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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차 속도내는 현대차, 엔비디아 부사장 출신 영입

    자율주행차 속도내는 현대차, 엔비디아 부사장 출신 영입

    현대자동차그룹이 한 달 이상 공석이었던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에 박민우(48) 엔비디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연구 상용화 총괄본부장(부사장)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사임한 송창현 전 사장의 후임인 박 신임 사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컴퓨터공학 박사로 현대차그룹 최연소 사장이 됐다. 그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에서 컴퓨터 비전 기반 자율주행 분야 기술의 연구개발, 양산, 상용화 등을 경험한 자율주행 기술 전문가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영입을 통해 다소 뒤졌다고 평가받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자율주행 등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중 임기를 시작하는 박 사장은 2017년 6월부터 엔비디아에서 일하며 인지 및 센서 융합 기술을 전담하는 조직을 이끌었고,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진행한 양산 프로젝트를 통해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의 차량 적용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사장은 앞서 2015~2017년엔 테슬라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전환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최근 협력을 강화하는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르노,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 한국서 세계 첫 공개

    르노,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 한국서 세계 첫 공개

    르노가 13일 준대형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신차 ‘필랑트’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올해 3월에 출시된다. 르노의 글로벌 전략 차량인 필랑트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특성을 고루 담은 크로스오버(CUV)로 2년 전에 출시한 SUV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내수·수출 경쟁력을 강화할지 주목된다. 르노코리아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공개한 필랑트는 한국과 프랑스 르노 디자인 센터의 협력으로 완성됐다. 길이 4915㎜, 너비 1890㎜, 높이 1635㎜ 차체에 쿠페를 연상시키는 입체형 후면 디자인이 더해졌다. 필랑트에는 앞서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돼 호평받은 직병렬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향상돼 적용됐다. 시스템 최고 출력은 250마력, 공인 연비는 복합 15.1㎞/ℓ이며, 도심 구간 운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시속 60~90㎞로 주행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회피를 돕는 ‘긴급 조향 보조’(ESA), 시동을 끈 뒤 차내 승객·반려동물을 감지해 경고 방송 등을 하는 ‘후석 승객 알림’,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에이닷 오토’ 등이 탑재됐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4331만 9000원~5218만 9000원 수준이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그룹 부회장은 “필랑트는 르노그룹의 DNA와 한국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현지 기대에 부응하려는 르노의 접근 방식을 잘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르노그룹이 내년까지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하기로 한 글로벌 허브 5곳 가운데 하나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5만 227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1.3% 성장을 이뤘지만 주로 그랑 콜레오스(4만 877대) 의존도에 힘입은 것이다. 수출은 전년 대비 46.7% 감소한 3만 5773대에 그쳤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로 단일 모델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고 수출 회복의 동력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 제네시스, 최고 시속 264㎞ ‘GV60 마그마’ 출시

    제네시스, 최고 시속 264㎞ ‘GV60 마그마’ 출시

    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가 첫 고성능 모델인 ‘GV60 마그마’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GV60 마그마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까지 가속하는 시간이 10.9초, 최고 속도는 시속 264㎞로 제네시스 전기차 중 가장 우수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사진은 GV60 마그마가 주행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 광주시-LG이노텍, 1000억원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

    광주시-LG이노텍, 1000억원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

    광주시와 LG이노텍은 1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차량용 제어모듈 신규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000억원 규모의 이번 협약은 2026년 새해 ‘부강한 광주’로의 힘찬 도약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 손두영 인공지능산업실장, LG이노텍 문혁수 대표이사 사장과 유병국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장 전무, 조백수 경영지원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광주사업장에 차량용 제어모듈(AP모듈)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한다. 올해 12월 완공되면 LG이노텍 광주사업장 전체 연면적은 총 9만7000㎡에 이르게 된다. ‘차량 AP모듈’은 LG이노텍이 지난해 첫 시동을 건 신사업 분야다. 이 제품은 컴퓨터의 CPU처럼 차량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차량 내부에 장착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과 같은 자동차 전자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데 쓰인다. 광주시는 LG이노텍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고, 세금 감면 및 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LG이노텍 광주사업장이 모빌리티부품 생산의 핵심거점으로 도약하고, 광주 미래차·전장·인공지능 실증도시 전략과 연계한 산업 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차량용 제어모듈은 자율주행과 전기차 확산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핵심 부품으로, 지역 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강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1차적 고용효과는 30명이지만,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더욱 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LG이노텍과 투자협약은 부강한 광주 원년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광주가 규제프리 실증도시로 나아가는 데에도 이번 투자가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광주사업장은 1985년 준공 이후 LG이노텍의 성장동력인 모빌리티 사업의 ‘마더 팩토리’로서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며 “핵심사업의 기반이 되는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광주 지역사회 및 협력회사들과 동반 성장하며 광주시가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르노,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 한국서 세계 첫 공개

