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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위협하는 이웃 남성에 죽도 휘두른 아빠 ‘정당방위’ 무죄

    딸 위협하는 이웃 남성에 죽도 휘두른 아빠 ‘정당방위’ 무죄

    법원,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단 평결 적극 수용 건장한 남성에게 위협당하는 딸을 구하려고 죽도를 휘둘렀다가 상대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버지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정당방위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가 배심원단 의견을 재판부가 적극 받아들여, 이 사건을 보통 현행법상 인정 요건이 매우 까다로운 정당방위로 판단해 이례적으로 무죄를 선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오상용)는 특수상해, 특수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48)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9월 24일 같은 건물 세입자인 이모(38)씨와 이씨의 모친 송모(64)씨를 1.5m 길이의 죽도로 때려 각각 전치 6주와 3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서울 강서구의 한 공동주택 건물에서 어머니와 외출하려던 피해자 이씨는 집주인 김씨의 딸(20)이 마당의 빨래를 걷는 모습을 보고 “야”라고 불렀다. 그러나 딸은 대답을 듣지 못했고, 이에 이씨가 김씨의 딸에게 “어른을 보면 인사 좀 해라”면서 다그쳤다. 이에 김씨의 딸이 “아빠!”라고 소리치며 집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이씨는 욕설을 하며 김씨 딸의 팔을 잡았다. 집에서 잠을 자다가 소리를 듣고 깨어난 김씨는 이 장면을 보고 뛰쳐나오려고 했지만, 이씨의 모친 송씨가 현관문을 막아서며 “우리 아들이 잘못했다. 아들에게 공황장애가 있다”며 말렸다. 그러나 김씨는 현관에 있던 죽도를 들고 밖으로 나와 이씨의 머리를 때렸다. 이후 이씨를 더 때리려 했으나 송씨가 아들을 감싸면서 김씨는 송씨의 팔을 여러 차례 가격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넘어진 이씨는 갈비뼈가 부러졌다. 결국 김씨는 이씨에 대한 특수폭행치상, 송씨에 대한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배심원단은 김씨의 행동이 형법 21조 3항에서 정한 ‘면책적 과잉방위’에 해당한다고 만장일치(7명)로 평결했다. ‘야간 등 불안스러운 상태에서 공포·당황으로 인한 행위’인 경우 정당방위로 인정해 처벌하지 않도록 규정한 조항이다. 배심원단은 이씨의 갈비뼈 골절 부상도 김씨의 행위 때문이 아니라는 데 모두 동의했다. 재판부는 배심원단 의견을 반영해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행동은 모두 피고인 딸에 대한 위협적 행동이었다”면서 “지병으로 몸이 좋지 않은 피고인은 자신보다 강해 보이는 피해자가 술에 취했고 정신질환까지 있다는 말을 듣고 딸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죽도로 방위행위에 나아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부상 정도 등을 보면 피고인이 죽도로 가격한 행위가 사회 통념상 타당성의 범위를 넘어선다고 인정하기 어렵고, 야간에 딸이 건장한 성인 남성 등에게서 위협당하는 불안스러운 상태에서 공포, 경악, 당황, 흥분 등으로 저질러진 일”이라며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판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남미] 칠레 반세기 만에 최악 가뭄...가축 3만 마리 폐사

    [여기는 남미] 칠레 반세기 만에 최악 가뭄...가축 3만 마리 폐사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서부 쪽으로 약 107km 떨어진 농촌마을 푼타엔도. 여기 사는 농민 에스타이는 한때 소 180마리를 사육했지만 지금 그에게 남은 건 80여 마리뿐이다. 에스타이는 "매일 아침마다 죽은 소가 발견돼 이젠 아예 얼마나 살아남았는지 세지도 않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2헥타르 규모의 복숭아과수운도 갖고 있다. 과거 과수원엔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렸지만 지금은 앙상하게 마른 나무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모두 극심한 가뭄 때문이다. 에스타이는 매월 300달러 연금을 받는다. 그는 하루 2번 소들에게 먹이고 농장에 뿌리기 위해 매주 3500리터 물을 산다. 여기에 드는 돈만 매주 112달러. 연금을 받아도 물을 대기엔 부족하다. 그는 "이젠 더 이상 여력이 없다. 도저히 소들에게 물을 먹일 수 없다"며 "이럴 바엔 산으로 소를 몰고 가 모두 거기에서 편안히 죽도록 하는 게 나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칠레가 반세기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현지 언론은 "가뭄이 2010년대 초반 시작돼 이미 9년째 계속되고 있지만 특히 올해는 사정이 심각해졌다"고 보도했다. 칠레 농업부에 따르면 북부 코킴보 지방에서부터 중부 마울레 지방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물을 먹지 못해 폐사한 가축만 약 3만 마리에 이른다. 농업은 초토화되고 있다. 씨를 뿌렸지만 가뭄으로 바짝 말라버리거나 아예 농사를 포기해 '버려진 땅'으로 전락한 농지가 수두룩하다. 칠레 정부는 16개 지방 중 1/3에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면서 칠레 정부는 "오지의 일부 농촌지역을 제외하면 비상사태가 선포된 나머지 지역엔 트럭으로 식수를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푼타엔도는 가뭄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 푼타엔도의 강수량은 37mm에 불과하다. 정상적인 날씨라면 130~180mm 비가 내렸어야 한다. 이렇다 보니 피해는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푼타엔도의 농민 베닡코 모레노는 한때 염소 250여 마리를 사육했지만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180여 마리를 잃었다. 또 다른 농민 아니발 엔리케스는 150마리 소 중 80마리가 죽는 걸 지켜봐야 했다. 그는 "평생 농사를 지으며 가축을 기르신 82세 아버지도 이런 가뭄은 처음이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유엔이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10대 국가 중 하나로 칠레를 꼽았고, 그 이유 중 하나가 심각한 물 부족 가능성이었다"며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에스테반펠릭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성적 학대받았다”…영국판 고유정 사건, 재판 결과 공개

