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정부업무 심사 평가17개部 주요 평가 내용
◎통일부일관된 대북 포용정책 남북교류 새 지평 열어/재경부구조조정·외자유치시책 중점 추진/국방부잇단 군기사고 재발방지책 세워야/행자부중앙권한 지방이양 따른 교육 필요/과기부정부출연硏 경직성 예산 개선해야/환경부수질개선·쓰레기 감량대책에 주력/해양부일·중과 어협타결 신해양질서 구축
국무조정실 정책평가위원회가 22일 발표한 ‘정부업무 심사평가 결과’를 부처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정경제부◁
●외환위기로 초래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기업 구조조정과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시책을 중점 추진.
●금융기능 정상화와 대기업 구조조정의 실질적 이행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으로 실물경제 회복 지연.
●단기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선도기업에 주력하고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투자환경을 체계적으로 조성하는 등 외자유치를 위해 전략적 접근방식이 필요.
▷통일부◁
●새정부의 대북 3원칙 기조하에 일관된 대북 포용정책을 추진,남북교류협력의 새 지평 전개.
●경협확대,민간교류 활성화로 나타난 기업간 과열경쟁 등 부작용 방지를 위한 정부의 역할이 미흡하고 북한의 선별적 경협 추진과 경쟁 유발 등의 책략에 대응하는 정보공유체제 및 민·관공조 태세 미확립.
●상존하는 안보위협에 대응,국민의 안보의식 이완을 방지하는 대국민 홍보노력 지속 필요.
▷외교통상부◁
●조직개편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 및 포괄적 안보체제 구축 외교와 함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통상외교활동에 외교역량 결집.
●재외공관의 전문성 및 정보수집력 부족,산자·재경 등 관계부처와의 유기적 협조 부족으로 현장중심의 통상외교가 미흡해 통상전문인력의 재외공관 배치가 가능하도록 외무공무원법을 개정하고 통상활동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간 협조를 강화해야함.
▷법무부◁
●IMF 외환위기로 우려되는 사회불안에 적극 대처하고 인권보호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법적 지원활동 강화.
●경제난으로 인한 민생침해범죄 증가 및 교도소 과밀화로 인한 교정환경악화와 악성범죄 감염 확산 우려에 대한 대처 미흡.
●중하위직 공직자의 고질적인 부정·비리에 대한 지속적인 척결활동 필요.
▷국방부◁
●북한의 위협·미래전장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 전 분야에 걸친 국방개혁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
●방위력 개선 예산 감축으로 전력확보에 차질이 우려되나 대체전력 확보노력이 다소 미흡,이미 수립된 방위력 개선계획을 효율성 있게 보완조치.
●재래식무기와 첨단전자무기체계간의 비중변화 등과 연계된 방위력증강 실행계획을 면밀히 수립해 추진할 필요.
●무기도입,병무비리,군기사고 빈발 등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을 수립·추진해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노력이 필요.
▷행정자치부◁
●새정부 출범후 중앙권한의 지방 이양,외부전문가 채용,성과급 보수제 등이 도입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강화가 필요.
●각 부처로 하여금 민간위탁사무를 발굴해 시행토록 했으나 해당부처가 인력감축을 우려,기피하고 있는데 따른 대책이 미비.
▷교육부◁
●2002년 대입무시험전형제 도입,사교육경감대책 마련 등 21세기 지식사회에 대비한 교육입국과 교육부문의 적폐일소를 위해 교육개혁을 역동적으로 추진.
●대입무시험전형제의 전제조건인 비평준화지역 철폐 등 고교간 수준격차의 해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추진중인 방과후 교육활동 활성화 시책 추진이 미흡.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효율성 제고에 역점을 두고 추진.
●특정연구개발사업의 산업기술발전 기여도가 미흡,장단기 산업기술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과제 선정 및 평가방식 등의 과감한 개편이 요구됨.
●정부출연 연구소의 경영혁신과 연구중심의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경직적 예산제도 개선 등이 필요.
▷문화관광부◁
●2000년대 국민의 정부 새 문화정책을 마련하고 당면한 일본문화 개방에 적극 대처하는 등 문화복지 구현 및 문화유산 보존,문화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
●문화산업은 성장잠재력과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반면 초기 산업기반 구축에 막대한 재원이 수반되지만 현재 재원확보에 차질이 우려되고 영상산업중 영화를 제외한 애니메이션,게임분야의 경우는 제도적 전문인력 양성체계가 취약.