    르노,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 한국서 세계 첫 공개

    르노가 13일 준대형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신차 ‘필랑트’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올해 3월에 출시된다. 르노의 글로벌 전략 차량인 필랑트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특성을 고루 담은 크로스오버(CUV)로 2년 전에 출시한 SUV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내수·수출 경쟁력을 강화할지 주목된다. 르노코리아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공개한 필랑트는 한국과 프랑스 르노 디자인 센터의 협력으로 완성됐다. 길이 4915㎜, 너비 1890㎜, 높이 1635㎜ 차체에 쿠페를 연상시키는 입체형 후면 디자인이 더해졌다. 필랑트에는 앞서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돼 호평받은 직병렬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향상돼 적용됐다. 시스템 최고 출력은 250마력, 공인 연비는 복합 15.1㎞/ℓ이며, 도심 구간 운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시속 60~90㎞로 주행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회피를 돕는 ‘긴급 조향 보조’(ESA), 시동을 끈 뒤 차내 승객·반려동물을 감지해 경고 방송 등을 하는 ‘후석 승객 알림’,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에이닷 오토’ 등이 탑재됐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4331만 9000원~5218만 9000원 수준이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그룹 부회장은 “필랑트는 르노그룹의 DNA와 한국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현지 기대에 부응하려는 르노의 접근 방식을 잘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르노그룹이 내년까지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하기로 한 글로벌 허브 5곳 가운데 하나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5만 227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1.3% 성장을 이뤘지만 주로 그랑 콜레오스(4만 877대) 의존도에 힘입은 것이다. 수출은 전년 대비 46.7% 감소한 3만 5773대에 그쳤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로 단일 모델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고 수출 회복의 동력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 자율주행차 속도내는 현대차, 엔비디아 부사장 출신 영입

    자율주행차 속도내는 현대차, 엔비디아 부사장 출신 영입

    현대자동차그룹이 한 달 이상 공석이었던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에 박민우(48) 엔비디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연구 상용화 총괄본부장(부사장)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사임한 송창현 전 사장의 후임인 박 신임 사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컴퓨터공학 박사로 현대차그룹 최연소 사장이 됐다. 그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에서 컴퓨터 비전 기반 자율주행 분야 기술의 연구·개발, 양산, 상용화 등을 경험한 자율주행 기술 전문가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영입을 통해 다소 뒤졌다고 평가받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자율주행 등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중 임기를 시작하는 박 사장은 2017년 6월부터 엔비디아에서 일하며 인지 및 센서 융합 기술을 전담하는 조직을 이끌었고,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진행한 양산 프로젝트를 통해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의 차량 적용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사장은 앞서 2015~2017년엔 테슬라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전환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박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SDV와 자율주행을 넘어 피지컬AI 경쟁력을 현실화할 최적의 기반을 갖췄다”며 “다음 세대 지능형 모빌리티를 이끌고 세계 혁신의 기준이 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간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AI, 로보택시 등 엔비디아 기술을 현대차 차량과 로봇 플랫폼에 적용하고 양산 서비스 개발에 핵심 조율자로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두 달 만에 전격 회동하며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AVP본부장에 테슬라·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한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SDV 전략 실행에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다. 박 사장은 지난해 말 선임된 만프레드 하러 연구개발(R&D) 본부장과 함께 그룹 미래차 개발의 양대 축을 이루게 됐다.
  • KGM, 2026 화천산천어 축제에서 ‘무쏘’ 경품 제공

    KGM, 2026 화천산천어 축제에서 ‘무쏘’ 경품 제공

    KG모빌리티(KGM)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글로벌 축제인 ‘2026 화천산천어축제’에서 화천군과 협약식을 갖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KGM은 13일 새롭게 선보인 픽업트럭 ‘무쏘’를 화천산천어축제 이벤트 경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형 ‘무쏘’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험로 주행을 고려한 차체 설계를 바탕으로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정통 픽업의 존재감을 구현했다. 특히 파워트레인, 데크, 서스펜션 등 주요 사양의 멀티 라인업 구성은 물론 도심형 픽업 감성을 강조한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 디자인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또한 고객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적용해 일상 주행부터 오프로드 환경까지 편리한 주행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KGM은 2014년부터 꾸준히 화천산천어축제의 후원을 이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KGM은 산천어축제 행사장에 내달 1일까지 별도 홍보 공간을 마련해 신형 ‘무쏘’를 전시하고 현장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대형 캡슐 머신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 상담 고객에게는 립밤과 방한 복면, 핫팩을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일원에서 개최되는 화천산천어축제는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겨울 대표 축제다.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의 슬로건을 내걸고 메인 콘텐츠인 산천어 얼음낚시를 포함해 산천어 루어낚시, 산천어 맨손잡기, 눈썰매장, 아이스 봅슬레이, 세계얼음썰매 체험은 물론 얼음축구, 얼곰이 피겨 스케이트 등 다양한 체험, 공연과 전시, 먹거리 등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 전남 무안서 도로 갓길 걷던 행인 2명…트럭에 치여 숨져