    “성적 학대받았다”…영국판 고유정 사건, 재판 결과 공개

    자신의 전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일명 ‘고유정 사건’을 연상케 하는 사건이 영국에서 발생했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올리비아 라빈호-할크로우(26)는 지난 2월 버밍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남자친구인 개리 커닝햄(29)을 12차례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사망한 남자친구는 무릎 아래의 동맥이 절단되는 등의 공격을 받은 뒤 과다 출혈로 서서히 숨졌으며, 당시 사건 현장에 방문했던 택배 기사에 의해 발견됐다. 전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들을 키우고 있던 가해자 올리비아는 피해자가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해왔다. 올리비아는 사건 당일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으며, 자신은 흉기로 지목된 부엌칼을 싱크대에 그냥 뒀을 뿐이라고 주장해왔다. 이후 이어진 재판에서 이 여성은 사망한 남자친구의 성적 학대를 지속적으로 주장했지만, 현지시간으로 10일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그를 유죄라고 판단했다. 결국 판사는 성적 학대로 인한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는 이 여성의 주장을 기각하며 징역 18년 형을 선고했다. 사이먼 드류 판사는 “고인에 대한 성적 학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피고인은 고인과 여러 달 동안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성적 학대가 있었다는 여성의 주장은 거짓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당시 피고인은 음주운전 한도의 3.5배에 달하는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코카인을 흡인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면서 “피고인은 타인을 괴롭히고 사건을 조작할 수 있으며, 쉽게 거짓말을 하는 사람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재판 도중 방청석의 누군가가 올리비아에게 “당신은 고인의 생명을 앗아갔고, 그가 피를 흘리며 죽도록 내버려뒀다”며 고함과 욕설을 뱉어 잠시 재판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통령 휴양섬 저도 17일부터 개방, 첫 관광객 맞이

    대통령 휴양섬 저도 17일부터 개방, 첫 관광객 맞이

    대통령 휴양섬 경남 거제시 저도(猪島)가 오는 17일 문을 열고 처음으로 일반 관광객을 맞는다. 1972년 대통령 숙소가 건립되면서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지 47년만이다.거제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30일 저도를 방문해 “대통령 휴양지 저도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식으로 밝힘에 따라 그동안 준비작업을 거쳐 오는 17일부터 개방해 일반인 저도 관광이 시작된다고 13일 밝혔다. 저도의 관광객 수용 한계 등을 고려해 하루 저도 관광인원은 오전과 오후 각 300명씩 600명으로 제한한다. 관광객은 장목면 궁농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저도로 들어가 산책길과 모래해변을 따라 섬을 둘어본다. 저도를 오가는 유람선 승선 인원은 360인승이다. 궁농항에서 저도까지 유람선 운항거리는 3.9㎞로 10분쯤 걸린다. 저도 섬 여행 코스는 궁농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거가대교 3주탑 근처를 지나 저도항에 도착해 저도 곳곳을 1시간 30분동안 둘러본 뒤 저도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나온다. 거가대교 2주탑, 송죽도와 대죽도를 돌아서 궁농항으로 돌아온다. 저도 관광 시간을 포함해 모두 2시간 30분쯤 걸린다. 대통령 별장과 군사시설 등은 개방되지 않는다.유람선 요금은 인터넷 예약 기준으로 어른 1명당 1만 8000원이다. 거제시민은 1만 5000원으로 할인된다. 면적 43만 4181㎡, 해안선 길이 3150m 규모인 저도에는 대통령 휴양 숙소 건물을 비롯해 경호원 숙소, 군 장병 휴양소인 콘도, 9홀짜리 골프장, 모래 해변, 전망대 등의 시설이 있다. 국방부 소유로 해군이 관리하면서 오랫동안 일반인 출입이 통제돼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다. 동백림과 해송,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비경을 연출한다. 월·목요일은 시설 정비·관리 등을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아이eye]게임은 그저 ‘질병’인가/김민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아이eye]게임은 그저 ‘질병’인가/김민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게임 좀 그만해라”,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해봐라”, “대학 가면 다 잘 된다” 등 학생이라면 대부분 어른들로부터 한 번 쯤 들어봤을 이야기다. 청소년들은 공부로만 판단되는 시험대에서 하루 종일 죽도록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러다가 잠깐의 휴식시간이 주어지면 조금이라도 숨을 쉬고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 게임을 찾게 된다. 그런데 최근 게임이 질병 취급을 받고 있다. 과연 그것이 옳은 것인지 궁금하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교사, 공무원, 판사, 수학자, 물리학자 등이 될 수 있고, 미술이나 음악을 열심히 하면 디자이너나 작곡가, 연주가등이 될 수 있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 운동선수가 될 수도 있다. 그러면 게임에 적성과 소질이 있어 게임을 열심히 하면 게임 개발자가 될 수도 있고, 프로게이머, 크리에이터가 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고정관념을 갖고 게임을 일방적으로 통제하고 억압하는 건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더군다나 이젠 질병 취급까지 하다니···. 되려 어른들에게 말하고 싶다. 게임에 몰두하는 아이들을 보면 단순히 ‘게임 중독자다’, ‘게임에 미쳤다’고 손가락질하고 비난하기 보다 왜 게임에 지나치게 몰두하는지, 왜 몰두할 수밖에 없는지 더 깊이 생각해 보라고 말이다. 학생들의 극소수만 학업 생활에 성취감을 느끼며 산다. 반대로 생각해 본다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반드시 공부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때 손쉽게 성취감을 얻게 해주는 것이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을 한다고 다 폭력적인 게임이 아니고, 그걸 한다고 다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사고 능력을 키워주는 게임도 존재한다. 그런데도 게임을 많이 하면 폭력성이 강해진다고 하는 것은 너무나도 잘못되고 구시대적인 생각이다. 나는 어른들이 게임에 대한 편견들을 바꾸었으면 한다. 공부를 잘해야 성공하는 세상이 아니라, 어떤 분야든 꿈을 가지고 열정을 다하는 아이들을 지원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아이들의 생각이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조금 더 넓어지고 커질 수 있도록, 어른들이 먼저 세상을 보는 시야를 더 넓게 갖고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에 대해서도 조금 더 넓게 생각해주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서울신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린이, 청소년의 시선으로 사회 현안을 들여다보는 ‘아이eye’ 칼럼을 매달 1회 지면에, 매달 1회 이상 온라인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 포항 ‘우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 시공사 보유분 특별분양

