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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 정보통신부 ◇이사관 승진△지식정보센터장 이재홍△경북체신청장 이근협 ◇부이사관 승진△통신방송정책총괄팀장 석제범△정책총괄팀장 유수근△주파수정책팀장 주종옥△총무팀장 김인수△우정사업본부 우편정책과장 김영수△정부통합전산센터 서비스1팀장 김경섭△서울체신청 영업국장 구호환
  • 日 한반도유사시 작전계획 유출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해상자위대가 한반도 유사시를 상정해 2003년 실시한 최대 규모의 기동훈련인 ‘해상자위대연습’ 작전계획을 포함한 해상자위대 문서 모두 3000여점이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비밀등급이 높은 해상자위대연습 시나리오가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유출된 문서에는 통신과 암호까지 포함됐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나 군에는 “일본에서는 정보가 유출되기 쉽다는 불신감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해상자위대의)신용추락이란 타격은 크다. 수년간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해상자위대측은 비밀문서 유출이 확인된 후 통신과 암호를 같이 쓰는 미 해군측과 협의, 암호는 전체를 바꾸고 통신은 주파수 일부를 변경했다고 아사히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2003년 11월 열흘간 실시된 해상자위대훈련에는 함정 80척과 항공기 170대, 병력 2만 5000명이 참가했다. 유출된 비밀문서는 주변사태와 방위출동사태로 나누어 훈련내용을 상세히 설명한 자료 3점이다. 이 자료에는 규슈·오키나와를 관할하는 해상자위대 사세보지방대가 주력부대인 자위함대 및 미 해군과 함께 사태에 대응해 실시할 작전내용이 적혀 있다. 모두 방위청이 정하는 3단계 비밀등급 중 3번째인 ‘비(秘)’로 지정돼 있었다. 훈련은 사실상 북한을 지칭하는 ‘차국’을 비롯, 일본주변의 2개국이 일본을 겨냥해 탄도미사일 발사준비에 들어간 상황과 남서제도의 ‘S제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했다. 인터넷에 컬러 슬라이드용 그림과 함께 떠돌아 다니는 유출된 문서에는 해상자위대가 선박검문을 실시할 장소와 미 항공모함부대 호위 방안, 해상자위대와 미 해군 작전조정소 설치 장소 등의 상세한 작전내용이 들어있다. 유사사태로 발전시 해상자위대 주력부대인 자위함대는 작전해역으로 향하는 항공모함부대 등 미 해군부대를 호위하면서 ‘S제도’에 육상자위대 부대를 상륙시키기 위한 병력수송작전을 전개한다. 미 해군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작전을 전개하는 한편 동해에서도 해상저지행동을 펼친다. 문서유출시기는 올해 1월21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세보기지 소속 호위함에 근무하는 대원이 2005년부터 업무용 자료를 임의로 집으로 가져가 개인 컴퓨터에 보관하면서 파일교환프로그램 ‘위니’를 사용, 유출됐다.taein@seoul.co.kr
  • 무정차 시스템 ‘하이패스’ 6년째 겉돈다

