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준결승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대체 차량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센터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 지연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동 안보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54
  • 온몸 던진 나바스 ‘원맨쇼’

    온몸 던진 나바스 ‘원맨쇼’

    ‘패장’ 유프 하인케스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2일(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불러들인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2-2로 비겨 합계 4-3으로 세 시즌 연속 결승에 올랐다. 참으로 오랜만에, 그것도 이날 혼자 두 차례 골맛을 본 카림 벤제마(프랑스)보다 더 돋보인 게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코스타리카)였다.나바스는 ‘세계 최고 수문장’이란 수식어의 의미를 오롯이 보여 줬다. 2-2로 맞서 한 골만 더 넣으면 합계 균형을 맞추는 데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극적으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는 상황, 먹잇감을 눈앞에 둔 맹수처럼 뮌헨이 매서운 공세를 퍼부었다. 모든 동료들을 뒤에서 지켜보는 나바스가 온몸을 던지기 시작했다. 슈퍼 세이브는 기본이었다. 상황마다 번뜩이는 판단 능력을 발휘해 레알에 덮쳐 오는 위기를 최소화했다. 나바스는 이날만 8개의 세이브로 대회 토너먼트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1차전에서도 4개나 기록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독일 매체 JDF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바스를 따로 언급했다. 결승행 좌절에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플레이가 뛰어났다고 평가하던 하인케스 감독은 “나바스는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특히 경기 막판에 그랬다. 그는 레알의 베스트 플레이어였다”라고 자기 팀의 발목을 붙잡은 나바스를 향해 찬사를 날렸다.나바스의 활약에 반해 뮌헨 수문장은 너무 어처구니없는 실책으로 상대에게 결승 진출을 헌납했다. 후반 시작과 거의 동시에 레알 선수들의 강한 전방 압박을 이겨내지 못한 뮌헨의 코랑탱 톨리소가 골키퍼 슈벤 울라이히에게 백패스했는데 울라이히가 빠뜨렸고, 벤제마가 이 공을 가로챈 뒤 가볍게 텅 빈 골문 안에 차넣었다. 이 실점만 없었어도 뮌헨은 연장 승부를 통해 역전 드라마를 노려볼 수 있었다. 사실 나바스의 입지가 최근 조금 흔들리고 있었다. 내로라하는 골키퍼들이 그를 대신해 장갑을 낄 것이라는 소문으로 시끄러웠다. 하지만 누가 와도 나바스만큼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미지수란 평가를 이날 듣게 했다. 이미 네 시즌 유니폼을 입은 그가 이번 한 판으로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고 할 수 있다. 레알은 3일 새벽 리버풀(잉글랜드)-AS 로마(이탈리아) 준결승 승자와 오는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단판으로 우승을 다툰다. 리버풀이 1차전을 5-2로 앞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크리스 와들 영국 BBC 해설위원은 이날 “16번째 유로피언컵-챔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사상 첫 3연패 트로피에 레알 이름을 새긴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시즌 15골을 기록했지만 이날도 침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승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17골)을 경신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UCL 득점 10경기에서 멈춤, 개인 96승으로 최다승

    호날두 UCL 득점 10경기에서 멈춤, 개인 96승으로 최다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별들의 무대 연속 득점을 10경기에서 멈췄다. 내심 대회 모든 경기 득점이란 대기록을 바랐는데 물건너갔다. 호날두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를 찾아 벌인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거의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하지 못했다. 팀은 전반 28분 죠슈아 키미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4분 마르셀루, 후반 12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연속 득점을 엮어 2-1로 이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동시에 대회 최초로 통산 150승 금자탑을 세웠다. 호날두는 개인 통산 대회 96번째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각각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인 이케르 카시야스(95승·포르투)와 사비 에르난데스(91승·알 사드)를 넘어 개인 최다승이다. 또 다른 전설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와 라울 곤살레스(레알 은퇴)가 79승으로 한참 뒤처진다.그는 지난해 9월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부터 유벤투스와의 8강 2차전 막바지 득점으로 이번 대회 10경기 모두 그물을 출렁였다. 뮌헨은 고비마다 자신들을 주저앉혔던 호날두를 철저하게 봉쇄했다. 슈팅은 2개, 유효슈팅은 0이었다. 후반 25분 호날두는 머리 뒤쪽에서 넘어오는 침투 패스를 절묘하게 트래핑한 후 득달같이 슈팅으로 연결해 오른쪽 골망을 출렁였다. 그러나 득점은 인정되지 못했다. 공이 왼팔을 스친 것이 핸드볼 판정을 받고 말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의 평점을 5로 매겼다. 전반만 뛰고 교체된 이스코, 교체 투입된 코바시치와 어울려 팀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아들었다. 뮌헨은 킥오프 8분 만에 아르연 로번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고 동점골을 노리던 후반 제롬 보아탱마저 부상으로 빠지며 반드시 다음달 2일 새벽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게 되는 2차전을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런던마라톤 사망 셰프가 완주 못한 5.9㎞ 2000여명이 대신 달린다

