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호영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원서접수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비상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태권도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디와이씨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66
  • [서울포토] ‘4당 원내대표회동’

    [서울포토] ‘4당 원내대표회동’

    정세균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4당 원내대표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자리에 앉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주호영 “홍종학, 청문회까지 기다릴 필요 없다”…사퇴 촉구

    주호영 “홍종학, 청문회까지 기다릴 필요 없다”…사퇴 촉구

    주호영 바른정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재산 증식 논란에 휩싸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사퇴를 촉구했다.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후보자의 결격사유를 조목조목 짚으며 “국민 자존심이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까지 기다릴 필요 없다. 빨리 거취를 정하는 게 정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권한대행은 홍 후보자에 대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 전문성이 없는 코드인사이며, 부의 세습이나 대물림을 강하게 비판하던 분이 스스로 자녀에 대한 부 대물림 (논란의) 한가운데 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 후보자는 저서에서) 3수·4수를 해서라도 서울대학교에 가라고 했고 비명문대학교 출신 중소기업인에 대해 소양이 없다고 했다”며 “중소기업 경영하는 분 대부분이 비명문대 출신인데 어떤 재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장관을 맡을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주 권한대행은 “의원 재직 시 ‘홍종학법’을 만들어 면세점 일대 혼란을 일으켰다”면서 “자격이 없고 잘못된 생각을 가진 이런 사람을 첫 정부의 장관으로 모실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는 “공직은 대선 전리품이 아니다. 코드인사 일자리 창출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가면 이 정부는 실패하고 국민의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당 속도내는 바른정당 통합파 … 새달 3일 ‘탈당 분수령’

    분당 속도내는 바른정당 통합파 … 새달 3일 ‘탈당 분수령’

    황영철 “최소 7~8명 함께할 것”… 한국당 새달 3일 박근혜 출당 결정 바른정당 전대 후보 등록 마무리… 유승민·정운천 등 6명 경선 돌입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추진 중인 바른정당 통합파가 29일 만나 통합 방식과 탈당 시점에 대해 논의했다.김무성 의원을 구심으로 한 통합파는 당 대 당 통합을 목표로 다음달 1일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을 끝까지 설득하자는 데 중지를 모았다. 탈당 시점은 다음달 3일 예정된 한국당의 최고위원회 결과를 주시하기로 했다. 이날 한국당 최고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통합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김무성 의원 사무실에서 만나 약 1시간 동안 의견을 나눴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해외 국정감사를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이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주재한 모임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강길부, 김영우, 김용태, 오신환, 정양석, 주호영, 황영철 의원 등 8명이 참석했다. 통합파 가운데 이종구, 홍철호 의원은 불참했다.황영철 의원은 회의 뒤 “한국당 최고위에서 내리는 결과가 이번 통합에서 가장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통합파 탈당의 최대 변수로 한국당의 인적 청산 의지를 꼽았다. 이어 “1~2명 선도 탈당은 없고 최소 7~8명 이상이 함께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통합파는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통합의 최소 명분으로 요구해 왔다. 만약 한국당이 명분을 마련해 주는 데 실패하면 통합파의 집단행동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통합파 측이 ‘문재인 정부 견제를 위한 보수대통합’만 앞세워 탈당할 수도 있지만 바른정당의 창당 명분이 ‘친박(친박근혜) 청산과 보수 혁신’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통합 방식을 둘러싼 통합파 내 이견도 남아 있다. 친박 청산이 늦어질 경우 빨리 탈당해 한국당 홍준표 대표 측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진정한 보수 통합을 위해서라면 어떻게든 유승민 의원과 함께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은 본격적인 전당대회 경선에 돌입했다. 후보로는 유 의원, 정운천 의원, 박유근 당 재정위원장, 하태경 의원, 정문헌 전 사무총장, 박인숙 의원 등 모두 6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다음달 3일과 5일 경선 토론회를 거쳐 6일에는 방송 2사(KBS·SBS) 초청토론회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그 전에 의원 1명이라도 탈당하면 교섭단체 의원 수에 미달해 공중파에서 토론회를 열지 못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중도통합 속도 조절…‘선거연대’로 뭉치나

