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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 방한…‘에어포스 원·마린 원·캐딜락 원’ 총출동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 방한…‘에어포스 원·마린 원·캐딜락 원’ 총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의 7일 방한과 함께 미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과 전용헬기인 ‘마린 원’, 전용차량인 ‘캐딜락 원’이 모두 한국에 총동원됐다.이날 정오쯤 ‘에어포스 원’을 타고 한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평택 미군기지를 방문한 뒤 ‘마린 원’을 타고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 도착했다. 이어 ‘캐딜락 원’에 탑승해 청와대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1박 2일 동안의 방한 일정을 소화한 뒤 ‘에어포스 원’을 타고 오는 8일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다. ‘에어포스 원’은 미 대통령이 탑승해 있을 때 부여되는 항공교신 호출부호(Call sign·콜사인)를 말한다. 어떤 비행기든 미 대통령이 탑승하면 ‘에어포스 원’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온 전용기는 보잉 747-200B 여객기를 개조한 VC-25A가 정식 명칭이다. 동체에 푸른색과 흰색이 칠해진 전용기는 3층 구조이며 내부 면적은 370㎡에 달한다. 회의실과 침실, 샤워시설을 비롯한 수술이 가능한 의료시설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2개의 조리시설에서 동시에 50인분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전쟁이나 테러 위협시 대통령이 지상 근무가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에어포스 원을 타고 하늘에서 비상작전을 지휘할 수 있어 ‘하늘의 백악관’으로 불린다. 백악관 집무실에서처럼 비화(암호화) 통신과 화상회의 시스템도 갖췄다. 인터넷과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과 85회선의 전화선이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하는 트위터도 사용 가능하다. 또 재급유 없이 1만 3000여㎞를 비행할 수 있고 공중에서 지상으로 교신하는 위성통신 장비뿐 아니라 다양한 주파수로 세계 여러 나라와 통신할 수 있다. 대공미사일 회피 기능과 핵폭탄 폭발 시 발생하는 EMP(전자기파) 방해를 막는 장비도 탑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린 원’은 미 대통령이 탑승하는 전용헬기를 말한다. 시콜스키가 제작했으며 대형 기종인 VH-3D(Sea King) 11대와 소형 기종인 VH-60N(나이트호크) 9대 등을 운용 중이다. 조종사 4명은 미 버지니아주 관티코 해병기지에 주둔하는 제1헬기비행대대(HMX-1)에서 선발한다. 기체 길이 약 22m로 최대속도는 시속 240㎞에 달한다. 엔진 3대를 탑재해 하나에 결함이 생기거나 적의 공격으로 파손되어도 비행에 지장이 없다. 대공미사일 경보시스템 및 대탄도탄 방어체계를 갖췄다. 헬기 내에서 백악관이나 국방부와 은밀한 비화 통신도 가능하다고 한다. 내부 방음장치로 송수신 헬멧을 쓰지 않아도 대화를 할 수 있으며 위장용까지 2대를 띄운다.미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할 때는 프로펠러와 동체 일부를 분해해 대형 수송기로 이송한 다음 다시 조립해 운용한다. ‘캐딜락 원’은 미 대통령 전용 캐딜락 리무진을 말한다. 육중한 외관 탓에 ‘비스트’(Beast·야수)란 별명이 붙었다. 미 대통령이라는 특수한 지위를 고려해 그 안전을 책임지는 최첨단 기능을 갖춰 ‘움직이는 백악관’으로도 불린다. 한 대 가격은 150만 달러(약 17억원)로 추정된다. 탄도 무기나 급조폭발물(IED), 화학무기 공격을 견딜 수 있도록 중무장돼 있다. 고도의 통신기능과 긴급 의료 장치도 갖추고 있다. 13㎝ 두께의 방탄유리를 달아 웬만한 총격에 견디며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 특수 타이어가 장착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쓰던 것을 이어받아 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현재 GM에서 개발 중인 새 ‘비스트’는 내년 초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제작비에는 1580만 달러(약 176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성] 미국이 북한 지도부 겨냥한 모의 훈련 무선통신 포착

    [음성] 미국이 북한 지도부 겨냥한 모의 훈련 무선통신 포착

    미국이 지난달 중순 미주리주 산악지대에서 북한 지도부를 겨냥한 모의 폭격훈련을 실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권위 있는 군사항공 웹사이트의 하나인 디애비에이셔니스트닷컴에 따르면 10월 중순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선 3대의 B-2를 주축으로 한 모의 야간 폭격 훈련이 실시됐고,이 과정에서 ‘북한 지도부’가 언급되는 무선통신이 포착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매체는 B-2가 약 14t짜리 최대 벙커버스터인 GBU-57을 투하하는 영상도 입수, 공개하면서 “아마 최초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애비에이션 설립·운영자인 이탈리아 언론인 다비드 켄치오티는 30일 자 블로그에서 지난달 17, 18일(미국 미주리주 현지시간) 밤 B-2와 B-52 폭격기들이 미주리주 전역의 작은 공항들을 가상 목표물로 모의 공습하는 훈련이 실시됐고 이에는 조기경보기 E-3 센트리와 공중 급유기도 참여했다고 전했다. 4분 25초 길이의 음성을 공개했다. ☞무선통신 음성은 여기로 특이한 점은 항공기간 교신량이 폭증하는 가운데 암호화되지 않은 교신이어서 그 지역에 있는 군용 주파수대 통신 청취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그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정말 흥미로운” 점은 “북한 지도부 대피 사령부 위치 가능성(a command post possible DPRK leadership relocation site)”라는 말과 함께 위도와 경도 좌표를 불러주는 내용이 포착된 것이다. 산이 많은 미주리주 오자크스 지역의 지형이 북한과 많이 닮았다는 것이다. 다만 “북한 지도부” 대목은 미처 녹음 준비가 안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B-2,B-52 동원…암호화하지 않은 무선통신 통해 ‘北지도부 사령부’ 언급 청취돼” 켄치오티는 “이것이 북한 브아이피(a VIP)를 겨냥한 모의 공습 훈련이었을까?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훈련 상황이 청취 되기 수일 전 이 훈련과 똑같은 호출부호 “밧(BATT)”을 쓰는 3대로 편성된 B-2 폭격기 편대가 미주리주 서남쪽 상공에서 공중 급유를 받는 것이 포착된 사실을 상기시키며 “수개월 간 계획되고 있는 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견 덜한 지방분권 개헌 카드…선거제 개편은 野에 ‘주파수’

