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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기지 주변 지역 개발 3571억 지원

    미군기지 주변 지역 개발 3571억 지원

    주한미군 기지 주변지역 개발을 위해 정부가 올해 3571억원을 투입한다. 민간투자까지 더하면 전체 투자 규모가 1조 5000억원에 이른다. 행정안전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2021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와 함께 111개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투자 규모는 국비 1733억원, 지방비 1838억원, 민간투자 1조 1464억원 등 모두 1조 5035억원이다. 지난해(1조 2926억원)보다 2109억원 늘었다. 분야별로는 반환공여구역 토지매입비 지원, 반환공여구역 개발, 주변 지역 개발 등이다. 공여구역이란 한국이 주한미군에 제공한 시설이나 구역을 뜻한다. 정부는 우선 인천 캠프 마켓 기지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3개 사업에 필요한 토지매입비 700억원을 지원한다. 경기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과 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위한 15개 사업에 3240억원을 투입한다. 경기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 전북 군산 공항로 기반시설 설치 및 정비사업 등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한 93개 사업에는 1조 1095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2008년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해까지 433개 사업에 13조 105억원을 지원했다. 또 내년까지 15년간 526개 사업에 총 46조 469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주한미군 U-2S 고공정찰기 또 대만해협 출격

    주한미군 U-2S 고공정찰기 또 대만해협 출격

    주한미군에 배치된 U-2S(드래건 레이디) 고공정찰기가 또다시 대만해협 인근 상공까지 출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항공기 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오산기지에서 출발한 U-2S가 대만해협 인근 동중국해 상공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주한미군 소속 U-2S가 미중 갈등 해역인 대만해협 인근 상공에 투입돼 언론이나 민간 항공기 추적 사이트에 노출된 것만 지난해 12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2월 10일 미중 간 군사적 긴장이 첨예한 남중국해와 대만 상공에서 위치가 식별된 적 있고, 지난달 25일에도 대만해협을 지나 남중국해까지 U-2S가 진입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다. 주한미군 전력이 잇따라 대만해협으로 전개한 것을 두고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강화 의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국의 대중 압박 전초기지로 주한미군 기지가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이 반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미중 양국의 군용기 출격이 이어지는 등 대만해협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U-2S는 최대 25㎞ 상공에서 7∼8시간가량 비행하면서 지상·해상 시설과 장비 움직임을 촬영하고 통신을 감청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정찰기로 수집된 정보는 미 태평양공군사령부와 주한미군 한국전투작전정보센터(KCOIC), 한미연합분석통제본부(CACC) 등에 제공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부산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최우철 ◇3급 승진△출입국기획과장 이진곤△치료감호소 행정지원과장 이성칠 ◇3급 전보△범죄예방기획과장 윤웅장△보호관찰과장 안병경△대전보호관찰소장 이영면△부산보호관찰소장 양봉환△법무부(국방대학교 파견) 이형섭 ◇4급 승진△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총무과장 박찬순△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장 이상목△부산소년원 교무과장 김지수△부산소년원 분류보호과장 박해영△대전소년원 교무과장 조동기△대전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우종한△서울보호관찰소 관찰과장 김남중△대전보호관찰소 관찰과장 안성준△대구보호관찰소 관찰과장 권용목 ◇4급 전보△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윤종석△화성외국인보호소장 길강묵△범죄예방데이터담당관 이용호△대구소년원장 조성민△춘천소년원장 배종상△제주소년원장 신원식△부산소년원 부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황철주△서울소년분류심사원 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박종국△서울동부보호관찰소장 이영미△서울북부보호관찰소장 송인선△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장 변병귀△창원보호관찰소장 안흡△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장 김선규△제주보호관찰소장 김기환△감사담당관실 유정호△보호정책과 양현규△소년보호과 조연호△전자감독과 민덕희△광주소년원 교무과장 문승주△광주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이두관△서울소년분류심사원 분류심사과장 이헌구△서울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김세훈△대전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김준성△부산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김용현 ■국방부 ◇국장급△전력자원관리실 군공항이전사업단장 권영철△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파견근무 조경자 박승흥 ◇과장급△인사기획관실 인적자원개발과장 김근희△군사시설기획관실 건설관리과장 김미성△국방전산정보원 행정정보화과장 정영임△군사시설기획관실 부대건설사업과장 홍상미△정보화기획관실 정보체계융합담당관 문윤태△계획예산관실 전력유지예산담당관 김순자△세종연구소 교육파견 배정원△통일교육원 교육파견 박종인△군사시설기획관실 시설제도기술과장 유승인△정보화기획관실 사이버대응기술팀장 윤일원△군사시설기획관실 군주거정책과장 양원석△국방홍보원 경영지원부장 이장수△국방대학교 교육파견 김택중 ■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절충교역과장 이영섭△탑재장비사업팀장 김형진△교육기획과장 조민식 ■병무청 ◇과장급 전보△사회복무국 산업지원과장 임준모△경인지방병무청 병역판정관 이연우 ◇과장급 승진△입영동원국 동원관리과장 곽태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부이사관 승진△자문건의과장 박학민 ◇과장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이오갑△세종연구소 파견 이우식 ■교보증권 ◇본부장 신임△ECM본부 오세민 ■우리카드 ◇임원 승진△경영기획본부 전무 조성락△오토금융본부 상무 양일동△미래성장본부 상무 서영호 ◇임원 신규△마케팅전략본부 상무대우 이인복 ◇부서장 승진△영업추진센터 부장 이종희△은행영업부 부장 한승원△오토금융부 부장 이주원△서울지역센터 센터장 곽호석△경인지역센터 센터장 박희준△글로벌신성장부 부장 한철희△검사실 부장 양준호 ■메가경제신문 △대표이사 회장 발행인 홍성추△편집인·편집국장 류수근
  • [인사] 방위사업청, 국방부, 우리카드,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 방위사업청 ◇ 과장급 전보 △ 절충교역과장 이영섭 △ 탑재장비사업팀장 김형진 △ 교육기획과장 조민식 ■ 국방부 ◇ 국장급 △ 전력자원관리실 군공항이전사업단장 권영철 △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파견근무 조경자 △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파견근무 박승흥 ◇ 과장급 △ 인사복지실 인사기획관실 인적자원개발과장 김근희 △ 군사시설기획관실 건설관리과장 김미성 △ 국방전산정보원 행정정보화과장 정영임 △ 군사시설기획관실 부대건설사업과장 홍상미 △ 정보화기획관실 정보체계융합담당관 문윤태 △ 계획예산관실 전력유지예산담당관 김순자 △ 세종연구소 교육파견 배정원 △ 통일교육원 교육파견 박종인 △ 군사시설기획관실 시설제도기술과장 유승인 △ 정보화기획관실 사이버대응기술팀장 윤일원 △ 군사시설기획관실 군주거정책과장 양원석 △ 국방홍보원 경영지원부장 이장수 △ 통일교육원 교육파견 김택중 ■ 우리카드 ◇ 임원 승진 △ 경영기획본부 전무 조성락 △ 오토금융본부 상무 양일동 △ 미래성장본부 상무 서영호 ◇ 임원 신규선임 △ 마케팅전략본부 상무대우 이인복 ◇ 부서장 승진 △ 영업추진센터 부장 이종희 △ 은행영업부 부장 한승원 △ 오토금융부 부장 이주원 △ 서울지역센터 센터장 곽호석 △ 경인지역센터 센터장 박희준 △ 글로벌신성장부 부장 한철희 △ 검사실 부장 양준호 ■ 고용노동부 ◇ 실장급 승진 △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김민석 ◇ 국장급 전보 △ 노동시장정책관 김유진 △ 고용지원정책관 민길수 △ 통합고용정책국장 황보국 △ 직업능력정책국장 송홍석 ◇ 과장급 전보 △ 국제협력담당관 이성룡 △ 외국인력담당관 정해영 △ 고용보험기획과장 엄대섭 △ 여성고용정책과장 임동희 ■ 농림축산식품부 ◇ 국장급 전보 △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 안용덕 ◇ 국장급 파견 △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사무국 부국장 박성우 △ 교육훈련(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박순연 △ 교육훈련(국방대학교) 전한영 ◇ 과장급 전보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획조정과장 노영호 ◇ 과장급 파견 △ 교육훈련(세종연구소) 남현수
  • “자택 대기 명령”…주한미군 용산기지 5명 추가 확진

    “자택 대기 명령”…주한미군 용산기지 5명 추가 확진

    주한미군 용산기지 5명 추가 확진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 601명 주한미군 용산기지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7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주한미군 관계자 5명은 지난 15일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주한미군은 오는 19일까지 ‘자택 대기’ 지침을 내렸다. 이에 주한미군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16일부터 오는 19일 밤11시59분까지 용산과 평택 미군기지 관련 인원들에게 일부 필수 활동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 지침에 따르면 거주지와 관련 없이 용산과 평택 기지 관련 인원은 응급 상황이나 필수 임무 관련 활동, 식료품·필수품 구매, 기지 내 체력단련장 이용, 거주지에 인접한 지역내 하이킹, 산책 등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상황에 따라 대령급 지휘관 또는 이에 해당하는 민간인 지휘관의 승인이 있을 때만 예외적 외출이 허용된다.용산기지 내 코로나19 확산세 지속…25명 확진자 확진자 5명은 모두 용산기지 소속으로 현역 주한미군 장병 2명, 미국인 군무원 2명, 한국인 군무원 1명이다. 이들은 기존 용산기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밀접 접촉자들이다. 미국인 4명은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 있는 코로나19 시설로 옮겨졌거나 곧 옮겨질 예정이다. 한국인 1명은 질병관리청의 방침에 따라 자가 격리되거나 시설로 이송될 전망이다. 지난 5일 미국인 군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이날 현재 주한미군 관련 전체 누적 확진자는 601명으로 집계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입국 직후 무더기 확진…주한미군 확진자 누적 581명

