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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텔레콤 IMT-2000 사업비 ‘신경 쓰이네’

    LG텔레콤이 추진중인 투자비 확보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유상 증자가 무산되면서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에 필요한 ‘실탄공급’이 여의치 않게 됐다.LG텔레콤은그러나 이런 난관에도 좌절하지 않고 12일 비전 선포식을갖고 초우량 정보통신 기업으로 거듭 나기 위한 제2의 도약에 나선다. LG텔레콤(LGT)은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유상증자 철회를 결의했다.IMT-2000 컨소시엄에 참여한 1,049개 업체들 대부분이 투자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더이상 버틸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LG텔레콤의 주가 하락에서 비롯됐다.유상증자분으로 발행할 주식 가격은 5,100원.증자철회를 결의한 지난 10일의 주가인 4,640원보다 비싸 참여업체들이외면한 것이다. LG텔레콤은 유상증자를 통해 5,395억원을 확보하려고 했다.이 재원으로 IMT-2000 초기 출연금 2,200억원을 내고나머지는 사업비로 충당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유상증자 실패로 궤도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출연금은 다음달 29일까지 내야 한다.이를 위해 LGT는다음달 유상증자를 재추진할 예정이다.하지만 그 때까지 주가가 호전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이 마저 여의치 않으면출연금 납부를 3개월 연기해달라고 정보통신부에 요청할계획이다. LG텔레콤은 경쟁 사업자인 SK텔레콤과 IMT-2000 주파수 할당,비대칭규제 문제 등을 놓고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정통부는 그동안 정책방향을밝히는 데 머뭇거리기만 했다. 한편으로는 중간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인상마저 풍긴다. LG텔레콤은 정통부가 동기식(미국식)사업자로 선정해준만큼 두가지 현안에 대해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IMT-2000 주파수는 효율성이 가장 높은 B대역을 할당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유력 사업자(SK텔레콤)와 비유력 사업자(LG텔레콤)를 차별 규제하는 것도 정통부가 약속대로 강력히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LG텔레콤은 12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2005년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남용(南鏞)사장이 발표할 골자는 이동전화 가입자 800만명으로 시장점유율을 25%로 끌어올린다는내용이다. 6조원의 매출과 2조원의 수익을 목표로 정했다. 비전에는 3세대(3G)사업권,즉 IMT-2000 사업권 획득과 무선 인터넷 분야 등에서 무선 인터넷 선도기업과 ‘글로벌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리더’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에밀레종 9년만에 시험 타종

    보존 우려로 9년동안 치지 못했던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이 시험적으로나마 9일 타종된다. 5일 에밀레종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박영복)에 따르면 에밀레종의 진동 및 음향 신호의 측정기록과주파수 분석을 통해 종의 상태 진단 자료를 확보할 목적으로 올 개천절 날 시험타종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통일신라 중기인 771년(혜공왕 7년)에 만들어진 성덕대왕신종은 92년까지 타종됐으나 보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 뒤 타종을 중단하였다. 이종수기자 vielee@
  • IMT-2000 주파수 최종 조정

    정보통신부는 4일 SK텔레콤과 LG텔레콤간에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주파수 할당문제를 결론내리기 위해 최종 조정회의를 갖는다. 양측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B대역할당을 놓고 치열한 논란이 예상된다. 정통부는 두 회사간에 절충을 보지 못하면 직권으로 주파수를 할당할 계획이다.앞서 정통부는 두 회사의 자율 조정에 실패하면 동기식(미국식)사업자에게 우선 배분키로 방침을 세워 일단 LG텔레콤측에 유리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로밍(망 공용)을 추진중인 일본 NTT도코모측이B대역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B대역을 할당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LG텔레콤은 최대 효율의 주파수 대역을 양보할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 정통부·中, TD-SCDMA 공동개발 추진

    정보통신부는 23일 현재의 이동통신 표준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나 유럽식 WCDMA를 대체할 차세대 표준후보로떠오르고 있는 TD-SCDMA(시분할동기화 CDMA) 기술개발을중국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경우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퀄컴사의 로열티 횡포가 심함에 따라 이같이 차세대 이동통신표준기술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TD-SCDMA(Time DivisionSynchronous CDMA)란 송·수신 주파수 대역이 다른 CDMA나WCDMA와 달리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서 송·수신을 할 수있도록 설계된 기술방식이다.중국이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의 하나로 제시한 것이다. 정통부는 오는 12월 초 중국 신식산업부 주최로 열리는 IT(정보기술)전시회 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중국국영 연구기관인 다탕(大唐)그룹의 공동연구소를 베이징(北京)에 설치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소 소장으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채종석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개발본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베이징 공과대학, 베이징우전대학 등과 산·학연구를 통해 관련칩과 중계기술 등을개발토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주 중국 신식산업부와 이 문제를 논의하고 귀국한 정통부 노희도 국제협력관은 “세계 최고의 CDMA 상용화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 13억 인구의 중국이 TD-SCDMA 기술을개발하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세계 IT업계 ‘빛과 그림자’

