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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햇볕과 강풍 사이

    대구 지하철 참사로 우리는 새삼 자신을 되돌아보며 소스라치게 놀랐을 것이다.정신이 온전치 못한 듯한 인물의 방화가 빚어낸 아수라장 때문만이 아니다.재난에 무방비한,아니 무신경한 채 벌거벗은 저마다의 자화상을 재확인한 까닭이다. 가슴 조일 일이 어디 이같은 우발적 사건만이랴.외교안보 정책상의 작은 실책은 온 국민의 안위에 결정적 타격을 입히는 일이 아닌가.그래서 국민들은 거액 대북 송금파문이나 북한 핵문제니,주한미군 철수문제니 하는 논란을 적잖게 불안한 눈길로 지켜보고 있다. 이 쟁점들은 모두 우리의 반쪽인 북한을 어떻게 보고 다루느냐와 직결돼 있는 사안이다.자칫하면 우리 내부의 이른바 남남 갈등만을 촉발하면서 궁극적으로 분단의 해소로 가는 길과는 거리가 먼 선택을 하기 십상이다.그만큼 대북 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절실히 요구된다는 뜻이다. 그런 점에서 대통령직인수위측이 새 정부 대북 정책의 명칭을 햇볕정책 대신 평화번영정책 등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목한다.“북한에 일방적인 시혜를주는 느낌을 줘 논란이 있는 만큼 좀 더 미래지향적인 용어를 쓰기로 했다.”는 전문이다.노무현 당선자도 후보 시절 “햇볕정책이란 명칭은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사실 햇볕 일변도의 시각은 현정권이 대북 송금 파문으로 임기말 곤욕을 치르게 한 주요인인 듯싶다.대북 지원을 국민적 합의없이 불투명하게 추진,역풍을 맞고 있다는 점에서다. 물론 상당한 평화비용을 쓰더라도 민족의 대재난인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햇볕정책의 근본취지 그 자체를 누가 비난하겠는가.“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것은 강풍이 아니라,햇볕”이라는 우의(寓意)도 언제나 새겨들을 만한다. 다만 비유는 비유에 그쳤어야 했다.외투 속의 인민들이 외부사정에 노출되는 게 체제유지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하는 북한정권으로 하여금 햇볕이 속옷 단추를 더욱 단단하게 채우면서 핵개발·군비증강 등으로 엇나가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전 기자는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인 상하이에서 ‘상하이 사회과학원’ 인사들과 북한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 적이 있다.사회과학원측의 한결같은 전망은 북한이 체제의 안위를 염려해 제한적 개혁만을 추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지적이었다. 그 점에선 과거 동독도 마찬가지였다.때문에 행여 통독의 교훈을 곡해해선 안될 것이다.교류와 협력의 확대를 근간으로 하는 서독의 동방정책도 통독의 견인차였지만 통합의 더 큰 원동력은 다른 데 있었다는 사실이다.그것은 사회주의체제의 동독보다 월등히 강력한 서독의 경제력과 사회보장제도였다. 요컨대 브란트의 동방정책은 동독과의 국력의 격차를 크게 벌린 아데나워의 서방정책의 긍적적 토대 위에서 추진함으로써 동독 인민들의 마음을 열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저간의 사정을 감안한다면 대북 정책에 관한 한 강풍일변도도,햇볕일변도도 곤란하다.노 당선자측이 결별해야 할 것은 햇볕정책이라는 용어만이 아니라 그 방향이 어디든 과거 정권들의 경직된 대북 시각이다.주한미군문제 등 국제정세를 읽는 감각에서도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균형잡힌 시각이 절실하다.북핵문제나 대미 외교정책을 다루는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를 무시하거나 스스로 무오류라 자만하는 교조적인 자세야말로 장차 대재앙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구 본 영 kby7@
  • “주한미군 한강이남배치 부적절”李국방 반대입장 표명

    이준(李俊) 국방장관은 19일 주한미군의 한강 이남 재배치 논의와 관련,“지금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 출석,‘주한미군의 한수 이남 재배치’와 관련한 민주당 김기재(金杞載)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미국의 능력을 볼 때 주한미군이 한강 이북이나 이남에 주둔한다고 해서 인계철선 역할을 한다,안한다고 단정해 말하긴 어렵다.”면서 “이 문제가 한미간 논의가 된다면 한국군 전력 증강을 고려하면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노무현 당선자에 듣는다’ MBC 100분토론 패널 확정

    20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출연하는 생방송 MBC ‘100분토론-노무현 당선자에게 듣는다’(밤 9시55분)의 전문가 패널로 이필상 고려대 교수,박원순 변호사,정옥임 세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참여한다. 중소기업 대표 서석홍씨,농민대표 박흥식 전국농민총연맹 사무총장,여성ㆍ노동계 대표 심상정 금속노조 사무처장,환경분야 대표 서주원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시민단체 대표 조남현 자유시민연대 대변인 등 5명은 ‘국민 패널’로 토론을 벌인다. 노 당선자와 패널들은 ▲북핵 문제와 대북지원 의혹 ▲주한미군 철수 논란 등 한·미관계 재정립 ▲청와대와 내각의 인사원칙 ▲참여정부 개혁의 방향 ▲재벌개혁 원칙과 경기 활성화 방안 ▲노동정책의 방향 ▲행정수도 이전과 지방분권화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을 위한 과제 등 현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주현진기자 jhj@
  • [사설]주한미군 논의 감정은 배제해야

