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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오! 해피데이 최희섭 생일 자축 3점포

    ‘빅초이’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이 시원한 생일 축포를 쏘아올렸다. 최희섭은 17일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 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자신의 25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3점포를 폭발시켰다. 최희섭은 이로써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2호 홈런을 날린 이후 사흘 만에 3호 홈런포를 가동,1루 주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이날 3점포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한 최희섭은 3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 행진을 이어갔고,타율도 3할대(.300)로 끌어올렸다.최희섭은 이날 현재 시범 그레이프프루트리그에서 홈런 5위(3개) 장타율 4위(.700) 등 공격 8개 부문 ‘톱10’에 올랐다. 최희섭은 미겔 카브레라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선 1회 말 2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로드리고 로페스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는 3점짜리 포물선을 그려냈다.로페스(28)는 지난해 7승10패로 다소 부진했지만 2002년에는 15승9패(방어율 3.57)를 기록하는 등 올시즌 볼티모어의 제2선발이다.최희섭은 이후 3회 1사 1·3루의 찬스때 고의성짙은 볼넷을 얻었고,4회 2사 2·3루때는 빨랫줄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로 아쉽게 빨려들어갔다.플로리다는 최희섭의 활약에 힘입어 10-2로 이겼다. 최희섭은 경기후 “이제 나이도 25살이고 배번도 25번이다.올해 홈런 25개를 목표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MLB] 최희섭 9회초 동점타 봉중근 2이닝 무실점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9회 짜릿한 동점타를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희섭은 15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포로솔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9회초 1타점 적시타로 2-2 무승부를 이끌었다.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한 최희섭은 이로써 시범 통산 28타수 8안타로 타율을 종전 .280에서 .286으로 끌어올렸고,타점도 5개로 늘렸다. 최희섭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팀 레딩으로부터 볼넷을 골랐으나 이후 삼진과 범타로 각각 물러났다.그러나 0-2로 뒤지다 1점을 만회한 9회초 1사 1·2루의 계속된 찬스때 4번째 타석에 나와 상대 리키 스톤으로부터 빨랫줄 같은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전날 4타수 3안타의 눈부신 타격을 보인 최희섭은 멕시코에서 열린 2연전에서 모두 7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최희섭은 16일 꿀맛 휴식을 취한 뒤 17일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올시즌 선발을 노리는 봉중근(2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이날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존 톰슨에 이어 5회 등판,2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김민수기자 kimms@˝
  • [MLB] 최희섭 뉴욕메츠 시범경기 첫 홈런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최희섭은 10일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0-1로 뒤진 6회 무사 2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2점포를 뿜어냈다. 이날 홈런 등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린 최희섭은 이로써 시범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15타수 3안타로 타율을 .200으로 올렸다.4경기 통산 1홈런 3타점 2득점. 또 최희섭은 전날 2루타에 이어 이날 홈런을 터뜨려 처음 4번타자로 기용한 잭 매키언 감독의 기대에도 한껏 부응,1루 주전 가능성을 높였다.지난 시즌 챔피언 플로리다는 최희섭의 홈런을 발판 삼아 9-3으로 승리,5연승을 내달렸다. 최희섭은 “감독이 최근 부진한 나를 믿고 밀어줬기 때문에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다.”면서 “새 팀에서 첫 4번타자로 첫 홈런을 날려 의미가 큰 데다 바뀐 스윙폼이 조금씩 몸에 익어가면서 타격감이 상승세에 있다.”며 만족해했다. 최희섭은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좌완 알 라이터의 공을 때렸지만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4회에는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0-1로 끌려가던 6회 미겔 카브레라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메츠의 세 번째 투수인 좌완 페드로 펠리시아노의 몸쪽으로 파고드는 직구를 통타,120m짜리 2점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최희섭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활약이 돋보였다.2회와 4회 각각 멋진 병살플레이에 동참한 최희섭은 4회 빅토르 디아스의 파울성 타구를 불펜 근처 철망까지 쫓아간 뒤 잡아내 박수를 받았다.최희섭은 7회 수비때 래리 수튼과 교체됐고,11일 주피터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출장할 예정이다. 한편 서재응(뉴욕 메츠)과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 등 코리안 빅리거들이 지난 7일에 이어 11일 대거 나서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12일 배리 본즈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시범 두 번째 등판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승엽 오릭스와 시범경기서 첫 홈런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 무대에서 첫 대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5일 일본 고베시 야후 BB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로 열린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네번째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범 4경기 11타수만에 첫 홈런을 신고하며 통산 11타수 3안타로 타율을 .273으로 더 끌어올렸다.3타점 2득점 4삼진을 기록한 이승엽은 갈수록 방망이의 위력을 더해 정규시즌에서의 기대를 부풀렸다. 롯데는 1회초 첫 타자 하루 도시오의 내야안타에 이어 지명타자 후쿠우라 가즈야의 우월 2점포로 2점을 뽑아 기분좋게 출발했다.1사 뒤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한데 이어 하쓰시바와 사브로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갔고,호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롯데가 3-0으로 앞선 2회초.선두타자 하루의 2루타와 후쿠우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2사 뒤 이승엽은 지난해 4승(13패)을 챙긴 상대 우완 선발 오구라 히사시로의 초구 직구를 통타,오른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1점포를 폭발시켰다.그러나 4회 세번째 타석에 선 이승엽은 오구라의 절묘한 변화구에 삼진을 당했고,5회 수비때 와다나베 마사토와 교체됐다. 롯데는 12-2로 대승했고,이승엽은 6일 긴데쓰 버펄로스와의 시범 5번째 경기에 나선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 두번째 경기에서 선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최희섭은 안타를 쳐내지는 못했지만 큼직한 파울 홈런으로 파워를 과시했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볼티모어의 에이스 시드니 폰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7구째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3회초 1사 1루에서도 좌완 에릭 듀보즈의 3구를 끌어당겼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쉬움을 남겼다. 최희섭은 5회 마지막 타석에서 세번째 투수 데이브 크루더의 초구 직구를 힘껏 밀어쳤으나 아깝게 왼쪽 폴대를 살짝 빗나간 파울 홈런이 됐다.6회말 수비에 앞서 래리 서튼에게 1루를 넘겼고,플로리다는 5-6으로 졌다.최희섭은 6일 주피터로 이동해 볼티모어와 홈경기를 갖는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최희섭 시범경기서 2루타! 빅쇼

