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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정보통신기술의 현재와 미래

    ◎본격 위성시대 개막… 정보인프라 구축/2015년까지 45조투입 공중정보망 완공/원격교육·진료­전자박물관·도서관 보급/전화시설 세계 9위… CDMA·TRS 등 수출 가속화 22일은 제41회 「정보통신의 날」.정보통신부가 발족되고 두번째로 맞는 이날은 국내 정보통신 1백12년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시기에 맞는 「정보통신의 날」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올해는 「정보화촉진기본법」이 시행되는 첫 해인 동시에 무궁화위성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위성시대가 열리는 해다.또한 곧 마련될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경쟁과 개방을 통해 세계수준의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보산업의 성장기반을 다져 미래를 준비하는 시험대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근대 우편제도 도입 1백12주년,전화 도입 1백주년,CDMA이동전화 개통 원년인 올해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의 정보통신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사업◁ 이 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45조원을 투입,음성·문자·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형태의다양한 정보를 대량으로 신속하게 누구나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정보고속도로」를 구축하자는 국가핵심 전략사업이다. ○산·학·연 상호 연결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공공기관·연구소·대학등의 주도그룹이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을 공공재원으로 구축,초기 수요창출과 기술개발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초고속국가망의 운용성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반국민을 위한 「초고속공중정보통신망」도 201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국가망사업」은 지난해 22개 도시까지 연결,1백60개 공공기관 및 연구소를 수용한데 이어 올해는 전국 80개 주요도시로 확대,5천여개 기관을 수용할 방침이다. 또 올 안에 원격교육·원격진료·전자박물관·전자도서관과 같이 국민들이 실제생활에서 정보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첨단서비스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통신사업 구조 개편◁ 통신사업 구조개편은 국내 사업자간의 경쟁력을 갖춰 대외개방에 대비하고 정부규제를 풀어 빠른 통신기술을 제때 수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미 국제전화,무선호출,이동전화사업에 경쟁체제를 도입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시외전화사업도 경쟁토록 했다. 특히 통신사업의 국내경쟁 확대를 위해 올 안에 시내·시외전화와 저궤도위성통신(LEO)을 제외한 대부분 통신사업에 신규사업자를 허가키로 함으로써 오는 6월말에는 개인휴대통신(PCS)·국제전화등 7개 분야 30개 통신사업자가 새로 생겨나게 된다. ○전국 80개시로 확대 ▷국제무대진출◁ 가속화 통신업체들의 동남아·동구권등 해외시장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과거에는 개도국 중심의 전전자교환기(TDX),광케이블등 수출이 주종을 이뤘으나 최근들어 무선호출등 통신서비스분야와 디지털이동전화시스템(CDMA),주파수공용통신(TRS)등 이동전화로까지 확대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정부는 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등 11개 국가와 통신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싱가포르등 4개국과 통신협력위원회를 개최,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소프트웨어산업 육성◁ 소프트웨어산업계의기술개발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총 1조4천7백60억원이 투입된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지난해 중소개발업체에 4백67억원의 정보통신진흥기금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6백5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소프트웨어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올 안에 설치하고 소프트웨어산업이 표준산업 분류상 제조업으로 분류될 수 있도록 표준산업분류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통신시설확충◁ 전국의 지난해말 전화시설은 2천1백68만4천회선으로 세계 9위의 시설 보유국으로 올라섰다. 정부는 우편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올 안에 컴퓨터발신형 우편서비스와 같은 첨단우편서비스를 개발,운용할 계획이다. 또 우편물을 기계로 자동처리하는 우편자동화집중국을 오는 2003년까지 전국 29곳에 신설,현재 가동중인 2개국을 포함해 모두 31개국을 운영할 예정이다.〈박건승 기자〉
  • 4개 사업별 내용­수주 전략 알아보면