    주한미군의 재배치 문제 등이 향후 한·미 양국의 최대 현안이 될 전망이다.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요청으로 새정부와 이 문제를 논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두 나라에서는 그 배경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우리는 공론화가 두 나라에 서로 이롭지 못한 시기에 이뤄지는 것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북핵 문제에 대한 한·미간의 해법이 달라 상황이 복잡·미묘한 때 불거져 나왔기 때문이다. 주한미군 문제는 미군의 세계전략 환경 변화의 일환으로 몇 년 전부터 검토돼 온 구상이다.한국에 주둔한 미군뿐 아니라 세계에 주둔한 모든 미군을 상대로 한 일종의 전력 구조조정인 것이다.주한미군의 감축만 하더라도 지상군은 줄이되,대북 억지력 유지 차원에서 해·공군력을 증강한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었다.또 지상군의 한수이남 배치가 미군의 자동개입을 뜻하는 ‘인계철선’역할 종료로 오해되고 있는 것도,미군의 신속배치군 전환 구상을 염두에 두지 않아 빚어진 현상이라고 본다. 부시 미 행정부는 주한미군 문제에대한 검토를 한국의 새정부와 본격화하겠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하지만 시점 및 주변의 상황도 감안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지금 중요한 것은 공론화의 원인이 두 나라 일부 국민의 감정적인 요소가 개재된 때문이라는 의혹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두 나라 사이에서 상황인식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듯한 행동이 더이상 표출돼서는 안 될 것이다.특히 안보 문제를 이성적이 아닌 감성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주한미군은 동북아 세력균형의 저울추로,한·미 두 나라 모두에 이익이 된다.새정부가 출범하면 잡음 없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사전 조율작업부터 서둘러야 할 것이다.
  • 용산기지 이전 조속추진,동두천·의정부등 전방기지 재배치도 논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측은 주한미군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우리측이 적정한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이를 조속히 추진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미국이 동두천·의정부 등에 위치한 기지의 이전을 제안할 경우 미측과 이 문제 협의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인수위 관계자는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새정부와 주한 미군 재배치 및 감축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한 발언과 관련,“럼즈펠드 장관과 주한 미군의 재배치 문제를 이른 시일 내 타결짓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한·미 동맹 강화 및 효율화,방위력 강화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지난 1991년 우리가 비용을 부담하는 선에서 이전키로 내부적인 합의가 이미 있었다.”면서 “한·미 동맹관계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해줄 것은 해주고 받을 것은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미간 기지 재배치 비용과 우리측 방위비 분담 등의 문제를 두고 곧 본격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방 주둔 기지의 재배치와 관련,이 관계자는 “미국은 남북관계가 험악한 상황에서도 4차례나 감군했으며 해·공군 중심의 현대전에서 주둔지 위치가 다소 변경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미 해·공군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지상군 숫자가 조정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2사단은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경우 미국의 자동개입을 보장하는 ‘인계철선’(引繼鐵線·tripwire)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온 점을 감안할 때,이들의 위치가 지나치게 후방으로 빠질 경우 큰 논란이 예상된다. 아울러 이 기회에 우리의 국방력을 총체적으로 검토,한·미 연합방위능력을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는 동시에 주한미군 주둔으로 인해 제기돼온 해묵은 과제들도 일거에 해소하는 종합방안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주한미군 재배치 논란/용산美기지 이전비용 35억弗선

    노무현 새 정부가 미국측과 주한미군의 감군 및 재배치 논의를 적극 시작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에 따른 기지 이전 배치 비용 및 방위비 분담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 수도 한복판에 주한미군 기지가 있다는 데서 느껴온 민족적 자존심의 훼손,인구밀집 지역의 주한미군 주둔으로 인해 빚어진 해묵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그러나 동시에 국가안보 측면의 우려와 수조원에 달하는 비용 부담이라는 과제가 동시에 떠오르고 있다. ●주한미군의 ‘인계철선’(자동개입) 기능 상실? 미국이 동두천 제2사단의 후방 배치 등 과도한 재배치를 하려 할 경우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전쟁 억지력의 상실이다.전방에 주둔한 미군은 그 존재 자체로 북한이 공격했을 경우 미군의 자동개입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 등 정부 관계자들은 대체로 “제2사단의 후방 배치는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고 밝힌다.그러나 미측이 현대전에서의 기능 상실을 예로 들어 후방 배치를 강력 주장할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럼즈펠드장관이 추진하는 재편 핵심은 기동성 및 살상 효과의 강화가 핵심”이라며 “미군기지는 무조건 움직여서는 안된다는 ‘금기’에서 탈피,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용산기지 이전 용산기지 이전은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9년 한국측이 이전 비용을 분담한다는 조건으로 한·미간 합의됐다가 김영삼 정부 출범 직후인 93년 전면 유보됐다.비용 문제 때문이었다.지난해 1월 다시 추진키로 합의했다.91년 당시에 미군측은 이전비용을 17억달러로 추산했으나 92년엔 95억달러로 제시했다.실제 이전 비용은 30억∼35억달러가 들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추산이다.정부 관계자는 “당시 파일을 다시 꺼내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할 것이지만,액수가 커진다면 다시 문제가 될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노무현 당선자는 후보 시절 유세에서 용산기지 이전은 비용이 들더라도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주한미군 현황 주한미군이 점유하고 있는 땅은 지난해 1월 현재 6654만평으로 여의도(89만평)의 75배 규모다. 기지 수는 소규모 시설까지 포함해 육군 81개,공군 12개,해군 2개 등 95개이며 전체 건물 수는 9469동이다. 병력 규모는 지난해의 경우 3만 7312명이다.수시로 병력이 드나들어 대략 3만 7000명으로 돼 있다.군인 가족을 따라 한국에 온 미국인은 1만 3100명,가족 동반 장병 거주용 주택은 총 1969가구다.1가족 4명 기준으로,약 2000가구가 부족하다. 오는 2011년까지 추진키로 한국 정부와 합의한 기지 재배치를 위한 연합토지관리계획(LPP)의 초점도 주거환경 등 ‘삶의 질’ 개선이다. 미국이 주한미군에 쓰는 비용은 지난해 인건비 17억 2000만달러,부대 운영·유지비 10억 3000만달러를 포함해 29억 7300만달러.미 전체 국방예산(3278억달러)의 0.9%이다.이 가운데 25% 정도인 7억 5000만달러 이상이 현지 물품 구매와 한국인 근로자 임금 지급 등으로 지급된다. ●방위비 분담 이에 따라 미국측은 노무현 당선자가 요구하는 한·미 대등 관계 요구에 호응하는 한편,우리측에 방위비 분담을 높여줄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91년 미국측 요구로 우리측이 일부 부담해온 주한미군 주둔 경비 분담금은 지난해의 경우 4억 7200만달러. 91년 1억 5000만달러 지원을 시작으로 1995년 3억달러,2000년 3억 9100만달러,2001년 4억 4400만달러로 지속적으로 분담금을 늘려 내고 있다. 1998년엔 한국의 경제난(IMF사태)으로 전년의 3억 6300만달러보다 줄어든 3억 1400만달러,1999년에는 3억 3900만달러로 분담금 규모가 줄어든 적이 있다. 양국은 2004년까지 분담금 증액률을 실질 증액률 8.8%와 물가상승에 따른 가치하락 보전분을 반영시켜 증액키로 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주한미군 감축 논의중”럼즈펠드 “재배치 포함 盧정부와 협의계획”