    미국 테러사태가 전세계 정보통신 업계에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실적부진과 과도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업계의 경영난이 한층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고있는 가운데 이번 비상사태를 계기로 인터넷,이동통신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위력은 더욱 빛이 났기 때문이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미국 테러사태로 인해 은행과 투자회사들의 정보통신 관련업계에 대한 투자는 크게 위축될 것으로보고 있다.때문에 앞으로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투자 등 막대한 자금을 필요로 하는 통신업계는 재원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현재 브리티시텔레콤과 프랑스텔레콤 도이치텔레콤 등 유럽 거대통신업체들은 IMT-2000 주파수 획득을 위한 출혈투자와 부채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또 루슨트테크놀로지 모토로라 에릭슨 노키아 시스코시스템즈 등 대형장비업계도 대규모 감원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통해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산업의 위력이 여실히 증명돼 향후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인터넷서비스 아메리카온라인(AOL)은 “일부 게시판의 이용량이 30배로 뛰는 등 인터넷 이용량이 기록적이었다”고 밝혔다.국내에서도 e메일 인스턴트메신저 정보검색 등 전반적인 인터넷 이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야후코리아 뉴스채널의 경우,사건 발생 이후 접속량이 평소의 3배 이상으로 뛰었으며 네이버의 뉴스채널도 2배 정도 이용량이 늘었다.PC 등에서 인터넷을 통해 음성전화를 하는 인터넷폰도 통화량이 폭증,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와 스마츠콜 서비스의 경우 통화건수는 5배,통화시간은 3배 이상 늘었다.웹투폰의 와우콜도 평소 대비 3.5배 정도 이용량이 증가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테러 대참사/ 서울하늘 ‘P-73구역’ 3단계 방어

    서울의 63빌딩과 국방부에 민항기를 이용한 자살 테러가감행된다면 어떻게 될까.공군은 13일 항공 테러에 대비해테러범에게 납치된 항공기를 전투기 2대로 비행장에 착륙하도록 유도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서울 상공에는 청와대를 중심으로 반경 8.3㎞의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돼 있다.P-73이라고 불리는 이 비행금지구역은A구역과 B구역으로 나뉜다. A구역 반경은 기밀사항이다.A구역에 비행체가 침입할 경우 즉각 격추된다.B구역에 침입한 비행체에 대해서는 대공포 경고 사격을 실시한다. P-73 주변으로 비행기가 접근하면 공군의 중앙방공통제소(MCRC)는 군용 비상주파수인 G(가드·Guard)와 민항기 비상주파수인 D(델타·Delta·세계 공통)로 ‘기수를 즉각돌리라’는 경고 방송을 한다. 이 상황은 즉각 중앙방공통제소의 선임통제사(SD)와 방공포통제장교(AMO)에게 통보돼 수도권 근처에서 전투공중초계(CAP·Combat Air Patrol)중인 전투기를 임무전환(Divert)시켜 투입한다.수도권 주변에 비상대기하고 있는 다른전투기들도 3∼5분 안에 출동한다.서울 안팎의공군 방공포와 육군 수방사 소속 대공포들은 이 비행기를 조준하고격추명령을 기다리게 된다. 중앙방공관제소는 비행기가 경고방송에도 불구하고 기수를 돌리지 않으면 교전규칙에 따라 전투기 또는 방공·대공포에 교전을 지시,비행체를 격추하게 된다.만약 인천·김포공항에서 민항기가 납치돼 서울로 접근한다면 2∼3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전투기에 의한 요격·격추는 거의 불가능하고 방공·대공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미국과 같은 상황은 일어나기 어렵다.공군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Korea Air DefenseIdentification Zone) 안의 모든 항적을 자·수동 공중감시체계를 동원해 24시간 동안 몇겹으로 감시한다.P-73 외곽에는 비행 24시간 전에 진입 허가를 받아야 하는 ‘시계로(視界路)’도 설정돼 있다.방공체계가 무력화되지 않는한 서울 주변은 미리 허가된 항공기를 제외하면 얼씬도 할수 없다는 말이다. 한 군(軍) 관계자는 “워싱턴의 미 국방부 건물이 민항기자살 테러를 받은 것은 해킹이나 특수부대가 침투, 미국의대공(對空) 전산망을 교란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우리도 그같은 상황에 대비해 조기경보기(AEW&C)를 비롯한첨단 방공·정보체계의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美테러 대참사/ 테러 대응체계