    전남 무안서 도로 갓길 걷던 행인 2명…트럭에 치여 숨져

    이른 아침 도로 갓길을 걷던 60대와 70대가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7시 10분쯤 전남 무안군 해제면 편도 1차로 도로에서 1톤 화물차가 갓길을 걷고 있던 60대와 70대 여성 2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두 사람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곡선 구간을 주행하던 트럭 운전자 A씨가 행인 2명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한다. A씨에게서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운전 등 위법 사항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죽어가는 피해자한테 “너 때문에 놀랐잖아, ×××아” 욕한 만취운전자

    죽어가는 피해자한테 “너 때문에 놀랐잖아, ×××아” 욕한 만취운전자

    충남 홍성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30대 남성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안타까운 사건이 전해졌다. 가해자는 미약한 의식을 붙든 채 쓰러져 있는 피해자에게 대뜸 욕설을 했다고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숨진 30대 남성 A씨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인 여자친구 B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쯤 홍성군 내포신도시 한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남자친구의 배달대행 사업을 도와주며 출퇴근도 함께 해오던 B씨는 사고 당일에도 A씨와 함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B씨는 승용차를,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중 B씨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잠시 들를 곳이 있으니 “먼저 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은 1차로와 2차로를 나란히 달리며 잠시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두 사람이 인사를 나눈 직후, 뒤쪽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대가 빠르게 달려오더니 순식간에 A씨가 탄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여자친구인 B씨가 보고 있는 바로 앞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B씨는 ‘사건반장’에 “3초도 안 된 것 같다. 제가 앞쪽을 보고 운전하는 순간 제 옆으로 큰 차가… 너무 빨라서 그랬는지 (남자친구가) 그냥 없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바로 내려서 (남자친구를 찾았지만) 없어서 보니까 제 차보다 뒤쪽에 있더라”며 “몇 번이고 불렀더니 (아직 의식이 남아 있던 A씨는) ‘내 몸이 왜 이러냐’, ‘내 몸이 안 움직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때 가해 차량 운전자인 여성 C씨가 오더니 “너 때문에 놀랐잖아, ×××아. 나 신호위반 안 했다고 ××아. ×× 가정교육도 안 받은 ×이. 너 내가 가만 안 둔다”고 말했다는 게 B씨의 주장이다. C씨는 자신이 시속 80㎞로 와서 잘못이 없다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에 따르면 실제 C씨의 주행속도는 시속 170㎞에 달했으며, 해당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60㎞였다. B씨는 “가해자에게 ‘당신이 사람을 쳤다’고 말했지만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피해자의 지인 D씨는 “(A씨는) 목소리도 잘 못 내고 ‘답답하다. 숨이 안 쉬어진다’고 했다. 다리에 힘을 하나도 못 주고 축 늘어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A씨는 산소호흡기를 낀 채 병원으로 이송되기 시작할 때만 해도 의식이 있었으나, 이송 중 심정지가 왔고 병원에 도착 후 끝내 사망 선고를 받았다. 가해 차량에는 어린아이들도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D씨는 “혼자 음주운전해도 미쳤다고 생각하는데 뒤에 애들까지 타고 있어서 충격적이었다”며 “딱 봐도 (C씨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 같았다. 눈에 초점도 없고 비틀비틀 걸었다”고 말했다. C씨는 음주 측정 결과 면허취소 기준(0.08%)의 2.5배 이상인 혈중알코올농도 0.218%로 나타났으며, 현행범 체포돼 구속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세종로의 아침] CES 2026, 전시의 끝에서 실행을 묻다

