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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공급부족으로 내년 집값 상승세 유지 전망

    [포토]공급부족으로 내년 집값 상승세 유지 전망

    다년간 누적된 공급부족으로 내년 집값 역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022년 주택시장전망’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2.5%, 전셋값은 3.5%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산연은 “시장에서 해결이 가능한 계층은 시장 자율로 맡겨두고, 정부는 시장에서 해결이 어려운 계층에 집중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사진은 14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1.12.14 뉴스1
  • “부동산 정책 실패는 이념에 치우친 비전문가 주도 때문”…주산연 통렬 비판

    “부동산 정책 실패는 이념에 치우친 비전문가 주도 때문”…주산연 통렬 비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주택시장 수요·공급량 판단 오류와 이념에 치우친 비전문가들에 의한 정책 주도가 요인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내년 주택시장 전망에서 주택의 누적된 공급 부족과 경기 회복 영향으로 15만 6122호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전국적으로 37만 5262호, 수도권 9만 4040호가 부족한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주택 매매가격은 연간 2.5%, 전세가격은 3.5% 올라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 매매는 3.5%, 전세는 4.0%, 서울 매매는 3.0%, 전세는 3.5%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아파트 매매의 경우 전국은 3.5%, 수도권은 4.5%, 서울은 3.5%가 오르고, 아파트 전세는 전국 4.3%, 수도권 5.0%, 서울 4.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대해 주산연은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과 대구 등 지방에서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어 상승폭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누적된 공급부족 문제와 전월세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월세 시장과 관련, “ 임대차 3법으로 인한 물량 감소, 서울의 입주물량 감소, 매매가격 급등으로 올 한해 크게 오른 전세가격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예년 평균 대비 입주물량이 많은 인천·경기와 지방의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택정책 실패 원인에 대해 주산연은 “문재인 정부가 24번의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안정에 실패한 원인은 주택시장 수요·공급량 판단오류와 이념에 치우친 비전문가들에 의한 정책주도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차기정부에서 이러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시장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하고 정책추진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택문제도 다른 사회문제와 다르지 않다”며 “시장에서 해결이 가능한 계층은 시장자율로 맡겨두고 정부는 시장에서 해결이 어려운 계층에 집중하여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주택의 보유와 거래에 장애를 초래하는 과도한 규제와 징벌적 세제는 하루빨리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내년 집값 결정하는 5가지 키워드는?

    내년 집값 결정하는 5가지 키워드는?

    올해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거의 ‘버블’이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내년 집값과 집 살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인 5가지 키워드를 알아봤다.①대선, 지방선거(정치이슈): 어느 정권이 들어서냐에 따라 세금 이슈가 크게 달라진다. 보유세와 양도세 완화는 집값 영향과 직결되는 요소다. 현재 이재명 대선후보가 한시적으로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를 완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최고위원은 14일 “정부 정책의 신뢰가 무너져 오히려 더 큰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힐 정도로 여당의 반대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②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이미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따른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의 효과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그는 지난 13일에도 “일단 주택 매매거래 시장에 상당한 공급 물량이 들어온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줌으로써 가격 상승 압박을 좀 줄여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문에 시장에서는 선거결과에 따라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로 공급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 따르면 집값 주요 변수인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의 경우 올 3만 1947가구였는데 내년엔 더 적은 2만 520가구로 예정돼 있어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③대출규제(DSR): 내년 1월부터 2억 초과 대출자에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가 적용된다. 결국 소득적은 사람은 수억원 대출받기가 힘들어져 결국 집 사기 어렵다는 의미다. 전세 대출도 내년부터 원리금을 동시에 갚게 돼 서민층이 돈 모으기 팍팍해질 수 있다. ④임대차법 시행(2020년 7월 30일): 법 시행 2년이 지나 제대로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켰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분기점을 맞게 된다. 법이 그 역할을 하지 못했을 경우 전월세가 오르면서 집값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⑤금리 상승: 이자율이 오르면 원금을 합친 상환금이 올라 가계부채가 늘고 집 사기가 어려워진다.
  • 경기도, 2026년까지 사회주택 8550가구 공급 추진

    경기도가 사회통합 등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사회주택 8550호를 공급한다. 도는 이러한 내용의 ‘2026 경기도 사회주택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사회주택이란 공공이 보유한 부지를 활용해 민간 사업자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제공하는 공공주택의 일종이다. 도는 사회적 경제주체가 건축물을 소유해 소득에 상관없이 무주택자 누구에게나 공급하는 장기 임대주택인 ‘경기도형 사회주택’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번 기본계획의 핵심 비전을 ‘경기도형 사회주택 공급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주거문화 확산 선도’로 설정했으며,4개 추진전략은 주거복지 정책에 부합하는 사회주택 공급, 사회주택 허브 구축과 지역 공동체 활용, 공급 확대를 위한 창의적 접근, 사회주택 공급 생태계 구축 등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사회주택 공급 과정에서 주거복지 정책에 맞도록 품질과 주거환경이 좋은 주택을 공급하고,취약계층 해소 및 입주자 지원을 강화한다. 사회주택 지역 허브를 구축해 지역 공동체의 사회주택 사업 참여를 강화하고,공급 확대를 위해 사회적 금융 연계 등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가칭)사회주택지원센터를 설립하거나 사회주택 공급 운영 지원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조성하는 등 사회주택 공급 생태계도 구축한다. 이 같은 추진전략에 따라 도는 오는 2026년까지 경기도형 사회주택을 포함해 사회주택 8550호를 공급 추진하는데 ▲신도시 마을형(신규 택지에 건축하는 대규모 아파트형) ▲지역 공동체형(기존에 형성된 공동체를 중심으로 공모나 신청) ▲공공주도형(공공임대 주택 활용) ▲창의 혁신형(사회적 경제주체가 다양한 형태의 사회주택을 제안하고 우수 제안을 선정해 공급) 등 4개의 공급모델을 설계했다.
  • “내년에도 집값 상승 계속...정부, 주택공급·수요예측 실패”

    “내년에도 집값 상승 계속...정부, 주택공급·수요예측 실패”

