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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파수 총량제 도입키로

    정보통신부는 24일 특정 기간통신사업자가 확보할수 있는 주파수의 총량을규제하는 ‘주파수 총량제’를 도입키로 했다. 주파수 총량제는 동일사업자가 셀룰러·개인휴대통신(PCS),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등에서 할당받을 수 있는 주파수의 총량을 설정,그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현재 미국은 동일사업자가 동일 지역에서 할당받을 수 있는 주파수 범위를 45㎒로 제한하고 있다. 정통부는 주파수 총량제한이 적용될 동일인의 범위와 적용 주파수의 범위및 대상,주파수 총량수준에 대한 검토작업을 내달 말까지 마치기로 했다.이어 선진국 사례 등을 종합해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최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인수합병을 통한 기간통신사업자의 시장지배력 확보 등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정부가 주파수 총량을 45㎒로 제한하면 기존 사업자 가운데 SK텔레콤에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신세기통신을 인수할 경우 양사가 동일사업자로 간주돼 각각 15㎒와 10㎒인 기존 이동전화(셀룰러) 주파수에무선호출기(012) 주파수 3㎒를 합쳐 주파수 보유가 모두 28㎒에 이르게 된다.따라서 IMT-2000 사업의 경우 사업자당 10㎒나 15㎒ 정도로 예상돼 SK텔레콤의 주파수 배정에 문제가 될수도 있다. 지난해 말 개정된 전파법에는 전파자원의 독과점을 막고 적정 수준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주파수 총량제의 도입근거가 마련됐다. 조명환기자 river@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조정남 SK텔레콤사장

    “우리의 목표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선도사업자가 아니라 세계 주요 무선통신사업자가 되는 것입니다.중국의 차이나텔레콤(가입자 3,500만명),일본 NTT도코모(2,500만명)에 이어 세계 3위의 사업자 자리는 유지해야 합니다” 가입자 1,000만명을 자랑하는 SK텔레콤의 조정남(趙政男·59)사장이 어떤경영 결정을 내릴 때라도 항상 염두에 두는 경영목표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거대 통신사업자 간의 ‘메가딜’이 유행처럼 번지고다른 업종끼리 짝짓기 등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최우선시되는 기업환경 변화에 국내 통신 업체들도 잘 적응해야 한다”고 전체 시장상황부터 진단했다. 조사장은 그런 의미에서 올해 말로 예정된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에서 기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사업권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기존 사업자들은 이미 서비스중인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바탕으로 초기에 손해보게 될 동영상서비스를 정착시켜 나갈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신규 사업자가 음성서비스 가입자는 물론 서비스기술도 취약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통화료가 비싸 초기 이용자도 적을수 밖에 없어 IMT-2000 서비스를 제대로 할 수 없으며 주파수 배분에서도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설명했다. 기술적인 준비도 완벽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기술제휴선인 일본의 NTT도코모와 빠른 시일안에 한·일 간의 동영상전화로 통화하는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라며 “사업권 획득경쟁에 나선 기업들이 깜짝 놀랄만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올해 국내 영업목표도 매출 4조5,000억원에 순익 4,000억원을 잡고 있다.조사장은 “지난해 상품 개발 5개월만에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스무살의 011-TTL’의 성공에 이어 올해는 무선데이터 서비스인 n.TOP으로 승부를걸겠다”고 다짐했다.다양한 컨텐츠를 바탕으로 무선 인터넷시장의 선두주자로 올라서겠다는 전략이다. n.TOP은 가장 가까운 주유소를 찾는 것처럼 각종 위치정보와 오락,뉴스,주식시세 등 각종 경제정보의 보고라고 덧붙였다.PC통신인 넷츠고 등을 통해인터넷 컨텐츠도 대폭 보강하는 한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글로벌화 전략을 통해 내년부터 베트남 이동전화서비스 시장에 LG정보통신과 함께 직접 진출한뒤 중국 시장도 노크할 예정입니다” 인구 70만명의 몽골에서도 국내에서 쓰던 아날로그 장비를 재활용해 가입자를 1만명이나 확보하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조사장은 설명했다.그는 “신세기통신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동전화요금도 정통부와 협의해 적정수준으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출신인 조 사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66년 유공에 입사한 뒤 기술담당 상무이사를 거쳤다.한국이동통신(SK텔레콤 전신)인수 초기인 95년에 전무로 옮겨와 98년12월 사장에 취임했다.지난 93년엔 미국버클리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새천년 패러다임株] (3)IMT-2000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서비스 시기가 2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보통신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는 2002년 서비스를 목표로 오는 3월 국제표준서비스 방식을 결정한다. 이어 12월까지 사업자 3∼4곳을 확정한다.이 서비스는 기존 이동통신 가입자의 80∼90%를 흡수할 것으로 보여 정보통신업체들간의 사활을 건 사업권 쟁탈전이 한창이다. IMT-2000은 영어로 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 for 2000의 약자.2000은 2000㎒(기존 디지털휴대폰은 1,700∼1,800㎒)의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붙여졌다.국제표준화가 이뤄져 세계 어디서든지 자신의 휴대폰을갖고 통화할 수 있다.음성은 물론 고속·대용량의 데이터와 동영상도 주고받을 수 있다. 전세계 이용자는 2005년 3억명,2010년 16억명으로 추정된다.국내의 경우 2003년 300만명,2005년 7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통신업계는 교환기와 기지국등 관련 시스템시장 규모가 2003년 연간 7,000억원으로 급팽창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현재 서비스부문에서는 SK텔레콤-일본 NTT도코모,한국통신-한국통신프리텔­한국통신하이텔,LG텔레콤-데이콤 컨소시엄이 사업권 획득을 위해 총력을기울이고 있다.하나로통신-온세통신-무선호출사업자 컨소시엄과 한솔PCS,삼성전자 등도 사업권에 눈독을 들인다. 단말기는 LG정보통신(동기·비동기식)과 삼성전자(동기식) 팬택(비동기식)현대전자 터보테크 성미전자가 양산체제를 준비중이다.부품업체는 삼성전기에이스테크놀로지 대한전선 LG전선,중계기·통신시스템업체로는 LG정보통신성미전자 흥창 현대전자 등이 꼽힌다. IMT-2000의 주력 분야가 무선데이터통신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통신 데이콤등의 인터넷서비스업체도 큰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박건승기자 ksp@
  • 017가입자 번호·단말기 그대로 사용

