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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5∼8호선 개통 1년 연기/빨라야 98년말 가능

    ◎“시민불편 있어도 완벽시공 추진”­김 건설본부장/5호선 3개구간은 연내 완공 오는 97년 말로 예정됐던 서울 2기 지하철(5∼8호선) 전 노선의 개통이 빨라야 98년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최소한 1년 이상 지연되게 됐다. 김학재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은 24일 『90년에 착공해 현재 주요 구조물이 완공된 1단계 구간 83.5㎞는 오는 10월부터 단계별로 개통하고 94년 착공해 토목공사를 하고 있는 2단계 구간 61.5㎞는 98년 말까지 사업기간을 늦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5호선 가운데 왕십리∼고덕 구간(15㎞)은 오는 10월,방화∼까치산 구간(8.2㎞)과 길동∼거여 구간(7㎞)은 12월에 각각 개통된다. 또 5호선 까치산∼여의도 구간(8㎞)과 애오개∼왕십리 구간(9.2㎞)은 내년 상반기에,한강 하저터널을 지나는 여의도∼애오개 구간(4.6㎞)은 내년 하반기 개통되는 등 5호선 전 구간 개통은 내년 하반기에나 이뤄지게 됐다. 당초 올해 말 개통 예정이었던 7호선 도봉산∼건대입구 구간(16㎞)과 8호선 잠실∼모란기지 구간(15.5㎞)은 내년 상반기중으로 개통을 늦췄다. 오는 97년 말 개통 예정이었던 6호선 역촌∼신내간 31㎞,7호선 화양∼온수간 26㎞,8호선 잠실∼암사간 4.5㎞ 등 2기 지하철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이 늦어짐에 따라 빨라야 98년 말에나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이처럼 완공이 늦춰지게 된 것은 공기가 절대 부족하도록 잡혀있었기 때문이다. 김본부장은 『2기 지하철은 기존 지하철과 달리 정밀한 첨단 통신망을 갖추고 있는데다 영업운행에 앞선 시운전 기간이 오래 걸린다』면서 『당초 개통시기가 촉박하게 결정되기도 했으나 완벽한 시공 및 철저한 사전 검사를 위해 시민의 불편이 있더라도 개통시기를 늦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2기지하철 완공연기 파장/중장기 교통대책 전면수정 불가피/자가용억제·대량수송 수단 개발 주력 24일 서울시가 97년 말로 예정한 2기 지하철의 전 노선 개통 시기를 98년 말로 한해 늦추기로 함에 따라 서울시의 중장기 교통대책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더욱이 민선 시장이 들어서면서 관선 서울시장 때 이루어진 대형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3기 지하철을 추진할 지도 불투명한 상태여서 자동차 2백만대 시대의 교통대란마저 우려되고 있다. 서울시가 「탈교통지옥」을 목표로 지난 상반기 내놓은 교통특별대책은 2기 지하철의 97년 완공,3기 지하철의 2000년 완공을 전제로 짜여져 있다. 따라서 97년 이후 서울시 교통정책의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서울시내 하루 교통인구는 2천6백만명.97년이면 2천8백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어림되고 있다. 당초 서울시의 교통대책은 94년 28%인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은 2기 지하철이 완공되는 97년에는 50%,3기 지하철이 완공되는 2000년엔 75%까지 올라가도록 짜놓았다.버스는 지하철의 보조수단으로 전환,38%인 수송분담률이 97년에는 26.2%,2000년에는 10%선으로 떨어진다. 지상의 교통인구 10명중 8∼9명은 4백㎞에 이르는 거미줄 같은 지하철과 버스로 흡수한다는 야심에 찬 계획이었다. 이같은 지하철을 골간으로 한 수송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서울시는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을극대화하고 자가용·택시 등 개인 교통수단의 이용은 억제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먼저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을 늘리기 위해 서울시는 버스전용차선제를 기존 계획의 갑절 이상 늘릴 방침이다.또 마을버스 등 단거리 대량수송 수단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직장단위 통근버스를 늘리고 각 직장의 근무형태에 시차제나 자율근무제의 도입을 권장한다는 계획이다.자가용 이용을 줄이는 기업에는 교통유발부담금의 감면 등 갖가지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개인 교통수단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주행세나 부제운행을 적극 추진하고 도심 주차장을 크게 줄여나가는 등 2기 지하철이 지연되는 데 따른 교통혼잡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나 주행세 도입은 당분간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이날 2백만대를 돌파한 서울시 자동차 대수가 97년에는 2백57만대로 급증하는데도 불구하고 도로율은 20.2%에서 20.9%로 0.7%포인트 올라가는 데 불과,「교통지옥」에서 벗어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교통기본법」 제정 방침/교통정책심의회 설치키로/민자

    민자당은 18일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실무기구인 「교통정책심의회」를 설립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통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국가기간 교통망 계획을 수립하고 교통정책을 심의,결정하는 기구인 교통정책심의회 설치를 위해 교통기본법을 정부입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의장은 자동차관련세제 개편에 대해 『현행 취득·보유과세 중심에서 운행과세 중심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주행세 도입은 물류비용증가 등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유류 특별소비세인 교통세를 인상하거나 과세방식을 종량세로 전환하는 방안 등 여러 대안을 더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행세 도입 전면 유보/차고지증명제 98년 이후로

    ◎지하철 확충 등 대중교통 개선 치중키로/당정 교통정책간담서 결정 정부와 민자당은 16일 자동차세제를 주행세위주로 전환하려던 방침을 유보키로 했다. 당정은 또 차고지증명제 도입을 오는 98년 이후로 미루는 한편 이 제도의 시행을 전제로 주택가에 차고 확보가 가능토록 건축법등 관계법을 개정키로 했다. 당정은 16일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교통정책 관련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상득 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 『주행세 도입은 기본적으로 차량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주행세를 도입하면 차량보유세가 급격히 낮아져 오히려 차량소유가 급격히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도입을 유보키로 한 이유를 밝혔다. 이위원장은 또 『주행세를 도입하면 지방세인 자동차세수가 크게 줄어드는 반면 국세인 특별소비세수가 크게 늘어나 지방재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면서 『따라서 주행세도입은 유보하되 버스의 고급화와 지하철노선의 확충등 대중교통분야에 정책의 역점을 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또 『차고지증명제는 꼭 필요한 제도지만 시행을 앞두고 차고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 제도의 시행을 위해서는 개인주택의 주차장 확보를 막는 건축관계법을 개정하고 제도의 시행일자도 늦추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이위원장은 『교통개발연구원의 연구 결과 3천6백48가구가 4천1백86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 대치동의 경우,건축법을 완화하면 모두 5천9백37대분의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법 개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위원장은 이와 함께 『대치동의 경우,이면도로에 구획선을 그어 주차장으로 활용하면 2천74대분의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주택가 이면도로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교통세율 3백%로 인상/민자당 방침 발표