    ◎주파수공용통신·국제전화·무선데이터통신·발신용휴대전화/“통신 교두보 선점” 업계 쟁탈전 후끈/주파수공용통신­동부·아남·기아 전담팀 가동 등 총력/국제전화­고합 등 8사 컨소시엄에 “거의 낙찰”/무선데이터통신­한보·대한펄프·진로 미사 등과 제휴 출사표/발신전용휴대전화­서울·나래이통·이수화학 수도권사업 노력 신규 통신사업 가운데 개인휴대통신(PCS) 못지 않게 기업들의 관심을 모으는 분야가 주파수공용통신(TRS)·국제전화·발신전용전화(CT-2)·무선데이터등 4개 부문.21세기 통신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대거 참여,PCS부문을 웃도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이들 4개 통신사업의 내용과 참여기업들의 사업권 획득 전략을 살펴본다. ◎주파수공용통신/기업체·단체용 이통 팩스통신 등 기능 다양 TRS는 하나의 주파수를 한 사람이 사용하는 이동전화와 달리 하나의 주파수를 여러사람이 동시에 사용하는 이동통신서비스.무전기나 워키토키의 성능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주로 기업체나 단체등이이용한다. TRS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데다 일반전화와 접속 및 데이터전송도 가능하기 때문에 무선PC와 팩시밀리통신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또 무선통신에 비해 통화품질이 훨씬 깨끗하고 이용요금이 이동전화의 30%에 불과해 차세대 이동통신분야의 주력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한장의 티켓이 걸린 TRS전국사업권에 출사표를 던진 업체는 동부·아남·기아·한진등 4개그룹. 이중 동부는 그룹내에 통신사업전담회사인 「동부텔레콤」을 설립하고 TRS시스템 및 단말기 부문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미국 에릭슨사와 독점 기술계약을 체결하는등 매우 활발한 준비작업을 벌여 왔다. 동부는 TRS사업과 연관이 많은 운송·건설·유통·금융분야에 진출하고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또 삼성전자·국제전자·흥창물산등 통신전문업체와 한화·롯데·중외제약등 실수요업체등 88개사로 이뤄진 컨소시엄을 구성,97년 중순부터 에릭슨사의 디지털시스템 「이닥스 프리즘」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는 TRS가 자동차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통신수단이라고 판단하고 모토롤러사와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그룹차원에서 사업권획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기아텔레콤」에는 LG전자·한국이동통신·해태·나우정밀등 5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아남그룹이 주축이 된 「아남텔레콤」은 현대전자·맥슨전자·쌍용정보통신·대한통운등 50여개 업체로 짜여졌다.아남은 지난해 12월 미국 지오텍사와 합작회사인 아남지오넷사를 설립하고 지난 1월 디지털방식의 TRS실험국을 개설하는등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아남은 현재 개발된 9백MHz대역의 디지털기술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8백MHz대역의 기술개발을 끝낸 뒤 내년안에는 3백80MHz대역의 시스템도 개발해낸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종합물류기업인 한진도 동양나일론·풍산·진도·크라운제과등 55개사로 구성된 「한진글로콤」을 발족,TRS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한진은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97년 6월까지 서울,광역시,전국 산업도로·항만을 연결한 망을 구축한 뒤 98년까지는 전국 소도시와 연안해역을 포함하는 전국 네트워크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국제전화/시장규모 1조 넘어 신규사업자 몫 10%선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이어 제3사업자가 선정된다. 국제전화 시장규모는 오는 98년 1조4천억원쯤으로 예상돼 신규 사업자는 이중 10%인 1천4백억원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0년에는 1천7백억원을 넘어설 만큼 수입이 짭짤할 것으로 전망된다.국제전화사업은 해저광케이블,위성통신회선과 교환기·위성지구국만 확보하면 즉시 사업이 가능하고 해저 광케이블이 없더라도 한국통신의 망을 빌려 사용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각종 부가통신서비스는 물론 시외전화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도약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대목이다. 국제전화사업분야 사업권 경쟁은 고합·일진·롯데·해태·한라·아세아시멘트·대륭정밀·동아등 8개사가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사실상 막을 내린 상태다. 이들 8개사는 초기에는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등 혼전양상을 보였다.그러나 정통부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고 가능한 많은 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우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극적으로 제휴,「한국글로벌텔레콤」을 구성했다. 「한국글로벌텔레콤」은 8개 주도기업이 대주주로 각각 6.55%씩 지분을 갖고 한전이 4.7%의 지분으로 참여했다.또 남성·동아전기·두원정공·서울은행등이 주요주주로 가세했다. 결국 8대1의 치열한 경쟁상태가 단일후보로 통합됨으로써 제3국제전화사업자는 자격심사에서 탈락하지 않는한 한국글로벌텔레콤으로 확정된 상태나 다름없게 됐다. 「한국글로벌텔레콤」은 21세기 세계 20대 정보통신사업자가 된다는 목표아래 과감한 기술투자와 시설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또 사업권을 획득한 뒤에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임원을 공개 채용,자율·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사업계획서 작성등 준비과정에서 노출됐던 이견을 앞으로 얼마나 잘 조화시켜 나갈지가 과제로 남아 있다. ◎무선데이터통신/보행·차량이동중 데이터송수신 서비스 무선데이터통신은 보행중 또는 차량이동중에 휴대용컴퓨터등의 단말기로 각종 데이터나 팩시밀리를 주고 받게 해주는 서비스다.응용범위가 무척 넓어 서비스 초기부터 전자우편·무선팩스·신용카드 조회 및 결재·택배서비스·증권거래서비스·차량위치정보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가입자수는 서비스가 선보일 97년에는 1만명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2001년 10만명,2004년 1백만명,2003년 4백80만명이 될 것으로 통신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3개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무선데이터부문에는 한보(한국무선데이터통신)·대한펄프(대한무선통신)·진로(지오텔레콤)등이 신청서를 제출했다.여기에 또 한국컴퓨터(한컴텔레콤)·고려아연(에어미디어)·인테크산업(인테크무선통신)등도 가세,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4년 한보정보통신을 설립하고 무선데이터사업 진출을 노려온 한보그룹은 스웨덴 에릭슨사와 미국 벨 사우스사를 기술제휴사로 선정했으며 주요 구성주주로 국제전자·한국보안공사·일신전자등 50여개사의 중견·중소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고려아연은 기술제휴사로 미국모토롤러사를 선정했으며 주요주주로 데이콤을 비롯해 경인전자·코리어써키트·새한전자등 총 32개사로 연합체를 구성했다. 무선데이터사업에 비교적 늦게 뛰어든 인테크산업은 미국 모토롤러사를 기술 협력파트너로 맞아 일신방직·텔슨전자·희성전자등 40개사로 컨소시엄구성을 마쳤다.또 한국컴퓨터도 태일정밀·내외반도체·한국이동통신·015무선호출사업자등 47개사로 연합체를 구성,수주전에 뛰어 들었다.이밖에 진로도 미국 루슨트 테크놀로지사를 파트너로 맞아들이는 한편 1백8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출범시키고 매우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6개 사업신청업체들의 경우 모두 2차 일시출연금을 상한액인 1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져 사업권의 향배는 사실상 1차 자격심사에서 최고점수를 얻은 상위 3개업체에 낙점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발신전용휴대전화/발신만 가능한 전화 단말기 20만원 저렴 CT­2는 전화를 걸수만 있지 받을수는 없는 이동전화로 무선호출기와 함께 사용해야 착·발신이 가능하다. 단말기 가격도 20만원대이며 통화요금도 일반전화요금 수준이다. CT­2부문은 이번에 전국사업자 1개와 수도권 2개를 비롯,지역사업자 10개를 뽑는다. 전국사업권은 지난해 부터 서울 여의도·명동지역등에서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온 한국통신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나래이동통신등 제2무선호출사업자와 이수화학이 사업권획득을 노리고 있으며 지역사업자 역시 015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주축이 돼 수주전을 펴고 있다.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설립한 한국무선통신연구조합은 무선호출 교환시스템과 CT­2용 음성사서함을 연결,CT­2단말기와 무선호출기를 함께 이용함으로써 착신기능을 보완해주는 서비스를 개발,시험중이다. 이 서비스는 우선 호출자가 통화하려는 CT­2가입자의 무선호출번호를 누른 뒤 기다리면 가입자가 무선호출기에 찍힌 호출번호를 CT­2에 입력,대기중인 호출자와 연결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박건승 기자〉
  • 휴대폰/디지털시대 활짝 열렸다

