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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나가는 LG ‘3콤사’

    “myLG070이 인터넷전화(VoIP)의 표준이 된 것처럼 앞으로도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박종응 LG데이콤 사장)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발빠르게 제공하는 회사가 되겠다.”(정일재 LG텔레콤 사장) “이제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는 셈이다.”(이정식 LG파워콤 사장) LG데이콤,LG텔레콤,LG파워콤 등 LG그룹 통신계열사인 ‘3콤사(社)’가 소리 소문없이 잘나가고 있다.LG데이콤의 인터넷전화 myLG070은 출시 1년 3개월 만인 지난 1일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박종응 사장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말까지 140만명, 내년 말까지 26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말부터 기존 집 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가 시행되면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박 사장은 “오히려 이사를 해도 평생 번호를 바꿀 필요도 없고 가입자간 무료통화도 할 수 있는 `070´인터넷전화가 요즘 같은 시대에 더 맞는 것 아니냐.”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자회사인 LG파워콤과의 합병문제와 관련,“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하면 하나의 회사로 되는 것이 당연히 가야 할 길이지만 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LG파워콤도 지난달 말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정식 사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고객 증가가 둔화되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200만명 돌파는 의미 있는 성과”이라고 자평했다. LG텔레콤도 지난 8일 상암동에 신사옥을 마련해 역삼동 GS타워 등에 흩어졌던 셋방살이를 청산했다. 정일재 사장은 “모바일 서비스를 발빠르게 제공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LG텔레콤은 2011년 주파수 재분배시 효율성이 높은 700∼800메가헤르츠(㎒)대역 주파수를 우선 확보하는 등 차세대 이동통신인 4세대(4G)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핵전쟁이 일어났어요 가스 차단하세요”

    “핵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국민 여러분, 바깥에 나가면 목숨을 잃습니다. 당장 가스와 모든 연료 공급을 차단하고 불도 남김 없이 꺼야 합니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가 냉전이 한창이던 1974년 6월20일 핵전쟁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하여 미리 녹음해둔 방송용 테이프의 내용이다.AP통신은 영국 국립기록원의 비밀 해제로 ‘전쟁방송 서비스’를 위한 녹음 테이프의 존재가 밝혀졌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소련의 핵 공격으로 전쟁이 일어났을 때 냉정하게 대처하고 집안에 머물며 식량과 물을 아껴 쓰라고 권유하는 내용을 라디오로 방송하기로 계획했다. 녹음 테이프의 목소리는 이어 “영국이 핵무기에 공격당했다. 통신은 심각하게 붕괴됐고, 사상자 숫자와 피해의 범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밖으로 나가면 얻을 게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 집을 나서면 방사능 낙진에 노출돼 몇 배나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또 “즉각적 위험이 지나갔다는 소식은 정부 당국이 사이렌으로 알려준다. 물은 마시거나 요리를 하는 데만 사용하고 화장실에서 물을 내리는 데 쓰면 안 된다. 식량은 2주일치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이 방송은 2시간마다 반복하는 만큼 주파수를 맞추고 집에 머물되, 전지를 절약하기 위해 다시 방송할 때까지는 라디오를 꺼야 한다.”는 당부로 마무리지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제는 IPTV 시대] (상) 나만의 TV