    무정차 시스템 ‘하이패스’ 6년째 겉돈다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교통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최첨단 요금징수시스템인 ‘하이패스(HiPass)’제도가 겉돌고 있다. 이 제도는 지난 2000년 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등 유료도로 요금징수체계의 일대 혁신을 ‘꿈꾸며’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이같은 무정차 지불시스템이 6년이 지나도록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하이패스 제도의 허실을 짚어 본다. 15일 하이패스 시스템의 운영자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현재 이 시스템 이용자는 국내 전체 교통량의 4.2%에 머물고 있다. 일본이 교통량의 41%가량을 우리와 같은 하이패스로 소화해 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마저 하이패스 이용률이 4%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말 도로공사가 이용구간을 외곽순환도로 청계와 성남영업소 등 기존 3개소에서 인천과 남인천, 하남, 토평톨게이트 등 10개소를 늘리면서부터다. 도로공사는 이달초 경제적 효과를 감안, 올해 17개소 45개 차로에 하이패스를 추가로 설치하고 2007년까지 전국 모든 톨게이트로 확대하겠다는 장밋빛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실제로 사정은 그렇지 못하다. 이용카드 충전의 문제점과 고가의 차량용 단말기 등 보급확대에 여러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다. 가장 큰 골칫거리는 전자화폐인 하이패스 플러스카드. 사용할 요금을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이용, 충전시켜 사용해야 하지만 카드사용이 걸림돌이다. 현금은 톨게이트에서 즉석 충전이 가능하지만 신용카드의 경우 영업소를 방문해야 한다. 그나마 영업소를 찾는다 해도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LG와 신한으로 제한해 발걸음을 돌리기 일쑤이다.2003년까지는 농협 등 다른 금융기관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했으나 갑자기 바뀌었다. 도로공사측은 전자카드가 수동식에서 지금의 스마트카드로 바뀌면서 카드수수료 등의 문제로 제한했다고 설명하지만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스마트카드를 삽입해 사용하는 차량단말기(OBU) 가격과 구입장소 등도 신규 가입자들의 발목을 잡는다. 가격이 5만원가량으로 부담스러운 데다 그마저 부착하려면 도로공사 영업소를 찾아야 한다. 일본에서는 15개 회사들이 다양한 가격의 차량용단말기를 만들어 시내 곳곳에서 판매·부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국내에선 6년이 넘도록 하이패스 보급이 제자리인 것도 이 때문이다. 도로공사는 가입자수가 늘어날 경우 단말기의 가격인하와 타은행 신용카드 사용도 확대하기로 계획만 하고 있을 뿐, 상황의 반전을 소비자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실태와 문제점 무정차 요금징수시스템(자동통행료징수시스템·ETCS)은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지만 국내에서는 ‘하이패스’로 통칭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카드를 삽입한 OBU(차량용단말기) 장착차량이 요금소에 진입하면, 요금소 안테나와 OBU간 무선이나 적외선 통신으로 정보를 교환하여 스마트카드에서 자동으로 통행료를 수납, 영업소 주전산기로 수납결과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하이패스가 지독한 동맥경화 증상을 보이고 있는 국내 고속도로의 해결사로 나서게 된 것은 차량이 정지하지 않고 달리는 상태에서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이패스 등장과 고난의 연속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하이패스의 보급확대는 시간과 돈의 절약이라는 도입취지를 감안, 어느 때보다도 부각되고 있다. 상습 지옥체증 구간인 톨게이트에서의 차량정체가 해소될 경우 그 경제적 이익은 한해 수천억원대에 달한다. 정부도 하이패스의 크나큰 경제적 효과와 매연절감 등 환경적 효과를 감안해 지난 2000년 6월30일 외곽순환도로에 첫선을 보이며 ETCS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고난이 시작됐다. 지난 2002년 정보통신부가 하이패스 이용 주파수 변경을 요구하면서 같은해 6월 하이패스 사업에 고비를 맞았다. 도로공사측은 이 사업을 전면 재조정해야 하는 위기에 봉착, 하이패스단말기 판매를 일시 중단시켰다. 이후 주파수를 변경하고 적외선 방식이 등장하기까지 1년여 동안 하이패스는 이용자가 적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는 사태를 맞았다. 차로만 줄었다는 운전자들의 반발도 컸다. 당시 도로공사측은 기존의 하이패스 이용자 1만 7000명 외에는 이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완전히 차단했다. 대안을 내놓지 않은 채 수도권 출퇴근 운전자들은 사업이 정상화된 이듬해 초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의 적외선 방식이 채택된 것은 지난 2003년말. 도로공사는 이때부터 본격적인 하이패스 이용자 확대에 나섰다. 그러나 여전히 가입자를 늘리는 데는 실패했다. 예상보다 쉽사리 운전자들이 다가오지 않고 있다. 도로공사는 생소한 제도에 주민들의 부적응 등을 첫번째 이유로 꼽았지만 정작 원인은 다른 데 있었다. ●신용카드 제한이 주범 하이패스의 성패는 사용상의 편리함 못지않게 시스템 구입의 용이성 등이 뒤따라야 하지만 도외시됐다. 값싼 차량단말기의 보급과 탈부착의 편리성, 전자화폐 구입장소의 확대 등이 제대로 확보되지 못한 것이다. 하이패스 시행 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용자가 적은 이유이다. 단말기 설치장소와 사용가능한 신용카드 제한 등 문제점을 간파한 도로공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영업소를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해 스마트카드를 충전할 수 있는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법인 등을 제외하곤 사용자가 전무한 실정이다.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먼저 회원가입을 한 뒤,5만원가량 하는 차량단말기와는 별도로 1만 6000원가량 하는 카드리더기를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 이마저도 특정사 모델로 한정하고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게다가 스마트카드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계좌이체에 의지해야 하고 신용카드는 신한카드 이외엔 사용이 불가능하다. 사정이 이러해 하이패스 홈페이지에 충전 시뮬레이션까지 선보여도 운전자들로부터 무시당하고 있다. 도공에 따르면 인테넷 이용률은 현재 하이패스 이용자의 0.8%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처럼 신용카드의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것은 카드가맹점 수수료 때문으로 전해졌다. 일반 카드수수료는 1.8∼2.0%이지만 도로공사는 안정적 수수료 유지를 위해 1%를 제시한 LG와 신한 등 2개사 카드로 제한했다. 그러나 반론이 만만치 않다. 스마트카드의 충전은 하이패스 가입자가 사실상 요금을 선불로 내는 것으로 다소 차이가 나는 가맹점 수수료를 도로공사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말기 구입장소를 영업소로 제한한 점에 대해 도로공사측은 “가격이 7만원인 단말기 가격 가운데 2만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관리차원에서 영업소에서 부착하고 있다.”고 밝힌다. 교통전문가들이 경정비 등 특정업체에 위탁해 부착하는 방법도 제시하곤 하지만 도로공사측은 오불관언이다. ●차량단말기와 과태료 단말기 자체에 대한 문제점도 적지 않다. 지난 2003년 보급이 시작된 적외선 단말기의 경우 차량전원 대신 자체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어 주기적으로 이를 교체해 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한 화면이 발광되지 않아 밤중에 식별이 곤란하다. 낮시간대에도 화면 지속시간이 짧아 운전자가 잔액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꼬리를 물고 있다. 잔액이 보이지 않으니 스마트카드에 돈이 부족한 상태로 하이패스를 통과하는 차량이 크게 늘고 있다. 게다가 하이패스 미가입자들의 이용을 막는다며 도로공사측이 얼마전부터 10배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바람에 가입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건설교통부와 도로공사가 미납차량들의 하이패스 차로 통과를 막기 위해 차단기까지 설치하겠다고 말해 반발을 사고 있다. 사정이 이런 데도 도로공사와 건교부 등 관계부처는 하이패스 차로만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가입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을 뿐이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카메라 vs 과속차량 ‘도로위 과학대전’

    카메라 vs 과속차량 ‘도로위 과학대전’

