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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허위매물 의심 ‘중고차 사이트’ 17개 적발…형사고발 검토

    경기도,허위매물 의심 ‘중고차 사이트’ 17개 적발…형사고발 검토

    경기도는 허위매물을 올려놓은 것으로 의심되는 온라인 중고차 판매사이트 17개를 적발,형사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도는 빅데이터 전문기관에서 구축한 중고차 판매사이트 기초자료와 국토교통부와 협업을 통해 자동차 전산 자료를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손님을 가장한 조사 기법인 ‘미스터리 쇼핑’ 등을 통해 매물의 광고 내용과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허위매물 의심사이트 17개를 확인했다. 조사 과정에서 16개가 폐쇄돼 현재 1개 사이트만 운영 중이다. 17개 사이트의 매물 570대를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주행거리를 4만1995㎞ 줄이고, 가격도 정상 시세의 36.3% 수준으로 낮춰 광고했다. 또 연식 일치율은 64.9%에 그쳤고, 상품용 등록차량 비율은 5.4%에 불과했다. 등록이 말소된 차량의 비율은 24%나 됐다. 조사 과정에서 16개 사이트가 폐쇄돼 현재 1개 사이트만 운영 중이다. 도는 법리검토를 거쳐 적발된 17개 사이트와 관련 매매종사원 등에 대해 형사 고발과 수사 의뢰 등 후속 조치할 계획이다. 허성철 공정경제과장은 “도민들의 중고차 허위매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다”며 “올해부터는 국토부의 중고차 인터넷 표시·광고 모니터링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시행으로 중고차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미국에서 차체 생산할 이스라엘의 에이탄 차륜형 장갑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국에서 차체 생산할 이스라엘의 에이탄 차륜형 장갑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해 12월 28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오시코시 디펜스가 에이탄(Eitan) 8x8 차륜형 병력수송차(APC) 차체 수백 개를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에이탄은 이스라엘 육군이 1970년대 도입한 M113 궤도형 APC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스라엘은 2014년 가자 전쟁에서의 작전 경험을 통해 에이탄을 개발했다. 저가의 다임무 플랫폼으로 설계된 에이탄 차륜형 APC는 현재 이스라엘 지상군이 운용하고 있는 메르카바 전차를 개조한 나메르 APC의 절반인 약 35톤 정도의 중량을 가지며, 도입 단가도 저렴해 더 많은 수량을 도입할 수 있다. 에이탄은 2015년 10월 시제품이 생산되었고, 2016년 8월 초 대중에 공개되었다. 2017년 2월, 이스라엘 국방부는 미국에서 차체를 생산하여 미국의 군사원조로 구매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2018년 12월 이스라엘 국방부는 30㎜ 기관포와 스파이크-MR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한 무인 포탑을 갖춘 나메르의 IFV 버전의 대전차 능력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은 에이탄에도 같은 포탑을 장착할 예정이다. 2020년 1월에는 에이탄에 엘빗 시스템의 아이언 피스트 능동방어시스템(APS) 장착이 결정되었고, 2022년 12월에는 에이탄의 아이언 피스트 APS 시험이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첫 차량은 2022년 여름 이스라엘 방위군에 납품되었다.에이탄은 지휘관, 조종수, RCWS 조작수 외에 9명의 병력이 탑승할 수 있다. 엔진은 750마력의 독일 MTU의 터보차저 디젤 엔진이며, 자동변속기는 미국의 앨리슨사 제품이다. 최대 주행 속도는 90㎞/h, 최대 주행거리는 1000㎞다. 이번에 발표된 이스라엘 국방부와 미국 기업 오시코시의 계약은 미국의 군사 원조 자금을 사용하며, 약 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에이탄 장갑차의 차체는 미국에서 제작돼 이스라엘로 보내져 이스라엘 내 생산라인에 조립돼 최종 단계에서 이스라엘군으로 배송된다. 
  • [인사]

    ■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조직인사담당관 박근영△대정부구매협력담당관 도윤희△원가관리과장 김형진△기술심사과장 조우현△탑재장비사업팀장 김석△헬기총괄계약팀장 김세환△특수헬기사업팀장 안철용△미래전력사업전력화지원관리팀장 김준원△합동지휘통제체계사업팀장 채종옥△체계개발1팀장 박광운 ■병무청 ◇과장급 전보△대구·경북지방병무청 병역판정관 정명근△대전·충남지방병무청 병역판정관 강진호 ■한국거래소 ◇신임 집행간부(상무)△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이부연△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황우경△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김재향△KRX 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 정상호 ■신한은행 ◇본부장 신규선임△영업그룹 본부장 권오복 손홍배 양우혁 우준식 이경선 이진호 황재필△PWM영업본부장 류정희△기관영업1본부장 유주선△대기업 강북본부장 이종구△대기업 FI본부장 정상진△글로벌사업추진본부장 이해창△자금시장본부장 박현식△영업추진부장(본부장 보임) 이봉재△디지털개인고객부장(본부장 보임) 김영민△기관고객부장(본부장 보임) 강대오△여신기획부장(본부장 보임) 김태수△HR부장(본부장 보임) 강영홍△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법인장(본부장급) 엄강일△런던지점장(본부장 보임) 우상현 ◇본부장 전보△영업그룹 본부장 송인조△WM사업본부장 문진규△ICT기획부장(본부장 보임) 이원종△AI Unit장(상무 보임) 김민수△디지털혁신 Tribe Leader(본부장 보임) 임은택 ◇그룹사 이동△신한저축은행 부사장 이준석△신한자산신탁 전무(CRO) 최완철△신한자산운용 부사장 하대승 ■신한투자증권 ◇상무보 신임△경영지원본부 박진석 ■신한아이타스 ◇본부장 승진△신성장사업본부장 이민호△운용지원본부장 홍경의△DT혁신본부장 황일섭△기관사업본부장 이창훈 ■우리카드 ◇임원 전보△신용관리본부 상무 윤익준 ■부국증권 ◇전무 승진△채권영업본부장 왕진기△IB사업2본부장 정내혁 ◇상무 승진△감사업무총괄책임자 권희근 ◇상무보 승진△준법감시실 황해용△리스크관리부 안병찬△자금부 이해희 ◇이사보 선임△강남지점 배진환△영업부 장인범△투자금융본부 이주용 ■경향신문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안홍욱△신문국 정치에디터 김진우△신문국 국제에디터 조찬제△편집국 정치부장 박영환△편집국 국제부장 정유진(부장 승격)△편집국 전국사회부장 문주영(부장 승격)△편집국 사진부장 강윤중△편집국 전국사회부 선임기자 한대광(부국장 승격)△편집국 사진부 선임기자 서성일△편집국 라이프팀 선임기자 박경은△편집국 편집부장 정덕균△편집국 편집부 선임기자 서영찬△편집국 편집부 편집1팀장 강호태△편집국 편집부 편집2팀장 권양숙△미디어전략실 DB 관리팀장 김문석△미디어전략실 DB 관리팀 선임기자 유기정 ◇국장 승진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조운찬△편집국 디지털뉴스편집팀 선임기자 최진원 ◇부국장 승진 △공무국장 옥광덕△편집국 스포츠경향 콘텐츠편집장 안병길△편집국 스포츠경향 생활경제부장 조진호△광고국 광고2팀장 권태형△독자서비스국 지방팀장 김현수△경영지원국 시설관리팀 김민철△미디어제작국 제작팀 홍성문△미디어제작국 정보기술팀 김동훈△공무국 윤전2팀 안태준 ◇부장 승진 △편집국 디지털뉴스편집팀장 김은태△편집국 콘텐츠운영팀장 김미영△미디어전략실 e마케팅팀장 김정용△편집국 디지털뉴스편집팀 구예리△신문국 편집부 편집1팀 권기해 홍경진△신문국 편집부 편집2팀 한진△후마니타스연구소 최희주△광고국 광고1팀 강태영△경영지원국 시설관리팀 송인선△공무국 윤전1팀 안유성△공무국 윤전3팀 이주행 노승일△공무국 기술관리팀 박상용△미디어전략실 미디어사업팀 최수경△문화사업국 사업2팀 이영수 ■쿠키뉴스 △온라인뉴스부문 본부장 손대선△온라인뉴스부문 부본부장 김태구 ■한겨레신문사 △디자인팀장 김경래
  • 해남 솔라시도, RE100 기업 유치 사활… 신환경 미래도시로 도약

