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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농구 日꺾고 나란히 결승

    한국 남녀 농구가 나란히 일본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71-63으로 이겼다.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80-78로 간신히 뿌리친 이란과 3일 오후 6시 15분 같은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유재학호가 이란마저 제압하면 2002년 부산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일구게 된다. 어느새 부쩍 성장한 이종현이 12득점에 리바운드 4개를 잡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양동근과 김선형도 각각 11득점과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쿼터 초반 나오토 쓰지에게 3점슛 세 방을 연달아 얻어맞으며 끌려갔다. 그러나 2쿼터 중반 이종현이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오세근이 골밑슛을, 문태종이 3점슛을 연달아 터뜨려 34-34 균형을 맞춘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3쿼터 들어 지역방어에서 대인방어로 전환하며 승기를 잡았다. 3분 동안 일본의 득점을 0점으로 묶은 대표팀은 양동근, 김태술, 이종현이 던진 공이 잇따라 림을 갈라 43-34로 달아났다.8~10점 차로 앞서던 한국은 경기 종료 1분 전 김종규가 승리를 자축하는 투핸드 덩크슛까지 터뜨려 일본의 기를 죽였다. 앞서 위성우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역시 일본을 58-53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은메달을 확보한 대표팀은 타이완을 75-63으로 누른 중국과 2일 오후 6시 15분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이 이기면 1994년 히로시마대회 이후 20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한반도 더비…이광종호, 태국 꺾고 결승 진출

    한반도 더비…이광종호, 태국 꺾고 결승 진출

    한국 남자 축구가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북한이다. 남과 북은 1978년 방콕대회 이후 36년 만에 결승에서 만나 금메달을 다툰다. 당시 남과 북은 무승부로 사이좋게 공동 우승했다. 한국은 30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준결승 태국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1986년 서울대회 우승 뒤 대회 결승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한국은 새달 2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이라크를 꺾은 북한과 결승전을 치른다. 경기 시작 후 2분과 4분 연달아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으며 태국을 압박한 한국은 전반 19분 손준호(포항)의 땅볼 중거리슛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듯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9분에는 김진수(호펜하임)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기도 했고 전반 36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장현수(광저우 부리)의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내내 일방적으로 태국을 몰아붙이고도 득점을 하지 못해 애를 태우던 한국은 전반 41분 임창우(대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종호(전남)가 머리로 받아 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이광종 감독이 예상을 깨고 선발로 기용한 것에 보답하는 득점포였다. 한국은 전반 45분 이재성(전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장현수가 득점으로 연결해 2-0을 만들면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후반 들어 태국의 반격이 매서웠다. 하지만 한국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특히 후반 35분 태국이 위협적인 슈팅을 세 차례나 시도했으나 모두 골키퍼 김승규의 동물적 선방에 막혔다. 이로써 한국은 태국과의 아시안게임 역대 전적에서 7승2패로 우위를 지켰다. 앞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북한-이라크의 4강전에서는 북한이 1-0으로 이겼다. 북한은 0-0으로 맞선 연장 전반 5분 정일관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차 넣었다. 북한은 1990년 베이징대회 이후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북한은 이란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했다. 남과 북은 지금까지 아시안게임에서 세 차례 만나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1978년 방콕대회에서 0-0으로 비겼고 2006년 도하에서 3-0으로 한국이, 2010년 광저우에서는 1-0으로 북한이 이겼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오늘의 아시아드]

    ■체조 리듬체조 예선(오후 6시) 손연재 등 ■태권도 여자 46, 57㎏ 이하급 외 두 체급(오후 6시부터) 김소희, 이아름 등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 75, 85, 130㎏ 결승(오후 7시 10분부터) 류한수, 김현우 등 ■육상 남자 50㎞ 경보(오전 7시) 남녀 200, 800, 400m 허들 결승(오후 7시 10분) ■농구 ●남자 준결승 한국-일본(오후 7시 45분) ●여자 준결승 한국-일본(오후 5시 30분) ■핸드볼 여자 결승 한국-일본(오후 6시)
  • <아시안게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체급 모두 결승 진출(종합2보)

