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죽도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발전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충돌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창원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5세대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4
  • [연극리뷰] 1인극 ‘어느 배우의 슬픈 멜로 드라마, 맥베스’

    [연극리뷰] 1인극 ‘어느 배우의 슬픈 멜로 드라마, 맥베스’

    올 연말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 오르는 ‘어느 무명 배우의 슬픈 멜로 드라마, 맥베스’(박정의 연출, 극단 초인 제작)는 여배우 이상희가 펼치는 1인극이다. 1인극이 특별한 이유는 극단 초인이 이미 집단극으로 맥베스를 다룬 바 있어서다. 그것은 지난 6월 국립극장 무대에 올랐던 ‘궁극의 절정, 그 전율 맥베스’다. 말하자면 두 가지 버전을 쏟아낸 것이다. ●스스로 맥베스가 되어 맥베스 얘기 풀어 앞선 버전은 맥베스나 주변 인물들이, 결국 권력 다툼에 지나지 않을 일들에 대해 온갖 괴로운 척은 다 하며 멋드러진 대사를 쏟아내고 있을 무렵, 그 시대를 살았던 민중들은 어땠을까 하고 되묻는 작품이었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황산벌’에서 백제병사 거시기(이문식)가 고향의 황금 들녘에서 엄마(전원주) 품에 행복하게 안기며 끝났던 것 같은 질문이다. 이번 버전은 어느 한 무명 배우가 스스로 맥베스가 되어 연기에 몰입하면서 맥베스 얘기를 풀어내는 내용을 담았다. 1인극답게 텅 빈 무대에는 사각의 꼭지점에 상자가 놓여져 있고 배우는 이 사각형을 돌아다니며 맥베스 스토리를 연기해낸다. 때문에 상자 사이를 이동할 때 끊임없이 발걸음의 리듬을 바꾸고, 목소리를 바꾼다. 압권은 레이디 맥베스와의 대화. 손가락에 꽂은 헝겊 인형과 나누는 대화 방식이 인상적이다. 맥베스의 배신과 살인 장면 때 영화 ‘태양은 가득히’ 주제가가 흘러나오는 것도 절묘하다. 가장 큰 미덕은 뭐니 뭐니 해도 1인극에 걸맞게 모든 요소들을 철저하게 잘 내다 버렸다는 데 있다. 가끔 고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작품을 보면 배우들이 묵직한 극을 소화해내기 위해 ‘죽도록’ 고생하는 반면, 극 전체는 어정쩡한 경우가 있다. 뭔가 새로운 것을 보여주겠다는 연출의 의욕이 넘쳐서다. 그러나 이번 작품은 철저히 군더더기를 버렸다. 다만, 무명 배우 얘기는 너무 짧다.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무명 배우가 어떤 상황인지는 조금 더 던져줄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 키워드는 극 초반 날고 싶다던, 무명인 신세가 답답하다던, 무명 배우의 한탄이다. 비유하자면 이런 것이다. 한때 임지현 한양대 사학과 교수가 던진 ‘내 안의 파시즘’(독재는 외부의 거대 권력이 아니라 개인의 일상생활에 똬리 틀고 있다는 주장)이라는 키워드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여러 반박이 있었지만, 그런 반박에 결정타를 날린 것은 다름 아닌 지난 대선·총선 결과였다. 그 덕에 한때 진보 진영에서는 ‘내 안의 이명박 찾기’가 유행이었다. ●몸짓·말투 등 다양한 리듬… 지루할 틈 없어 마찬가지다. 지난 버전이 궁중비사와 무관한 민중의 울음을 그려냈다면, 이번 작품은 오히려 그 민중을 겨냥한다. 너도 날고 싶지 않니? 너도 잘 나가고 싶지 않니? 너도 권력을 쥐고 싶지 않니? 너도 맥베스가 되고 싶지 않니? 맥베스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무명 배우가 마침내 극 막판에 선보이는 기괴한 웃음은, 지금 우리 시대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다. 몸짓, 말투 등에서 다양한 리듬감을 소화해내며 한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은 배우 이상희에게 박수를. 1만 5000~2만원. (02)929-6417.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조선창건의 始原, 그 장엄한 역사를 걷다

