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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독도 일본땅, 일본해 유일 호칭”… 정부 “즉각 철회”

    日“독도 일본땅, 일본해 유일 호칭”… 정부 “즉각 철회”

    ‘한국 가장 중요한 이웃국가’ 삭제 외교부, 日 총괄공사 초치·항의 “동해 2000년 이상 사용한 이름”일본 정부가 동해에 대해 ‘일본해’가 국제법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란 주장을 ‘외교청서’(우리나라의 외교백서)에 새로 넣었으며, 올해에도 독도가 자국 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우리 정부는 즉각 독도 영유권 주장의 철회를 일본 측에 촉구했다. 일본 외무성이 15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2018년판 외교청서는 독도에 대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확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을 이번 청서에 처음으로 넣었다. 이어 “일본은 다케시마 문제의 평화적 수단에 의한 해결을 위해 1954년부터 현재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한국 정부에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할 것을 제안했지만 한국 정부가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해에 대해서는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라며 “한국이 일본해라는 호칭에 이의를 제기하지만 이는 근거가 없다”고 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상호 신뢰하에 미래지향의 신시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들어 있던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국가”라는 표현은 삭제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22일 정기국회 시정연설에서 이 표현을 쓰지 않아 논란이 됐는데, 이번 외교청서에 이를 반영한 것이다.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에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동해 명칭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동해야말로 우리나라에서 2000년 이상 사용해 온 정당한 이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오전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불러 항의의 뜻을 전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지난 9일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 지 일주일 만에 일본이 독도 도발을 한 것에 정부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며 “한반도 상황이 급물살을 타는 상황에서 일본이 한국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려면 영토·역사 문제에 대한 도발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dlrudwn@seoul.co.kr
  • 문 대통령 “위안부 합의로 피해자 치유 안돼…진정한 반성과 사죄 필요”

    문 대통령 “위안부 합의로 피해자 치유 안돼…진정한 반성과 사죄 필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북일 관계 정상화 필요성 강조납북 일본인 문제 북에 제기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간 조약이나 합의만으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상처를 치유하기 어렵다”며 “마음에서 우러난 진정한 반성과 사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본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납북된 일본인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직접 문제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본 방문을 하루 앞둔 8일 요미우리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이런 내용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사회의 요구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저는 북미간 신뢰를 강화하고 합의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역할을 다 해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 주요 관련국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서 일본이 간과되고 있다는 이른바 ‘재팬 패싱’을 부인했다. 문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한·미·일 공조,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을 위한 북·일 관계 정상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일본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특히 저는 북일 간 대화가 재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일 관계가 정상화되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일 관계에 대해 김 위원장과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문 대통령은 전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과거 문제 청산에 기반한 북일 국교 정상화를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전달했고 김 위원장은 언제든지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일본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와 국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안인지 잘 알고 있다”며 “이 문제를 중시하는 아베 총리의 요청이 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인도적 차원의 문제여서 북 측에 제기했고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을 때에도 다시 한 번 직접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납치 피해자 문제는 북일 간 오랜 난제지만 신중을 기하면서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해나가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년간 정체 상태인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과거사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문 대통령은 지적했다. 그는 “양국이 진정으로 마음이 통하고 더 가까워지려면 불행한 역사로 고통받고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의 용서와 화해가 필요하다”면서 “정부간 조약이나 합의만으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개개인의 인간적 존엄을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온전히 치유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음에서 우러난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죄가 피해자에 전달되고 수용되어야 한다”면서 “피하고 싶은 역사일수록 정면으로 직시하고 그 역사를 교훈삼아 다시는 과거와 같이 참혹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나갈 때 비로소 피해자들의 상처가 아물 수 있고 진정한 화해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12월 28일 한일 양국이 맺은 ‘위안부 합의’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안부 합의는 한국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면 일본 정부가 10억엔(약 100억원)을 출연하는 조건으로 한국 정부가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해결하고,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 비난과 비판을 자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당시 한일 정부는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위안부 피해 당사자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 합의라는 비판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대선 당선 직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첫 통화에서 “위안부 합의는 우리 국민이 정서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고 지난해 말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실상 합의 무효를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日 도쿄 한복판 ‘독도 도발’… 외교부, 日대사 비공개 초치에 그쳐

