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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티스 “유엔 대북제재 유지… 비핵화 험로”

    매티스 “유엔 대북제재 유지… 비핵화 험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3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전까지는 현재의 유엔 대북제재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과의 핵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도 예상했다.매티스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계기에 송영무 국방부 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은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 조치를 보여 줘야만 유엔 제재 해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매티스 장관의 언급은 가시적이고 진정성 있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만 보상 조치가 제공될 수 있다는 미 행정부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적 비핵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이와 관련, 매티스 장관은 “북한과의 핵 협상이 험한 길로 예상된다”면서 “이 같은 중요한 시기에 외교관이 강한 힘을 갖고 협상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단합된 군사적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샹그릴라 대화 기간에 여러 차례 접촉한 한·미 국방 당국은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군사 분야의 ‘로키’ 기조를 유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어적 성격의 한·미 연합훈련을 계획대로 진행하더라도 미 전략자산 전개를 자제 또는 비공개함으로써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송 장관과 매티스 장관이 전날 회담을 통해 한반도에서 진행되는 연합훈련을 로키로 진행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회담에서 “양국은 0.1㎜ 즉 한 치의 오차도 없다”고 확인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한·미 연합훈련은 중단 또는 축소되지 않고 계획대로 진행한다”면서 “다만 북핵 위기가 고조됐던 지난해처럼 과도하게 홍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철수 의제가 대두될 가능성에 대해 한·미 국방 당국은 모두 “한·미 양국이 결정할 문제”라면서 일축했다. 매티스 장관은 전날 기조발언 후 질의응답 시간에 관련 질문이 나오자 “(주한미군 문제는)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니며 돼서도 안 된다”면서 “한국이 원할 경우, 두 주권 민주국가(한·미)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도 “주한미군은 한국군과 동맹 관계를 유지하면서 평화와 안정을 지켜 왔다”면서 “북핵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샹그릴라 대화에서는 북핵 위기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지만 올해는 미국을 포함해 대부분 국가가 남중국해 분쟁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북핵 위협 감소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북핵 대화 국면에서 패싱(소외)을 우려하고 있는 일본은 북한의 생화학 무기를 포함한 모든 대량살상무기 및 모든 사거리의 탄도 미사일 폐기를 주장하는 등 북핵 위협 부각과 강력한 대북 압박 여론 전파에 여전히 힘을 쏟았다. 북·미 정상회담 경호·의전을 논의하는 양측 실무 접촉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대표로 하는 실무대표단 일부는 전날 싱가포르 군 기지를 통해 귀국했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싱가포르 당국과 실무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박홍환 기자 stinger@seoul.co.kr
  • 한미 국방 “전작권 조기 전환 협력”

    한미 국방 “전작권 조기 전환 협력”

    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은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을 조기에 구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두 장관은 동맹의 능력 확보, 전략문서·작전계획 발전 등 전작권 전환 준비 과정에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남북미 관계의 급격한 호전 등 한반도 안보 상황이 급변하는 시점에서 한·미 국방 수장이 전작권 조기 전환 문제를 거론함에 따라 전작권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티스 장관은 한반도 안보상황 변화와 무관하게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이 지속될 것임을 재확인한 뒤 “현재 수준의 주한미군 전력을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적 조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방안들을 추진하는 모든 과정에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계속 굳건하게 유지해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과 양국간 긴밀한 공조체제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싱가포르 박홍환 기자 stinger@seoul.co.kr
  • 미 국방 “주한미군 철수는 북미회담 의제 아니다”

