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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틸러슨 미 국무장관 첫 방한…블랙호크 타고 DMZ로 직행

    틸러슨 미 국무장관 첫 방한…블랙호크 타고 DMZ로 직행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취임 후 17일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방한한 틸러슨 장관은 오는 18일 중국으로 넘어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한다. 한·중·일 순방에 나선 틸러슨 장관은 됴코에서 출발하는 전용기를 탑승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틸러슨 장관은 영접을 나온 이충면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마크 내퍼 주한 미 대사대리,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등과 악수한 뒤 대기 중이던 블랙호크 헬기(UH-60)를 타고 곧바로 비무장지대(DMZ)로 날아갔다. 틸러슨 장관은 DMZ에서 남북 분단의 현장을 목도한 뒤 오후 서울로 넘어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예방, 윤병세 외교장관과의 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잇달아 소화한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의 회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윤 장관과 틸러슨 장관의 이번 회담에서는 실전 배치가 임박한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두 사람은 지난달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의견일치를 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목표를 재확인할 전망이다. 더불어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북한과 거래한 제3국 기업에 대한 2차 제재)을 포함한 중국의 대북 압박 유도 방안 등 틸러슨 장관이 언급한 ‘새로운 대북 접근법’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틸러슨 장관은 확장억제(동맹국이 적대국의 핵 공격 위협을 받을 경우 미국이 핵우산, 미사일 방어체계, 재래식 무기를 동원해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 억지력을 제공한다는 개념) 제공을 포함한 미국의 대한국 방위 공약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한·미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절차를 속속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겨냥한 중국의 사드 보복을 중단시키기 위한 한·미 양국 공조 방안도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틸러슨 장관은 오는 18일 오전 한국을 떠나 동북아 순방 마지막 목적지인 중국으로 향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달 美·中정상회담 ‘사드배치는 상수’ 예고

    틸러슨 방중 前 사드 기정사실화 오늘 비무장지대 대북 메시지 관심 외교부 “역내 안보 공동 모색 적절”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조만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X밴드 레이더를 한국에 전개하기로 했다. 한·중 사드 배치 갈등의 핵심 요소가 곧 한국에 들어오는 만큼 틸러슨 장관의 방중 및 다음달 미·중 정상회담은 결국 사드 배치 완료를 ‘상수’로 두고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틸러슨 장관은 17일 한국에서 비무장지대(DMZ) 방문으로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미국의 대북 정책 확정을 앞두고 남북 분단의 현장을 찾은 그가 어떠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어 틸러슨 장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하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한 뒤 회담에 들어간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틸러슨 장관의 방한은 역내 안보 상황에 대한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어 중국을 방문해서도 사드 한반도 배치를 기정사실로 두고 갈등 해소 대안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군 당국이 사드 전개를 연일 가속화하면서 현재 사드 배치를 철회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사드 레이더가 조만간 한국에 도착해 주한미군 기지로 옮겨져 대기할 것”이라며 “배치 부지인 경북 성주군 롯데스카이힐골프장에서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는 성주에 들어올 사드 레이더 등이 인체와 농작물 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절차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부지 공사업체 선정에 대해서도 “그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부지 공여에 이어 환경영향평가 및 부지 공사까지 마무리되면 사실상 사드 운용을 위한 기초 작업은 끝나는 셈이다. 특히 한·미 당국은 앞서 전개한 발사대 2기에 이어 X밴드 레이더가 들어오면 곧장 시험 가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X밴드 레이더는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된 이유로, 여기에 발사통제장치만 더하면 사드 운용이 가능한 상태가 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탄핵기각된 盧 정부는 ‘폐족’이랬는데 우리는....

    탄핵기각된 盧 정부는 ‘폐족’이랬는데 우리는....