    SK텔레콤(011)에 인수되는 신세기통신(017)가입자와 임직원들에게 어떤 영향이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은 두회사간에 합병이 공식적으로 이뤄지기 전까지 상당기간 두회사가 독자적인 경영전략과 브랜드를 유지할 계획이다.따라서 323만여명의 017 가입자들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현재의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셀룰러 이동전화사업자로 같은 주파수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SK텔레콤이 전화통화가 잘 안되는 이른바 음영지역을 없애기 위해 양사간 로밍(통신망 연계)을 검토하고 있다.기지국의 소프트웨어만 바꾸면 되므로 017 가입자뿐 아니라 011가입자도 종전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현재 011이 3,108개,017이 2,800개의 기지국을 각각 보유하고 있어 커버리지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로밍서비스가 이뤄져도 011이나 017등 상대방 식별번호를 누르지 않고 통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신세기통신 경영진은 대폭 교체될 전망이다.김일두(金溢斗)부사장과 이광모(李廣模)상무,이계원(李啓遠)홍보이사 등 코오롱측 임원 3명은 21일 사표를냈다.SK텔레콤은 내년 초로 예정된 임시주총을 통해 신세기통신에 친정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부실경영의 책임이 돌아올 임원들은 인사태풍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됐다.신세기통신의 평사원들은 별다른 변화가 없을것이라는게 SK측의 설명이다.정태기(鄭泰基)신세기통신 사장은 21일 담화문을 통해 “백년대계와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와 희망을 맞이했으므로 흔들림없이 각자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자”고 당부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오늘의 관심주] SK텔레콤

    20일 신세기통신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주가가 가격제한 폭까지 오르며 321만8,000원을 기록,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신세기통신 인수로 1,270만명의가입자를 확보해 시장점유율이 57%에 달한다.주파수의 효과적인 활용과 기지국공용화를 통한 투자비 절감 등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내년 12월로 예정된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권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신세기통신 인수에 따른 주가상승 효과는 77만∼115만원으로 점쳐진다. 내년 적정주가는 477만원대로 추정된다. [굿모닝증권 제공]
  • SK텔레콤,신세기통신 인수 추진 배경·파장