    입국 직후 무더기 확진…주한미군 확진자 누적 581명

    미국 현지서 사전검사 제대로 안된 듯8일부터는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최근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등 42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확진자들은 지난해 12월 28일에서 이달 8일 사이 미국 정부 전세기 또는 민간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에 도착한 사람들이다. 신규 확진자 42명 가운데 35명은 도착 직후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국 현지 출발 전 코로나19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나머지 7명은 격리 중 또는 격리 해제 전 받은 추가 검사에서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평택·오산·군산 미군기지 내 격리 치료시설로 이송됐다. 이로써 주한미군 누적 확진자는 581명으로 늘었다. 지난 4일을 기점으로 한국군 누적 확진자를 넘어선 상태다. 주한미군 측은 8일부터 한국 방역 당국이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를 적용함에 따라 장병과 미군 가족 등에게도 한국행에 앞서 음성확인서를 지참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한미군 내 누적 확진자 538명…한국군 훌쩍 넘어

    주한미군 내 누적 확진자 538명…한국군 훌쩍 넘어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한국군 내 누적 확진자를 훌쩍 넘어섰다. 7일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6일 사이 인천국제공항이나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한 장병 21명과 가족 4명 등 2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는 누적 538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509명으로 집계된 한국군 내 누적 확진자보다 29명 많다. 이날 추가 확인된 25명 중 19명은 입국 직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5명은 격리 기간 중 2차 검사에서, 나머지 1명은 격리 해제 전 의무 감사에서 각각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확진 판정 이후 모두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나 오산 공군기지에 있는 코로나19 전용 격리 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주한미군은 25명 추가 확진에 앞서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는 미국인 군무원과 배우자, 자녀 등 일가족 3명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다른 군무원과 직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캠프 험프리스 코로나19 전용 격리 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군무원과 배우자가 용산 미군기지를 마지막으로 다녀간 것은 지난 5일로 주한미군은 한국 방역 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들이 최근 방문한 기지 안팎 시설에 대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 509명을 기록하며 한국군(4일 당시 508명)을 처음으로 넘어선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미국 등 해외에서 입국한 장병과 동반 가족 등이다. 지난 5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이틀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한국군과 대조적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져 점차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다. 주한미군은 한국에 도착하는 모든 주한미군 관련자들도 오는 8일부터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받은 유전자증폭 검사(PCR) 음성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고 최근 미군 장병들에게 안내했다.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외국인에 대해 한국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다는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른 조처로 확진자 증가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경북 상주 거주 퇴역 주한미군 부부 2쌍 확진

    [속보] 경북 상주 거주 퇴역 주한미군 부부 2쌍 확진

    경북 상주에 사는 퇴역 주한미군 부부 2쌍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상주 거주 다른 퇴역 미군 부부와 접촉해 이튿날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 2명을 포함 총 6명은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크리스마스인 지난달 25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탄절 부부 동반 모임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성탄절 모임을 통해 모두 6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30일 경북 상주시 화서면에 사는 퇴역군인 부부 1쌍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추가 확진된 부부 2쌍은 각각 각각 지난달 23일과 29일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를 방문한 이력이 파악됐다고 주한미군사령부는 밝혔다. 확진자들은 모두 캠프 험프리스 내 격리 시설에 이송됐으며, 주한미군과 질병관리청은 확진자들의 추가 접촉자 및 기지 안팎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6명이 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백신접종 시작한 주한미군에 확진자 2명 발생

    백신접종 시작한 주한미군에 확진자 2명 발생

    주한미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주한미군사령부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에 거주하는 퇴역군인과 그의 배우자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8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마지막으로 방문했으며, 현재는 기지 내 시설로 옮겨졌다. 주한미군은 한국 질병관리청과 함께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 및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 방역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준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2명이다. 주한미군은 지난 25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난 29일 시작했다. 주한미군은 모더나사의 백신을 공급받은 4곳의 해외 미군기지 가운데 한 곳이다. 백신접종은 100% 자발적이며 강제 사항이 아니라고 주한미군 측은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美 하원 트럼프 거부한 국방수권법 재의결, 주한미군 감축 제동

