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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회 출신 다시 軍요직 진출

    하나회 출신 다시 軍요직 진출

    군내 대표적인 사조직이었던 ‘하나회’ 출신 예비역 장성들이 최근 국방부내 요직에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하나회의 ‘부활’로 해석하는 관측도 있다. 지난 1993년 문민정부 초기 군내 사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척결작업이 이뤄지면서 큰 타격을 입고,군문을 떠났던 하나회 소속 장성들이 최근 ‘예비역’으로 옷을 갈아입고 화려하게 재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회 출신 장성이나 장교들의 경우 문민정부 이후 진급이나 보직에서 불이익을 받아 대부분 군문을 떠났거나,군에 남아 있는 이들도 얼마 되지 않아 움직임이 거의 포착되지 않을 정도였다. 지난 27일 임명된 유효일(예비역 소장·육사 22기)국방부 차관과 지난 6월 예비역 신분으로 국방부로 돌아온 안광찬(〃·육사 25기)국방부 정책실장은 모두 하나회 출신이다.또 유 차관의 전임자인 유보선(〃·육사 24기) 전 차관도 역시 하나회 출신이다.현재 국방부내 차관보급 이상 고위직 6명(해군 출신인 윤광웅 장관 포함) 중 2명이 하나회 출신인 셈이다.아울러 지난 4월 장성급 정기인사에서 하나회 출신 장성이 이례적으로 소장에 진급,일선 사단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국방부에 근무하는 한 장교는 “마치 죽은 하나회의 ‘부활’을 보는 것 같다.”며 “국방부의 문민화가 가속화돼 전문인력 채용이 늘어날 경우,하나회 출신의 국방분야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장교는 “사실 하나회 숙청 당시 능력있는 이들이 무차별적으로 군문을 떠난 것이 사실”이라며 “현 시점에서 이들의 진출을 놓고 하나회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결코 유익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최근 국방부쪽에 진출한 하나회 출신들은 비록 군 재직시절에는 사조직 문제 때문에 군내에서 질시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개인적으로는 능력이 뛰어나고 대인관계도 비교적 원만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유 신임 차관의 경우 업무는 꼼꼼하게 챙기면서도 활달하고 원만한 성격이어서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안광찬 실장 역시 한·미연합사에서 5년 이상 근무한 대표적인 군내 ‘미국통’으로 호방한 성격에 친화력이 뛰어나다.외교통상부에서는 그가 용산기지 이전 및 주한미군 감축 등을 다루는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FOTA)회의를 비교적 잘 이끌어가고 있다고 평가한다. 일각에선 최근 하나회 출신의 잇따른 요직 진출에 대해 ‘정치적’ 해석도 내놓는다.예비역대령연합회나 재향군인회 등 현 정부와 이념적으로 다소 불편한 관계에 있는 군 관련 보수단체들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해 이들의 역할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2004 美대선] 공화 뉴욕全大 개막 이모저모

    |뉴욕 이도운특파원|공화당 전당대회가 30일(현지시간) 개막돼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민족의 용기’가 주제인 첫날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존 매캐인 상원의원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테러 전쟁과 안보정책을 강조하는 등 공화당은 뉴욕이 ‘9·11’ 현장이라는 점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바람몰이에 나섰다. ●공화당, 안보정책 강조로 표몰이 나서 하지만 뉴욕은 ‘반전과 반 부시’를 외치는 시민들의 일시적 ‘해방구’가 됐다.개막 전날 ‘평화ㆍ정의연합’은 맨해튼 남쪽 첼시 일대에서 20여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이라크 전쟁과 조세,의료보장,환경 등 부시 행정부 정책을 성토하는 한편 이번 대선에서 부시,체니 정·부통령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역량을 결집할 것을 다짐했다.‘화씨 9·11’의 마이클 무어 감독은 연설을 통해 “우리는 이 전쟁에 반대하며 결코 이 정권에 표를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위에는 뉴욕지역 진보적 한인단체 연합체인 ‘이라크 전쟁중단,파병철회 뉴욕연대’도 참가해 다른 소수민족 단체들과 함께 별도의 집회를 가졌다.한국인 시위대원들은 ‘주한미군 철수’와 ‘이라크 주둔 한국군 철수’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나왔다. ●한국인 시위대 ‘주한미군 철수’ 피켓 공화당 취약지역 뉴욕시는 전당대회를 2012년 올림픽 유치전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활용하려 하는 등 ‘비즈니스 마인드’를 보여주고 있다.또 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해온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에드워드 콕 전 뉴욕시장은 “뉴욕이야말로 세계인의 주목을 끌 수 있는 장소”라면서 “민주당이 뉴욕 대신 보스턴을 전당대회 장소로 선택했던 것은 큰 실수”라고 말했다.한편 부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는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베트남전 참전 기록을 과장하고 있다고 비방한 광고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등 선거 캠페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로라 여사는 29일 시사 주간 타임과의 회견에서 ‘진실을 위한 쾌속정 참전 용사들’이라는 단체가 낸 케리 비방 광고가 그동안 부시 대통령을 겨냥한 여러 비방 광고와 다를 게 없다고 밝혀 민주당측의 반발을 샀다. dawn@seoul.co.kr
  • ‘평택지역 지원 특별법’ 공청회

    한국국방연구원(KIDA·원장 황동준)은 9월1일 평택대 음악당에서 최근 정부가 입법예고한 ‘주한미군 기지이전 관련 평택지역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 공청회를 개최한다.