    이견 덜한 지방분권 개헌 카드…선거제 개편은 野에 ‘주파수’

    文대통령, 국회 본회의장서 개헌 의지 피력 덜 민감한 이슈로 논의 가속화 유도한 듯 한국당 뺀 4野, 이미 선거개혁 민정연대 꾸려 안철수 “국회에서만 진행할 수 없는 이슈” 文 “정부도 책임 있는 역할 다할 것” 호응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내년 지방선거(6월 13일)에 맞춰 개헌 국민투표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국회의 개헌 논의를 적극적으로 요구했다. 기능을 다한 1987년 헌법을 대신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는 대선공약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눈여겨볼 지점은 시점과 장소다. 문 대통령이 공약을 했음에도 정치권 일각에선 ‘청와대가 개헌에 대해 소극적이거나 헌법 전문 정도만 손보려는 것 아닌가’란 식의 회의적 시선이 적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제5회 지방자치의날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이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개헌의 필요성을 공론화한 것은 또 다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관철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적극적 의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개헌의 내용과 관련, 문 대통령은 기본권 확대와 지방분권 및 자치의 강화를 강조했다. 현재 국회 헌법개정특위의 개헌 논의가 권력구조 방향을 놓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지만 덜 민감한 내용을 앞세워 개헌 논의에 가속도를 붙여 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날 문 대통령이 권력구조와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은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공약에서도 ‘개헌 관련 공약 내용을 고집하지 않고 국민의 의견에 따른 개헌 추진’이라고 밝히는 등 권력구조의 형태에 대해서는 유연한 입장을 보여 왔다. 지방분권과 함께 언급한 기본권 확대 역시 국민주권뿐만 아니라 환경권 등 광의의 헌법적 가치를 다룬다는 점에서 여야 간 의견 차이가 크지 않은 이슈란 점에서 덜 민감한 내용이다. 선거제도 개편 역시 야권을 향한 메시지로 볼 수 있다. 자유한국당이 반대하고 있지만 나머지 여야 4당은 시민단체까지 참여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민정연대’를 꾸려서 관련 논의에 착수하는 등 선거제도 개편 필요성에 공감했다.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5부요인과 여야 대표의 차담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개헌과 선거법 개정은 미래설계의 기반이므로 매우 중요한데 제대로 진행이 될지 우려가 깊다”면서 “국회 안에서만 진행할 수 없는 게 개헌인 만큼 개헌과 선거법 개정에 대통령이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연설에서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으로 새로운 국가의 틀이 완성되길 기대하며 정부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결과적으로 호응하는 모양새가 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SKT, 5G만큼 빠른 와이파이 개발

    첫 기술 시연 성공…내년 상용화 SK텔레콤은 기존보다 4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WiFi·무선랜) 기술과 접속장치(AP)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한 이 기술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정한 표준규격(802.11ax)에 기반한 것으로 최대 4.8Gbps의 속도를 낸다. 현재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가 와이파이’ 방식(1.3Gbps)보다 약 4배 빠른 5G급 속도에 해당한다. 활용하는 주파수 대역폭도 160㎒로 기가 와이파이의 2배에 이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여러 이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 트래픽 혼잡 지역에서 와이파이 성능 개선 등을 적용해 효율을 높였다”며 “상용화되면 트래픽이 몰리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무선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제조사들이 표준규격 기반의 칩세트를 이미 출시한 만큼 이르면 내년쯤 스마트폰에서 차세대 와이파이가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스마트폰은 안테나 수(2개)와 주파수 대역폭의 제한으로 인해 실제 최대 속도는 1.2Gbps급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경기도 분당사옥에 시험공간을 마련해 올해 말까지 상용 가능한 AP를 만들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北 핵실험 측정치 서로 다른 이유는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北 핵실험 측정치 서로 다른 이유는

    지난 3일 우려했던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있었다. 이번 핵실험은 역대 북한 핵실험 가운데 가장 큰 핵실험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발생한 강한 지진파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지진 관측소에 기록됐다. 또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자동 분석 시스템은 지진원의 규모와 위치를 1차적으로 확인했다.이후 정밀 분석을 통해 핵실험 여부와 개선된 규모값과 핵실험 위치가 결정됐다. 국내 지진 관측소 자료와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를 따라 설치된 지진계 자료를 종합해 북한 핵실험의 정확한 위치가 결정된 것이다. 특히 핵실험장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측정된 지진파형 자료는 정확한 핵실험 위치를 계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정부가 발표한 북한 핵실험 규모값이 미국이나 일본,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등 외국 전문 기관의 발표값과 차이가 나면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핵실험 규모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진 규모 산정 방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지진 규모는 지진파형에 따라 다른 규모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측정 지역이나 거리에 관계없이 지진 규모값이 일정하게 계산될 수 있도록 각 규모식은 상호 교정되어 있다. 이런 교정에도 불구하고 지진 규모값은 다르게 측정될 수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지진파가 통과하는 매질의 불균질성이다. 국내 대부분의 관측소는 북한 핵실험장으로부터 수백㎞ 떨어져 있다. 지진파는 북한 핵실험장에서 국내 관측소들까지 동해 지각을 가로지른다. 한반도 내륙 지역의 지각 두께는 약 35㎞ 내외이지만 동해 연안의 지각 두께는 20㎞ 정도에 불과하다. 또 백두산을 포함해 한반도 북쪽 지역의 지각 구조는 매우 복잡하다. 이렇듯 불균질한 한반도 지각을 통과한 지진파는 많은 변형을 겪는다. 전파 경로에 따라 지진파의 진폭이 크게 차이 날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관측소별 지진 규모값이 달라지면서 정확한 추정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에 반해 수천㎞ 떨어진 원거리 관측소에서 관측되는 지진파는 핵실험장 아래의 맨틀을 통해 전파되며 한반도 주변의 복잡한 지각구조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이런 까닭에 원거리에서는 북한 핵실험 규모를 안정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측정치에 차이를 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자연지진과 다른 핵실험의 특성 때문이다. 자연지진과 핵실험은 에너지 배출 과정이 다르다. 자연지진은 단층면을 경계로 양쪽 암반이 서로 비켜 나가면서 에너지가 발산된다. 반면 핵실험 에너지는 폭발에 의한 것이다. 핵실험은 자연지진에 비해 고주파수 에너지 구성비율이 높다. 우리가 활용하는 지진 규모식은 자연 지진의 규모를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측정 거리별로 활용하는 지진파형과 진폭을 측정하는 주파수가 정교하게 결정돼 있다. 이에 따라 자연지진의 경우 어떤 거리에서 측정하더라도 일정한 규모값이 나온다. 자연지진에 맞춰 개발된 지진 규모식을 다른 에너지 분포를 보이는 핵실험 지진파형에 적용할 경우 측정 거리와 분석 지진파형에 따라 서로 다른 값으로 측정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핵실험 규모가 커질수록 좀더 확연히 드러난다. 그렇기 때문에 핵실험 규모 측정값이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북한 핵실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측정값과 외국 주요 기관의 측정값 모두 의미 있는 과학적 분석 결과다. 핵실험 규모값 차이가 기관들의 분석 능력 차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핵실험 규모값이 핵실험 성능과 폭발량 산정에 활용되면서 서로 다른 핵실험 규모값은 혼란을 야기시킨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핵실험 규모값과 폭발량 간의 관계식은 냉전시대에 은밀히 행해지는 핵실험을 서로 감시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이것은 먼 거리 지진파형을 바탕으로 한 규모값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불필요한 국민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도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
  • 지질연구원 이윤수 박사 “북한 핵실험으로 백두산 분화 가능성 낮다”

