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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다녀오세요” 여야 대표, 귀성객에겐 미소로…

    “잘 다녀오세요” 여야 대표, 귀성객에겐 미소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부터)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가 29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추 대표와 안 대표는 용산역, 홍 대표와 주 원내대표, 이 대표는 서울역을 각각 시간 차를 두고 방문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사설] ‘쇼’ 비난 그만하고 한국당도 안보 협치 동참해야

    안보 위기에서 국민이 정치권에 거는 기대는 서로 머리를 맞대고 결정적 해법을 모색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안보 위기에 대한 상황 인식을 공유해 제각각의 ‘딴소리’로 국민으로 하여금 갈피를 못 잡게 하는 일이 더이상은 없었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정치권에서는 듣고 싶지 않겠지만, 벌써 국민은 지금의 정치 구도에서 여야가 어떤 사안에 대해 논의를 진전시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도대체 가능한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일부 국민은 전쟁에 대한 두려움 속에 “나도 ‘생존배낭’을 꾸려야 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그런 꾸러미를 추석 선물로 주고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는 담담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대다수 국민에게까지 초조감을 더하게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그제 만나 ‘위중한 안보 상황을 타개하려면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은 다행스럽다. 하지만 이 자리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참석했지만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는 보이지 않았다. 한국당이라면 누가 뭐라 해도 우리 보수 정치의 축(軸)을 이루는 제1야당이다. 게다가 안보라면 보수 정당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다. 이유 여하를 떠나 청와대와 한국당 모두에 아쉬움을 표시할 수밖에 없다. 청와대와 한국당은 지금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당은 청와대 만찬 회동이 끝나자 “북핵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은 전혀 합의하지 못했다”면서 “문 대통령의 ‘협치쇼’를 홍보하는 속 빈 강정에 불과했다”고 논평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당이 요구한 문 대통령과 홍 대표의 회동이 성사됐다고 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 무엇보다 국민이 안보 불안에 떠는 지금은 이견이 있더라도 ‘협력의 제스처’를 보여 주는 것이 정치력이다. 같은 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한·미 동맹이 깨진다 하더라도 전쟁은 안 된다”고 특유의 자유분방한 발언을 이어 간 것도 문제는 없는지 여권은 생각해 봐야 한다. 지금 여권과 한국당은 안보 위기 해법을 놓고 서로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고 있지만, 실제로 양쪽의 해법이 어떻게 다른지 국민이 느끼는 차이는 크지 않다고 본다. 문 대통령은 어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 내려면 외교적이고 경제적인 압박에 그치지 않고 도발 의지를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의 우위’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런 핵심 메시지에 이의를 제기할 대목이 무엇이 있는지 국민은 한국당에 묻고 있다. 여권도 국정을 불안 없이 이끌어야 할 궁극적인 책임은 결국 스스로에게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새겨야 할 것이다.
  • 문 대통령, 여야 대표 회동에 “한국당 올 줄 알았다” 아쉬움 토로