    “노무현 정부 때 탄핵 소추가 있었으나 기각으로 끝났고 그럼에도 당시 정부 분들은 스스로를 ‘폐족’이라고 불렀었다. 그래서 우리들은 뭘까 궁금했다. 몇 가지 단어는 들었는데 말은 하지 않겠다.” 박근혜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류길재 북한대학원대 교수가 16일 성남시 세종연구소에서 열린 ‘세종국가전략포럼’의 세션 진행을 맡은 자리에서 한 말이다. 류 전 장관은 이날 “사상 초유로 탄핵된 대통령의 정부에서 2년 동안 통일부 장관을 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이같이 말했다. 류 전 장관은 이어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 “결국 국내 정치가 외교·안보 정책 등에 상당히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반성 겸 회고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류 전 장관은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저도 공직에 있으면서,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우리의 안보 환경을 대한민국의 국가 이익에 부합하도록 바꾸려 애쓴 시간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류 전 장관은 “이쪽 분야에 있으면서 안보 환경이 좋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고, 늘 새로운 도전이 다가온다고 했었다”면서 “이제 곧 새로운 정부가 등장할 텐데 지금까지보다 우리 안보 환경은 훨씬 더 나빠졌다”고 우려했다. 류 장관은 “지난 대통령 탄핵 사건, 그리고 ‘촛불 혁명’이라고 부르는 분도 계시지만 그런 과정을 거쳐서 한국 민주주의의 건강성, 바이탈리티(활력)가 확인됐다고 생각한다”며 “그걸 기반으로 외교안보정책, 대북정책의 중요한 줄기를 잡아나갈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의 정치적 지형을 보면 쉽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특히 류 전 장관은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결정 과정 당시에는 공직에 없었고 ‘3NO’(요청·협의·결정 없음) 시절에는 있어서 안다”며 “졸속이라고 말하면 어떨지 모르겠으나, 사드 배치가 작년에 너무 갑작스럽게 결정됐는데 재검토는 (표현이) 좀 강할지 모르고, 그 과정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정책 결정 과정은 정책 결정 시스템 안에서 최대한 정책결정 제도와 관행 규범을 충실히 지켜서 결정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차기 정부를 담당하는 분들도 이번 정권 정책 결정 과정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전 장관은 또 “정책결정 과정에서 여론 수렴 등이 최대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중국의 경우도 우리가 어떻게 해도 설득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정책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최대한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류 전 장관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남북 문제에 대한 정책결정 과정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으면 사표를 내고 나오든지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제와서 얘기하는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고 평가 절하했다. 앞서 류 전 장관은 페이스북의 ‘시국 참회’ 글과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한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의 정책 결정 방식을 적극 비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출격 준비 중인 ‘F-16 전투기’와 ‘A-10 지상공격기’

    [서울포토] 출격 준비 중인 ‘F-16 전투기’와 ‘A-10 지상공격기’

    주한미군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인 X-밴드 레이더(AN/TPY-2)가 오산기지를 통해 국내에 반입될 것으로 알려진 16일 오전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서 주한미군 F-16 전투기와 A-10 지상공격기가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오산 공군기지, F-16 전투기 ‘출격’

    [서울포토] 오산 공군기지, F-16 전투기 ‘출격’

    주한미군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인 X-밴드 레이더(AN/TPY-2)가 오산기지를 통해 국내에 반입될 것으로 알려진 16일 오전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서 주한미군 F-16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착륙하는 F-16 전투기

    [서울포토] 착륙하는 F-16 전투기

    주한미군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인 X-밴드 레이더(AN/TPY-2)가 오산기지를 통해 국내에 반입될 것으로 알려진 16일 오전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서 주한미군 F-16 전투기가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사설] 中 어제부터 한국 여행 금지령, 저자세는 안 돼

    어제부터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령이 적용됐다. 주한미군 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온 중국이 본격적인 보복 조치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부터 관광객 축소 움직임이 있었지만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공항과 항구, 면세점, 병원 등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의 관련 매출액 감소가 피부로 느낄 정도라고 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일 구두 지시로 자국 여행사들에 한국 관광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중국의 관광 상품 판매 금지로 인해 올해 중국 관광객이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관측한다. 중국 정부가 앞장서는 대신 관영 언론들이 주도하고 민간이 호응하는 방식의 ‘불매 운동’인 것이다. 민간 기업의 결정으로 위장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피하면서도 한국 경제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더욱이 ‘중국 소비자의 날’(3월 15일)에 맞춰 관광 금지령을 내린 것은 앞으로 많은 한국 상품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는 계산이다. 성주 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한 롯데도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중국 내 99개 롯데마트 매장 가운데 절반 이상(57%)이 영업정지 등을 당해 문을 닫았다. 다행스러운 것은 제주를 비롯한 국내에는 홍콩, 대만 등 비중국 중화권과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의 여행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월 이들 국가의 여행객은 122만 695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13.3% 늘었다. 우리가 중장기적으로 중국 시장의 힘을 줄이기 위해 교역과 관광 루트를 다변화하는 방안에 착수해야 하는 이유다.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외치면서도 북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북 제재엔 미온적이다. 북핵 미사일 도발을 막겠다는 사드 배치에 대해 경제 보복에 나서는 것은 분명히 이중적인 태도다. 그럼에도 중국은 지속적으로 경제적 파워와 시장의 힘을 토대로 패권 외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대응보다는 냉정하고 전략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북핵이나 사드 문제가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고 국제적 성격의 사안인 만큼 미국 등 우방국 외교 라인과의 협력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국에 저자세로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
  • 美軍우편으로 260억 마약 배달

