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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걸음 내디딘 4者會談(사설)

    지난 21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4자회담은 모처럼 상당한 성과를 거둔 성공적인 회담으로 평가된다.2개 분과위 구성 합의로 4자회담 출범 11개월만에 실질적인 논의의 길을 튼데다 다음 회담의 일정까지 잡은 것은 앞으로 이 회담에 거는 기대를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남·북한과 미국,중국대표단은 한반도 문제가 비록 어려움이 많다하더라도 성실히 대화하면 풀어나갈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었다 하겠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측이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유연한 태도를 보여준 것은 무엇보다 반가운 일이다.金正日체제 출범이후 ‘강성대국’을 부르짖으며 인공위성 발사,지하핵시설 의혹 등으로 국제사회를 긴장시켜왔던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가는 대단히 주목됐었다.식량난을 비롯한 경제적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제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현실을 인정한 선택으로 보여진다. 한반도의 ‘평화 구축’과 ‘긴장 완화’문제를 논의할 2개 분과위의 구성은 4자회담의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였다.많은 기대속에 열렸던 그동안의 2차례 본회담이 아무 성과없이 입씨름만 계속했던 것도 이 문제때문이었다.결렬위기까지 몰고갔던 큰 장애물을 넘은 셈이다.따라서 내년 1월18일부터 22일까지로 예정된 4차 본회담부터는 4자회담의 원래 목적인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문제들이 토의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2개 분과위구성은 어디까지나 절차상의 문제에 불과하다.어려운 문제들의 논의는 사실상 이제부터 시작이다.북한이 계속 주장하고 있는 ‘주한미군철수’와 ‘미북 평화협정체결’문제가 당장 부딪칠 난제의 하나이다. 4자회담의 성과와 함께 그동안 어렵게 꼬여가기만하던 한반도 관련문제들이 풀려갈 조짐들을 보이고 있는 것도 우리로서는 다행한 일이다.일본이 북한의 인공위성발사로 거부해왔던 경수로 건설비용분담안에 서명했고 미국의회도 북한에 대한 중유공급예산을 부활시켰다.북한의 핵개발 동결을 전제로한 경수로 건설과 중유지원 약속이 일정에 다소 차질이 있긴하지만 지켜지게 됐다.북한이 ‘제네바 핵합의’파기위협을 계속할 소지가 없어진 셈이다. 미국의 4자회담 대표인 찰스 카트만 한반도특사가 북한의 지하핵시설 의혹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곧 북한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는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남북간의 통일소 폐사 문제가 해소됐고 금강산 관광사업진행도 현재까지는 순조로운 편이다. 이번 4자회담의 성과가 진정한 남북대화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4者회담 분과위 구성/내년 1월18일 첫 회의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된 4자회담이 본회담 개최 근 1년만에 처음으로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 남북한과 미국,중국 4개국 대표단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3차본회담 나흘째 회의을 마친뒤 ‘공동언론발표문’과 ‘분과위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각서’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문제를 다룰 2개 분과위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4개국 대표단은 내년 1월 18∼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4차 본회담을 열기로 함으로써 분과위도 그때부터 본격가동될 전망이다. 그러나 그동안 쟁점으로 부각됐던 주한미군 철수 등 분과위 의제 선정문제는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다음 회담 과제로 넘겨졌다.
  • 韓國 “2개 분과위 만들자”/4자회담서 제의

    ◎북 “선의제 후분과위” 주장 【제네바 연합】 한국과 미국,중국 3국은 21일 제네바에서 개막된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4자회담 3차 본회담에서 회담의 실질적 진척을 위해 실무 분과위원회 구성을 제의했으나 북한측은 ‘선 의제확정 후 분과위구성’이라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한국 朴健雨 4자회담 전담대사,북한 金桂寬 외무성 부상,미국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중국 첸융녠(錢永年) 전 인도네시아 대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담 기조연설에서 한국측 朴대사는 그간 부정기적으로 열려왔던 4자회담 개최의 정례화,긴장완화·신뢰구축을 위한 2개 분과위 구성 등을 제안하고 북한이 주장해온 주한미군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신축적 입장을 표명했다.
  • 2개 분과위 구성 최대쟁점/4者회담 전망

    ◎韓·美·中 평화체제·신뢰구축에 무게중심/北韓선 美軍 철수·평화협정체결 더 관심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21일 시작되는 제네바 4자회담의 쟁점은 다양하다.그러나 이중 우리측이 시급하게 여기는 최대 현안은 지난 3월 2차 본회담 결렬의 원인이 됐던 분과위원회 구성 문제다. 한·미·중 3국은 현재 ‘평화체제 구축’과‘긴장완화·신뢰구축’등 2개 분과위 구성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와 ‘미·북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다룰 분과위를 우선 구성하자는 입장이다. 우리측은 북한의 주한미군 철수 논의주장에 맞서 필요할 경우,‘평화체제 구축 후 장기과제를 논의할 제3의 분과위’를 신설한다는 전향적인 복안을 준비하고 있다.물론 여기서 주한미군 철수뿐만 아니라 평화체제 구축 후 해결해야 할 모든 문제를 포괄적으로 처리한다는 구상이다.북한의 미·북간 평화협정 체결 주장은 분단당사자인 남북한이 이 협정을 맺어야 한다는 논리로 봉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리측은 4자회담의 정례화를 제안할 방침이다.다음회담일정을 정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북한과의 피곤한 줄다리기를 피하기 위한 대응이다.북한은 매번 회담 출석 자체를 생색내는 행태를 보여 왔다.동시에 4자회담의 연속성을 기하기 위한 조치로도 볼 수 있다. 金正日체제 수립 이후 처음인 이번 회담은 북한의 태도 변화를 저울질하고 향후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란 지적이다.그러나 분과위 구성 등 쟁점에 대해 우리와 미국,중국은 대체로 비슷한 입장에 서 있는 반면 북한은 이견을 보이고 있다.특히 미·북 고위급회담의 타결로 미사일,테러대상국 제외 회담 등으로 양측간 대화채널이 다양화된데다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만큼 북한이 이번 4자회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 내주 제네바 4者 본회담서/美軍 철수 일반 주제로 논의

