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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라디오 ‘귀 붙들기’ 안간힘

    라디오가 ‘생존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스튜디오 밖에서 적극적으로 채널 홍보에 나서 청취자 붙들기에 안간힘을 쏟는다.최근 인터넷과 MP3의 급성장,케이블·위성TV 등 채널 증가로 라디오가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철밥통’으로 불리던 공영방송 KBS도 혁신 마인드로 살아남기 전략을 짜고 있다.지난 22일 한국언론재단이 발표한 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라디오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평일)은 43.6분으로 2년 전에 비해 27분이나 줄었다.반면 TV(하루 평균 155.2분)는 2년 전에 비해 8.5분밖에 줄어들지 않아 그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KBS 최초로 택시기사 대상 이색 강연 지난 23일 오전 서울 사당동 ‘서울시 교통문화교육원’ 3층 대강당.KBS 해피FM(106.1㎒)‘엄길청의 성공시대’ 진행자 엄길청 경기대 교수가 ‘의무보수교육’을 받으러 온 서울시내 법인택시 소속 130여명의 택시기사 앞에 1일 강사로 등장했다.엄 교수는 약 1시간 동안 ‘부자의 경영학’이란 주제로 열띤 강의를 하면서 중간중간 자신의 프로그램 내용을 소개했다.끝인사는 “KBS FM 106.1㎒에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달라.”는 홍보성 멘트로 대신했다.이어 KBS 라디오2국 이종만 부장도 “새달 1일 두번째 강연은 ‘태진아 쇼쇼쇼’의 진행자 태진아와 송대관,김혜연 등 인기 가수들이 등장해 걸쭉한 입담과 흥겨운 노래를 선사하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니 많은 홍보를 부탁한다.”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이 행사는 KBS가 ‘해피 FM’의 주 청취자군을 상대로 채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방송사 가운데 처음으로 시도한 프로젝트.경쟁관계인 교통방송(95.1㎒),MBC(표준 FM 95.9㎒),SBS(love FM 103.5㎒)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이다.8월까지 매주 한 차례 ‘서울시 교통문화교육원’ 강당에서 라디오 진행자들을 내세워 홍보활동을 벌인다. SBS도 지난 3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전국 주유소,기사식당을 돌며 ‘103.5 DAY’행사를 벌이고 있다.9시간 릴레이 생방송을 하며 운전자들에게 ‘loveFM 103.5㎒’주파수를 홍보한다.25일에는 서울 서부터미널에서 화물트럭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생방송 ‘장기자랑 대회’를 연다. ●청취자에게 좀더 가까이, 골라먹는 재미도 방송사들은 특히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청소년 청취자의 이탈 현상을 막기 위한 다양한 포맷짜기에 골몰하고 있다.KBS는 젊은이들이 주 시청층인 ‘쿨FM(89.1㎒)’의 접촉빈도를 올리기 위해 ‘미니 라이브’형식을 강화하고 있다.소극장 공연 개념의 이 콘서트는 방송국 안에 마련한 ‘폴리 사운드(POLY SOUND)’스튜디오에 청취자 20∼30명을 초대해 고품질의 ‘쌍방향 방송’을 하는 것.‘김장훈의 뮤직쇼’ 등 5∼6개 프로그램이 매주 한 차례 이상 이곳에서 미니 콘서트를 연다.김우석 프로듀서는 “지난 2001년 말 구축된 이 시스템의 활용 빈도를 올 들어 1.5배 이상 늘렸다.”고 밝혔다.MBC는 SBS ‘파워FM(107.7㎒)’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FM4U(91.9㎒)’의 청취율을 올리기 위해 청소년 대상 대규모 페스티벌을 집중적으로 마련하고 있다.새달 28일부터 3일간 여의도 공원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록’‘힙합’‘발라드’ 등 청소년이 선호하는 장르별로 특화된 공연을 선보인다.KBS 라디오2국 성대경 국장은 “급변하는 방송 환경 속에서 ‘올드 미디어’인 라디오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방송사 스스로가 청취자를 찾아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글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라크파병지 치안상태 양호 ‘재건’ 주력

    국방부는 18일 이라크 파병 일정은 다소 늦어졌지만,파병 교육훈련이 오히려 탄탄하게 이뤄져 현지 임무 추진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파병지역과 향후 일정 이라크 파병 자이툰부대의 주둔지인 북부 쿠르드 자치구역 아르빌주의 라스킨과 스와라시 지역은 치안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아르빌 공항에서 남서쪽으로 1.5㎞ 떨어진 라스킨에는 사단사령부가 주둔하고,공항 북서쪽으로 30㎞ 떨어진 스와라시에는 1개 민사여단이 주둔한다.두 곳 모두 공항과 가까워 병력 수송과 병참 보급선은 좋은 편이다.해발 400∼1000m의 고원지대지만 여름철인 요즘의 낮기온이 42∼43도까지 올라가 아침 저녁 일교차가 20도 이상이나 된다.선발대 900명은 8월 초부터 중순까지 2∼3차례에 걸쳐 쿠웨이트를 거쳐 현지로 들어간다.해상으로 이동하는 장비·물자도 7월 중순 쿠웨이트 도착을 목표로 출항한다. ●파병부대 규모와 임무 파병부대 규모는 현재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 나가 있는 서희·제마부대원(570여명)을 포함해 3600여명 수준.이라크 주둔 외국군 중 미국(12만여명),영국(8000여명)에 이어 세번째로 규모가 크다. 파병부대의 주임무는 평화·재건지원 활동.하지만 치안이 다소 안정된 만큼 ‘이라크판 새마을운동’으로 불리는 ‘재건’쪽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하천 정화,공공시설 복구,전력시설 보수·공급,상·하수도 개선,도로 복구 등도 주요 임무이다.고아원·양로원 봉사활동과 진료소 운영,방역 및 예방 접종,의료기술요원 교육 등 인도적 지원활동도 펼친다.현지 치안은 안정적이지만 주둔지 방어용 장갑차(12대)와 수류탄 폭발에도 견디는 방탄차량(380)이 동원된다.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지 복구공사때 현지 주민들도 고용할 계획이다. 방탄헬멧은 귀밑까지 보호가 가능하도록 개선했으며,폭발물 탐지용 로봇 4대와 적대세력의 급조폭발물(IED) 무력화를 위한 주파수 교란장비도 동원된다.파병임무에 걸맞게 대부분의 장비가 방어위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재건지원에 필요한 건설장비는 이라크 현지 서희부대가 임대한 굴삭기 3대,페이로더 1대,15t 덤프트럭 15대,기중기 1대 등을 그대로 사용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남북 해군함정 분단이후 첫 교신 순간