    문 대통령, 여야 대표 회동에 “한국당 올 줄 알았다” 아쉬움 토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여야 대표들과의 만찬 회동 자리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끝내 불참하자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는 회동 참석자들의 말을 종합해 문 대통령이 “우리로서는 거북한 공격을 받게 될 안보 의제로 좁혀서 회동을 하면 자유한국당도 오실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협치를 위한 노력에 자유한국당이 참여해주면 좋겠는데,지금까지 쭉 그렇게 노력해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전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들이 참석해 안보 의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보여주기식 만남”이라면서 불참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도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과 홍 대표의 일대일 회동이면 참석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7월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려고 마련한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홍 대표가) 형식 자체를 반대해서 일대일로 만나자고 하는데 그 방법이 아닌 여·야·정 국정 상설 협의체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시스템으로 나간다고 하면 한국당도 훨씬 더 입장을 바꿀 수 있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설명했다. 만찬이 끝나고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청와대 벙커’로 불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할 때에는 편안한 주제의 얘기들이 오갔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문 대통령은 “산책을 많이 하시느냐”는 안 대표의 물음에 “종종 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없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이에 “트래킹을 좋아하시지 않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전날 회동에선 참석자들의 ’드레스 코드‘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통령 선거 후 처음 얼굴을 마주한 문 대통령과 안 대표가 모두 녹색 넥타이를 매고 회동에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 녹색은 국민의당의 상징색이라 문 대통령이 국회 여소야대 지형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안 대표에게 협치의 ’손짓‘을 내민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회동 직후 4당 대표와 ‘靑 벙커’ 이례적 방문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회동 직후 4당 대표와 ‘靑 벙커’ 이례적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4당 대표와 2시간 15분 동안 만찬 회동을 가진 후 여야 대표와 함께 ‘청와대 벙커’로 불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했다. 만찬 회동 후 공동발표문을 내는 데 공감대가 이뤄지자 문 대통령이 “공동발표문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니 ‘벙커’를 둘러보시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만찬 메뉴 전어 세꼬시·해물탕 등 나와 문 대통령 등은 오후 9시 14분쯤 위기관리센터에 입장해 20여분간 머물렀다. 벙커에서 대기 중이던 권영호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이 여야 대표에게 최근 북핵·미사일 위협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 관한 상세 브리핑을 했다. 대통령이 특히 야당 대표를 청와대의 최고 기밀시설인 벙커로 안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벙커로 안내한 것은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의 엄중함을 전하는 동시에 안보 문제에 초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점, 야당도 국정의 동반자란 점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 대선 토론회 뒤 처음으로 공식 대면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거의 같은 톤의 녹색 넥타이를 매고 나왔다. 국민의당과의 협치 의지를 보여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만찬 메뉴로 전어 세꼬시, 소고기 야채볶음, 쌀밥과 해물탕을 준비했다. 후식으로는 과일과 한과, 양갱, 오미자차가 나왔다. 문 대통령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본회의 표결이 있던 지난 21일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 중이던 미국 뉴욕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도 초록색 넥타이를 맸다. 이날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도 녹색 넥타이를 선택했다. ●靑 상춘재 새 단장 후 첫 손님 맞이 회동은 오후 7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문 대통령은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함께 10분 전 상춘재에 입장했다. 상춘재는 최근 새 단장을 한 뒤 처음으로 손님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사포질하고 들기름 바르고 단장하면서 (상춘재가) 새로워졌다. 이 자리에 여러분을 모시게 돼 기쁘다”면서 “공사에 비용이 꽤 많이 들었다. 옛날에는 니스를 많이 칠했는데 이것이 목재에 해롭다고 한다. 니스를 벗기는 데 사포질을 일일이 했다”고 설명했다. 주 대표 권한대행은 “해 놓고 보니 잘됐다”고 화답했다. 결정적인 순간 주요 인사와 팔짱을 끼면서 ‘팔짱 정치’라는 말이 나오게 한 추 대표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팔짱을 낀 모습을 보여 줬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안보 매개로 ‘협치 방정식’ 풀 단초 마련