    ◎洪 외무 외신기자 간담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은 13일“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는 날이 올 수 있고,그런 자격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洪장관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한 외신기자클럽 초청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특정 국가를 거론해서 논의하는 것은 이른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洪장관은 다음주 제네바에서 열리는 4자회담 3차 본회담과 관련,“북한이 주장하는 주한미군 철수문제는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일반적 주제로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 24일 개시 韓·美 합동훈련/日 주둔 美軍이 일부 지휘

    【도쿄=黃性淇 특파원】 24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에는 한반도 유사시 주한미군 지휘계통이 파괴된 경우를 가정,일본에 주둔하는 미 7함대가 직접 지휘하는 훈련도 포함될 것이라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지난해 합의된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는 주변국가의 유사시 미군에 대한 일본의 후방지원 항목이 들어있는데,이번 훈련은 한반도 유사시 일본내 미군기지가 실전지휘의 중추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 신문은 주일미군 당국자의 말을 인용,이 훈련은 미 7함대의 기함인 ‘블루릿지’가 일본 요코스카(橫須賀)기지에서 한국군과 주한미군을 지휘하는 21세기 ‘신 전투 시스템’ 실험의 하나라고 전했다. 훈련명은 ‘함대전투실험 델타’라고 설명했다.
  • 北,제2의 韓國戰 경고/崔守憲 외무부상 유엔 연설

    【유엔 본부 연합】 북한의 崔守憲 외무 부상은 28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반도와 인근지역에서 전개되는 북한을 겨냥한 군사훈련의 결과로 20세기가 끝나거나 21세기가 개막될 시점에 또다른 한국전쟁이 발발할 위험이 더 임박했다”고 말했다. 崔부상은 이같은 상황에서 통일이 전쟁 발발 위험을 제거할 것이라고 주장하고,주한미군이 통일에 최대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 주한외교사절 골프부킹 배려/미군골프장 이용 어렵자 하소연

    ◎외교부서 수도권 사업자에 협조 외교통상부가 최근 골프장 부킹(예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한 외교사절들을 위해 서울 근교 골프장에 부킹이 가능하도록 배려한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주한 외교사절들은 그동안 주로 주한미군 골프장을 이용해왔기 때문에 골프장 부킹난을 모르고 살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주한미군이 자국 군인과 군무원들만 이 골프장을 이용하도록 제한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수도권의 민간 골프장의 경우,부킹이 워낙 어려운데다 주한외교관 사절이라고 해서 특별한 대우를 해주지 않았기 때문. 사정이 이렇자 ‘주한 외교단’은 지난 4월 외교부에 부킹 협조를 공식요청했다. 이에 외교부 주한 공관담당관실은 골프장 사업자단체와 문화관광부에 이같은 사정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태광,기산 등 수도권 7개 골프장은 7월부터 주한 외교사절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부킹 협조를 해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대사에 한해 골프장 명예회원권을 부여,무료이용을 허용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 北 동포 돕기 성금 2만달러/在日 북한공작원에 송금

    ◎범민련 사무처장 검거 국가안전기획부는 14일 재일 북한공작원과 연계해 간첩활동을 해온 ‘조국통일 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崔辰洙씨(35)를 지난달 26일 국가보안법 위반(회합 및 통신 등) 혐의로 검거,서울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崔씨로부터 북한 ‘민민전’방송 청취기록,범민련 북측본부 발송 팩스전문,북한원전 ‘조선통사’ 등 7권,노트북 컴퓨터 등 14종 83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崔씨는 지난해 6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북녘 동포를 돕는다는 구실로 모금한 미화 2만달러를 범민련 공동사무국 사무부총장으로 위장해 일본에서 활동하던 북한공작원 朴勇씨(50)에게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崔씨는 지난 해 12월 朴씨로부터 범민족대회 행사용품인 티셔츠 등의 비용으로 1,200만원을 받았다. 崔씨는 朴씨의 지시에 따라 지난 7월 북한의 ‘8·15 통일대축전’에 金大元군(28·건국대 축산경영 4년),黃羨양(24·덕성여대 국문 4년) 등 한총련 대표 2명을 밀입북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崔씨는 공중전화·팩시밀리·인터넷·국제우편 등을 통해 100차례 이상 朴씨와 연락하며 ‘97년 12월 전국대학 총학생회장 선거의 당선자별 노선분석 보고서’‘주한미군의 한반도 방위전략,무기체계 및 주둔비용 등의 자료’ 등을 건넸다.
  • 4자회담에 기대한다(사설)