    남북 해군함정 분단이후 첫 교신 순간

    “백두산(북측 해군을 지칭) 하나,백두산 하나,여기는 한라산(남측 해군을 지칭) 하나,발광신호 확인” “한라산 하나,한라산 하나,여기는 백두산 하나.감명도는….” 14일 오전 9시 서해 연평도 서쪽 3마일 부근의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남측 고속정 한 척이 북한 육도에서 장산곶으로 이동하는 북측 함정과 무선교신을 시작했다. 분단 사상 첫 남북 해군 함정간의 교신은 이렇게 시작됐다. “여기는 감명도(통신음의 크기와 맑기) 둘.소리를 더 높여라.” 통신음 상태를 조정한 양측은 본격적인 교신에 들어갔다. 남북은 이날 연평도와 대청도 백령도 등 NLL 인근 해상 5개 구역에서 국제상선통신망(주 주파수 156.8㎒,보조 주파수 156.6㎒)을 이용해 2시간가량 무선교신에 성공했다.지난 1999년과 2002년 서해상에서 벌어진 두 차례의 남북간 교전이 낯설게 느껴질 정도였다. 연평도 1구역과 대청도 3구역 해상에서는 각각 오전 9시15분,10시15분부터 5노트 속도로 남하하는 북측 함정을 향해 2척의 남측 고속정이 접근하면서 기동시험도 실시했다. 두번째 시험교신에 성공한 361 고속정의 유재근 편대장(36·소령·해사 46기)은 “오늘 교신에 성공함으로써 서해상 군사적 충돌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900m 거리까지 근접한 함정들은 이어 시각신호 확인에 돌입했다.시각신호는 상선통신망의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기관고장 등으로 불가피하게 접근했을 경우 사용되는 발광(불빛)과 기류(깃발) 신호를 말한다. 먼저 우리 함정에서 네 차례의 짧은 불빛과 한 차례의 긴 불빛이 뿜어져 나왔다.아측은 적대행위 의도가 없다는 뜻이다. 북측 함정에서는 ‘귀측 신호를 확인했다.’는 의미로 네 차례의 긴 불빛과 한 차례의 짧은 불빛이 ‘회신’됐다.이어 ‘적대행위가 없다.’는 뜻의 4번 깃발이 남측 함정의 마스트에 내걸렸다. 한편 양측은 경의선 도로·연결 구간에 매설된 유선 통신망을 이용,이날 오전 9시 NLL 해상에서 불법 조업중인 어선의 조업시간과 위치,척수 등의 정보를 처음으로 교환했다. 서해 공동취재단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남북 해군함정 분단이후 첫 교신 순간

    “백두산(북측 해군을 지칭) 하나,백두산 하나,여기는 한라산(남측 해군을 지칭) 하나,발광신호 확인” “한라산 하나,한라산 하나,여기는 백두산 하나.감명도는….” 14일 오전 9시 서해 연평도 서쪽 3마일 부근의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남측 고속정 한 척이 북한 육도에서 장산곶으로 이동하는 북측 함정과 무선교신을 시작했다. 분단 사상 첫 남북 해군 함정간의 교신은 이렇게 시작됐다. “여기는 감명도(통신음의 크기와 맑기) 둘.소리를 더 높여라.” 통신음 상태를 조정한 양측은 본격적인 교신에 들어갔다. 남북은 이날 연평도와 대청도 백령도 등 NLL 인근 해상 5개 구역에서 국제상선통신망(주 주파수 156.8㎒,보조 주파수 156.6㎒)을 이용해 2시간가량 무선교신에 성공했다.지난 1999년과 2002년 서해상에서 벌어진 두 차례의 남북간 교전이 낯설게 느껴질 정도였다. 연평도 1구역과 대청도 3구역 해상에서는 각각 오전 9시15분,10시15분부터 5노트 속도로 남하하는 북측 함정을 향해 2척의 남측 고속정이 접근하면서 기동시험도 실시했다. 두번째 시험교신에 성공한 361 고속정의 유재근 편대장(36·소령·해사 46기)은 “오늘 교신에 성공함으로써 서해상 군사적 충돌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900m 거리까지 근접한 함정들은 이어 시각신호 확인에 돌입했다.시각신호는 상선통신망의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기관고장 등으로 불가피하게 접근했을 경우 사용되는 발광(불빛)과 기류(깃발) 신호를 말한다. 먼저 우리 함정에서 네 차례의 짧은 불빛과 한 차례의 긴 불빛이 뿜어져 나왔다.아측은 적대행위 의도가 없다는 뜻이다. 북측 함정에서는 ‘귀측 신호를 확인했다.’는 의미로 네 차례의 긴 불빛과 한 차례의 짧은 불빛이 ‘회신’됐다.이어 ‘적대행위가 없다.’는 뜻의 4번 깃발이 남측 함정의 마스트에 내걸렸다. 한편 양측은 경의선 도로·연결 구간에 매설된 유선 통신망을 이용,이날 오전 9시 NLL 해상에서 불법 조업중인 어선의 조업시간과 위치,척수 등의 정보를 처음으로 교환했다. 서해 공동취재단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수도권 대리운전자 6만명