    주한미군 2명의 개인 군사우편으로 260억원대 필로폰이 배달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군 군사우편함을 통한 대규모 필로폰 밀수는 처음이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 강수산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주한미군 A(20) 일병과 한국인 2명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A 일병의 동료 미군 B(20) 일병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외로 달아난 한국인 4명은 지명수배와 함께 인터폴 수배했다. 필로폰은 시리얼 상자 10여개 가운데 3개에 시리얼과 혼합 포장, 군 위문품으로 위장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경찰, 미군수사대(CID), 미 법무부 마약수사국(DEA) 등과 공조해 A 일병 일당을 적발했다. 강남구 오피스텔에서는 필로폰 89.6g과 코카인 11g이 추가로 발견됐다. 검찰은 이들이 미군 군사우편물이 일반 우편물보다 통관이 쉬울 것으로 보고 이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정은 제거’ 초점 맞추는 美軍

    한반도에서 미국의 군사작전 전략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를 신속히 제거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옮겨 가는 듯한 양상이다. 최근 들어 미군의 이른바 ‘김정은 제거’ 맞춤형 훈련이 두드러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대북정책과 함께 대북 군사전략도 공세적인 변곡점을 맞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대북 작전 ‘공세적 변곡점’ 관측 15일 한·미 군 당국에 따르면 미군은 독수리(FE)훈련과 키리졸브(KR)연습에 역대 최대 규모의 특수부대를 투입시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적 지도부 제거는 이번 훈련의 핵심 내용 가운데 하나”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오사마 빈라덴 제거작전에 투입됐던 네이비실 6팀(데브그루)도 우리 특전사 요원들과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한·미 특수전부대는 유사시 평양에 침투해 전쟁지도부 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밀유도폭탄을 장착한 최신형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MQ1C)의 한반도 배치도 ‘참수 전략’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알카에다 지도부 암살 무기로 유명했던 프레데터(MQ1)를 개량한 그레이 이글은 전북 군산 미 공군기지에 12대가 영구 배치된다. 주한미군은 또 지난 8일 경기 의정부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에서 적 갱도 장악 훈련을 실시했다. 기지 내에 평양에 구축돼 있는 것과 유사한 갱도를 만들어 곳곳에 숨은 가상의 적을 소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완전무장한 병력이 어두운 갱도 속에서 신속하게 기동하거나 개인화기를 발사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미군은 지난달 14∼17일에도 우리 군과 합동으로 경기 포천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훈련장)에서 공중강습을 통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시설파괴 훈련을 진행했다. ●美 합참의장 “한·미동맹은 굳건” 한편 이순진 합참의장은 이날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키리졸브연습·독수리훈련 협력과 한·미 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던포드 의장은 “한국의 국내 정치 상황과는 무관하게 한·미 동맹은 강철같이 강하고 연합방위태세는 굳건하다”고 밝혔다고 합참은 전했다. 일본에 주둔하는 로런스 니컬슨 미 3해병기동군 사령관도 이날 이상훈 해병대사령관과 함께 서해 백령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유사시 미 해병대 전력을 서북도서에 신속히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사드 핵심장비 X밴드 레이더, 16일 한반도 도착”

    “사드 핵심장비 X밴드 레이더, 16일 한반도 도착”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장비인 X밴드 레이더가 곧 한국에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KBS는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부지 공사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사드 포대를 실제 작전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보도했다. 사드에 탑재되는 X밴드 레이더는 120도 각도로 최대 800km까지 적 미사일의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고, 요격 미사일을 유도하는 핵심 장비다. 사드 1개 포대면 남한 면적의 절반에서 3분의 2가량을 커버할 수 있다. KBS에 따르면 이 X 밴드 레이더와 사드 운용 병력 일부가 16일 오전 항공편으로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오산 기지에 도착한 X밴드 레이더는 다른 주한 미군기지에서 대기하다가 성주 부지가 조성되면 이동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머지 장비들도 이달 중으로 국내에 모두 반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에 배치될 사드 1개 포대는 통제소와 사격통제레이더 1대, 발사대 6기 등으로 구성된다. 사격통제레이더가 전개되면 이미 반입된 발사대 2기와 관련 장비가 이동한 경북 왜관 미군 캠프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격통제레이더는 다음 달 중으로 시험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당국은 성주골프장의 곳곳이 평탄화되어 있어 레이더 등 사드 장비를 설치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군사우편으로 260억 필로폰 배달