    [이제는 IPTV 시대] (상) 나만의 TV

    다음달부터 제5의 텔레비전 혁명이라고도 불리는 쌍방향 서비스인 인터넷TV(IPTV) 서비스가 시작된다.‘방송·통신 융합의 꽃’으로 불리는 IPTV가 활성화될 경우의 변화, 사업자들의 전략, 해결되지 않은 과제 등을 3회에 걸쳐 알아본다. “지금까지는 내가 텔레비전에 맞췄다면 이제는 텔레비전이 나한테 맞출 차례다.” 제5의 텔레비전 혁명이라고도 불리는 인터넷TV(IPTV)가 몰려온다. 초고속인터넷으로 텔레비전을 보는 IPTV는 다음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KT,LG데이콤, 하나로텔레콤 등 3개 IPTV 사업자는 이미 지난주부터 수도권 등에서 200여가구를 대상으로 시험서비스에 들어갔다. IPTV는 케이블로 방송을 보는 케이블 방송과도 비슷하지만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의 특성인 ‘양 방향성’을 가졌다는 점이다.TV드라마 주인공이 입은 옷을 리모컨을 움직여 구입할 수 있다. 옷을 클릭하면 TV화면 한쪽에 해당 옷을 파는 쇼핑몰이 뜨고 사이즈와 색상을 고르면 결제까지 마칠 수 있다. 드라마에 나오는 장소도 바로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드라마속의 주인공이 데이트하는 분위기 좋은 호텔을 예약할 수 있고, 식당 예약도 끝낼 수 있다. 드라마도 달라진다. 시청자들의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른 결론이나 내용을 보여주는 ‘인터렉티브(interactive·쌍방향) 드라마’도 활성화될 수 있다. IPTV는 교육 미디어로서의 기능도 할 수 있다. 한번의 강의로 끝나는 학원의 강의와는 달리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반복해서 볼 수도 있다. 별도의 교육프로그램들이 모여 있는 만큼 부모가 골라서 내 아이에게 좋은 것들만 보여 줄 수 있다. KBS,MBC,SBS 등 방송 주파수를 사용해 채널 수의 제한이 있는 지상파 방송과 달리 IPTV의 채널은 거의 무한대로 늘릴 수 있다. 소수의 사람만을 위한 ‘맞춤채널’도 생길 수 있는 것이다.IPTV사업들도 이같이 특정회원과 이용만 접근할 수 있는 비공개 독립채널인 ‘폐쇄이용자그룹(Closed User Group)을 제공하고 있다. 윤경림 KT 미디어본부장은 “폐쇄이용자그룹 서비스는 방송과 통신의 기능을 융합한 IPTV만의 차별적인 서비스”라며 “자체 방송이나 전문 교육방송을 원하는 기업과 단체에 적합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런 특징들 때문에 IPTV는 흑백-컬러-디지털-모바일(DMB)에 이은 제5의 TV혁명으로 불린다.IPTV는 본격적으로 출발하기 전부터 진화하고 있다. 아직 유선용 IPTV는 상용화되기 전이지만 이미 어디서나 휴대전화 등에서도 IPTV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IPTV’ 개발작업도 한창이다.2012년쯤 선보일 예정이다. IPTV와 인터넷 서비스도 합쳐진다. 해외에서는 이미 이 같은 융합이 한창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IPTV에서도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IPTV는 가전제품들과도 합쳐진다.IPTV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인 셋톱박스와 집안의 각종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홈 게이트웨이(Home Gateway)가 결합되는 것이다. 냉장고, 텔레비전, 컴퓨터 등 각종 가전제품을 리모컨과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든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에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것처럼 텔레비전 화면을 보면서 화면 한쪽에서는 친구의 얼굴을 보면서 화상·문자·음성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TV’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다. IPTV가 활성화되면 방송이나 통신도 자연스럽게 발전하게 된다.IPTV가 초고속인터넷으로 서비스되는 만큼 보다 속도가 빠른 초고속인터넷망에 대한 투자도 늘어난다. 방송콘텐츠도 발전한다. 지금과 똑같은 콘텐츠로는 가입자의 관심을 끌 수 없기 때문이다. 양 방향성이라는 IPTV 특성에 맞는 방송콘텐츠라는 새로운 시장이 나올 수밖에 없다. 설정선 방통위 방송통신융합실장은 “IPTV가 안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면서 “국내에도 세계적 미디어기업이 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IPTV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5년간 8조 9000억원의 생산유발,3만 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신문·방송 겸영 허용 확정

    신문·방송 겸영 허용 확정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사업자가 추가로 선정된다. 신문·방송 겸업이 허용되고 ‘황금의 주파수’로 불리는 800메가헤르츠(㎒)대역의 저주파수도 분배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신규 서비스 활성화와 경쟁촉진을 통한 통신요금 인하 등을 위해 와이브로 신규사업자 추가 선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와이브로는 세계 통신시장에서 우리가 당당한 주자로서 경쟁할 수 있는 분야”라며 “기존 사업자는 물론 신규 사업자를 선정해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또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SK텔레콤과 공공기관이 이용하고 있는 800㎒와 900㎒대역의 주파수를 회수해 내년 중에 신규 및 후발사업자에게 우선 배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파수 재배치계획을 세우는 한편 미국이나 유럽처럼 수요가 많은 주파수는 경매로 배분할 수 있는 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또 집 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VoIP)를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를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신문·방송 겸업 등 미디어간 교차소유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종합편성·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겸영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허용 범위와 시기 등은 여론을 수렴해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말까지 민영 미디어렙을 신설, 현재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가 독점하고 있는 지상파방송 광고판매대행에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4일 “방송통신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제경쟁력이 있는 세계적 수준의 미디어가 출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방송통신 산업은 미래 녹색성장의 중심이며, 이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방송과 통신을 통합해 방통위를 발족시킨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진경호 김효섭기자 jade@seoul.co.kr
  • ‘방송 + 통신’ 통합법 만든다