    조선창건의 始原, 그 장엄한 역사를 걷다

    ■태조 이성계의 전설 품은 두 봉우리 “마이산은 알아도 진안은 당최 처음 들어보네예.” 부산에서 마이산을 찾아왔다는 한 여행자에게 들은 말이다. 예전엔 ‘무·진·장’이라 했다. 전북의 대표적 오지로 꼽혔던 무주와 장수, 그리고 진안의 앞글자를 따 오지의 대명사처럼 썼다. 고속도로가 사통팔달로 이어진 요즘이지만, 여전히 외지인들에게 진안은 생소한 땅이다. 말이 귀를 쫑긋 세운 것처럼 암마이봉(686m)과 수마이봉(680m)이 봉긋하게 서 있는 마이산은 진안 최고의 볼거리다. 내나라 안에서 가장 다양한 표정을 가진 산이기도 하다. 봄에는 안개를 뚫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고 해 ‘돛대봉’,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 사이로 솟은 용의 뿔을 닮았다 해서 ‘용각봉’으로 불린다. 겨울에는 설경 가운데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여 ‘문필봉’이라고도 한다. 물론 정식 명칭은 가을을 일컫는 마이산이며, 나머지는 ‘스토리 텔링’에 힘입은 이름들이다. 마이산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와 얽힌 전설이 많다. 대표적인 게 1만원권 지폐 밑그림인 일월오봉도다. 다섯개의 봉우리와 해, 달이 그려진 일월오봉도는 왕이 앉던 어좌 뒤 병풍 그림으로 쓰이는 등 조선 왕조의 표상으로 통했다. 이 일월오봉도가 마이산과 주변 산군들을 가리키는 것이란 게 현지인들의 믿음이다. 박광식 문화관광해설사에 따르면 고려 말 남원 운봉에서 왜구를 물리친 이성계가 꿈에서 국가를 잘 경영하라는 계시와 함께 금척(금으로 된 잣대)을 받는데, 그가 꿈을 꾼 곳이 바로 마이산이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경사스러운 잔치가 있을 때마다 추던 몽금척(夢尺)이란 춤도 태조가 마이산에서 금척을 받은 내용이 소재다. 수마이봉 아래 600년 된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제386호) 또한 이성계가 심었다고 전해진다. 아울러 ‘마이산’이란 이름도 태종 이방원이 아버지가 꿈을 꾼 것을 기념해 지었다는 것. 마이산은 진안 어디서 보건 풍경의 주인이 된다. 멀리서 보는 마이산 풍경이 외려 더 낫다는 평가가 있는 것도 그런 까닭. 쉬 보기 어려운 독특한 산세가 주변의 넉넉한 전원 풍경과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일교차가 큰 요즘엔 산허리가 안개에 휩싸인 마이산을 감상하기 딱 좋다. 첫손 꼽히는 곳이 부귀산 등산로다. 산 중턱까지 승용차로 간 뒤, 10분 남짓 산을 오르면 너른 공터가 나온다. 해마다 이맘때면 근동의 내로라하는 사진작가들이 진을 치는 곳이다. 새하얀 안개 속에 두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았는데, 꼭 바다 위에 떠 있는 절해고도처럼 보인다. 부귀산은 반드시 해가 뜰 무렵 찾아야 한다. 햇살이 퍼지기 시작하면 덩달아 안개도 사라지곤 한다. 진안 읍내에서 월평교 방향으로 가다 외후사마을로 좌회전한 다음, 산길을 따라 곧장 간다. 길은 잘 닦여 있는 편. 다만 도로 주변 관목들의 잔가지 때문에 차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진안군청 옆의 성산정도 좋은 포인트다. ‘진안고원’(鎭安高原)이란 표현에 걸맞게 경사진 언덕 400m 높이에 터를 잡았다. 성산정에서 굽어 보면 마이산 봉우리와 인근 전경이 한눈에 담긴다.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에는 진안휴게소 전망대가 오가는 길손들에게 최고의 전망 포인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이산이 코앞에서 펼쳐진다. 상·하행 휴게소 양쪽에 다 있다. ■죽도에서 만난 비운의 선비, 정여립 이 계절, 진안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의 보고를 꼽으라면 단연 용담호와 죽도다. 별 기대 없이 두곳을 둘러본 여행자라면 뜻밖의 소득에 득의양양할 법하다. 용담호는 2001년 용담댐 완공과 함께 조성된 인공호수다. 호수가 생기기 전 산중턱이었던 곳에 호반도로를 놓았다. 산허리를 끼고 이리저리 달리는데, 그 길이가 60㎞를 넘는다. 물이 들어차면서 야트막한 산 정상은 섬으로 변해 여기저기 흩어졌다. 여느 대형 인공호수보다 서정적이란 느낌이 드는 것도 그런 까닭일 게다. 언덕배기마다 호수를 굽어볼 수 있도록 망향정과 전망대도 서 있다. 죽도(竹島)는 용담호 상류, 장수군 장계면과의 경계 어름에 있다. 진안이란 지명조차 귀에 선데, 하물며 진안에서도 덜 알려진 죽도야 더 말할 게 없다. 죽도는 현지에서 ‘고원 속의 섬’이라 불린다. 장수 쪽에서 내려오는 가막천과 무주 쪽에서 흘러드는 구량천이 죽도 양 옆을 스치며 아래쪽에서 합수머리를 이루기 때문이다. 상전면 주민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원래 구량천은 죽도 위편에서 가막천과 몸을 섞었다. 그러다 농업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할 요량으로 죽도의 산자락을 뭉텅 잘라낸 뒤 그 사이로 구량천 물길을 돌렸다. 두개의 하천이 뭍과 죽도를 유리시킨 덕에 그처럼 고운 별명을 얻게 됐다. 죽도는 조선시대 선비 1000여명이 화를 입었던 ‘기축옥사’의 주인공, 정여립이 꿈을 키우고, 또 접어야 했던 곳이다. ‘천하는 공물인데 어찌 일정한 주인이 있으랴. 임금 한 사람이 주인이 될 수는 없으며, 누구든 섬기면 임금이 아니겠는가.’라며 혁신적인 사상을 설파한 비운의 정치가이자 사상가다. 중앙 정치에서 물러난 정여립은 맨 먼저 죽도를 찾아 서실을 지었다. 생전 그가 ‘죽도선생’이라 불린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때부터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대동계를 조직하는 등, 꿈을 키우던 정여립은 1589년 역모의 주동자로 몰리면서 죽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하지만 그가 자결한 게 아니라 정적이 보낸 자객에게 목숨을 잃었다거나, 그가 역모를 꾸민 게 아니라 정치적 음모에 희생됐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그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죽도로 가는 길은 험하다. 실패한 역사를 기억하기 싫어서일까, 이정표 하나 찾을 수 없다. 가운데가 뭉텅 잘려나간 죽도의 절벽은 칼날처럼 날카롭다. 그 날선 절벽 사이사이 붉은 단풍이 선연하다. 죽도마을에서 1㎞쯤 직진하다 장전마을 버스정류장 못미쳐 오른쪽 아래로 난 길을 따르면 죽도에 닿는다. 차를 적당한 곳에 세워두고 느린 걸음으로 걸어도 좋겠다. 무자치와 장끼가 스스럼 없이 오가는, 시원(始原) 같은 길이 줄곧 이어진다. ■단풍보다 빛난 전설… 전북 진안 마이산 사실, 전북 진안의 마이산을 찾은 까닭은 참 단순했습니다. 기암과 어우러진 단풍이 빼어나다는 주변의 말에 혹했던 거지요. ‘팔랑귀’ 벌렁대며 찾은 진안에서는 그러나, 정작 단풍보다 풍경 속에 남아 있는, 어쩌면 풍경 자체가 된 역사와 전설에 더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마이산이 그랬고, 죽도 또한 못지않았습니다. 단풍만 보자면 진안을 들고 나는 길, 그러니까 진안에서 전주로 나가던 옛길 모래재나, 장수와 연결되는 서구이재 등을 찾는 게 낫겠습니다. ‘구절양장’ 구부러진 도로 주변으로 단풍이 절정의 자태를 뽐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역사와 전설이 풍경 속에 머무는 장면과 마주하려면 우선 마이산에 들러 조선 왕조를 일군 태조 이성계의 자취를 돌아봐야 합니다. 그 뒤, 조선시대 기축옥사의 도화선이었던 정여립(1546~1589)과 시종을 함께한 죽도를 찾는 것이 순서일 겁니다. 특히 죽도는 ‘뭍 속의 섬’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맑은 물과 기암절벽에 매달린 단풍이 어우러지며 제법 장한 모습을 하고 있지요. 글 사진 진안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3)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호남고속도로→익산 분기점→익산~포항간고속도로→진안 나들목 순으로 간다. 마이산은 북부와 남부로 나뉜다. 탑사는 남부 쪽에 있다. 마이산 관리사무소 430-2560. 진안 시외버스터미널 433-2508. ▲맛집 애저가 유명하다. 원래 애저는 태어날 때 죽은 새끼돼지를 통째 고아 만들지만, 요즘은 새끼돼지를 쓴다. 진안관(433-2629)과 금복회관(432-0651)이 애저요리 전문점이다. 도시인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 토지(432-5566), 용쏘나루터(432-9973) 등은 붕어찜, 쏘가리회 등으로 유명하다. 북부 마이산 입구 그린원(433-4248)은 ‘깜도야’라 불리는 흑돼지삼겹살을 잘한다. ▲주변 볼거리 학동마을은 씨 없는 곶감 생산지로 유명한 곳. 요즘 감말리기가 한창이다. 정천면에 있다. 운일암반일암,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 운장산휴양림, 구봉산 등도 돌아볼 만하다. 진안군청 문화관광과 430-2228. ▲잘 곳 북부 마이산 초입의 진안홍삼스파는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휴양시설이다. 스파 어른 3만 9000원, 어린이 3만원. 숙박 8만~10만원. 1588-7597. 읍내에서는 마이장모텔(433-0771)이 깨끗하다. 3만원.
  • 침매터널 마지막 함체 잇는다