    포항 ‘우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 시공사 보유분 특별분양

    SM㈜우방이 2016년 분양했던 ‘우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 478세대 중 시공사 보유분에 대해 특별분양에 들어간다. 이 단지는 2016년 청약 당시 84㎡B 타입이 역대 포항 최고 청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포항시 북구 우현동 우현사거리 부근에 위치한 ‘우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은 포항 북구에 최근 분양한 단지들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포항지역은 지난 2017년 발생한 지진피해로 인해 부동산시장의 한 때 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정부연구단의 조사 결과 이 지진이 자연발생 지진이 아닌 지열발전소에 의한 인공 지진으로 밝혀지며 정부는 지열발전을 중단한다는 공식적인 발표를 했다. 한 포항지역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의 지열발전 중단 공식발표로 포항 지역 부동산 시장의 회복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우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은 단지 앞 우현사거리와 새천년대로를 통해 포항 시내를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KTX포항역, 포항여객선터미널 등 시외로 통하는 광역교통망까지 갖춰 시내·외 진출입이 용이하다. 또한 내년 8월 준공 예정인 영일만항 국제 여객부두는 일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으로 운항할 예정이라 해외로의 이동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항도초, 포항여중·고, 포항중 등 단지 1km 이내에 초·중·고가 밀집해 있으며 롯데백화점 포항점과 죽도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들과 좋은선린병원, 대형마트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편의시설의 이용이 용이하다. 더불어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 등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바다조망 명품 파노라마뷰’를 자랑한다. ‘우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의 이번 시공사 보유분 특별분양은 계약금과 입주시 잔금만 지불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무실은 경북 포항시 북구 우현동 ‘우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 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으랏차차, 대한 독도 만세! - 독도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으랏차차, 대한 독도 만세! - 독도박물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입니다” <대한민국 정부 공식 입장, 외교부> '어불성설’(語不成說:말이 사리에 맞지 아니함) 혹은 ‘어처구니가 없다’라는 표현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최근 일본은 독도(獨島)를 두고 또다시 좀스런 도발을 감행한 듯하다.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오는 성화 봉송 경로 안내 지도에 시마네(島根)현 오키제도(隱岐諸島) 북쪽 언저리에 작은 점을 기어이 찍고 만다. 독도를 일본의 섬으로 조용히 우겨넣고 말았다.그동안 한국과 일본은 스포츠 관련 행사에 있어서만큼은 독도 표기에 관한 가이드 라인을 관례적으로는 지켜 왔다. 일례로 우리나라는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 패치를 붙이지 않았고, 8월에 열린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의 한반도기에도 독도를 일부러 새겨 넣지는 않았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권고를 수용하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100년 전 기미독립선언서에 나오는 표현대로 이번에도 ‘시시종종(時時種種) 금석맹약(金石盟約)’을 또다시 ‘식(食)’하고 말았다. 우리나라 선조의 얼과 혼이 함께 하는 영토, 독도를 기리는 울릉 독도박물관으로 가 보자. 독도가 우리 땅인 증거는 명확하고 확고하다. 그 중 가장 확실한 근거를 되짚어 보자. 조선 초기 관찬서인 『세종실록』의 「지리지」(1454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강원도 울진현에 속한 두 섬이라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다. 특히 “우산(독도) 무릉(울릉도)… 두 섬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울릉도에서 날씨가 맑은 날 육안으로 보이는 섬은 독도가 유일하다. 울릉도와 독도간의 거리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87.4Km이고 독도와 오키섬간의 거리는 157.5 km나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본의 주장대로 우리나라 문헌에 나오는 독도의 옛 이름인 우산도가 독도가 아니라 울릉도 옆 관음도나 죽도를 가리킨다는 주장은 애초에 성립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관음도와 죽도는 사시사철 울릉도에서 훤하니 보이는 섬이기 때문이다.이외에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논파할 근거는 우리네 문서 기록상에는 넘치고 흐를 정도다. 바로 이런 독도에 관한 역사적 사료들의 정리와 이론적 토대를 확고히 하기 위해 1997년 8월 8일, 울릉도에 건립한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이 독도박물관이다.현재 독도박물관에는 제 4개의 상설전시실과 영상실을 두고 있으며 야외에도 독도박물원 등이 있어 관람객들에게 독도에 관한 다양한 정보 및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독도박물관 제 1전시실에는 천연기념물 제 336호로 지정된 독도의 두 섬, 동도와 서도 주변에 서식하는 바다제비, 괭이갈메기 등의 조류 뿐만 아니라 독특한 식물군에 관한 지리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 2전시실에는 512년 우산국의 영토로 한반도의 역사에 편입된 울릉도와 독도에 관한 여러 문헌학적 증거 사료들을 볼 수 있으며, 제 3전시실에는 생활터전으로 이용ㆍ관리되어 오고 있는 독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 4 전시실에는 독도의 형성, 생태계, 지질환경, 독도의 자원 등 독도와 관련한 다양한 지질학 정보를 검색하여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야외 독도 박물원이나 약수터, 케이블카 등 독도박물관 방문의 의미를 더할 수 있는 곳이 많아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독도에 관한 이해의 폭도 넉넉히 넓힐 수 있다. <독도박물관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5개 만점) -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독도 방문전 필수 코스. 독도에 대한 지식을 쌓아보자.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동창회나 동호회 모임. 3. 가는 방법은?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약수터길 90-17 - 섬 일주 버스 도동약수공원에서 하차. -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 주차장이 협소하고 오르막이어서 초보운전자는 조심. 4. 특징은? - 독도에 관한 모든 것. 이 곳에 케이블카가 있어 독도전망대가 있는 망향봉까지 갈 수 있다. 맑은 날에는 독도전망대에서 독도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독도에 입도하기 전 필수 코스. 울릉도 관람객들이 꾸준히 찾는 필수 코스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영상관, 제 2전시실, 케이블카 망향봉 전망대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주변 먹거리는? - 도동에 위치한 두꺼비 식당, 99식당, 정애식당, 태양식당 8. 홈페이지 주소는? - 요금 및 운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http://www.dokdomuseum.go.kr/index.htm 으로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안용복 기념관, 성인봉, 나리분지, 죽도, 관음도 10. 독도로 가는 길 - 일반 관람객의 경우 도동항이나 저동항에서 독도행 여객선표 구매시 자동 입도 신고가 된다. 기상 상황에 따라 1년에 60-70일 정도만 독도에 들어갈 수 있으니 기상 상황을 잘 체크해서 울릉에 들어가면 좋다. 독도 체류 시간은 대개 20~30분 정도로 관람구역은 동도 선착장에 제한되어 있으며 독도까지 약 90분 정도의 뱃길을 가야한다. 모기(깔따구) 조심! - 독도명예주민증 신청하는 곳 http://www.intodokdo.go.kr/member/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방성자, 재벌 함기준의 러브스토리 ‘살인미수죄로 구속’

    방성자, 재벌 함기준의 러브스토리 ‘살인미수죄로 구속’

