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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국방등 군사대표단 평양 도착

    [베이징 연합]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겸 국방부장 츠하오톈(遲浩田)을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고위 군사대표단’ 20여명이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의미하는 항미원조(抗美援朝) 50주년을 맞아 22일 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을 떠나 평양에 도착,5일간의 방북 일정에 돌입했다.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방북한 것은 88년 9월 양상쿤(楊尙昆)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북한 정권 수립 축하차 방문한 후 12년만에 처음이다.중국은 이를 통해 대북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관측되며 주한미군 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과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고위 군사대표단은 평양 방문중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 등 북한 지도자들을 만나고,북한측이 주최하는 항미원조50주년 경축 행사와 활동에 참가할 예정이다.
  • 韓·美 SOFA협상 공동발표

    한국과 미국은 주한미군 피의자 신병을 특정 범죄에 한해 한국측에인도하는 쪽으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을 개정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 17∼18일 워싱턴에서 열린 SOFA 개정협상을 통해 형사재판권 관할에 대해 “주한미군 범죄피의자의 신병을 기소단계에서 한국측에 인도한다”는 데 합의했다. 양국은 이같은 합의를 바탕으로 18일 ‘SOFA 개정협상 한·미 공동발표문’을 발표,개정 의지를 재확인하고 세부적인 합의는 다음달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측은 그러나 미군피의자 신병인도 시기가 현행 유죄 확정판결이후에서 기소단계로 앞당겨지는 것과 관련,피의자 인권보호 조건으로 신병을 인도할 의무가 있는 범죄를 특정 11개 범죄로 한정할 것을요구해 한국측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11개 범죄에 대해 한·미 양측은 아직 협상중이므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으나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살인,강도,강간,뺑소니 사범 등 중요범죄 유형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반 교통사고나사기,무고,명예훼손,환경사범 등 대부분의범죄유형은 포함되지 않아 법조계나 재야단체 등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주한미군 범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교통사고 범죄 가운데서뺑소니 등 일부 특정범죄가 아니면 신병인도가 이뤄지지 않아 경우에따라 현행보다 신병인도 범위가 줄어줄 수도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SOFA개정협상 韓·美 합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한국과 미국은 17일 주한미군 범죄 피의자신병을 기소단계에서 한국측에 인계하기로 하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안에 합의했다.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프레데릭 스미스 미국방부아·태 부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한·미 양국 대표단은 17일 미 국방부에서 SOFA 개정을 위한 협상을 개최,현행 유죄판결 뒤 인계하던 미군 범죄 피의자 신병인도 시점을 기소단계로 변경한다는 데 합의했다. 양국은 공식적인 회의 개시일인 17일보다 하루전인 16일부터 재판관할권 변경에 대한 부문별 회담을 개최,이전의 일치된 견해를 확인해합의하고 18일 회의 종료시 이를 발표키로 했다. 한·미 양국은 또 이날 노동분야와 환경분야,그리고 검역분야에 대한 부문별 회의를 열어 한국인 노무자들의 쟁의냉각기간 단축과 미군기지내 환경보호장치 및 원상복구에 관한 규정 명문화,한·미 합동검역 등의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hay@
  • 日 모리총리 아셈관련 회견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담의 의의는. 21세기를 맞은 아시아와 유럽의 협력관계 강화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좋은기회다.또 한반도 정세 등 세계 주요 관심사에 대해 아시아 ·유럽간에 솔직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아시아 유럽간의상호이해 촉진은 양 지역의 이익 증진뿐만 아니라 글로벌 문제에 대한 각국의 공헌 및 연대 강화로 이어진다는 의의를 갖고 있다. ■북한이 ASEM 참가를 희망한다면. 이번 회담에서는 ASEM 신규 참가에 따른 지침 합의 문제가 중심과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개별국가의참가 문제는 그후에 구체적이고 상세한 검토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유럽연합(EU)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데 북한과 EU의 향후 관계를 어떻게 보는지. 유럽 각국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여러가지 의견을 갖고 있을 것이다.어쨌든 이러한 여러 현안의 해결을 위해 쌍방의 대화가 촉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서울선언에 ASEM 각국이 남북대화를 지원하는 내용을포함시킬 예정인데. 정상회담에서 발표될 문서에 대해서는 현재 조정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다만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의의에 대한 참가국의 의견은 일치할 것이다. ■6월15일 남북 공동선언에서 남북이 한반도 문제의 자주적 해결을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이런 점에서 주한미군은 지역적,국제적으로도 까다로운 문제로 부상했는데. 주한미군 문제는 한국과 미국이 협의해서 결정할 문제다. 도쿄 연합