    주한미군 2명의 개인 군사우편으로 260억원대 필로폰이 배달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군 군사우편함을 통한 대규모 필로폰 밀수는 처음이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 강수산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주한미군 A(20) 일병과 한국인 2명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A 일병의 동료 미군 B(20) 일병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외로 달아난 한국인 4명은 지명수배와 함께 인터폴 수배했다. A 일병 등은 지난해 12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공범이 보낸 136억원 상당의 필로폰 4.1㎏(13만 6000명 동시 투약분)을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A 일병과 함께 경기 평택의 미군 K6 기지에서 근무하는 B 일병의 군사우편 주소로 필로폰을 받아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 보관하려 했다. 필로폰은 인천세관 내 주한미군 군사우체국을 방문해 통관절차를 밟던 세관 직원이 적발했다. 필로폰은 시리얼 상자 10여개 가운데 3개에 시리얼과 혼합 포장, 군 위문품으로 위장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경찰, 미군수사대(CID), 미 법무부 마약수사국(DEA) 등과 공조해 A 일병 일당을 적발했다. 강남구 오피스텔에서는 필로폰 89.6g과 코카인 11g이 추가로 발견됐다. A 일병 일당 가운데 한국인 6명은 이민 2세들로 2명은 미국 시민권자이고 나머지 4명은 미국에서 범죄를 저질러 강제추방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이 미군 군사우편물이 일반 우편물보다 통관이 쉬울 것으로 보고 이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천세관은 이 필로폰 적발 당시 의정부의 미군 제2사단 소속 C(19) 일병의 군사우편에서 130억원 상당의 필로폰 4㎏을 발견했다. 검찰은 C 일병 동료인 D(19) 일병이 지난해 말 한 남성 부탁을 받고 C 일병의 군사우편함을 통해 필로폰을 들여온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월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의정부지검은 이 남성을 추적했지만 대포폰 4∼5대를 돌려가며 사용해 아직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 검찰은 발신처가 캘리포니아로 같은 데다 범행 수법과 들여온 필로폰 양이 비슷해 두 사건이 동일 밀수조직이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미군기지에 260억대 필로폰 동시 배달…새로운 대규모 마약 유입 투트 되나

    미군기지에 260억대 필로폰 동시 배달…새로운 대규모 마약 유입 투트 되나

    주한미군 2명의 개인 군사우편으로 260억원대 필로폰이 동시에 배달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군 군사우편함으로 대마나 코카인을 소규모로 들여오다 적발된 사례는 있지만 대규모 필로폰 밀수는 처음이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 강수산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주한미군 A(20) 일병과 한국인 2명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A 일병의 동료 미군 B(20) 일병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외로 달아난 한국인 4명은 지명수배와 함께 인터폴 수배했다. A 일병 등은 지난해 12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공범이 보낸 136억원 상당의 필로폰 4.1㎏(13만 6000명 동시 투약분)을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A 일병과 함께 경기 평택의 미군 K6 기지에서 근무하는 B 일병의 군사우편 주소로 필로폰을 받아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 보관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필로폰은 인천세관 내 주한미군 군사우체국(Joint Military Mail Terminal)을 방문해 통관절차를 진행하던 세관 직원이 적발했다. 필로폰은 시리얼 상자 10여개 가운데 3개에 시리얼과 혼합 포장해 군 위문품으로 위장했다.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경찰, 미군수사대(CID), 미법무부 마약수사국(DEA) 등과 공조해 A 일병 일당을 적발했다. 강남구 오피스텔에서는 필로폰 89.6g과 코카인 11g이 추가로 발견됐다. A 일병 일당 가운데 한국인 6명은 미국에서 거주하던 이민 2세들로 2명은 미국 시민권자이고 나머지 4명은 미국에서 각종 범죄를 저질러 강제추방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이 미군 군사우편물 통관이 일반 우편물보다 쉬울 것으로 보고 이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미군 군사우편물은 일정 시간대 세관 직원이 주한미군 군사우체국을 방문, 통관절차를 밟는다. 또 인천세관은 이 필로폰 적발 당시 의정부의 미군 제2사단 소속 C(19) 일병의 군사우편 주소로 온 130억원 상당의 필로폰 4㎏도 발견했다. 의정부지검은 수사에 착수해 C 일병 동료인 D(19) 일병이 지난해 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부탁을 받고 C 일병의 군사우편함을 통해 필로폰을 들여온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월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D 일병은 필로폰을 들여오는 대가로 이 남성에게 350만원을 받기로 했으며 C 일병에게는 1000달러를 주기로 구두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지검은 이 남성을 추적했지만 대포폰 4∼5대를 돌려가며 사용해 아직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 검찰은 발신처가 미국 캘리포니아로 같은데다 범행 수법과 들여온 필로폰 양이 비슷해 두 사건이 동일 밀수조직이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세관은 주한미군 군사우체국과 협의해 군사우편 통관을 강화하고 검찰은 국내외 유관 기관과 긴밀한 수사 공조를 통해 도주한 공범 등 마약밀수 조직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화장품업계 中사드보복에 시장 다변화…라보니따, 美최대 홈쇼핑 온라인몰 입점