    1조 2000억원 규모의 대리운전시장을 잡기 위해 1만여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정작 이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유흥가 주변에 걸린 현수막,차창에 꽂힌 전단지 등이 고작이다 보니 업체 선택이 ‘도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특히 이용자들이 주로 업체별 가격 비교에 주력하는 사이 자칫 안전 문제에는 소홀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1조 2000억원의 시장을 잡아라 한국대리운전협회(회장 김승범)에 따르면 전국의 대리운전업체는 지난해 2월 기준 7181곳이다.김 회장은 “신고제인 대리운전업은 시장 진입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신규 업체가 꾸준히 늘어 지금은 1만여곳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대리운전기사는 12만∼15만명 정도”라고 말했다. 이중 수도권 일대에는 대리운전업체 1200여곳과 룸살롱 등에서 운영하는 소규모영세업체 3000∼4000곳 등 전체 업체의 절반 정도가 몰려 있다.기사 수는 5만∼6만명. 김 회장은 또 “90년대 후반부터 팽창하기 시작한 대리운전 시장규모는 현재 1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비슷한 시기에 형성된 생수시장이 25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그 규모가 5배에 가깝다.또 CD·테이프 등의 음반시장(1833억원)과 컬러링(휴대폰 연결음) 등 디지털 음악시장(1850억원),무단으로 복제한 MP3 등 불법 음악시장(5000억원) 등 전체 음악·음반시장보다도 크다. ●대리운전 업체선택=도박? 이같은 ‘공룡 시장’을 잡기 위해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지만,정작 이용자들은 정보 부족에 시달린다.이용자들은 업체별 가격뿐만 아니라 ▲보유 기사 수 ▲보험가입 현황 ▲부가서비스 등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이용가격은 대부분의 업체가 대동소이하다.다만 신규업체가 이용가격을 낮추는 홍보전략을 쓰고,기존 업체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따라가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이 때문에 이용가격이 2∼3년 전보다도 낮아진 것. 또 보유 기사 수가 많을수록 대리운전을 요청한 시점부터 기사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든다.김 회장은 “기사는 대형업체가 300∼400명 정도이며,대부분의 업체는 100명 이하”라면서 “한 업체가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최근에는 업체끼리 ‘TRS시스템’(주파수 공유통신)을 활용,이용객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차량 소유주는 대리운전자에게 운전을 맡겼더라도 사고가 발생하면 1차적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대리운전자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사람이 사망하거나 부상하는 ‘대인사고’가 났을 경우 차량 소유주의 책임보험을 통해 보상이나 사고처리가 이뤄지며,대리운전자는 보험 한도액을 넘는 부분을 책임진다.대리운전자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업체가 영세하다면 차량 소유주는 금전적 보상은 물론. 민·형사상의 책임도 져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또 업체가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안심은 금물.다른 차량을 손상시키는 ‘대물사고’와 운전 차량을 파손시키는 ‘자차손해’에 대한 보상규정이 다르기 때문이다.김 회장은 “대리운전 사고 가운데 주·정차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70%”라면서 “상품에 따라 보상 한도액과 보장 범위 등에서 차이가 큰 만큼 보험사 등에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기사의 친절교육 여부 ▲카드·월말 결제 ▲마일리지서비스 ▲모닝콜 등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기사의 하루 “택시기사처럼 대리운전기사도 하나의 직업으로 떳떳하게 내세울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에게,생활주변 곳곳에서 마주치는 서류작성 과정에서 직업을 대리운전기사라고 밝히기를 주저한다는 심대철(42·가명)씨의 말이다.대리운전기사로서의 고단함은 견딜만 하다는 심씨의 이같은 소망은 비단 개인의 바람만은 아닌 듯하다. ●50만개의 현수막,밤하늘을 수놓다 오후 6시.대리운전 요청이 들어오기에는 다소 이른 시간.5∼15명 단위로 팀을 이룬 기사들은 광화문·강남·여의도 등 대리운전 수요가 많은 지역에 현수막을 설치하고,전단지를 돌리는 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1인당 할당량은 현수막 2∼3개,전단지 300∼500장.팀장들은 이보다 3∼4배 많은 양을 소화해야 한다. 전국의 대리운전기사 수(15만명)를 감안하면 하룻밤 사이 밤하늘에 걸리는 현수막은 50만여개,뿌려지는 전단지는 8000만여장에 달하는 셈이다. C업체 광화문팀장인 강국원(46)씨는 “하루 벌이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홍보작업도 업체별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업무량이 많은 팀장에게는 ‘콜’(대리운전 요청)에 대한 우선권이 주어지지만,첫번째 콜은 순서대로 배분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지하철은 절대 금물 첫번째 콜을 소화한 뒤 어슬렁어슬렁 거리를 배회하던 기사들에게 콜 요청이 쇄도하는 오후 10시,이들은 고기떼를 만난 어부가 된다. 이때부터 업체간 경쟁이 아닌,동료끼리의 경쟁이 본격화된다.무전으로 접수되는 콜 요청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무전기의 키를 잡는 손동작이 동료보다 빨라야 한다.H업체 연규화(52)씨는 “새벽 1시까지가 ‘피크 타임’이다.”면서 “하지만 손동작이 느려 콜을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 단돈 1000원이라도 더 벌기 위해서는 이동경비를 줄여야 한다.까닭에 기사들은 웬만한 거리는 걷거나 뛰고,먼 거리는 버스를 탄다. 불가피한 경우 택시를 이용하지만,교통수단 가운데 ‘금기’도 있다.손용무(31)씨는 “무전이 끊겨 콜을 받을 수 없는 지하철을 타는 대리운전기사는 한 명도 없다.”고 단언했다. ●셔틀버스가 ‘생명줄’ 콜 요청이 뜸해지고,버스 등 교통수단마저 자취를 감춘 새벽 1시.기사들 가운데 상당수는 어딘지도 모를 낯선 곳에 홀로 남겨진다. 이들이 다시 ‘일터’로 복귀하는 수단을 찾기는 만만치 않다.간혹 택시기사와의 ‘담판’을 통해 기름값 정도로 타협을 시도해보지만,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말한다. 까닭에 한국대리운전협회가 자정이 지난 뒤 서울과 인천,경기 등의 주요지점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는 생명줄과 다름없다. 이재섭(43)씨는 “셔틀버스마저 놓치면 아예 밤을 샌 뒤 돌아온다.”고 말했다. 한바탕 전쟁을 치른 기사들이 하루 일과를 접는 시간은 새벽 4시.하룻밤 동안 벌어들인 수입을 계산하며,현수막 철거로 마무리한다. ●신용불량자가 60∼70% 기사들이 이처럼 10시간 남짓 일하면서 받는 콜 수는 많아야 5∼6건,평균 3∼4건이다.업체에 수수료를 떼주고,보험료와 이동경비 등을 제하고 나면 한달 수입은 평균 150만원 안팎. 주연성(38)씨는 “업체간 출혈 경쟁이 벌어지면서 수입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사들 대부분은 한푼이 아쉬운 사람들이라 묵묵히 일할 뿐”이라고 푸념했다. C업체 사장은 “기사 가운데는 30대 후반∼40대 초반이 가장 많고,이들 중 60∼70%는 사업 등에 실패한 신용불량자다.”면서 “다시 일어서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이들이 바로 대리운전기사다.”고 말했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이용자 ‘080-XXXX’ 가 유리 대리운전업체의 전화번호는 ‘080-XXX-XXXX’,‘1588-XXXX’ 등 두 종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그럼 차이는 무엇일까? 먼저 ‘080’은 수신자(대리운전업체)가 요금을 부담하기 때문에 발신자(대리운전 이용자)가 통화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반면 전화번호 하나만으로 전국 어디서나 연결 가능한 ‘1588’은 수신자뿐만 아니라,발신자도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이같은 사실만 놓고 보면 ‘080’은 이용자가,‘1588’은 업체가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하지만 상황은 다르다. 실제 ‘080’을 사용하는 A업체의 경우 월 평균 3만통의 전화를 받아 300여만원의 통화료를 내고 있다. 비슷한 규모의 B업체는 ‘1588’을 사용,통화료 부담은 줄어들지만 외우기 쉬운 이른바 ‘로얄 번호’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매월 1000만원의 번호 임대료를 통신회사에 내고 있다. 즉 이용자와 업체 모두가 ‘1588’보다 ‘080’을 이용할 경우 비용부담이 줄어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리운전업체들이 ‘1588’을 선호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10자리’보다 ‘8자리’가 외우기 쉽다는 것. B업체 관계자는 “전화번호에서 이점을 갖고 있는 회사가 이용자들로부터 더 많은 전화를 받는다.”면서 “까닭에 ‘1588’이 ‘080’에 비해 비용 부담이 크지만,이용자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대리운전 이용 5계명 ●싼 게 비지떡이다 대리운전업체는 인건비와 전화요금,보험료 등 고정비 부담이 큰 만큼 가격을 한없이 낮추기 어렵다.경쟁업체에 비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낮다면 한번쯤 의심해 볼 대목이다.이럴 경우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서비스의 질적 측면은 무시해 ‘짐짝’ 취급을 당할 수도 있다. ●돌다리도 두들겨 가라 대부분의 업체가 보험에 가입했다고 내세우지만 보험에 들지 않고 가입했다고 둘러댈 수 있고,가입했더라도 기사 중 일부만 적용되는 경우도 있다.특정 업체를 단골로 정할 때 보험 가입 여부를 보험사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대리운전보험 운용 보험사는 삼성화재와 동부화재,쌍용화재 등 3곳이다. ●단골을 만들어라 술에 취해 자신의 현 위치와 집 주소 등을 또박또박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또 대리운전기사가 지리 정보를 꿰뚫고 있을 거라는 믿음도 허망한 것이다.까닭에 만취한 상태에서 ‘신참’ 기사를 만나면 낭패를 볼 수 있다.그러나 단골 업체는 고객의 주요 ‘콜’ 장소와 집 주소 등의 정보를 확보,걱정거리를 덜 수 있다. ●대리기사는 취객에게 먼저 접근하지 않는다 ‘나홀로’ 또는 ‘꽃뱀’ 대리운전족(族) 등은 경계대상 1호.이들은 자가용 옆이나 안에서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는 취객에게 먼저 접근,기사를 가장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사고가 나면 모든 책임을 이용자가 뒤집어 쓴다.기사가 오면 업체 이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규모의 경제가 작용한다 특정 업체가 수도권 전지역의 취객을 실어나를 수는 없다.따라서 업체 규모가 크다면 그만큼 기사를 기다리는데 걸리는 시간도 줄어든다.업체끼리 이용객을 공유하는 ‘합종연횡’도 이같은 ‘몸집 불리기’의 일환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Doctor & Disease] 경희대의대 김영설 박사