  • [열린세상] 동북아 50년 평화 끝나는가?/김영호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한국전쟁 이후 동북아 지역은 50년에 걸친 장기간 평화의 시대를 누려왔다.20세기 후반 ‘동북아 50년 평화’의 시대는 이 지역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지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청일전쟁,러일전쟁,만주사변,중일전쟁,태평양전쟁,한국전쟁으로 점철된 혼란의 와중에서 한반도와 동북아는 전쟁터가 되었다.물론 한반도 분단상황과 중국·타이완 간 양안(兩岸) 문제 등 여러 가지 불안정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북아 50년 평화’라는 대외적 조건 하에서 우리는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적 번영을 이룩할 수 있었다.또 장기간 평화는 북한을 제외한 동북아 지역의 모든 국가들에 경제적 번영을 가져다 주었다. 최근 일련의 사건들은 동북아 장기간 평화의 시기가 막을 내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미국의 해외주둔 미군재배치 검토(GPR) 계획에 따라 주한미군 철수,북한의 핵 개발,일본의 군사대국화,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시도,타이완 독립을 둘러싼 양안 분쟁 등은 기존 동북아 안보구도를 급격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이다.이러한 사안들이 우리의 국가이익 추구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외교력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동북아 안보 구도가 우리에게 불리하게 짜여지면 어떻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구한말 망국의 역사를 통해 잘 알고 있다. 이러한 격변의 시기에 노무현 정부는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뒤쫓아 가면서 땜질식 처방에 급급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거시적 관점에서 뚜렷한 국가전략적 비전을 제시하고 우리 국민과 주변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우리의 국가전략은 50년 장기간 평화를 가능케 했던 요인들을 확대 강화하는 방향으로 짜여져야 할 것이다.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은 한반도 전쟁 억지뿐만 아니라 동북아 장기간 평화의 근간이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만큼 한·미동맹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일본의 지도자들은 미·일동맹이 ‘동북아 50년 평화’의 초석이었다는 점에 일치된 견해를 갖고 미·일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그들이 미국에 착 달라붙는 이유는 미국 편승정책이 일본의 국가이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만국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제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동북아 50년 평화 상태가 지속되기를 원하고 있다.그렇지만 최근 불거진 고구려사 왜곡 시도는 동북아의 장기간 평화를 위협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중국의 국가이익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사실을 중국은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중국은 동북아 장기간 평화의 수혜자로서 이 질서를 유지할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동북아 50년 평화’ 질서 하에서 유일한 낙오자는 북한이다.북한은 기존 안보 구도를 타파하기 위해 핵 개발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현상타파 정책은 동북아 지역 국가들이 기존의 안보 구도를 유지 강화해 나가는 것이 자신들의 국가이익에 부합된다고 판단하는 한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따라서 북한은 동북아 지역의 장기간 평화를 파괴할 것이 아니라 내부 개혁을 통해 생존과 번영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국제정치의 영역은 정책적 선택의 폭이 매우 제한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러한 국제정치 현실을 무시하고 무한대의 선택이 가능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허세일 뿐이다.우리의 국력 위상으로 볼 때 동북아 지역적 안보 구도를 우리가 주도적으로 바꾼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노무현 정부는 ‘동북아 50년 평화’를 가능케 한 요인들을 확대 강화하면서 현실에 적응해 나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돌다리를 두드려 보기는 하더라도 섣불리 건너지는 않는 신중함이 노무현 정부의 가장 중요한 외교적 덕목(德目)이 돼야 할 때다. 김영호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 문정인 “‘주한미군’관련 일부언론보도 유감”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문정인 위원장은 27일 자신이 “주한미군 감축은 (반미시위 등) 우리의 사소한 실수에 의해 앞당겨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 “(현장에) 오지도 않은 기자가 아무렇게나 기사를 써놓고 왜들 그러냐.”며 크게 화를 냈다. 이날 전경련 국제경영원(IMI) 초청 월례조찬모임에 참석했던 문 위원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참석자 중 한 명이 ‘(주한미군 감축이) 미국의 전략적 배치냐,아니면 한국 상황을 고려한 거냐.’