    ‘해외파’ 타자들이 기지개를 활짝 켰다.이승엽(28·롯데 마린스)은 시원한 2타점 2루타를 뿜어냈고,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시범 첫 경기에서 2루타를 신고했다.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은 4일 일본 마쓰야마시 마쓰야마구장에서 원정경기로 치러진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챔피언 한신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지명타자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2타점 2루타 등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범 3경기 통산 8타수 2안타를 마크,타율을 .250으로 끌어올리며 첫 타점도 올렸다.시범 첫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두번째 경기에서 1안타를 빼낸 이승엽은 점차 일본 투수들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기대를 부풀렸다. 1회초 롯데는 선두타자 하루 도시오와 2번 호리 고우이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3번 후쿠우라 가즈오의 1루 강습 타구때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1·2루의 찬스.그동안 6타수 1안타로 부진한 이승엽은 방망이를 곧추세우고 타석에 들어섰다.상대는 지난해 4승(2패)에 그친 선발 마에가와 가즈희코.이승엽은 2-3 풀카운트에서 6구째를 힘껏 잡아돌려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이승엽은 3회 선두타자로 두번째 타석에 나섰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5회 이마에 도시아키로 교체됐다. 롯데는 3-8로 졌고,이승엽은 5일 구대성의 오릭스 블루웨이브전에 나선다. ‘빅초이’ 최희섭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대학과의 시범 첫 경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2타석 1타수 1안타(1타점 1득점)로 맹활약했다. 시카고 컵스에서 트레이드된 최희섭은 첫 경기부터 좋은 타격을 선보여 플로리다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최희섭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알렉스 블랑코의 초구를 받아쳐 3루 베이스를 타고 넘는 깨끗한 좌익선상 2루타를 뽑았다.후속 타자들의 볼넷 2개로 3루까지 간 최희섭은 후안 피에르의 2루수앞 땅볼때 홈을 밟아 팀에 두번째 득점을 안겼다. 팀이 5-0으로 앞선 3회 1사 3루때 두번째 타석에 선 최희섭은 상대 세번째 투수 조지 후겟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쳐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크리스 아길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최희섭은 4회 브라이언 뱅크스에게 1루를 넘겼고,플로리다는 7-6으로 이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14일 슈퍼플라이급 신인왕 도전