    미 국방 “주한미군 철수는 북미회담 의제 아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일 “주한미군 문제는 한국이 원할 경우, 한미가 결정할 것”이라면서 “북한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매티스 장관은 주한미군 문제가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주한미군 문제는) 북미 정상회담의 아젠다는 아니며, 되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주한미군 문제는 한국이 원할 경우, 두 주권 민주국가(한미)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북 군사옵션이 협상 테이블에 있는지, 북미 정상회담 때 군사적 압박이 거론될 것인지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말한 것처럼 북한 문제는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관들이 노력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도 마찬가지”라면서 “이들의 성과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고 답했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의 리더십과 인도·태평양 안보 도전 과제’ 주제의 기조연설 대부분을 남중국해 등에서 군사적 위협을 가속화하고 있는 중국을 비난하는데 할애했다. 그는 “(중국이) 지대공미사일과 폭격기 등을 배치하는 등 남중국해 군사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2015년 시진핑 주석의 백악관 공동성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 해군 훈련인 림팩 훈련에 중국이 참가하지 못하도록 최근 조치한 것도 이 같은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에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에서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송 장관은 “지금 우리는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 우리는 이 소중한 기회를 살려 반드시 모두가 바라는 결과를 성취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스스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결단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세계사에 남을 역사적 합의를 이루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판문점 선언’의 군사분야 해당사항인 ▲일체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평화지대화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의 평화수역 조성 등을 북한 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면서 “쉬운 분야부터 합의해 점진적으로 차분하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 붕괴, 흡수통일, 인위적 통일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한반도 현 상황과 관련, 송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전략적 결단’을 중요한 요인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 참석자가 ‘북미정상회담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핵 폐기를 하고 한국과 일본을 공격할 수 있는 단거리미사일은 유지하기로 합의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일본과 한국을 겨냥한 단거리 유도탄에 대해서는 북한이 국제사회로 나오고 경제 개발되고 체제가 유지되고 외교관계를 맺으면 점진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송 장관은 “사용할 필요도 없는 무기를 굳이 발전, 유지한다는 것은 경제개발에 투입될 예산을 유지하는 것이므로 폐기될 것”이라며 “(남북 간에) 군축협상도 이뤄지면서 해결해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CVID는 꼭 지켜져야 하는 약속이고, 검증을 거쳐서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것이 북한에도 유익하고 국제사회로 나오는 북한도 그것을 허용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서는 “북핵 문제와 별도의 사안”이라며 매티스 장관과 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는 “주한미군이 한국군과 동맹 관계를 유지하면서 한국전쟁 이후 평화와 안정을 지켜왔다”면서 “또 다른 시대에 대비해 한·미동맹, 주한미군 역할은 새롭게 발전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보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전 진행된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매티스 장관은 “역사적 순간에 우리가 함께 여기에 있다”면서 “우리 생각은 외교관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회담을 마친 뒤 매티스 장관은 “엑설런트(탁월함)”라고 평가했고, 송 장관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어 만족할만한 회담이었음을 시사했다. 이날 회담에서 종전선언 문제 등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박홍환 기자 stinger@seoul.co.kr
  • “북미 접촉 올바른 방향” 성 김 판문점 대표단 밝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7일과 30일 판문점에서 북한과 북·미 정상회담 실무협의를 했던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 등 미국 대표단을 1일 접견했다. 북·미 간 정상회담 협상이 급진전되는 가운데 한·미 간 공조가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김 대사를 비롯한 앨리슨 후커 백악관 한반도 보좌관, 랜들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 미국 실무대표단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강 장관을 만났다. ‘한반도 운전자론’으로 북·미 간 중재자로 적극 역할을 했던 우리 정부가 미국 대표단으로부터 일종의 ‘브리핑’을 받고 향후 대책을 협의한 셈이다. 이 자리에서 김 대사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미국 국무부)이 지적했듯 예정된 정상회담까지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북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회동,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의 회동까지 우리가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지금은 우리 두 국가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며 “내 생각에 우리는 정말로 생각이 일치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김 부위원장과의 회담 이후 폼페이오 장관과의 아침 전화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폼페이오 장관이 여러분 미측 대표단으로부터 매일 보고를 받을 것이고 여러분은 계속 북한 측과 대화를 할 텐데, 현재까지 여러분의 북측과의 판문점 협상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정부가 상시적으로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는 정황은 그간 수시로 포착됐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간 실무급 회담에 대해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순조롭게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상당 부분 회담 진척 상황을 파악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강 장관과 미국 실무대표단 면담 몇 시간 전 폼페이오 장관도 미국에서 한·미 간 ‘찰떡 공조’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김 부위원장과 뉴욕 회담을 마친 뒤에 연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3국의 공조 문제에 대해 “빛 샐 틈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도달할 합의는 그 나라들(한국과 일본)도 서명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핵 협정 체결 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것은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로 이 자리에서, 또 앞으로 어떤 협상 과정에서도 (내가) 말하진 않겠다”며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일은 국방부의 현안”이라고 피해 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북미 접촉 올바른 방향” 성 김 판문점 대표단 밝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7일과 30일 판문점에서 북한과 북·미 정상회담 실무협의를 했던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 등 미국 대표단을 1일 접견했다. 북·미 간 정상회담 협상이 급진전되는 가운데 한·미 간 공조가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김 대사를 비롯한 앨리슨 후커 백악관 한반도 보좌관, 랜들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 미국 실무대표단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강 장관을 만났다. ‘한반도 운전자론’으로 북·미 간 중재자로 적극 역할을 했던 우리 정부가 미국 대표단으로부터 일종의 ‘브리핑’을 받고 향후 대책을 협의한 셈이다. 이 자리에서 김 대사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미국 국무부)이 지적했듯 예정된 정상회담까지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북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회동,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의 회동까지 우리가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지금은 우리 두 국가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며 “내 생각에 우리는 정말로 생각이 일치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김 부위원장과의 회담 이후 폼페이오 장관과의 아침 전화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폼페이오 장관이 여러분 미측 대표단으로부터 매일 보고를 받을 것이고 여러분은 계속 북한 측과 대화를 할 텐데, 현재까지 여러분의 북측과의 판문점 협상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정부가 상시적으로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는 정황은 그간 수시로 포착됐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간 실무급 회담에 대해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순조롭게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상당 부분 회담 진척 상황을 파악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강 장관과 미국 실무대표단 면담 몇 시간 전 폼페이오 장관도 미국에서 한·미 간 ‘찰떡 공조’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김 부위원장과 뉴욕 회담을 마친 뒤에 연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3국의 공조 문제에 대해 “빛 샐 틈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도달할 합의는 그 나라들(한국과 일본)도 서명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핵 협정 체결 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것은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로 이 자리에서, 또 앞으로 어떤 협상 과정에서도 (내가) 말하진 않겠다”며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일은 국방부의 현안”이라고 피해 갔다.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세계 최대 규모 ‘캠프험프리스’ 미군렌탈하우스, 블루칩으로 부상