    金正日체제의 공식출범,미사일 발사,정권창건 50주년 등으로 북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욕의 미·북 고위급회담에서 한반도 4자회담을 오는 10월 제네바에서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일단 환영할 일이며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한반도문제의 이해당사자들인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참석하는 4자회담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속에 시작됐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과 올 3월 두차례의 회담을 가진뒤 중단됐다.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와 미·북 평화회담체결을 핵심의제로 고집했기 때문이었다. 결렬위기에 빠졌던 4자회담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돼 있고 金正日시대가 본격개막된 시점에 다시 열리게 됐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한국과 미국은 그동안 한반도문제 해결과 긴장완화에 4자회담이 가장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라고 보고 북한에 회담재개를 꾸준히 요구했었다. 회담재개를 계속 거부해오던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새체제 출범에 맞추어응한 것은 상당한 입장변화라 할 수 있겠다. 다시 열릴 4자회담은 金正日체제의 대외정책 방향을 알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남북관계에 어떤 변화를 보일지도 주목된다. 4자회담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입장은 일관된 것이다. 4자회담을 통해 남북간의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여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이루자는 것이다. 특히 우리는 새정부 출범 이후 정경분리원칙에 따른 남북교류·협력의 확대정책을 확고하게 지켜오고 있다. 따라서 金正日체제의 북한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4자회담의 성공여부가 달려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북한은 새 체제의 출범을 맞아 대대적인 경축도 하고 내부결속과 대외적인 세(勢) 과시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는 인민들의 굶주림을 해결하는 일이라 할 것이다. 날로 심해가는 식량난과 경제난을 해소하는 길은 지금으로서는 국제적인 지원밖에 없으며 지원을 계속 받으려면 국제사회에서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렇지만 실망스럽게도 현 시점의 국제사회 여론은북한에 등을 돌리고 있다. 인공위성 발사니 미사일 개발이니 하여 북한을 ‘믿지 못할 나라’‘어떤 짓을 할지 모르는 나라’로 보고 있다. 북한이 4자회담과 미·북 미사일협상 등 일련의 대화에 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것만이 신뢰를 얻고 북한 스스로를 위하는 길이다. 아울러 북한 경제난 해결에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후원자는 남한이라는 사실도 잊지 말기를 바란다.
  • “北 反민주실상보며 고국 그리웠다”/범청학련 5명 일문일답

    ◎北 분열만 부추길뿐 진지한 통일노력 외면/귀국허용 소식듣고 진정한 민주화 깨달아 朴聖熙씨 등 범청학련 관련자 5명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시종 반성하는 표정으로 귀국 배경과 심경변화의 동기 등에 관해 담담한 어조로 설명했다.특히 북한의 실상을 체험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북한과 한총련에 대한 비판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기자회견을 갖게된 경위는. ▲都鍾華=독일 베를린의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에서 활동을 하는 동안 한총련과 북한의 여러가지 모습을 접했다.시간이 지날수록 북한의 관료주의적 이고 반민주적인 모습을 보면서 자유의 품이 그리웠다. ­한총련에 대한 소감은. ▲崔晶南=한총련은 통일문제에 대한 편협한 사고에서 탈피, 균형적이고 현실에 입각한 통일관을 가져야 한다.한총련의 노골적인 친북 입장은 통일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으며,바람직한 학생운동의 성장에 장애가 되고 있다. ­북한에 체류하면서 많은 북한당국자들과 학생들을 만났을텐데 지금 시점에서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都鍾華=북한은 결코 통일사회의 대안이 아니다.오히려 남한의 분열을 부추기고 있을 뿐 전 민족을 상대로 진정한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 않다. ­독일에 지내면서 어려웠던 점은. ▲朴聖熙=망명자 생활자금을 받느라고 2주에 한번씩 관청을 들락거리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같이 지내던 사람들이 아무런 장애없이 한국으로 돌아갈때 내 처지를 비관,며칠동안 우울한 심경에 빠졌다. ­기자회견이 진보운동세력에 미칠 파장을 생각해 봤나. ▲柳世洪=한총련의 운동행태에 대해 많은 진보세력들이 비판하고 있지 않은가.북의 실상 등을 경험한 우리가 얘기를 꺼내는 것이 오히려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현 정부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은. ▲成墉乘=귀국이 허용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민주화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학교에 복학할 수 있다면 평범한 대학생으로 지내고 싶다. ◎범청학련 5명 행적/91.8­박성희·성용승씨 2차 범민족대회에/94,95­최정남씨 김일성 100일제 행사참석/96.8­도종화·유세홍씨 7차대회 개막식에 범청학련 공동사무국 남측대표를 지낸 朴聖熙씨(29)는 경희대 작곡과에 재학 중이던 91년 8월5일 전대협 대표로 건국대 행정학과에 다니던 成墉乘씨(29)와 함께 밀입북,10월28일까지 체류했다.두사람은 8월15일 판문점에서 북한측이 일방적으로 개최한 ‘제2차 범민족대회’에 범민련 북측본부 의장 윤기복 등과 함께 참석했다. 베를린에 체류하던 두사람은 92년 8월15일 ‘주한미군 철수,국가보안법 철폐,연방제방식 통일 실현’ 등을 강령으로 채택한 이적단체 범청학련을 결성했다. 崔晶南씨(29)는 94년과 95년 두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북,범청학련 북측본부로부터 단군릉개건 준공식과 김일성주석 서거 100일제 행사에 참석했다. 연대 기계공학과 재학중이던 都鍾華씨(24)와 조선대 치의대 본과에 다니던 柳世洪씨(27)는 96년 8월10일에 밀입북해 14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제7차 범민족대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97년 12월 베를린의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을 자진 폐쇄했다.
  • 韓·美 防産협력 논의/국방차관 회담

    安秉吉 국방부차관은 21일 방한 중인 미 국방부 자크스 갠슬러 획득기술차관과 한·미 국방차관 회담을 갖고 한국 방산물자의 미국시장 진출문제 등 한·미 방산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安차관은 회담에서 미국의 기술지원을 받는 국내 방산물자의 제3국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고,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헬기의 엔진을 국내 업체에서 정비토록 할 것 등을 요청했으며,갠슬러 차관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美 핵잠수함 등 동해 이동

    ◎7함대 소속… 北의 침투도발 한국과 공동대응 주한 미군사령부는 20일 북한의 동해안 침투도발에 한국군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 태평양사령부 소속 공격용 핵잠수함 등 대잠(對潛)장비 및 병력이 한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미군사령부는 현재 태평양지역에 배치된 미 7함대 소속 병력 및 구축함 잠수함 대잠헬기 대잠초계기 등이 앞으로 한반도 근해에서 한국 공군 및 해군과 합류해 북한군의 해상 침투를 사전에 탐지하는 등 한·미 연합 대침투작전을 펼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金辰浩 합참의장이 지난 13일 열린 한·미 군사위원회 상설회의에서 틸럴리 주한미군사령관에게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대(對) 비정규전 작전 지원을 위해 미해군 함정과 병력이 한반도에 파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칼빈슨호 등 핵추진 항공모함 수척을 비롯,3,000t 규모의 로빈슨급 잠수함 20여척,P­3C 대잠초계기,대잠헬기인 링스 등을 갖추고 있어 잠수정 침투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해상침투를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군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 평화의 훈풍 감도는‘鐵의 삼각지’(휴전선 해빙의시대 오는가:下)