고 물어 ‘두 가지 다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시위문화를 언급한 부분에서 나는 분명히 ‘한국 젊은이들의 시위를 보면서 럼즈펠드 같은 사람이 그런 마음(주한미군 조기 감축)을 먹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들은 얘기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결국 문 위원장이 주한미군 조기 감축 요인이 9·11테러 이후 미국의 세계전략 변화와 한국의 상황 변화라고 분명히 밝혔는데,일부 언론이 (반미 시위 등) 한국의 상황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말한 것처럼 보도했다는 것이다. 앞서 일부 언론은 “문 위원장이 (이날 모임에서) ‘지난해 12월30일 미국 NBC뉴스가 용산기지에서 미군 헌병이 한국 대학생이 던진 돌에 맞아 피를 흘리며 서 있는 장면을 3∼5초 가량 방영했으며,이 장면을 지켜본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격분해 God damn it!(갓 뎀 잇·제기랄),Get them out!(겟 뎀 아웃·주한미군을 철수시켜)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미군기지 이전 주민요구 수렴을

    용산기지 및 미2사단 이전이 본격화되고 있다.평택 285만평,오산 64만평을 매입해 내년까지 미측에 공여키로 한·미 양국이 합의했다고 24일 국방부가 밝혔다.그러나 기지 이전을 놓고 정부와 주민간 마찰이 예상돼 걱정스럽다.정부는 주민들과 토지보상 협상이 안 되면 강제수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그제와 어제 정부가 주최한 설명회는 주민들의 반발로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앞으로 잇따라 열릴 주민 대상 설명회와 공청회에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주한미군 기지 이전은 양국이 합의한 대로 오는 2008년까지 완료돼야 한다.토지 매입이 여의치 못하면 당초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정부는 주민 보상을 위한 ‘평택지원특별법’을 만들어 10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한다.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수렴할 필요가 있다.무엇보다 대대로 살아온 고향을 등져야 하는 이주민들에게 최대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이주 정착금,생활안정자금,대체농지 알선,각종 세금 감면 등 특단의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여기에 주민들의 집단이기주의가 배제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미군 기지이전 사업은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과 국민적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우선 명분보다는 실익,국익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국민의 지원과 협조는 물론 시민사회단체 및 언론의 건설적 비판과 제안도 필요하다.정부는 평택지역 발전을 위해 내실있는 추가 대책도 마련하기 바란다.국민도 이들 주민이 직면한 어려움에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기지이전 사업을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추진체제 보강도 필요하다고 본다.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주한미군 평택 이전부지 확정 서탄 64만평·팽성 285만평

    주한미군 평택 이전부지 확정 서탄 64만평·팽성 285만평

    한·미 양국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미래 한·미동맹정책구상(FOTA) 회의에서 용산기지 이전 및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과 관련,한국측이 미국측에 제공할 부지 349만평의 매입 대상지역을 최종 확정했다. 부지확보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주한 미7공군을 비롯한 주요 지휘시설이 위치한 오산공군기지(행정구역상 평택시 서탄면) 주변과 평택시 팽성읍 소재 미 육군기지인 캠프 험프리 주변에 각각 64만평과 285만평 등 총 349만평을 매입,미군측에 제공하게 된다. 토지 매입이 완료되면 종전 218만평이던 오산기지는 282만평으로 늘어나 한·미 공군 전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또 151만평이던 캠프 험프리는 436만평으로 늘어나 한·미연합사와 유엔사,주한미군사,미8군과 미2사단 등이 한 곳에 통합된다.오산기지 주변의 매입 대상지역은 활주로 양쪽 끝부분에 인접한 지역으로,그동안 소음공해 때문에 민원이 잇따랐던 서탄면 황구지리,금각 2리,신장 1동(일명 구장터) 등이다. 캠프 험프리 주변 매입 대상지역은 팽성읍 대추리와 도두2리 소재 택지 및 농경지,임야 등이다.그동안 토지 수용계획에 강력 반대했던 내리와 동창리의 택지는 수용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평택지역 주민은 물론 수용 대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740여가구의 주민 역시 토지매입을 거부하고 있어 적잖은 진통도 예상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美, 오키나와 해병 1000명 한국배치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는 워싱턴주에 있는 육군 제1군단사령부의 자마기지 이전 등 미국이 비공식적으로 타진해온 일련의 미군재배치 계획에 대해 회답유보 입장을 미국에 공식적으로 통보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에비하라 신 외무성 북미국장과 이하라 가즈키 방위청 방위국장을 미국에 보내 이전후보지 지방자치단체의 반발과 “일본 국내의 의견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정을 들어 이런 입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미국은 11월 대통령 선거전에 어느 정도 합의를 보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일본의 ‘회신유보’결정에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한편 미국은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08년까지 오키나와 주둔 제3해병사단 소속 병력 1000명 정도를 한국 남부에 신설할 훈련장에 파견,정기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이날 미·일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taein@seoul.co.kr