    ◎자동차세제개편 부처 논란/“탄력세율 적용땐 최고 3백90%… 비정상”­재경원/“이용세에 비중둬야… 유가 종량제 전환을”­통산·건교부/“교통체증·환경오염 개선 필요” 총론엔 일치 자동차세금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민자당이 최근 휘발유의 교통세율을 3백%로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세개편안을 마련하자 부처마다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제대로 방향을 잡았다』는 평가가 있는 가하면 『턱도 없는 소리』라는 반응도 있다.이 기회에 아예 휘발유세를 종량세로 바꾸자는 주장도 나온다.개편안 소식에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조차 주춤하는 모습이다. 민자당의 개편안은 자동차세부담을 보유중심에서 운행중심으로 바꿔보려는 건설교통부의 생각이 많이 담겨 있다.1백50%인 휘발유의 교통세율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올려 내년에는 3백%로 하고 경유는 20%에서 60%로 올리는 게 골자다.1천5백㏄ 이하는 자동차세를 면제하고 배기량별로 25∼80%까지 경감해주는 것도 포함돼 있다. ○신규 차구입 주춤 그러나 세정당국인 재정경제원은 이 개편안에 시큰둥한 것은 물론 냉소적이기까지 하다.재경원은 과연 3백%까지 세금을 물릴 수 있느냐는 문제를 제기한다.한 당국자는 『세금을 올리자는 데야 세수를 책임진 입장에서 뭐라 하기 어렵지만 3백%는 여러 면에서 무리』라며 『단순논리로 접근할 수 없다』고 했다. 휘발유의 교통세율(기본세율)은 1백50%이나 탄력세율을 30%까지 적용,지난 12일 이미 1백95%로 올린 상태다.따라서 이를 3백%로 하면 최고 3백90%까지 세금을 징수할 수 있어 누가 봐도 「정상적인 세금」이 아니라는 얘기다.또 교통세는 공장도가격에 적용하는 것이어서 공장도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소비자가격이 크게 올라 가짜휘발유의 유통우려도 크다고 지적한다.소형차의 자동차세 면제 역시 1가구 2차량시대를 급속히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론을 편다.그 외에 물가부담도 있고,교통세율은 올리고(중앙정부의 과) 지방세인 자동차세를 깎아주는(지방정부의 공) 접근방식에 대한 못마땅함도 깔려 있다. ○선진국보다 높아 반면 통상산업부는 기본적으로 민자당이나 건설교통부의 시각과 비슷하다.보유세와 이용세가 66대 34로 돼 있는 현행 세제가 개편돼야 한다는 데는 한 목소리다.교통세·부가가치세·교육세·등록세 등 12가지나 되는 세금의 가짓수를 줄이고 전체 세부담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자동차 관련세수(올 10조6천억원 추정)가 전체 세수의 15.2%로 미국(4.7%)이나 일본(7.3%) 등 선진국보다 높다는 게 한 이유다.물론 산업을 고려한 주장이다. ○물가에 부담될 것 여기에 유가자유화를 앞두고 현행 종가세를 「ℓ당 얼마하는」 종량세로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예컨대 휘발유 공장도가격이 10원 떨어지면 세수감소는 19원50전이나 돼 유가자유화시 현행 종가세체제로는 세수결함이 큰 게 사실이다.정유사들이 이 점을 악용,가격인하경쟁을 벌일 경우 시장개방을 앞둔 정유업계가 설땅을 잃게 된다는 점에서 재경원도 이 대목은 일리있게 받아들인다. 이처럼 자동차세금을 둘러싼 입장은 부처마다 제각각이다.서울시의 주행세구상(자동차세 폐지,보험료의 교통세포함)까지 치면 그야말로 중구난방이다.교통체증과 환경오염,에너지 과소비를 줄이고 도로망확충 등 시설투자를 늘리려는 정책목표는 같지만 목표접근방식이 천차만별이서서 전도가 평탄치만은 않다.
  • 경차(외언내언)

    『선생님은 「×돌이」군요』­오래전 국내의 유명자동차 메이커가 만들던 소형 대중승용차인 「×니」를 몰고 골프장에 갔던 한 인사가 캐디아가씨에게 들은 말이란다.별다른 악의야 없었겠지만 어쨌든 얕잡아 깔보듯한 이 농담에 그 인사는 얼굴이 벌개졌고 다음부터 더이상 「×니」를 타고 갈 용기가 나지 않아서 보다 큰 차로 바꿨다고 했다.배기량이 적고 차체도 왜소한 경차에 대해 우리사회가 갖는 인식의 단면을 보여준 에피소드다. 골프장 말고도 대부분의 큰 호텔이나 행사장 같은 곳에서도 소형승용차가 들어오면 수위나 안내원이 달려와 문을 열어주기는커녕 저리 비키라는 식으로 괄시당하기 십상이다.경차를 탄 죄로 그야말로 「가벼운」대접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능적인 범죄꾼은 번쩍거리는 대형승용차에 여러개 가짜안테나를 꽂고 다니면 나쁜 짓 하기가 훨씬 쉬워진다고 한다.타고 다니는 차의 크고 작음이 사회적 지위를 가늠하는 잣대로 잘못 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은 주행억제를 통한 교통체증 완화의 목적으로 휘발유특소세율을 현재보다 두배인 3백%로 올리는 반면 자동차세는 배기량 1천5백㏄이하 면제,8백㏄이하일 땐 자동차세뿐 아니라 등록·취득세도 전액면제하는 등의 관련세법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차량의 보유세보다는 주행세를 크게 늘려서 불필요하게 차를 몰고 나오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서울시도 내년부터 모든 유료주차장에 배기량 8백㏄이하 자동차만 세워둘 수 있는 경차전용주차공간을 의무적으로 설치케 하고 이들 차량의 주차료도 50%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는 것.이러한 방안들을 추진함에 있어 경차 경시 풍조는 적잖은 걸림돌일 것이다. 반대로 경차애용으로 상황이 바뀔 때는 수요급증에 따른 교통체증심화의 부작용도 우려되므로 차고지증명제,각종 벌과금인상 등과 함께 대중교통수단의 쾌적함을 높이는 보완적 다각대책도 함께 있어야겠다.
  • 외언내언

    한국에 자동차가 첫선을 보인것은 1903년.고종황제 즉위 40년 기념으로 일본에서 포드승용차가 들어왔다.이로부터 91년 뒤인 지난해 8월 7백만대가 됐다.이후 1백만대가 느는데 불과 11개월.이제 27일로 8백만대를 넘어섰다.이 속도라면 늦어도 20개월내 1천만대가 될것이다. 자동차 1천만대의 비전은 무엇인가.가구당 1대이상 자동차를 보유하게 되었다는 발전인가.사무용 승용차만이 아니라 장보기용 승용차도 갖게 되었다는 즐거움인가.가족 수대로 자동차를 가질 수도 있다는 희망인가.아마도 이 모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느끼고 있을 것이다. 서울로만 보아서도 단 2백만대에 종일 러시아워와 오존 경보현상에 부딪혀있다.그러니 이제는 자동차 대수나 증가속도 같은 것에서 화제를 찾는 일도 벗어나 보다 본질적인 자동차문명의 대안을 찾아야 할 때가 된것이다. 서울 경우는 시급히 근본적 교통책을 세워야 한다.전체보다는 미시적 항목들 하나씩을 수시로 고치는 난맥상만 보여온 것이 저간의 사정이다.최근에도 주행세를 검토하자,택시요금을 10% 올려야겠다,버스전용차선에 택시도 다니게 해야겠다,수도권전철 요금체계를 전면개편하겠다 등의 사안들이 나와 있으나 이 전체가 어떻게 연계되어 문제를 풀어내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그러니 임기응변책이라는 인상만 짙어진다. 문제해결의 기본방향을 분명히 하고 변함이 없어야 작은 정책들도 선택이 쉬워진다.예컨대 자동차 억제인가,차사용 억제인가.차도위주 소통책인가,인도위주 소통책인가.도시 대기오염 해소는 실질적 목표인가 아닌가.결국 모든 나라가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대중교통 중심체제를 만들 것인가 아닌가를 이제는 확고하게 정해야 한다. 사용자도 마찬가지.올해만 해도 교통범칙금을 10% 올렸으나 과속 42%,음주운전 17% 증가라는 통계만 만들어내는 운전자 습관으로는 1천만대 시대를 살 자격 자체가 없는 것인지 모른다.
  • “형평성 없어 주행세 도입어렵다/재경원/서울시 추진…정부 부처반응