    ◎안보교육장된 격전지에 관광객 북적/민통선 주민 금강산철도 복원 큰 기대 날아오는 총알을 이빨로 물었던 무용담과 금강산 여행의 희망이 어우러진 곳이 있다. 중부전선 ‘철의 삼각지’. 철원­평강­김화를 잇는 지역이다. 철의 삼각지는 6·25전쟁 최대의 격전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포탄을 너무 맞아 높이가 1m 낮아진 백마고지,꼭대기가 아이스크림처럼 녹아 내렸다는 아이스크림고지,희생자들의 피가 내를 이뤘던 피의 능선 등. 이제 이곳은 대표적인 안보교육장이 되었다. 백마고지 전적지와 월정리 일대는 관광객을 태운 버스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코 앞에 휴전선이 있고 민통선 이북이다. 여기가 뚫리면 단번에 서울이 위험해진다. 정예강군으로 평가받는 육군 청성부대와 열쇠부대가 한치의 틈도 없이 지키고 있다. 6·25 발발 48주년을 맞아 철의 삼각지 전투에 참여했던 예비역 장성 10여명이 부부동반으로 백마고지 전적비를 찾았다. 모두들 감회어린 표정으로 ‘무용담’을 자랑했다. “일어나서 부대원들에게 ‘돌격 앞으로’를 외치는 순간,적의 총알이 입으로 들어오길래 꽉 깨물어버렸지” “중대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전투는 내가 다 치렀는데 기록판에 내 이름은 없구만” 환갑을 훨씬 넘긴 노병(老兵)들은 지금이라도 전투에 나서겠다는 기백이 넘쳤다. 최전방을 지키는 초병들에게 북한은 아직 ‘격멸해야할 적(敵)’이다. 동해안에서 북한 잠수정이 나포된 뒤 경계의 수준도 한층 높아졌다. ○초병들 강도높은 훈련 매진 열쇠부대 姜恩珍 중위(26)는 “조건반사적인 훈련만이 유사시 적을 제압할 수 있다는 인식아래 강도높은 교육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고 씩씩하게 외쳤다. 관광객이 더욱 많이 찾는 청성부대 장병들도 경계태세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했다. 柳寅雲 중령(40)은 “유비무환의 자세로 경계작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철원은 한탄강을 끼고 북한의 평강고원까지 용암대지 위에 형성된 너른 들판이다. 강원도 최대의 곡창지대였던 ‘화려한 과거’를 갖고 있다. 서울­원산을 잇는 경원선과 금강산가는 전철이 갈라지는 곳이기도 하다. 원산 아래의 ‘명사십리’는 실향민이 아니더라도 모두가 가보고 싶은 해수욕장이다. 그러나 내금강행 전철은 해방 1년전인 지난 44년 일본이 다른 곳의 전쟁물자 수송을 위해 철거했다. 북한이 개방되면 경원선도 복구하고 금강산 전철도 새로 깔아야 한다.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이후 ‘대북 화해정책’의 훈풍이 철원평야에 먼저 분다고 해서 이상한 일은 아니다. 남북통일이 되거나 관계가 개선될 때 개발 우선순위 지역이다. 민통선 북쪽에 위치한 마을 대마리 주민들도 꿈에 부풀어 있다. 188가구,950명의 주민 중 상당수가 실향민이다. 이들은 고향에 가볼 날이 멀지 않았다는것과 함께 ‘금강산 개발’에 대한 기대가 크다. 대마리 이장 林鍾睦씨(41)는 ”정주영씨의 소떼가 북한에 감으로써 남북교류의 물꼬가 터졌으니 앞으로 더 좋은 일이 생기겠지요”라고 말했다. 철원과 금강산을 잇는 철도 복원문제에 대해서는 “가슴이 벅차 무어라 표현을 못하겠어요”라고 설레는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북한 잠수정 사건이 일과성으로 끝날 것이라는 예상도 했다. 경원선이마지막으로 끊어진 월정리역. 휴전선 남방한계선과 붙어 있다. 취재진과 동행한 작가 柳在用씨(62)는 ‘적극적 통일대비론’을 폈다. “이제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가 아니라 ‘달려야 한다’로 바뀌어야 합니다. 부서진 옛 기차를 새 기차로 바꿔놓고 조건만 충족되면 당장이라도 달리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월정리 일대에는 이미 유명해진 ‘북한 노동당사’와 ‘제2땅굴’도 있다. 북한의 호전성을 알려주는 유적들과 군기가 바짝 든 군인들. 그 가운데 삭막한 분위기를 바꿔주는 이가 있다. 청성부대 정훈장교 朴商瑛 중위(27). 훤칠한 키에 절도있는 동작의 여장부지만 해맑은 미소로 방문객을 맞으며 최전방을 밝게 한다. 21세기 남북관계의 앞날을 예고하는 듯도 싶다. ○굵직한 문화유적 곳곳 산재 남북 해빙무드에 맞춰 철원 일대가 주목받는 이유는 교통의 요충이라는 것 외에도 다양하다. 굵직한 문화 유적만 해도 10여개가 넘는다. 궁예도성,성산성,동주산성 등. 후삼국 시절 궁예가 지은 도성은 비무장지대(DMZ)안에 있다. 재두루미,고라니,큰기러기 등 희귀조류 들의 낙원이기도 하다. 여기에 동송저수지,학저수지 등 사람에 찌들지 않은 호수들과 50년간 인공이 배제된 DMZ 일대의 생태계 등. 금강산 개발과 철원일대 관광지개발이 동시에 이뤄진다면 남북관계 발전은 물론 국부(國富)증진에 폭발적 힘을 보탤 것이다. ◎김화 출신 소설가 柳在用씨/금방 전원교향악 들려올듯 평온/6월 햇살속 겨울옷 벗겨낼 힘 충만/포성·격양된 대남방송 분단 실감케 6월 하순의 철원평야. 여기가 6·25전쟁중 최대 격전장이었던 ‘철의 삼각지’란 말인가. 검푸르게 자라는 벼포기들을 가득 실은 평야,그 위로 유유히 날으는 백로들,여유있는 표정의 농민들을 바라보느라니 아름다운 민요가락이나 전원교양악이라도 들려올 것 같았다. 인구 2만의 융성했던 도시 철원읍을 완벽한 폐허로 만들어버린 전쟁은 꿈속의 사건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을까. 그러나 전쟁은 결코 꿈은 아니었다. 반세기라는 짧지 않은 세월로도 다 아물릴 수 없었던 상처들이 철원평야의 곳곳에 남아 있었다. 구철원읍의 중심가였던 자리에 벽과 벽의 일부로만 남아 있는 얼음창고,농산물검사소,금융조합,철원감리교회,교각만 남아 있는 금강산행 관광철도의 철교와 잡초 우거진 철로둑,월정리역에서 끊겨버린 경원선 철로,해골처럼 흉물스러운 몰골로 서있는 철원노동당청사,길가에 여기저기 널려 있는 지뢰지역,24회나 주인이 바뀌는 격전으로 2만명의 전사자를 낸 백마고지,북한의 남침 야욕과 적화통일에의 미련이 노출된 땅굴,국토의 허리를 막아 놓은 철조망…. 뛰어가면 5분에 닿을 수 있다는 북한쪽 고지에서는 격앙된 목소리의 대남방송이 들려오고 어디선가 포사격 연습하는 소리가 먼 천둥소리인양 우릉우릉 들려온다. 게다가 북한군 잠수정의 동해안 침투소식마저 겹쳐 어쩔 수 없이 분단과 대치를 실감하게 해준다. 하지만 몇 년전에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철원평야에는 한결 짙은 평화의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한가로운 전원풍경이나 철조망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노래하는 뻐꾸기와 꾀꼬리 때문만은 아니었다. 전에는 철원평야의 정적속에 공포와 불안이 배어들어 있었지만 지금은 자신감과 안정감과 화해의 기운이 배어들어 있었다. 철원평야 위로 쏟아져 내리는 6월의 따가운 햇살속에는 얼음을 녹이고 겨울옷을 벗겨낼 힘이 충만해 있었다. 내실을 다지는 일과 경계하는 자세를 흐트리지는 말아야 한다. 서두르지도 말고 차근차근 준비하며 기다리자. 멀지않은 장래에 통일열차를 타고 분계선을 넘어 북쪽땅으로,고향으로 달려갈 수 있으리라는 예감이 가슴 속에 고여 올라옴을 느끼며 철원평야를 뒤로 했다. (柳在用씨는 강원도 김화군 창도리가 고향인 실향민이다. 철원 지역을 주무 대로한 자전적 분단소설 ‘달빛과 폐허’ 등 많은 작품을 썼다.) ◎6·25당시 美 군사고문단 캐롤 하지스씨/전쟁의 교훈 어느것이든 잊어선 안돼/미국서 한국전쟁 관심 되살아나 다행 6·25전쟁시 군사고문단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미국인 캐롤 B,하지스씨(84)는 주한미군사령관 고문으로 한국군 창설과정,또 농촌근대화운동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헌을 했다. 예비역 대령으로 미국 플로리다에서 만년을 보내고 있는 그가 6·25 48주년을 맞아 한국에 왔다. ­한국전쟁 48주년을 맞는 소감은. ▲이 때만 되면 남다른 감회가 많다. 헐벗고 굶주리던 당시 한국민들의 모습도 그렇거니와 3만5,000여명의 미군이 숨지고 10만명이상 부상한 한국전쟁이 미국인들 사이에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는 것이 안타깝다. ­그 이유는. ▲베트남전쟁 패배가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한국전쟁을 기억할 여유가 없었다. 왜 막강한 화력의 미군주도 유엔군이 흥남에서 철수해야 했는가도,전쟁중 작전권이 박탈된 맥아더 장군의 교훈도 잊었다. 한국전쟁 기념비도 1995년에야 세워졌다. 전쟁의 교훈은 어느 것이든 잊어선 안된다. 최근 미국내에서 한국전쟁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 다행이다. ­한국전쟁후 심혈을 쏟은 농촌부흥운동인 4H운동에 대해 들려달라. ▲한국민들의 열정과 땀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그 성과는 놀라왔다. 평택 모범농장은 폐허에서 일으켜 세운 농촌의 전형이 됐다. 또 4H운동은 한국 민초(民草)들에게 민주주의를 심어준 과정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운동은 朴正熙 대통령 시절 새마을운동으로 바뀌었고 아쉽게도 나중에 획일적 집단주의로 흘렀다. ­부인 해리어트 여사와 벌이고 있는 어린이심장병환자 수술운동은. ▲이 일은 단번에 중단할 수 없다. 지난 72년 심장병을 앓던 한 한국 소녀를 아내가 적극 미국에 주선해 완쾌시킨 뒤부터 시작,지금까지 3,300명에게 혜택을 주었다. ­50년만에 여·야 정권교체를 이룬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용공 시비는. ▲용공시비는 한국군 내부에서 나온 말일 것이다. 많은 군인사들이 내게 그런 정보를 흘렸으나 근거가 없다.
  • 기획위 100대 국정과제 실천계획 확정:Ⅰ

