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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영민 靑비서실장, 반포 아파트 대신 청주 아파트 내놔

    노영민 靑비서실장, 반포 아파트 대신 청주 아파트 내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솔선수범’을 강조하며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에게 1주택 외 주택을 이달 내 처분하라고 강력하게 권고했지만 정작 본인의 이행 조치는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노 실장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45.72㎡·13.8평)과 충북 청주시 흥덕구(134.88㎡·40.8평)에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로 된 아파트 1채씩을 보유하고 있다. 애초 청와대는 노 실장도 반포의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하고 급매물로 내놨다고 전했다. 하지만 45분 만에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청주의 아파트를 팔기로 했으며, 전날 매물로 내놨다고 했다. 청주에서 3선 의원을 지낸 데다 유력한 차기 충북지사 후보로 꼽히는 상황에서 ‘지역구’ 집을 처분하고 ‘똘똘한 한 채’를 지키는 모습에서 ‘강남불패’ 신화를 역설적으로 증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부동산 정보사이트 등에 따르면 청주의 해당 아파트는 노 실장이 소유한 것과 같은 전용면적의 매물이 지난 11일 2억 9600만원에 거래됐다. 반포 아파트의 동일 면적 매물이 마지막으로 거래된 때는 지난해 10월로, 10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현재 호가는 15억원에 이른다. 노 실장은 초선 의원이던 2006년 5월 이 집을 2억 8000만원에 매입했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왔을 당시 수도권 등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2채 이상을 보유한 참모들에게 1채를 제외한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청주는 당시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6·17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초구 집은 현재 노 실장의 아들이 거주하고 있고, 청주 집은 비어 있기 때문에 청주 집을 팔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인국공·다주택 靑참모에 文지지율 ‘뚝’… 후반기 국정차질 우려

    인국공·다주택 靑참모에 文지지율 ‘뚝’… 후반기 국정차질 우려

    ‘공정 이슈’ 쟁점화… 서민 상실감 커져30대 등돌려… 6주째 하락 지지율 49.4%文, 청년·신혼부부 세 부담 완화 ‘처방전’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 것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고위 공직자들의 다주택 보유를 둘러싼 비판 여론과 맞닿아 있다. 특히 부동산 규제를 강화한 6·17 대책 발표 후 매매가는 물론 전셋값까지 오르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 기반으로 분류되는 30대, 서민들의 상실감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0대를 중심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화 논란이 ‘공정’ 이슈로 쟁점화된 가운데 휘발성 강한 부동산 이슈마저 잡지 못하면 국정 후반기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긴급 보고를 받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등 생애 최초 구입자에 대한 세 부담 완화와 특별공급 물량 확대를 지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해 12·16 대책 당일 같은 취지의 지시를 내렸지만 시한으로 언급했던 6개월이 지난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청와대 참모 중 다주택자는 37%이며, 아파트·오피스텔 재산만 현 정부 이후 평균 3억 2000만원(40%) 상승했고, 상위 10명은 평균 10억원(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정부에서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대통령과 국토부 장관이 (집을) 팔라고 해도 팔지 않는 강심장에 놀랐다”고 청와대 참모들을 비난한 점도 여론에 기름을 끼얹었다. 지난해 12월 노 실장이 ‘수도권 등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2채 이상 처분 권고’에서 이번에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의 2채 이상’으로 대상자를 확대한 것도 들끓는 민심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노 실장은 다주택자 참모들을 만나 “불가피한 사유가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하고, 우리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면서 매매를 권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6주 연속 하락해 15주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3.9% 포인트 내린 49.4%로 집계됐다. 긍정·부정 평가의 차이는 3.3% 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특히 현 정부의 핵심 지지층이며 내 집 마련에 민감한 30대에서 낙폭(7.4% 포인트↓)이 가장 컸다. 조사는 TBS 의뢰로 15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여론 들끓자… 종부세 칼 빼든 文

    여론 들끓자… 종부세 칼 빼든 文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논란이 일고 있는 6·17 부동산대책과 관련, “실수요자, 생애최초 구입자, 전월세 거주 서민들의 부담을 확실히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부담을 강화하라”고 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주택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긴급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서민들은 두텁게 보호돼야 하고, 그에 대한 믿음을 정부가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청년,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구입자에 대해 세금 부담을 덜어 주고,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도 확대하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정부가 상당한 물량의 공급을 했지만,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으니 발굴을 해서라도 공급 물량을 늘리라”면서 내년에 시행되는 3기 신도시의 사전 청약 물량 확대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아울러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보완책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추가 대책을 만들라”고 덧붙였다. 긴급 보고에 앞서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종부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처리하도록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에 담겼던 종부세법 개정안은 20대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처리가 무산됐다. 개정안에는 종부세 세율을 2주택 이하는 3.0%, 3주택 이상은 4%까지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노 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 등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 2주택 이상을 소유한 12명이 대상이다. 충북 청주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2채를 소유한 노 실장은 청주의 134.88㎡(40.8평) 아파트를 전날 급매물로 내놓았다. 청와대의 ‘초강수’가 행정부로 확산할지도 주목된다. 서울신문의 고위공직자 부동산 전수조사<7월 2일자 1면 ‘21번 규제에도… 고위직 ‘강남3구 집’ 더 늘었다’>에 따르면 행정부 장차관급 92명 중 다주택자는 22명(23.9%)에 이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진중권 “노영민, 청주 유권자 가치가 강남 13평보다 못하나”

    진중권 “노영민, 청주 유권자 가치가 강남 13평보다 못하나”