    美 하원 트럼프 거부한 국방수권법 재의결, 주한미군 감축 제동

    미국 하원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주한미군을 줄이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을 재의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하원이 일차적으로 무효로 만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한 법안이 하원에서 재의결되며 거부권 행사가 무효로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임기를 3주 남짓 남겨둔 시점에 체면을 크게 구긴 셈이 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찬성 322명, 반대 87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국방수권법을 재의결했다. 다음날 상원 본회의에서도 재의결되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없던 일’이 된다. 상원에서도 대통령의 특정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무효로 하려면 하원에서처럼 3분의 2 찬성이 필요하다. 이 법안은 7400억 달러 규모의 국방·안보 관련 예산을 함께 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요구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지난 23일 거부권을 행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헌법 2조 2항은 대통령은 육군과 해군의 ‘최고사령관(Commander in Chief)’으로 규정하고 그에 대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며 “얼마나 많은 군대를 배치하고 아프간과 독일, 한국을 포함해 어디에 배치할지에 관한 결정은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 의회가 권한을 침해해선 안 된다”라고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독일과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 감축 계획을 명확히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병력의 감축을 어렵게 만든 것이 거부권을 행사한 핵심 명분이라고 강조했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이따금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거론하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입에 올린 적은 거의 없다. 다만 국방수권법안에는 주한미군을 현재 규모(2만 8500명) 아래로 줄이는 데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미국 행정부는 △ 미국의 안보 이익에 부합되고 △ 역내 미국 동맹들의 안보를 심각하게 훼손하지 않으며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들과 적절히 논의했다는 것을 입증하면 주한미군 감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통신품위법’ 230조 폐지가 법안에 포함되지 않은 점도 거부권 행사 사유로 들었다. ‘가짜뉴스’ 논란으로 트위터 등 소셜플랫폼 운영업체들과 갈등을 빚어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업체들을 면책시키는 해당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는데 이것이 반영되지 않자 거부권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 과거 노예제를 옹호한 ‘남부연합’ 장군의 이름을 딴 미군기지 및 군사시설 명칭을 바꾸는 내용△ 국가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이 전용할 수 있는 군사건설자금 규모를 제한한 내용도 문제 삼아 거부권을 행사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포토] 차량으로 옮겨지는 주한미군 첫 코로나 백신

    [포토] 차량으로 옮겨지는 주한미군 첫 코로나 백신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페덱스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주한미군을 위한 미 국방부의 코로나19 백신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이번에 배송된 백신은 모더나 제품으로 경기도 평택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의 의료시설인 ‘브라이언 올굿’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의료진과 지원인력 등에 먼저 접종된다. 연합뉴스
  • 트럼프, 국방수권법 거부권 행사...美 의회, 재의결 추진할 듯

    트럼프, 국방수권법 거부권 행사...美 의회, 재의결 추진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2021회계연도(2020년 10월 1일∼2021년 9월 30일) 국방수권법(NDAA)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23일 AP통신과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성탄절 연휴를 위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떠나기 전 의회에 거부권 행사를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 제출 10일 이내인 이날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유감스럽게도 이 법은 중요한 국가 안보 조치를 포함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 조치에서 미국 우선주의라는 우리 행정부의 노력에 반하고 있다”며 “이 법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선물’”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의 많은 조항은 특히 우리 군대를 미국 본토로 데려오려는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반한다”며 “아프가니스탄과 독일, 한국에서 군대를 철수할 대통령의 능력 제한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나쁜 정책일 뿐만 아니라 위헌”이라며 “얼마나 많은 군대를 배치하고 아프간과 독일, 한국을 포함해 어디에 배치할지에 관한 결정은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 의회가 이 권한을 침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의 28500명 미만으로 줄이는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주독미군을 현 수준인 3만4500명 이하로 줄일 경우 국익에 부합하는지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감축 시에도 평가보고서를 제출토록 해 감축을 어렵게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주독미군을 2만4000명으로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아프간 주둔 미군 감축도 발표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와 관련해 플랫폼 운영업체에 법적 책임을 묻지 못하게 한 통신품위법 230조 폐지가 NDAA에 포함되지 않은 점도 거부권 행사 사유로 적시했다. 또한 과거 노예제를 옹호한 ‘남부연합’ 장군의 이름을 딴 미군기지와 군사시설 명칭을 재명명하는 조항이 들어간 부분, 국가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이 전용할 수 있는 군사건설자금의 양을 제한한 부분도 문제 삼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 통과 이전부터 거부권 행사를 경고해 왔고, 이에 대비해 상원과 하원은 오는 28~29일 이를 무력화하기 위한 회의 일정을 잡아둔 상황이다.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로 만들려면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미 언론은 NDAA가 3분의 2가 넘는 찬성으로 상·하원을 각각 통과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도 거부권 행사 무효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어서 재의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의회가 재의결을 통해 거부권을 무효로 만들 경우 트럼프 대통령 재임 4년 간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카투사도 맞는다”…주한미군 백신 곧 도착 ‘크리스마스 선물’