    지질연구원 이윤수 박사 “북한 핵실험으로 백두산 분화 가능성 낮다”

    북한이 6차 핵실험 도발을 강행한 뒤로 북한 지역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백두산 분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책연구기관의 연구원은 100년 이상 잠자고 있는 백두산의 분화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윤수 박사는 25일 연합뉴스를 통해 “인공지진으로 화산 분화가 일어난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백두산 분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풍계리에서 백두산까지 거리는 114㎞다. 백두산은 1903년 마지막 분화를 했는데, 2000년 들어 백두산 천지 주변에선 매달 10~15차례 지진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진파 측정 결과 백두산 밑에는 거대한 마그마 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백두산이 분화하면 2010년 아이슬랜드 화산 분화의 1000배 이상의 규모가 되면서 한반도와 중국에 끔찍한 재앙을 초래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박사는 “전문가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지만 지질학 분야에서는 선례를 중시한다”며 “1972년 미국 알래스카 알루션 열도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 규모의 수백배에 달하는 5메가톤급 핵실험(지진규모 7.4)을 수행한 적이 있었는데, 인근 60∼80km에 줄지어 늘어서 있는 해저 화산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규모 9에 달하는 자연지진이 5번 일어났는데, 동일본 대지진을 제외하고는 모두 화산활동을 유발했다”면서 “미국 핵실험 당시 ‘지반이 흐른다’고 할 정도로 강한 충격이 일어났고, 미국 측 전문가들도 화산활동에 대한 연구를 했지만 인공지진이 분화를 유발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핵실험 시 전방위로 파괴력이 강한데 어떻게 화산 분화가 일어나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자연지진과 인공지진의 파형이 서로 다르다는 특징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박사는 “인공지진 주파수는 자연지진과 다르다”며 “마그마를 충분히 흔들 수 있도록 공조시킬 수 있는 저주파수가 인공지진에서도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질이나 마그마가 지역마다 다르므로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이런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심부 시추를 통해 마그마의 연동과 전해지는 시그널 등에 대해 추가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박사는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를 위한 국내 연구기관·대학 과학자들의 모임인 한국 국제대륙과학시추프로그램(ICDP) 백두산 화산마그마연구그룹 대표를 맡고 있으며, 2014년부터 중국과 백두산 화산활동에 대해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광복·강창율 교수 등 6명 대한민국학술원상

    이광복·강창율 교수 등 6명 대한민국학술원상

    대한민국학술원은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이광복(왼쪽) 서울대 교수와 고효능 바이오 항암제 개발의 초석을 다진 강창율(오른쪽) 서울대 교수 등 6명을 제62회 학술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시상식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학술원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국내 학술계에서 가장 오래된 상인 대한민국학술원상은 세계적 수준의 독창적 연구 업적을 이룬 국내 학자에게 주는 수여된다. 1955년부터 지금까지 246명이 상을 받았다. 올해는 인문학 부문과 사회과학 부문에서 각 1명, 자연과학기초 부문과 자연과학응용 부문에서 각 2명이 학술상을 수상한다. 이 교수는 자연과학응용 부문 수상자로, 스마트폰으로 통신할 때 사용하는 4G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학술원은 설명했다. 이 교수는 2003년 논문에서 효율적인 주파수 자원 활용법을 제시해 4G 국제표준방식의 기본 개념을 다졌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같은 지역에서 동시에 휴대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은 같은 주파수를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같은 부문 수상자인 강 교수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면역항암제 GITR항체의 작용 원리를 밝혀 바이오 항암제 개발의 디딤돌이 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연과학기초 분야에서는 수십나노미터 이하의 작은 물질에서 생기는 스핀 전류를 연구한 이현우 포항공대 교수, 북반구·남반구에서 기후변화가 반대로 나타나는 시소(seesaw) 효과의 원인을 규명한 우경식 강원대 교수가 수상한다. 박성종 가톨릭관동대 명예교수는 인문학 부문에서 학술원상을 받는다. 그는 한자를 빌려 우리말을 표기하던 이두(吏讀) 관련 고문헌을 섭렵해 국어학적 관점에서 분석·고찰한 저서와 2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사회과학 부문에선 아나키즘(무정부주의)을 탈근대적인 지식 정보화 사회에 맞도록 이론적으로 혁신한 김성국 부산대 명예교수가 수상자가 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갤노트8 ‘전자파 안전’ 1등급…프리미엄폰 중 흡수율 최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인체 전자파 흡수율이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의 전자파 흡수율(SAR)은 0.211W/㎏으로 1등급에 해당됐다. 인체 1㎏에 전자파 에너지 0.211W가 흡수된다는 의미다. 최대 SAR이 0.8W/㎏ 이하면 1등급, 0.8~1.6W/㎏이면 2등급, 1.6W/㎏이 넘으면 판매 금지 등급이다. LG전자 ‘V30’의 경우 KT 및 LG유플러스 판매 제품이 각각 0.579W/㎏, 0.71W/㎏으로 1등급을, SK텔레콤 제품은 0.845W/㎏으로 2등급을 받았다. 통신사마다 주파수가 달라 SAR도 다르게 나온다. 오는 20일 국내에 출시되는 소니 ‘엑스페리아XZ1’의 SAR은 0.305W/㎏(1등급)이었고, 국내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중 최신형인 ‘아이폰7’은 1.11W/㎏(2등급)이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SK이노베이션, 사이매틱스 아트 등장한 기업PR캠페인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 사이매틱스 아트 등장한 기업PR캠페인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이 8일 사이매틱스 아트(Cymatics Art) 기법을 접목한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Big Picture of Innovation)’ 3탄 기업PR 캠페인을 런칭한다. 사이매틱스 아트는 소리나 주파수가 공기, 물, 모래 등을 통과하면서 일으킨 파동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예술 기법이다. 사이매틱스 아트는 기술 요소를 활용해 다양한 예술을 선보이는 국내 퍼포먼스 그룹 SILO LAB이 담당했다.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사이매틱스 아트를 활용한 기업PR 캠페인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화려한 EDM(Electronic Dance Music)을 입혀 소비자의 청각을 사로잡는 동시에, 이를 물의 진동, 모래 입자와 플라즈마의 움직임으로 형상화하는 이번 캠페인 기법은 SK이노베이션의 혁신과 맞닿아 있다.화면을 통해 전달되는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화학, 그리고 전기차 배터리의 미래지향적 이야기는 혁신적인 기법과 어울려 그 의미를 오롯이 전달한다. 그리고 각 사업이 딥체인지 2.0을 통해 도달하고자 하는 미래 전략 방향을 녹여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의 기업PR 캠페인은 영상이나 메시지 측면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등 그 자체로서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면서 “회사가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딥 체인지 2.0을 통해 기업가치 30조 그 이상을 넘어서는 SK이노베이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공식 블로그(skinnovation-if.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IF.SKinnovation), 유튜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드론 교도관’ 상공 접수… 사각지대는 없다