    세계 최대 규모 ‘캠프험프리스’ 미군렌탈하우스, 블루칩으로 부상

    주한미군 전력 집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에 있는 주한미군이 평택 팽성읍 험프리기지로 이전하는 주한미군 이전사업에서 비롯된 신규 시장으로 미군렌탈하우스가 급부상 중이다. 현재 2만5천 정도의 주한미군이 이전을 완료했고, 올해에도 8천명 가량의 미군이 추가로 이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미군무원, 한국인직원, 미군 가족들 등을 포함해 약 8만5000여 명의 1개 시급 인원을 수요로 하는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미 국방부 여행관리국 사이트에 따르면 미군은 직급에 따라 141~220만원(관리비 별도)에 이르는 주택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주택수당을 미군 주택과에서 임대인에게 직접 지급하기 때문에 높은 임대 수입을 안정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미군시장이 형성되면서 미군렌탈하우스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잘못된 투자로 인해 실패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미군렌탈하우스의 적합성, 입지, 대상 타켓 선정, 공실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미군렌탈하우스 투자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부대와 접근성), 대상 타켓(미군 사병, 장교, 군무원, 민간인 등), 미군 렌탈 하우스로의 적합성, 공실 여부 등이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미군렌트하우스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게이트권으로 불리는 미군 부대와의 직주근접미군들은 비상시 30분 이내에 부대로 가야 하기 때문에 도보권 거리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투자가치를 높일 수 있다. 대다수의 주거시설이 미군 부대와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토지의 용도 또한 상업지역이 아닌 대다수가 관리지역 또는 주거지역이므로 캠프험프리스와의 거리뿐만 아니라 기본 인프라시설도 전무한 상황에서 KB부동산신탁에서 선보인 ‘까뮤 이스테이트 험프리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미군렌탈하우스는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 현재 메인 게이트인 안정리 게이트 앞 유일한 상업 지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안정리 게이트 로부터 직선거리 340m(도보로는 3~5분 정도)에 위치해 있다. 까뮤 이스테이트 험프리스는 수요가 많은 사병 및 하사관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다른 단독 주택이나 타운하우스의 경우 군무원 및 장교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 계급이 낮은 병사의 수가 많고 계급이 올라갈수록 숫자는 점점 줄어드는 군대계급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투자처로 평가 받고 있다. 오피스텔의 특화된 평면도 돋보인다. 미군 및 미군무원들이 선호하는 2룸 및 3룸 설계로 적용됐으며 전용면적은 60~77㎡까지 실속 있는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이 오피스텔은 일반적인 오피스텔과 달리 모든 평면에 넓은 거실공간을 확보한 점이 돋보인다. 가족끼리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미국 라이프스타일을 평면에도 반영했기 때문이다. 실내는 별도의 가구나 가전제품이 필요 없는 풀퍼니시드(Full Furnished) 빌트인방식으로 설계해 공간효율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예비 입주민들은 별도의 가구나 가전제품 없이 입주해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다. 이 곳에는 빌트인냉장고, 빌트인에어컨, 빌트인전기쿸탑, 세탁기, 건조기, 아일랜드식탁, 다용도수납장 등 각종 시설물과 전자제품이 설치된다. 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법원로에 마련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빅터 차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 원하고 北·美 견해차 존재...회담 성공 못할 것”

    빅터 차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 원하고 北·美 견해차 존재...회담 성공 못할 것”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31일(현지시간) 6·12 북·미 정상회담을 열흘 남짓 앞둔 상황에서도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성공적인 회담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차 석좌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CSIS 전문가 토론회에서 북한과 미국이 각각 정의하는 비핵화의 의미에서 가장 큰 견해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한반도의 비핵화를 말해왔는데 이는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의미한다”면서 “북한은 미국이 한국, 나아가 일본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길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회담 전 대부분의 합의 내용이 결정되는 게 국가 간 정상회담의 관례라는 점에서 북·미 간 사전 합의가 부족한 점도 이번 정상회담의 성공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북·미 양국이 모두 이번 회담을 원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은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평화적인 관계를 맺는 한편 국제금융기구 가입을 통한 경제 개발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평화협정에 동의하면 북한의 국제금융기구 가입을 가로 막았던 장애 요소들을 없애줄 것”이라며 “북한은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국제금융기구를 통해 경제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최근 몇년 간 비영리 단체들의 도움을 거부하며 자력으로 경제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해왔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빅터 차 “북한, 주한미군 철수 원해, 北-美 비핵화 입장 달라 회담 성공 난항”

    빅터 차 “북한, 주한미군 철수 원해, 北-美 비핵화 입장 달라 회담 성공 난항”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가 31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을 열흘 남짓 앞둔 상황에서도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성공적인 회담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차 석좌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CSIS 전문가 토론회에서 북한과 미국이 각각 정의하는 비핵화의 의미에서 가장 큰 견해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한반도의 비핵화를 말해왔는데 이는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의미한다”면서 “북한은 미국이 한국, 나아가 일본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길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회담 전 대부분의 합의 내용이 결정되는 게 국가 간 정상회담의 관례라는 점에서 북·미 간 사전 합의가 부족한 점도 이번 정상회담의 성공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북·미 양국이 모두 이번 회담을 원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은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평화적인 관계를 맺는 한편 국제금융기구 가입을 통한 경제 개발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평화협정에 동의하면 북한의 국제금융기구 가입을 가로 막았던 장애 요소들을 없애줄 것”이라며 “북한은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국제금융기구를 통해 경제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최근 몇년 간 비영리 단체들의 도움을 거부하며 자력으로 경제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해왔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中 견제하는 美… 태평양사령부→인도·태평양사령부로

