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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항서 매직’ 멈췄지만…“베트남 선수들 최선 다했다…한국 축하”

    ‘박항서 매직’ 멈췄지만…“베트남 선수들 최선 다했다…한국 축하”

    베트남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남자축구 준결승에 진출하며 또 다시 ‘박항서 매직’을 일으킨 박항서 대표팀 감독이 한국에 패한 뒤 선수들을 격려하며, 한국에는 축하를 보냈다. 박항서 감독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준결승전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졌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결승으로 가기 위한 발걸음은 멈췄지만, 3·4위전에서 다시 이어가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아시안게임 사상 첫 8강, 준결승을 넘어 결승까지 내다봤지만 이날 한국에 1-3으로 지면서 도전의 발길을 멈춰야했다. 박항서 감독은 “한국을 상대하니 선수들의 플레이가 위축됐다. 그것이 전반 초반 실점으로 이어지며 크게 진 원인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 발전하리라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에게 고맙고, 3·4위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전 베트남 국가에 이어 애국가가 흘러나올 때 가슴에 손을 얹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함께 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국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박항서 감독은 미묘한 미소를 보이며 “베트남 감독이 한국에 관해서 얘기할 건 없고, 한국과 김학범 감독에 축하한다”고 말했다. 여러 번 “베트남 감독이 한국에 대해서 말할 건 없다”는 말을 반복한 그는 다시 “저는 베트남에서 일하니까…”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한국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줬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 베트남 3-1로 꺾고 결승…일본과 금메달 겨룬다

    한국, 베트남 3-1로 꺾고 결승…일본과 금메달 겨룬다

    대한민국 남자 U-23 축구대표팀이 이승우와 황의조의 연속골에 힘입어 베트남을 꺾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을 3-1로 눌렀다. 은메달을 확보해 낸 김학범호는 오는 9월 1일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아랍에미리트 준결승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된다. 이날 경기는 이승우와 ‘와일드카드’ 듀오 손흥민-황의조의 ‘찰떡 궁합’이 빛을 발했다. 한국은 황의조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웠고, 좌우 날개에 이승우와 황희찬을 배치한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캡틴’ 손흥민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격 조율 역할을 맡았다.이진현-김정민은 더블 볼란테로 나섰고, 포백은 김진야-김문환이 좌우 풀백으로, 김민재-조유민이 중앙 수비로 나섰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조현우가 골키퍼로 복귀해 다시 골문을 걸어잠갔다. 선제골은 전반 7분 이른 시점에 두번째 선발 출전한 이승우의 왼발에서 나왔다. 황희찬이 페널티 지역으로 밀어넣은 볼을 황의조가 잡으려다 베트남 수비진의 몸싸움에 밀려 넘어졌고, 이때 흘러나온 볼을 이승우가 놓치지 않고 왼발로 걷어차 베트남의 골문에 꽂아넣었다. 이승우의 대회 2호골이었다. 한국은 베트남의 공격 쇄도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여러 번 베트남 골문을 두드렸고, 전반 28분 이진형의 패슬르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들어가던 황의조에게 건넸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황의조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황의조의 이번 대회 9호골이었다. 2-0으로 전반전을 끝낸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했던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후반 10분 상대 진영 중원에서 볼을 잡아 페널티 지역 왼쪽까지 단독 드리블한 뒤 골대로 침투하는 황희찬에게 패스를 했다. 상대 수비수에 맞고 흘러나온 볼을 함께 골문 근처를 쇄도하던 이승우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을 때려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3-0 상황에서 김학범 감독은 결승전을 고려해 선발로 출전한 황의조를 빼고 나상호를 투입해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의 리듬이 잠시 삐걱댄 틈을 타 베트남도 역습을 노렸다. 베트남은 후반 25분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나상호와의 몸싸움으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쩐 민 브엉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조현우의 거미손을 피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27분 손흥민 대신 이시영을, 후반 40분 이승우 대신 황현수를 투입하는 등 주전 공격수들의 체력 안배와 부상 방지, 그리고 남은 시간 수비 보강에 힘썼다. 막판 총력전에 나선 베트남이 여러 번 한국 진영을 파고들었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과 수비진의 침착한 대응으로 2골차 승리를 지켜내며 결승전에 안착했다. 한편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준결승전에서는 일본이 후반 33분 우에다 아야세가 성공한 골로 1-0으로 이기고 결승에 합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승우 ‘멀티골’, 황의조 ‘9골’…한국, 베트남 꺾고 결승행