    ‘500m 앞에 과속 위험구간입니다.70㎞ 이하로 서행하세요.’ 지금 이 순간도 도로 위에서는 운전자와 과속 감지 카메라와의 쫓고 쫓기는 한판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경찰은 고정식은 물론 커브길 등에 숨긴(?) 이동식 카메라로 자동차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운전자들은 단속 카메라의 ‘눈길’을 벗어나기 위한 갖은 묘수를 고안해내고 있다. 그러면 과속 감지 카메라는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의 속도를 어떻게 측정할까. 과연 단속 카메라 방해 장치들은 효과가 있을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불쑥 나타나 악명을 떨치는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는 파동의 ‘도플러 효과(Doppler Effect)’를 이용한 것이다. 야구장에서 투수가 던진 공의 속도를 측정하는 ‘스피드 건’의 작동원리와 같다. 누구나 앰뷸런스가 다가올수록 ‘앵∼앵’하는 사이렌 소리가 더 촘촘하고 높은 소리로 바뀌며, 멀어지면 느슨하고 낮은 소리로 변하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도플러 효과다. 서울 명덕고 이세연 교사는 “도플러 효과란 소리나 빛 등을 내는 물체가 이동할 때 파동의 진동수가 다르게 관측되는 현상을 일컫는다.”면서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는 레이저나 초음파를 달리는 자동차에 쏜 뒤 반사돼 되돌아 오는 파동의 변화량을 측정해 속도를 감지한다.”고 설명했다. 즉, 차량에 부딪혀 되돌아온 파동은 도플러효과 때문에 처음 발사된 것보다 파장이 짧아지며 주파수는 커진다. 이 주파수의 차이를 통해 주행 속도를 측정한다. 고정식 무인 단속 카메라는 도로 밑에 숨겨놓은 자기장 감지 ‘센서’를 이용해 차량의 속도를 감지한다. 통상 카메라에서 30m 정도 떨어진 도로 밑에 첫번째 센서를 설치하고, 그로부터 30m 정도 떨어진 곳에 두번째 센서를 묻는다. 자동차가 그 사이를 지나는 차의 시간을 측정해 ‘속도=거리/시간’이라는 공식에 따라 속도로 환산한다. 때문에 단속카메라 앞 30m 정도까지 과속을 했다면 이후 속도를 줄인다 해도 영락없이 플래시 세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이같은 속도 측정 방식은 영국의 물리학자 패러데이가 발견한 ‘유도 전류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도로 밑 센서에는 ‘유도 코일’이 있는데, 시간에 따라 흐르는 방향이 바뀌는 전류인 교류가 약하게 흐르며 자기장이 만들어진다. 이 위를 금속 물체인 자동차가 지나가면 자기장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 이를 세밀하게 측정하면 차량의 속도를 계산해 낼 수 있다. 테두리에서 빛을 내는 ‘반사 보조번호판’과 ‘꺾기 번호판’달기,CD판 붙이기,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으로 감지하기…. 과속 단속을 피하기 위한 각종 묘책들이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소용없는 짓이다. 단속 카메라의 플래시 빛을 반사시켜 번호판 식별을 어렵게 만든다고 광고하지만, 실제 가능성은 희박하다. 서울지방경찰청 영상단속실 염상훈 경위는 “고정식 단속 카메라의 경우 반사 각도를 정확히 맞출 가능성이 희박하고, 이동식은 차량 옆쪽에서 찍기 때문에 효과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GPS를 이용한 감지기는 단속 카메라의 위치 정보를 미리 입력해 놓는 방식이기 때문에 카메라의 위치가 이동되거나, 이동식 카메라에 대해서는 감지해 내지 못한다. 염 경위는 “이동식 카메라가 쏘는 레이저 신호를 감지해낼 수 있다고 광고하는 것도 모두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인사]

    ■ 정보통신부 ◇팀장 전보△정책홍보관리본부 혁신기획관 김용수△〃법무팀장 전성배△〃정보전략팀장 박윤현△〃홍보팀장 전제경△〃재정기획관실 재정팀장 유제명△미래정보전략본부 기획총괄팀장 강성주△〃미래전략기획팀장 정석균△〃유비쿼터스정책팀장 장석영△〃인터넷정책팀장 유대선△〃정보통신인프라정책팀장 안근영△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 통신방송정책총괄팀장 석제범△〃융합전략팀장 박노익△〃통신경쟁정책팀장 조경식△〃 통신이용제도팀장 이상진△〃통신자원정책팀장 최영해△정보통신정책본부 정책총괄팀장 류수근△〃기술정책팀장 이동형△〃산업기술팀장 송정수△〃지식정보산업팀장 나승식△〃중소기업지원팀장 손승현△정보통신협력본부 협력기획팀장 김혜영△〃국제기구팀장 김정원△〃지역협력팀장 허상무△〃통상협상팀장 안성일△전파방송기획단 전파방송정책팀장 조규조△〃전파방송산업팀장 이정구△〃방송위성팀장 김준상 △〃주파수정책팀장 주종옥△소프트웨어진흥단 소프트웨어정책팀장 김병수△〃전략소프트웨어팀장 강석원△정보보호기획단 정보보호정책팀장 서석진△〃정보윤리팀장 김종호△〃개인정보보호팀장 정현철△총무팀장 김인수■ 우정사업본부 ◇과장급 전보△우편사업단 국제사업과장 이용석△우편사업단 소포사업과장 변상기△우편사업단 우표실장 김재홍△금융사업단 보험사업과장 최병태△교육원 교학과장 김상우△지식정보센터 금융운영과장 문성계△서울 마포우체국장 김재목■ 손해보험협회 (본부장)△자동차보험본부장 梁斗錫 (부장 승진)△보험업무부장 朴鍾和△의료지원〃 甘明相 (1급 승격)△자동차보험부장 李得魯△정보시스템〃 黃亮勳 (부장 전보)△손해보험공익사업부장 李揆明△마케팅지원〃 朴成彦△부산경남지〃 李東雨
  • [길섶에서] 초비상/한종태 논설위원

    애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일주일 전부터 집안에는 초비상이 걸린다. 중3 아들과 중1 딸이 시험을 잘 치르도록 하기 위한 배려에서다. 집안의 모든 안테나와 주파수가 두 녀석의 컨디션과 학습 정도에 맞춰진다. 신나게 뛰어놀던 막둥이도 뭘 아는지 이때만큼은 걸음걸이마저 신중해진다. 엄마, 아빠는 한명씩 붙잡고 문제풀이를 도와주는데 여간 힘드는 눈치가 아니다.“우리 때와는 난이도가 확 차이나네.” 학원과 독서실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는 두 녀석도 부쩍 야윈 모습이다. 성적이 뭔지…. 새벽 2시쯤 집에 들어오자마자 침대에 곯아떨어진다. 안쓰러운 생각에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뽀뽀를 해준다. 하지만 이런 마음도 잠시, 이른 아침이면 기숙사 사감처럼 목청을 한껏 키운다. 꿀잠을 자는 녀석들을 깨워 학교 가기에 앞서 아침을 제대로 먹여야 하는 까닭이다. 애들도 고생, 부모도 고생이다. 한데, 이 짓을 얼마나 더 해야 하나. 막둥이까지 생각하니 어이쿠!십년이 넘네. 그때 아들과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아빠, 시험 잘 봤어.”“그래∼. 잘 했다. 오늘 뭐 사줄까.” 한종태 논설위원 jthan@seoul.co.kr
  • 동네방송이 5·31선거 뛴다