    日 도쿄 한복판 ‘독도 도발’… 외교부, 日대사 비공개 초치에 그쳐

    다케시마 표기 고지도 등 전시 “독도, 日 무관” 공식 문서는 제외 중앙정부 차원서는 처음 설치 우리 정부 “즉각적 폐쇄 요구”일본 정부가 25일 도쿄 중심부 히비야공원 내에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영토·주권 전시관’을 개설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다음달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고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조치다. 우리 정부는 전시관의 즉각 폐쇄를 요구했다. 그동안 시마네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현하며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홍보관이 설치된 적은 있었지만, 정부 차원에서 전시관이 개설된 것은 처음이다. 에사키 데쓰마 영토문제담당상은 이날 개관식에서 “우리나라의 영토권을 내외에 알리는 데 주축이 되는 시설”이라고 주장했다. 전시관이 위치해 있는 히비야 공원은 도쿄 도심 한복판인 지요다구 히비야공원 입구에 있다. 대형 건물들과 일왕의 거주지인 황거(皇居)에 둘러싸여 있으며 인근에는 일본 초·중·고생들이 수학여행으로 자주 견학을 오는 국회의사당도 있다. 시민뿐만 아니라 한국인을 포함한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한다. 100㎡ 규모의 전시관에는 독도 외에도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와 관련해 일본이 그동안 해 왔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이 진열돼 있으나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다. 시마네현 사람이 독도에 가는 것을 에도 막부에서 허락받은 증표나,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했다는 1846년에 일본이 만든 고지도 등이 있었다. 다만 1877년 일본 최고행정기관인 태정관이 “죽도 외 일도(一嶋·독도)는 일본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명심할 것”을 내무성에 지시하는 ‘태정관지령’ 등 자국에 불리한 사료는 전시하지 않고 있다. 전시 마지막 부분에는 “일본은 법과 대화에 의한 해결을 지향하고 있다”며 한국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듯한 뉘앙스의 패널을 전시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노규덕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는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위해 일본 정부가 도쿄도 내에 전시관을 25일 설치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인 폐쇄 조치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한일본대사관 공사를 비공개로 초치해 강력 항의했다. 김태균 기자 windsea@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아시아·아프리카 여성들 함께한 수요집회

    아시아·아프리카 여성들 함께한 수요집회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각국에서 온 여성들이 17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 참가해 일본 측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 日 “한국의 추가 조치 요구 받아들일 수 없다”

    日, 이희섭 공사 외무성으로 초치 “정권 바뀌어도 합의 실시되어야” 일본 정부가 9일 발표한 우리 정부의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처리 방침에 대해 공식 항의했다.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주일한국대사관의 이희섭 공사를 외무성으로 초치해 “한·일 합의는 정부 간 합의로 정권이 바뀌어도 착실하게 실시되어야 한다”면서 “한국 측이 일본 측에 추가 제재를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서도 한국 외무부에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앞서 고노 다로 외무상도 이날 한국 정부의 발표가 나온 직후 “한국이 일본에 대해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 합의는 국가와 국가의 약속이며 정권이 변했다고 해서 (합의를) 실천하지 않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국제적이고 보편적인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합의의 착실한 이행은 국제사회에 대한 양국의 책무라고 인식한다”며 “(한·일 위안부) 합의로 (이 문제에 대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의 위협에 대치하는 가운데 한·일 양국이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 미래지향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에서 (위안부 문제의) 한·일 합의는 없어서는 안 될 기반”이라고도 했다. 위안부 합의 문제점과 추가 조치 등을 둘러싼 한·일 양국의 갈등과 줄다리기 속에서 일본 정부의 출연금 10억엔에 대한 공방도 예상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날 일본 정부가 피해자 지원을 위해 내놓은 10억엔을 우리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겠다고 한 데 대해 고노 외무상은 “어떤 의미인지 먼저 한국 정부의 설명을 듣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로서는 한국 정부의 발표에 담긴 정확한 의미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대응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한국 정부의 방침에 대해 “일본과의 결정적인 균열을 피하면서도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배려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문병

    문재인 대통령,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문병

    문재인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4일 문병했다.김복동 할머니는 최근 노환 등으로 건강 상태가 나빠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매주 수요일에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여는 수요집회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해왔던 김복동 할머니는 건강이 악화하면서 지난 3일 수요집회에도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김복동 할머니를 만난 자리에서 쾌유를 빌면서, 한·일 정부의 ‘12·28 위안부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만큼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독립유공자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가지면서 김복동 할머니도 함께 초대했다. 지난 추석 연휴에도 김복동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당시 김복동 할머니는 한일 위안부 합의로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문 대통령은 “현재 정부에서 재단 활동 전반을 살펴보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답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생존 피해자 의견 충분한 수렴 없이 정부 입장 위주로 합의”

    “생존 피해자 의견 충분한 수렴 없이 정부 입장 위주로 합의”

