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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대한민국서 혐오·차별 퇴출… 文대통령 선포 이끌어 낼 것”

    [단독] “대한민국서 혐오·차별 퇴출… 文대통령 선포 이끌어 낼 것”

    “국가인권위원회는 그런 비판하라고 존재하는 곳이다.”(노무현 전 대통령) 2003년 국가인권위원회가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이라크 파병 결정에 맞서며 반대 성명을 내자 일각에서는 “항명행위”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대통령은 인권위를 감쌌다. 태생적으로 싫은 소리를 해야 하는 기관이라는 이유였다. 이명박·박근혜 정권(2008~2017년)을 거치며 제 목소리를 잃었던 인권위가 요즘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최영애(68) 위원장이 취임한 뒤부터다. 인권위 초대 사무국장과 상임위원을 맡았던 그는 직원들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하며 적극성을 강조하고 있다. 낙태죄 위헌 의견이나 난민보호 정책 재정비 요구, 동성혼에 대한 정책적 논의 촉구 등 소수자를 위한 인권위의 결정은 이 배경 속에서 나왔다. 서울신문과 지난 15일 서울 중구 집무실에서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최 위원장은 임기 중 가장 집중할 의제로 혐오·차별 문제 해결을 꼽았다. 그는 “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우리 사회에 일상적이고 전면적으로 퍼지면서 사회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며 전면 대응을 선언했다. “혐오는 말로만 끝나지 않는다. 어느 순간 어떻게 터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민자 혐오 범죄로 50명이 숨진 뉴질랜드 총격 테러가 발생한 시점에 우리도 심각하게 볼 문제다. 최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설득해 ‘대한민국은 혐오·차별을 더이상 수용하지 않는다’는 범정부적 선포를 이끌어내는 것이 인권위의 올해 목표”라고 강조했다. -혐오차별대응기획단을 구성하고 특별추진위원회를 출범한 것이 위원장 취임 이후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데요. “혐오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구조적 차별이자 공격입니다.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결국 사회통합을 가로막아 다양한 구성원이 인권을 보장받기 어렵죠. 그래서 취임 때 우리 사회에서 혐오와 차별을 해소하는 것을 첫 번째 책무로 꼽았던 것이었어요. 올 초 출범한 혐오차별대응 특별추진위원회는 위원장 직속 기구입니다. 그만큼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에요.” -혐오의 근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사회·경제적으로 변동이나 어려움이 있을 때 혐오가 많이 생겨나죠. 인권위가 주목하는 것은 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차별로 이어지는 지점입니다. 혐오와 차별은 별개가 아니라 서로의 원인과 결과로 상호작용하면서 구조화됩니다. 혐오에 따른 위협이 기득권에게는 가해지지 않아요. 타깃은 언제나 소수자나 약자죠. 이들을 공격하는 혐오표현은 표현의 자유 범주에 들어갈 수 없어요. 혐오표현의 발화자가 누구인지, 이 말이 어떻게 확대 재생산되는지 그 맥락을 인권위 차원에서 분석해보려 합니다.”-두드러지게 혐오 대상이 되는 집단은 어디라고 보시나요. “실태조사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혐오의 주요 대상은 여성이나 이주민, 성소수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대표적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일각에선 ‘2019년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사회적 약자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은 여전히 약자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소수자란 사회적으로 지닌 힘(권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집단을 의미합니다. 예컨대 기업에서 관리자급 여성의 숫자 등 여성이 사회적으로 지닌 권한의 척도를 보면 여전히 한국 사회는 실질적인 성평등 국가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사회에서든 소수자 집단의 지위를 확장하는 과정에 (이를 막아서려는) 사회적 저항은 있었어요. 지금 한국사회는 그런 시기를 겪고 있다고 봅니다.” -혐오차별 해결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우선 올해 안에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께 범정부 차원에서 혐오·차별 대응을 하기 위한 대국민 정책선언을 해달라고 설득해보려 합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이미 법무부나 여성가족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7개 부처가 함께 이러한 선포를 했어요.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혐오와 차별을 더이상 받아들이지 않는 사회를 만들자’는 지향점을 함께 보여준 셈이죠. 이게 우리의 롤모델입니다. 두 번째는 사회적 공론화 작업입니다. 대중들에게 혐오 표현이 차별로 이어지고, 결국 공존을 해친다는 것을 알리는 게 중요합니다. 혐오차별에 대한 국민의 인식전환이 필요합니다.” -혐오·차별 행위가 정말 위험한 일이라는 국민적 공감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끌어낼 생각인지요. “최근 영국을 방문했다가 한 비정부기구(NGO) 단체의 슬로건을 봤는데 ‘미워하지 말고 희망하라’(Hope not hate)이더라구요. 배제가 아닌 포용의 방식으로 혐오·차별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달 말에는 스웨덴, 영국, 스위스 등 7개국 주한대사들과 2개의 해외기구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어요. 각 사회가 혐오차별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왔는지, 또 왜 극복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거죠.” -인권위가 헌법재판소에 낙태죄 폐지 의견을 공식적으로 제기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낙태를 형벌로 처벌하는 건 여성의 기본권 침해라는 의견을 담아 헌재에 표명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오래전부터 낙태죄를 형법으로 처벌하는 것을 폐지하라는 권고를 여러 차례 냈습니다. 대표적인 가톨릭 국가인 아일랜드 역시 얼마 전 ‘낙태를 했다는 이유로 여성 스스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건 옳지 않다’는 이유로 낙태죄를 폐지했어요. 우리 인권위도 ‘낙태죄에 대해 어떠한 예외 사항도 두지 않은 채 전면 금지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을 낸 거에요.” -2002년 인권위 초대 사무총장을 맡았을 때와 비교해 현재 한국 인권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권감수성이 오히려 퇴보했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과거에 비해 사회적 약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진전입니다. 작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만 보더라도 놀랍습니다. 제가 90년대에 성폭력 상담소를 운영할 땐 성폭력 피해에 대한 어떤 데이터도 없었어요. 심지어 국회에 성폭력특별법을 제정해달라고 촉구했을 땐 ‘성폭력 공화국이라고 전 세계에 알릴 참이냐’고 꾸짖는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혔죠. 하지만 이젠 국민들이 ‘미투’에 ‘위드유’라고 응답하면서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에 대해 연대를 표시하고 있어요. 