    中 견제하는 美… 태평양사령부→인도·태평양사령부로

    日·인도와 함께 ‘中 해상 포위망’ 미국 태평양사령부가 30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사령부’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사령부가 창설된 지 71년 만이다.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하와이 태평양사령부 본부에서 열린 사령관 이취임식에서 “태평양과 인도양 간 연결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태평양사령부를 인도·태평양사령부로 바꾼다”고 명칭 변경을 공식 선언했다. 1947년 창설된 태평양사령부는 전 세계를 6개 권역으로 나눠 관할하는 통합군사령부 가운데 하나로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해외 주둔군 사령부다. 인도양 동쪽부터 미국 서부 연안을 제외한 태평양까지 가장 넓은 2억 6000만㎢ 영역을 담당하며 관할 지역 내 국가는 36개에 달한다. 예하에 태평양함대, 주한미군, 주일미군 등이 있고 약 37만 5000명의 병력이 배속돼 있다. 미 국방부가 태평양사령부의 이름에 ‘인도’를 붙인 것은 지난해 10월 동북아시아·호주·인도를 통칭하던 ‘아시아·태평양’이라는 용어를 ‘인도·태평양’으로 대체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아시아의 맹주를 꿈꾸고 아프리카까지 해상 진출을 시도하는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고 인도, 일본과 함께 중국을 포위한다는 의미가 있다. 미국은 2016년 인도를 ‘주요 국방 동반자’로 지정하며 군사 협력을 강화한다고 천명했다. AFP 통신은 “태평양사령부가 이미 인도양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름을 바꾼 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상징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날 태평양사령관직에서 물러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이임사에서 “우리는 협력해야 할 분야에서는 중국과 협력하지만, 맞서야 하는 부분에선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한은 여전히 우리가 당면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 저렴한 분양가와 미래가치 수익성 직결 기대감 고조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 저렴한 분양가와 미래가치 수익성 직결 기대감 고조

    장기화된 저금리 기조와 1~2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최근 소형투자상품이 대세로 부상하면서 ㈜서울건축PCM건설이 시공을 담당하는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저렴한 분양가와 미래가치가 수익성으로 직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외 2개 필지에 들어설 예정인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3가지 타입의 오피스텔(2~7층) 78실과 4가지 타입의 도시형생활주택(8~23층) 196세대 등 총 274실 규모로 구성된다. 특히 지속되는 부동산 규제의 제외 지역으로 풍선효과 기대 심리가 큰 지역으로 주거환경 및 교통망 개선에 따라 직장인들의 배후 거주지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임대 공실률이 낮게 형성되고 있다는 게 지역 내 공인중개사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이에 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등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단지는 1~2인 세대가 급증하고 있는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 전용면적 29.95㎡ 이하 상품이 전체 세대수의 88%를 차지(12%는 3룸 타입)하는 구성으로 주택형이 계획됐다. 또한 각 세대에 드럼세탁기와 빌트인냉장고로 인해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1.5 BAY평면 특화설계가 적용돼 주거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중랑천 조망이 가능한(일부 세대 제외) 전 타입 완벽한 주거분리형 1.5룸의 독립식 구조 특화설계의 혁신적인 주거상품으로 원룸 가격으로 투룸에 비견되는 생활 공간과 주거 만족도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스마트라이프의 시작이라 일컬어지는 IoT(사물인터넷)가 설치돼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시킨다. 말 한마디에 알아서 척척 명령을 수행하는 ‘음성인식 허브’는 사용자가 ‘불 꺼’라고 하면 조명을 끌 수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 제어가 가능하다. 입주자의 안전을 위한 ‘열림감지센서’는 현관 및 창문의 개폐 상태를 실시간 확인 및 침입 감지 시 바로 알림이 가능하며 ‘IoT 스위치’는 외출 시 켜둔 조명을 원격 소등하고 늦은 밤 귀가 시엔 미리 점등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또한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스마트폰과 음성을 통해 불필요한 전력 차단이 가능한 ‘IoT 플러그 2’도 도입돼 경제성을 강조했다. 채당 8,000만원 대부터 시작하는 분양가 책정으로 사업지 인근 대비 가격이 상당히 낮은데다 투자비용이 적어 수익률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의정부 메트하임은 비규제지역 또는 100실 미만 오피스텔의 경우 전매가 가능하다는 메리트를 품고 있다. 따라서 향후 프리미엄 형성에 대한 기대감까지 고조되며 분양 전부터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의정부의 1인가구 비율은 2010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남성 대비 여성의 1인가구 비중이 커 1인가구 주거상품의 임대수요 풍부하다. 실제 의정부 역세권 주변으로 2010년 이후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이 다수 공급된 가운데 의정부 메트하임의 경우 의정부중앙역(경전철) 역세권과 의정부역(1호선)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교통환경과 더불어 향후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임대수요 증가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의 입지는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300m 역세권에 해당될 뿐만 아니라 1호선 의정부역 직선거리 700m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여기에 용현산업단지 등 풍부한 주변 배후수요 및 개발가능성이 우수한 입지를 선점해 생활편리성과 수익성, 미래 투자가치까지 부각되고 있다. 사업지인 의정부시는 미공여지특별법 시행에 따른 최대 수혜지역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미공여지 8곳의 반환(2007년 5곳, 2018년 말 3곳)이 모두 완료될 예정으로 관광객 증가, 일자리 창출, 약 5조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전망된다. 또한 의정부시는 양주시와 통합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 인구 44만의 의정부와 21만의 양주시가 통합을 하면 65만의 대도시로 변신하는 가운데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의 성장을 바라볼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의정부역세권은 의정부중앙역을 비롯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 제일시장 등 쇼핑 인프라를 비롯해 시청과 경찰청 제2청 등 행정기관들과 의료시설을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으며 젊음의거리, 버스터미널, CGV, 의정부 예술의전당, 의정부종합운동장 등의 편리한 생활 기반시설들이 구축돼 있어 우수한 정주여건이 조성돼 있다. 또한 의정부역세권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정부-금정간)과 SRT 의정부역 확정지로 2024년 사업완료 시 서울을 14분 이내 이용할 수 있는 강남생활권으로 변모할 예정으로 2026년 목표로 진행되는 동부간선도로 전구간 지하화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간선도로 전구간 지하화 사업이 완료되면 의정부-강남(26.7km 구간)이 현재 1시간 거리에서 25분 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여 의정부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조짐이다. 양주역 인근에 조성되는 ‘경기북부2차 테크노밸리’ 수혜도 주목할 만하다. 경기북부2차 테크노밸리 개발에 따른 수혜 효과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테크노밸리 프리미엄’은 분양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광교테크노밸리, 화성 동탄신도시의 삼성반도체 등 배후 수요가 풍부한 신도시 및 택지지구의 주거시설이 테크노밸리 효과를 바탕으로 시세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단지 북측인 금오동에서 진행 중인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1,2구역 개발사업을 통해 2019년까지 약 5,000여 명의 상주인원 및 관련기관 종사자의 유동인구 유입이 점쳐지고 있으며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조성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약 3,000여 명의 상주인원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의 원천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2019년 11월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가 준공 예정이며 2020년 10월에 종합병원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지 남동측 산곡동에서는 주한미군반환 공여지 약 618,182㎡(구 187,000형)에 조성 예정인 의정부 복합문화단지도 계획돼 있다. 약 1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단행되는 YG엔터테인먼트의 K팝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랜드, 가족형 호텔 등이 들어서는 민관 공동 개발사업으로 3만개의 일자리창출 효과와 더불어 의정부의 자족기능 향상을 도모하는 근간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시행사인 ㈜인작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시세 대비 착한 가격으로 공실률을 최소화한 안정적인 임대 수익 창출이 기대 가능한 주거시설로 고층부 조망권 프리미엄까지 탑재해 분양 전부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투자가치와 더불어 우수한 교통망, 주거 만족도, 조망권, 미래가치까지 담아낸 주거시설로 평가 받으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월 1일, ‘57주년 ROTC의 날 행사’ 개최