    해남 솔라시도, RE100 기업 유치 사활… 신환경 미래도시로 도약

    7년내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재생에너지·데이터산업 연계 목표 도시 전체에 9개 테마 정원 조성 세계 최초 메타버스 플랫폼 도입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사업에 선정 기업들 RE100 실현 최적지로 부상전남 해남의 기업도시 ‘솔라시도’에서호수와 바다, 정원을 품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신환경 미래도시’로 가기 위한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해남군은 솔라시도에 대규모 정원과 골프장을 조성하는 등 관광 레저산업도 함께 육성하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솔라시도는 산이면 구성리 일원 289만㎡(약 632만평) 부지에 2025년까지 1조 4400억원을 투입해 인구 3만 6600명의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솔라시도는 ‘태양(Solar)과 바다(Sea)가 조화롭게 어울려 여유로운 삶이 만들어지는 도시’로 자연을 그대로 살린 도시라는 의미다. 특수목적법인(SPC)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에너지’, ‘정원’, ‘스마트’를 핵심 요소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청정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스마트 인프라를 모두 갖춘 명품도시로 개발하고 있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2030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 산업을 연계한 솔라시도를 전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솔라시도는 2025년까지 염도가 높아 농사짓기가 어려운 인근 염해농지를 활용해 300㎿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갖춰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에 입주하는 RE100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인 98㎿급 태양광발전소 등 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풍부한 공업용수와 산업용지도 있어 RE100 산업벨트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솔라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정원 속 도시’를 구현한다는 점이다. 도시 전체에 9개의 테마 정원을 만든다. 에너지가 공존하는 의미를 담은 ‘태양의 정원’을 비롯해 복합문화공간인 ‘산이정원’과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할 예정인 솔라시도 골프앤빌리지의 ‘별빛정원’이다. ‘약속의 숲’은 글로벌 이슈인 탄소중립을 상징한다. 특히 산이정원은 국내 최대 어린이정원으로 조성된다. 미래세대에 포커스를 맞춰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 가상과 현실세계가 공존하는 세계 최초의 정원이기도 하다. 산이정원은 구성지구에 약 50만㎡ 규모로 조성되며 상반기에 임시 개장한다. 특히 수목원과 산책로뿐만 아니라 미술관, 카페, 놀이시설이 들어서 모든 세대가 정원과 자연을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탄소중립 도시를 지향하는 해남을 대표하는 산이정원은 솔라시도의 꿈과 미래가 시작되는 곳”이라면서 “산이정원에 미래세대의 새로운 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해 가상과 현실세계가 동시에 개장하는 세계 최초의 정원으로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솔라시도는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의 ‘2021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공간 구조를 재설계하고 스마트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를 만들게 된다. 그래서 슬로건도 ‘미래표준도시’로 제시했다. 솔라시도는 스마트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전기차 공유서비스 ▲공유차량 자율주차 서비스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영 등 태양광을 이용한 인프라 및 생활서비스 제공 ▲메타버스 관광시스템 등 다양한 기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솔라시도가 국내 기업의 RE100 실현 최적지로 부상하는 것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RE100 캠페인은 2050년 혹은 2040년 등 기업들이 스스로 정한 기간까지 사용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자발적인 약속이다. 거의 모든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다. 국내에는 삼성과 LG, 네이버, KT 등이 있으며 참여 기업들은 늘어나는 추세다. 솔라시도에서 최근 RE100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로 가시화하고 있다. 전남도와 보성그룹은 지난해 다이오드벤처스와 EIP자산운용㈜의 합작법인인 TGK㈜와 20억 달러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직접고용 외에 5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긴다. 운영사와 정보기술(IT) 관계사 등 관련 기업 200여곳이 입주하기 때문이다. 솔라시도는 골프장도 갖췄다. 해남의 청정 자연과 조화를 이룬 솔라시도CC는 전장 7097야드(파72), 18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이다. 골프장 주변에는 커뮤니티센터와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등으로 구성된 페어웨이 빌리지인 ‘솔라시도 골프앤빌리지’가 함께 조성된다. 레저와 주거가 어우러진 명품 복합 공간이다. 솔라시도CC는 서영암IC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에서도 가까워 전국에서 수월하게 갈 수 있다. 솔라시도 안에 마리나와 리조트, 호텔, 쇼핑몰 등 관광레저시설도 들어서게 돼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솔라시도 골프앤빌리지는 골프장 개장에 맞추려고 공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 57만평 규모로 1530가구의 최고급 주거단지와 클럽하우스, 호텔, 쇼핑몰이 있는 대규모 복합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 페어웨이 빌리지 중 최대 규모다.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노르딕, 프로방스, 투스카니, 플로리다 등 다채로운 주택 외관과 조경을 적용해 지금까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복합커뮤니티시설을 기반으로 한 호텔급 서비스로 ‘하이엔드 라이프’도 누릴 수 있다.
  • [포토] 뼈대만 남은 차량… 방음터널 화재 현장