    런던마라톤 사망 셰프가 완주 못한 5.9㎞ 2000여명이 대신 달린다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난 22일 런던마라톤 대회 도중 쓰러져 29년의 삶을 등진 유명 셰프 매트 캠벨이 완주하지 못한 5.9㎞를 대신 뛰어 고인의 못다한 꿈을 완성하겠다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영국 BBC의 리얼리티 조리 프로그램인 마스터셰프 준결승 진출자인 캠벨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추모하고 컴브리아 지역의 브래세이 트러스트 재단의 기금 2500파운드를 모금하기 위해 런던마라톤에 참가해 36.2㎞ 지점까지 달리다 갑자기 쓰러져 유명을 달리했다. 그런데 페이스북에 만들어진 “매트를 위해 완주를(Finish for Matt)” 캠페인에 2000명 이상이 응해 벌써 11만 6217파운드가 모금됐다고 BBC가 25일 전했다. 런던과 서머셋, 맨체스터 등등 각자의 터전에서 5.9㎞를 달리고 5파운드를 내면 된다. 런던마라톤은 초보자들이 체계적인 대회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여러 지역의 4000명에 이르는 코치들을 연결해 지원하는데 이들도 연대의 뜻을 표하기 위해 동참하기로 했다. 이렇게 각기 다른 자선단체 8000여곳이 모금 운동을 하고 나중에 매트가 만든 “그저 주지요(Justgiving)”에 기금을 전달하게 된다.4만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낮 최고 기온이 섭씨 24.1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열려 38회째인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더운 날씨에 진행돼 110명이 입원 치료를 받아 22도까지 올랐던 2011년 대회에서 104명이 병원에 실려간 것보다 더 많았다. 캠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곧 부검을 진행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살라의 멀티골 폭발... 리버풀, AS 로마에 5-2 대승

    살라의 멀티골 폭발... 리버풀, AS 로마에 5-2 대승

    모하메드 살라가 2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리버풀(잉글랜드)이 AS로마(이탈리아)를 완파하고 1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리버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로마와의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5-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오는 5월 3일 원정에서 펼쳐지는 준결승 2차전에서 2점 차로 패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리버풀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준우승을 기록했던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리버풀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 18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이 부상을 당하면서 생각지 못한 교체 카드를 썼다. 하지만 리버풀에는 살라가 있었다. 살라는 어수선한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전반 36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살라는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공을 감아 차 로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살라의 골로 점수 차를 2골로 벌렸다. 살라는 역습 상황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뒤 맞이한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의 득점 행진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11분 살라가 로마의 수비 뒤 공간을 완전히 허문 뒤 문전으로 쇄도하는 사디오 마네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 마네는 여유 있게 공을 밀어 넣으면서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살라의 맹활약은 계속됐다. 살라는 후반 17분 로마의 오른쪽을 돌파한 뒤 골문 앞으로 낮게 깔리는 크로스를 했다. 이를 피르미누가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피르미누는 7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밀너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팀의 5번째 골을 기록했다. 로마는 후반 36분 에딘 제코, 후반 40분 디에고 페로티의 골로 2점을 만회했지만 리버풀은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3점차 승리를 챙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리가 킬러’ 하인케스 감독, 레알 잡을까

    ‘라리가 킬러’ 하인케스 감독, 레알 잡을까

    네 번째 바이에른 뮌헨(독일) 지휘봉을 잡은 유프 하인케스가 ‘라리가 킬러’임을 재증명할까.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준결승 1차전이 26일 새벽 열린다. 대회 기록을 보면 레알이 2010년대 들어 준결승에 여덟 차례 올라 뮌헨(네 차례)에 앞섰고, 결승에도 세 차례 진출해 뮌헨(두 차례)을 눌렀다. 상대 전적도 앞섰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이 대회에서 충돌한 2011~12시즌 준결승에선 뮌헨이 웃었다. 당시 감독이 하인케스였다. 뮌헨은 리그와 포칼(FA컵), UCL까지 분데스리가 클럽으로는 처음 트레블을 달성했다. 올 시즌 초반 부진에다 선수단과의 불화까지 겹쳐 지난해 9월 경질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이어 하인케스 감독이 은퇴 의사를 번복하며 다시 지휘를 맡았다. 리그 7라운드 이후 18승1무1패를 내달린 뮌헨은 여섯 시즌 우승이란 금자탑을 세우고 6년 만의 트레블 재현을 노린다. 하인케스 감독은 2011~12시즌 레알,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를 준결승에서 눌렀다. 레알이란 거북한 상대 앞에 결국 기댈 언덕은 하인케스의 라리가 킬러 면모다. 반면 최근 다섯 시즌 가운데 세 차례나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한 레알에는 ‘챔스리그 DNA’를 가졌다는 얘기가 어울린다. 올해 우승하면 UCL 3연패 대기록을 일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시즌 UCL의 모든 경기에서 득점했다. 더욱이 시즌 말미로 갈수록 득점 감각이 날카로워진다. 호날두는 뮌헨 상대 여섯 경기에서 9골, 지난 시즌 뮌헨과의 8강전 두 경기에서 3골을 터뜨린 자신감을 갖고 있다. 레알의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리그 2연속 무승부에다 유벤투스와의 8강 2차전을 1-3으로 지며 간신히 준결승에 오를 정도로 홈 성적이 신통찮다. 또 호날두 뒤를 받쳐야 할 카림 벤제마와 개러스 베일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뮌헨에 지면 ‘무관 시즌’을 기록한다는 게 호날두를 비롯한 레알 선수들의 분전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시아월드컵 태극전사가 간다] ‘느린 발’ 묶어라, 16강이 보인다