    ◎“세부담 대형차 줄고 소형 늘어”/통산·건교부 총논 공감­명논 엔 재정경제원은 주행세를 신설하는 문제에 이미 불가 판정을 내렸다. 「많이 타는 사람이 많이,적게 타는 사람이 세금을 적게 내야 한다」는 원론이야 좋지만 구상자체가 비현실적이고 제도개편에 따른 비용문제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순진한 발상」「설익은 아이디어」로 치부한다.서울시가 정말로 면밀한 검토 끝에 주행세 구상을 내놓게 됐는 지 강한 의문을 품고 있다.재경원의 반론은 이렇다. 예컨대,자동차세를 없애고 주행세(ℓ당 6백원)를 새로 도입할 경우 3천㏄ 이상 대형 승용차는 이제까지 물던 자동차세(연 2백45만7천원)보다 5만7천원이 절감되는 반면 소형차는 70만8천원을 주행세 명목으로 더 내게 된다.휘발유 값을 무한정 올릴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주행세 구상은 대형차 선호와 차량보유 증대라는 결과를 가져온다. 자동차세의 누진성을 살리기 위해 자동차세를 최소한으로 존치시키거나 소형차에 한해 자동차세를 감면해 주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는 있다.그러나 이역시 자동차세 존치와 주행세 신설의 행정비용을 고려할 때 실익이 없다.특히 소형차에 자동차세를 감면해 줄 경우 대형 승용차를 국내로 수출하는 미국 등 선진국과의 통상마찰이 예상된다. 종합보험료를 대폭 낮춰 주행세에 반영하는 문제도 현실성이 없기는 마찬가지다.보험료가 사고위험률을 토대로 한 것인데 서울시의 「보험료의 주행세포함 구상」은 단순히 기름을 많이 쓰는 차가 사고를 많이 낸다는 잘못된 전제에서 출발한다.초보 운전자는 운행거리가 짧아도 사고를 많이 낼 수 있고 베테랑급 운전자는 주행거리가 길어도 사고가 적을 수 있다. 설령 보험료를 주행세에 포함시켜 걷더라도 보험사에 배분할 때 어떤 기준으로 할 지,또 균등하게 배분한다면 보험사마다 다른 사고율문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지 문제가 된다.보험사가 영업에 적극적일 수 없게 된다.더우기 종합보험은 안들 수도 있는 임의보험인 데 휘발유 값에 일률적으로 반영,강제보험화되는 문제가 있다.재경원 강권석 보험제도담당관은 『서울시의 구상대로라면 운전자의 경력과연령 등 개인별 특성을 보험료에 반영할 수 없다』며 『보험료를 주행세에 넣자는 것은 현실성없는 아이디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통상산업부와 건설교통부의 생각은 좀 다르다.등록·보유보다는 도로파손과 교통유발을 가져오는 운행쪽에 세금을 더 물리자는 입장이다.그렇다고 서울시에 동조하는 건 아니다.통산부는 자동차 산업을 생각,12가지나 되는 자동차관련 세금을 단순화하고 관련 세수의 59%가 비자동차 부문에 투자되는 현실이 고쳐져야 한다고 주장한다.건교부도 운행거리와 무관한 자동차세제를 개편,자동차세는 경감하고 유류세율은 올리자는 입장이다. ◎서울시 추진 방안/휘발유값 2배인상… 자동차세 없애/보험료 80% 인하… “교통량 21% 감소” 조순 서울시장이 검토하라고 지시한 주행세가 시행되면 승용차의 통행량이 21% 정도 준다는 것이 서울시의 추정이다. 서울시의 안은 이미 오래 전에 마련됐다.그러나 부처와 민자당 등 저마다 의견이 엇갈려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주행세의 전제는 보유세인 자동차세를 없애는 것이다.그만큼 휘발유에 주행세로 얹어,많이 굴릴수록 부담이 늘어나도록 함으로써 교통량을 줄이자는 취지이다. 많이 굴리는 자동차는 사고의 위험도 높아지므로 자동차의 보험체계를 조정하는 내용까지 포함돼 있다. 대체적인 구상으로는 교통세가 1백50% 포함된 휘발유 값을 현재의 2배로 올리는 것이다.예컨대 ℓ당 5백60원인 휘발유 값을 1천1백60원으로 올린다.공장도 휘발유값은 2백24원으로 변함이 없지만 3백36원인 교통세(지난 해부터 특소세에서 이름이 바뀜)는 9백36원으로 늘어나며 이름이 주행세로 바뀐다. 9백36원의 주행세 가운데 현행 교통세(특소세) 3백36원(연간 1조2천6백억원)은 그대로 중앙 정부에,3백원(연간 1조2천억원)은 자동차세분으로 시도별 자동차세 부과비율로 나눠 준다.현재 연간 자동차세 세수는 1조9백억원이다.중앙 정부나 지방 정부 모두 세수의 손실이 없는 셈이다. 나머지 3백원(연간 1조2천억원)은 보상한도의 확대로 예상되는 보험업계의 적자(1조3천억원)를 보전하는 데 쓴다. 현재 책임보험과종합보험으로 2원화된 보험체계는 책임보험으로 일원화하고 사망시 1천5백만원인 책임보험의 보상 한도를 무한으로 확대한다.다만 대물·차량·자손보험은 따로 가입토록 한다. 이 방안대로 될 경우 1천5백㏄ 짜리 새 차를 하루에 50㎞씩 굴리는 운전경력 2년 미만인 35살의 남자의 자동차 관련 비용은 월 15만원에서 15만5천5백원으로 다소 늘어난다. 기름 값이 7만원에서 14만5천원으로 늘지만 자동차세 2만6천원이 없어지고 보험료가 5만4천원에서 1만5백원으로 줄기 때문이다. 연간 보험료는 현재 책임보험 12만5천9백원,종합보험 52만3천원 등 64만8천9백원에서 책임보험 12만5천9백원으로 대폭 낮아진다.
  • “민선시장은 공개향정 펼쳐야”/내일 떠나는 최병렬 서울시장의 당부

    ◎“「탁상보고」 탈피… 현당확인 중요/인기 영합땐 상당한 문제 야기 최병렬 서울시장이 8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민선 시장에게 자리를 넘기고 조용히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30일 이임식을 갖는 최시장은 『조순 시장은 훌륭한 인격과 경륜을 지닌 분이므로 모든 직원이 합심해 공명 정대한 행정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최틀러」에 이어 「안전 시장」이란 별명을 더 붙인 그는 『서울시는 조직이 우수하기 때문에 이를 십분 활용하고,잘된 것은 잘된 대로,잘못된 것은 잘못된 대로 투명한 행정을 펼치면 성공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공명정대한 공개행정을 민선 시장에게 당부했다. ­한강교량과 지하철 등 시설물의 안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성과는 어느 정도입니까. ▲성수대교 붕괴 뒤 국내외 전문가들이 14개 한강교량을 점검,1천8백18건을 지적했다.이 가운데 90% 이상을 개선,안심하고 한강 다리를 건너다닐 수 있게 됐다.서울은 인프라가 계속 진행되는 곳이므로 누가 시장이든 안전에 깊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책상머리에서 보고만 받지 말고 현장에서 부딪쳐야 한다.(그는 성산대교 점검 때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고위 기술직 공무원이 시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가 사다리를 타고 다리 밑으로 접근할 때 갑자기 바람이 몰아치자 오줌을 쌌다고 한다) ­교통난을 해소할 길이 있다고 보시는지. ▲교통난 해소에 대한 아이디어는 이미 다 나와 있다.문제는 얼마나 철저하게 추진하느냐 하는 것이다.주행세 도입은 정부의 반대로 유보했지만 계속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고 본다.버스 전용차선 확대,이면도로 정비,주택가 주차장 건설 등으로 교통문제 해결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재임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세무감사가 가장 힘들었다.조직의 책임자로서 아무 비리가 없기를 바랐지만 혹시 엄청난 비리가 나타나지 않을까 마음을 졸였다.또 안전점검을 위해 지하철이 운행되지 않는 새벽 3∼4시에 현장을 다니다 보니 너무 힘들었다.성수대교 붕괴는 돌아가신 분들에게는 애석한 일이지만 우리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새 시장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서울 시정은 방대하고 복잡하다.국방업무 빼고는 다 있을 정도로 교통,환경,안전,도시 재개발 등 다양하다.특히 도시 기반시설의 안전을 위해서는 현장을 직접 확인해야 하며 교량·지하철·도시시설 등의 안전여부를 판단하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교통대책과 환경문제 재개발 등 주요 시책을 추진하려면 엄청난 인내와 추진력이 필요하다.또 이권에 관련된 사업이 많기 때문에 도덕성을 갖춰야 하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용기와 결단력을 지녀야 한다.인기에 영합하면 상당한 문제가 따를 것으로 본다.
  • 「빅3」 사상 첫 자유토론/TV통해/재정·교통등 문제 소신밝혀

    서울시장선거에 출마한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 조순,무소속 박찬종후보등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세후보가 11일 밤 MBC TV를 통해 선거사상 첫 후보간 자유토론을 벌였다. 하오9시40분부터 2시간여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TV토론에서 세후보는 재정,교통,환경,수돗물문제등 서울시가 안고 있는 당면문제들에 관해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토론에서 교통문제와 관련,정원식 후보는 『상습 병목지역의 교통정체 해소,교통혼잡지역에 정리요원의 12시간이상 배치,전자감응식 신호체계의 조기정비등을 통해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순 후보는 『휘발유값에 주행세를 부과하거나 도심진입차량에 통행료로서 주행세를 매기는 방안에는 찬성할 수 없으며 대중교통수단을 확충해 서울의 교통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박찬종 후보는 『10부제차량운행을 종래처럼 강요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유도,참여차량에 대해서는 각종 혜택을 주는 방안으로 승용차의 사용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고지증명제와 주행세 신설에 반대했다.
  • 「빅3」TV토론(“열전” 6·27선거)