    방성자와 재벌 함기준의 러브스토리가 재조명됐다. 12일 온라인상에서 배우 방성자가 살인미수죄를 뒤집어쓴 이유가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방성자가 살인미수죄를 뒤집어쓴 이유는 뭘까? 방성자는 1960년대 인기 배우로, 교사 생활을 하다가 배우가 됐다. 방성자는 청순한 미모와 연기력으로 인기스타가 됐다. 방성자는 1972년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며 연기를 그만두게 됐다. 자신의 집에 침입한 괴한에게 총을 쐈고, 살인미수죄로 구속된 것. 당시 방성자는 영화를 찍을 때 빌린 권총으로 괴한에게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방성자의 말은 사실이 아니었고, 무엇보다 총을 다룰 줄 몰랐다.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방성자의 애인이자 재벌 2세인 함기준으로 드러났다. 방성자는 당시 군인이었던 애인을 위해 죄를 뒤집어썼다. 문제는 함기준이 당시 유부남이었다는 사실. 방성자는 불륜까지 들통났고, 결국 연예계에서 사라지게 됐다. 한편 방성자는 당시 언론에 “이 사건을 아름답게 봐 주느냐, 추하게 봐주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기자 여러분들의 양심에 달렸다. 그를 죽도록 사랑했기 때문이며, 가족들에게도 함씨가 쏘았다는 말을 입 밖에 내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지진 아픔 딛고 포항 관광특구로

    지진 아픔 딛고 포항 관광특구로

    경북도는 12일 포항시 영일만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특구 면적은 2.41㎢다.관광특구 지역은 포항시 송도동, 해도동, 남빈동 등 17개 동이다. 주요 관광지로는 영일대·송도 해수욕장, 환호공원, 송도송림, 운하관, 포항운하, 죽도시장이 있다. 특구지역은 향후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국고 지원과 관광개발진흥기금을 우선적으로 대여 또는 보조받을 수 있다. 영업제한 규제 배제, 일반·휴게음식점의 옥외영업 허용 등 각종 규제 완화 혜택도 주어진다. 도는 특구 지정과 함께 포항시와 2023년까지 국·도비 등 총 7497억원을 투입해 영일대해수욕장 해상케이블카 설치, 명품 해수욕장 조성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항국제불빛축제와 영일대해수욕장 국제모래축제, 포항운하축제 등 축제·행사의 다양화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관광브랜드 가치 상승, 외국 관광객 유치 촉진, 관광기반시설의 체계적인 구축과 지속적인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포항이 환동해안 관광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토] ‘저 파도에 누워~’

    [포토] ‘저 파도에 누워~’

    10일 오전 강원 양양군 죽도해변에서 서퍼들이 거친 파도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 그 섬에 가면 배 이름조차 대한·민국·만세더라