    방송과 통신산업을 아우르는 통합법이 만들어진다. 또 통신사업자들이 내는 기금과 방송발전기금도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합쳐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방송·통신 융합 환경에 맞춰 방송·통신의 기본사항들을 통합한 ‘방송통신발전에 관한 기본법(가칭)’안을 마련, 오는 11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방송과 통신에 관한 내용은 방송법과 전기통신기본법, 정보화촉진기본법 등으로 분산돼 있었다. 때문에 인터넷TV(IPTV) 등 방송과 통신을 아우르는 새로운 서비스의 경우, 관련법의 미비로 서비스가 늦춰지기도 했다. 장석영 방통위 정책총괄과장은 “기존 법은 방송과 통신을 엄격히 구분해 새로운 융합환경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방송통신발전에 관한 기본법’을 만들고 내년 하반기에 ‘방송통신사업법’을 제정, 방송·통신 서비스 분류, 경쟁촉진, 이용자 보호 및 네트워크 등과 관련된 진흥·규제 사항 등을 포괄할 계획이다. 이어 2010년 이후에 방송통신 관련 개별법들을 하나의 통합법으로 통합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연간 최대 7500억원 규모의 방송통신발전기금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간 4500억원에 달하는 전기통신사업자의 출연금, 주파수 활용대가와 연간 3000억원에 달하는 방송발전기금을 묶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방통위의 구상은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지식경제부에 운용권을 넘겨준 1조 2000억원의 정보통신진흥기금 중 상당 부분을 되찾아 오겠다는 것으로 방통위와 지경부간 갈등도 예상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아름다운 간판 2008] 디자인 멘토 시스템…간판 제작에 예술가 참여

    오는 9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경기 광교신도시. 사업을 주도하는 경기도시공사 공공디자인 담당부서에서는 ‘옥외광고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조인식 경기도시공사 광교신도시사업처 공공디자인팀장은 “다른 신도시들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특화된 도시 디자인 개발을 위해 관련 업체에 용역을 맡겨 이를 도시계획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와 용인시에 걸쳐 조성되는 광교신도시 역시 동탄신도시처럼 도시계획단계부터 간판 등 옥외광고물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옥외광고물을 단순한 간판이 아닌, 도시의 경관을 살리는 예술적 요소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광교에는 ‘옥외광고물 디자인 멘토시스템’이 도입된다. 간판을 제작할 때 거리의 가로별·블록별로 예술가나 디자이너 등의 도움을 받아 점포주와 광고업체로 하여금 간판의 디자인을 끌어올린다는 것. 이를 위해 경기도 디자인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이해목 경기대 교수, 안수현 계원예술학교 교수 등이 간판 디자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RFID’를 활용한 ‘광고실명제’도 적용할 계획이다.RFID는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한 정보인식장치로, 전자태그 안에 광고물의 허가번호·표시기간·제작자 등을 담게 된다. 또 광고물 종류나 위치, 규격 등의 구체적인 정보도 포함될 전망이다. 같은 건물에 설치되는 간판의 형태와 규격 등은 조화감·통일감을 살려 구조적·시각적 안정감을 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간판의 문자는 크기보다는 조형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우선시하고, 간판에는 상호 또는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최소한의 정보만 표기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간판의 재질도 건축물, 주변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가급적 금속 재질이 드러나지 않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간판의 조명도 부드러운 간접조명 또는 외부조명 방식을 권장할 계획이다. 물론 업소당 간판 수도 1개로 제한되며, 간판 크기도 현행보다 80% 정도로 축소한다는 구상이다. 이계삼 경기도 광교개발사업단장은 “광교의 간판은 도시의 흉물로 전락한 전철을 밟지 않고, 아름다운 도시를 꾸미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교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지상파 관련 광고 중단하라”