    되돌릴 수 없는 日 사죄 요구하다 우리측 ‘불가역적’ 표현 먼저 언급 고위급 비공개 협의서 주로 합의 靑, 해외서 위안부 언급 금지까지 피해자 단체 설득 등 민감 사안 일본 요청에 따라 비공개 조치 윤병세 前외교 “본질 못 본 평가”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는 27일 위안부 합의가 협의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정부 입장 위주로 진행됐다고 판단했다. 민간위원이 중심이 된 TF는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비공개 합의 내용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위안부 문제는 전시 여성 성폭력에 관한 보편적 인권의 문제로 위안부 합의는 여타 외교 사안과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면서 “당사자인 피해자들께서 생존해 계신 만큼 피해자 중심 접근을 충실히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말했다.TF 보고서는 “한국 쪽은 협상에서 종래 일본의 ‘도의적 책임 통감’보다 진전된 ‘책임 통감’의 표현을 얻어냈으나 ‘법적 책임’이나 ‘책임 인정’이라는 말이나 피해자 방문 등 피해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조치를 포함시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각총리대신 자격으로 사죄와 반성을 표명하였으나 ‘되돌릴 수 없는 사죄’를 위해 추진하던 내각 결정을 통한 사죄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가장 논란이 됐던 ‘불가역적’(돌이킬 수 없는)이란 표현이 합의에 들어간 것은 한국 측이 불가역성을 담보하고자 내각 결정을 거친 총리 사죄 표명을 요구하면서 먼저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측은 국장급 협의 초기에는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다 한국 측이 사죄의 불가역성을 언급한 직후 열린 제1차 고위급 협의부터 ‘최종적’ 외에 ‘불가역적’ 해결을 함께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정 권한도 지나치게 청와대에 집중됐다. 외교부는 2015년 4월 잠정 합의 직후 ‘불가역적’ 표현이 포함되면 국내적으로 반발이 예상돼 비공개 부분의 제3국 기림비, ‘성노예’ 표현, 소녀상 언급 등을 수정 또는 삭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하지만 당시 청와대는 ‘불가역적’의 효과는 책임 통감 및 사죄 표명을 한 일본 쪽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보고서는 “대통령의 핵심 참모들은 대통령의 강경한 자세가 대외관계 전반에 부담을 초래할 수 있음에도 정상회담과 연계해 일본을 설득하자는 대통령의 뜻에 순응했다”면서 “더구나 대통령이 소통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율되지 않은 지시를 내려 협상 관계자의 운신의 폭을 제약했다”고 당시 정책 결정과정과 체계를 비판했다. 오태규 TF 위원장도 “위안부 합의는 8차례 고위급 비공개 협의에서 주로 이뤄지고 국장급 협의는 조연에 불과했다”면서 “한국에 부담이 되는 관련단체 설득 등이 비공개 부분에 들어가 공개된 부분만으로도 불균형한 합의가 더욱 기울어지게 되었다고 TF는 판단했다”고 밝혔다. 위안부 합의 이후 청와대가 외교부에 국제무대에서 위안부 관련 발언을 하지 말라고 지시한 데 대해서는 “마치 이 합의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는 오해를 불러왔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위안부 합의는 한·일 양자 차원에서 일본 정부의 책임, 사죄, 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보편적 인권 문제, 역사적 교훈으로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것을 제약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측의 희망에 따라 비공개된 내용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피해자 관련 단체 설득,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제3국 기림비, ‘성노예’ 용어 사용 자제 등 민감한 사항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피해자 중심, 국민 중심이 아닌 정부 중심의 합의였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당사자인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은 TF 보고서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 문제 협상의 복합성과 합의의 본질적·핵심적 측면보다는 절차적·감성적 요소에 중점을 둬 합의를 전체로서 균형 있게 평가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비공개 부분은 합의의 핵심이 아닌 부수적 내용으로, 새로운 합의라기보다는 공개된 합의 내용의 연장선상에서 우리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朴정부, 위안부 이면 합의했다