    신경계의 오작동이나 고장이 초래하는 질병이 인간에게 주는 고통은 말로 형언하기가 쉽지 않다.종류가 많고,그 고통이 상상을 초월하는 까닭이다.이런 점에서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서구형 대체의학 ‘뉴로피드백 시스템(Neurofeedback system)’을 국내에 처음 도입해 신경계 질환 정복에 나선 경희대의대 내분비내과 김영설(55) 박사의 시도는 의학계 안팎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서구 대체의학 ‘바이오피드백’의 신버전 뉴로피드백 시스템은 한마디로 뇌파를 활용한 신경치료법.이전에 서구에서는 뇌파와 심전도,근전도 등을 이용한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이라는 대체의학이 한 흐름을 형성했었다.뉴로피드백 시스템은 이 바이오피드백 시스템의 새로운 버전으로,뇌파를 통해 인체의 문제를 파악,조절해 질병의 단계에서 정상의 범주로 유도하는 치료법이다.“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성향을 갖고 있는데,이런 특성이 바로 내분비계의 핵심인 피드백 기능입니다.뉴로피드백은 이런 기능을 임상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보면 됩니다.” 이 뉴로피드백 시스템이 국내 대학병원에 첫 도입된 것이 지난달로,아직은 충분한 임상 결과가 축적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이 시스템을 처음 접하고는 저도 놀랐어요.미국이나 일본의 텍스트를 통해 접했을 뿐인데,제가 직접 임상에 적용해 보니 당장 드러난 성과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성과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지난 5년 간 수면제 없이는 잠을 이루지 못했던 환자가 단 한번의 치료로 숙면을 취했는가 하면,뇌졸중으로 언어중추가 마비돼 말을 못하던 사람이 한번 치료받은 뒤 다섯 개의 단어를 말하기도 했다.이는 중요한 변화라고 봐야 한다. 다른 사례는 없나. -당뇨합병증으로 발가락을 절단한 환자가 심한 통증을 호소한 적이 있다.일종의 감각과잉 증상인데,이 증상이 오면 이미 제거한 발가락이 아픈 것처럼 느껴진다.인체의 기억중추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건데,이 환자도 뉴로피드백 치료후 안정을 되찾았다. ●반복된 훈련 통해 뇌기능 정상화 뉴로피드백은 치료법이지만 한편으로는 뇌 훈련법이기도 하다.“인간의 뇌는 반복된 훈련을 통해 뇌파를 조절할 수 있고,이는 곧 뇌 기능의 자기조절능력이 향상됨을 의미합니다.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른 훈련을 반복해 뇌기능이 정상화되고,질환이 치료되면 마치 자전거를 타는 것처럼 뇌가 이 상태를 기억해 스스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 나가는 겁니다.” 구체적인 치료원리를 설명해 달라. -병증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달라 일률적인 설명은 곤란하다.예컨대,좌뇌와 우뇌의 기능이 불균형 상태에 빠지면 불면증이 나타나는데,이런 환자의 뇌파를 측정해 인위적으로 불균형을 해소하면 숙면이 가능하게 된다.또 당뇨합병증 가운데 당뇨신경증이 나타나면 특정 부위가 아파 견디지 못하는 고통을 겪는다.이때는 통상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는데,이런 환자에게 뉴로피드백 시스템을 적용,뇌의 통증중추인 시상 부위가 안정되도록 치료하면 통증을 느끼는 강도가 현저히 달라진다.다시 말해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신경상을 만들고 이런 상태를 뇌가 기억하도록 하는 원리다. ●불면증·학습장애·만성피로에 효과 그래도 이해가 안된다는 기자의 푸념에 김 박사는 뇌파를 들어 설명했다.“뇌파에는 다양한 주파수 대역이 존재하는데,이 주파수를 읽으면 뇌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델타파가 활성화 돼 있으면 숙면상태이고,하이베타파가 활성화하면 긴장,불안상태를 뜻합니다.이걸 모니터로 보면서 환자를 가장 적합한 상태로 유도해 들어가는 훈련입니다.즉,약물이나 물리적 힘이 아니라 스스로가 가장 안정된 뇌파를 찾아 그걸 기억시키는 치료법이지요.이해가 되나요?” 그러면서 김 박사는 치료 장면을 공개했다.간단한 뇌파 측정기구를 머리 부위에 연결한 고령의 환자가 안락의자에 앉아 모니터를 보면서 팩맨 게임에 열중하고 있었고,옆 모니터에는 환자의 뇌파가 지진계처럼 실시간으로 나타났다. ●약물·물리적 힘없이 게임하듯 치료 담당 의사는뇌파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안정하라거나 숨을 크게 들이쉬라는 등의 주문을 하고 있었다. 치료효과에 대한 검증은 있었나.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적용중이고,미국 일본 등 외국에서는 집중력,기억력,어린이나 성인의 충동장애,각종 중독증,자폐증,불면증이나 간질에 대한 치료효과가 이미 검증됐다. 우리나라의 임상 결과는 언제쯤 제시되는가. -기본적으로 6개월간 이 프로그램을 적용한 뒤 결과를 제시할 것이다.상당히 전향적이고 놀라운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적응증이 많은데…. -뇌의 기능에 영향을 받는 질환이 많기 때문이다.아직 국내에서는 적용한 병증이 많지 않지만,의료 선진국인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어린이나 어른의 정서·충동장애(ADHD),학습장애,불면증,두통 등 만성 통증이나 만성피로증후군,틱장애,뇌졸중 후유증,고혈압,폭식증,당뇨병은 물론 간질이나 약물중독에 대해서도 주목되는 임상시험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내 경험으로는 불면증의 경우 3회,뇌졸중장애나 폭식증은 20회 정도의 치료로 뚜렷한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가 스스로 놀랐다고 평하는 뉴로피드백 시스템은 한의학과 함께 현대의학이 드러낸 역량의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보였다.치료 과정도 까다롭지 않다.전문의 상담을 거쳐 치료방법과 목표가 결정되면 환자는 컴퓨터게임을 하듯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면 된다.김 박사는 “이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치료 효과를 정밀하게 분석한 뒤 각 전문과가 공조하는 센터 설립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질병을 이겨내려는 모든 시도는 의미가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김영설 박사는 ▲경희대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 ▲일본 동경여자의대 연구원 ▲경희대 부속병원 내분비분과장,경희의료원 의학정보센터 소장 등 역임 ▲대한내과학회 학술상,대한당뇨병학회 학술상 등 수상 ▲현,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장 ˝
  • 남북 해군함정 14일 ‘충돌방지’ 시험교신