    침매터널 마지막 함체 잇는다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인 거가대교 침매터널의 마지막 함체가 오는 13일 연결된다. 올해 12월 초 개통되면 부산~거제 간 통행시간이 2시간10분에서 50분으로, 통행거리가 140㎞에서 60㎞로 단축돼 연간 4000억원 이상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시는 거가대교 건설공사 중 최대 난공사인 해저 침매터널의 마지막 18번째 함체 연결식을 이날 2주탑 사장교 공사현장에서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거가대교 8.2㎞ 중 바다 밑 연결구간 길이 3.7㎞의 침매터널은 최대 수심 48m로 세계 침매터널 중 가장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침매터널은 육상에서 제작된 길이 180m, 높이 9.97m, 너비 26.5m의 콘크리트 함체 18개를 바다 밑으로 가라앉혀 연결해 해저터널을 만드는 구조물이다. 함체는 바다에 띄운 채 예인선으로 수송됐으며, 마지막 함체는 지난 5월20일 성공적으로 바다에 가라앉혔다. 한 기당 무게만 4만 5000~4만 8000t에 이르는 함체는 부식 방지와 침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제작됐다. 이번 공사로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침매터널 단일 함체 최대(길이 180m) ▲세계 최초 외해 건설 ▲대심도 해저 건설(48m) ▲초연약 지반에 건설 ▲최초 함체접합부 이중 지수제 사용 등 세계 신기록 5개를 수립했다. 2004년 12월 공사를 시작한 거가대교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길이 8.2㎞,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사업비 2조 2345억원이 투입되는 대역사로 현재 9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로포장, 교통안전시설 설치, 휴게소 및 영업소 조성 등 부대시설을 11월까지 마무리하고 시험 운전을 거친 뒤, 12월 초 공사 준공 및 개통식을 가질 계획이다. 가덕도~대죽도 간 3.7㎞는 해저터널로, 중죽도~저도~거제 장목구 간 4.5㎞는 2개의 사장교와 접속교, 육상 터널이 각각 설치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부산과 경남 간의 접근성 개선으로 이들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결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부산과 거제지역 정치권 인사, 공무원, 공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구미호 남친’ 이승기 어록탄생…여심 싹쓸이

    ‘구미호 남친’ 이승기 어록탄생…여심 싹쓸이

    ‘구미호의 남친’ 이승기가 로맨틱한 어록들을 쏟아내며 여심을 단단히 붙들었다. 이승기는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극본 홍미란 홍정은 / 연출 부성철)에서 구미호(신민아 분)에게 점차 마음을 빼앗기는 차대웅 역을 소화하고 있다. 7, 8회 분에서 차대웅은 구미호에게 “나만 믿으면 돼”라고 수줍게 고백하며 꽃을 내밀었다. 이전까지 차대웅이 철없는 모습을 보였다면, 점차 구미호에게 믿음직한 남자친구로 변해가는 것. 9회, 10회분에서 차대웅의 매력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구미호와의 사이를 질투하는 은혜인(박수진 분)에게 차대웅은 당당히 “미호 보러 왔어”라고 말하는 것을 시작으로 울고 있는 구미호에게 “죽도록 보고 싶어. 빨리 가게 그만 울어”라며 그녀를 위로한다. 회를 거듭할수록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빠져가는 차대웅 역의 이승기가 뱉어내는 어록에 여성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연기돌’ 믹키유천, 김현중 초라한 시청률 성적표...왜?▶ 레인보우, 선정성 ‘배꼽춤’ 방송금지…얼마나 야하길래▶ 박상민, 무보험 벤츠로 교통사고…’불구속 입건’▶ ’여신미모’ 구하라 셀카…각양각색 표정 퍼레이드▶ 유진, ‘잘 빠진’ 아이라인…"고양이 같죠?"▶ [NTN포토] 이하늬 ‘시선 사로잡는 파격적인 뒤태’
  • ‘여친구’ 이승기, 신민아에 “죽도록 보고싶어” 프러포즈

    ‘여친구’ 이승기, 신민아에 “죽도록 보고싶어” 프러포즈

    배우 이승기가 여심을 흔들 프러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그간 여자친구 구미호(신민아 분)에게 많이 툴툴댔던 이승기는 오는 8일과 9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극본 홍미란 홍정은 / 연출 부성철 /이하 여친구)에서 본격적인 로맨티스트로서의 모습을 선보인다.지난 2일 방송된 ‘여친구’ 8회분에서 차대웅(이승기 분)은 동화책 ‘인어공주’의 슬픈 결말을 보려고 하는 미호에게 다가가 마지막 페이지를 보지 못하게 덮어 버리며 “인어공주는 왕자님하고 행복하게 산다”며 “나만 믿으면 돼”라고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대웅이 미호에게 꽃다발 선물을 주며 끝나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남겼던 ‘여친구’는 ‘미호어록’에 이어 9회와 10회분에서 “나만 믿으면 돼”를 능가하는 ‘승기어록’ 탄생이 기다리고 있다.대웅은 자신과 미호의 사이를 질투하는 혜인(박수진 분)에게 당당히 “미호 보러 왔어”라고 말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뜻하지 않았던 사정이 생겨 울고 있는 미호에게 대웅은 “죽도록 보고 싶어. 빨리 가게 그만 울어”에 이어 “보고 싶어”라고 진심어린 말투로 마음을 드러내는 장면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사진 =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김태희, ‘12cm 얼굴크기’에 양동근 대굴욕 퍼레이드▶ ’홈피재개’ 최희진, 일촌신청 조건제시…"사람한테 데여서"▶ 김지혜, ‘양악수술 후’ 셀카…"할머니 얼굴 같아"▶ 레이디 가가, 생고기 누드화보 …주요부위만 가려▶ 화성 생명체, 존재 가능성↑…유기물 발견▶ ’사람 공격’ 황소상어, 강에서 잡혀 ‘아찔’
  • [현장 톡톡]1000회 돌파 뮤지컬 ‘빨래’

    [현장 톡톡]1000회 돌파 뮤지컬 ‘빨래’