    “세계챔피언이 돼 관장님과 함께 에베레스트 정상에 서고 싶습니다.” 네팔 근로자 ‘쥬피터(23·안양광체육관)’의 야무진 꿈이다.14일 무주에서 펼쳐지는 제31회 한국프로복싱 신인왕전 슈퍼플라이급 결승에 오른 쥬피터는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샌드백을 바라보는 강렬한 눈빛에서 정상을 향한 의지와 파워가 느껴진다.샌드백을 치는 주먹에 힘이 실리면서 체육관은 서서히 열기로 달아오른다. 쥬피터에게 어쩌면 이번 대회가 인생역전의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그러나 상대인 김성대(PS풍산체육관)도 만만치 않다.기술과 힘,스피드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쥬피터는 정면대결을 피하지 않을 생각이다. ●한국서 이룬 ‘복서의 꿈’ 쥬피터는 본명이 아닌 링네임이다.본명은 라미시 슈레스터.로마신화에 나오는 최고의 신 ‘주피터’에서 영감을 얻었다.이번 대회에도 쥬피터로 선수 등록을 했고,어디에 가더라도 “내 이름은 쥬피터”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지난해 2월 돈을 벌기 위해 낯선 한국에 왔다.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암리트대학 1학년까지 다녔다.한국에 와선 경기도 안양과 군포에서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일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어린 시절부터 꿔온 복서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대학시절에도 공부하면서 틈틈이 복싱을 익혔다. 한국에 온 뒤 직업을 잡자마자 복싱체육관부터 찾았다.회사 인근에 있는 안양광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이기준(40) 관장은 측은한 생각에 공짜로 운동을 하도록 해주었고,체계적인 운동을 시작하자 실력은 빠른 속도로 눈에 띄게 늘었다.이 관장은 마침내 선수로 출전시킬 생각을 굳혔다.뛰어난 반사신경이 이 관장의 눈을 한번에 사로잡은 것. 단점도 있다.기술은 눈에 띄게 늘고 있지만 체력은 좀처럼 좋아지지 않는것.성장기에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한 탓이다.지난 1년 동안 그는 낮에는 돈을 벌고 밤에는 샌드백을 두드리는 생활을 반복했다.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루 12시간의 고된 일에 늘 녹초가 되지만,지친 몸을 이끌고 꿈을 향해 거세게 샌드백을 두드렸다.정신없이 땀을 쏟다 밤 12시를 넘기기 일쑤다. ●“세계챔피언 벨트 갖고 고향 가겠다.” 1년을 함께 생활하면서 이 관장과 쥬피터는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됐다.이 관장은 “쥬피터가 워낙 착한 성격이라 다른 관원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14년전 세계타이틀에 도전했다 실패한 이 관장은 쥬피터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쥬피터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뤄보고 싶기 때문이다. 물론 잘못을 했을 때는 질책을 마다하지 않는다.얼마전에는 50만원이나 되는 휴대전화를 산 쥬피터를 호되게 야단쳤다.“아껴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한푼이라도 더 보태주라.”는 당부와 함께.쥬피터는 가족의 생계도 도맡고 있다.가족은 모두 7명.아버지,어머니,형과 누나,남동생과 여동생이 있다.선반공으로 일하는 쥬피터는 월급 85만원에 방세 지원금 8만원을 합쳐 93만원을 받고 있으며,이 가운데 50만원을 저축한다.월세 20만원을 내고 나면 23만원이 남는다.이 돈으로 빠듯하게 생활한다. 쥬피터는 “꼭 세계챔피언 벨트를 갖고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글 박준석기자 pjs@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
  • “신한BNP 12.8% 지분 KCC 것”공정위 입장표명 파장예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미 KCC(금강고려화학) 계열로 편입된 3개 뮤추얼펀드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이외에 계열에 편입되지 않은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보유 지분 12.82%도 KCC 지분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11일 “공정거래법상 계열 편입 등을 판정할 때 주식은 그 명의를 불문하고 실질 소유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면서 “신한BNP가 갖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2.82%를 사들인 자금이 KCC의 것이라면 이 지분은 KCC의 지분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30일 KCC측이 자기네 자금이라고 밝힌 유리패시브,유리주피터,유리제우스 등 3개 펀드를 KCC 계열에 편입시키고 이들 펀드의 지분 7.81%를 KCC 것으로 인정했다.하지만 신한BNP의 지분은 독립적 회사가 아니니 때문에 KCC 계열로 편입할 수 없다고 밝혔을 뿐 누구의 소유로 볼 것인 지에 대한 명백한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공정위의 이같은 입장은 KCC 정상영 명예회장이 ‘5%룰’을 어긴 채 사들인 사모펀드(12.82%)와 뮤추얼펀드(7.81%) 지분에 대한 처분명령 등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법상 KCC측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31.2%대로 높아져 계열 편입의 형식상 요건인 ‘상장사 지분 30% 이상’ 조건을 충족하지만 공정위는 이를 근거로 당장 현대엘리베이터의 KCC 계열 편입 판정을 내리지는 않을 방침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서울·수도권 1만8000가구 새달 ‘집들이’/1000가구 넘는 대단지도 5곳… 중소형 많아

    다음달 서울·수도권에서 모두 1만 8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입주한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수도권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서울 8214가구(33개 단지)를 비롯해 경기도 1만621가구(13개 단지),인천 325가구(1개 단지) 등 총 46개 단지 1만 8835가구이다. 올들어 공급량이 가장 많았던 이달(38개 단지,1만 944가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단지수는 오히려 늘어 선택 폭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5곳이나 되고,수요가 많은 중소 평형 중심의 단지가 강남권 등 각 지역에 고루 포진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길동 LG자이와 강서구 방화동 동부센트레빌2차 등이 눈에 띈다.LG강동자이(596가구)는 우성아파트 재건축분으로 다음달 14일부터 입주한다. 다음달 말 입주를 시작하는 강서구 방화동 동부센트레빌 2차(407가구)는 지하철 5호선 방화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리첸시아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강남권 물량으로는 대치동 풍림아이원 2차와 청담동 대우 유로카운티,서초동 롯데캐슬 주피터 등을 주목할 만하다. 안양시 호계동 현대홈타운2차는 1977가구의 대단지로 서울외곽순환도로,경수산업도로,흥안대로,과천대로 등이 가깝다.부천시 범박동 현대홈타운 1·2단지(1560가구),고양시 관산동 주공그린빌(1192가구),김포시 풍무동 현대프라임빌(1351가구)도 대규모 단지이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수도권에 대단지 물량이 많고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중소 평형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美정부· ‘닷컴 빅3’ AOL·MS·야후 / ‘스팸메일과 전면전’ 선포