    “잘 살고 싶으면 정부 ‘약속’ 믿지 말고靑 참모들의 ‘행동’ 믿으라” 우회 비판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3일 자신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충북 청주에 있는 47평(전용면적 134.88㎡) 아파트를 매각하고 서울 강남에 있는 13.8평(45.72㎡)의 반포 아파트를 택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지역구 유권자 전체 가치가 강남 13평 아파트보다 못하다는 냉철한 판단. 그 투철한 합리주의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결국 자신을 뽑아준 지역구 유권자들을 처분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靑참모들, 강남 ‘똘똘한 한 채’ 챙기고애먼 지방 아파트만 처분한 모양”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노 실장을 보라. 지역구 청주의 아파트를 매각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청와대 참모들께서는 강남의 ‘똘똘한 한 채’는 알뜰히 챙기고, 애먼 지방의 아파트만 처분하신 모양”이라면서 “이분들, 괜히 잘 사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는 3선을 지낸 노 실장이 자신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을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 내리 국회의원이 됐음에도 지역구 대신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강남 아파트를 택한 데 따른 비판으로 해석된다. 노 실장은 2015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을 맡아 차기 충북도지사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이 때문에 2일 청와대 참모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하며 1주택 외의 주택 처분을 재차 강력히 권고했던 노 실장이 지사직을 포기할만큼 강남 아파트를 원했던 게 아니냐는 말들이 온라인커뮤니티에 나돌기도 했다.“결국 대통령 지시 따른 건 윤석열뿐”尹, 서울 송파 아파트 팔아 1주택자 돼 “참모들도 대통령 지시 무시했는데 웃긴 상황” 진 전 교수는 “결국 대통령 지시를 따른 것은 윤석열 검찰총장뿐이네”라면서 “잘 살고 싶으세요? 돈 벌고 싶으세요? 그럼 정부의 ‘약속’ 믿지 말고 청와대 참모들의 ‘행동’을 믿으세요.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라고 썼다. 노 실장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왔을 당시 수도권의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2채 이상을 보유한 참모들에게 1채를 제외한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했었다. 그러나 정작 청와대 고위급 참모 64명 중 18명은 여전히 다주택자로 드러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1일 청와대 참모 64명 중 수도권에 두 채 이상 집을 가진 사람이 8명이며 이들의 부동산 재산이 문재인 정부 들어 평균 7억원 넘게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윤 총장은 서울 강남권인 송파구 아파트를 매각하면서 보유했던 집이 2채에서 서초구 아파트 1채만 남게 돼 1주택자가 됐다. 그러자 검찰 안팎에서는 정권을 향한 수사로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력 등 공격을 받고 있는 윤 총장에 대해 “대통령 참모들도 대통령 지시를 무시했는데 윤 총장이 집을 판 상황이 웃기다”, “문 대통령의 측근이 아닌가 보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13평 함부로 차지 마라…너희들은한 번이라도 걔만큼 똘똘한 놈이었느냐” 문 대통령 “종부세 입법 최우선 처리하라”文 “다주택자 등 투기성 보유자 부담 강화” 진 전 교수는 그러면서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의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는 구절을 인용해 노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을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쯤에서 안도현 시인이 나오셔야 하는데. 강남에 아파트 갖는 꿈도 못 꾸느냐고”라면서 “13평 함부로 차지 마라. 너희들은 한 번이라도 걔만큼 똘똘한 놈이었느냐”고 우회적으로 노 실장과 청와대 참모들을 비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주택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긴급보고를 받은 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참모들에게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의 부담을 강화하라”고 거듭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투기성 매입을 규제해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높다”면서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처리하도록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청와대 “노영민 반포 아파트 매각”45분 만에 “반포 말고 청주” 바꿔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 실장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충북 청주시 아파트 중 반포의 13.8평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하고 이를 급매물로 내놨다고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45분 만에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노 실장이 반포가 아닌 청주의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전날 청주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청주 아파트의 경우 노 실장이 소유한 것과 같은 전용면적 134.88㎡ 매물이 지난 11일 2억 9600만원에 거래됐다. 반포 집의 경우 노 실장이 가진 전용면적 45.72㎡ 아파트와 동일한 면적의 매물이 가장 최근에 거래된 때는 지난해 10월로, 10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현재 호가는 15억원이다. 노 실장은 결국 ‘1주택 외의 주택 처분’이라는 자신의 강력한 권고를 지키면서도 3억원도 안 되는 지방의 아파트를 팔아 1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계속 쥐고 있는 모양새가 됐다. 이 때문에 청와대 내부에서도 사실상 ‘강남 다주택자’를 정조준하고 나선 노 실장 스스로 최후통첩의 의미를 흐린다는 볼멘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청주 말고 반포 한채’ 선택… 뒷맛 남긴 노영민

    ‘청주 말고 반포 한채’ 선택… 뒷맛 남긴 노영민

    2006년 반포아파트 2.8억에 매입 靑 “반포집에는 아들이 실제 거주중”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솔선수범’을 강조하며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에게 1주택 외 주택을 이달 내 처분하라고 강력하게 권고했지만, 정작 본인의 이행조치는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노 실장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45.72㎡·13.8평)과 충북 청주 흥덕구(134.88㎡·40.8평)에 각각 배우자 공동명의로 아파트 1채씩을 보유하고 있다. 애초 청와대는 노 실장도 반포의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하고 급매물로 내놨다고 전했다. 하지만 45분 만에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청주의 아파트를 팔기로 했으며, 전날 매물로 내놨다고 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부동산 정보사이트 등에 따르면 청주의 해당 아파트는 노 실장이 소유한 것과 같은 전용면적의 매물이 지난 11일, 2억 9600만원에 거래됐다. 반포 아파트의 동일 면적 매물이 마지막으로 거래된 때가 지난해 10월로, 10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현재 호가는 15억원에 이른다. 노 실장은 초선 의원이던 2006년 5월 이 집을 2억 8000만원에 매입했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왔을 당시 수도권 등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2채 이상을 보유한 참모들에게 1채를 제외한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청주는 당시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6·17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됐다. 결과적으로 ‘1주택 외 주택 처분’이라는 권고사항에는 부합하지만, 3억원에 못 미치는 아파트를 털고, 10억원이 훌쩍 웃도는 아파트를 보유하는 등 경제논리에 충실한 모양새가 됐다. 청주에서 3선의원을 지낸 데다 유력한 차기 충북지사 후보로 꼽히는 상황에서 ‘지역구’ 집을 처분하는게 정치인으로는 금기시된다는 점 또한 뒷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초구 집은 현재 노 실장의 아들이 거주하고 있고, 청주 집은 비어 있기 때문에 청주 집을 팔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다주택 참모에 주택 처분 권고…노영민 “청주집 내놨다”