    [세종로의 아침] CES 2026, 전시의 끝에서 실행을 묻다

    “로봇이 현장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쿵후만 선보인다면 경제적 효용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이 한창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을 총괄하는 잭 재코스키는 중국 로봇 기업들이 복싱, 돌려차기 등 화려한 시연만을 앞세운 것을 이처럼 에둘러 비판하며 현대차그룹의 기술 우위를 강조했다. 자신감은 현장의 열띤 반응으로 이어졌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5일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2028년부터 실제 생산 현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뒤, LVCC 내 현대차그룹 부스는 CES 모빌리티 전시 가운데 가장 붐비는 공간이 됐다. 전시 기간 누적 방문객은 2만명을 넘어 현대차그룹이 2년 전 참가했을 때보다 40% 가까이 늘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비공개로 만난 사실까지 전해지며,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업체를 넘어 피지컬 AI 로보틱스 생태계의 핵심 주자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CES 2026은 분명 한국 산업의 저력을 보여 준 무대였다. 특히 ‘움직이는 기술’이라는 영역에서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상위권임을 입증했다. 다만 전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나면, 중국 기업들의 약진을 마냥 가볍게 볼 수 없다. 현대차그룹이 2021년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해 세계 정상급 로봇 기술을 단숨에 확보했다면, 유니트리와 유비테크 등 중국 기업들은 정부 지원 아래 자체 기술 축적과 반복 실험을 통해 추격해 왔다. 중국의 로봇 기술을 단순히 ‘보여주기용’으로 치부하기도 어렵다. 중국 로봇 기업들은 완성도가 낮더라도 실제 공장과 물류 현장에 로봇을 투입하며 방대한 실사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값싸고 ‘쓸 수 있는 로봇’을 빠르게 확산시키는 전략은 기술 완성도보다 속도를 중시하는 중국식 혁신 모델을 상징한다. 사고가 나면 실험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이 업데이트되는 환경 속에서, 중국 로봇 기술은 산업 현장과 함께 진화하고 있다. ‘중국 굴기’는 전시장 구성에서도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단독 전시관을 꾸리느라 비운 LVCC 일부 공간은 TCL, 하이센스 등 중국 가전 대기업이 채웠고 중국 스타트업들도 헬스케어와 엔터테인먼트 전반에서 다수의 기술을 선보였다. 가전·로봇·디스플레이를 아우르는 중국 기업들의 전시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 속에서도 AI를 내재화한 기술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 줬다. 최근 한국의 1인당 GDP가 22년 만에 대만에 다시 밀렸다는 소식은 우리 경제 구조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환율과 경기 요인도 있지만 산업 구조와 혁신 방식의 차이가 누적된 결과를 무시할 수 없다. 대만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실증·확산·양산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끈질기게 구축해 왔다. 기술이 ‘전시품’에 머물지 않도록 제도와 환경을 함께 움직여 온 것이다. 반면 한국은 아틀라스처럼 세계가 놀랄 기술을 보유하고도, 자율주행을 비롯한 여러 미래 산업 분야에서는 여전히 시험 단계에 머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조직 내부의 한계도 있었지만 미중에 비해 실제 현장에서 기술을 시험할 기회가 제한적인 규제 환경의 영향을 무시하기 어렵다. 아틀라스가 CES 무대에서 보여 준 장면은 단순한 로봇 시연이 아니었다. 한국 산업이 여전히 세계 정상급 역량을 갖고 있음을 보여 주는 증거였다. 동시에 자율주행 등에서 드러난 한계는 기술보다 제도와 정책이 혁신의 속도를 좌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CES 2026은 끝났지만 기술 경쟁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한국이 마주한 과제는 이미 보여 준 기술의 완성도를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게 현장에 안착시킬 수 있느냐에 있다. 하종훈 산업부 차장
  • 올해 말 서비스 나서는 현대차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타보니

    올해 말 서비스 나서는 현대차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타보니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730파일럿로드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를 개량한 로보택시의 뒷좌석에 몸을 실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앱티브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테크니컬 센터에서 출발한 이날 시험 주행에서 차량 운영자는 운전대에서 손을 5~10㎝의 거리로 유지했다. 아직 실증 단계여서 운영자가 동석했지만,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면 알아서 멈추고, 좌회전이나 우회전할 때는 방향지시등이 자동으로 작동했다. 조수석 뒤편에는 대형 모니터가 설치됐다. 디지털 화면에는 차로는 물론 신호등, 주변 차량과 보행자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카메라·라이다·레이더 등 총 29개의 센서가 주변 상황을 인식한 결과물이다. ●시속 67㎞에서도 방지턱에선 자연스럽게 감속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타운스퀘어 일대에 들어서자 보행자가 차로로 접근하는 움직임이 즉각 화면에 나타났고, 차량은 자연스럽게 속도를 낮췄다. 큰 도로에서는 시속 42마일(약 67.6㎞)까지 가속했지만, 과속 방지턱과 ‘정지’ 표지판이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시속 8마일(약 13㎞) 수준으로 감속했다. 급제동은 없었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듯 보수적으로 주행했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접어들자 교통 밀도는 한층 높아졌다. 관광객을 태운 버스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택시가 뒤얽힌 상황에서도 로보택시는 과감한 끼어들기보다 충분한 여유를 두고 차선을 변경했다. 만달레이베이 호텔 앞은 가장 긴장된 구간이었다. 택시와 셔틀버스가 잦은 정차와 출발을 반복했고, 보행자 동선도 불규칙했다. 차량은 속도를 크게 낮춘 채 주변을 재차 확인하며 천천히 전진했고, 코너에서는 맞은편에서 접근하던 자전거를 부드럽게 피했다. 돌발 상황도 있었다. 모셔널 테크니컬센터로 돌아오는 4차로 구간에서 로보택시가 갑자기 멈췄다. 3차로로 진입하려던 순간 3차로 뒤편에서 다른 차량이 속도를 내며 질주하는 것을 인식해 진입을 포기한 것이었다. 약 40분간 총 14㎞를 주행했고, 로보택시는 속도보다는 안전 주행에 집중했다. 모셔널은 올해 말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영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2020년부터 모셔널에 투자한 34억 달러(약 5조원)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셈이다. 로라 메이저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라스베이거스는 차량 호출·공유 서비스 수요가 크고 다양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美라스베이거스에서 ‘레벨4’ 상용화 실시 모셔널은 구글 웨이모가 주도하는 룰 베이스 자율주행 방식과 테슬라가 채택한 E2E 방식을 결합하는 중장기 로드맵도 제시했다.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모셔널의 자율주행 경험을 국내 조직 ‘포티투닷’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전략과 결합해 웨이모·테슬라와 경쟁할 계획이다.
  • 현대차 자율주행 로보택시 타보니…갑자기 바뀐 빨간불도 알아서 정지, 29개 센서 돌발상황 대처