    이승우 ‘멀티골’, 황의조 ‘9골’…한국, 베트남 꺾고 결승행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연속골을 앞세운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베트남을 꺾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이승우와 이번 대회 9호골을 꽂은 황의조의 ‘쌍끌이 활약’으로 베트남을 3-1로 물리쳤다. 전반 7분쯤 이승우가 선제골을 넣으며 한국이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승우는 전반 6분 15초 황의조가 베트남 수비에 걸린 황의조에게 공을 넘겨받아 왼발로 침착하게 골을 완성했다. 전반 27분 10초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황의조는 오른발 슛으로 베트남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이번 대회 9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득점왕을 확정지었다. 후반 10분쯤엔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맞고 흐른 볼을 재빠르게 오른발로 차넣어 3골차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후반 25분 프리킥으로 첫 실점을 내줬다. 베트남은 후반 25분 한국 진영 페날티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쩐 민 브엉이 오른발로 감아 차 한국 골대 왼쪽에 볼을 꽂았다. 방향을 잡은 골키퍼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볼이 골대 구석을 정확하게 파고들어 득점으로 이어졌다. 베트남은 막판 총력전에 나섰고, 한국은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과 수비진의 대응으로 2골차 승리를 지켜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이승우 선제골 폭발… 기뻐하는 손흥민

    [서울포토] 이승우 선제골 폭발… 기뻐하는 손흥민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베트남 준결승전에서 이승우가 첫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18. 8.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인사 나누는 김학범-박항서 감독

    [서울포토] 인사 나누는 김학범-박항서 감독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김학범 감독과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 8.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한국-베트남 AG 4강전]이승우 ‘멀티골’, 황의조 ‘9골’…베트남에 3-1 리드

    [한국-베트남 AG 4강전]이승우 ‘멀티골’, 황의조 ‘9골’…베트남에 3-1 리드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이승우가 후반 10분에 득점을 추가해 대회 처음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반 6분 15초 이승우는 베트남 수비에 걸린 황의조에게 공을 넘겨받아 왼발로 침착하게 골을 완성했다. 전반 27분 10초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황의조는 오른발 슛으로 베트남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이 골을 포함해 대회 9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득점왕을 확정지었다. 후반에 들어서며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맞고 흐른 볼을 재빠르게 오른발로 차넣어 3골차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25분 프리킥으로 첫 실점을 내줬다. 베트남은 후반 25분 한국 진영 페날티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쩐 민 브엉이 오른발로 감아 차 한국 골대 왼쪽에 볼을 꽂았다. 방향을 잡은 골키퍼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볼이 골대 구석을 정확하게 파고들어 득점으로 이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국-베트남 4강 선발…황의조 원톱·조현우 복귀

    한국-베트남 4강 선발…황의조 원톱·조현우 복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4강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번 대회에서 8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는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한다. 손흥민(토트넘)과 이승우(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황의조를 떠받치며 공격의 맥을 잇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베트남과의 대회 준결승전에 황의조를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배치하고, 2선에 이승우-손흥민-황희찬(잘츠부르크)을 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최전방에 나선 황의조는 8강 우즈베키스탄전 해트트릭을 비롯해 이번 대회 8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정민(리퍼링)과 이진현(포항)이 선발로 나선다. 포백 라인은 김진야(인천)-김민재(전북)-조유민(수원FC)-김문환(부산)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 온 조현우(대구)가 지킨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의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는 오후 6시(한국시간) 지상파 3사(KBS2, MBC, SBS)를 통해 중계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오늘밤 한명만 웃는다