    전문직에 종사하는 K씨는 29일 출근해 이메일을 열면서 행여 누가 볼세라 주변부터 살펴야 했다.3일동안 편지함에 배달된 이메일은 518건.그중 쓸모있는 이메일은 6개에 불과했다.나머지는 낯뜨거운 음란물이나 비아그라 판매광고,성기 확대수술 선전 등 각종 불필요한 광고들이었다. 스팸메일은 최근 6개월새 특히 극성을 부리고 있다.아메리카온라인(AOL),마이크로소프트(MS),야후 등 미국의 ‘닷컴 빅3’가 급기야 28일 ‘스팸메일과의 전쟁’을 공동 선언했다.미국 정부도 나섰다.미통상위원회(FTC)는 30일부터 3일간 인터넷 서비스업체들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규제당국자,스패머와 스팸메일 차단 운동단체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3일간 열고 법적·기술적 대응책을 논의한다. ●스팸메일 전체 이메일의 절반 스팸메일 차단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브라이트메일에 따르면 3월 현재 스팸메일이 전체 인터넷 이메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이다.2001년 9월에는 8%에 불과했다.미국의 경우 이메일 사용자들이 올 한해동안 받을 스팸메일은 3190억건으로 2001년 1400억건의 2배가 넘는다. 지난해 ‘주피터 리서치’가 내놓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이메일 이용자가 받는 스팸메일은 한사람당 매년 3900건으로 하루 10.7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2001년 이후 이메일 이용자 1인당 스팸메일 수신건수가 하루 3.7건에서 6.2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국,스팸메일로 인한 한해 경제적 손실 100억달러 스팸메일은 이메일 사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뿐 아니라 경제적 비용도 엄청나다.폭주하는 스팸메일 때문에 전송 속도가 느려지고 저장용량이 줄어드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수백만명이 매일 원치도 않는 불필요한 이메일을 검색,삭제하는 데 들이는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면 엄청나다. 컨설팅회사인 페리스 리서치는 미국의 경우 올 한해동안 10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유럽 기업들의 경우 연간 손실액은 25억달러로 추정된다.생산성 저하와 기업들이 스팸메일을 차단하기 위해 기업들이 설치하는 차단장치와 전문가 고용에 따른 추가비용을 합친 것이다. ●美 정부도 법적·기술적 대응 준비AOL,MS,야후 등 미국의 대표적인 닷컴 기업 3사가 28일 ‘반(反)스팸메일’ 동맹을 선언했다.3사는 이번 공조체제 구축은 합법적인 이메일로부터 스팸메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스팸메일 발송자들이 신원을 감추려 여러 개의 주소를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들 3사는 메일 발송자를 표시하는 이메일 제목에 사기성 기술이 사용되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함으로써 이메일 발송지가 더 쉽게 확인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스팸메일을 추려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사법당국과 함께 사기혐의가 있는 이메일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스팸메일 차단 노력은 3가지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다.첫째 기술적 측면이다.대부분의 기업들은 스팸메일 차단 소프트웨어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두번째는 스패머에 대한 소송이다.AOL은 올초 스팸메일을 보낸 10여개 회사를 상대로 5건의 소송을 제기했다.MS도 지난 2월 유사한 소송을 제기했다.세번째는 스팸메일을 규제하는 법 제정이다. 미국의 28개주에서는 현재 스팸메일 차단 관련 법을 제정했다.4월초 미 상원의원 2명은 정체를 숨기거나 수신거부 링크를 제공하지 않는 스팸메일 발송자들을 형사처벌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재미있는 현대무용’ 국내 상륙 - 日콘도스 ‘주피터’ 19·20일

    일명 ‘재미있는 현대무용’으로 일본 대중들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 댄스그룹 콘도스의 ‘주피터’가 국내 무대에 소개된다. 콘도스는 1996년부터 전문 무용수가 아닌 교수,작곡가,코미디 작가,모델,기타리스트,사업가 등 일반 남성들로 구성된 댄스그룹.키다리와 숏다리,뚱뚱이와 근육질,댄서와 몸치들이 우스꽝스런 교복을 입고 콩트,댄스 등 버라이어티쇼를 펼친다.KBS 2TV ‘게그콘서트’처럼 재미있는 무대를 가꾸는 이들은 무용을 대중문화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는다.공연자체의 오락성 말고도 특이한 소재,대사,시니컬한 풍자가 묘미다.이번 공연을 위해 멤버들이 한국어를 배웠다고 한다.공연은 19일 오후6시,20일 오후 3시·6시 호암아트홀(02)763-0865∼6. 주현진기자 jhj@
  • ‘서울세계무용축제 2002’ 30일 개막/“춤의 세계 흠뻑 빠져보세요”