    남북 해군 함정이 14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가량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국제 공용주파수를 이용해 시험교신을 실시한다. 지난 10∼12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개최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실무대표접촉 합의에 따른 것이다. 남북한 함정이 직접 교신을 하는 것은 분단 후 처음으로,향후 서해 NLL 부근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남북은 이번 실무대표접촉에서 NLL과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6·4 합의서’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한 부속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르면 서해상의 우발적인 충돌 방지를 위해 양측 경비함정에 국제상선공통망을 운용하고 무선통신 주파수를 통일시키며,쌍방간 호출 부호는 남측 ‘한라산’,북측 ‘백두산’으로 각각 결정했다.공통망 사용이 어려운 상태에서 기관 고장이나 조난 등으로 양측 함정이 접근할 경우 깃발·발광신호를 보조 통신수단으로 활용키로 했다. 불업조업 선박에 대한 정보를 서해지구 통신선로를 이용해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등 2차례 교환하고 이달 중 통신선로 및 통신연락소 설치·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추가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군사분계선상의 선전활동 중지 및 선전수단 제거를 위해 15일 0시부터 군사분계선에서 방송과 게시물,전광판,전단 등을 통한 선전활동과 풍선,기구를 이용한 각종 물품 살포를 중지키로 했다.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상대측을 향한 체제 선전 및 비방,중상,선동을 위한 확성기와 돌글씨,입간판,전광판,전단,선전그림,선전구호 등 모든 선전수단도 보이거나 들리지 않도록 8월15일까지 모두 제거키로 합의했다. 대형 불상과 크리스마스 트리 등 종교시설물도 후방으로 옮겨진다. 양측은 선전물의 단계별 제거 완료 7일 이전에 대상 목록을 교환하고 이를 근거로 제거 결과를 확인한 뒤 언론에 발표토록 하는 등 검증 절차도 마련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장성급 부속합의서 내용·의미

    남북이 12일 ‘무박 3일’간의 협상 끝에 ‘6·4 합의서’의 이행을 위한 부속 합의서에 서명했다.부속 합의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일대에서의 무력 충돌 방지와 군사분계선(MDL) 부근의 선전수단 제거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이 담겨 있다. ●주요 내용과 의미 서해 NLL을 둘러싼 남북 해군 함정간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이 마련됐다.무선통신과 깃발,발광(불빛 신호) 등이 주요 방법이다. 양측 함정들은 156.80㎒,156.60㎒를 각각 지정 주파수와 보조지정 주파수로 결정,국제상선 공통망을 통해 무선교신을 하게 된다.남측은 ‘한라산’,북측은 ‘백두산’으로 지칭된다.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이 무선통신을 통해 ‘백두산 백두산,여기는 한라산’식으로 호출하게 된다. 남북은 14일 오전 9시부터 약 2시간 동안 NLL해상에서 역사적인 군사당국간 시험교신을 갖는다. 양측 해군이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서해지구 통신선로를 이용해 서해상 불법 조업선박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로 한 것도 군사적 긴장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양측은 국제상선 통신망으로 통신이 어렵거나 쌍방 함정이 기관고장이나 조난 등으로 불가피하게 접근할 경우,깃발이나 발광신호로 서로의 의사를 전달하게 된다.깃발신호는 함정 최상부에 내걸고,발광신호는 마스트에 달린 탐조등으로 상대 함정이 응답할 때까지 송신한다. 이밖에 양측은 휴전선 일대에서 상대방의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선전수단은 모두 없앤다는 합의에 따라 15일 0시부터 모든 선전활동을 중단하고 모든 선전수단도 제거하기로 했다. 남측 병사들의 종교활동을 위한 초대형 불상과 크리스마스 트리 등은 후방지역으로 옮겨진다. ●마라톤 협상으로 마련된 이행안 실무대표 접촉이 시작된 10일만 해도 우리측은 1박2일 정도면 협상이 끝날 것으로 봤다.하지만 MDL일대에 설치된 종교시설의 제거여부를 둘러싸고 양측은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북측은 종교시설물의 심리적 자극이 큰 만큼 눈에 옮길 것을 요구했고,우리측은 민간시설이기 때문에 군이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개했다. 결국 우리측이 북측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는 않겠다고 한발짝 물러서 겨우 문제가 일단락됐다. 또 부속합의서 조문을 일일이 따져가며 작성하는데도 당초 생각했던 시간보다 훨씬 많이 소요돼 아예 한숨도 자지 못한 채 마라톤 협상을 벌어야만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김영설박사가 말하는 뇌파의 세계

    “뇌파(腦波·electroencephalogram)란 뇌 부위에서 자발적으로 나타나는 전기적 에너지를 말한다.통상 0.5∼18㎐의 주파수 대역에 전압은 10∼100㎶ 정도지만 뇌의 상태에 따라 확연하게 주파수 대역이 달라진다. “예컨대 간질의 경우 경미한 발작일 때는 진폭이 큰 극파와 주파수가 느린 서파가 교대로 나타나지만 심각한 발작일 때는 극파가 연속해서 나타납니다.뉴로피드백 치료법은 이런 변화를 기록해 의학적 치료의 방편으로 삼는 기술입니다.” 뇌파는 국제뇌파학회의 기준에 따라 델타파(4㎐ 미만),시타파(4∼8㎐),알파파(8∼13㎐),베타파(13㎐ 이상)로 구분하는데,뉴로피드백 체계에서는 이를 더욱 세분화해 델타파(0.5∼4㎐),시타파(4∼7㎐),알파파(8∼12㎐),SMR(12∼15㎐),베타파(15∼18㎐),하이베타파(18㎐ 이상) 등으로 나눠 각 상태에 따라 뇌의 상태를 구분한다. “각 주파수 대역에 따라 델타파는 숙면 상태,시타파는 졸립고 산만하거나 백일몽 상태,알파파는 편안하고 외부 집중력이 느슨한 상태,SMR는 움직이지는 않으나 집중력이 유지되는 상태를 말하며,베타파는 사고하거나 활동적으로 집중력을 유지하는 상태이고 하이베타파는 극도로 긴장되고 불안한 상태를 뜻한다고 보면 됩니다.” 뉴로피드백은 이런 뇌파를 조절한 뒤 최적의 상태를 뇌가 기억,유지하도록 해 질병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그는 실제로 외국에서는 당뇨병 환자에게 뉴로피드백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약물 복용때보다 훨씬 더 혈당치가 떨어져 연구자들을 놀라게 한 적도 있었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뉴로피드백 시스템이 의학의 새로운 개안(開眼)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근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종이 비행기표 사라진다