    오늘밤 한명만 웃는다

    본선서 가시밭길 vs 승승장구 다른 길 K리그서도 ‘최고 감독’·‘2인자’ 별명 金 “베트남전 매우 흥미로울 것” 담담 朴 “조국 사랑하지만 책임 다할 것” 결의김학범(58)과 박항서(59) 감독. 두 사람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걷는 중이다. 한국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 일격을 당해 조 2위로 떨어진 뒤 두 차례의 16강·8강 토너먼트에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하는 등 스스로 표현하듯 ‘가시밭길’을 걸었다.베트남 대표팀을 지휘하는 박 감독은 환호 속에 조별리그를 마쳤다. 강호 일본을 비롯해 파키스탄, 네팔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베트남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두 차례의 토너먼트에서도 바레인과 시리아를 잇달아 잡아 2002년 부산대회 이후 아시안게임 네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4강의 기적을 일궈냈다. 이는 이전까지 두 사람이 걸어온 길과는 상반된 것이다. 김 감독은 K리그에서 ‘공부하는 사령탑’의 원조로 꼽힌다. ‘레알 성남의 대부’로 불리던 차경복(작고) 감독 밑에서 7년 동안 수석코치 생활을 한 김 감독은 2005년 정식 감독으로 데뷔했고, 이듬해 성남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표적인 지략가로 인정받았다. 2006년에는 K리그 최우수 감독으로 뽑히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이름을 딴 ‘학범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K리그에 가장 먼저 포백 전술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는 ‘공격적 스리백’으로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른 뒤 이후에는 4-3-3의 포백을 쓰면서 준결승까지 팀을 이끌었다. 김 감독에 견줘 박 감독은 늘 1인자의 그늘에서 지낸 ‘2인자’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성인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4강에서 탈락, 동메달에 그쳤다. 특히 그해 9월 남북 친선경기 당시 히딩크 전 감독의 벤치 착석과 연봉 문제가 발단이 된 이른바 ‘박항서 파문’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K리그에서 2005년 경남FC를 시작으로 전남, 상주 등을 이끌었지만 K리그에서 ‘메이저팀’을 지휘해 보지 못했다. 그러던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비로소 ‘그늘’을 벗어났다. 두 감독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만난다. 한국에는 대회 2연패로 가는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박 감독에게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박항서 매직’의 시작을 알린 뒤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으로 또 하나의 ‘기적’을 일구며 당당히 ‘1인자’로 발돋움할 기회다. 김 감독은 지난 27일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베트남의 4강 진출을) 기다리려고 한다.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박 감독은 2시간 남짓 뒤 시리아를 꺾고 한국과의 4강 대결을 확정한 뒤 “조국을 사랑하지만 내게 주어진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결연하게 말했다. 두 사령탑의 ‘정면 승부’는 29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평균 28세… 우리는 女하키 ‘우생순’

    평균 28세… 우리는 女하키 ‘우생순’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목표는 대회 2연패다. 금메달을 목에 걸어서 최정상 자리에 오르는 동시에 2020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권을 얻기 위해서다. 그런데 막상 출전권을 딴다 해도 지금 선수들의 상당수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나이가 많아 은퇴를 앞뒀기 때문이다.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8세로 이번 대회 여자 하키에 참가한 10개국 중 가장 많다.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태국은 21세에 불과하다. 중국(22세)에는 30대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한국은 18명 중 8명이 서른을 넘겼다. 그럼에도 한국은 ‘언니’들의 노련한 플레이를 앞세워 예선 B조 2위(3승1패)로 준결승에 올랐다. 체력이 문제였지만 상대에 따라 강약을 조절하며 잘 버텨냈다. 영양제를 한 움큼 먹고 서둘러 잠을 청해도 20대 선수들에 비해 회복이 느리지만 없는 힘을 짜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심정이다. ‘맏언니’이자 주장인 김영란(33)은 은퇴 뒤 고등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가 부름을 받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영란은 “이번이 선수 인생의 마지막 대회다.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내는 게 언니들이 해주는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 여자 하키는 빈약한 저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9번의 아시안게임에서 8개의 메달(금5·은3)을 따냈다. 일본과의 준결승 경기는 29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국 일본, 이민아 동점골→임선주 자책골 ‘안타까운 2대1 패’