    朴정부, 위안부 이면 합의했다

    외교부, 위안부 피해자 TF 발표… 강경화 “결과 겸허히 수용”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2월 28일 발표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우리 정부가 피해자 관련단체를 설득하고, 해외 소녀상과 제3국 기림비 건립을 지원하지 않으며 ‘성노예’ 표현을 사실상 쓰지 않기로 하는 등의 비공개 이면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는 27일 발표한 검토 결과 보고서에서 “위안부 합의에는 외교장관 공동 기자회견 발표 내용 이외에 이 같은 비공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TF 보고서는 비공개 부분에 대해 “일본 측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등 피해자 관련 단체를 특정하면서 한국 정부에 설득을 요청했고, 이에 한국 측은 ‘관련 단체 설득 노력’을 하겠다며 일본 측의 희망을 사실상 수용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측은 또 한국 측에 ‘성노예’(sexual slavery) 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 것을 원했고, 이에 한국 측은 정부가 사용하는 공식 명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뿐이라며 일본의 요구를 들어줬다. 일본 측이 “주한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을 어떻게 이전할 것인지, 구체적인 한국 정부의 계획을 묻고 싶다”고 하자 한국 측이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고 답한 내용 또한 비공개 합의에 적시됐다. 보고서는 “이 때문에 한국 정부가 소녀상을 이전하기로 약속하지 않은 의미가 퇴색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일본 측은 이어 해외에 소녀상과 기림비 등을 설치하는 것을 한국 정부가 지원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으려 했고, 한국 쪽은 ‘지원함이 없이’(지원하지 않는다)라는 표현을 (비공개 부분에) 넣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보고서는 논란이 됐던 ‘불가역적’(돌이킬 수 없는)이란 표현은 한국 측이 ‘사죄’의 불가역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먼저 거론했으나 합의에서는 당초 취지와 달리 ‘해결’의 불가역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맥락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일본 쪽의 구도대로 이뤄진 협상에서 피해자 쪽의 3대 핵심 요구사항인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 사죄, 배상은 퇴색한 반면 추가적인 비공개 합의까지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위안부 합의를 둘러싼 정당성 논란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정부로서는 이번 TF 검토 결과를 진지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도 감안하면서 위안부 합의에 대한 정부 입장을 신중히 수립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지원 철회, 박근혜 지시였다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지원 철회, 박근혜 지시였다

    박근혜 정부가 2015년 말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굴욕적 이면 합의를 했을 뿐 아니라, 위안부 관련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추진 사업 지원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결정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는 27일 외교장관 위안부 합의 검토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위안부 합의에는 양국 공동 발표문에 포함되지 않았던 비공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비밀 합의문 존재에 대해 박근혜 정부에서는 “없다”며 존재를 부인해 왔다. 박근혜 정부의 유일한 외교 수장인 윤병세 전외교 장관은 위안부 합의 직후인 지난해 1월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보고 자리에 참석해 “한일 외교장관 간 위안부에 대한 발표문 외에 합의문은 없다”고 말했다. 당시 김한길 의원이 “한일 간 비공개 합의문이 있느냐”고 거듭 묻자, 윤 전 장관은 “제가 아는 한 없다”고 답했다. TF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쪽은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피해자 관련 단체를 특정하면서 한국 정부에 설득을 요청했고, 해외에 상(像.소녀상), 비(碑.기림비) 등을 설치하는 것을 한국 정부가 지원하지 않을 것, ‘성노예’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을 것 등을 요청했다. 당시 박근혜 정부는 피해자들과 상의 없이 일본 측 요구를 수용했다. 이 부분은 비공개 합의서에 적시됐다. 일본 측은 주한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 이전의 구체적 계획을 물었고, 박근혜 정부는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고 답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는 합의에 포함된 ‘불가역적 합의’라는 문구를 삭제해야 한다는 외교부의 의견도 묵살했다. TF는 “한국 측이 ‘사죄’의 불가역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먼저 거론했으나 합의에서는 당초 취지와 달리 ‘해결’의 불가역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맥락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이같은 내용을 비공개로 처리한 것은 국민 감정을 거스를 수 있는 휘발성이 강한 사인임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른 화해·치유재단 설립과정 역시 조용하고 신속하게 설립을 추진하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 화해·치유재단은 2015년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에 따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여가부 산하에 설립된 재단으로, 피해자 동의 없이 지급을 강행했다는 의혹은 사실이었다. 당시 외교부와 여가부, 재단 관계자들은 생존 피해자들로부터 현금 지급 동의를 얻기 위해 개별 면담을 개인별로 적게는 1차례에서 많게는 7차례까지 실시했고 현금 수령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거나 설득한 것이 녹취록 등을 통해 드러났다. 재단은 총 246명의 피해자 중 현재까지 92명에게 현금 지급을 완료, 재단에 현재 남아 있는 기금은 61억원이다. 생존 피해자 47명 가운데 현재까지 면담이 성사된 피해자는 38명이며, 이 중 34명에게 현금 지급을 완료했다. 사망자 199명 중에서는 68명의 유족이 현금 지급을 신청했고 58명에게 지급이 완료됐다고 여가부는 밝혔다.현금 지급이 완료된 피해자 경우에도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다. 노환이나 문맹 등으로 지급 신청서를 작성하기 곤란한 경우 보호자가 대리로 작성했고, 일부 피해자는 보호자의 설명에 ‘으으’ 같은 의성어만 반복해 정말로 현금 수령 의사를 표시한 것인지, 동의했더라도 지급되는 현금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했는지에 대한 점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은 외교부를 통해 위안부 합의 성사 9일 만인 2016년 1월 6일 민간이 추진하는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 유산 등재사업’의 정부 지원을 철회할 것을 여성가족부에 지시했다. 그동안 정부는 “민간 추진이 원칙이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실은 “유네스코 등재 지원 사업에 관여하지 말고, 추진 과정에서 정부 색을 없애도록 하라”는 박 전 대통령의 구두 지시가 있었던 것이다. 이밖에도 ‘일본군 위안부 국외자료 조사 사업’에 공모한 기관의 책임연구원이 한일 합의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활동을 한 것을 문제 삼아 이 기관이 선정에서 배제되도록 하는 등 위안부 관련 사업에 개입했다. 정대협을 비롯한 위안부 단체들은 TF보고서 발표 직후 한일 합의 폐기를 촉구했다. 여가부는 이번 점검과 관련, “한일 합의 발표 이후 화해·치유 재단 설립과 운영과정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고, 현금지급사업 집행과정에서도 할머니들께 갈등과 심적인 고통을 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와 관련 “정부는 TF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피해자 중심 접근’에 충실하게 피해자 관련 단체 및 전문가 의견을 겸허히 수렴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비공개 합의 없다”고 국회 증언한 윤병세 어떻게 되나