    신세기통신의 2대 주주인 코오롱이 SK텔레콤에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어떤 식으로든 국내 통신업계에 회오리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현재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가입자는 각각 990만명과 323만명.두 회사가 합쳐지면 시장점유율이 60%에 육박하게 된다.특히 향후 통신업계의 판도를재편할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이 내년으로 예정돼 있어 인수전의 결과에 따라 통신업계 전체의 구조조정도 예상된다. 코오롱의 지분매각=추진 현재 신세기통신의 지분비율은 포철 27.4% 코오롱 23.52% 보다폰-에어터치 11.68%.코오롱은 미국 에어터치와 지난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지분매각 협상을 벌여왔다.그러나 당초 신세기통신의 경영권에는 관심이 없다던 에어터치가 경영권을 상당부분 요구하고 나서면서 협상이 난항에 빠졌다.이에따라 코오롱은 SK텔레콤쪽에 지분매각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걸림돌 많다=SK텔레콤이 코오롱의 지분 23.52%를 전량 인수한다 하더라도당장 경영권을 행사할 수는 없다.지분이 포철보다 적은데다 포철도 이미 통신산업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선포한 상태여서 경영권을 쉽게 포기할 것으로보기는 힘들다.때문에 SK텔레콤으로서는 경영권을 확보하려면 현대 삼성 LG등 35% 가량의 지분을 가진 소액주주들로부터 지분을 추가매입해야 한다.또지분 우선매입권을 갖고 있는 포철이 코오롱의 지분을 사들이겠다고 주장하면 코오롱은 반드시 포철에 이를 매각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두 회사의 통합을 승인할지 여부도 미지수다.SK텔레콤이시장지배적 사업자라는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과점체제를 굳힐수 있기 때문이다. 신세기통신의 반발도 상당할 전망이다.신세기통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흑자를 내기 시작,올해에도 20억∼30억의 흑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굳이 다른 회사에 경영권을 넘길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가입자 통합은 쉬워=두 회사의 물리적인 통합에는 별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모두 800㎒대역의 주파수를 쓰는 셀룰러방식을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하더라도 당장 서비스하는데 문제가 없다는게 두회사 관계자들의 말이다.SK텔레콤은 A대역을,신세기통신은 B대역을 쓰고 있으나 소프트웨어만 일치시키면 된다는 설명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IMT - 2000사업권 경매제 ‘무산’

    내년 말로 예정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권 선정 방식으로 유력시되던 가격경쟁방식(일명 주파수 경매제)의 도입이 일단 무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10일 전파법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들어있던 주파수 경매제와 관련된 근거조항을 모두 삭제했다.주파수 경매제는주파수를 할당받는 대가로 최고가격을 제시한 업체에 통신사업권을 허가하는방식으로 현재 미국에서 시행중이다. 의원들은 가격경쟁방식이 도입되면 통신시장의 진입비용이 과다해 통신사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가입자 요금으로 전가될 우려가 높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기존 통신사업자들도 “주파수 경매제가 도입되면 기술력과는 무관한 재벌들이 막강한 자금력만을 바탕으로 사업권을 획득할 것”이라며 경매제 도입을 반대해왔다. 이로써 IMT-2000사업권은 PCS(개인휴대통신)허가 때처럼 사업계획서 심사방식으로 허가될 전망이다. 그러나 석호익(石鎬益) 정통부 전파방송관리국장은 이날 “전파법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관련 규정이 삭제됐지만 국회가 IMT-2000사업자 선정과관련한 의견수렴을 위해 전문가 토론과 공청회를 갖도록 한 만큼 여기서 의견이 나오면 경매제가 다시 채택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가장 중요한 사업자수와 컨소시엄 구성 등 사업자 선정방식을 예정대로 내년 6월까지 결정하고 사업자 선정은 내년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정통부는 주파수경매제 도입의 길이 막힘으로써 사업계획서를 심사,평가할경우 PCS사업자 선정 때처럼 선정결과를 놓고 공정성 시비가 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조명환기자 river@
  • 삼성전자 ‘TV폰’ 세계 첫 개발

    삼성전자가 휴대폰으로 TV를 볼 수 있는 ‘TV폰’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TV폰’은 폴더형 휴대폰에 초소형 TV수신기를 내장해 통화는 물론,TV시청이 가능한 복합휴대폰으로 내년 초부터 시판된다. TV시청을 위해서는 휴대폰 번호판 상단의 전용버튼(TV버튼)을 누르면 되며TV시청 도중에 전화가 걸려오면 아무 버튼이나 눌러 통화할 수 있다.1.8인치 고선명 컬러 액정화면(TFT-LCD)을 탑재해 선명한 화질로 시청할 수 있으며주파수가 다른 TV신호와 휴대폰 신호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고성능 안테나를 채용했다. 복잡한 기능과 달리 제품 크기는 기존 폴더형 수준(길이 92㎜,폭 51㎜,두께36㎜)으로 최소화했다.대용량 배터리로는 최대 연속통화 170분,연속대기 18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TV도 최대 200분까지 볼 수 있다.가격은 150만원선. 이기태(李基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인터넷폰 워치폰 등에 이어 세계 최초로 개발한 ‘TV폰’ 등 복합휴대폰으로 세계 휴대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017 신세기 ‘공짜 마케팅’ 전파자원 낭비 부추긴다