    미국 심장부를 동시다발적으로 강타한 테러가 서울에서발생할 경우 우리 군의 대(對)테러 대응체계와 테러진압부대 및 장비 운용 문제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대 테러 진압체계= 조영길(曺永吉)합참의장은 12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긴급 상임위에서 “육·해군과경찰은 특공요원들로 구성된 대 테러 부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언제든지 임무수행이 가능토록 훈련에 임하고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SEAL(해군 전천후 특수타격부대)·그린베레(육군특수부대)·레인저(육군 경보병 특공부대)·델타포스(제1특전단 분견대)를 비롯,영국의 SAS(공수특전단)와 코만도(해병특공대)·프랑스의 GIGN(국가헌병대 대 테러부대)·독일의 GSG-9(국경경비대 9테러부대)·이탈리아의 콤수빈(수중특공대)·북한의 해상저격여단과 같은 강력한 특수부대를 우리 군도 유지·운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현재 군 당국은 대 테러 대응체계 및 관련 규정을 군사대외비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으며 국가요인이 방한하거나 국가행사,국제행사 등에 경찰·국정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 테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 중앙을 중심으로 7∼8㎞는 비행금지구역으로정체불명의 비행기가 접근하면 즉각 군 비상주파수와 민항기 비상주파수를 통해 기수를 돌리도록 경고방송을 하도록돼 있으며 군은 초계 전투기를 투입,대응태세를 갖추게된다.그래도 이 비행기가 접근할 경우 교전수칙에 따라 방공포 부대가 사격을 개시,격추시키는 것이 공중테러에 대한 대비책의 골자다. ●군 테러진압부대와 장비= 특전사예하의 7개 특전여단과특공여단 등이 언제라도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특수훈련을 받고 있다.특히 해군의 UDT/SEAL팀,해병대 특수수색대,707부대에는 대 테러진압 전담특수팀이 구성돼 있다. 707대대는 ‘특전사중의 특전대’로 불리며 특전사 경력5년 이상의 최정예요원으로 구성돼 있다.고공침투와 사격및 대검술·특공무술 등으로 무장한 ‘인간병기’들이다. 경찰특공대가 테러 발생시 원점보존임무를 수행하는 데 반해 실질적으로 테러진압과 인명구출 등을 담당한다.국적기의 해외납치해결도 이 부대의 주임무이다.해군의 UDT·SEAL팀의 별칭은 ‘바다의 식인상어’.수중방어망 정찰,기뢰 등 인공장애물 제거와 함께 폭발물 처리와 해상 대 테러 작전을 맡는다.북한해군이 가장 겁내는부대이다.해병대특수수색대는 상륙작전 전에 적 해상에 사전침투해 상륙부대의 ‘눈과 귀’역할을 한다. 이들 특수부대원들은 50여가지의 각종 첨단장비와 개인장비를 갖추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정보통신특집/ ‘영상혁명’ 디지털TV 시대 열린다

    오는 11월 디지털 본방송이 시작됨에 따라 최첨단 ‘영상혁명’의 막이 오르게 됐다.그저 보고 듣기만 하는 TV시대에서 온몸으로 느끼고 정보까지 얻는 만능TV 시대로 접어들게 된 것이다.가전업계는 새롭게 부상하는 디지털TV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영상혁명의 시대=KBS1·EBS가 11월 5일,SBS가 11월중,MBC가 12월 2일,KBS2가 12월말 디지털 본방송을 시작한다.2003년 광역시,2004년 도청소재지,2005년 시·군 단위로 단계적으로 방송지역이 확대된다.올 연말 위성을 이용한 방송까지 시작되면 디지털방송은 완전히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디지털방송=영상과 음성을 물결 모양의 주파수에 실어 보내는 아날로그방송과 달리 모든 신호를 0과 1의 조합으로구성된 디지털 신호로 처리한다.인터넷을 검색하고 e메일을 주고 받듯 방송콘텐츠가 데이터의 형태로 전송되는 것이다.특히 모든 신호를 압축해 전달함으로써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실어나를 수 있어 고화질 영상의 전송이 가능하다. ◆화질·음질·데이터=아날로그방송에 비해 화질·음질·데이터통신 등 세가지 측면에서 월등하다.사람의 땀구멍과 솜털까지 보일만큼 화질이 선명하고 가로·세로 화면비율이 16대 9여서 극장과 같이 시원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침 넘어가는 소리까지 스테레오로 들릴만큼 생동감있는 음향,CD수준의 깨끗한 음질도 아날로그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양방향 데이터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검색,전자상거래,게임,e메일 수신도 할 수 있다. ◆한 채널로 여러 방송 본다=또 하나 획기적인 것은 하나의 채널에서 여러가지 방송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기존 TV에서는 6㎒ 대역 1개 채널에서 단 하나의 방송 밖에안 나왔지만 디지털방송에서는 하나의 채널에 많게는 4개가량의 방송을 송출하는 것이 가능하다.이를테면 할머니·아버지·아들이 각자의 방에서 똑같이 9번 채널을 선택하더라도 영화나 뉴스,스포츠 등을 골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대 부푸는 가전업계=국내 디지털TV시장은 올해 42만대에서 내년에는 76만대,2003년 128만대,2005년 230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 3사는 물론 외국업계까지도 최근 경쟁적으로 200만∼300만원대(보급형)에서 1,000만원 이상(고급형)까지 다양한 디지털TV를 쏟아내고 있다.업계는 디지털방송 초기에는 29∼36인치대의 브라운관TV와 40∼64인치대의 프로젝션TV가 주로 판매되다가 2003년부터 PDP나 TFT-LCD 등 고급형으로 수요가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핸즈프리’ 교통사고 못줄인다