    |워싱턴 백문일·도쿄 황성기특파원|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간) 주한 미군의 후방 배치뿐 아니라 노무현 당선자측의 요청에 따라 일부 병력을 한반도에서 감축하는 계획이 현재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국의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가 한·미 동맹관계의 재조정을 요청했으며 우리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제한 뒤 “한반도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 한반도에서의 안보 보증 방안에 관해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주한 미군이 서울 지역과 비무장지대(DMZ)에서 후방으로 배치되고,그중 일부 병력은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한 미군의 후방배치는 강력한 전쟁 억지력을 지닌 공군과 해군 중심으로 재편되고 병력감축은 신속한 이동능력 개선과 병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럼즈펠드 장관은 특히 주한 미군의 재배치는 미 국방부가 한국 정부와의 상의 없이 별도 차원에서 일방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리언 라포트 주한 미군사령관이 지금까지 수개월 동안 작업해 온 문제라고 설명했다.그는 북한이 1∼2개의 핵 무기를 보유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고 핵 개발은 한반도에서의 위협으로 간주하기보다 국제적인 핵 확산 차원의 위협으로 본다며 국제사회가 이를 좌시할 경우 앞으로 5년 내에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주한 미군의 감축 가능성을 시사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과 관련,미 정부에 해명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일본 외무성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mip@
  • [新 엘리트 관료] ① 외교통상부

    오는 25일 출범하는 노무현(盧武鉉) 새 정부의 조각 이후 정부 각 부처에서는 후속 실·국장급 인사가 이어지게 된다.부처마다 새 정부의 분야별 어젠다에 따라 어느 인사가 ‘신(新) 엘리트 관료’로 부상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또 누가 노무현 차기 대통령의 인맥으로 이 그룹에 들어갈지도 관심이다. 주요 부처별 ‘신(新) 엘리트 관료’를 시리즈로 알아본다. 노무현 대통령 시대의 주요 정책 어젠다는 한·미관계 재정립이다.원칙은 ‘자주 외교’.대북 정책에서 한·미간 이견이 있는 것은 있는 대로,우리 정부의 입장을 관철시키겠다는 것이다.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현실외교를 내세우는 미국과의 마찰이 예상되는 부분이기도 하다.주한미군의 감축과 재배치를 둘러싼 한·미동맹 재조정 문제도 마찬가지다. 그러다 보니 대통령의 철학을 보완하고 이행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외교관들도 이 원칙을 소화해낼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새 정권은 한·미관계의 중요성 때문에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외교통상부내 미국통을 찾아내기에 분주했다. 김대중 정권 초기,외교장관과 주미대사 등 대미 라인을 부실하게 꿰어 한·미관계가 엉클어지게 됐다는 반성도 있다.따라서 새 정부에선 ‘미국을 잘 아는 사람’에다 ‘대가 센 사람’이 신(新) 외교 엘리트 그룹을 형성할 것이란 분석이다. 국익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한·미간 이견이 있어선 안된다는 통념에서 벗어나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외교부내 미국통은 북미국이나 주미 대사관 근무가 기본이고,청와대나 장관 비서실 근무 등 요직을 거친 엘리트들로 구성돼 있다.이들은 청와대 외교안보보좌관,주미 대사,외교장관의 주인공이 되거나 조직에서 노 당선자에게 대미 외교의 그림틀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장관급 아래 단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람은 우선 인수위에 파견돼 윤영관·이종석·서동만·서주석 통일외교안보분과 위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위성락(魏聖洛·49·외시 13회) 장관 보좌관이다.97년 대통령 비서실로 파견돼 미국 문제를 담당한 이래 주미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등 6년째 미국 관련 일을 맡고 있다.평소전략상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미국에 대해서도 할 말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왔다. 또 2000년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협상을 지휘한 송민순(宋旻淳·55·외시 9회) 폴란드대사와 현재 SOFA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는 이용준(李容濬·47·외시13회) 심의관도 미국측에서 만만찮은 상대로 평가하는 대미 협상가들이다. 미국의 제임스 솔리건 SOFA 합동위 위원장은 사석에서 “송민순 대사와 이용준 심의관은 내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던 한국 외교관들 중에서 공세적 협상 자세가 돋보였던 분들이다.”라고 평했다는 후문이다. 미측에 맞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관철시키는 차원에서 보면,이태식(李泰植·58·외시7회) 차관보와 심윤조(沈允肇·49·외시11회) 북미국장도 뒤지지 않는다.서해교전과 고농축 우라늄 핵개발 사태에도 불구하고 강경입장으로 무장한 제임스 켈리 국무부 차관보 등 미측을 설득했고,현 상황에서도 미국이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을 추구한다는 수사(修辭)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 달부터 주미대사관참사관으로 부임하는 임성남(林聖男·45·외시14회) 북미1과장은 실무진에선 손꼽히는 강경 미국통이다.박수길 전 유엔대사는 임 과장이 96년 유엔대표부 1등서기관으로 일할 당시 외교관례를 들어 자신의 잘못을 덮어두려던 미측 고위 외교관에게 수 차례 항의,결국 사과를 받아낸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권종락(權鍾洛·54·외시 5회) 본부대사와 김숙(金塾·51·외시 12회) 토론토 총영사도 손꼽히는 미국통으로 두둑한 배짱이 돋보인다. 현재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반기문(潘基文·59·외시3회) 본부대사는 대표적인 미국통이다.미주국장·주미공사·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두로 거쳤다.빈틈없는 업무처리로 그와 함께 일한 상관들은 모두 ‘A+’로 평가한다.장재룡(張在龍·57·외시 3회) 프랑스 대사와 김삼훈(金三勳·59·외시1회) 본부대사도 주미 1등서기관을 시작으로 미국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김 대사는 북핵 위기 당시인 93년 장관 특별보좌관 겸 핵문제 담당대사로 북한문제를 다뤄 외교부 출신 장관후보로 계속 거론되고 있다. 외교부내 미국통들은 현 국제질서 속에서 우호적인 한·미 동맹관계 강화라는 필요성과 함께 한·미간 불평등한 부분을 체감하는 이중적인 측면을 두루 갖고 있어 이들 대부분이 노무현 체제의 자주 외교를 현실성있게 다뤄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럼즈펠드 발언 배경/반미정서에 미군감축으로 ‘맞불’