    현대차 자율주행 로보택시 타보니…갑자기 바뀐 빨간불도 알아서 정지, 29개 센서 돌발상황 대처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730파일럿로드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를 개량한 로보택시의 뒷좌석에 몸을 실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앱티브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테크니컬 센터에서 출발한 이날 시험 주행에서 차량 운영자는 운전대에서 손을 5~10㎝의 거리로 유지했다. 아직 실증 단계여서 운영자가 동석했지만,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면 알아서 멈추고, 좌회전이나 우회전할 때는 방향지시등이 자동으로 작동했다. 조수석 뒤편에는 대형 모니터가 설치됐다. 디지털 화면에는 차로는 물론 신호등, 주변 차량과 보행자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카메라·라이다·레이더 등 총 29개의 센서가 주변 상황을 인식한 결과물이다. 시속 67㎞에서도 방지턱에선 자연스럽게 감속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타운스퀘어 일대에 들어서자 보행자가 차로로 접근하는 움직임이 즉각 화면에 나타났고, 차량은 자연스럽게 속도를 낮췄다. 큰 도로에서는 시속 42마일(약 67.6㎞)까지 가속했지만, 과속 방지턱과 ‘정지’ 표지판이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시속 8마일(약 13㎞) 수준으로 감속했다. 급제동은 없었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듯 보수적으로 주행했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접어들자 교통 밀도는 한층 높아졌다. 관광객을 태운 버스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택시가 뒤얽힌 상황에서도 로보택시는 과감한 끼어들기보다 충분한 여유를 두고 차선을 변경했다. 만달레이베이 호텔 앞은 가장 긴장된 구간이었다. 택시와 셔틀버스가 잦은 정차와 출발을 반복했고, 보행자 동선도 불규칙했다. 차량은 속도를 크게 낮춘 채 주변을 재차 확인하며 천천히 전진했고, 코너에서는 맞은편에서 접근하던 자전거를 부드럽게 피했다. 돌발 상황도 있었다. 모셔널 테크니컬센터로 돌아오는 4차로 구간에서 로보택시가 갑자기 멈췄다. 3차로로 진입하려던 순간 3차로 뒤편에서 다른 차량이 속도를 내며 질주하는 것을 인식해 진입을 포기한 것이었다. 약 40분간 총 14㎞를 주행했고, 로보택시는 속도보다는 안전 주행에 집중했다. 올해 말 라스베이거스에서 서비스 개시모셔널은 올해 말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2020년부터 모셔널에 투자한 34억 달러(약 5조원)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셈이다. 로라 메이저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라스베이거스는 차량 호출·공유 서비스 수요가 크고 다양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모셔널은 구글 웨이모가 주도하는 룰 베이스 자율주행 방식과 테슬라가 채택한 E2E 방식을 결합하는 중장기 로드맵도 제시했다.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모셔널의 자율주행 경험을 국내 조직 ‘포티투닷’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전략과 결합해 웨이모·테슬라와 경쟁할 계획이다.
  • 휴양림 내리막길서 일가족 탄 승용차 돌담 충돌… 1명 사망·2명 중상

    휴양림 내리막길서 일가족 탄 승용차 돌담 충돌… 1명 사망·2명 중상

    경기 남양주의 한 휴양림에서 일가족이 탄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돌담을 들이받아 70대 여성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자연휴양림 내리막 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돌담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동승자인 7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망자의 남편인 80대 운전자와 동승자인 40대 아들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휴양림 시설을 방문했다가 내리막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안양시, ‘가족돌봄수당·주야로 확대’ 등 2026년 더 좋아지는 안양 10선(選) 안내