    화장품업계 中사드보복에 시장 다변화…라보니따, 美최대 홈쇼핑 온라인몰 입점

    최근 중국 정부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의 수위를 높이면서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업계는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참존엔씨원은 온라인 브랜드 ‘라보니따’가 미국 최대 홈쇼핑 기업인 HSN의 온라인 몰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HSN은 미국 내 홈쇼핑사 중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회사다. 참존엔씨원은 이번 라보니따의 입점을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유통망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라보니따 관계자는 “한국 스킨케어의 특징이 잘 반영된 제품들이 미국 HSN사의 관심을 이끌어내 입점에 성공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HSN과 교류하며 신제품도 추가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라보니따는 황금누에 크림 및 아이크림, 모찌쫀득 스크럽 등으로 구성돼 국내 시장에서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황금누에 제품들은 식약처로부터 미백, 주름개선 2중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 일반 누에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멜라닌 색소 억제율도 높아 밝은 피부톤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모찌쫀득 스크럽은 쌀가루와 옥수수전분, 브로멜라인, 파파인 등 천연효소 성분을 사용한 제품으로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해준다. 피지 흡착, 모공 케어, 노폐물 제거, 브라이트닝 기능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후폭풍…주요 대기업 ‘중국매출’ 비중 18%, 보복 위험에 노출

    사드 후폭풍…주요 대기업 ‘중국매출’ 비중 18%, 보복 위험에 노출

    국내 대기업들의 중국 매출 비중이 매년 높아지면서 주한미군 사드(THAAD)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주요 대기업들의 중국 매출 비중은 평균 18%를 기록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 등 중국매출 비중 상위 ‘톱10’ 기업의 경우 평균 30%를 넘었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중국 매출액을 별도 공시한 70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 477조 3787억 원 가운데 중국 매출 비중은 18.1%(86조 4817억 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중국매출 비중은 2014년 16.7%, 2015년 17.0%를 기록하는 등 매년 높아지고 있다. 중국매출 비중이 30%를 넘은 대기업은 10곳이나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전체 매출의 68.6%를 중국에서 올렸다. 오리온의 중국매출 비중은 57.0%로 두 번째로 높았다 . 이어 KH바텍(48.4%), 삼성디스플레이(37.8%), 성우하이텍(35.9%), SK하이닉스(34.7%), 한화케미칼(33.8%), LG화학(32.9%), 삼성SDI(31.9%), 서연이화(31.2%) 등 순이다. 70개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부품업이 14개(20.0%)로 가장 많고, IT전기전자(11개, 15.7%), 유화(9개, 12.9%), 서비스(8개, 11.4%), 식음료(7개, 10.0%) 순이었다. 이중 사드 배치와 관련해 직격탄을 맞고 있는 화장품 업종과 관련,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중국매출 비중은 각각 18.5%와 5.9%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의 중국매출 비중은 예상보다 높지 않았다고 CEO스코어는 전했다. 롯데케미칼(4.7%)과 롯데쇼핑(4.5%)이 4%를 넘었을 뿐 롯데칠성음료(2.6%)와 롯데제과(1.9%)는 2% 안팎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美핵항모 칼빈슨호, 오늘 부산항 입항

    [영상]美핵항모 칼빈슨호, 오늘 부산항 입항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15일 한국에 도착해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낸다.군 관계자는 “칼빈슨호가 오늘 오전 9시쯤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부산작전기지에 도착한 칼빈슨호를 국내외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에 참가 중인 칼빈슨호는 부산작전기지 입항을 앞두고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빈슨호는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항모비행단 등과 함께 미 해군의 제1항모강습단을 이룬다.  칼빈슨호는 이번에 구축함 웨인 이 마이어(Wayne E. Meyer)함(DDG 108), 제2항모비행단과 함께 부산에 입항할 예정이다. 1980년대 초 취역한 칼빈슨호는 배수량 10만t에 크기가 길이 333m, 폭 77m에 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통한다.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약 80대의 항공기를 탑재해 웬만한 중소 국가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전력을 갖췄다. 미국은 칼빈슨호를 시작으로 장거리 전략폭격기, 스텔스 전투기, 핵잠수함 등 다양한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잇달아 전개함으로써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키리졸브 연습 핵심은 ‘김정은 제거’ 작전