    靑, 다주택 참모에 주택 처분 권고…노영민 “청주집 내놨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청와대 참모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하며 1주택 외의 주택 처분을 재차 강력히 권고했다. 하지만 채 1시간도 안돼 자신의 아파트 처분 계획에 대한 설명이 바뀌면서 적잖은 뒷말과 오해를 낳았다. 노 실장은 강남에서도 가장 비싸다는 반포와 고향인 청주에 각각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 실장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충북 청주시 아파트 중 반포의 13.8평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하고 이를 급매물로 내놨다”고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45분 만에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노 실장이 반포가 아닌 청주의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전날 청주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청주 아파트는 노 실장이 소유한 것과 같은 전용면적 134.88㎡ 매물이 지난 11일 2억 9600만원에 거래됐다. 반포 집은 노 실장이 가진 전용면적 45.72㎡ 아파트와 동일한 면적의 매물이 가장 최근에 거래된 때는 지난해 10월로, 10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현재 호가는 15억원이다. 노 실장은 결국 ‘1주택 외의 주택 처분’이라는 자신의 강력한 권고를 지키면서도 3억원도 안 되는 지방의 아파트를 팔아 1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계속 쥐고 있는 모양새가 됐다. ‘강남 다주택자’를 정조준하고 나선 노 실장이 스스로 최후 통첩의 의미를 흐린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청와대의 매각 권고보다 노 실장이 청주 집을 포기하고 강남에 있는 집을 팔지 않겠다고 한 배경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노 실장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왔을 당시 수도권의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2채 이상을 보유한 참모들에게 1채를 제외한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뉴스분석]“다주택 참모, 이달 내 팔라” 초강수 띄운 靑

    [뉴스분석]“다주택 참모, 이달 내 팔라” 초강수 띄운 靑

    청와대가 2일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 것은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고위 공직자들의 다주택 보유를 둘러싼 비판 여론과 맞닿아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화 논란이 ‘공정’ 이슈로 쟁점화된 가운데 휘발성 강한 부동산 이슈를 잡지 못하면 국정 후반기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당일 같은 취지의 지시를 내렸지만 시한으로 언급했던 6개월이 지난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수도권 등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2채 이상’에서 이번에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의 2채 이상’으로 대상자를 확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논란이 되고 있는 6·1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긴급보고를 받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청와대 참모 중 다주택자는 37%이며, 아파트·오피스텔 재산만 현 정부 이후 평균 3억 2000만원(40%) 상승했고, 상위 10명은 평균 10억원(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실장은 청와대의 다주택 보유 참모들을 직접 면담해 “불가피한 사유가 있겠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하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처분을 권했다고 한다. 지역구였던 충북 청주시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2채를 보유했던 노 실장도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 애초 청와대는 “노 실장이 반포의 13.8평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전했으나 이후 청주 아파트를 내놓았다고 정정했다.다주택을 보유한 비서관급 이상은 노 실장을 비롯해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광진 정무비서관,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 등 12명이다. 인국공 논란에 부동산 이슈까지 맞물려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6주 연속 하락해 15주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3.9% 포인트 내린 49.4%로 집계됐다. 긍정·부정 평가의 차이는 3.3% 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특히 내 집 마련에 민감한 30대에서 낙폭(7.4% 포인트↓)이 가장 컸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30대는 현 정부의 핵심 지지층이다. 조사는 TBS 의뢰로 15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노영민도 “급매 내놨다”…靑, 참모에 1주택 외 처분 강력 권고(종합)

    노영민도 “급매 내놨다”…靑, 참모에 1주택 외 처분 강력 권고(종합)

    노영민 비서실장, 아파트 이달 안에 처분키로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청와대 내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으로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노 실장이 이런 권고사항을 참모들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노 실장은 이미 지난해 12월 같은 취지의 지시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노 실장 본인을 포함해 김조원 민정수석 등이 2주택을 계속 보유하는 등 사실상 변화가 없다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이날 다시 강력 권고에 나선 것이다. 노 실장도 자신이 보유한 주택 중 이달 안에 충북 청주에 있는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 노 실장은 “그간 주택을 팔려고 했으나 쉽게 팔리지 않았고 이번에는 급매물로 내놨다”고 설명했다. 당초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노 실장이 반포의 13.8평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전달했으나, 이후 청와대는 반포가 아닌 청주의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노 실장은 또 청와대 내 다주택자 참모들을 면담해 매각을 권고하기도 했다. 현재 청와대 내 다주택 보유자는 12명이다. 노 실장은 “대부분 불가피한 사유가 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하고, 이제는 우리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처분을 권고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심상정도 부동산 정책 비판…“실패 인정하고 사과해야”

    심상정도 부동산 정책 비판…“실패 인정하고 사과해야”

    “고위 관료 다주택 처분하도록 특단조치해야”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일 “정부는 지금까지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전국이 투기판으로 변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뒷북 정책을 이어가려 하느냐”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보유세 인상 수준이 최소한 노무현 정부 당시의 인상률은 돼야 한다. 정부가 보유세 강화의 입장을 밝힌 만큼 이제 더불어민주당도 보유세 인상에 대한 확고한 입장과 의지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 가격 폭등을 선도하고 있는 임대사업자에 주어진 모든 세제 특혜를 폐지해야 한다. 2018년 기준 161조원에 달하는 부동산 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 중단을 서둘러서 세금을 물지 않는 부동산을 없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심 대표는 “청와대 고위 참모들은 물론, 국회의원과 장·차관, 그리고 부동산 정책에 직접 연관돼있는 1급 이상 고위 관료들이 다주택을 일정 기간 내에 처분할 수 있도록 대통령이 특단의 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노영민 비서실장 “고위직 2주택 이달안 처분하라” 재권고