    “카투사도 맞는다”…주한미군 백신 곧 도착 ‘크리스마스 선물’

    주한미군 코로나 백신 이르면 24일 도착캠프 험프리스 의료진부터 접종할 듯…“자격있는 모든 구성원 접종” 주한미군을 위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이르면 오늘(24일)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주한 미군 관계자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언급한 ‘모든 주한 미군 구성원’에는 한국인 카투사 장병, 군무원 등이 모두 포함된다”며 “소량이지만 카투사 의료 인력 등 한국인 장병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군 소식통은 “주한미군을 위한 미국국방부의 코로나 백신 초기 보급 물량이 이번 주 안에 한국에 보급될 예정”이라며 “이르면 크리스마스 전에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백신은 모더나 제품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량이 그리 많지는 않아 이르면 다음 주부터 주한미군 의료진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미국 국방부는 이와 관련,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초기 물량 4만4000회분을 한국을 포함한 국내·외 군사시설 16곳에 975회 분량씩 보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한미군 대변인인 리 피터스 대령은 이와 관련, “미국 국방부 계획에 따라 주한미군이 모더나 백신을 받는 것은 맞는다”면서도 “지금으로서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그게 전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받으면,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격 있는 주한미군 산하 모든 구성원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태세(상시전투태세) 강화를 위한 또 다른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도 전날 페이스북 계정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을 공개하며 “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우리 군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북한도 주한미군도 코로나 차단 주력...‘평택 미군기지’ 군무원 확진

    북한도 주한미군도 코로나 차단 주력...‘평택 미군기지’ 군무원 확진

    8차 당대회 앞두고 긴장北, ‘결사보위’ 태세 강조주한미군, 보건조치 격상북한이 다음달 예정된 제8차 노동당대회 개최를 앞두고 가장 큰 걸림돌인 코로나19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주한미군 사령부도 한국 내 모든 기지의 보건조치를 격상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20일 ‘방역규율을 더욱 철저히 확립하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당 제8차 대회가 눈앞에 있고 연말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현시기에 우리 일군들이 그 어느 때보다 각성 분발해 책임성과 역할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모두 투철한 방역의식을 지니고 강철 같은 방역규율을 더욱 철저히 확립해 당 제8차 대회를 결사보위하고 조국과 인민의 안녕을 믿음직하게 사수하자”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제8차 대회를 결사보위할 일념 안고’ 제목의 기사에서도 방역 활동에 나선 각지의 분위기를 전했다. 방역 감시 수준을 높이거나 시민들의 손 소독 조치를 강화했다는 내용이다. 또 ‘인민경제 여러 부문, 국가적인 비상방역조치들 철저히 엄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공장·기업소들이 근로자들의 밀집과 이동 상황을 철저히 제한하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기온이 내려가고 사람들의 면역기능이 낮아지는 계절적 조건에 맞게 현장 의료일꾼들과 위생지도원들의 역할을 보다 높여 발열자나 호흡기질병 환자들이 있는가를 수시로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주한미군 사령부는 경기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 근무하는 한국인 근무원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주한미군은 방역 당국과 함께 역학 조사를 벌이면서 해당 근무원이 최근 방문한 기지 안팎 시설에 대한 방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443명으로 늘었다. 주한미군은 전날 한국 내 모든 미군 기지의 공중 보건방호태세를 4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찰리’로 격상했다.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원은 재택근무로 전환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주한미군 사령관 “코로나 백신, 새해에 받을 수 있을 듯”

    주한미군 사령관 “코로나 백신, 새해에 받을 수 있을 듯”

    “해외 주둔 미군, 백신은 모더나 제품”“모더나 백신, 내주 긴급사용 승인 기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1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새해에나 보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미군 라디오방송인 AFN에 출연해 “(미국 국방부의 코로나 백신 초기 보급 물량을) 주한미군이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현실적으로 새해가 돼야 우리가 코로나19 백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최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초기 물량 4만4000회분을 한국을 포함한 국내·외 군사시설 16곳에 이르면 다음 주부터 975회 분량씩 보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해외 주둔 미군에게 지급하는 백신은 모더나 제품”이라며 “다음 주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긴급사용을 승인받는 대로 할당된 보급 물량을 단계적으로 한국으로 수송할 것이다. 코로나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이 가장 먼저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추정하기는 싫지만, 내년 봄이면 우리 모두를 위해 필요한 백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물량”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경기도 평택의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내 의료시설인 ‘브라이언 올굿’ 병원을 언급한 그는 “의료진은 이미 10개월 넘게 코로나 감염 위험에 노출된 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주한미군의 코로나19 방역상황과 관련해 “지난 주말까지 418명의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 가운데 지역 감염은 29명일 뿐”이라며 “나머지는 모두 해외 감염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주한미군 확진자가 현지 주민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다”며 “ 주한미군은 항상 한국의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중국만 좋으라고?”…트럼프, 이번엔 국방수권법 거부