    ◎“내가 된다면”… 교통난등 3인3색 처방/교통·주차난/차 더 이용하는 사람 세금 더내야­정 후보/주차비용 부담 늘리는 것 불가피­조 후보/차고증명제 실시 조금 늦춰야­박 후보/상수원문제/4.300㎞ 노후 송배수관 교체 시급­정 후보/취수원 정화등 국가차원서 접근­조 후보/수돗물개선 위한 물값인상 반대­박 후보 서울시장선거 후보중 「빅3」로 불리는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11일 밤 MBC TV의 특별토론회에 참석,안방 유권자들에게 서울시장후보로서의 자질을 다각도로 검증받았다. 지난번 관훈클럽 특별회견이나 각 방송국의 특별회견이 단문단답식으로 진행됐던 것과는 달리 이날 토론회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상대후보의 주장에 대한 반박 등 활발한 토론이 보장돼 후보간 비교평가가 보다 분명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됐다.이같은 TV토론회는 우리나라 공직선거 사상 처음이다. 그러나 세후보는 자신의 생각만을 밝히는데 치중할뿐 상대후보의 의견에 대한 비판은 가급적 피해 기대와는 달리 후보간 공방은 거의 펼쳐지지 않았다. 토론회는 재정,교통,상수도,환경,주택 등 서울시 주요현안에 대한 질문에 후보들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2시간남짓 진행됐다. 세후보는 선거전 초반 기선잡기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이날 낮부터 선거운동을 일체 마다하고 참모들과 함께 예행연습을 갖는 등 준비에 신경을 썼다. 다음은 문답요지. ­서울시공무원들을 점수로 평가한다면. ▲정원식=소수의 부정공무원때문에 전체공무원이 부정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전체적으로 60점은 된다. ▲조순=공무원마다 천차만별이므로 일률적으로 점수를 매기기는 어려우나 굳이 평균을 낸다면 50점정도다. ▲박찬종=70점은 줄 수 있다.1백점만점에서 30점이 모자란 것은 과거 솔선수범하지 않는 시장과 행정풍토때문이다.민선시장이 들어서면 시공무원도 1백점 가까이 될 수 있다. ­주택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행정지도 지침은. ▲조순=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일을 서둘러야겠으나 이 문제는 주차장만 늘린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궁극적으로 자동차수가 줄지 않으면 해결이 어렵다.때문에 주차비용을 증가시키는 방안이 불가피하다. ▲박찬종=소방도로를 침범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골목길 주차를 허용해야 한다.차고지증명제실시는 당분간 늦춰야 한다. ▲정원식=밤10시부터 아침6시까지 6차선도로는 양쪽에,4차선도로는 한쪽에 주차를 허용해야 한다. ­자동차세를 주행세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한 견해는. ▲박찬종=주행세를 통해 자동차수요를 억제하겠다는 발상은 잘못이다.시민 자율적으로 10부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조순=휘발유값에 주행세를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통행료를 받는 방법도 교통혼잡만 가중시킬 뿐이다.전자감응장치를 통해 주행세를 손쉽게 징수하는 시기가 오기 전에는 주행세를 시행하는게 무리다. ▲정원식=차를 갖고 있다고 해서 똑같이 세금을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등록세를 제외한 나머지 세금은 차량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이 더많이 물도록 하는 제도가 바람직하다. ▲박찬종=시민들의 편의를 생각할때 주행세를 당장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다만 어느 시점에 이르면 환경오염부담금 성격의 주행세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내 평균주행속도를 올릴 방안은. ▲정원식=상습적인 병목구간을 해소하는 일이 시급하다.특히 다리마다 인터체인지를 건설해야 한다.또 교통혼잡지역에는 교통정리요원을 12시간이상 배치해야 한다.아울러 전자감응식 신호체계를 시급히 갖춰야 한다. ­정 후보는 총리퇴임이후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복직을 위해 노력했다고 하나 전교조측에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는데. ▲정원식=당시 오병문교육부장관에게 여러차례 해직교사들의 복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고 총리에게도 건의했다.오장관에게 물어보면 안다. ­조 후보는 지난 89년 부총리재임때 『교통문제는 뾰족한 해결방안이 없다』고 했는데. ▲조순=자동차증가는 기하급수적인데 반해 도로는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일반적으로 설명했던 것이다. ­박 후보는 무소속출마를 선언하고도 한동안 신민당에 당적을 두고 있었다.이유는. ▲박찬종=측근들이 당적을 정리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위해서였다.개인적으로는 빠른 시일안에 당적을 정리하려고 생각했었다. ­수질환경개선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조순=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송·배수관의 교체가 시급하다.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취수원을 깨끗이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서울시가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박찬종=팔당댐 상류지역으로 취수원을 옮겨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5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나 우선 하루빨리 공사에 착수해야 한다.수돗물값을 인상해 재원을 조달할 수도 있으나 좋은 방법은 아니다. ▲정원식=서울의 수도관가운데 4천3백㎞가 노후관이다.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이 노후관을 교체하는 일이 시급하다.지난해 6백50㎞를 교체했지만 부족하다.연간 1천㎞이상 교체해야 한다.시장임기안에 이를 완전히 교체하는데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수도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은 적절치 않다. ­취수원가도 다른데 수도요금도 달라야 하나. ▲박찬종=생산원가 차이만을 염두에 두고 차별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정원식=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무제한 공급체제가 갖춰져야 한다. ▲조순=물이나 전기를 원가와 가격을 연동시킬 수 없다. ­조후보는 한은총재때 더 소신있게 처리했더라면 하는 평가에 대해. ▲조순=내가 조금 더 있었더라면 금융실명제나 한은독립문제가 잘 됐을 것이라는 희망이었을 것이다. ­조 후보는 부총리 및 한은총재때 노태우 대통령과 사제지간이 도움이 됐나. ▲조순=사적으로는 도움이 되었겠지만 공적으로는 입장이 달랐다. ­박 후보는 민주당 박지원 대변인이 청와대 사정비서관이던 이충범변호사가 박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고 민자당이 영입하려 했다고 성명을 내자 음해라고 미약하게 반박한 것이 아닌가. ▲박찬종=사실무근이다.반박성명은 근거없는 루머를 삼가고 언어도 순화하기로 약속한 바 있어 약하게 한 것이다.당선된뒤 특정당에 들어가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조순=저는 요새 다른 일로 바빠 그런 얘기를 들을 겨를이 없었다. ­정 후보는 총리때 평양 남북고위급회담때 대취한 사실을 부인했는데 보좌진과 기자들은 술이 꽤 센 총리가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였다는데. ▲정원식=있을 수 없는 일로 나를 음해하려는 것으로 본다. ­정 후보는 명동성당과 조계사에 대한 경찰력투입 조치를 어떻게 보나. ▲정원식=한국통신 파업사태는 국가 중추신경이 마비되는 결과를 낳게 돼 조기에 진압해결한 것은 불가피했다.종교계도 이해해야 한다. ­박 후보는 안전비상령을 내려 공사를 일체 중지시켜 안전진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정원식=당장 중단은 많은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찬성하지 않는다. ▲조순=안전관리공단 같은 것을 만들 필요는 있으나 당장 모든 공사를 중단할 수는 없다. ▲박찬종=모든 공사를 중단하지는 못하더라도 지하지리정보체계 구축을 위해 지도를 작성하는 구간은 시장의 권한으로 부득이 중단시켜야 한다. ­성수대교사고때 시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보나. ▲박찬종=사퇴해야 한다. ▲정원식=동감이다. ▲조순=무조건 사퇴는 중앙정부가 목을 침으로서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다.끝까지 노력하는 노력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대낮조차 부녀자들이 택시타기를 무서워한다.안전확보 대책은. ▲조순=택시는 택시답게 하기 위해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정원식=치안을 위해 가로등문제나 자율방범활동 서울시가 별도로 해야 할 일도 있다.택시문제는 점차 고급화해 나가야 한다. ▲박찬종=택시차고난과 함께 회사택시는 개인택시보다 세금을 10% 더 물고 있는등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 ­박후보는 일관성 없는 발언을 한다는 평가가 많다. ▲박찬종=작년 신민당사태에 대해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다만 통일국민당과 합당한뒤 주류 비주류와의 끊임없는 갈등때문에 일어난 것이고 신민당으로서 관여할 짬이 없었다.72년 유신헌법 옹호기고문은 언론검열시절 지역보안책임자가 내 이름으로 냈다. ­정 후보는 5공때 5공 이미지 창출과 학원안정법에 관여했다는 소문은. ▲정원식=금시초문이다.당시 교수로 관여할 처지가 아니었다. ­조 후보는 아랫사람과 마찰을 빚은 적이 있다는데.앞으로 여당과 마찰가능성은. ▲조순=그런적 없다.경제기획원 떠날때 누구에게도 섭섭한 감정이 없이 떠났고 한은 총재때도 모든 직원들이 슬픔을 갖고 환송했다.누구는 바닥에서 큰 절을 하기도 했다. ◎「전력」질문에 부인·해명 민감 반응/「빅3」TV토론 이모저모/주차해결책 묻자 방범대책 대답 해프닝/「박 후보 민자입당설」 놓고 각자 입장 피력 ○…11일 저녁 서울시장후보 빅3의 TV토론은 교통문제로 시작됐다.사회자는 『요즘 주택가 골목길의 평화가 깨지고 있다』며 심각한 주차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첫번째로 나선 조순 후보는 『가급적 주차장을 늘려야 하겠으나 근본적으로 주차장보다는 자동차를 줄여야하는 자동차와의 싸움』이라고 답변,질문의도에서 다소 빗나갔다. 이에 『주차문제로 주택가의 평화가 깨지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다시 묻자 조후보는 민생치안문제를 묻는 것으로 착각한듯 방범문제에 대한 소신을 이야기해 시청자들을 잠시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이 「여권이 박찬종후보를 당선시키고 민주당 조순 후보를 떨어뜨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놓고 후보들이 제각기 입장을 설명했다. 박후보는 『나를 도와준다는 이충범 변호사는 학교후배로 아는 정도』라며 『내가 정치권 세대교체를 외치며 살아왔는데 민선시장이 된뒤 민자당에 입당한다는게 말이나 되느냐』며 민주당측 주장이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고 펄쩍뛰었다. 그러나 같은 문제에 대해 조 후보는 『요사이 다른 일로 바빠 그런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다』고 자신의 소속당 대변인이 미발간 주간지기사 사본까지 제시하며 성명으로 발표한 내용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답변을 피했다.이를 의아하게 여긴 사회자가 재차 질문하자 『박지원 대변인에게 물어보고 다시 대답하겠다』고 계속 답변을 피해 눈길을 모았다. ○…대형시설 안전문제와 관련,박 후보가 안전비상령을 내려 모든 공사를 일시 정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정·조후보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논란을 벌였다. 정 후보는 『공사의 일시 중단은 많은 혼란과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면서 『시장직속의 방재본부를 만들어 다리 건물 화재등의 안전문제를 종합적·조직적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반박했다.조후보도 『모든 공사의 중단은 곤란하며 안전관리공단을 만들어 안전점검을 실시,안전에 하자가 있는 공사를 중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문등에 근거한 과거 「전력」문제에 대해 세후보는 완강하게 부인하거나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했다. 박 후보는 유신헌법을 지지하는 기고문을 썼느냐는 질문에 『당시 엄격한 통제아래서 이름을 도용하는데 동의했던 것』이라고 답변했다. 조 후보는 경제기획원장관때 부하직원과의 마찰설에 대해 『윗사람과 일부 마찰은 있었지만 아랫사람들은 떠날때 아주 섭섭해 했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80년대 5공 이미지 창출과 학원안정법추진에 앞장섰냐는 질문에 『당시 일개 교수였을 뿐이며 처음 듣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 “편한 서울 만들겠다”/정원식 민자 서울시장후보 관훈토론