    [포토] 뼈대만 남은 차량… 방음터널 화재 현장

    지난 29일 사망 5명 등 모두 4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당시 최초 불이 난 트럭 운전사가 주행 중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전날 최초 화재 차량인 5t 폐기물 집게 트럭 운전자 A씨로부터 “운전 중 갑자기 에어가 터지는 ‘펑’ 하는 소리가 난 뒤 화재가 발생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차량 조수석 밑쪽(차량 하부)에서 불이 나서 차량을 하위 차로(3차로)에 정차하고 소화기로 불을 끄려고 시도했다”며 “그러나 불길이 잡히지 않아 대피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일 오후 1시 49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에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3분의 1지점 부근을 지나던 A씨의 트럭에서 발생한 불은 플라스틱 소재의 방음터널 벽으로 옮겨붙으면서 급속히 확산했다. 불은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2분 완전히 진압될 때까지 총 길이 830m 방음터널 가운데 600m 구간을 태웠다. 이 구간에 있던 차량 45대도 소실됐다.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5명은 불이 난 차로 반대 방향인 성남에서 안양 방향 차로의 승용차 4대에서 각각 발견됐다. 승용차 2대에서 각 1명, 또 다른 승용차 1대에서 2명, SUV 차량 1대에서 1명이다. 또 37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이다.
  • 제2경인 화재 발화 트럭 운전자 “펑 소리 나더니 불길...소화기로 진화 실패“

    제2경인 화재 발화 트럭 운전자 “펑 소리 나더니 불길...소화기로 진화 실패“

    사망 5명 등 모두 4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당시 최초 불이 난 트럭 운전자가 주행 중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전날 최초 화재 차량인 5t 폐기물 수거 트럭 운전자 A씨로부터 “운전 중 갑자기 에어가 터지는 ‘펑’ 하는 소리가 난 뒤 화재가 발생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차량 조수석 밑쪽(차량 하부)에서 불이 나서 차량을 하위 차로(3차로)에 정차하고 소화기로 불을 끄려고 시도했다”며 “불길이 잡히지 않아 대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오후 1시 49분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에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3분의 1지점 부근을 지나던 A씨의 트럭에서 발생한 불은 플라스틱 소재의 방음터널 벽으로 옮겨붙으면서 급속히 확산했다. 불은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2분 완전히 진압될 때까지 총 길이 830m 방음터널 가운데 600m 구간을 태웠다. 이 구간에 있던 차량 45대도 소실됐다.이로 인해 5명이 사망했다.사망자 5명은 불이 난 차로 반대 방향인 성남에서 안양 방향 차로의 승용차 4대에서 각각 발견됐다. 또 37명이 다쳤다.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이다. A씨는 자신의 트럭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는 반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중 A씨에 대한 2차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비롯해 주변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사고 당시를 재구성할 방침이다. 한편, 수사당국은 오늘 화재를 촉발한 폐기물수거 트럭의 발화원인을 찾는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오전 10시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갈현고가교 화재 현장에서 최초 발화 트럭에 대한 화재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 나선다. 경찰은 트럭 엔진룸에서 연기가 난 뒤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 진술과 화재 당시 영상을 토대로 집게트럭 단독발화 후 방음터널로 확산돼 참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집게트럭 발화부를 중점적으로 분석하는 동시에,화재가 급속도로 확산하게 된 경위, 방음터널 입구에 있는 ‘터널진입 차단시설’ 작동 여부도 살필 것으로 보인다.
  • ‘서비스산업발전TF’ 출범… “제조업처럼 지원”

    ‘서비스산업발전TF’ 출범… “제조업처럼 지원”

    정부가 29일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박병원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이 공동팀장을 맡는다. 박 공동팀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재정경제부 1차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다. 특히 민간 영역에서 우리금융지주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제1대 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한 서비스 분야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박 공동팀장은 “우리나라가 제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으로 경제발전을 달성한 것과 같은 전략으로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서비스산업발전 TF를 통해 언론·정치계로부터 주목받지 못하는 저생산성·소외 분야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TF 검토 과제에는 ▲중소기업 조세특례 대상 서비스업종 확대 등 서비스업 관련 조세체계 개편 ▲비자제도 개선을 통한 외국인 환자 유치 및 관광 활성화 ▲자율주행 등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지원 ▲초고령사회 대비 케어서비스 활성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 우울한 사회…위로의 이야기로 마음 보듬기

