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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이 행복한 서대문, 청년친화헌정대상 받아

    청년이 행복한 서대문, 청년친화헌정대상 받아

    서울 서대문구가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관한 ‘2019 청년친화헌정대상’ 심사에서 ‘청년지원’ 부문 대상 수상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청년도시’라고 불릴 만큼 전국에서 가장 많은 9개 대학이 밀집한 서대문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주거, 일자리, 문화 등의 분야에서 청년 지원의 기반을 구축한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서대문구는 청년미래 공동체주택, 셰어하우스 ‘청년누리’, ‘이와일가’, ‘꿈꾸는 다락방 1·2호’, 대학생연합기숙사 등 다양한 청년 주거 공간과 창천동 창작놀이센터, 신촌문화발전소, 신촌 파랑고래 등 문화예술 창작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창업꿈터, 신촌 박스퀘어, 청년 키움식당, 이화 패션문화거리, 사회적경제마을자치센터, 가좌청년상가 등 창업이나 취업을 지원하는 각종 인프라도 조성했다. 올해도 가좌역 소셜벤처 육성 공간, 신촌동 복합청사 청년주택 등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소위 ‘N포세대’라고 불리는 이 시대의 청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꿈꿀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정책, 입법, 소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국회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심사는 각 분야 전문가 8명과 청년심사위원 20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1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군포시, “GTX, 대야미 개발 등 고려”…2030년 도시기본계획 공고

    군포시, “GTX, 대야미 개발 등 고려”…2030년 도시기본계획 공고

    경기도 군포시는 도시의 균형발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30 도시기본계획을 공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공고한 계획안에는 인구 34만여명 규모 도시로의 성장을 비롯 금정역세권 주변 개발 요소와 대야동 지역 성장 가능성 등을 검토·반영한 내용이 담겨 있다. 시는 앞으로의 각종 개발 계획을 조사·분석한 후 도시공간을 ‘1도심(산본) 3지역중심(금정, 당동, 부곡?대야미)’ 구조로 설정했다. 또 산본, 당정, 당동, 대야 등 4개 생활권으로 나눠 각종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2030년 군포도시기본계획은 도시의 공간구조와 생활권 설정, 토지이용 및 기반시설 계획을 담고 있어 앞으로 시의 도시개발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시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박중원 도시정책과장은 “기존 시가지 대상 도시재생 사업, 금정역세권 개발을 촉진한 GTX 사업, 대야동 공공주택 건립 계획 등 다양한 상황변화를 반영한 2030 도시기본계획을 시민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6회 월례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6회 월례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김용석 대표의원,도봉1)은 지난 12일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민병두 국회의원(국회 정무위원장,서울 동대문구을)을 초청하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6회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강동길 정책부대표(행정자치,성북3)의 사회로 시작된 제6회 월례포럼은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두 의원의 ‘초고령화와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강연으로 이어졌다. 국회 정무위원장으로 금융혁신과 4차 산업혁명 등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민 의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이 0.98명에 불과하여 사실상 인구 소멸기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하며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수록 AI와 보험관련 산업이 더욱 중요하므로 이에 대한 혁신과 제어 정책이 시급하다고 환기했다. 이어 민 의원은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이 공정경제를 통해 같은 보폭으로 달려야한다고 강조하며, 소득주도성장은 임금의 인상·정규직화, 그리고 생활물가와 주택 가격 인하 등의 사회보장제도로써, 또한 혁신성장은 속도를 가하는 방향으로 일관되게 추진하면 새로운 대한민국 성장 가능성의 자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고령화로 인해 주택 공실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새로운 거주 트렌드로 공유주택과 노인타운, 장수명주택을 제시하였고, 4차산업혁명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케어와 융합생명공학과의 관계, 블록체인의 활용, 그리고 혁신금융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김용석 대표의원은 “천만 서울 시민 중 베이비붐 세대에 해당하는 인구가 약 210만 명에 달하는데, 서울시는 이분들의 성공적인 인생이모작 준비를 위해 50플러스재단을 만들어 다양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항상 혁신적인 정책 개발에 앞장서 온 민병두 의원님의 이번 강연을 통해 서울시의회에서도 고령화와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다양한 정책과 조례개발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7회 월례포럼은 오는 7월 2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초청하여 ‘변화하는 남북관계’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대전화 간편결제 느는 인니 ‘디지털 금융’으로 잡는다