    ‘드론 교도관’ 상공 접수… 사각지대는 없다

    내외부 영상찍어 통제실 전송 드론 통한 금지물품 반입 땐 방어용 드론으로 포획·격추 인력난 해결·비용절감 효과… 비행시간 연장 등 과제로31일 오후 경기 안양시 안양교도소. 중앙통제실에서 무인비행장치 ‘드론’을 작동시키자 단숨에 4m가 넘는 교도소 담벼락 위로 드론이 떠올랐다. 중앙통제실에 설치된 모니터로는 드론이 보내온 영상이 전달돼 전체 수용동뿐 아니라 안양 시내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교도소 한 구석만 비추던 감시탑 폐쇄회로(CC)TV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만약 한 수용자가 1차 철조망을 넘어 외부와 맞닿은 담벼락에 당도하더라도, 즉시 출동한 드론에 의해 모든 움직임이 포착된다. 이날 안양교도소에서 열린 ‘드론을 활용한 교도소 경비시스템’ 시범운영 설명회에서도 드론의 효과가 여지없이 드러났다. 피사체 추적기능까지 장착한 드론이 작동되자 CCTV에 크게 의존하던 교정시설 내·외부 순찰과 수용자에 대한 추적이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이뤄졌다. 법무부는 지난 7월 31일부터 안양교도소와 경북 북부제1교도소, 원주교도소에서 드론 시범 운영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드론과 교도소 보안 업무를 접목시키는 만큼 활용 분야를 발굴하고 운영 기법도 향상시키려는 취지다. 드론이 문제상황을 포착해 통제실로 전달하면 교도관들이 직접 출동해 상황을 조기에 해결하는 방식이다. 윤재흥 법무부 보안정책단장은 “교도관 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드론은 내부 감시뿐 아니라 외부적 위협으로부터 교도소를 지키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국내에선 사례가 없지만 외국에서는 소형 드론을 활용해 교도소 내로 마약 등 금지물품을 반입하거나 건물을 촬영하려는 시도가 이어져 공중방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상태다. 실제 지난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교도소에서는 드론으로 전달된 절단기를 이용해 수용자 4명이 도주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지난해 영국의 한 수용자가 마약을 전달받은 방식도 드론을 통한 것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법무부는 드론 탐지 레이더, 주파수 감지장치를 통해 침입을 확인한 뒤 그물이 달린 방어용 드론을 통해 포획하거나 격추시키는 것을 해답으로 내놨다. 또 드론을 통한 포획이 쉽지 않을 경우 전파 방해총을 이용해 조종자의 드론 작동을 무력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다른 기관으로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면서 “비행시간 연장과 지능형 영상감지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In&Out] 가계통신비 인하 해법/김연학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In&Out] 가계통신비 인하 해법/김연학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정부가 기존 20%였던 통신 3사의 선택약정 할인율을 25%로 상향하는 통신비 인하안을 실행하기로 하고 행정처분 문서를 통신 3사에 통보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용자와 이통사 모두가 불만이다. 특히 이통사들은 연간 1조원의 추가 손실이 불가피하며 주주들로부터 배임 소송을 당할 우려도 있다며 정부에 대해 행정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통사들이 이렇게 강하게 반발하는 것은 요금 인하 압박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사실 민간기업 간의 경쟁 체제가 도입된 통신사업에서 정부가 요금 인하를 압박하는 것도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통신사들도 보조금 지급을 줄이는 등 과점적 이익을 향유하면서 그간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돼 온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정부의 압박에 의한 마지못한 요금 인하의 악순환이 계속돼야 할까. 필자는 지속적으로 데이터 제공 비용을 하락시켜 주는 기술발전 추세와 정부의 합리적인 규제권한 활용이 잘 조화된다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당초 공약했던 기본료 폐지 수준의 통신비 인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선행돼야 한다. 첫째는 주무 부서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통신비 인하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수립과 실행을 위임해야 한다. 이번 통신비 인하 방안은 국정기획자문위 주도로 입안됐고, 정부 주무 부서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급하게 인하 방안이 마련되다 보니 통신사와의 사전 조율이 부족했고 법률 검토 등에서도 다소 미흡했던 점이 드러났다. 애초에 국정기획자문위는 통신비 인하를 위한 대강의 정책 방향과 범위 등만 정하고 구체적인 정책과 실행 방안은 주무 부서에 위임했더라면 갈등과 혼란을 좀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과기정통부는 직접적인 요금 인하 권한은 없지만 접속료 산정, 주파수 할당 등과 같이 통신사를 압박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수단을 가지고 있다. 향후 요금 인하는 국정기획자문위에서 만든 정책을 그대로 실행하기보다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재량권을 주어 좀더 현실성 있게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둘째, 이통사에도 일정 부분 인센티브를 부여하면서 정부의 정책 수용을 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년부터 도입될 5G는 현재의 4G LTE에 비해 속도는 20배, 용량은 100배에 달하고 전체적인 주파수 효율성도 3배 이상 높게 설계되고 있는 통신망이다. 즉 LTE보다 저렴하게 다량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5G 통신망의 효율성을 잘 활용하는 한편 주파수 할당 및 망 구축 시 이통사들이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되 절감되는 만큼을 요금 인하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파수 대금이 천문학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경매제 대신 대가를 일정 수준으로 미리 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부담을 덜어 주고, 트래픽이 적은 외곽 지역은 공동망 구축을 의무화해 투자비를 절감토록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통신시장의 경쟁 원리를 작동시켜 정부 개입 없이도 사업자 간의 경쟁을 통해 끊임없는 요금 인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우선 요금인가제를 폐지해 사업자 간 치열한 요금경쟁을 유도하고, 알뜰폰 사업자들이 시장에 조속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매 이용가 인하, 전파사용료 감면 등 육성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 한편으로 본격적인 경쟁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4이동통신사업자의 시장 진입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실질적인 경쟁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기업과 해외 사업자의 시장진입 허용을 포함한 경쟁 체제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방안에 대한 검토도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 ‘졸음 진동’ 잡고 경고음 울리고… SUV, 안전을 달린다