    우울한 사회…위로의 이야기로 마음 보듬기

    ‘불편한 편의점’ 1·2권 통합 누적판매 100만부 돌파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 ‘하얼빈’ 4050 남성 독자 열광올해 베스트셀러 문학 부문에서는 소설이 단연 강세를 보였다. 교보문고와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0위 이내에 각각 5종, 4종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이다. 지난해 4월 출간 이후 1·2권을 합쳐 누적 판매량 100만부를 돌파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1·2권)’, ‘아몬드’에 이어 최근 3년간 세 번째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소설은 서울 청파동 골목 작은 편의점을 배경으로, 노숙인 출신 주인공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동네 이웃들과 나누는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렸다.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어지러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위로와 휴식을 전하는 소설들이 인기를 끌었다. 독자들이 일상 공간에서 이웃들을 다정한 시선으로 그린 이야기를 많이 찾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학 부문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른 ‘달러구트 꿈 백화점’, 올해 초부터 인기를 이어 온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도 일정한 공간에서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는 소설들이다.대중적 인지도와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스타 작가들 신작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중근 의사가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순간과 전후의 이야기를 풀어낸 김훈의 ‘하얼빈’은 교보문고에서 종합 4위, 예스24에서 3위를 기록했다. 예스24 측은 “상대적으로 소설 구매력이 약한 4050 남성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었다”고 분석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비춘 김영하가 9년 만에 낸 ‘작별인사’는 상반기부터 인기를 끌면서 교보문고에서 5위, 예스24에서 4위를 기록했다.종합 10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이민진의 ‘파친코’가 화제가 되며 외국 소설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방영 이후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8년 첫 출간 이후 순위를 역주행하며 베스트셀러로 부상했다. 교보문고 측은 “처음 출간됐을 때보다 OTT 드라마를 통해 독자들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민진 작가 내한, 인터뷰, 문학상 수상 등이 힘을 보탰다. 대본·각본집 인기는 OTT에서 성공한 작품을 출판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시도였다. 교보문고 집계에 따르면 대본·각본집의 올해 신장률은 전년 대비 2배에 이르렀다. 올해 가장 잘 팔린 대본·각본집은 ‘헤어질 결심 각본’이다. 이 밖에 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추천을 받으며 깜짝 히트했다.
  • 침체된 경기…나만의 자기계발 치트키 공유

    침체된 경기…나만의 자기계발 치트키 공유

    어려움 극복하며 깨달은 내용 ‘역행자’ 독자들 호응 고 이어령 선생 대담집 인문분야 역주행 톱10 진입2022년은 코로나19 확산이 3년째 접어들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촉발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이어진 한 해였다. 독자들은 책 속에서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지혜와 함께 따뜻한 위로를 찾았다. 교보문고와 예스24의 집계를 통해 비문학 부문에서 올해의 베스트셀러와 트렌드를 분석했다.코로나19가 여전히 우리 주위를 떠돌고 있지만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가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여행 분야 서적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경기침체에 따라 재테크 관련 도서 판매는 주춤했지만 내년 경제 전망을 분석하는 책과 경제에 대한 기초 상식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도서는 판매가 증가했다. 자기계발서와 고유의 학문적 경계를 넘나드는 ‘문학적 과학책’, ‘실용적 철학책’들의 강세가 눈에 띄는 한 해였다.교보와 예스24 두 곳에서 모두 올해 종합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한 자기계발서 ‘역행자’는 저자가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얻는 과정에서 깨달은 내용을 담고 있어 독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저자는 ‘인생에도 게임처럼 공략집이 있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고 200여권의 책을 독파하며 스스로 파악한 인생의 치트키들을 활용해 ‘연쇄창업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창업에 연이어 성공했다. 더군다나 독자들이 자신의 인생 역주행 공식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풀어 썼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7월부터 22주 연속 자기계발 분야 1위에 오르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제 상황에서는 예전처럼 새로운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보다는 오랜 시간 독자들에게 검증되고 사랑받았던 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경제경영 분야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20주년 특별 기념판을 통해 경제 기초 상식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 신규 독자들을 꾸준히 끌어들여 베스트셀러로 다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초대 문화부 장관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지성으로 이름을 알린 이어령 선생이 지난 2월 타계하면서 생전에 펴낸 다양한 작품들이 주목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지난해 말 출간된 대담집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역주행해 인문 분야 및 종합 베스트셀러 톱 10에 포함됐다. 오랜 암 투병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선생은 사랑, 용서, 종교,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죽음은 생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낮고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달하고 있다. 마지막 미공개 육필 원고를 엮어 지난 7월 출간된 ‘눈물 한 방울’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과학책인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 각각 종합 베스트셀러 9위와 8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출간된 뒤 한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베스트셀러 1~2위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종합 베스트셀러 5위권 내에 포함되기도 했다. 미국공영라디오방송 NPR의 과학전문기자가 쓴 이 책은 생물학 관련 내용이지만 삶을 성찰하는 인문 에세이에 가까운 서술 방식을 따르고 있어 여성 독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예스24에 따르면 자연과학 분야 도서의 2030 여성 구매 비율은 14% 안팎이지만, 이 책은 40.2%가 2030 여성 구매자로 조사됐다.
  • “시뻘건 불길에 차 버리고 도망”… 지붕 녹아내려 불덩어리 쏟아졌다

    “시뻘건 불길에 차 버리고 도망”… 지붕 녹아내려 불덩어리 쏟아졌다

    트럭 엔진서 터널 천장으로 번져2시간 만에 진화, 차량 45대 소실사망 5명 승용차 4대서 각각 발견급히 핸들 돌렸지만 탈출길 막혀시커먼 터널 안엔 처참한 차체들“매캐한 연기가 가득해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목격자 A씨) 29일 오후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이 불길에 휩싸이자 터널을 지나고 있던 운전자 일부는 차를 버리고 뒤로 돌아서서 뛰거나 차량을 후진해 터널 밖으로 빠져나왔다. 당시 현장을 지난 한 운전자는 “모두 차를 버리고 뒤로 도망가는 상황이었다”며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발생한 화재로 많은 차량이 터널 안에 고립되면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없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숨진 5명은 최초 불이 난 차량과 관련 없는 주변 승용차 4대에서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피해 차량들은 주행 방향과 반대인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 불길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돌렸다가 미처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터널 바닥에는 깨진 지붕 파편이 곳곳에 떨어져 있어 걸을 때마다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났다고 한다. 화재 당시의 영상을 보면 방음터널 내 수백m에 달하는 구간이 모두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고 터널 양옆으로는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뜨거운 열기로 터널 천장이 녹아 불똥이 비처럼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소방당국은 차 엔진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 때문에 터널 위쪽 지붕에 있는 인화성 재질에 옮겨붙으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망자 5명과 안면부 화상 등 중상을 입은 3명은 안양에 있는 병원 2곳으로 옮겨졌고 일부 부상자는 병원 6곳에 분산 이송됐다. 화재 구간 내에 고립됐던 차량은 45대로 파악됐다. 소방청은 사고 접수 20여분 만인 오후 2시 11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10여분 뒤인 오후 2시 22분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진화 작업에는 펌프차 등 장비 98대와 소방관을 포함한 인력 224명, 소방헬기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에는 119 신고가 200여건 넘게 접수되기도 했다. 화재 발생 2시간여가 지난 오후 4시 12분쯤 불은 완전히 꺼졌지만 매캐한 냄새가 진동했다. 불이 꺼진 터널은 까맣게 그을려 있었고, 창문은 다 깨져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였다. 불에 탄 차체는 그대로 널브러져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장관을 중심으로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현장에 대한 수색을 철저히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30일 오전 10시 30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해당 트럭에 대해 감식하고, 피해자 신원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 정부, 서비스산업발전 TF 출범… 박병원 공동팀장 위촉