    “비공개 합의 없다”고 국회 증언한 윤병세 어떻게 되나

    윤병세 “TF, 위안부 문제 본질보다 감성적 요소 중점 유감” 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위안부TF)’가 27일 박근혜 정부의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의 허위 증언 논란도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박근혜 정부의 유일한 외교부장관인 윤 전 장관은 이날 “위안부 TF가 위안부 피해자 문제 협상의 복합성과 합의의 본질적 핵심적 측면보다는 절차적 감성적 요소에 중점을 둠으로서 합의를 전체로서 균형있게 평가하지 못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전 장관은 위안부 합의 직후인 지난해 1월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보고 자리에 참석해 “한일 외교장관 간 위안부에 대한 발표문 외에 합의문은 없다”고 말했다. 당시 김한길 의원이 “한일 간 비공개 합의문이 있느냐”고 거듭 묻자, 윤 전 장관은 “제가 아는 한 없다”고 답했다. 윤 장관은 올해 1월에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출석해 “국제사회에서는 외교공관이나 영사공관 앞에 시설물이나 조형물 설치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7일 위안부 TF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소녀상과 기림비 설치에 한국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다’거나 ‘주한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이전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고 답한 것 등이 비공개됐다.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국민정서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휘발성이 강한 사안임을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서울포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

    [서울포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정대협 주최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정대협 관계자들이 올 한해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영정사진 앞에 장미꽃을 놓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올해 마지막 수요집회 ‘한일합의 무효’

    [서울포토] 올해 마지막 수요집회 ‘한일합의 무효’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 조사 결과 발표가 예정된 27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사과와 한일합의 무효를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돈이 아닌 사죄로’

    [서울포토] ‘돈이 아닌 사죄로’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 조사 결과 발표가 예정된 27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사과와 한일합의 무효를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외교부 TF “박근혜 정부 때 ‘위안부 이면 합의’ 있었다”