    국내 최대의 국제 무용페스티벌인 ‘서울세계무용축제 2002(약칭 SIDance·시댄스)’가 30일부터 10월24일까지 예술의 전당·세종문화회관·호암아트홀 등지에서 열린다.5회를 맞는 시댄스는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해외 22개국 14개 단체와 국내 24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번 무대의 주제는 춤의 인기를 달구자는 취지에 따라 ‘대중성’과 ‘다양성’으로 정했다.일반인을 위해 오락성이 돋보이는 엔터테인먼트 공연은 물론 가부키·탱고·테크놀로지 등 여러 장르의 춤을 무대에 올린다. 먼저 ‘무정부적 춤(Anarchic Dance)’이란 평을 받을 만큼 파격적인 일본콘도스 무용단의 ‘주피터’가 눈에 띈다.전문무용수가 아닌 일반인들로 구성해 ‘미친 사내들(Crazy Guys)’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를 보는 느낌을 준다. 알랭 드 카로 탱고 프로젝트의 뮤지컬쇼 ‘패시네이팅 탱고’도 눈여겨볼 만하다.일곱쌍의 정상급 탱고 무용수들이 찰리 채플린,로미오와 줄리엣 등 영화·문학 속 인물들을 형상화한다. ‘테크놀로지 춤’을 표방하는 스위스 벤투라 무용단의 ‘존(Zone)’도 볼거리.600㎏짜리 산업용 로봇과 컴퓨터그래픽 등 첨단 테크놀로지와 기계공학을 춤에 접목했다. 이번 무대를 통해 러시아 현대무용도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올가 포나가 이끄는 첼랴빈스크 현대무용단의 ‘자연 스케치’가 그것.러시아 최고 공연예술상인 골든마스크상을 현대무용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받았다. 아시아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도 마련한다.한국 일본 타이완 홍콩 호주 등 5개국이 참여해 만든 리틀 아시아 네트워크 공연,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회원국 무용가들이 모여 아세안 국가들의 공통된 신화인 ‘라마야나’를 토대로 한 ‘라마 이야기’가 있다.아울러 일본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가부키와 한국 궁중정재 중에서 가무극 형태를 띤 항장무가 한 무대에 오른다. 개막 축하 갈라공연에는 소리꾼 장사익,전통춤꾼 문장원·김운태,인간문화재 정영만,김영희 무트댄스컴퍼니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출연한다.패키지 티켓과 조기 예매자 할인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www.sidance.org/(02)763-0865∼6. 주현진기자 jhj@
  • ‘사랑의 포로’ 페리 코모 사망

    [주피터 인렛 비치 콜로니(미 플로리다)AP 연합] 편안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1940∼6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 가수 페리 코모가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숨졌다.88세. 가족들은 코모가 딸,증손자 등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잠자리에 들었다가 깨어나지 못했다고 전했다.이탈리아계로 본명이 피에리노 롤란드 코모인 그는 펜실베니아주 캐넌스버그에서 태어났다.아버지 이발소에서 잡일을 거들던 코모는 노래실력이 알려지면서 30년대초 클리블랜드의 한 악단으로부터영입제의를 받고 인생의 전기를 맞았다. 50년대 TV 버라이어티쇼에 고정출연하면서 이같은 형태의프로그램이 유행하는데 기여했으며 최근까지도 앨범을 내는등 왕성한 활동을 했다.45년 최초의 밀리언셀러인 ‘시간의끝까지(Till the End of Time)’를 발표한 이래 ‘사랑의 포로(Prisoner of Love)’‘아빠는 맘보를 좋아하신다네(PapaLoves Mambo)’등을 히트시켜 빙 크로스비,프랭크 시내트라등과 함께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인정을 받았다.
  • [씨줄날줄] ‘좌·우익 타령’

    종교간 화해를 위한 순례여정에 나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두번째 방문지였던 시리아 일정을 마쳤다.교황의 시리아 방문은 이슬람권을 찾는 첫 가톨릭 수장이라는 점에서처음부터 세계의 눈길을 끌었다.교황이 보내는 메시지는 화해와 용서였다.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영접을 받으며수도 다마스쿠스 공항에 내려서 시리아 깃발로 장식된 상자에 담긴 흙에 입맞춤함으로써 그것을 실천했다.다음날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슬람 최고(最古)의 우마야드 사원을 찾으며 교황의 성심은 절정에 달했다. 4,750여평의 우마야드 사원은 갈등과 반목의 교차점이요한편으론 화해의 현장이기도 하다.로마시대에는 주피터신전이 자리했다가 기독교의 비잔틴시대에는 세례자 요한의 교회가 대신했다.이슬람교가 융성하면서 705년에는 지금의 사원이 들어섰다.10년이나 걸려 지은 사원은 1401년 티무르의 침략으로 파괴되는 재난을 겪기도 했다.8각형의 사원에는유물과 함께 세례자 요한의 머리가 안치된 것으로 여겨지는 묘지가 보존되어 있다. 교황은 우마야드 사원으로 들어가 세례자 요한의 묘 앞에서 기도를 올렸다.신발을 벗고 사원에 들어가는 이슬람교의 관습을 존중함으로써 안내를 맡았던 이슬람교 최고 성직자에 화답했다.기도를 마친 뒤에도 이슬람교를 의식해 성호를 긋지 않았다.1,400년 가까이 계속돼온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반목과 갈등을 화해와 화합으로 승화시켜 나가자는 성심이었던 셈이다. 요즘 세상에서는 ‘시장경제와 그 적들’이라는 민병균 자유기업원 원장의 글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소액주주운동이나 사외이사제도마저 색깔을 입혀서 보려는 입장이야 논외로 치자.논지를 펴면서 기껏 동원한 구성이 ‘좌·우익타령’이었다.거창하게 지식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벌써 극복했어야 할 생각의 틀이라는 지적이다.우익과 좌익으로 편갈라서 어쩌자는 것인가.광복 이후 과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하면서 경험하게 됐던 시대적 대결구도를 지금도 원용하려는 저의가 무엇인지를 묻는 목소리가 많다. 1,400년을 빼앗고 빼앗기는 다툼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이질적인 문명마저 용서와 화해 그리고 함께 사는 덕목을강조하며 실천해 보이고 있다.요리조리 따져서 헤쳐나가야할 사안이 있고 긁기보다는 녹여서 없애야 할 과제가 있다. 집단간·계층간 불화와 갈등을 조장하는 ‘좌·우익 타령’을 이제는 가슴으로 녹여 없애야 하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전자화폐 관련주 기지개