  • 4자회담 이르면 새달 개최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한반도 긴장완화 및 평화체제 수립문제를 협의하는 4자회담이 이르면 다음달쯤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15일 “정부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방북직후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4자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며 “당사국들이 회담 재개에 대해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는 만큼 이르면 다음달 중,늦어도 연내에는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4자회담은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이달말 방북에서 그 성사시기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4자회담이 열리면 영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의 수립을 위한 제반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자회담의 개최는 지난 12일 북·미 두나라가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의 한 방안으로 4자회담을 공식 천명함에 따라 구체화하게 된 것이다.앞서 북한은 지난 99년 8월 제네바에서 열린 8차 회담을 끝으로 주한미군문제에 대한 선결 협의를 이유로 회담재개에 동의하지 않았었다.한편 한·미 두나라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내달중순쯤 평양을방문한 직후 서울을 방문,북·미 정상회담 결과협의와 함께 한반도평화문제를 논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방안 중 4자회담이 가장 유력하고 현실적인 방안”이라면서 “정부는 2+2 방식의 평화협정을 김대통령 임기 내에 성사시킨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그동안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체제를 이룩하기 위해선남북한과 미·중으로 구성돼 있는 4자회담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혀왔다. 황성기기자 marry01@
  • [기고] 북미회담과 한반도 평화

    북한과 미국이 워싱턴회담을 통해 반세기동안 지속되어온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동반자적 관계개선을 이룩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데 성공하였다.이는 6·15 정상회담에서 남북 간에 합의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핵심적인 국제적 보장이 이루어졌다는 의미를 지닌다. 국제적 냉전체제의 해체와 함께 소련이 붕괴하고 중국이 개방을 가속화했을 때 북한의 대응은 통미봉남이었다.한국을 배제한 채 미국과관계를 개선하여 북한체제 수호에 대한 보장을 받겠다는 것이었다.이에 대해 한국과 미국은 일관되게 미국과 관계를 열기 전에 먼저 한국과 대화를 할 것을 북한에게 종용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미국과의 직거래를 트기 위해 노력했으나 한국이 동의하지 않는 북미 직접 협상은 이루어질 수 없었다. 마침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6.15 남북정상회담에서 통미봉남을 폐기하고 한국을 통해,그리고 한국의 협력과 지원하에 대외적인 개방을하겠다는 정책의 대전환을 세계의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선언하였다.김정일 위원장은 통미봉남 정책의 좌절을 통해 한국을 우회하여세계로 나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학습한 뒤,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방향전환을 하였고 한국은 이에 화답하여 미국으로 가는 길을열어줌으로써 북미회담이 한국의 축복 속에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북미 워싱턴 회담을 통해 우리는 탈냉전기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경제재건에 대한 북한의 구상과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첫째,북한은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개방정책의 핵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이다.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정에서 중국의역할이 증대하고 미국의 위상이 퇴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이있었으나 이번 북미회담은 북한이 미국을 핵심적인 파트너로 하는 한국,북한,미국간의 3자 공조체제의 구축을 바탕으로 개방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북한의 개방전략은 미국이 주도하는 동북아 질서 속에 편입되는 것이다.왜냐하면 북한은 탈냉전기에 북한의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해 줄 수 있는 나라는 단일 헤게모니 국가로남은 미국 밖에 없으며 북한경제의 재건에 필요한 국제적 금융지원도미국의 승인과 도움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인식한 것이다.