    ◎연내 고위공직자父子 병역공개/지자체 주민투표·소환제 내년 시행 기획예산위원회는 23일 ‘국민의 정부’의 통치철학을 담은 개혁 청사진인 100대 국정과제를 국무회의에 보고,확정했다. 국정과제는 정부 21개,경제 32개,사회 27개,미래 20개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고 올 하반기부터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이번 100대 과제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100대 과제,대통령 취임사와 대통령 지시사항,각 부처 업무보고 내용 가운데서 우선 순위를 가려낸 것이다. 국정과제는 297개 중과제와 910개 실천과제로 세분돼 각 분야의 개혁대상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실천과제의 절반이 넘는 465개는 내년까지 마무리하도록 돼 있어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실천과제를 보면 선출직과 1급 이상의 공무원,정부투자 기관장은 하반기중 본인 및 아들의 병역사항을 공개하도록 했다. 외환위기 경부고속철도 같은 주요정책이 부실화되는 일을 막기 위해 정책과정 참여자는 모두 실명을 기록한다. 내년 하반기까지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를 도입해 주민소환·주민투표·감사청구제가 실시된다. 내년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 2002학년 대학에 진학할 때 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에서 컴퓨터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또 불합리하게 지정된 그린벨트는 내년 하반기에 조정된다. 국무조정실은 한해에 두차례씩 실천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100대 국정과제 실천 계획 기획예산위원회가 23일 발표한 국민의 정부 100대 국정과제 및 주요 실천과제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조치연도,상·하는 상·하반기) ▷경제◁ 1.부실 금융기관 정리를 신속히=서울·제일은행 조기 매각(98하) 대형·우량 금융기관 합병방안 마련(98하) 2.자율성,책임성 확립으로 관치금융 청산=금융기관 소유·지배구조 개선(98하) 3.기업을 투명하고 건강한 체질로=결합재무제표 도입관련 규정 정비(98하)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간 상호 채무보증 완전 해소(2003년 3월) 기업분할제도 도입 및 합병절차 간소화(98하) 지주회사 설립 허용(98하) 4.외국인 투자 유치로 우리경제에 힘을=외국인 투자 일괄처리,자동승인제도입(98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투자유치 전담기구로 개편(98상) 5.구조조정 재원을 확실히 조달=구조조정재원 조달방안 마련,추진(98하) 6.실업자 지원과 취업기회 확대=고용보험 적용확대(99상) 실업대책 점검 및 보완방안 마련(98하) 7.노·사·정은 상호 신뢰해야=노·사·정간 고통과 성과분담 방안 마련(98하) 8.고용형태를 유연하게=계약·시간제 근로 활성화 방안 마련(98하) 성과배분제 도입 등 임금제도 개선(98하) 근로기준법상 퇴직금제도 개선(2000∼2002) 9.물가안정은 재도약의 디딤돌=가격표시제도 개선(99하) 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 방지 노력 강화(계속사업) 10.국제수지 흑자는 유지해야=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 개최(계속사업) 11.외환보유고를 늘려 외환시장 안정을=외국환 관리법령 전면 개편(98하) 12.행정규제는 곧 국민의 비용=핵심 덩어리 규제의 일제 정비(98하) 13.세제는 투명하고 공평해야=조세체계의 간소화 등 세제개편 방안 마련(98하)조세지출예산제도 도입(99하)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98하) 14.인력공급은 산업수요에 맞게=직업훈련 바우처제도 도입(98하) 개인의 직업능력을 표시할 수 있는 직업능력 인증제 도입(2000∼2002) 15.기업은 기술개발로 승부를=신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99상) 심사 처리기간 단축 등 특허법 개정(98하) 16.벤처기업을 산업의 꽃으로=벤처기업 및 소규모 창업자금 지원(98하) 17.교통망 확충으로 물류비용 감축=국가기간교통망 계획(98∼2020) 수립(98하) 항만운영 민간이양 방안 마련(98하)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제도전면 개편(98하) 18.대형 건설사업을 효율적 방법으로=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부산신항,새만금방조제 등 주요사업 평가 및 확정(98하) 19.토지는 공급을 늘리고 이용도 편리하게=개발제한구역 개선방안 마련(99하) 20.에너지 공급능력을 키우되 덜 쓰는 체제로=석유정제업 등 석유산업구조개편(98하) 21.공정경쟁을 시장의 철칙으로=카르텔 일괄정리법 제정(98하) 독과점구조가 장기화·고착화된 26개 품목을 선정해 시장구조를 경쟁형으로 개편(99상)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조사(계속사업) 22.소비자 주권을 실질적으로=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98하) 23.복잡한 유통구조 대폭 축소=농산물 직거래를 위한 소비자 조합법 제정(98하) 24.주력산업은 외형보다 부가가치를=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 종합대책수립(98하) 25.앞을 내다보는 지식집약 산업으로=첨단·지식산업을 위한 입지공급 확대(98하) 26.개방화 시대에 농업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21세기 농정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농업·농촌기본법 제정(98하) 농림 수산업 협동조합 개혁방안 마련(2000∼2002) 농업자금 지원방식을 보조에서 융자로 전환(2000) 수산업협동조합의 기능·조직 개편(2002) 27.쌀 자급유지,양곡유통은 시장중심으로=양곡수매제도를 융자수매제도로 전환(2000∼2002) 28.문화·관광산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방송영상산업육성 5개년 계획 수립(98하) 29.건설업 활성화는 규제완화와 외자유치로=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 도입(98하) 30.중소기업 경쟁력은 구조개선으로=어음제도 등 대금 결제방식 개선(98하)31.지역경제 활성화로 수도권 집중 해소=‘1지역 1명품’지역특화 사업추진(99하) 32.균형있는 국토개발로 골고루 혜택을=제 4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수립(99하) 지역균형(낙후지역)개발계획 수립·추진(계속사업) ▷정부◁ 33.공직사회에도 경쟁을=점수제 인사고과제도 도입(98하) 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제도 도입(99상) 34.국민이 참여하는 열린 정부로=정책실명제 도입(98하) 35.공기업과 산하단체에 경영마인드를=공기업 경영혁신계획 수립(98하) 정부 출연연구기관 경영혁신(98하) 36.지방자치는 주민 중심으로=주민소환제도,주민투표제도,주민감사 청구제도 등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99하) 37.지방재정은 지방화시대에 걸맞게=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방세제 개편(98하) 38.민간과 지방중심으로 행정구조 개편=기업형 책임경영 행정기관제도 도입(98하) 지방행정조직의 통폐합과 인력 감축(98하) 특별지방 행정기관의 광역화 또는 지자체와의 기능 통합(98하)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촉진법 제정(98하) 39.재정지출은 반드시성과를 얻도록=특별회계·기금 정비(98하) 외부자원활용 확대방안 마련(98하) 40.감사를 예방과 창의력 조장 중심으로=비리 및 부실공사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개선대책의 수립·추진(98하) 41.사법제도는 인권보장에 최우선을=인권법(가칭) 제정 및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추진(98하) 행정법규상 형사벌을 과태료로 전환(계속사업) 42.법질서 정착은 부정부패 척결부터=법조비리 근절을 위한 변호사법 개정(98하) 43.학교폭력과 민생침해 범죄에 대처를 철저히=‘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운동’강화(계속사업) 44.도와주는 경찰,해결해 주는 경찰로=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자치경찰제 도입 추진(2000∼2002) 민생 치안활동 성과에 대한 기관평가제도 도입(98하) 45.외교의 중심을 세일즈에=외교통상부 재외공관망 통폐합(99하) 46.주변국과는 친근한 이웃이 돼야(계속사업) 47.지방과 민간도 외교역량이 필요(계속사업) 48.재외동포는 우리의 국력=재외동포의 거주국에서의 지위향상 노력 지원(계속사업) 49.군 구조를 기술·정보 집약형으로=군구조개편 계획 수립(98하) 50.공정한 인사로 군의 사기를 드높게=능력위주의 군 진급제도 개선(99상) 51.한미·다자간 안보체제는 국방의 필수=주한미군 시설,기지 이전 협의(98∼2002) 52.군 시설물 위치를 국민에게 편리하게=군용시설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계속사업) 53.병역의무는 누구나 공정하게=병무비리 근절 종합대책 수립(98하)
  • 잠수정사건과 남북관계(사설)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이 일어난지 1년9개월만에 북한 잠수정이 또 동해에 들어와 충격을 주고 있다. 때마침 鄭周永 현대그룹명예회장이 500마리의 소떼를 몰고 북한에 갔다가 금강산관광 교류계약체결등의 선물을 안고 돌아왔고 판문점에서는 7년만에 유엔사와 북한군 장성급 대화가 열렸다. 모처럼 대화와 교류의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한 남북관계가 이 사건으로 또 다시 경색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된다.‘두 얼굴의 북한’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이기도 하다. 북한이 남북관계에서 태도를 돌변하는 이중성(二重性)을 보여온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남쪽 불바다’발언은 물론 최근에만 하더라도 鄭회장의 방북은 떠들썩하게 환영하면서도 소떼와 함께 온 사실은 북한주민들에게 끝내 알리지 않았다. 판문점에서의 8·15통일대축전을 제의할 때 주한미군 철수·국가보안법폐지 등 정치적 요구를 일체 하지 않다가 우리 정부가 제의를받아들이기로 결정한 날 바로 방송을 통해 이 문제를 거론하는 등의 이중성을 보였다. 북한의 이번 잠수정침투가 앞으로의 남북관계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북한이 어렵게 조성되기 시작한 남북화해분위기를 고의로 깨뜨리려 했겠느냐는 점에는 의문을 제시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현재 조성되고 있는 교류와 협력분위기는 북한 스스로도 원하고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북한은 지금 그들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의 협력을 쉽게 거부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다. 상당기간은 싫든 좋든 남한과 국제사회로부터 식량을 비롯한 비료 등의 물자지원을 받지않으면 안될 어려운 형편이다. 에너지 확보를 위해 경수로 건설을 지원받아야 하며 중유지원도 끊겨서는 안될 입장이다.이 판에 북한 스스로 협력과 지원분위기를 깨려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북한 내부에서는 개방과 교류확대문제를 두고 온건파와 강경파가 심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북한 내부사정이 바깥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일들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번 잠수정침투사건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하는 분석도 가능하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에는 과거와 달리 보다 신중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 잠수정 침투에 따른 군사적 대응은 신속하고도 철저하게 하는 것은 물론 침투목적과 의도를 정확히 가려 적절히 대처해야 할 것이다. 화해와 협력분위기는 계속 조성해가되 항상 경계의 태세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 그물에 걸리지 않은 더 많은 잠수정이 있다고 봐야 한다.
  • 北 대남공세 정면으로 맞서자/洪承吉 관동대 객원교수(기고)