    외교부 TF “박근혜 정부 때 ‘위안부 이면 합의’ 있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2월 28일 한·일 양국이 위안부 문제를 합의할 때 ‘이면 합의’가 존재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면 합의 내용에는 한국 정부가 시민단체들이 해외에 ‘소녀상’을 건립하는 일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약속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당시 합의문에서 가장 큰 논란을 야기했던 ‘불가역적’이라는 표현은 한국 정부가 사죄의 불가역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먼저 거론했으나 결과적으로 당초 취지와 달리 ‘해결’의 불가역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맥락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는 27일 발표한 31쪽 분량의 검토 결과 보고서를 통해 “위안부 합의에는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 발표 내용 이외에 비공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TF 보고서는 “일본 쪽이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피해자 관련 단체를 특정하면서 한국 정부에 설득(합의에 대한 불만 시 설득)을 요청했고, 이에 한국 쪽은 ‘관련 단체 설득 노력’을 하겠다며 일본 쪽의 희망을 사실상 수용했다”고 비공개 합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같은 비공개 이면 합의 존재에 대해 박근혜 정부는 존재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없다”며 부인해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본 정부는 해외에 상(像·소녀상), 비(碑·기림비) 등을 설치하는 것을 한국 정부가 지원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으려 했고, 한국 정부는 ‘지원함이 없이’(지원하지 않는다)라는 표현을 (비공개 부분에) 넣는 것에 동의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특히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에 ‘성노예’ 표현을 사용하지 말 것을 원했고, 우리 정부는 한국 정부가 사용하는 공식 명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뿐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일본 정부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주한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을 어떻게 이전할 것인지 구체적인 한국 정부의 계획을 묻고 싶다”고 밝힌 데 대해 한국 정부는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소녀상은 민간단체 주도로 설치된 만큼 정부가 관여하여 철거하기 어렵다고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이를 합의 내용에 포함시켰다”면서 “이 때문에 한국 정부가 소녀상을 이전하기로 약속하지 않은 의미가 퇴색하게 됐다”고 지적했다.또 “(당시) 한국 정부는 공개된 내용 이외의 합의사항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소녀상과 관련해서는 그런 것이 없다고 하면서도, 정대협 설득, 제3국 기림비, ‘성노예’ 표현과 관련한 비공개 내용이 있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면서 “한국 쪽은 협상 초기부터 위안부 피해자 단체와 관련한 내용을 비공개로 받아들였는데 이는 피해자 중심, 국민 중심이 아니라 정부 중심으로 합의를 한 것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TF는 보고서를 통해 “비공개 언급 내용은 한국 정부가 소녀상을 이전하거나 제3국 기림비를 설치하지 못하게 관여하거나 ‘성노예(sexual slavery)’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한 것은 아니나, 일본 쪽이 이러한 문제에 관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5년 4월 제4차 고위급 협의에서 잠정 합의 내용이 타결된 뒤 외교부는 내부 검토회의에서 4가지의 수정·삭제 필요사항을 정리했는데 여기 비공개 부분의 제3국 기림비, 성노예 표현 두 가지가 들어 있고, 공개 및 비공개 부분의 소녀상 언급도 포함돼 있었다”면서 “이는 외교부가 비공개 합의 내용이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합의에서 가장 큰 논란을 야기한 문구 중 하나인 ‘불가역적’이란 표현은 한국 측이 사죄의 불가역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먼저 거론했으나 합의에서는 당초 취지와 달리 ‘해결’의 불가역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맥락이 바뀌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TF는 “외교부는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쪽에 때때로 관련 내용을 설명했지만 최종적·불가역적 해결 확인, 국제사회 비난·비판 자제 등 한국 쪽이 취해야할 조치가 있다는 것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았다”면서 특히 “돈의 액수(일본의 피해자 지원 재단 출연금 10억엔)에 관해서도 피해자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피해자들의 이해와 동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TF는 이번 검토를 통해 “한국 정부는 피해자들이 한 명이라도 더 살아 있는 동안 문제를 풀어야 한다면서 협의에 임했지만, 협의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채 정부 입장을 위주로 합의를 매듭지었다”면서 “2015년 11월 2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이라는 점을 감안,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위안부 문제를 타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연내 타결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일 관계 악화는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함으로써 미국이 양국 사이의 역사 문제에 관여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이러한 외교 환경 아래서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와 협상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조속히 풀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맞았다”고 밝혀 합의 배경에 미국의 개입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안부 합의’ 검토 결과, 오후에 발표…피해자 의견 미반영 경위 등