    일자리·경제 등 국정현안 속도 향후 정국 중대 분수령 될 듯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또 불참 첨예한 ‘안보’ 이슈를 매개로 복잡한 ‘협치 방정식’을 풀 단초가 마련됐다. 그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제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왔던 4당 대표들은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반도 해법을 논의하고, 위중한 한반도 상황을 타개하는 데 초당적으로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지난 5월 19일, 7월 19일에도 회동했지만, 회동 후 ‘합의문’을 발표한 건 처음이다. 어렵게 마련한 자리인 데다 영수 회동을 갖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만큼 확실한 결과물을 내놓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협치의 발판이 될 시스템 마련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안보 문제는 대통령이 주재하고 입법과 정책 사안은 국회가 주재하는 ‘투트랙’ 형식으로 여야정 협의체를 운영하자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이뤄진 ‘반쪽 회동’, ‘반쪽 합의문’이란 한계는 있지만, 여야 4당의 이날 합의는 실종되다시피 했던 협치의 복원과 향후 정국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 과정에서 여소야대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낀 청와대와 여당은 야당과의 협력 방안, 특히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과의 협력에 공을 들여왔다. 회동을 계기로 문 대통령은 일자리, 경제, 복지 등 다른 산적한 국정 현안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회동 참석을 거부하며 협치의 손짓에 명확히 선을 그었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만 협조한다면 입법 과제를 풀어가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동을 ‘정치쇼’라고 비판하며 보이콧한 홍 대표는 난처한 상황이 됐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마지막까지 참석해 주길 기대했는데, 결국 오지 않고 회동을 폄하까지 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5당 체제에서 협치 정치가 무엇이고, 역지사지의 정치가 무엇인지 이해하면서 한국당도 꼭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초당적 협력에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생명이 달린 ‘안보 위기’란 명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합의문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안보 현안을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대목이 눈에 띈다. 문 대통령이 강조해 온 ‘평화적 북핵 해법’에 4당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이다. 확장 억제의 실행력 제고를 포함한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한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청와대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 전술핵 배치 논의가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재논의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安 “안보라인 불협화음”… 文대통령 “대화와 압박 엇박자 아니다”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安 “안보라인 불협화음”… 文대통령 “대화와 압박 엇박자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27일 만찬 회동에서 135분여간 안보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만찬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는 문제의식에는 큰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외교·안보라인의 교체 필요성 등에 대해서는 입장 차를 확인했다.대선 이후 사실상 첫 대면한 문 대통령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만찬에서 일부 이견을 보였다. 안 대표는 “외교·안보팀 간에 서로 다른 이야기가 오고 가면서 불협화음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 것 때문에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교체 수준에 버금가는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국무·국방장관, 안보실장이 다르게 이야기하는 것을 전략적이라고 하는데 왜 국내에서는 엇박자라고 하느냐”면서 “통일부는 대화하자고 할 수 있고 국방부는 제재 압박을 말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4개월 짧은 기간에 많은 일이 벌어졌는데 부족한 부분은 양해해 달라. 향후에도 계속 혼선이 빚어져 국민 불안이 현실화된다면 그때는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 안 대표는 야권 일부에서 주장하는 전술핵 도입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같은 의견을 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으로 촉발된 한·중 관계 문제도 만찬 테이블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사드 문제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국방 예산을 늘려서라도 사드의 3개 포대가 추가로 도입돼야 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추가 도입 부분은 사드 자체에 반대하는 분들에 대한 설득이 우선 돼야 해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대북 특사 제안에 대해서는 사실상 어렵다고 답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대북특사 파견 제안에 대해 문 대통령은 “현재 시점은 대북 특사를 보낼 단계가 아니다. 조만간 시기와 조건이 되면 보내겠다”고 답했다. 인사 문제도 거론됐다. 주 원내대표가 새 정부의 인사 논란 문제를 지적하자 문 대통령은 “일부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고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조각이 끝나면 세부지침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인데 조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세부지침이 마련되면 시행착오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 정부의 적폐청산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적폐청산은 개개인에 대한 문책이나 처벌이 아니고 과거의 불공정과 특권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며 “정치 보복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회동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대통령과 4당 대표가 만찬 후 청와대 지하벙커를 구경 다닐 만큼 한가한 상황인가”라면서 “문 대통령은 대화와 평화에 대한 구걸을 멈추고 대한민국 안보위기의 현실을 직시해 협치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文대통령·여야 4당 대표 “위중한 안보상황 초당 대처”

    文대통령·여야 4당 대표 “위중한 안보상황 초당 대처”

    文대통령, 인사 파문에 유감 표명 “적폐청산은 정치 보복 아니다” “사드, 빠른 시일 내 성과낼 것”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주호영 권한대행, 정의당 이정미)는 27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위중한 안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는 등 5개항으로 구성된 합의문을 발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인사 파문과 관련, 여야 대표에게 처음으로 직접 유감을 표명했다. 또 “적폐청산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보복이 아니다”라며 “비리가 불거져 나오는데 수사를 못 하도록 막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경험해봤기 때문에 정치보복은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이전 정부에 대한 기획사정은 안되며 우려에 대해서는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중 관계와 관련,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 문제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북 특사에 대해서는 “(지금은) 시기와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서 “조만간 시기와 조건이 되면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 들어 여야 대표의 청와대 회동은 7월 19일에 이어 71일 만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불참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4당 대변인(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손금주·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정의당 추혜선)은 이날 밤 춘추관에서 공동브리핑을 갖고 “북한 핵·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평화와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면서 “전쟁은 결코 용납될 수 없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다”고 발표했다. 청와대와 여야의 공동 브리핑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청와대 회동에서 공동발표문이 도출된 건 2015년 3월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이후 처음이다. 인사 파문에 대한 유감 표명도 있었다. 주호영 권한대행이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5대 인사원칙(논문 표절, 부동산투기, 세금 탈루, 병역 비리, 위장 전입)을 밝혔지만, 미흡했다”고 지적하자 문 대통령은 “일부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것 같아 유감이다. 세부 기준들을 만들고 있으니 보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회동에서 “미국으로부터 전략자산을 한반도 주변에 순환 배치하는 것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빠르면 연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정양석 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여야4당 대표 “북핵 강력 규탄…평화적으로 해결”