    `동네 일꾼´을 뽑기 위한 지방선거에 사상 처음으로 `동네 라디오방송´이 나섰다. 서울 마포구 지역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출력 라디오방송인 `마포FM´(100.7㎒)은 2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매일 2∼4시간씩 지방선거 특집방송을 내보낸다. 이 방송에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마포구 구의원과 시의원, 구청장 후보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정책토론은 물론 동네방송답게 후보들의 신변잡기적인 소재들도 충분히 다룰 계획이다.●어제 첫 방송… 후보들 적극 참여할 듯 `마포FM´은 25일 오후 2시 마포구의원 가선거구 예비후보 4명을 스튜디오로 초청, 첫 선거방송을 내보냈다. 가선거구 예비 후보는 모두 6명이지만 2명은 개인적인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후보들은 방송에 익숙하지 않은 듯 어색해했지만 김종호 마포FM 대표의 부드러운 진행에 곧 적응해 자신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예비후보 한 명당 배정된 시간은 20분. 선거방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철저한 시간 배분. 따라서 후보에게 주어진 시간이 넘어가면 여지없이 마이크가 꺼진다.`동네 방송´이라고 예외는 없다. 하지만 이날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니라 구체적인 정책 질문보다 예비 후보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들여다볼 수 있는 질문이 오갔다.`선거운동 기간 하루 일과´,`출마 후 주변 사람들의 반응´,`내가 생각하는 마포구의 장단점´ 등 가벼운 질문이 주를 이뤘다.●마을버스 기사 찾아 “라디오 틀어 달라” 한 예비후보는 “주민들과의 접촉을 위해 목욕탕과 찜질방을 찾아 살을 맞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예비후보는 “`마포FM´이 아직까지 인지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쉽게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특히 한 표가 아쉬운 후보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매체”라고 말했다. 이날 첫 선거방송은 무난했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처음이라 예비후보자들끼리도 분위기가 화기애애했지만 다음달 18일 이후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되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면서 “공중파 TV토론 프로그램 못지않은 박진감 넘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주 기획재정팀장은 “얼마 전 마을버스 회사에 공문을 보내고 직접 음료수를 들고 운전기사들을 만나며 `마포FM´100.7㎒를 틀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면서 “마을버스 라디오를 통해 구청장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주민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마포FM´은? `마포FM´은 지난해 9월 지상파 방송국 허가를 받아 공식 개국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마포FM´ 같은 소출력 라디오 방송국은 8곳이다. 우리나라의 소출력 라디오방송은 FM주파수(88M∼108MHz) 대역에서 1와트(W)의 소출력만을 이용하고 있다. 이 경우 최대 가청범위는 반경 5㎞ 정도다. 지난해까지 법규 미비로 방송국 운영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2002년 월드컵을 맞아 경기장 안내 방송 개정을 위해 방송법을 개정하면서 소출력 라디오방송 문제도 논의되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가 법령 마련에 합의하면서 소출력 라디오 방송국이 탄생하게 됐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WCDMA사업 영토확장 나서겠다”

    조영주 KTF 사장이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영토확장에 나섰다. 20일 정보기술(IT) 담당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그는 새로운 사업계획을 밝히는가 하면 정부를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조 사장은 WCDMA 서비스로의 조기 전환을 보다 확실하게 못박았다.KTF의 비전은 여기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전국 84개시 전역에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조 사장이 HSDPA 기반의 WCDMA 사업에 본격 나서겠다는 것은 기존의 주파수 열세를 극복하고 선발 사업자와 대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오는 6월까지 45개시에 HSDPA 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대폭 확대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전 세계 시장의 90% 이상이 WCDMA로 가는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조 사장은 WCDMA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몇 가지 지원을 요청했다. 우선 WCDMA사업 추진의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 IMT-2000 방식별 균형발전정책, 주파수 대역별 기술방식 등 IMT-2000 사업허가 관련 정책의 일관성을 요구했다. 기존 CDMA에서의 시장지배력이 WCDMA로 전이되지 않도록 010 번호통합 정책의 일관성 등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WCDMA로의 가입자 전환 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투자효율성이 높은 저대역 주파수를 이동통신 사업자별로 공정하게 배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파수 차이에 의한 구조적 불공정 상황이 재연되지 않도록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Zoom in서울] 사생활 노출 ‘전자태그’ 탓

    승용차 요일제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무선주파수인식(RFID)시스템’(일명 전자태그)이 기대만큼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시는 2003년 처음 시작한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들의 준수율이 저조하다고 판단, 지난 1월17일부터 자동차세 감면과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전자태그 방식을 새로 도입했으나 시민들의 참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종이스티커를 발급받아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한 차량은 212만대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전자태그로 교체하거나 신규 발급 받은 차량은 지난 5일 현재 18만 3079대에 불과하다.●혜택은 ‘↑’, 참여는 ‘↓’ 전자태그는 기존 승용차요일제 참여 차량들에 비해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기존 혜택 외에 자동차세 5% 감면과 자동차 보험료 2.7% 할인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요일제에 참여할 경우 뉴SM5(1998㏄) 신차를 기준으로 자동차세는 2만 5970원, 보험료는 2만 4520원을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요일제에 참여한 차량의 상당수가 전자태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루 평균 2300여대의 등록에 그치고 있다. 이는 승용차요일제가 처음 시작했던 2003년 7월 시행후 한달만에 10만대를 훌쩍 넘어섰고, 하루 평균 6190대가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시는 지난 2월 전자태그 100만대 달성을 당초 11월초로 잡았으나 연말로 늦췄다. 시는 승용차요일제 확산을 위해 이날 이명박 서울시장 등 2만여명의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시내 곳곳에서 ‘범시민 참여 실천 캠페인’을 벌였다.●참여율 왜 저조한가 전자태그는 운전자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는 등 기존보다 신청이 까다로운 탓도 있지만 사생활 노출 등으로 인해 발급을 꺼리고 있다. 시는 요일제 미준수 차량을 적발하기 위해 시내 12곳에 판독기를 설치했고, 연말까지 시내 전지역을 커버하는 2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렇게 될 경우 시민들은 운행상황이 낱낱이 파악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미준수 차량의 경우 판독기에 찍힐 경우 ‘휴무일을 어겼다.’는 내용이 곧바로 운전자 휴대전화를 통해 전송된다.3회 이상 어길 경우 보험료 할인과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 기존 요일제 참여 스티커만으로도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50%, 공영주차장 2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며 전자태그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기존 요일제 참여 차량중에는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기·인천 등지의 차량이 49만대가량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전자태그는 안테나식 수동형 태그로 위치정보나 실시간 추적이 불가능해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없다.”면서 “다음달 중으로 자동차 보험료 할인을 11개 보험사로 늘리는 등 혜택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잘 팔리는 똑똑한 가전제품