이건 국민들의 인권감수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고 봐요.” -여전히 난민·성소자 등 인권위의 일부 결정에 대해서는 호응만큼 반감을 드러내는 사람도 많습니다. “인권은 우리가 처한 사회현실 속에서 치열한 논쟁을 통해 발전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이전엔 인식하지 못했던 많은 문제들을 인권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측면이 있죠. 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도 계실 겁니다. 앞으로는 위원회의 활동과 결정에 대해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더 해야겠죠. 또 중요한 인권사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더 다양한 사회적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인권위의 권한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일선 부처나 민간 기관이 권고를 받아도 강제가 아니니 받아들이지 않으면 속수무책이라는 것인데요. “유엔 역시 권고 기능만을 가졌지만 상당한 권위와 위상을 갖고 있습니다. 권고가 제한적으로 보이겠지만 포괄적이고 유연한 개념이라 더 많은 것을 포섭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예로 시정명령은 강제력이 있지만 법적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인권위가 다른 부처와 행정소송에만 매달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권고 사항을 강제로 이행하게 할 순 없지만 대신 언론에 공표하고 대통령에게 특별보고하는 권한이 있어요. 최근 인권위의 다양한 권고와 결정은 사회적 수준보다 반 발 앞서는 것으로, 사회적 이슈를 공론화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권위 권고 수용률을 기관 평가에 반영하는 비율을 높이는 등 구체적인 권한 확대 방안도 찾을 것입니다.” -우리 정부가 큰 그림의 인권비전을 가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인권위는 2006년부터 ‘인권증진행동계획’이라는 3개년 중기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턴 제5기 인권행동증진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는데요, 큰 방향은 양극화와 차별을 넘어 누구나 존중받는 인권사회를 실현하겠다는 겁니다. 미래지향적으로는 인권을 확장하고 다원화하려고 합니다. 인권의 개념을 북한인권개선, 정보인권보호, 군인권 등으로 확장시키고 공론화시키는 것이지요. 이 모든 것을 담아내기 위해선 인권기본법, 인권교육기본법,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진행 중입니다.” -취임 때 임기 중 최종 목표를 ‘차별금지법 제정’이라고 말씀하셨었는데요. “이 목표는 변함없습니다. 차별금지법이 여러 번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통과되지 못했죠. ‘차별금지법은 곧 성소수자를 지원하는 법’이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건 어떤 특정한 집단의 권익을 위한 게 아니에요. 모든 구성원들의 평등권과 인권을 보장하는 사회로 나아가자는 의미이죠. 혐오는 말로만 끝나지 않아요. 그 증오와 대립이 어떤 폭력과 위협으로 나아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예컨대 1923년 관동대지진 때도 당시 한국인들은 일본 사회에서 소수자이자 난민이었죠. 지진 발생이 한국인과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일본은 국민 불만을 돌리기 위해 ‘한국인이 폭동을 일으키려 한다’며 거짓 소문을 내기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평등하고 존엄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자는 것이지요.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쌓여가고 있는 국민적 공감대와 공론화를 기반으로 제도적 기반을 차근차근 만들어가겠습니다.” 이창구 사회부장 window2@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1991~1994년 성폭력특별법제정특별추진위원회 위원장 ▲1991~2001년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2002~2004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2004~2007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2010년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대표 ▲2012년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사 ▲2013년 한반도평화포럼 공동대표 ▲2015년 경기도교육청 성인권보호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 ▲2016년 제2기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 ▲2018년 9월 제 8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첫 여성·비법률인 출신 위원장)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장 입장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장 입장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유 용 서울시의원, ’2018 자랑스런 대한국민大賞’ 수상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유 용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4)은 지난 22일 ‘2018 자랑스런 대한국민大賞’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8 자랑스런 대한국민大賞’은 대한국민大賞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안중근의사 숭모사업회, 한국소비자협회, 주한대사문화친선협회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서, 대한국민의 자긍심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국격을 높이는데 기여한 각 분야의 대표 인물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들에 대해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였다. 유 용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9, 10대 재선으로 교육위원회와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을 거쳐 현재는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교육과 복지 정책에 관심을 갖고, 노인·장애인·노숙인·한부모가족·저소득층 시민 등 우리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에 대한 목소리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제품이나 공간을 사람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 실현을 앞당기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 복지 증진에 기여한 바와 장애인을 위한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더불어 유 용 위원장은 서울시 전 지역에서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는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고,‘밥퍼 나눔 운동’을 통하여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식사를 할 수 없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점심을 제공 하는 등 섬김과 나눔의 문화에 앞장 서는 한편 사회복지 후원금 및 후원물품을 지원하는 등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2018 자랑스런 대한국민大賞’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후 유 용 위원장은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꾸준히 하겠다”며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활짝 웃는 편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대 재난 때 靑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위기 매뉴얼’ 개편한다