    한국 레슬링이 1일 4명의 선수를 줄줄이 결승전에 올려보내 최소 4개의 은메달을 확보했다. 먼저 레슬링 대표팀의 간판스타 김현우(26·삼성생명)는 이날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 준결승에서 도크잔 카르티코프(카자흐스탄)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미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두 차례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이어 벌어진 66㎏급 준결승에서는 류한수(26·삼성생명)가 엘무라트 타스무라도프(우즈베키스탄)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류한수는 4-6으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 2점을 따내 이미 경고 하나를 안고 뛰던 상대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30㎏ 급에서는 김용민(26·인천환경공단)이 준결승에서 멍창(중국)을 3-1로 격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마지막으로 85㎏급에 출전한 이세열(24·조폐공사)도 아자트 베이셰브코프(키르기스스탄)에게 3-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네 선수는 이날 저녁 7시10분 류한수를 시작으로 차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복싱 은메달 박진아에 자기 메달 걸어주는 인도 女 복서

    [포토] 복싱 은메달 박진아에 자기 메달 걸어주는 인도 女 복서

    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인 아시안게임 복싱 여자 라이트급 시상식에서 인도의 데비 라이쉐람 사리타(아래)가 시상식 도중 박진아에게 동메달을 걸어준 후 손을 치켜들고 있다. 데비 라이쉐람 사리타는 준결승에서 박진아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한데 불만을 표시하는 의미로 시상식 도중 받은 동메달을 박진아 선수의 목에 걸어주며 메달 수상을 거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배구 中 이기면 金

    한국 여자 배구가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마지막 상대는 중국이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3-0(25-16 25-19 25-1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대회 이후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하루 휴식한 뒤 2일 송림체육관에서 중국과 싸운다.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2승 68패로 뒤진다.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한국은 중국에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지난달 12일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컵 결승에서도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 대표팀 주포 김연경(26·페네르바체)은 “중국과 태국의 준결승전을 TV로 보면서 중국을 응원했다. 광저우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이날 김연경은 일본을 상대로 양팀 통틀어 최고 득점인 22점을 쓸어 담으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베테랑 세터 이효희(도로공사)는 “우리 목표는 결승 진출이 아니라 금메달이다. 오늘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마음 놓을 단계는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은 신장이 아주 좋다. 절대 단조로운 플레이를 해선 안 된다. 김연경을 활용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일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선구 대표팀 감독은 “오래간만에 상대 공격을 수비가 끈질기게 막아 쉽게 경기를 풀어 갔다”면서 “중국과의 결승에서도 오늘처럼 끈질긴 수비가 이뤄진다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北 여자 ‘힘의 축구’ 지메시도 힘 못 썼다