▷농림부◁
●급변하는 국내외 농업여건에 대처하기 위해 농산물 유통개혁을 본격 추진하고 시장기능을 가미한 새로운 양곡관리제도의 도입을 추진.
●공동출하기반이 취약,농민의 가격협상력이 미미하고 무자료 거래 등 도매시장내 부조리·비효율이 상존하며 물류표준화도 미흡해 유통 전 과정에 걸쳐 일관성 있는 집행력 확보가 필요.
●경제성을 감안하지 않은 무분별한 투자로 농산물포장센터,산지가공공장 등 정부지원 주요 농업시설의 부실화가 초래돼 이에 대한 대책 강구 및 자유경쟁 촉진정책으로의 전환 필요.
▷산업자원부◁
●IMF 위기극복을 위해 당면한 수출증대,벤처기업 육성,에너지 절약 및 수급안정에 중점을 둬 추진.
●수출시장별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모든 신용장 소지 기업에 대한 수출신용보증을 제공하는 등 수출증대 노력의 강화가 필요.
●IMF관리체제 이후 LNG 수요감소 등에 대처,도입물량 및 시기의 조정,수요확대 등 다각적인 대책 조속 마련.
●창업열기는 고조되고 있지만 벤처특성에 맞지 않은 엄격한 지원 기준으로 인해 창업자금 집행실적이 저조,벤처기업의 특성에 맞는 자금체계 마련이 시급.
▷정보통신부◁
●21세기 정보사회 구현을 위해 정보통신산업 육성,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우정사업 경영효율화를 적극 추진.
●초고속망 구축 하드웨어는 당초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지만 이를 이용할 컨텐츠 개발이 미흡하며,장거리 이용 초고속 전용회선의 이용 요금은 선진국에 비해 매우 비싸 향후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과 컨텐츠 사업에 장애로 작용할 우려.
▷보건복지부◁
●전 국민 연금실시 준비,의료보험 통합 일원화 등 사회보험제도의 개혁을 추진하고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에 노력.
●IMF위기로 인해 보험료 수입이 감소할 우려가 높고 도시자영자,농민,근로자 등 가입자간의 소득파악 수준차이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자금운용계획의 조정 및 보험료 산정체계 조속 마련 필요.
●보건의료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오송 보건의료과학단지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나 경기침체로 인한 조성자금 확보 애로,입주수요 감소,연구기관 이전비용 문제 등으로 정상적인 추진이 어려운 상태여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
▷환경부◁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수질개선과 쓰레기 감량대책 지속 추진.
●대기환경 관련정책 수립,시행때 관련부처간 사전협의 강화 등 종합적 대기오염 관리체계 구축이 시급.
●맑은 물 공급을 위해서 각 수계 상류지역의 환경기초투자가 우선돼야 하지만 그동안 하류지역에 치중되는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의 투자우선순위와 지원체계가 부적절.
●환경기초시설 설치비용의 국고지원때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여건을 감안, 차등지원해야.
▷노동부◁
●대량실업사태에 대응,광범위한 실업대책을 적기에 마련해 실업발생 억제와 실업자 생활안정 도모.
●공공근로사업에서 전업주부 등 부적격자가 다수 참여하고 실업자직업훈련의 내용이 부실하고 훈련 후 취업률이 낮게 나타나는 등 많은 수혜인원에도 불구,일부 대책의 실효성 부족으로 실업대책의 가시적 성과가 저하.
●실업대책의 가시적 성과가 미흡한 것은 단기간에 대책을 수립,시행함에 따라 체계적인 준비부족에 기인.
▷건설교통부◁
●토지,주택 등 부동산시장의 안정화 시책 추진과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마련에 역점.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공공공사의 조기 발주가 미진하고 민간유치 사업도 부진,99년 예산의 조기집행과 민자유치 활성화 방안 강구해야.
●도시교통정책의 기본인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교통정비계획의 정비가 되지 않아 일관성 있는 교통정책의 추진이 미흡.
▷해양수산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해양환경 보전과 수산업 구조조정,수산물 유통구조 혁신 등을 추진하고 한·일,한·중 어업협상 타결로 동북아 신해양 질서 구축의 기반이 마련.
●폐기물 해양배출 급증으로 해양오염 및 국제분쟁이 우려되고 있고 해안쓰레기 및 부유·침적쓰레기에 대한 영향분석,수거처리 등 종합적 관리체계가 부족해 종합적·정책적 대응이 필요.
●어선감척사업의 부진으로 수산물 구조조정 시책의 가시적 성과에 한계가 노정,신한·일어업협정 등을 계기로 실효성 있는 어선감척사업의 추진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