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준결승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배제 논란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도민 협력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기업인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연구자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58
  • [아시아청소년축구] 형제여, 결승서 만나자

    # 장면1 1978년 12월20일 열린 방콕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남한과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놓고 다퉜다.연장전을 포함,120분간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으나 결과는 0-0 무승부. 남북한은 사이좋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면2 기념비적인 남북통일축구가 성사됐던 1990년. 그 해 11월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 결승전에서 남북이 다시 만났다. 역시 120분 승부를 겨뤘으나 0-0 무승부.이때는 승부차기가 있었다. 남한이 4-3으로 이겨 우승컵을 품었다.남북은 이듬해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에 단일팀으로 출전,8강까지 올랐다.1983년 멕시코 4강 신화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 현재 인도에서 열리고 있는 제35회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대회에서 남한과 북한이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사상 세 번째로 결승 맞대결을 벌일지 관심이 쏠린다. 6일 밤과 7일 새벽 거푸 치러진 대회 8강전에서 남한은 ‘사커루’ 호주를 2-1로, 북한은 ‘중동 복병’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나란히 대회 4강에 진입한 남북은 내년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사상 첫 동반 진출하게 됐다.9일 준결승에서 남한이 일본, 북한이 요르단을 각각 꺾는다면 남북 축구는 다시 한 번 역사적인 만남을 갖는다. A매치에서는 남한이 5승3무1패로 앞섰지만,19세 이하 청소년팀 경기에서는 북한이 2승2무로 우세하다. 남한은 두 차례 무승부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이겼을 뿐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 ‘천재’ - 일본 ‘괴물’ 격돌

    한국의 ‘천재’와 일본의 ‘괴물’의 리턴매치가 성사될 전망이다. 핌 베어벡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14일 일본올림픽대표팀과의 친선전에 나설 명단과 15일 2007년 아시안컵 예선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에 나설 예비엔트리(26명)를 6일 발표했다. 베어벡 감독은 “이란전 엔트리는 아시안게임에 중점을 두고 선발했다.”면서 “박주영 백지훈 정성룡 오장은 등 올림픽대표와 겹치는 선수들은 14일 한·일전을 치르고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14일 창원에서 열리는 한·일 올림픽대표팀 친선 경기에 나서게 됐다. 지난달부터 꾸려진 일본올림픽대표팀의 중심축 ‘괴물’ 히라야마 소타와 맞서게 된 것.21세 동갑내기인 둘은 3∼4년 전부터 한국과 일본 축구를 짊어질 스트라이커로 꼽혔다. 둘은 2003년 세계청소년(U-20)선수권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1∼2살 위의 선배들과 대회에 나선 박주영은 벤치에만 앉았으나, 교체 멤버로 뛴 히라야마는 2골을 터뜨리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후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직접 격돌한 경기는 모두 다섯 차례. 박주영은 4골을 넣으며 한국의 5전 전승을 이끌었다. 히라야마는 1골 1도움에 그쳤다. 특히 박주영은 2004년 아시아청소년(U-20)선수권 준결승에서 히라야마를 밟고 우승했다. 한편 복잡한 국내외 일정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베어벡 감독은 K-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 소속 선수와 관련,“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K-리그와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대표팀 준비에 차질이 있겠지만 K-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소속팀 경기를 모두 뛸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대표팀 일정을 고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당초 26일에서 25일로 하루 앞당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차범근 감독 “관우-지훈 활약 우승 견인”

    “경남FC의 슛이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신(神)의 도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5일 경남을 2-0으로 꺾고 K-리그 후기리그 정상에 오른 차범근 수원 감독은 “오늘 후기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는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진짜 이뤄질 줄은 몰랐습니다. 어쨌든 정말 기분좋습니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천문학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 전기리그에서도 바닥을 긴 탓에 서포터스 ‘그랑블루’의 퇴진 요구에 시달렸던 차 감독이기에 우승의 기쁨은 더욱 컸다.“전기리그 때 성적부진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강했지만 오히려 우승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 긴장할 수 있게 만들어 줬다.”고 털어놓았다. 후기리그 우승으로 플레이오프(PO·단판제)를 홈에서 치르게 된 차 감독은 “FA컵 준결승(새달 8일) 등을 합쳐 일주일에 2경기씩 치러야 하는 힘든 일정인 만큼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 중점을 두겠다. 이싸빅이나 김진우 등 교체멤버들의 상태가 좋아 다행이다.”고 웃음을 지었다. 전반기 부진을 딛고 후기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던 것은 역시 미드필드를 장악한 ‘이적생 듀오’ 이관우-백지훈의 공이 컸다. 차 감독은 “전기에서 잘 나가다가 부산에 대패를 당해 자신감이 급격하게 떨어졌지만 이관우와 백지훈이 새로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PO 상대로 유력한 포항의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복귀하는 것에 대해선 “오히려 이동국이 나오는 게 우리에게 유리하다. 경기감각이 떨어진 상태라 조직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포항 감독 역시 이동국 복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어느구 의원들의 힘이 더 셀까