    [속보] 노영민 비서실장 “고위직 2주택 이달안 처분하라” 재권고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2일 오전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에게 이달 중으로 처분할 것을 재권고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노 실장은 오늘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은 이달 중으로 1주택을 제외하고 처분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해 12월 16일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차원에서 청와대 고위 참모진에게 “수도권 내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공직자들은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이른 시일 안에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른 시일’은 6개월 내를 뜻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 1일 발표한 ‘2020년 재산을 신고한 청와대 소속 고위공직자의 아파트·오피스텔 보유 현황’에 따르면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등이 수도권에 집을 2채씩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내 다주택자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노 실장은 이날 다시 한번 주택 처분을 권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장덕천 부천시장, 코로나위기 유연한 대응…후반기 10대 역점사업 제시

    장덕천 부천시장, 코로나위기 유연한 대응…후반기 10대 역점사업 제시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이 1일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 가장 큰 성과로 다가올 미래를 똑똑하게 대비하며 일궈낸 스마트시티 분야 성과를 꼽았다. 이날 장 시장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부천시는 다가올 미래에 더 유연하게 대응하며 더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후반기 10대 역점 과제를 발표했다. 장 시장은 부천형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은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 선정돼 위상을 확고히 했다. 교통 분야에서 성과도 주목된다. 부천시는 제26회 ITS 세계대회 지방정부 명예의 전당상, 지능형교통체계(ITS) 정부혁신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며 스마트한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는 버려지는 에너지 업사이클링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은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지속가능한 개발을 견인하는 선도적 환경 정책으로 인정받았다. 2년 연속 민선7기 공약 평가 최고 등급(SA)을 받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은 장 시장은 “앞으로의 2년은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10대 역점과제를 통해 시민이 누리는 새로운 부천을 채워가는 내실 있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부천의 신성장 핵심 동력, 대규모 개발 사업 추진 시는 5대 핵심 개발사업을 미래 부천 신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추진할 방침이다. 대장 신도시는 지난 5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되며 날개를 폈다. 시는 대장 신도시가 4차 산업 기반의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등 자족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68만㎡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도 상동 일원에 38만 2743㎡ 부지에 문화산업 융·복합센터를 비롯해 미디어 전망대, 국립영화박물관, e-스포츠 경기장 등을 조성하며 뉴콘텐츠생산 거점화를 위한 선봉에 나선다. 종합운동장 일대 융·복합개발사업은 연구·개발(R&D)시설뿐만 아니라 9만 9000㎡의 공원 녹지축을 조성하며 미래형 친환경 도시건설에 앞장선다.오정 군부대 복합개발사업은 오정동 일원 56만 1968㎡의 부지에 공공·기반시설을 확보하고, 이를 새로운 동력 자원으로 삼아 신·구도심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부천역곡지구는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한 주택단지 조성과 더불어 19만㎡의 공원녹지축을 형성해 동부권역의 녹색 주택단지의 한 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문화의 산업화로 날개를 단 부천 시는 미래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의 산업화에 주력하며 문화콘텐츠 메카로의 부상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웹툰융합센터와 문화예술회관, 작동 군부대 교육·과학·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하며 문화도시 부천의 도시브랜드를 굳건히 할 문화 인프라를 탄탄히 조성할 방침이다. 문화의 산업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요소인 창의인재의 육성에도 과감히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기업의 인재육성부터 성장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콘텐츠산업의 원천인 스토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스토리텔링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한다. 시도 글로벌 플랫폼과 미디어 스트리밍 발전에 발맞춰 과감히 혁신하기로 했다. 부천시가 자랑하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국제적 권위의 시상제도를 운영해 창조적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한국만화박물관은 공간과 기능을 재편성해 웹툰과 디지털만화 중심으로 창조적으로 개편한다. ●변화를 선도하는 부천형 스마트시티 조성 시는 정보통신기술(ICT)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주차·교통·복지 관련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다. 공유경제 플랫폼을 통해 교통·안전·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부터 1년간 1055억원의 통행시간 절감 편익을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에 이르기까지 보다 스마트한 주차·교통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한 안전도시 구현에도 힘쓴다. 방범관리 분야에서는 도시관제시스템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하여 도시안전망을 구축할 뿐 아니라 지능형 CCTV 7700대를 활용해 관제 효율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상수도 분야에서도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수질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서사회적 유대감 속 협업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 시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와 요양, 돌봄, 독립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을 펼친다. 이를 위해 10개 광역동 행정복지센터를 거점으로 종합사회복지관이나 지역자활센터 주민이 힘을 합쳐 대상자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뿐 아니라 민간과도 협업을 통해 다양한 거점 인프라를 연계한다. 연계 대상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발전된 스마트 기술뿐 아니라 사회적 농업인 케어팜까지도 포함한다. 다양한 매체와의 연계를 통해 어르신이 노후에도 사회적 안전망 속에서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통팔달 교통망 갖춘 부천, 교통안전은 ‘덤’ 시는 격자형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며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가 대장신도시에 연결될 수 있는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소사~대곡(서해안) 복선 철도 개통, 제2경인선 옥길 경유 유치, GTX-B 노선 구축을 통해 도시철도망도 확충한다. 이 외에도 경기 남부 2·3기 신도시를 동서로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의 최적 노선을 도출하기 위해 타 지자체와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교통안전도시 구축에도 힘쓴다. 어린이부터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어린이 보호구역 등 교통안전시설을 강화하며, 사례 위주의 현장교육을 통해 대중교통 안전 서비스도 개선할 계획이다. ●부천형 도시재생사업과 주차장 조성으로 살아나는 원도심 원도심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차장과 도로·공원·생활 SOC 사업을 추진하며 부천형 도시재생사업도 본격적인 물꼬를 텄다. 춘의동 일대는 연구·개발(R&D) 종합센터와 지상 뫼비우스 광장 조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육성하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에 한 발짝 다가간다. 원미동과 심곡동 일대도 공유경제 조직, 마을관리협동조합 등을 설립하며 주민공동체 회복에 앞장선다. 펄벅의 숨결을 품은 심곡본동 일대도 지역 정체성 회복을 위해 문화 활성화, 커뮤니티케어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2025년까지 원도심과 전통시장, 개발제한구역을 대상으로 48개소 7140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주택정비사업과 함께 조성될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과 학교·종교시설 등을 개방 공유해 조성하는 주차장 등 2025년까지 199개소 7732면의 새로운 주차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올해 2월 1일 부천시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모두가 전 세계적 재난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부천시를 믿고 연대해주신 시민들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부천시는 선제적인 행정처분과 현장점검으로 종교 단체 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요양병원 코호트격리, 대형물류센터 전수검사 등 적극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며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재정도 적극 투입해 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 시민과 외국인에게 지급한 재난기본소득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100% 지원해 경제 방역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시장은 “앞으로 2년은 위기 속에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시민들과 더불어 나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더운 날씨에 어려우시더라도 마스크 쓰기는 나를 보호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연대 의식에 함께해주고, 개인 방역에도 계속해서 철저를 기해 새롭고 안전한 부천으로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설] 고위공직자 강남 3구 주택 비율 더 높아졌다니