    잘 팔리는 똑똑한 가전제품

    사람처럼 사물과 환경을 인지, 일을 하는 가전제품들이 시장의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센서가 탑재돼 미세한 인공지능을 지녔다. 장애물을 피해 청소하고, 옷감에 따라 온도조절을 한다. 탁한 공기도 스스로 정화시킨다. 아직 초기 단계이고, 사람의 인지력과 비교가 안 되지만 본연의 기능에다 편리함을 얹었다. 시장이 선호하는 이유다. ●센서가 선을 없앴다 청소기는 로봇과 만났다. 청소로봇은 청소할 때 불편을 주었던 청소기의 선을 없앴다.TV를 보면서 리모컨만 조작하면 센서를 이용해 벽·장애물을 피해다닌다.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는 7개의 적외선 센서가 내장돼 있다. 항균과 공기정화 등 필터를 이중으로 만들어 세균 번식을 줄이고 탁한 공기를 정화해준다. 빨간색은 39만 9000원, 청소능력을 높인 분홍색은 54만 8000원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오븐’도 2차원 스캐너를 적용, 요리 카드나 포장지에 기록된 바코드의 조리 정보를 스캔한 뒤 자동으로 음식을 조리한다. 오븐, 그릴, 전자레인지 등 조리모드를 이용하면 저장된 조리법에 따라 음식을 만들 수 있다.43만(32L, 일반버튼식)∼95만원(42L, 터치버튼식). 청호나이스의 ‘섹션 쾌변기’는 비데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의 발명 특허를 얻은 중앙집중식 회전 기포 물줄기로 세정은 물론 직장에까지 물줄기가 주입돼 장 세척도 해준다.137만 5000원. ●다리미는 온도 자동조절 프랑스 테팔이 출시한 스팀 다리미 ‘프로그램 8’은 옷감 종류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스팀량을 자동으로 조절한다.11만원대. 또 테팔의 ‘비테스 S 무선주전자’(제품명 BF662021·1.7리터)도 녹차 등 음료 종류에 따라 물의 온도를 조절하는 센서가 있다.7만원대. 쿠쿠홈시스 전기밥솥도 밥맛 맞춤 기능, 현미 발아기능, 음성 안내 기능 등의 기능으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CRP-HCA0611FN’은 20만 3000∼23만 5000원. ●냉장고 LCD창은 일기예보까지 LG전자의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는 냉장고 문이나 홈바 문이 1분 이상 열려 있으면 30초 간격으로 경보음이 울린다. 또한 LG전자가 북미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TV 디오스 냉장고는 대형 LCD창이 달려 있어 일기예보에 민감한 미국인에게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된 날씨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라디오주파수(RF)를 통해 매일 스스로 정보를 받는 것. 가격은 110만원대부터 272만원까지.272만원짜리는 디스플레이창에 아바타를 적용했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김치냉장고는 ‘도어 센서’가 장착돼 있다. 냉장고 문을 열고 닫는 횟수와 열려 있는 시간을 감지해 냉기의 유출 정도를 파악하고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냉기를 자동 조절한다.‘HNR3B20W’ 제품은 180만원대다. 이밖에 에어컨 제품들도 센서를 이용해 방안의 습도와 온도를 알맞게 조정해 준다. 에어컨의 향상된 기능은 이뿐 아니다. 디스플레이창으로 귀여운 아바타가 냉방, 공기 청정, 인공 지능 등 진행되고 있는 상황들을 알기 쉽게 알려도 준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독자의 소리] ‘유비쿼터스 전파’ 는 우리의 자산/백성용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사회’는 정보혁명에 이은 제4의 혁명으로 일컬어질 만큼 우리 사회를 변혁시키는 또 하나의 거대한 물결로 다가오고 있다.‘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라틴어에서 비롯된 ‘유비쿼터스’라는 용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이동성을 보장하는 전파다. 이러한 전파는 국가의 무형자산으로서 자원이 한정되어 있는 반면 수요는 급증함에 따라 국가간, 기업간의 주파수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중·장기 스펙트럼 이용 계획과 전파 관리 중·장기발전계획 등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전파기기를 변칙적으로 이용하여 개인의 사생활 침해는 물론 휴대전화 복제, 사기도박, 시험장 부정행위 등 각종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전파자원도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유비쿼터스 사회’ 트렌드에 큰 지장을 줄 수도 있다. 전파의 이용가치를 높이고 전파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촉진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와 뜻을 한데 모아야 하겠다. 백성용 <중앙전파관리소>
  • 생체신호 방해 우리몸 오작동 유발

    생체신호 방해 우리몸 오작동 유발

    현대인들은 공기를 마시듯 전자기기가 내뿜는 전자파(電磁波)를 온몸으로 흡수하며 살아간다. 만일 우리 곁에서 휴대전화, 컴퓨터,MP3,TV, 라디오 등이 사라진다면 채 하루도 견디기 힘들 것이다. 최근 나온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도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전자파의 실체는 무엇이며,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피할 수 없는 전자파 전기가 이동하면 진동이 일어나고 그 주위에는 전기장과 자기장이 동시에 발생한다. 이것이 주기적으로 바뀌면서 생기는 파동이 전자파다. 전자파는 광범한 주파수 영역을 갖는 일종의 전자기 에너지로 빛의 속도와 같이 초당 30㎞의 속도로 이동한다. 보통 주파수에 따라 감마선,X선, 자외선, 가시광선(빛), 적외선, 전파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파는 전기가 흐르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존재한다. 전자레인지, 전기장판, 헤어드라이기, 공기청정기, 휴대전화, 컴퓨터 등 가전제품에서 방송·통신용 안테나, 고압 송전선 등 전기관련 시설에 이르기까지 예외 없이 전자파를 방출한다. ●전자파는 무조건 해로울까? 사람 몸속에는 전기적 작용으로 이뤄진 여러 ‘생체 신호’들이 들어 있다. 때문에 전자기장을 수반한 전자파가 인체를 통과하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전자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백혈병, 뇌암, 유방암, 치매 등 각종 질병과 두통, 수면 장애, 기억력 상실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지어 남자 생식기능 상실, 유산 및 기형아 출산, 세포와 신경 파괴 등의 보고도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양에 노출돼야 인체에 유해한가에 대한 확실한 발병 메커니즘이 밝혀진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마이크로파(300∼300㎓)와 고압 송전선 등에서 나오는 극저주파(0∼1㎑)의 경우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있다. 충북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김남 교수는 “휴대전화의 경우 전자파의 세기가 약하고 양도 적지만, 머리에 밀착해 사용하기 때문에 뇌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고압 송전선 근처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은 백혈병 등에 걸릴 확률이 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최근 독일의 프란츠 아들코퍼 박사 연구팀은 임상실험을 통해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DNA를 변형시키거나 파괴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호주 의학계 공동연구팀은 TV방송국 송신탑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백혈병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배 이상 높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반면 전자파가 질병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의 한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생종’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전자파를 쪼인 결과 2주일 만에 암조직의 90% 이상이 제거됐다.”고 밝혔다. ●전자파 어떻게 막을까? 전자파는 인체는 물론 다른 전자기기의 오작동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 이를 막기 위한 연구와 기술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요즘 전자제품 가운데 ‘전자파 차단’을 내세우지 않은 제품이 거의 없을 정도다. 최근 국내 대학에서는 나노입자 크기의 은(銀)을 활용한 전자파 차단 물질이 개발되기도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최형도 박사는 ““신소재를 이용한 전자파 흡수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휴대전화처럼 전자파가 외부로 방출돼야 제기능을 발휘하는 경우 안테나를 안으로 숨기거나 방향을 인체의 반대쪽으로 틀어주는 방법 등이 고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IT플러스] KT파워텔 요금제 개편