    北 여자 ‘힘의 축구’ 지메시도 힘 못 썼다

    사상 첫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던 한국 여자 축구가 북한의 벽에 막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한국은 29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북한(랭킹 11위)과의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준결승에서 뼈아픈 실수 탓에 1-2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패한 베트남과 새달 1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윤덕여 한국 대표팀 감독은 “많이 준비했지만 선수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마음 아파하는 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FIFA 랭킹은 거짓이 아니었다. 북한은 속도, 힘, 개인기, 조직력 등 모든 면에서 앞섰다. 전반 시작 5분 만에 북한은 파상 공세를 펼쳤고, 한국은 북한의 공세를 막아 내며 역습의 기회를 노렸다. 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8분 권하늘이 쏘아 올렸다. 아크 정면에서 날린 권하늘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다. 하지만 선제골은 한국이 넣었다. 전반 11분 북한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 낸 아크 정면 프리킥에서 정설빈이 그림 같은 무회전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키퍼 옆구리를 스치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1분 위정심의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2분 뒤 전명화가 다시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겪은 북한은 실점 25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찌른 크로스가 골문으로 쇄도하던 리예경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에도 북한의 공세는 이어졌다. 한국은 중원에서 지소연이 공 소유 시간을 늘리며 역습을 시도했다. 승부수를 먼저 던진 쪽은 북한이었다. 후반 7분 8강전 결승골의 주인공 허은별을 투입, 공세를 강화했다. 한국의 역습도 매서웠다. 후반 11분 전가을이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5분 뒤 다시 전가을이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북한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44분 지소연은 작심한 듯 마법 같은 드리블에 이은 대포알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결승골은 허은별의 몫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으로 주어진 3분이 끝나갈 즈음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센터백 임선주의 헤딩 백패스가 허은별에게 가로채이며 역전골을 헌납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서는 북한 선수단과 임원들이 90분 내내 일어선 채 인공기를 흔들며 열광적으로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남자 축구가 설욕해 줄까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36년 만에 남과 북이 만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0일 한국과 북한은 각각 태국, 이라크와 준결승을 치른다. 남북이 나란히 승리하면 1978년 방콕대회 이후 36년 만에 결승에서 남북이 맞붙는다. 당시 남과 북은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사이 좋게 공동 우승했다. 또 북한이 결승에 진출하면 1990년 베이징대회 이후 24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된다. 베이징에서는 결승에서 이란에 승부차기 끝에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남북 대결 성사를 위해 한국이 넘어야 할 상대인 태국은 북한과 다투는 이라크보단 다소 약체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번 대회 태국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태국은 조별리그 E조에서 3연승을 거둬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16강에서 중국, 8강에서 요르단을 꺾고 4강에 진입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5경기 무실점이다. 질식수비와 아디삭 크라이손(부리람 유나이티드), 크로에크릿 타위칸(싱타루아), 차나팁 송크라신(테로 사사나) 등 최근 자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태국 프리미어리그 명문팀의 유망주들로 짜인 3각 편대의 파괴력은 무섭다. 태국은 1998 방콕대회 8강에서 연장 끝에 한국에 2-1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선발로 출전해 선제골을 넣으며 한국에 패배를 안겼던 세나무앙 키아티수크(41) 감독이 현재 태국팀을 이끌고 있다. 북한의 상대인 이라크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23세 이하 팀이지만 실제로는 A대표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라크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유니스 마흐무드와 살람 샤케르가 와일드카드로 뽑혀 공격 선봉에 서고, 손흥민(레버쿠젠)과 함께 아시아 축구를 이끌 선수로 꼽히는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 알리 아드난을 주축으로 한 수비도 강점이다.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3-1로 꺾었고, 8강에서는 난적 사우디아라비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日 잡았다… 金 잡는다

    日 잡았다… 金 잡는다

    필드골도 아니고 페널티킥골로 일본을 제쳤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대표팀이 28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일본을 1-0으로 눌렀다. 1986년 서울대회 이후 28년 만에 패권 탈환을 벼르는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태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 감독은 “어렵게 이겼지만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김신욱(울산)은 4강전 준비를 시킬 작정”이라고 말했다. 데구라모리 마코토 일본 감독은 “연장까지 갔으면 승부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세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은 잔뜩 웅크리다 역습을 노리는 작전으로 나섰다. 하지만 대표팀은 홍콩과의 16강전처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서도 쉽게 골을 얻지 못하는 문제점을 되풀이했다. 23세 선수들이 주력을 이루고 와일드카드도 셋 모두 소화한 대표팀으로선 낯 뜨거운 경기 내용이었다. 전반 28분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가 문전 혼전 상황에 빈 골문을 향해 오른발 땅볼 슛을 굴렸으나 일본 수비수 이와나미 다쿠야가 막아냈다. 후반 19분에는 임창우(대전)의 크로스에 이용재가 오른발을 공중에서 갖다대며 득점을 노렸지만 공은 옆 그물을 때렸다. 후반 37분에도 이종호(전남)가 역시 빈 골문을 향해 헤딩슛을 날렸으나 일본 수비수 엔도 와타루의 어깨와 머리를 맞고 나오는 등 지독할 정도로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연장 승부를 예감케 하던 후반 43분, 이종호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일본 수비수 오시마 료타와 몸싸움을 하다 반칙을 얻어냈고 이렇게 얻은 페널티킥을 주장 장현수(광저우 부리)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어 골 갈증을 해소했다. 장현수는 경기 내내 185㎝의 공격수 스즈키 무사시를 끈질기고도 영리하게 막아내 단 한번의 유효 슈팅도 허락하지 않았다. 5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수비진을 이끈 그가 2012년 런던올림픽 직전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진 데 이어 브라질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불운을 이번 대회 금메달로 씻을지 주목된다. 앞서 북한은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후반 추가 시간 정일관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1-0으로 제쳤다.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승부차기 끝에 4강행을 터준 아픔을 갚은 북한은 30일 오후 5시 이라크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황재균 설민경 母子 첫 금메달 “전화했는데 소리지르며 울먹울먹 하셨다”