    신세기통신(017)이 이른바 ‘공짜통화 마케팅’으로 전파자원 낭비를 주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행정자치부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행자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산하 기관을 하나의 통신망으로 묶어 운용중인 ‘행정정보통신망’의 교환기와 이동전화사업자의 교환기를 바로 연결하는 접속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 도입키로 했다. 이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2,100여 기관에서 이동전화로 전화할 때 현재‘행정(구내)전화→한국통신 교환기→이동통신사→이동전화 단말기’로 연결되는 과정을 ‘행정전화→이동통신사→이동전화 단말기’로 단축하려는 것이다.한국통신 교환기를 거치지 않으면 행정전화→이동전화간 통화료 중 한국통신 몫인 34% 정도를 줄일 수 있어 연간 수십억원의 통화료 절감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행자부가 이동통신사업자들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신세기통신이 덤핑판매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이동전화업체들도 정부기관과 개인명의 가입 등 줄잡아 50여만대에 이를 통화료 수입과 경쟁사의 가입자 빼내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출혈경쟁을 마다하지않고 있다. 특히 신세기통신은 지난 13일 제출한 제안서에서 행정전화→017이동전화 단말기 통화시 무료,017→017단말기간 통화시 무료,017이동전화→다른 이동전화 및 유선전화 통화시 30% 할인 등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처럼 특정 가입자에 대한 지나친 덤핑판매가 바로 일반가입자들의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점이다.일반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명백한 불공정거래라는 지적이다.앞으로 공공기관 단체 기업 등 대량 가입자들의 요금할인 압력이 거세져 일반소비자들의 상대적인 차별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덤핑마케팅을 주도하고 있는 신세기통신은 보유중인 10㎒의 주파수 가운데절반만 실제 사용하고 있을 뿐 나머지 주파수를 놀리고 있어 할인 공세가 가능하다는 게 통신업계의 주장이다.그러면서도 신세기는 SK텔레콤이 아날로그서비스를 중단하면서 반납키로 한 2.5㎒ 대역의 셀룰러용 주파수를 자사가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세기통신은패밀리요금제 등 공짜 마케팅을 가장 먼저 도입한 데 이어 하사관 이상과 군무원 10여만명을 대상으로 가입비 면제·기본료 50% 감면 외에 가입자간 내부통화에 각종 무료혜택을 주는등 할인영업을 독점하고 있다. 조명환기자 river@/[- ]
  • 011,017 주파수 쟁탈전 가열

    SK텔레콤(011)과 신세기통신(017)의 주파수 쟁탈전이 뜨겁다.발단은 SK텔레콤이 아날로그방식의 서비스를 내년 초부터 중단하고 디지털(CDMA)방식으로전환하면서 사용중인 주파수대역(2.5㎒)을 반납키로 한 데서 비롯됐다. SK텔레콤이 반납할 주파수대역은 셀룰러 방식의 이동전화용으로,반납조건으로 허가돼 두 회사의 다툼은 이미 예견돼 온 것이다.이동전화 사업자에게 주파수 대역의 확보는 제조업체가 공장부지를 확보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안이어서 두 회사의 물밑 신경전은 도가 지나칠 정도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두 회사는 주파수 확보의 필요성이 절박하다.신세기통신은 문제의 주파수가과도기적으로 주어진 것이므로 반드시 반납돼야 하며 공정경쟁 차원에서 배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현재 10㎒를 사용중인 신세기는 해당 주파수를 확보하면 양사가 12.5㎒씩 나눠 갖게돼 형평성의 원칙에 맞다는 입장이다.신세기관계자는 “앞으로 무선 데이타통신이 크게 늘어날 것을 주파수 추가확보는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득권을 빼앗기게 된SK텔레콤은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이용할수 있는 정책적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SK는 현재 사용중인 주파수대역 15㎒에서 2.5㎒를 일단 반납하되 다시 돌려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며,만약 돌려받지못할 경우 2000년 하반기에는 신규 가입자를 받지 못하는 사태가 우려된다고밝혔다. 주파수 1㎒당 가입자 수용률이 신세기통신의 경우 자사의 53%에 불과한 점도 이용의 효율성을 따지는데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보통신부는 9일 이같은 과열양상을 의식,올 연말까지 해당 주파수 활용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사업자간의 공정경쟁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주파수를 할당키로 하고 관련 전문가들로 전문연구반을 구성하겠다고 밝혀 주파수 쟁탈전은 가열될 전망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韓通등 통신사업자 정보화촉진 출연금 줄어들어