    文대통령 여야4당 대표 “북핵 강력 규탄…평화적으로 해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27일 한 목소리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강력 규탄하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또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역할의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여야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이런 내용의 5개 항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고 청와대와 각 당의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함께 전했다. 대통령과 정당 대표 간 청와대 회동에 대한 공동발표문 채택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지난 2015년 3월 17일 박 전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회동에 이어 2년 6개월여만이다. 이들은 “문 대통령과 추미애·안철수·주호영·이정미 대표는 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타개하고 평화회복을 위해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평화·안보를 위협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은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와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확장억제력 실행 제고를 통한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며 “한반도에서 전쟁은 결코 용납될 수 없고, 북핵 문제를 포함한 안보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역할이 중요하며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구성에 뜻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공동발표문 채택과 관련,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여야가 안보에 대해서는 함께 힘을 모아야겠다는 공동 의지가 합의문 발표의 바탕이 됐다”며 “여야 4당 대표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잇단 인사 잡음에 대해 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회동 분위기가 약간 긴장되기도 했지만 대체로 역지사지하면서 야당 대표들도 절제 있게 말씀하셨고, 대통령도 인사 문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로 전격적으로 안내해 브리핑한 것과 관련,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공동발표문을 준비하는 동안 벙커를 한 번 보는 게 어떠냐’고 해서 직접 안내로 둘러보셨다”며 “권영호 위기관리센터장이 벙커에서 안보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고 말했다.한국당 홍 대표 불참과 관련, 이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참석해주시기를 기대했는데 결국 불참하고 정당대표회담을 폄훼까지 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5당 체제에서 협치 정신이 무엇이고 역지사지의 정치가 무엇인지 서로 이해하면서 다음 자리에는 한국당도 꼭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의 운영 방향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국회가 주도하지만 사안에 따라 대통령이 주도하는 ‘투트랙’으로 한다는 게 잠재적 합의로, 원내에서 논의해 결론낼 것”이라며 “외교·안보 등 통치 문제는 대통령이, 정책·입법적 사안은 국회 주도로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설협의체가 구성되면 더 자연스레 만날 수 있기에 한국당도 부담 없이 참여해 국정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여야4당 대표 회동…갑자기 벙커로 간 까닭은?

    文대통령 여야4당 대표 회동…갑자기 벙커로 간 까닭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만찬 회동을 마친 뒤 이른바 청와대 ‘벙커’로 불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해 눈길을 끌었다.이는 사전에 예정돼 있지 않았던 행보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벙커를 방문하면 거기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께 안보 상황과 관련한 브리핑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회동이 잘 됐다는 방증인 것 같다”고 예상했다. 위기관리센터에서 대기 중이던 국가안보실의 정의용 실장과 이상철 1차장이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상세히 브리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반도 안보를 총괄하는 청와대 ‘지하 벙커’에서 안보 현황을 직접 브리핑함으로써 상황의 엄중함을 전하는 동시에 안보문제에 초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이 야당 대표들을 청와대 벙커로 안내한 것은 전례가 알려지지 않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안보 상황의 엄중함을 언급하면서 “이런 때야말로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며 “안보문제만큼은 여야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께 희망이 되고 경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청와대와 이날 참석한 정당은 이날 밤 춘추관에서 공동발표문을 발표한다. 여야 정당이 국회나 당사가 아닌 춘추관에서 청와대 회동 결과를 발표하는 것 역시 이례적인 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손 잡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서울포토] 손 잡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4당 대표를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하기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문 대통령,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안주영 jya@seoul.co.kr
  • 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 만찬회동…“여야정협의체 구성해 안보 상시협의”