    ‘무전기+이동전화’ 서비스인 주파수공용통신(TRS) 업체인 KT파워텔은 무전통화 일정 사용량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발신자번호표시(CID) 및 투넘버 등 부가서비스를 기본료안에 포함시키는 등 요금제를 개편했다.
  • ‘손안의 TV’ 시장 내 손안에

    누가 ‘손안의 TV’의 세계시장을 선점할까.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막을 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3GSM 세계회의’에서의 최대 관심은 휴대전화로 방송을 보는 ‘모바일 TV폰’이었다. 노키아, 삼성전자 등 세계적 단말기 제조사는 물론 보다폰 등 이동통신업체들도 올 하반기부터 본격 형성될 시장의 기대를 반영했다. 모바일TV 시장은 6월 독일 월드컵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급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폰 시장은 올해 점유율 5%에서 내년엔 20%까지 성장이 기대된다. 모바일TV 시장은 삼성전자 주도의 ‘지상파DMB’와 핀란드 노키아 주도 ‘DVB-H(유럽형 이동통신)’, 미국 퀄컴이 이끄는 ‘미디어 플로’의 구도다.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은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DMB와 DVB-H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듀얼모드폰을 올 하반기에 내놓겠다.”고 밝혀 선수를 쳤다. 이 사장이 말한 듀얼모드폰(여러 주파수를 모두 수신할 수 있는 폰)은 모든 국가와 서비스에 통용돼 일명 ‘월드폰’ 개념이다. 즉 한국에서 DMB를 보다가 유럽지역에 가서는 DVB-H로 볼 수 있다.DMB폰 시장에는 삼성전자가 지상파 DMB폰을 출시한 상태다. 지상파 DMB는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가 국제 표준을 갖고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한국형 지상파 DMB폰을 DVB-H 본고장인 프랑스에 수출한다고 발표, 유럽 진출 첫 테이프를 끊었다. 관건은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는 DVB-H 시장. 휴대전화 시장 1,2위인 노키아와 모토롤라가 이끌고 있어 삼성으로선 대적하기가 만만치 않다. 유럽 시장이 워낙 크고, 유럽 국가들도 유럽형을 쓰려는 경향 때문에 삼성전자나 퀄컴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노키아는 최근 소니에릭슨과 함께 DVB-H 단말 기술과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고, 세계 20개 사업자와는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상용화는 6월쯤 스페인 방송사와 할 계획. 미국의 모토롤라도 보다폰,T모바일 등 유럽 통신업체와 공급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시장을 타깃으로 삼는 미디어플로는 퀄컴이 줄어드는 CDMA 시장의 ‘대타격’으로, 로열티를 염두에 두고 내놓아 큰 파괴력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TV의 기술에서 앞서 있는 삼성전자가 ‘통합 월드폰’으로 세계 단말기 시장에서의 ‘꽃놀이패’로 자리할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鄭의장 첫 포석 ‘민주개혁세력’ 연대

    鄭의장 첫 포석 ‘민주개혁세력’ 연대

    열린우리당 정동영(DY)호가 지방선거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윤활유인 고건 전 총리와 강금실 전 장관과의 연대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 의장이 20일 첫 최고위원회의의 화두로 꺼낸 말은 “앞으로 말은 짧게 하고 행동하는 당의 모습으로 바꾸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른바 ‘신몽골기병론’이었다. 하루 전 대구를 방문, ‘인혁당 재건위’ 희생자 묘역과 지하철화재참사 현장을 찾아 한나라당 권력이 지배해온 대구의 미래를 열린우리당에 맡겨 달라고 호소한 직후였다. 정 의장은 전당대회 기간 내내 강조해온 선(先)자강론을 뒤로하고 화합론을 앞세웠다.‘단결’이나 ‘단합’이란 말을 수시로 꺼냈다.“썩은 지방권력 10년을 심판해달라.”거나 “50만명 당원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짐은 절절했다. ●“인혁당 피맺힌 한 우리당이 풀었다” 정 의장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다. 박정희 정권의 인권탄압을 상징하는 인혁당 재건위 사건의 희생자 묘역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앰네스티가 최악의 반인권 사법살인으로 규정한 인혁당의 피맺힌 한을 열린우리당이 풀었다.”고 했다. 반(反)박근혜 전선뿐 아니라 이른바 ‘민주개혁세력’과의 연대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고건 전 총리와 강금실 전 장관과의 연대가 핵심이다. 정 의장은 고 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26일쯤 만남을 갖기로 했다. 고 전 총리는 20일 영화 홀리데이를 보고 난 뒤 기자들에게 “내 주파수는 정 의장에게도 열려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강 전 장관과도 대리인을 통해 회동키로 했다. ●고건 “내주파수는 정의장에도 열려” 정 의장은 특히 이날 오후 서울대 정운찬 총장을 면담, 교육 양극화 해소와 입시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 총장은 한나라당으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면담은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당내에서 힘을 모으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정 의장은 최대 후원자이자 고참 의원인 박명광 의원을 비서실장에 내정해 권력의 중심을 잡았고, 3선급 의원인 염동연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발탁했다. 이에 덧붙여 서혜석·안민석 의원 등 친(親)DY 성향의 초선 의원들을 비서실 내에 둘 계획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마이너리티 리포트] ‘레주파’ 방송 반년만에 소통창구로