    황재균 설민경 母子 첫 금메달 “전화했는데 소리지르며 울먹울먹 하셨다”

    황재균 설민경 母子 첫 금메달 “전화했는데 소리지르며 울먹울먹 하셨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황재균(27·롯데)이 모자(母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의 주인공이 됐다. 황재균은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한국이 대만에 6-3으로 이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재균은 4-3으로 앞서는 8회초 1사 2, 3루에서 2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승리의 쐐기를 박고 이날 한국 금메달의 공신이 됐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활약으로 쟁취한 이 금메달은 황재균에게 또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다. 테니스 선수 출신 어머니의 대를 이어 집안에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기 때문이다. 황재균의 어머니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김수옥, 신순호와 함께 테니스 여자 단체 금메달을 거머쥔 설민경씨다. 금메달을 따지 않았더라도 황재균과 설민경씨는 한국 최초로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모자지간으로 기록된 상태였다. 황재균은 금메달 시상식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아시안게임 모자 금메달이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기록이라는 것은 처음 나왔을 때가 의미 있는 거니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자신의 금메달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니는 것도 아니어서 어머니에 이어 금메달을 땄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별다른 느낌이 없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부모님이 집에서 울고 계시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면서 “시상식 후 어머니께 전화했는데 소리 지르시며 울먹울먹 하셨다”며 “저도 눈물 안 나다가 어머니 목소리 들으니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경기가 정말 재미있고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국가대표 기회가 있으면 더 하고 싶다”며 “실력이 되면 무조건 나가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 프로야구 시즌 때와 다른 긴장감을 느꼈다면서 “특히 어제 준결승과 오늘 결승은 예선 때와는 또 다르게 가슴이 막혀 있는 것 같은 긴장감이 있었다”며 “앞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적지 않은 나이인 황재균이 이번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아 끊김 없이 선수 생활을 하게 됐다는 점은 황재균뿐 아니라 어머니 설민경씨에게도 크나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황재균 설민경 모자 금메달, 정말 대단합니다”, “황재균 설민경 모자 금메달, 축하해요”, “황재균 설민경 모자 금메달,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수·혈·전’… 女핸드볼 카자흐 꺾고 결승 진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결승 상대는 ‘숙적’ 일본으로 정해졌다. 한국은 28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41-30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도 중국을 28-25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일본에 갚을 빚이 있다. 2010년 광저우대회 4강에서 일본에 28-29로 져 아시안게임 6연패에 실패했다. 주장 우선희(삼척시청)는 “어떤 대회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면서 “이번 결승에서 반드시 이겨 4년 전의 아쉬움을 씻고 싶다. 깨끗하게 이겨 뼈아팠던 그 감정을 없애고 싶다”고 비장한 표정으로 각오를 밝혔다. 결승전은 10월 1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한국은 전반 15분까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장신 공격수에게 쉽게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은 유현지의 9-9 동점골을 시작으로 우선희, 정지해(이상 삼척시청), 이은비(부산시설공단), 심해인(삼척시청)의 잇단 득점을 엮어 순식간에 14-9로 앞서 나갔다. 카자흐스탄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카자흐스탄은 이리나 알렉산드로바, 마리나 피칼로바의 활약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21-19로 근소하게 앞선 한국은 류은희(인천시청)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이어 류은희의 가로채기를 받은 우선희가 골로 마무리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한 한국의 임영철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내는 여유 있는 모습까지 보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최보민 2관왕 “로또 당첨되는 꿈 꿨다” 복권같았던 점수보니…