    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 만찬회동…“여야정협의체 구성해 안보 상시협의”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여야 4당 대표와 만찬회동을 갖고 안보문제에 대한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안보문제를 상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회동을 했다. 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4당 대표는 북핵 위협 등 외교·안보 문제와 각종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 상황이 엄중하고, 국회도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많은 법안을 논의해야 하는 시기로, 지난 대선 때 상설협의체를 제안했고 지난번 여야 지도부 초청 회동 때에도 그에 공감했다”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협치를 위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그 틀에서 여야와 정부가 안보 문제를 상시로 협의하는 모습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주도할 수 없는 여건 속에서 주변 상황 때문에 평화를 위협받고 국민 안전이 위협받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며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데 안보 상황 때문에 경제가 다시 발목을 잡히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되며, 각 당 대표님들도 같은 걱정을 많이 하시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야말로 초당적 대처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하며,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서 안보 문제만큼은 여야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께 희망이 되고 경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그 문제에 대해 대표들께서 지혜 많이 모아주길 바라고 폭넓게 논의되길 희망한다”며 “오늘도 제가 많이 말하기보다 각 당 대표님들의 말씀을 많이 듣는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이날 회동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 등 안보 의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미국·일본 등 동맹국과의 공조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72차 유엔 총회와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온 미국 뉴욕 방문 결과를 여야 대표들에게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5월 19일에는 여야 원내대표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인 7월 19일에는 여야 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회담을 가졌다. 지난 7월 회담 참석자 중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번에도 참석했으나, 국민의당은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안철수 대표로, 바른정당은 이혜훈 전 대표에서 주호영 대표권한대행으로 참석자가 변경됐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월 회동에도 불참했다. 앞선 두 차례 회동도 상춘재에서 열렸으나 청와대는 7월 말부터 약 두 달간 상춘재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담은 보수공사가 끝난 후 상춘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 만찬회동 시작…‘안보협력’ 중심 논의

    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 만찬회동 시작…‘안보협력’ 중심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 만찬회동을 시작했다.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4당 대표는 북핵 위협 등 외교·안보 문제와 각종 국정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이날 회동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 등 안보 의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미국·일본 등 동맹국과의 공조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72차 유엔 총회와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온 미국 뉴욕 방문 결과를 여야 대표들에게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문 대통령께서 안보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하되, 여야 대표들과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5월 19일에는 여야 원내대표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인 7월 19일에는 여야 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회담을 가졌다. 지난 7월 회담 참석자 중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번에도 참석했으나, 국민의당은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안철수 대표로, 바른정당은 이혜훈 전 대표에서 주호영 대표권한대행으로 참석자가 변경됐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월 회동에도 불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여야 4당 대표 오늘 청와대 안보 회동…홍준표 불참

    문 대통령·여야 4당 대표 오늘 청와대 안보 회동…홍준표 불참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27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북핵 위협 등 외교·안보 문제와 각종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이날 회동에서 우선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 등 안보 의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72차 유엔총회와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온 미국 뉴욕 방문 결과를 여·야 대표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미국, 일본 등 동맹국과의 공조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구상’과 생산적 정기국회를 위한 여·야 간 협치 방안,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 문제 등 주요 국정 현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석 “盧발언, 정치보복 끊자는 뜻”…與 “MB에 칼 겨누자 프레임 구축”

    정진석 “盧발언, 정치보복 끊자는 뜻”…與 “MB에 칼 겨누자 프레임 구축”