    전자화폐 사용이 본격화되면 어떤 종목이 뜰까. 지난달 26일부터 K-캐쉬가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국내 전자화폐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화폐란 일종의 대체현금으로 플라스틱 카드에 집적회로(IC)를 내장해화폐적 가치를 저장하는 선불카드다.전자화폐가 활성화되면 우선적으로 전자화폐 사업자와 인증업체 등이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다음은 지불시스템 구축을 위해 필요한 IC카드 제작업체와 네트워크 장비업체,보안 및 솔루션 제공업체 등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상용화를 준비중인 전자화폐는 신용카드와 전자화폐 기능을 통합한 형태여서 전자화폐에 따른 신규고객 확보로 카드사의 실적은 더욱 호전될 전망이다.카드 사용증가로 지불 인증업체와 카드 제조업체 수익도 덩달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직 시장이 본격화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시장 전문기관인 주피터 커뮤니케이션사에 따르면 올해 전자화폐 결제규모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연간규모는 향후 1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성장가능성이 큰 분야로 지목되고 있다. 한양증권 김희성(金熙星)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도 인터넷 전자상거래 결제는 물론 백화점 버스 지하철 편의점 등에서 전자화폐 사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전화화폐 실시로 수혜를 입을 종목으로 국민카드 나이스카드 한국정보통신 케이디이컴 케이비씨 에이엠에스 등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강선임기자 sunnyk@
  • 이상훈 “쑥스럽네”…1이닝 2안타·2실점

    ‘야생마’ 이상훈(29·보스턴 레드삭스)이 구원에 실패하고도 팀 타선의도움으로 쑥스러운 첫 승을 올렸다. 이상훈은 14일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이 6-4로 앞선 9회 구원 등판했으나 1이닝동안 2안타 2볼넷으로 2실점,동점을 내줬다.그러나 보스턴은 연장 10회초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와 더넬 스텐슨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아 8-6으로 승리,메이저리그 공식경기에서 처음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동양인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선 최희섭(21·시카고커브스)은 이날 애리조나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7회 수비에 나선 뒤 8회 타석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카를로스 알만사에게 아쉽게삼진을 당했다. 김민수기자 **
  • 무궁화위성3호 발사 성공

    [쿠루(기아나)연합] 2001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무궁화위성 3호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위성발사기지에서 성공적으로발사됐다. 한국통신(사장 李啓徹)이 무궁화 1·2호에 이어 우리나라 세번째통신·방송용 상업위성으로 추진해온 무궁화위성 3호는 이날 오전 7시34분유럽연합 아리안스페이스사의‘아리안Ⅳ’로켓에 실려 적도 상공 3만6,000㎞의 정지궤도를 향해 쏘아 올려졌다. 쿠루기지 주피터 위성통제실은“무궁화 3호가 발사된 지 24분쯤뒤 3단로켓을 정상적으로 완전 분리하고,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약 200㎞)과 가장먼 지점(약 3만5,786㎞) 사이의 타원궤도인 천이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아프리카 가봉의 리브레빌 관제소에서 관측됐다”고 밝혔다.
  • 프랑스 극단 오디세 ‘앙피트리옹-아인슈타인’

    프랑스 ‘오디세’ 극단이 24∼25일 ‘앙피트리옹-아인슈타인’을 문예회관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지난 89년 창단한 이 극단은 셰익스피어 몰리에르 라신 등 주로 고전주의 작가를 중심으로 이성과 감성,전통과 현재 등 상반된 주제를 통합하는 실험적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앙피트리옹-아인슈타인’도 이런 ‘고전극 다시 읽기’ 작업의 연장선에있다.줄거리는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한 몰리에르의 원작을 따른다.여기에연출자 장 크리스토프 바르보의 현재적 해석이 가미됨으로써 관객은 ‘고대와 고전주의,현재’의 분위기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영주 앙피트리옹의 아내 알키멘느를 흠모하던 주피터가 앙피트리옹으로 변신해 그의 아내를 취한다.전쟁에서 돌아와 이를 알게 된 진짜 앙피트리옹과 가짜 앙피트리옹(주피터)이 만나면서 소동이 벌어진다.진짜와 가짜가 따로 없는 상황 설정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아이덴티티 문제를 다루었다. ‘전통의 현대적 창조’를 내걸고 공연예술의 토대를 꾸준히 다지고 있는 ‘동숭 공연영상 아카데미’가 ‘오디세’극단의 실험작업에서 공통점을 느끼고 벤치 마킹 차원에서 초청했다.연출가 바르보의 연기 워크숍(26∼27일)을함께 마련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오디세’극단은 오는 29일 대전 한남대에서 공연한 뒤 거창연극제에도 참여한다.(02)747-2062이종수기자 vielee@
  • 박찬호 6이닝 무실점 무안타‘2승’