    중대 재난 때 靑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위기 매뉴얼’ 개편한다

    중앙수습지원단 표준 편제도 반영 폭염·한파 등 재난 매뉴얼 제정키로중대 재난 때 컨트롤타워로서 청와대 기능이 강화되는 내용으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이 개편된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재난관리 주관기관별 표준매뉴얼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로 바뀌면서 재난관리 컨트롤타워 조직은 대통령 비서실에서 국가안보실 중심으로 개편됐다. 청와대는 대통령 비서실에 있던 재난관리 비서관을 국가안보실로 옮기며 국가안보실을 재난관리 컨트롤타워의 중심으로 삼았다. 그러나 재난관리 때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지정하는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는 국가안보실과 비서실의 기능과 역할이 명확하지 않았다. 이번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개정안에는 이처럼 조직이 바뀌었는데 매뉴얼은 그대로인 문제점을 바로잡았다. 결과적으로 이번 매뉴얼 개정은 청와대 컨트롤타워를 강화하고 국가안보실의 역할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은 재난이 발생하면 위기관리 표준매뉴얼과 위기대응실무 매뉴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표준매뉴얼은 재난관리 체계와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실무매뉴얼은 재난 대응에 필요한 절차 규정을, 행동 매뉴얼은 재난현장 행동 절차를 담고 있다. 이번 표준매뉴얼에는 중앙수습지원단의 표준 편제도 반영된다. 중앙수습지원단은 지난 포항 지진 때 처음으로 가동돼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중앙수습지원단은 대규모 사회 재난이 발생하면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처 공무원을 중심으로 구성해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수습에 투입된다. 더불어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재난현장 대피 절차도 개선한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외국인 사상자의 주한대사관 통보 절차도 함께 손 본다. 폭염과 한파 등 새로운 유형의 재난 위기관리 매뉴얼도 제정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합동으로 ‘재난분야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개정 계획’을 마련하고, 재난관리주관기간별 표준매뉴얼 개정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16일 재난분야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개정 설명회에서 이런 내용을 소개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포토] ‘파안대소’ 문 대통령, 유쾌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장