    오는 2007년 말이면 종이로 된 항공기 탑승권이 사라질 전망이다. 또 항공기 여행객들은 현금자동인출기처럼 공항 곳곳에 설치될 전세계적으로 통일된 모델의 입국수속 키오스크를 통해 스스로 입국수속을 밟게 된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 총회에서 지오반니 비시나니 회장은 7일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업계에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비용절감 구상을 제시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현재 종이 탑승권의 마그네틱선을 바코드로 대체하면 승객은 집이나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직접 손쉽게 바코드가 찍힌 탑승권과 짐표를 인쇄할 수 있고,자신이 원하는 좌석도 지정할 수 있게 된다고 비시나니 회장은 설명했다.전세계 항공사들이 종이로 된 탑승권 발급을 중단하게 된다면 항공업계는 연간 30억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비시나니 회장의 주장이다. 139개국의 270여개가 넘는 항공사를 회원으로 거느린 IATA의 연간 종이 탑승권 유통 규모는 3억장.항공사들이 직접 발급하는 탑승권만 해도 매년 7500만장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현재 종이 항공권을 발급하는 데 드는 비용은 장당 10달러.e티켓으로 대체할 경우 비용은 10분의1 수준인 1달러로 떨어진다. 현재 싱가포르항공과 홍콩의 캐세이 퍼시픽,미국의 노스웨스트 등 일부 항공사들은 노선에 따라 이미 e티켓을 발행하고 있다. IATA는 또 현재 대형 슈퍼마켓에서 재고를 관리하는 데 활용하는 자동무선주파수제도(RFID)를 승객들 짐관리에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럴 경우 바코드가 찍힌 짐표를 통해 정확하게 짐이 어디에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분실사고를 현재보다 30∼40%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사설] 남북 군사신뢰 첫발 내디뎠다

    남북군사당국이 어제 장성급회담에서 서해상의 우발충돌 방지를 위한 구체적 조치들에 합의한 것은 남북한간 군사신뢰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한다.우리는 이러한 조치의 미비로 인해 과거 두차례 해상에서 무력충돌을 겪은 경험이 있다.남북 함정이 같은 주파수를 사용하고 특정색깔의 깃발 등 보조수단을 사용해서 우발충돌을 막자고 합의한 것은,비록 초보단계라 할지라도 꽃게철 충돌방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들이다. 합의문에 명시하진 않았지만 남북한이 함대사령부간 핫라인 구축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 역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핫라인은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이기 때문이다.미국과 소련은 1962년 쿠바미사일위기 때 두 진영이 핵전쟁 직전상황까지 간 이유 중 하나가 핫라인 부재 때문이라고 보고 사태해결 직후 핫라인을 개설한 바 있다.북한측이 당초 예상을 깨고 핫라인 개설에 원칙동의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아울러 우리측이 이번 합의도출을 위해 과감하게 북한이 요구한 대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선전활동중지 및 선전시설물 제거에 동의한 것은 잘한 일이다.남북한이 이곳에 설치한 각종 선전 시설물들은 사실 상호불신을 키워온 분단의 부끄러운 상징물들이다.군사적으로 심리전의 중요성을 완전무시할 수는 없겠지만,실제로 체제경쟁에서 우리가 이런 식으로 북한과 경쟁할 단계는 지났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북한이 언제 또 북방한계선(NLL)문제 등을 들고나와 합의사항을 뒤집을지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 된다.아울러 현재 군사회담이 대령급실무회담,장성급회담,장관급회담의 3단계로 진행되고 있는데 각 회담의 성격,의제를 보다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이번 합의는 주한미군감축문제 등으로 한반도의 안보불안감이 커질 수 있는 때 나온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이번 합의가 남북간 군축 대화로까지 이어져 최종 목표인 평화제체 구축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 서해 무력충돌 방지 진통

    남북은 3일 설악산 켄싱턴호텔에서 제2차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고 서해상에서의 무력충돌 방지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으나,양측의 입장이 엇갈려 구체적인 합의점 마련에 진통을 겪었다. 양측은 차수를 넘겨 4일 새벽까지 전체회의와 실무대표 접촉을 가졌으나,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었다. 남측은 1차 회담때 북측에 밝힌 서해 함대사령부간 직통전화 설치·운영과 경비함간 공용 주파수 설정·운영 등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4개 안을 꽃게철을 맞아 15일부터 시행하자고 제안했다.하지만 북측은 서해상에서의 무력 충돌 방지라는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경비함끼리의 충돌을 유발하는 ‘근원’을 없애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문성묵(육군 대령) 남측 회담 대변인이 전했다. 설악산공동취재단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서해 무력충돌 방지 진통

    남북은 3일 설악산 켄싱턴호텔에서 제2차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고 서해상에서의 무력충돌 방지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으나,양측의 입장이 엇갈려 구체적인 합의점 마련에 진통을 겪었다. 양측은 차수를 넘겨 4일 새벽까지 전체회의와 실무대표 접촉을 가졌으나,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었다. 남측은 1차 회담때 북측에 밝힌 서해 함대사령부간 직통전화 설치·운영과 경비함간 공용 주파수 설정·운영 등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4개 안을 꽃게철을 맞아 15일부터 시행하자고 제안했다.하지만 북측은 서해상에서의 무력 충돌 방지라는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경비함끼리의 충돌을 유발하는 ‘근원’을 없애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문성묵(육군 대령) 남측 회담 대변인이 전했다. 설악산공동취재단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남북장성급회담 ‘정례화’ 가능성 높다

    남북한은 26일 북한 금강산초대소에서 제1차 장성급 군사회담을 갖고 차기 회담을 다음달 3일 설악산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군사당국간 현안을 논의할 별도의 채널을 확보했으며,회담의 ‘정례화’ 가능성도 높아졌다. 또 지난 99년 이후 서해상에서 두차례 남북간 교전을 거치면서 ‘한반도의 화약고’로 불려온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계기도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북은 이날 서해상에서 발생한 우발적 무력충돌이 사전에 방지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으나 방지책을 마련하는 데는 이르지 못했다.남북은 이에 따라 서로가 제시한 내용을 검토해 차기 회담에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2차 회담에서는 서해상에서의 우발적 무력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협의가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은 이날 한 차례 전체회의와 두 차례 실무접촉을 통해 차기 회담을 다음달 3일 설악산에서 개최키로 합의하고 추후 우발적 충돌 방지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남측은 서해상 무력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서해 함대사간 직통전화 설치 운영 ▲경비함간 공용 주파수 설정 운영 ▲경비함간 시각 신호 제정 활용 ▲불법어로활동 단속과 관련한 정보 교환 등 4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반면 북측은 NLL 대신 서해상에 새로운 선을 그어 그 선 내에 남북 양측 경비정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묵(육군 대령) 장성급 회담 남측 대변인은 회담이 끝난 뒤 브리핑에서 “서해상 우발적 충돌방지에 대한 원칙적 합의는 없었다.”며 “그러나 기존의 선을 준수해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을 북측에 충분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또 휴전선 지역에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선전을 중지하고 선전수단을 제거하는 문제부터 협의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지,이지스함 동해 배치의 중단 등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조승진기자 redtrain@˝
  • 남북 장성급회담 의미