    ‘우리구 의원님 파이팅’ 서울 동북부지역 5개구 의원들이 자치구의 명예를 걸고 24일 오후 시립창동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자웅을 겨룬다. ‘동북부지역 구의회 체육대회’는 도봉·노원·강북·성북·중랑구 의회가 매년 돌아가면서 주관하는데, 올해 제5회 대회는 도봉구 의회가 맡았다. 점잖게 보이는 구의원들이어서 시합 때도 느슨하게 뛸 듯하지만 이는 섣부른 편견이다. 매 순간마다 투혼을 불사르며 불꽃대결을 펼친다. 대결 종목은 9인승 배구와 5인용 족구, 줄다리기 등 3개 종목. 줄다리기만 구의회 직원들도 함께 참가할 뿐 나머지 두 경기는 의원들만의 대결이다. 자치구별로 의원수가 14∼22명이기 때문에 후보선수 등을 감안하면 거의 열외 없이 참가해야 한다. 여성의원도 반드시 1명씩 선수로 뛴다. 반나절 동안 뛰면서 예선전, 준결승전, 결승전 등을 잇따라 치르기 때문에 지친 몸으로 따낸 우승의 감격은 더없이 크다. 때문에 구의원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손발을 맞추었다. 5개 구의회 가운데 노원구와 중랑구가 ‘전통의 강호’로 꼽힌다. 종합우승을 각각 두번씩 차지했다. 성북구는 두 차례나 준우승에 그치는 불운을 극복하고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두꺼운 선수층(의원수 22명)’을 바탕으로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올해 떠오르는 ‘다크호스’는 주최측인 도봉구의회. 지난 7월 출범한 새 의회에 운동을 잘하는 의원들이 많이 진출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도봉구의회 임창길 주임은 “배구선수 출신 구의원 1명이 4년 동안 노원구를 전통의 강호로 이끌었으나 지난 선거에서 떨어졌다.”면서 “새 도봉구 의회는 노익장과 젊은 패기의 조화로 첫 종합우승을 노린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하프타임] 김혜림, 펜싱 女사브르 동메달

    김혜림(21·경북체육회)이 3일 이탈리아 토리노 오빌 리고토에서 열린 2006세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선 토너먼트에서 4강에 오른 김혜림은 준결승에서 미국의 신예 레베카 워드(16)에 14-15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 ‘Again 2000’ 세계청소년야구 오늘 한·미 결승

    ‘미국!이번에도 혼내주마.’ 한국이 6년 만에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27일 쿠바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6-1로 거꾸러트린 것. 한국이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며 통산 4번째다. 한국은 선동열(삼성 감독)과 김건우(MBC-ESPN해설위원)를 앞세워 81년 제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승엽(요미우리)과 김선우(신시내티)가 맹활약한 94년과 추신수(클리블랜드)가 원맨쇼를 펼친 2000년 우승했다. 한국은 ‘종주국’ 미국과 28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의 결승 진출은 ‘0.1톤 슬러거’ 이두환(장충고3)이 주연을 맡고 ‘닥터K’ 김광현(안산공고3)이 조연을 맡았다. 1-1의 균형을 깨뜨린 것은 올시즌 장충고를 창단 43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끈 4번타자 이두환. 이두환은 5회 왼쪽 담장을 훌쩍 넘는 투런홈런을 뿜어내며 순식간에 승부의 추를 한국 쪽으로 돌렸다. 체중 105㎏에 육박하는 이두환은 타고난 유연성, 특히 손목의 움직임이 좋아 타구를 부채꼴로 날리는 ‘스프레이히터’다. 지난 4월 대통령배대회 타격 4관왕에 이어 7월 황금사자기대회에서도 타율과 최다안타 1위에 오르며 장충고를 2관왕으로 이끌었다. 이두환은 이번 대회에서도 홈런 3방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그는 두산과 계약금 1억원에 입단한 상태다. 타이완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왼손 에이스 김광현도 4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아 4와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째를 챙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현대家 얄궂은 형제대결