    [포토] ‘파안대소’ 문 대통령, 유쾌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장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피터 레스쿠이에 벨기에 대사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리스 주한 미대사 지명자, 다음 달 부임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의 인준안이 28일(현지시간) 상원 본회의를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지난 26일 상원 외교위원회에 이어 본회의까지 인준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것이다. 따라서 해리스 지명자는 이르면 다음 달 초 한국에 부임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과 함께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물러나면서 불거진 ‘주한 미국대사 공백’이 1년 5개월 만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의 한 외교관은 “북·미 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에 해리스 지명자의 부임이 빨라 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AFP통신은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 주재 대사는 그동안 외교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구멍이었다”면서 “그 공백이 채워졌다”고 평했다. 해군 4성 장군 출신으로 태평양사령관을 역임한 해리스 지명자는 지난달 18일 주한 미국대사에 공식 지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해리스 지명자를 주호주 미국대사로 지명했으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자리를 바꿔 주한대사로 지명했다. 군사외교에 능통한 것으로 평가되는 해리스 지명자는 그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북한과 중국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을 열어놓는 유연성을 가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KEI 신임 소장에 ‘친한파’ 스티븐스 前주한대사

    KEI 신임 소장에 ‘친한파’ 스티븐스 前주한대사

    캐슬린 스티븐스(63) 전 주한 미국대사가 미국의 한·미 관계 전문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KEI) 차기 소장으로 확정됐다.KEI 이사회는 23일(현지시간) “스티븐스 전 주한대사의 KEI 소장 임명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오는 9월 1일 KEI 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지난해 12월 사의를 표명한 도널드 만줄로 현 소장은 오는 6월 말에 물러날 예정이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지금은 한·미 관계의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가 직면한 정책적인 도전에 대한 관심이 과거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2008~2011년 여성 최초로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대표적인 ‘친한파’ 외교관이다. 1975년 평화봉사단원으로 충남 지역에 2년간 파견돼 예산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면서 처음 한국과 연을 맺었다. 1983년 외교관이 돼 한국으로 돌아와 6년간 서울의 대사관과 부산 영사관에서 근무했다. 2008년 주한대사로 부임했을 때는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아는 최초의 미국대사로 화제가 됐으며 ‘심은경’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지고 있다. KEI는 1982년 미 최초로 한·미 관계를 담당하는 비영리 기구로 워싱턴 DC에 설립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100만 송이 장미 활짝~ 민간외교의 장 활짝~

    100만 송이 장미 활짝~ 민간외교의 장 활짝~

    주한 대사 부인들이 24일 100만 송이 장미축제가 한창인 용인 에버랜드를 찾아 ‘장미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에버랜드가 비영리 국제문화기구 월드마스터위원회와 함께 준비한 행사에는 서울외교대사부인협회(ASAS) 회장 코눌 테이무로바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부인을 비롯해 유럽연합(EU)·몽골·베트남 등 12개국 대사 부인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4개 테마로 구성된 에버랜드 장미원을 둘러보고 장미를 활용한 꽃꽂이와 미니 화분 만들기 체험도 했다. 코눌 테이무로바는 “장미가 가진 ‘사랑’이라는 꽃말처럼 장미를 매개로 수많은 사랑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33년 전인 1985년 국내에서 처음 꽃축제로 시작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그동안 국내 주요 기업과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70여개 지역 꽃축제의 효시가 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북·대중 강경파’ 해리스 주한 美대사 공식지명