    중도통합 속도 조절…‘선거연대’로 뭉치나

    안철수 “시너지 기대” 반발 진화 조배숙 “당대당 통합 시기상조” 하태경 “安, 대표되자 물밑 논의” 국민의당 내 바른정당과의 중도통합론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급진적인 통합을 추진하기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측의 접점을 넓히는 방향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김동철 원내대표 등 당 중진의원은 24일 조찬모임을 갖고 “일단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를 먼저 해 보고 정책연대를 통해 선거연대까지도 해 볼 수 있으면 해 보자고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선거연대까지는) 국민 여론도, 당내 분위기도 용인할 수 있다”면서 “지금은 바른정당과 통합을 얘기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 중진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이날 조찬에는 김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준영, 이찬열, 조배숙, 주승용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같은 의견을 25일 의원총회 등에서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안철수 대표도 통합론보다 선거연대에 힘을 실으며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안 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 정책연대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선거연대까지도 한번 시도해 보자는 뜻”이라며 “(선거연대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이런 부분도 당내 공론화를 거쳐 논의해 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중도통합론에 부정적인 호남 의원들과도 개별적으로 만나 소통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안 대표와 만찬을 가진 같은 당 조배숙 의원은 “당대당 통합은 너무 앞서나간 얘기”라며 “정책 연대를 어느 정도 하고 선거 연대도 해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더욱 신중한 모습이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의 당 대 당 통합 가능성에 대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으로 가겠다는 사람이 반이고 나머지는 (당에) 남겠다는 것인데 국민의당과는 접촉을 시도해 보는 정도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야권에서는 8·27 전당대회를 통해 안 대표가 선출된 직후부터 바른정당과의 연대 논의가 진행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안 대표가 당선 직후 국민의당 손학규 고문을 찾아 합당이라고 못박지는 않았지만 ‘바른정당과 같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손 고문이 (나에게) ‘안 대표와 상의해서 왔다’고 했고, 당시 전략적 협력, 전략적 동반자 등의 언급을 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민의당 ‘중도 통합’ 카드에…바른정당 통합·자강파 신경전 가열

    국민의당 ‘중도 통합’ 카드에…바른정당 통합·자강파 신경전 가열

    자유한국당이 골수 지지층과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도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결별 작업을 강행한 것은 최근 정치권에서 다양한 합종연횡 시나리오가 등장하며 정계개편의 주도권이 약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가장 큰 변수는 보수통합 앞에 ‘중도통합’ 카드를 꺼내 든 국민의당이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국민의당 의원) 40명 중 30명이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 및 선거연대, 가능하다면 선거까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 12월까지는 (통합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닌지. 그래야 통합의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12월 통합’ 또는 내년 지방선거 ‘연대’를 목표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정감사가 끝난 뒤인 다음달 초쯤 의원총회도 열 예정이다.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앞서 두 당의 통합 문제를 공론화하겠다며 내심 반겼다. 한국당과의 본격적인 통합 논의를 앞두고, 국민의당의 러브콜을 활용해 바른정당 ‘몸값’ 올리기가 쉬워졌기 때문이다. 물론 이를 받아들이는 바른정당 내 통합파와 자강파 간 셈법은 결이 조금 다르다. 자강파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민의당하고 통합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으로 쏠리던 통합 논의에 국민의당이 제동을 걸어 주면서 당 내부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판단이다. 유승민 의원도 “국민의당이 강한 안보를 지지한다면 통합 논의를 못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국당과의 통합을 추진 중인 ‘보수대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참여 의원들은 국민의당 쪽에서 나오는 통합 논의에 크게 반발했다. 이날 오전 열린 통추위 회의에서 바른정당 김용태 의원은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를 문재인 정부 포퓰리즘에 대한 (당의) 입장 없이 (논의를) 한다면 그야말로 야합”이라고 비난했다. 한국당 통추위원인 이철우·홍문표·김성태 의원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 논의는 의도가 있는 정치연합설”이라고 강한 견제구를 던졌다. 국민의당 내부의 변수도 있다. 호남 중진을 중심으로 한 비안철수계 의원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논의에 반발하고 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유 의원이 통합의 조건으로 햇볕정책과 호남 지역주의 정리를 요구한 데 대해 “유 의원이 먼저 강경 대북정책과 영남을 버리면 된다.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는 안 해야 한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바른정당의 향배는 국정감사차 외국 출장 중인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다음주 미국을 찾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귀국하는 오는 28일 이후부터 바른전당 전당대회인 다음달 13일 사이에 결론이 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은 통추위 회의 이후 “김무성 의원이 돌아오면 통합모임을 따로 개최하고 의원총회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안철수·유승민 손잡나… 새달 ‘중도 통합’ 의견 수렴