    ◎CDMA방식… 세계 첫 상용화/수요량 기존의 10배… 품질 월등/한국이통,연말까지 전국망 커버 우리나라에 디지털이동전화시대가 활짝 열렸다. 한국이동통신은 지난 1월 인천·부천지역에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이동전화를 선보인데 이어 4월부터 서울·대전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또 연말부터는 전국에서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기통신도 지난 1일 서울·경기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내년말까지는 전국망을 갖춰나가기로 했다. CDMA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는 국내 기술력으로 세계 첫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이는 1896년 덕수궁에 전화시설이 개통된지 1백년만의 쾌거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CDMA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는 음성을 전파로 바꿔 전송하는 기술방식만 다를 뿐 이용방법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CDMA는 음성신호를 데이터코드로 바꿔 전송하는 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의 최첨단 디지털이동전화시스템.여러 사용자가 시간과 주파수를 공유하며 신호를 주고 받기 때문에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의 이동전화보다 수용용량이 10배가 넘는다. 특히 통화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혼신이나 잡음,도청이 완벽하게 차단된다.또 앞으로 기술이 개발되면 음성뿐 아니라 데이터와 동화상까지 주고 받을 수 있어 이동전화기를 이용한 무선PC통신,무선인터넷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같은 우수한 기술력 때문에 CDMA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가 개통되자마자 이에 대한 국민들의 호응도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이 서울·과천등 수도권지역에서 처음 서비스에 들어간 지난 12일 하룻동안만 7백57명의 가입자가 등록했다.이날 수도권지역 전체 이동전화가입자 3천8백여명중 20%가 디지털 이동전화에 가입한 것이다. 이어 지난 13일 5백27명의 가입자가 등록하는등 신규 가입자가 하루 평균 5백명을 기록,20일 현재 수도권에서만 5천여명의 디지털이동전화인구가 생겨났다.인천·부천지역과 대전지역의 가입자를 모두 합하면 한국이동통신 디지털전화 전국 가입자는 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이동전화에 대한 국민들의 호응이 높은데다 한국이동통신측은 연말까지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통신관계자들은 빠르면 98년초쯤 디지털이동전화가 기존의 아날로그 이동전화를 완전 대체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CDMA 이동전화는 정부의 과감한 정책결정과 국내 기술진의 피땀어린 노력이 일궈낸 값진 결실로 받아 들여진다. 정부는 아날로그 이동전화 수요가 점차 증가하던 지난 91년 미국이외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던 CDMA디지털 기술개발을 결정했다.당시 선진국에서 조차 TDMA(시분할다중접속)와 CDMA를 놓고 디지털방식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리스크가 많은 CDMA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계획대로 서비스가 이뤄질 경우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93년 서정욱 박사(현재 한국이동통신사장)를 단장으로 하는 이동통신개발사업관리단을 발족함과 동시에 한국이동통신은 장비제조업체들과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3년여만의 노력끝에 국내 제작장비로 상용화의 결실을 맺게 됐다. 연구개발 초기 CDMA기술은 미국에서도 개념정립이 제대로 안된 상태였기 때문에 국내 기술진은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더구나 아날로그방식에 대한 기술력조차 빈약한 상태에서 디지털시스템 개발이란 거창한 목표는 누가 보아도 무모한 출발이었다. 그러나 80년대 전자교환기 TDX개발에 용기를 얻은 연구팀은 마침내 94년 11월 CDMA 이동전화 시험통화에 성공했고 지난해 5월에는 8백여 항목의 현장시험까지 통과했다. 우리나라가 CDMA를 상용화해내자 그동안 회의적인 눈초리를 보내던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은 이제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기술진을 한국에 보내오고 있다.CDMA 상용화는 TDX개발과 함께 우리나라 전화사 1백년만에 가장 소중한 결실로 남게될 전망이다.〈박건승 기자〉
  • 신규통신사업/52개 컨소시엄 신청/접수마감

    ◎7개분야에 1만7천여개사 참여/6월말 최종사업자 선정/PCS분야 LG정보통신 제출 신규 통신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 접수가 17일 주파수공용통신(TRS) 지역사업권을 끝으로 완전 마감됐다. 이로써 오는 6월로 예정된 신규 통신사업자 선정은 이제 낙점의 수순만을 남겨 놓은채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15대 총선에 뒤이어 곧바로 실시되는 이번 통신사업자 선정심사는 그 결과에 따라 재계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큼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통신업계는 이번 사업자선정을 「재계의 총선」으로까지 부르고 있을 정도다. 이를 반영하듯 개인휴대통신(PCS)·국제전화·TRS등 7개 분야에 30여장의 티켓이 걸린 이 대회전에는 53개 컨소시엄과 구성주주를 합쳐 모두 1만7천개의 기업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처럼 기업들이 앞다퉈 통신대전에 뛰어든 배경에는 정보통신이 차세대산업의 핵심이라는 공동인식이 작용한듯 하다.이번에 통신사업에 끼지 못할 경우 21세기 첨단산업 경쟁에서 낙후될 수밖에 없다는위기의식이 이들 기업들로 하여금 통신사업에 사운을 걸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업계획서 마감결과 PCS분야에서는 통신장비제조업체군의 경우 삼성­현대 연합군과 LG정보통신 단독군이 한장의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역시 사업자 한곳을 선정하는 장비 비제조업체군에서는 금호­효성컨소시엄과 한솔­데이콤컨소시엄,중소기업협동조합 컨소시엄간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국제전화부문의 경우 고합­일진­해태등 8개연합세력의 「무혈입성」이 확실시 되며 TRS 전국사업자는 동부·아남·기아·한진이 한장의 티켓 다툼을 벌이게 됐다. 이번 사업자선정은 사실상 1차 자격심사에서 승패가 판가름날 전망이다.물론 2차 출연금심사가 있지만 참여 기업들이 저마다 출연금 상한액을 써낼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 수도권 TRS 사업 5개사 경합/신청서 접수 이틀째