    한국 일본, 이민아 동점골→임선주 자책골 ‘안타까운 2대1 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한국은 28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글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여자 준결승 일본(6위)과 경기에서 뼈아픈 자책골을 내주면서 2대1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이현영(수원도시공사)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전가을(화천 KSPO)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고베 아이낙), 이금민(경주 한수원)이 전방에 포진했다. 주장 조소현(아발드네스)이 중원을 책임지고 수비에는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신담영(수원도시공사), 임선주(인천 현대제철), 김혜리(인천 현대제철)가 차례로 늘어서는 4-1-4-1 포메이션으로 일본에 맞섰다. 골키퍼는 윤영글(경주 한수원)이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힘든 출발을 했다. 일본 스가사와 유이카가 전반 5분 우리 뒷공간을 파고들며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툭 밀어 넣은 공이 선제 득점이 됐다. 우리나라는 이후 전반 14분에 김혜리의 슛이 골대를 맞혔고, 19분에는 지소연의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방향이 틀어지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에도 경기 주도권을 잡고 일본을 몰아세우던 한국은 후반 23분 이민아(INAC고베)가 문미라(수원도시공사)의 크로스를 헤딩 동점골로 연결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41분 임선주(인천현대제철) 자책골이 나오고 말았다. 상대 슛을 막으려던 임선주의 머리에 맞고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것.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결국 일본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한국 여자축구,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 좌절…일본에 1-2 석패

    한국 여자축구,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 좌절…일본에 1-2 석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해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8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글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뼈아픈 자책골을 내준 끝에 1-2로 졌다. 우리나라는 2002년 부산 대회부터 5회 연속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이 역대 여자축구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이다. 우리 대표팀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일본 스가사와 유이카가 전반 5분 우리 뒷공간을 파고들며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툭 밀어 넣은 공이 선제 득점이 됐다. 후반에 경기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후반 23분에 천금 같은 동점 골을 뽑았다. 문미라가 왼쪽에서 띄운 공을 이민아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후반 41분에 상대 헤딩슛을 막으려던 임선주의 머리에 맞고 공이 골문 안으로 향하는 바람에 결승 골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막바지 코너킥과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자축구, 일본에 0-1 뒤진 채 전반 종료

    여자축구, 일본에 0-1 뒤진 채 전반 종료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오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여자 준결승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경기 시작 5분만에 일본의 스가사와 유이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대표팀은 이현영(수원도시공사)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전가을(화천 KSPO)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고베 아이낙), 이금민(경주 한수원)이 전방에 포진해 있다. 우리나라는 이날 일본을 꺾으면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 안정환-김정근, 생일 맞은 황의조 위해 금빛 케이크 준비