    [러시아월드컵 태극전사가 간다] ‘느린 발’ 묶어라, 16강이 보인다

    대한민국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기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은 다음달 1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기 위해 K리거와 해외파 선수들에 대한 막바지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팀은 다음달 28일 온두라스(대구), 6월 1일 보스니아(전주)와 평가전을 치르고 3일 오스트리아 찰츠부르크로 떠나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다. 이튿날 최종 엔트리 23명을 FIFA에 제출한다. 이어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을 상대로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뒤 12일 러시아 땅을 밟는다. 개막 D-50인 25일부터 매주 수요일 본선 F조, 유럽 평가전 상대들을 분석하고 격전지와 베이스캠프를 미리 둘러보는 시리즈를 네 차례 싣는다.한국의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 전망은 가히 밝다고 할 수 없다. 한국(FIFA 랭킹 61위)이 속한 F조에 ‘디펜딩 챔피언’ 독일(1위), ‘북중미 강호’ 멕시코(15위),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스웨덴(23위)이 포진해서다. 객관적 전력에서 만만한 상대가 없다. 지난달 28일 FIFA 지정 A매치 데이를 마친 뒤 일제히 발표한 ‘월드컵 파워 랭킹’에서 한국은 바닥을 헤맸다. 가디언은 한국을 32개국 중 28위, ABC는 29위, 야후스포츠는 30위, 블리처리포트는 29위로 꼽았다. 한국이 ‘언더도그의 반란’을 일으키려면 스웨덴과의 첫 경기(6월 18일)를 꼭 잡아야 한다. 그나마 전력 차가 적은 스웨덴에 무조건 1승을 거둬 승점 3점을 따낸 뒤 나머지 경기에서 적어도 승점 1점(무승부)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조 1위를 차지할 게 유력한 독일 외 나머지 세 팀이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데 스웨덴에 패하면 순식간에 불리한 국면을 맞는다. 첫 경기를 놓치면 팀 분위기도 가라앉아 더욱 난처해진다. 스웨덴은 자국에서 열렸던 1958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준결승 이상에 네 번 진출했다. 한국과 월드컵에서 만난 적은 없으나 A매치 역대 전적에서는 2승 2무로 우위다. 2016년부터 스웨덴 지휘봉을 잡은 얀 안데르손(56) 감독은 대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LA 갤럭시)의 ‘원맨팀’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조직력을 강조해 ‘원 팀’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지난 두 차례 월드컵에서 본선에 오르지 못한 데다 유로 2016에서는 조별리그 최하위로 탈락하면서 팀 재정비에 대한 주문이 빗발쳤기 때문이다. 리빌딩 결과 스웨덴은 러시아월드컵 지역예선 A조에서 네덜란드를 3위로 밀어냈고 이어진 플레이오프(PO)에서는 이탈리아를 1승1무로 누르며 12년 만에 본선 진출을 가름했다.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을 선호한다. 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A조 10경기와 이탈리아와의 PO 2경기에서도 그랬다. 파상공세보다는 세트피스나 역습을 이용한 ‘한 방’을 노린다. 빠른 측면 공격과 강한 압박도 특징이다. 수비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여 예선 10경기 동안 26골을 넣고 9실점으로 막았다. 수비진의 ‘느린 발’은 단점이다. 골문 근처에서 공을 뺏겼을 때 대처가 늦다. 갑자기 침투 패스가 들어올 때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 신장이 큰 편이지만 이른 타이밍에 올라온 크로스에 늦게 반응한다. 공격 면에서도 크로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반면 중앙으로 바로 치고 나오는 플레이는 적어서 다소 단조롭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스웨덴에서도 우리나라를 상대로 1승을 거둬야 한다고 볼 것이다. 평소에 비해 공격적으로 나올 텐데 역습을 어떻게 할지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며 “빠르지 않은 점을 노려 정교한 세트 플레이를 펼치는 것도 중요하다. 반면 상대의 높은 신장을 고려해 코너킥과 프리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경계할 선수는 에밀 포르스베리(27·라이프치히)다. 왼쪽 날개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앙으로 파고들며 주위 선수들을 활용하는 패스 플레이가 장점이다. 템포 조절과 지휘 능력이 수준급이고 활동량도 많다. 월드컵 지역예선 10경기에 모두 출전해 4골을 뽑았다. 더불어 주장을 맡은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33·크라스노다르)는 러시아 리그에서 뛰고 있어 현지 분위기에 익숙하다. 정통 스트라이커인 마르쿠스 베리(32·알아인)도 슈팅 능력을 갖췄다. 변수는 이브라히모비치의 합류 여부다. 그는 2016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지만 최근 미국 ABC 방송의 인기 토크쇼인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며 열망을 드러냈다. 노쇠했다는 말을 듣지만 미국 LA 갤럭시에 입단한 이후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안데르손 감독은 “내 월드컵 계획엔 없다”며 선을 긋고 있어 다음달 16일 발표할 엔트리를 지켜볼 일이다. 개성이 워낙 강해 조직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신중하다. 한국에서는 황희찬(22·잘츠부르크)이 스웨덴전의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황소’ 별명에 걸맞게 저돌적 플레이를 펼친다면 상대의 느린 수비를 헤집고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헌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상대방 약점을 잘 간파해 끝까지 탄탄하게 수비하며 버티다 ‘한 방’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FIFA “클럽월드컵 확대하고 네이션스 리그 만들어 27조원 수입 기대”

    FIFA “클럽월드컵 확대하고 네이션스 리그 만들어 27조원 수입 기대”

    국제축구연맹(FIFA)이 다음달 중순 특별 회의를 열어 클럽월드컵를 확대하고 새로운 대회인 ‘네이션스 리그’를 창설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FIFA에 정통한 소식통은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스포츠에 최근 몇주 동안 대륙별 연맹, 각국 축구협회, 명문 클럽 등과 상의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다음달 중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논의해도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두 대회를 통해 FIFA가 벌어들일 수입은 250억달러(약 2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소식통은 또 집행위 결정이 내려지면 집행이사회 멤버들을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 초청해 함께 논의한 다음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흐름은 유럽 주요 리그의 선수들이 한목소리로 리그 경기 수를 줄이고 컵 대회 경기 수를 줄여 휴식할 시간을 보장하라고 요구하는 분위기와 정면 배치된다. 하지만 FIFA 간부들은 선수들의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고 구단 고위 관게자들과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확신한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은 “모두가 이 방안에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런 제안을 논의할 기회를 갖길 원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논의는 건설적이다. 축구를 팔아먹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진지한 고객들과 안전한 자산을 갖고 있어 경기에 간여하는 모든 이들과 공유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클럽월드컵 확대 방안은 매년 12월에 일곱 대륙 대표가 경쟁하는 방식이 아니라 4년마다 한 번 6월에 24개 클럽이 참여해 우승을 다투는 방안이다. 24개 클럽이 세 팀씩 여덟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토너먼트로 넘어가 우승팀이 8강전, 준결승, 결승 등 다섯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 이렇게 2021년, 2025년, 2029년, 2033년 대회를 치러 30억달러씩 벌어들일 수 있다고 FIFA는 계산하고 있다. 네이션스리그 창설 방안은 최고 수준의 대표팀은 8강전에 직행해 세 경기만 치르고 그렇지 않은 대표팀들은 네 팀씩 묶여 조별리그를 치러 모두 여섯 경기를 치른다. 2020~21시즌부터 대회를 열어 대회마다 10억달러씩 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네 번째 대회부터 2033년까지 40억달러씩으로 수입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FIFA는 계산하고 있다. 이렇게 주판알을 튕기고도 “축구를 팔아먹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할 수 있는 배짱이 놀라울 따름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런던마라톤 참가한 유명 셰프 매트 캠벨 졸도해 사망