    ◎무선호출 6개·CT­2 3개 컨소시엄 경쟁 정보통신부는 신규통신사업자 허가신청서 접수 이틀째인 16일 주파수공용통신(TRS) 및 발신전용휴대전화(CT­2) 지역사업과 무선호출분야의 참여 희망업체들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이날 접수마감결과 한장의 티켓이 걸린 수도권 TRS사업권의 경우 한국전자텔레콤(한국전자) 태일이동통신(태일정밀) 임광텔레콤(임광토건) 두원텔레콤(두원) 서울TRS(선진)가 계획서를 제출,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사업자 한 곳을 선정하는 수도권 무선호출분야에는 하나이동통신(전방) 두리이동통신(오리엔트시계등) 보라이동통신(대웅제약) 큐닉스텔레콤(큐닉스컴퓨터) 해피텔레콤(성미전자) 휴네텔(엔케이텔레콤)등 6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냈다. 이밖에 2장의 티켓이 걸린 수도권 CT­2부문에는 이수통신(이수화학) 나래이동통신(삼보컴퓨터) 서울이동통신(두일산업등)등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정통부는 17일에는 TRS 및 CT­2 지역사업(대구­경북권,부산­경남권,광주­전남권,전북권,제주권)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접수한다.〈박건승 기자〉
  • PCA­LG등 5개컨소시엄 경합/TRS­한진 등 4개그룹 수주전

    ◎국제전화 한국글로벌텔레컴 단독 개인휴대통신(PCS)·국제전화·주파수공용통신(TRS)등 7개분야 30여개 신규 통신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 접수가 15일 시작됐다. 이에 따라 재계 초미의 관심사인 신규 통신사업자 선정작업은 오는 6월 최종사업자 발표를 앞두고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정보통신부는 이날 상오 10시부터 청사 21층 대회의실에서 PCS,국제전화,TRS 전국사업,발신전용휴대전화(CT­2) 전국사업,무선데이터등 6개사업 분야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접수했다. PCS의 경우 LG그룹 주도의 「LG텔레콤」이 가장 먼저 신청서를 접수한데 이어 한솔­데이콤 컨소시엄인 「한솔PCS」,효성­금호 컨소시엄인 「글로텔」,중소기업 컨소시엄인 「그린텔」,삼성­현대 연합인 「에버넷」순으로 신청서를 접수했다. TRS분야는 한진그룹의 「한진글로콤」을 시작으로 동부그룹 「동부텔레콤」,아남그룹 「아남텔레콤」,기아그룹 「기아텔레콤」이 차례대로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이날 신청서를 마감한 결과 PCS는 통신장비 제조업체군의 경우 「LG텔레콤」과 「에버넷」이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으며 장비 비제조업체군에서는 「한솔PCS」,「글로텔」,「그린텔」간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또 국제전화부문에서는 「한국글로벌텔레콤」의 사업권 획득이 확실시 되는 반면 TRS 전국사업권의 경우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정통부는 오는 16∼17일 이틀동안 TRS 및 CT­2 지역사업과 무선호출사업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박건승 기자〉
  • 신규 통신사업자 선정/오늘부터 신청접수/정통부,3일간

    오는 6월로 예정된 신규 통신사업자 선정작업이 15일 사업계획서 접수를 시작으로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정보통신부는 개인휴대통신(PCS)·국제전화·주파수공용통신(TRS)등 총 7개 분야 30여개의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을 위한 허가신청서를 15일부터 3일동안 접수한다. 정통부는 첫날인 15일 국제전화,PCS,TRS,발신전용휴대전화(CT­2) 전국사업,무선데이터사업에 관한 신청서를 받는다.이어 16,17일 이틀동안 TRS 및 CT­2 지역사업,무선호출사업에 대한 신청서를 접수한다. 정통부는 신청서접수를 마감한 뒤 업체들로부터 제출받은 사업계획서 6권과 정보통신발전기술개발지원계획서(출연금)에 대해 2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늦어도 6월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는 1차 자격심사와 2차 출연금심사로 나눠 실시하되 출연금이 같을 경우 1차 심사의 점수순으로 최종 사업자를 가리게 된다.
  • “휴대폰 빌려쓰세요”/임대업 허용… 미가입자 단기사용 가능

    앞으로 이동전화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도 일정기간 휴대폰을 빌려 쓸 수 있게 된다.또 무선호출기를 통해 음성메시지를 직접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선을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8일 단기간 이동전화 이용자를 위한 「이동전화임대업」과 무선호출가입자가 호출자의 음성메시지를 직접 수신할 수 있는 「무선호출음성서비스」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전화임대업은 임대사업 희망자가 한국이동통신이나 신세기통신등 이동전화 사업자에 다량 가입한뒤 수요자에게 다시 임대해주는 사업으로,사업희망자가 이동전화사업자와 자율적인 업무협약을 맺어 사업을 추진하면 된다. 이에따라 학술회의나 결혼식등 단기간 이동전화가 필요한 사람은 임대사업희망자로부터 일정 기간 휴대폰을 빌려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정통부는 또 무선호출사업자가 이미 사용중인 주파수대역 범위안에서 음성호출서비스의 도입을 희망할 경우 이를 허용키로 했다.〈박건승 기자〉
  • TRS 기아 컨소시엄/기아텔레콤 설립키로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 참여를 추진중인 기아그룹은 8일 여의도 본사에서 컨소시엄 참여업체 78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TRS사업자로 선정되면 자본금 3백억원 규모의 (주)기아텔레콤을 설립키로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합작투자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 인명살상·영토 침범땐 군사 대응/긴장의 DMZ­정부의 대응방향