    “고위공직자는 집을 한 채만 남기고 다 팔라”는 주문에도 집을 판 고위공직자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오히려 아파트 분양권을 추가로 얻어 각각 2주택자와 3주택자가 된 이도 있었다. “집을 팔라”고 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집을 처분하지 않아 다주택자로 남아 있다. 서울신문이 행정부 차관급 이상,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검찰 검사장급 이상 등 모두 194명의 부동산 소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가진 전체 주택 213채 중 32.9%인 70채는 강남에 집중됐다. 지난해 12월 조사와 비교하면 고위공직자의 강남 3구 부동산 비율은 오히려 1.0% 포인트 늘었다. 문재인 정부가 고위공직자에게 ‘다주택 매각’을 주문한 것은 ‘주택은 투자용이 아닌 거주용’이라는 메시지를 공직사회 전체와 국민들에게 던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추동력으로 삼아 투기로까지 번진 강남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부동산 정책을 이끌어 가려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시도는 고위공직자 사회에서부터 먹히지 않았다. 고위공직자 가운데 최초로 “집을 한 채만 남기고 팔겠다”고 공개 선언했던 장관급 인사도 여전히 주택 2채를 보유 중이었다. 고위공직자도 강남에 살 수 있고, 다주택자일 수 있다. 문제는 이것을 정책의 유인책으로 삼으려 한 것이 실패했는데, 그것이 정책 추진 책임자들로부터 비롯됐다는 것이다. 문 정부 임기가 끝나는 시점의 집값이 현재보다 비쌀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40.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별로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9.4%였고, 현재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답변은 17.1%였다.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말을 믿는 국민은 대단히 적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교수가 “문재인 정부가 교육은 포기했어도 부동산만큼은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고 했다. 정책은 필요하면 수정할 수 있다. 고집만 부릴 일이 아니다.
  • [단독] 집 팔라던 노영민도, 먼저 판다던 은성수도 다주택… 고위직의 역행

    [단독] 집 팔라던 노영민도, 먼저 판다던 은성수도 다주택… 고위직의 역행

    이상철 인권위 상임위원은 되레 3채로윤종인 차관도 분양권 취득 2주택으로유명희·김양수·정무경은 1채 팔았지만‘똘똘한’ 강남 집 놔둔 채 지방주택만 처분김희경 무주택·윤석열 1주택 ‘모범 사례’‘살지 않는 집은 팔고, 실거주할 한 채만 남겨라.’ 문재인 정부가 쏟아낸 부동산 정책들에 담긴 철학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강한 규제를 앞세운 부동산 정책이 성공하려면 고위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높았다. 이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참모진에게 “수도권에 집을 2채 이상 보유했다면 6개월 내에 한 채만 남기고 처분하라”고 권고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같은 달 언론사 경제부장 오찬 간담회에서 “주택 여러 채를 보유한 정부부처 고위 공직자는 한 채만 빼고 처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 노 비서실장과 홍 부총리의 권고는 공염불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되레 주택을 더 매입한 고위 공무원도 있었다. 행정부 내 차관급(청와대는 비서관급) 이상 공무원 중 다주택자 비율은 지난해 12월 30.7%에서 23.2%로 7.5% 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집을 팔라”고 했던 노 비서실장과 홍 부총리조차 1일까지 본인 명의 주택을 처분하지 않았다는 건 상징적이다. 노 비서실장은 서울 서초구와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아파트를 보유했고, 홍 부총리는 경기 의왕시 소재 아파트와 세종시 소재 주상복합건물 분양권을 갖고 있다. 다만 홍 부총리의 경우 분양권은 전매제한에 묶여 있어 내년 입주 때까지 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 비서실장에게도 집을 팔지 않은 이유를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고위 공직자 가운데 최초로 “집 한 채만 남기고 팔겠다”고 공개 선언했던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여전히 다주택자다. 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현대아파트와 세종시 도램마을 20단지 아파트를 갖고 있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세종시 아파트) 세입자에게 아파트를 팔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복수의 현지 공인중개업소 등에 확인한 결과 은 위원장의 세종시 아파트는 지난 30일까지 매물로 전산 등록돼 있지 않았다. 은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매물로 내놨고 2월까지 전산 등록된 것을 확인했는데 3월 이후 코로나19 대책 마련 등으로 너무 바빠 상황을 챙기지 못했다. 최근 다시 매물로 등록했다”면서 “공무원 가족이 그 집에 세 들어 사는데 ‘내년 10월까지만 더 살게 해달라’고 사정해 지난 5월 전세계약을 연장했다. 저도 너무 팔고 싶은 마음이라 당장이라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 내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지난달까지도 5억 5000만원 안팎으로 실제 거래가 이뤄졌다. 한 채만 남기고 집을 처분한 일부 공무원들에게도 무작정 박수를 보내 주기는 어렵다. 서울 강남 3구를 비롯해 ‘똘똘한 주택’은 놔둔 채 돈이 덜 되는 지방 부동산 위주로 처분했기 때문이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를 4억 2500만원에 팔았지만 대신 재건축에 들어간 서울 서초구 신반포 아파트는 그대로 두고 인근에 전세를 얻었다. 또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청사가 있는 세종시의 아파트를 3억 9800만원에 판 대신 서울 용산구 아파트(16억원·KB부동산 시세 기준)를 남겼다. 정무경 조달청장도 세종시의 아파트를 1억 4200만원에 팔았지만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26억 5000만원)는 여전히 보유 중이다. 정부 정책에 역행해 오히려 다주택자가 된 공직자도 있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난해 세종시에 아파트를 공무원 특별분양받으면서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함께 분양권을 갖게 됐다. 또 이상철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도 원래 서초구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채를 갖고 있었지만 영등포구의 아파트 분양권을 추가 등록해 3주택자가 됐다. 물론 서울 ‘노른자’ 위치의 주택을 판 모범 사례도 있다.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아파트를 올해 초 팔았고, 앞서 서초구 서초동의 오피스텔도 매각했다. 대신 이촌동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해 살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해까지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에 아파트 한 채씩 있었지만 송파구 아파트를 매각해 1주택자가 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단독] 집 팔라던 노영민도, 먼저 판다던 은성수도 다주택… 고위직의 역행