    ‘위안부 합의’ 검토 결과, 오후에 발표…피해자 의견 미반영 경위 등

    외교부 장관 직속의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문제 합의 검토 TF(태스크포스·이하 위안부 TF)’가 27일 오후에 검토 결과를 발표한다.TF의 오태규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검토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한다. 이날 발표 자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될 30여 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는 우선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경위와 당시 우리 정부 대응의 문제점이 소상하게 담길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 당시 정부가 ‘피해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이번 보고서는 그런 주장을 논박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일본이 합의 후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을 받는 ‘최종적·불가역적’이라는 문구가 합의문에 포함된 경위도 보고서에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번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접촉 가능한 생존 피해자 전원과 피해자 지원단체, 전문가 등의 견해를 청취한 뒤 합의를 유지할지, 파기하거나 재협상을 요구할지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위안부 합의 재협상을 추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을 대체로 이행하게 될지, 한일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일단 합의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택할지를 놓고 피해자 인권 옹호와 한일관계의 현실 사이에서 장고를 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2월 28일 도출된 한일 위안부 합의는 2주년을 맞아 기로에 서게 됐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계속 요구하는 상황에서 이번 보고서 내용과 이후 정리될 정부의 입장은 향후 한일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위안부 합의는 “일본 정부의 책임 통감”과 일본 외무상을 통해 대신 표명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사죄와 반성의 마음’ 문구를 담았다.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 회복 및 심적 상처 치유 사업을 하는 재단을 설립해 일본 정부 예산으로 10억 엔을 출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합의 후 피해자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충분히 거치지 않은 채 합의문에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을 명시한 점,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과 관련한 문구를 담은 것 등이 거센 비판을 불렀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결정에 따라 언론인 출신인 오태규 위원장을 비롯해 한일관계, 국제 정치, 국제법, 인권 등 다양한 분야 민간위원 및 외교부 부내위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위안부 TF가 지난 7월 31일 정식 출범했다. TF는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해 외교 자료 검토 및 관계자 조사, 피해자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위안부 합의 관련 협의 경과 및 내용 전반에 대한 검토를 벌여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신도 할머니 영정 사진과 함께한 수요시위

    송신도 할머니 영정 사진과 함께한 수요시위

    지난 16일 마지막 외국 거주 위안부 피해자인 송신도 할머니가 별세한 후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정대협 주최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왼쪽이 송신도 할머니의 영정 사진. 연합뉴스
  • 맨해튼 평화의 소녀상 美의회 전시 추진

    맨해튼 평화의 소녀상 美의회 전시 추진

    미국 동북부 지역에서는 최초로 뉴욕 맨해튼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뉴욕한인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6층 한인이민사박물관(MOKAH)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했다.뉴욕한인회는 그동안 경기 고양시 5개 단체와 협약을 맺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해 왔다. 서울 광화문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과 같은 작품으로, 평화의 소녀상 작가인 김서경·김운성 부부가 제작했다. 특히 이번 소녀상은 앞으로 순회 전시를 염두에 두고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에 대해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목소리를 내서 다음 세대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캐롤린 맬로니(뉴욕) 연방 하원의원과 일레인 필립스·에드워드 브론스틴 뉴욕주 의원 등도 참석했다. 맬로니 의원은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고통과 아픔을 겪었다”면서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 그들(위안부 할머니)과 그들의 얘기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맬로니 의원은 한인회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미 의회에 전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맨해튼 소녀상은 미국 내 4번째 위안부 소녀상으로, 뉴욕을 비롯한 미 동북부에서는 처음이다. 특히 미 최대 도시 맨해튼에 소녀상이 세워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과 미시간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 조지아주 브룩헤이븐에 소녀상이 설치됐다. 최근에 설치된 조지아주 소녀상은 일본의 집요한 방해 공작을 뚫고 지난 7월 제막식을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뉴욕 맨해튼에 첫 ‘평화의 소녀상’…美 동북부 최초

    뉴욕 맨해튼에 첫 ‘평화의 소녀상’…美 동북부 최초

    美연방의원 “美의회 전시추진···일본 정부 책임져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의 심장 맨해튼에 처음으로 세워졌다. 미 동북부에 소녀상이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뉴욕한인회는 13일(현지시간) 맨해튼 시내 뉴욕한인회관 6층 한인이민사박물관(MOKAH)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 소녀상은 향후 순회 전시를 앞두고 이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과 동일한 작품이다. 미국 내 위안부 소녀상 설치는 이번이 네 번째로 세계 경제 중심지인 미국 맨해튼에 건립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그동안 뉴욕 일원에는 위안부 기림비들이 잇따라 세워졌지만, 평화의 소녀상은 건립되지 않았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이런 비극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다음 세대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캐롤린 맬로니(뉴욕) 연방 하원의원과 일레인 필립스·에드워드 브론스틴 뉴욕주 의원, 소녀상 작가인 김서경·김운성 부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맬로니 의원은 “한인회에 설치된 소녀상을 미 의회에 전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맬로니 의원은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고통과 아픔을 겪었다”며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 그들(위안부 할머니)과 그들의 얘기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 군인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간 것으로 (자료에서) 읽었다”면서 “일본 군인들은 정부를 위해 일했고, 그렇다면 일본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일본의 집요한 반대와 방해 공작을 뚫고 ‘조지아주 소녀상’이 설치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제야 왔구나…사할린, 72년 만의 귀향