    현 정부의 주택공급 및 수요 예측 실패로 주택가격 불안이 지속되면서, 내년 주택 매매가격이 연간 2.5%, 전세가격은 3.5% 올라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내년 주택시장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주산연은 “경제성장률, 금리 등 경제변수와 주택수급지수를 고려한 전망모형을 통해 내년 주택가격을 예측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올해보다 상승률은 낮아지겠지만 누적된 공급부족과 경기회복으로 인천·대구 등 일부 공급과잉지역과 단기 급등지역을 제외하고는 하락세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산연은 현 정부의 주택 공급 및 수요 예측 방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며 민간 연구기관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정부 주택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먼저 최근 매매, 전셋값 상승 원인은 공급부족인데 그동안 정부는 시장을 오판했다고 주장했다. 주산연은 “그동안 정부는 인허가 물량을 공급물량으로 발표해왔으나 실제로는 시장 상황이나 규제 강도에 따라 인허가를 받은 뒤 분양이나 착공하지 않는 물량이 많아 인허가 물량을 공급물량으로 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매시장에서는 아파트는 분양물량을, 비아파트는 준공물량을 공급물량으로 간주해야 하고, 전월세 시장에서 아파트는 입주물량을 공급물량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공공택지 부족 문제도 간과하고 출범 초부터 공공택지 개발 중단을 발표했다가 뒤늦게 3기 신도시 등 택지 지정에 착수했지만, 민원과 환경 문제로 2023년 이후에나 택지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현 정부의 수요 예측 실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산연은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부터 막연한 인구감소론과 주택보급률 100% 도달을 근거로 ‘공급은 충분하니 투기꾼만 잡으면 집값은 안정된다’고 생각했지만, 그동안 집이 필요한 가구수는 통계청 예측치를 빗나가며 크게 증가했고, 주택시장에 진입하는 30세 인구도 줄어들지 않아 오히려 2022년부터는 70만명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됐다”며 “앞으로도 공급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산연이 자체 분석한 현 정부 5년간(2017∼2021년) 누적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87.1, 전월세는 96.6이며 특히 서울은 매매 69.6, 전월세 80.6에 그쳐 공급부족이 심각했다. 그 결과 현 정부가 5년간 전국의 주택수요 증가량 대비 공급 부족량이 전국은 38만호, 경기·인천은 9만호, 서울은 14만호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문재인 정부가 24번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안정에 실패한 데는 주택시장의 수요·공급량 판단 오류와 이념에 치우친 비전문가들에 의한 정책 주도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차기정부에서 이러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시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정책추진 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에서 해결 가능한 기능은 시장 자율로 맡겨두고 정부는 시장에서 해결이 어려운 계층에 집중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나가는 동시에 주택 보유와 거래에 장애를 초래하는 과도한 규제와 징벌적 세제는 하루빨리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유예 효과적” “정책 신뢰 무너져” 李 ‘양도세 완화 발언’ 여진

    “유예 효과적” “정책 신뢰 무너져” 李 ‘양도세 완화 발언’ 여진

    윤후덕 “부동산 정책으로서 시장 안정을 기하자는 취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연장 발언을 놓고 당내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이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1년 유예하되 6개월 안에 집을 팔면 양도소득세 중과의 전액을, 9개월 안에는 절반을, 1년 안에는 4분의 1을 면제해주자고 제안한 바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인 윤후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1년 전에 유예했을 때는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국면이었는데 지금은 하향될 수 있다는 지표들이 나온다”며 “변화되는 시점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하면 정책 효과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지금은 매도의 적기인데 양도소득세 중과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가 중과돼 시장에 내놓기가 진퇴양난인 상황이다. 그 상황을 해소해 부동산 정책으로서 시장 안정을 기하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일단 부동산 정책이 잘못돼서 국민들께 많은 불편을 드리고 책임자로서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양도소득세를 1가구 1주택 비과세 기준점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했는데 원래 민주당의 개정 방향은 비과세 기준점 상향과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계산점 개선이었다”고 했다. 이어 “야당과 협의하면서 장기보유특별공제에 마지막 1주택 계산점을 개선하는 건 통과가 안 됐다”며 “이재명 후보가 구상을 밝히고 지시하신 내용은 장특공제의 마지막 1주택이 남았을 때부터 기산 시점을 잡아야 된다는 것과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하자는 것, 2개를 한 세트로 구상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장특공제 기산 시점을 계산하면서 다주택자의 중과세를 한시적으로 1년 정도 유예하면 매물 잠김 현상이 해소되고, 주택이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안정되고 주택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지 않나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원 “한시적으로 유예해도 매물 잠김을 해소하긴 어려워” 한편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후보가 중도층을 공략하는 문제, 매물 잠김을 해소하는 방안으로서 이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 이미 작년에 7.10 대책 이후 양도세 중과 유예를 거의 1년 가까이 했지만 매물이 쏟아졌느냐,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민의 지점은 인정하지만 제 생각으론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한다고 할지라도 매물 잠김을 해소하긴 어렵다”며 “오히려 정부 정책의 신뢰가 무너짐으로써 더 큰 혼란이 생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 최고위원은 “오히려 민주당과 이 후보는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 눈에 잡히는 대책, 명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윤호중 “당내에서 논의 중인데 찬반이 엇갈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작년 5월 말까지도 유예를 해줬었는데 효과가 없었다는 검토 의견이 있다“며 ”당내에서 논의 중인데 찬반이 엇갈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다주택자의 경우 세 부담이 수 배 이상 늘어난 부분이 있다고 호소하는데 이런 분들에게 퇴로를 열어주면 어떠냐는 차원에서 이 후보는 말한 것 같다“며 ”후보의 말을 근거로 해서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방침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은 당정 협의도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 “‘내집마련’ 걱정 없이 시작” 다주택자로 출발한 미성년자 현황