    최근 북한은 남북관계 및 IMF사태에 촛점을 둔 새로운 대남공세에 주력하고 있다. 즉 ‘남북관계의 개선’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우리에게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그리고 ‘연북(聯北)정책으로의 근본적인 전환’과 같은 대담하고 직설적인 요구를 하는 한편 우리 경제위기를 가져온 장본인을 미국으로 규정하여 대남(對南)의식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공세는 그들의 대남혁명전략이 와해돼 가고 있는 형편에서 전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북한이 현재 내세우고 있는 ‘남북관계의 개선’이란 남조선혁명의 과제,곧 주한미군 철수를 위한 ‘민족해방’과제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민주주의 과제’의 동시해결을 겨냥하고 있는 ‘대남혁명 여건 개선’과 동의이어(同意異語)라는 사실만은 분명히 인식해야 하겠다. 또한 IMF 경제위기의 여파에 따른 중산층의 붕괴와 이로부터 초래될 사회계층간의 갈등현상이 대남혁명 전략에 새로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150만∼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IMF실업자군의 향배를 남조선혁명역량의 재구축문제와 직결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보고 이들의 조직화와 반미성향을 유인해내려 하고 있다. 최근 태국 등 아시아 금융위기 국가들의 반미 성향이 미국 경제계·학계 등의 우려를 자아낼 정도로 조성되고 있다. 우리의 경우 한국노총 등이 실업자들의 전국적인 조직화를 추진하고 있어 강력하고 새로운 이익집단의 등장을 예견케 하고 있다. 자칫 우리 사회에 거대한 반미세력의 등장이라는 중대한 안보상의 문제가 제기될 환경이다. 우선 북한에 대해 남북관계의 개선문제를 거론하기에 앞서 대남혁명전략을 포기토록 직설적으로 주장해 나가야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이 우선 취해야할 조치들을 제시,관철시켜 나가야 한다. 북한의 불순한 책략에 대해서는 경계·방어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정도(正道)로 다스려 나갈 때 남북관계는 보다 빨리 개선되고 정상화될 것이다.
  • 8·15 통일대축전 성사되도록(사설)