    洪 “본질 외면한 침소봉대” 두둔 鄭 “당당하게 응해 사실 따질 것”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25일 “적폐 청산이라는 핑계로 문재인 정부가 똑같은 방식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이건 또 다른 적폐를 낳는 것”이라면서 “국정원, 검찰 등 국가권력기관을 국내 정치에 끌어들여 정치보복의 도구로 쓰는 것을 하지 말자. 이것이 적폐 청산”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정치 보복을 되풀이하지 않고자 우리가 진지하게 태스크포스(TF)팀 등을 꾸려 함께 고민할 수 있다. 그런 취지”라면서 “진지하고 침착하게 (적폐 청산에 대해) 대화하고 고민하고 해법을 마련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과 관련한 자신의 페이스북 언급 논란에 대해 정 의원은 이런 해명을 내놨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정 의원의 말이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상황 반전을 노리기 위한 전략적 꼼수라며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다. 보수진영이 다시 노무현 카드를 언급한 데는 ‘정치 보복’이라는 단어를 계속 끄집어내 ‘현 정권이나 전 정권이나 똑같다’는 인식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 깔렸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막말을 거듭거듭 스스로 옹호하는 것을 보니 다분히 계산된 것”이라면서 “아무리 노 전 대통령을 부각하면서 정치 보복 프레임 구축을 시도한다 해도 국민은 그 의도를 간파하고 넘어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소속 친노(친노무현) 핵심 관계자도 “(한국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될 것 같으니 노 전 대통령을 걸고넘어져서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유족이 자신을 고소하자 “당당하게 응해 검찰 수사에서 사실관계를 따지겠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정 의원을 명예훼손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논평을 내고 “노 대통령 서거에 대한 정진석의 정신 나간 망언은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이라면서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과 여권의 강한 반발에도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직접 나서 정 의원을 엄호했다. 홍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사망을 앞두고 벌어진 일에 대해 재론하는 것은 서로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 의원이 말 한마디 한 것을 침소봉대해서 본질은 외면하고 곁가지만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이 문제를 키우는 것은 결국 640만 달러 뇌물 사건의 재수사 문제와 범죄수익 환수에 귀착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8~9년이 지난 일을 갖고 서로 치받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제대로 진실규명을 할지 당의 총의를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한국당,“청과 1대 1회동이면 고려하겠다”

    한국당,“청과 1대 1회동이면 고려하겠다”

    자유한국당이 25일 청와대가 제안한 여야 5당 지도부 회동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다만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면 응하겠다며 회동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형식적 만남이나 보여주기식 만남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면서 회담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화 거절이 아니다.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면 응하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사실상 청와대에 일대일 양자회동을 역제안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제1야당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일대일 구도를 형성해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일대일 회동이라면 입장이 다를 수 있다. 정말 깊이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서로 대북정책에 대한 기조가 다른 데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효상 대변인은 “현재 보도되고 있는 형식의 자리라면 한 분이 5분 정도 밖에 말씀 못할 텐데 그런 형식은 의미가 없고 충분한 실질적인 논의가 되기 어렵다”면서 “충분한 논의 될 수 있는 그런 자리는 청와대에서 제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자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청와대에서 홍 대표만 따로 불러 회동을 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기 때문이다. 양자회동은 지난 7월 “여야 영수회담은 권위주의 정부의 산물”이라고 한 홍 대표의 발언과도 배치된다. 한편 회동에 임하는 바른정당도 청와대가 제안한 형식에 비판적인 견해를 내놨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5개 당에서 대표와 원내대표 10명을 초청하면 진지한 논의가 어렵고 야당 의견을 듣기도 어렵다”면서 “보여주기식 회동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바른정당, 김명수 후보자 인준 ‘반대’ 당론채택

    바른정당, 김명수 후보자 인준 ‘반대’ 당론채택

    바른정당은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김명수 인준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다.진수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관련해 반대당론을 정했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다수의 의원이 인준반대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은 그동안 김 후보자의 이념 편향성과 동성애 옹호 입장 등을 문제 삼아 그가 사법부 최고기관의 수장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문정인·정의용 해임해야…송영무는 자진사퇴”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문정인·정의용 해임해야…송영무는 자진사퇴”