그래서 김정일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의 주둔을 사실상 인정하였을 뿐 아니라 탈냉전기에 동아시아 평화유지군으로서의미군의 역할을 인정하는 발언까지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대북관계에 있어서 미국의 이해는 북한의 핵개발,미사일 발사,테러방지와 같은 군사안보적인 문제에 있었다.김정일 위원장은 바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북한 군부를 대표하는 조명록 차수를 미국과의 회담 대표로 파견하였던 것이다.말하자면 김정일은 북한의 군부대표로 하여금 공개적으로 군복을 입고 대미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평화의 시대를 열 것을 서약하게 함으로써 북한이 진심으로 평화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둘째,김정일위원장은 다가올 미국의 대선을 고려하여 북한에 대해포용정책을 펴고 있는 클린턴 행정부의 임기 내에 미국과 획기적인관계개선을 이룩함으로써 설사 대북강경론자인 공화당의 부시후보가당선되더라도 북미관계를과거의 냉전적 대결관계로 되돌릴 수 없는불가역적인 것으로 만들려는 전략적인 시기 선택을 하였다.클린턴 행정부는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방북에 이어 클린턴대통령의 방북을약속함으로써 이에 화답하였다. 예상을 넘어서는 북미회담의 성공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가장 핵심적인 국제적 조건이 충족되었다.그러나 지금 한반도가 세계가 주목하는 화해의 장으로 부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대북화해협력정책을 둘러싸고 속도조절론이 나오고 있다. 속도조절론이 외정과 내정이 균형을 이루어야한다는 고언이라면 어느 정도 수긍할 측면이 있다. 그러나 북미회담이 보여주듯이 국제사회가 우리의 냉전의식으로는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빠르게 한반도의 냉전해체를 위해 움직이고있는 상황 하에서 우리만이 속도를 조절한다면 우리는 한반도 문제해결에 있어서 주변적 행위자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임혁백 고려대교수·정치외교학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남북관계 전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으로 대북 포용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고 진전되게 됐다.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포용정책의 기여와국제사회의 지지를 공식 확인,정책 수행을 위한 보다 좋은 조건을 확보한 셈이다. ◆대내외적 영향 우선 대내적으로 대북정책 수행의 입지 강화가 예상된다.대북정책 수행과 관련,김 대통령의 지도력 강화와 국민적 합의기반의 확대를 의미한다.국제사회의 지지확인을 통해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과 비타협적인 태도의 해소도 기대된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도출노력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남북관계 특위 등을 통해 여야가 충분히 상의하는 방식으로 대북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으론 “남북평화·화해 흐름은 바꿀 수 없는, 또 바꾸어서도안되는 기조”임을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이같은 흐름은 북한의 국제사회 진출을 위한 분위기 조성과 각 국가들의 협조확대 도출에도 일조할 것이다. ◆대북정책 전망 이같은 상황속에서 정부의 대북정책은 기존 화해협력의 틀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확대·강화돼 나갈 전망이다.‘평화유지’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화해 프로그램’의 이행단계로의 진입을 뜻한다.각 분야에 걸친 ‘포괄적 접근’도 더욱 속도를 낼전망이다. 특히 남북교류협력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낡은 법과 제도적 장치를 비롯한 각종 관행 및 냉전적 사고의 틀을 벗겨나가는 작업도 우호적인 여론에 힘입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통일방안 추진 김 대통령의 지적대로 통일방안이나 주한미군 문제등 주요 남북현안에 대한 국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작업이 진전될것임을 의미한다.집권 하반기 동안 ‘국가연합단계’란 통일의 집을짓기 위한 ‘지붕을 올리는 작업’이 큰 틀에서 가속화될 것임을 뜻한다. 또 6·15선언이후 4개월여동안의 남북협상과 신뢰확대를 바탕으로일회성 행사보다는 교류협력을 제도화하고 정례화할 수 있는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예상된다.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각종합의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을 비롯,민간차원의 경협 촉진도 예상된다.정부 한 당국자는 “당면 현안을 풀어나가는 한편 전체적인 측면에서바탕을 다지는 작업이 병행돼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대한칼럼] 북·미관계 급진전과 한반도