    |워싱턴 백문일·도쿄 황성기특파원|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12일 미행정부 고위관리로서는 처음으로 주한 미군 감축 계획을 상원 증언에서 공식 언급함에 따라 이 문제는 한·미간에 피할 수 없는 현안으로 떠오르게 됐다. 물론 럼즈펠드 장관은 주한 미군의 재배치 문제가 기본적으로 미 국방전략의 재검토 차원에서 이뤄지며 21세기 테러와의 전쟁을 맞아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미군의 유연성과 민첩성이 요구되는 데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이 이미 별도의 차원에서 검토해 왔다고 강조,주한 미군 감축이나 재배치가 한국내의 주한 미군 반대 정서나 새 정부 출범과는 무관함을 애써 드러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한·미 동맹관계의 재조정을 요구했다고 밝힌 것은 최근의 한국내 반미정서와 주한미군 철수주장과 관련,노 당선자측에 대한 불편한 심경의 일단을 피력한 것일 수도 있다.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새 정부와 미국과의 시각차가 드러나고 여중생 사망 사건 이후 반미 정서가 끊임 없이 불거지자 부시 행정부가 정치적으로 주한 미군을 앞세워 불편한 심사를 드러낸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한편 향후 주한 미군 재배치 일정과 관련,미국은 노무현 당선자 취임 뒤 한국측에 협의를 정식 요청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4일 보도했다.양국 협의가 시작되면 ▲주한 미군의 최신예 전투기,정밀폭탄 등 하이테크 무기 도입 ▲한국군 장비 현대화 가속화 ▲기동력 높은 해·공군 병력의 제3국 거점 배치 등의 방안이 검토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marry01@
  • “北核매듭후 주한미군 논의”정당간협의기구 설치 제안

    한나라당은 북핵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주한미군 감축문제가 거론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한·미 양국 정부에 대한 설득에 나섰다.당 북핵대책특위는 13일 보고서를 내고 ‘국회차원의 정당간 협의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북핵특위의 박진(朴振) 의원은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주한미군 감축 및 한·미 군사동맹 관계의 재조정 문제는 북한 핵문제의 확실한 해결을 통해 한반도에 안정과 평화가 정착되고 긴장이 완화된 이후 양국간에 신중하게 논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자칫 (양국간의) 감정적 차원에서 논의되지 않도록 반미감정과는 분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주문은 미국의 미군감축 논의가 동북아 전략수정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보다는 우리 정부에 보다 적극적 대책을 촉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반미감정이 이같은 움직임에 불을 지폈다는 점,최소한 구실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렇게 되면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 등 우리에게 유리할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북핵특위는 지난달 방미조사단 보고에서도 “미국이 외교적·경제적 제재 외 군사적 해결방안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었다. 결국 주한미군의 한강이남 재배치는 자국민이 북한 핵공격의 ‘인질’이 되지 않도록 후퇴시켜 미국의 군사적 행동을 자유롭게 하는 조치라는 지적이다. 특위는 또 북한의 핵보유국 등장 가능성을 거론하며 단순히 벼랑끝 전술에 따른 협상용 카드가 아니라 핵보유국 진입을 목표로 한다는 게 미국측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유엔 회부 등 국제문제 비화,맞춤형 봉쇄정책의 본격가동 등 방미조사단의 6가지 전망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카투사 성폭행 미군 유죄평결