    최보민 2관왕 “로또 당첨되는 꿈 꿨다” 복권같았던 점수보니…

    최보민 2관왕 대한민국 양궁이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에 걸린 2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다.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들은 나란히 결승에 올라 대결을 펼쳤다. 금메달 결정전에서는 대표팀 맏언니 최보민(30·청주시청)이 석지현(24·현대모비스)에 144-143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석지현은 은메달을 땄다. 준결승 첫 경기에서 석지현이 트리샤 데브(인도)를 145-140으로 이겼고, 최보민도 145-139로 황이주(대만)를 제압했다. 결승전 1엔드에는 최보민이 29점을 쏘며 2점을 앞섰다. 그러나 석지현은 2엔드에 주어진 3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켜 30점을 얻었다. 2엔드까지는 57-57 동점이었다. 2엔드에 석지현이 30점을 얻자, 3엔드에는 최보민이 다시 분전했다. 최보민은 3엔드에 30점을 보탰다. 석지현도 10점을 2번이나 기록하는 등 29점으로 선전했지만 3엔드에는 최보민이 1점을 리드했다. 좀처럼 실수가 없던 양 선수의 승부에서 최보민이 4엔드 2번째 화살을 8점에 보내는 실수를 범했다. 반면 석지현은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았다. 다시 석지현이 1점 앞섰다. 남은 5엔드 3발의 화살로 승부가 결정됐다. 최보민은 3발 모두 10점을 쏴 다시 승자가 됐다. 134-134에서 최보민은 마지막 발에 다시 10점을 명중시켰다. 석지현의 마지막 화살이 9점에 맞으면서 금메달은 최보민에게 돌아갔다. 최보민 2관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보민 2관왕, 대단하다” “최보민 2관왕, 양궁은 대한민국 따라올 데가 없는듯” “최보민 2관왕,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보민 2관왕 “로또 당첨되는 꿈 꿨다” 점수보니…

    최보민 2관왕 “로또 당첨되는 꿈 꿨다” 점수보니…

    최보민 2관왕 대한민국 양궁이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에 걸린 2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다.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들은 나란히 결승에 올라 대결을 펼쳤다. 금메달 결정전에서는 대표팀 맏언니 최보민(30·청주시청)이 석지현(24·현대모비스)에 144-143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석지현은 은메달을 땄다. 준결승 첫 경기에서 석지현이 트리샤 데브(인도)를 145-140으로 이겼고, 최보민도 145-139로 황이주(대만)를 제압했다. 결승전 1엔드에는 최보민이 29점을 쏘며 2점을 앞섰다. 그러나 석지현은 2엔드에 주어진 3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켜 30점을 얻었다. 2엔드까지는 57-57 동점이었다. 2엔드에 석지현이 30점을 얻자, 3엔드에는 최보민이 다시 분전했다. 최보민은 3엔드에 30점을 보탰다. 석지현도 10점을 2번이나 기록하는 등 29점으로 선전했지만 3엔드에는 최보민이 1점을 리드했다. 좀처럼 실수가 없던 양 선수의 승부에서 최보민이 4엔드 2번째 화살을 8점에 보내는 실수를 범했다. 반면 석지현은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았다. 다시 석지현이 1점 앞섰다. 남은 5엔드 3발의 화살로 승부가 결정됐다. 최보민은 3발 모두 10점을 쏴 다시 승자가 됐다. 134-134에서 최보민은 마지막 발에 다시 10점을 명중시켰다. 석지현의 마지막 화살이 9점에 맞으면서 금메달은 최보민에게 돌아갔다. 최보민 2관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보민 2관왕, 대단하다” “최보민 2관왕, 양궁은 대한민국 따라올 데가 없는듯” “최보민 2관왕,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펜싱, 신바람은 멈췄다