    북한 조명록(趙明祿)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방미로 북·미 관계개선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북한 군부의 최고실세인 조명록 차수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북·미고위급회담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급진전하는 상황이다.김정일국방위원장은 조특사를 통해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에서 한국전쟁 이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평화와 화해를 지향하는 북·미관계 개선구상을 전달했다. 미국도 이에 상응하는 기대를 표명함에 따라 양국관계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들이 심도있게 논의됐으며 이를 공동성명으로 발표했다. 특히 양국정부가 적대적인 의사를 가지지 않을 것을 선언함으로써 화해와 협력관계를 확대할것으로 전망된다. 또 양국의 호혜적인 경제협조와 교류발전을 합의함으로써 사실상의 경제제재완화 효과를 가져왔다. 이번 북·미 고위급회담을 통해 양국관계 정상화를 위한 후속조치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관계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주한미군 철수 및 평화협정체결문제 등 현실적 장애요인이 적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성과를 도출한 배경은 상호필요성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테러지원국’이라는 모자를 쓰고는 미국을 갈 수 없다고 완강히 버티던 북한이 조부위원장을 보낸 것은 무엇보다 북·미관계 개선이 체제유지에 필수조건이라는 인식에서다.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미관계 개선이 생존의선택으로 인식되고 있다.조부위원장의 방미를 앞두고 북한과 미국이‘국제 테러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배경에서 보듯이 북한은 테러국 해제가 시급한 과제다. 북한은 테러반대를 세계에 공식천명함으로써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되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되고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등 국제금융기구에 가입할 경우 5년 내에 45억달러 상당의 차관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또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조치가 해제될 경우 북·미간 교역,금융거래,선박,항공기취항 등의 부문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북한 경제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55주년을 기해 당기관지 로동신문 기념사설을 통해“체제안정 속의 경제회생”을 당면목표라고 강조한 점은 북한의 입장을 잘 대변하고 있다.김정일위원장이“북한의 자주권과 안전에 대한 미국의 담보만 확인되면 북·미관계를 평화와 친선관계로 전환시킬 수 있는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이와 함께 미국은,북한의 미사일개발 중단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유지가 당면목표라는 점에서 북한과의 관계개선이 시급한 외교적 과제다. 북한과 미국이 반세기에 걸친 대결관계를 청산하고 화해와 정상화를 향한 행보를 빨리하는 것은 남북관계 진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다. 이같은 북·미관계 진전에 우리 정부가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일관된 대북 포용정책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 냈으며 6.15공동선언 이행으로 남북 관계가 폭넓게 진전되고 있는 상황이 북·미 관계 급진전을뒷받침했다는 평가다.클린턴대통령이 55년간의 남북 문제를 수개월만에 해결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북·미관계가 급진전되는 대부분의공(功)은 김대통령에게 있다고 극찬한 것은 이같은 배경에서다. 그러나 북한이 북·미 관계개선에서 중요하게 인식해야 할 것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체제를 미국과만 논의·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6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 해결원칙은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져야 한다.한반도 문제는 사실 국제적성격도 내포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남북한이 서로 힘을 합쳐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이같은 맥락에서 이번 조명록부위원장의 방미로 극대화된 북·미관계 진전이 한반도 평화정착과남북관계 개선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 [장 청 수 객원논설위원]csj@
  • 北·美관계개선 한반도에 어떤영향 미칠까

    북·미관계 개선은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반적으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안정 및 평화 정착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한반도의 냉전체제 해체,북한의 경제적 어려움 극복에 기여하면서 남북관계를 촉진해 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북·미,남북관계 병행 진전 북미·관계 진전은 북한의 국제 사회진출과 경제 회복을 위한 필요조건이다.대미관계 정상화 및 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도 북측이 남북관계 발전을 유지해 나갈 것이란 시각이다.경제적 측면에선 한국 기업의 진출 없는 미국 기업의 대규모 대북투자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맥을 같이한다. 선후의 차이는 있지만 북·미,남북이란 두 가지 양자관계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진전돼 나갈 것이란 분석이다.남북관계의 예상치 못한 급진전이 한·미동맹관계에 부담을 주고 대북 공조체제에 균열을 일으킬 것이란 우려도 사라지게 됐다. ■동북아 구조변화 북·미관계 진전이 일본을 자극,수교 교섭 진전등 북·일관계 개선을 촉진할 것이란 견해다.