    26일 금강산에서 열린 제1회 남북 장성급 회담은 일단 군사당국간 주요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별도의 ‘채널’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장성급회담 정례화되나 첫 만남에서 차기 회담 일정이 불과 1주일여 뒤로 합의된 점은 만남의 ‘정례화’ 가능성을 점치게 한다. 특히 차기 회담이 다음달 3일 설악산에서 열리게 됨에 따라 북한의 ‘별’이 회담 대표 자격으론 최초로 남측을 방문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군사회담이 정례화될 경우 경제·문화교류에 이은 군사교류 분야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를 논의할 대화의 장이 마련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남북간에는 국방장관 회담과 군사 실무회담 채널이 이미 열려 있는 상태다.하지만 국방장관 회담은 원론적 수준에 그쳤고,군사실무회담은 경의·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등 남북교류사업 지원에 한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사분야의 대화 채널 개설은 군사적 신뢰구축으로 이어지고,나아가 남북 교류협력을 한 차원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발충돌방지 방안은 일단 뒤로 하지만 차기 회담 일정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로 관심을 모았던,서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 논의가 결론을 내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사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적잖은 시각차를 보였다. 우선 남측은 ▲남북 서해 함대사령부간 직통전화 설치 ▲경비함정간 공용주파수 운영 ▲경비함정간 시각신호 운영 ▲불법 어로활동 단속과 관련한 정보 교환 등을 제안했다. 반면 북측은 6·15 공동선언 및 남북간 군사합의 이행에서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면서,휴전선 지역에서의 비방선전 중지와 선전수단(대형 전광판,스피커) 제거 등을 제의했다.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선결요건에서 드러난 남북간의 인식차가 현격함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남북한은 회담 내용이 결코 어둡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공동보도문이나 합의문 작성에는 실패했다. ●해군 장성 수석대표는 처음 남북 군사회담 가운데 해군 장성이 수석대표를 맡은 것도 처음이다.회담에서 남측은 박정화 함참 작전차장(해군 준장)이,북측은 안익산 인민무력부 정책국장(해군 소장·준장에 해당)이 각각 수석 대표로 나섰다. 한편 회담이 열린 금강산 초대소는 북한 인민무력부가 운영하는 국빈급 접대시설로,지난 1998년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북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접견한 곳이다. 금강산공동취재단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인사]

    ■ 정보통신부 ◇2급 전보 △전파방송정책국장 申容燮△정보통신협력국장 邢泰根△정보통신전략기획관 金源植△정보화기획실 정보기반보호심의관 姜仲協 ◇3급 전보△정보화기획실 정보보호정책과장 張光洙 △전파방송정책국 전파방송총괄과장 崔在裕 △전파연구소 전파자원연구과장 朴正烈 ◇4급 전보△기획관리실 정보전략담당관 金京涉△정보화기획실 정보이용촉진과장 金浚鎬△〃 정보보호산업과장 金正原△정보통신정책국 기술정책과장 曺奎照△〃 지식정보산업과장 朴載文△정보화기획실 정보화지원과장△정보통신정책국 소프트웨어진흥과장 朴潤賢△정보통신정책국 산업기술과장 柳秀根△정보통신진흥국 통신기획과장 金容秀△〃 통신경쟁정책과장 石濟凡△〃 통신안전과장 吳南錫△전파방송정책국 전파이용제도과장 丁鍾己△〃 방송위성과장 羅奉河△〃 주파수정책과장 朱宗鈺△정보통신협력국 협력기획과장 閔元基△〃 국제기구과장 金仁洙△〃 지역협력과장 安槿榮△정보통신전략기획관실 동향분석담당관 李相珍△중앙전파관리소 감시1과장 文成桂 ◇4급 파견△한국정보보호진흥원 張錫永 ■ 우정사업본부 ◇3급 전보 △정보통신부전산관리소 금융운영과장 金明龍 △서울체신청 정보통신국장 徐光鉉 ◇4급 전보△우정사업본부 총무과장 權文洪△〃 우편기획과장 金瑛秀 △〃 사업개발과장 南浚鉉△〃 우편물류과장 朴鍾石△〃 국제사업과장 金惠永△〃 예금과장 鄭鎭鏞△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교학과장 李採玉△서울체신청 업무국장 宋世範△여의도우체국장 尹應振△서울금천우체국장 庾東仁△서울성북우체국장 朴基成△서울송파우체국장 鄭東豪 △서울강서우체국장 文勇吉△서울동작우체국장 金英喆△서울서초우체국장 柳基鈗△서울국제우체국장 田成茂△서인천우체국장 李允熙△인천계양우체국장 崔洙龍△수원우체국장 朴斗煥△동수원우체국장 辛舜夏△군포우체국장 李鍾璇△안양우체국장 張東赫△성남분당우체국장 尹基台△안산우체국장 朴星用△고양덕양우체국장 李鎔碩 ■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 尹大柱 ■ 한국감정원 △정보관리실장 金相奎
  • [인사]

    ■ 정보통신부 ◇2급 전보 △전파방송정책국장 申容燮△정보통신협력국장 邢泰根△정보통신전략기획관 金源植△정보화기획실 정보기반보호심의관 姜仲協 ◇3급 전보△정보화기획실 정보보호정책과장 張光洙 △전파방송정책국 전파방송총괄과장 崔在裕 △전파연구소 전파자원연구과장 朴正烈 ◇4급 전보△기획관리실 정보전략담당관 金京涉△정보화기획실 정보이용촉진과장 金浚鎬△〃 정보보호산업과장 金正原△정보통신정책국 기술정책과장 曺奎照△〃 지식정보산업과장 朴載文△정보화기획실 정보화지원과장△정보통신정책국 소프트웨어진흥과장 朴潤賢△정보통신정책국 산업기술과장 柳秀根△정보통신진흥국 통신기획과장 金容秀△〃 통신경쟁정책과장 石濟凡△〃 통신안전과장 吳南錫△전파방송정책국 전파이용제도과장 丁鍾己△〃 방송위성과장 羅奉河△〃 주파수정책과장 朱宗鈺△정보통신협력국 협력기획과장 閔元基△〃 국제기구과장 金仁洙△〃 지역협력과장 安槿榮△정보통신전략기획관실 동향분석담당관 李相珍△중앙전파관리소 감시1과장 文成桂 ◇4급 파견△한국정보보호진흥원 張錫永 ■ 우정사업본부 ◇3급 전보 △정보통신부전산관리소 금융운영과장 金明龍 △서울체신청 정보통신국장 徐光鉉 ◇4급 전보△우정사업본부 총무과장 權文洪△〃 우편기획과장 金瑛秀 △〃 사업개발과장 南浚鉉△〃 우편물류과장 朴鍾石△〃 국제사업과장 金惠永△〃 예금과장 鄭鎭鏞△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교학과장 李採玉△서울체신청 업무국장 宋世範△여의도우체국장 尹應振△서울금천우체국장 庾東仁△서울성북우체국장 朴基成△서울송파우체국장 鄭東豪 △서울강서우체국장 文勇吉△서울동작우체국장 金英喆△서울서초우체국장 柳基鈗△서울국제우체국장 田成茂△서인천우체국장 李允熙△인천계양우체국장 崔洙龍△수원우체국장 朴斗煥△동수원우체국장 辛舜夏△군포우체국장 李鍾璇△안양우체국장 張東赫△성남분당우체국장 尹基台△안산우체국장 朴星用△고양덕양우체국장 李鎔碩 ■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 尹大柱 ■ 한국감정원 △정보관리실장 金相奎
  • 컬러링에도 ‘웰빙 바람’