    ‘졸음 진동’ 잡고 경고음 울리고… SUV, 안전을 달린다

    졸음운전은 치명적 위험을 내포한다. 고속도로를 시속 100㎞로 주행하다 단 1초를 졸면 차는 칠흑 같은 어둠 속을 28m나 질주한다. 잠깐 조는 몇 초 사이 차는 중앙선을 침범하기도, 차선을 이탈하기도, 도로 밖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지난해 7월 강원 평창 봉평터널 관광버스 추돌사고(4명 사망)도, 올 6월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추돌사고(2명 사망)도 이런 이유였다.르노삼성은 안전운전을 위한 첨단 기능 도입에 앞장서는 브랜드다. 중형 세단 SM6에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기술을 탑재한 데 이어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에도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는 다양한 안전 옵션을 적용했다. 졸음운전은 수면 부족이나 집중력 저하 등 운전자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원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동차 자체에서 야기되는 문제도 있다. 이 중 하나는 ‘진동’과 ‘소음’이다. 실제 어떤 사람은 차를 타고 앉기만 하면 졸음이 쏟아진다고 호소하는데, 과학계에서는 원인의 상당 부분이 저주파 진동과 소음에 기인한다고 말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버스나 전철에서 아주 심한 저주파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는데 이는 우리가 직접 느끼진 못하지만, 뇌를 비롯한 신체 각 기관에 영향을 준다. 르노삼성은 이러한 저주파 진동·소음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 QM6는 국내 SUV 최초로 능동소음제거(ANC) 기술을 탑재했다. ANC 기술은 단순히 듣기 싫은 외부의 소음이나 바람 소리, 디젤 엔진 특유의 주행 소음을 제거하는 차원을 넘어 졸음운전을 유발하는 저주파 소음을 제거해 운전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특히 졸음운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고속도로에서는 차마다 특유의 바람 소리나 주행 소음이 나기 마련인데 이러한 단조로움이 긴장도와 주의력 저하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른바 ‘고속도로형 최면’이다. ANC 기술은 차량 내 센서를 통해 특정 주파수대의 잡음이 감지되면 역파장 성질의 주파수를 만들어 졸음의 요인을 완화시킨다. 졸면 깨워 주는 기능도 있다. QM6는 운전자피로도경보시스템(UTA)을 탑재해 졸음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사고 위험에서 운전자를 보호한다. UTA는 현재 운전자가 운전대를 어떻게 조작하는지, 가속과 감속 패턴 등은 어떤지 등 다양한 변수를 분석해 계기판 메시지와 함께 경고음을 울려 준다. 졸거나 운전자의 집중도가 떨어졌다고 판단될 때 차가 즉각적으로 ‘1차 경고’를 보내는 것이다. 원래 현대차 ‘제네시스’나 한국GM ‘임팔라’와 같은 대형 세단에만 적용됐던 기술이지만 중형 SUV 최초로 QM6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됐다. 그럼에도 운전자가 졸음으로 차선을 이탈했거나 전방 추돌이 우려되면 다시 경보음을 울려 ‘2차 경고’를 한다.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과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 QM6에는 차량 스스로 충돌을 예방하거나 속도를 낮춰 주는 긴급제동시스템(AEBS) 등도 장착돼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이슈 포커스] 이통사 “21%” vs 정부 “25%”… 통신비 약정할인율 인상 3대 포인트