    ◎교통·주택난­환경오염 해결” 민자당의 정원식 서울시장후보는 24일 『우리의 과제는 이미 제기된 서울의 문제를 치유하는 일에 힘쓰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시장에 당선되면 서울을 마음편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하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총무 김건진) 초청 특별회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은 너무나 평범하고 자명하다』면서 『서울시민을 교통난에 의한 불편과 대형사고가 날지 모르는 불안감,탁한 공기와 믿을 수 없는 수돗물이라는 환경의 질곡에서 해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특히 교통체제를 대중교통위주로 개편해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영구임대주택을 대량공급하고 불량주택밀집지역에 대한 재건축사업도 활성화시켜 주택난을 더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정후보는 『서울시 부채의 85%는 지하철에서 오기 때문에 지하철 자체적으로 갚는 노력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주행세를 지방세로 만드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정원식 민자당 서울시장 후보/관훈클럽 특별회견 일문일답

    ◎나는 분별있는 “NO”를 할수있는 사람/서민촌서 오래살아 「민원」 해소책 터득/전교조에 강경대응… 우리교육 구했다 민자당의 정원식 서울시장후보는 24일 관훈클럽초청 특별회견에서 구상하고 있는 서울시정의 방향을 자신감 있게 펼쳐 보였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다. ­총리를 지내놓고 민선서울시장까지 하려는 것은 욕심이 아닌가. ▲김영삼 대통령의 간곡한 권유를 받고 며칠을 고민한 끝에 생애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민자당으로는 정후보가 승산 없는 카드라는 시각도 있는데. ▲서울은 야성이 강하지만 지난 광역선거때는 여당이 압승했다.서울시민은 현명하게 판단하는 자질을 갖고 있다. ­김대통령의 신임을 받은 배경은. ▲지난 2년반동안 개인적인 관계를 지속,독대기회가 많았다.27년동안 화곡동 서민주택단지에 살며 느낀 교통·환경문제를 대통령에게 개진해왔다.여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지도 모른다. ­문교장관 재직 때 1천5백여명의 교사가 교단을 떠났는데. ▲당시 교원노조에 가입한 1만5천명의 교사 가운데상당수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을 했다.여러 차례 설득 끝에 1만3천5백여명은 탈퇴했지만 1천4백60여명이 조직에 얽매여 나오지 못했다.이후 복직을 위해 애썼다.전교조문제는 어느 면에서 교육을 구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당시 대응방안에 후회는 없다.다만 제자와 후배를 교단에서 떠나보내면서 인간적 고뇌가 있었다. ­91년 외대사건은 광역의회선거를 위해 자청한 것이라는데. ▲국회에서 일부 야당의원이 그같은 이야기를 했다.그러나 평생 살아온 내 삶을 이해한다면 그렇게 책략을 부릴 사람으로 보지는 않을 것이다. ­92년 평양에 갔을 때 술에 취하는 바람에 훈령조작이 가능했다던데. ▲당시는 정말 정신을 바짝 차리고 회담에 임해도 평양측에 이용당하지 않을까 할 만큼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이었다.술에 취하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었다. ­교육학자로서 「교육시장」을 선언할 뜻은. ▲교육은 외형적·제도적·내재적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그러나 우리는 제도만 바꾸면 해결된다고 생각한다.무엇보다도 교육재정이 중요하다.앞으로GNP의 5%이상을 교육에 투자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또 내재적 문제는 해방직후 중학생대상의 엘리트교육을 지금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데 있다.현재 중학생의 30%는 교과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학자로서 책임이 있지 않나. ▲그렇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업고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우리는 인문계가 68%에 달한다.평준화 이후 돈안드는 인문계 고등학교만 늘리다 보니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 ­자녀에게 과외를 시킨 적이 있나.과외비는 얼마나 썼나. ▲딸만 넷을 두고 있다.셋째딸이 음악을 하기 때문에 첼로 레슨을 시키는데 적지않은 돈이 들었다.그러나 다른 과외는 시키지 않았다. ­교수시절 학점이 짜 인기가 없었다는데 서울시민의 인기를 얻을 수 있는가. ▲30년동안 교수생활을 하며 원칙을 고수,학점이 짰다.그러나 강의가 불충실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예산및 인허가권등의 권한이 구청장에게 있는 데 공약을 남발하는 것이 아닌가. ▲물·쓰레기·도로·교량건설문제등어느 하나 다른 기관과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다.서울시장에게는 이런 것을 조정해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서울시 부채가 4조3백억원인데 해결책은. ▲부채의 85%가 지하철에서 온 것이다.지하철 자체에서 이를 갚는 노력을 해야 하며 자동차주행세 신설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승용차 10부제 연장에 대한 견해는.남산 제모습 찾기 차원에서 하얏트호텔을 철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10부제 연장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검토해야 할 문제다.남산 외인아파트 철거 때 1천8백억원이 들어갔는데 그런 일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딸만 넷을 둔 것은 남아선호사상 때문이 아닌가.여성교육투자에 대한 견해는. ▲나는 둘로 그치려 했다.부모님의 기대로 한번만 더,한번만 더 하다가 넷이 됐다.(웃음)그러나 딸들은 모두 자식이 하나인데 다 아들이다.세상은 참 공평하다고 생각했다.여성이 전문직에 진출하려면 탁아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따라서 산후휴가제가 아니라 산후휴직제가 제도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교부장관과 총리 재임시절 「노」라고 말한적이 있는가. ▲「노」라고 한 적도 적지 않다.