    휴대전화 간편결제 느는 인니 ‘디지털 금융’으로 잡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약국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는 신따데위(42·여)는 한 달 월급으로 900만 루피아를 받는다.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약 75만원에 불과하지만, 자카르타의 최저임금이 395만 루피아(약 32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 덕분에 신따데위는 이미 만디리, BCA, 부코핀 등 현지 대형은행 3곳에 계좌를 가진 고객이 됐다. 그는 12일 “과거에는 각종 세금과 인터넷 요금을 낼 때만 은행 계좌를 이용했지만 이제 예·적금 상품에도 가입을 할까 고민 중”이라면서 “인도네시아에서는 2~3년 전부터 은행서비스가 대부분 모바일로 처리되기 때문에 굳이 은행을 찾을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에 붙어 있는 광고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외국의 은행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거나 거래를 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면 한국계 은행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말 그대로 달콤한 기회의 땅이다. 인구 2억 7000만명 가운데 여전히 은행 계좌를 갖고 있지 않은 ‘언뱅크드’(unbanked) 고객이 60%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1억명이 넘는 잠재고객이 인도네시아 전역에 숨어 있는 셈이다. 신따데위의 사례처럼 중산층의 금융 거래도 이제 막 시작되는 단계여서 잠재 고객을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로 바라보는 시각도 많다. 다만 인도네시아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고 해서 마냥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종교적 금융 기관 색채를 띠는 ‘샤리아 은행’(이슬람 은행)을 포함해 성업 중인 상업은행 숫자만 116개에 달하고, 섬마다 퍼져 있는 지방은행은 1800개가 넘는다. 2000개에 가까운 은행이 촘촘히 박혀 있는 상황에서 외국계 은행은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것조차 버거워하기 일쑤다. 신한·우리·KB·KEB하나 등 4대 은행은 인도네시아 성공 전략으로 ‘디지털 강화’를 나란히 꼽았다.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자, 젊은층을 흡수하기 위한 회심의 카드다. 인도네시아는 느린 인터넷 속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사용자가 1억 5000만명을 넘겼고, 휴대전화를 통한 간편결제가 신용카드 사용보다 보편화됐을 정도로 스마트폰 활용도도 높아 잘 닦인 디지털 전략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지난달 13일 방문한 신한인도네시아은행 자카르타 지점에서도 ‘디지털 사업부’ 직원들은 유독 바쁘게 움직였다. 특히 신한은행이 올해 하반기 도입 예정인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에 대한 최종점검 작업이 한창이었다. 인도네시아 감독당국(OJK)은 지난해부터 고객 방문 없이도 은행 계좌를 제공하는 서비스에 승인을 내주고 있는데, 현지 대형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승인을 앞두고 있다. 변상모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은 “인도네시아가 2023년까지 은행 계좌를 가진 성인의 비율을 95%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을 토대로 강하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1만 8000개의 섬으로 이뤄져 세계에서 가장 군도가 많은 나라일 뿐 아니라, 면적도 190만㎢로 한국의 19배에 달해 오프라인 지점만으로는 영업에 한계가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비대면 계좌개설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이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신분증을 찍어 기본정보를 은행에 전달하는 1단계 과정 이후 화상 전화를 통해 재차 본인확인을 하는 2단계 과정이 필요한데, 화상 면담 시간은 5분 내외에 불과하다. 카메라가 내장된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계좌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김연준 신한은행 e뱅킹부장은 “화상 면담에서는 신분증에 없는 가족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져 본인 검증이 한번 더 이뤄진다”면서 “다른 은행은 신청 다음날 계좌를 개설해주지만 신한은행은 면담 후 바로 계좌를 열어주는 것으로 시스템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지난달부터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은행 중 최초로 모바일 온라인 해외송금 서비스도 시작한 상태다. 계좌 개설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송금을 하려해도 은행 창구를 찾아야 했다. 변 법인장은 “한 달 2만 5000달러까지는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돈을 보낼 수 있고, 송금 금액에 따라 자동으로 환율 우대가 적용된다”면서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인근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에도 많이 진출한 상태여서 비대면 송금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 온라인 뱅킹 사용현황을 보면 2017년에는 한 달 8000건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월 7만 건을 넘기는 등 현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한편 2014년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을 인수한 뒤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시킨 우리은행은 한국 기업에 의존하던 영업에서 벗어나 소매금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인 공략에 주로 활용되는 것도 역시 2017년 10월부터 본격 출시한 모바일 뱅킹이다. 모바일전용 정기예금의 경우 일반 예금보다 0.25% 포인트 많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알뜰족을 파고들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예금은 대개 3개월, 6개월, 12개월 단위로 나뉘는데, 모바일 우대 금리까지 적용받으면 6~8%대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오재호 우리소다라은행 사업지원부장은 “모바일 앱 사용자 수가 1만 5000명을 넘겼다”며 “인도네시아 국민 80~90%가 선불폰을 쓰고 있는 점을 감안해 모바일 통신비 납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앱을 통해 기차 티켓을 구매하면서 좌석선택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는 우리은행이 다른 업종과의 제휴를 통한 모바일 뱅킹 강화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우리소다라은행의 대출 영업 중에서는 ‘쿠펜’(Kupen)이라 불리는 연금담보대출과 고소득 전문직 신용대출이 눈에 띈다. 우리나라에선 낯선 ‘연금담보대출’은 공무원을 상대로 미래에 받을 연금을 상환재원으로 잡아두고 고정금리로 목돈을 빌려주는 구조다. 공적 연금에 의존하는 인구가 많은 특성과 은행이 연금지급을 대행해 주는 구조가 만나 생겨난 인도네시아 특유의 금융상품인 셈인데, 우리소다라은행 입장에서는 고객 수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수익도 낼 수 있는 효자 상품 중 하나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해 영업수익 1억 650만달러(약 1200억원)를 기록해 우리은행 해외 점포 중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7.0%로 한국(96.9%)은 물론 말레이시아(67.0%), 싱가포르(54.9%) 등 주변국들보다 낮다. 이날 우리소다라은행을 찾은 프라마나(38)는 “대다수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여전히 일당을 받고 그 안에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어 소득이 올라갈수록 은행을 찾는 숫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국내은행 중 가장 먼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KEB하나은행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라인’과 손잡고 메신저를 활용한 인터넷뱅크 사업도 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의 지분(22%)을 인수해 2대 주주가 된 KB국민은행도 주택금융을 포함한 소매금융과 디지털 뱅킹 부문 역량의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파리드라만 인도네시아은행협회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전체의 90%가 넘는 지역에 인터넷망이 설치됐고, 정부는 간편결제, 모바일 뱅킹에 대한 관심이 크다”면서 “차별화된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느냐에 따라 은행들의 수익도 엇갈릴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자카르타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현장 행정] “바른 분리수거부터” 청정 은평 시작