    현대家 얄궂은 형제대결

    ‘현대가(家), 형제 충돌’ 2006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결승 길목에서 격돌한다. 울산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알 샤밥과 8강 2차전에서 후반 4분 박동혁의 결승 헤딩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울산은 전날 안방에서 중국 C리그 상하이 선화에 4-2로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4강에 오른 ‘형제’ 전북과 4강에서 맞닥뜨리게 됐다. 결승 티켓 나머지 한 장의 주인은 챔피언스리그 2회 연속 우승팀 알 이티하드(사우디)와 초대 챔피언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연합)을 각각 무너뜨리며 이변을 일으킨 알 카라마(시리아)와 알 카디시야(쿠웨이트)의 승부로 가려지게 된다. 결승 맞대결이 가장 좋았겠으나 K-리그 팀끼리 겨루는 준결승도 괜찮다는 게 울산과 전북의 생각이다. 국내 후기리그에도 신경써야 할 처지라 중동 원정은 아무래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어느 팀이 결승에 진출하든 국내 클럽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밟아, 오는 12월 세계클럽선수권(클럽 월드컵·일본)에 나선다는 각오다. K-리그 클럽이 4회째를 맞은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적은 없으며,2004년 성남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황규연 백두 꽃가마 “얼마만이냐”

    ‘모래판의 귀공자’ 황규연(31·현대삼호)은 최중량 백두급(105.1㎏ 이상)에서 드물게 화려한 기술 씨름을 구사하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기술 씨름의 달인’으로 불리기도 한다.천하장사 꽃가마를 탔던 2001년이 전성기였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딛고 빚어낸 감격의 열매였다. 하지만 부상이 깊어지며 2003년 천하장사대회 16강전에선 경량급인 금강급(80.1∼90㎏) 이성원(구미시체육회)에게 무릎을 꿇어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었다.2004년 5월 천안대회에서 생애 네 번째 백두봉을 정복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켜기까지 약 2년 반 동안 부진의 늪에서 허덕여야 했다. 이때부터는 침체에 빠진 모래판이 발목을 잡았다.2005년에는 정규대회가 두 차례밖에 열리지 않았다. 또 전 소속팀 신창건설이 한국씨름연맹과 불화를 겪으며 대회에 아예 나서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결국 해체된 신창을 떠나 울산시체육회로 둥지를 옮겼지만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제대로 훈련을 할 수도 없었다. 지난 7월 현대삼호중공업에 입단한 뒤에야 비로소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 황규연이 20일 충남 금산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금산인삼장사씨름대회 마지막날 백두장사결정전 결승(3판 다선승제)에서 백성욱(25·여수시청)을 잡채기와 안다리 걸기로 눕히며 2-1로 승리, 포효했다.2년 5개월 만의 백두봉 등정이다. 앞서 황규연은 16강전에서 팀 후배인 박영배를 잡채기로 제압, 지난달 제천대회 4강전 패배를 설욕했다. 준결승에서는 염원준(마산시체육회)을 2-1로 꺾으며 황소트로피를 예약했다. 황규연은 “오랜만에 우승해서 얼떨떨하다. 장사 되는 것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운동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활짝 웃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형택, 차이나오픈서 류비치치 꺾고 준결승에

    이형택(세계랭킹 63위·삼성증권)이 세계랭킹 3위 이반 류비치치(크로아티아)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8번 시드의 이형택은 15일 중국 베이징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50만달러) 8강전에서 톱시드의 류비치치를 2-0(6-3 7-6)으로 물리치고 올해 처음으로 투어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투어 바로 아래 단계인 챌린저대회에서 올해 단식 두 차례, 복식 한 차례 등 3번 우승했으나 투어 대회 단식에서는 8강 진출이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두번째 투어 대회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2003년 1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한국 남자로는 최초로 ATP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04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 1회전에서 류비치치에게 기권승을 거뒀던 이형택은 이날 역대 두번째 맞대결에서 스트로크의 정교함에서 우위를 보이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장기인 백핸드 다운 더 라인과 백핸드 크로스를 연속으로 코트에 꽂아 넣으며 류비치치를 몰아붙인 끝에 첫세트를 6-3으로 쉽게 이겼다. 여세를 몰아 2세트도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승리를 낚았다. 류비치치는 12개의 서브에이스를 날리며 이형택을 압박했지만 실수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그는 지난주 끝난 US오픈에서 1회전 탈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이형택에게 덜미가 잡히며 체면을 구겼다. 이형택은 16일 4강에서 크로아티아의 또 다른 강자 마리오 안치치(1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남자하키 “내친김에 결승가자”