    운전자의 주의력 분산을 막기 위해 쓰이는 핸즈프리 장치가 효과면에서 휴대폰과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 각국이 운전중 휴대폰 통화를 금하면서 핸즈프리를이용한 통화는 허용하고 있지만 이것도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별 효과가 없다는 의미다.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은 비영리단체인 안전협회(NSC)가발행하는 월간 ‘인저리 인사이트’(Injury Insights) 최신호(8·9월호)에서 휴대폰 사용에 따른 운전자의 주의력분산은 전화를 손에 들거나 하는 움직임이 아니라 정신을집중해야 하는 대화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성인남녀 64명을 대상으로 라디오 청취나 주파수 바꾸기,휴대폰 통화,핸즈프리를 이용한 휴대폰 통화 등을 할 때 교통신호에 대한 반응속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휴대폰을 쓸 때는 라디오를 들을 때보다 교통신호에 대한 반응속도가 늦었고 교통신호를 아예 무시하는경우가 두배나 많았다.반면 핸즈프리 장치를 쓸 때와 그렇지 않은 휴대폰 통화 사이에서는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전경하기자 lark3@
  • 소방헬기 비상주파수 ‘남용‘

    불시착,엔진고장 및 항공기피랍 등 비상시에만 사용할 수있는 항공무선 비상주파수를 소방용 헬리콥터 등이 남용,민항기 안전운항을 위협하고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비행기의 조종사는 비행 중에 의무적으로 주파수 VHF 121.5㎒인 비상주파수를 청취하도록 돼 있다. 비상사태 발생시 이 주파수를 통해 구조를 요청하는 한편구조요청 무전을 청취,조치를 취하도록 하기 위해서다.따라서 조종사들은 관제탑과의 교신용과 비상주파수 청취용 등적어도 2개 이상의 무전기를 갖춰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국내 소방 헬리콥터들이 산불진화 중에 이비상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다.이들 헬리콥터들의 교신내용 때문에 민항기 조종사들은 인천,김포 등 주요 공항에 접근할때 관제탑과 교신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한다.비상주파수교신내용이 시끄러워 비상주파수의 볼륨을 줄여놓거나 아예꺼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 주파수는 도달거리가 200마일(320㎞)에 이르기 때문에국내에서는 웬만한 거리에서는 다 들린다.심지어 일본 상공에서도 국내헬리콥터들의 무선내용이 들린다는 것이다. 국내 항공사의 한 조종사는 “소방 헬리콥터가 산불 등을진화하는 것은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지 비상사태가 아니다”며 “비상시에만 사용해야 하는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엄연한 규정위반”이라고 말했다. 외국항공사에서 근무하는 한 조종사도 “인천공항 접근 때일부 조종사들은 비상주파수 교신내용이 시끄러워 규정위반인 줄 알면서도 비상주파수를 꺼놓는 경우가 있어 정작 비상사태때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조종사들은 그동안 건설교통부측에 헬리콥터들이 따로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를 배당해주도록 수시로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주파수 배정은 정보통신부 소관사항”이라면서 “관계기관 회의 때 군이나 경찰,행정자치부 등에 비상주파수 사용 자체를 요청하는 한편 수색구조용인 예비비상주파수 123.1㎒를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다”고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몰래 카메라’ 탐지업 호황

    사생활 침해와 개인·공공·산업정보 유출 사례가 크게 늘어나면서 ‘몰카(몰래 카메라)’ 탐지가 유행병처럼 번지고있다. 27일 보안검색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을 통해 불법 동영상물들이 공공연하게 전파되는데다 ‘엿보기’‘엿듣기’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몰래 카메라 및 도청 탐지의뢰와 몰래 카메라 탐지기 구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도청탐색 전문업체인 서울 한국보안정보시스템의 경우 민주당 C의원 지구당사무실 등 원내외 정치인 10명,탤런트 S양등 연예인 10여명,J사 K회장 등 대기업 총수 5명이 회의실과 주거지 주변을 대상으로 한 도청·몰래 카메라 탐색을 의뢰해옴에 따라 정기적으로 출장 검사를 하고 있다. 충남 C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J대 총장실과 총학생회실,수도권 군부대 등에서도 월별 또는 일간,주간별 정기탐색을 의뢰해 정보 유출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전국의 탐색 전문업체 30여곳에 접수되는 의뢰 건수는 하루평균 3∼5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보안정보시스템의 경우 정기탐색을의뢰받은 곳만 지난달 20여건에서 이달에는 50여건으로 늘어났다. 출장 탐지작업에는 업체에 따라 평당 1만∼4만원의 비용이들며,대당 700만∼4,000만원대의 장비가 동원된다.장비중 ‘OSCOR-5000’은 주파수 추적은 물론,레이저·적외선 탐지로반경 100m 안에 숨겨진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다.컴퓨터와연결,원격조종도 가능하다. 30만원대로 담뱃갑 크기 정도인 ‘TE-2000’ 등 휴대용 탐지기도 날개 돋친듯 팔려나가고 있다.특히 2만5,000∼7만원선인 소형 탐색기는 올들어서만 7만대 가까이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다음달 중순쯤에는 건물 천장에 설치되는 화재경보기의 단자와 연결,24시간 탐지가 가능한 ‘몰카 센서’도 출시된다. 요즘 몰래 카메라의 성능은 갈수록 첨단화돼 사생활 침해를 넘어 인격파괴의 수준에까지 이르고 있다.시중에 유통되는‘핀홀 렌즈’는 직경이 1∼4㎜에 불과하고 카메라 몸통도가로 3㎝,세로 2.5㎝의 사각형이나 길이 5㎝,지름 1.5㎝의원통형이어서 전문가가 아니면 빤히 보면서도 알아챌 수 없을 정도다. 한국보안정보시스템 김규식(金奎植·29)사장은 “최근 개발된 장비는 촛불 하나의 밝기인 1룩스 정도의 아주 어두운 상황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잡아낼 수 있다”면서 “4∼5분이면 설치할 수 있어 암거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SKT 초고속인터넷 사업 포기