    런던마라톤 참가한 유명 셰프 매트 캠벨 졸도해 사망

    수은주가 섭씨 24.1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치러진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제38회 런던마라톤 도중 사망자가 있었던 사실이 하루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영국 BBC의 리얼리티 조리 프로그램인 ‘마스터 셰프-더 프로페셔녈’에 출연해 준결승까지 오른 매트 캠벨이 18개월 전 세상을 떠난 부친을 추모하려고 대회에 나섰다가 36㎞ 지점에서 졸도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향년 29. 그의 개인 홈페이지에 따르면 2년 전 생애 첫 마라톤 완주를 경험한 그는 지난 8일 그레이터 맨체스터 마라톤에 출전해 풀코스를 완주한 지 2주 만에 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그의 홍보책임자인 헬렌 호킨은 “그는 사랑스럽고 착한 마음씨에, 솔직하기 이를 데 없는 남자였다. 난 그가 영국 음식계에 다음 세대 혁신가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며 “그는 로드쇼 투어 중이었으며 그만의 방식으로 젊은 셰프들을 이끌고 있었다. 매우 슬프다”고 추모했다.그는 20세이던 2009년 BBC 올해의 영 셰프 콘테스트에서 2위를 차지한 뒤 미슐랭 레스토랑들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기 시작해 프랑스 알프스 지역의 스키 살레에 있는 개인 빌라와 수상 경력이 있는 럭셔리 레스토랑 등에서 일했다. 지난해 영국으로 돌아와 BBC의 마스터 셰프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이 프로그램의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해부터 재능있는 경쟁자로 떠오른 고인에 대한 뉴스를 듣고 충격을 받고 슬픔에 빠졌다. 그와 우리 쇼에 함께 했던 것은 영예였다. 그는 늘 우리가 시리즈에서 봐온 대로 가장 혁신적이고 지평을 넓히는 음식을 만든 이로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귀네슈 감독 관중이 던진 물체에 머리 맞고 병원행, 이스탄불 더비 취소

    귀네슈 감독 관중이 던진 물체에 머리 맞고 병원행, 이스탄불 더비 취소

    국내 프로축구 FC 서울을 지휘하기도 했고 지금은 터키 프로축구 베식타스를 이끄는 세뇰 귀네슈(66) 감독이 관중이 던진 물체에 머리를 맞아 다쳤다. 귀네슈 감독은 19일(현지시간) 수크루 사라코글루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페네르바체와의 터키시 컵 준결승 2차전 후반 13분 관중이 던진 물체에 머리를 맞은 뒤 그라운드에 그대로 쓰러졌다. 그는 라커룸으로 옮겨져 정수리에 다섯 바늘을 꿰맨 뒤 잠깐 벤치로 돌아와 앉아 있었다. 하지만 계속 피가 흘러 나와 머리를 감은 붕대 사이로 핏빛이 비치는 상태로 이동 침대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베식타스 선수들은 메테 칼카반 주심과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경기는 0-0 상태에서 취소됐다. 이스탄불 더비로 통하는 두 팀의 준결승 1차전은 베식타스의 홈에서 치러져 2-2로 비긴 바 있다. 이 경기에서도 페네르바체 선수 알페르 포툭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뛰었던 베식타스의 미드필더 페페가 전반 30분 퇴장 당한 것이 기폭제였다. 추잡한 태클을 걸었다는 것이었다. 전반에도 베식타스 선수들에게 물체가 투척돼 경기가 5분 동안 지연됐다. 텔레비전 중계 화면에 따르면 귀네슈 감독이 쓰러진 뒤 페네르바체 팬들과 베식타스 선수들이 벤치에서 드잡이를 벌였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베식타스 골키퍼 톨가 젠긴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거론한 페네르바체 팬들로부터 한 대 맞기까지 했다. 페네르바체 팬 15명이 체포됐고 무관중 징계를 받을 것이 예상된다.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바둑 ‘新4인방 시대’] 다시, 4인의 기사… 바둑판 흔든다