    박찬호(LA 다저스)가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2연승했다. 박찬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구장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6이닝동안 무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에 결승점까지 뽑아 1-0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호는 매회 주자를 내보내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고비마다 삼진(5개)과 병살타로 실점을 모면,한결 성숙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그러나 박찬호는 볼넷을 5개나 허용했고 1회 1사 1·2루의 위기를 맞는 등 고질적인 초반 불안을 재현,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박찬호는 “직구 컨트롤이 안돼 볼넷이 많았다.그러나 정규시즌을 앞두고시범경기에서 90개 이상의 투구를 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범경기 23이닝동안 13안타 22탈삼진 11사사구 방어율 0. 78로 2승1패를 기록,다저스 선발진 가운데 가장 많은 삼진과 메이저리그 전체투수 가운데 방어율 1위를 달려 올 20승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관심을 모았던 ‘빅맥’마크 맥과이어와의 대결에서는 1회 볼넷을 내준 뒤3회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6회 다시 볼넷을 허용,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박찬호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세인트루이스 1루수 맥과이어의 실책으로 1루에 살아나간 뒤 결승점까지 뽑아 투타에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그러나 당초 7회까지 던질 예정이던 박찬호는 볼넷을 많이 내줘 투구수가 95개에이르면서 7회부터 데이브 믈리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찬호는 다음달 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케빈 브라운에 이어 중간계투로 나서 4이닝을 던지는 것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 박찬호-맥과이어 ‘投打 대결’

    박찬호(26·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3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한판승부를 벌인다. 박찬호는 28일 새벽 3시5분(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한다.지난 시즌 홈런 70개로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운 맥과이어는 올 스프링캠프에서도 홈런 9개를 터뜨리는 등괴력을 뽐내고 있다. 박찬호는 지난해 맥과이어와 두차례 만나 4월 3일 첫 경기에서 볼넷 2개와중전안타를 맞았고 두번째인 7월 20일에는 첫 타석 삼진을 잡았으나 3볼넷 2안타 1탈삼진으로 부진했다.올 시범경기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방어율 1위(1.06)에 오른 박찬호는 체인지업과 강속구를 앞세워 맥과이어와정면승부를 할 예정이다. 한편 맥과이어는 26일 플로리다 멜번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1점홈런(9호)을 쳐내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를 1개차로 따돌렸다.
  • 콜로세움(세계의 명소 걸작 건축감상:2)