    한국 여자 펜싱 에페 대표팀이 또 ‘만리장성’에 막혀 12년 만의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신아람(28), 최인정(24·이상 계룡시청), 최은숙(28·광주 서구청), 김명선(25·강원도청) 등 여자 에페 대표팀은 25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19-43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년 부산대회에서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딴 한국은 2006년 도하(은메달), 2010년 광저우(동메달)에 이어 다시 금메달 도전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키 180㎝가 넘는 장신 세 명을 선발로 내세운 중국의 장거리 공격 앞에 한국은 머리와 다리를 오가는 폭넓은 공격, 빠른 발과 역습으로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대회를 은메달 2개로 마감한 신아람은 “다음 아시안게임을 맞이하려면 33살이 된다.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을지 확신하기 힘들다. 아시안게임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듯하다”면서 “일단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는 뜻을 전했다. 허준(26·로러스), 손영기(29·대전도시공사), 김민규(24·국군체육부대), 김효곤(24·광주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플뢰레 단체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29-45로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3라운드를 제외하곤 8라운드 내내 일본의 역습 전략에 밀렸다. 한국 펜싱은 단체전에서 남자 플뢰레만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준결승에서 탈락한 한국은 자동으로 동메달을 받았다. 심재성 대표팀 총감독은 “선수들이 부담감에 흥분하다가 서둘렀고 동작이 커졌다”고 말했다. 허준은 “일본이 잘하고 저희가 못해서 졌다. 승부처는 없었고 처음부터 밀렸다”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도전! 육상 ‘최초’·레슬링 ‘재건’

    종합스포츠대회의 ‘꽃’ 육상과 전통 효자 종목 레슬링이 마침내 막을 올린다.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7일째인 25일 현재 시작되지 않은 종목은 육상과 카누, 카바디, 탁구, 레슬링 등이다. 이 중 육상과 레슬링은 27일부터 본격적인 열전에 들어간다. 육상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여자 100m 예선을 시작으로 새달 3일까지 일주일간 계속된다. 수영(53개) 다음으로 많은 47개의 금메달을 놓고 693명의 선수들이 겨룬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가장 빠른 사나이를 가리는 남자 100m다. 27일 예선을 펼치는 남자 100m는 28일 준결승에 이어 결승까지 치른다. 나이지리아에서 귀화해 아시아기록 9초99를 작성한 사무엘 프란시스(카타르), 10초00의 중국 기록을 갖고 있는 ‘황색 탄환’ 장페이멍 등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육상 변방인 한국은 아직 아시안게임 남자 100m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장재근 현 화성시청 감독이 10초72로 은메달을 딴 게 최고 성적이다. 인천에서는 한국 기록(10초23)을 보유한 김국영(23·안양시청)이 사상 첫 금메달의 당찬 도전에 나선다. 최고 기록은 경쟁자들보다 떨어지지만 최근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레슬링은 새달 1일까지 총 20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통산 49개의 금메달을 따낸 한국 레슬링은 한 개만 더 추가하면 복싱(56개)과 사격(55개)에 이어 세 번째로 50호 금메달을 달성한다. 남자 자유형 57㎏급 윤준식(23·삼성생명)과 61㎏급 이승철(26·상무), 여자 자유형 48㎏급 이유미(27·칠곡군청) 등이 기록 달성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레슬링은 특히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당한 노골드 수모를 풀고 효자 종목으로 다시 도약한다는 각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불 붙은 한국야구, 기 꺾인 대만야구