    [현장 행정] “바른 분리수거부터” 청정 은평 시작

    추경 200억 자원순환센터 건립 투입 골목 돌며 분리수거법 홍보·실천 독려 지역 어르신 123명 자원관리사 활약 “폐기물 대란 사태 대비해 역량 집중”“최근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증액분 721억원 가운데 200억원을 재활용 선별 시설인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센터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실천하는 게 우선입니다. 처리하는 데 이중, 삼중으로 구민들의 세금이 쓰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바른 분리수거법을 익히면 그 혜택이 결국 구민들에게 다양한 사업으로 돌아가거든요.” 12일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은평구 갈현동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들에게 올바른 분리수거법을 설파하는 ‘환경 지킴이’로 나섰다. 동네를 오가는 주민들 한 명, 한 명과 만나 재활용품 분리수거법이 적힌 팸플릿을 나눠주고 홍보에 나서는가 하면 편의점, 미용실, 공인중개사사무소, 카페 등 가게 한 곳도 빠뜨리지 않고 실천을 독려했다. 이날 편의점에서 김 구청장과 만난 주민 백경자(63)씨는 “가정주부인데 청장님 말씀을 듣고 쪽파, 대파 뿌리가 음식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인 줄 처음 알았다”고 놀라며 “오늘부터라도 분리수거법 팸플릿을 냉장고에 붙여 놓고 열심히 실천해야겠다”고 말했다. ‘자원순환도시 은평 조성’을 민선 7기 마스터플랜으로 내건 만큼 올해 김 구청장은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동시다발적으로 가동하며 청정한 환경 만들기, 구민들의 인식 개선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자원순환도시 은평추진단’을 발족해 재활용, 생활쓰레기 감량 등을 독려하는 캠페인 시행, 실천방안 발굴 등에 나섰다. 초·중·고등학교나 복지관, 주민모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자원순환 맞춤 교육’도 지속적으로 펴 나가고 있다. 아파트와 달리 쓰레기 분리 배출이 취약한 주택가에 설치된 ‘재활용 이동식 정거장’ 123곳은 지역 어르신으로 구성된 자원관리사 123명이 주5일 10차례에 걸쳐 관리하도록 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날도 김 구청장은 갈현동의 5층짜리 빌라의 이동식 재활용 정거장을 관리하는 자원관리사 이만희(78)씨와 함께 재활용품 분리수거에 나서며 “플라스틱병도 라벨을 모두 제거하고 남은 물, 음료 등을 버려야 재활용 때 재처리로 시간과 예산을 낭비하지 않는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올해 김 구청장은 구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더욱 추진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추경 증액분의 3분의1을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에 편성한 것은 그만큼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곧 다가올 폐기물 대란 사태에 대비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청정한 환경을 몰려줄 수 있도록 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초 주택 공시가 급등에 이의신청 10배↑

    서초 주택 공시가 급등에 이의신청 10배↑

    “20% 이상 올라… 주민 의견 적극 반영”“집 한 채 가지고 방배동에서 반평생 사는데 공시가격이 올라 어떻게 노후를 꾸려갈지 고민이 큽니다. 집을 팔고 싶어도 전세보증금 빼주고 빚 갚고 나면 다른 곳으로 이사 가기도 어려우니까요.” 최근 서울 서초구에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대해 이의신청한 방배동 주민 조모(70)씨의 말이다. 최근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으로 서초구에 구민들의 이의신청이 빗발치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 4월 말부터 한 달간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전년보다 10배 많은 1000여건이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공시가격 상승률이 40% 이상으로 높은 방배동 지역이 신청 건수의 80%(880여호)를 차지했다. 잠원, 반포, 서초 지역이 뒤를 이었다. 구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평균 4~5%대였으나 올해는 20% 이상 한 번에 오르며 구민들 반발이 컸다”며 “세금, 건강보험료 증가 등으로 피해를 보게 된 주민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초구에서는 구민들이 하루 20~30명가량 청사를 방문하거나 50통 이상 문의 전화가 쇄도한다. 이에 대해 구는 철저한 현장 조사, 한국감정원 검증,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달 말 처리 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린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 여러분이 이의신청에 작성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도 주택가격 업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박원순 “은마아파트 등 강남 재건축 안 돼” 재확인

    박원순 “은마아파트 등 강남 재건축 안 돼” 재확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등 강남 재건축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 시장은 12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관련 질의에 “강남지역 주민들의 요청을 100% 이해하고 공감한다”면서도 “재건축이 만약 허가돼서 이뤄지면 과거에 있었던 부동산 가격 앙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전면적으로 부정한다는 뜻은 아니다”라면서 “정부와 서울시는 필사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에서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등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냈다. 그는 “기본적으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구가 조금씩 줄고 있다”며 “서울 인근에 이렇게 신도시를 계속 짓는 것에 저는 회의적이다. 그린벨트를 풀어서 주택을 공급하는 것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KTX의 삼성역 진입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의 권한이지만, 시는 기본적으로 KTX가 삼성역을 거쳐서 의정부까지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중에 KTX가 들어올 경우를 대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와 C 노선 사이의 연결선로를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강남 보합 속 30주째 하락

    서울 아파트값 강남 보합 속 30주째 하락

    서울 아파트값은 30주 연속 떨어졌다. 신규공급 계획, 광역교통망 보완 방안, 대출규제, 세제강화 등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영향으로 모든 구에서 보합 또는 하락세가 관찰됐다. 다만 강남권 아파트값은 상승·하락 추세가 혼재된 가운데 보합 양상을 보였다. 목동 일부 단지 상승 영향을 받은 양천구는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금천과 영등포구에선 저가매물이 출현하며 가격이 내렸다. 인천 부평·계양구는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거래가 드문 세종시는 0.21% 하락했다. 서울·수도권 전셋값 하락폭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방 전셋값 하락폭은 확대됐다.
  • [생각나눔] 시가 9억원 상한 주택연금, 가입한도 폐지 요구 ‘봇물’

    [생각나눔] 시가 9억원 상한 주택연금, 가입한도 폐지 요구 ‘봇물’