  • 주한미군 향후 지위 태평양사령부 직할될듯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은 워싱턴주에 있는 육군 제1군단사령부를일본 가나가와현 자마 기지로 옮겨도 주한미군은 미1군단사령부 밑에 두지 않기로 했다.주한미군은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군사령부 직할부대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육군 제1군단사령부를 자마 기지로 옮겨 아시아 전역의 미 육군을 통괄하는 총사령부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며,사령관도 통합군사령관과 같은 육군대장을 보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미 양국은 당초 주한미군을 육군 제1군단사령부 휘하에 편입시킬 계획이었다.그러나 제1군단사령부가 자마 기지로 이전한 후 북한과 직접 대치하고 있는 주한미군을 포함,아시아지역을 모두 담당하는 데 대해 “미·일안보조약 범위를 벗어난다.”는 지적이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나왔다. taein@seoul.co.kr
  • 주한미군 감축합의 실패…10월 SCM서 논의

    주한미군 감축합의 실패…10월 SCM서 논의

    한·미 양국은 20일 국방부에서 제11차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FOTA) 이틀째 회의를 갖고 주한미군 감축 일정에 대해 집중 논의했으나,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양국은 이에 따라 오는 10월 22일로 예정된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때까지 이 문제를 계속 논의키로 했다. 양국은 또 이날 회의에서 용산기지 이전을 위한 법적 체계인 포괄협정(UA) 및 이행합의서(IA)에 가서명했으며,주한 미2사단 재배치 계획 등과 연계해 추진해 온 연합토지관리계획(LPP) 개정안에도 합의했다. 이로써 목표연도인 2008년까지 오산·평택지역으로 옮겨질 용산기지 이전사업은 탄력을 받게 됐다. 한국측은 이번 회의에서 2005년 말까지 1만 2500명을 감축하겠다는 미국측 입장에 대해,감축되는 미군을 한국군 부대로 대체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핵심전력의 경우 부대별로 2006∼2008년까지 감축 시한을 늦추도록 하는 단계적 감축안을 제시했다. 이는 주한미군의 전력증강사업과 한국군의 자주국방 스케줄 등을 감안한 것으로,미국측은 한국측의 이런 주장에 대해 이해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측은 자신들이 제시한 주한미군 감축일정이 해외주둔 미군재배치계획(GPR)의 일환이고 3년간 110억달러 규모의 전력증강 계획이 이뤄지는 만큼 기존 계획의 근본적인 변경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종료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안광찬 국방부 정책실장은 “일부 부대의 감축 일정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는 양국이 인식을 같이했으나,전력별 감축 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어 추후 재협의토록 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주한 미2사단을 화력,통신,정보,공병,무장정찰부대를 강화한 미래형 사단(UEx)으로 개편한다는 내용의 미 2사단 개편 방안도 한국측에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가 시작되기 직전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례적으로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와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한 감사표시와 함께 이번 협상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한·미동맹이 돈독히 유지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자고 말해 뭔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케리, 주한미군 감축 北군축과 연계 시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진영과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후보 캠프가 주한미군 재편의 당위성을 놓고 뜨거운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케리 후보는 18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을 대북협상과 연계할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케리 후보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해외참전용사 대회에 참석,이틀 전 부시 대통령이 같은 장소에서 발표했던 해외주둔군재편 계획을 집중 공격했다.케리 후보는 특히 “핵무기를 실제로 가진 북한과 협상을 진행 중인 시점에 1만 2000명을 왜 ‘일방적으로’ 철수시키느냐.”며 주한미군 감축과 북한의 핵 포기,휴전선에 배치된 재래식 무기 철수 등을 연계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케리 후보는 그러나 “해외참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우리 군대를 해외에서 철수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해 주한미군 감축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의 해외주둔군재편 계획이 민주당의 집중 공격을 받자 그동안 논쟁에서 한 걸음 물러서 있던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까지 나서 감축안을 옹호했다.