    안정환-김정근, 생일 맞은 황의조 위해 금빛 케이크 준비

    안정환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가 28일 생일을 맞은 황의조 선수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금메달을 위해 금빛 장식이 들어간 케이크를 준비했다.안정환 위원은 지난 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있던 황의조 선수에게 “한골 더 넣으면 생일 케이크를 보내 줄거다. 4골 넣으니까 4단 케이크로 보내 줄 거다.”라고 말했다. 안정환 위원과 김정근 캐스터는 자카르타 시내를 뒤졌지만 3단, 4단 케이크를 찾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의 금메달을 기원하는 금빛 케이크를 가까스로 구해 현지 점원에게 금빛 케이크에 ‘황의조’란 이름 석 자도 그리도록 특별히 부탁까지 했다. 김정근 캐스터는 “황의조 선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해트트릭 진심으로 축하하고 백방으로 3단 케이크를 찾아보려고 노력했는데 못 찾아서, 금메달 꼭 따시라고 금색이 가득 들어간 케이크를 준비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안정환 위원도 “금메달 꼭 딸 수 있도록 많이 응원 할 것이다. 우리 후배들 고생하는 거 잘 안다.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 축구 위상을 높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황의조 선수의 선전을 기원했다. 서형욱 해설위원은 이날 열리는 여자 축구 대표팀의 준결승전 중계방송 준비를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을 전했다.안정환 해설위원과 서형욱 해설위원, 김정근 캐스터는 29일 대한민국:베트남 4강전을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항서 “고국 사랑하지만 4강에서 멈추지 않겠다”

    박항서 “고국 사랑하지만 4강에서 멈추지 않겠다”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박 감독은 고국인 한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연장 후반 3분 응우옌 반 또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오늘 또 한걸음 딛는 데 성공했다. 베트남 정신으로 무장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여기서 제가 감독을 하고 있다는 게 영광스럽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4강에서 한국을 만난 것에 대해 박 감독은 “제 조국은 대한민국이고, 조국을 너무 사랑한다”며 “하지만 현재는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다. 감독으로서 책임과 임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쓴 비결에 대해 박 감독은 “특별한 건 없고, 항상 ‘내가 아닌 우리’라고 강조하고 있다.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로 선수들이 잘 따라준 결과”라고 말했다. ‘2002년 한국 대표팀의 코치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을 때와 오늘 베트남의 아시안게임 첫 4강을 비교해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박 감독은 한국과의 준결승 대결 승리 의지를 에둘러 드러냈다.“2002년엔 코치였지만, 지금은 감독”이라며 “그땐 4강에서 멈췄지만, 이번엔 4강에서 멈추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최고 수입 여자선수 7위 신두, 인도 배드민턴 사상 첫 결승에

    최고 수입 여자선수 7위 신두, 인도 배드민턴 사상 첫 결승에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푸사를라(P) V 신두(23)가 인도 배드민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여자 선수 7위를 당당히 차지한 지 며칠 만의 일이다. 세계랭킹 3위이며 두 차례나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땄던 신두는 지난 27일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준결승을 2-1(21-17 15-21 21-10)로 이겨 결승에 올랐지만 28일 세계 1위 다이즈잉(대만)에게 0-2(13-21 16-21)로 완패했다. 팀 동료 사이나 네왈은 전날 동메달을 차지해 아시안게임 개인전 메달을 36년 만에 조국에 안겼다.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셰드 모디가 남자 단식 동메달을 딴 게 인도의 마지막 개인전 메달이었다. 포브스는 신두가 지난해 코트에서만 50만 달러를 벌어 들이고 각종 스폰서십 계약에 따른 배당금으로 800만 달러를 벌어 합계 850만 달러로 테니스 스타들이 8명이나 자리를 차지한 톱 10에 배드민턴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들린 ‘황’…끝내준 ‘황’

    신들린 ‘황’…끝내준 ‘황’