    정부는 한국통신,SK 텔레콤 등 기간통신 사업자들의 정보화 촉진기금 연도별 출연금을 연간 매출액의 13∼1.33%에서 2001년부터 1%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따라 36개 기간통신 사업자들의 연간 출연금 부담이 2001년부터총 1,8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또 기간통신 사업자가 최초로 시장에 진입할 때 5년간 예상매출액의 7∼3.5%를 납부토록 한 정보화 촉진기금 일시 출연금도 유선분야는 2000년절반 이하로 줄인 뒤 2002년부터 완전 폐지하고,무선분야는 2001년부터 5∼2%로 낮추기로 했다.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기간통신사업자의 연구개발 출연금’ 규제완화 방안을 의결했다. 규제개혁위원회는 기간통신 사업자들이 낸 출연금이 사업자들에게 커다란부담으로 작용함에 따라 출연금 부담을 완화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또 무선분야 기간통신 사업에 대해서는 미국 등에서 사용되는 주파수 경매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국감초점]과기정통위- 디지털 휴대폰 도청 가능성 공방전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는 이동전화 도·감청에 대한 여야 공방이 숨가쁘게 이어졌다.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의원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디지털휴대폰도 제조일련번호와 가입자번호를 알면 손쉽게 감청할 수 있으며 2개월정도의 기간과 4억원의 자금만 있으면 CDMA 감청장비를 제조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의원은 “이동전화는 가입자가 불특정지역으로 이동하면서 통화를 하는 시스템으로 통신중계회선이 수시로 바뀌기때문에 감청이 불가능하다”고 맞받았다. 같은 당 정동영(鄭東泳)의원은 “합법적인 감청과 불법감청이 혼재돼 쓰이고 있어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면서 “국가정보원이 주파수해독기를 통해 불법감청을 일삼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데 대해 정부는 명확히 답변해 오해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조영재(趙永載)의원은 “올 들어 경찰청,국방부 등이 기존 감청장비의 26%에 이르는 장비를 새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고,전국에 불법도청 사설기관이 1,400여개에 이르는 등 도·감청의 ‘불법 불감증’이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며 검찰·경찰·군 등 정부기관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촉구했다. 한편 무소속 홍사덕(洪思德)의원은 “정보화촉진기금이나 벤처기업지원자금이 새로 시작하는 중소기업들보다 규모가 큰 중견기업들로 빠져나가 그 실효성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균기자 **
  • IMT2000 사업자 선정기준 정부·통신업계 ‘동상이몽’

    통신업계의 최대 화두인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자 선정기준을 두고 정부와 통신업계가 정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 차관은 최근 스위스 ‘텔레콤99’의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주파수 경매제 도입을 강력히 시사했다.안 차관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회원국이 가격경쟁방식을 통해 주파수를 배분할 경우 매각대금으로 유무선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도록 권고해줄 것”을 제안했다.정통부는이어 신규사업자 출연금 제도를 변경키로 했다. 하지만 무선통신분야 신규사업자 허가때 걷는 ‘일시출연금’을 유지키로 한 것. 업계는 바로 이 대목을 주목한다.정부가 내년 5월로 예정된 IMT-2000 사업자 선정기준으로 주파수 경매제쪽에 기운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는 PCS사업자 선정 때처럼 시끄러운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려다 더 큰 부작용을 불러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정통부 주관으로 최근 열린 ‘주파수경매제 도입 관련 토론회’에서 업계는 한목소리로 경매제 도입에 반대했다.업계는 신규사업자의 진입을 가장 우려했다.삼성자동차의 실패사례를 들며 이동전화가 활성화된 국가에서는 기존사업자들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2조원 안팎의 대규모 자금이 들겠지만시장상황이 불확실해 미래의 기대이익을 산정하기가 어려운 점도 감안해야한다는 것.성공가능성이 점쳐졌던 이리듐의 실패를 꼽았다. 미국이 주파수 경매제를 통해 493개 사업권(102억달러)을 분배했으나 224개 사업권(62억달러)를 반납한 사실을 들기도 했다.특히 224개 중 206개(53.7억달러)를 재경매한 결과 낙찰금액이 4억1,000만달러로 크게 낮아져 심각한거품현상이 증명됐다는 것이다.따라서 투명성보다는 사업자 선정후의 경쟁구도에 우선적인 정책목표를 두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통부 관계자는 ”지켜지지도 않을 종이쪽지(사업계획서)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시스템은 코미디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조명환기자
  • “IMT-2000 사업권 따내자”

    차세대이동전화(IMT-2000)사업권을 향한 통신업계의 행보가 점차 빨라지고있다.합종연횡을 통한 이합집산은 물론 중소기업 등과 공동 기술개발도 활발하다. 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10개 무선호출(삐삐)업체 및 3개 주파수공용통신(TRS)업체 등 15개 통신사업자들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IMT-2000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권을 얻으면 가칭 ‘한국IMT-2000㈜’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장으로 선임된 장상현(張相鉉) 온세통신 사장은 “사업권을 확보한 직후 초기 납입자본금 2조원 규모로 한국IMT-2000㈜를 설립하고 모든 민간기업에게 지분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납입자본금 50% 안에서 국민주를 발행하겠다”고 말했다.여기에는 017 이동전화 신세기통신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하나로통신 컨소시엄은 무선호출 및 TRS 사업자를 대거 끌어들인데다국민주 발행과 중소기업의 대규모 참여를 통한 IMT-2000 사업권 획득 전략을 펴고 있어 ‘태풍의 눈’이 될 수도 있다. 이에 앞서 데이콤과 하나로통신,신세기통신은 지난 6월 30일 데이콤 주도로 IMT-2000 사업권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으나 데이콤의 경영권이LG로 넘어가게 됨에 따라 하나로통신이 탈퇴해 새롭게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 6일 2002년까지 전송속도 2Mbps급 IMT-2000 상용기술개발을 완료하기로 하고,지금까지 개발해온 기반기술을 국내 중소벤처업체들에게 개방한다고 발표했다.또 상용화에 필요한 21개 핵심과제를 추진할 35개 업체를 선정,이들에게 모두 18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통신(한국통신프리텔),SK텔레콤,LG(LG텔레콤,데이콤,LG정보통신)등 ‘빅3’와 새로 결성된 하나로통신 컨소시엄 외에 2∼3개의 컨소시엄이 더 만들어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김태균기자 windsea@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LG정보통신