    [단독] 집 팔라던 노영민도, 먼저 판다던 은성수도 다주택… 고위직의 역행

    이상철 인권위 상임위원은 되레 3채로윤종인 차관도 분양권 취득 2주택으로유명희·김양수·정무경은 1채 팔았지만‘똘똘한’ 강남 집 놔둔 채 지방주택만 처분 김희경 무주택·윤석열 1주택 ‘모범 사례’‘살지 않는 집은 팔고, 실거주할 한 채만 남겨라.’ 문재인 정부가 쏟아낸 부동산 정책들에 담긴 철학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강한 규제를 앞세운 부동산 정책이 성공하려면 고위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높았다. 이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참모진에게 “수도권에 집을 2채 이상 보유했다면 6개월 내에 한 채만 남기고 처분하라”고 권고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같은 달 언론사 경제부장 오찬 간담회에서 “주택 여러 채를 보유한 정부부처 고위 공직자는 한 채만 빼고 처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 노 비서실장과 홍 부총리의 권고는 공염불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되레 주택을 더 매입한 고위 공무원도 있었다. 행정부 내 차관급(청와대는 보좌관급) 이상 공무원 중 다주택자 비율은 지난해 12월 30.7%에서 23.2%로 7.5% 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집을 팔라”고 했던 노 비서실장과 홍 부총리조차 1일까지 본인 명의 주택을 처분하지 않았다는 건 상징적이다. 노 비서실장은 서울 서초구와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아파트를 보유했고, 홍 부총리는 경기 의왕시 소재 아파트와 세종시 소재 주상복합건물 분양권을 갖고 있다. 다만 홍 부총리의 경우 분양권은 전매제한에 묶여 있어 내년 입주 때까지 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 비서실장에게도 집을 팔지 않은 이유를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고위 공직자 가운데 최초로 “집 한 채만 남기고 팔겠다”고 공개 선언했던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여전히 다주택자다. 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현대아파트와 세종시 도램마을 20단지 아파트를 갖고 있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세종시 아파트) 세입자에게 아파트를 팔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복수의 현지 공인중개업소 등에 확인한 결과 은 위원장의 세종시 아파트는 매물로 전산 등록돼 있지 않았다. 은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매물로 내놨고 2월까지 전산 등록된 것을 확인했는데 3월 이후 코로나19 대책 마련 등으로 너무 바빠 상황을 챙기지 못했다. 최근 다시 매물로 등록했다”면서 “공무원 가족이 그 집에 세 들어 사는데 ‘내년 10월까지만 더 살게 해달라’고 사정해 지난 5월 전세계약을 연장했다. 저도 너무 팔고 싶은 마음이라 당장이라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 내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지난달까지도 5억 5000만원 안팎으로 실제 거래가 이뤄졌다. 한 채만 남기고 집을 처분한 일부 공무원들에게도 무작정 박수를 보내 주기는 어렵다. 서울 강남 3구를 비롯해 ‘똘똘한 주택’은 놔둔 채 돈이 덜 되는 지방부동산 위주로 처분했기 때문이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를 4억 2500만원에 팔았지만 대신 재건축에 들어간 서울 서초구 신반포 아파트는 그대로 두고 인근에 전세를 얻었다. 또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청사가 있는 세종시의 아파트를 3억 9800만원에 판 대신 서울 용산구 아파트(16억원·KB부동산 시세 기준)를 남겼다. 정무경 조달청장도 세종시의 아파트를 1억 4200만원에 팔았지만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26억 5000만원)는 여전히 보유 중이다. 정부 정책에 역행해 오히려 다주택자가 된 공직자도 있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난해 세종시에 아파트를 공무원 특별분양받으면서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함께 분양권을 갖게 됐다. 윤 차관은 “(행안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통상적으로 분양받은 것”이라면서 “서울 집을 팔지는 모르겠으나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또 이상철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도 원래 서초구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채를 갖고 있었지만 영등포구의 아파트 분양권을 추가 등록해 3주택자가 됐다. 물론 서울 ‘노른자’ 위치의 주택을 판 모범 사례도 있다.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아파트를 올해 초 팔았고 앞서 서초구 서초동의 오피스텔도 매각했다. 대신 이촌동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해 살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해까지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에 아파트 한 채씩 있었지만 송파구 아파트를 매각해 1주택자가 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靑 “다주택자 참모, 당연히 집 팔아야”…12명이 다주택자