    [마이너리티 리포트] ‘레주파’ 방송 반년만에 소통창구로

    “매체가 우리를 조명해 주길 바라거나 왜곡된 언론 보도에 대응을 하기보다는, 이제 우리 스스로 목소리를 내려고 합니다.”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레즈비언을 대상으로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쏘아올린 ‘레주파´는 ‘레즈비언 주파수´라는 뜻의 라디오 제작팀이다. 성소수자문화인권센터 등이 주관한 미디어교육 이수자 8명이 모여 매주 수요일 마포FM에서 방송되는 음악프로그램 ‘L 양장점´을 만들고 있다.‘레즈비언을 위한 맞춤 방송´이라는 뜻이다. 대부분 20대인 이들은 처음부터 “심각한 ‘운동´이 아니라 재미있게 우리의 이야기를 방송하자.”는 뜻으로 뭉쳤다. 당초 영상물 형태를 생각했으나 커밍아웃의 위험이 없는 라디오를 택했다. 보통 음악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초대 손님도 있고 청취자의 사연을 읽어주기도 한다.“여자친구와 100일 됐어요. 축하해 주세요.” 하는 내용도 있고 “애인과 헤어져 힘들어요.” 하는 사연도 있다. 언뜻 엿본 그들의 이야기는 이성애자들의 소소한 생활과 전혀 다르지 않다.“이성애자들이 방송을 듣고 ‘얘들도 우리랑 똑같네.´ 하는 생각을 한다면 일단은 성공한 거죠. 거부감이 조금 줄어들 테니까요.” 이들 대부분은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다.A(22)씨는 “동성애를 마치 전염병처럼 보거나 ‘얘가 나를 좋아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막연히 ‘다름´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레주파´는 방송 반년 만에 레즈비언들의 소통 창구로 자리잡았다.“이성애자들도 함께 들으며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는 방송이길 기대합니다.”‘레주파´는 수요일 밤 12시 마포구 일원에서 FM 주파수 100.7㎒에서 방송되며, 카페(cafe.daum.net/lezpa)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정치하게되면 全大후에 GT와 운명같이 하는게…”

    “정치하게되면 全大후에 GT와 운명같이 하는게…”

    열린우리당의 2·18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동영·김근태 두 후보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강금실 전 장관이 최근 김 후보쪽 인사를 만나 속마음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장관은 지난 11일 김 후보와 가까운 여성운동계 관계자를 3시간쯤 만난 자리에서 “정치를 할지 말지 반반이다. 하게 되면 김 후보와 같이 하는 것이 운명 아니겠느냐.”라고 밝혔다고 이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강 전 장관이 “전당대회 이전에 합류하면 내가 활용당하는 모습이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전당대회 이후가 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쪽은 고건 전 총리에 이어 강 전 장관의 ‘화답’이 전당대회와 지방선거에서 ‘반한나라당 연합 전선’형성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 후보쪽은 “정작 강 전 장관 본인과 가까운 것은 정 후보”라며 김 후보쪽의 ‘선점론’에 제동을 걸었다. 한 관계자는 “정 후보가 강 전 장관을 직접 2∼3차례 만났고, 정 후보의 메신저도 강 전 장관을 2차례 찾아가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후보쪽은 당사자보다 주변사람이 강 전 장관과 친분이 있지만, 정 후보쪽은 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정 후보는 “당이 스스로 강해진 뒤 강 전 장관을 비롯한 개혁 성향의 인사를 영입하는 것이 순서”라며 ‘선(先)자강론’에 무게를 싣고 있다. 전당대회를 계기로 국민 신뢰를 회복해 가면서 ‘미래로 가는 연대기구’를 구성, 연대와 통합의 구체적인 결실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두 후보의 신경전 속에 강 전 장관의 ‘주파수’가 어디로 맞춰질지 주목된다. 전주 구혜영·박지연 기자 koohy@seoul.co.kr
  • 고건 5월의 선택은?

    고건 5월의 선택은?

    고건 전 국무총리 진영이 ‘5·31 지방선거’를 둘러싸고 양분되는 분위기다. 지방선거를 통해 독자 세력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참여파’와 대선 구도 윤곽이 드러나는 올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관망파’로 나눠진다. 참여의 목소리는 고 전 총리의 외곽 지원단체를 자임하는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한미준)’의 일부 세력과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당 내부에서 터져나온다. 이들은 지방선거에서 범여권 통합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 전 총리의 정치 철학인 ‘창조적 실용주의’를 내걸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 등 모든 정파와 연대한다는 전략이다. 연합공천과 선거연합 등의 다양한 전술도 제시한다. 민주당 내 ‘반(反)한화갑파’로 분류되는 C,S의원 등은 ‘고건 연대론’을 노골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미준 일부 세력들도 “지방선거를 통해 전국적인 조직을 구축해야 본격적인 대선구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반면 관망파의 생각은 다르다. 섣불리 정치 세력화를 도모할 경우 여야의 ‘집중 포화’를 맞아 대권 구도에서 추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내달 14일 공식 출범하는 ‘미래와 경제포럼’ 등 현재까지는 캠프 내 다수의 목소리로 형성되고 있다. 자칫 지방선거 패배가 대권 후보로서의 낙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자리잡고 있다.“지방 선거 참여파들은 고 전 총리를 업고 자신의 정치 생명을 연장하려 한다.”는 관망파들의 불만도 이런 맥락이다. 지방선거 참여를 놓고 고 전 총리의 고민은 깊고 머릿속은 복잡하지만 ‘관망파’에 가깝다. 고 전 총리는 14일 “지방선거나 연합공천 등과 관련한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선진국 도약을 위해서 이념과 정파를 초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파수를 열어놓고’ 모든 정파와 손을 맞잡는, 범여권 대통합의 큰 그림을 그리는 듯하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더블 러브콜’ 강금실의 선택은