    불 붙은 한국야구, 기 꺾인 대만야구

    강정호가 ‘타이완 킬러’의 명성을 또 한번 과시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강정호·오재원·박병호의 홈런 3방을 앞세워 10-0 8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지난 23일 태국전 15-0 5회 콜드게임승에 이어 난적 타이완까지 가볍게 꺾어 조 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1회에만 7점을 뽑으며 타이완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선두 타자 민병헌과 손아섭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자 김현수가 2루타로 둘을 불러들였다. 박병호의 타석 때 좌익수 실책이 나와 무사 1·3루 찬스가 계속됐고, 강정호가 상대 선발 왕야오린의 5구를 좌측 담장 뒤로 꽂아 넣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2010년 광저우대회 타이완과의 결승에서도 9회 투런 홈런을 날린 강정호는 아시안게임 타이완전 연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투런 홈런을 치는 등 타이완을 상대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터뜨렸다. 타이완 입장에서는 ‘저승사자’였던 셈이다. 타이완은 왕야오린을 내리고 정카이원을 투입했지만, 불붙은 대표팀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김민성이 몸 맞는 볼로 출루해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오재원이 9구 접전 끝에 우측 담장을 넘긴 것. 2회에는 ‘홈런왕’ 박병호가 국가대표 첫 아치를 그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뒤 정카이원의 2구를 걷어올려 가장 깊은 가운데 담장 뒤로 꽂아 넣었다. 강정호의 2루타가 이어졌고, 강민호가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9-0까지 달아났다. 선발 중책을 맡은 양현종도 빛났다.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타이완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1회 첫 타자 천핀지에게 안타를 맞고 이어진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으나 3번 궈옌원을 1루수 플라이, 4번 천쥔시우를 삼진으로 잡았다. 2~3회는 삼진 4개를 곁들인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4회 다시 선두 타자 린한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궈옌원과 천쥔시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장즈시엔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100% 완수했다. 차우찬과 한현희, 안지만으로 이어진 계투진 역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8회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이재원은 콜드게임을 만드는 끝내기 중전안타를 날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스타대격돌 린단·리총웨이, 재격돌 볼 수 있을까

    세계적인 배드민턴 스타인 린단(중국)과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격돌하는 모습을 인천에서 볼 수 있을까. 24일 시작하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개인종목 대진표를 보면 두 선수는 남자단식 출전 선수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린단과 리총웨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 올림픽 모두 결승전에서 만날 정도로 남자단식의 최정상을 지켜온 스타다. 올림픽 이후 리총웨이가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반면 린단은 한동안 경기를 쉬면서 엇갈린 행보를 이어왔다. 그러나 린단이 올해 들어 활발하게 국제대회에 나서기 시작하고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면서 두 선수가 인천에서 맞대결할 기회가 생겼다. 린단은 지난 공백으로 세계랭킹이 100위 밖으로 밀렸다가 지난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해 세계 15위까지 올라 있다. 중국은 각 나라에서 2명씩 출전 가능한 남자단식에 현재 세계랭킹 2위이자 올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천룽과 함께 내보낼 선수로 세계랭킹 11위인 톈허우웨이 대신 관록의 린단을 선택해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대진표에 따르면 린단과 리총웨이는 앞선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이번에는 결승이 아닌 준결승에서 격돌하게 된다. 이 대결이 성사된다면 린단에게는 대회 2연패 도전의 기회, 리총웨이에게는 한풀이의 장이 될 전망이다. 린단은 베이징과 런던 올림픽,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1년과 지난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도 리총웨이를 물리치는 등 리총웨이에 우위를 지켜왔다. 특히 가장 최근 만난 지난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는 리총웨이가 3세트 막판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린단이 역전승으로 우승,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22일 열린 남자단체전 준결승에서 대결했으나 리총웨이는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섰고, 린단은 3번째 경기에 출전해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한국에서는 세계랭킹에 따라 손완호(국군체육부대·7위)와 이동근(요넥스·34위)이 남자단식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손완호는 1라운드(64강)를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2라운드에서 에스칸다리 바탄네자드(이란)와 격돌하며, 이동근은 러우훅만(마카오)을 1라운드에서 꺾으면 2라운드에서 린단과 상대해야 한다. 다른 종목에서도 개인전 대진이 완성됐다. 한국 남자복식의 간판스타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은 세계랭킹 1위로 1번 시드를 받아 32강전을 거치지 않고 16강전에서 라트나 지트 타망-비슈누 카투왈(네팔), 찬윈룽-라우처욱힘(홍콩)의 승자와 맞붙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소연 “北 만나면 동생들 빚 갚아 줘야죠”