북한을 국제 사회로 이끌어내려는 한국의 햇볕정책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이는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동북아 주변 4강국의 지지 강화의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4자회담·동북아 다자안보협의체 구성 등 소극적이던 북한의 자세 변화가 기대된다. ■경협 확대 북·미관계 개선으로 대외 경제 지원 확대에 힘입어 남북관계에서도 가장 두드러지게 진전될 전망.국제적인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대북 공동투자 및 진출 등이 탄력을 얻을 것이란 분석이다.IBRD(세계은행)·IMF(국제통화기금)등 국제 금융기구 가입에 한국의지원도 예상된다. ■과제 통일연구원의 박영규(朴英圭)선임연구원은 경협을 포함,“한국이 중심에 서서 북·미관계 개선의 중재 역할을 늘려나갈 수 있을것”이라며 “남북,북·미,한·미관계란 3가지 양자관계의 균형과 조화가 과제”라고 말했다.그러나 북한이 한국을 소외시킨채 미국과 안보 대화를 진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기존의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고 주한미군 철수 등을 미국과 직접대화를 축으로 풀어나가려 한다는 주장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美 셔먼 조정관 문답

    다음은 미국의 웬디 셔먼 대북정책조정관이 조명록 부위원장과 빌클린턴 대통령의 회담 뒤 브리핑에서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 요지.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낸 김정일 국방위원장 친서의 성격은. 한 국가의 원수가 다른 국가의 원수에게 보내는 것으로 예상되는 종류의 서한이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변화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왔는데 이제 북한에 뭔가 진짜 일어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나. 김 위원장이 고위 관리를 미국에 특사로 보내 자신의 구상들과 개인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힌 것 자체가 (북·미)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및 안정을 이룩하려는 김대중 대통령을 지원하는 중요한역사적 조치다. ■클린턴 대통령이 적군파 항공기 납치범과 피랍 일본인 등 일본의관심사를 특별히 제기했나. 클린턴 대통령은 국제 사회의 관심사를 폭넓게 이야기했으며 여기에는 일본도 분명히 포함됐다. ■클린턴 대통령 또는 조 부위원장이 주한미군의 주둔 문제를 거론했나. 오늘 회담은 앞으로 이틀 동안 본격적인 회담과 토론에 들어가기위한 총괄적이고 서론격인 회담이었다. ■북한이 적군파 요원들을 인도할 의도가 있다고 보나. 우리는 북한이 해야 한다고 믿는 사항에 대해 매우 솔직히 토의해왔다.그들이 여기에 머무는 동안 이들 조치에 대해 계속 토의할 것이다.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논의도 있었나. 앞으로 이틀 동안 정상화와 외교대표부(Diplomatic Representative)를 포함한 전체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본다. ■이번 회담이 앞으로 미국의 미사일방어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나. 클린턴 대통령이 국가미사일방위에 대해 검토할 때 북한의 위협이우려의 하나였음은 분명하다.그러한 우려는 아직도 남아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슈워츠 주한 유엔군사령관 의정부시 명예시민증 받아

    토마스 슈워츠 주한 UN군사령관(미 육군대장)이 10일 경기도 의정부시로 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슈워츠사령관은 이날 열린 제29회의정부시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김기형(金基亨)시장으로부터 한· 미양국간 우호증진과 미군시설 이전에 협조한 공로로 명예시민증서를수여받았다.슈워츠사령관은 “명예시민증을 받게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의정부 시민들이 그동안 주한미군 및 UN군에 베풀어준 호의와 협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北·美관계 진전 관련 金대통령 역할·시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그동안 미·일이 한·미·일 3국의 철저한공조라는 기본틀을 유지한 가운데 북한과 관계개선에 나서줄 것을 권유해왔다.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의 주둔 필요성을 강조한것이나 일본 모리총리의 뜻을 직접 북측에 전한 것도 이를 실증하는대표적인 사례다. 클린턴 미 대통령이 지난 7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북한 조명록(趙明祿)차수의 미국 방문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김대통령의 권유’를밝힌 것도 비슷한 연장선상에 있다. 따라서 김대통령이 북한 조차수의 방미를 긍정 평가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김대통령은 8일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조차수의 방미를 거론한 뒤 “이제 북·미관계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으며,상당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급진전이 이뤄질 수도있음을 시사했다. 