    靑 “다주택자 참모, 당연히 집 팔아야”…12명이 다주택자

    “어쩔 수 없는 사정 있으면 6개월 지날 수도 있어”청와대가 ‘수도권에 2채 이상의 집을 가진 참모들은 6개월 안에 한 채만 남기고 처분하라’고 한 지난해 12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권고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노 실장이 권고할 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팔아야 한다)’이라고 말했는데, 그 권고대로 당연히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6개월이 지난 현재 그 권고가 유지되는가’라는 물음에 “유지된다”며 “그 권고에 따라 집을 파신 분도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당시 노 실장의 언급이 권고사항이었던 만큼 특별한 사정이 있거나 집을 팔려는 의지가 없다면 사실상 이를 강제할 수는 없다는 뜻을 함께 비쳤다. 이 관계자는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으면 (집을 팔지 못한 채) 6개월이 지날 수 있다”며 “법적인 시한을 제시한 다음 그 안에 반드시 팔고 신고하라는 뜻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내 다주택 참모들을 교체하라고 촉구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특별히 언급할 만한 내용이 없다”고 대답했다. 현재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 가운데 다주택자는 12명이다. 권고를 한 당사자인 노 실장을 비롯해 수석급에서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등이 포함돼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통합당 빠진 예결위서 홀로 뛴 무소속 이용호…김현미와 공방

    통합당 빠진 예결위서 홀로 뛴 무소속 이용호…김현미와 공방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단독 원구성에 반발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는 전반적으로 날 선 공방없이 밋밋하게 진행됐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만이 정부 관계자에 송곳 질문을 던지며 ‘나홀로 야당’ 몫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 나온다. 이 의원은 이날 예결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 대응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 의원이 지난 17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을 두고 “22번째 대책을 냈나”라고 묻자 김 장관은 “4번째 냈다”며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이 “22번째 부동산 규제 정책이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냐”고 반박하자 김 장관은 “그렇다. 언론들이 온갖 정책들을 다 부동산 정책이라고 카운팅해 만들어낸 숫자다”고 받아쳤다. 이 의원이 “그때그때 발표하는 것이 다 정책이 아닌가”라고 반문하자 김 장관은 “주거복지정책도 부동산 대책으로 카운트한 것”이라며 반박했다.이 의원이 “집값이 논란이 많은데 부동산 대책이 다 실패하지 않았냐”고 따져 묻자 김 장관은 “종합적으로 (부동산 정책이) 다 잘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대책이 실효성이 없었다고 지적하자 김 장관은 “국회에서 관련법을 통과시키지 못해서”라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장관의 말은 집 없는 서민들이 느끼는 애절한 마음에 대한 답이 되지 않는다”며 “(부동산 정책이) 작동되고 있다고 했는데,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서 대통령께서도 얼마 전 집값을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꼬집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 의원의 송곳 질문의 타깃이 됐다. 이 의원은 청와대 참모들이 다주택 처분과 관련한 권고에 불응한 점을 지적했다. 정 총리는 “공직자들이 부동산에 있어서 솔선수범을 하는 게 좋다”며 우회적으로 비판을 받아들였다. 이 의원은 “정부측 인사도 정부 정책에 부응 안 하니까 진짜 투기세력들이 비웃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는 여야 배정인원 50명 가운데 민주당 30명이 전원 참석했고 야당에서는 정의당 이은주,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참석했다. 여당의 원구성 강행 후 상임위가 강제배분된 통합당 의원 17명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법인이 취득한 장기임대 주택도 종부세 낸다…‘꼼수’에 철퇴

    법인이 취득한 장기임대 주택도 종부세 낸다…‘꼼수’에 철퇴

    법인이 취득한 조정대상지역 내 신규 임대주택에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고, 8년 장기임대 등록을 한 주택에도 양도 시 10%의 추가 세율이 적용된다. 다주택자가 법인 명의 주택으로 돌려 세금 부담을 회피하려는 ‘꼼수’를 제재하는 신호탄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 달 14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8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6·17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후속조치로, 다주택자가 법인을 세워 주택을 나눠 보유해 세금을 내지 않는 수법을 방지하기 위해 법인이 보유한 임대주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 것이다. 종부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법인이 지난 18일 이후 조정대상지역에 8년 장기임대 등록하는 주택에 대해 종부세를 합산과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법인이 보유한 8년 장기임대등록 주택(수도권 6억원, 비수도권 3억원 이하)은 종부세를 피해갈 수 있었다.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서는 법인이 지난 18일 이후 8년 장기임대 등록하는 주택에 대해서도 법인이 보유한 주택을 양도할 때 기본 법인세율(10~25%)에 더해 추가로 매기는 10%의 세율을 적용한다. 그동안 8년 장기임대 등록 주택을 처분할 경우 추가 10% 과세 대상에서 제외해줬다. 다만 앞서 발표된 관리방안에서 예고했던 법인 보유 주택을 양도할 때 적용하는 추가세율을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은 법인세법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기국회 때 법을 개정해 2021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참여연대 “땜질식 핀셋규제 실패”… 부동산 정책 전면 전환 촉구

    참여연대 “땜질식 핀셋규제 실패”… 부동산 정책 전면 전환 촉구

    “취임 이전으로 낮춘다던 집값 정반대로… 소주성, 부동산 불로소득 주도로 돌아와” 보유세 강화·양도세 비과세도 폐지 주장 이준구 교수 “임대사업자 특혜 철폐해야”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진보 진영에서 잇달아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참여정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전문성 부족으로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고 비판한 데 이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도 오락가락하는 땜질식 핀셋 규제로 주택 가격이 여전히 흔들린다며 부동산 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집값 상승에 따른 국민 분노와 불안이 점점 커지는데 정부는 과열 우려가 있는 지역만 뒤늦게 규제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참여연대는 ▲핀셋, 땜질, 뒷북 규제와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과도한 특혜 ▲무주택 세입자 주거 안정에 미온적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사실상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찬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취임 이전으로 집값을 낮출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소득주도형 성장이 부동산 불로소득 주도형 성장이라는 비아냥으로 돌아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참여연대는 투기 수요 규제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7가지 요구안을 발표했다. 첫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의 획기적인 강화와 공시가격의 즉각적인 현실화를 주문했다. 2주택, 3주택으로 나눠 부과하는 양도소득세를 2주택자 이상 60% 과세로 조정하고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는 갭투자를 막으려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대신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비율인 DSR 40%를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참여연대는 요구했다. 이 밖에 주택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과도한 세제 혜택을 폐지하고, 세입자 주거 안정을 위한 계약갱신요구권, 전월세 인상률 상한제를 포함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다주택 보유자를 부동산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공직자로 임용해선 안 되며 관련 업무에서 배제한다고 공표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말 집이 두 채 이상인 고위 공직자에게 실거주용 한 채를 제외하고는 처분하라고 했던 청와대는 이들의 부동산 보유 실태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 교수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일본처럼 우리도 집값이 곧 폭락할 테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대통령이 참모로부터 잘못된 신화를 학습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신도시의 몰락을 수도권 집중이 높은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진보적인 경제학자인 이준구 서울대 명예교수도 지난 17일 6·17 부동산 대책에 대해 “또 한 번의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그는 150만채 주택을 가진 45만명의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세제 특혜를 ‘암덩어리’에 비유하면서 “항생제 처방 대신 전면적인 철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참여연대 “3년간 21차례 부동산 대책…핀셋·땜질·뒷북·특혜”