    정부, 서비스산업발전 TF 출범… 박병원 공동팀장 위촉

    정부가 29일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박병원(사진)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이 공동팀장을 맡는다. 박 공동팀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재정경제부 1차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다. 특히 민간 영역에서 우리금융지주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제1대 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한 서비스 분야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박 공동팀장은 “우리나라가 제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으로 경제발전을 달성한 것과 같은 전략으로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서비스산업발전 TF를 통해 언론·정치계로부터 주목받지 못하는 저생산성·소외 분야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TF 검토 과제에는 ▲중소기업 조세특례 대상 서비스업종 확대 등 서비스업 관련 조세체계 개편 ▲비자제도 개선을 통한 외국인 환자 유치 및 관광 활성화 ▲자율주행 등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지원 ▲초고령사회 대비 케어서비스 활성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추 부총리와 박 공동팀장은 1월 초에 첫 회의를 열고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과 핵심 과제를 선정한다. 이어 3월에 서비스산업 혁신전략과 분야별 주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 방음터널서 불…5명 사망·37명 부상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 방음터널서 불…5명 사망·37명 부상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부근 방음터널에서 불이 나 5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29일 오후 1시 49분쯤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 불로 현재까지 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고,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중에서 3명은 안면화상 등 등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음터널안에 다수의 차량이 있어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폐기물 수거 트럭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붙으면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고, 불이 순식간에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크다고 판단, 신고 접수 20여 분만인 오후 2시 11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10여 분 뒤인 오후 2시 22분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오후 2시 34분는 불길이 다소 잦아들며 경보령을 대응 1단계로 다시 하향했다. 현재까지 현장에는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등 140여명, 소방헬기 등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로 인한 연기가 크게 치솟으면서 놀란 시민들의 119 신고도 200여건 이어졌다. 당시 인근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 A씨는 “제2경인고속도로 부근을 지나다가 터널에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며 “오후 2시 40분 현재 불 거의 꺼진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코-위크 아카데미에서 ‘라트톤 경진대회’ 진행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코-위크 아카데미에서 ‘라트톤 경진대회’ 진행

    한양대 ERICA캠퍼스가 주관하는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단(단장 박태준)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라트톤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라트톤은 라인트레이서 해커톤의 줄임말로, 주어진 미션을 제한된 시간안에 프로그래밍을 통해 다양한 라인을 따라 주행하는 로봇 기초교육 및 경연대회이다. 이번 라트톤에서는 조선대, 한국공대, 한양대 ERICA 등의 로봇 기초 제작에 관심있는 다양한 전공학생 30명을 공개 모집해 직접 제작한 로봇을 가지고 미션 수행 능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라트톤 1일차는 ▲라트톤 기초 스터디 ▲아두이노 기초 및 C언어에 관한 스터디 ▲각종 센서 및 모터 사용방법 ▲기초 알고리즘 학습 등 라트톤 심화 스터디가 진행됐다. 2일차에는 ▲하드웨어 제작 ▲1차 라트튼 코딩 알고리즘 구현 ▲RGB센서 인식, 조도 센서 등의 테스트를 밤 늦은 시간까지 수행했다. 마지막 3일차에는 ▲2차 라트톤 코딩 알고리즘 구현 및 테스트 ▲디버깅 및 코딩 리팩토링 ▲최종 시연 ▲시상식까지 마무리했다. 라트톤 결과 ‘국방ICT팀’(한양대 ERICA 최진성·황준하·한승우)의 로봇이 경기장에 가장 빠르게 도착해 1등을 차지했고, ‘전자기계팀’(한양대 ERICA 오유빈·정찬영·장희찬)과 ‘ICT기계팀’(한양대 ERICA 박주은·최민혁, 조선대 이용수)이 2등을 차지했다. 또한, 3등은 ‘전자공학팀’(한양대 ERICA 권현호·권형진·서진한)과 ‘메카AI로봇팀’(한국공대 김새롬·윤정수·박승빈)이 차지했다. 이번 라트톤을 총괄한 강민성 한양대 ERICA 교수는 “로봇 관련 비전공자, 초급 수준 전공자가 지능형로봇을 제작하는 역량을 한단계 성장시키기 위해 3일간의 라인트레이서 해커톤을 기획하게 됐다”며 “내년도에는 코-위크 아카데미에 참여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반도체 등 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과 공동 개최를 통해 다양한 전공자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자기 주도 학습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으로, 지역·대학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수준의 첨단분야 핵심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 광운대·부경대·상명대·영진전문대·조선대·한국공대와 함께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6년간 진행한다.
  • [사설] 노웅래 부결, ‘방탄정당’ 길 택한 민주당