    [한국 바둑 ‘新4인방 시대’] 다시, 4인의 기사… 바둑판 흔든다

    1990~2000년대 초반 한국 바둑의 기세는 대단했다. ‘세계 최강’ 일본 바둑은 두 수 아래로 여기던 한국 바둑에 연거푸 깨진 뒤 지금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변방에 머물렀다. ‘4인방’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 9단이 4년에 한 번씩 열려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는 잉창치배(우승 상금 40만 달러) 대회를 차례로 우승한 것은 화룡점정이었다. 달도 차면 기운다던가. 10여년 전부터 ‘타도 한국’을 기치로 기사 육성에 나선 중국의 ‘인해전술’에 밀려 한국 바둑의 위상은 시나브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엔 세계 대회 무관이라는 수모까지 당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세계 바둑 지형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크고 작은 9개의 세계 대회에서 한국이 7회나 우승했다. ‘신(新) 4인방’ 박정환(25)·김지석(29)·이세돌(35) 9단, 신진서(18) 8단의 활약이 컸다. 한국 바둑에 ‘제2의 전성기’가 도래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5년 만에 되찾은 국가대항전 ‘농심신라면배’ 한국 바둑의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게 ‘반상의 국가 대항전’ 농심 신라면배 우승이다. 2013년 우승 이후 중국에 내리 4연패를 내준 뒤 5년 만에 어렵게 되찾았다. 농심신라면배는 한·중·일 각각 5명의 기사들이 출전해 지면 탈락하는 ‘연승전’ 방식이다.한국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신민준(19) 7단이 ‘대형 사고’를 쳤다. 신 7단은 중국 판팅위(22) 9단을 시작으로 일본 위정치(23) 7단, 백령배 우승자 저우루이양(27·중국) 9단, 일본 신인왕 출신의 쉬자위안(21) 7단, 백령배 챔피언 천야오예(29·중국) 9단, 일본 기성전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한 야마시타 게이고(40) 9단 등 중·일 최정상급 기사 6명을 연파했다. 농심신라면배에서 이창호(43)·강동윤(29) 9단이 보유한 한국 선수 연승(5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농심신라면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그러나 중국도 만만찮았다. 당이페이(24) 9단 역시 한·일 초일류기사 5명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결국 한국(김지석·박정환)과 중국(당이페이·커제)이 각각 2명씩 남은 가운데 진검승부를 펼쳤다.한국에서는 ‘특급 소방수’ 김지석 9단이 네 번째 주자로 등판했다. 신진서 8단의 패배에 이어 그마저 진다면 분위기가 중국에 완전히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패색이 짙었던 형국에서 ‘팻감 묘수’를 짜내 극적으로 당이페이 9단에게 반집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 측 검토실에서는 대국 중반까지 당이페이 9단의 6연승을 낙관하고 있었다. 그러나 종반에 접어들면서 반집 싸움으로 격차가 크게 좁혀지자 떠들썩했던 검토실이 뒤죽은 듯 조용했고, 김 9단이 좌하변에서 팻감을 늘리는 묘수를 선보이자 탄식이 터져 나왔다. 김 9단은 기세를 몰아 ‘중국 최강’ 커제(21) 9단과의 대결에서도 끈기와 투혼을 발휘했다. 초·중반 형세는 비세였다. 커제 9단이 흑 대마를 잡고 ‘언제 돌을 던질래’라고 시위할 정도였다. 인터넷 실시간 스코어에선 15%대85%로 커제의 승리를 당연시했다. 그러나 김 9단은 포기하지 않고 커제 9단의 강수를 물고 늘어져 기어이 흑으로 불계승을 일궈 냈다. 백을 잡고 연승가도를 달렸던 커제 9단에게는 충격적인 패배였다. 김 9단은 “약속대로 농심신라면배에서 (제가) 우승을 결정지어 매우 기쁘다”며 웃었다. 또 한번 중국의 충격적인 패배는 지난 1월 진리배 한·중 바둑리그 우승팀 대항전이었다. 한국 바둑리그 우승팀 ‘정관장 황진단’은 전력상 열세라는 예상을 깨고 중국 갑조리그 1위 ‘중신 베이징’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특히 베테랑 이창호 9단이 옛 기량을 뽐내며 2승을 거두자 중국 관계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쑥쑥 크는 박정환… 뚝뚝 떨어지는 커제 골프, 테니스와 달리 바둑에서는 공식적으로 세계 랭킹을 매기지 않는다. 다들 자국 리그에서만 순위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룰은 있다. 전성기 때의 이창호 9단에게는 한국 1위이자 세계 1위로 인정했다. 지난해는 중국 1위 커제 9단이 ‘세계 최고수’로 인정받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근엔 달라졌다. 박정환 9단의 상승세가 가파른 반면 커제 9단의 승률은 뚝뚝 떨어지면서 이젠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세계 대회에서 커제 9단의 활약이 미미했다. 지난 1월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천적’ 커제 9단을 오랜만에 이겼다. 형식은 초청 대국이었지만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맞섰던 두 기사여서 자존심 싸움이 열기를 뿜었다. 박정환 9단도 올해 커제 9단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2월엔 ‘2018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 결승에서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고, 지난달 월드바둑챔피언십 준결승에서도 130수 만에 백 불계승을 일궜다. 박 9단은 “커제 9단이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고 말했지만 커제 9단을 연파한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담고 있다. 박 9단은 커제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8승 6패로 앞서고 있다. 김지석 9단도 농심신라면배에서 커제 9단에 승리한 뒤 “1인자이며 훌륭한 기사이지만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자신감을 내보였다. 상대 전적은 4승2패로 김 9단이 좋다. 커제 9단과 달리 ‘한국 1위’ 박 9단은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1월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박영훈(33) 9단을 꺾고 우승해 세계 기전 무관에서 탈출했다. 이어 월드바둑챔피언십과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수확했다. ●한국, 세계 기전 강세 이어가 최근 진행되는 세계 기전에서도 한국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12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에서도 한국은 박정환·김지석·박영훈 9단이 8강에 진출했다. 김 9단은 LG배 기왕전 챔피언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을 만나 또 한번의 묘수를 찾아내 백 불계승을 거뒀다. 김 9단은 이번 대회까지 4년 연속 8강에 진출해 올해는 일을 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박정환 9단도 중국의 펑리야오(26) 6단을 손쉽게 물리치고 3년 연속 8강에 올랐다. 박영훈 9단은 중국 롄사오(24) 9단을 상대로 극적인 반집승을 거뒀다. 앞서 16강에 진출한 한국 기사 4명 중 강동윤 9단만이 커제 9단에게 패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일본 기사들의 전원 탈락으로 8강 대결도 한·중 기사로 압축됐다. 특히 김 9단과 커제 9단의 ‘빅매치’가 예정돼 또 한번 세계 바둑팬들을 벌써부터 흥분케 하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호주 동점골 뒤 공만 돌려, 한국은 베트남 4-0 꺾고도 직행 티켓 놓쳐