    정부가 8·15통일대축전을 판문점에서 열자는 북한의 제의를 수용키로 한것은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소떼의 방북으로 조성된 남북 화해의 분위기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결정으로 성사가 기대되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환영할만한 일이다. 때 맞추어 金大中 대통령도 종교인들과의 오찬에서 “올해는 남북이 어울릴 수 있는 뭔가를 해보려 한다”고 말해 건국 5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8·15에는 남북공동의 대축전이 열릴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더해 주고 있다. 북한은 지난 90년이후 매년 8·15만 되면 남한의 재야·학생단체들을 상대로 판문점에서 범민족대회를 갖자고 제의해 왔었다. 민족통일전선전술의 하나로 남한내의 반정부활동을 부추기고 북한 지지세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으로 이 대회는 우리 정부에 의해 거부돼 오기를 되풀이했었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북한측의 제의 자체에 주목할만한 변화가 있다는 점이 통일대축전의 성사를 기대하게 해준다. ‘주한미군 철수’‘국가보안법 철폐’등 정치색이 짙은 종전의 요구들이 없고행사주체도 대남통일전선기구인 ‘범민련(汎民聯)’ 대신 정당·사회단체대표들로 구성했다는 민족화해협의회로 돼있다. 명칭도 범민족대회에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통일을 위한 대축전’으로 바꾸었다. 북측 나름대로 형식적으로는 정치색을 배제하고 순수한 축전행사의 모양을 갖춰보려는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새정부가 북한의 변화된 통일대축전 제의를 수용한 것은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내기위해 보다 많은 접촉과 대화,협력을 하려는 ‘햇볕정책’에 비춰서도 당연하며 남북을 한걸음 더 가깝게 만들기 위해서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나 통일대축전에 대해 큰 기대를 하면서도 우리는 몇가지 우려의 당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남북관계에서는 지나친 낙관이나 기대는 금물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너무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기대가 크면 클수록 성사되지 않았을 때 겪는 실망과 불신이 크게 마련이고 우리는 과거 대북관계에서 이런 일들을 여러차례 경험했었다. 비록 최근 북한측의 태도에 다소변화가 있다하더라도 그들의 대남통일전략은 바뀌지 않았으며 우리 정부당국을 배제하려는 의도도 여전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통일대축전이 그야말로 남과 북이 화해하고 가까워지는 순수한 축전이 되게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있을 실무접촉을 비롯한 준비과정을 정부가 챙겨주어야 할 것이다. 대북협상경험이 없는 민간대표들에게 맡겨두었다가는 축전이 자칫 그들의 정치선전장이 될 수 있으며 모처럼의 축전이 무산될 가능성도 크다. 물론 축전내용은 물론 남북간의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순수한 문화·예술행사 위주여야 할 것이다.
  • 주한美軍 분담금 감축/韓·美 합의