    ◎대만해협 미 항모 등 이동채비 갖춰/“우발충돌 없게”… 대화·국제압력 병행 북한의 잇단 도발과 관련,정부가 세운 명제는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영삼 대통령은 무력충돌없이 위기를 넘겨야 한다는 중압감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쟁을 피하기위해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그렇다고 북한에 양보조치를 취하는 것은 국민감정이 용납치 않는다.결국 정부가 택할 방법은 「강온 양면전략」인 셈이다. 정부는 남북 긴장이 고조되다 보면 예기치 않은 무력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대북경보태세를 준전시상태인 「워치콘 2」로 올리면서도 우리는 정전협정 규정을 준수할 뜻을 강조하고 있다.북한이 판문점에 무장병력을 투입하는 정도로는 직접 군사대응을 않는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위기상황 해소를 위한 북한과의 대화통로 개설도 조심스레 모색하고 있다.북·미 장성급 접촉을 허용하는 것은 아직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지만 한국이 포함되는 북한과의 대화는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당장 북한이 대화에 응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오히려 군사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내부적으로는 군사적 대응이 불가피한 선을 정해놓고 있다.우리측의 인명살상이 있다든지,서해 5도와 휴전선 남방지역을 비롯해 우리 영토가 조금이라도 유린당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대만 해협에 파견됐던 미국 항공모함 전단의 움직임이 관심거리다.아직은 한반도쪽으로 이동하고 있지 않지만 휴전선긴장이 보다 고조된다면 즉각 한반도 주변해역에 투입될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강온 어느쪽에 더 무게를 둘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정세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북한이 김정일을 중심으로 중앙통제체제를 제대로 갖추고 있다고 결론나면 우방국,그리고 유엔 등을 통한 외교적 압력으로 긴장상황을 해소하는 노력이 우선될 것이다.반면 평양의 일부 극렬 군부 지도자,혹은 휴전선 인근의 군부대에서 임의로 판문점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것이라면 전쟁위험성은 더욱 높아지고 우리의 대응 수위도 강화되지 않을 수 없다.북한의 내부 사정이 어느 정도 드러날 앞으로 2∼3일이 한반도 위기국면에 있어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이목희 기자〉 ◎북한군 동태 24시간 거미줄 감시/한·미/「헬멧」 첩보위성·U2R정찰기 활용/대규모 남침 4∼5일전 파악 가능 북한군의 움직임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전방은 물론 북한 후방에서의 병력이동이나 잠수함기지 등의 동태는 어떻게 파악되는가. 북한이 이틀째 판문점에 중무장병력을 투입시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남침조짐을 미리 알 수 있는 대북 감시태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한미연합사가 발령한 워치콘 2는 워치콘 3보다 정찰횟수나 밀도를 한단계 높인 것이다.국방부가 『판문점에서의 무력시위 외에는 북한군의 특이 동향이 없다』고 밝히는 것도 대북 정보감시태세에 따른 것이다. 북한군의 동향은 주로 인공위성과 정찰기에서 수집하는 정보에 의존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헬멧」으로 불리는 KH­9,KH­11 같은사진정찰첩보위성.이 위성은 지상 2백∼5백㎞ 상공에서 하루 몇차례씩 북한 영공을 통과하면서 북한군의 동향을 밀착 감시하고 있다.영변 핵시설은 물론 스커드미사일기지,잠수함기지 등의 모습까지 찍어 보내며 지상의 30㎝∼1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초정밀도를 자랑한다. 오산기지에 배치돼 있는 U―2R는 하루에 한차례 이상 이륙,24㎞ 고공에서 휴전선 북쪽 40∼1백㎞ 후방을 감시한다.OV­1D는 휴전선을 따라 비행하면서 북한 후방 40㎞까지를 감시한다.이같은 항공정찰수단을 통틀어 「올림픽 게임」으로 부르며 여기에는 북한의 통신을 감청하거나 각종 주파수 정보를 모으는 신호정보 수집수단도 들어 있다. 이밖에 미군은 일본 오키나와 기지에 배치돼 있는 공중조기경보관제기(AWACS)를 수시로 한반도 상공에 출동시킨다.반경 3백50㎞ 이내의 항공기,차량 등을 감시할 수 있는 E­3C는 지난 94년 3월 김영삼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경호임무를 맡기도 했다. 이같은 거미줄 같은 조기경보망으로 전면 남침조짐을 적어도 12∼16시간전에 알수 있으나 전면전을 준비하려면 대규모 부대이동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전쟁발발 4∼5일 전에는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황성기 기자〉
  • 미,한국 불공정국 지정 제외/이통시장 개방 관련

    ◎이달말 협상 가능성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이 한국의 이동통신 서비스시장을 개방하도록 한국에 강력히 요구함에 다라 양국은 이달말쯤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통상법 1377조에 따라 한·미통신협정의 이행여부를 점검하는 양측 실무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휴대전화와 삐삐,TRS(주파수공용통신),PCS(개인휴대통신) 등 이동통신서비스시장을 개방하하도록 요구하며 쌍무협상을 가질 것으로 2일 밝혀졌다. 이와 관련,한극측은 미국측의 새로운 요구는 현행 통신협정의 규정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 논의할 수 없으며 WTO협상에서 다루어질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미무역대표부(USTR)는 미통산법 1377조에 따라 각국과 체결한 통신협정의 이행상태를 지난 3월말까지 점검,의회에 보고하도록 돼있는데 한국과는 3개의 서한을 교환하고 곧 협상을 재개하기로합의,한국은 일단 통상법 1377조에 따른 불공정국가 지정대상에서 제외됐다.
  • 동부그룹­임광 등 7사/TRS운영 협력 계약

    주파수공용통신(TRS) 전국 사업권 수주전에 나서고 있는 동부그룹은 2일 지역 TRS사업 참여를 준비중인 7개업체와 서비스 운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동부는 수도권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임광그룹·한국전자·태일정밀과 부산·경남권의 동방·경남에너지,대구·경북권의 대성그룹,전남의 동산등 7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 기아 TRS 컨소시엄 한국이통 등 6사 참여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 참여를 추진중인 기아는 27일 해태·LG그룹·한국이동통신·서울이동통신·대륭정밀·나우정밀 등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사의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최근 이들 업체와 상호지분 및 기술·서비스부문의 협력 방안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면서 자사 컨소시엄에는 통신장비 제조업체와 대규모 실수요 그룹등이 고루 참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 브라이언 휴즈/미 에릭슨사 부사장(인터뷰)