    [사설] 노웅래 부결, ‘방탄정당’ 길 택한 민주당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무기명 투표 결과 271명 중 101명이 찬성하고 161명이 반대, 9명이 기권했다. 6명의 정의당 의원 전원이 찬성하겠다고 사전에 밝힌 점에 미뤄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체포동의안 상정 후 민주당에서 반대 기류가 강해 부결이 예상되긴 했지만 거대 야당이 ‘방탄국회’를 실현하는 모습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노 의원은 검찰 수사에 대해 ‘야당 탄압’이니 ‘검찰 농단’이니 반발하면서 동료 의원들에게 체포동의안 부결을 호소해 왔다. 하지만 노 의원은 사업가로부터 6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 의원 자택 압수수색 결과 3억원의 현금 다발이 발견되기도 했다. 부의금이나 출판기념회에서 나온 돈이라고 했지만 시기 등이 맞지 않는 등 석연치 않은 점이 적지 않다. 21대 국회 들어 노 의원 건 부결 전까지는 3명의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모두 가결되면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러나 이번에 노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됨으로써 이 같은 희망도 부질없게 됐다. 모든 국민에게 적용되는 법 절차를 국회의원만 거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입법부의 일원이 자신의 범죄 혐의를 회피하고 국회가 집단적으로 비호해서는 법치 질서가 유지될 수 없다. 특히 어제 민주당이 대거 반대표를 던져 노 의원 비호에 나선 것은 ‘제 식구 감싸기’를 넘어 향후 ‘이재명 사법 리스크’ 대비로 보여 더 우려스럽다.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야당 파괴로 규정하고 단일 대오를 강조하고 있다. 노웅래 체포동의안 부결을 언젠가 날아올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의 리허설로 여기는 것 같아 안타깝다. 차제에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이 범죄 회피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은 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군사정권이나 권위주의 정권하에선 정당성을 인정받았지만 문민정권 이후엔 비리 의원 방탄용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회 개혁 이슈가 불거지면 여야 할 것 없이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 목소리를 높이다가 막상 입법 단계에선 발을 빼는 패턴이 반복됐다. 제도적 개선이 없는 한 ‘방탄국회’는 언제든 재연될 수 있다.
  • “이젠 지하철 요금 인상해야… 전장연 시위 강력 대응할 것”

    “이젠 지하철 요금 인상해야… 전장연 시위 강력 대응할 것”

    “서울 지하철 요금을 인상할 시기가 됐습니다. 막다른 골목에 와 있습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난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하철 기본요금인 1250원은 다른 해외 도시와 비교해도 저렴하며 7~8년 묶여 있다 보니 한계가 왔다”고 말했다. 백 실장은 교통운영관, 교통정책관 등을 거치며 교통행정 업무를 두루 경험한 교통전문가다. 도시교통실장을 지내면서 택시 승차난 대책을 주도하고 강남 도심에 자율주행택시를, 청계천·청와대 일대에는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했다. 백 실장은 지하철 요금 인상 규모와 시기에 대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면서 “시민 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결,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치려면 4~5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에 많이 올리는 ‘빅스텝’을 밟았을 때 시민들이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시 안팎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 지하철 요금이 300원 이상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 실장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새해 출근길 시위 계획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권리를 주장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은 좋지만 지하철이라는 공공장소는 맞지 않다”며 “시민 안전과 운송을 목적으로 하는 철도가 사회적 갈등의 장이 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칙에 따라 냉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등 법적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실장은 조순 전 서울시장 시절 공직생활을 시작해 32여년 동안 5명의 서울시장을 보좌하다가 이번에 용퇴를 결정했다. 백 실장은 “아쉬움, 후련함, 후배들에 대한 미안함, 기대감 등 네다섯 가지 감정이 교차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조선시대 때 양반들이 숭상했던 꽃인 능소화는 가장 화려할 때 떨어진다”면서 “지금과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며 웃었다.
  • 기아 ‘EV6’, 미국 IIHS 충돌평가 최고 등급 획득

    기아 ‘EV6’, 미국 IIHS 충돌평가 최고 등급 획득

    기아 ‘EV6’가 최고 안전등급을 받았다. 기아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 6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EV6가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EV6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탑재된 모델로, 세계적 신차 안전 평가에서 최고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TSP+ 등급을 얻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체 트림의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함 (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EV6는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평가에서도 시속 40km 이내 차대 차 충돌은 물론 보행자를 효과적으로 감지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고 평가받으며 가장 높은 등급인 ‘탁월함 (superior)’을 획득했다. 전조등 평가에서도 전 트림에서 훌륭함 등급을 받았다. EV6가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E-GMP 기반 위에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 등 견고한 차체 구조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또한 측면 충돌 시 탑승자들 간의 2차 충돌로 발생할 수 있는 머리 부위 상해를 감소하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8개의 에어백을 적용했다. 이 외에도 EV6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의 첨단 주행안전보조 기능이 탑재돼 있다.
  •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코-위크 아카데미에서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 개최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코-위크 아카데미에서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 개최

    한양대 ERICA캠퍼스가 주관하는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단(단장 박태준)은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코-위크(CO-Week) 아카데미 수강생들과 함께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의 시간을 지난 27일 가졌다. 이번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코-위크 아카데미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단이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인 인공지능(AI), 로봇, 미래자동차 등 신기술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초청해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취업, 인턴십, 창업 등 진로 고민에 대한 실질적인 상담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코-위크는 공유대학이 현실에 나타나는 팝업(POP-UP) 캠퍼스다. 학생들은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코-위크 아카데미의 온라인과 삼성동 코엑스 현장에서 지능형로봇을 비롯해 AI·빅데이터·차세대반도체·미래자동차·바이오헬스·실감미디어·에너지신산업 등 8개 신기술 분야의 강의, 산업과 트렌드를 이끄는 명사의 특별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게 했다. 이번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에는 ▲한양대 ERICA 한재권 교수 ▲서울로보틱스 이한빈 대표 ▲아트랩 엄태웅 대표 ▲코가로보틱스 서일홍 대표가 직접 참석해 취업 준비 학생들의 로봇에 관한 궁금증, 취창업, 인턴십, 진로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로봇공학자로 참여한 한양대 ERICA 한재권 교수는 “내가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갖고 부딪혀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BMW와 협력해 주목받은 자율주행 테크 스타트업인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각종 신기술 분야 컨소시엄 대학생이 코-위크에 모였듯이 서울로보틱스에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며 “자율주행에 관심있는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하고자 특별강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10년 이상 인공지능과 로봇공학(ART) 분야에 몸담아 왔던 아트랩 엄태웅 대표는 “취업, 창업, 대학원 진학 중 정답은 없으니 경쟁을 벗어나서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좋아하는 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으로 선정된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는 “이제는 로봇산업 트렌드도 융복합의 시대이다”며 “대학생 시절에 전공 공부뿐만 아니라 로봇과 딥러닝을 융합하여 계속해서 공부하다 보면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취업준비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한편,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으로, 지역·대학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수준의 첨단분야 핵심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 광운대·부경대·상명대·영진전문대·조선대·한국공대와 함께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6년간 진행한다.
  • “일상 생활에 로봇 서비스 구현… 주방에서 로봇과 협업 시대 곧 올 것”