    안철수·유승민 손잡나… 새달 ‘중도 통합’ 의견 수렴

    햇볕정책 vs 보수 안보관 ‘걸림돌’ 호남권 의원 탈당 움직임 우려도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손을 잡는 정계 개편 시나리오가 가시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 체제를 비판해 온 두 정당이 다당제 정착을 내세우며 중도정당 통합론을 꺼내든 것이다. 양당은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11월부터 통합에 관한 의견을 본격적으로 수렴한다. 다만 양당 모두 당내에서 반대의견이 적지 않아 통합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안 대표는 19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의 당내 논의와 관련해 “국정감사가 지난 뒤 본격적으로 의논해 볼 것”이라면서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외연을 넓히고 확장해 더 큰 국민의당을 만드는 것이 당 대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주말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공개로 만나 통합을 논의했다. 추석 연휴 전에는 호남을 지역구로 둔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김수민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19일 “김동철 원내대표가 전날 바른정당 주 원내대표를 만나 ‘얘기가 잘 끝났다’고 설명했다”면서 “통합에 대한 (당내)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의원총회에서는 선거연대·정책연대·당대당 통합 등 모든 가능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의 움직임과 맞물려 바른정당도 의견수렴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직후 “(안 대표와) 구체적으로 통합 절차를 이야기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국민의당의) 좀더 구체적인 제안 여부에 따라 의원과 당원의 의사를 확인하는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의당이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계승하는 반면 바른정당은 보수적 안보관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향후 통합 논의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바른정당 내 대표적인 ‘자강파’인 유승민 의원은 “지금 같은 안보 상황에서 과거 햇볕정책을 버리고 강한 안보를 지지하고 특정 지역에만 기대는 지역주의를 과감히 떨쳐내겠다고 하면 그런 분들과 통합 논의를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이 강조하는 햇볕정책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생각을 드러낸 것이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화학적 결합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두 당의 정체성은 다른 베이스에서 시작했다”면서 양당의 통합 움직임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실제로 양당의 통합 움직임이 본격화되면 안 대표 취임 이후 잦아들었던 호남권 의원, 동교동계 중심의 탈당 논의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 통합은 민주당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안 대표 측근도 “아직은 의원들 의견이 각기 달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도통합론’이 급물살을 타면서 한국당과 바른정당 간 보수통합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주춤하는 모양새다. 그렇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한국당은 20일 오후 3시 윤리위원회를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자진 탈당을 권유한다. 홍준표 대표가 박 전 대통령 징계라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당 대표가 책임을 지고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직접 윤리위 소집을 요구했다. 징계 수위는 지난달 13일 혁신위원회의 권고안대로 ‘자진 탈당’을 권유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민의당·바른정당 ‘중도통합론’…당내 의견수렴 절차 착수

    국민의당·바른정당 ‘중도통합론’…당내 의견수렴 절차 착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연대·통합 논의와 관련 당내 의견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두 정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당제 정착을 표방한 중도정당 통합론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하지만 양당 모두 두 정당의 결합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작지 않아 낮은 수준의 연대라면 몰라도 ‘당 대 당 통합’과 같은 큰 결정을 도출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국민의당의 경우 내달 초 의원총회를 열어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논의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19일 국회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동철 원내대표가 전날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얘기가 잘 끝났다고 설명했다”며 “(국민의당 내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1월 초 국감이 끝나고 국민의당 의원총회를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다른 핵심 관계자 역시 “어제 김 원내대표와 주 권한대행이 이야기를 시작했고, 당내 의견수렴에 나서는 것”이라며 “의총에서는 선거연대·정책연대·당대당 통합 등 모든 가능성이 논의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실제로 바른정당과의 새판짜기에 적극적인 것으로 통하는 안철수 대표는 지난 주말 주 권한대행을 만났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양측의 만남 소식을 전하면서 “두 분이 통합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얘기를 나눈 것으로 보면 된다”며 “큰 틀과 방향에 대해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추석 연휴 전에도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을 만나는 등 바른 정당 내 자강파와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바른정당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 “오늘 최고위원회에 공식보고하고 (국민의당의) 좀 더 구체적인 제안 여부에 따라 의원과 당원의 의사를 확인하는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안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 “양당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국민의당 쪽에서 연락이 와서 만났다. 처음 만난 만큼 한국 정치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며 “통합 가능성 및 통합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을 확인하는 정도의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주 권한대행은 “구체적으로 진척된 얘기는 없었다”며 “의총이나 최고위 등에서 얘기하는 것은 더 논의가 성숙된 뒤에 할 일이다. 아직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당내 대표적인 자강파인 유승민 의원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안에서도 개혁보수라는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같은 안보 상황에서 과거 햇볕정책을 버리고 강한 안보를 지지하겠다고 하면, 또한 특정 지역에만 기대는 지역주의를 과감히 떨쳐내겠다고 하면 그런 분들과 통합 논의를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 논의를 한다면 (한국당에서도) 동참할 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당에 자극제가 될 것이란 얘기”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통합포럼’ 의원 10여 명 역시 이날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조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 참석한 한 의원은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는데, 국정감사 등의 일정이 있으니 조찬으로 대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론이 나오고 있지만, 너무 우리가 앞서가면 진정성이 깨질 수 있다”며 “차분하게 지금의 스탠스를 유지하며 나아가자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인기가 반갑지 않네

