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택 정책
    2025-11-12
    검색기록 지우기
  • 생태계
    2025-11-12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
    2025-11-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081
  • “핵심인 서울 빠지고 대출이자 부담 커… 거래 약발 제한적”

    정부가 주택 거래 규제를 추가로 풀면 거래 증가로 이어질까. 가격이 급락하는 경착륙은 막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단기간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심리적 요인 때문에 이 정도의 규제완화로는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을 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근거는 핵심 지역이 빠졌기 때문이다. 주택시장을 주도하는 서울과 연접 주요 도시의 규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같은 서울이라도 가격이 낮고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덜 미치는 노원·도봉·강북구 등은 규제를 풀어도 무방하지만, 이번 조치에서는 포함되지 않았다. 거래규제가 풀리면 대출 규제도 자동으로 완화돼 주택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도 불가능하다. 대출 금리가 연 6~7%로 오르고, 미래에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없는 상황이라서 은행 대출로 집을 사겠다는 욕구(투자 수요)가 사실상 사그라졌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주택공급 확대 정책도 당장 집을 사거나 신규 청약을 머뭇거리게 한다. 입지가 빼어난 서울 도심과 수도권 대규모 공공택지 아파트 공급이 예정됐기 때문에 굳이 대출까지 받아 가며 기존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는 많지 않아 보인다. 기존 주택 매매가 중단되고, 새 아파트 전세 물량이 적체돼 신규 청약 수요도 떨어지는 추세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급급매물’이 소화되고 실수요 거래에 다소 숨통이 트일 수는 있다. 1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에서 추가로 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율이 8%이지만,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되면 일반세율(1~3%)로 완화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금리가 시장의 최대변수라서 금리 인상 랠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거래 회복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실수요자마저 거래를 외면하는 실정에서 구매층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규제지역 해제는 주택 구매에 장애가 없어진 것이지 거래당사자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아니어서 거래가 빠르게 활력을 찾기를 기대하기에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인천·세종도 풀고, 건설 자금난 숨통… 거래 절벽에 ‘연착륙’ 처방전

    인천·세종도 풀고, 건설 자금난 숨통… 거래 절벽에 ‘연착륙’ 처방전

    10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은 거래 규제 완화와 서민 금융지원 조기 시행, 건설업체 자금난 완화 등으로 요약된다. 비상경제 민생회의 조치에 이어 추가 대책을 내놓은 배경은 규제 위주의 주택정책과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시장 경착륙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택시장 부양책까지는 아니지만 더는 침체로 빠지는 것을 막아 보려는 경착륙 완화 처방전 성격을 띠고 있다. 정부는 먼저 거래를 늘리려고 규제지역을 추가로 풀었다. 지난 9월 세종을 제외한 지방의 규제지역을 해제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서울과 경기 4곳을 빼곤 전국의 규제지역을 모두 해제했다.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15억원 이상 주택도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10% 포인트 완화돼 9억원 이하 주택일 경우 50%, 9억원 초과에 대해서는 30%가 적용된다. 주택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은 최대 5년에서 3년으로, 청약 재당첨 기한은 10년에서 7년으로 줄어든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린 곳은 LTV 규제가 50%에서 70%로 완화되고, 다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돼 실수요자의 주택거래를 유도할 수 있다. 주택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규모는 20조원으로 확대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5조원 규모의 준공 전 미분양주택 PF 대출 보증 상품을 신설한다. 준공 전 미분양 아파트는 별도의 보증 상품이 없어 미분양이 발생하면 건설사는 자금난으로 이어진다. 내년 2월 중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보증 한도·요율 등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업체가 분양가 할인 등 미분양 해소 자구노력이 있을 때만 지원한다. HUG의 기존 PF 대출 보증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확대하고, 현재 5조원 규모의 주택금융공사(HF) PF 보증도 금리, 심사 요건을 합리적으로 완화한다. 분양 물량 분산 차원에서 사전청약 물량과 공급 시기도 조정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매각한 공공택지는 사전청약 의무가 폐지되고, 이미 공급된 공공택지는 사전청약 의무 공급 시기를 6개월 이내에서 2년 이내로 완화했다. 이렇게 하면 2024년까지 사전청약 물량이 7만 2000가구 줄어든다. 리츠의 부동산 투자 매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소유 지분의 부동산 인정 비율도 완화했다. 현재는 리츠가 부동산 법인 지분을 50% 초과해 소유해야 해당 투자 지분을 부동산으로 인정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20% 이상 보유해도 해당 지분을 부동산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정부는 연내 발표하기로 했던 재건축 안전진단 제도 개선안을 다음달 초로 앞당겨 발표할 계획이다. 불확실성을 없애 재건축 사업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또 연내 주택 등록임대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법인세 등 세제와 금융지원 수준, 리츠 등 전문 법인사업자 육성 방안 등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해당 시군 거주 무주택자로 제한된 무순위 청약 자격을 폐지하고, 예비당첨자 범위도 현재 모집 가구 수의 40% 이상에서 50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김효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주택공급기반 위축을 막고 서민·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주요 과제들을 최대한 빠른 속도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달말 한-사우디 주택협력 포럼 개최