    6월 1일, ‘57주년 ROTC의 날 행사’ 개최

    대한민국ROTC중앙회는 ROTC가 창설된 6월 1일 ‘제57주년 ROTC의 날 행사’를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육·해·공군, 해병대 ROTC 동문 1천300여명이 참석하며 황준성(ROTC 16기) 숭실대학교 총장, 서주석(ROTC 19기) 국방부 차관, ROTC 출신인 미8군 제임스 T. 월튼 장군(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장), 주한 외국 무관단(단장 독일 Dieter Dreyer 대령), 권혁신(ROTC 23기) 육군학생군사학교장도 함께 한다. 행사는 기념식과 한마음 음악회로 구성된다. 기념식에서는 임관 50주년을 맞이한 6기 동문들에게 명예의 메달을 증정하고 유공 동문에게 공로패를 증정한다. 특히 군 복무중 전공상 동문(국가유공자 1급 중상이자) 4명에게 ‘영원한 애국심賞’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우수 동문 2명에게 ‘따뜻한 사회공헌賞’을 수여한다. 헌혈 505회를 실천한 동문에게는 헌혈봉사대상을 수여하며, 헌혈 100회 이상 동문을 비롯한 ROTC 헌혈천사들이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한다. 기념식 후에는 동문 가족들과 이용 등 초청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꾸며지는 한마음 음악회가 예정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핵포기 안할 것” “北체제 보장 의문” “文, 북미 긴급 구조원”

    “北, 핵포기 안할 것” “北체제 보장 의문” “文, 북미 긴급 구조원”

    미국 내 ‘지한파’로 불리는 전문가들은 27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돼 본궤도에 오를 가능성에 대해 대체로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나 미국의 체제 보장 문제 등 구체적 합의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등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다.조지 W 부시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지낸 빅터 차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이날 미 NBC방송 ‘밋더프레스’에 출연해 “중요한 문제는 ‘그들(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겠는가’라는 것이지만 안타깝게도 북한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자신들이 핵보유국이라는 것을 인정받기 위해 미국과 평화협정을 맺길 바란다”면서 “평화협정은 ‘돈’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이는 북한이 바라는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원조를 받는 데 미국이 가장 큰 장애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미 테리 CSIS 선임연구원은 CBS방송 ‘페이스더네이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은 열릴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북한에 (핵 포기의 반대급부인) 체제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테리 연구원은 “북한이 전통적으로 체제 안전을 위해 주장한 것은 미국과 한국의 동맹 관계 종료, 그리고 주한미군 철수”라면서 “만약 북한이 이런 요구를 한다면 (체제 안전 보장이 될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평화협정은 북한과 미국 간의 관계 정상화”라고 설명했다. 존 박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구원은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막후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행을 돕는 ‘최초 대처자’(긴급 구조원)로 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두 정상의 자존심에 상처가 나면 문 대통령이 수습을 계속할 것이며 회담 성사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면서 “비핵화 메커니즘의 발족이 가능하다면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영구적인 평화나 남북 교통 인프라 개발 등 다른 메커니즘들로 향하는 정치적 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6자회담 미측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 포기로 이어지는 확실한 조치를 제1단계에서 우선 취하면 대가를 부여하는 단계적 비핵화 방식이 (일괄타결 방식보다)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힐 전 차관보는 “내가 보좌관이라면 대통령에게 우선 공동문서 초안을 마련해 북한 측에 전달하자고 조언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북한이 진지한 대화 의사가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중국을 어쩌나…“北혈맹 인정해야” “연대보증 역할이면 충분”