나는 사사건건 「노」라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분별있는 「노」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정원식·조순 후보 관훈토론 평가/시정진단·처방에 비슷한 인식/논리정연… 능란한 말솜씨 발휘/정/어눌한 언변… 차가움 다소완화/조/10부제 연장 지금은 확답 유보/정/“필요하다면 계속해야” 긍정적/조/주행세 지방세 전환 재정확보/정/담배세·종토세 세목조정 주장/조/탁명환씨사건 생겨 교회 옮겨/정/이념문제 연루 간접으로 시인/조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서울』(정원식 후보),『깨끗한 서울,포청천 시장』(조순 후보). 민자·민주 양당의 서울시장 후보들이 23∼24일 이틀동안 관훈토론회에서 내세운 슬로건이다.두 후보들은 앞으로 서울시정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포부와 개인신상문제 등을 놓고 때로는 껄끄럽기도 한 패널리스트들의 질문공세에 소신으로 맞섰다. 민자당의 정 후보는 논리정연하고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능란한 말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했고,민주당의 조 후보는 조금은어눌한 언변으로 차가운 인상을 다소 누그러뜨렸다는게 TV 녹화중계로 두 후보를 대한 유권자들의 대체적 평가다. 67세 동갑인 때문인지 두 후보는 여야라는 입지 차이를 뛰어넘어 서울시의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처방에서는 비슷한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는 공약으로 ▲교통난 해소 ▲주택난 해소 ▲환경개선 ▲민생치안 확립 ▲안전사고 예방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조후보는 ▲교통난 해소 ▲안전대책 마련 ▲부정 척결 등 3대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두 후보는 이밖에 노인·여성·교육문제 등 짚고 넘어갈 것은 빠뜨리지 않았다. 구체적 사안에 들어가서는 두 사람이 다소 입장차이를 보였다. 교통난 해소방안 가운데 10부제 연장문제를 놓고 정후보는 『지금 답변하기 어렵다』고 확답을 유보했고,조후보는 『필요하다면 계속 해야』라는 조심스런 입장을 피력했다.서울시청 이전계획에 대해 정후보는 『시민 합의만 되면 지금도 괜찮다』고 했고,조후보는 『민선시장에게 넘겨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서울시의 재정확보 방안으로 정후보는 자동차 주행세를 지방세로 전환할 것을 제시했고,조후보는 담배소비세와 종합토지세의 세목 조정을 제시했다. 두 후보를 곤혹스럽게 만든 것은 「전력」과 관련한 집요한 질문공세였다. 정후보는 문교부장관 재직시 전교조 해직사태에 대해 『체제수호 차원에서 불가피한 조치였다』라고 해명했다.한국외국어대 밀가루 세례사건이 당시 광역선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여권의 의도적 전술이 아니었느냐는 시각에는 『순수한 마음에서 마지막 강연을 한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탁명환씨 사건으로 대성교회를 떠나 김영삼대통령이 장로로 있는 서울 충현교회로 옮긴 데 대해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겨 충현교회 목사로 있는 가까운 친구의 권유를 받아서』라고 교회를 옮긴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의 조후보는 육사교수로 재직할 때 이념문제로 재판을 받은 전력이 제기되자 『재판에서 무죄선고를 받은뒤 6년동안 근무했다』며 그 문제 거론이 음해라고 강조했다.또 경기중 재학시 「독서회」사건이란 이념관련 사건으로 졸업을 하지못한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선 『그 당시에는 그런 학생이 굉장히 많았고 후에 올바른 교육을 받고 훌륭한 국민이 되지 않았느냐』고 답해 그의 음해 주장에도 불구하고 질문을 간접시인하는 결과가 되기도 했다.
  • 정부/자동차세 정비 “골머리”

    ◎세금종류 무려 12가지/세액 미의 10배·일 2배/세부담 부동산의 9배/“불공평” 총륜 공감… 명륜엔 이견/통산·건교부/주행세 개념 도입·세종 단순화 필요/내무·재경원/대체세원 없고 물가상승 우려 “불가” 요즘 정부가 자동차 세금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자동차 세금을 손대긴 대야 할 텐데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할지 엄두가 안나기 때문이다. 세금만 보면 차를 가진 사람은 그야말로 「봉」이다.차 때문에 내야하는 세금은 정신없을 정도로 많다.특별소비세 부가가치세 등록세 취득세 농어촌특별세 자동차세 면허세 유류특별소비세 유류부가가치세에다 특별소비세 교육세,등록세 교육세,자동차세 교육세 등 「곱배기 세금」(TAX ON TAX)까지 무려 12가지다.준조세인 도시철도채권까지 합치면 13가지나 된다. 미국의 자동차 관련세금은 판매세 자동차세 연료세 연방소비세 등 4가지 뿐이다.일본은 6가지,독일·영국도 4가지다. 가지 수도 많지만 세금수준도 매우 높다.1천5백㏄짜리 소형 승용차는 구입연도의 세부담이 2백83만원이다.일본(1백24만원)의 2.3배,미국(27만8천원)의 10.2배,독일이나 영국의 2.2∼2.3배다. 과세부담 역시 부동산보다 크다.억대 아파트와 중형 승용차가 취득·보유단계에서 세금이 비슷하다.과표 5천만원짜리 아파트를 살 때 세금부담률이 1이라면 소형차는 8.9,중형차는 11이다.도로파손이나 교통유발,환경문제 등을 감안해도 형평에 안 맞는다. 자동차 관련 세수는 지난 해 총 9조2천6백억원으로 전체 세수의 15.4%였다.올해엔 10조6천억원으로 비중이 15.8%에 이를 전망이다.선진국은 자동차 관련세금이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 내외다.미국이 4.7%,일본 7.3%,독일이 6.8%다. 그나마 이 세금이 도로건설 등 교통분야에 쓰였다면 그런대로 이해될 만하다.지난해 자동차 관련세수의 59%가 일반재정과 지방교육양여금관리 특별회계 등 교통과 관계없는 쪽에 쓰였다.손쉬운 세원을 찾다보니 조세체계가 파행적이 된 것이다. 자동차 세금체계도 기형적이다.자동차 세수 중 보유세의 비중이 93년 64%,94년 60%로 일본 등 주요국(40% 내외)보다 높다.흔히 등록·취득 등 보유단계보다 운행단계에 세금을 많이 물리는 게 상식이다.차량보유 자체에 세금을 많이 물리기보다 교통유발과 도로파손을 가져오는 운행 쪽에 상대적으로 많이 부과하는 게 합리적이다. 통상산업부와 건설교통부는 이렇게 복잡다기한 자동차 세금을 단순화하고,교통유발을 줄일 수 있게 운행단계의 세금을 상대적으로 많이 부과하는 주행세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칼자루를 쥔 재정경제원이나 내무부의 생각은 다르다.대체세원이 없는 상황에서 보유·등록단계의 세금만 줄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주행단계의 세금을 올릴 경우 휘발유의 소비자 값 상승으로 이어져 이 역시 여의치 않다는 생각이다. 최근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건설교통부 실무자들이 자동차 세금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그러나 문제인식은 같이 했지만 해결책 마련에는 의견접근을 못보았다. 기아자동차가 지난 해 실시한 자동차 관련세금 설문조사에서 자동차 보유자의 86%가,비보유자의 75%가 자동차 세금이 높다고 답변했다.정부 관계부처가 이「뜨거운 감자」를 어떻게 다뤄나갈 지 주목된다.
  • 「승용차 10부제」 찬반 팽팽/서울시 교통대책 공청회 중계