    안양시, ‘가족돌봄수당·주야로 확대’ 등 2026년 더 좋아지는 안양 10선(選) 안내

    경기 안양시가 올해부터 아동 돌봄을 돕는 친인척 또는 이웃에게 가족돌봄수당을 지급하고, 청년 월세를 지원받을 수 있는 무주택 청년 대상을 확대했다. 안양시는 드론 활용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운영, 지역 돌봄 통합 지원 사업 시행, 가족돌봄수당 지원, 청년 임대주택 공급, 안양시 청년 월세 지원(사업 대상 확대), 평촌도서관 재개관 등 ‘2026년 더 좋아지는 안양 10선’을 12일 소개했다. ‘가족돌봄수당 지원’은 자녀 양육의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 시범 운영한 사업이다. 시는 올해 3월부터 24~36개월 아동을 돌보는 중위소득 150% 이하 양육 공백 발생 가정을 대상으로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지원하는 4촌 이내 친인척이나 이웃 주민에게 아동 수에 따라 30만~60만원을 지원한다. ‘안양시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은 올해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20% 이하, 지급 대상을 19~39세의 무주택 청년으로 확대했다. 시는 더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 금액은 월 10만원으로 조정했다.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는 3월부터 비산초등학교, 비산노인종합복지관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확대된다.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평촌도서관(관양동 1589-5)은 올해 하반기 재개관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구축한 드론 통합 상황실을 기반으로 올해 드론을 활용한 재난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 제주 대설·강풍에 도로 통제·한라눈꽃버스 스톱… “하늘길·바닷길도 차질”

    제주 대설·강풍에 도로 통제·한라눈꽃버스 스톱… “하늘길·바닷길도 차질”

    제주지역이 대설과 강풍으로 인해 산간도로와 대중교통, 항공·해상 교통 전반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제주 동·서·북부와 북부 중산간, 추자도에는 강풍경보가, 산지와 남부·남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11일 새벽부터 내린 눈과 강풍으로 1100도로와 516도로, 비자림로 등 제주 주요 산간도로가 통제됐고, 한라산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한라눈꽃버스’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 제주버스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100도로와 516도로, 비자림로는 대·소형 차량 모두 통제 중이다. 이로 인해 급행·일반 간선버스 132번, 212번, 232번은 516도로 대신 애조로로 우회 운행하고 있으며, 181번·182번·281번은 평화로로 노선을 변경했다. 한라눈꽃버스(1100번·1100-1번)는 도로 통제가 해제될 때까지 결행한다. 하늘길도 불안정하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공항은 급변풍과 강풍경보로 인해 총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481편 가운데 청주 2편, 양양 2편, 김해 1편, 여수 1편 등 6편이 결항됐으며 총 84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다. 또 김해발 제주행 오전 8시 15분 진에어 LJ563편은 제주공항 기상악화로 회항했다. 전날에도 결항 25편 가운데 아시아나 OZ8196편이 당초 오전 10시 30분쯤 여수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여수공항 악기상으로 인해 오전 11시 8분쯤 대구공항으로 출발해 낮 12시 30분쯤 대구공항에 도착했다. 승객들은 모두 전세버스를 이용해 여수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전날보다 바람이 더 강해진 상황”이라며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닷길은 사실상 마비됐다. 제주와 내륙을 잇는 여객선은 물론, 제주 본섬과 마라도·가파도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이 대부분 결항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대설과 강풍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총 16건이 발생했다. 한림읍에서는 강풍으로 오전 8시 43분쯤 식당 지붕판넬이 날아가고 곳곳에서 눈길 미끄러짐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적설량도 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지점별 적설량은 어리목 6.3㎝, 사제비 5.9㎝, 한라산 남벽 5.6㎝, 영실 2.3㎝, 한남 3.4㎝, 가시리 2.0㎝, 성산수산 3.0㎝, 서귀포 1.2㎝, 강정 0.8㎝ 등으로 집계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 산지, 중산간, 동부, 남부 등은 오전까시 1~3㎝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강풍과 대설로 인한 시설물 피해와 교통·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
  • 광주 자동차 수출 39만대로 역대 최대…생산도 4년 연속 50만대 돌파

    광주 자동차 수출 39만대로 역대 최대…생산도 4년 연속 50만대 돌파

    광주 핵심 산업인 자동차산업이 안정적인 생산 실적과 수출 호조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광주시는 2025년도 광주지역 자동차 생산량이 총 58만 668대로 집계돼 4년 연속 50만대 이상의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23년 58만6100대에 이은 두 번째 높은 생산 실적으로, 광주지역 자동차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연도별 생산량은 2022년 52만2479대, 2023년 58만6100대, 2024년 56만6811대, 2025년 58만66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39만1207대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이는 부가가치가 높은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 인기 SUV 모델의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의 자동차 분야 상호관세 부과와 세계 경기 둔화,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이뤄낸 값진 성과로, 광주지역 핵심 산업인 자동차산업이 탄탄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같은 실적의 배경으로 ▲기아 주력 모델인 스포티지·셀토스의 견조한 세계적 수요 ▲전기차(EV) 중심의 라인업 전환 가속화 ▲광주형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생산공정 안정화 등이 꼽힌다. 지난해 광주지역 자동차산업은 친환경 자동차 생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해이기도 했다. 기아 오토랜드광주는 주력 SUV 모델의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비중을 확대했고, 광주글로벌모터스도 캐스퍼 일렉트릭 등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며 지역 자동차산업 구조를 친환경·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로의 전환에 대비해 지역 부품 기업들의 업종 전환을 지원하고,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간 협력을 강화해 생산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손두영 인공지능산업실장은 “2025년 58만대 생산은 지역 부품 협력업체의 활력 제고와 고용 안정으로 이어지는 의미있는 성과”라며 “자율주행과 미래차 핵심 부품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자동차 생산 60만대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국가 AI컴퓨팅센터 연내 착공…피지컬 AI ‘1등 국가’ 도전[2026 성장전략]