    이제야 왔구나…사할린, 72년 만의 귀향

    일제강점기 때 러시아 사할린에 강제징용으로 끌려가 끝내 귀국하지 못한 한국인 노무자의 유골 12위가 72년 만에 고향의 품으로 돌아온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지난 10~13일 사할린에서 한인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12위를 발굴했고, 이날 현지의 추도·환승식 이후 15일 충남 천안에 있는 국립 망향의 동산 납골당에 안치한다고 밝혔다.2013년 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한인 유골의 발굴과 봉환에 합의한 뒤 2013년 1위, 2014년 18위, 2015년 13위, 2016년 11위에 이어 이번에 12위를 봉환하게 됐다. 앞으로 고국의 땅에 다시 묻히기를 희망하는 유골은 330위다. 행안부는 러시아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2005년부터 사할린 한인 강제동원 피해 및 묘지 실태를 조사했다. 2011~2015년 사할린에서 한인묘지 조사사업을 벌여 1만 5110기의 한국인 묘지를 확인했다. 러시아에서 가장 큰 섬인 사할린에는 1938~1945년 일제에 의해 약 3만명의 한국인이 끌려가 탄광, 토목공사현장, 공장 등에서 혹독한 강제노동에 시달려야만 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 한인들은 다시 일본으로 강제 전환 배치돼 가족들과 생이별하게 됐으며, 전쟁 말기에는 한인에 대한 집단학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1945년 해방 후 일본의 방치로 사할린 지역의 한인들은 귀국하지 못하고, 1990년 한·러 수교 전까지 고향을 그리워하며 한 많은 생을 이국땅에서 마감해야만 했다. 지금까지 강제동원 피해자로 결정된 이들은 6289명이다. 우리 정부는 1990년대 이후 외교부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할린 한인들의 귀국 사업을 추진해 재작년까지 영주 귀국한 사람들의 숫자는 4376명이다. 14일 사할린에서 열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봉환 추도 및 환송식에는 러시아 외교부, 사할린 주 정부, 사할린 각 시장, 각 지역 한인회장, 유족 등이 참석했다. 15일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열리는 추도식 및 안치식에는 사할린 지역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단체와 유가족, 정부부처 관계자, 국회의원, 주한러시아대사관 및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망향의 동산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고국을 떠나 망국의 서러움과 갖은 고난 속에서 고향을 그리며 숨진 재일교포를 비롯한 해외동포들의 안식을 위해 1976년 세워진 곳으로 3800여명이 안장되었다.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정부는 강제동원 희생자의 넋을 달래고 그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앞으로도 유골봉환 사업을 착실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드배치 결사반대”…광복절 서울 도심에서 진보단체들 집회

    “사드배치 결사반대”…광복절 서울 도심에서 진보단체들 집회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도심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반대하고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진보 시민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민주노총·한국진보연대 등 20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8·15범국민평화행동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광장에서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15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추진위는 결의문을 통해 “한반도 방어에는 아무런 쓸모도 없는 사드의 망령이 이 땅을 떠돌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한반도 사드배치를 강요하지 말라. 문재인 정부는 사드 가동을 즉각 중단하고 사드배치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정부가 예방전쟁, 한반도에서의 무력 사용을 운운하고 있는데, 그 누구도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킬 권리는 없다”며 “일촉즉발의 군사적 위기 앞에서 적대적인 한미연합 전쟁연습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집회를 마치고 나서 빨간 우산을 들고 다 같이 ‘아리랑’을 부르며 광화문광장, 주한미국대사관을 거쳐 주한일본대사관까지 행진했다. 추진위는 이날 주한미국대사관을 에워싸는 ‘인간 띠 잇기’를 계획했으나 법원의 불허로 불발됐다. 추진위는 “중대시국을 이유로 집회시위를 금지하고 위수령, 계엄령, 긴급조치를 남발하던 독재정권의 행태와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앞서 오후 2시에 서울광장에서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광복절은 나라를 빼앗긴 민중의 삶이 얼마나 참혹한지 기억하는 날”이라면서 “오늘날 북미 대결 구도로 전쟁위기가 또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남북관계 회복을 위해 ‘운전대’를 잡겠다고 선언해놓고 지난 정부와 마찬가지로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6·15와 10·4 남북공동선언 정신을 계속 부정하면 노동자들이 운전대를 잡겠다”고 결의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낮 1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8·15 민족통일대회’를 열고 “한미군사훈련 등 한반도 군사적 충돌을 유발할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광복의 자주정신으로 전쟁위기를 넘어 한반도 평화를 실현해야 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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