    ‘대북·대중 강경파’ 해리스 주한 美대사 공식지명

    주한 미국대사에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 사령관(62)이 공식 지명됐다. 22일 한·미 정상회담 때까지 인준 절차가 마무리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워 보이지만,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대사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백악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해리스 지명자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폭넓은 지식과 리더십, 지정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뛰어나고 전투력이 입증된 해군 장성”이라면서 “지난 40년 동안 모든 전투 지역에서 복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 2월 주호주 대사로 지명됐지만, 지난달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내정자 신분일 때 내놓은 건의가 받아들여져 주한 대사로 재지명됐다. 해리스 지명자는 대북·대중국 강경파 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 3월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매력공세라고 지적하며 “한·미는 북한 정권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실질적으로 지휘하며 중국의 패권 확장을 견제하기도 했다. 해리스 지명자는 주일 미군이었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해군 참모차장, 6함대 사령관, 합참의장 보좌관, 태평양함대 사령관 등을 거쳐 2015년 주한미군사령부를 휘하에 둔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에 취임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월 마크 리퍼트 전 대사 이임 이후 1년 4개월여 만의 주한 미대사 공식 지명을 환영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20일 “우리는 해리스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의 주한대사 공식 지명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해리스 지명자가 공식 부임하면 한·미 동맹과 상호 협력 발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해리스 사령관이 대사가 되면 북한에 대한 정보 활동 및 대사 업무 수행 과정에서 군사적 위협을 강조할 것이며, 격변기 한·미 동맹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주한 미국대사에 해리 해리스 美태평양사령관 공식 지명

    주한 미국대사에 해리 해리스 美태평양사령관 공식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공석인 주한 미국대사에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PACOM) 사령관을 공식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백악관은 해리스 지명자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폭넓은 지식과 리더십,지정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아주 뛰어나고 전투력이 입증된 해군 장성”이라며 “지난 40년 동안 모든 전투 지역에서 복무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 지명자를 지난 2월 호주대사에 지명했으나, 지난달 국무장관 내정자 신분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건의를 수용해 인준청문회를 목전에 둔 그를 주한대사로 돌려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한 미국대사는 마크 리퍼트 전 대사의 이임 이후 17개월 동안 공석이며, 마크 내퍼 대사대리가 임무를 대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진두지휘해온 폼페이오 장관은 주한대사 자리를 채우는 사안의 긴급성 때문에 해리스 내정자를 주한대사로 지명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지명자는 북한과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으며, 지난 2015년 주한미군사령부를 휘하에 둔 태평양사령관에 취임했다. 정부는 이날 “미측이 해리스 사령관을 주한대사로 공식 지명한 것을 환영한다”며 “정식으로 임명되면 한미동맹과 우호협력관계 발전 등을 위해 기여하길 기대한다. 한미 양측은 그간 공석인 주한대사가 조기 부임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국대사관도 보도자료를 통해 “주한미국대사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리 해리스 제독을 주한미국대사로 지명할 계획이라는 백악관의 발표를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기 주한미군사령관 에이브럼스 유력

    차기 주한미군사령관 에이브럼스 유력

    로버트 에이브럼스(57·육군 대장) 미 육군 전력사령부 사령관이 차기 주한미군사령관에 유력한 것으로 16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빈센트 브룩스 현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의 후임에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부임 시기는 상원 인준 등을 거쳐 오는 8월쯤이 될 전망이다. 또한 미 백악관은 해리 해리스(62·해군대장) 태평양 사령관을 조만간 주한대사 내정자로 공식 발표하고 상원 인사청문회 절차를 걸쳐 한국에 부임시킬 계획이다. 해리스 신임 대사의 부임 시기도 올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한국과 협의 전 빅터 차 낙마 보도 양해 구해”

    “美, 한국과 협의 전 빅터 차 낙마 보도 양해 구해”