    “‘내집마련’ 걱정 없이 시작” 다주택자로 출발한 미성년자 현황

    지난해 미성년 다주택자 1377명 달해20대 이하 다주택자 1만 6000명 육박상위 1% 주택자산, 하위 10%의 69배 최근 급등한 집값으로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2030세대가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 주택 두 채 이상을 가진 20대 이하 다주택자 수가 1만 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성년 다주택자도 1400명에 육박했다. 상위 1% 가구가 소유하고 있는 주택 수는 하위 10% 대비 약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소유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대 이하 다주택자는 1만 5907명이었다. 20대 이하는 소득이 적어 이른바 ‘부모 찬스’가 의심된다. 20대 이하 다주택자 중 절반이 넘는 8293명이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경기도가 38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422명, 인천 993명 등이었다. 20대 이하 다주택자 중 미성년자(만 19세 미만)는 1377명으로 집계됐다. 생애 출발선부터, 대부분 취업을 하기도 전에 다주택자로 시작한다는 뜻이다. 미성년자 다주택자의 53.7%인 739명은 수도권 지역(경기 346명, 서울 323명, 인천 70명)에 살았다. 지난해 주택보유가구 중 상위 1% 가구가 소유한 주택 수는 4.75채였다. 반면 하위 10% 가구가 소유한 평균 주택 수는 1채에 불과해 5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주택자산 가액 격차는 더 컸다. 상위 1%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30억 8900만원이었지만, 하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4500만원으로 약 68.6배 차이가 났다. 의원실 관계자는 “통계청이 추산한 상위 1% 주택자산가액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가격은 더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위 50%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1억 8400만원으로, 상위 1%의 주택 자산 가액 대비 17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막대한 유동성으로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불평등이 악화했다”면서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분야에서 생산적인 분야로 자원이 배분되도록,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서울 등 대도시에 49만여 가구 공급… 10개월 만에 목표 물량의 60% 발굴

    서울 등 대도시에 49만여 가구 공급… 10개월 만에 목표 물량의 60% 발굴

    2025년까지 83만 가구 공급 땅 확보서울 49곳 등 65곳 도심복합사업에공공정비사업 35곳 후보 지정 탄력도심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080+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2·4대책)을 발표한 지 10개월 만에 서울 등 대도시에서 49만여 가구(목표 물량의 59%)를 지을 수 있는 땅을 찾아내 후보지로 지정하는 등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2·4대책’은 주택 수요가 높은 대도시권에 주택을 획기적으로 공급하려고 공공이 사업시행자로 나서서 도심복합사업, 공공정비사업 등을 추진하는 주택 정책이다. 2025년까지 서울, 경기·인천, 지방 대도시에 83만 6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복잡하고 지지부진한 도심 주택공급에 활력을 주는 동시에 개발이익 사유화를 막고 집값 안정을 추구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주택 공급사업이다. 도심 주택공급의 3대 축은 도심복합사업, 공공정비사업, 소규모·도시재생사업으로 국토부는 141곳을 찾아내 후보지로 지정했다. 주택 15만 6500가구를 새로 지을 수 있는 땅이다. 도심복합사업은 서울 43곳을 비롯해 모두 65곳(8만 9600가구) 후보지를 찾아내 도심 주택공급 선도사업으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22곳(3만 가구)에서는 법정 지구지정 요건인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했고,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 등 9곳은 예정지구 지정까지 마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내년 말부터 사전청약으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이 사업 시행자로 나서고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결과, 후보지 선정부터 주택 분양까지 1년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민간이 추진하는 일반 정비사업(후보지 선정∼지구지정까지 5년, 지구지정~분양까지 13년)과 비교하면 사업을 무려 10년 이상 단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공공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았다. 공공정비사업 35곳(3만 7000여가구) 후보지가 지정됐다. 공공재개발 29곳 3만 4000가구, 공공재건축 4곳 1500가구, 공공직접시행 2곳 1000가구 등이다. 이중 동대문 신설1구역 등 6곳은 시행자를 지정하고 나머지 후보지도 정비계획 수립·변경 절차를 밟아 곧 사업 시행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공공재개발을 추진하는 서울시내 신규 구역 16곳 중 15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도시주택공사(SH)와 양해각서를 맺고 시행자지정 전 정비계획 수립·사업관리 지원을 받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와 서울시의 협업도 날개를 달았다. 서울시는 민간재개발(신통기획)로 후보지 25곳을 선정하고, 민간재개발에서 탈락한 구역은 12월말로 예정된 공공재개발 2차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규모정비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 29곳을 선정했고, 8곳은 올해 소규모 관리지역 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남영우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2·4대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사업기간 단축, 용도지역 상향, 민간 시공사 선정 등 주민선택권 보장”이라며 “주민들이 직접 개발을 제안할 정도로 반응이 좋고 민간 건설사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공동기획: 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
  • 이재명표 감세 이르면 이번 주 확정… “양도세 완화 이유 없다” 당내 반발

    이재명표 감세 이르면 이번 주 확정… “양도세 완화 이유 없다” 당내 반발

    李 “집 팔고 싶어도 못 팔아… 완화해야”진성준 “개인적으로 동의 안 해 ” 비판 민주, 공시가 발표 전 속도조절 나설 듯“여러 가지 경우 검토… 이번 주 후반 가닥”“거래 물꼬” “1년짜리 정책” 시장 엇갈려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얼굴) 대선후보가 밝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보유세 완화 관련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윤후덕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해 “오늘부터 당 정책위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 조정과 관련해서는 “수익성을 바라거나 투기성이 아닌데 불편을 겪는 것을 해소해야 한다는 게 후보 말씀”이라며 “후보가 말한 부분은 당과 오늘부터 바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관련해 1년 정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다시 1년이 지나면 예정된 대로 중과하자는 아이디어를 밝힌 이 후보는 이날도 “빨리 팔수록 중과 부담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주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상태로 복귀해서 과중시키면 상당량의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매물 잠김 현상 때문에 시장 공급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종부세가 부과된 상태라 다주택자가 팔고 싶어도 양도세 중과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비판도 나온다. 진성준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개인적으로는 양도세를 완화하자고 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그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대했다. 민주당은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이르면 이번 주 중에 확정한다. 조만간 표준지 공시가격이 발표되는데, 내년 3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되기 전부터 민심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 조절, 공정시장 가액비율 조정 등 법을 개정하지 않고 조정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검토 중인데 확정되지 않다 보니 여러 기사가 쏟아진다”며 “이번 주 후반 정도면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의견을 피력하자 부동산 시장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긍정적인 쪽에서는 시장 정상화와 공급확대 면에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사고 싶어도 매물이 없는 상황이고 거래도 절벽이라 세금을 완화하는 조치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과 정책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크다. 부동산 온라인 카페 등에서는 “부랴부랴 증여했는데 좀더 기다렸어야 했다. 역시 존버가 승리한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세금과 공급물량은 중장기적으로 설계돼야 가격 풍선효과를 줄일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버티면 된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줄 경우 혼선을 줄 수 있다”고 했다.
  • 오세훈과 공조 과시한 윤석열 “집값 폭등, 文정부 공급 틀어쥔 탓”