    주한 미군부대 안에서 카투사 1명에게 성폭행을 가한 미군 병사 1명에게 유죄평결이 내려졌다.또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미군 병사 2명도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도 동두천의 미2사단 군사법원 배심원단은 13일 열린 재판에서 지난해 3월3일 밤 캠프 잭슨(의정부) 미군 하사관교육대에서 교육을 받던 중 카투사 1명에게 변태적 성폭행을 행사한 미2사단 포병여단 소속 L병장에 대해 기소된 5가지 죄목을 모두 인정,유죄 평결을 내렸다.L병장은 사건후 미 본토에 있는 21보병연대로 전속됐다가 이번 재판을 위해 최근 한국에 송환됐다. 미군 관계자는 “그의 혐의 내용은 최고 종신형까지도 가능하다.”면서 “나머지 용의자 2명에 대해서도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즉각 출국금지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 대변인인 사무엘 테일러 대령은 “이번 사건은 한국이 재판권을 행사해야 하지만,사건의 공개를 꺼려하는 피해자와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미군측이 재판권을 행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한·미동맹 협상관련 전문가 견해]차기정부 길들이기 의도 짙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미래의 한·미동맹 관계에 대한 협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한·미간 각종 현안이 꼬여들게 된 배경과 협상 전망 등을 전문가로부터 들었다. ●함택영(경남대 정외과 교수) 일단 냉정하게 보면 주한미군 재배치와 미군기지 이전 문제가 처음 나온 문제는 아니다.어찌보면 미측으로서는 오래 전부터 준비해 온 사안이다.장기적으로 볼 때 주한미군의 감축은 불가피하고 당연한 것이다. 현재 미국은 이라크와의 전쟁을 앞두고 스스로 흑백논리에 빠져 있다고 볼 수 있다.전쟁 지원 문제를 둘러싸고 우방인 독일까지도 맹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에 이같은 문제가 일거에 불거진 것은 정치적인 의도가 다소 내재됐다고 본다.이를테면 차기 정부 길들이기라는 시각이 바로 그것이다.북한핵문제 등을 이유로 대북정책에 딴죽을 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바로 여기서 연유한다. 따라서 이런 정황을 감안할 때 3월부터 이뤄질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에 대한 협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즉,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LPP)이나 용산 미군기지 이전,주한미군 지위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협상이 의외로 빨리 진행될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미측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입장을 강요해 우리측이 부담해야 하는 방위비 분담금이 지금보다 높아지는 등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남주홍(경기대 통일안보대학원 교수) 주한미군 재배치와 전력 감축,용산기지 이전 등 최근 미국측이 내놓고 있는 일련의 입장은 단순한 제스처는 결코 아니다. 주한미군 재배치와 최근 한·미 양국간에 이같은 현안이 불거진 배경은 대략 세 가지 정도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일단,첫번째 배경은 북한의 핵개발로 미국의 한반도정책이 바뀐 점을 들 수 있다.북한의 NPT 탈퇴로 미국의 대북한정책이 다 깨졌기 때문에 재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두번째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을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미군의 재배치가 이뤄지고 있다.미국의 전략은 과거와 달리 전진배치 개념에서 벗어나 신속배치군 개념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또 우연이긴 하지만 걸프만의 전운과한반도의 최근 분위기가 겹친 것이다. 마지막은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한국내의 반미정서와 새 정부의 세련되지 못한 대미외교 자세를 지적할 수 있다.대미외교에서는 용어선택에도 주의해야 한다.말을 아껴야 할 때인 것 같다.‘당당한 대미 자주외교’ 등의 용어는 좋지만 대외적으로 새련된 태도는 아닌 것이다.향후 용산기지 이전문제는 군사력의 감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아직 미국의 공식 입장이라고 보긴 어렵지만,미국이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미관계의 재조정 필요성과 주한미군 기지 이전,역할에 대해 어느 정도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가 ‘주한미군이 철수하는 것 아니냐.’‘주한미군 재배치가 반미감정에 대한 불만이 아니냐.’고 불안해 하는 것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도 주한미군의 철수를 고려하진 않을 것이다.주한미군의 유지는 전략적 측면에서 필요하기 때문이다.아울러 용산기지 이전 문제,대사관 터에 아파트를 짓는 문제 등도 장기적으로 한·미관계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미국측이 먼저 인식,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로 보여진다.대신 차후 협상에서 이전 비용 등을 놓고 한국측에 대가를 요구할 수도 있는 것이다.주한미군의 서울 이남으로의 배치도 군사작전상의 문제로 볼 수 있다.전투부대 배치는 서울 북쪽에 그대로 남아있고,사령부만 서울 이남으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리 조승진 홍원상기자 redtrain@
  • 한·미동맹 재조정 본격화/對北 협상카드 미리 풀었나