    연금 총액이 집값 넘으면 정부가 부담 “애초 서민 위해 설계… 상한 폐지 안 돼” 금융위는 시가 9억→공시가 9억 추진 현재 시가 9억원인 주택연금 가입 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한도 설정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집값 상승으로 은퇴세대가 주택연금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속출하는 만큼 아예 한도를 없애자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애초 서민들의 노후 보장을 위해 설계된 연금의 성격상 가입 범위를 무한정 늘리는 것은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6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주택연금은 실거주 중인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매월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론’ 상품이다. 2007년 도입 당시 주택가격 6억원이던 가입 한도가 2008년 9억원으로 상향된 이후 10년 넘게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국회에 제출된 한국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의 핵심은 9억원 이상 고가주택 소유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법안을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 측은 6일 “은퇴세대가 자산 대부분을 주택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연금이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확보할 수 있는 유용한 방안”이라면서 “공적 연금 성격을 감안해 지급액의 기준이 되는 담보 가치는 고가주택 기준 이하로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주택연금 가입 한도는 없애더라도 연금액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도록 담보 가치는 지금처럼 9억원을 최대로 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9억원짜리 주택을 가진 60세 은퇴자가 종신지급 방식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한 달에 179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다. 조만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공적, 사적 연금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한도를 늘려 다양한 계층이 노후 대비를 할 수 있게 도울 필요가 있다”면서 “고가주택 가입자를 받더라도 서민층의 가입이 제한되는 구조도 아니어서 굳이 한도를 둘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 주택연금 실무를 담당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에는 가입 문턱을 더 낮춰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계약자가 받은 연금 총액이 당초 담보가(주택가격)를 넘어설 경우 손실액을 국가가 떠안도록 주택연금이 설계된 것이 변수다. 서민에 대한 노후 지원을 위해 주택연금 지급액을 정부가 보증하고 있는데, 가입 한도를 없애는 것은 제도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향후 집값 하락이 현실화되면 주택연금 차액을 메우기 위한 정부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주택연금 가입자 약 6만건 중 손실 발생 사례는 4건(4000만원)이 확인됐다.  유승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주택연금을 단순한 금융상품으로 보느냐, 복지 성격이 가미된 상품으로 보느냐에 따라 운용이 달라져야 한다”면서 “지금은 서민에 초점을 맞춘 주택금융이기 때문에 가입 한도를 폐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가 올 초 업무계획에서 주택연금 가입주택 가격 제한을 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격 9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도 이런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금융위 안은 사실상 시가 13억원 주택까지 가입을 허용해 주택연금 대상자를 늘리는 효과가 있지만, 아예 한도를 폐지하는 것은 아니어서 국회에 제출된 개정안과는 온도차가 있다. 주택 공시가격은 일반적으로 시세의 70% 안팎으로 책정된다. 금융위는 “국회 요청이 있을 때 (한도 폐지) 법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으로, 현재까지는 의견을 결정한 바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집값 상승에 주택연금 가입한도 폐지 요구 ‘봇물’

    집값 상승에 주택연금 가입한도 폐지 요구 ‘봇물’

    “한도 늘려 다양한 계층 노후대비 필요” 9억 이상 주택도 가입 법안 국회 계류 연금 총액이 집값 넘으면 정부가 부담 “애초 서민 위해 설계… 상한 폐지 안 돼” 금융위는 시가 9억→공시가 9억 추진현재 시가 9억원인 주택연금 가입 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한도 설정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집값 상승으로 은퇴세대가 주택연금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속출하는 만큼 아예 한도를 없애자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애초 서민들의 노후 보장을 위해 설계된 연금의 성격상 가입 범위를 무한정 늘리는 것은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6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주택연금은 실거주 중인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매월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론’ 상품이다. 2007년 도입 당시 주택가격 6억원이던 가입 한도가 2008년 9억원으로 상향된 이후 10년 넘게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국회에 제출된 한국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의 핵심은 9억원 이상 고가주택 소유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법안을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 측은 6일 “은퇴세대가 자산 대부분을 주택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연금이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확보할 수 있는 유용한 방안”이라면서 “공적 연금 성격을 감안해 지급액의 기준이 되는 담보 가치는 고가주택 기준 이하로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주택연금 가입 한도는 없애더라도 연금액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도록 담보 가치는 지금처럼 9억원을 최대로 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9억원짜리 주택을 가진 60세 은퇴자가 종신지급 방식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한 달에 179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다. 조만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공적, 사적 연금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한도를 늘려 다양한 계층이 노후 대비를 할 수 있게 도울 필요가 있다”면서 “고가주택 가입자를 받더라도 서민층의 가입이 제한되는 구조도 아니어서 굳이 한도를 둘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 주택연금 실무를 담당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에는 가입 문턱을 더 낮춰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계약자가 받은 연금 총액이 당초 담보가(주택가격)를 넘어설 경우 손실액을 국가가 떠안도록 주택연금이 설계된 것이 변수다. 서민에 대한 노후 지원을 위해 주택연금 지급액을 정부가 보증하고 있는데, 가입 한도를 없애는 것은 제도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향후 집값 하락이 현실화되면 주택연금 차액을 메우기 위한 정부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주택연금 가입자 약 6만건 중 손실 발생 사례는 4건(4000만원)이 확인됐다. 유승동 한성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주택연금을 단순한 금융상품으로 보느냐, 복지 성격이 가미된 상품으로 보느냐에 따라 운용이 달라져야 한다”면서 “지금은 서민에 초점을 맞춘 주택금융이기 때문에 가입 한도를 폐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가 올 초 업무계획에서 주택연금 가입주택 가격 제한을 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격 9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도 이런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금융위 안은 사실상 시가 13억원 주택까지 가입을 허용해 주택연금 대상자를 늘리는 효과가 있지만, 아예 한도를 폐지하는 것은 아니어서 국회에 제출된 개정안과는 온도차가 있다. 주택 공시가격은 일반적으로 시세의 70% 안팎으로 책정된다. 금융위는 “국회 요청이 있을 때 (한도 폐지) 법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으로, 현재까지는 의견을 결정한 바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수도권 규제로 오랫동안 희생해온 여주… 균형발전 올인하겠다”

    “수도권 규제로 오랫동안 희생해온 여주… 균형발전 올인하겠다”