    오세훈과 공조 과시한 윤석열 “집값 폭등, 文정부 공급 틀어쥔 탓”

    “정부 시대착오적” “5년간 재건축 더뎠다”‘吳 공약’ 미아동 신속정비 현장서 공감대“李 양도세 유예? 표 될 만한 건 다해” 직격 장애인본부 출범식선 “현장에 정책 해답”박덕흠 인선 ‘철회’하고 전봉민 임명 ‘보류’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정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윤 후보의 대권 도전과 국민의힘 입당을 재촉한 4·7 재보궐선거 승리의 상징으로, 윤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오세훈 승리 모델을 따르려는 ‘어게인 4·7’ 선거 전략과도 연결된다. 윤 후보는 이날 오 시장과 함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 신속통합기획 신규 대상지 현장을 찾았다. 두 사람의 만남은 윤 후보가 국민의힘 입당을 저울질하던 지난 7월 공개 회동 이후 처음이다. 윤 후보는 지난 3월 검찰총장 사퇴 후 서울·부산 보궐선거를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라며 첫 정치 메시지를 내놓으며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동행은 후보 선출 후 처음으로 오 시장과 동행하면서 대권 도전 당시의 의지를 되새김과 동시에 정권심판론을 극대화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이날 두 사람이 방문한 미아 4-1 구역은 민간이 개발을 주도하고 공공이 서포터 역할을 맡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다. 재건축·재개발 정상화를 내세운 오 시장의 대표 공약 사업이자 윤 후보의 부동산 공약과도 맞닿아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두 사람의 정책 공감대 과시가 이어졌다. 윤 후보는 “과거 정부에서 계획했던 뉴타운 계획도 전부 해제하고 물량 공급을 너무 틀어쥐어서 오늘날 이런 부동산 가격 폭등이 일어났다”며 “민주당 정부가 공급을 틀어쥔 것이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의한 거라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재개발·재건축을 진행하겠다”며 “이 정권 5년 동안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안전진단 강화 등 절차적 문제 때문에 재건축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윤 후보는 “부동산 매각에 장애가 될 만한 세제들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단기간에 부동산 시장에 기존 보유 주택들이 매물로 나올 수 있게 여건 조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기 내 공급 대책에 대해선 “(임기 내) 수도권에는 민간, 공공 다 해서 130만호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종합부동산세 조정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카드를 꺼낸 데 대해선 “선거가 다가오니까 민주당도 뭐든지 표가 될 만한 건 다 이야기하자는 건데 그렇게 쉽게 턴(turn)할 수 있는 거면 과연 이 정부에선 왜 못했는지, 과연 믿을 수 있는 건지 의문이 든다”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앞서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장애인본부 출범식에서는 “(현장에) 물어보지 않고 정책을 만들면 정책은 반드시 실패한다”며 “(정책이) 책상에서 나오는 게 아니고 현장 가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면 거기서 정책과 답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했다. 이날 출범한 장애인본부는 전국 현장을 도는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정책투어를 이어 간다.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이 이끄는 새시대위는 이용호 의원이 대외협력, 김동철 전 의원이 지역화합, 최명길 전 의원이 기획조정 본부장을 맡는다. 선대위가 매머드급으로 꾸려지면서 인선 잡음도 계속됐다. 특혜 수주 의혹으로 탈당했던 무소속 박덕흠 의원이 충북선대위 공동총괄선대위원장 명단에 올랐다가 40여분 만에 제외됐다. 재산 편법 증여 의혹으로 탈당했다가 최근 복당한 전봉민 의원의 부산 수영구 조직위원장 임명도 보류됐다.
  • 이재명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적극 검토”...진성준 “동의안해”

    이재명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적극 검토”...진성준 “동의안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규제 완화와 관련해 “다음 정부에 하겠다는 공약이 아니고 현재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것”이라며 속도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포항시 포스텍(포항공대)에서 고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10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매물 잠김 현상 때문에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다주택자의 어려움이 있고 시장 공급이 부족한 문제도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12일) “저는 1년 정도 한시적 양도세 중과 유예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1년을 그냥 유예하지 말고 6개월 안에 처분을 완료하면 완전히 중과를 면제하고 9개월 안에 처분을 완료하면 절반만 면제, 12개월 안에 완전히 처분을 완결하면 4분의 1만 면제해주는 아이디어”라고 언급했다. 이날 이 후보는 “(정부가) 유예기간 내에 매각하면 양도세 중과를 면제하겠다고 일정 시간 유예했다”며 “그 사이에 주로 (다주택자의 가족) 증여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은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부과한 상태라 다주택자들이 아마 팔고는 싶은데 양도세 중과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며 “빨리 팔수록 중과 부담을 일시적 비상조치로 완화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원상태로 복구해서 양도세 부담을 가중하게 되면 상당량의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이 든다. 그런 측면에서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제안과 관련 “그것은 후보의 구상이다. 개인적으로는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실제로 다주택자 양도세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정책라인에서 검토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집을 팔아서 그만큼 불로소득을 얻었으면 그에 상응하는 세금을 내야 한다. 그게 조세정의에 부합하는 일”이라며 “다주택자 양도세는 완화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는 현재 집값이 하향 안정세로 들어서고 있으니 이걸 가속하기 위해서 매물을 유도하자고 하는 탄력적 사고를 하는 것”이라며 “저는 당내에서 논의할 기회가 있으면 반대의견을 내겠다만, 이 후보의 판단이 옳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순천시, 시민과 현장 중심 지혜 모아 ‘민주주의 꽃’ 피워