    황의조,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PK 유도 ‘키커’ 황희찬 침묵 깨고 연장 후반 결승골 박항서의 베트남, 시리아 꺾고 ‘4강 신화’ 日·아랍에미리트 준결승 격돌…北 탈락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티켓을 놓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맞붙는다. 한국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에 위치한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전·후반을 3-3 동점으로 끝낸 뒤 돌입한 연장 후반 11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이 차 넣어 극적으로 4-3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베트남과 시리아의 8강전에선 연장 접전 끝에 베트남이 1-0 승리를 거두고 통일 이후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과 베트남의 4강전은 29일에 열린다. 8강전에서 사우디를 2-1로 꺾고 4강에 진출한 일본은 같은 날 아랍에미리트와 격돌한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날 8강전에서 북한을 만나 1-1 무승부를 거두고 승부차기(5-3) 끝에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황의조는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과 함께 결승골의 발판이 된 페널티킥까지 유도해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 덜미를 잡혀 1위 자리를 내주고 이란과의 16강전에 이어 강호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까지 치르는 ‘가시밭길’에 내던져진 ‘김학범호’는 황의조를 중심으로 손흥민(토트넘), 나상호(광주)를 좌우 날개에 배치한 4-3-3 카드를 내밀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황인범(아산)이 맡고 장윤호(전북)와 이승모(광주)가 뒤를 받쳤다. 포백라인에는 왼쪽부터 김진야(인천), 김민재(전북)와 황현수(서울), 김문환(부산)이 늘어섰다. 골문은 무릎 부상을 당한 조현우(대구) 대신 송범근(전북)이 지켰다.한국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우즈베키스탄 진영 오른쪽에서 황의조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것. 그러나 선제골이 너무 일찍 터진 탓인지 페이스가 처지기 시작했다. 전반 17분 문전에서 수비가 머뭇거린 틈을 타 마샤리포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35분 균형을 깬 건 역시 황의조였다.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공을 빼앗은 이진현의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두 번째 골문을 활짝 열었다. 후반 들어 우즈베키스탄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지고 몸이 무거워진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한국은 후반 시작 10분 만에 2골을 내줬다. 후반 8분 알리바예프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은 데 이어 후반 11분에는 알리바예프의 중거리슛이 황현수의 다리를 맞고 우리 골문으로 들어가는 불운까지 겹쳤다. 우즈베키스탄의 세 번째 골은 황현수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1골 차로 뒤진 한국은 힘겹게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골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승우(베로나)를 교체 투입했지만 경기 전망은 더 어두워졌다. 그러나 후반 30분 상대 진영에서 손흥민이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황의조에게 재빨리 연결했고, 황의조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가볍게 공을 차 넣어 천금 같은 동점골로 연결했다. 황의조의 이번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 두 팀 모두 체력이 고갈된 상황에서 일진일퇴 공방이 이어졌지만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막판 우즈베키스탄의 알리바예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잡은 한국은 마침내 연장 후반 11분 황의조가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를 황희찬이 키커로 나서 상대 골문 오른쪽 아래에 결승골을 꽂으면서 김학범호는 두 번째 가시밭길을 넘었다. 브카시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男 카누 단일팀도 메달

    남북 단일팀 역사상 최초로 국제 종합대회 금메달을 따낸 카누 여자 단일팀에 이어 남자 단일팀도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일팀은 27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코스에서 열린 남자 용선 1000m 결선에서 4분36초459를 기록해 3위로 들어왔다. 이번 대회 여자 500m 금메달, 여자 250m 동메달에 이은 카누 단일팀의 세 번째 메달이다. 금메달은 4분31초185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대만이 차지했다. 대만에 3초762 차로 뒤진 인도네시아가 은메달을 챙겼다. 단일팀은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5분21초100을 기록해 1조 6위로 밀려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단일팀은 포기하지 않고 힘을 발휘해 준결승까지 올랐고 4분40초013을 기록해 2위를 차지하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학범호, 4:3으로 우즈베키스탄 꺾고 4강 진출