    보수야당은 20일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의 교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안보 관련 발언 논란에 휩싸인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와 문 특보를 공개 비판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물론 전날 송 장관에 대해 ‘엄중 주의’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애초 송 장관에 대해서는 그가 지난 19일 국회 상임위에서 문 특보를 공개 비판했을 당시에는 “무인답다”는 등의 칭찬을 했다. 그러나 그가 청와대의 엄중 주의 조치 후 몸을 낮춰 사과하자 태도를 바꿔 곧바로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3선 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방정책의 최고 책임자가 청와대의 차관급 홍보수석으로부터 대놓고 모욕당한 뒤 ‘발언이 과했다’며 사과하는 것을 보고 참담함을 느꼈다”면서 “참으로 나약하고 한심하고 배짱 없는 국방장관”이라고 비판했다. 또 “단 하루도 감당하지 못할 발언으로 60만 국군의 명예를 실추한 송 장관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청와대는 사사건건 한미동맹의 균열만 일으키는 문 특보를 즉각 해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흠 한국당 최고위원도 연석회의에서 “청와대 말 한마디에 국방장관은 꼬리를 내렸고, 문 특보는 대통령 특보가 아닌 ‘김정은 특보’에 가까운 말을 해왔다”면서 “어제 청와대가 송 장관에 ‘엄중 주의’를 줬지만, 국민은 문정인 씨에겐 해임장을, 청와대에는 ‘엄중 경고’를 보냈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국방정책의 총책임은 국방부 장관이고 청와대 안보실장은 참모일 뿐인데 안보실장이 국방장관에게 공개적으로 수모를 줬다”면서 “이는 지금의 안보체계 자체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것을 청와대가 자백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주 권한대행은 또 “문 특보는 좌충우돌하고 뜬금없는 이야기를 내놓고선 자연인, 교수의 자격으로 했다고 한다. 그러면 특보를 그만두면 된다”고 꼬집었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정의용 안보실장의 경질을 주장했다. 그는 “정 실장은 사드배치와 반입의 개념 차이를 몰라 한민구 국방장관이 당시 허위보고를 했다고 해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켰다”며 “안보를 총괄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대통령이 송 장관에게 주의를 주라고 했더라도 비공개로 했어야지, 60만 군인의 총책임자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줘 군 사기와 명예를 땅바닥에 떨어뜨렸다”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청와대는 문 특보와 함께 정 실장도 즉각 경질하라”면서 “송 장관은 어제 문 특보에 사과할 게 아니라 사표를 던졌어야 했다. 옷 벗고 나와서 ‘바른 소리’를 하라”고 압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일 김명수 인준 표결… 캐스팅보트 국민의당은 ‘자율투표’

    내일 김명수 인준 표결… 캐스팅보트 국민의당은 ‘자율투표’

    사법부 공백 장기화 책임론 우려 국민의당 의총서 ‘찬성’ 분위기 與, 국민의당 전방위로 설득 나서 국회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21일 열기로 19일 합의했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21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가 합의로 채택되면 합의로 처리하는 것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직권상정 절차로 처리될 것 같다”면서 “청문특위에서 보고서가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본회의 표결 처리가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에 따른 자동 부의 형태가 될지, 정 의장이 직권상정하는 형태가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일정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여야는 표결을 위한 본격적인 표 단속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과 관련, 국민의당을 비판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던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도 야당을 향해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호소했다. 야당 원내대표를 만나 읍소했던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의원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정국 교착을 계기로 원내대표 취임 당시 여야 협치와 소통을 위한 상머슴이 되겠다던 다짐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겠다”면서 “목전에 닥친 사법부 대혼란을 참작해, 국민과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초당적 결단을 내려줄 것을 야당에 간곡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현 대법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4일 이전에 김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당·정·청 모두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전방위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국민의당은 임명동의안 표결을 의원 자율투표에 맡기기로 했다. 다만 표결에 찬성하는 기류가 당내에서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 의총에 참석한 의원의 전언이다. 정동영, 채이배 의원 등이 김 후보자가 사법개혁 의지가 있는 점 등을 이유로 찬성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헌재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데 이어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까지 통과되지 않으면 사법부 공백 장기화에 따른 책임론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명수 임명동의안, 21일 표결…통과 여부 안개속,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