    바른정당, 인기가 반갑지 않네

    한국당과 국민의 당에서 잇따라 통합 러브콜주호영-김동철 회동 ‘첫 통합 논의’자강파들도 셈법 복잡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사이에 ‘보수 재편’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국민의당도 바른정당에 ‘러브콜’을 보내면서 바른정당의 통합파와 자강파 모두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바른정당 통합파가 집단탈당을 비롯한 ‘결행’ 시점을 국정감사 이후인 11월 초로 미룬 상황에서 국민의당과 통합 논의가 갑자기 탄력을 받으면서 향후 정계 개편 움직임은 더 복잡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국회에서 만나 양당의 정책연대는 물론 구체적인 통합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두 원내대표의 회동은 김동철 원내대표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의 주도로 양당 지도부가 사실상 처음으로 통합논의에 나선 것이다. 김 원내대표가 직접 나선 것은 국민의당 역시 그간 당내에서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여론이 점증했던 데다 이날 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가 기폭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양당 통합을 가정했을 때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3%, 국민의당·바른정당 19.7%, 한국당 15.6%, 정의당 5.3% 등으로 한국당을 제치고 제1야당으로 올라서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주 권한대행은 이번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그간 중도정당이 들어서야 한다는 바람이 많았다”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치면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통합파로선 탈당의 최대 명분이기도 한 한국당의 인적청산 속도가 기대 이하라고 보고 행동 시점을 일단 국감 이후로 미루며 시간벌기를 해놓은 상황이다. 그러나 국민의당과의 통합이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가 등장하면서 포섭해야 할 자강파 내지는 중도파 의원의 폭이 줄어들까 내심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에 반해 자강파 내에서는 보수 재편 과정에서 예상했던 시나리오 중 하나지만 다소 급박하게 진행되는 만큼 당분간은 지켜보자는 반응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강파에 해당하는 하태경 최고위원은 “지금 상황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논의가 진척되기는 힘들 겠지만 탈당 등 분당사태가 현실이 되면 그런 분위기로 힘이 쏠릴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헌재와 입장 차 없다 … 관련 법 개정 필요” 오늘 결론 낼 듯

    “김이수 체제 유지한다 한 적 없어신임 재판관을 소장 지명하는 건헌법 취지 안 맞는다는 게 文 소신”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헌재소장·재판관 공석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하는 입장문 발표로 불붙은 김이수 권한대행 체제의 적절성 논란과 관련, 청와대는 ‘진화’에 부심했다. 지금껏 야당 반발에 대해 ‘정쟁적 접근’이란 논리로 비켜 갔지만 헌재가 반기를 든 것처럼 비쳐지는 시각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여론의 추이를 주목하는 한편 18일 대통령과 민정·정무수석 등 관련 참모들이 모인 가운데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와 헌재 입장에 근본적 차이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지금껏 권한대행 체제를 내년 9월까지 유지한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헌재 입장문이 나온 배경에는 김이수 체제를 1년 가까이 끌고 갈 것이란 오해가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헌재 입장문이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과 엇박자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청와대가 헌법재판관들의 권한대행 체제 찬성 입장(지난달 18일)을 대행체제 유지의 주된 근거로 들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입장문 어디에도 대통령에게 소장 임명을 직접적으로 요청한 표현은 없다”면서 “공석 사태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인데, 대통령에게(재판관 지명을), 국회에도 관련 법(헌법재판소법)을 보완해 달라고 요청하는 중립적 성격”이라고 해석했다. 선택지는 두 가지다. 야권 요구처럼 이유정 후보자 낙마로 공석인 헌법재판관을 선택하면서 동시에 소장 후보자로 지명할 수 있다. 하지만 법률가 출신인 문 대통령의 헌법 해석과는 어긋난다. 문 대통령은 헌법 111조(소장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 재판관 중에서 대통령이 임명한다)의 입법 취지를 헌법재판관으로서의 경험과 경륜, 인성까지 검증된 인물을 소장으로 임명하자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인 재판관을 먼저 임명하고 9인 체제를 완성한 뒤 소장을 지명하는 방식도 있다. 다만 현재 8인의 재판관 중 5명의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탓에 대통령의 인사권이 제한된다는 맹점이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기에 대한 입법 미비를 국회에서 해소해 줘야 대통령의 임명권 범위가 확보될 수 있다”면서 “야당 요구처럼 헌재 소장감인 재판관을 임명하라는 건 헌법이 정한 대통령 인사권을 제한하려는 ‘정쟁적 접근’”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 현안점검회의에서 18일 입장을 정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임기에 관한 여야의 문제 의식은 다르지 않은 만큼 패스트트랙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입법 미비를 해결하고, 청와대는 재판관을 임명해 9인 체제를 만들면 된다”면서도 “헌재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고민하겠지만, 대통령은 신임 재판관을 헌재소장으로 지명하는 건 헌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소신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권은 헌재 소장을 새로 임명하는 것 외에는 해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헌재의 입장은 꼼수적인 권한대행 체제 유지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도 “대통령이 삼권분립을 위배하려 한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도대체 대통령이나 참모의 헌법 인식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지 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발 물러선 바른정당 탈당파