    “중국만 좋으라고?”…트럼프, 이번엔 국방수권법 거부

    트럼프 “새 국방수권법의 최대 승자는 중국”블룸버그 “왜 중국이 승자인지는 불분해”그간 각종 요구사항 반영안되자 몽니 분석도 의회 투표로 거부권 무효화 가능, 이탈표 관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을 통과한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대해 “중국이 최대 승자”라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리의 새로운 국방수권법의 최대 승자는 중국이다. 나는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라고 썼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크게 2가지 측면에서 불만을 표시하며 거부권을 언급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에 대해 플랫폼 운영업체에 법적 책임을 묻지 못하도록 한 통신품위법 230조의 폐지를 원했지만 이번 법안에 포함되지 않은 게 첫번째 불만이다. 또 노예제를 옹호한 남부연합 장군 이름을 딴 미군기지나 군사시설의 명칭을 바꾸는 내용이 포함된 것도 반대했다. 이외 이번 법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독 미군 감축 등에 제동을 거는 조항이 포함됐다. 국방부 장관은 주독 미군 감축이 국익에 부합하는지 120일 전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금 제출해도 미군 감축은 바이든 행정부 때나 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더해 중국 문제까지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NDAA로 어떤 혜택을 받는지에 대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날 트윗은 트럼프 대통령이 버지니아에 소재한 골프장에 도착하기 몇 분 전에 올린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의회가 거부권 무효화 투표를 해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으면 효력은 발생된다. NDAA가 지난 8일 하원에서 ‘찬성 355표·반대 78표’, 11일 상원에서 ‘찬성 84명·반대 13명’ 등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됐다는 점에서 의회가 거부권 무효화 투표에 나선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공화당 의원을 중심으로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 상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은 이날 “남부연합 미군기지 명칭 문제, 관련도 없는 (통신품위법) 230조를 갖고 협박하더니 이제는 중국이다. 그만 좀 해라”고 비판했다. 또 이번 NDAA에는 외려 대중 강경책이 포함됐다고도 했다. 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의 2만 8500명 미만으로 줄이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주한미군 2만 8500명 유지’… 美 국방수권법 상원 통과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의 2만 8500명 미만으로 줄이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미국 국방수권법(NDAA)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상원이 11일(현지시간) 7400억 달러 규모의 2021회계연도 NDAA를 찬성 84명·반대 13명으로 가결했다고 전했다. 하원은 지난 8일 찬성 355·반대 78로 통과시켰다. 관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다. 그는 이달 초 트위터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에 대해 플랫폼 운영업체에 법적 책임을 묻지 못하도록 한 통신품위법 230조의 폐지를 포함할 것을 요구했지만 의회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또 NDAA에 노예제를 옹호한 남부연합 장군 이름을 딴 미군기지나 군사시설의 명칭을 바꾸는 내용이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반대하며 거부권 행사를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의회가 거부권 무효화 투표를 해 3분의2 이상 찬성을 얻으면 효력은 발생된다. 상·하원의 이번 투표 결과에 따르면 거부권 무효화도 가능하다. 하지만 더힐은 “대통령 거부권 무효화에 반대하는 일부 의원이 있다. 의회는 (트럼프 임기 동안) 거부권 중 하나도 성공적으로 무효화하지 못했다”며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독 미군 감축에도 제동을 걸었다. 국방부 장관은 이런 행보가 국익에 부합하는지 120일 전에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아프가니스탄 미군 감축에 대해서도 평가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제동 조항’을 넣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용산기지는 공원, 캠프킴은 아파트로…남은 건 환경정화 비용