라이스 보좌관은 18일 FOX뉴스와 CNN에 잇따라 출연,“1만 2000명의 병력이 감축돼도 주한 미군의 전력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라이스 보좌관은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여전히 확고하며 한·미간의 동맹은 더 이상 강력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김정일이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강력한 억지력을 잘못 읽을 경우 끔찍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dawn@seoul.co.kr
  • 韓·美 동맹회의 개막…주한미군 감축일정 이견

    주한미군 감축문제 등을 본격 논의하기 위한 제11차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FOTA) 회의가 19일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됐다. 안광찬 국방부 정책실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양국 협상팀은 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 주한미군 감축문제를 비롯해 용산기지 이전,연합토지관리계획(LPP) 개정 등 양국간 현안을 집중 논의한다. 회의 첫날인 이날 양국은 주한미군 감축문제에 대한 서로의 입장만을 개진했다. 한국측은 주한미군의 전력증강과 한국군의 자주국방 스케줄 등을 세세하게 거론하며 감축 일정을 미국측 입장보다 ‘1년 이상’ 늦춰줄 것을 요구한 반면 미국측은 2005년 말까지 주한미군 1만 2500명을 빼겠다는 최초의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측은 다연장로켓(MLRS)과 아파치 공격용 헬기(AH-64D) 부대 등 핵심전력의 감축 일정을 2006년 이후로 ‘1년 이상’ 늦춰줄 것을 미측에 요구해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미군감축과 관련해 사실상 협상안이 마련되기는 힘들 뿐 아니라 자칫 협상이 10월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이후로까지 넘어갈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0일 추가협상을 벌이고 나면 뭔가 (언론에) 발표할 게 있을 것”이라고 말해 가시적인 성과 도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한편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용산기지 이전협상과 관련,기존의 양해각서와 합의각서를 대체할 포괄협정(UA) 및 이행합의서(IA)에 가서명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사설] 주한미군 감축일정 재조정해야

    오늘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11차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FOTA)회의에서 정부는 핵심전력을 포함한 주한미군의 감축 일정을 상당기간 유예 내지 연기해줄 것을 미국측에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도 어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주한미군 감축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이번 FOTA회의에서 미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드시 얻어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난 5월 주한미군 감축결정이 처음 표면화됐을 때부터,일방적 감축이 아니라 한·미간의 협의를 거쳐 감축 시기와 규모가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누차 강조해왔다.실제로 그동안 양국 군사당국간에 감축 규모와 시기를 놓고 협의가 진행돼온 것으로 안다.하지만 미국 대선과정에서 표면화되고 있는 해외미군감축 논란을 보면,주한미군감축은 결코 서두를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주초 유세에서 향후 10년내 해외주둔 미군 6만∼7만명을 감축한다는 해외주둔미군재배치(GPR)계획을 재강조한 데 대해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케리후보는 부시대통령이 안보업적을 내세우려고 실효성도 없는 GPR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며,이의 철회를 요구했다.주한미군 감축에 대해서도 케리후보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제 내년말까지 1만 2000명의 주한미군을 감축한다는 미측의 통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본다.미대선 결과에 따라 주한미군 감축계획 자체가 유보될지 모르는 상황이 새로 발생했기 때문이다.정부는 다연장로켓(MLRS)과 아파치헬기부대 등 핵심전력의 철수유예를 포함,주한미군 감축일정을 유보하라는 우리 요구를 분명히 전달하고,미국내 정세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 케리 주한미군감축 공개비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와 민주당의 존 케리 대통령 후보간의 안보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미국 총사령관’을 가려내는 이번 선거에서 어차피 결정적 승부는 안보 문제에 달려있다고 양측은 판단한 것 같다. 부시 대통령은 17일(이하 현지시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보잉사 우주항공 공장을 방문,미사일방어 체계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전날 오하이오에서 해외주둔군재편계획(GPR)을 발표한데 이어 접전지역인 ‘스윙 스테이트’에서 다시한번 안보 공세를 강화한 것이다.