    ◎동부그룹에 TRS 기술 독점이전 합의/“TRS시스템 조속 국산화 최대 지원”/터널·지하철서 깨끗한 통화… 내년 7월 서비스 가능 『한국에서도 디지털 TRS(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이 빠른 시일안에 국산화될 수 있도록 동부그룹에 모든 기술을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TRS 전국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동부그룹이 지난 2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TRS시스템 시연회에 참석한 미국 에릭슨사의 브라이언 휴즈 총괄 부사장은 자사의 TRS시스템기술을 동부그룹컨소시엄에 독점이전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양사간 인적·물적교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릭슨사는 세계 TRS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무선통신전문회사로 최근에 디지털방식의 TRS시스템인 「이닥스 프리즘」을 개발,뉴욕 등에서 상용화하고 있다. 「이닥스 프리즘」은 터널·지하철·오지 등에서도 통화 완료율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음성 및 데이터가 동일 주파수내에서 동시에 송수신이 가능한 디지털방식의 첨단 시스템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지역과 가입자수의 제한을받지 않으며 0.75초내에 빠른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이 시스템은 한국전력과 경찰청에 이미 설치된데 이어 전국 공항에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휴즈 부사장은 「이닥스 프리즘」기술을 동부컨소시엄에 독점 이전한 배경에 대해 『동부가 물류운송·보험사업 등으로 인해 사업구조 특성상 전국 네트워크망을 갖추고 있어 TRS사업을 하기에 적당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부와의 제휴가 실질적인 기술이전 보다는 장비판매에 더 목적이 있지 않는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닥스 프리즘」의 시험·운용기술을 완전 공개하는 한편 지적재산권까지도 이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휴즈 부사장은 『한국내 지역 TRS사업자들에 대한 기술지원을 위해 3백80MHz 대역의 디지털시스템 및 단말기의 공동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내년 7월쯤이면 한국에서 디지털 TRS서비스가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박건승 기자〉
  • 디지털 TRS시스템 미사와 기술이전 계약/동부그룹

    동부그룹은 18일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 신규 진출을 위해 미국 에릭슨사와 디지털 TRS 시스템 기술 및 지적재산권에 관한 독점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한신혁 동부그룹 사장과 데이비드 리 에릭슨사부사장은 에릭슨사의 디지털 TRS 시스템인 「이닥스 프리즘」의 특허·프로토콜·관련기술을 모두 동부에게 독점 이전키로 합의했다.
  • 무궁화1호 내일 상용서비스 첫 전파/한국도 위성통신 시대로

    ◎서비스 내용/뉴스현장 중계·고속데이터통신 등 광범 활용/7월부터 직접위성방송… 난시청 완전 해소/안테나만 갖추면 북한·중·일·러서도 우리TV 시청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 복합위성인 무궁화1호가 마침내 18일 상용서비스를 위한 첫 전파를 발사함으로써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위성시대를 맞게 됐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8월5일 발사한 무궁화1호에 대한 모든 시험을 완료,이날 하오 경기도 용인 위성관제소에서 국내위성 통신·방송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지난 93년부터 인텔샛위성을 빌려 제공해 온 ▲비디오중계(사내TV·경마중계) ▲뉴스현장중계(SNG) ▲케이블TV중계 ▲위성기업통신 ▲고속데이터통신등의 위성통신서비스는 이제 우리 위성을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또 오는 7월에는 직접위성방송이 선보이면서 난시청지역이 완전히 없어지고 전국 어디에서나 고선명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무궁화1호의 역사적인 첫 전파 발사로 당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곳은 통신분야다.안테나 직경 1.8m의 초소형지구국을 통해 저속데이터통신을 전달해 주는 기업통신망서비스가 가능해짐으로써 기업들은 사내 업무용 전용통신망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또 중앙본부에서 제작한 TV영상을 직경 1.8m수신전용 안테나를 통해 전국 각 지역에 내보내는 위성비디오통신은 사내방송·사원교육·경마중계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될 전망이다.위성지구국을 통해 고속전용회선을 제공하는 위성 디지털통신서비스는 행정·금융·언론기관등에서 각종 데이터전송 및 화상회의용으로 활용할 수가 있다. 무궁화위성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면 종합병원이 없는 도서·벽지에서도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도회지 종합병원 의료진의 검진과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걸프전때 위력을 떨쳤던 SNG를 이용해 최근 일본과 첨예한 대립을 빚고 있는 독도현지의 모습도 생생히 볼 수 있다. 무궁화1호는 우선 인텔샛의 임차분을 수용한 뒤 나머지는 이동통신사업자등 일반 기업체의 위성통신서비스에 활용된다.삼성·LG·현대·마사회·광림교회·명성교회·한국통신등 7개사가 비디오중계서비스 계약을 맺었고 MBC·KBS·SBS·EBS·지역민방등 9개방송사는 SNG를 실시할 예정이다.또 한국영상·대교방송등 16개 케이블TV사가 프로그램전송망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방부·선경·삼성건설·한국이통등 11개사는 곧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저속전용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선보일 위성방송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디지털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콤팩트디스크(CD)수준의 음질과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게 된다. 디지털방송은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송신국으로 보내면 이곳의 송신시스템이 이를 디지털신호로 바꿔 위성에 쏘아 올리고 각 가정에서는 수신안테나로 이를 받아 아날로그로 재생,TV로 시청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이같은 디지털방송은 기존 공중파방송에서 볼 수 없던 데이터방송·팩스방송·고선명TV등 다양한 뉴미디어서비스와 함께 청각장애자를 위한 자막방송,가로·세로의 비율이 16대9인 광폭TV등의 새로운 서비스도 제공한다. 무궁화위성은 전북 무주지역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남부 및 일부 충청지역은직경 32㎝의 안테나로 방송 수신이 가능하다.그러나 남한 전체를 커버하려면 안테나크기가 45㎝는 돼야 하며 북한지역에서는 54㎝의 안테나가 있어야 한다.또 1백10㎝짜리 안테나를 설치할 경우 일본열도,중국 산동반도,러시아 연해주등에서도 국내TV를 시청할 수 있어 한민족 공감대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무궁화1호는 통신용중계기 12기와 방송용 중계기 3기(12개 채널)를 탑재했다.당초 10년간 사용토록 제작됐지만 발사 차질로 인해 수명이 4년4개월로 줄어든 상태다. 따라서 지난 1월14일 발사된 무궁화2호가 오는 7월부터는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사실상 주위성의 임무를 띠게 된다. ◎향후 개발계획/99년 3호·2005년 4호 띄운다/4호 위성체는 국내기술로 설계·감리 무궁화위성 1,2호에 이어 오는 99년 4월 3호가 발사되고 2005년에는 순수 국내기술로 설계·감리한 무궁화위성 4호가 쏘아 올려진다. 무궁화위성 3호는 국내 뿐 아니라 국외지역의 위성망구축용으로 용도를 확대,국내 초고속통신망 및 아·태초고속통신망(APII)건설에 활용될 예정이다.3호위성 개발사업에는 4백10명의 인력과 9백8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한국통신은 3호위성에 1호위성과 동일한 성능의 중계기와 초고속정보통신을 위한 중계기를 추가로 탑재,국내 초고속통신망 및 APII 구축용으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3호위성 개발에 따른 국내기술확보 문제와 관련,위성망 및 시스템설계기술등에 국내기술진이 참여하는 한편 자체위성관제 소프트웨어분야기술등을 확보함으로써 전체 위성통신기술의 20% 정도를 국산화하기로 했다. 한편 4호위성은 오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백90명의 인력과 총 1천5백8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내 및 지역겸용 위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4호위성에는 1호위성보다 2배가 많은 24개의 통신용 중계기가 탑재된다. 한국통신은 특히 4호위성의 위성체에 대해서는 국내기술로 설계·감리하는 한편 중계기·관제시스템·지구국장비·위성체버스등도 국내기술로 개발,전체 국산화율을 50%선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밖에 내년 5월에는 소형 과학실험위성인 「우리별3호」가 발사된다.우리별3호는 우리별2호와 중형 과학위성의 중간단계인 1백㎏급으로 중국 장정로켓에 실려 띄워 올려진다.이어 오는 99년에는 3백㎏급 과학위성인 우리별4호와 더불어 3백50∼5백㎏급 다목적 실용위성도 발사될 계획이다. ◎위성 이용료/「인텔샛」 요금보다 10∼20% 저렴/통신용중계기 1기당 월9백만원 무궁화위성 중계기 이용료는 국제상업위성통신기구인 인텔샛 요금보다 10∼20% 싸게 책정됐다. 통신용 중계기의 경우 1년간 이용계약을 맺으면 중계기 1기당 월 9천9백만원,10년간 장기이용 계약때는 15% 남짓 할인된 월 7천9백만원을 내면 된다. 방송용의 경우 1년간 이용계약을 맺으면 1개 채널당 월 1억2천1백만원,10년간 장기이용때에는 월 1억1백만원선으로 결정됐다. 정통부는 그러나 위성방송사업 초기 2년동안 할인된 요금을 적용키로 하고 1개 채널당 올해는 50% 할인된 월 6천1백만원,내년은 25% 할인된 월 9천1백만원으로 정했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이용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통신용 중계기의 주파수를 전용량(32MHz)뿐 아니라 2,5,9,18MHz단위로 나눠 서비스하기로 했다.따라서 보통 대기업이 동화상 형태의 사내방송망을 갖추려면 주파수가 9MHz정도가 필요하다고 볼 때 여기에 드는 비용은 월 3천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무궁화위성 중계기이용료는 국제적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의 요금체계를 갖고 있는 인텔샛의 80∼90% 수준이다. 무궁화위성 중계기를 이용해 통신용 방송용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위성지구국 허가를 받은 뒤 청약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무궁화위성은 1호와 2호를 합칠 경우 통신용 중계기 24기와 방송용 중계기 6기(24개 채널)를 탑재하고 있다.
  • 국제전화 사업 제휴/한솔·고합그룹