    지상파 디지털 방송 재송신을 둘러싸고 지상파와 케이블 업계간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한국방송협회는 최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보낸 공문에서 “케이블협회가 요청한 시한인 8일까지 재송신에 대한 법적 조치를 유보하겠다.”면서도 “단,4일부터 ‘디지털케이블방송 상품에 가입하면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광고 및 마케팅 행위는 전면 중단하라.”고 경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이같은 갈등이 불거진 것은 지난달 18일 방송협회가 케이블협회에 지상파 디지털 방송의 실시간 재송신 중지를 요구하면서부터다. 이에 케이블협회는 “충분한 내부검토를 진행한 뒤 8일까지 회신하겠다.”는 뜻을 방송협회에 타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케이블협회측은 방송협회가 40년 동안 암묵적으로 합의한 저작권 문제를 이제 와서 문제삼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그 근거의 하나로 들고 있는 것이 지난 6월23일 방송협회가 방통위에 제출한 ‘케이블TV 상향주파수 대역 확대에 관한 건의문’. 여기서 방송협회는 “케이블TV의 지상파채널 변경으로 인한 시청자 피해를 막기 위해 지상파방송 의무재전송을 규정하고 있는 방송법에 지상파방송의 채널변경 조항을 신설하는 등의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두 협회의 해석이 크게 갈려 8일까지 재송신 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진경 케이블협회 홍보팀장은 “이 의견서에서 방송협회는 지상파 채널의 임의 변경에 반대하면서도 재송신 의무화는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방송협회 정책팀 관계자는 “방송법에 채널번호 변경 조항을 신설해달라는 뜻을 전한 것이지 재송신을 해달라고 말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Metro&Local] 전파방향탐지 대회 9월 개최

    경기도 화성에서 제14회 ‘세계전파방향탐지(ARDF)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경기도와 화성시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9월3일 궁평항 야외행사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다. 대회는 3.5㎒,144㎒ 등 2개 주파수 분야로 나눠 성별과 연령에 따라 9종목의 경기로 열린다. 경기는 일정 수의 발신기를 반경 4∼7㎞ 안의 숲속에 숨겨놓고, 송신되는 모스 부호를 수신기로 찾아내면 된다. 누가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발신기를 찾아내는가에 따라 점수를 매겨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무선교신 세계 동호인 사이에 전통성을 인정받는 대회에는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29개국에서 449명의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해 녹음이 우거진 숲속에서 기량을 겨룬다.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노원구, 자녀 등·하교 알림 문자 서비스

    오는 9월부터 초등학생이 학교 교문을 통과하면 부모의 휴대전화에 ‘학교를 갑니다. 교문 통과∼’라는 문자 메시지가 전송된다. 노원구 초등학생들은 무선단말기가 장착된 가방을 통해 등·하교 사항을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 노원구는 자녀 안전에 대한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초등학생 등·하교 알림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초등학생 등·하교 알림서비스는 주파수를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의 카드인 ‘RF인식기’를 학교에 설치하고, 학생 가방에 단말기를 부착하면 이를 통해 자동으로 학부모의 휴대전화에 등·하교 사항이 문자로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무선단말기 구입비 1만 1000원, 월 사용료 4400원과 관련해 노원구가 일부를 부담한다. 저소득층에겐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사용료도 깎아준다. 구는 우선 월계·공릉, 하계·중계, 상계 등 3개 지역으로 구분해 지역별 1개 초등학교에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42개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문자서비스를 받게 되면 식중독과 유괴, 납치 등에 대해서도 자동적으로 ‘어린이 안심보험’에 가입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초등학생 등·하교 알림 서비스의 시행으로 어린이들의 안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염려를 덜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주파수 800㎒ 로밍 의무화 ‘2라운드’

    고효율 주파수 800메가헤르츠(㎒) 대역의 이동통신업체간 공동사용(로밍)을 놓고 정부내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이 독점하고 있는 800㎒ 대역은 KTF,LG텔레콤이 쓰는 2㎓(2000㎒) 안팎의 주파수 대역보다 효율이 높아 KTF 등이 지속적으로 공동사용을 요구해 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8일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LG텔레콤이 요청한 800㎒ 주파수 로밍 의무화 여부를 ‘1㎓ 이하 저대역 주파수 회수·재배치 계획’을 수립한 뒤 결정키로 했다.2011년으로 예정된 800㎒ 주파수 회수·재배치의 세부계획에 로밍 의무화를 포함시켜 한꺼번에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결정을 미룬 것이지만 업계에서는 정부가 의무로밍제도 도입을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10일 “사업자간 형평성과 시장경쟁 원리 등을 고려할 때 정부가 로밍을 의무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방통위 관계자도 “공정위도 결국 800㎒의 독점을 해소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주파수 회수·재배치가 되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정위의 반응은 다르다. 공정위 관계자는 “로밍은 현재 남는 주파수를 다른 통신사와 같이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파수 회수·재배치와 동일선상에서 논의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 2월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주식취득 인가 조건으로 ‘타 이동통신업체의 800㎒ 주파수 공동사용 요청을 정당한 이유 없이 거절할 수 없다.’고 시정조치를 해 사실상 로밍 의무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때에도 방통위는 탐탁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통위의 800㎒ 로밍의무화 결정유보에 대한 공정위의 반응은 오는 23일 나온다.SK텔레콤이 공정위의 시정조치에 이의신청을 한 데 대해 전원회의를 열어 수용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민영 미디어렙·가상광고 도입 추진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독점하던 방송광고 판매시장에 경쟁체제가 도입된다. 가상광고도 도입될 전망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방송통신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송광고산업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 경쟁체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방송기술 발전을 반영해 새로운 방송광고 유형인 가상광고를 도입할 수 있도록 방송법에 규정을 신설하고 허용시간량과 허용장르 등 세부 방안을 수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가상광고는 예컨대 축구경기장에는 광고를 볼 수 없는데 텔레비전으로 중계를 볼 때에는 광고가 나오는 것이다. 가상광고를 하게 되면 방송사들의 수입은 당연히 늘어난다. 위성방송과 지상파DMB의 소유 규제도 완화해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외국인 지분제한을 현행 33%보다 높이고, 지상파DMB에 대한 1인 지분제한(현행 30%)도 대폭 풀어 신규 자본 유입을 촉진키로 했다. 최 위원장은 가계통신비 경감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올해 안에 신규 주파수에 ‘경매제’ 도입 여부를 확정한 뒤 내년 전파법 개정에 나설 계획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저랑 TV 봐요” 고양이용 DVD 등장