    “최강 호주 나와라!” 한국 남자하키(8위)가 2회 연속 월드컵 4강의 꿈을 이뤘다.14일 독일 뮌헨글라드바흐에서 열린 제11회 세계남자월드컵하키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만여 홈팬들의 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디펜딩챔피언’ 독일(3위)과 0-0으로 비겨 네덜란드(2위·3승1무1패)를 따돌리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3승2무(승점11 +3)로 독일(+7)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B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16일 세계 최강 호주(1위)와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지난 2002년 쿠알라룸프르대회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올라 세계 남자하키의 주류임을 뽐냈다. 반면 월드컵을 4차례나 정복한 ‘아시아의 맹주’ 파키스탄은 A조 4위(1승2무2패)로 추락, 자존심을 구겼다. 두 팀이 비기지만 않는다면 무조건 4강에 오를 수 있었던 네덜란드의 롤란트 올트만스 감독은 “한국과 독일은 처음부터 이기려는 의지가 전혀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하지만 독일의 베른하르트 피터스 감독은 “하키는 신사적인 운동이다. 사전에 비기기로 합의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네덜란드 감독의 발언을 일축했다. 한국은 지난달 4차례 평가전에서 호주에 모두 패하는 등 객관적인 전력에선 열세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사기가 높은 데다 나란히 3골씩을 터뜨린 유효식(24·상무)과 장종현(22·조선대)이 제몫을 해준다면 또 다른 신화도 기대해볼 만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쳄피언스리그] 축구팬 ‘잠 못드는 밤’ 시작됐다

    [쳄피언스리그] 축구팬 ‘잠 못드는 밤’ 시작됐다

    ‘한국 팬들이 다시 올빼미가 된다.’ 13일 06∼0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이 ‘킥오프’됐다.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최고 클럽을 가리기 위해 자존심을 걸고 뛴다. 국가대항전인 유럽축구선수권(유로)과 함께 유럽 최고의 축구 축제로 꼽히며, 동시에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대회다. 물론 한국 팬도 밤잠을 설치게 된다. 앞서 두 달간 57개 팀이 예선전을 벌여 16개 팀이 살아남았고, 본선 자동 출전 16개 팀과 32강을 이뤘다. 단판인 결승을 빼놓고는 모두 홈앤드어웨이 승부다. 조별리그와 16강 토너먼트를 뚫고 결승에 오른 두 팀이 내년 5월24일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지존’을 가린다. ●지성, 어게인 04∼05 한국 선수 중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인으로서는 첫 4시즌 연속 출장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로 이번 본선 자동출전권을 획득했다. 반면 이영표(29)의 토트넘 홋스퍼는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스널에 밀려 UEFA컵에 나서게 됐다. 이영표가 AS로마(이탈리아)로 옮겼다면 출전할 수 있었다. 최근 맨유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박지성에겐 ‘꿈의 무대’가 곧 ‘기회의 무대’다.04∼05시즌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소속으로 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었다.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의 8강 1차전에 이어 AC밀란(이탈리아)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당시 인상적인 활약으로 그는 명문 맨유에 입단할 수 있었다. 맨유는 벤피카(포르투갈), 셀틱(스코틀랜드), 코펜하겐(덴마크)과 F조에 속했다.14일 오전 4시45분 홈에서 셀틱을 맞아 1차전을 치른다. 이날 박지성은 선발 출장 가능성이 높다. 경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기 때문이다. 셀틱에는 프리킥이 빼어난 일본인 미드필더 나카무라 스케(28)가 버텨 자존심을 건 한·일 맞대결도 흥밋거리다. ●아이쿠, 또 만났다! 디펜딩 챔피언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가 속한 A조가 눈에 띈다. 두 팀은 04∼05,05∼06시즌 연속 16강에서 만나 장군멍군했다. 이번에는 아예 같은 조에서 얼굴을 맞댔다. 여기에 독일월드컵 득점왕 미로슬라프 클로제(28)의 베르더 브레멘(독일) 등이 가세, 관심을 더한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컵 우승팀이 자웅을 겨룬 지난달 슈퍼컵에서 세비야(스페인)에 0-3으로 완패, 수모를 당했다. 공격수 안드리 첸코(30), 미드필더 미하엘 발라크(30) 등 거물을 영입한 부자구단 첼시는 창단 후 첫 우승을 꿈꾼다. E조의 ‘초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프랑스리그 챔피언 올랭피크 리옹의 대결도 흥미롭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9회)을 자랑하는 레알이 지난해 9월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리옹에 0-3으로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16강에 무난히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F조 맨유가 지난 시즌 본선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안긴 벤피카에 어떻게 설욕하느냐도 관심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크로캅 “얼음황제 녹여주마”