    이달 말 서울에서 한-사우디 주택협력포럼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후속조치로 알-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이 방한하는 시기(11월 28일)에 맞춰 주택 및 스마트시티 관련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원 장관이 사우디 방문에서 주요 발주처 및 정부 고위급 인사를 면담하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홍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야시르 아람코 회장 겸 국부펀드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는 국부펀드 소관(네옴, 홍해, 키디야 프로젝트 등) 및 아람코 소관(아미랄 석유화학, 자푸라 열병합 발전소 등)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의 참여의지를 밝히고, 사우디의 그린 프로젝트(연간 500억 달러 규모)에 우리가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나드미 네옴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네옴 프로젝트 비전 및 추진계획 발표를 듣고, 우리나라의 건설·스마트시티?모빌리티?정보통신(IT) 분야 우수 기업을 소개했다. 압둘아지즈 에너지부 장관도 만나 화석연료에서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 합동팀 구성과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화상 워크숍을 열기로 합의했다. 로드쇼를 공동 개최한 살레 교통물류부 장관과는 별도 면담을 통해 한-사우디 미래모빌리티 및 도로분야 협력 양해각서( MOU) 문안 협의를 마치고 체결 시기를 조속히 확정하기로 했다. 파이샬 경제기획부 장관은 원 장관에게 사우디의 다양한 경제정책을 깊이 소개하고 기존의 인프라 협력을 넘어서 문화, IT 등 협력 분야 확대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공원(뉴욕 센트럴 파크 규모의 44배)이 될 ‘킹 살만 파크’의 조지 타나시제비치 사장과는 조찬을 하며 공원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듣고 우리 기업의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원 장관은 “사우디 방문은 우리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한 팀이 되어, 다양한 기술과 경쟁력을 홍보하고 양국간 신뢰와 협력을 한 단계 강화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동길 서울시의원 “서울시 미흡한 행정처리에 수천만원 혈세 낭비 질타”

    강동길 서울시의원 “서울시 미흡한 행정처리에 수천만원 혈세 낭비 질타”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강동길(더불어민주당·성북3) 의원은 지난 8일 디지털정책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디지털재단 1대 이사장 해임 시 절차 미준수로 5천6백만원의 혈세를 낭비한 것을 질타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현 ‘디지털정책관’) 산하기관으로, 2019년 1월 서울시는 재단 이사장을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개최 후 해임을 통보했다. 하지만 2021년 11월 서울행정법원은 ‘해임처분에 대한 근거와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고, 처분에 관한 문서를 교부하지도 않았고, 의사정족수도 충족하지 못한 심의위원회의 결의에 근거한 것으로 절차상 위법하다’고 판단해 해임처분을 취소하고 소송비용과 미지급 임금을 서울시가 부담하도록 판결했다. 결국,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22년 2월 1대 이사장에게 5천 6백만원(미지급 기본급 3천 4백만원, 미지급 퇴직금 1천 6백만원, 지연이자 6백만원을 포함)을 예비비로 지급했다. 이에 강 의원은 “판결문을 보면 행정법원은 해임사유가 정당하냐는 실체적인 것을 묻기 전에 기본적인 절차를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서울시 행정이 여전히 법과 조례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엄청난 금액의 혈세를 낭비하게 된 사례”라고 지적했다.
  • LH 신임 사장에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선임