    “저랑 TV 봐요” 고양이용 DVD 등장

    “저도 TV보고 싶어요.” 일본의 한 회사가 고양이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DVD를 발매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제작업체인 ‘신포레스트’(SYNFOREST)는 고양이전용 DVD ‘고양이를 위한 TV・DVD판~ 냥이에게 보내는 선물’(猫のためのテレビ・DVD~ニャンコたちへの贈り物)을 다음달 24일 발매한다. 이 DVD는 평소 혼자 집에 있거나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고양이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제작됐다. DVD에는 ‘시소를 타는 쥐’, ‘민첩하게 움직이는 햄스터’ 등 사전조사를 통해 엄선된 14가지 영상이 수록돼 있다. 업체측은 “조사결과 많은 고양이들이 이 DVD에 흥미를 보였다.”며 “고양이를 좋아하거나 실제 집에서 키우는 분들께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개전용 벨소리도 등장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음원서비스업체 도완고(ドワンゴ)는 지난 20일부터 인간(20hz~20Khz)과 개(20hz~40Khz)의 가청주파수 차이를 이용해 ‘개에게만 들리는 벨소리’(犬にしか聴こえない着信音)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사진=기즈모도저팬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佛 공영방송 광고 내년 9월부터 폐지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공영방송의 광고가 2009년 9월부터는 저녁 8시 이후,2012년 1월부터는 완전 폐지된다. 또 광고료 폐지에 따른 재원 부족은 인터넷·휴대전화 사업과 라디오와 민영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세금 등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공영방송개혁 특별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최종 보고서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이 위원회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올해 초 공영방송 광고 폐지 방침을 발표한 뒤 후속 조치로 구성됐다. 정부는 이 최종보고서를 바탕으로 관련 법안을 제정한다. 여당인 대중운동연합의 원내대표인 장-프랑수아 코페가 이끄는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공영방송 광고를 점진적으로 폐지한다고 밝혔다.1단계로 2009년 9월1일 저녁 8시 이후 프로그램,2단계로 2012년 1월1일 이후 모든 프로그램 광고 폐지 등의 단계로 진행된다. 문제는 재원확충 방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영방송 재원은 2009년 1단계 광고 폐지로 4억 5000만유로,2012년 전면 광고 폐지로 6억 5000만유로가 줄어든다. 위원회는 재원 지원 방안으로 ▲인터넷·휴대전화 매출액에 세금 0.5% 부과 ▲라디오 주파수사용료 ▲민영방송 사업자에 세금 부과 등의 재원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vielee@seoul.co.kr
  • 올림픽 중계 방송사고 날라