    지난 25일 오후 4시 서울 대학로 학전그린소극장 앞. 입구에 관객들이 길게 줄지어 섰다. 주말 대학로라면 흔한 풍경이지만, 이날만은 조금 달랐다. 누군가는 케이크를, 누군가는 꽃다발을 한아름 들었다. 창작 뮤지컬 ‘빨래’(추민주 연출, 명랑씨어터 수박 제작)의 ‘1000회’이어서다. 2005년 초연 이후 일곱 차례 공연만의 일이다. 김희원 명랑씨어터 수박 대표의 말처럼 “1년 죽도록 공연하면 최대 360회 정도”이고 “번안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4000회 달성하는 데 15년 걸렸으니” 5년에 1000회는 대단한 기록이다. 덕분에 1000회 공연은 배우·관객 모두 하나되어 축하하는 잔칫집 분위기였다. 예전 출연진이 단역이나 코러스로 우정출연했고, 관객들은 이들이 등장할 때마다 ‘와~’하는 탄성과 함께 박수와 웃음을 보냈다. 원래 출연진은 8명이지만 무대엔 30명이 넘는 배우들이 들락거렸다. ‘빨래’의 뼈대는 몽골 이주 노동자 솔롱고와 강릉에서 상경해 서점에서 일하는 서나영의 사랑 이야기다. 공간적 배경은 서울 하늘 어딘가에 있을 허름한 다세대주택들이 모인 슬럼가. 짐작하듯, 내용이 가볍지 않다. “인간이 어떻게 불법일 수 있느냐.”는 대사나, 15년간이나 성심성의껏 일해온 직원을 단칼에 ‘잘라버리는’ 서점주인 ‘빵’ 사장의 만행은 관객을 울컥하게 만든다. 아무리 뼈빠지게 일해봤자 회사라는 조직에서 개인은 언제든 갈아낄 수 있는 부품에 불과하다는 사실. 여기에 여성, 이주노동자란 조건이 더해졌으니…. 극의 장점은 그럼에도 무겁지 않다는데 있다. 제목처럼 슬픔일랑 깨끗이 ‘빨아’ 툭툭 털어 말려버리자는 게 핵심 메시지다. 우울해지거나 심각해질 여유를 주지 않는다. 뮤지컬의 본분도 잊지 않는다. 솔롱고가 서나영에게 바치는 세레나데 ‘참 예뻐요’는 여성팬들에게 호소력짙은, ‘참 예쁜’ 노래이기도 하다. 노래와 대사의 연결이 그 어느 작품보다 매끄럽다는 것도 인기비결이다. ‘창작’이란 것에 너무 얽매여 억지로 멋진 장면이나 폼나는 노래를 짜내지 않는, 그냥 우리가 사는 얘기라는 점이 무엇보다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점수를 얻는 대목이다. 한마디로 툇마루에 앉아 두런두런 사는 얘기하면서 한 입 베어무는 ‘수박’ 같은 작품이다. 제작사 이름 ‘수박’처럼. 그게 바로 1000회의 힘이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길섶에서] 허수아비/이춘규 논설위원

    고향집 텃밭에 앙증맞게 생긴 허수아비가 눈길을 끌었다. 키는 아주 작지만 붉은 한복이 곱게 입혀졌다.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띈다. 제법 자란 콩들 사이에 귀엽게 서 있다. 마치 어린아이가 서 있는 것 같다. 사방에는 번쩍이는 금줄들도 여기저기 걸려 있다. 새들을 쫓아내기 위해서다. 예전에는 집 옆 텃밭에 허수아비가 서 있는 일은 없었다. 그런데 대담해진 비둘기나 까치, 꿩 등이 콩, 팥을 먹어치워 버리기 때문에 설치했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신다. 예전엔 번쩍이는 줄만 쳐도 새들이 얼씬 안 했는데 요즘엔 효과가 없어 어렵게 허수아비까지 세웠다고 하신다. 농민들이 새 퇴치에 애를 먹고 있다. 새들이 영악해져 웬만한 허수아비는 비웃듯이 농작물을 먹어치운다고 한다. 폭죽도 터뜨려 보고, 음향기기를 틀어 놓아도 효과가 낮아지고 있다. 그래서 진화한 첨단 허수아비로 대응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의 한 밭에는 양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마네킹이 진짜 사람처럼 새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나는 새 머리 위에 인간이 있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하정우 친동생 ‘로드넘버원’ 차현우는 누구?

    하정우 친동생 ‘로드넘버원’ 차현우는 누구?

    15일 방송될 MBC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 8부에 새롭게 등장하는 마창길 역의 차현우가 톱배우 하정우의 친동생임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현우는 1980년생으로 김영훈이 본명이며 하정우와는 두살 터울의 형제이자 중견배우 김용건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로써 연예계 ‘배우 삼부자’가 탄생한 셈. 그는 1997년 남성듀오 예스브라운으로 형보다 먼저 연예계에 데뷔를 했고 이후 그룹 OPPA의 멤버로 가수 활동을 했지만 2003년 극단 ‘극단 유’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배우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다수의 연극에 출연하면서 연기의 기반을 닦기 시작한 차현우는 이후 영화 ‘유엔유(2008)’, 내사랑 내곁에(2009)’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KBS 2TV ‘전설의 고향-죽도의 한’에 출연하기도 하는 등 연기의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밟아왔다. 차현우의 소속사 N.O.A 엔터테인먼트 측은 “차현우가 하정우의 동생이긴 하지만 하정우가 아버지 김용건의 도움 없이 본명 김성훈이 아닌 하정우로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처럼 차현우 역시 자력으로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이어가며 성장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름을 바꾼 이유도 형이나 아버지의 타이틀로 알려지기보다 연기로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본인의 강한 의지에서 비롯되었다. 본의 아니게 가족 관계가 밝혀지긴 했지만 앞으로 활동에 있어서는 전혀 영향력 없이 지금까지처럼 독자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N.O.A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이승철, ‘제빵탁구’ OST 러브테마곡 발표..’그 사람’

    이승철, ‘제빵탁구’ OST 러브테마곡 발표..’그 사람’

    ‘그 사람 날 웃게 한 사람 그 사람 날 울게 한 사람’ 가수 이승철이 KBS 2TV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의 엔딩 타이틀곡 ‘그 사람’을 발표했다. 주인공 윤시윤과 유진의 슬픈 사랑을 보여주는 러브테마곡인 ‘그 사람’은 지난 14일 방송된 제11회에서 두 번이나 흘러나와 극중 애틋한 분위기를 더해줬다. 아침 햇살이 비쳐드는 식탁에서 조심스럽게 서로의 손을 잡는 장면과 마지막 이별의 키스신에서 배경음악으로 깔렸다. 이승철의 애절한 필링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이 노래는 드라마 인기와 더불어 관심이 증폭되면서 음원 공개 초반부터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이 노래의 가사는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옷가게를 하는 익명의 중년 남성이 자신의 옛 추억을 소재로 만든 곡이라 눈길을 끈다. 또한 ‘그 사람’은 이승철이 자신의 정규 앨범 타이틀곡으로 생각했을 만큼 애착을 보였던 곡으로 가수 생활 25년 동안 ‘라이브의 황제’로 불리며 꾸준한 활동을 펼쳐온 이승철의 대표적 OST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편 ‘제빵왕 김탁구’의 드라마 OST는 그동안 VOS 최현준의 ‘하루에 끝에’와 KCM의 ‘죽도록 사랑해’에 이어 이승철의 ‘그 사람’이 세 번째로 공개됐는데 보름에 한곡씩 발표될 만큼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풍년아트콘텐츠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허가윤-현아, ‘매끈 몸매’ 직찍’모델포스’

    허가윤-현아, ‘매끈 몸매’ 직찍’모델포스’