    [이슈 포커스] 이통사 “21%” vs 정부 “25%”… 통신비 약정할인율 인상 3대 포인트

    이동통신 요금 인하를 둘러싼 정부와 업계의 갈등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선택약정 할인율을 20%에서 25%로 높이는 정부 행정처분에 반대하는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한다. 연간 최대 3조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국내외 주주들로부터 회사 피해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배임 소송을 당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을 담을 예정이다. 정부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도 준비 중이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업계가 주장하는 손실 규모도 과도하게 부풀려진 것이란 게 정부의 기본 시각이다.① 업계 ‘年 2069억 영업손실’ 사실일까 통신업계는 보조금 대신 요금 할인을 받는 선택약정 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인상할 경우 가입자 평균 요금 월 4만 6200원을 기준으로 현재 약정할인 가입자 1500만명에게 연간 4139억원을 추가로 할인해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2069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향후 단말기 지원금보다 약정 할인액이 월등히 커져 약정 할인제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급증할 경우 최대 3조원의 연간 매출 감소까지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에 대해 “과장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할인율이 20%일 때 1300만명 정도가, 할인율이 25%일 때 1900만명 정도가 약정 할인제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가입자에게 총 1조원 정도의 통신비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업계 추산의 3분의1 정도다. 그나마 업계가 1조원 모두 손실을 보는 건 아니라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약정 할인제를 택한 가입자에게는 단말기 지원금을 줄 필요가 없으니 마케팅 비용이 줄고, 약정 할인율 상향으로 6만 6000원 무제한 요금제가 4만 9000원으로 떨어지면 고액 요금제로 갈아타는 경우도 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할 수도 있다”며 “실제 가보지 않은 상황을 놓고 업계가 지나치게 엄살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5년 약정 할인율이 12%에서 20%로 오른 뒤 제도 이용자는 급증했지만 통신사 매출은 줄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② 고시 해석 기준따라 21% vs 25%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폭인 5% 포인트를 두고도 정부와 업계의 해석이 서로 다르다. 관련 정부고시에 따르면 요금 할인율은 통신사의 직전 회계연도 가입자당 월평균 지원금을 가입자당 월평균 수익으로 나누어 산정한 비율에서 ‘추가적으로 100분의5 범위’에서 가감할 수 있다. 업계는 ‘100분의5’란 현재 약정 할인율인 20%의 5%, 즉 1% 포인트를 늘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한다. 결과적으로 21%까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정부는 ‘추가적으로’라는 단어에 집중해 5% 포인트까지 상향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 업체의 요금 할인율을 정부가 5% 포인트나 늘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소관부처 장관에게 과도한 재량권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 관계자는 “2015년 약정 할인율을 올릴 때는 문제 삼지 않다가 이번에 입장을 바꿔서 일종의 트집 잡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③ 업계 ‘소송·집행정지 신청’ 준비 중 정부가 이동통신 3사의 반대 의견서를 받고도 당초 예정대로 다음달 1일 약정 할인율 인상을 강행할 경우 업계는 행정소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각사가 로펌의 법률 조언을 받아 소송 실무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체들은 기존에도 여러 차례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2012년 공정거래위원회의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 부풀리기’ 과징금 450억원 부과에 불복해 통신 3사가 제기한 소송은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2014년 LG유플러스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영업정지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을 냈고, KT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방통위 과징금 부과에 소송을 제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 손실까지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약정 할인율 인상에 대한 불복 소송을 한다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함께 낼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신요금과 관련한 소송은 전례가 없기 때문에 판결까지 2~5년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재판이 끝날 때까지 약정 할인율 인상은 불가능하다. 보편요금제 도입, 저소득층 기본료 폐지 등 통신비 인하 정책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측에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5G 주파수 할당, 제4이동통신업체 진입 허용 등 정부와 첨예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고, 기세등등한 새 정권에서 자칫 밉보일 수 있다는 부담 때문에 소송보다는 좀 더 부드러운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는 내부 의견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시체의 간을 빼먹지”…119 불법감청해 사고현장 시신 선점한 장례업자 구속

    “시체의 간을 빼먹지”…119 불법감청해 사고현장 시신 선점한 장례업자 구속

    119 무전을 도청해 사고현장에 먼저 출동, 시신을 선점하는 수법으로 45억원을 챙긴 불법사설 감청조직과 장례업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총책 A(46)·사설구급차 운전기사 B(41)·장례업자 C(46)씨 등 6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장의업자 출신인 A씨 등은 2015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부산 지역 119 무전을 도청해 사망자가 발생한 현장에 구급차를 가장 먼저 보내 시신을 옮기고 장례식을 맡아 4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법기관의 단속을 피하려고 인적이 드문 곳에 불법 감청시설을 설치하고 무전기에 스마트폰을 연결하고 외부에서 이 스마트폰과 통화하는 방식으로 무전 내용을 도청했다. 또 역할을 총책, 감청조, 현장 출동조, 권역별 장례담당 등으로 분담했다. 감청조들은 부산 전역의 119 무전 주파수를 찾아내 24시간 도청하면서 사고 현장 내용이 나오면 즉시 구급차를 현장으로 보냈다. 이 같은 방법으로 하루 평균 시신 4구를 처리하는 등 2년여 동안 3000여건을 처리했다.총책 A씨는 시신을 데려다 주는 대가로 장의업자들로부터 월 400만∼1400만원을 상납받거나 장례비용을 절반씩 나눠 가졌다. 구급차 운전기사는 5개구 담당 장의업자로부터 매월 250만원을 월급 명목으로 받고 나머지 장의업자들에게는 시신 1구를 운구해줄 때마다 10만원을 챙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주·야간으로 나눠 119 무전을 24시간 도청한 공범 2명은 월 140만∼200만원을 챙겼다. 경찰은 소방안전본부가 사용하는 119 무전기는 아날로그 방식이어서 주파수가 같으면 도청이 가능해 이들은 주파수를 계속 돌리는 방법으로 정확한 주파수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이에 따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무전기를 디지털로 바꾸는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은 대포폰으로 특정 연락용 휴대폰만 사용하고 외부에서 원격으로 무전기와 휴대폰의 전원을 끄는 방법으로 단속망을 피해왔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삼성전자, HD영화 10초 만에 받는 LTE모뎀 개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으로 2시간짜리 고화질(HD) 영화를 10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초고속 통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내년에 출시될 휴대폰 ‘갤럭시 S9’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올해 나온 ‘갤럭시S8’보다 20% 정도 빨라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1일 “6개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6CA 지원 LTE 모뎀’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올해 말부터 양산되는 모바일 프로세서에 적용될 예정이다. CA는 여러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광대역폭을 실현하는 기술이다. 실제로 통신 계측기 전문 업체인 일본 안리쓰의 장비로 측정한 결과에 6CA 모뎀 기술은 기존 5CA에 비해 20% 향상된 초당 최대 1.2기가비트(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다. 5차선 도로가 6차선으로 확장된 셈이다. 속도가 올라갈수록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에서 고화질 영상 통화와 실시간 방송 시청 등 고품질의 데이터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허운행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고품질 데이터 콘텐츠 서비스가 늘면서 고성능 LTE 모뎀에 대한 시장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이번 LTE 모뎀 기술은 향후 5G 시장을 선점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슈 포커스] ‘탐지·식별·무력화’ 안티 드론…한국 기술은 걸음마