    “일상 생활에 로봇 서비스 구현… 주방에서 로봇과 협업 시대 곧 올 것”

    “어렵게 탄생한 로봇 기술을 책상이나 연구소 안에서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에 적용하고 싶었다. 우리 인간을 위한 ‘살아 있는 기술’을 일상생활에 구현해 세상을 더 편리하게 바꾸고자 한다. 그러자면 인간과 교감하고 협업하는 서비스 로봇의 고도화가 더욱 절실하다.” 최근 로봇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서비스하는 매장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 SKV1센터 맞은편 엑스익스프레스를 찾았다. 가게로 들어가 키오스크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잠시 뒤 조용한 기계음 속에 로봇 바리스타의 팔이 2m 남짓한 바의 좌우로 왔다 갔다 하더니 종이컵에 뚜껑까지 닫아 커피잔을 내놓았다. 한 모금 홀짝거리면서 매장을 나서자 또 다른 여성이 키오스크를 터치했다.●인간과 교감하는 로봇 고도화 절실 커피 맛이야 원두와 로스팅 등에서 좌우할 터이니, 이는 한국인의 기호에 최적화된 맛과 향을 바리스타가 찾아 프로그램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로봇 바리스타는 팔을 흔들며 춤추기와 인사하기 등의 콘텐츠도 갖춰 단순한 음료 제조 기능을 넘어섰다. 물론 카페는 무인으로 운영되지만 커피나 생수 등 재료가 바닥날 때쯤이면 점주에게 앱으로 보충하라는 메시지가 간다. 무인 카페 엑스익스프레스는 ‘카이스트 발명왕’ 출신 황성재 대표가 2020년 1월 설립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봇 스타트업 XYZ 자회사인 라운지엑스가 운영하는 매장이다. XYZ는 바리스타 로봇(바리스), 아이스크림 로봇(아리스), 자율주행 배달 로봇(스토리지) 등 AI 기반으로 일상생활에 적용할 서비스 로봇을 개발한 회사다. 엑스익스프레스는 개발된 로봇의 구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개선 사항과 고객의 요구 등을 피드백 받는 매장으로, 서울·판교·세종·제주·용인 에버랜드 등 10여곳에 있다. “바리스가 ‘팔 달린 자판기’와 뭐가 다르냐”는 다소 짓궂은 질문에 황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의 비전 기술과 위험 회피 기술이 적용된 AI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설명이 이해가 되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리자 그는 “만약 로봇 팔이 고정된 위치에만 커피를 내려놓게 프로그램됐다면, 그리고 그 위치에 스마트폰이나 핸드백이 있으면, 커피컵을 놓다가 엎지르는 등의 사고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바리스에는 이런 위험을 인식해 안전한 다른 곳에 컵을 내려놓는 알고리즘이 들어 있다”고 보충했다. “카페 현장에서 원하는 에스프레소 샷을 뽑아 주는 로봇은 좁은 공간에서 바리스타와의 협업이 중요하다. 사람과 일하면서 원하지 않는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런 미세한 위험 회피 기술은 말하기는 쉬워도 구현하기가 간단찮다.” AI는 물론 사물인터넷(IoT), 5G, 머신러닝 등의 기술이 녹아 있단다.또 다른 기대작인 스토리지는 기존의 배달 로봇이 수평 이동만 가능한 것에 더 나아가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수직 이동도 가능하다. “건물 통합관리시스템과 연결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층수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어느 층에서나 앱을 통해 식음료를 주문하면 로봇이 직접 배달한다.” 하지만 외모가 바퀴 달린 박스처럼 투박하다. “음료뿐만 아니라 표준 사이즈 박스만 올리면 다양한 종류의 물건도 옮길 수 있게 설계했다. 트렌디한 외관보다 효용성을 택했다.” 커피 75잔, 30㎏까지 운반 가능하다. 황 대표는 옷차림은 단정했지만, 수염을 기른 모습에서 ‘유쾌한 덕후’의 느낌이 풍겼다. 1982년 부산 태생인 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300여건의 발명 특허를 보유해 카이스트 재학 당시 최다 특허 보유자로 알려졌다. 그는 카이스트 설립 이래 가장 다양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했다. 그의 발명 특허 가운데 30여건은 삼성전자 등을 비롯한 국내외 대기업에 매각됐다.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그가 설립한 인공지능 챗봇 회사 플런티는 2017년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삼성전자에 인수됐다. 경제적 자유와 함께 조기 은퇴하는 ‘파이어족’이 되기에 충분한 그가 왜 당장 ‘돈도 되지 않는’ 로봇에 빠졌을까. 황 대표의 설명이다. “인터넷이 우리 생활에 들어온 지는 수십년이 지났고, 아이폰으로 상징되는 스마트폰이 탄생한 지 15년이 됐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이미 구축한 생태계에는 웬만한 서비스는 다 들어가 있고, 서비스의 완성도도 높다. 후발 주자로서 들어가 봐야 경쟁만 치열할 뿐 기회가 많지 않다고 판단했다. 반면에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는 로봇 시대라고 생각한다. 요즘 모든 사람의 호주머니에 스마트폰이 한 대씩 들어가 있듯 앞으로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해 주는 로봇이 집집마다 적어도 한 대씩은 있게 되지 않을까.”●“인력난 식음료 분야에 기회 있어” 이런 로봇의 시장성은 여러 통계에서 확인된다. 시장 조사 기관 스트래트지 애널리스틱(SA)에 따르면 인간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시장 규모는 2019년 310억 달러(약 44조 6000억원)에서 2024년 1220억 달러(약 175조 8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 왜 바리스타 로봇일까. 커피 로봇은 어찌 보면 사소해 보인다. 황 대표는 식음료(F&B) 분야로 진출한 이유에 대해 “과거부터 있던 실질적인 시장, 전통적인 오프라인 시장, 굴뚝 산업에는 그동안 기술적 혁신이 많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에 오히려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중에서도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F&B 분야에 로봇이 할 일이 많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 도심 건물마다 카페가 들어선 데서 보듯 국세청 사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커피전문점은 9만 1845곳에 이른다. 2017년 4만 4305곳과 비교하면 약 4년 새 2배 이상 늘어났다. 2019년 통계이지만 한국인 성인 1명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53잔으로, 세계 평균(132잔)의 2.7배다.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와 노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푸드 테크’가 급격히 진행된다. 주방에서 로봇이 우리 인간과 협업하는 시대가 바짝 다가왔다.” 게다가 그는 한국인의 커피 사랑에 슬쩍 자존심을 건드렸다. “한국의 커피 소비량이 세계적이지만 세계에 내놓을 커피 브랜드는 없다. 원두는 수입하고, 로스팅을 비롯한 각종 머신은 유럽산이 휩쓸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내놓은 커피 로봇은 우리가 원조이기에 필적할 상대가 없다. 바리스타 로봇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싱가포르·베트남에서, 아이스크림 로봇은 이탈리아에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미국 스타벅스와 영국의 코스타카페도 연락이 왔다. 커피 시장, 특히 24시간 무인화된 커피 시장에서는 바리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볼 계획이다. ‘무인 커피’ 분야에서는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 요즘엔 행사에서 커피 케이터링 초청도 많다.”●“대량 생산 안 해… 서비스 안정 집중” 그도 그럴 것이 식음료 쪽에서는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 “업주들도 경영이 어려우니 직원 처우 개선이 되지 않고, 이러니 양질의 인력은 외면한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니 늘 일할 사람이 모자란다. 요즘 젊은층은 업주 눈치보면서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아르바이트는 외면하고, 배달처럼 잠깐씩 일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경향도 있다. 예컨대 풀타임 바리스타를 뽑을 때보다 하루 1시간씩 일하는 바리스타 신청자가 5배 넘게 많이 몰린다. MZ세대는 이렇게 잠깐씩 일하는 ‘긱(gig) 이코노미’를 선호한다.”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선수 쳤다. 바리스 1대의 가격은 5000만원 선으로, 웬만한 에스프레스 머신 가격의 두 배다. “현재로서는 바리스를 대량 생산해 판매할 계획은 없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서비스를 안정화하는 데 집중하려 한다. 다만 외부 기업들로부터 로봇 솔루션에 대한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만큼 협업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 현대모비스, 협력사 기술 자생력 강화 지원 ‘상생의 R&D’