    ‘더블 러브콜’ 강금실의 선택은

    때 아닌 ‘구애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열린우리당 2·18 전당대회를 후끈 달구고 있다. 고건 전 총리와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둘러싼 정동영(DY)·김근태(GT) 후보의 움직임이다. 러브콜의 배경엔 DY의 ‘대세 굳히기’와 GT의 ‘막판 뒤집기’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2일 예비선거 이후 GT의 지지율이 DY와 10%포인트 안팎으로 벌어지면서 비상이 걸렸다.DY의 강점인 연설과 조직표 다지기가 주효한 것이다. 다급해진 GT측은 “이대로 밀리면 끝장”이라고 판단, 지난 8일 고건 전 총리와의 전격 회동을 성사시켰다는 전문이다. 대반격이 시작된 것이다. 일단 ‘고건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 GT측 주장이다. 최측근인 우원식 의원은 10일 “이번 회동으로 DY와 GT의 지지율 격차가 5%포인트 정도로 좁혀졌다.”고 강조했다.GT의 범민주·양심세력 연대론이 ‘빈말’에 그치지 않고, 피부에 와닿는 ‘현재 진행형’이란 기대감을 대의원들에게 심어줬기 때문이다. ‘러브콜 2탄’은 강 전 장관을 향했다. 대세 굳히기 들어간 DY 진영은 GT-고건 회동으로 뒤통수를 맞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서는 과정에서 나온 카드다.DY가 최근 강 전 장관을 직접 만났고 구체적인 입당 절차를 논의했다는 것이 측근들의 주장이다. “우리가 강 전 장관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GT측의 주장도 같은 맥락이다.GT는 유세 때마다 “강 전 장관과 접촉하고 있다. 당의장이 되면 함께 갈 것”이라며 한껏 친밀도를 강조한다. 강 전 장관이 범민주세력 연합론에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이야기도 나돈다. 문희상 당 인재기획단장도 최근 강 전 장관과 접촉하는 등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중이다. 반면 DY측은 “2004년 총선 때부터 DY가 강 전 장관에게 공을 들여왔는데 뒤늦게 GT가 가로채려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러한 DY-GT의 과열된 러브콜에 당내 시선은 그리 곱지 않은 것 같다.“어쩌다가 우리가 고 전 총리나 강 전 장관에게 목을 매는 처지가 됐느냐.”는 자조 섞인 넋두리도 들린다. 정작 강 전 장관 본인은 고민에 빠져 있다는 후문이다. 개인적으로는 DY와 가깝고, 강 전 장관의 주변인사들은 GT와 친분이 두텁다는 것이 중론이다. 강 전 장관을 향한 구애전은 5·31지방선거와 무관치 않다. 강 전 장관은 여권의 강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 중이다. 그의 영입 성공 여부는 당의장 선출을 좌우할 수도권 대의원의 표심을 움직이는 호재인 것이다. 하지만 GT에겐 고건·강금실 카드는 전당대회를 위한 1회용이 아닌 듯하다. 지방선거 이후 복잡한 대권구도까지 바라보는 포석이다.‘반(反) DY 고립전선’의 구축을 염두에 뒀다는 지적도 나온다.“주파수는 공개적이고 열려 있다.”는 고 전 총리의 말처럼 DY-GT 구애전의 승리자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빛의 진화… 눈 건강·절전 함께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전등이 켜진 것은 1887년 3월. 에디슨이 1879년 전구를 발명했으니 햇수로 불과 8년 만에 전파됐다. 그 때까지 조명이라고는 촛불이나 기름램프밖에 모르던 우리의 당시 문화 전파속도를 감안하면 놀라운 속도로 다가온 것임에 틀림없다. 오늘날에야 백열전구와 더불어 형광등, 네온등 같은 방전램프가 여러 용도로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도 가정에서는 작동원리에 따른 장단점을 파악해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지 못하는 현실이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백열전구, 형광등, 삼파장 램프의 작동원리를 비교해 보고 특징을 파악해 봄으로써 눈의 건강은 물론 에너지 절약과의 연관성도 알아보고자 한다. 사용 빈도가 많이 줄고 있지만 백열전구는 지금도 우리 생활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광원이다. 오늘날의 백열전구도 처음 에디슨이 발명할 때와 동일한 원리로 작동된다. 이름에서처럼 물질을 높은 온도로 가열할 때 빛을 내는 백열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에디슨은 처음에 대나무를 태워 필라멘트로 사용했지만 현재는 저항이 큰 텅스텐을 필라멘트로 사용하고 있다. 유리구 안에는 필라멘트의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질소와 아르곤 기체로 채우고 필라멘트에 전류를 흐르게 하면 약 3000℃까지 온도가 올라가면서 빛을 내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높은 온도를 내기 위해 많은 열이 발생하고 곧바로 에너지 손실로 이어지는 단점이 있다. 실제로 공급되는 전기에너지를 100으로 봤을 때 백열전구에 의해 빛에너지로 바뀌는 정도는 5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즉 백열전구의 효율은 5% 정도다. 따라서 백열전구는 짧은 시간 동안 자주 사용하는 장소에 적합한 조명이라 할 수 있다. 형광등이나 네온등 같은 방전램프는 백열전구와 다른 원리로 빛을 발산한다. 상대적으로 효율이 높은 편이다. 형광등은 수은 증기가 들어 있는 긴 유리관의 양 끝에 전극이 위치하고, 유리관의 안쪽에는 형광물질이 칠해져 있다. 유리관의 양 끝 전극에 높은 전압을 걸어 주면 전극의 온도가 순간적으로 올라가면서 열전자 방출에 의해 자유전자가 유리관 속으로 방출된다. 이 자유전자가 수은과 충돌하면 수은전자의 에너지상태가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자외선이 방출되는데 이 자외선이 형광물질에 부딪쳐 빛을 발생시킨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교류전원의 주파수가 60㎐이기 때문에 1초에 120번 꺼졌다 켜졌다 하는 깜빡거림이 있는 것이 단점이다. 더불어 초기에 높은 전압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빛이 필요한 곳에 알맞은 조명기구라 할 수 있다. 일반 형광등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것이 이른바 ‘삼파장 램프’라고 불리는 전구식 형광등이다. 전구식이라고 해서 전구소켓용만 있는 것도 아니고 삼파장이라고 해서 세 가지 파장을 낸다는 뜻도 아니다. 전구식 형광등도 일반 형광등과 같은 백색광을 낸다. 차이가 있다면 고주파 변환회로를 내장한 전자식 안정기가 60㎐의 주파수를 20㎑∼100㎑로 바꿔 주기 때문에 깜빡임이 2만번 이상이라 눈의 피로가 덜하다. 또 백열전구에 비해 65∼70% 정도의 절전효과가 있고,8배 가량 수명이 길어 경제적이다. 더불어 외형도 전구소켓에 맞도록 설계돼 있어 사용도 편리하다. 이세연 명덕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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