    용산 기지 이전과 주한 미군 감축 여부 등 한·미동맹 재조정 문제가 양국간 본격적인 협의 테이블에 올라옴에 따라 재조정의 정도,향후 한반도 안보 환경의 변화 등이 초미의 관심사다.주한 미군 및 유엔사,한·미연합사 사령부의 이전을 함께 뜻하는 용산기지 이전과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를 현단계에서 한·미 양국이 서둘러 다룸으로써 향후 북한과의 신뢰구축 단계에서 활용해야 할 카드를 상실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미측의 예상 보따리는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부차관보가 25일 우리측에 제시할 내용에는 용산기지 이전과 미군 감축안,동두천 2사단의 재배치안도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부시 미 행정부는 출범 직후 미군의 기동성을 강화한 안을 내놓았다가 9·11테러로 중단시킨 바 있다. 한국군의 전투력을 재평가한 근거로 현재 3만 7000명의 미군을 통제하기 위해 부임하고 있는 4성(星)장군의 급을 미군 일부 감축과 함께 3성장군급으로 낮춰 현재 갖고 있는 한국군 통제권을 떼내는 방안을 제시할 수도 있다.미·일의 경우처럼,지휘체계를 병립형으로 하자고 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정부 관계자는 “미측이 언론을 통해 내놓은 메시지가 어디까지가 ‘애드벌룬’이고,실제 추진하는 차원인지 알 수 없다.”면서 용산기지 이전에 따른 막대한 비용과,전쟁 발발시 자동개입을 보장하는 인계철선(引繼鐵線·tvip wire)의 변경 문제 등을 고려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협상 카드 손실 최근 주한 미군 감축 및 재배치론이 나오면서 정부 당국자 및 군사 전문가들이 걱정하는 측면이다.용산 기지 이전이 국토의 효율성 차원이나,민족적 자존심,한국민의 불편초래 등 긍정적인 면이 많으나,향후 남북한간 신뢰구축 차원에서 우리측 카드로 제시할 핵심요소를 미리 없애버리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다.북한은 재래식 병기를 휴전선 인근에 집중 배치해두고 있다.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기지 이전 비용도 부담이다.지난 1991년 한·미는 용산기지 이전을 결정했을 때 비용은 우리가 내는 것으로 합의했었다. 문제는 롤리스 부차관보의 방한으로 시작될 한·미동맹 재조정에 대한 노무현 당선자측 생각과 현재 우리 외교부·국방부 등 정부 입장이 조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노 당선자가 후보 시절 “돈을 들여서라도 용산기지를 이전해야 한다.”고 공약하고 ‘동맹 재조정’을 미측에 요구했는데,아직 인수위 외교안보통일분과위에서도 구체적인 차원의 그림틀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인계철선이 무너지는 제2사단의 한수 이남 지역 재배치 문제 등에 강하게 반대할 생각이지만,당선자측과 아직 논의하지 못했다.”면서 어느 경우든 한·미동맹틀을 해치는 방향으로 전개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kdaily.com ◆리처드 롤리스는 용산기지 이전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25일 서울에 오는 리처드 롤리스(Richard P Lawless) 미 국방부 아태 담당 부차관보는 이력에서 눈길을 끄는 사람이다. 지난해 10월 더글러스 파이스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과 지난달 제임스 켈리 국무부 차관보의 방한시 수행했다.전직 CIA요원.한국에서 지난 74∼77년 근무한것을 비롯,15년간 일했다.한국말도 중급 이상이며,한국사람의 정서도 꿰뚫고 있는 인물.80년대 극동 아시아 및 유럽담당으로 동유럽의 몰락 과정을 지켜본 실무진이다. 국방부 내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과 폴 월포위츠 부장관,파이스 국제안보 담당 차관,피터 로드맨 아태 담당 차관보 아래 직급이다.
  • 용산美軍기지 한강이남 이전/롤리스 부차관보 월말 방한 ‘韓·美동맹’ 재조정

    주한미군의 재배치 및 감축 문제를 중심으로 한 한·미간 ‘동맹 재조정’ 논의가 새정부 출범 직후인 이달 말 본격 시작된다. 특히 한·미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른 주한미군 기지 통폐합·이전 추진과는 별개로 서울 용산 미군기지도 한강 이남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용산 미군기지가 움직이면 한미연합사 및 유엔사 사령부도 따라서 한강 이남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아 한·미간 위기대응 전략 및 작전권 부분에 있어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미 국방부의 리처드 롤리스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등 국방부 관계자들이 오는 25∼27일 방한,한·미 동맹 발전 방향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제34차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마련한 ‘미래 한·미 동맹 정책구상에 관한 약정서(TOR)’를 바탕으로,향후 전반적인 재조정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국은 최근 정대철 의원 등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특사의 방미로 불거진 주한미군 감축 문제 및 용산 기지 이전 문제,LPP에 따른 기지 통폐합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동두천과 의정부의 제2사단 전투 병력의 한강 이남지역 이전문제,그리고 주한미군 감군과 맞물린 전시 작전권의 일부 이관문제 등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도 관측돼 협의결과가 주목된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26일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과 이태식 외교부 차관보 등을 만나 이같은 문제를 집중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미측으로부터 아직까지 LPP상의 군부대 통합·이전문제 외에 어떤 내용도 공식적으로 설명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1일(현지시간)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민 다수가 원하면 비무장지대(DMZ) 근처에 배치된 미군 병력 감축 방안을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은 해외 주둔 미군 병력과 구조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 조승진기자 crystal@
  • 주’한.미동맹 50년’ 외교안보硏 세미나