    올해 키리졸브 연습 핵심은 ‘김정은 제거’ 작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했던 미국 최강의 특수부대 ‘데브그루’(DEVGRU)가 한국에 온다. 미국은 또 최신형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MQ1C)을 주한미군 군산기지에 배치하기 시작했다.13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키리졸브(KR) 연습과 다음달 말까지 계속되는 독수리(FE) 훈련에 미 해군의 특수전연구개발단(NSWDG)이 참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줄여서 데브그루인 NSWDG는 네이비실 6팀의 별칭으로, 2011년 5월 2일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빈라덴을 사살한 ‘넵튠 스피어’ 작전의 실행 부대다. 당시 데브그루는 빈라덴의 시체를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로 옮긴 뒤 거대한 추를 매달아 아라비아해에 수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라덴 사살 부대의 훈련 투입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에 상당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KR·FE 훈련의 핵심 내용으로 북한 지도부 제거 작전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데브그루가 확보한 빈라덴 시체를 수장한 칼빈슨호가 이번 훈련 참가를 위해 15일 부산항에 입항하는 것도 한·미 군 당국의 의도된 연출로 보인다. 우리 군도 유사시 김정은 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할 1000여명 규모의 특수임무여단을 12월 1일 창설할 계획이다.미군이 유사시 전개하기로 한 최신형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을 전북 군산에 상시 배치하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한국군과의 협의를 거쳐 그레이 이글을 운용하는 중대급 병력을 군산기지에 상시 배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레이 이글은 최전방 지역을 비롯한 한국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군 동향 정보를 수집하고, 유사시 북한 상공에 침투해 김정은을 비롯한 지도부 정밀타격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이번 KR·FE 훈련에서는 지난달과 이달 초 북한이 연이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강도 높은 미사일방어(MD)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작전계획 5015’에 따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 전쟁지도부를 정밀타격하는 연습을 시행하고, 특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상황을 전제로 사드와 패트리엇 미사일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훈련도 강도 높게 진행한다. 이와 관련, 우리 공군은 북한의 이동식발사대 등을 대대적으로 타격하는 ‘소링 이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미국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 한반도 배치…북한 지도부 제거임무

    미국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 한반도 배치…북한 지도부 제거임무

    미군이 최신형 무인공격기인 ‘그레이 이글’(MQ-1C)을 전북 군산에 있는 미 공군기지에 배치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13일 “미 육군이 미 공군 및 한국군과 협의를 거쳐 ‘그레이 이글’을 운용하는 중대급 병력을 군산기지에 상시 배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그레이 이글의 한국 배치는 미 육군 사단급 부대마다 그레이 이글 중대를 둔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 이글 1개 중대가 운용하는 그레이 이글은 모두 12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데터(MQ-1)의 개량형인 그레이 이글은 길이 8m,날개폭 17m의 중고도 무인기로, 최대 30시간 동안 최고시속 280㎞로 비행할 수 있다.한반도 전역에 대한 24시간 연속 비행과 고화질 감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8㎞ 가량 떨어진 적 전차를 공격할 수 있는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4발과 최신형 소형 정밀유도폭탄 GBU-44/B ‘바이퍼 스트라이크’ 4발을 장착할 수 있다.군사분계선(MDL) 이북의 북한 주요 표적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 미군은 그레이 이글을 적 후방 지역에 침투하는 특수부대와 함께 운용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술을 사용한다. 그레이 이글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중동 지역 전선에서 맹활약했다. 군산기지에 배치될 그레이 이글은 최전방 지역을 비롯한 한국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군 동향 정보를 수집하고,유사시 북한 상공에 침투해 지휘부를 포함한 핵심 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유사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북한 전쟁지휘부를 공중에서 타격해 제거하는 임무에도 동원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MQ-1C 배치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미군은 그레이 이글이 수집한 정보를 분석하는 정보처리반(PED)도 그레이 이글 중대와 함께 한국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당초 유사시에 그레이 이글을 한반도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에 상시 배치하기로 한 것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黃대행 체제, 5월 대선까지 연장… 대선 출마까지 나서나