    한솔그룹이 정부의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잇달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한솔그룹은 아남산업과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은데 이어 11일 국제전화사업 참여를 선언한 고합그룹과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정용문 한솔제지 정보통신사업단 공동단장과 이용석 고합그룹 정보통신 추진단 단장은 컨소시엄 공동참여는 물론 기술 및 서비스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했다.양사는 지분규모 문제와 기술 및 서비스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방법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논의키로 했다.
  • 기아그룹 임원 인사

    ◎자동차 부회장 한승준/그룹 부회장 도재영/그룹 부회장 마규하/자동차 시징 김영귀/서비스 사장 유영걸 기아그룹은 9일 한승준 기아자동차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도재영 기아자동차서비스 사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마규하 기아정기 부회장은 그룹 부회장을 겸하게 하는 등 최고경영진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기아자동차 사장에는 김영귀 부사장,기아자동차서비스 사장에는 유영걸 부사장이 각각 승진발령됐다. 기아는 이번 인사로 완성차부문의 총괄 경영체제를 구축,한부회장이 기아자동차를,조래승부회장이 아시아자동차를 각각 관장토록 했다. 또 도부회장은 기아자동차와 기아정보시스템,기아인터트레이드 및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단을 관장하고 마부회장은 기아정기와 INKO프로젝트를 맡게됐다고 기아는 밝혔다. 기아는 특히 그룹부회장 승진인사를 통해 각 계열사 사장들의 책임경영을 지원하고 대외업무를 총괄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 PCS­국제전화사업권 힘모아 따내자/국내통신업체「연합전선」가시화