    베이징올림픽 개막이 두 달도 안 남은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중계권을 사들인 미국 NBC 등 9개 방송사들이 중국 당국의 엄격한 보안 조치 때문에 중계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AP통신이 10일 전했다. 이들 방송사가 중국쪽과 마찰을 빚는 문제는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천안문광장이나 자금성에서의 생중계를 중국 당국이 금지한 것이 대표적이다. 두 달 전 IOC는 두 곳에서의 생중계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공안당국은 시위 등의 우려 때문에 일절 불허하기로 한 것. 또 수많은 중계 장비가 중국 항구들에 들어왔지만 방송사들이 상당수를 제때에 반출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아울러 대회에 동원되는 중계차 2000여대가 매일 어느 경기장에 몇 시간 머물 것인지를 미리 적어내라고 요구하는 것도 방송사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AP통신 자회사인 APTN의 샌디 매킨타이어는 “우리는 예정됐던 장비 운송 일정에 2주나 뒤처져 있다. 하지만 반입할 수 있는지, 주파수 할당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답을 듣지 못했다.”고 답답해했다.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PBU)의 스포츠국장인 존 바튼은 “그(중국인)들은 연기를 위한 무대를 짓고 있는데 어떻게 이것을 보여줄 것인가를 놓고는 엄청 까다롭게 굴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가장 완벽한 목소리를 가진 영화배우는?

    가장 완벽한 목소리를 가진 영화배우는?

    가장 완벽한 목소리의 비밀은? 영국 셰필드 대학교 연구팀이 수학적으로 가장 완벽한 목소리를 발표했다. 언어학자 앤드류 린 (Andrew Linn) 교수를 필두로 한 연구팀은 다양한 목소리 표본을 분석해 ‘완벽한 목소리 공식’을 만들어 냈다. 이 완벽한 목소리 공식은 목소리의 톤, 말의 속도, 주파수, 1분당 말하는 단어개수, 억양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공식에 의하면 1분당 164개정도의 단어를 말하고 문장과 문장 사이에는 0.48초 정도 쉬며 억양을 낮춘 상태에서 자신감 있는 태도까지 더해지면 완벽한 목소리가 완성된다. 연구팀이 선정한 가장 완벽한 남성 목소리의 주인공은 영화배우 제레미 아이언스가 선정됐다. 또 완벽한 여성 목소리의 주인공은 007 시리즈에 출연했던 영화배우 주디 덴치와 방송인 마리엘라 프로스트럽이 꼽혔다. 연구팀은 특히 제레미 아이언스의 목소리 속도가 이상적인 목소리 공식과 가장 비슷하기 때문에 ‘약간 거슬리는 목소리 톤’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린 교수는 “인간은 어떤 목소리가 소름끼치게 하거나 메스껍게 만드는지 직관적으로 안다.”며 이번 연구가 “호감 가는 목소리와 거부감을 주는 목소리를 구별하는 단서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hot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야당들 ‘촛불시위에 대처하는 법’] 촛불 중심에

    지금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촛불 정국’의 한가운데에 있다. 당 차원의 집회 참여는 물론 집회 생중계, 연행·구속자 변호활동 등 시민들의 방호복을 자처하고 나섰다. 두 당 모두 ‘촛불 정국’에 관한 한 정치적 구심으로 자리매김하려는 한편, 이를 동력화해 ‘혁신·재창당’의 계기로 삼으려 한다. 민주노동당은 원내외를 오가며 폭넓은 활약상을 보인다. 강기갑 의원이 장관고시 무기한 연기와 재협상을 촉구하며 연일 삼보일배를 벌이는 등 최전방에서 쇠고기 투쟁을 이끌고 있다. 원내에선 야당과 함께 장관고시 연기와 청문회를 벌이며 공조를 폈다. 소속 의원들이 경찰서를 방문해 연행에 항의하며 ‘공안 정국’에 맞서고 있다. 진보신당은 원외 투쟁에 결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18대 당선자가 전무해 현실정치에 개입할 수 있는 한계가 뚜렷하다. 대신 이덕우 공동대표를 주축으로 연행·구속자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진중권·정태인 교수 등 ‘스타 당원’이 연일 거리에서 국민과 주파수를 맞추는 데 주력 중이다. 심상정·노회찬 공동대표는 차기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 출마를 요구받고 고민 중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후다. 두 정당 모두 촛불 정국을 도화선으로, 대중정당으로 진화할 수 있을지 자문을 던지는 중이다. 자발적인 참여로 ‘광장의 체험’을 갖게 된 시민들을 지지세력으로 결집해야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아직 선명한 해답은 찾지 못한 것 같다. 진보신당 신장식 대변인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당원이 늘고 있지만 문제는 여전히 진보정치 세력이 신뢰받지 못하는 데 있다.”고 고심했다.. 민노당 핵심 관계자 역시 “촛불 정국 이후를 추동할 내부 혁신 프로그램과 리더십이 미비하다. 추가 이슈를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李대통령 방중 이틀째] “中 하나의 유일합법정부” 재천명