    걸그룹 포미닛의 허가윤과 현아의 직찍(직접찍은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녹화를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는 허가윤, 현아의 사진과 함께 부러움을 표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를 올린 한 네티즌은 "일반인들 버로우시키는(숨게 만드는) 직찍"이라고 운을 뗀 후 "몸매가 참 훈훈하다. 멤버들이 킬힐을 신어서 더 길어보이기도 하지만 일반 팬들과 비교하니까 ‘아…이래서 연예인은 다르구나’ 싶다."고 밝혔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저정도 되려면 난 죽도록 운동해서 뛰어야겠네.", "일반인인 저는 상처받았어요.", "예쁘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힐이 너무 높다.", "화장이 너무 야하다.", "힐 신으면 저정도 되는 사람 길거리에 많다."는 등의 댓글들도 줄을 이었다. 한편 포미닛은 현재 ‘HUH’의 후속곡 ‘I My Me Mine’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사이트 ‘네이트판’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박수진, 이승기의 ’첫여자’로 신민아와 ‘삼각관계’

    박수진, 이승기의 ’첫여자’로 신민아와 ‘삼각관계’

    배우 박수진이 이승기를 두고 신민아와 사랑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박수진은 오는 8월 방송예정인 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극본 홍정은 홍미란 / 연출 부성철)에 캐스팅됐다. ‘여친구’는 배우 신민아와 이승기의 캐스팅과 홍자매의 차기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 박수진은 이승기가 어릴 적 처음 본 순간부터 한 눈에 반해 죽도로 따라다니는 미모의 연극영화과 학생이자 떠오르는 신인배우 은혜인 역으로 출연한다. 은혜인은 한 번도 남자로 보이지 않던 차대웅(이승기 분)이 언젠가부터 구미호(신민아 분)와 함께 다니는 것을 보고 감정이 흔들리게 되면서 이들과 아슬아슬한 삼각 러브라인을 그릴 예정이다. 그룹 슈가의 멤버로 데뷔한 뒤 깜찍하고 청순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박수진은 2007년 연기자로 깜짝 변신했다. 그 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꽃보다 남자’ ‘선덕여왕’ ‘천만번 사랑해’ 등 굵직굵직한 작품들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왔다. 박수진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점차 성숙해지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영화 ‘펜트 하우스코끼리’ 카메오 출연으로 성공적인 스크린 신고식까지 치렀다. 사극에서 현대극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며 연기자로서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박수진이 이승기, 신민아와 그려갈 풋풋한 러브라인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지역사업 중단·재검토 잇따라

    지역사업 중단·재검토 잇따라

    민선 5기가 출범하면서 새 단체장들이 당선자 시절 지적한 각종 현안사업들이 잇따라 중단되고 있다. 새 단체장들은 재검토 과정을 거쳐 지속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대폭 수정하거나 백지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이미 공무원들이 손을 놓거나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기업들이 사업을 포기한 경우도 있다. 2일 충북도는 이시종 지사의 취임과 함께 정우택 전 지사의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인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재검토에 착수했다. 도는 다음주까지 담당 공무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업 타당성 검증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 때문에 담당부서는 부지조성 등을 위한 민간자본 유치 활동을 중단했다. 백상진 도 정책보좌관은 “이 사업을 위해 충북도가 체결한 투자유치 협약의 실현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지적돼 재검토하게 됐다.”며 “새로운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사업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맞물려 미국 우수 대학과 병원을 유치한다는 프로젝트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미국에 소재한 대학과 병원 등 4곳과 투자MOU를 체결한 상태다. 인천시 현안 사업가운데 하나인 옹진군 굴업도 해양관광단지조성 사업도 중단됐다. 송영길 시장의 재검토 방침에 놀란 CJ그룹도 이미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인천 계양산 골프장 사업도 사업에 적극 나섰던 롯데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천시는 송 시장 취임과 함께 사업 추진을 중단했으며, 곧 최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국제병원과 151층 짜리 인천타워건립,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설, 용유·무의관광단지, 인천만조력발전 건설 등도 새로운 시장 취임과 함께 사업 타당성 진단을 기다리고 있다. 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과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계획을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염홍철 시장이 당선자 시절 언급한 것처럼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주상복합 시설을 빼고,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경전철 방식에서 지하철로 건설하는 방안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경기 의정부시는 공정 70%인 경전철 사업이 신임 시장의 ‘재검토 발언’으로 중단됐다. 안산시 돔구장 건설과 용인시 영어마을 조성 사업, 성남시 위례신도시사업도 신임 시장과 전임자의 견해가 크게 달라 제동이 걸렸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재검토 대상 사업의 결론을 질질 끌 경우 이해당사자간 갈등 등 비싼 사회적 비용만 치를뿐 ‘죽도 밥도 아닌’ 상황을 불러올 수 있다.”며 단체장들의 빠른 결정을 촉구했다. 전국종합·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KCM, ‘제빵탁구’ 윤시윤 테마곡 불러...로맨틱

    KCM, ‘제빵탁구’ 윤시윤 테마곡 불러...로맨틱

    가수 KCM(본명 강창모)이 KBS ‘제빵왕 김탁구’ OST에 참여했다. KCM은 탁구 윤시윤의 테마곡 ‘죽도록 사랑해’(홍진영 작곡 김혜선 작사)를 불렀다. ‘죽도록 사랑해’는 팝 발라드에 하우스 음악을 자연스럽게 크로스 오버했다. ‘죽도록 사랑해’는 KCM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신예 소울다이브의 피처링이 어우러져 애절한 느낌의 곡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히 어쿠스틱 악기와 전자악기가 조화를 이룬 리듬은 국내 최고의 작곡가 홍진영과 연주자들이 만든 하모니로 평가받는다. 베이스는 이태윤이 기타는 홍준호, 어쿠스틱 피아노는 최태완씨가 연주했다. ‘죽도록 사랑해’의 김혜선 작사가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를 작사, 대한민국 최고의 작사가이다. 최고의 음악꾼들이 모여 만든 KCM의 ‘죽도록 사랑해’는 ‘제빵왕 김탁구’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ZOOM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프랑스-우크라이나 “더 이상 망신은 없다”

    프랑스-우크라이나 “더 이상 망신은 없다”