    ◎PCS­대우,「빅4대연합」 제의… 삼성 등 반응 관심/국제전화­지분 10%로 제한… 「그랜드 컨소시엄」 확실 오는 6월로 예정된 신규통신사업자에 대한 선정방식이 크게 바뀌면서 통신사업진출을 노리는 기업간에 대연합체구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통부가 삼성·LG·현대·대우등 이른바 「빅4」에 대해 PCS사업권을 한장만 준다는 방침을 정하자 이들 그룹이 탈락에 따르는 위험을 꺼려 절충과 제휴를 통해 공조체제를 모색하고 있다. 대우그룹은 8일 삼성·LG·현대등 4대그룹간 대연합체구성을 공식제의했다.대우그룹은 이같은 배경에 대해 『4대그룹중 어느 한곳이 PCS사업을 독점할 경우 경제력집중이 우려되는 데다 탈락기업은 해외시장진출까지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측은 재계 처음으로 이러한 연합론을 공표하면서 다른 3개 그룹도 원칙에 공감했다고 밝혀 이들간에 구체적인 접촉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티켓 한장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금호·효성·한솔·데이콤등 중견기업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이번 기회에 어떻게든 PCS사업에 끼지 못하면 기업의 사활을 건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 앞으로 통신사업에 참여할 길이 요원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기업총수간에 물밑접촉이 활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통부도 특정기업이 PCS사업을 독점하기보다는 기업간에 전략적 제휴가 더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정통부 정홍식정보통신정책실장은 『단일주주보다 여러 기업이 PCS사업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하기 위해 전국 권역별로 독자적인 영업을 적극 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물론 이들 기업이 독자적 진출방안을 완전포기한 것은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PCS사업 추진기업 가운데 절대강자가 없는 상황을 감안해볼 때 대기업간의 전략적 제휴나 중견기업 2∼3곳간의 짝짓기,또는 「빅4」와 중견기업간의 컨소시엄은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선택일 것이란 분석이다. 국제전화사업을 추진중인 기업의 경우 이같은 대연합현상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굳어졌다.기업당 지분이 10%로 제한돼 여러 업체가 함께 참여할 수밖에 없는데다 정통부가 최근 『될수록 많은 참여희망기업체를 구성원으로 하고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허가신청법인을 우대하겠다』고 못박았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전화사업분야에 참여의사를 밝힌 기업은 해태·일진·고합·롯데·아세아시멘트·동아·한라·대륭정밀등 10여개 업체.이들 기업이 사업권을 따내려면 1차적으로 참여희망기업을 최대한 늘려야 하며,이를 위해서는 컨소시엄을 완전히 새로 짜야 할 판이다. 이렇게 될 경우 한국통신·데이콤에 이은 제3의 국제전화사업자는 참여희망업체를 모두 합친 이른바 「그랜드 컨소시엄」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주파수공용통신(TRS) 지역사업 추진업체간의 제휴바람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정통부는 이번에 통신사업자 선정방식을 바꾸면서 TRS지역사업자에게 기술개발이 힘든 3백80MHz 대역의 디지털시스템 대신 이미 상용화된 8백MHz 대역의 디지털시스템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길을 터줬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기술상의 어려움 때문에 사업참여를 꺼리던 기업들이 시스템상의 문제가 해결된 만큼 합종연횡을 통해 사업권경쟁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 CDMA 이동전화 세계 첫 상용화 「한국이통 4인방」

    ◎“「통신 본고장」 미에 기술수출 큰 보람”/2년6개월간 하루 4시간 잠자며 연구/“현실성 없다” 일부의 매도에 “결과로 말했죠”/뒤만 따르려는 노예근성 버려야 세계 최고 가능 우리나라가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이동전화를 상용화 함으로써 올해는 디지털이동전화의 원년으로 불리게 됐다. CDMA이동전화는 기존 아날로그이동전화(핸드폰) 보다 통화용량이 10배이상 많을 뿐 아니라 통화중 잡음,절단현상이 없어 이동전화 분야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이러한 새 이동전화서비스를 인천·부천에 이어 이달 중에는 서울·과천·성남·대전등으로 확대하고 신세기통신도 4월부터 서울등에서 같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LG정보통신과 삼성전자도 최근 통신선진국인 미국과 러시아에 CDMA이동전화기를 잇따라 수출,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앞선 CDMA기술 보유국임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와같이 우리가 「CDMA 첫 상용화국」이라는 기록을 갖게 되기까지는 밤을 지새우며 신기술창출에 정열을 불태운 일꾼들이 큰몫을 했다. 한국이동통신 서울 장안동연구소 디지털사업본부 이주식 박사(35)를 축으로 한 서창원(37)·김후종 과장(31),송은하(37)대리등 30대 4인방이 바로 CDMA산실의 주역들이다. 서씨는 CDMA방식의 신호전달·네트워크 구축등의 교환시설 설치·운용작업을,김씨는 기지국이 최적의 기능을 발휘하도록 해주는 기지국 최적화작업을 지휘해 왔다.그리고 송씨는 CDMA전화와 기존 아날로그이동전화간의 연동체계업무를 전담했으며 이박사가 이들을 총괄하는 책임을 맡았다. 『지난 2년6개월간은 정말 외로운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특히 연구팀의 피땀어린 상용화 노력을 외면한 채 장삿속만 내세운 일부 기업들이 CDMA를 현실성 없는 기술로 매도하는 것은 정말 견디기 힘들었지요』 이박사는 이동통신기술개발사업단이 세워져 시스템개발이 본격화된 지난 93년 9월이후 국내 통신업계에 끊이지 않았던 디지털이동전화 기술논쟁을 떠올리며 『「결과」를 가지고 모든 것을 말해 주겠다는 각오 하나로 이를 버텨 왔다』고 말했다. 이들 연구진이지난 2년반동안에 걸쳐 일궈낸 CDMA기술은 말 그대로 불모지에서 거둔 값진 결실이었다.아날로그방식에 대한 노하우조차 빈약한 국내 현실에서 이룩해낸 신기술이기 때문이다. CDMA원천기술을 맨 처음 내놓은 미국도 아직 이를 상용화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들의 결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지난 2년여동안 4시간 이상 잠을 자본 적이 없습니다.교통량이 적은 밤에는 현장 시험통화를 위해 새벽 6시까지 이동차량을 몰고 서울전역을 누벼야 했지요.흔들리는 차속에서 모니터를 응시하며 주파수상태를 점검하다 보면 30분도 못견디고 멀미를 하기 일쑤였습니다』 이들은 『CDMA시스템이 전혀 상용화된 전례가 없는 데다 무선국간의 원천기술만 들여다가 새 시스템을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피를 말리는 고통이 뒤따랐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이제 모토롤라·퀄컴·노키아등 세계 유수의 이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우리 시스템개발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아오는 데다 우리 CDMA통신설비를 통신의 본고장인 미국에 수출하게 된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이들은 그러나 『첨단에 서는 것이 두려워 뒤만 따르려는 노예근성으로는 절대로 세계 최고가 될 수 없다』며 국내 통신업계도 이제 전자식교환기(TDX)와 CDMA개발을 교훈삼아 신기술창조에 전념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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