실제 외교관계자들은 조차수의 방미로 북한에 대한 테러지정국 해제와 교류 확대를 위한 조치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의 부연설명 역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박대변인은 이날 “북·미관계에 중요한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북·미가 테러에 반대한다고 합의했고,(관계개선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북·미간에,또 한반도 주변환경에 큰 틀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한 뒤 “이는 대단한 의미를지닌다”고 평가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시각은 이번 북·미간 고위급회담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그 뒤 이어진 여러 조치들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다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즉 북·미관계 개선,나아가 북·일관계 진전이 남북관계의 안정된 개선과 발전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보고 있는 것이다. 박대변인도 “남북관계가 북·미관계 및 북·일관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이 이북도민 체육대회 연설에서 “일본도 멀지않아 북한과좋은 관계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는 희망을 피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검찰, 한강 독극물 유출 미군 사실상 벌금형 결정

    검찰이 한강에 독극물 포름알데히드를 방류토록 지시한 미8군 용산기지 영안실 부소장 앨버트 맥팔랜드(55·군무원)에 대해 내부적으로벌금형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시민단체 등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검찰은 당초 맥팔랜드가 포름알데히드 475㎖짜리 470병을 버리도록지시한 사실을 확인,폐기물관리법 및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었다. 검찰 일각에선 “미군측이 맥팔랜드의 신병확보를 약속해 구속은 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까지 흘러나와 불구속 기소를 당연시 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달 말 이번 사안이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돼 있고,‘검찰 양형 기준’에도 불구속 기소에 대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을 들어 벌금형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검찰 관계자는 “미국인들이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것보다 벌금형을더 부담스러워 한다”면서 “이번과 같은 독극물 유출의 경우에는국내인에 대한 신병처리도 전과 3범 이상이어야만 구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의 이런 소극적인 사법처리 움직임은 한국 사법기관이처음으로 주한미군 관계자를 환경범죄로 처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을 전망이다. 김타균 녹색연합 정책실장은 “이미 주한미군의 독극물 유출에 대한명백한 증거가 제시돼 있고,주한미군도 범죄를 시인한 만큼 검찰의엄중한 처벌이 당연하다”면서 “검찰이 맥팔랜드에 대해 정치적인논리에 따라 형식적인 사법처리를 한다면 국민의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한매일을 읽고/ SOFA개정협상때 환경문제도 다뤄야

    미,주한,주일 지상군 배치 재검토 기사를읽었다. 얼마 전 미군의 한강 독극물 누출사건과 원주 미군비행장 기름오염등 그동안 미군부대라는 특수성으로 일반 국민과 언론감시의 사각지대였던 주한 미군의 환경 파괴행위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이때,국가의 안보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환경오염방지도 국민의 생명과직결되는 문제인 만큼,SOFA개정협상이나 미국과의 주한지상군 배치문제에 환경오염문제도 마땅히 주요 안건으로 거론되어야 하리라 본다. 우리의 강산이 물,공기오염으로 멍들어 가고 있는 것은 힘의 논리에서 우월한 지위에 있는 미국이나 우리 정부가 국민의 삶의 질이나 생활환경을 무시하는 데서 비롯된다.깨끗한 물과 공기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정부에서는 미국과의 주한미군에 관한 협상에 당당한 자세로 임해 또 다시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인록[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 金대통령 “强軍만이 평화 담보” 역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군의 날 연설은 남북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된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안보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특히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강군(强軍)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함으로써 튼튼한 안보태세 등‘대북 3원칙’의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국군의 강군화] 김 대통령의 연설은 강군만이 전쟁을 막고 평화를지킬 수 있다는 게 요지였다.“국내외의 지지와 힘의 대비가 있을때만 평화의 여신은 우리에게 미소를 지을 것”이라는 대목에서 이를단적으로 읽을 수 있다. 이 연장에서 과학군과 정보군의 실현을 역설했다.또 군의 사기를 위해 지연·학연·근무지 연고 등 모든 사적인 것을 배제한 공평무사하고 투명한 군인사를 거듭 역설했다.나아가 군장비의 첨단화와 군 장병의 복지 및 국군가족의 안정을 약속했다. 실제 연설에서 “지금은 많은 인사가 행해지는 시기로 알고 있다”면서 “나는 취임후 단 한건도 인사문제에 대한 사적인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소개해 그 의지를 감지케 했다.특히 “그건 나의 태도를모두가 본받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함으로써 의지의 강도를내비쳤다. 한·연합방위체제와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국군의날이 ‘오늘의 강군을 더욱 막강한 군으로 만들겠다고 국민 앞에 다짐한 자리’로 자리매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평화협력 시대의 군] 김 대통령은 행사에 주한미군이 처음 참석한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주한미군이 참가한 것은 안보와 평화를 위해서 참으로 의의가 크다”며 통일 이후에도 미군의 주둔 필요성을거듭 강조했다. 김 대통령이 특별히 최근 열린 남북국방장관회담의 성과를 평가한것도 이 연장으로 이해된다.남북 화해협력 시대에 맞게 남북의 군이한반도 평화를 위해 협력할 것은 해야한다는 주문이라고 할 수 있다. 김 대통령이 다음 열릴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군사직통전화 설치와군사훈련의 상호시찰, 부대이동의 사전통보 등이 합의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국군의 날 연설 요지