    “초고속 인터넷사업은 도저히 승산이 없습니다” 표문수(表文洙) SK텔레콤 사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초고속 인터넷사업(싱크로드)의 포기를 선언했다. 한국통신은물론 하나로통신, 두루넷에 비해 열세를 면치못하고 있는사업을 결국 접기로 한 것이다.예상되는 5만4,000 가입자의피해와 관련해서는 타 사업자의 서비스로 전환을 유도하거나 가입해지 보상비를 지급하는 등 충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다음은 문답 요지. ■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포기한 이후에는= 무선 인터넷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n-TOP,넷츠고,OK캐쉬백닷컴 등에 더 투자할 것이다.상품 경쟁력,브랜드파워,유통망 강화에 주력하고 고객가치 중심의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 이동전화 시장점유율은 어느정도 끌어올릴 계획인지= 과도한 확대경쟁은 지양하겠다.2%포인트 늘려 52%로목표로 정했지만 이 마저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지급금지조치에 대해= 통신산업 육성·발전을 저해하는 조치다.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10만원 정도의 보조금이면 시장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있다.또한 무선 인터넷폰 등 특정 단말기는 보조금을 허용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정통부의 금지정책은따르겠다. ■SK텔레콤이 지분을 갖고 있는 파워콤과 하나로통신에 대해 정보통신부가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데= 파워콤은 우리 회사와 시너지효과가 있어 지분을 매각할 필요가 없다.파워콤인수는 원래 검토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로통신은 시너지 효과가 없어 지분을 매각하고 철수할 계획이다.두 회사가 합병돼도 하나로통신 지분을 팔겠다.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비동기식(유럽식)주파수는 언제 활용할 계획인지= 국내 시스템 및 단말기 제조업체의 제품공급이 대단히 불안하다.상당한 지연이 예상된다. ■IMT-2000법인과는 언제 합병하나=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박대출기자 dcpark@
  • 무선혁명 ‘블루투스’가 온다

    차세대 근거리 무선통신의 표준인 ‘블루투스’(Bluetooth)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무선혁명’(無線革命)시대가본격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업계의 투자와 노력에 비해 상용화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최근 블루투스 관련업계의 개발성과가 가시화하면서 올 하반기부터 상용화 발표가 잇따를 전망이다. ■블루투스 반경 10∼100m안에서 각종 전자·정보통신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제어하는 기술규격을 말한다.10세기의 바이킹 왕 헤럴드 블루투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복잡하게 선을 연결할 필요없이 집이나 사무실의 각종 기기들을 하나의 무선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기술이다.휴대폰으로 PC나 TV 냉장고를 제어하고 반대로 TV에서 PC,휴대폰을 다룰 수 있다. 세계 공통으로 별도 허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인 2. 4∼2.45㎓대역을 이용하기 때문에 어디서건 다양한 기기를자유롭게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다. 98년 2월 에릭슨 노키아 IBM 도시바 인텔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블루투스SIG(Special Interest Group)가 발족되면서국제적인공동연구가 가속화됐다.지난 4월말 기준으로 세계2,164개 업체가 블루투스SIG에 가입해 있다. ■장비업계 발빠른 움직임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전자 LG이노텍 등 대기업은 물론,중소·벤처기업인 노벨콤 하스넷 휴네텍 블루인크 시스온칩 MMC테크놀러지 시코드 아이윙즈 애니프리 등 개발회사가 국내에서만 200여곳에 이른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블루투스 휴대폰 분야에서 국제 기술인증을 얻은 데 이어 올해 안에 상용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8월 블루투스용 모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삼성전자는 곧 블루투스 칩 양산에 들어간다.MMC테크놀로지는 다음달부터 블루투스 부품을 양산한다. ■서비스 개발 박차 KTF는 지난 2월 ‘블루투스 무선모뎀’서비스를 선보이고 연말 상용화를 선언했다.휴대폰으로 옆에 있는 노트북PC나 PDA를 무선인터넷으로 연결될 수 있게해준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도 조만간 블루투스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한국통신도 노벨콤과 함께 가정용 블루투스 서비스를 공동 개발중이다.■특허출원 봇물 특허청에 따르면 블루투스 관련 특허출원은 99년 3건에서 지난해 67건으로 20배 이상 늘었다. 올해에는 이미 5월말까지 44건에 이를만큼 폭발적인 증가세다. 특히 특허출원 건수 가운데 대기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제품 상용화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정부지원 정부는 블루투스 상용화가 임박함에 따라 블루투스 기술기준안을 마련,다음달 고시할 예정이다.지금까지는 블루투스의 주파수 대역폭이나 설비 등에 대한 기준이따로 있지 않았다. 정통부 관계자는 “블루투스 시장이 폭넓게 열릴 것에 대비,업계의 기술개발을 돕고 빠르게 일반대중속으로 확산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에는 정보통신부가 나서서 블루투스 기술 표준화 연구와 정책 건의,서비스 확대,업계 의견수렴을 목표로 한 한국블루투스포럼(KOBF)을 발족시켰다. 김태균기자 windsea@
  • [CULTURE & JOB] 파티 오거나이저