    ◎과태료10만원 부과는 너무 가혹/버스차선에 승합·택시도 허용을 서울시는 14일 상오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지난 8일 시가 마련한 교통특별대책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청회에서 토론자들은 서울시가 마련한 교통대책 58개안 가운데 버스전용차선확대·도심주차료인상·주행세도입 등에 대해서는 대부분 찬성,또는 공감했으며 승용차 10부제 실시와 이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섰다. ◇김용정동아일보논설위원=서울시의 교통대책은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도식적이고 행정편의주의적이란 인상을 지울 수 없다.시민부담을 전제로 교통혼잡료를 부과한다거나 승용차 10부제를 어기는 차량에 대해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 ◇박복규서울택시운송조합이사장=승용차 10부제 실시는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버스전용차선은 버스의 폭이 2.3m인데 비해 6m로 그어진 만큼 택시운행도 허용돼야 한다. ◇임강원서울대환경대학원장=주행세를 도입,경제원칙에 따라 휘발유 가격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관공서주차장의 유료화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10부제 실시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과태료 10만원 부과는 너무 가혹하다.교통대책에 교통사고 감소대책이 없는 것은 유감이다.단속요원의 전문화가 필요하다. ◇임삼진녹색교통운동사무처장=토막난 버스전용차선으로는 큰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소통의 신속성과 정시성이 확보돼야 한다.모범택시를 택시회사에 허용하겠다는 것은 기존 택시회사들의 경영능력으로 볼때 잘못된 발상이다.10부제 운행은 성과에 비해 잡음이 더 많다고 본다.4∼5개월후면 효과가 없어진다.5부제를 실시해야 한다. ◇강승필교통개발연구원 교통계획실장=고통분담 차원에서 승용차 10부제를 실시하는 것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에서 접근해야 한다.단속보다는 계도를 통한 10부제운행을 구상해야 한다. ◇장명순한양대교통공학교수=제시된 안들이 집행되길 희망한다.각종 자동차세를 낮추고 주행세를 신설해야 한다.모든 버스전용차선을 전일제로 운행,승합차와 택시이용을 허용해야 한다. ◇장석영서울신문논설위원=그동안 여러가지 안이 나왔으나 서울시에서 실천을 못했다.버스전용차선이 잘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선만 그어 놓지 말고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차고지증명제·휘발유값 인상을 통해,승용차 증가를 억제해야 한다. ◇황철민서울시교통국장=10부제는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걸프전때 두달동안 실시해 봤지만 도심·외곽속도 13% 증가 및 통행량 14.3%의 감축효과가 있었다.여러 경로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시민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최병렬서울시장은 14일 교통대책 공청회가 끝난 후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 승용차 10부제 찬성률이 70%를 넘고 있다』면서 『통상 시민 여론의 65% 이상 지지를 얻는 정책은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조만간 10부제를 시행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 수도권 교통난 획기적 개선/한강에 3개다리 추가 건설

    ◎도심∼부도심 연결 고가도 10개 신축/「휘발유 주행세」로 재원 확보/당정,대도시교통 종합대책 시안 마련 청와대에 교통담당 수석 비서관이 새로 생기고 총리실이나 교통부에 수도권 교통행정을 담당할 가칭 「교통관리청」이 신설된다. 도로와 도시철도 등 교통시설 및 사회간접자본(SOC)에 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행세를 신설하고 목적세인 휘발유의 교통세도 다소 인상한다.서울의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한강에 3개의 다리를 새로 놓고 88올림픽대로와 청계고가도로의 연장선에 도심과 부도심을 잇는 고가도로 10개(1백여㎞)를 건설한다. 정부와 민자당은 갈수록 심해지는 대도시의 교통난을 덜기 위해 26일 이같은 내용의 「대도시 교통 종합대책안」을 마련,다음 달 9일 공청회를 갖고 11월 말까지 최종안을 만들어 청와대에 보고하기로 했다. 민자당이 관계부처와 협의,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해 마련한 안에 따르면 건설부·교통부·경찰청으로 나눠진 교통관련 정책부서를 일원화,중장기 교통 종합대책을 심의하고 도시철도의 건설을 중점적으로다루도록 한다. 우선 수도권을 담당할 교통관리청을 발족,광역권 교통행정을 맡기고 나중에 부산,대구 등 대도시 광역권 교통관리청도 세운다.이 관리청은 건설부의 도로건설 및 관리·보수,교통부의 도로 운영,경찰청의 신호체계 등의 업무를 맡는다.주무 부처는 나중에 정한다.서울시에 교통담당 부시장을,시·도 등 자치단체에는 교통국을 신설한다. 휘발유와 경유의 공장도 가격에 각각 20%의 주행세를 새로 부과하고 휘발유세(교통세)를 5%포인트 정도 올린다.거둔 세금의 60%는 도로,도시철도,교량 등 교통시설에,35%는 사회간접자본에 쓴다.근로자가 50명 이상인 사업체에는 교통세를 물리고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혼잡통행료를 부과한다. 서울 강남북 지역의 교통소통을 위해 ▲현재 건설중인 제2행주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난지교 ▲구리시와 강동구 암사동을 잇는 암사교 등 왕복 6차선 다리 2개를 신설하고 한남대교 위에 왕복 3차선의 고가 다리를 세운다. 또 서울의 동서·남북간 교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10곳에 고가도로를 세운다.장소는 ▲올림픽대로의 화곡IC∼반포대교∼올림픽대교 ▲강변북로의 신평IC∼행주IC∼강변북로∼구리 ▲청계고가도로의 연장으로 태양APT∼청량리역∼망우리∼구리 ▲신문로∼북아현동∼수색∼일산 ▲동부 고속화도로∼청담대교∼탄천 ▲삼일고가도로∼낙원상가∼중계동 ▲성산대교∼불광천∼구파발 ▲대흥로∼공덕동∼삼각지∼이태원∼옥수동 ▲경인우회도로∼신도림∼영등포역 ▲군자교∼어린대공원 후문∼천호대로∼서하남IC 등이다. 수도권 지역의 교통분산을 위해 가칭 「3벨트」에 업무 핵도시를 개발,화물차나 업무용 차량의 서울 진입을 줄이도록 한다.이를 위해 교통기본법의 제정을 추진한다. 민자당은 27일 정책협의회를 갖고 양수길 교통개발원장이 보고하는 대도시 교통 종합대책안을 검토한다.이 대책은 김영삼 대통령이 12월초 대국민 담화문으로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 중·소형 자가용 승용차세 단계적 감면 추진/정부

    ◎재개발구역 반드시 공청회거쳐 지정 정부는 25일 행정쇄신위원회 10차회의를 열어 지역주민의 반대로 재개발구역을 지정해놓고도 사업을 시행하지 못하는 도시재개발사업의 폐단을 줄이기 위해 재개발구역지정전에 반드시 공청회를 개최,주민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행정쇄신위는 이와함께 현재 도매시장에서 정가 또는 수의계약형식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축산부산물유통구조를 개선,지정도매인이 부산물판매업자에게 직접 공급토록 했다. 행정쇄신위는 또 차적지 관할관청에서만 하게 돼있는 자동차소유권이전등록을 같은 시·도 안에서는 모든 관청에서 할 수 있도록 해 자동차매매에 따른 불편을 덜도록 했다. 이밖에 동해의 어로허용선을 북위 38도33분에서 38도44분으로 조정하고 강화도주변어장의 조업기간을 3∼10월에서 3∼11월까지 1개월 연장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고급승용차를 제외한 중·소형 승용차에 대해 단계적으로 자동차세를 대폭 줄이거나 면제할 방침이다. 정부는 중·소형 자가승용차를 사치성 재산으로 분류해 중과세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신경제5개년계획의 주행세 신설문제와 연계,부처별 협의를 거쳐 자동차세를 감면해 나가기로 했다.
  • 「대중교통」에 대책의 핵심둬야(사설)