    96년1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휴대폰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미국과 유럽의 대형 통신회사들은 한국의 LG정보통신에이목을 집중했다.통신서비스는 SK텔레콤이 담당했지만 시스템과 단말기를 구축한 것은 LG정보통신이었기 때문이다. 일반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 사실은 LG정보통신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착실히 통신업계의 거인으로 성장해 왔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IMT-2000개발의 선두­LG정보통신은 현재 CDMA기술의 다음 단계인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개발에서 업계 선두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올 3월 동기식(同期式) 시스템과 단말기를 개발해낸데 이어 6월에는 비동기식의 시연에도 성공했다. 384Kbps급의 고속 무선데이터통신을 실현,‘꿈의 통신’에 대한 한국산 기술의 우월성을 세계에 알렸다.또한 세계표준이 동기식과 비동기식 중 어느쪽으로 정해지든 상관없는 여유도 갖게 됐다. ?종합 정보통신 제품 망라­LG정보통신의 전신은 79년 설립된 금성반도체. 첫 국산 미니급 컴퓨터 개발(81년), 한국형교환기 생산개시(84년), 국내 첫교환기 수출(91년)등이 그동안의 굵직한 발자취. 현재는 이동통신 시스템 및 단말기, 인터넷 및 가입자망 시스템 등 유·무선을 아우르는 종합 정보통신 제품군을 망라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조3,452억원,순익 867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매출 2조9,100억원,순익 1,800억원을 바라본다.폭발적인 인터넷의 성장세와 IMT-2000에 힘입어 2003년이면 7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는 전망한다. 재무구조의 건전성도 두드러진다.정인근(鄭仁根·48·재무총괄)상무는 “지난 7월 단행한 증자로 부채비율이 올 연말쯤 89%로 줄어들 것”이라며 “IMT-2000사업 추진과 데이콤 인수 등에 필요한 모든 재정적 준비를 완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CDMA의 원조­LG정보통신의 발전 기틀은 역시 CDMA 개발.그 중심에는 90∼97년 8년에 걸쳐 사장을 지냈던 정장호(鄭壯晧·58)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이 있다.CDMA개발에 착수했던 91년,당시 회사는 매출의 80∼90%를 전자교환기(TDX)로 올리고 있었다.때문에 이동전화쪽 진출 자체는 물론이고 상용화 여부가 불투명한 CDMA기술에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정 부회장이 “주파수 효율과 음질이 뛰어난 CDMA로 가야 선진국에대한 기술종속을 피하고 수익도 올릴 수 있다”고 주장,결국 ‘CDMA의 원조’라는 자리를 선점할수 있었다. ?세계 10위권 종합통신기기회사 목표­이렇게 ‘기술의 힘’을 믿기 때문에연구개발에 높은 비중을 둔다.최용일(鉅莖窈ㄳ덫덧ㅁ茱餉璣酵㈏渙ゴ? “교환연구소,단말연구소 등 연구소 11곳과 연구진 2,200여명이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특히 지난해에는 LG전자,LG텔레콤 등 그룹내 모든 IMT-2000 개발역량을모아 차세대통신연구단을 설립, 세계 최고의 기술집단이라는 자부심에 차있다”고 강조했다. 서평원(徐平源·57)사장은 “2005년까지 세계 1등 제품을 3가지 이상 확보,세계 10위 이내의 종합통신기기회사로 발돋움한다는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정보통신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LG정보통신은 시스템 부문에서는 일류기술을 가졌지만 휴대폰(단말기)쪽에서는세계적인 경쟁사들에 다소 뒤진다는게 업계의 일반적인 평가다.휴대폰브랜드가 ‘프리웨이’에서 ‘싸이언’으로 바뀌면서 인지도가 떨어졌다는점도 작용한다. 특히 경쟁사가 이미 수출까지 하고 있는 유럽형 디지털(GSM)단말기의 개발도 더욱 서둘러야 한다.GSM단말기 개발은 향후 완벽한 IMT-2000기술 향상을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추진중인 IMT-2000 기술표준화 과정에 자사의 요구를 최대한 관철시키는 한편 IMT-2000의 핵심 지적재산권을 확보,기술 종주국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는데도 노력해야 한다.해외시장 공략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김태균기자
  • 외계 생명체와 어떻게 교신하나