    ◎환율 907원 적용 1,300억원 줄어 한국과 미국 정부는 19일 올해 우리나라가 미국에 지불해야 할 주한미군방위비 분담금 3억9,900만달러 가운데 인건비 2억2,400만달러 등일부 분담금을 1달러당 907.6원의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우리 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방위비 분담금 가운데 1,30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 金仁鍾 정책보좌관과 크리스텐슨 주한미부대사는 이날 상오 국방부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98년도 방위비 분담 조정안을 발표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인건비 2억2,400만달러와 군수지원비 4,800여만달러를 1달러당 국내 환율(1,350원) 대신 미정부 환율(907.6원)을 적용,원화로 지급해 1,250억원을 줄이고 ▲연합 방위전력 증강사업 지원비 4,000만달러 가운데서 119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 한총련 331명 조기 검거/대검,일선검찰에 지시

    ◎통일대축전 원천 봉쇄 대검찰청 공안부(秦炯九 검사장)는 17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와해시키기 위해 아직 검거되지 않은 제6기 한총련 대의원 287명과 제5기 한총련 대의원 44명 등 331명을 조속히 검거,구속하라고 일선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전국 관할 경찰서별로 검거 전담반을 편성해 오는 9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검거에 나서는 한편 도피자는 체포영장 또는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전국에 지명수배키로 했다. 아울러 한총련이 최근 ‘남한·남조선’,‘북한·북조선’을 각각 ‘이남’과 ‘이북’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주한미군 철거’로 사용토록 하는 ‘표본어휘 사용지침’을 각 대학에 시달하는 한편 북한측과 전화나 팩시밀리로 연락하면서 ‘제8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행사를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포착,관련자를 전원 색출해 구속수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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