    바른정당 탈당파가 국회 국정감사 기간에는 탈당을 감행해선 안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국감이 종료되는 오는 31일부터 바른정당 전당대회가 예정된 11월 13일까지 보수야당 재편 움직임이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탈당파인 황영철 의원은 16일 “국감 기간 중에는 충실한 국감 위해 모두 함께 국회의원 본분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면서 “하지만 국감이 끝나고 전대가 예정된 11월 13일까지는 아무래도 아주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지도부 차원에서 ‘보수대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안건 상정 자체가 무산됐다. 황 의원은 “만약 최고위원회가 선임을 하지 않는 상황이 되면 통합파 위원들 내에서 통추위를 선임해 진전된 통합 논의를 만들어 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최고위 의결을 위한 절차적 과정이 무시됐고 해당 논의가 시기상조라는 지적 때문에 (논의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당헌·당규에는 사무총장이 최고위원 전원에게 최고위에서 의결되는 안건을 하루 전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절차가 생략됐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당내 통합파와 자강파 간에 서로 고성을 주고받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자강파인 진수희 최고위원은 “(통합파가) 11월 조기 전대를 하기로 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이에 대한 사과를 한 후 통합 논의를 하든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참아 왔는데 11월 조기 전대를 누가 주장했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바른정당 보수개혁 한다더니…창당 10개월 만에 분당 수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진영의 재편 움직임이 이번 주 1차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방미길에 오르는 23일 이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조치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여기에 바른정당 통합파는 당 지도부에 보수대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공식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이르면 오는 17일이나 18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당 혁신위원회가 권고한 대로 박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라 윤리위가 탈당을 권유하면 박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아도 열흘 뒤 자동 제명된다. 바른정당은 사실상 분당(分黨) 수순에 돌입했다. 바른정당 통합파는 지난 13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1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통추위 구성을 공식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당은 이미 김성태·이철우·홍문표 의원을 통합추진위원으로 선정한 상태다. 한 통합파 의원은 15일 “홍 대표가 당대당 통합을 요구했으니 당연히 우리도 액션이 있어야 한다”면서 “당대당 통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한정 시간을 끌 수는 없다”고 말했다. 통추위 구성이 무산될 경우 통합파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이탈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정치권에서는 바른정당 의원 9~10명이 탈당해 한국당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내 통합파는 김무성·주호영·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정양석 의원 등이다. 현재 바른정당 의석수는 20석으로, 한 명만 탈당해도 원내교섭단체 지위가 무너진다. 이를 대비해 바른정당 자강파 측은 국민의당과 ‘특별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교섭단체란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는 20인 이상의 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 복수의 정당이 하나의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다. 2008년 18석의 자유선진당과 3석의 창조한국당이 공동교섭단체 ‘선진과 창조의모임’을 꾸린 바 있다. 다만 바른정당의 한 자강파 의원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타진됐으나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친박 핵심에 대한 징계 여부 및 수위가 보수대통합 국면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최 의원은 선출직 현역 국회의원인 만큼 박 전 대통령처럼 인위적인 출당 조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바른정당 한 통합파 의원은 “통합파 내에서는 박 전 대통령 출당 조치가 취해지면 (복당의 걸림돌이) 해결됐다고 생각하는 쪽도 있다”며 “한국당이 의총을 열어 친박 핵심들을 제명하지 않더라도 일종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자강파인 유승민 의원이 통합파 의원과 일대일 접촉에 나서면서 탈당을 만류하고 있다는 점도 분당 시점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한국당·바른정당 중진 의원들, ‘보수대통합 추진위’ 구성 본격화

    한국당·바른정당 중진 의원들, ‘보수대통합 추진위’ 구성 본격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중진 의원들이 양당의 합당을 넘어 보수 세력을 대결집하기 위한 ‘보수대통합 추진위원회’(통추위)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철우 한국당 의원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3선 의원 모임을 마치고 “보수세력이 흩어진 데 대해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보수대통합 추진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추진위 출범 시점을 구체적으로 못 박지는 않았다. 일단 실무추진단부터 꾸려서 물밑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추진위원 명단을 이번 주 금요일 최고위원회 회의 때 당에 공식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과 함께 이 모임을 공동주도한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도 “지도부에 정식으로 대통합 실무추진단을 구성하자는 안건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통추위는 두 보수야당을 포함해 외곽 보수세력도 한 데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 의원은 “당 밖의 보수세력도 함께 통합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외부에 문호를 열기 위한 방안도 만드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모임 직후 황영철 의원과 함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추진위 구성과 관련된 사항을 보고했고, 주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결정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한국당이 이번 주 금요일 추진위원을 구성하면 바른정당에서도 주말 사이 의원총회나 최고위원회의 등을 열어 관련 안건을 논의의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바른정당의 경우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자강파 의원들이 이런 통추위 움직임을 개인적 일탈로 규정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결국 통합파의 개별 탈당과 부분통합 수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당 11명, 바른정당 4명 등 총 15명의 3선 의원이 참석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1차 모임 때보다 3명이 늘어난 것이다. 통추위 대변인은 황영철 의원이 맡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주호영 대표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주호영 대표

    9일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유승민 “당 살리겠다” 전대 출마…바른정당 갈등 격화… 分黨 수순?