    “수도권제외지역에 경기 여주가 빠졌습니다. 남한강 식수원 보호를 위한 중첩 규제로 반세기 동안 정체된 여주를 제외한 것은 중앙공무원들의 기계적 해석의 결과입니다. 행정은 시민의 고통에 주목하고 주민의 삶을 토대로 현실을 반영해야 합니다.” 환경운동가 출신인 초선 이항진 여주시장은 6일 서울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중첩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서 균형발전의 토대를 만드는 게 여주시의 최대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한 지 11개월 지났다. 소회는. “지난 11개월 동안 시장으로서 해야 할 목표를 명확히 했다. 여주시의 중심목표를 찾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시장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 공직사회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민선 7기 시정 방향을 하나씩 구체화하는 데 주력하겠다.” -민선 7기 시정 청사진을 소개하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사람중심 행복여주’라는 시정 목표를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 일자리가 넘치는 여주, 농촌과 도시가 조화로운 여주, 문화와 예술이 풍성한 여주, 시민과 소통하는 여주 등 5개의 시정 방향을 잡았다. 시는 일자리 넘치는 여주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수도권 산업·물류 거점도시 건설, 그리고 문화관광 사업 활성화, 교육·복지 인프라 구축 등 아이 키우기 좋은 기반시설 조성을 통한 외부인구 유입과 도시개발을 이뤄간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7개 분야 63개 공약사업을 임기 내 실천하겠다. 여주 첫 시민참여 거버넌스인 ‘여주시민행복위원회’가 출범했다. 정책 발굴, 현안 논의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조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지난 4월 18일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수도권제외지역에 여주시가 빠졌다. “경기도가 여주 인구의 4배가 넘는 곳, 신도시가 들어서 곳은 포함시키면서 수도권 식수원인 남한강 보호를 위한 중첩 규제로 반세기 동안 정체된 여주를 제외한 것은 중앙집권적 권위정치의 산물이다. 시민의 고통에 주목하는 행정이 아니다. 주민의 삶을 토대로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 여주에는 여흥, 중앙, 오학동 등 3개 동이 있다, 3개 동이 있다는 이유로 빠졌다. 이번 수도권 제외 대상 지역 인구수는 3월 현재 파주시 45만명, 김포시 42만명, 양주시 21만명으로 여주시 11만명보다 많다. 여주시는 인구의 18%가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산촌으로 농업인이 1만 8690명에 이른다. 여주의 농업인구는 수도권에서 제외되는 8개 시군보다 많고 농업인 비율도 가장 높다. 소득도 도시평균가구의 80% 이하로 낙후지역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말했다. 여주야말로 지금까지 특별한 희생을 해왔다. 이 지사를 만나 수도권제외지역 대상에 여주를 포함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 지사로부터 검토해보겠다는 답을 받았다.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서 균형발전이 되도록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를 위한 구상은.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는 지속 가능 발전도시의 디딤돌을 놓으려는 것이다. 2019년은 그 원년이 될 것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는 유아는 물론 청소년들의 유출을 막아 여주의 발전 동력이 될 미래세대가 마음 편히 교육을 받고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먼저 학교복합화 시설 건립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이 마음대로 꿈꾸고 즐길 수 있는 공간조성에 초점을 맞춘다. 이곳에 공동주택, 초등학교와 청소년수련관을 지어 아이와 부모, 어르신 등이 한 공간에서 살며 학교 운동장과 수영장 등을 함께 공유하고 유기적인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매년 2곳씩 국공립 어린이집 전환을 통해 젊은 부모들이 육아에 대한 근심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생활밀착형 공공도서관을 금사, 능서, 흥천, 강천면 등에 순차적으로 건립할 방침이다.” -고령화 대책인 여주형 마을공동체는. “여주형 마을공동체는 지역마다 공동체를 형성해 자력으로 재원도 마련하고 서로 의지해서 생활하는 공동체다. 마을에 태양광을 설치해 나오는 재원이나, 빈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펜션으로 활용하는 복안이다. 대도시 주민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텃밭이 있는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홀몸 어르신에게는 새로운 가족과 최소한의 수익을 만들어준다. 함께 잘사는 공동체를 형성하면 면 단위 복합화시설에서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며 식사도 한끼 정도는 영양가 있게 먹으며 노년을 즐길 수 있다. 보건소와 연계하여 치매안심센터도 운영할 것이다.” -주민들과 소통은 어떻게 하는지. “형식적인 행사 참석은 줄이고 있다. 현안 중심의 토론과 간담회를 많이 한다. 그래서 소통 부족으로 인한 갈등은 많이 줄었다. 능서면의 ‘장파 표준시 방송국’을 둘러싸고 1년여간 지속된 갈등이 대화로 합의점을 찾았다. 주민 건강권을 이유로 폐플라스틱고형연료(SRF) 열병합발전소의 건축허가를 취소했다. 시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권리와 의무가 있다. 강천폐기물발전소 문제는 강천면만이 아닌 여주 시민의 권리를 위협하는 일이다. 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는 엠다온이 청구한 공사중지명령 취소 행정심판에서 여주시 손을 들어줬다. 행정적인 문제보다 사회적인 문제로 접근 갈등을 해소했다. 지역주민이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양보하고 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사회적 갈등 해결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 -숙원사업인 시청 이전 계획이 중단됐는데. “시청사 이전 계획은 전면 백지화가 아니다. 현 위치에 다시 짓는 안이 가장 합리적이다. 시청을 옮기지 않고 현 위치에서 새롭게 짓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인 선거 공약을 지키겠다. 청사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블랙홀 현상이 벌어진다. 청사 이전에 들어가는 2000억원을 우선적으로 재래시장 활성화와 여주초등학교 이전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청사 옆 여주초교는 학생 수가 줄고 있어 역세권으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 학교 이전 후 그 자리에 신청사를 건립하면 시민들은 효율적인 행정·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도서관 같은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디자인도 시민 공모를 통해 할 것이다.” -환경운동가 출신 시장이다. 현실과 이상 괴리감은 없는가. “행정가 출신 시장은 행정을 잘 알 것이다. 법률가 출신은 전문성이 있다. 시민운동가는 다양한 상황을 모두 경험한다. 그게 장점일 수도 있다. 늘 사람냄새 가득한 세상을 꿈꿔왔다. 그래서 현실을 바꿔보려고 지난 20년간 시민운동을 했다. 시장의 역할은 시민운동가의 책무와 다르지 않다. 여주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 4대강범국민대책위원회 전국상황실장 등을 지냈다. 환경에서 벌어진 문제를 개선하는 것처럼, 시민의 삶에서 벌어진 여러 가지 문제를 챙기는 게 행정이고 정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제3기 신도시 성공 위해 수도권 5개시장 손잡았다