    주한미군 철수 등 돌발 주장땐 북미 비핵화 대화국면 흔들려 정부, 조심스레 中과 접촉할 듯 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관심이 남·북·미 3자 종전선언 추진과 평화협정 체결 문제로 이동하고 있다. 종전선언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끝내겠다는 정치적 선언으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첫 관문이다. 미국이 한반도 종전 논의를 공개적으로 지지해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의 참여 여부, 위상과 역할 조정이 불가피한 주한미군 문제, 유엔군 사령부 해체 문제 등 민감한 쟁점이 적지 않다. 그중에서도 중국 참여 문제는 북·미 정상회담 직후 종전선언 추진 단계에서부터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남·북·미 종전선언을 구상하고 있다. 선언적 의미의 종전선언에 굳이 중국이 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종전선언 이후 평화협정 체결 단계에 들어서면 중국은 북한을 지렛대 삼아 강력하게 참여를 요구해 올 것으로 예상된다. 평화협정 체결 과정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의 중요한 제도적 틀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남북도 4·27 판문점 선언에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명시해 중국을 포함한 4자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열어놨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개 비난하는 등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어 한국이 섣불리 나서 평화협정의 판을 주도해 설계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중국이 극단적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고 나온다면 비핵화 평화체제의 판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북한과 혈맹 관계를 맺은 중국을 마냥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조만간 조심스럽게 중국과 접촉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정재흥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28일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만만찮은데 중국을 배제하면 한반도 정세가 더 복잡하게 꼬일 수 있다”며 “자칫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튀어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전쟁에 중국 정규군이 아닌 인민 지원군이 참전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중국은 정전협정의 당사자가 아니다”라면서 “남·북·미가 종전선언을 하고 북·미 간에는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남북 간에는 기본협정을 체결하면 된다”고 말했다. 중국이 끼고 싶다면 러시아와 함께 연대보증자의 역할만 하면 된다는 것이 조 선임연구위원의 생각이다. 평화협정은 적대 행위를 어떻게 멈출지 행위 주체별로 기술하는 것인데 북·중, 한·중, 미·중 어느 쪽도 현재 중국과 군사적 대치를 하는 곳이 없다. 따라서 중국이 평화협정 체결 당사자로 들어와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미국을 100% 신뢰할 수 없는 북한은 체제보장과 직결된 평화협정 체결 과정에 중국을 끌어들이려 할 가능성이 크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남·북·미 3자 구도로 평화협정을 체결하면 북한만 동떨어져 균형이 깨진다”면서 “북한으로 하여금 중국과 연대할 수 있게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청와대 “남북미 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연동”

    청와대 “남북미 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연동”

    청와대는 28일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종전선언 성사 여부에 대해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연동된 문제”라고 말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도 다음달 12일 (남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갈 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이제 막 협상을 시작한 것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판문점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의가 회담의 성패를 가늠할 기준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실무협의에서 의제까지 완벽하게 다뤄질 경우 (기준으로 삼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제라는 것은 결국 비핵화 문제와 북한의 체제보장 문제 등 두 가지 축으로 보면 된다”며 “체제보장 축 가운데 하나로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남북미 3자 종전선언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북미 실무협의의 결과 역시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연결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실무협의가) 어느 정도로 진행될지는 전혀 정보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여러 차례 설명했다’고 말하면서도 그 구체적인 근거는 얘기하지 않았다”는 질문이 나오자 “정상 간 일들에 대해서, 또 상대방이 있는 문제에 대해서 직접 언급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시는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그러곤 “대신 문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것을 정황증거로 거론하지 않았나”라며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있어야 회담에 응할 수 있다고 했다. 회담에 응한 것 자체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이 한미정상회담 직후 평양을 방문해 북한 고위급을 면담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모른다. 이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미국과 사전에 논의하지 않고 사후에 설명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이에 대해서도 정보가 없지만, 논리적으로 납득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공동경비구역(JSA)을 통과해 접경지역을 넘어가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이곳을 관할하고 있는 유엔군사령부나 주한미군사령부에 통보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직통전화)’ 통화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핫라인 수준을 넘어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金 파격 소통, 북·미 난기류 걷어내…남북관계 진전도 확인”

    “金위원장 북미 만남 강한 의지 文 중재… 실질적 남북미 회담” “김정은 위원장 또 3차 방중설 中 영향력 행사 예의주시해야” 전문가들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정상회담에 대해 꺼져 가던 북·미 정상회담 개최의 불씨를 되살리는 기회가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깜짝 남북 정상회담은 다음달 12일 예정됐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잠깐 발생한 난기류를 걷어내는 정상회담이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질적으로는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봐야 한다”며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또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이야기를 들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중계무역 같은 그런 정상회담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강한 의지를 보였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이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한이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맥스선더에 매우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때 한국 기자단에 입국 허가가 늦게 나왔다”며 “그럼에도 북한이 먼저 회담을 제의한 것은 그만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다는 단적인 예”라고 분석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김 위원장은 한국을 통해서 미국에 자신의 본심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창한 준비 없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직접 소통해 진전된 남북 관계를 보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김한권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서한 같은 돌발 현안이 나타났을 때 최고 지도자끼리 직접 대화하면서 다른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한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남북 관계도 판문점 선언 이후에 약간 정체기였다”며 “그럼에도 두 정상이 전격적으로 만난 것은 남북 정상이 우리 문제는 우리가 해결할 수 있고 주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에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홍순직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김계관 제1부상의 담화를 빌미로 본인이 직접 회담을 취소했다가 다시 할 수도 있다고 번복했다”며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미국 내부에서 회담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었는데 김 위원장도 발 벗고 나선 것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 식의 벼랑 끝 전술이 먹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실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 물밑에서 진행될 비핵화 등의 의제 조율과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조언도 많았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결국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는 북·미 간 합의해야 할 문제라고 본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중국을 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중국만 가게 되면 판이 항상 흔들려서 그 부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동엽 교수는 “북한으로서는 대북 제재를 완화하는 것이 목표이고 미국은 선거를 앞두고 회담에서 비핵화 관련 성과를 내는 것이 핵심일 텐데 앞으로 실무협상에서 이 부분에 대한 의제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고 교수는 “북한으로서는 체제 안전 보장만 이뤄진다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를 빠른 속도로 이행할 수 있겠지만 미국이 체제 안전 보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확약이 없었던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중국의 역할을 기대해 중국만 두 번이나 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무 협상에서 이런 우려에 대해 만족할 만한 합의가 없다면 북·미 정상회담은 이뤄지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한권 교수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북한과 미국의 로드맵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의제 설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리비아식은 아니더라도 일괄 타결 후 그 과정을 로드맵으로 그려 나가는 것인지 아니면 북·중 사이에 합의된 단계적이고 동시적 조치로 나갈 것인지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북·미 간 적대감 해소를 위해 주한미군과 한·미 동맹의 역할과 의미를 어떻게 정의할 것이냐가 북한으로서는 매우 민감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트럼프, 판 깨진 않을 것… 북·미회담 성공 기준 낮출 수도”