    크로캅 “얼음황제 녹여주마”

    |도쿄 홍지민특파원|지난해 8월29일 일본 도쿄 인근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인류 최강의 사나이를 뜻하는 ‘60억분의1’을 가리는 대결에서 미르코 크로캅(32·크로아티아)은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0·러시아)에게 0-3,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헤비급 챔피언벨트를 눈앞에서 놓친 크로캅은 “스탠딩과 그라운드 모두 밀리지 않았다. 스태미나가 급격히 떨어진 게 문제였다. 표도르가 이길 만한 경기였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1년여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06 프라이드 무차별급그랑프리 파이널’. 크로캅은 꿈에도 그리던 챔피언벨트를 거머쥐었다. 헤비급 최강파이터로 손꼽히면서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무너졌던 그에게 K-1과 프라이드를 통틀어 첫 우승은 남다른 의미였다. 하지만 정작 그의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것은 이번 우승으로 ‘얼음황제’ 표도르와 리벤지매치(재격돌)를 갖게 됐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돌발변수가 없는 한 무차별급 챔피언 크로캅은 오는 12월31일 열리는 ‘남제(男祭) 2006’에서 헤비급챔피언인 표도르와 숙명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뽐내며 반달레이 실바(브라질)와 조시 바넷(미국)을 거푸 KO로 꺾고 우승트로피를 품은 크로캅은 기자회견에서 “표도르가 출전했더라도 나를 막진 못했을 것”이라며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재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불태웠다. 지난해 첫 대결을 앞두고 6대4 또는 7대3으로 표도르의 우위를 점쳤던 전문가들도 이젠 5대5의 박빙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크로캅의 스탠딩 타격 능력이 한층 강력해졌다. 한동안 체력적인 부담과 스피드의 저하로 하이킥을 자제했지만 실바와 준결승에서 왼발 하이킥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또한 맷집 좋기로 정평이 난 바넷을 넘어뜨린 것은 몸통에 꽂힌 크로캅의 왼손 훅과 로킥이었다. 파워와 콤비네이션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방증. 무엇보다 스태미나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자신보다 되레 체중이 더 나가는 실바와 격전을 마친 뒤 3시간도 채 안 돼 바넷과 맞붙었지만, 크로캅의 스텝은 여전히 경쾌했고 하이킥과 왼손 콤비네이션 펀치의 날카로움도 첫 경기와 다르지 않았다. 군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돌덩어리 같은 그의 몸은 그동안 얼마나 절치부심했는지 짐작케 했다. 하지만 표도르는 프라이드에서 통산 13전전승을 달리는 ‘무결점파이터’. 격투기를 위해 태어났다고 할 만큼 완벽한 하드웨어에서 뿜어져 나오는 타격기와 세계삼보챔피언 및 러시아유도챔피언을 지낼 만큼 그라운드 상황에서도 빈틈을 찾아볼 수 없다.‘타도 표도르’의 기치를 내걸고 올인할 크로캅의 승부수가 결실을 맺을지 자못 궁금하다. icarus@seoul.co.kr
  • [2006 프라이드FC] 뭇매에 ‘천하장사’ 없었다