    우리 국군은 헌신적 노력을 다하여 국가안보를 튼튼히 유지하는데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이 나라에는 큰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대화가 시작되고 약간의 성과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직도 시작에 불과하다.우리는 앞으로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더 많은 국민적 지지와 국제적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지금은 통일의 시기가 아니다.통일을 위해서는 남북간의 평화공존과평화교류를 줄기차게 추구해 나가야 한다. 그러한 평화태세가 확립될때까지 우리는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한·미 양국간의 안보협력 관계도 흔들림이 없어야 할 것이다.오늘 국군의 날행사에 주한미군이 참가한 것은 우리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서 참으로의의가 크다. 우리는 국방태세를 더욱 쇄신하기 위해서 ‘과학군' ‘정보군' 을 실현시켜야 한다.무엇보다도 투명한 군 인사를 실현해야 한다.지연,학연,근무지 연고 등 모든 사적인 것을 배제하고 공평무사한 인사가 행해져야 한다. 또한 우리는 군의 장비를 항상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고 계속 첨단화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군장병의 복지와 국군가족의 안정되고 발전성있는 생활을 보장하는데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확고한안보태세와 남북 관계개선으로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게 하겠다. 우리는 한·미 연합방위체제와 한·미·일 공조야말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불가결하다고 믿고 이를 계속 유지시켜 나가야 한다.우리는 이 땅에서 시대착오적인 냉전을 종식시키고 흔들림없는 평화체제를 실현하기 위해 남북한과 미·중 등 4자간의 협상을 추진할 것이다. 그리하여 평화공존과 평화교류,그리고 마침내 평화통일을 성취함으로써 반만년 역사속에 우리에게 위대한 위업을 남겨준 조상들의 얼에보답해야 한다.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국민과 민족을 위해서 이러한 역사적 소명을 다하는 자랑스러운 국군이 되자.
  • 美, 駐韓·駐日지상군 배치 재검토

    [워싱턴 연합] 미국은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미 군사력을 상실하지않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에 배치된 지상군을 감축 또는 철수할 수 있을 것인지 재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9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이날 호놀룰루발 기사에서 미군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워싱턴의 국방부,하와이의 태평양사령부 및 서울의 주한미군 지도자들이 차기 대통령에 대한 보고와 의회의 요구로 4년마다 실시되는국방검토(QDR)에 대비,한일 양국에 배치된 지상군 문제를 재검토중이라고 전했다.이 신문은 최근 수개월 동안 미국측이 주한미군 철수 의향이 없음을 강조해 왔고 국방부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한일 양국의 미 지상군 배치전략 재검토에 관한 연구나 보고서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한 고위 미군 관계자는 “차기 행정부와 QDR를위해 재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한일 양국에 배치된 지상군 문제에 대한 재검토가 미군 주둔에 대한 양국의 항의 등 몇가지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미군 관계자들은 이 검토가 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안보공약을약화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며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진 바 없음을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이들 관계자가 아시아 지역에 배치된 미군 편성의근본적인 변화에 대한 검토가 앞으로 5년여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고말했다고 전하고 재검토 결과에 따른 어떠한 변화도 한일 양국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임스는 또 미국이 한일 배치 지상군을 감축 또는 철수할 경우 아시아에서의 군사력 유지를 위해 해군과 공군,그리고 신속배치가 가능한 지상군에 의존해 아시아에서의 군사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美軍기지 기름 유출 韓·美 합동조사