    김명수 임명동의안, 21일 표결…통과 여부 안개속,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표결이 21일 진행된다.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진사퇴에 이어 김 후보자마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 헌정 사상 초유의 사법부 공백 사태는 물론,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표결을 기점으로 정국이 또 다른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사법개혁의 적임자라며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동성애 찬성과 코드인사라는 점을 들어 반대 입장이다. 이번에도 국민의당이 다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국민의당은 민주당 지도부의 사과 이후 감정이 다소 누그러지긴 했지만, 여전히 자유투표 원칙만을 재확인, 인준 통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민주당 우원식, 한국당 정우택 등 여야 원내대표들은 19일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이틀 뒤인 21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 표결을 하기로 합의했다. 적격·부적격 병기 방식을 놓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심사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해선, 특위에서 최대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가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 만료일인 오는 24일 이전 인준 표결에 막판 합의하면서 국회에서 표결조차 하지 못한 채 사법부 수장이 공백 상태가 되는 최악의 사태는 피하게 됐다. 다만 여소야대, 다당제 국회 지형에서 어느 한쪽도 과반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여야 양 진영 모두에서 남은 이틀 동안 치열한 표 단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김이수 전 후보자 부결로 쓴잔을 들었던 여권에선 더 이상 밀려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큰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 이전 국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당부했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도 브리핑을 통해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요청했다.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모두 국민의당이 문제 삼았던 ‘땡깡’ 등 일부 격앙된 발언에 유감의 뜻을 표하며 몸을 한껏 낮췄다. 당정청은 ‘디데이’가 잡힌 만큼 마지막까지 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밀착 설득을 계속하고 있다. 사실상 배수진을 쳤다고 할 정도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게 강도가 높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호소문을 통해 “김 후보자는 사법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임이 확인됐다”며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여야의 초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보수야당은 인준 절차에는 협조하겠지만, 여전히 강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준 여부는 원칙과 근본의 문제”라며 “대한민국 법치의 최후 보루로서 정치적 성향과 특정 이념을 가진 사람이 돼선 안 된다”고 단언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 인준이 어렵게 된 것은 사법부 수장으로서 임명될 수 없는 사람을 코드인사에 의해 임명한 데 근본 원인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4일 이전 김 후보자에 대한 가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본회의 날짜가 잡히게 되면 인청특위에서 합의에 이르면 이르는 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도록 중재, 적어도 표결 당시에는 종합 평가를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 표결 전략을 논의했지만 찬반양론이 혼재해 자유투표 원칙만 재확인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오직 김 후보자가 사법부의 독립을 실질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후보인지, 사법개혁에 적합한 후보인지, 사법 행정에 역량과 자질을 갖춘 후보인지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의원 각자의 소신에 따라 투표할 것”이라며 “어떤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의원 소신에 따른 자율투표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수야당, 문정인 경질 요구…“친북적이고 낭만적인 외교안보관”

    보수야당, 문정인 경질 요구…“친북적이고 낭만적인 외교안보관”

    보수야당이 19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전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문 특보를 정면 비판한 것을 ‘자중지란’으로 규정하면서 송 장관보다는 문 특보에게 공세의 초점을 맞췄다. 송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 특보에 대해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 특보로 생각되지는 않아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는 문 특보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송 장관의 ‘북한 전쟁지도부 참수부대 창설’ 발언에 대해 “아주 잘못된 것”이라고 혹평한 데 대한 반박 차원의 언급이었다. 이와 관련해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정부 외교안보팀의 자중지란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면서 “문 특보의 친북적이고 낭만적인 외교안보관에 큰 원인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사람을 대통령 곁에 두고 수시로 자문을 구하고 있다는 것 그 자체로 대화와 제재를 두고 냉탕온탕, 오락가락, 갈팡질팡하게 되는 외교안보라인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송 장관에 대해서도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것과 관련해 “국회와 미국에 가서 밝혔으면 소신을 지켜야지 꼬리를 내리고 청와대 눈치를 본다고 하면 어떻게 당당한 국방장관이라 할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홍문표 사무총장도 송 장관의 ‘참수부대 창설’ 발언을 비판한 문 특보에 대해 “만약을 대비해 장관이 ‘우리도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라는 계획 하나 발표 못 하면 대한민국 안보는 누가 지키냐”면서 “문 특보를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특보의 발언은 납득이 어렵고 한심할 뿐만 아니라 정부 외교안보라인 사이에서도 엇박자를 일으키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죽하면 송 장관이 공개석상에서 ‘자유분방한 사람이라 상대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발언했겠느냐”며 “특보를 바로 관두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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