    순천시, 시민과 현장 중심 지혜 모아 ‘민주주의 꽃’ 피워

    전남 순천시가 ‘시민의 목소리로 꽃피우는 민주주의 정원’을 향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대한민국의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로 앞서가고 있다. 허석 시장은 민선 7기 지난 3년 반 동안 지방자치 시대에 맞게 시민 참여와 소통을 통한 시정 운영으로 도시의 크고 작은 문제부터 지역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해 왔다. 광장에 모여 시민들과 생각을 나누고 대안을 더하는 토론과 숙의의 직접민주주의를 확산하는데 공들여 왔다.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내기 위해 ‘시민 중심,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도 이어 왔다. 그 결과 전국 최초로 시민 5540명의 서명을 받은 생태도시 조례가 만들어졌다. 특히 민주적 시정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활성화 조례 제정, 시민주도의 ‘순천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 개최’ 등의 성과를 냈다.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 기반 구축 ‘탄탄’ 시는 ‘모든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다’는 시정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1월 1일 직접민주주의 시책을 총괄하는 부서로 시장 직속의 ‘시민주권담당관’을 신설했다. 이후 시는 직접민주주의 운영기구로 ‘시민주권위원회 설치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들의 직접민주주의 역량 강화를 위해 민주주의 학교, 열린주권 학교, 민주주의 시민리더 양성, 청소년 민주주의 캠프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월 17일 전국 최초로 시민들이 미래세대에게 물려 줄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5540명의 서명을 받아 시 의회에 입법 청원한 생태도시 조례를 제정했다.시민주도의 정책토론회, 시민토론회 개최와 함께 매주 연구모임을 진행해 생태도시 종합계획 5년 단위를 수립·시행한데 이어 연도별 중점 환경실천 사업 선정 및 범시민 참여사업 시행 등의 조례 조문을 마련했다. 또 다양한 계층의 시민참여단(36명)을 모집해 4개월 동안 모두 9회의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쳐 시민의 손으로 ‘민주적 시정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활성화 조례’까지 만들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공론장 운영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시정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순천e민주정원’을 구축했다. 이 공간에서는 시정 제안과 커뮤니티 연계를 통한 공론장 운영, 정책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 시민투표는 물론 온라인 캠페인 등이 가능하다. ▶시민의 지혜를 모은 참여와 소통...문제 해법 찾아 시는 당면한 지역의 생활 속 크고 작은 여러 문제들 앞에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를 내세우며 시민 중심 현장 중심의 지혜를 구하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허 시장은 지난 3년 반 동안 농산어촌 오지마을에서 골목, 천막, 시장, 공동주택까지 현장을 찾아 정겨운 담소와 별밤토크, 현답토론 등을 통해 시민의 생활 속 문제를 경청하고 해법을 찾는 소통 행보를 쉼 없이 이어 왔다. 지난 2019년 11월 전국 최대인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40여t의 김장김치를 담가 소외계층 7000여명에게 전달했던 일이 대표 사례다. 이 행사는 산간오지의 대전마을에서 1박 2일간 열린 ‘별밤토크’에서 한 주민이 김장배추 판매 지원을 시에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3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사랑愛 김장나눔대축제’는 농가 소득지원과 함께 매년 연말 순천시의 대표적인 나눔 행사가 됐다. 시민들이 묻고 답하는 광장토론을 통해 시민의 지혜를 모아 해결방안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지난 24년 동안 매듭짓지 못한 신청사 부지 결정,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의 운영 중단 위험에 따른 대책, 1367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순천만 스카이큐브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제 등 시정의 굵직한 현안문제도 매듭지었다.지금까지 25회 열린 정겨운 담소 등에 시민 920여명이 참여해 총 153건을 제안, 이 중 130건인 85%을 정책에 반영하거나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공론화 의제 7건을 발굴해 광장토론 등 22회의 공론장을 운영 모두 82건의 제안사항을 접수·처리했다.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 정책으로 결실 시는 지난달 순천부읍성 남문터 광장 등에서 시민주도의 ‘2021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정책페스티벌은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전국 최초로 구성한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와 시민참여단이 함께했다. 이들은 6개의 공론장과 44개 정책 홍보관, 50여 개의 체험프로그램 등을 직접 기획하고 주도했다. 또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를 지향하기 위한 ‘노플라스틱 도시만들기’ 프로그램과 100인 원탁토론, 3시간 동안 진행된 민주주의 새싹 캠프, 24색 주민자치 배움터는 성숙한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특히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정책을 시민들의 선호도 투표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방식으로 시에서 정책을 구입하는 선진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의 위상에 맞게 학교, 교육청 등 각급 공공기관 등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축제를 함께 모아 개최해 대한민국 대표적인 직접민주주의 정책페스티벌로 브랜드화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국민참여 ‘최우수’ 지자체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1년도 국민참여 수준을 진단한 결과 순천시가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9일부터 9월 8일까지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민선 7기 직접민주주의 시책에 대한 인지도, 시민 참여도·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시민 64%가 시의 직접민주주의 시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고, 시책에 대한 참여도는 57.2%, 만족도는 75%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특히 시민들은 다양한 공론장 운영(26%), 민주교육(24%), 온라인 창구 확대(18%) 등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를 원했다. 허석 시장은 “일상 속 참여와 관심으로 시민의 권리가 보장되고, 민주주의 사회는 발전한다”며 “시민이 시정의 주인인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정 운영을 더욱 확산시켜 시민과 함께하는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의 미래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 李, 박태준 추모행사 참석...尹, 강북 재건축 현장 방문