    유승민 “당 살리겠다” 전대 출마…바른정당 갈등 격화… 分黨 수순?

    劉 “한국당과 무슨 명분으로 합치나” 11월 전대 前 통합파 움직임 빨라질 듯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9일 “바른정당의 대표가 돼서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리겠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5·9 대선 패배 이후 143일 만에 다시 여의도 정치의 전면에 등장하는 것으로 자강론의 대표주자인 유 의원의 당권 도전 선언으로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주장하는 통합파와의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개혁 보수의 희망을 지키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탄생은 그들이 잘해서가 아니라 보수가 잘못했기 때문으로 오만·독선·무능의 길을 가는 문 정부를 이기려면 보수가 새로운 희망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 “보수는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개혁해야 살아날 수 있다”며 “험난한 죽음의 계곡을 반드시 살아서 건너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한국당에 대해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용해 표를 받고서 이제 와서 뒤늦게 출당 쇼를 한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특히 “당명을 바꾼 것 말고는 아무것도 바뀐 게 없는 한국당과 왜, 무슨 대의명분으로 합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말해 통합론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한국당과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구성하기로 한 김영우 의원의 행동에 대해 ‘개인 일탈’로 결론 내고 예정대로 11월 13일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의총에는 주호영, 유승민 등 모두 12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 김무성, 김용태 의원 등 당내 ‘통합파’ 의원이 모두 불참했다. 파문을 일으킨 김 의원 역시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뜻을 굽히지 않아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대표적인 자강론자인 유 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한 데다 통합론자의 입장이 바뀌지 않으면서 바른정당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사실상 분당 수순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통합론자들이 추석 연휴 뒤 통추위를 띄우고 한국당이 박근혜 출당으로 명분을 만들어 준다면 전대 전 통합파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란 시나리오다. 일부에선 벌써부터 통합파 의원들이 유 의원이 당권을 잡을 가능성이 큰 11월 전대 이전에 움직일지 모른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당 관계자는 “유 의원의 출마 선언은 사실상 나갈 사람은 나가라는 신호”라면서 “의총에서 결론이 나왔어도 미래를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유 의원의 출마 소식에 “유승민과 손잡고 낡은 보수 청산, 새로운 보수의 압승을 이뤄 내겠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잘 다녀오세요” 여야 대표, 귀성객에겐 미소로…

    “잘 다녀오세요” 여야 대표, 귀성객에겐 미소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부터)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가 29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추 대표와 안 대표는 용산역, 홍 대표와 주 원내대표, 이 대표는 서울역을 각각 시간 차를 두고 방문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사설] ‘쇼’ 비난 그만하고 한국당도 안보 협치 동참해야

    안보 위기에서 국민이 정치권에 거는 기대는 서로 머리를 맞대고 결정적 해법을 모색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안보 위기에 대한 상황 인식을 공유해 제각각의 ‘딴소리’로 국민으로 하여금 갈피를 못 잡게 하는 일이 더이상은 없었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정치권에서는 듣고 싶지 않겠지만, 벌써 국민은 지금의 정치 구도에서 여야가 어떤 사안에 대해 논의를 진전시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도대체 가능한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일부 국민은 전쟁에 대한 두려움 속에 “나도 ‘생존배낭’을 꾸려야 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그런 꾸러미를 추석 선물로 주고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는 담담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대다수 국민에게까지 초조감을 더하게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그제 만나 ‘위중한 안보 상황을 타개하려면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은 다행스럽다. 하지만 이 자리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참석했지만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는 보이지 않았다. 한국당이라면 누가 뭐라 해도 우리 보수 정치의 축(軸)을 이루는 제1야당이다. 게다가 안보라면 보수 정당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다. 이유 여하를 떠나 청와대와 한국당 모두에 아쉬움을 표시할 수밖에 없다. 청와대와 한국당은 지금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당은 청와대 만찬 회동이 끝나자 “북핵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은 전혀 합의하지 못했다”면서 “문 대통령의 ‘협치쇼’를 홍보하는 속 빈 강정에 불과했다”고 논평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당이 요구한 문 대통령과 홍 대표의 회동이 성사됐다고 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 무엇보다 국민이 안보 불안에 떠는 지금은 이견이 있더라도 ‘협력의 제스처’를 보여 주는 것이 정치력이다. 같은 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한·미 동맹이 깨진다 하더라도 전쟁은 안 된다”고 특유의 자유분방한 발언을 이어 간 것도 문제는 없는지 여권은 생각해 봐야 한다. 지금 여권과 한국당은 안보 위기 해법을 놓고 서로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고 있지만, 실제로 양쪽의 해법이 어떻게 다른지 국민이 느끼는 차이는 크지 않다고 본다. 문 대통령은 어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 내려면 외교적이고 경제적인 압박에 그치지 않고 도발 의지를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의 우위’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런 핵심 메시지에 이의를 제기할 대목이 무엇이 있는지 국민은 한국당에 묻고 있다. 여권도 국정을 불안 없이 이끌어야 할 궁극적인 책임은 결국 스스로에게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새겨야 할 것이다.
  • 문 대통령, 여야 대표 회동에 “한국당 올 줄 알았다” 아쉬움 토로