    그 섬에 가면 배 이름조차 대한·민국·만세더라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 금지 분위기도 여전합니다. 피치 못해 일본을 가더라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한 뒤 가겠다는 이들이 생길 정도입니다. 아마 광복절을 앞두고 이 같은 반일 분위기는 더 뜨겁게 달아오르겠지요. 이 흐름에 호응하는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나라 안에 비교적 덜 알려진 항일 명소들을 찬찬히 되짚어 봤습니다. 태극기의 섬, 항일의 섬으로 불리는 전남 완도 소안도는 그 여정에 가장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휴가철에 가볼 만한 섬은 매우 많습니다. 그러나 항일의 뜻을 되새기고 피서도 겸할 수 있는 여행지라면 소안도가 제격이지 싶습니다.완도 화홍포항. 소안도까지 가는 배가 정박해 있다. 뱃전에 ‘민국’이란 이름이 크게 써 있다. 무슨 뜻일까. 맞은편에서 오는 배 이름을 보다 무릎을 친다. ‘대한’이라 써 있다. 그럼 ‘만세’도 있을까. 당연히 있다. 화홍포항과 소안도를 오가는 카페리는 모두 세 척. 배 이름은 각각 ‘대한’ ‘민국’ ‘만세’다. ‘항일의 섬’으로 가는 배는 이처럼 이름마저 ‘애국적’이다. 섬에 들면 먼저 ‘항일의 섬, 해방의 땅 소안도’라고 적힌 푯돌이 여행객을 맞는다. 면소재지인 비자리까지 가는 해안도로에는 무궁화꽃이 즐비하다. 섬 내 모든 집에서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그것도 일년 내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왜 이 섬은 이처럼 예사롭지 않은 풍경을 갖게 됐을까. 소안도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지도(현 당사도) 등대의 역사부터 살펴야 한다. 1909년 1월, 대륙 진출 야욕이 극에 달한 일제는 수탈한 미곡 등 물자들을 안전하게 실어나르기 위해 자지도에 등대를 세우고 일본인 등대수를 배치했다. 쌀을 빼앗긴 것도 억울한데 등대를 세우는 노역에 강제 동원됐으니 그 분노가 오죽했을까. 등대가 불을 밝힌 지 두 달이 채 안 된 2월 24일, 마침내 섬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소안도 주민 7명이 등대를 습격해 일본인 등대수 4명을 처단하고 등대 기기를 파괴했다. 이것이 이른바 ‘자지도 등대 습격사건’이다. 주민들의 기개를 보여 준 이 사건은 고스란히 1920년대 소안도 항일투쟁으로 이어졌다. 여기서 소안도의 부속섬 중 하나인 자지도에 얽힌 이야기 한 자락. 몇몇 섬 주민과 홍보책자 등에 따르면 자지도의 옛 이름은 항문도(港門島)였다. 육지로 드는 관문 역할을 하는 섬이라는 뜻이다. 한데 사람 몸의 “거시기한 부위”를 떠오르게 한 탓에 자지도(者只島)로 바꿨으나 이마저 “발음하기가 거시기혀서” 1982년 현재 이름인 당사도로 바꿨다.소안도 주민들의 항일운동은 1920년대 절정을 이뤘다. 당시 6000여명의 섬 주민 가운데 800여명이 일제에 의해 ‘불령선인’(일제에 순종하지 않는 조선인)으로 낙인찍혀 통제와 감시를 받았다. 수많은 항일운동가도 배출했다. 정부 건국훈장을 받은 20명을 포함해 무려 89명의 항일 독립운동가가 이 작은 섬에서 나왔다. 과목해변의 소안항일운동기념관에서 소안도 사람들의 치열한 투쟁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송내호(1895~1928) 선생 등 항일운동가의 부조와 당사도 등대 습격사건 조형물 등이 전시돼 있다. 기념관 앞의 항일운동기념탑과 복원된 ‘소안사립학교’에도 항일 정신이 깃들어 있다. 이제 소안도의 볼거리를 말할 차례다. 소안항에서 비자리 쪽으로 가다 보면 제법 큰 규모의 저수지와 만난다. 주민들이 ‘원안’이라 부르는 호수로, 작은 섬 죽도를 끼고 섬 일주도로를 내면서 형성된 일종의 내해다. 호수 주변으로 달목공원 등 쉼터가 조성돼 있다. ‘원안’을 끼고 좌회전하면 월항리가 나온다. 월항리 해안가에 노랑무궁화 자생지가 있다. 노란 꽃잎이 인상적인 꽃으로 멸종위기종 2급이다.소안도는 완도에서 약 18㎞ 떨어져 있다. 본섬 소안도와 부속섬 당사도, 횡간도 등으로 이뤄졌다. 소안도는 동쪽으로 청산도, 북쪽은 완도, 서쪽은 보길도와 각각 인접해 있다. ‘섬의 숲’이 감싸고 있는 듯한 모양새다. 본디 남쪽과 북쪽 2개 섬이 떨어져 있었으나 길이 1.3㎞의 사주(과목해변)로 연결돼 하나의 섬이 됐다.부속섬인 당사도는 가기가 쉽지 않다. 본섬에서 사선을 빌리거나 섬사랑호를 타야 하는데, 전자는 값이 녹록하지 않고, 후자는 섬 주민조차 배시간이 헷갈릴 정도로 드물다. 당사도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은 맹선리 물치기미다. 맹선리와 진산리를 잇는 고갯길인 이른바 ‘빤스고개’ 인근에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물치기미 전망대에 서면 당사도는 물론 보길도와 복생도 등 바다 위에 뜬 이웃 섬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소안도에는 천연기념물이 두 곳이다. 미라리 상록수림(339호)과 맹선리 상록수림(340호)이다. 수령 300년 안팎의 후박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노거수들이 방풍림을 형성하고 있다. 소안도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은 가학산이다. 고도 359m로 그리 높지 않지만, 산에 오르려면 해수면과 비슷한 높이에서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육지의 600~700m 높이의 산을 오르는 것과 비슷한 품이 든다. 고도가 낮다고 절대 얕봐선 안 된다. 산 정상에 서면 섬의 남과 북이 길다란 과목해변을 통해 이어진 장면과 마주한다. 소안도 홍보 책자 등에 어김없이 1순위로 등장하는 풍경이다. 맑은 날이면 제주도 한라산까지 눈에 잡힌다는데, 짙은 해무 탓에 그런 행운은 없었다. 미라리로 가는 고갯마루에 ‘운동장 쉼터·약수터’가 있다. 이곳 조금 위쪽으로 가면 가학산 등산로가 나온다. 표지판이 작아 꼼꼼하게 살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정상까지 가는 동안 풍경 좋은 암릉 전망대가 몇 곳 나온다. ‘인증샷’ 찍으며 쉬다 걷다를 반복하다 보면 정상까지 얼추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된다. 일주산행의 경우 맹선리 쪽을 날머리로 삼아야 하지만, 오가는 교통편이 좋지 않아 원점회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려올 때 길이 미끄러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글 사진 완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 완도 화홍포항에서 소안도행 카페리가 오전 6시 40분(하절기)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대략 1시간 간격으로 운항한다. 노화도(보길도)를 거쳐 소안도까지 간다. 여름철 성수기에는 22항 차로 확 늘어난다. 소요시간은 50분이다. 뱃삯 1인 7700원, 승용차 2만원. 이웃한 보길도와 묶어서 둘러보길 권한다. 윤선도원림(명승 34호) 등 볼거리가 많다. 소안에서 노화(보길도)까지 뱃삯은 1인 1700원, 승용차 8000원. 배시간에 맞춰 마을버스가 섬 구석구석을 오간다. 화흥포 매표소 555-1010, 1099 소안도 매표소 553-8177. →먹을 곳 소안면 소재지인 비자리에 식당들이 몰려 있다. 1인분 식사를 팔지 않는 곳이 많다. 특히 저녁 때는 일찍 문 닫는 곳이 많아 예약을 해두는 게 좋다. 소안도맛집(555-9966), 해변식당(553-7740) 등에서 1인 백반, 육개장 등을 낸다. →잘 곳 과목해변 동남펜션(553-0770), 미라리 미라펜션(552-4711) 등의 시설이 비교적 나은 편이다. 비자리에 여관이 몇 곳 있다.
  • [이은경의 유레카] 부품·소재 산업의 전화위복을 꿈꾸며

    [이은경의 유레카] 부품·소재 산업의 전화위복을 꿈꾸며

    불화수소, 포토 리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화학 소재 이름들이다.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가 없었다면 언론에 등장할 일이 별로 없는 단어들이다. 이 낯선 물질과 관련된 뉴스를 보면서 국민들은 여러 감정을 가진다. 일본의 부당한 결정에 대한 분노, 한국 산업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걱정, 정부와 정치권의 대응 방식에 대한 지지와 불만 등. 특히 한국 반도체 산업에 의외로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반도체 같은 정밀 첨단산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국내 기술로만 했을 리가 없는데도 말이다. 아마도 20여년 가까이 반도체는 한국이 세계 1위라고 들어와서 그럴 것이다. 이 사태와 관련해 정치, 경제,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여러 의견을 내고 있다. 그중 국내 소재·부품 산업과 관련된 논의들은 찬찬히 살펴볼 만하다. 이번 사태가 다행히 잘 해결된다 하더라도 소재·부품 산업의 문제는 그대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산업화 이후 정부는 소재·부품 산업에 관심을 가졌다. 국내 산업은 외국 소재·부품을 수입해 조립, 가공 후 수출하는 형태로 시작했다. 소재·부품을 국산화하면 더 큰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정부는 1990년대까지 보호와 육성 정책으로, 2000년대 이후에는 관련 특별법을 만들고 민간기업과 시장이 주도하는 부품·소재 산업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부품·소재 국산화 비율은 높아졌고 일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도 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에서 보듯 첨단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일부 핵심 소재와 부품은 수입 의존도가 높다. 부품·소재 산업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소수 대기업이 필요한 소재·부품을 모두 개발할 수 없고 다수의 소재·부품 중소기업은 기술, 자본에서 취약해 첨단분야에 적극 투자하기 어려웠다. 또 물류비용 부담이 적은 일본 기업에서 고품질 소재·부품을 구할 수 있었다. 그 때문에 글로벌 분업의 관점에서 보면 국내 개발보다 수입이 더 효과적인 선택일 수도 있었다. 적어도 올해 6월까지는 그랬다. 이번 일을 국내 소재·부품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자는 의견이 나온다. 그렇게 되면 소재·부품 산업의 경제효과는 물론 고용 발생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장기간, 집중 투자가 필요하고 그에 맞는 인력과 조직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기술개발과 시장의 불확실성도 이겨 내야 한다. 어느 하나 쉽지 않은 도전적인 일이다.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당장 손에 잡히는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려운 숙제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기획재정부의 한 전직 고위공무원은 “우리가 비교 우위에 있는 중간재 산업을 버리고, (일본 수출 규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재·부품 산업에 매달리면 죽도 밥도 안 된다”고 했다. 위기는 새로운 시도와 발상의 전환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마침 정부가 장기적으로 지원정책을 펴겠다고 하고 대기업도 국산화와 수입선 다변화에 좀더 관심을 가지게 됐다. 과학기술자들도 이 문제에 좀더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주기를 바란다. 당장의 해결책이 아니더라도 장기 관점에서 반도체 제조용 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필요한 지적 자산과 인력을 조사하고 연구개발 조직을 기획하는 일에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국민들은 그런 과학기술자들이 보고 싶을 것이다.
  •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 후 주민 만족도 ‘쑥쑥’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 후 주민 만족도 ‘쑥쑥’