    환경부는 27일 상수원에 기름을 무단 유출한 의혹을 사고 있는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둔둔리 ‘캠프 이글(Eagle)’에 대한 현장 조사를한·미 합동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국방부·원주시 등 관계기관의 수질 및 토양 전문가,주한미군 환경정책실장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유류 유출 경위,유(油)·수(水)분리시설 및 폐유저장시설 가동실태,토양 오염 실태 등을 조사한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 미군측이 기름을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하천에흘려보낸 것으로 판명되면 수도법·수질환경보전법 등 관계 법령 위반 여부를 검토한 뒤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원회를통해 미군측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녹색연합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캠프 이글’이 지난 91년부터 10년 동안 헬기에 연료를 주입하거나 기름을 운반하는 과정에서샌 기름을 남한강 지류이자 원주시 상수원인 섬강으로 흘려보내 온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南北 국방장관회담 정례화 의미

    남북 국방장관이 25일 분단 이후 첫 회담에서 국방장관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하고 2차 회담을 11월 중순쯤 백두산에서 갖기로 전격 합의함에 따라 6·15 남북 공동선언을 뒷받침하는 군사적 신뢰구축 부문에서도 큰 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6월 남북 첫 정상회담 당시 한라산과 백두산이 남북 화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로 거론된 점을 감안하면 제주도에 이어 백두산이 국방장관 회담의 장소로 정해진 것은 통일을 향한 길목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이해된다.정상회담 당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한라산을 꼭 찾아보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었다. ■회담장소에 대한 속뜻은 25일 열린 첫 회담에서 우리측은 회담 정례화를 겨냥,차기 회담을 평양이나 묘향산에서 열자고 제의했으나 김일철(金鎰喆) 인민무력부장은 백두산으로 수정제의,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측은 회담 정례화에 역점을 두고 이의 관철을 추진했지만 북측은 이미 백두산을 다음 회담장소로 염두에 두고 있었던것으로 해석된다.남북한은 한반도의 최남단인 제주도에서 1차 회담이 열린 만큼 한반도의 최북단인 백두산에서 다음 회담을 개최함으로써 한반도가 ‘하나’라는 통일의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하자는데 묵시적으로 동의한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김 부장은 24일 제주에 도착한 뒤 조성태(趙成台) 장관과 환담을 하는 가운데 “통일이라고 할 때는 ‘백두에서 한라까지’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왔습니다”라고 말해 백두산회담구상을 은연중 드러냈었다. ■북측은 왜 백두산을 제의했나 백두산은 지난 94년 7월 세상을 떠난김일성(金日成) 주석이 항일빨치산 활동을 하던 근거지이자 김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알려진 백두밀영이 있는 곳으로 북측에서는 ‘성지’(聖地)로 통한다.백두밀영 등 10여개 밀영지역이 ‘혁명전적지특별보호구’로 지정돼 특별관리되고 있다. 게다가 북한은 지난 48년 9월 ‘조선인민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인민무력부의 모태(母胎)를 백두산에서 일본 제국주의와 맞서 무장투쟁을 시작한 김 주석의 항일유격대로 공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체제우월성을 나타내려는 의도로 백두산회담을 이용할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2차 회담에서는 무엇을 논의할까 백두산회담이 예정대로 열린다면1차 회담때 남북 군당국이 쌓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깊숙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휴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군사정전위와 유엔군사령부의 위상문제,남북 화해·협력 및 통일로 가는 과정에서의 주한미군 성격 및지위 문제,국군포로문제 등 예민한 문제들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 노주석기자 joo@
  • 梁性喆대사,SOFA·노근리 발언 파문 해명서 보내와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과 노근리 사건에 관한 언론 인터뷰로 파문을 일으킨 양성철(梁性喆) 주미대사가 24일 외교통상부에 해명서를보내왔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25일 밝혔다. 양 대사는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환경·노동·검역과 같은 ‘트랙 2’의 이슈들을 (한·미 상호방위조약) 부속문서에 넣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보도된 데 대해 해명서를 통해 “예로 들었을 뿐 정부가 그렇게 하겠다거나 정부 입장의 변화를시사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근리 사건이 “국지적 사건으로 조직적,계획적 학살은 아니라는 의미로 얘기했으며,‘우발적 사건’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해명했다. 양 대사의 해명과 관련,외교부 당국자는 “형사재판 관할권 문제는물론 환경,노무 등 우리가 제기한 모든 분야를 미국과 협상하고 이를 SOFA에 반영시키겠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황성기기자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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