    李, 박태준 추모행사 참석...尹, 강북 재건축 현장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성주와 포항을 차례로 들르며 3박 4일간의 대구·경북(TK)지역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마무리한 뒤 상경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성주시장을 방문, 휴일인 장터에서 상인과 지역 주민들을 만나 지역화폐의 효용성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국민반상회’를 진행한다. 이어 성주의 특산품인 참외 모종 심기 체험을 한 뒤, 오후에 포항으로 이동한다. 이 후보는 우선 포항의 중심 상권이자 동해안 최대 규모의 상설시장인 죽도시장을 찾아가 민심을 경청한다. 이후 포항공대를 방문, 포스코 창업자인 고 박태준 명예회장 1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해 헌화한 뒤 서울로 돌아간다. 그는 추모 행사에서 경제발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자신의 구상인 ‘전환적 공정성장’과 ‘대한민국 대전환’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성주에서 포항으로 이동하는 도중 독도경비대장 및 대원과 영상통화도 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대구와 경주를 시작으로 구미, 의성, 봉화, 칠곡, 영주, 예천, 문경, 상주, 김천 등 TK 곳곳을 저인망식으로 훑으며 자신의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의 민심 잡기 행보에 진력하고 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강북 지역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현장을 방문한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미아 4-1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찾아 오 시장이 추진하는 서울 강북권의 재개발 규제 완화 및 주택 공급 활성화 정책과 관련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택 정책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미아 4-1 구역은 서울시가 하반기에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재건축 지역으로 새롭게 선정한 9곳에 포함된 ‘오세훈표 정비사업’의 대표 사례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윤 후보 대선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을 설계한 김경환 전 국토교통부 1차관,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에서 활동하는 심교언 건국대 교수 등이 동행한다. 이에 앞서 윤 후보는 오전에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리는 중앙선대위 장애인본부 전국 릴레이 정책투어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출정식에 참석한다. 장애인본부는 내년 1월초까지 전국 현장을 돌며 장애인을 직접 만나 간담회와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출정식에는 이준석 대표, 중앙장애인위원회 위원인 이종석 지성호 서정숙 의원 등이 자리한다.
  • [사설] 표심에 춤추는 부동산 대책, 스스로 신뢰 허무는 與

    [사설] 표심에 춤추는 부동산 대책, 스스로 신뢰 허무는 與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대책이 표심에 따라 오락가락하고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인하를 추진했다가 철회한 여권이 이번에는 보유세 경감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이다. 당정은 재산세 등 부동산 세금의 기준인 공시가 현실화율의 속도를 늦추는 것을 검토 중이다. 내년 3월 아파트 공시가격 발표 전에 공시가를 시세 대비 90%로 올리는 일정을 최소 1년 이상 연기하는 방안이다. 부동산 공시가는 취득세는 물론 재산세, 양도소득세, 증여세 등 각종 부동산 세금을 물리는 기준이다. 문재인 정부는 실거래가보다 크게 낮았던 공시가를 현실화시켜 집값을 안정시킨다는 정책을 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부동산 가격 폭등과 맞물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4년 만에 최고치인 19.08%나 급등했다. 서민·중산층에까지 세 부담이 커지고 민심이 요동치자 공시가 정상화에 제동을 거는 모양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아침 저녁으로 달라진다’는 비판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부과 대상을 2% 미만으로 낮춘 것이나 다주택자에게 임대사업자 혜택을 줬다가 갑자기 투기 세력으로 몰아 징벌적 세금을 물린 것도 그렇다. 보유세 완화 등의 정책 변화가 매물 잠김 현상을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정부 정책을 믿고 따르다가 손해만 봤다는 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여권의 잇따른 정책 선회가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 주자는 취지도 없지 않겠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의식한 땜질식 선심성 정책이란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스스로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허무는 자승자박의 결과로 귀결될 수 있다. 신뢰를 잃은 부동산 정책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정부 정책이 국민들로부터 진정성을 얻으려면 정책 실패에 따른 사과와 반성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 경제사령탑 홍남기의 3년… 코로나 대처 성과, 부동산대책 낙제

    경제사령탑 홍남기의 3년… 코로나 대처 성과, 부동산대책 낙제

    ‘해현경장(’解弦更張·거문고 줄을 풀어 고쳐 맨다), ‘연비어약’(鳶飛魚躍-·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뛴다), ‘침과침갑’(枕戈寢甲·창을 베개 삼고 갑옷 입고 잔다), ‘지지지지’(知止止止·그침을 알아 그칠 곳에서 그친다). 2018년 12월 11일 취임해 3년간 경제사령탑을 맡은 홍남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종종 고사성어를 통해 경제정책 방향을 예고하거나 스스로 심경을 표명했다. 취임사에서 ‘해현경장’을 통해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지난해 신년사에선 ‘연비어약’으로 경제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터진 뒤엔 ‘침과침갑’으로 비장한 각오를 다졌으며, 정치권과의 갈등으로 사퇴 압박을 받았을 땐 ‘지지지지’로 부총리직을 걸고 맞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임기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역할을 잘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지난 3년간 다사다난했던 홍 부총리는 현 정부 ‘순장조’로 확정됐다. 홍 부총리의 3년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리지만 코로나19 위기 극복 공로는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던 사태를 맞아 아주 잘했다고 할 순 없지만 이 정도 헤쳐 나간 건 공(功)”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3.4%를 기록하며 뒷걸음질쳤음에도 한국은 -0.9%로 막아 선전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수출을 회복시키고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한 점, 환율 등 금융시장 안정을 이끈 점 등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은 홍 부총리의 명백한 과오라는 지적이다.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가격은 2018년 12월 3억 7003만원에서 이달 5억 4954만원으로 3년 새 48.5% 뛰었다. 같은 기간 평균 전세가격도 2억 4458만원에서 3억 3462만원으로 36.8% 올랐다.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부동산 대책은 국토교통부가 선제적으로 추진했다지만 결국은 경제 수장인 홍 부총리가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했다. 양 교수도 “지난해 임대차법 시행 후 전세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건 누구나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적절한 대책이 없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아들의 ‘서울대병원 특혜 입원’ 의혹이 불거져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최근 홍 부총리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홍 부총리는 사용료가 비싸 비어 있던 특실을 이용했을 뿐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고위공직자로서 국민 불신을 초래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있다.
  • 안정 속 성장… 시진핑 3연임 승부수?