    黃대행 체제, 5월 대선까지 연장… 대선 출마까지 나서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 파면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는 대선 전까지 지속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임기가 대선까지 60일 연장된 셈이다. 특히 대통령의 존재 자체가 사라진 만큼 황 권한대행의 국정 장악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황 권한대행은 우선 안보태세 확립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황 권한대행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직후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전군의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통화에서 “북한이 더욱 적극적으로 추가 도발을 감행해 우리 사회의 혼란을 가중시키려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 군은 전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만전의 대비태세를 갖춰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4시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을 점검했다. 민생치안 유지 역시 국정관리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박 전 대통령 파면으로 극우단체의 과격 시위가 격화됨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헌재 주변의 탄핵 반대집회 측 참가자들이 헌재 방향으로 진출하려다 경찰과 대치하던 중 사망자 2명이 나오기도 했다. 황 권한대행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집회 관리와 주요 인사의 신변보호 등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대외신인도 관리 등 경제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이라는 상황에서 대외신인도 하락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황 권한대행은 유일호 경제부총리와의 통화에서 “신용평가사와 해외 투자자 등과의 소통을 강화해 정치 상황에 관계없이 우리 경제 시스템은 견조하고 안정적이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선거일 지정도 권한대행의 업무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선거일 전 50일까지 선거일을 지정해 공고해야 한다. 대선이 5월 9일에 치러진다고 가정하면 3월 20일까지는 선거일을 결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황 권한대행은 특히 선거 기간 동안 공정한 선거를 관리하는 데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황 권한대행이 국정 공백을 무시하고 대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 법적으로 공무원이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선 대선일로부터 30일 전에 사퇴해야 한다. 유력 대선일인 5월 9일 기준으로 황 권한대행이 출마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다음달 9일 전엔 사퇴해야 한다는 의미다. 다만 황 권한대행이 출마할 거라는 예측은 무게감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선 가능성을 떠나 대통령이 파면된 상황에서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까지 간다면 국정 공백을 자초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이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우리 모두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이제 광장이 아니라 국회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는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상처를 달래며 차가워진 손을 맞잡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삼성 공장 돌리고 브레인시티 살리고… ‘인구 100만’ 평택 만든다