    문 대통령, 여야 대표 회동에 “한국당 올 줄 알았다” 아쉬움 토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여야 대표들과의 만찬 회동 자리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끝내 불참하자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는 회동 참석자들의 말을 종합해 문 대통령이 “우리로서는 거북한 공격을 받게 될 안보 의제로 좁혀서 회동을 하면 자유한국당도 오실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협치를 위한 노력에 자유한국당이 참여해주면 좋겠는데,지금까지 쭉 그렇게 노력해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전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들이 참석해 안보 의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보여주기식 만남”이라면서 불참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도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과 홍 대표의 일대일 회동이면 참석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7월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려고 마련한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홍 대표가) 형식 자체를 반대해서 일대일로 만나자고 하는데 그 방법이 아닌 여·야·정 국정 상설 협의체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시스템으로 나간다고 하면 한국당도 훨씬 더 입장을 바꿀 수 있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설명했다. 만찬이 끝나고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청와대 벙커’로 불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할 때에는 편안한 주제의 얘기들이 오갔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문 대통령은 “산책을 많이 하시느냐”는 안 대표의 물음에 “종종 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없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이에 “트래킹을 좋아하시지 않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전날 회동에선 참석자들의 ’드레스 코드‘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통령 선거 후 처음 얼굴을 마주한 문 대통령과 안 대표가 모두 녹색 넥타이를 매고 회동에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 녹색은 국민의당의 상징색이라 문 대통령이 국회 여소야대 지형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안 대표에게 협치의 ’손짓‘을 내민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회동 직후 4당 대표와 ‘靑 벙커’ 이례적 방문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회동 직후 4당 대표와 ‘靑 벙커’ 이례적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4당 대표와 2시간 15분 동안 만찬 회동을 가진 후 여야 대표와 함께 ‘청와대 벙커’로 불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했다. 만찬 회동 후 공동발표문을 내는 데 공감대가 이뤄지자 문 대통령이 “공동발표문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니 ‘벙커’를 둘러보시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만찬 메뉴 전어 세꼬시·해물탕 등 나와 문 대통령 등은 오후 9시 14분쯤 위기관리센터에 입장해 20여분간 머물렀다. 벙커에서 대기 중이던 권영호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이 여야 대표에게 최근 북핵·미사일 위협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 관한 상세 브리핑을 했다. 대통령이 특히 야당 대표를 청와대의 최고 기밀시설인 벙커로 안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벙커로 안내한 것은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의 엄중함을 전하는 동시에 안보 문제에 초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점, 야당도 국정의 동반자란 점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 대선 토론회 뒤 처음으로 공식 대면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거의 같은 톤의 녹색 넥타이를 매고 나왔다. 국민의당과의 협치 의지를 보여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만찬 메뉴로 전어 세꼬시, 소고기 야채볶음, 쌀밥과 해물탕을 준비했다. 후식으로는 과일과 한과, 양갱, 오미자차가 나왔다. 문 대통령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본회의 표결이 있던 지난 21일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 중이던 미국 뉴욕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도 초록색 넥타이를 맸다. 이날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도 녹색 넥타이를 선택했다. ●靑 상춘재 새 단장 후 첫 손님 맞이 회동은 오후 7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문 대통령은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함께 10분 전 상춘재에 입장했다. 상춘재는 최근 새 단장을 한 뒤 처음으로 손님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사포질하고 들기름 바르고 단장하면서 (상춘재가) 새로워졌다. 이 자리에 여러분을 모시게 돼 기쁘다”면서 “공사에 비용이 꽤 많이 들었다. 옛날에는 니스를 많이 칠했는데 이것이 목재에 해롭다고 한다. 니스를 벗기는 데 사포질을 일일이 했다”고 설명했다. 주 대표 권한대행은 “해 놓고 보니 잘됐다”고 화답했다. 결정적인 순간 주요 인사와 팔짱을 끼면서 ‘팔짱 정치’라는 말이 나오게 한 추 대표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팔짱을 낀 모습을 보여 줬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안보 매개로 ‘협치 방정식’ 풀 단초 마련