부시 대통령은 “미사일 방위 체계 반대자들은 21세기의 위협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민주당측을 겨냥했다.이에 대해 케리 후보의 안보 보좌관인 랜드 비어스는 성명을 통해 “현 정부는 9·11 발생 며칠전까지도 미사일 방어게획에 매달리다 테러를 방지하는데 실패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케리 후보는 18일 부시 대통령이 GPR 계획을 발표했던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해외참전용사 대회에 참석,“대량살상무기(WMD)를 보유한 북한과 민감한 협상을 진행하는 시기에 한국에서 미군을 빼내기로 한 것은 매우 부적절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의 해외주둔군재편 방안은 동맹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이로 인해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진행중인 ‘테러와의 전쟁’의 추진력도 크게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케리 후보는 그러나 집권할 경우 주한미군 감축 계획을 백지화할 것인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다만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는 북한과 대치중인 한국과 아프리카,중동,코카서스 지역의 잠재적 안보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하는 독일에 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미국에는 약 2600만명의 참전용사가 있으며 이들은 전체 유권자의 13%에 해당하기 때문에 오하이오나 펜실베니아,플로리다와 같은 스윙 주에서는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 주한미군 감축 문제도 계속 쟁점화 됐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 장관은 17일 군사작전 및 정보기관 개편에 관한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주한미군을 감축해도 대북 억지력이 약화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인들은 미국이 한반도의 적정한 균형과 21세기에 걸맞는 군사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가 대선전의 핵심이슈로 거듭 확인되면서 양측의 광고도 상대후보의 병력을 비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부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진영이 케리 후보의 베트남전 무훈은 ‘사기’라고 주장하는 TV 광고를 낸데 맞서 진보단체 ‘무브온’은 부시 대통령의 군 전력을 흠집내는 TV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이 단체는 케리 후보를 비판한 ‘진실을 위한 쾌속정 참전용사들’의 광고가 방영중인 오하이오,웨스트 버지니아,위스콘신 등 3개주의 CNN 등 TV 방송사들을 통해 내보낸 광고에서 “부시 대통령은 국가 방위대에 입대하기 위해 아버지를 이용했으며,유사시에는 실종됐다.”면서 “그러던 그가 이제 자원해서 베트남에 가 고귀하고 영웅적으로 복무한 케리 후보를 공격하는 광고를 허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언론들도 해외미군 재편에 대해 분석기사와 사설 등을 통해 찬반 의견을 제시했다.부시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성향의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17일 사설에서 냉전시대 만들어진 미군 구조를 21세기에 맞게 재편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발표시점 등이 부적절하며,미국의 국제정치적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dawn@seoul.co.kr
  • ‘주한미군 감축’ 美대선 쟁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미국 대선 정국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앞으로 10년에 걸쳐 해외주둔 미군 가운데 6만∼7만명을 미 본토로 철수하는 내용의 해외주둔군재배치(GPR) 계획안을 발표한 직후부터 CNN과 FOX 등 미국의 뉴스채널은 하루종일 주한미군 감축을 둘러싼 민주당의 비난과 공화당의 옹호전을 중계했다. 민주당의 존 케리 대통령 후보가 당선될 경우 국무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는 리처드 홀부르크 전 유엔대사는 “부시 행정부의 일방적 재배치 계획에 독일과 한국에서는 불만을 갖고 있다.”며 “특히 대량살상무기(WMD)를 가진 북한과 미묘한 협상을 진행중인 상황인데 어떻게 한국에서 병력을 철수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웨슬리 클라크 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령관도 주한미군 철수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핵무기 포기를 설득해야 할 중대한 시점에 미국의 한반도 수호 의지가 약화됐다는 위험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주한미군 감축에 반대하나?