    김학범호, 4:3으로 우즈베키스탄 꺾고 4강 진출

    한국 축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붙어 4:3으로 승리했다. 특히 연장 후반 13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페널티킥이 성공하면서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경기에 김학범 감독은 이란과 16강전에 선발로 나섰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대신 나상호(광주)를 넣고, 중앙 수비에 조유민(수원FC) 대신 김민재(전북)를 투입했다. 또 무릎 통증이 있는 조현우(대구)를 빼고 송범근(전북)에게 골키퍼를 맡겼다. 황의조를 중심으로 좌우에 나상호와 손흥민을 배치한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빠른 선제골로 제압했다. 최후방에서 김민재가 내준 볼을 손흥민은 페널티 구역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황의조에게 패스했다. 황의조는 골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노려 전반 16분 골 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도스톤벡 캄다모프의 패스를 받은 얄롤리딘 마셔리코프가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전반 35분 이진현이 빼앗은 볼을 황인범(아산)이 황의조에게 밀어줬고, 황의조는 오른발 중거리포로 멀티골에 성공했다. 전반을 2:1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 들어서서 수비 조직력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8분 우즈베키스탄의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에게 동점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2분 상대의 중거리포가 황현수(서울)의 발에 맞고 방향이 꺾이면서 역전골을 내줬다. 한국은 황의조의 골로 다시 3-3 동점으로 만든 후 후반 90분을 마치고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마침 우즈베키스탄의 알리바예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자 수적으로 우세해진 한국은 연장 후반 13분 황희찬이 결승골을 넣으면서 4강 진출을 획득했다. 한국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오후 6시)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베트남-시리아 8강전 승리 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룰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한국-우즈벡, 결승골의 주인공 ‘황희찬’

    [포토] 한국-우즈벡, 결승골의 주인공 ‘황희찬’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이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연장 후반 13분 황희찬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한국은 4-3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에 9점 차 완승 “건아·선형·승현 없었더라면 어쩔 뻔”

    필리핀에 9점 차 완승 “건아·선형·승현 없었더라면 어쩔 뻔”

    3쿼터까지 내내 쪼들렸던 허재호를 살린 건 김선형(SK)과 이승현(신협상무)이었다. 김선형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필리핀과의 8강전에서 17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쏠쏠한 활약으로 91-82 완승에 주춧돌을 깔았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오후 6시 준결승에 선착, 이날 오후 2시 30분 이란-일본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모비스)가 30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켜 그를 귀화시키지 않았더라면 어쨌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 9점 차 완승이긴 했지만 3쿼터를 마칠 때까지 64-65로 뒤질 만큼 답답한 흐름이었다. 라틀리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다른 선수들은 가만 서 있었고 1쿼터 초반 잘 터지던 외곽포도 2쿼터부터 잠잠해졌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소속 조던 클락슨은 1쿼터 8개의 야투를 던져 하나만 집어넣은 답답함을 스스로 풀어나가며 반격을 주도했다.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로 감각을 되찾은 그는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어 허재호를 조기 귀국길에 오르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게 했다. 이런 흐름을 바꾼 것이 17득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활약한 김선형이었다. 라틀리프와 호흡을 맞춰 경기를 안정적으로 리딩하기 시작했다. 드리블도 시도하고 막히면 허일영(오리온스)과 전준범(현대모비스) 등 3점 슈터들에게 공을 뿌려줬다. 이렇게 해서 4쿼터 초반 74-70으로 달아난 한국은 김선형이 기습적인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넣어 종료 3분여를 남기고 83-7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승현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경기 시작부터 오세근(KGC인삼공사)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줄곧 골밑을 지킨 그는 11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완승에 힘을 보탰다. 몸싸움이 거칠기로 유명한 필리핀 선수들과 신경전을 펼치며 중요한 고비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그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필리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 힘들었을 것이다. 허재 감독은 승리 뒤 “필리핀의 전력이 좋아져 힘든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역시 힘들었다”며 “4쿼터 초반 점수 차를 벌렸을 때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승리의 비결로 앞선에서 강한 압박 수비로 클락슨을 25득점으로 묶은 것을 꼽았다. 허일영 등 앞선이 클락슨의 동선을 사전에 차단하고 클락슨이 공을 잡으면 김선형, 이승현 등이 도움 수비를 펼쳤다. 허 감독은 “맨투맨 수비는 힘들 것이라고 판단해 드롭 존 등 변형 수비를 펼쳐 클락슨을 막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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