    |사이타마(일본) 홍지민특파원| ‘급하게 떠먹은 첫술, 큰 교훈을 남겼다.’ 630전 472승 158패. 천하장사 3회, 지역장사 12회, 백두장사 18회.93년 민속씨름에 뛰어든 뒤 13년여 동안 ‘모래판의 황태자’로 군림했던 이태현(30·198㎝ 138㎏·팀 이지스)이 모래판에 새긴 역사다. 이러한 관록에도 불구하고 이태현이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완벽하게 변신하기에 한 달은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체력·경기운영능력 등서 열세이태현이 10일 일본 도쿄 인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드 무차별급그랑프리 파이널’ 번외 경기에서 히카르두 모라이스(39·205㎝121㎏·브라질)에게 1회 8분8초 만에 기권,TKO패를 당했다. 이태현의 파이팅은 좋았지만, 타격과 그래플링, 체력과 경기운영 능력 등 여러 면에서 부족했다.‘뜸도 들기 전에 솥뚜껑을 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것. 하지만 앞으로 이태현이 톱클라스 파이터로 성장하기엔 소중한 경험이었으며 가능성은 충분히 보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이태현 “연습과 실전은 달랐다”이태현은 경기 뒤 “연습과 실전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큰 선수가 되기 위한 가르침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마무리가 가장 부족했고, 체력도 부족했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 “끝을 보기 위해 계속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출발은 괜찮았다. 이태현은 시작하자마자 클린치 상태에서 모라이스와 주먹을 교환한 뒤 씨름의 잡채기를 응용한 기술로 상대를 쓰러뜨렸다. 그러나 그 다음이 문제였다. 상대의 몸위에 올라탄 뒤 파운딩이나 관절기 등이 뒤따르지 못했다.1라운드 중반이 지나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가드가 열렸고, 펀치와 니킥을 무방비로 허용했다. 체력이 고갈된 두 선수가 클린치 상태로 길게 끌자 4만 7000여명 관중 사이에서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태현은 안다리걸기나 배지기 비슷한 씨름 기술을 구사하며 테이크다운(넘어뜨리기)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오른쪽 눈 위가 심하게 부은 이태현이 치료를 받는 동안 세컨드에선 타월을 던졌고 TKO패가 선언됐다.●크로캅, 무차별급 챔프 등극한편 무차별급 챔피언 벨트는 이날 생일을 맞은 ‘전율의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32·크로아티아)이 차지했다. 프라이드와 K-1을 통틀어 첫 타이틀을 거머쥔 크로캅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준결승에서 ‘도끼살인마’ 반달레이 실바(브라질)를 하이킥으로 눕힌 크로캅은 결승에서 조시 바넷(미국)마저 1회 KO승으로 꺾었다. 크로캅은 오는 12월31일 열리는 프라이드 남제에서 ‘얼음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러시아)와 격돌, 지난해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갖게 됐다.icarus@seoul.co.kr
  • ‘테니스 요정’ US오픈 품다

    2004년 7월3일, 윔블던테니스대회가 열린 올잉글랜드클럽은 새로운 요정의 탄생을 알렸다. 러시아 출신의 17세 소녀가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2-0으로 제압,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거머쥔 것. 이후 전세계 테니스팬은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9·세계 4위)의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을 예상했다. 하지만 이후 8번의 메이저대회에서 샤라포바는 단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5번이나 4강에서 멈춰 ‘4강전문 선수’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달았다. 또 코트 밖에서 파파라치의 표적이 돼 타블로이드 신문 1면을 장식하는 일이 잦아졌고, 일부에선 ‘돈 독이 올랐다.’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첫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은 뒤 2년 2개월이 흘렀다.10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올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189억원) 여자단식 결승에서 샤라포바는 ‘천적’ 쥐스틴 에냉(벨기에·2위)을 만났다. 프랑스오픈 챔피언 에냉은 올시즌 4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를 만큼 물이 흠씬 오른 강호. 더군다나 샤라포바에게는 최근 4연승을 포함, 통산 4승1패의 우위를 지켜온 공포의 대상이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1세트 2게임을 거푸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예전의 샤라포바가 아니었다. 준결승에서 통산 3전 전패로 절대 열세였던 올 메이저 2관왕(호주오픈·윔블던)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1위)를 2-1로 꺾으며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린 터였다. 샤라포바는 정교한 포핸드 다운더라인으로 에냉의 빠른 발을 무력화시킨 끝에 2-0(6-4 6-4)으로 완승, 생애 첫 US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샤라포바는 개인 통산 2번째 메이저 우승 및 통산 13승째를 챙겼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샤라포바는 코트에 무릎을 꿇은 뒤 얼굴을 감싸안은 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관중석으로 뛰어올라가 ‘바짓바람’으로 유명한 아버지 유리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샤라포바는 “말 할 수 없이 영광스럽다.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인 뉴욕에서, 최고의 팬 앞에서 우승하게 돼 영광이다.”며 백만불짜리 미소를 지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11회 세계남자월드컵하키대회] 세계 7위 남자하키 2위 네덜란드 깼다