    청와대는 1일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됐던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가 중도 낙마한 사실을 한국 정부가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전에 알았다고 단정할 근거도 없지만 몰랐다고 할 근거도 없다”고 에둘러 반박했다. 차 석좌의 내정 철회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다만 차 석좌 내정 철회 과정에서 한·미 간 사전 협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한국과의 적절한 협의 이전에 관련 상황이 언론에 보도된 것과 주한대사가 평창동계올림픽 이전에 부임할 수 없게 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해 왔다”고 밝혔다. 야권에서 제기한 ‘한·미 공조 이상설’에 대해서도 노 대변인은 “양국은 주한대사 임명을 포함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 절차까지 끝난 인사가 지명을 받지 못한 것은 이례적인 일인 데다 차 석좌가 북한에 제한적 타격을 가하는 ‘코피’(bloody nose) 전략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낙마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청와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돼 차 석좌가 낙마했을 수도 있다”며 섣부른 해석을 경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포토] 주한 터키 대사 모친 안내하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주한 터키 대사 모친 안내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뒤 함께 온 대사 모친을 안내하며 이동하고 있다. 2018. 01. 3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빅터차 주한미대사 내정자 중도낙마…“대북·한미FTA 이견”

    빅터차 주한미대사 내정자 중도낙마…“대북·한미FTA 이견”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30일(현지시간) 주한 미국 대사직에서 내정 철회됐다.워싱턴포스트(WP)는 이 사안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당초 주한 미 대사로 선택한 차 석좌가 지난해 12월 말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개인적인 이견을 표명한 뒤 더는 지명될 것으로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또 “차 석좌가 광범위한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북한에 제한적 타격을 가하는 방안, 즉 ‘코피 전략’으로 알려진 위험한 개념을 놓고 미 국가안보회의(NSC) 관리들에게 우려를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WP는 “차 석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기업들에 불공정하다고 해온 한국과의 무역협정을 미 행정부가 파기하려고 위협하는 것에도 반대했다”며 “미 행정부는 지난주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 수입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해 한국 정부로부터 비판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로이터통신도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백악관 전직 관리였던 빅터 차가 주한 미국 대사직에 더는 고려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앞서 당초 미 행정부는 신임 주한대사로 차 조지타운대 교수를 내정, 지난해 12월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을 요청했으며 한국 정부는 곧바로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 정부의 공식 발표는 차일피일 미뤄졌다. 이 사안에 밝은 한 관리도 WP에 검증 과정에서 그를 주한대사에 맡길 수 없는 사안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실제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차 석좌가 한 달여 전에 한국 정부로부터 임명동의(아그레망)를 받았는데도 정식 부임을 위한 미국의 가시적인 후속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미국이 내정을 철회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WP는 “차 석좌의 지명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탈선’은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이 수개월째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며 “트럼프 행정부와 유엔은 북한의 계속된 핵과 탄도미사일 실험에 대해 외교적 압력을 강화하고 경제제재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말의 전쟁을 벌이며 필요하면 군사력을 사용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그의 핵 버튼이 더 크고 강력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시진핑 주석에 옥으로 만든 바둑판 선물받아

    문 대통령, 시진핑 주석에 옥으로 만든 바둑판 선물받아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국빈만찬 당시 시진핑 국가주석으로부터 바둑판과 바둑알을 선물 받았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시 주석은 지난 14일 정상회담 직후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해 주최한 국빈만찬장에서 문 대통령에게 옥으로 만든 매우 아름다운 바둑판과 바둑알을 선물했다”며 “문 대통령이 바둑을 좋아해 시 주석이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마바둑 4단이다. 지난달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났을 때도 바둑을 주제로 덕담을 나눴다. 당시 문 대통령은 “리 총리가 바둑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창호 9단과 추궈홍 주한대사가 한팀을 이뤄 창하오 9단과 노영민 주중대사와 펼친 화상 바둑 대결을 거론했고,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국 기록을 담은 책 ‘신의 한 수 인간의 한 수’에 추천사를 쓴 사실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또한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 디자인을 총괄한 한메이린 작가가 그린 말 그림도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상과 국가, 국민 간 소통을 강화하자는 의미에서 한자로 ‘通’(통)이라고 쓰인 고 신영복 선생의 서화 작품을 시 주석에게 선물로 전했다.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는 김정숙 여사에게 손지갑과 숄, 펑 여사의 노래가 담긴 CD를 선물했다. 펑 여사는 1980년대 중국의 국민가수로 불렸다. 김 여사 역시 경희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서울시립합창단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충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중국측과 충칭 ‘광복군 총사령부 유적지 복원’ 재개 합의