    제3기 신도시 성공 위해 수도권 5개시장 손잡았다

    경기 부천시를 비롯해 정부가 발표한 제3기 신도시가 입지한 5개 지자체장이 성공적인 신도시 개발 추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6일 부천시에 따르면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난 4일 저녁 이재준 고양시장과 조광한 남양주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종천 과천시장을 여의도에서 만나 정부 신도시정책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고 정기적인 협의체 모임을 갖기로 했다. 시장들은 신도시는 서민주거 안정에 꼭 필요하고 서울중심의 단핵구조인 수도권을 다핵구조로 바꾸어 수도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3기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상호 정보를 교류·지원하고 계획수립에 먼저 큰 원칙을 정하고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제3기 신도시는 기존 도시개발과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하기로 하고 개발계획은 사전에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신도시 개발로 발생되는 개발이익은 주변의 기존 신도시·원도심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신도시 지자체 협의체 모임은 매월 한 차례 정기모임을 원칙으로 하고 필요시 중앙정부 관계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또 실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지자체·지방도시공사 실무자로 구성한 실무협의체도 운영한다. 차기 모임은 오는 7월 1일 갖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7일 국토부 발표로 대장동과 오정동·원종동 일대 343만㎡(104만평) 규모 ‘대장지구’가 3기 신도시에 포함됐다. 대장지구에는 2만가구 주택공급과 68만㎡ 자족용지에 첨단산업단지와 100만㎡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대장신도시는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상황에서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도약을 꾀할 계획이다. 신도시는 IoT기업과 빅데이터·AI 등 4차 산업 중심 실증단지로 조성된다. 이러한 첨단산업단지는 마곡 산단과 계양 테크노밸리를 잇는 서부권 첨단기업벨트 중심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 거점이 될 전망이다.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SUPER)-BRT 설치로 서울역까지 30분, 여의도까지 25분 내 진입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서울역과 인천 송도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도 계획돼 있다. 상습정체 구간인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IC에서 서운JC 구간에 하부도로를 개설하고 서운IC를 신설한다. 서창~김포 외곽순환고속도로 사업과 연계해 노오지JC~장수IC 구간은 터널로 통과함에 따라 중동IC의 교통집중이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시장은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대책 등으로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5개 지자체가 힘을 합쳐 기존 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종무 서울시의원, 시설거주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 상담 강조

    김종무 서울시의원, 시설거주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 상담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아카이브에서 ‘시설거주자 퇴소 전 주거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종무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은 2부 종합토론에서 좌장을 맡아 사회 복귀를 앞둔 시설 거주자를 위한 주거지원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끌었다. 김인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토론회는 송아영 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윤지 SH공사 중앙주거복지센터 팀장, 정상길 은평주거복지센터 센터장의 주제발표 후 송호재 서울시 주택정책과 과장, 서종균 SH공사 주거복지기획처 처장, 황운성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본부장, 이은상 서울노숙인시설협회 사무국장, 김혜정 서울복지재단 팀장, 유미숙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팀장 등 주거복지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토론을 이어갔다. 좌장으로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끈 김 의원은 “시설 거주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 상담과 독립 후 지원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자리였다”라며, 마무리 발언을 통해 “실현가능한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영역 별 시설 퇴소 예정 인원과 제공 가능한 주택에 대한 정보를 수합할 필요가 있으며, 시설거주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상담 제공자로서의 주거복지센터의 역할강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과소비 막을 대책도 있어야

    정부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편하기로 하고 세 가지 안을 내놓았다. 모두 주택용 전기요금 할인을 기본으로 담고 있다. 공청회 등을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할 예정이지만 벌써 논란이 뜨겁다. 그렇잖아도 전기 과소비 국가인데 사용량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한국전기공사의 적자 누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전력소비 억제와 저소득층 보호 명목으로 도입된 누진제의 취지를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개편안이 실행돼야 한다는 목소리에 정부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그제 내놓은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의 주요 골자는 현행 3단계 누진제를 유지하되 전력 사용 구간을 늘리는 방안(1안), 2단계로 줄이는 방안(2안), 아예 누진제를 폐지하는 방안(3안) 등이다. 1안의 경우 7~8월에 한해 누진제 구간을 늘리자는 것으로 1630만 가구가 가구당 월 1만 142원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2안의 경우는 현행 3단계의 누진 구간을 2단계로 축소하는 것으로 609만 가구가 월 1만 7864원을 할인받게 된다. 3안인 누진제 폐지안은 전기 사용량이 적은 1416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월 4335원 정도 인상된다고 한다. 정부의 이번 전기요금 개편안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불가피한 시민들의 요금폭탄 걱정을 해소하려는 조치다. ‘에어컨은 보편복지´라는 요구에 따라 현재로서는 1안 또는 2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제는 1, 2안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해도 전기 과소비와 한전의 적자 누적을 피할 길이 없다는 데 있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상가들에서는 손님 유인책으로 에어컨을 켠 채 출입구를 열어 놓고 영업하는 게 일상이 된 지 오래다. 누진제마저 완화된다면 전략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가뜩이나 탈원전 정책으로 전략 수급이 불안하다는 문제제기도 있는 만큼 누진제 개편으로 인한 과소비 우려는 기우만은 아닐 수 있다. 한전의 적자 누적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다. 한전은 올여름 누진제 개편안으로 약 3000억원의 추가손실 등으로 올해 약 2조 4000억원의 영업적자를 예상한다. 아무리 공기업이라고 해도 적자가 천문학적으로 계속 불어난다면 생존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이 근본적인 처방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것도 이런 문제점들 때문이다. 정부는 “탈원전 정책이나 한전 적자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는 입장만 고수할 게 아니라 누진제 완화와 전기요금 현실화를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다.
  • [기고] 보호종료 아동, 제대로 자립하려면/조윤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장