    세계 7위인 한국 남자하키가 ‘강호’ 네덜란드(2위)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국은 7일 독일 뮌헨글라드바흐 바르슈타이너 아레나에서 열린 제11회 세계남자월드컵하키대회 첫날 B조 경기에서 우승후보인 네덜란드를 3-2로 눌렀다. 월드컵하키는 4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 성격의 대회로, 한국은 지난 2002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10회 대회에서 역대 최고인 4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는 A·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뒤 상위 2개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의 승리는 유효식(24·상무)과 서종호(26·김해시청)의 스틱에서 나왔다.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린 유효식이 3분뒤 왼쪽 후방에서 찔러주는 롱패스를 받아 또한번 골문을 연 것. 한국은 후반 13분과 18분 거푸 실점했지만, 후반 24분 서종호의 결승골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대회 홈페이지는 “한국이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대회 첫 이변을 만들어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성준 한국대표팀 감독은 “무승부 정도를 기대했다. 이기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최선을 다해 4강 진출을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세계여자청소년축구] 北女, 세계를 찼다

    # 장면 하나 지난 4월18일 말레이사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대회 결승전. 북한은 중국에 0-1로 무릎을 꿇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여자청소년(U-20)축구선수권대회 진출 티켓을 따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 장면 둘 7월28일 호주에서 열린 AFC 여자아시안컵 준결승전. 북한 선수들은 경기 내내 납득할 수 없는 심판의 판정에 시달렸다. 중국에 또 0-1로 졌다. 일부 북한 선수들은 거칠게 항의하며 소동을 일으키다 징계를 받기도 했다. 언니들과 함께 뛰던 조윤미(19) 이은숙 길선희 김경화(이상 20)도 분을 삭이지 못했다. # 장면 셋 4일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여자청소년(U-20)축구선수권 결승전. 북한과 중국이 다시 격돌했다. 주축으로 나선 조윤미 이은숙 길선희 김경화는 이를 악물었다. 조윤미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호주에서의 아픈 기억을 지웠다. 김성희(19)가 해트트릭을 보탰고, 길선희가 쐐기골로 마침내 만리장성을 허물었다. 바야흐로 북한 여자축구 시대가 열리고 있다. 북한여자청소년 대표팀이 중국에 시원하게 앙갚음을 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중국을 5-0으로 꺾고 세계여자청소년(U-20)선수권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은 것. 올해 3회를 맞은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북한은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18골을 넣은 반면 1골만 내주는 막강 전력으로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남·북한, 남·녀대표팀이 FIFA가 주최하는 세계 대회 정상에 오른 건 사상 최초. 아시아팀에서는 1989년 사우디아라비아가 17세 이하 대회에서 1위를 한 이후 두번째다. 특히 북한은 FIFA 페어플레이상을 받으며 눈길을 끌었고,FIFA 기술연구그룹(TSG)이 선정한 올스타팀(21명) 명단에도 참가국 최다인 6명이나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5골(1도움)로 득점2위(실버슈)와 결승전 MVP에 오른 김성희는 “우리나라는 축구에 관한 한 작은 나라가 아니고 세상을 뒤흔드는 나라”라고 기뻐했다. 1999년 미국 여자월드컵 10위로 세계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북한 여자축구는 투지와 스피드, 기술을 앞세워 세계화를 시도하며 7년 만에 세계 무대를 제패, 이제 세계 여자축구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페인 세계농구 정복

    스페인이 지난해 유럽 챔피언 그리스를 누르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농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3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06 세계농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예비 신인 호르헤 가르바호사(20점·10리바운드)를 앞세워 준결승에서 ‘드림팀’ 미국을 꺾은 그리스를 70-47로 이겼다. 세계랭킹 5위인 스페인은 이 대회에서 1982년 4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고, 국제대회 타이틀은 1984년 올림픽 은메달이 전부였다. 유고슬라비아가 1998년과 2002년 대회를 2연패한 데 이어 이번 대회도 스페인이 우승,3차례 연속 유럽이 ‘드림팀’ 미국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가져갔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美농구 드림팀 그리스에 6점차 역전패