이 질문에 홀부르크 전대사측은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케리 후보 진영에서 아직 주한미군 감축 등 구체적이고 명확한 한반도정책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홀부르크 전대사의 발언도 공화당과의 정책차이를 선명하게 드러내고자 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부시 “해외미군 7만명 감축”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6일 해외미군재배치계획(GPR)에 따라 유럽과 아시아에 등에 주둔한 미군 6만∼7만명을 감축,대부분을 본토로 이동시키며 일부는 중동과 중앙아시아에 배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해외참전용사회 대회 연설을 통해 유럽주둔 해군본부를 영국에서 이탈리아로 옮기고 독일에 배치된 전투기들을 터키로 이동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냉전 이전부터 지속되온 현재의 해외주둔 미군을 테러 위협 등 21세기 새로운 안보질서에 맞춰 재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안보보좌관인 리처드 홀부르크 전 유엔대사는 부시 대통령의 계획은 미국의 국가안보를 크게 약화시킬 것이라면서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는 한국같은 나라에서 병력을 빼내겠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부시 대통령은 감축 대상 미군의 3분의 2가 유럽 주둔군이고 이 가운데 대부분이 독일 주둔군으로 모두 미국 본토로 귀환,테러 등의 위협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일부는 독일에서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로 이동,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분쟁에 투입될 태세를 갖추게 된다. 현재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교전중인 군대를 제외한 미군의 해외 파병군은 유럽에 10만명,아시아에 10만명이다. 미국은 아시아에서도 최근 이라크에 이동 배치된 주한미군 3500명을 포함한 미군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 양국은 7만명 해외주둔 감군 계획에는 이미 한·미간 협의가 진행 중인 주한미군 1만 2500명 이외에 일본과 이탈리아의 수천명 등도 포함돼 있다. dawn@seoul.co.kr
  • 해외주둔 미군 7만명 감축키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6일 해외미군재배치계획(GPR)에 따라 아시아와 유럽 등에 주둔한 미군 7만명을 감축한다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로이터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들을 인용,감축 대상 미군의 3분의2가 유럽 주둔군이고 이 가운데 대부분이 독일 주둔군으로 모두 미국 본토로 귀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16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릴 예정인 참전용사회 전원회의 연설을 통해 이같은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미국은 또 아시아에서도 최근 이라크에 이동 배치된 주한미군 3500명을 포함한 미군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GPR에 따라 한국,일본,독일 등 미군주둔 국가들과 감축 문제를 협의해왔으나 철군 규모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회 보고 등을 통해 공식 발표하지 않은 채 ‘익명의 고위관리나 소식통들’을 통해서만 윤곽을 설명해왔다.부시 대통령의 발표에도 해외 감군 전체 규모외에 대상국가나 그 국가별 감군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7만명 해외주둔 감군 계획에는 이미 한미간 협의가 진행중인 주한미군 1만 2500명 이외에 일본과 이탈리아의 수천명 등도 포함돼 있다. dawn@seoul.co.kr
  • [기고] 작지만 강한 ‘엘리트 국군’ 만들자/이선호 한국시사문제연구소장·명예논설위원

    6·15선언 4주년이 지난 지금도 북한의 대남혁명 전략은 불변이고,남북의 군사적 대결 태세는 여전하다.북한에 군사력 열세를 면치 못한 우리는 현재와 미래의 국가안보를 위한 건전한 국방조직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한국군은 현재 69만 병력에 근 150억 달러의 국방비를 쓰는 세계 유수의 거대조직으로 성장하였다.평화시 선진국의 병력 규모가 인구의 1%이하 수준인 데 반하여 우리는 1.5%란 높은 비율을 유지하지만,대치 중인 북한의 120만 대군에 비하면 상대적인 열세를 면치 못한다. 세계 각국은 자위를 위해 적정 규모의 군사력을 건설 유지 운용하는데 나름대로 효율성을 추구한다.우리는 제한된 국가자원을 전제할 때,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군사력 규모가 결코 다다익선일 수 없으며,국가안보를 위한 현실적 충분성과 미래지향적 필요성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남북한 실전전력 균형에 의한 전쟁 억제력을 한·미연합으로 또는 단독으로 확보해야 하고,다음으로는 미래의 통일한국군 위상에 걸맞은 선진 정예군대를 보유하기 위한 기반 건설을 서둘러야 하는 중차대한 전환기적 시점에 와 있다. 첫번째 요건을 충족하려면 북한의 선제공격을 예방하고,억제에 실패할 때 평화를 회복할 수 있는,대등하거나 우위의 억제 방위전력을 지녀야 한다.따라서 실전 전력으로 ‘작지만 강한’ 군사력을 만들어야 한다.한마디로 ‘양보다는 질’,‘병력 수보다는 무기체계의 고도화’를 목표로 지상군에 상응한 해·공군 안배의 전력구조를 짜야 한다는 뜻이다.현재 우리의 부족한 실전 전력을 주한미군이 메워주지만 이는 영원히 보장된 것이 아닌 바,자주적 억제·방위 전력 확보가 시급한 당면과제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규모로 어떤 구조의 전력을 갖추어야 할 것인가? 북한군의 능력과 의지에 대항할 육군의 사단수,해군의 함정 척수,공군의 항공기 대수,다시 말하면 당면한 위협의 강도·성격에 걸맞게 대응전력 소요가 결정된 다음에 가용자원 범위 내에서 재원을 배분·조달해야 한다. 우리는 현재의 남북대결 국면에서 대북 균형 내지 우위의 전력 달성만을 추구하는 것으로 결코 만족할 수 없다.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더불어 냉전구조 해체 및 남북통일이 성취될 것을 전제로,지금부터 아시아 중심국가로서 또 지역강대국으로서의 위상에 적합한 통일 한국군의 역할과 기능을 정립하고 이를 위한 군사력 기반조성 설계와 연구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왜냐 하면 21세기의 군사력은 고도기술의 초현대화한 선진군대일 것인 바,무기체계나 장비 조달을 위한 선도시간이 10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통일한국군의 군사력 규모는 현재의 180만이나 되는 남북한 현존 군사력이 아니라,필연적으로 평화시 선진국의 경우처럼 인구의 1% 수준인 70만 정도면 족할 것이다.