    LH 신임 사장에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선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에 이한준(71) 전 경기도시공사(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선임됐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전 사장과 박무익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사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 3일 두 후보자를 대상으로 검증을 거친 뒤 이한준 전 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정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 후보자를 대통령에 임명 제청했고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이한준 전 사장은 1951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 교통연구원 부원장, 경기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내고서 2008∼2011년 경기도시공사(GH) 사장을 지내며 광교신도시 개발 등을 지휘했다.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 설계에 참여했다. 이후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자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사장 자리가 비어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장 공모에 착수했다. 이달 15일까지 응모서류를 접수한다. 신임 도공 사장에는 함진규 전 의원의 내정설이 돌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조만간 임추위를 열고 새 사장 선임에 들어갈 방침이다.
  • 전국 규제지역 해제… 서울·과천·성남·하남·광명만 제외

    전국 규제지역 해제… 서울·과천·성남·하남·광명만 제외

    서울과 경기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하고 모든 곳에서 부동산 규제지역이 풀렸다. 정부는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발표했다. 규제지역 해제 효력은 오는 14일 0시부터 발생한다. 정부는 지난 9월 세종을 제외한 지방의 규제지역을 전부 해제했지만, 금리 인상과 거래 급감으로 부동산시장이 침체에 들어가자 두 달 만에 규제지역을 추가로 해제한 것이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곳은 수원, 안양, 안산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 동탄2신도시 등 9곳이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린 곳은 고양, 남양주, 김포, 의왕, 안산, 수원 광교지구 등 경기도 22곳과 인천 전 지역(8곳), 세종 등 모두 31곳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 등 4곳만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남게 됐다. 9일 열린 주거정책심의위원회는 4곳에 대해서는 주변 지역 파급 효과와 개발 수요, 높은 주택 수요를 고려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규제지역을 골라 해제했다”고 밝혔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15억원 이상 주택에도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10%포인트 완화돼 9억원 이하 주택일 경우 50%, 9억원 초과에 대해서는 30%가 적용된다. 주택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은 최대 5년에서 3년으로, 청약 재당첨 기한은 10년에서 7년으로 줄어든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 50%인 LTV 규제가 70%로 완화되고, 다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된다.
  • 양천 서울 에코마일리지 3년 연속 최우수

    양천 서울 에코마일리지 3년 연속 최우수

    서울 양천구는 ‘2022년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사업 자치구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는 가정과 상가(기업) 등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의 에너지에 대한 자발적인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신규 회원 가입 실적 ▲개인회원 ▲가구회원 ▲단체회원 ▲아파트 단지 및 다소비사업장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해 양천구를 최우수 구로 선정했다. 구는 올해 QR코드 제작·배포를 통한 비대면 홍보, 찾아가는 소규모 홍보 캠페인, 공동주택 연계 홍보활동 등을 바탕으로 회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한 결과 단체 회원, 아파트 단지 및 다소비사업장 평가지표에서 목표치를 100% 달성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폭염, 혹한기 등 날로 심각해져 가는 기후위기의 여파는 고스란히 우리 모두에게 돌아온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이 필수인 만큼 양천구는 앞으로도 에너지·환경 관련 정책을 적극 발굴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목동아파트 재건축… 최고 35층, 5만 3000가구 들어선다

    서울 목동아파트 재건축… 최고 35층, 5만 3000가구 들어선다

    2만 6000여 가구가 밀집한 대단지인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의 재건축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9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재건축 마스터플랜이 담긴 ‘목동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목동아파트는 1980년대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된 총 392개동(14개 단지), 2만 6635가구의 대단지다. 1985년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올해로 37년이 됐다. 당시 공급 우선정책으로 지어져 주변 지역과의 단절, 획일적 경관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목동 재건축 계획안은 2018년 처음 만들어졌지만 집값 급등을 우려한 당시 정부가 심의안을 반려하면서 답보 상태에 있었다. 하지만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이어 지난달 19일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서울시 정비계획안 심의를 통과했고, 목동아파트의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면서 서울의 나머지 재건축 단지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획안에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일대와 목동중심지구 등 총 436만 8464㎡의 주거·상업지역 재건축에 대한 전체적인 밑그림이 담겼다. 현재 100%대인 용적률은 최대 300%까지 높여 35층, 5만 3000여 가구로 늘어난다. 2종 일반주거지역이었던 목동 1~3단지도 4~14단지와 같은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대 300%의 용적률을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대규모 단지로 단절된 기존 시가지 가로와 단지 내 신설될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해 보행 중심의 주거단지로 만들기로 했다. 보행로를 중심으로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 학교와 공원·도서관 등의 공공시설을 배치해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국회대로·목동로에서 안양천으로 이동할 수 있는 보행데크를 조성하고 가로변은 중·저층으로, 내부는 고층 주거지로 구성해 입체적 경관을 만들 수 있도록 꾸몄다. 목동아파트 14개 단지는 각각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각 세부개발계획이 단지별 특성에 맞게 세워질 수 있도록 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목동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목동을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구조로 바꾸고 서남권역의 녹지생태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개발 전체 밑그림이 확정되면서 목동아파트 재건축은 안전진단 통과가 관건이 됐다. 현재 목동아파트는 6단지를 제외하고는 안전진단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재건축이 멈춘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연내 안전진단 기준을 재정비할 계획이어서 기준이 완화될 경우 2018년 이후 제자리였던 목동아파트 재건축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목동 재건축 본격화…5만 3000여가구 미니신도시 들어선다