    지하철과 도시고속도로를 건설하고 버스전용차선제의 확대실시와 차고지증명제의 도입은 도시교통난을 완화시키는데 하나의 방편은 된다.그러나 이것이 충분조건이 된다고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정부가 대도시교통대책위원회를 열어 확정한 도시교통완화대책은 새로운 아이디어없이 지금껏 거론됐던 내용들을 망라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하기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수 없다는 데에 오늘날 교통문제의 근본문제가 있는지도 모른다.그만큼 접근방법의 일대 전환없이는 문제의 핵심에 가까이 갈수가 없다. 문제해결의 핵심접근을 위한 첫번째 과제는 어떤 교통대책으로도 차량의 증가를 막을수 없다는 것과 현재보다 나은 교통소통이 기대돼서는 안된다는 확실한 인식을 갖는 것이다.현재 5백50만대인 차량보유대수가 97년에는 1천만대에 이르고 그후 5년내에는 1천5백만대가 된다는 수요예측조사가 있다.차고지증명제나 세금 좀 올린다고 해서 수요가 줄 것이라는 가망은 없다고 봐야한다.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가 하늘을 날지 않는한 현재보다 더 나은 교통소통이 기대된다고 보는가.둘째는 바로 이점과 관련해서 교통대책은 과감한 차별화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교통대책의 거의 모두를 대중교통에 두어야 한다.대중교통도 완화하고 개인차량소통도 완화하는 만병통치의 교통대책은 있을 수도 없거니와 대중교통문제 하나조차도 해결할 수 없다는 현실인식이 필요하다. 셋째로는 과감한 비용개념이 도입돼야 한다.교통대책위원회는 휘발유특소세의 인상과 주행세의 도입검토,2차량이상보유에 대한 자동차제세의 중과등을 제시하고 있다.자동차보유에 관한한 아직은 초기단계에 불과하다.그런데도 도심의 소통속도는 현재 시속 18㎞ 남짓이고 5년내에는 8㎞로 된다는 분석이다. 자동차보유가 한계상황에 이른 선진국보다 차당운행거리가 2배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이 운행거리를 축소시키기 위한 정책이 급선무다.그것은 대중교통을 이용치 않고 개인차량을 이용할때는 엄청난 비용과 불편이 따른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길 밖에 없다.이와함께 자동차를 이용않고도 생활할수 있는 행정·사회·경제적시스템의개발이 있어야 한다. 대중교통을 값싸고 빠르고 쾌적하도록 해야함은 대전제다.우리의 교통대책은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았고 이 때문에 매년 대책이 몇번씩 나와도 효과도 신통치 않았다.앞으로의 교통대책은 현재 수준의 차량대수를 기준으로 삼지말고 1천5백만대를 예상한 대책이어야 한다.그러자면 무리가 수반되지 않는 대책으로 교통대책을 펴서는 기대효과가 없다는 것부터 명심해야 할 것이다.효과가 기대되지도 않는 내용의 대책은 대책이 아니다.
  • 자동차세 인하 검토/휘발유특소세는 인상 추진/오늘 교통당정회의

    민자당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재원확보를 위해 현행 휘발유특별소비세와 경유가를 인상하는 대신 자동차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민자당은 26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교통당정회의를 갖고 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행세 신설문제와 관련,이같은 방안을 제시하고 당정간의 입장을 조정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일반 국민의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목적세의 신설을 가급적 억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같이 수익자 부담원칙을 적용키로 하고 교통부등 관계부처와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휘발유특소세인상문제 등과 관련,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국민들의 자동차 보유를 줄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뒤따른다』고 전제,『자동차 보유를 규제하지 않는 대신 운행부담을 늘리는 방안이 바람직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제수준에 비해 국내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이들 유가를 올리는 대신 자동차세를 적정 수준으로 인하해 세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경부고속전철과 영종도 신공항건설의 재원조달방안과 택시제도의 개선방안도 함께 논의된다.
  • 휘발유세 인상 추진/이 교통,업무보고

    이계익교통부장관은 27일 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를 통해 서울등 대도시교통난 완화를 위해 도시고속화도로의 다인승 전용차선제실시와 차고지증명제를 도입,승용차의 도심진입과 자동차등록을 억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자동차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주행세등을 신설하고 해외여행을 나가는 사람들에게 일정액의 관광개발 기여금을 부과하는 방법을 검토하겠으며 지하철건설재원마련을 위해 휘발유특별소비세율의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부담 가중 주행세신설 등 제동”/정원식위원장 인수위결산 회견

    ◎“통치권 인계시점 법으로 명시 필요/위원들중 당·정서 큰일할사람 많아” 정부인수인계 업무의 총책인 정원식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뉴서울빌딩 인수위 회의실에서 고별기자회견을 갖고 인수위의 활동결산및 자신의 향후 거취등에 대해 소상히 털어놓았다. 정위원장은 그동안 인수위 활동을 『부족한 점이 많았으나 15명의 위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행정의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도 김영삼차기대통령의 통치이념과 개혁구상이 실현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뒤 함께 자리한 인수위원들에게도 이같은 당부를 빠뜨리지 않았다. 정위원장은 이미 「귀거래」를 굳힌듯 매우 홀가분한 표정으로 기자들의 일문일답에 응했다. ­87년 준비위와의 차이점은. ▲인사와 기구개편은 김차기대통령의 요청이 없는한 다루지않고 당면 현안만을 다루기로 했다.그 범위내에서 정부부처로부터 업무현황을 파악했고 경제활성화및 부정부패방지대책을 마련했다.여러차례 보고의 기회를 가졌는데 그때마다 김차기대통령은 「짧은 기간에 훌륭한 업무를 수행했다」는 격려의 말을 아끼지않았다. ­업무추진과정에서 정부와 마찰은. ▲「연결통로」 역할에 중점을 두었다.과거 당정협의를 거쳐 결정된게 많아 정부측은 대체로 적극적인 수용자세를 견지했다.그러나 정부조직 확대와 주행세 신설,교육환경특별회계 연장등 국민부담을 가중시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자제하는 쪽으로 의견을 제시한바 있다. ­경제활성화및 부정방지위대책은.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경제활성화를 위한 10개 중점시책을 제시한 바 있다.부정방지대책으로는 윗물맑기운동의 대대적 전개,정치권의 정화,금융실명제 실시,고위공직자 재산공개를 내놓았으며 부정방지위설치 문제는 당정책위에서 재검토할 것이다. ­인수인계 시점에 문제가 많은데. ▲그렇다.실제로 자정에서 취임식까지 업무상 공백이 생길 소지가 있는 만큼 통치권 인수인계시점을 법으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그러나 낮 12시로 명시하면 대통령의 임기가 12시간 늘어 헌법을 개정해야하는 문제가 생긴다.이 문제와관련,인수위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안」을 성안,적당한 시점에 「의원 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인선을 인수위가 다루는 문제는.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만큼 바람직하지않다고 본다. ­김차기대통령에게 차기정부각료로 인수위원들을 추천했는가. ▲(배석 위원들을 둘러보고 웃으며)모두 중진들로 지역대표성과 전문성을 갖고있다.앞으로 당이나 새정부에서 크게 일할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본다. ­향후 거취는. ▲인수위원의 한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했고 이제 물러나려고 한다.당연히 그렇게 될 것 아닌가.김차기대통령에게 개인적인 의사 표시는 충분히 전달됐다고 본다.당직을 맡게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지난 19일 김차기대통령을 만나 무슨 얘기를 나누었나. ▲30분 정도 뵌건 사실이나 특별히 기억에 남는게 없는 걸 보면 중요한 얘기는 없었던 것 같다.이 자리에서 털어놓는데 서울 신당동에 「청소년대화의 광장」이사장 사무실을 냈다.앞으로 이곳에 오면 언제든 만날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앞으로 설치될 위원회의 장을 맡게되리라는 관측도 있는데. ▲그런 추측이 있는 것으로 안다.나는 격을 따지거나 형식논리에 매어 있지않은데 총리를 지냈다는 것은 일종의 제한이다.관례를 무시할수 없는 게 현실 아니냐. 고별회견이 끝난뒤 배석한 한 실장은 『인수위 직원 90명도 이번일을 하면서 나름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하며 『정치권에 오래 몸담아왔지만 인품과 실력으로 볼때 정위원장 같은 분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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