    호주 동점골 뒤 공만 돌려, 한국은 베트남 4-0 꺾고도 직행 티켓 놓쳐

    분하고 억울한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호주의 서맨사 커가 동점골을 넣은 직후 호주와 일본 선수들은 약속이나 한 듯 빌드업을 하지 않고 동료끼리 공만 돌렸다. 일본은 수비수 넷이 서로 공을 돌리며 시간을 끌었다. 호주는 누구도 압박하지 않은 채 시간을 흘려 보냈다. 같은 시간 한국이 베트남에 4-0으로 앞서고 있어 이대로 자신들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한국을 일단 제치고 자신들의 준결승 진출과 함께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직행 티켓도 손안에 들어오는 상황이었다. 서로가 공격을 하겠다고 나섰다가 실점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니 공격할 의사를 접는 게 어쩌면 당연했다. 13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서 준결승 진출 팀과 여자월드컵 직행 티켓이 갈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강호 호주, 일본과 무득점 무승부로 선방한 덕에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세 나라가 조 1∼3위 중 어느 자리든 차지하는 상황이었다. 한국이 약체 베트남을 잡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었는데 일본-호주전 승부가 갈리면 이기는 쪽이 1위, 한국이 2위로 월드컵에 직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본과 호주가 0-0으로 비기면 한국이 베트남에 5점 이상 이기면 2위가 가능하지만 두 팀이 득점을 낸 채로 비기면 한국이 다득점에 밀려 3위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일본과 호주는 후반 17분까지 0의 균형을 이어갔다. 그 사이 한국은 전반 14분 조소현, 전반 38분 이금민의 골에 이어 후반 시작하자마자 이민아가 한 골을 추가하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후반 18분 일본이 사카구치 미즈호의 선취 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일본이 이기면 한국이 몇 골을 넣었는지와 상관없이 2위로 여자월드컵에 직행하는 상황이었다. 이민아는 후반 28분 한 골을 더 넣으며 4-0으로 달아나게 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커의 동점골이 터졌다. 일본 골키퍼가 잡았던 공을 놓치는 바람에 윤덕여호의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4-0 대승을 거두고도 한국은 직행 티켓을 놓쳤다. 호주와 일본을 상대로 한 골이라도 챙겼더라면 없었을 장면이라 아쉬움은 커질 수 밖에 없었다.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한 장의 월드컵 출전권은 남아 있어 윤덕여호는 17일 새벽 2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A조 3위 필리핀과 5, 6위 결정전을 치러 이를 다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역대 A매치 상대 전적, 이번 대회 성적을 종합하면 한국이 필리핀을 잡고 프랑스행 막차 티켓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방심하지 않고 현재의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무난하게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윤덕여 감독은 경기 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잘해줬다. 조별리그 세 경기 동안 실점이 없었던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월드컵 티켓을 결정짓는 최종 5, 6위전이 남았다. 끝난 게 아니니까 마지막까지 힘내서 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황희찬 세 번째 골, 2-5를 6-5로 뒤집는 20분 대역전에 앞장

    황희찬 세 번째 골, 2-5를 6-5로 뒤집는 20분 대역전에 앞장

    ‘황소’ 황희찬이 원정 2-4 패배를 뒤집는, 그것도 20분 사이 네 골을 터뜨리는 ‘잘츠부르크의 기적’에 앞장섰다. 러시아월드컵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황희찬은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스타디온 잘츠부르크로 불러 들인 라치오(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4-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1, 2차전 합계 6-5 거짓말 같은 역전 드라마를 만든 잘츠부르크는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경고 누적 징계로 1차전에 나서지 못했던 황희찬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라인을 잔뜩 내려서며 지키기 위주로 나선 라치오 수비진을 상대햇다. 전반 4분 기습적인 쇄도에 이은 번뜩이는 슛으로 예열을 마쳤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잘츠부르크는 후반 10분 치로 임모빌레에게 한 방을 얻어맞아 합계 세 골 차 이상으로 벌어지는 절망적인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무나스 다부르가 1분 만에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27분 아마두 아이다르가 전세를 뒤집었다. 2분 뒤 황희찬은 긴 침투 패스를 부지런히 쫓아가 라치오 수비진의 뒷공간을 파고 들어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굴절이란 행운이 더해졌지만 황희찬의 집념과 투지가 돋보였다. 합계 5-5를 만든 골이었지만 이대로 경기가 끝났더라도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게 만드는 골이라 사실상 결승골이었다. 상승세를 탄 잘츠부르크는 후반 31분 스테판 라이나르가 기어이 합계 역전 골을 넣어 잘츠부르크의 기적을 완성했다. 247초 동안 세 골이었는데 대회 사상 최단 시간 기록이었다. 황희찬은 4분 뒤 교체되며 80분 활약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 웹’은 “놀라운 동점을 만들었다. 황희찬이 잠자고 있던 라치오의 수비를 공략했다”고 평가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역시 “황희찬이 라치오의 수비 구멍을 공략했다”고 짚었다. 영국의 ‘후스코어드 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7.9를 매겨 아이다르(8.3), 다부르(8.1), 라이네르(8.0)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은 CSKA 모스크바(러시아)에게 후반 중반까지 0-2로 뒤져 1차전 4-1 승리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두려움을 낳았지만 후반 30분 대니 웰벡과 추가시간 2분 애런 램지의 골을 엮어 2-2로 비겨 합계 6-3으로 4강에 합류했다. 마르세유(프랑스)는 라이프치히(독일)에 1차전 0-1로 졌지만 이날 2차전을 5-2 대승으로 장식하며 합계 5-3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스포르팅(포르투갈)에게 0-1로 졌지만 1차전을 2-0으로 이겼던 덕분에 합계 2-1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챔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 4강에도 모두 다른 나라 클럽들이 한 팀씩 진출했다. 4강 대진은 13일 밤 스위스 니옹에서 추첨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논란의 PK 골로 영웅, 부폰 항의하다 퇴장 마지막 무대 씁쓸