    [이슈 포커스] ‘탐지·식별·무력화’ 안티 드론…한국 기술은 걸음마

    # 지난 6월 21일 청와대 관내 모처. 100m 상공에 정체 모를 ‘드론’(무인 비행체)이 등장하자 로켓포처럼 생긴 장치를 어깨에 멘 저격수가 조준을 시작한다. 방아쇠를 당기자 흡사 영화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같은 그물이 발사된다. 낚아채듯 드론을 포확한 그물은 곧바로 낙하산을 펼쳤다. 드론 사냥에 걸린 시간은 약 2분. 이날 시연된 제품은 ‘드론 잡는 바주카포’라는 별명이 붙은 영국산 ‘스카이월’이다. 강력한 전파를 쏴 드론을 격추하는 최신 기술 등과 비교하면 아날로그적이지만 그만큼 안전하고 부작용도 적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요즘 청와대 경비 부서의 커다란 고민 중 하나는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드론이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 주변 비행금지구역에 드론이 진입해 당국에 적발된 사례는 2014년 12건에서 지난해 37건으로 2년 사이 3배가 됐다. 급기야 지난해 11월 실시된 자체 드론 침투 시뮬레이션에선 대통령 관저가 뚫리기까지 했다. 지난달에는 북한발로 추정되는 무인정찰기가 경북 성주까지 내려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를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드론의 쓰임새가 정찰용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 워싱턴타임스는 최근 북한군이 생화학무기를 실을 수 있는 공격용 드론 3400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국내 연구 인력 10명 이상 4곳뿐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범죄에 이용되는 나쁜 드론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안티드론’ 산업이 뜨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는 지난해 세계 안티드론 시장 규모를 3억 4260만 달러(약 3840억원)로 추산했다. 시장 규모는 해마다 26% 정도씩 성장해 2023년에는 15억 7130만 달러(약 1조 76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안티 드론 기술의 핵심은 드론을 ‘탐지’해 ‘식별’하고 ‘무력화’하는 3단계다. ‘탐지’는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하는 영상탐지, 초음파를 쓰는 음향탐지, 레이더 탐지, 드론과 조종기 사이 통신 전파를 잡는 통신탐지 등 다양하다. ‘식별’에도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 손보다도 작은 초소형 드론은 비행고도 자체가 낮아 레이더로도 탐지가 불가능하다. 특히 비행물체를 확인하는 순간 조류인지 드론인지를 구분해 다음 조치를 내려야 하는데, 작고 빠른 물체일수록 구분이 쉽지 않다.‘무력화’의 방법도 다양하다. 총기나 레이저 등을 이용한 ‘직접 타격’부터 전파교란 등을 통한 ‘격추’, 매 같은 맹금류나 그물 등을 이용한 ‘포획’ 등이 있다. 기술별로 장단점이 분명하다. 레이저를 이용하면 정확한 반면 사각지대는 넓고 비용이 많이 든다. 주파수 방식은 GPS(위성항법장치) 방식 같은 특정 방식의 드론은 아예 탐지가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이 “아직 완벽한 안티 드론은 없다”고 말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세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록히드마틴과 같은 거대 방산기업들을 제외하면 미국 드론실드, 독일 디드론, 이스라엘 IAI, 영국 브라이터시스템 등이 업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잇는 가운데 드론 생산 1위국인 중국 업체들이 맹추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세계 최대 드론 업체 DJI는 보안지역에서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 ‘지오펜싱’ 기술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안티 드론 기술은 걸음마 수준이다. 박석종 한국드론산업협회장은 “국내 드론 기술이 중국이나 미국 등 드론 선진국의 70% 수준이라면, 안티 드론 기술은 아예 그들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 드론 관련 업체가 1200여개에 이르지만, 단순 유통 업체가 대부분이다. 연구 인력도 극히 부족하다. 연구 인력이 10명이 넘는 곳은 4곳이 전부다. ●관련법 개정 등 정부차원 대책 절실 업계에선 컨트롤타워와 관련법 정비가 절실하다고 말한다. 현재 드론 제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정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항은 국토교통부가 각각 나눠 관리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은 “다른 나라는 나쁜 드론 잡는 기술 개발이 한창이지만, 항공법 135조에는 초경량비행장치(드론 포함)를 격추시키면 최고 법정형(사형)을 내릴 수 있다는 법이 존재하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 보안 전문가는 “국가 중요시설은 전부 드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1급 보안지역에 드론이 침투해도 그 사실을 알 방법이 현재로선 전무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치열한 경쟁에서 깃발을 누가 꽂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스타트업 등은 나오는데 정부의 늦장 대응으로 연구도 투자도 지연되는 상황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출소 앞둔 조두순…나영이 아버지 “정부가 조두순 영구 격리 약속했는데…”

    출소 앞둔 조두순…나영이 아버지 “정부가 조두순 영구 격리 약속했는데…”