    충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중국의 차세대지도자로 꼽히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를 만나 독립운동 유적지 가운데 하나인 광복군 총사령부 터 복원 사업을 재개하는데 합의했다. 1942년 10월 광복군이 산시성 시안에서 옮긴 뒤 사용했던 3층 목조·벽돌건물은 충칭의 중심지인 ‘제팡베이’에서 불과 100m가량 떨어져 있다. 지난 2015년 재개발 계획에 따라 임시철거됐지만, 원형보존 방침에 따라 목재 등이 보관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칭시 유주빈관에서 가진 천 서기와의 오찬에서 “장궈친 충칭 시장님이 사령부 터를 조속히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한국과 충칭의 관계 발전을 위해 한국도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천 서기는 “충칭시는 중·한관계 우호협력을 위해 특별한 역할을 하겠다”며 “충칭 내 한국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보호하기 위해 연구하고 충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광복군 사령부 복원은 이전 정부에서 합의됐으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중단됐다. 문 대통령은 14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사령부 터 복원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고, 시 주석도 이에 적극 호응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가들이 중국을 떠돌 때 충칭시민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한국의 독립운동은 중국 국민의 의지 속에서 가능할 수 있었고 그때 나라를 되찾으려는 한국 국민의 마음과 나라를 지키려는 중국 국민의 마음은 하나였고 이것이 오늘날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적 인연이 되었다”고 말했다. 오찬에는 호박소스 해물볶음과 블랙페퍼 쇠고기구이, 생선요리인 종어 찜, 궁바오지징(宮保?丁·닭고기볶음), 애배추조림과 함께 대표적인 사천 요리인 마파두부와 충칭국수도 함께 나왔다. 우리 측에서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노영민 주중국대사, 정의용 안보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등이 배석했고, 중국 측에서는 장궈칭 충칭시장, 추궈홍 주한대사, 탕량즈 충칭시 부서기, 왕센강 충칭시당위 상무위원, 류구이핑 충칭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충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충북 옥천 과일묘목 해외시장 첫 진출

    충북 옥천 과일묘목 해외시장 첫 진출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인 충북 옥천의 과일 묘목이 해외시장 진출에 물꼬를 텄다. 옥천군은 이원면 충북농원협동조합이 생산한 묘목 5만8100그루(2억1000만원 상당)가 중앙아시아 지역의 타지키스탄공화국으로 첫 수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김영만 옥천군수와 강병연 충북농원 대표, 타지키스탄 유스프 샤리프조다 대사 및 주한대사관 관계자 등은 충북농원협동조합 앞에서 기념식을 갖고 첫 수출을 축하했다. 기념식에 이어 살구, 복숭아, 아로니아 등 9종의 묘목 2만8100그루가 컨테이너에 실렸다. 앞서 1차로 지난 7일에는 사과, 배, 포도 등 10종의 묘목 3만그루가 인천항에서 선적됐다. 타지키스탄으로 보내지는 묘목들은 추위와 병충해에 잘 견디고 열매를 많이 맺는 품종들이다. 3년정도가 지나 이 나무에서 수확되는 열매들은 군부대 장병들에게 보급되거나 유통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 11월 타지키스탄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의 부인과 딸이 여행 차 방한해 사과와 포도 등을 먹어보고 한국과일의 매력에 푹 빠진 게 계기가 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옥천 묘목축제를 다녀간 타지키스탄 국영기업 관계자들이 옥천을 찾아 거래를 체결했다. 안수호 산림특구팀 주무관은 “2001년과 2005년에 옥천 묘목이 북한으로 무상지원된 적은 있었지만 돈을 받고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타지키스탄은 온화한 대륙성 기후로, 한국과 기후조건이 비슷해 과일 나무들이 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역의 80%가 사질양토로 돼 있어 묘목생산의 최적지인 옥천은 2005년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됐다. 173농가에서 연간 1122만주의 나무를 생산하며 전국 유통량의 70%,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중국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취임 후 첫 방중 일정 시작