    목동 재건축 본격화…5만 3000여가구 미니신도시 들어선다

    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대상 단지였던 서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일대가 5만 3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변모한다. 안전진단 규제 등 추가 규제 완화까지 이뤄지면 목동 아파트 재건축에 속도가 더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9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정가결 됐다고 밝혔다. 목동지구는 1980년대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됐지만, 공급 우선정책에 따라 주변 지역과의 단절과 획일적 경관 형성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목동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여 주변 지역과 통합적 공간구조를 마련하고 이를 실현할 계획이다. 변경안은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및 그 일대와 목동중심지구 등 총 436만 8464㎡의 주거·상업지역의 재건축 가이드라인을 담았다. 현재 100%대인 용적률은 300%까지 허용해 기존 총 2만 6629 가구 규모의 목동 1~14단지는 최고 35층, 5만 3000여 가구 규모로 재건축할 수 있게 된다. 고밀화에 대비해 도로, 녹지, 학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유치원 상가 등도 재배치한다. 2종 일반주거지역이었던 목동 1~3단지도 4~14단지와 마찬가지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할 계획이다. 시와 양천구는 아파트 재건축에 맞춰 목동 유수지 개발과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등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변경안을 통해 대규모 단지로 단절되었던 기존 시가지 가로와 단지 내 신설되는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해 보행 중심의 주거단지를 계획했다. 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인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티니 공간을 조성하고, 기성 시가지와 인접한 곳에는 학교, 공원, 도서관 등 공공시설 등을 배치했다. 이어 구역 내 국회대로 및 목동로에서 안양천 방향으로 연결되는 광역녹지축인 경관녹지를 조성하고, 안양천으로 이동할 수 있는 보행데크를 조성해 보행친화적 녹지생태 도시를 제시했다. 또한 가로변은 중·저층주거를 배치해 내부로 갈수록 높아지게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 지구단위계획안이 확정되면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중인 신시가지 6단지 등 안전진단을 받고 있는 나머지 단지들의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지속 가능한 도시공간구조, 생활공간, 도시경관, 교통체계분야 부문별 계획을 수립하여 주변 시가지와 조화되는 통합적 공간구조를 마련하고, 안양천이 연계된 보행 친화적 녹지축도 조성했다”면서 “향후 목동지구가 서남권역의 녹지생태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연말 소득공제 100만원씩 지원