    [자치단체장 25시] 삼성 공장 돌리고 브레인시티 살리고… ‘인구 100만’ 평택 만든다

    공재광 경기 평택시장은 올해를 그동안의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결실을 보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골든타임의 해가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상전벽해가 실감 날 정도로 평택이 기업도시로 변모하고 권역별 균형발전을 거듭하면서 2035년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49만명이다. 지난해 개항 30주년을 맞은 평택항은 6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를 기록하면서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삼성·LG 산업단지, 황해경제지구 등 조성 중인 산업단지와 고덕국제신도시 등 각종 도시개발 사업이 평택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공 시장은 지난달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택에 크고 작은 기업과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국내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제 도시개발과 시민의 행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공 시장의 이런 자신감은 그동안 일군 경제 성적표를 보면 알 수 있다. 통계청 조사결과 2014년도 평택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22조 896억원으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6위를 차지하고, 1인당 GRDP는 도내 2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평택시 GRDP에는 제조업이 기여를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장의 밑거름은 포승·평택·송탄 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11곳에 둥지를 튼 2031개 기업체이다. 또 9개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되고 있어 조만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산업단지를 보유하게 된다.●삼성공장 가동 시 세수 1000억 증가 도·농복합 도시였던 평택시가 기업도시로 변모한 데에는 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수도권 전철, 1번 국도 등이 통과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라는 여건이 한몫했지만 평택시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과 기업 지원 정책이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특히 공 시장이 공을 들이는 곳은 삼성전자 반도체단지이다. 틈나는 대로 현장을 찾아가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듣고 있다. 고덕산업단지에 입주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올해까지 1단계로 289만㎡ 부지(축구장 400개를 합친 넓이)에 모두 15조 6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라인 1기를 건설한다. 41조원의 생산유발과 15만명의 고용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올 상반기 가동 예정이다. 공 시장은 “삼성반도체 단지 건축 현장에는 매일 1만 8000~2만명의 근로자가 일하는데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 본사를 비롯해 협력업체 직원, 시설 관리 근로자 등이 근무하게 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장 정상 가동 시 1000억원대의 지방세 증가 및 3만여명의 고용 효과가 전망된다. 공 시장이 지난해 거둔 업적 가운데 하나는 꺼져가는 ‘브레인시티’ 사업을 10여년 만에 다시 살린 것이다. 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 4912㎡에 성균관대 신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 연구, 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평택시의 핵심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행사가 자금 확보에 실패, 2014년 5월 경기도로부터 사업승인 취소처분을 받았으나, 행정소송 진행과정에서 지난해 6월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받아들여 사업이 재추진됐다. 공 시장은 “민선 6기 들어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면서 “특히 평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사업추진 방식으로 전환해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용지를 보상할 예정인 이 사업은 최근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출자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한 결과 경제성은 다소 양호하고 재무성·정책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을 따지는 비용편익(BC)이 기준치 1.0을 넘어서는 1.0145로 평가되고 내부수익률(IRR)도 5.68%로 나타나 사업의 경제적·타당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제는 성균관대를 유치할 수 있느냐다. 최근 서울대 등 유력대학이 경기도로 이전하려다 학생들의 반발로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공 시장은 “성균관대는 지난해 12월 의회 설명회를 통해 평택 신캠퍼스(사이언스파크) 조성계획을 공개했다. 기존 캠퍼스 학과 이전은 없으나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바이오신약 등 7개 전략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연구소를 설치하고 향후 새로운 학부 및 대학원을 설립하는 등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설명했다. 삼성 및 LG 산업단지와 더불어 경기남부권의 신경제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도 했다.●10조 투입 고덕신도시 2020년 완공 고덕국제신도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고덕신도시는 택지 13.42㎢(약 406만평), 산업단지 3.95㎢ 등 17.43㎢ 부지에 10조 4400억원을 투입해 14만 6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정률은 현재 산업단지가 100%, 택지 1단계 조성공사가 65%이다. 공 시장은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미군 기지 이전 등 급격한 인구 유입 요인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덕국제신도시가 2020년 완공되면 입주민과 근로자들이 마음 편하게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대책도 속도를 내고 있다. 93%의 공정률을 보이는 미군 주둔기지 캠프 험프리스(K6)는 여의도 면적의 5배에 달하는 1467만여㎡ 부지에 조성 중이며 하반기부터 부대 이전이 시작된다. 내년까지 군인, 가족, 민간인 등 4만 2000여명이 평택시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미군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체 종사자,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될 경우 경제유발 효과는 약 18조원, 고용유발 효과는 약 11만명으로 추산하며, 평택지역 소비는 2020년 기준 연간 50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공 시장은 “미군기지 이전은 단순히 예정된 사업의 진행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이자 평택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최대 과제”라면서 “지구촌 문화도시, 미군과 이웃이 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 평택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4년부터 10개 반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6개 분야 18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미군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쇼핑,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정주환경 조성과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공 시장 ‘2017 신지식인’ 선정 영예 공 시장은 평택 토박이로 청북면사무소에서 9급으로 시작해 시장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수원시·경기도·행정자치부·국무총리실·청와대 등 지방과 중앙을 넘나든 행정 경험은 시정을 진두지휘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행정 경험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메르스에 직격탄을 맞아 시장 영세 상인들이 큰 고충을 겪었지만 전통시장 현대화를 통해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기회로 삼기도 했다. 쌍용자동차 정상화와 지제역 고속철도 운행 등도 그의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다. 공 시장은 지난 8일 한국지식인협회가 선정한 ‘2017 신지식인(공무원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협회 측은 “공 시장이 평택시장 취임 이후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건설’을 시정 목표로 정하고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로 이끌었다는 점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공 시장은 “수상은 49만 평택시민들이 함께해 주신 결과이다. 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는 데 소홀하지 않겠다”면서 “평택시가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행정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인이 中에서 집단 폭행 당해”…주중대사관 “유언비어 유포 우려”

    “한국인이 中에서 집단 폭행 당해”…주중대사관 “유언비어 유포 우려”

    최근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 내 반발이 거센 가운데 한국인 폭행설까지 나돌자 주중 한국대사관이 유언비어 주의보를 내렸다. 9일 주중 한국대사관은 최근 ‘한국인이 중국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어 우려된다며 교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대사관이 중국 당국에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그런 사건은 접수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측은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동요하지 말고 이미 통지한 바와 같이 현지 치안 당국 및 주중 공관의 안전 정보 안내를 참고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회 및 유학생회 등 교민 단체와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유사 상황이 발생하면 주중 대사관 또는 해당 지역의 총영사관, 한국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즉각 연락해 도움을 받으라”고 요청했다. 최근 중국 내 반한(反韓) 움직임이 격화되면서 베이징의 한국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의 시내에서 한국인이 중국인들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실려 갔다는 내용의 유언비어가 퍼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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