    ***김성한교수 발제문 노무현(盧武鉉)정부의 주요 정책 어젠다인 한·미 동맹관계의 재조정 문제가 최근 주한 미군 감축 및 재배치론과 맞물려 급부상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외교안보연구원(원장 신성오)은 11일 ‘한·미동맹 50년:도전과 비전’을 주제로 공개 세미나를 갖고 주한 미군의 변화 및 한·미 안보동맹 미래상을 집중 토론했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외교안보연구원의 김성한·윤덕민 두 교수의 발제문을 소개한다. 한반도 냉전 체제의 해체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관계가 유지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양국의 전략적인 이익이 얼마나 일치하느냐에 달려 있다. 냉전이 종식된 세계에서 양국의 이익이 일치하는 문제는 동북아지역의 질서확립 문제이다.즉,한국과 미국이 모두 동북아지역에 안정된 세력균형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이런 배경에서 미국은 동아시아지역에 쌍무적 혹은 다자적인 형태로 안보협력에 참여하는 미국의 존재를 ‘안정화 세력’이라고 부른다.이는 미국이 이 지역 내 중국과 일본의 세력균형을 유지하는 균형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유사한 의미이다. 하지만 지경학(地經學)적 분야에서는 양국간에 분명한 입장 차이가 있다.미국은 40년대 후반 범세계적 다자주의를 채택한 데 반해,냉전이 종식된 90년대에는 다자주의·지역주의·쌍무주의를 동시에 구사한다.그 동기는 물론 미국의 경제적인 입장 보호이다. 반면,통상분야에서 한국은 다자주의 원칙을 선호한다.쌍무주의는 강대국의 압력을 의미하고 지역주의는 아직 실질적인 내용이 희박하기 때문이다.그러나 한국도 궁극적으로 중·일의 동북지역과 러시아의 극동지역을 통합하는 자연경제지대(NET)가 형성됨으로써 지역주의로 나갈 가능성도 있다. 탈냉전기 한국의 안보는 주변국들과의 적극적인 외교 전개를 통해 한·미관계를 포괄적인 동맹관계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동북아에서 미국은 자신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한국은 생존을 위해 양국의 안보협력이 필요하다. 포괄적인 한·미 동맹관계의 실현을 위해서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50주년에 즈음해 새로운 한·미동맹의 방향을 담은 가칭 ‘한·미 신(新) 안보선언’과 같은 양국 정상간의 공동성명을 밝힘으로써 장기적인 포괄적 동맹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언의 내용에는 21세기를 향한 한반도와 아태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있어 한·미동맹의 중요성 재확인,대북정책에 대한 긴밀한 협력 표명,지역 및 세계차원의 한·미협력 촉진,군사동맹으로부터 포괄적 동맹으로의 발전,한·미동맹 조정문제 협의를 위한 한·미안보위원회 구성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밖에 통일 한국에서는 한·미동맹의 책임과 한계가 규정되면 병력구조에 관한 문제가 논의돼야 하는데,그 중심에 주한미군 병력구조 변경문제가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주한미군의 병력구조 변경 방안은 ▲주한미군의 완전 철수 ▲지상군 병력 철수,해·공군만 남는 방안 ▲해·공군과 소수의 지상군 병력만 남기는 방안 등이 있을 수 있는데,한·미동맹의 본 의미에 충실하고 중·일간의 패권경쟁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방안이 가장 바람직하다. ***윤덕민교수 발제문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 평화의 가장 핵심적 요소였던 한·미동맹 관계가 현재 전환의 기로에 서있다. 첫째,한·미 안보협력의 대상이 되어온 북방위협이 크게 변화되면서 동북아지역과 한반도의 냉전구도는 이미 해체됐거나 해체과정 중에 있다.특히 남북정상회담의 개최는 북한 위협에 대한 국민의식을 크게 변화시켰다. 둘째,남북관계의 변화와 함께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지역의 전략환경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미국 부시 행정부는 국방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통해 해외주둔 미군의 조정·감축·재배치를 추진하는 등 대 아시아 정책의 변화가 예상된다.또 중국의 경제·군사적 급부상,일본의 (패전국 굴레를 벗어나는) 보통국가화 등 한반도 주변의 전략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셋째,남북정상회담 이후 국민들 사이에 반미정서가 확산되고 있으며,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을 계기로 주한미군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광범위하게 표출되면서 반미정서 차원을 넘어 반미주의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21세기 대외정책 방향을 둘러싸고 ‘한·미동맹파’와 ‘자주외교파’로 크게나뉘는 양상이다.‘한·미동맹파’의 논리는 최대 패권국인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는 게 한국의 국익에 가장 부합하다는 것이다.반면 ‘자주외교파’는 미국으로 편중된 상황에서 벗어나고 중국과의 관계를 진전시키는 등 미·중 사이에서 균형정책을 취함으로써 자주성 내지 독자성을 확보하자는 주장이다. 하지만 ‘자주외교파’는,서독이 소련·동독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오히려 서방으로의 통합을 추진했기 때문에 독일 통일이 가능했다는 점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단계로 진입하자 소련은 물론 영국,프랑스가 반대에 앞장섰다.그러나 이들의 반발을 억누른 것은 다름 아닌 미국의 부시 정권이었다.이유인즉슨,서독이 대외정책면에서 미국을 적극 지원했기 때문이다. 미·일 양국과의 관계를 줄여가면서 중국과 미·일 양국 사이에 균형정책을 취하는 데 따른 이익이 과연 실제로 있는지,또 만약 있다면 한·미동맹 관계를 포기해도 좋을 만큼 크다는 것인지는 좀 더 검토해봐야 할것이다. 그러나 오로지 통일을 위해 한·미동맹 관계를 해체하거나 미·중간에 균형정책을 취하기 위해서 기존 한·미관계를 악화시킬 경우,과연 미국은 우리를 지켜줄 것인가. 분명한 점은 패권국인 미국만이 주변국들의 반대를 억누를 수 있는 힘이 있고,미국이 우리 편이 되지 않는 한 우리의 평화통일은 대단히 어렵다는 것이다.21세기 우리의 안전과 번영,그리고 통일은 미국과의 관계에 달려 있다는 점은 자명하다. 정리 조승진 홍원상기자 wshong@
  • 盧당선자 美방문 5월로 늦춰질듯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미국 방문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 같다.때문인지 그 배경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사단의 일행이었던 윤영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 간사는 10일 “한국 사정에 밝은 미측 인사들이 ‘방미를 서두르기보다 한·미간 현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양국 입장차에 대한 상당한 조율을 거쳐 방문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면서 “(시기를 늦추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당선자는 대선이 끝난 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으로부터 취임 직후 조속한 방문을 요청받고 ‘3월 중 방미’를 유력하게 검토한 게 사실이다.그러나 특사단이 딕 체니 부통령 등 유력 인사들을 만나고도 정작 노 당선자의 방미 및 한·미 정상회담 개최문제에 대해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것은 ‘우주왕복선의 폭발사고’와는 별개로 또 다른 이유가 있는 듯하다. ‘충분한 현안 검토와 입장차에 대한 상당한 조율’이 필요하다는 미국측의 견해는 그만큼 양국간 북핵 해법,대북 인식,주한미군 문제 등에있어 이견이 실재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노 당선자측 입장에선 섣부른 방미일정 강행으로 김대중·부시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대북정책에 대한 양 정상의 견해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 노 당선자의 방미는 체니 부통령이 아시아 순방 일정에 따라 4월16일쯤 방한할 예정이어서,5월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미·이라크전이 시작되면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노무현·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은 새정부 출범일인 오는 25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경운기자 kkwoon@
  • 김석수총리 국회 답변 “이라크 파병 사전준비”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는 10일 미·이라크 전쟁과 관련,“이라크 전 파병 요청에 대비,아프가니스탄 파병 범위 내에서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미·이라크 전쟁에 대비,3단계 에너지 수급대책과 교민의 조기철수에 대비한 항공편 준비 세부계획도 마련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전쟁 불안심리’와 관련,“평양의 등화관제훈련은 평소 실시해 온 것이며 북한 핵사태로 인해 더 강화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전쟁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감축 논란에 대해 그는 “주한미군 철수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의 움직임은 지난번 있었던 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른 미군기지 재조정을 검토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주한미군 논란과 북핵 별개다