    연말 소득공제 100만원씩 지원

    국민의힘이 8일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심사에서 연말정산 소득공제로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안심전환대출의 대출한도를 최대 5억원으로 늘리는 등 총 2조원 규모의 증액 사업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화폐와 청년·노인 일자리 사업의 예산 복원과 함께 ‘초부자 감세’ 반대 원칙을 재확인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생·약자·미래’ 3대 축의 심사 대원칙과 20개 주요 증액사업을 공개했다. 우선 연말정산 장바구니 소득공제(카드·현금영수증)로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내용은 내년도 연말정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시내버스 통합정기권을 신설하고 2층 전기버스 확충에도 101억원을 추가로 늘린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 요건은 현행 주택가격 4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리고 대출한도도 내년부터 기존 3억 6000만원에서 최대 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2342억원의 예산을 반영한다. 고금리로 고통받는 한계소상공인 약 3만명에게는 1인당 3000만원 한도에서 시중은행 대출 이자 중 1∼2%의 차액을 보전하도록 180억원을 새로 반영한다. 또한 589억원을 증액해 취약계층 농수산물 바우처 대상 확대,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등을 강화한다. 사회적 약자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예산도 대폭 늘린다. 소아·청소년 희귀질환 권역별 전문기관, 희귀난치성 질환 전문요양병원 신설, 비급여 신약 의료비 지원 등에 345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과 중증장애근로자 근로지원 예산도 260억원 늘린다. 69억원을 추가 배정해 긴급구호비 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보호종료아동에게 월 20만원의 학습보조비를 신규 지원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예산도 확충한다. 영유아·장애아 어린이집 보육료 단가 추가 5% 인상(1413억원), 어린이집 교사겸직수당을 월 7만 5000원, 보육교사 담임수당을 2만원, 연장보육교사 수당을 1만원씩 올리는 방안(253억원)이 포함된다. 또한 참전명예와 무공영예, 4·19혁명공로 수당을 월 4만원씩 추가 인상하고, 북한 미사일 다층 요격 능력 정상화를 위한 예산(300억원)을 신규 반영한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안에서) 임대주택 관련 예산이 5조 6000억원 삭감됐고 노인 일자리 예산도 삭감됐는데, 감액된 부분을 최대한 복원하겠다”며 “지역화폐 예산도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 최진혁 의원 “청년을 위한 역세권 청년주택? 정작 청년들이 돌아가는 혜택은 미미해”

    최진혁 의원 “청년을 위한 역세권 청년주택? 정작 청년들이 돌아가는 혜택은 미미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구 제3선거구)은 지난 3일 열린 2022년도 서울시 주택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역세권 청년주택 중 셰어하우스형, 신혼부부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사업의 취지에 맞게 개선해 운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서울시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 및 주거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로,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청년, 신혼부부에게 시세 대비 저렴한 공공·민간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최 의원은 “보통 일반청년유형은 150대1, 200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반면 셰어하우스형은 2대1에 못 미치는 경쟁률을 보였으며 심지어 신혼부부형에는 경쟁률이 0.9인 곳도 있는데 이렇듯 공급유형에 따라 청년들의 선호도가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 의원은 “이렇게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최초 정책을 설계할 시 청년들의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며, “민간임대 셰어하우스형의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같이 거주하는 사람을 뽑게 되는데, 친한 사람끼리 살아도 문제가 생기는 것이 셰어하우스인데 과연 누가 모르는 사람과 같이 살려고 할지 의문이고, 신혼부부형의 경우 평균 면적이 39㎡으로 12평이 되지 않는 공간은 2인 이상 가족이 살기에는 너무 좁아 신혼부부형으로 공급하기에 부적합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 의원은 “고액 임대료 문제도 여전한데 청년주택과 인근 주택 시세를 정리해 비교한 결과 상당수의 청년주택이 주변 시세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서울시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추진했지만 결과적으로 사업시행자들에게 용적률 상향 등 혜택만 주고 정작 청년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미미한 사업이 돼버렸다”라며, “지금이라도 서울시는 사업을 개선해 청년들의 수요에 맞는 주택을 좀 더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라며 이날 질의를 마쳤다.
  • 與 “가구당 100만원 연말정산 소득공제”…野 “지역화폐·노인 일자리 예산 복원”

    與 “가구당 100만원 연말정산 소득공제”…野 “지역화폐·노인 일자리 예산 복원”