    지소연 “北 만나면 동생들 빚 갚아 줘야죠”

    “4강에서 북한을 만나면 동생들이 진 것을 갚아 줘야죠.”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소속팀의 간청으로 8강전부터 합류하게 된 지소연(23·첼시레이디스)의 귀국 일성이다.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지소연은 취재진과 만나 이틀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남자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이 북한에 1-2로 역전패당한 것을 입에 올렸다. 지소연은 “북한은 언제나 우승 후보”라고 인정하면서도 “우리도 예전보다는 쉽게 지지 않을 전력을 갖췄다.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여자대표팀은 A조 1위로, 북한 대표팀은 C조 1위로 8강에 올라 4강에 진출할 경우 맞닥뜨리게 된다. 그러나 지소연은 8강전과 준결승까지만 뛰고 영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는 차출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리그 후반기 선두 다툼을 벌이는 첼시는 지소연에게 4강전까지만 뛸 수 있도록 허락했다. 결승전 출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지소연은 “내일 아침에 파주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대답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그의 기자회견을 열어줄 예정이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셔틀콕 23일 ‘복수혈전’

    한국 남자 셔틀콕이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12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하지만 여자는 중국의 벽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타이완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4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른 한국은 부산대회 이후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는 잇달아 중국에 발목을 잡혔다. 한국은 23일 금메달을 놓고 최강 중국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이날 손완호(국군체육부대·세계 랭킹 7위)가 저우톈청(13위)을 2-0으로 완파한 뒤 복식 간판 스타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이 차이자신-리성무(6위)를 2-0으로 가볍게 꺾어 상승세를 이어 갔다. 3번째 경기인 단식에서는 이동근(요넥스·34위)이 쉬런하오(타이완·세계 랭킹 30위)를 2-0으로 물리쳐 한국에 완승을 안겼다. 하지만 한국 여자는 이날 단체전 결승에서 최강 중국에 0-3으로 졌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여자는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에서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에서는 동메달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매 경기 1시간이 넘는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해 분루를 삼겼다. 중국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우승을 일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연장 눈물…에페 신아람 中 쑨위제에 무릎 銀

    연장 눈물…에페 신아람 中 쑨위제에 무릎 銀

    한국 남녀 검객들의 금메달 행진이 잠시 멈췄다. 펜싱 여자 에페의 신아람(28·계룡시청)과 남자 플뢰레의 허준(26·로러스펜싱클럽)은 22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승에서 각각 중국의 쑨위제와 마젠페이에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키 167㎝의 신아람은 185㎝로 머리 하나가 더 큰 쑨위제를 맞아 장기인 화려한 손놀림과 활발한 풋워크를 무기로 하체를 집중 공략했다. 1라운드에서 두 선수가 탐색전을 벌이자 심판이 1분여 만에 라운드 종료를 선언했다. 2라운드에는 악시옹 시뮬타네(동시공격)가 3회 연속 나와 점수는 3-3이 됐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4-5로 끌려가던 신아람은 종료 13초를 남기고 쑨위제를 피스트 반대편 끝까지 몰아넣어 과감한 하체 공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신아람은 종료 21초 전 통한의 결승 투슈(유효타)를 허용하고 피스트에 주저앉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이른바 ‘세상에서 가장 긴 1초’ 판정의 피해를 입었던 신아람은 이로써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대회 첫 번째 금메달의 기회를 단체전으로 미뤘다. 2006년 도하대회 개인전과 2010년 광저우대회 단체전에서도 모두 은메달에 그쳤던 신아람은 경기 뒤 “열심히 준비하며 최선을 다했는데 마지막에 부족했다”면서 “침착했어야 했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키 185㎝로 타점 높은 공격과 접근전에도 강한 세계 랭킹 1위 마젠페이는 단신(169㎝)인 허준에게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보였다. 세계 랭킹 15위의 허준은 허벅지 부상을 참아내면서 투혼을 불사르며 13-13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3라운드 막판 두 차례 접근전에서 거푸 점수를 허용해 준우승에 그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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