    호날두 논란의 PK 골로 영웅, 부폰 항의하다 퇴장 마지막 무대 씁쓸

    전날 바르셀로나처럼 레알 마드리드는 당하지 않았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침표를 찍었다. 호날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불러 들인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후반 추가시간 2분까지 0-3으로 끌려가다 논란의 페널티킥을 얻어내 이를 갈무리해 1-3으로 경기를 끝냈다. 1차전 이탈리아 밀라노 원정에서 3-0으로 앞서 두 골 차로 이기기만 해도 준결승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레알은 합계 3-3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데다 원정 다득점에서도 똑같아 연장으로 끌려갈 뻔한 마지막 순간, 페널티킥으로 힘겹게 여덟 시즌 연속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동료가 머리로 떨궈준 공에 발을 갖다대려던 루카스 바스케스를 뒤에서 유벤투스 수비수 메디히 베나티아가 덮쳐 넘어뜨렸다. 힘 없이 떨어진 공을 유벤투스 수문장인 잔루이지 부폰이 주웠지만 마이클 올리비에(잉글랜드) 주심은 휘슬을 불어 페널티킥 판정을 내렸다. 부폰은 흥분해 항의하다 올리비에 주심의 몸에 접촉을 했고 화들짝 놀란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다. 반응은 두 가지 쟁점을 놓고 엇갈린다. 올리비에 주심의 페널티킥 판정이 정당했는지, 과연 대회 117경기째 출전한 레전드 부폰을 굳이 퇴장시키는 것이 맞느냐는 것이었다. 조금 더 시간이 흘러야 하겠ㅈ만 대체로 경기 종료 뒤 즉각적인 반응은 페널티킥 판정은 정당했지만 부폰을 퇴장시킨 것은 불필요했다는 반응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판정 항의와 두 팀 선수들의 드잡이가 벌어져 페널티킥은 6분 뒤에야 실행됐다. 골키퍼 장갑은 슈세스니가 대신 끼었고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슈세스니가 손 쓸 틈도 없이 골문 오른쪽 위 포스트를 강하게 꽂는 대포알 슈팅으로 극적인 승리를 매조졌다. 호날두는 대회 150번째 경기에서 한 골을 보태 통산 120번째 득점과 11경기 연속 득점으로 올 시즌 15호 골을 기록해 다섯 시즌 연속 득점왕 기대도 부풀렸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레알이 여러 가지로 유리했지만 유벤투스의 추격 의지 앞에 쩔쩔 매야 했다. 전반 1분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케디라가 오른쪽에서 정교한 크로스를 올린 것을 만주키치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도 만주키치의 몫이었다. 전반 38분 리히슈타이너의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또다시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두 골을 내준 레알이 후반 시작과 함께 아센시오와 바스케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해 15분 코스타의 측면 크로스를 나바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흘리자 문전에 있던 마튀이디가 슬쩍 마무리해 3-0으로 달아났다. 레알은 후반 24분 아센시오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기회를 놓쳤고, 후반 29분과 30분 호날두가 연달아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또 후반 30분 바란이, 후반 41분 호날두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며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연장 승부가 점쳐지던 추가시간 2분, 레알에게 거짓말처럼 기회가 찾아왔고 호날두가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세비야(스페인)와 0-0으로 비겨 1, 2차전 합계 2-1로 3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랐다. 전날 AS로마(이탈리아)와 리버풀(잉글랜드)에 이어 독일과 스페인 클럽 한 팀씩이 4강에 합류해 이번 대회 준결승에는 모두 다른 국적 클럽들이 진출했다. 대진 추첨은 13일 밤 9시 진행되며 1차전은 오는 25일과 26일, 2차전은 다음달 2일과 3일 각각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또… 바르사 굴욕

    또… 바르사 굴욕

    1차전 4-1 이기고도 2차전 원정 다득점에 밀려 좌절 천하의 FC 바르셀로나가 1차전을 4-1로 이기고도 2차전을 0-3으로 완패하는 바람에 준결승 문턱에서 멈췄다. 리오넬 메시(31)가 한 골만 넣었더라면 3년 연속 4강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비켜 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를 찾아 벌인 AS 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전반 6분 에딘 제코에게 먼저 골을 내준 뒤 후반 13분 다니엘레 데 로시에게 페널티킥 골, 종료 8분 전 수비수 코스타스 마놀라스에게 세 번째 골을 뺏기며 고개를 숙였다. 1, 2차전 합계 4-4이지만 바르셀로나는 원정 다득점에서 밀리고 말았다. 로마는 대회 사상 세 번째로 1차전 세 골 차 이상 뒤졌던 격차를 2차전에서 뒤집은 팀으로 기록됐다. 2003년 AC 밀란을 꺾은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가 첫 번째,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을 물리친 바르셀로나가 두 번째였는데 다음 시즌 곧장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프리메라리가 3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굳혀 가는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레이(국왕컵) 결승에도 올라 챔스리그까지 내심 트레블을 겨냥했으나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2008~09시즌과 2010~11시즌, 2014~15시즌 세 차례나 바르셀로나를 우승으로 이끈 메시는 두 차례 프리킥 기회를 모두 날리며 한 골도 얻지 못했다. 2015~16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계 2-3으로 무너졌고 지난 시즌에는 유벤투스에 막혔는데 이번엔 로마에 봉쇄당했다. 한편 잉글랜드 팀끼리 맞붙은 8강 2차전에서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이겨 합계 5-1로 당당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전반 2분 가브리에우 제주스에게 선취 골을 내줬지만 후반 11분 무함마드 살라가 칩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역전 결승골을 넣어 준결승 진출 확정을 마무리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하프타임에 심판진과 언쟁을 벌이다 관중석으로 쫓겨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무안타… 텍사스 3연패 추신수(36·텍사스)가 1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LA 에인절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MLB)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25에서 .265(49타수 13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1-11로 대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오타니 쇼헤이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11-1로 앞선 9회초 2사에서 대타로 나섰으나 2루수 앞 땅볼로 잡혔다. 김아랑, 1차 국대선발전서 실격 김아랑(23·고양시청)이 11일 서울 목동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1500m 준결승에서 강재희(한국체대), 손하경(서울시청)과 충돌해 넘어져 실격했다. 국가대표는 500m, 1000m, 1500m와 각 종목 상위 8명이 나서는 3000m 슈퍼파이널까지 성적을 합산해 남녀 상위 24명씩 추린다. 이어 14~15일 2차 선발전 1, 2차 성적을 합산한 최종 순위로 남녀 각 7명을 최종 선발한다.
  • [포토] ‘엉덩이 말고 싸인을 봐주세요’