    국민의힘이 8일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심사에서 연말정산 소득공제로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안심전환대출의 대출한도를 최대 5억원으로 늘리는 등 총 2조원 규모의 증액 사업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화폐와 청년·노인 일자리 사업의 예산 복원과 함께 ‘초부자 감세’ 반대 원칙을 재확인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생·약자·미래’ 3대 축의 심사 대원칙과 20개 주요 증액사업을 공개했다. 우선 연말정산 장바구니 소득공제(카드·현금영수증)로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내용은 내년도 연말정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시내버스 통합정기권을 신설하고, 2층 전기버스 확충에도 101억원을 추가로 늘린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 요건은 현행 주택가격 4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리고, 대출한도도 내년부터 기존 3억 6000만원에서 최대 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2342억원의 예산을 반영한다. 고금리로 고통받는 한계소상공인 약 3만명에게는 1인당 3000만원 한도에서 시중은행 대출 이자 중 1∼2%의 차액을 보전하도록 180억원을 새로 반영한다. 또한 589억원을 증액해 취약계층 농수산물 바우처 대상 확대,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등을 강화한다. 민생침해범죄 근절 분야로는 4대범죄 수사 강화 및 피해 지원(123억원), 휴대폰 스미싱 등을 방지할 백신 개발·보급, 스토킹 피해자 보호 알림 시계 2000개 신규 보급(11억원) 등이 포함됐다. 사회적 약자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예산도 대폭 늘린다. 소아·청소년 희귀질환 권역별 전문기관, 희귀난치성 질환 전문요양병원 신설, 비급여 신약 의료비 지원 등에 345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과 중증장애근로자 근로지원 예산도 260억원 늘린다. 69억원을 추가 배정해 긴급구호비 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보호종료아동에게 월 20만원의 학습보조비를 신규지원한다.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금은 18억원을 배정해 올해 1인 가구 기준 8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린다. 도서·산간 주민들의 택배 할증료 추가부담 해소에는 130억원, 도서 여객운임 인하와 명절 반값운임에 56억원을 각각 증액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예산도 확충한다. 영유아·장애아 어린이집 보육료 단가 추가 5% 인상(1413억원), 어린이집 교사겸직수당을 월 7만 5000원, 보육교사 담임수당을 2만원, 연장보육교사 수당을 1만원씩 올리는 방안(253억원)이 포함된다. 또한 참전명예와 무공영예, 4·19혁명공로 수당을 각각 월 4만원씩 추가 인상하고, 북한 미사일 다층 요격 능력 정상화를 위한 예산 (300억원)을 신규 반영한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안에서) 임대주택 관련 예산이 5조 6000억원 삭감됐고, 노일 일자리 예산도 삭감됐는데, 감액된 부분을 최대한 복원하겠다”며 “지역화폐 예산도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법 개정과 관련해 “3000억원 이상 법인의 최고세율 25%에서 22% 인하, 주식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 100억원 상향, 3주택 이상 종합부동산세 완화는 저희가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대통령실 “민주당이 개정 반대해 10만명 종부세 내”

    [속보] 대통령실 “민주당이 개정 반대해 10만명 종부세 내”

    대통령실은 8일 “국회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에 반대하면서 약 10만명이 종부세를 내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지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부작용으로 종부세 대상자가 대폭 늘어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추진했지만, 이는 국회에서 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올해 종부세 대상자의 정확한 규모는 이달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과세 대상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이는 지난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공동주택가격이 1년 전보다 17% 이상 상승했고, 이에 따라 종부세 과세 대상이 되는 주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이에 정부는 종부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지난해 95%에서 60%까지 인하하고 일시적 2주택자나 상속주택 등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다양한 방안을 시행했다”며 “그 결과 금년도 주택 종부세수는 전년도와 유사한 4조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종부세 대상자가 27만명가량 늘지만 1인당 종부세 부담을 낮춘 데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 소규모 노후 교량·터널 관리 강화, 부실시공 무관용 처벌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교량과 터널도 시설물 안전관리 대상에 포함되고, 건설현장 안전점검 결과 부실시공에 대해서는 무관용 처벌한다. 국토교통부는 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공포 후 6개월 뒤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 시행령은 준공 후 10년이 지난 소규모 교량·터널도 시설물 안전법상 제3종 시설물로 지정해 관리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시설물의 규모·중요도 등에 따라 1종(대형), 2종(중형), 3종(소형)으로 구분하여 지정·관리하고 있다. 1종·2종은 일정규모 요건을 충족하면 당연히 지정되지만, 3종 시설물은 지정권자(광역 지자체장 등)가 별도 지정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관리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 따랐다. 제3종 시설물로 지정되면 관리주체가 반기별로 정기안전점검을 함으로써 소규모 노후 교량·터널도 안전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규모 상태불량 시설물에 대한 상위점검도 의무화된다. 제3종 시설물은 육안점검(정기안전점검)만 의무화해 구조적 결함 확인은 곤란한 사례가 많아 보수·보강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개정안은 3종 시설물의 정기안전점검 결과,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D(노후화)·E(심각한 상황)등급 시설물로 판정되면 1년 이내 정밀안전점검을 의무화했다. 국토부는 또 전국 건설현장의 겨울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9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30일간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 점검대상은 건축물, 철도·지하철, 도로, 택지, 공항 등 국토부 소관 건설 현장이다. 이 중 2460개 현장을 대상으로 국토부, 국토안전관리원,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전문가 1222명을 투입해 점검한다. 이상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제도개선으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소규모 시설물들의 안전관리가 강화될 수 있다”며 “사전 현장 안전점검 결과 부실시공이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관련 법에 따라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민주 “노인일자리·지역화폐 예산 복원이 국민선동이냐”