    안정 속 성장… 시진핑 3연임 승부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여부가 판가름 날 내년 중국 경제의 가장 큰 화두는 ‘안정’이다. 미국의 공급망 압박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 시 주석의 국정 어젠다인 ‘공동부유’(다 같이 잘사는 사회) 시행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8∼10일 베이징에서 열린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안정 속 성장’을 내년 경제의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매체는 ‘안정을 우선으로 하되, 안정 속에서 성장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온자당두 온중구진’(穩字當頭 穩中求進)을 새해 경제 계획의 방향으로 강조했다. 매년 12월에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이듬해 경제성장의 방향을 정하는 회의다. 여기서 마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3월에 열리는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발표된다. 지난해만 해도 ‘세계 유일의 플러스 성장 국가’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반독점 강화 및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 방지’, ‘대도시 부동산 문제 해결’ 등 대대적 개혁과제를 핵심 임무로 제시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기조다. ‘온중구진’은 미국과 한창 무역전쟁을 벌이던 2018~2019년 회의에서 내놓은 화두이기도 하다.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보는 것이다. 전력난과 원자재 가격 폭등이 겹치면서 중국의 올해 3분기 성장률은 시장 예상을 밑돈 4.9%에 그쳤다. 헝다(에버그란데) 부도 위기로 부동산 업계 전체가 위축돼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도 낙관하기 어렵다. 중국을 ‘세계 최고 정보기술(IT) 국가’로 탈바꿈시켜 온 알리바바·텅쉰(텐센트) 등 빅테크 기업이 잇따라 철퇴를 맞아 기업가 정신도 위축됐다. 이런 난맥상을 이해한 듯 회의에서는 ”우리나라 경제 발전이 수요 축소와 공급 충격, 기대치 약세 전환이라는 세 가지 압력에 직면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적극적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 감세, 인프라 투자 증가,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부동산 정책에서도 ‘집은 거주하는 곳이지 투기 소재가 아니다’라는 기조를 유지하되 “거래용 주택 시장이 주택 구입자의 합리적 수요를 만족할 수 있도록 지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빅테크 규제 기조도 바뀌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달리 이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진 않았다. 내년부터는 추가 규제보다 안정적 관리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공동부유에 대해서도 “장기적 역사 과정”이라며 경제의 역동성을 해칠 만큼 급진적으로 추진하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 당청 갈등 뻔한데… 감세 밀어붙이는 李

    당청 갈등 뻔한데… 감세 밀어붙이는 李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방안과 종부세 중과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청와대·기획재정부의 입장과 배치된 것이어서 당청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공시지가 현실화(인상)에 따른 중산층과 1주택자의 재산세와 건강보험료 부담이 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대선을 앞두고 이 후보와 민주당이 전방위적으로 감세 카드를 만지는 모양새다. 앞서 민주당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1가구 1주택자 양도세 등을 완화한 바 있다. 기존 정책을 고집하지 않고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려는 노력으로 볼 수도 있지만, 국정을 책임진 집권 여당이 표를 얻기 위해 원칙 없이 조세 정책을 후퇴시킨다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민주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유예를 검토했지만 기재부는 물론 청와대의 반대에 부닥쳤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완화 조치는 정부 내에서 논의된 바 전혀 없고 추진 계획도 없다”고 말했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같은 날 “만약 필요하다면 다음 정부에서 그때 상황에 따라 시간을 갖고 차분히 검토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7일 “엄밀하게 말하면 다주택까지 (양도세 완화를) 검토하는 건 굉장히 부담스럽다”며 한발 물러섰다. 일단락되는 듯했던 이 문제를 이 후보가 재추진 방침을 밝히면서 청와대는 난처한 처지가 됐다. ‘미래 권력’인 이 후보와 ‘현재 권력’인 청와대가 정면충돌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어서다. 정치권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보면 여당 후보와 청와대가 충돌할 경우 결국 후보 의견대로 가는 경우가 많지만, 청와대로서도 핵심 정책들을 잇따라 양보하는 건 불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후보와 당에서는 할 수 있는 얘기”라면서도 “정치권과 국회에서 논의할 수도 있겠지만, 현시점에서 정부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 민주당이 이처럼 대선을 앞두고 정책 변화를 시도하면서 혼선도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민주당 원내대표실 쪽에서는 내년 3월 발표되는 공동주택 공시가를 시세 대비 90%로 올리는 일정을 1년 이상 순연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논의 중에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오후 들어 민주당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식 입장에서 “공시가 현실화 속도 조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부인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을 당장 고치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이 제도가 재산세, 건보료 등 다양한 세제에 영향을 주는 만큼 반영 비율을 미세 조정하는 방식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내년 물가상승률 2%대로 묶어라… 전기·가스요금 동결 가닥