    만약에 지구 밖에 문명을 가진 고등생명체가 존재한다면 그들과 어떻게 교신할 수 있을까? 인류가 지구밖 문명과의 교신을 시도한 것은 19세기초부터였다.당시 과학자들은 거울 또는 불을 사용해 화성에 신호를 보내는 시도를 했다. 그러나 지구밖 문명과의 교신을 시도하는 SETI계획을 급진전시킨 것은 뭐니뭐니 해도무선통신에 쓰이는 전파의 발견이다. 전파(파장이 적외선보다 긴 전자파의 총칭)는 우주의 가스나 먼지를 잘 뚫고 나가기 때문에 외계와의 교신 수단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우주공간에 난무하는 전파 중에서 일부러 보내오는 전파를 골라낼 수 있을까? 행성계의 대기를 가장 잘 뚫고 지나간다는 주파수 1㎓(10억㎐)∼10㎓의 전파 내에도 90억개의 채널이 있다.이 중 어느 주파수의 채널을 사용해야 하는가가 문제다. SETI에서는 두가지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하나는 외계생명체가 통신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특정 주파수를 찾아내는 것이다.예컨대 우주에 가장 풍부하게 존재하는 원소인 수소가 강하게 복사하는주파수 1.42㎓의 전파와 수산기(OH)가 복사하는 1.662㎓의 파장을 찾는 것이다. 하버드대학의 BETA계획과 버클리대학의 SERENDIP계획 등이 이같은 탐사방법을 사용하고 있다.전세계 52개국 1,000명의 전문가 및 아마추어 전파천문학자들은 ‘SETI리그’를 결성,1.42㎓주변의 전파 동시탐사를 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많은 채널을 훑는 장치의 개발이다.미 항공우주국(NASA)이 과거 수십년동안 시도해 온 방법으로 우주공간에 난무하는 전파 중에서 지구와비교적 가까운 별에서 오는 전파신호를 골라 슈퍼컴퓨터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이용한 것이 SETI연구소의 ‘피닉스 프로젝트’다. 그런가하면 빛의 신호를 찾는 과학자들도 있다.하버드대학의 물리학자 폴호로비츠박사는 1.5m 망원경을 설치해 놓고 수십억분의 1초 동안의 밝은 빛신호를 탐사하고 있다.버클리대학의 댄 베르티머와 샌프란시스코주립대의 조프리 마시는 멀리있는 별 주위의 행성들을 찾으면서 비정상적인 빛의 신호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일부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외계인의 신호를찾기만 할것이 아니라 우리도 그들에게 신호를 보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다.내년 5월 ‘인카운터 2001’이라는 단체는 우크라이나의 송신장치를 이용해 근처의 별들에게 인류와 과학기술에 대한 정보를 수학적으로 코딩한 간단한 전파메시지를 보낼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 IMT-2000사업권 ‘불꽃 경쟁’