    현대모비스, 협력사 기술 자생력 강화 지원 ‘상생의 R&D’

    현대모비스가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을 기업의 핵심 가치로 삼고 920여억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분야 기술에서 중소 협력사들이 기술 자생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우선 지식재산권 공유와 신기술 개발 지원 등을 통한 기술 상생에 힘쓰고 있다. 미래차 연구 개발 분야 특허 개발에 집중하면서 이렇게 확보한 특허권 중 일부를 협력사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제공한 특허권은 300여건이며, 현대모비스와 협력사가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출원한 특허는 160건이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스스로 기술 개발이 가능하도록 신제품과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자체 기술 역량을 축적하기 위한 기술 국산화 지원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1,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신제품 기술 개발을 지원한 금액은 920억원에 달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협력사의 시험장비 검교정, 구입 지원, 시험 수수료 등에도 5억원을 지원했다. 이처럼 협력사들이 기술 개발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현대모비스는 교육 및 생산성 향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모비스는 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뿐 아니라 안전을 위한 상생협력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이 예상되는 2023년에도 1차뿐 아니라 2, 3차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 ‘C랩’ 통해 국내 스타트업 전방위 지원… 청년 SW 전문가 양성

    삼성, ‘C랩’ 통해 국내 스타트업 전방위 지원… 청년 SW 전문가 양성

    “지난 1년간 삼성전자의 재무 컨설팅 지원과 사업 협력 등이 없었다면 지금의 뉴빌리티는 없었을 겁니다.”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에 도전하고 있는 스타트업인 ‘뉴빌리티’가 2021년 삼성전자의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고 가파른 성장을 이뤄 냈다. 특히 삼성은 뉴빌리티의 고객 수와 주문 수, 광고 효과 등 자율주행 로봇을 통한 배달 플랫폼의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앞으로 5년간의 월별·연도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재무적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리스크를 분석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 삼성웰스토리,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등과 협력해 골프장, 리조트 내 식음료 배달과 판매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기업 대 기업(B2B) 사업 모델의 시장성도 검증했다. 현재 뉴빌리티는 26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편의점과 치킨 배달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뉴빌리티 관계자는 “삼성 C랩의 마케팅과 기술 등 맞춤형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삼성이 한국 스타트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욱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청년 등의 일자리 창출 방안’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고 있다. 현재까지 지원한 스타트업만 외부 460개, 사내 385개로 총 845개에 달한다. 투자를 유치한 521곳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조 3400억원에 달한다. 이들이 창출한 일자리만 8700여개다. 또 현재 7기가 수료를 마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수료생 4732명 중 3486명이 취업에 성공해 SW 개발자의 꿈을 이뤘다. 취업률은 74%에 달한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KB국민은행 등 IT·금융권과 같은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840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은 사회공헌의 하나로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청년 SW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다”면서 “삼성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계속 성장해 삼성전자의 파트너사가 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뉴빌리티뿐 아니라 삼성이 지원한 다양한 스타트업이 기반을 잡았다. 온라인 스트레스 관리 서비스 ‘마인들링’을 제공하는 2년차 스타트업 ‘포티파이’는 올해 초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4기로 선발됐다. 이후 무섭게 사업 속도가 붙었다. 직원은 25명으로, 월 매출은 연초 대비 10배 수준으로 늘었다. 또 지난해 4월 설립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C랩 아웃사이드의 지원을 받은 뒤 자사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글쓰기 연습 소프트웨어 ‘뤼튼 트레이닝’으로 CES 2023 혁신상을 받았다. 또 청년 SW 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서울뿐 아니라 대전·광주·구미·부울경(부산) SSAFY 캠퍼스에서 공부한 청년들이 전국의 기업에 자리잡으면서 지역 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례로 광주와 인천에 위치한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기업 ‘앰코테크놀로지’는 총 20명의 SSAFY 수료생을 채용했다. 회사 인사 담당자는 “지역에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 SSAFY가 인력 부족 해결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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