    용산기지는 공원, 캠프킴은 아파트로…남은 건 환경정화 비용

    정부가 지난 11일 미국으로부터 돌려받은 주한미군기지 12곳 가운데 관심이 쏠리는 곳은 단연 서울 용산기지 일대다. 용산기지 반환은 2003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용산기지 이전계획 합의가 나온지 17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비록 일부이긴 해도 의미가 있다.용산기지 전체가 완전히 반환되면 이곳을 291만㎡ 규모의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게 이미 오래 전에 나온 정부의 계획이다. 도심 한 가운데에 축구경기장 400여개 규모의 공원이 들어서는 것이다. 이번에 함께 반환된 용산기지 서쪽 캠프킴 부지에는 정부가 공공주택 3100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완공되면 1950년대부터 미군기지 역할을 하던 용산의 모습이 새롭게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반환된 부지의 환경 오염 조사와 정화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 처리 문제다. 정부는 이번에도 일단 부지부터 돌려 받은 뒤 비용 문제는 나중에 정산하는 ‘선반환, 후협의’로 진행키로 했으나, 지난해 반환된 동두처 캠프 호비 등 4곳도 1년이 지난 현재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협상 과정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반환 면적 2.6%에 불과...공원 조성은 2030년 이후에나 이번에 반환이 결정된 용산기지는 사우스포스트(남측지역) 구역의 국립중앙박물관 뒤편 스포츠필드 부지(4만 5000㎡)와 기지 동남쪽 소프트볼장 부지(8000㎡)로, 전체 반환 대상 면적(203만㎡)의 2.6% 수준이다. 한미연합사가 있는 메인포스트 구역은 대부분 미군이 사용중인 곳으로 이번 반환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용산기지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2021년까지도 기지 전체를 반환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용산기지가 폐쇄되더라도 반환 협의에만 수 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용산기지는 미군이 사용 중인 대규모 기지로 전체 기지 폐쇄 이후 반환을 추진할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며 “정부는 기지 내 구역별 상황과 여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구역을 반환받는 것을 미국 측과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의 계획은 2016~2017년 용산기지 이전을 완료하고 2019년부터 2027년까지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기지 이전과 반환이 늦어지면서 공원 완공 시점은 이미 2030년 이후로 밀린 상황이다. 기지 전체가 반환된 이후 오염 조사와 정화를 하는 데에도 2~3년이 소요된다고 계산하면 완공은 더욱 늦어질 수 있다.용산기지 서쪽으로 길 건너편에 위치한 캠프킴 부지(4만 8000㎡)에는 공공임대주택 등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4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이곳에 3100만호를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오염정화에 소요되는 기간을 특정하기는 어려우나 부지반환 즉시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정화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주택공급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오염정화와 개발구상안 수립, 감정평가 및 각종 인·허가 절차를 병행 추진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의 극동공병단(4만 5000㎡) 부지에는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이 검토되고 있다. 오염정화비용 1조원 예상...“주한미군 한 번도 부담한 적 없어” 남은 문제는 정화에 드는 비용을 결국 우리 정부가 떠안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2018년 말 공개된 서울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용산기지 일부 지역의 지하수에서 위해 물질인 벤젠의 검출량이 기준치의 1171배로 나타나는 등 미군기지 인근의 오염 정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반환된 4곳 중 3곳의 정화 비용에는 980억원이 들었으며, 앞서 정화를 완료한 기지 24곳에는 2200억원이 들었다. 반환이 예정된 전체 기지(80곳)로 따지면 오염 정화에만 1조원 가량이 들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주한미군이 환경 정화 비용을 부담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녹색연합은 입장문을 내고 “한미간 협의를 지속한다며 미측에 오염정화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정부의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현 SOFA(주한미미군지위협정) 환경 조항과 절차에는 시설구역을 반환한 이후에 책임을 묻거나 추가 협의를 할 수 있는 조항이 없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미군기지 돌려받았지만… 오염정화 비용 떠안을 수도

    미군기지 돌려받았지만… 오염정화 비용 떠안을 수도

    정부가 11일 미국으로부터 반환받은 서울 용산 미군기지 일부 등 기지 12곳의 오염 정화 비용을 우선 부담하되 미국과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미가 오염 정화 책임 소재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정부가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반환된 기지는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정부가 우선 오염 정화를 할 것”이라며 “다만 오염정화 책임 및 비용 등은 앞으로 한미 간 협의를 계속하면서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환된 기지 12곳의 오염 정화 비용에 대해서 정부 관계자는 “오염 정화를 위한 설계를 해야 정화 비용 산출이 가능하므로 비용 추정이 제한된다”고 말했다. 앞서 정화를 완료한 기지 24곳의 정화 비용은 약 2200억원, 지난해 반환된 기지 4곳 중 3곳의 정화 비용은 약 980억원에 달한다. 기지 12곳은 기지별로 오염물질 및 농도 등이 상이하나 국내법상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하는 오염이 확인됐다. 강원 태백 필승사격장은 유류오염만 확인됐고, 나머지 11곳은 유류와 중금속 오염이 확인됐다. 한미 양국은 2002년 연합토지관리계획(LPP)와 2004년 용산기지이전협정(YRP) 등에 따라 전국 주한미군 기지 80곳 반환에 합의했으나, 반환 협의 과정에서 미국이 오염 정화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파행을 거듭했다. 결국 정부는 2018년까지 미국으로부터 기지 54곳을 반환받으면서 정화 비용은 받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반환받은 기지 4곳도 한미 양국이 협의에서 오염 정화 책임을 두고 난항을 겪다가 기지는 먼저 반환하고 비용은 추후 협의한다는 ‘선반환, 후협의’에 합의하면서 반환이 이뤄졌다. 하지만 미국이 여전히 오염 정화 책임을 인정하지 않아 비용 협의도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한미가 2001년 체결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환경보호에 관한 특별 양해각서에 따라 인간 건강에 대해 알려진·임박한·실질적·급박한 위험(KISE)에 해당하는 오염의 경우 미국이 정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미국은 기지 오염이 KISE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은 SOFA의 규정을 들어 비용을 부담할 책임이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SOFA 제4조는 ‘합중국(미국) 정부는 시설과 구역을 반환할 때 합중국 군대에서 제공되었을 당시의 상태로 동 시설과 구역을 원상회복 또는 보상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미국은 기지 오염이 KISE에 해당하지 않는 한 원상회복 없이 기지를 반환하겠다는 것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기지 4곳 반환 합의에 따라 오염 정화 책임 및 비용 등을 협의하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기지 4곳의 정화 비용은 약 11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난해 기지 4곳, 이번 기지 12곳은 물론 남은 미반환기지 12곳에 대한 정화 비용도 결국 부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 관계자는 “(기지에 대한) 환경 조사 및 위해성 평가 결과 확인된 오염이 KISE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한미 양측 간 이견이 존재한다”며 “미측과 KISE를 판단할 정량적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 과제며, 수용 가능한 협의 결과 도출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용산 미군기지 일부 ‘국민 품으로’… 전국 12곳 반환