    통화연결음(컬러링)에도 웰빙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 발신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통화연결음 서비스인 ‘웰빙 컬러링’을 자사 무선 인터넷인 ‘네이트’를 통해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웰빙 컬러링’이란 휴대전화에서 기본음 및 발신번호별 통화연결음을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을 이용,상대방의 건강상태에 맞는 7가지의 치료용 특수 주파수 음원을 음악과 함께 들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건강음원은 다이어트,금연,피로회복,집중력 향상,숙면 등이다.이와 함께 치료 종류 및 주파수의 강도에 따라 초급,중급,상급으로 지정할 수 있다.취향에 맞춰 가요,팝,뉴에이지,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택할 수도 있다. 치료용 특수주파수 음원의 감수를 맡은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김호식 교수는 “기존의 기능성 음원들은 CD 형태로 들어야만 치료효과가 있었으나 휴대전화를 통해 들어도 효과가 있는 기능성 음원이 개발되기는 국내 처음”이라면서 “실험에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웰빙 컬러링’을 이용하려면 ‘네이트’를 통해 ‘1,마이벨·컬러링·뮤직-)2,컬러링-)1,‘웰빙컬러링’ 을 클릭해 컬러링을 고른 뒤 기본 또는 발신별로 음악을 지정하면 된다.한 곡당 이용료는 700원. 정기홍기자˝
  • [건강칼럼] 아름다운나라 피부·성형외과 이상준 원장

    잘 가꾸지 않아 모공이 숭숭 드러난 남성의 피부를 일컬어 흔히 ‘귤껍질같다.’고 한다.그러나 어디 남성들 뿐일까.기온이 올라가면서 이런 남성에 필적할 만한 피부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부쩍 늘었다.더운 날씨로 피지 분비가 늘고 덩달아 모공이 넓어지면서 얼굴이 번들거리는 것. 모공은 보통 눈으로 식별이 쉽지 않을만큼 작지만,나이나 계절,생리주기,임신,스트레스 등으로 점점 커져 고민 덩어리가 된다.특히 20대 후반부터 진행되는 피부 노화 탓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져 모공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정확하게 말하면,모공 자체가 커지는 게 아니라 피부가 늘어져 모공이 크게 보이는 것이다. 피지와 자외선도 모공을 두드러져 보이게 하는 ‘공신(功臣)’.피지를 외부로 배출하기 위해 모공이 확장되는데,이 모공을 피지가 통과하면서 모공의 크기를 키우는 것이다.모공이 막혀 피지가 원활하게 분비되지 못하면 여드름이 되기도 한다.자외선이 강한 여름,세안을 해도 금새 얼굴이 번들거리는 경험이 더러 있을 것이다.자외선이 피지 분비를 촉진시킨 때문이다.이때도 역시 모공이 확장되는데,그래서 모공 문제는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이나 여드름성 피부에 많다.문제는 커진 모공이 피부를 번들거리게 해 화장을 들뜨게 하는가 하면 세균 침입을 쉽게 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거나 거친 피부로 둔갑시킨다. 모공을 치료하는데는 주로 박피와 일렉트릭필링이 사용되는데,박피술은 새 조직을 재생시켜 피부가 깨끗해지고,모공을 좁히는 탄력성을 갖게 해준다.일렉트릭필링은 피부에 마이크로 주파수의 전기 자극을 주는 과정에서 피지선이 서서히 퇴화하고 콜라겐 합성이 증가하면서 모공을 수축시키는 원리다. 그러나 모공은 피부노화와 함께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특히,외출 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은 가장 쉽고도 중요한 방법이다.늘상 모공에는 먼지와 노폐물이 쌓인다는 점을 감안,꼼꼼한 세안으로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작고 질좋은 모공’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 5년만에 年매출 1兆시대 맞는 LG산전 김정만 사장

    “엘리베이터 회사에서 전력 정보기술(IT) 기업으로 거듭나 ‘무서운 회사’가 될 것입니다.” 지난 99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매출 1조원시대를 열게 되는 LG산전 김정만(57) 사장이 1·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력기기·자동화 시스템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LG산전은 올들어 중국 지역 매출이 90%나 늘어나면서 1·4분기에 매출 2383억원,영업이익 390억원,순이익 223억원을 실현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5.3%,103.1%,696.4% 늘어난 것으로 올해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회사로 알려진 LG산전은 99년 매출이 1조 7500억원에 달했지만 이후 엘리베이터,주차관리,자동판매기,동제련 등 주요 사업을 매각하는 바람에 지난해 8683억원으로 덩치가 줄었다.반면 99년 LG금속을 합병하면서 무려 3조 9484억원에 달했던 부채는 사업매각 대금을 빚 갚기에 우선 투입한 덕에 5266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99년 당시 재경담당 부사장이었던 김 사장은 엘리베이터 부문을 정리해야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굳혔다고 한다.제조업이면서 실제 영업은 건설업처럼 해야 하는 엘리베이터는 과도한 수주경쟁과 ‘검은 돈의 함정’에 빠져 도저히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였다. 하지만 아직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엘리베이터에 이상이 생기면 김 사장 집을 찾아올 정도로 엘리베이터의 잔상이 많이 남아 있다.김 사장은 “15만 4000V 초고압 관련 부품,RFID(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정보를 초소형 IC칩에 내장시켜 이를 무선주파수로 추적하는 기술) 등 신규사업을 키워 전력IT업체로 새로 태어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초고압,RFID 사업을 위해 일본,네덜란드,프랑스를 오가며 세계적인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우수인력들을 ‘납치’하다시피 한국에 모셔왔다.사장 다음으로 많은 연봉에 아파트까지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인재를 모으기 위해 ‘전용기’까지 띄운다는 삼성 이건희 회장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부산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마치고 럭키(현 LG화학)에 입사한 김 사장은 LG화학 CFO를 거쳐 98년부터 LG산전에 몸담고 있다. 류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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