    지역예선에서 죽도록 고생한 두 팀이 만난다. ‘레블뢰’ 프랑스(FIFA 랭킹 9위)와 ‘원조 우승국’ 우루과이(16위)가 12일 오전 3시30분 조별(A조) 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것. 프랑스는 유럽 7조 예선에서 6승3무1패로 부진, 세르비아에 직행 티켓을 내줬다. 아일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티에리 앙리(FC바르셀로나)의 ‘신의 손’을 앞세워 가까스로 티켓을 훔쳤다. 지네딘 지단과 ‘아트사커’를 앞세워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세계 축구를 지배했던 프랑스로선 이만저만 창피한 일이 아니다. 우루과이도 만만치 않게 진땀을 뺐다. 남미예선에서 8승4무6패로 브라질-칠레-파라과이-아르헨티나에 뒤져 5위로 밀렸다. 예선 20경기에서 30골을 몰아넣었지만, 21골이나 내줄 만큼 수비에 구멍이 많았다. 결국 북중미 코스타리카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티켓을 거머쥐었다. 관전 포인트는 프랑스의 명예회복 여부에 모아진다. 2006년 독일월드컵 준우승 뒤 지단이 은퇴하면서 프랑스는 급격하게 몰락했다.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에서 1무2패로 예선 탈락. 최근 중국에 0-1로 패하는 등 월드컵을 앞두고 세 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1패에 그쳤다. 무엇보다 ‘지단의 후계자’ 요안 구르퀴프(보르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축구 IQ’와 폭넓은 시야, 평균 85%를 넘나드는 패스 성공률까지 지단의 젊은 시절과 판박이다. 밥상만 차려 주면 입에 쏙쏙 넣어줄 해결사들도 넘쳐난다. 앙드레피에르 지냐크(툴루즈)와 앙리,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니콜라 아넬카(첼시) 등 신구 자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1930년과 1950년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우루과이의 최대 강점은 지역예선에서 12골을 합작한 ‘투톱’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의 파괴력이다. 포를란이 2008~0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오른 검증된 해결사라면, 수아레스는 유럽 빅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는 젊은 피다. 두 팀은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0-0으로 비겼다. 당시 나란히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두 팀 모두 반드시 1차전을 잡아야만 하는 또 다른 이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모닝 브리핑] 타이완, 독도·동해 명칭 교과서 병기키로

    타이완 정부가 독도와 동해라는 명칭을 ‘죽도‘와 ‘일본해’와 함께 교과서에 병기하기로 결정했다. 타이완 교육부 직속 교과서 편찬 기구인 국립편역관은 외국지명번역심의위원회 제10차 회의를 지난달 24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독도와 중립적인 표현인 리앙쿠르암, 그리고 동해라는 명칭을 죽도와 일본해라는 명칭과 함께 중국어와 영문으로 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죽도, 일본해가 절대 다수였던 타이완 교과서에 독도와 동해가 나란히 표기될 수 있게 됐다. 국립편역관이 결정한 외국 지명은 교과서에 그대로 반영된다. 타이베이 주재 한국대표부는 그동안 국립편역관과 타이완 내 주요 출판사에 독도와 동해를 병기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현재 타이완 최대 지도 출판사인 대여(大輿)출판사가 올해 출판된 최신 지도에서 병기를 완료했고, 금시대(時代)문화출판사는 병기를 약속하는 등 독도와 동해 표기가 늘어나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도시와 길] 철강도시 포항, 문화도시로 변신중

    ‘포항=철강=산업화=공해=문화의 불모지’ 1969년 ‘포스코 신화’가 시작된 이후 40년간 포항 발전의 역사에 드리워진 그늘이다. 그런 포항이 이제 화려한 문화 도시로의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시가 중앙로를 중심으로 야심찬 문화 클러스터 구축에 나섰다. 시민들이 갈망하는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동시에 침체된 중앙로 상권과 문화를 접목시켜 상권 활성화를 유도해 보자는 의도에서다. 시는 우선 오는 7월 말 문화시설이 절대 부족한 중앙로(육거리)에 관람석 266석 규모의 시립 중앙 아트홀(지상 4층, 지하 1층)을 개관한다. 아트홀이 개관되면 365일 다양한 공연 및 전시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문화·예술 단체에도 개방하는 등 포항지역의 핵심 문화공간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또 2012년까지 중앙로 인근 동빈내항을 복원해 대규모 문화공간 등을 마련한다. 이 사업은 송도~해도동의 매립지를 걷어 내고 송도∼형산강 1.3㎞ 구간에 폭 18~30m, 깊이 2m의 미니 운하와 수상공원, 호텔, 상가, 선착장, 문화체험공간, 각종 레포츠 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해도·송도·죽도동 일대 9만 6000여㎡에 문화체험 테마 및 워터파크 등을 갖춘 대규모 수변 유원지를 조성한다. 동빈큰다리 옆 1만 6400여㎡에는 해양공원을 조성, 시민들이 각종 축제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중앙로와 인접한 포항 북부해수욕장 백사장을 따라 항구동 여객선터미널~두호동 설머리간 1.2㎞ 구간을 테마거리로 조성했다. 이 거리에는 목제데크, 산책로, 야외무대, 자전거도로, 해송터널, 이벤트 공간, 조명 시설 등 각종 문화·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시는 또 2006년 포항의 최대 번화가인 중앙상가 포항역~육거리 구간 657m에 실개천(너비 11m)을 만들고 차 없는 거리로 지정했다. 실개천에는 어둠이 내리면 바닥에 설치된 빨강·노랑·파랑의 수중 조명등 214개가 동시에 켜져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이후 시와 중앙상가상인회는 이 거리에서 풍물놀이와 판소리, 성악, 피아노·색소폰 연주 등 공연과 거리문화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엔 이곳에서 아시아태평양 슈퍼모델 선발대회 오픈행사를 열었다. 지금까지 행사는 모두 100여차례에 이른다. 시 등의 노력은 성공적인 결과를 나타났다. 하루 2만여명이던 중앙상가 유동인구가 실개천 완공 이후 4만여명으로 두 배 이상 많아졌다. 덩달아 상가 수입도 회복되고 있다. 포항시 이병기 문화예술과장은 “포항역~중앙상가~동빈부두~북부해수욕장을 연계하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중앙로 일원을 명품 거리로 만들고 상가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도시와 길] (15) 경북 포항시 중앙로