    용산 미군기지 일부 ‘국민 품으로’… 전국 12곳 반환

    서울 용산 미군기지 일부를 포함해 기지 12곳이 한국으로 반환된다. 다만 정부는 지난해 미군기지 4곳 반환 당시와 마찬가지로 미군과 오염 정화 책임 정도를 합의하지 못해 정화 비용을 우선 부담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오전 미국과 제201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미군기지 11곳과 용산기지 2개 구역 등 총 12곳을 반환받기로 합의했다. 반환된 기지는 ▲서울 용산기지 내 스포츠필드와 소프트볼 경기장 ▲서울 극동공병단 ▲서울 캠프 킴 ▲서울 니블로배럭스 ▲서울 서빙고부지 ▲서울 8군 종교휴양소 ▲대구 캠프 워커 헬기장 ▲경기 하남 성남골프장 ▲의정부 캠프 잭슨 ▲동두천 캠프 모빌 일부 ▲경북 포항 해병포항파견대 ▲강원 태백 필승사격장 일부 등 12곳이다. 한미 양측은 오염 정화 책임, 주한미군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지의 환경관리 강화 방안, 한국이 제안하는 소파 관련 문서에 대한 개정 가능성을 지속 논의한다는 조건으로 반환에 합의했다. 정부는 일단 반환 기지의 오염 정화 비용을 부담하고 미군과 오염 정화 책임을 계속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강원 원주 캠프 이글과 캠프 롱, 인천 부평 캠프 마켓, 경기 동두천 캠프 호비 쉐아사격장 등 4곳을 반환받으면서 정화 비용을 우선 부담하고 미군과 추후 협의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군은 오염 정화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현재까지 반환한 기지의 정화 비용을 부담한 적이 없어 정부가 비용을 떠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에 반환된 기지는 동두천·의정부·대구 등 해당 기지가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지역 개발을 위해 조속한 반환을 강력하게 요구해 온 기지다. 극동공병단 부지에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을 이전해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검토 중이다. 캠프 킴 부지에는 수도권 주택 문제 해소를 위해 공공주택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용산기지는 지난해 반환 절차를 개시해 올해 스포츠필드, 소프트볼경기장 부지 등 2개 구역이 반환됐다. 용산기지는 1945년 미7사단이 3년 간 주둔하며 사용했으며, 6·25전쟁 발발 이후 미군이 다시 주둔하면서 1952년 정부가 미국에 용산기지를 공여했다. 1953년 정전협정 후 미8군 사령부가 용산으로 이전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2003년 한미 양국은 용산기지를 경기 평택으로 이전하는 데 합의했고 2005년 정부는 용산기지를 국가 주도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대부분의 미군 시설은 평택으로 옮겼으나 한미연합사령부 본부 등 일부 시설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미가 합의한 2002년 연합토지관리계획(LPP)과 2004년 용산기지이전협정(YRP)에 따라 전국의 주한미군 기지 80곳에 대한 반환 작업을 시작한 이후 용산 미군기지 일부가 반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용산기지는 미군이 사용 중인 대규모 기지로 전체 기지 폐쇄 이후 반환을 추진할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며 “기지 내 구역별 상황과 여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구역을 반환받는 것을 미측과 협의해왔다”고 설명했다. 반환 받은 부지는 보안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 완료 후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미군기지 12곳이 반환되면서 총 80곳의 반환 대상 기지 중 미반환 기지는 12곳이 됐다. 정부는 “미군 잔류부지를 제외한 용산기지를 포함해 반환대상인 기지들도 미측과의 기지 이전 및 환경 협의 진행 상황,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개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절한 시점에 반환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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