    [포토] ‘엉덩이 말고 싸인을 봐주세요’

    11일(현지시간) 오스트레일리아 골드코스트의 쿨랑가타 해변에서 열린 ‘2018 영연방 경기대회’ 비치발리볼 여자 준결승전 캐나다와 키프로스의 경기중 캐나다 선수가 싸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차전 4-1 → 2차전 0-3 원정 다득점에 준결 좌절된 바르사

    1차전 4-1 → 2차전 0-3 원정 다득점에 준결 좌절된 바르사

    천하의 FC 바르셀로나가 1차전을 4-1로 이기고도 2차전 0-3 패배 때문에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를 찾아 벌인 AS 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에딘 제코에게 전반 6분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3분 다니엘레 데 로시에게 페널티킥 추가골을, 종료 8분 전 수비수 코스타스 마놀라스에게 세 번째 실점을 하며 0-3으로 완패했다.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4-4가 됐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했다. 로마는 대회 역사에 세 번째로 1차전 세 골 차 이상 격차를 2차전에서 뒤집은 팀으로 기록됐다. 2003년 AC 밀란을 꺾은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가 첫 번째,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을 물리친 바르셀로나가 두 번째였는데 이번에는 곧바로 희생양이 됐다. 로마 관중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감격해 어찌할줄을 몰랐다. 눈물을 흘리는 이도 있었으며 자신들이 지켜본 경기에서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가 펼쳐진 것을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프리메라리가 3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굳혀가는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레이(국왕컵) 결승에도 올라 챔스리그까지 내심 트레블을 겨냥하다 헛물을 켰다. 한편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2차전을 2-1로 이겨 합계 5-1로 당당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제주스에게 전반 2분 만에 선취 골을 내준 리버풀은 후반 11분 모하메드 살라가 칩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피루미누가 역전 결승골을 넣어 완벽한 준결승 진출을 마무리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하프타임에 심판진과 언쟁을 벌여 결국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캐나다 주니어 하키 팀 참변 부상자를 사망자로 혼동해 물의

    캐나다 주니어 하키 팀 참변 부상자를 사망자로 혼동해 물의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15명이 희생된 캐나다 새스캐치완주 주니어 아이스하키 팀의 두 선수 신원을 검시관이 혼동해 부상자를 사망자로 공표했다. 새스캐치원주 법무부는 참사 이틀 뒤 10명의 선수와 5명의 지원 스태프가 숨졌다고 발표하면서 하비에르 라벨레(18)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는데 그는 사실 부상자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또 원래 발표된 명단에 부상자로 기재됐던 파커 토빈(18)이 지방 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 트럭과 충돌한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다음날 판명됐다. 새스캐치원주 법무부의 드루 윌비 대변인은 밤 늦게 희생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실수가 있었다며 두 가족 모두에게 그 뒤에야 통보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사랑하는 이가 이런 성격의 충돌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처음 듣고 또 나중에 사랑하는 이의 신원이 뒤바뀐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의 처지를 상상하기조차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왜 이런 혼동이 일어났는지를 자세히 알려주면 사생활보호법을 저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이들 소년들의 생김새가 무척 닮았다. 그들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기원하며 금빛 머리를 하고 있었고 체격과 나이, 건강상태 등 모든 것이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15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한 참변도 이 주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대형 사고였다고 덧붙였다. 홈볼트 브롱코스 아이스하키 팀은 플레이오프 준결승 경기를 위해 다른 도시로 이동하던 중 끔찍한 참변을 당했다. 아이스하키가 국민 스포츠인 캐나다 전역에서 추모 열기가 일어났으며 유족들을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운동에 지금까지 500만 캐나다달러가 걷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하프타임]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1위·스페인)이 9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테니스 월드그룹 준준결승(4단 1복식) 독일과의 경기 3단식에 나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를 3-0(6-1 6-4 6-4)으로 꺾어 건재를 뽐냈다. 올해 1월 호주오픈 이후 허리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던 나달은 데이비스컵 24연승 행진도 벌였다. 이로써 국가대항전인 올해 데이비스컵 4강은 스페인-프랑스, 미국-크로아티아의 대결로 좁혀졌다.박인비, 6월 기아차 오픈 출전 박인비(30)가 오는 6월 14~1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기아자동차 오픈에 출전한다. 5대 메이저대회 중 애비앙 챔피언십을 뺀 4개 대회(브리티시오픈, US오픈, ANA 인스퍼레이션, LPGA 챔피언십)와 올림픽 우승이라는 세계 첫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일군 박인비로선 첫 우승 도전이다. 프로에 데뷔한 이후 9년 동안 19차례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지만 준우승만 여섯 차례 차지했다.
  • [포토] 남자컬링 성세현, ‘뜨거운 외침’

    [포토] 남자컬링 성세현, ‘뜨거운 외침’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스웨덴을 상대 열린 준결승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성세현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장 접전 끝에 8-9로 아쉽게 패한 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