    전남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가 지난 5월말 현 위치(자경1길 13)로 보금자리를 옮긴 후 편리한 대중교통과 인근 철도운동장 등 편의 시설이용으로 동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신청사는 기차모형을 형상화한 3층 건물이다. 1층에는 사무실과 주민대화방, 2층은 소회의실 및 프로그램실, 작은도서관, 3층은 대회의실, 주민자치위원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민대화방에는 인근 어르신 무료급식소와 게이트볼장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위해 ‘실버카페’를 개점 준비 중이다. ‘실버카페’에서는 60세 이상 바리스타자격증을 소지한 마을 어르신 10명이 드립커피와 수제차등을 판매하고, 노인 일자리에서 만든 제품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노년층 소득증대와 지역 화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철도교통의 중심지에서 철도관광의 ‘메카’로 자리잡아 전라선과 경전선이 ‘열십자(+)’로 교차되는 순천역을 끼고 있는 조곡동은 순천철도관사마을이라는 전국 유일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순천철도마을축제, 철도어린이동요제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전남영상위원회에서는 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찾아가는 뜰방 영화관’을 월 1회 운영하고 있다. ‘미워도 다시한번’, ‘메밀꽃 필 무렵’, ‘국제시장’을 상영,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연말까지 아홉번 더 방영한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 저녁엔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통기타 공연을 비롯해 관현악연주, 남도민요와 판소리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철도마을과 함께 행정복지센터 광장을 운치있게 한다. ▶ 주민들 소통과 생활, 복지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조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큰동네, 조곡(稠谷)이야기’ 마을신문이 상하반기로 2회 나눠 발행된다. 동네의 소소한 이야기를 주민기자가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쓴다. 편집도 주민들이 모여 기사를 선별하고 있어 마을이야기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가 넓어지면서 주민자치프로그램도 늘어났다. 올해 하반기에 운영될 주민자치프로그램은 기존 3과목(노래교실, 요가, 풍물)에서 주민들이 하고 싶어 했던 라인댄스와 원어민 영어 과목을 추가 개설해 워라밸 문화 확산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복지센터 인근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생활체육공원이 있어 관내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정과 행복을 나누는 한끼, 함께하는 조곡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3번씩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드리고 안부를 살피고 있다. 순천생협요양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매월 3회 한의사 의료진들이 건강상담과 간단한 치료, 감염예방 교육 등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동네주치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에서는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이전에 따라 죽도봉 넘어 둑실마을 주민들의 센터방문 편의를 위해 50번 노선 버스를 개통함으로써 주민불편을 해소했다. 종전에는 복지센터 이용을 위해 버스를 두 번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동네의 역사를 먼저 세우고 애국심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조곡동의 철도관사마을은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다. 일제 강점기(1936년) 조성된 철도관사마을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설움과 여순민중항쟁의 슬픈 역사도 함께 안고 있다. 조곡동 청년회에서는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관사마을에 게양대를 설치하고 자유총연맹 순천시지회로부터 태극기를 기부받아 철도 관사마을을 태극기로 덮을 계획이다. 손한기 조곡동장은 “원주민 비율이 높은 조곡동은 인구 6600여명의 작은 공동체이지만 소속감과 참여율이 높아 행정복지 서비스가 잘 갖춰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손 동장은 “철도 관사마을을 비롯해 철도를 빼놓을 수 없는 동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문화행사와 인프라를 꾸준히 갖춰 순천에서 가장 살기좋은 마을로 탈바꿈 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日 “독도는 우리땅…한국 경고사격 극히 유감, 강력 항의”

    日 “독도는 우리땅…한국 경고사격 극히 유감, 강력 항의”

    일본 정부가 23일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침범했을 때 일본의 자위대 군용기가 긴급 발진을 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한국과 러시아 정부에 “우리(일본) 영토에서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면서 “한국 군용기가 경고 사격을 한 것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 입장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극히 유감”이라며 독도 망언을 또다시 시작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전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침범하고 이에 한국 공군기가 경고사격을 한 것과 관련해 “자위대기의 긴급 발진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자위대기의 비행 지역과 긴급 발진을 한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러시아 군용기가 2회에 걸쳐서 시마네현 ‘다케시마’(죽도·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주변 (일본의)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거듭 도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과 러시아 정부에 각각 “우리(일본) 영토에서 이러한 행위를 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억지 주장을 하며 항의했다. 스가 장관은 “한국 군용기가 경고 사격을 한 것에 대해 ‘다케시마의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일본)의 입장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극히 유감이다’고 한국에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이는 엄연한 한국 영토인 독도에 대해 내정 간섭에 버금가는 위험 수위의 망발을 서슴지 않은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도발로 받아들여진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은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 더해 일제강점기 시절 독도 침탈의 야욕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스가 장관은 “일본 외무성 북동아시아 1과장이 주일 한국 대사관에, 주한 일본대사관 참사관이 한국 외교부의 아시아 태평양 1과장에게 각각 항의했으며 일본 외무성 러시아 과장이 주일 러시아 대사관 서기관에게 항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중국 H-6 폭격기와 러시아 TU-95 폭격기 및 A-50 조기경보통제기 등 군용기 5대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A-50 1대는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했다. 우리 공군은 F-15K와 KF-16 등 전투기를 출격 시켜 차단 기동과 함께 러시아 군용기 쪽으로 경고사격을 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광안리 해수욕장 맞아?…태풍 다나스가 만든 거대한 쓰레기장