    |베이징 진경호특파원|한국과 중국이 28일 양국 정부 이름으로 채택한 한·중 공동성명은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한단계 격상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각론이다.향후 한·중 두 나라가 양국간 현안은 물론 국제적 이슈에 대해 어떤 분야에서 어떤 식의 협력을 펼쳐 나갈 것인지를 망라한 관계발전계획서인 셈이다. 공동성명은 크게 ▲한·중 관계발전 ▲경제·통상 협력 확대 ▲인적·문화 교류 강화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추진 ▲조약·양해각서 서명 ▲평가 및 향후 정상 교류 등으로 이뤄졌다. 우선 한·중 관계 발전에 있어서 두 나라 정부는 기존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는 내용과 함께 외교·안보·경제·사회·문화·인적 교류 등에서 교류와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특히 성명은 “중국은 세계에 하나의 중국만이 있으며,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분임을 재천명했다.”는 내용과 “이에 대해 한국은 충분한 이해와 존중을 표시하고, 중국 정부가 유일합법정부라는 것과 하나의 중국 입장을 계속 견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이미 1992년 수교와 함께 구축된 원칙을 재확인한 것은 그만큼 중국이 타이완과의 양안 통합 의지를 강조한 것이자, 한국으로서도 전략적 협력동반자에 부합하는 양안 정책을 재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통상 협력에 있어서 두 나라는 무역수지 균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한국의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 중국국제중소기업박람회 적극 참가 등을 명시했다.이동통신 분야에 있어서는 전자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협력을 소프트웨어, 무선주파수식별시스템(RFID)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원전과 석유비축, 자원공동 개발 등 에너지 분야의 협력과 지적재산권 보호, 식품안전·품질검사 등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분야와 남북극지과학기술 분야의 공동연구, 환경산업, 황사관측, 황해 환경보전 분야의 협력도 명기했다. 인적·문화 교류에서는 청소년 홈스테이 프로그램과 대학 장학생 교류 확대, 비자 편리화 조치 등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양측은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2단계 행동계획이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전면적이고 균형적으로 조기 이행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한편 유엔 개혁을 위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제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두 나라는 이 밖에 한·중·일 협력 확대 방안으로 3국 정상회의와 외교장관 회의 순환 개최 등에 대해서도 합의했다.jade@seoul.co.kr
  • 종이보다 얇은 휴대전화 안테나 개발