    ‘꿈이 산산조각났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들로 이뤄진 ‘드림팀’이 유럽 챔피언 그리스에 무너졌다. 미국은 1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06세계농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현역 NBA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지만 톱니바퀴같은 조직력을 앞세운 그리스에 95-101로 무릎을 꿇었다. 미국은 이로써 2002세계선수권 6위,2004아테네올림픽 3위 등 드림팀의 굴욕을 만회할 기회를 날려버렸다. 반면 그리스는 지난해 유럽선수권을 석권한 데 이어 올해 세계 정상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리스는, 아테네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를 75-74로 제압한 스페인과 3일 우승을 다툰다. 1쿼터를 20-14로 마친 미국은 2쿼터 한때 12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역시 드림팀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그리스의 조용한 반격이 시작됐다. 미국이 2쿼터에서 21점을 보태는 동안 그리스는 31점을 몰아친 것. 그리스가 자랑하는 파워포워드 겸 센터인 ‘베이비 샤크’ 소포클리스 소티아니티스(21·208㎝·22점)가 2쿼터 막판에만 8점을 쏟아부으며 4점차 역전을 이끌었다. 미국이 반전을 꾀할라치면 그리스는 고비마다 3점포를 터뜨리며 달아났다. 포인트가드 테오도르 파파로카스(29·12어시스트)의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그리스를, 미국은 후반 들어 한 번도 따라잡지 못했다. 이전과는 달리 미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라스베이거스에서 2주 동안 합숙을 하며 조직력을 다졌으나 한때 14점까지 끌려가는 등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점수를 6점차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승리의 기쁨에 도취된 그리스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하프라인 부근에서 춤판을 벌이는 동안 카멜로 앤서니(27점·덴버 너기츠), 드웨인 웨이드(19점·마이애미 히트), 르브런 제임스(17점·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드림팀 공동 주장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 농구 드림팀 또 ‘굴욕’…그리스에 6점차 역전패

    ‘꿈이 산산조각났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들로 이뤄진 ‘드림팀’이 유럽 챔피언 그리스에게 무너졌다. 미국은 1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06세계농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현역 NBA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지만 톱니바퀴같은 조직력을 앞세운 그리스에게 95-101로 무릎을 꿇었다. 미국은 이로써 2002세계선수권 6위,2004아테네올림픽 3위 등 드림팀의 굴욕을 만회할 기회를 날려버렸다.반면 그리스는 지난해 유럽선수권을 석권한데 이어 올해 세계 정상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쿼터를 20-14로 마친 미국은 2쿼터 한때 12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역시 드림팀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그리스의 조용한 반격이 시작됐다.미국이 2쿼터에서 21점을 보태는 동안 그리스는 31점을 몰아친 것.그리스가 자랑하는 파워포워드 겸 센터인 ‘베이비 샤크’ 소포클리스 소티아니티스(21·208㎝·22점)가 2쿼터 막판에만 8점을 쏟아부으며 4점차 역전을 이끌었다. 미국이 반전을 꾀할라치면 그리스는 고비마다 3점포를 터뜨리며 달아났다.포인트가드 테오도르 파파로카스(29·12어시스트)의 지휘 아래 일사분란하게 움직인 그리스를,미국은 후반 들어 한 번도 따라잡지 못했다.이전과는 달리 미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라스베이거스에서 2주 동안 합숙을 하며 조직력을 다졌으나 한때 14점까지 끌려가는 등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점수를 6점차로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승리의 기쁨에 도취된 그리스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하프라인 부근에서 춤판을 벌이는 동안 카멜로 앤서니(27점·덴버 너기츠),드웨인 웨이드(19점·마이애미 히트),르브런 제임스(17점·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드림팀 공동 주장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라이드] 데니스 강 ‘정상’ 보인다

    “정상이 보인다. 누구와 붙어도 자신 있다.”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29·스피릿MC)의 일본 종합격투기(MMA)대회 프라이드 웰터급(83㎏ 이하) 4강 상대가 압축됐다. 미사키 가즈오(30), 고노 아키히로(32·이상 일본)와 파울로 필리오(28·브라질) 등이다. 오는 11월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준결승전·결승전이 잇따라 열리는 무사도13 웰터급 그랑프리 파이널의 대진표는 새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데니스 강은 4강전에서 일본 선수 가운데 한 명과 붙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 내 흥행을 생각하면 일본 선수끼리 4강전을 벌여 한 명을 결승에 올리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미사키와 고노가 소속팀(그라바카)이 같기 때문에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비난이 쏟아질 수도 있다. 데니스 강으로서는 더없이 반가운 상황. 브라질리안탑팀 소속인 필리오는 평소 스파링과 훈련을 같이 하는 등 데니스 강과 절친한 친구다. 따라서 데니스 강은 내심 필리오와 준결승을 피해 결승에서 붙기를 바라고 있었다. 가장 경계심을 드러냈던 지난해 웰터급 챔피언 댄 헨더슨(36·미국)이 미사키에게 뜻밖에 판정으로 져 탈락한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 데니스 강은 “내 마음은 벌써 파이널이 열리는 11월5일로 향하고 있다.”면서 “한국인 최초로 프라이드 챔피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