    민주 “노인일자리·지역화폐 예산 복원이 국민선동이냐”

    더불어민주당은 8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 삭감된 민생(임대주택·지역화폐·노인 일자리) 예산 복원과 ‘초부자 감세’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안에서) 임대주택 관련 예산이 5조 6000억원 삭감됐고, 노일 일자리 예산도 삭감됐는데, 감액된 부분을 최대한 복원하겠다”며 “지역화폐 예산도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의 심의 방향에 대해) 문제가 있는 것처럼 ‘국민선동’이라 하는데, 동의하기 어렵다”며 “무엇이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지 끝장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세법 개정안에 대해선 “3000억원 이상 법인의 최고세율 25%에서 22% 인하, 주식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 100억원 상향, 3주택 이상 종합부동산세 완화는 저희가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라며 “초부자를 위한 감세 예산은 처리되기 어렵다”고 했다. 정부가 주식시장 침체를 고려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2년 유예를 추진하는 데 대해선 “금융소득세 제도를 개편하는 대신 증권거래세는 인하되므로 사실상 개미(개인투자자)들에게 유리하고 경제 양극화 완화에도 좋은 제도”라며 “예정대로, 합의한 대로 실행하자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했다. 정부는 당초 내년 도입 예정인 금투세를 2년 유예하는 방안의 법 개정안을 냈다. 그러나 다수 의석의 민주당이 반대하는 만큼 금투세는 예정대로 내년 1월 도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감사원의 ‘표적감사’, ‘정치감사’를 막는 취지의 감사원법 개정안도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하기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내일(9일) 정책 의원총회에서 몇 가지 법안에 대해 당론으로 결정하고, 당력을 모아 추진할 것”이라며 “감사원법 개정안, 국가폭력에 대해 (공소) 시효를 배제하는 법안 등 개혁·민생입법들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했다. 감사원법 개정안에는 기존 대통령에게만 보고하던 내부 회계감사와 직무감찰 결과를 대통령과 국회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에 보고하는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감사원이 헌법이 정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제도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내년 반도체·車·철강 부진… 경제성장 전망 1%대로 낮출 가능성”

    “내년 반도체·車·철강 부진… 경제성장 전망 1%대로 낮출 가능성”

    ‘반도체·자동차·철강 흐림, 석유화학 먹구름, 조선 맑음.’ 내년 산업계 주요 업종 기상도는 ‘1강(强) 3중(中) 1약(弱)’으로 요약된다. 수요 위축에 따른 국내 주력 업종의 부진과 수출 동력 약화 등으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격랑의 한국 경제, 전망과 진단’이라는 주제로 연 내년 경제·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내린 진단이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8월 기준)이나 전망치를 1%대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의 이유로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증가세 축소, 가계부채 부실화에 따른 민간 소비 둔화 등이 꼽혔다. 국제통화기금(IMF)도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3.8%에서 7월 2.9%, 지난달 2.7% 등으로 거듭 내려 잡고 있어 국내 경제에도 좋지 않은 여건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초 미국 정책금리는 4.75%,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3.75%까지 오르고 내년 상반기까지 원화 가치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박석길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지며 한국은행도 과도한 금리 차이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앞으로 세 차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국내 산업계 주력 업종을 살펴보면 조선업을 제외하고 반도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이 모두 수요 둔화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가격 급락을 겪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 서버 수요도 약세로 돌아서며 올 4분기부터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2년간 차 반도체 공급난, 쌓인 대기 수요 덕에 수혜를 본 자동차 업계는 내년에 생산이 정상화되지만 구매력 감소로 재고가 상승하며 손익이 악화할 전망이다. 철강 업계는 자동차 생산, 선박 건조 확대에 따른 수요 호조는 기대되나 주택 거래 위축,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이나 가전 분야에서는 수요가 꺾이는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유화학 업계는 원유, 가스, 석탄 등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원가 부담이 높은 데다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위축과 중국의 공급 증가가 겹치며 ‘삼중고’가 불가피하다. 반면 조선업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에 따른 신조선가 상승이 내년 2분기까지 실적을 밀어올릴 전망이다. 이어 3분기부터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 회복, 중국 정유공장 가동률 상승 등에 따른 탱커 발주 재개로 호조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 겨울철 난방·온수비 부담 커졌다