    국가 AI컴퓨팅센터 연내 착공…피지컬 AI ‘1등 국가’ 도전[2026 성장전략]

    정부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를 연내 착공하는 등 AI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피지컬 AI 1등을 목표로 로봇·자동차 등 집중 지원에 나선다. ‘AI 3강 도약’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모습이다. 정부는 9일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며 인프라·기술, 산업, 인재 등 전 분야에서 AI 대전환을 통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먼저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민관 합작 SPC(정부, 정책금융, 민간 참여자 출자 예정)를 신속히 설립하고 건축 설계, 에너지·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올해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확보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은 산·학·연, 국가 AI 프로젝트 등에 체계적으로 배분한다. 또 GPU를 올해 1만 5000장, 2028년까지 5만 2000장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전력망 확충과 전력계통영향평가 개선으로 AI 전력 수요도 뒷받침한다. AI 기술 확보를 위해 민관 협력 차세대 연구조직을 설립하고,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활성화와 기술 선점을 위한 대규모 실증을 추진한다. 올해 초 공개 예정인 독자 AI 모델을 민간 서비스에 활용하고, 정부 인공지능 대전환(AX) 사업에도 우선 적용한다. 정부는 또 제조·물류·농업 등 산업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하고, 선박·가전·드론·스마트팩토리·AI 반도체 등 분야별 AX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공공 부문에서는 3대 선도 공공 AX 과제를 수행하기로 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작업 로봇, 농업 완전자율 로봇 등 실물경제 적용 중심의 피지컬 AI 육성도 포함됐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자율주행 장비·드론 등 물리적 기기에 적용돼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정부는 로봇, 자동차, 선박, 가전 등 7대 선도 분야를 집중 지원하며, 월드모델 기반 AI 학습으로 전 분야 AI 로봇 확산을 추진한다. 자동차 자율주행 시범 운행 범위를 도시 전체로 확장한 실증도시를 상반기 내 조성하고, 3분기에는 자율주행 중심의 교통·물류 AI 전환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자율운항선박, 농업·항공·소방 드론 개발, 중소기업 AI 스마트공장 확대도 병행한다. 과학기술 및 AI 분야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정부는 4대 과학기술원과 거점 국립대에 AI 단과대학을 신설하고, 지방대학과 교육과정을 공유하는 등 권역별 AI 확 및 AX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2027년에는 AI 단과대학 신설을 3대 과기원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장학금·연구생활장려금을 확대하고 8년 과정의 학·석·박사 과정을 5년 6개월로 단축하는 패스트트랙을 신설해 혁신인재를 빠르게 키워낸다는 구상도 내놨다. 또 국가과학자 제도를 도입, 국가 R&D 리더로서 활동할 리더급 우수 과학자·공학자 20명을 올해 상반기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정부 R&D 예산은 35조 5000억 원으로 편성됐다. 정부는 R&D 예산을 향후 정부 총지출의 5% 수준으로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전략기술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도전적 R&D 전용 트랙 신설을 추진한다.
  • 위례선 트램 안전한 탑승법은…서울시 시민안전 캠페인

    위례선 트램 안전한 탑승법은…서울시 시민안전 캠페인

    서울시는 다음달 위례선 노면전차(트램) 본선 시운전을 앞두고 시민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 홍보 캠페인을 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일반 도로를 자동차·자전거·보행자와 공유하는 노면전차의 특성을 고려해 시민들이 위험 요인을 미리 인지하고 안전 수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기획했다.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시민들이 실제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행동 지침이 담긴 홍보 자료를 어린이, 청소년, 운전자, 주민 등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멈춤은 안전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위례신도시 초·중·고교를 방문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자료는 시 홈페이지와 SNS(소셜미디어)에서 볼 수 있으며 버스와 지하철 광고, 자치구 소식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운전은 철도안전법 제26조에 따른 필수 절차다. 위례선 노선 구간에서 1000㎞ 이상 누적 주행을 통해 차량의 설계 적합성과 형식 동등성 등 16개 항목을 시험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트램 개통 전까지 지속적인 안내와 위험 요인 발굴·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인 몰려가는데…“버스 안전띠 안 매면 징역형”

    한국인 몰려가는데…“버스 안전띠 안 매면 징역형”