    도심의 일상은 무심히 흐르고 사람들은 섬처럼 고독하다. 당신은 메말라 ‘팍팍’한가.그렇다면 어느날 두근대는 설레임을 품고 낯 모르는 이들과 ‘접속’를 즐기기 위해 최근 부쩍 늘어난 사교클럽의 문을 두드릴지도 모른다. 망설이고 주뼛대는 손을 이끌고 사교클럽 파티의 세계로데뷔시켜 주는 이가 있다.바로 ‘파티 오거나이저’(PartyOrganizer). ◆ 파티 오거나이저의 하루. 토요일 오후 7시 서울 압구정동의 D카페에서는 사교모임주선업체인 ‘클럽 프렌즈’의 정기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아늑한 조명과 은은한 음악이 흐르는 카페안에서는 말끔히 차려입은 회원들이 간단한 요기 거리나 와인잔을 든 채 담소를 나누고 있다. 파티 오거나이저 이훈씨(30)와 그의 동료들은 참가자들의면면을 살피며 ‘정중동’으로 움직인다. 정회원 가입 전 게스트 자격으로 첫 참가한 이병수씨(31·삼성전자 대리)의 다소 긴장된 얼굴이 보이자 이씨는 반갑게 맞는다.고객의 ‘주파수’에 맞을 법한 다른 사람들을소개시켜 주기 위해서다.명함이 부지런히 오고간 뒤담소가무르익을 쯤 이씨는 살며시 자리를 뜬다. 파티가 무르익는밤12시,뜻이 맞는 이들은 끼리끼리 2차 장소로 향하고 남아있는 몇몇 고객을 배웅하고 나면 그의 하루는 막을 내린다. ◆ 파티를 띄워라. 파티 오거나이저의 주된 역할은 파티가 제대로 돌아가도록흐름을 잡아주고 윤활유를 쳐주는 일이다. 처음 온 회원에게는 살갑게 일일이 알려주어,어색함을 덜어주고 파티 기획에서 이벤트까지 모든 것을 챙긴다. 가입자들의 목적을 꿰뚫고 있는 것은 파티 오거나이저의 기본.이성교제,비즈니스정보 교환 등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움직여야만 한다. ◆ 왜 파티 문화일까. 파티에 온 이들은 매일 똑같이 보는 사람들,억지로 마시는술을 하루쯤 피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댄스·와인 등을 즐기며 새로운 인맥을 만드는 비즈니스의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이들이 눈에 많이 띈다. 지정묵씨(35·산업은행 대리)는 “은행원 생활을 몇년째하다보니 갑갑증이 들더군요.이곳에서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새로워집니다”라고 말했다. 이은혜씨(31·분당 차병원 의사)는 “평일에 온종일 일하고주말에 학위 논문을 준비하는 생활이 너무 단조로웠다”면서 모임에 나오면서 삶의 활기를 되찾았다며 흡족해 했다. 이런 파티문화는 젊은 층 사이에서 날로 확산되고 있다. ‘클럽 프렌즈’(clubfriends.co.kr)는 파티문화를 국내에도입한 선두주자. 지금은 파티즌(partizen.com) 등 10여곳이 온오프상에서 활동중이고 지난 4월에는 여성전용클럽인‘클럽아리’(clubari.com)도 생겼다. 연회비 말고 파티에참가할 때마다 3만∼5만원가량을 내야 한다. 허윤주기자 rara@. * 파티 오거나이저 이훈씨 “다양한 직업 사람들 만나 매력”. 파티 오거나이저 이훈씨(30)에 대한 첫인상은 ‘정확하고빈틈 없음’이었다.단정한 옷매무시며 무스를 발라 위로 올려붙인 머리 때문일까. “공기업에 다니다가 갑갑한 조직문화에 회의가 들었어요. 작년초 고교 동창인 ‘클럽 프렌즈’의 하승호 사장으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제의가 왔어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있겠다는 생각에서 매력을느꼈어요.” 한양대 경영학과 출신의 이씨가 이 일에 뛰어든 지는 만1년. 연봉 2,8000만원에 플러스 알파(회사의 스톡옵션)를 받는 그의 평일 일과는 오전9시에 출근해 150여통의 이메일을체크하는 일로 시작된다. 궁금증이나 안부를 묻는 회원들의질문, 신상변화 보고 등이 대부분이다. 또 회원들에게 파티일정을 알려주고 참가를 권한다.때로 파티의 컨셉을 정하고장소를 섭외하는 일, 파티가 시작되기 전 짐을 나르는 허드렛 일 등이 모두 그의 몫이다. 직업상 주말이 더 바쁜 것이한가지 흠이다. “고상한 파티에서 와인잔을 들고 사람들과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떠올리지만 그건 겉으로 드러난 모습일 뿐”이라면서 “우아하게 보이기 위해 물밑으로 발버둥 치는 백조같다”고 비유했다. “회원들과 사적인 관계는 절대 금물입니다. 검사,의사,변호사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과 친분을 쌓으며 때로는 개인적 부탁을 하고 싶은 욕심도 생기지만 자제하죠.”허윤주기자
  • 건교부 정책혼선 왜 이러나