    내년 물가상승률 2%대로 묶어라… 전기·가스요금 동결 가닥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거세게 휘몰아치면서 정부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관리 목표를 연 2%대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전기·도시가스 요금 동결 등 물가 안정화 총력전에도 돌입한다. 하지만 원자재값·기름값 상승에 따른 공공요금 인상 압박이 계속되고 있어 억지로 틀어막은 ‘동결 둑’이 한꺼번에 무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12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달 20일쯤 발표할 경제정책방향에 내년 물가 상승률 관리 목표치를 기존 1.4%에서 2.0% 이상으로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016년부터 물가 안정 목표를 2.0%로 유지하고 있는데, 정부는 매년 두 차례 발표하는 경제정책방향과 경제전망에서 2016년 이후 한 번도 한은의 목표치 이상을 내놓은 적이 없다. 2017년 1.9%가 최고치였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정부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올해 물가 상승률은 3월까지 1%대에 머물다가 4~9월 6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10월 3.2%로 뛰어오르더니 지난달엔 3.7%까지 치솟았다. 미국 소비자 물가도 심상치 않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8% 급등했다. 1982년 6월 이후 39년 6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특히 휘발유가 58.1%, 중고차가 31.4% 올랐다. 식음료 상승률은 6.1%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등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내년 전기와 도시가스 등 중앙 공공요금 동결안을 포함할지도 검토하고 있다. 전기와 가스는 상품을 제조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원재료가 되기 때문에 요금 인상은 소비자 물가 상승의 도화선이 돼 왔다. 특히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요금이기 때문에 ‘공공요금 동결’은 정부의 물가 안정화 노력의 척도로 여겨진다. 정부는 올해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최대한 막았다. 올해 4분기부터 적용되는 전기요금을 8년 만에 당 3.0원 올리긴 했지만, 1분기 ‘연료비 연동제’ 도입으로 당 3.0원을 내렸다가 다시 올린 것이어서 결과적으론 지난해와 같다. 가스요금은 지난해 7월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을 11.2%, 일반용 가스 요금을 12.7% 낮춘 이후 18개월째 동결 상태다. 정부는 전기·가스 요금 동결과 함께 지하철·시내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과 상하수도 요금, 종량제 봉투 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 인상도 최대한 억누를 방침이다. 당장 내년 설 명절을 대비해 관계부처 합동 물가 대응팀을 만들고 분야별 물가 부처 책임제를 도입한다. 지방자치단체들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쌀·배추·무·사과·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갈치·고등어 등 17개 품목을 집중 관리한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유가 급등에 따른 원재료값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서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하고 있지만 기재부가 반대하고 있다. 서울의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은 6년째 동결 중이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2015년 4.7% 인상 이후 6년째 제자리다. 내년 공공요금 동결 기조 유지 전망에 대해 기재부는 “내년 전기·가스요금 관련 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진 않았다.
  •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靑방침 다시 뒤집은 李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靑방침 다시 뒤집은 李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관련해 “1년 정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다시 1년이 지나면 원래 예정된 대로 중과하자는 아이디어를 내서 당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의 한시적 유예를 검토했지만, 지난 2일 청와대가 “필요하다면 다음 정부에서 검토할 문제”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후보 측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유예 드라이브를 건다면 당청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김천 추풍령 휴게소의 경부고속도로 기념탑을 방문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당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를 가지고 갑론을박이 있었는데 후보 생각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조만간 저희가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6개월 안에 처분을 완료하면 중과 부분을 완전히 면제해 주고, 9개월 안에 완료하면 절반만 면제, 12개월 안에 완결하면 4분의1만 해 주고, 1년이 지나면 예정대로 중과를 유지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들이 종부세가 과다하게 부과돼 팔고 싶은데 양도세 중과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입장이 조금 있는 것 같다”며 “다주택자 매물 잠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러면 또 정권 교체를 기다리면서 버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라고 했다.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효과가 있느냐, 없느냐 논쟁이 있긴 한데 저는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매물을 내놔서 시장 공급을 늘리는 것도 또 하나의 과제이기 때문에 깊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 완화도 시사했다. 그는 “‘500만원짜리 시골 움막을 사놨더니 주택으로 쳐서 2가구라고 종부세를 중과하더라’는 문제 제기는 타당하다”며 “실거주자 보호, 투기용 다주택자 억제라는 점에서 보면 경계 지점이지만 억울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서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보유세 부담 완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공시가 현실화로 중산층과 1주택자의 재산세, 건보료가 늘어나지 않도록 당정은 정책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기·가스료 인상 막아 물가 잡는다… ‘동결 둑’ 무너질까

    전기·가스료 인상 막아 물가 잡는다… ‘동결 둑’ 무너질까

    정부가 걷잡을 수 없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전기·도시가스 요금 동결 기조를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가 안정화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원자재값·유가 상승에 따른 공공요금 인상 압박이 계속되고 있어 억지로 틀어막은 ‘동결 둑’이 한꺼번에 무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20일쯤 발표하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전기와 도시가스 등 중앙 공공요금 동결안을 포함할지를 검토 중이다. 에너지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물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서다. 전기와 가스는 상품을 제조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원재료가 되기 때문에 요금 인상은 소비자 물가 상승의 도화선이 돼 왔다. 특히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요금이기 때문에 ‘공공요금 동결’은 정부의 물가 안정화 노력의 척도로 여겨진다. 정부는 올해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최대한 저지했다. 올해 4분기 전기요금을 8년 만에 kWh당 3.0원 올리긴 했지만, 1분기 ‘연료비 연동제’ 도입으로 kWh당 3.0원을 내렸다가 다시 올린 것이어서 결과적으론 지난해와 같았다. 단가는 kWh 당 10.8원으로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일 경우 매달 1050원 오르는 수준이다. 가스요금은 지난해 7월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을 11.2%, 일반용 가스 요금을 12.7% 낮춘 이후 18개월째 동결 상태다. 정부는 전기·가스 요금 동결과 함께 지하철·시내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과 상하수도 요금, 종량제 봉투 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 인상도 최대한 억누를 방침이다. 당장 내년 설 명절을 대비해 관계부처 합동 물가 대응팀을 만들고 분야별 물가 부처 책임제를 도입한다. 지방자치단체들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쌀·배추·무·사과·소·돼지고기·닭고기·계란·갈치·고등어 등 17개 품목을 집중 관리한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유가 급등에 따른 원재료값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서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하고 있지만 기재부가 반대하고 있다. 서울의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은 6년째 동결 중이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2015년 4.7% 인상 이후 6년째 제자리다. 내년 공공요금 동결 기조 유지 전망에 대해 기재부는 “내년 전기·가스요금 관련 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진 않았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연 2%대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정부가 내놓은 물가 상승률 관리 목표치는 2016년 1.9%가 최고치였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정부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도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했다. 우리 정부는 미국 물가 상승의 여파가 국내 시장까지 미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8% 급등했다고 밝혔다. 1982년 6월 이후 39년 6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특히 휘발유가 58.1%, 중고차가 31.4% 올랐다. 식음료 상승률은 6.1%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휘발유 가격은 고점에서 떨어지고 있고, 최근 중고차 가격 하락이 시작됐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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