    한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국가 중 한 곳인 홍콩에서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 및 화물차 등 상용차에서 운전자와 탑승자들의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된다. 안전띠가 고장 나거나 파손돼 착용할 수 없더라도 승객에게 일정 정도의 책임이 요구된다. 9일 홍콩01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홍콩특별행정구 정부는 이러한 내용의 ‘안전띠 설치 및 착용 의무화’ 규정이 오는 25일부터 적용된다고 전날 발표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모든 공공버스와 통학버스와 같은 개인 및 소형 버스, 화물차와 같은 상용차에는 모든 좌석에 안전띠 설치가 의무화된다. 또한 이들 차량 운전자와 승객은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이를 위반한 차량 소유자와 운전자, 승객은 3개월의 징역형과 5000홍콩달러(93만원)의 벌금에 처한다. 이러한 규정에 발맞춰 홍콩의 버스 운수회사는 최근 새로 도입한 모든 버스 좌석에 안전띠를 설치했으며, 현재 운영되는 이층 버스의 좌석에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안전띠를 설치했다. 홍콩 전체 버스의 약 60%에 안전띠 설치가 완료됐으며, 향후 설치가 확대될 것이라고 홍콩 정부는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버스 내 안전띠가 고장 나거나 파손돼 착용이 어려운 경우에도 승객이 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점이다. 홍콩 정부는 “안전띠가 정상 작동하도록 보장하는 것은 운전자의 책임이며, 승객은 자신이 앉은 좌석의 안전띠가 고장 나거나 파손됐을 경우 즉시 운전자에게 보고해야 한다”면서 “또한 승객은 안전한 상황에서 안전띠가 정상 작동하는 좌석으로 옮겨 앉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이러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이 적발됐을 경우 승객은 좌석의 안전띠가 고장 났음을 단속 요원에게 설명해야 하며, 단속 요원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관광버스에 탑승한 관광 가이드는 출발 전이나 정차 후에만 좌석에서 일어나 안내할 수 있으며, 차량이 주행할 때는 반드시 좌석에 앉아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홍콩 정부는 “연구에 따르면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띠 착용이 운전자와 승객의 사망 위험을 40%, 중상 위험을 70% 줄일 수 있다”며 새 규정의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 삼성 초격차 통했다…영업익 20조 새 역사

    삼성 초격차 통했다…영업익 20조 새 역사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은 물론 한국 기업 중 사상 첫 기록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키우면서 촉발된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타고 올해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돌파할 거라는 기대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고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8.2%, 전 분기 대비 64.3%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 역시 332조 77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는 단순한 업황 수혜를 넘어 삼성의 비즈니스 모델이 ‘범용 칩 공급’에서 ‘AI 플랫폼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본격 공급하기 시작한 데 이어 최근 북미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차세대 HBM4와 AI 가속기용 맞춤형 칩을 잇달아 수주하며 실적의 질적 변화를 이끌어 냈다. 과거의 실적이 수요에 따른 가격 변동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고객사와 긴밀히 연계된 ‘수주형 비즈니스’가 20조원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된 셈이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 경영과 전영현 부회장의 ‘기술 쇄신’ 전략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직접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 빅테크 수장들과 연쇄 회동하며 맞춤형 HBM과 파운드리 수주를 주도했고 전 부회장은 제조 현장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하며 ‘기술 초격차’ 본능을 깨웠다. 이번 실적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병기로는 본격 양산 궤도에 진입한 6세대 HBM4가 꼽힌다. 삼성은 메모리(1c 나노)와 파운드리(4나노 로직 공정) 역량을 결합한 단일 아키텍처를 선보이며 AI 데이터센터의 최대 난제인 발열과 에너지 효율 개선에 주력했다. 당초 예상을 앞당겨 올해 초부터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 시작하면서, 기획 단계부터 고객사 맞춤형으로 칩을 만드는 ‘수주형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체질 개선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압도적인 제조 효율은 수익성 개선의 일등 공신이다. 지난해 하반기 1c 나노 D램 수율이 양산 안정권인 80%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 속에 삼성은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범용 D램 가격이 2018년 슈퍼사이클 당시의 고점을 넘어 9.3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생산 원가 절감과 제품 가격 상승이 맞물린 강력한 이익 구조가 형성됐다. 실제 이날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D램 시장에서 192억 달러(약 26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년 만에 글로벌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비메모리 부문의 약진도 주목할 대목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부문의 지난해 4분기 적자폭이 8000억원 미만으로 줄어들며 흑자 전환의 기틀을 마련했을 것으로 관측한다. 메모리 사업에서 거둔 수익을 파운드리 시설에 투자하고, 여기서 확보한 최첨단 공정 기술로 다시 고성능 맞춤형 칩 수주를 끌어오는 삼성만의 ‘통합 제조 경쟁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파운드리는 테슬라와의 자율주행 칩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구글·메타·AMD 등 빅테크 기업들과의 차세대 AI 칩 수주 전선에서도 유의미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퀄컴이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생산 일부를 삼성 2나노 공정에 맡길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특정 고객사에 의존하지 않는 ‘수주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커지는 분위기다. 삼성이 열어젖힌 ‘분기 20조원’ 시대는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체가 전례 없는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앞서 마이크론이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오는 21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 역시 역대급 성적이 확실시되면서 업계 전반에선 반도체 투톱의 ‘연간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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