그 전력구조도 지상군 편중 구조를 탈피하여 국경선 수비,인구 및 자원통제,영해·영공 수호,배타적경제수역 보호,해상교통로 유지,우주공간 진출,주변국 견제,대민지원,국제평화 유지 등에 맞는 기능별 소요를 충족하되 유능하고 정예화한 소수의 엘리트 군대가 필요한 것이다. 국가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대양과 우주에까지 그 투사력이 미쳐야 할 것이며,3군 간의 세력안배와 작전환경에 따른 전력구조의 기능적 상호보완 및 의존을 전제한 연합 합동작전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그렇다면 미래의 국가생존과 번영을 도모하는데 어떤 유형의 군사력이 필요할 것인가 하는 것은 자명해진다.우리의 에너지 및 식량자원은 물론 전략자원의 수입의존 현실과 좁은 국토,조밀한 인구밀도를 전제할 때 미래의 국가생존과 번영을 위해 개척할 프론티어는 역시 우주공간과 바다가 될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고 보호할 군사력은 필연적으로 과학화·정보화·선진화한 일당백의 고효율·저비용 정예군대가 되어야 한다.이것이 21세기의 국군이 지향해야 할 진정한 조직발전과 국방개혁의 방향이다. 이선호 한국시사문제연구소장·명예논설위원
  • ‘월권 시비’ 이종석 ‘失權’ 위기

    ‘월권 시비’ 이종석 ‘失權’ 위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겸직의 하이라이트는 이종석 NSC 사무차장의 실권과 NSC 개편,노무현 대통령의 정 장관을 통한 내각 ‘친정체제’ 구축에 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13일 청와대가 ‘분권형 국정운영’ 방침을 발표하자,이같은 해석을 내렸다. 노 대통령의 외교안보분야 핵심참모인 이 차장의 경질 검토 및 NSC 개편은 정동영 장관의 권한·역할 확대와 함께 외교·안보팀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NSC 개편과 함께 청와대는 NSC로 기능이 흡수된 채 8개월 동안 공석이던 청와대 외교보좌관도 곧 임명할 예정이다. ●이종석 차장 경질 얘기 나오는 까닭은 김선일 피살사건 이후 야당도 아닌 여당 의원들이 “NSC의 문제점을 파헤치겠다.”며 별렀었다.여당 내에는 이 차장의 월권과 대북전문가인 이 차장의 외교안보 전 분야로의 역할 확대에 대한 회의가 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이 차장과 NSC가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해 방향설정을 잘못했고,여러차례 실수를 했던 것이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NSC문제는 이 차장만의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보수적 외교안보 라인이 정보왜곡을 하고 허위보고를 했음에도,이 차장이 그같은 상황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지적했다.이는 국회 ‘김선일 청문회’ 기관보고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났고,일부는 주이라크 대사관의 김도현 외무관의 입을 통해 공개적으로 폭로되기도 했다.노 대통령은 이런 사실을 보고받고 크게 실망했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과 정 장관의 특별한 관계 노 대통령은 여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정 장관에게 특별한 ‘계급장’을 달아준 셈이다. 여권 중진들은 대통령의 권한 약화를 우려했지만,386의원들은 정 장관이 대통령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라고 평가한다.충성의 배경은 현직 대통령이 ‘차기 대권’의 든든한 배경이 된다는 점이다.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는 노 대통령과 정 장관의 ‘남다른 관계’도 작용한 것으로 읽혀진다. 노 대통령이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당내에서 많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정 장관이 적극적으로 도와줬다.또 정 장관이 ‘노인폄하 발언’으로 정치적 시련에 처했을 때에도 노 대통령의 우호적인 시선은 변함이 없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美軍감축 규모·시기 자주국방 계획 연계

    국방부는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감축대상 부대와 규모·시기를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 및 한국군 전력증강 수준 등을 고려해 결정키로 하고 이를 토대로 ‘5대 협상 원칙’을 마련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주한미군 감축 협상은 오는 19∼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 11차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FOTA) 회의에서 본격 다뤄질 예정이다. 윤광웅 국방부장관은 4일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등을 방문,미국의 주한미군 감축계획에 따른 국방부 기본 입장과 협상 전략을 설명하면서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안보우려 해소를 위해 한·미공조 및 연합방위 체제 강화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국방부는 협상에서 ▲대북 억제 긴요전력 감축 최소화 ▲이미 합의된 주한미군 담당 군사임무의 한국군 전환 일정 ▲110억 달러에 이르는 주한미군 전력증강계획 ▲미2사단 1,2단계 재배치 계획 ▲협력적 자주국방 추진계획 등을 연계해 협상함으로써 한·미 연합방위능력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미측은 주한미군 1만 2500명을 주한 미2사단 1차 재배치(2004∼2006년)가 끝나기 전인 내년 말까지 감축하고 북한 기계화부대에 대응하는 핵심전력인 아파치헬기 1개 대대와 대(對)화력전의 핵심인 다연장로켓(MLRS) 등도 포함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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