    [도시와 길] (15) 경북 포항시 중앙로

    경북 포항시 중앙로에는 도시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다. 도시의 탄생에서 성장, 침체까지의 영욕을 그대로 보여 준다. 신도시 개발 등으로 도시의 덩치가 커지면서 중앙로는 상대적으로 왜소해졌지만 여전히 포항의 중심 도로이다. 화려한 명성도 간직하고 있다. 중앙로는 포항이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주도하고 경북 제1의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다. 어린 시절의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중앙로에서 풀빵장사를 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 후 금의환향한 곳이다. 중앙로는 오거리에서 육거리 포은도서관(옛 포항시청)까지 1.2㎞에 걸쳐 뻗어 있다. ●오거리~육거리 포은도서관 1.2㎞ 이 길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생성됐다. 배용일 포항대학 교양학부 초빙교수는 “1914년 일본이 자국민이 많이 거주하는 흥해군 및 영일현 일부 지역을 일본식 지명인 ‘중정’(仲町·중심지)으로 개발하면서 지금의 중앙로를 뚫기 시작했다.”면서 “조선 말까지만 해도 사람이 살 수 없었던 불모지였던 중앙로가 포항 도시 형성의 시발점이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후 중앙로는 빠른 속도로 확장됐다. 일본이 1916년 중앙로 인근의 형산강 제방 축조공사를 한 뒤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덩달아 포항의 고도(古都)인 영일과 흥해에 있던 군청, 경찰서, 세무서, 등기소, 우체국 등 10여개의 각종 관공서도 중앙로로 옮겨 왔다. 중앙로를 따라 포항역과 시외버스터미널도 포진됐다. 중앙로와 여천동이 만나는 지역엔 상설시장이 들어서 중심 상권으로 자리잡았다. 이때부터 중앙로가 포항의 중심지이자 관문으로 자리잡으면서 도시의 형성과 발전을 견인한 동력으로 작용해 왔다. ●일제 항거 포항지역 3·1운동의 진원지 중앙로는 일제에 항거한 포항지역 3·1 운동의 진원지로 유명하다. 이 운동은 일제의 탄압으로 결국 실패했지만 1000여명의 군중이 거리 장터에 모여 독립 만세를 부르고 시가지 행진을 벌였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중앙로는 60년대 들어 육거리까지 확장돼 완전히 뚫렸다. 이전에는 중앙동 불종거리~신한은행 사거리까지가 중앙로였다. 불종거리는 지금의 고려산부인과 옆에 작은 철탑을 세우고 그 위에 종을 매달아 화재 시 종을 쳤다 해서 이름 붙여졌다. 중앙로는 죽도시장과 중앙상가가 조성된 포항 지역 핵심 상권 거리다. 이들 상권에는 점포 4100여개, 종사자가 8200여명에 이른다. 하루 유동 인구도 4만 5000명에 달한다. 특히 일용잡화와 각종 상품의 도소매, 어판장 기능을 갖춘 죽도시장은 1954년 7월 경북도로부터 상설 남부시장으로 정식 인가를 취득, 근대적 상설시장으로 급성장했다. 이어 1969년 10월 죽도시장번영회 설립과 동해안 최대 재래시장으로 자리잡으면서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할인마트 들어서면서 점포들 속속 문닫아 중앙로는 포항지역 최대 상권, 최대 번화가인 만큼 만남의 장소로도 단연 인기다. 포항우체국 앞과 감미로운 맛의 정통 양과자와 빵을 선보였던 시민제과, 문화공간이었던 경북서림은 약 반세기 동안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약속 장소로 각광받았다. 시민제과와 경북서림은 무섭도록 빨리 변하는 삶의 속도가 집어삼켰다. 이제는 피자점 등으로 바뀐 채 추억의 건물로만 남아 있다. 하지만 포항우체국은 꿋꿋이 남아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다. 박준상(51) 중앙동장은 “포항 사람 중 중앙로를 약속 장소로 잡아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중앙로는 젊은이들에게는 열정의 장소, 중·장년층에겐 추억이 숨쉬는 곳”이라고 말했다. ●젊은이에겐 열정… 장년층엔 추억의 장소 중앙로는 2006년 말 육거리의 포항시청사가 남구 대잠동으로 이전해 갈 때까지 시의 중심지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후 침체의 늪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유동인구가 줄면서 문을 닫는 점포가 늘고 있다. 포항시내에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가속화되는 추세다. 특히 우체국을 중심으로 옛 포항시청사가 있던 북쪽(우체국~육거리) 일대가 심각하다. 상인들은 “중앙상가의 침체 원인은 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 때문이다. 울산과 마산 등의 기존 도심시장은 백화점 개점 등으로 이미 다 죽었다.”며 “시청은 중·장기적인, 상인들은 단기적인 대책 방안을 마련해 함께 손잡고 중앙상가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수도권 가족여행객 반값에 모십니다”

    경북도와 경북관광개발공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가족들이 함께 경북의 전통문화 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이번 행사를 울릉, 청송, 영주지역의 가족 단위 여행코스를 중심으로 마련하고 참가 가족을 모집하고 있다. 전체 여행 경비 중 50%는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 해당 시·군이 지원한다. 도는 우선 오는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유교의 본고장인 영주 부석사 및 풍기인삼시장 답사, 단산 포도마을 및 선비촌 체험 상품을 운영한다. 참가비는 성인 7만 6000원, 청소년 7만 4000원이다. 또 주왕산 트래킹, 양수발전소 전시관 및 상부댐 전망대 답사, 야송미술관 및 민물고기 수족관 관람, 주산지 산책, 다슬기 잡기 체험으로 구성된 청송지역 체험여행은 2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실시한다. 특히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될 ‘신비의 섬’ 울릉 체험여행은 도동항, 촛대바위, 내수전 전망대, 봉래 폭포, 모노레일, 나리분지, 대나무 터널이 있는 죽도 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성인 22만원, 청소년 18만 4000원. 울릉과 청송지역 체험 여행은 다음 달에도 2차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경북관광개발공사 홈페이지(www.ktd.co.kr)에서 하면 된다. 3인 이상 가족이 대상이다. 경북도 등이 2004년부터 수도권 지역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경북전통문화 체험 여행에는 지난해까지 총 119회에 걸쳐 2703가족, 2만 676명이 참가해 경북의 역사문화 유적지 관광뿐 아니라 전통문화와 농촌을 체험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소유진 “한 남자에게 집착하는 캐릭터와 닮았다.”

    소유진 “한 남자에게 집착하는 캐릭터와 닮았다.”

    배우 소유진이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소유진은 5월 3일 첫 방송하는 MBC일일극 ‘황금물고기’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소유진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그간 연예활동을 틈틈이 해왔는데 다들 휴식기를 가진 줄 안다.”며 “드라마 복귀는 지난 2007년 SBS ‘아들 찾아 삼만리’ 이후 2년 만이다. 오랜만에 훌륭한 작품으로 컴백해서 설레인다.”며 소감을 전했다. 극중 소유진은 ‘문현진’ 역을 맡았다. 이 인물은 직업이 번역가이며 흉부외과 전문의 이태영(이태곤 분)의 아내이자 재단 이사장인 문정호(박상원 분)의 딸이다. 소유진은 “겉으로 보기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여자지만 속은 텅 비어있는 캐릭터다.”며 “문현진은 나와 닮았다. 한 남자에게 집착하는 스타일이다. 악역이라기 보다 한 남자를 죽도록(?) 사랑하는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한편 드라마 ‘황금물고기’는 박상원과 이태곤, 조윤희, 소유진 등이 출연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더디 온 복사꽃 진분홍 아우성