    광안리 해수욕장 맞아?…태풍 다나스가 만든 거대한 쓰레기장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이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다.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해변을 덮치면서 각종 쓰레기 더미를 남기고 갔기 때문이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쓰레기는 폐어망, 해초 등 바다에서 밀려온 것 외에도 나뭇가지, 과자봉지, 막걸릿병, 음료수병, 신발, 플라스틱 통, 축구공, 일회용 라이터 등 육상에서 떠내려온 것이 많았다. 플라스틱으로 된 각종 공사 자재, 형체를 알 수 없는 폐비닐 등이 뒤섞여 백사장에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다. 부산에는 태풍 영향으로 사흘 동안 최대 360㎜가 넘는 비가 내렸다.광안리 백사장에서 흩어져 있던 쓰레기를 한곳으로 모으고 있던 한 시민은 “집중호우 때 수영강에서 바다로 떠내려온 육상 쓰레기가 해류를 따라 광안리 해변으로 밀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영구는 인력 등을 투입해 쓰레기 수거 작업에 들어갔고 119 민간수상구조대를 비롯해 자원봉사자들도 해변 청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죽도공원 인근 백사장에도 바다에 있던 해초 더미와 각종 쓰레기가 태풍이 몰고 온 파도에 밀려와 구청이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책꽂이]핵담판 외

    [책꽂이]핵담판 외

    핵담판(왕선택 지음, 책책 펴냄)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가 쓴 북핵 연대기. 2002년 이후 북핵 문제를 꾸준하게 보도하고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 청와대, 국회 출입 기자를 두루 거친 저자가 2012년부터 이어진 북핵 문제를 풀어낸다. 해를 거듭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아 온 남북, 북미, 또는 남·북·미·중간의 방대한 핵담판 자료를 한 권의 연대기로 읽는 순간, 누구나 북핵 문제를 한층 넓은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9년에 걸친 3000일의 사건 서술이 마치 영상을 보듯 선명하다. 404쪽, 2만원. 미바튼 호수의 기적(운누르 외쿨스도티르 지음, 북레시피 펴냄) 아이슬란드에서 네 번째로 큰 미바튼 호수. 12년 동안 미바튼 호수 근처에 살았던 저가가 관찰한 미바튼 호수의 경이로운 세계를 안내한다. 호수의 경치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호수 밑바닥에서는 어떤 흥미진진한 세계가 펼쳐지고 있는지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미바튼 사람들의 멋진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매년 초 대통령이 주최하는 아이슬란드 문학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미려한 글과 섬세한 수채화가 책의 가치를 더한다. 216쪽, 2만 5000원. 삼겹살의 시작(김태경·연승우 지음, 팜 커뮤니케이션 펴냄)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삼겹살. 불과 50년 전만 하더라도 삼겹살은 대중이 반기는 음식은 아니었다. 그런데 왜 지금 우린 삼겹살에 왜 이리 열광할까. 식육 마케터로 30년 현장 경험을 보유한 김태경 박사와 농업계 전문보도로 정평이 나 있는 연승우 한국농업신문 편집국장이 의기 투합해 돼지고기와 삼겹살 이야기를 정리했다. ‘삼겹살을 찾아서’, ‘삼겹살을 먹다’, ‘삼겹살 그리고 돼지고기’ 3개 파트로 구성해 돼지고기 소비문화와 한돈산업 발전을 총체적으로 조망한다. 244쪽, 1만 5000원. 죽도록 먹고 마시는 심리학(알렉산드라 w. 로그 지음, 행복한숲 펴냄) 치킨, 커피, 술, 떡볶이, 초콜릿.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는 걸 알지만 고당도,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에서 헤어 나올 수 없다. 어릴 때부터 생선과 해산물을 극도로 싫어하고 음식 호불호가 지나치게 강한 까다로운 식성 덕에 ‘음식 선호와 음식 혐오’에 관심이 있는 저자가 그 이유를 다양한 실험 결과를 근거로 이유를 분석한다. 먹고 마시는 것이 폭식증, 거식증과 같은 섭식 장애, 비만, 과식, 알코올 중독, 당뇨병, 흡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최신의 연구를 담았다. 372쪽, 1만 8000원.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노동계 “羅, 노예 노동자 만들겠다는 발상” 날 선 비판

    파업 무력화법 등 헌법 위배 가능성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근로기준법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고 주장하며 노동자유계약법 제정을 들고 나오자 노동계가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나 원내대표가 쏟아낸 저주의 언어는 국회에서도, 사회에서도, 하다못해 농담거리로도 쓸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노총도 “대한민국을 노동착취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사용자 마음대로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시키고 노동자를 노예로 만들겠다는 중세기적 발상”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나 원내대표가 제시한 노동자유계약법과 일할 권리 보장법에 대해 “‘죽도록 일할 의무’와 ‘마음껏 해고할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나 원내대표는 마음껏 일할 자유와 유연한 노동시장 보장을 언급하면서 노동자유계약법 도입을 주장했다. 또 주 52시간 근무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일할 권리 보장법’을 제시했고 ‘노조의 사회적 책임법’과 파업 시 대체근로를 허용하는 ‘파업무력화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도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노동자유계약법, 파업무력화법 등은 헌법이 보장하는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 노동3권에 정면으로 위배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나 원내대표는 잘 알지도 못하고, 알고자 하는 의지조차 없는 노동 영역을 공연히 기웃거리지 말라”고 비난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도 “노동자성 인정과 헌법이 보장한 노동의 권리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 언급도 없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나경원 노동 자유계약법 주장…노동계 “죽도록 일할 의무 보장”

    나경원 노동 자유계약법 주장…노동계 “죽도록 일할 의무 보장”

    나경원, 노동 자유계약법·파업 무력화법 등 주장노동계, “죽도록 일할 의무와 마음껏 해고할 권리 보장”노동자 노예 만드는 중세기적 발상 비판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근로기준법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고 주장하며 노동 자유계약법 제정을 들고 나오자 노동계가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나 원내대표가 쏟아낸 저주의 언어는 국회에서도, 사회에서도, 하다못해 농담거리로도 쓸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노총도 “대한민국을 노동착취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사용자 마음대로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시키고 노동자를 노예로 만들겠다는 중세기적 발상”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나 원내대표가 제시한 노동 자유계약법과 일할 권리 보장법에 대해 “‘죽도록 일할 의무’와 ‘마음껏 해고할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나 원내대표는 마음껏 일할 자유와 유연한 노동시장 보장을 언급하면서 노동 자유계약법 도입을 주장했다. 또 주 52시간 근무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일할 권리 보장법’을 제시했고, ‘노조의 사회적 책임법’과 파업 시 대체근로를 허용하는 ‘파업 무력화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도 근로기준법 적용이 되지 않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노동 자유계약법, 파업 무력화법 등은 헌법이 보장하는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 노동3권에 정면으로 위배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나 원내대표는 잘 알지도 못하고, 알고자 하는 의지조차 없는 노동영역을 공연히 기웃거리지 마라”고 비난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도 “노동자성 인정과 헌법이 보장한 노동의 권리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 언급도 없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경북 포항시, 산림청