    2008년 8살 여아에게 끔찍한 성폭행을 저질러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흉악범 조두순(64)이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조두순이 출소하게 되면 현행법에 따라 그의 얼굴과 실명, 나이, 거주지 등 신상정보가 5년 동안 공개된다.하지만 이렇게 조두순의 죗값은 사라져 가지만, 피해자와 그의 가족의 고통은 여전하다. 피해자 나영이(17·가명)는 그날 이후로 총 다섯 차례의 수술을 받았다. 또 사건 발생 이후 3년 동안 해바라기센터에서 집중 심리치료를 받았다. 피해자 나영이(17·가명)의 아버지 A(64)씨는 중앙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히려 그 이후가 시작이었다”고 털어놨다. 30일 보도된 인터뷰 내용을 보면 A씨는 ’나영이 몸이 불편한데 공부하느라 힘들어 하지 않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했다. “아이가 주변에 ‘꼭 의사가 돼서 사회에 받은 만큼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의대에 가고 싶어 한다. 학교도 빠진 적이 거의 없다. 몸이 아프면 어지간히 ‘쉴래’ 할 만도 한데 지난해부턴 밤샘 공부도 한다. 의지는 큰데 아무래도 아이가 영구 장애가 있으니 힘들다. 3년을 치료하고 뒤늦게 공부하다 보니 다른 아이들보다 처질 수밖에 없다. 자식을 지키지 못한 부모로서 가난만은 물려주고 싶지 않다. 성폭력 피해자라고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기반을 만들어 주고 싶은데…. 좌절될까 봐 그게 걱정이다.” A씨에 따르면 나영이가 중학교 3학년 무렵 집안은 매일이 살얼음판이었다고 한다. 가족들과의 대화를 피하고 방에 불을 꺼놓거나 커튼을 치고 살았다. 작은 지적에도 예민해 하고 온 집안의 전기 코드를 뽑아 놓기도 했다. A씨는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걸 꺼리는 딸을 위해 무전기를 생각해 냈다. 주파수를 알면 얼굴도, 이름도 알릴 필요 없이 익명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취미활동이었다. A씨가 먼저 배워서 나영이에게 사용법을 가르쳐줬다. 어느 날 무전을 하던 나영이 방에서 킥킥,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나영이 가족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긴 조두순이 약 3년 뒤에 출소한다. A씨는 “워낙 인간이 아니다 보니 ‘법은 내 손 안에 있다’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나. 언론에 난리가 나니 법무부 장관이 교도소에 가서 조두순을 직접 만났다(2009년 이귀남 법무장관이 조두순이 수감된 청송교도소를 방문). 영구 격리시키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그 약속 지킬 수 있나”라면서 “이제 그분 장관이 아니지 않나. 정부에서 약속한 게 립서비스에 불과한 건지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다른 곳으로 이사할 경제적인 여유도 없을뿐더러 정부를 믿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조두순 사건 이후로) 성범죄자 형량도 늘고 좋아졌다. 해바라기센터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렇지만 이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는 전체의 10%도 안 될 거다”라면서 “우리 아이도 심리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는데 갈 수가 없다. 센터들이 평일 아침 9시에 오픈해 오후 5시면 끝난다. 너무 멀리 있다. 거기에 누가 가나. 아이들인데 학교 빠지고 가나. 공급자 마인드다. 피해자는 모든 게 조심스럽다. 상처가 있는 아이들은 최대한 남의 눈에 안 띄고 빨리 끝내길 바란다. 선생님들이 방문 진료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바라는 점’을 묻는 중앙선데이 질문에 답한 A씨의 말은 아래와 같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 가르쳐 놓고 우리 책임은 다 해주고 가야되지 않겠나. 부모 입장에선 험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고 싶다. 우리 아이가 앞으로 성인이 됐을 때 ‘과거에 내가 성폭력 피해자다’라고 할지라도 사회에서 손가락질받지 않도록 말이다. 성폭력 피해자든 아니든 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받아줄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 놓는 것이 자식을 지켜주지 못한 부모로서 마지막 일이 아니겠느냐. 그걸 항상 생각할 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 산업혁명] LG유플러스, 첨단 IoT 기술로 미래 산업 선점

    [4차 산업혁명] LG유플러스, 첨단 IoT 기술로 미래 산업 선점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가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NB-loT’는 IoT 전용망 중 경제성 및 서비스, 보안품질이 가장 우수하다. LG유플러스는 NB-IoT로 퀀텀 점프를 모색, 4차 산업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리서치 전문기관인 럭스리서치는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수십억 기기를 연결하기 위한 최적화 망 구축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 가운데 NB-IoT가 넓은 커버리지와 높은 신뢰도를 가져 2022년까지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NB-IoT는 LTE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세계 80여개 국가와의 로밍에도 용이하다. IoT 로밍은 NB-IoT 네트워크에 센서를 탑재한 사물들을 연결시켜 해외에서도 원격제어나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전 세계 LTE 이용자 10억 명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악성코드에 감염된 IoT 기기들을 이용한 디도스 공격으로 미국 동부지역에서 인터넷 서비스가 대규모로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하며 보안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된 바 있다. 하지만 NB-IoT는 면허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주파수 간섭 영향이 거의 없으며 이미 3GPP 국제기구에서 검증된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는 데다 USIM 기반의 2중 인증체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보안 측면에서도 비면허 대역 기반의 ‘로라’ 등 다른 IoT 기술보다 보안에 월등하다. 또한 기존 인프라와 주파수 대역을 이용, 촘촘한 커버리지와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미 구축된 LTE 기지국뿐만 아니라 인빌딩(In-Building)용 RF(Radio Frequency) 중계기까지 활용이 가능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며 배터리 수명 측면에서도 개선이 됐다. LG유플러스는 경제성과 보안 및 서비스 품질 경쟁력 우위를 지닌 NB-IoT를 통해 조기 전국망 구축과 함께 중소벤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5월 서울시 미니태양광사업자인 ‘서울 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NB-IoT를 활용한 미니태양광 발전량 측정기술 개발 사업협약도 체결했다. 미니태양광 발전량 측정기는 연내 서울시내 태양광발전량 측정 의무가구에 우선 적용되고 2018년부터는 관련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김영만 NB-IoT담당은 “서울시에서 2020년까지 전력자립률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가정용 미니태양광 구축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정민 인턴기자
  • “협대역 IoT 시장 확대” KT-LGU+ 손잡는다

    KT와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경기도 판교(KT)와 서울 상암동(LG유플러스)에 위치한 각사의 연구실인 ‘협대역(NB)-IoT 오픈랩’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NB-IoT는 LTE 이동통신 주파수를 이용하는 IoT 기술로, 향후 전 세계 IoT 전용망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두 회사는 “연구실 개방으로 IoT 단말 개발 업체가 두 센터 중 어느 곳에서도 네트워크 연동 시험을 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시험인증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상호 인증 규격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IoT 단말 개발업체가 한 회사를 선택해 인증을 통과하면 다른 쪽 회사의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인증이 면제된다. KT는 IoT 기술을 이용한 LPG 관제 시범사업과 어린이 위치 추적 서비스를, LG유플러스는 가스 원격검침 서비스를 올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SKT ‘재난구조 시스템’ 개발­…드론에 ‘T라이브 캐스터’ 장착

    SKT ‘재난구조 시스템’ 개발­…드론에 ‘T라이브 캐스터’ 장착

    SK텔레콤은 자사의 세계 최경량(140g) LTE 이동통신 영상중계 장비인 ‘T라이브 캐스터’와 드론 전문업체 숨비의 산업용 드론을 결합해 첨단 영상 재난구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SK텔레콤은 드론이 촬영한 초고화질 영상을 LTE망을 이용, 지상 어디로든 실시간 관제센터로 전송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시중에 나온 일부 드론에도 영상 전송장비는 탑재됐지만, 무선 주파수를 이용한 탓에 드론과 조종기의 거리가 3㎞ 이상 멀어지면 중계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장비는 T라이브 캐스터와 LTE망을 활용해 거리 제한을 받지 않는다. 구조용 드론은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사람이 취하는 동작과 표정을 인식, 조난자를 발견했을 때 자동으로 구조신호를 관제센터로 보낼 수 있게 설계됐다. 특히 물에 빠진 사람에게 구조용 튜브를 투하해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도 갖췄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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