    WP “트럼프 회담 성공 위해 몰두” NYT “즉각적 비핵화 합의 어려워” 中언론 “북·미, 절충안 제시해야” 日 “연기 가능성 언급으로 北 압박” 주요 외신과 해외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북핵 문제의 ‘일괄타결’ 원칙에서 유연성을 발휘할 여지를 남겨둔 데 대해 “회담을 그르치지는 않겠다는 협상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회담 취소가 아닌 ‘연기’에 방점을 뒀다고 평가하며 북·미 회담 성공을 위해 그만큼 깊이 몰두해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보니 글레이저 선임고문은 로이터통신에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보다 정상회담을 더 원하는 것처럼 보이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연기 의사를 언급한 것은 똑똑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지난 3월 과감하게 합의한 회담이 위험에 처했다는 의미”라고 좌초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의 북·미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일괄타결이 좋을 것”이라면서도 “나는 완전히 확언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언급된 ‘트럼프식 모델’에 따라 큰 틀에서 일괄타결의 형식을 취하되 최소한의 단계로 나눠 초기의 과감한 핵폐기 이행에 따른 부분적 보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북한의 강경 반응을 볼 때 북·미 회담에서 북한의 즉각적 비핵화 합의에 이르긴 어려울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회담 결과를 성공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기준을 재정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성공 기준을 낮춰 다음달 12일 싱가포르 북·미 회담이 계획대로 열려도 ‘북한 비핵화가 궁극적 목표’라는 선언 이상의 합의가 도출되긴 힘들다는 의미이지만, 그럼에도 애매하게나마 비핵화 합의를 이루는 게 낫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동결 의사를 재확인하고 핵무기를 해외에 수출하지 않겠다는 약속만 해도 향후 추가 협상의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노벨평화상 등 성과에 집착해 북·미 회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주한미군 감축이나 평화협정 체결을 섣불리 약속할 가능성도 우려했다. 켈시 데이븐포트 미 군축협회 비확산정책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제재 완화나 주한미군 재배치를 성급히 결정한다면 북한의 핵폐기를 계속 유도할 지렛대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미국과 북한이 선의와 진정성을 보여 주며 절충안을 찾아 정상회담을 좋은 상태에서 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노가미 고타로 일본 관방 부장관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북한으로부터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행동을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5·18 北 개입설 최초 유포자는 전두환…“계엄군 헬기서 사격” 38년 만에 증언도

    5·18 北 개입설 최초 유포자는 전두환…“계엄군 헬기서 사격” 38년 만에 증언도

    “전 前대통령, 軍작전 필요 결론” 실질적인 학살 주체 확인시켜 지만원이 북한군 지목한 시민군 “전일빌딩 수십발 사격 생생해” 5·18 북한군 개입설의 최초 유포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임을 입증할 만한 당시 미국 정부의 문건이 발견됐다.지난 19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미국 국립문서보관소(NARA)에서 30년 만에 기밀 해제된 5·18 관련 문건을 통해 ‘5·18 북한군 개입설 최초 유포자’가 전 전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문건은 1980년 6월 4일 주한 미국 대사관 등이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에 보낸 ‘데일리 리포트’, 즉 일일 정보보고다. 해당 문건에는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5·18 직후 주한미군상공회의소 관계자와의 만찬에서 “22구의 시신은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리고 22구의 시신 모두 북한에서 온 스파이일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이는 5·18 북한군 개입설 최초 유포자가 전 전 대통령이라는 의혹을 뒷받침할 만하다고 방송은 해석했다. 문건에는 또 전 당시 보안사령관이 “광주에서의 혼란과 죽음은 김대중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기록됐다. 또 다른 5월 25일자 자료에는 “군의 실력자 전두환 장군이 (광주에) 군사작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전두환씨가 실질적인 학살의 주체라는 것을 확인시켰다. 한편 5·18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한 광주 서구 주민 지용(76)씨가 38년 만에 전일빌딩 헬기 사격 목격담을 증언하고 나섰다. 20일 5·18기념문화센터에 따르면 지씨가 최근 센터를 찾아 5·18 당시 옛 전남도청 주변에서 이뤄진 헬기사격 목격담을 증언했다. 지씨는 “적십자병원에서 부상자를 살펴보고 나오던 길에 헬기가 전일빌딩 쪽으로 총을 수십발 쏘는 장면을 생생하게 봤다. 도청 앞 집단발포가 일어난 21일 이후 22일이나 23일 낮으로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지씨는 헬기 기체의 생김새는 기억하지 못했지만, M16소총 등 개인화기가 아닌 헬기에 거치한 기관총으로 사격했던 상황을 또렷하게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헬기 사격을 목격한 장소는 전일빌딩으로부터 600m가량 떨어져 있다. 옛 전남도청과 이웃한 전일빌딩은 1980년 당시 주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2016년 광주시의 의뢰로 실시한 전일빌딩에 대한 탄흔 조사 결과, 최상층인 10층에서 100여개의 탄흔을 발견했다. 국과수는 당시 보고서를 통해 “정지비행 상태 헬기에서 M60 기관총이나 M16 소총 탄창을 바꿔 가며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5·18기념문화센터 임종수 소장은 “5·18 유공자 신청도 하지 않고 38년 동안 침묵했던 지씨가 헬기사격 목격 사실을 밝힌 이유는 지만원씨의 역사 왜곡 때문”이라고 했다. 지만원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광수들이 1980년 5월 광주에서 폭동을 일으킨 대가로 북한에서 요직을 차지했다’는 주장을 폈고, 지씨를 ‘광수 561명’ 중 하나인 ‘광수 73호’로 지목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대북·대중 강경파’ 해리스 주한 美대사 공식지명