    일자리·경제 등 국정현안 속도 향후 정국 중대 분수령 될 듯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또 불참 첨예한 ‘안보’ 이슈를 매개로 복잡한 ‘협치 방정식’을 풀 단초가 마련됐다. 그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제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왔던 4당 대표들은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반도 해법을 논의하고, 위중한 한반도 상황을 타개하는 데 초당적으로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지난 5월 19일, 7월 19일에도 회동했지만, 회동 후 ‘합의문’을 발표한 건 처음이다. 어렵게 마련한 자리인 데다 영수 회동을 갖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만큼 확실한 결과물을 내놓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협치의 발판이 될 시스템 마련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안보 문제는 대통령이 주재하고 입법과 정책 사안은 국회가 주재하는 ‘투트랙’ 형식으로 여야정 협의체를 운영하자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이뤄진 ‘반쪽 회동’, ‘반쪽 합의문’이란 한계는 있지만, 여야 4당의 이날 합의는 실종되다시피 했던 협치의 복원과 향후 정국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 과정에서 여소야대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낀 청와대와 여당은 야당과의 협력 방안, 특히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과의 협력에 공을 들여왔다. 회동을 계기로 문 대통령은 일자리, 경제, 복지 등 다른 산적한 국정 현안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회동 참석을 거부하며 협치의 손짓에 명확히 선을 그었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만 협조한다면 입법 과제를 풀어가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동을 ‘정치쇼’라고 비판하며 보이콧한 홍 대표는 난처한 상황이 됐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마지막까지 참석해 주길 기대했는데, 결국 오지 않고 회동을 폄하까지 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5당 체제에서 협치 정치가 무엇이고, 역지사지의 정치가 무엇인지 이해하면서 한국당도 꼭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초당적 협력에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생명이 달린 ‘안보 위기’란 명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합의문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안보 현안을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대목이 눈에 띈다. 문 대통령이 강조해 온 ‘평화적 북핵 해법’에 4당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이다. 확장 억제의 실행력 제고를 포함한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한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청와대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 전술핵 배치 논의가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재논의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安 “안보라인 불협화음”… 文대통령 “대화와 압박 엇박자 아니다”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安 “안보라인 불협화음”… 文대통령 “대화와 압박 엇박자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27일 만찬 회동에서 135분여간 안보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만찬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는 문제의식에는 큰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외교·안보라인의 교체 필요성 등에 대해서는 입장 차를 확인했다.대선 이후 사실상 첫 대면한 문 대통령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만찬에서 일부 이견을 보였다. 안 대표는 “외교·안보팀 간에 서로 다른 이야기가 오고 가면서 불협화음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 것 때문에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교체 수준에 버금가는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국무·국방장관, 안보실장이 다르게 이야기하는 것을 전략적이라고 하는데 왜 국내에서는 엇박자라고 하느냐”면서 “통일부는 대화하자고 할 수 있고 국방부는 제재 압박을 말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4개월 짧은 기간에 많은 일이 벌어졌는데 부족한 부분은 양해해 달라. 향후에도 계속 혼선이 빚어져 국민 불안이 현실화된다면 그때는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 안 대표는 야권 일부에서 주장하는 전술핵 도입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같은 의견을 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으로 촉발된 한·중 관계 문제도 만찬 테이블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사드 문제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국방 예산을 늘려서라도 사드의 3개 포대가 추가로 도입돼야 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추가 도입 부분은 사드 자체에 반대하는 분들에 대한 설득이 우선 돼야 해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대북 특사 제안에 대해서는 사실상 어렵다고 답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대북특사 파견 제안에 대해 문 대통령은 “현재 시점은 대북 특사를 보낼 단계가 아니다. 조만간 시기와 조건이 되면 보내겠다”고 답했다. 인사 문제도 거론됐다. 주 원내대표가 새 정부의 인사 논란 문제를 지적하자 문 대통령은 “일부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고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조각이 끝나면 세부지침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인데 조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세부지침이 마련되면 시행착오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 정부의 적폐청산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적폐청산은 개개인에 대한 문책이나 처벌이 아니고 과거의 불공정과 특권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며 “정치 보복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회동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대통령과 4당 대표가 만찬 후 청와대 지하벙커를 구경 다닐 만큼 한가한 상황인가”라면서 “문 대통령은 대화와 평화에 대한 구걸을 멈추고 대한민국 안보위기의 현실을 직시해 협치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