    [기고] 보호종료 아동, 제대로 자립하려면/조윤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장

    부모의 사망, 질병, 이혼, 실직, 가출, 수감, 아동학대 등을 전래 동화 ‘해님 달님’에 나오는 무서운 호랑이에 빗대면 하늘이 내려준 동아줄은 가정위탁제도라 할 수 있다. 보호가 필요한 18세 미만 아동들을 희망 가정에 일정 기간 위탁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한때 고교를 졸업한 위탁아동이 ‘근로능력이 있는 성인 범주’에 포함돼 매월 60만~70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비롯한 정부 지원과 민간 지원이 모두 종료되던 시기가 있었다. 자립 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홀로 서는 어려움을 감당해야 했다. 다행히 2015년부터 자립정착금 지원이 위탁아동에게까지 확대됐고, 보호 기간도 대학교 졸업 때까지로 연장됐다. 청년주택, 청년수당,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과 맞물려 자립을 위한 양적 지원도 늘었다. 하지만 위탁보호보다 시설보호 종료 아동을 우선 지원하고, 지자체별로 편차가 큰 부분 등은 아쉬운 점이다. 유일한 혈육인 조부모의 보호를 받다가 대학 시절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에 혼자 남겨진 학생을 만난 적이 있다. 설상가상으로 정부 지원은 종료됐고, 기숙사마저 신입생에게 내주어야 했다. 당장 살 곳을 구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어렵게 모은 돈을 써야만 했다. 자립지원금으로 한시름을 덜기도 했지만 그 학생은 세상에 버려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자립지원이 썩은 동아줄이 되지 않으려면 자립의 발판인 주거지원이 중요하다. 자격이 돼도 보증금 마련 등이 어려워 수혜율 25%(2017년 기준)에 그치고 있다. 적절한 주거지를 찾지 못해 비싼 월세로 내몰리는 경우도 많다. 영국의 경우 주거지원을 자립의 핵심 정책으로 간주한다. 보호종료 아동의 주거지원을 위한 지방정부의 의무와 책임을 법에 명시하고 있다. 자립 시 개인상담사를 통해 경제적인 지원과 더불어 적합하고 장기적인 정착지를 마련하기 위한 단계적인 프로그램을 밟아 간다. 정부는 최근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하며 소득·주거·취업지원 등을 통해 보호종료 초기 안정적 자립을 위한 최대 지원을 약속했다. 인구절벽을 맞이한 지금 보호종료 아동이 어른이 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정책 너머의 모습들을 그려야 한다. 튼튼한 동아줄을 타고 하늘에서 ‘해님’과 ‘달님’처럼 빛날 수 있도록 정부는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 관악, 올해 1534t 쓰레기 감량 추진

    관악, 올해 1534t 쓰레기 감량 추진

    서울 관악구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청정삶터를 빚어내기 위해 강력한 생활쓰레기 감량 정책을 추진한다. 구는 공동주택 생활쓰레기 감량, 일회용품 사용 규제 등으로 올해 1534t의 생활쓰레기를 줄일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구는 관리자가 상주해 별도의 지도 점검에 나서지 않았던 15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적극적인 쓰레기 감량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하루 배출량 300㎏ 이상 사업장에 대해서는 폐기물을 자체 처리 또는 위탁 처리하도록 ‘사업장폐기물 배출자 전환’을 유도한다. 공공기관에서도 앞장서 ‘일회용품 제로 청사 조성’, ‘축제·장터 등 공공행사 일회용품 사용 억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인 가구 증가, 소비 패턴의 변화 등으로 생활쓰레기가 증가하고 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청정삶터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청소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여름철 냉방요금 폭탄 사라진다

    매해 여름이면 되풀이되는 ‘전기요금 폭탄’ 논란을 막기 위해 정부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편한다. 올여름부터는 언제나 전기요금이 내리거나 누진제 자체가 폐지돼 여름 냉방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의 추가 부담을 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토론회’에서 민관 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에서 마련한 현행 누진제의 3가지 대안을 공개했다. 1안은 현행 3단계 누진제 구조를 유지하되 구간을 늘리는 방안, 2안은 누진제 3단계 구간을 없애고 2단계로 줄이는 방안이다. 3안은 연중 단일 요금제로 바꾸는 ‘누진제 폐지안’이다. 1안과 2안은 7~8월 여름에만 적용하되, 지난해 여름처럼 한시적 인하가 아니라 제도적으로 상시화하는 것이다. 전기요금 누진제는 주택용 전력소비 억제와 저소득층 보호 명목으로 1974년 도입됐다. 하지만 사용량이 많을수록 전기요금이 누진적으로 늘어나는 구조여서 매년 누진제 논란이 불거졌다. 정부가 2016년 6개 구간을 3개로 줄였지만, 이후에도 여름마다 ‘요금폭탄’ 논란은 계속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민관 TF 검토를 통해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 이용환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지난해 여름에는 7~8월에만 한시적으로 요금을 내리는 안이었지만 이번에는 누진제 개편을 제도적으로 상시화한다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라 한전이 부담할 할인 추정액은 1911억~2985억원으로 추정된다. 산업부는 3가지 안 중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한전 적자 보전 방안도 추후 검토할 사안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산업부는 이날 개편안에 대해 전문가 토론회를 마쳤고 4일부터 한전 홈페이지(cyber.kepco.co.kr)에서 인터넷 게시판을 운영해 국민 의견을 받는다. 오는 11일 국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등을 거쳐 이달 말까지 개편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통팔달 교통망에 규모감 더한 ‘한강 DIMC’ 분양

    사통팔달 교통망에 규모감 더한 ‘한강 DIMC’ 분양

    정부의 역대급 부동산 규제 대책으로 주택시장의 투자 열기는 식어가고 있는 반면 수익형 부동산은 반사이익을 누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지식산업센터는 세금 혜택이 풍부해 틈새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아 입주하는 기업들은 부가세 환급은 물론 일정 조건을 갖춘 경우 취득세 및 등록세 등 세금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또 분양가의 70~80%까지 저금리의 정부 정책자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서울 도심에 있는 비싼 오피스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사옥 마련이 가능한 점도 지식산업센터의 장점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사통팔달 교통망이 갖춰지고 규모감까지 더한 미래형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앞둬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바로 다산 지금지구에 최초로 선보이는 지식산업센터 `한강 DIMC`다. ‘한강 DIMC’는 다산신도시 자족용지 6블록(BL)에 연면적 24만9천769㎡, 지하 4층∼지상 10층으로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63스퀘어(빌딩) 연면적(16만6,000㎡)의 1.5배에 달하는 규모감을 자랑한다. 규모감에 더해 이 지식산업센터는 사통팔달 교통 최중심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수석 호평간 고속도로의 수석IC와 맞닿아 있어 동북권 산업단지들과 연계가 편리하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잠실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서울외곽순환도로 토평IC, 북부간선도로 구리IC가 가까워 서울 도심까지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2025년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의 접근도 우수해 기업의 업무 교류, 물류 이동이 편리한 교통망을 잘 갖춘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인근 하남 미사지구와 연결되는 수석대교(가칭) 신설 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2022년 지하철 8호선 다산역이 개통할 예정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 개통시 평내호평역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강 DIMC’ 인근 800m 거리에는 한강이 자리해 쾌적한 한강 조망권을 확보했다. 더불어 최대 6m의 층고를 적용해 우수한 채광도 기대된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 ‘판테온스퀘어’가 조성될 예정으로 건물 내에서 음식점, 쇼핑센터, 의료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원스톱(One-stop)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한강 DIMC‘ 홍보관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 노조 반대로 불발돼 실사단 철수