    더디 온 복사꽃 진분홍 아우성

    고속도로를 버리고 국도를 따라 여행하다 보면 뜻밖의 곳에서 풍경의 보고(寶庫)와 만날 때가 있습니다. 늘 평이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곳인데도 시점의 차이로 인해 전혀 새로운 풍광과 마주하게 되는 거지요. 이럴 땐 정말 횡재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34번 국도가 그렇습니다. 도시에서 잃어버린 봄을 34번 국도 변에서 찾은 듯합니다. 벚꽃은 여전히 만개해 있고, 산자락 따라 진달래와 개나리도 흐드러집니다. 34번 국도의 끝, 경북 영덕에는 복사꽃의 진분홍 아우성이 한창입니다. 벌과 나비를 희롱하는 하얀 배꽃도 빼놓을 수 없고요. 예년 같으면 순차적으로 피고 졌을 꽃들입니다. 그러나 더디 찾아온 봄은 여러 꽃을 동시에 피웠습니다. 그 덕에 우리 눈도 유례 없는 호사를 누립니다. 틀에서 벗어난 계절의 순환이 염려되는 마음 없지 않으나, ‘일반 국도’ 34호선의 풍경이 아주 ‘특별’해진 것만은 분명합니다. ●애절한 사부가(思夫歌)는 꽃잎 되어 날리고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나들목을 나와 안동으로 방향을 잡으면 곧바로 34번 국도다. 충남 당진과 경북 영덕을 잇는 304.7㎞ 길이의 도로. 어디라 할 것 없이 수려한 풍경과 나란히 달릴 수 있으나, 이맘때라면 경북 안동에서 영덕에 이르는 구간이 가장 빼어나다. 안동에서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은 안동댐 아래 월영교(月映橋)다. 달빛을 고스란히 담아낸다는 뜻의 다리.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다. 최근 만개한 벚꽃과 어우러져 절정의 풍광을 뽐내고 있다. 손상락(52) 안동민속박물관 학예사는 월영교가 미투리를 형상화해 지어졌다고 했다. 보통의 미투리가 삼이나 모시 등 가늘게 꼰 줄로 만드는 것에 견줘, 월영교의 모티프가 된 미투리는 한 여인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삼줄기와 함께 만들었다는 것. “그 미투리에는 1998년 안동시 정상동에서 미라 상태로 발견된 이응태(1556~1586)와 ‘원이 엄마’로 알려진 부인의 애절한 사랑이 담겨 있지요. ‘원이 엄마’는 병마에 시달리던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 한올 한올을 꿰 미투리를 만듭니다. 어서 일어나 미투리를 신고 돌아다니라는 뜻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부인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이응태는 미투리를 한 번도 신어보지 못한 채 세상을 뜨고 맙니다.” ‘원이 엄마’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절절하게 담긴 한글 편지를 미투리와 함께 남편의 품에 넣어줬고, 412년이 흐른 뒤 한 양반가의 묘를 이장하던 중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2003년, 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월영교가 세워진다. 현지 주민들은 밤이면 늘 두 개의 달이 월영교 위로 뜬다고 했다. 하늘에 뜬 달과 물 위에 비친 달이다. 둘은 밤이 이슥하도록 서로를 보듬다, 새벽녘 아쉬움을 남기고 사라질 터다. 정하동 안동지방법원 앞에도 ‘원이 엄마’를 형상화한 ‘아가페상’이 서 있다. ●진분홍빛으로 물든 영덕 월영교를 지나 낙동강 상류에서 만나는 벚꽃 군락도 아름답다. 심드렁한 표정으로 지났던 이 길에 저런 자태가 숨겨져 있었던가. 신록으로 물들어 가는 임하호 주변 풍경도 쉬이 발걸음을 뗄 수 없을 만큼 빼어나다. 하지만 영덕으로 향하는 길은 무엇보다 복사꽃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김종제(50) 시인이 시 ‘34번 국도’를 통해 ‘34번 국도에 복사꽃 아닌 배경 없다.’고 썼듯, 이맘때 복사꽃을 빼고 34번 국도를 말할 수는 없다. 복사꽃처럼 스펙트럼이 다양한 꽃도 드물다. 무릉도원(武陵桃源), 도원경(桃源境) 등 이상향을 상징하는 꽃으로 떠받들어지다가도, 이내 도화살 혹은 도화기를 상징하는 천박한 꽃으로 전락하고 만다. 여염집 마당에 복숭아나무를 심지 않은 것도 복사꽃의 화사한 빛깔과 은은한 향기에 취해 과년한 딸이나 새색시의 춘정(春情)이 살아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 기운을 더해가는 복사꽃이 바람에 날릴 때면 같은 빛깔의 다른 꽃들보다 더 정신을 혼몽하게 만든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영덕 초입, 오십천 즈음에 이르면 수박 냄새가 나는 듯하다. 복사꽃 필 무렵 황금빛 테를 두른 오십천 은어가 고향을 찾아 바다에서 민물로 오르기 때문이다. 1급수 여울에서 물이끼만 먹고 자라는 은어의 속살에서는 수박향이 난다고 했다. 한여름, 피서 삼아 영덕을 다시 찾는다면 포실해진 녀석의 살점부터 맛볼 일이다. 오십천부터 영덕까지는 온통 복사꽃 세상이다.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영향으로 2003년에 비해 절반 넘게 복숭아밭이 줄긴 했으나, 여전히 영덕의 봄은 진분홍빛으로 물들어 있다. 특히 지품면 삼화1리는 영덕을 대표하는 복사꽃 마을이다. 마을 이정표를 지나 좁은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복숭아밭이 펼쳐진다. 삼화1리 마을에서 내려와 달산면 옥계계곡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69호선에서도 복사꽃들의 축제는 이어진다. 영덕군은 새달 26일 등 매달 보름이 가까운 토요일에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 행사를 벌인다. 풍력발전단지를 출발해 해맞이 공원, 창포리 물양장 등 7.7㎞를 돌아 온다. 강구항부터 영해면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이어진 ‘블루로드’를 걷는 것도 좋겠다. 총길이는 50㎞. 강구항에서 출발해 해맞이공원까지 이어지는 A구간(17.5㎞), 창포말등대부터 해안 절경을 따라 축산항에 이르는 B코스(15㎞), 죽도산에서 시작해 고래불해수욕장에서 끝나는 C코스(17.5㎞) 등 세 구간으로 이루어졌다. 영덕군 문화관광과 이영근 담당은 “특히 4월에 블루로드를 찾는다면 지품면과 달산면 일대 복사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글 안동·영덕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서안동나들목→34번 국도 안동방향→안동→영덕. 안동시 관광안내소 851-6397.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730-6396. →맛집 영덕의 대표 먹거리는 단연 대게. 5월 말까지는 속이 꽉 찬 대게를 맛볼 수 있다. 강구항 인근에 대게종가(733-4147) 등 대게 전문점들이 몰려 있다. 1만원짜리부터 18만원짜리 ‘박달대게’까지 다양하다. 오십천 인근 화림산 가든(733-1077)은 은어요리로 입소문 난 집. 안동에서는 헛제삿밥을 맛봐야 한다. 안동댐 월영교 앞 ‘맛 50년 헛제사밥’이 많이 알려져 있다. 821-2944. 안동찜닭 전문점은 안동 구시장 주변에 몰려 있다. →잘 곳 안동에서는 고택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농암종택과 오천군자마을, 수애당, 지례예술촌 등에서 고택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동관광정보센터(tour.andong.go.kr) 856-3013. 영덕군은 풍력발전단지 내에 캡슐하우스 단지를 조성했다. 5월 시범운영 뒤 6월부터 일반인의 신청을 받는다. 삼사해상공원의 동해해상호텔(733-2222), 삼사파크모텔(733-3001) 등이 비교적 깨끗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