    중국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취임 후 첫 방중 일정 시작

    취임 후 첫 중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 3박4일간의 국빈 방중 일정에 들어갔다.문 대통령은 2시간 30여분간의 비행 끝에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 이숙순 재중국한국인회장, 김홍기 중국한국상회 부회장을 비롯해 중국 측의 쿵쉬안유 외교부 아주담당 부장조리, 추궈홍 주한대사, 판용 예빈사 부국장 등으로부터 영접을 받았다. 노영민 주중 대사는 이날 오전 장쑤(江蘇)성 ‘난징대학살 희생 동포 기념관’에서 열린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식에 참석하느라 문 대통령 영접행사에 나오지 않았다. 공항영접 이후 문 대통령은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중국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경제인들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뒤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한다. 문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14일 오전에는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하고,오후에는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시 주석과의 회담은 지난 7월 독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및 지난달 베트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회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정상회담 일정은 공식환영식, 확대·소규모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순으로 진행되며,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의 밤 행사도 열린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가로막혔던 양국 간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교류 등 전 분야에 걸친 관계 정상화를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상황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주한대사에 빅터 차 공식 내정

    美, 주한대사에 빅터 차 공식 내정

    미국 정부가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를 주한국 대사에 공식 내정하고 우리 정부에 임명동의(아그레망)를 요청했다고 10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한 외교 관련 인사가 밝혔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지난 8월 차 석좌를 주한 대사에 사실상 내정했으며, 최근 장기간의 검증 절차를 마쳤다.주한 미국대사가 11개월째 공석인 만큼 임명동의 절차는 최대한 빨리 진행될 전망이다. 차 석좌에 대한 정부의 아그레망은 이르면 다음주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 뒤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 청문회를 거쳐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 공식 부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차 석좌가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하면 성 김 전 대사 이후 두 번째 한국계 미국 대사가 된다. 차 석좌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4년 12월 백악관에 들어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 북핵 6자 회담의 미국 측 부대표로 활동한 한반도 전문가다. 2007년 4월 초에는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와 함께 방북해 북핵 해법을 논의하기도 했다. 차 석좌는 미국 내에서 ‘매파 개입론자’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 4월 25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차기 한국 정부는 현시점에서 대북 관여 또는 햇볕정책을 재개하는 이념적 방종을 부릴 여유가 없다”면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대해서도 “한국이 대중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1959년생인 차 석좌는 컬럼비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철학·정치·경제학 석사,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빅터 차 주한美대사 내정…임명시 두번째 한국계 주한대사

    빅터 차 주한美대사 내정…임명시 두번째 한국계 주한대사

    미국 정부가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를 주(駐)한국 대사에 내정하고 우리 정부에 임명동의(아그레망)를 요청한 것으로 10일(현지시간) 알려졌다.백악관과 국무부는 지난 8월 조지타운대 교수인 차 석좌를 주한 대사에 사실상 내정했으며,최근 장기간의 검증 절차를 마치고 한국 정부에 차 석좌의 아그레망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워싱턴 소식통들이 전했다. 우리 외교부는 “(차 석좌의 주한 대사) 조기 부임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아그레망 부여, 절차 여부는 현 단계에서는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만 밝혔다. 주한 미국 대사 자리가 11개월째 공백인 상황인 만큼 임명동의 절차는 최대한 빨리 진행될 전망이다. 이르면 2주 안에 임명동의 절차를 마치고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 청문회를 거쳐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 공식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차 석좌가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하면 성 김 전 대사 이후 두번째 한국계 미국 대사로 기록된다. ‘매파 개입론자’로 알려진 차 석좌는 조지 W.부시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04년 12월 백악관에 들어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 북핵 6자 회담의 미국 측 부대표로 활동한 한반도 전문가다. 2007년 4월 초에는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주 주지사와 함께 방북해 북핵 해법을 논의하기도 했다. 1959년 미국 이민자 자녀로 태어나 컬럼비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철학·정치·경제학 석사,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미일 삼각 안보 체제를 다룬 ‘적대적 제휴’(Alignment despite antagonism),북핵 해법을 다룬 ‘북핵 퍼즐’(Nuclear North Korea ) 등의 저서도 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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