    ‘대북·대중 강경파’ 해리스 주한 美대사 공식지명

    주한 미국대사에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 사령관(62)이 공식 지명됐다. 22일 한·미 정상회담 때까지 인준 절차가 마무리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워 보이지만,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대사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백악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해리스 지명자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폭넓은 지식과 리더십, 지정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뛰어나고 전투력이 입증된 해군 장성”이라면서 “지난 40년 동안 모든 전투 지역에서 복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 2월 주호주 대사로 지명됐지만, 지난달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내정자 신분일 때 내놓은 건의가 받아들여져 주한 대사로 재지명됐다. 해리스 지명자는 대북·대중국 강경파 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 3월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매력공세라고 지적하며 “한·미는 북한 정권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실질적으로 지휘하며 중국의 패권 확장을 견제하기도 했다. 해리스 지명자는 주일 미군이었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해군 참모차장, 6함대 사령관, 합참의장 보좌관, 태평양함대 사령관 등을 거쳐 2015년 주한미군사령부를 휘하에 둔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에 취임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월 마크 리퍼트 전 대사 이임 이후 1년 4개월여 만의 주한 미대사 공식 지명을 환영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20일 “우리는 해리스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의 주한대사 공식 지명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해리스 지명자가 공식 부임하면 한·미 동맹과 상호 협력 발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해리스 사령관이 대사가 되면 북한에 대한 정보 활동 및 대사 업무 수행 과정에서 군사적 위협을 강조할 것이며, 격변기 한·미 동맹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주한 미국대사에 해리 해리스 美태평양사령관 공식 지명

    주한 미국대사에 해리 해리스 美태평양사령관 공식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공석인 주한 미국대사에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PACOM) 사령관을 공식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백악관은 해리스 지명자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폭넓은 지식과 리더십,지정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아주 뛰어나고 전투력이 입증된 해군 장성”이라며 “지난 40년 동안 모든 전투 지역에서 복무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 지명자를 지난 2월 호주대사에 지명했으나, 지난달 국무장관 내정자 신분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건의를 수용해 인준청문회를 목전에 둔 그를 주한대사로 돌려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한 미국대사는 마크 리퍼트 전 대사의 이임 이후 17개월 동안 공석이며, 마크 내퍼 대사대리가 임무를 대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진두지휘해온 폼페이오 장관은 주한대사 자리를 채우는 사안의 긴급성 때문에 해리스 내정자를 주한대사로 지명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지명자는 북한과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으며, 지난 2015년 주한미군사령부를 휘하에 둔 태평양사령관에 취임했다. 정부는 이날 “미측이 해리스 사령관을 주한대사로 공식 지명한 것을 환영한다”며 “정식으로 임명되면 한미동맹과 우호협력관계 발전 등을 위해 기여하길 기대한다. 한미 양측은 그간 공석인 주한대사가 조기 부임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국대사관도 보도자료를 통해 “주한미국대사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리 해리스 제독을 주한미국대사로 지명할 계획이라는 백악관의 발표를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이견… 3차 협상도 평행선

    외교부, 현물 지원 중심 강조… 진전 없어 지난 14~15일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3차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방위비 분담금 규모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줄다리기를 했다. 핵추진 항공모함, 핵추진 잠수함, B1B 등 전략 폭격기 전략자산 전개비용을 한국측이 부담하라는 미측의 요구 때문으로 보인다. 미측은 최근 불거진 ‘주한미군 감축설’을 일축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18일 2019년 이후분 방위비 분담을 위한 3차 협상에 대해 “액수 산정에 대해 실질적 내용에서는 사실상 진전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미측은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비용을 한국측이 분담하라는 요구를 고수했고, 한국 정부는 방위비 분담 취지가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제공과 관련된 것임을 들어 거듭 난색을 표했다. 한국 정부는 특히 ‘현금’ 지원에서 ‘현물’ 지원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는 현재의 흐름이 강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미측에 전했다. 4차 회의는 다음달 하순 한국에서 열린다. 2014년 제9차 협정은 올해 말 마감돼 양측은 연내 방위비 분담 규모를 타결해야 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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