    최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일련의 정책들이 잇따라 혼선을 빚어 중앙 행정부처로서의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내놓은 수도권 신규 주택 구입시 취득·등록세의 감면혜택이 대표적인 케이스.건교부는 지난 23일부터 수도권에 짓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살 경우 취득·등록세를 25% 깎아주고,고급주택을 제외한 신축주택을 사 5년 안에 팔 경우 양도세 전액을 면제해준다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행정자치부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세수감소를 우려한 지방자치단체의 반대로 23일 계약분부터 소급 적용하기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현재로서는 정부 발표를 믿고 서둘러 집을 구입한 계약자들의 손해가 불가피한실정이다.분양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행자부에 소급 적용을 사정하고 있으나,지자체의 반발이 워낙 강해 불투명한상태다. 어설픈 건교행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고속도로 요금소 주변의 만성 체증을 해소한다는 취지로 한국도로공사와 공동 추진한 ‘하이패스시스템(자동요금징수시스템)’도 국제적인 주파수표준을 무시하고 개발하는 바람에 100억원의투자비를 날릴 위기에 처했다.하이패스 이용자 1만7,000명의 피해도 예상된다. 정통부는 요금 자동결제시스템의 국제표준 주파수는 20㎒이고 탑재기 감지방식도 능동감지인만큼 지금 사용하고 있는 30㎒,수동감지방식을 국제표준으로 바꿀 것을 요구하고있다.이에 대해 도공은 “새로운 방식의 탑재기 가격이 15만원 이상으로 수동방식의 8만원보다 2배 가량 비싸고,기술 검증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통부에 현재의 주파수 사용을 1년 더 연장해 줄 것을 신청했다. 그러나 정통부는 “도공이 이미 국제 표준을 알면서도 무턱대고 싼 값에 시스템을 개발해 놓고 이제와서 딴 소리”라며 국제표준을 택하지 않으면 주파수 사용승인을 내주지않겠다는 입장이다. 미숙한 행정은 대한주택보증에 대한 채권기관들과의 협의에서도 드러난다.건교부는 28일 주택보증이 안고 있는 금융기관 부채의 35.6% 수준인 5,609억원을 채권금융기관이 신규 출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지금까지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8,000억원의 신규 출자를 이끌어내겠다고 장담해왔다.8,000억원 이상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주택보증의 파산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채권단의 반발과 6월말 이전으로 돼 있는투입시한에 쫓겨 출자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게 됐다. 류찬희 전광삼기자 hisam@
  • 한통파워텔 사장 홍용표씨

    한국통신의 주파수공용통신(TRS)자회사인 한국통신파워텔은 23일 신임 대표이사에 홍용표(洪龍杓·50)전무를 승진임명했다.
  • 양 정통부장관 간담회“이동전화료 내릴 계획 없다”

    “재정경제부가 이동전화 요금을 인하할 권리는 없다.재경부측이 이동전화요금이 물가상승 요인이므로 낮추라고요청했지만 권리가 없으니 (인하)방침도 없는 것이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기자간담회에서두가지 ‘폭탄발언’을 했다.첫째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빠르면 7월 이동전화 요금인하 방침’을 전면 부정했다. 양 장관은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을 강도높게 규제하겠다고도 했다.차세대이동통신(IMT-2000) 동기식(미국식)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초강수를 띄운 것이다.동기식 사업을 추진중인 LG텔레콤은 반겼고,비동기(유럽식)사업자인 SK·한통은 강하게 반발해 험로를 예고했다. 양 장관은 시장지배적 통신사업자에 대해 상대적으로 규제를 강화하는 ‘비대칭 규제’와 관련,“여러차례 시행해도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효과를 내도록 할 생각”이라고 비대칭 규제를 크게 강화할 뜻을 분명히 했다.이어 “비대칭 규제 대상은 그동안 적용해온 이동통신부문의 SK텔레콤 뿐아니라 유선통신 부문의 한국통신도 해당된다”고밝혔다. ◆SK텔레콤이 7월 이후 시장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리겠다고 하는데(SK텔레콤은 6월 말까지 점유율을 50% 이하로 낮춰야 한다) /비대칭 규제를 하겠다.SK는 45㎒의 주파수를 갖게 된다.한통은 40㎒를 갖는다.그런데 LG는 10㎒ 밖에 없다.이것은 통신 3강체제가 아니다.제대로 된 제3의 사업자가 나와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게 비대칭 규제의 목표다.지금의 2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도 비대칭 규제를 당연히해야 한다.규제는 동기냐 비동기냐가 아니고 시장점유율로 하는 것이다.미국은 AT&T에 대해 시장점유율 60%까지 내려가도록 비대칭 규제를 했다. ◆동기식 사업자에 대한 출연금 삭감논의는 어느 단계인가/ 공식적은 아니지만 제의는 받았다.(LG측과) 교감은 하고있다.정부가 1조3,000억원을 고집하면 안 팔겠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안팔리니까 싸게 해줘야 한다. ◆취임 초 올 상반기에 동기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했는데/ 그랬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다. ◆동기식 컨소시엄의 1대 주주로 외국업체도 가능한가/ 가능하다. ◆통신사업 구조조정과 동기사업자 선정은 진전이 있나/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다고 봐야 한다.들리는 바로는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LG가 하나로통신,파워콤,데이콤과 한다든지,파워콤을 배제한다든지,또는 두루넷과 한다든지다. 그러나 정부가 판단하면 안된다.그림은 내가 그리는 게 아니고 사업자들이 결정하는 것이다. ◆통신구조조정 청사진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3강 구도가 청사진이다.정부가 제시하지 않고 업계 자율로 하도록 하겠다.타임테이블(일정표)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도 소신이다. ◆KT아이컴이 비동기 장비제안서를 받는 등 내년 5월 서비스 실시를 강행하고 있는데/ 일본 NTT도코모도 이달에서 10월로 넘겼다.일본이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기술적으로 해결이 안되는 것이 있으니까 그런 것이 아니냐.국내업자들에게 서둘러 개발하라고 경고를 줬다고 봐야 한다. ◆IT(정보기술)분야를 놓고 부처 이기주의가 심한데/ IT정책은 정통부 소관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무선 수신기 달린 헬멧 시위진압 경찰에 지급