    참여연대 “3년간 21차례 부동산 대책…핀셋·땜질·뒷북·특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진보 진영에서 잇달아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참여정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전문성 부족으로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고 비판한 데 이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도 오락가락하는 땜질식 핀셋 규제로 주택 가격이 여전히 흔들린다며 부동산 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취임 이전으로 집값 낮춘다더니 현실은 정반대” 참여연대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집값 상승에 다른 국민 분노와 불안이 점점 커지는데 정부는 과열 우려가 있는 지역만 뒤늦게 규제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참여연대는 ▲핀셋, 땜질, 뒷북 규제와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과도한 특혜 ▲무주택 세입자 주거 안정에 미온적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사실상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찬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취임 이전으로 집값을 낮출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면서 “소득주도형 성장이 부동산 불로소득 주도형 성장이라는 비아냥으로 돌아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투기 억제와 주거 안정을 위한 7가지 요구안 참여연대는 투기 수요를 규제하고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7가지 요구안을 발표했다. 첫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의 획기적인 강화와 공시가격의 즉각적인 현실화를 주문했다. 2주택, 3주택으로 나누어 부과하는 양도소득세를 2주택자 이상 60% 과세로 조정하고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는 갭투자를 막으려면 LTV(주택담보대출비율) 대신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비율인 DSR 40%를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참여연대는 요구했다. 이밖에 주택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과도한 세제 혜택을 폐지하고, 세입자 주거 안정을 위한 계약갱신요구권, 전월세 인상률 상한제를 포함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주택가격이 오르고 나서야 핀셋으로 집어 규제하는 땜질 처방 대신 수도권 과밀억제권역과 전국 투기과열지구 전역에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고 최소 20년 이상 장기공공주택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주택 고위공직자 부동산 처분 현황 공개해야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다주택 보유자를 부동산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공직자로 임용해선 안 되며 관련 업무에서 배제한다고 공표해야 한다”며 “지난 연말 집이 두 채 이상인 고위공직자에 실거주용 한재를 제외하고 처분하라 했던 청와대는 이들의 부동산 보유 실태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기를 꾸준히 지적해온 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보유세 실효세율 강화 등은 2005년부터 주장했는데 아직도 그대로다. 법인과 개인 간 형평성 없는 종합부동산세 부과, 분양원가 미공개 등 제도를 바꿔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 폭등에 영향을 미친 청와대 참모와 관계부처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조 교수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일본처럼 우리도 집값이 곧 폭락할 테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대통령이 참모로부터 잘못된 신화를 학습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신도시의 몰락을 수도권 집중이 높은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조 교수는 “현 정부 고위공직자 중에 다주택자가 많아 충격을 받았다”고 적기도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투기과열지구 지정 후, 인천 강남3구로 공인 받은 ‘서연남’

    투기과열지구 지정 후, 인천 강남3구로 공인 받은 ‘서연남’

    인천 ‘서연남(서구·연수구·남동구)’이 지난 6·17부동산대책이 발표된 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자 인천 부동산 시장의 대세로 부상하고 있다. ‘규제로 묶이면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신화를 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이번 규제 발표 전 청약 당첨자가 나온 단지는 전매제한, 중도금대출 등에서 기존규제를 적용받아 오히려 희소가치가 부각되는 모양새다. 우선 서구는 청라국제도시에 이어 루원시티, 검단신도시와 최근 검암역세권 주변이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등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 송도국제신도시가 속한 연수구와 행정타운, 각종 재개발 호재가 있는 남동구는 중대형 아파트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있는 지역들로 분양 시장에서 호조를 보여왔다. 더불어 서구 검암 일대는 서울과 가까운 입지와 교통 편리성, 저렴한 분양가, 각종 발전계획 등도 모두 갖춰 인천 부동산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분위기다. 이와 함께 최근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검암역세권에서 분양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청약 1순위에 무려 8만4,730건이 몰려 인천 역대 최고 기록을 단숨에 갈아 치우자 검암 일대가 인천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탈바꿈하는 모양새다. 이는 입지 경쟁력과 수요자가 꾸준히 유입돼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과 그동안 거의 없었던 새 아파트 공급이 본격 시작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인천 투기과열지구 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마지막 단지인 점도 주목받고 있다. 강화된 전매 제한 규제를 피했기 때문이다. 이에 청약 당첨자는 물론 예비 당첨자, 선착순 계약자 등도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분양권 1회 전매가 가능하다. 대출 조건도 무주택자(기존 주택 처분조건 1주택자 포함)면 기존대로 중도금대출 LTV 60%가 적용된다. 중도금 대출 60%를 받은 금액 범위 내에서 입주 시점에 잔금 대출도 받을 수 있다. 세대당 중도금 대출 2건도 차질없이 진행된다. 6월 18일 이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사업장의 분양권을 당첨, 전매 등을 통해 취득한 경우 세대당 2건의 주택구입자금 보증(중도금 보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 아파트는 오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4일간 계약을 받는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서연남’이라 불리는 서구, 연수구, 남동구가 인천의 강남3구로 인정받은 셈”이라며, “이 중 서구 검암 일대는 교통 인프라 개선, 생활편의시설 조성 등 주택시장에 파급력이 큰 호재가 대기하고 있어 착공, 구체적인 개발 단계마다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이슈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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