    북핵 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 철수 논란이 국내외에서 빚어져 유감이다.그 배경은 파악되지 않으나,이 시점에서의 논란은 한·미 두 나라 관계를 위해 좋지 않다.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고위대표단이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을 만나면서 불거져 의혹이 쏠리고 있다.대표단 내에서 두 목소리가 나온 것은 역으로 한·미가 향후 조율과정을 거쳐야 할 대목임을 보여주는 것이다.대표단이 귀국하면서 미 행정부내에서는 거론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정리했음에도 모호함은 남아 있다.주한미군 문제는 최근 미국내 일각의 반한 감정을 강조하듯 미 언론의 주요 기사로 다뤄지고 있다.일부에서는 북핵의 진전 상황과 연계해 보도하기도 한다. 우리는 주한미군 문제는 한·미 동맹의 미래와 밀접한 사안으로 생각한다.따라서 북핵과는 기본적으로 별개의 문제이므로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한다.성격상 다른 차원의 문제가 한데 어울려 전파되는 것은 문제 해결의 효율성을 낮출 우려가 많은 법이다.북핵의 협상 방법도 미국이 제네바 합의 형식을 배제한 다자회담으로 굳혀,북한이 반발하고 있다.한국을 포함한 상당수의 주변국들도 선호했던 북·미 직접협상이 물건너 가면서 북핵 국면은 예견할 수 없는 장기화로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한국의 새 정부에 대한 압력 수단으로 주한미군 문제를 이용하려는 생각이라면,지금이라도 당장 그만둬야 할 일임에 틀림없다.백번 양보해 주한미군 문제와 북핵을 함께 다룬다 하더라도,북핵을 먼저 처리하는 게 일의 순서일 것이다.북핵은 한반도 안보와 남북의 생존권 면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이다.주한미군 문제가 조율없이 자꾸 튀어 나오는 것은 한·미 동맹 관계에 뜻하지 않은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 美시사誌 “주한미군 감축 검토”

    주한미군 위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중이라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최신호(2월17일자)가 9일 보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고위 보좌관은 이 잡지와의 회견에서 “군사기술의 발전과 한국군의 전력 향상으로 미국은 우방인 한국의 방어 책임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지상군 병력 감축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며 “주한미군 감축은 휴전선 방어 책임은 한국군이 맡고 대신 미군은 해·공군 중심의 장거리 공격력 확보에 중점을 두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주한미군중 상당수가 휴전선 부근에 배치돼 있어 유사시 북한의 공격목표가 될 수 있다고 판단,지상군 규모는 줄이고 대신 첨단정밀무기를 증강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미 국방부는 4성 장군인 주한미군 사령관이 한미연합사 사령관을 겸임,전시 작전권을 갖는 현행 한·미연합군의 지휘구조 변경을 포함해 올 연말까지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된 기본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잡지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아직 공식 협의한 적이 없다.”며 “다음달 말부터 열리는 ‘미래 한·미동맹 정책 구상회의’에서 주한미군의 역할과 구조,규모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돼 있다.”고 밝혔다. 김균미 조승진기자 kmkim@
  • 오늘부터 대정부질문/ 질문의원 분야별 6명으로 축소

    국회는 10일부터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벌인다.첫날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11일 경제,12일 사회·문화 분야에 대해 실시한다. 지난달 22일 국회법 개정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는 상대당에 대한 불필요한 비방·폭로전을 방지하기 위해 모두발언을 없애고 질문 방식도 장관과 의원 간의 일괄질문과 답변이 아니라 일문일답식으로 바뀐다.질문 의원도 분야별 6명씩으로 대폭 줄였다.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는 현대상선의 대북 송금 파문과 북핵 해법,주한미군 철수논란,행정수도 이전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는 고건(高建) 총리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 민주당 김충조(金忠兆) 의원을,간사에 한나라당 임인배(林仁培)·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을 각각 내정하는 등 특위 구성을 마쳤다. 박정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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