    ■제2 통신대전 물밑 신경전 오는 2002년 5월 월드컵 개막에 앞서 서비스를시작할 예정인 차세대 이동전화(IMT-2000)의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정보통신업계의 물밑 신경전이 한창이다. IMT-2000은 언제 어디서나 단말기 하나면 음성 영상 데이터 등 멀티미디어통신이 가능한 동영상 전화로 통신업계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하고 있다.따라서 IMT-2000의 사업권을 따내지 못하면 가장 성장성이 돋보이는 통신업계에서 밀려나는 것은 물론 재계 서열에서도 추락할 우려가 큰 만큼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업계의 각축전은 갈수록 불을 뿜을 전망이다.개인휴대전화(PCS) 사업권에 이은 업계의 ‘통신대전’ 2라운드가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부가가치 얼마나 되나 정통부는 세계 IMT-2000시장은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2002년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2005년 이후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2005년 쯤에 가면 가입자수가 약 1억5,000만명에 이르고 장비와 단말기 시장의 규모가 연간 600억달러에 이른다는 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분석이다.국내 업체들도 서비스 시작 5년 후면 가입자 수가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현재 휴대전화나 PCS가입자의 절반이 IMT-2000으로 옮겨가는 ‘시장 대이동’을 뜻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영상전화나 해외출장이 잦은 사람이 이용하는 경우 등일부를 제외하면 서비스 시작때 단말기가격만 100만원에 이르는 등 요금이비싸 IMT-2000 이용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하지만 “IMT-2000주파수 자체가 기업의 자산가치를 높이는 부동산같은 의미를 띠고 있어 반드시 따내야 한다”는 입장이다.세계적인 통신기업인 루슨트 테크놀로지사도현재 음성이 대부분인 통신에서 비음성의 트래픽(사용량)이 75%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데이터 처리가 뛰어난 IMT-2000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국내 사업자별 전략 기존 통신사업자를 주축으로 한 IMT-2000 참여희망 사업자들은 국제표준에 맞는 기술개발과 서비스망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컨소시엄 구성 등에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무선선발사업자인 SK텔레콤은 국제표준방식이 미국식(동기식·同期式)이든 유럽식(비동기식)이든 서비스가 가능토록 준비하고 있다.핀란드의 노키아와 무선망운용장비를 공동개발중이다. 한국통신도 보유하고 있는 초고속통신망과 지능망을 핵심망으로 활용,한통프리텔과도 손잡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신세기통신은 데이콤·하나로통신과 제휴키로 했으나 LG가 데이콤의 경영권을 인수하면 변화가 올 가능성도없지 않다.한솔PCS는 삼성과 제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업계 우려 업계는 기지국 2,000개 정도를 설치해 IMT-2000의 전국망을 구축하는 데에 사업자마다 최소 3조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아직 투자원금도 회수하지 못한 PCS사업자들이 갖춘 시설의 낭비가 없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존 기지국망의 공유와 기득권을 내세운다.동기식이든 비동기식이든 IMT-2000 표준이 정해지더라도 세계 단일망 구성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관측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IMT-2000과 이동전화의 차이

    ■IMT-2000과 이동전화의 차이 IMT는 International Mobile Telecomunication의 약자다.휴대전화(800㎒)나 PCS(1.8㎓)보다 주파수 사용대역이 높은 2㎓를 사용한다.기존의 디지털 이동전화(2세대)를 발전시킨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다.IMT-2000은 2000년에 서비스되고 2,000㎒ 대역을 사용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장점으로는 휴대전화보다 음질이 뛰어나고 국제단일 표준이기 때문에 단말기만 있으면 세계 어느나라에 가더라도 통화는 물론 인터넷 동화상 등 고속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 반도체 64MD램값 연일 급등

    반도체 국제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자 국내 반도체업계가 즐거운비명을 지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는 64MD램(8M×8,PC-100)의 가격이 7일 미국현지 현물시장에서 최고 개당 12.75달러를 기록했다.지난 2일 1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불과 닷새만에 2.5달러나 오르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64MD램 가격이 12달러선까지 오른 것은 지난해‘PC-100(메모리 주파수 대역폭 100MHz)’제품이 출시된 이후 처음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현대전자,현대반도체(옛 LG반도체)등 국내 반도체 3사는 평소 5∼6주(週) 분량에 달하던 재고물량이 1∼2주 분량으로 급감했다. 또 1년 이상의 장기 수출계약분에 대해 올들어 8월과 이달에 두차례 가격을올린데 이어 조만간 다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가격상승과 수출호조로 최근 수정한 올해 순이익 목표치3조5,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각각 1,250억원과 2,000억원의 적자를 냈던 현대전자와 현대반도체도 올해는 흑자를자신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64MD램 가격이 1달러 오를 때마다 국내 반도체업계의 매출이 연간 6억달러(한화 약 7,200억원)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64MD램 가격이 이처럼 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말부터.지난 1월 10.83달러였던 64MD램은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지속,6월에는 4.68달러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반도체업계가 생산물량과 재고물량 축소 등 자구책을 펼치면서 6월말을 기점으로 가격하락세가 상승세로 반전됐다.특히 지난 7월 미국 마이크론사의 리콜설(說)과 최악의 정전사태로 인한 대만 업체의 감산(減産)으로가격인상 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Y2K 대응을 위한 PC 교체수요와 인터넷 이용자 증가,저가형 PC의 미국 보급확대 등으로 반도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달부터 미국의 신학기와 크리스마스 특수가 시작되는 만큼 가격이 더 오를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추승호 기자 chu@
  • 휴대폰 전파사용료 없앤다/정통부,내년부터 시행

    정보통신부는 이동전화 가입자들에게 물리던 전파사용료를 내년부터 면제해주는 내용의 전파법 개정안을 6일 발표했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올 정기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정통부는 또 미국과 호주,뉴질랜드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주파수 할당제도(일명 경매제도)를 도입키로 했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내년 말로 예정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시 처음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2,000만명에 달하는 휴대폰 이용자들이 지금까지 분기별로 3,000원씩 내던 전파사용료와 택시운전사들이 주로 이용하던 주파수공용통신(TRS) 전파사용료(분기별 3,000원)를 내년 초부터 면제해 주기로 했다. 조명환기자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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