    종이보다 얇은 휴대전화 안테나 개발

    종이보다 얇은 최박막 휴대전화 안테나(사진 오른쪽)가 부산의 경성대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경성대는 23일 멀티미디어통신공학과 신천우(왼쪽·47) 교수팀이 전기 흐름의 방향을 제어하는 위상제어기술을 이용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 0.02㎜인 휴대전화 안테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6∼7㎜인 기존의 안테나에 비해 300∼350분의1에 불과하다. 현재 휴대전화에 사용되고 있는 안테나의 경우 가로 40㎜, 세로 30㎜, 두께 20㎜로 부피가 커 휴대전화 슬림화에 제약을 받았다. 신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두께 0.02㎜ 최박막 안테나를 사용하면 휴대전화 두께를 1㎜대로 만드는 게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 안테나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GSM(유럽이동통신),WCDMA(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 위피(무선랜), 와이맥스(차세대 세계표준화 무선랜),GPS(위치추적시스템) 블루투스(근거리통신망) 등 8밴드 이상의 여러 주파수의 수신을 할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뛰어나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체에 유해한 불효복사 에너지가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적인 안테나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신 교수는 “초박막 안테나를 사용하면 명함처럼 얇은 휴대전화기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자통신 업계에서는 제품이 상용화되면 휴대전화 안테나 및 무선랜, 무선전화기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가 무려 3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콘텐츠·망 동등접근’ 협의과정서 마찰일 듯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9일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IPTV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관련 부처와 의견조율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달 16일 보고된 사무처 초안대로 입법예고해, 졸속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또 제정안은 ‘콘텐츠 동등접근’ 대상 프로그램과 ‘망 동등접근’의 필수설비 등을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고시사항으로 넘겨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방통위 “콘텐츠 동등접근 대상은 채널” 절차상 부처협의가 빠졌다는 비판에 대해 서병조 방통위 융합정책관은 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에 지난 2일까지 의견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나, 공정위는 9일에야 의견서를 보냈고, 문화부는 아직 아무런 의견제출이 없다.”면서 “입법예고와 부처협의는 계속해서 병행해 나갈 방침인 만큼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29일까지 진행되는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에서 제정안을 수정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됐던 ‘콘텐츠 동등접근’ 대상에 대해 방통위는 단위 프로그램이 아니라 채널 단위라고 분명하게 못박았다. 박노익 방통위 융합정책과장은 “IPTV는 방송과 달리 주파수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방송 프로그램’이란 용어를 쓴 것일 뿐 의미는 방송법상의 채널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콘텐츠 동등접근 대상은 ‘이산’‘개그콘서트’ 등과 같은 개별 프로그램이 아니라,‘1개의 채널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 전체’라는 것이다. 콘텐츠 동등접근 적용 대상이 되면 지상파 방송사나 케이블TV 업체는 하나의 IPTV 사업자에게 채널을 제공할 경우, 다른 모든 IPTV 사업자에게도 공평하게 채널을 제공해야 한다. ●‘프로그램 적용´ 케이블 TV·지상파 반발 그런 만큼 플랫폼사업자에 대한 협상력 제고를 위해 콘텐츠 동등접근을 개별 프로그램에 한해 적용해야 한다고 요구해온 케이블TV 업계와 지상파 방송사의 반발이 예상된다. 또한 제정안이 콘텐츠 동등접근이 적용되는 채널을 선정하는 기준으로 ▲시청률 또는 시청 점유율 ▲국민적 관심도 ▲공정경쟁 저해 여부로 규정한 것에 대해서도 개념이 포괄적이어서 고시제정 과정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제정안은 초고속인터넷망을 보유하고 있는 통신사업자와 망이 없는 인터넷 사업자간 공정경쟁을 위한 ‘망 동등접근’과 관련, 전기통신 필수설비의 개념을 ‘IPTV제공사업자에 필요한 설비로서 대체설비를 이용할 경우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한 설비’라고 규정하고 있다. ●네트워크 보유 여부따라 마찰 일듯 이에 따라 네트워크를 보유하지 않은 IPTV사업자들은 KT의 광가입자망(FTTH) 등 가입자망을 필수설비로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통위는 현재 필수설비 대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태스크포스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추후 고시에 대한 사업자간 협의과정에서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광가입자망이 필수설비 대상에 포함될 경우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투자가 위축된다는 주장을 펴온 KT의 반발도 예상된다. 이밖에 통신사업자의 시장지배력 전이 방지를 위해 사업부문 분리 대신 회계 분리만을 제시한 것, 종합편성·보도전문 콘텐츠 사업의 겸영 금지 대상을 ‘10조원 미만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규정해 대기업의 참여 폭을 넓힌 것 등도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다. 방통위는 규제형평성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케이블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 작업도 병행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오즈’서비스 안착하려면

    LG텔레콤의 숙제는 ‘오즈’의 안착이다.3세대(G) 이동통신서비스인 오즈는 리비전A 방식이다. 리비전A 방식의 서비스는 미국의 스프린트 넥스텔 등 19개국 27개 사업자가 제공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의 ‘T라이브’나 KTF의 ‘쇼’ 등 경쟁사의 3G서비스는 광대역코드분할방식(WCDMA)을 채택하고 있다.WCDMA는 미국의 AT&T, 프랑스의 오렌지, 영국의 보다폰 등 91개국 211개 사업자가 서비스하고 있다. 이처럼 사업자 수에서 WCMA가 리비전A를 압도한다. 단순히 숫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업자 수는 통신장비나 단말기 확보와 연결된다.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사 입장에서는 한꺼번에 다량의 물건을 만드는 것이 유리하다. 때문에 리비전A용 단말기보다는 WCDMA용 단말기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LG텔레콤 입장에서는 단말기의 확보 등에 경쟁사보다 더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또 오는 7월 이동통신사간 범용가입자 인증모듈(USIM)이 완전 개방되면 가입자들이 느끼는 단말기 부족현상은 더 심해질 수 있다. 지금은 같은 이동통신사의 가입자끼리만 USIM을 바꿔서 사용할 수 있다. 오즈는 일단 ‘성공작’처럼 보인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달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경쟁사들이 휴대전화에서도 인터넷이 가능한 ‘풀브리우징’ 휴대전화를 선보이는 등 무선인터넷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LG텔레콤 입장에서는 휠씬 많은 가입자와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경쟁사들의 집중공격을 막아 내야 한다. 피곤할 수밖에 없다. 주파수 문제도 고민거리다.LG텔레콤은 SK텔레콤의 800메가헤르츠(㎒)주파수 로밍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와 관련해 로밍을 인수조건으로 제시하는 등 LG텔레콤의 손을 들어 줬다. 주무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도 상반기 안에 제도를 정비해 주파수 로밍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것은 큰 틀에서의 로밍 허용이다. 문제는 로밍기준 등 세부 내용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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