    ◎고대로마 검투장… 1900년간 “우뚝”/역동성 넘치는 둘레 6백m 원형의 4층/각층마다 80개의 아케이드 구조물 방사상 배열… 아이디어 돋보여 고대 로마제국(BC 8세기∼AD 9세기)의 유적에서 느끼는 간격은 2천여년에 가까운 시간만이 아니다. 본래의 모습에 흠이 가고 용도도 바뀌고,어떤 곳은 폐허로 변해 옛모습을 되살리기 어렵고 당시의 사회상도 쉽게 상상되지 않는다.다만 당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통해 가늠할 수 있을 뿐이다. 영화 「스파르타쿠스」에서 노예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커크 더글러스역)와 바라바의 검투 장면은 그 처절함에 전율을 느끼게 한다. 훈련소를 방문한 로마장군 부부 앞에서 오락대상으로 펼쳐지는 검투장면,검투사의 분노·저항·죽음 등을 통해 검투를 주목적으로 건설된 콜로세움의 기능을 엿볼 수 있다. 영화 「쿼바디스」에서는 서기 64년 폭군 네로황제에 의해 로마 대화재의 방화범으로 몰린 기독교도들이 굶주린 사자의 밥이 되는 참혹한 장면을 볼수 있다. 로마제국은 대중오락을 국가가 제공했다.시민들은 잔인하고피투성이가 되는 경기의 관람을 좋아했으며 수천명이 운집한 원형투기장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검투사 경기는 가장 인기를 끌었다.검투사들은 관중들의 함성속에 생사를 건 경기를 했다.한 검투사가 쓰러지면 그를 살리느냐 또는 심장을 찌르도록 하느냐는 관중들의 특권이었다.투기마당의 모랫바닥이 피로 범벅되어 질척거리면 새로운 모래로 덮고 경기를 계속했다. 콜로세움은 건축가 라비리우스의 설계로 72년 착공,82년 완성됐으며 공사에는 유대인 포로들이 동원되었다.부지는 네로황제의 황금별궁안 연못터로서 폭군의 불타버린 저택지에 시민오락시설을 건설한 극히 정치적 상징을 띤 곳이었다.콜로세움의 북서방향은 포름로마눔(핵심적 정치·기념건물군과 광장)에 연계되어 캐피톨언덕의 로마의 수호신 「주피터 신전」과 공화정의 상징인 「원로원」과 직선축을 이루고 있다. ○라비리우스 설계 콜로세움은 투기마당(84×52m 타원형)을 4개층에 걸친 경사관람석이 타원형으로 둘러싼 구조물(둘레 6백m 높이 48m)이며 관람석 아래층은 통로공간으로 여러원형투기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지어졌다. 구조체는 아치와 볼트로 되어 있는데 양외면에 벽돌을 쌓고 속은 로마식 콘크리트(화산재 콘크리트)로 채움으로써 매우 강하고, 겉에는 대리석으로 장식 효과를 살렸다. 콜로세움의 건축적 의의를 보자면 일단 구조적 안전성에 있다.현대와 같은 철근 콘크리트도 없던 당시 7층 높이로 지어 2천년 가까이를 버틸수 있게 한 기술이 놀랍고 건물 또한 아름답다.건물 외벽의 아치는 진·선·미에 해당하는 도리스식(1층),이오니아식(2층),코린트식(3층) 기둥양식을 적용하고 3세기에는 코린트식 장식벽을 4층에 증축함으로써 수평과 수직의 위계이다.또한 타월형평면으로 이룬 공간의 역동성과 축,명확한 통로공간이 특징이다. 외벽의 아치중 2,3층에는 석조인물상이 배치되고,1층은 독립된 출입구 구실을 하도록 했다.북동(장축) 중앙에 황제의 출입문이 있으며 로열박스는 2층에 남서향으로 배치되었다.4층 외벽면 상단에는 목제 마스트를 꽂아 깃발을 달고 차양을 쳐 한껏 축제기분을 내며 뜨거운 태양을 가리도록 한 것이다. 건물중앙의 투기마당은 4.5m의 담장을 둘러쳐 구경에 열중해 흥분하는 관람자들의 안전을 기했다.마당밑의 지하에는 검투사 대기실·맹수우리·무기고·경비대숙소·공연보조물 운반기계창고·지하도로 등이 있었다. ○관람객 안전 고려 콜로세움 완공후 1백일간의 준공축제 동안에만도 많은 검투사와 5천여마리의 맹수가 살육되었다고 한다.또한 한때는 초기 기독교도들의 처형장소로도 활용되었다. 검투경기는 407년에 금지되고 맹수와의 싸움도 523년에 금지됨으로써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였다. 서로마제국이 게르만민족에게 망하고(476년)로마가 교황국가에 편입된 이후 1천년동안 이 건물은 방치되었다가 15세기부터 3백년간은 건축 석재 채취에 쓰이는 최대의 위기를 겪었다.르네상스 시기 로마에 건설된 유수한 건축물인 베네치아궁을 포함한 3개 궁전,성베드로 대성당 신축 등에 쓰인 석재들이 이곳에서 캐내어진 것이다. 그러나 1749년 교황 베네딕트 14세가 콜로세움을 순교자의 피로 성화된 곳으로 선포함으로써 석재 공급 역할은 끝났으며 1800년부터 부분적 복원공사가 시작됐다. 콜로세움 주변의 정리는 1933년 파시스트정부가 행한 유명한 로마도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주변의 고적군을 밀어내고 광장과 도로를 넓힘으로써 오늘의 경관을 확보했다. ○현대에도 모델로 현재 건물의 북동벽면은 온전한 상태이나 나머지 벽면은 멸실되고 2개층만 남아있는 곳도 있다.관람석과 투기마당의 바닥슬라브도 벗겨져서 내부의 아치·볼트가 앙상하게 드러난 채로 있다.1973년 이후 부분적인 복원·수리는 계속되고 있다. 오늘날 콜로세움은 경기와 관람을 위한 건물의 한 전형이 되고 있다. 근대 올림픽 시작 이후 세계적으로 번진 스포츠 스타디움의 건설및 대중문화의 상징으로서의 엘리트스포츠와 이의 기업화에 따라 자재와 기술은 새로워져도 건축 원리는 타원형 콜로세움을 되풀이하고 있다. 콜로세움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건축의 사회적 기능을 보여준다. 제1기 로마제국(4세기까지)에서는 검투사 또는 동물 투기장,제2기 중세(4∼14세기) 혼란기에는 지진피해,방치,또는 요새,제3기 르네상스기(15∼17세기)에는 약탈수난,제4기 근대계몽기(19세기)에는 순교지 지정,제5기 단일세계권(20세기후반 이후)에서는 세계적 역사관광 순례지로서 기능이 바뀌어 가고 있다. 1천여년의 망각과 3백여년의 약탈 수난과 도괴의 위기를 거쳐 근세에 들어와서 그 가치가 다시 부활하고 있음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철거 운명에 놓인 우리의 조선총독부 청사(현 중앙박물관)에서 상기하는 아픔은 크다.식민 통치의 부끄러운 역사의 잔재라하여 허물어져야 한다면 남아있는 건축이나 역사 유산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콜로세움은 변덕스레 바뀌는 이념과 가치관 때문에 과거의 건축 유산을 부수고 새로 짓기를 반복하는 낭비와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아야 함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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