    ■ 문화체육관광부 ◇ 전보 △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김규동 △ 국립공주박물관장 박진우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 부원장 박상규 △ 인공지능연구소장 이윤근 △ 통신미디어연구소장 방승찬 △ 지능화융합연구소장 박종현 △ ICT창의연구소장 강성원 △ 중소기업사업화본부장 박종흥 ■ 경북 포항시 ◇ 5급 △ 정책기획관 손정호 △ 홍보담당관 직대 박재관 △ 미래전략산업과장 최봉환 △ 해양산업과장 편장섭 △ 투자기업지원과장 박용생 △ 일자리경제노동과장 손창호 △ 국제협력관광과장 조현율 △ 재정관리과장 직대 강성태 △ 식품위생과장 직대 박예연 △ 교육청소년과장 최무형 △ 환경정책과장 직대 신구중 △ 자원순환과장 직대 신정혁 △ 공원과장 이상배 △ 민자사업추진단장 최상용 △ 공동주택과장 정해천 △ 새마을체육산업과장 안승도 △ 정보통신과장 직대 이윤우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직대 이재곤 △ 남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직대 겸 건강관리과장 김정임 △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 김규만 △ 농업정책과장 직대 유흥근 △ 기술보급과장 직대 장영락 △ 건설과장 직대 정운태 △ 상하수도행정과장 이준태 △ 남구청 자치행정과장 한보근 △ 〃 세무과장 권연숙 △ 〃 산업과장 손창우 △ 〃 건설교통과장 직대 서상덕 △ 〃 건축허가과장 직대 김현석 △ 북구청 민원토지정보과장 이상석 △ 〃 복지환경위생과장 직대 김춘태 △ 〃 산업과장 주상일 △ 〃 건설교통과장 직대 김이근 △ 구룡포읍장 박성대 △ 연일읍장 김무장 △ 오천읍장 정영화 △ 동해면장 직대 편준 △ 해도동장 직대 강용분 △ 송도동장 직대 황철우 △ 효곡동장 직대 윤장형 △ 대이동장 김정용 △ 흥해읍장 김기원 △ 신광면장 이재갑 △ 송라면장 김만식 △ 중앙동장 직대 이덕희 △ 죽도동장 김종현 △ 용흥동장 이재용 △ 장량동장 고원학 △ 환여동장 진선광 △ 포항테크노파크 파견 정해강 ■ 산림청 ◇ 과장급 전보 △ 산림휴양등산과장 송경호 △ 산지정책과장 김영혁 △ 수목원조성사업단 시설과장 이재원 △ 산림교육원 재해방지교육과장 김기환 △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 이용석
  • [반려독 반려캣] 푸른 눈의 ‘시각장애 고양이’ SNS 스타되다

    [반려독 반려캣] 푸른 눈의 ‘시각장애 고양이’ SNS 스타되다

    얼핏 보면 오묘한 푸른색 눈의 고양이가 공을 보고 쫓아가는 것 같겠지만 사실, 이 고양이는 앞을 보지 못한다. 7년 전 지금의 주인에게 입양된 고양이 ‘루이’는 눈물관과 눈동자 없이 태어난 시각장애묘다. 또한 3만 명의 팬을 거느린 인스타그램 스타묘이기도 하다. 루이의 집사 케리 덴먼은 “몇 년 전 부모님 댁 근처에 살던 이웃집에서 새끼 고양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가 루이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녀가 도착했을 때 이웃주민은 루이를 가리키며 눈에 이상이 있는 고양이이니 신경 쓰지 말라고 말했다. 죽도록 방치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그녀는 그 고양이를 입양해와 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렇게 빨래 바구니 위에 작은 솜뭉치 같은 몸을 웅크리고 있던 루이는 주인을 만나게 됐다.그러나 막상 시각장애 고양이를 기르려고 보니 정보가 너무 없었다. 덴먼은 “너무 덜컥 데려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호소로 보내지면 안락사를 당하지는 않을까 싶어 데려왔지만, 루이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막막했다”고 말했다. 그녀가 눈을 돌린 곳은 인터넷. 비슷한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에게서 시각장애 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덴먼은 “7년 전에는 지금처럼 인스타그램에 고양이 커뮤니티가 활성화하지 않은 상태였다. 다행히 인터넷에 장애 고양이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가 있었고 시각장애를 가진 고양이도 조금만 신경을 써주면 다른 고양이들과 마찬가지로 생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루이에게서는 시각장애뿐만 아니라 보행장애도 발견됐다. 덴먼은 “루이는 다리가 약간 불편하다. 작년에는 신장병 진단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루이의 안락사를 권했다. 덴먼은 “어느 날 아침 일어나보니 루이가 피를 토하고 있엇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는데 악성 종양이라며 안락사를 권했다. 너무 충격을 받아 일주일간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밀 검사 결과 다행히 악성종양이 아닌 신장 질환이었고 루이는 점차 회복했다. 그녀는 이때 일을 계기로 루이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하마터면 멀쩡한 루이를 안락사시킬 뻔한 그녀는 루이와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덴먼은 또 “수의사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애묘인끼리 좀 더 많은 정보를 나눠 억울한 죽음을 막고 싶었다”고 밝혔다.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하며 끝까지 의심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루이는 한때 정말 시각장애묘가 맞는지 의심을 샀을 정도로 매우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방향을 알려주기 위해 소리를 내거나 특정 위치에서 밥그릇 등을 옮기지 않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덴먼은 말한다. 앞을 보지 못하지만, 애교가 많고 상냥한 푸른 눈의 특별한 고양이 ‘루이’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현재 3만 명에 가까운 이용자가 루이의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 덴먼은 “팬들은 특히 루이가 소리가 나는 방향을 따라 미친 듯이 공을 쫓는 모습을 좋아한다”면서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은 루이에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사진=루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Louie_blind_cat)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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