    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 노조 반대로 불발돼 실사단 철수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현대중공업의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현장실사가 노조측의 반대로 불발됐다.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 회계법인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은 3일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정문을 봉쇄하고 있던 노조측에 현장실사를 위해 대화를 요청했으나 노조가 거절함에 따라 철수했다.실사단은 현장실사 첫날인 이날은 회사안으로 들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현장 철수를 결정했다. 실사단과 노조측 대화 과정에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옥포조선소 주변에 경찰 10개 중대(500여명)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실사단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옥포조선소 정문 근처에 도착에 대화를 요청했으나 노조가 거절하자 물러났다가 낮 12시 45분쯤 다시 정문 주변을 방문해 2차로 대화를 제안했지만 노조에서 거부했다. 현대중공업 인수에 반대하는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대우조선해양 동종사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는 실사단의 회사 진입을 막기 위해 이날 오전 일찍부터 옥포조선소 정문 등 출입구 6곳을 모두 봉쇄했다. 이번 현장 실사는 현대증공업이 4월 1일부터 시작한 대우조선해양 실사 마지막 절차로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실시 예정이다. 지난 9주간 문서 실사로 파악한 회사 현황이 맞는지를 현장을 보고 확인하는 과정이다. 실사단은 옥포조선소 조선, 해양, 특수선 야드에 있는 각종 설비 등 유형자산 현황을 파악하고 선박·해양플랜트 공정률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하태준 대우조선지회 정책기획실장은 이날 실사단에게 “현대중공업이 인수를 철회하지 않는 이상 대화는 없다. 더 찾아오지 말라”며 현장실사단 진입을 막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다. 신상기 대우조선 노조 지회장은 “현대중공업이 현장 실사를 계속 시도하면 물리적 충돌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회계법인 등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현장 실사가 인수과정에 꼭 필요한 절차는 아니며 현장 실사를 하지 않아도 인수 절차에 법적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아파트나 주택 등 부동산을 매매할 때 매수인과 매도인이 협의에 따라 매수인이 하자 여부 등 집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와 비슷하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계약에 실사 절차가 포함돼 옥포조선소 현장실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영 현대중공업 실사단장(전무)은 옥포조선소를 떠나면서 “노조가 막고 있어 현장 실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며 대책을 강구해보겠다”고 밝혀 다시 현장실사를 시도할 여지를 남겼다. 대우조선 노조는 10여년 전 산업은행이 추진한 대우조선 매각 때에도 인수 후보 4개 기업이 보낸 실사단을 막은 바 있다. 2008년 10월 대우조선 인수에 참여한 한화,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4개 회사가 현장실사를 하기 위해 옥포조선소를 방문했으나 대우조선 노조에서 조선소 출입문과 헬기장 등을 봉쇄하는 바람에 현장 실사 없이 회사 매각이 추진되다 결국 매각이 불발 됐다. 이날 현대중공업 한영석·가삼현 공동대표 이사는 법인분할(물적분할) 주총 통과 뒤 낸 첫 담화문을 통해 “이제는 화합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들은 “분할 후에도 어떠한 불이익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약속한다”며 “단체협약 승계와 고용안정 약속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조합과 회사 모두 미래를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당장 이해득실만 따질 것이 아니라 열린 자세로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 마련에 힘써달라”고 대화를 촉구했다. 현대중공업은 노조가 지난달 27∼31일 주총 예정 장소였던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해 주총 개최를 방해한 것과 관련해 법원에 간접강제금 집행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앞서 울산지법에 노조를 상대로 주총 방해 금지(영업)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노조가 주총 방해 시 1회당 5000만원을 지급하도록 결정했다. 아울러 노조가 한마음회관을 점거하면서 보안요원을 폭행하고 각종 기물을 파손한 행위에 대해 노조 간부와 조합원 수십 명을 대상으로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노조가 서울사무소와 울산 본사 본관 점거, 파업 과정에서 회사 생산 차질을 유발하고 회사 직원들을 폭행한 책임을 물어 60여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시설거주자 퇴소 전 주거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김인제 위원장)는 4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2층 아카이브실에서 「시설 거주자 퇴소전 주거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시설에서 생활하는 시설거주자들이 장차 지역사회에서 독립된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다양한 주거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김인제 위원장(더불어민주당·구로4)의 개회사와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 진희선 행정2부시장,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사장의 축사로 시작될 예정이며 곧이어 진행되는 주제발표에서 송아영 교수(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시설거주자 퇴소 전 주거상담의 필요성’에 대해, 김윤지 팀장(SH공사 중앙주거복지센터)은 ‘시설 퇴소자를 위한 주거복지 프로그램 현황’에 대해, 정상길 센터장(은평주거복지센터)은 ‘지역주거복지센터 시설거주자 퇴소 전 주거상담 사례’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제 후 이어질 종합토론에서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종무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2)이 좌장을 맡고 송호재 과장(서울시 주택정책과), 서종균 처장(SH공사 주거복지기획처), 황운성 본부장(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이은상 사무국장(서울노숙인시설협회), 김혜정 팀장(서울복지재단), 유미숙 팀장(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이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 토론회는 다양한 주거욕구와 주거자립 의지를 갖고 있는 시설거주자들을 위한 주거지원서비스 제공방안을 논의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와 관계기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돼 주거지원정보의 전달과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정책대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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