    경찰은 시위 진압에 투입되는 경찰에게 무선 수신기가 장착된 특수 헬멧을 지급하기로 했다.경찰청 관계자는 23일“대우자동차 노조원에 대한 과잉진압 사태를 계기로 시위 현장에서 지휘관과 진압부대원 사이에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 특수주파수 수신 리시버가 장착된 헬멧을 지급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폭력진압에 대한 감찰 과정에서 당시 현장 지휘관들이 ‘손에 든 무전기로는 시끄러운 시위대의 소음 때문에 부대원을 제대로 통제할 수 없었다’고 문제를제기해 개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새로 지급될 특수 헬멧은 동전 만한 크기의 ‘특수주파수 수신 리시버’가 헬멧 양쪽 옆 내부에 장착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고 부르는 야광 도로표지병

    도로의 중앙차선을 식별케 하는 ‘야광(夜光) 도로표지병’의 상당수가 제구실을 못해 야간 교통사고의 위험이 큰것으로 밝혀졌다.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횡단보도 음향신호기도 엉터리 제품들을 설치해 예산을 낭비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건설교통부·경찰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로교통 안전시설물의 구입·설치 및사후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총 42건의 이같은 문제점을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 등 55개 지자체와 부산국토관리청 등 5개건교부 산하기관은 9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설치할수 없는 태양광 도로표지병(일명 솔라표지병)을 일반표지병보다 4배이상 비싼 가격에 구입,설치해 22억2,000여만원을 낭비했다. 특히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은 이 표지병 성능시험에서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는데도 ‘적합’으로 허위기재,예산낭비의 원인을 제공했다.감사원 관계자는 “6,577개 솔라표지병을 표본점검한 결과,33.8%가 작동이 전혀 안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기도건설본부 남부지소 등 26개 기관은 98년부터 3년간야광반사 성능이 크게 떨어져 부적합 판정을 받은 유리알로된 표지병(일명 크리스탈)을 설치, 13억원을 부당집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광주광역시와 안산시 등 56개 기관은 98년부터 지난해10월까지 설치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1,725대 중 1,136대에서 오작동이 발생,사고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음향신호기가 주파수 대역이 맞지않는 지점에 설치돼정지신호중에 진행음향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국토관리청 의정부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도로표지병을편도 2차선 이상 도로에 설치하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99년편도 1차선인 포천∼가평 구간(22㎞) 등 2개 구간에 설치해9,000여만원의 예산을 낭비했다. 포천∼가평구간은 전차의이동으로 파손된 이후 또다시 설치,파손케 해 담당자 2명이징계요구를 받았다. 정기홍기자 hong@
  • 강 KDI원장 친정체제 구축

    강봉균(康奉均)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이 취임 한달여만에 KDI 운영에 그의 색깔과 스타일을 분명히 나타내면서 KDI를 혁신하고 있다. 첫 작품인 KDI의 1·4분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는 정부에대한 비판적인 코멘트보다는 정부와의 ‘주파수 공조’현상이 두드러졌다.“현재로서는 추가적인 재정 및 통화확대가바람직스럽지 않다”는 보고서 내용은 추가경기 부양책을펴지 않겠다는 정부입장과 맥을 같이 한다.취임하면서 “비판을 해야하지만 자극적인 표현으로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밝힌 운영 스타일이 그대로 적용된 것으로풀이된다.비판보다는 대안제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KDI의 두번째 변화는 정보의 공개다.옛날 같으면 정부에만주고 덮어뒀던 자료들도 모두 공개하겠다는 게 강원장의 방침이다.4월부터는 주간경제동향도 새로 점검해서 홈페이지(kdi.re.kr)에 공개하고 있다. 세번째 변화는 거시경제팀의 보강이다.금융팀의 신인석(辛仁錫)연구위원과 재정팀의 고영선(高英先)연구위원이 거시경제팀에 보강됐다.재경부 관계자는 “경제연구소의 거시팀보강은 바람직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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