    겨울철 난방·온수비 부담 커졌다

    지역난방으로 난방과 온수를 공급받는 가구의 열요금이 지난달까지 7개월 사이 38% 폭등하며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가계의 난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가공식품은 평균 물가 상승률의 2배 수준으로 뛰는 등 피부에 와닿는 물가가 치솟으며 서민들을 압박하고 있다. 7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1메가칼로리(Mcal)당 지역난방 열요금은 주택용 기준으로 4월 66.98원, 7월 74.49원, 10월 89.88원 등 세 차례 인상됐다. 지난 3월 말(65.23원)과 비교하면 37.8% 급등했다.지역난방 열요금은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용을 반영해 정액 부과되는 기본요금과 난방온수 사용량에 따라 부과되는 사용요금으로 구성되는데, 난방공사가 도시가스 요금 등 변동 요인을 반영해 취합해 한국에너지공단의 검증을 마치고 신고하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수리하는 형태로 결정된다. 열요금은 2020년 7월 사용요금 기준으로 2.8% 인하된 뒤 지난 3월까지 동결돼 왔다. 그러나 지난 4월 천연가스 가격 급등을 이유로 2.7% 인상된 뒤 7월(11.2%), 10월(20.7%)까지 올해 들어 세 차례 인상됐다. 한 해 열요금이 세 차례 인상된 것은 2015년 9월 열요금 체계가 개편된 뒤 처음이며 인상 폭도 가팔라졌다. 10월 주택용 열요금 인상률은 열요금 체계 개편 이래 월 기준 최고치다. 난방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불균형 사태로 가스요금이 대폭 오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난방은 발전소나 쓰레기 소각장 등 대규모 플랜트에서 사용하고 남은 폐열을 활용해 지역 내에 일괄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방식으로, 주로 신도시 및 택지지구가 지역난방으로 난방과 온수를 공급받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글로벌 에너지 대란은 우리나라의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가 영향을 받는 동북아 지역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지표인 천연가스현물가격(JKM)은 지난해 1분기 mmbtu(열량단위)당 10달러에서 지난 3분기 47달러로 4.7배 뛰어올랐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마저 급등하며 LNG 1t당 수입단가(현물 기준)는 4월 695.04달러에서 9월 1465.16달러로 52.6% 치솟았다. 정부는 내년 3월 말까지 LNG 등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하기로 했다. 할당관세는 일정 기간 일정 물량의 수입 물품에 대해 관세율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제도다. 이와 함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하락했는데도 가공식품 가격은 뒷심을 발휘하며 무섭게 치솟고 있다. 통계청은 이날 지난 10월 가공식품 물가지수가 113.18(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5월 10.2%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품목별로는 73개 조사 품목 가운데 70개(95.9%)가 올랐다. 특히 식용유 42.8%, 밀가루 36.9%, 부침가루 30.8%, 국수 29.7%, 물엿 28.9% 등 음식 재료값이 무섭게 치솟았다. 치즈 27.9%, 김치 25.3%, 시리얼 24.4%, 잼 21.2%, 맛살 20.3% 등도 평균 물가상승률(5.7%)을 크게 웃돌았다.가공식품 물가가 오른 건 곡물·팜유·원유 등 올해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난 3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59.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금지 조치로 팜유 가격도 급등했다. 원자재 가격은 지난 3~4월 급등했는데 가공식품 가격이 10월에 치솟은 건 식품업체들이 기존에 수입해 둔 원료를 소진하는 데 1~2분기의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특히 가공식품 가격은 한번 오르면 잘 내리지 않는 특성 탓에 앞으로 전체 물가 상승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공식품이 전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기여도’는 지난 1월 0.36% 포인트에서 10월 0.83% 포인트로 확대됐다. 반면 석유류의 기여도는 지난 1월 0.66% 포인트에서 10월 0.42% 포인트로 내려갔다. 기름값보다 가공식품값이 물가를 밀어올리는 데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식품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앞으로 가공식품 가격 상승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양식품은 이날부터 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 등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9.7% 인상했다. 팔도는 이달 비락식혜와 뽀로로 등 음료 8종의 출고가를 평균 7.3% 올린다고 밝혔다. 최근 낙농가와 우유업계가 원유(原乳) 기본 가격을 ℓ당 49원 올리기로 한 것도 물가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유제품뿐만 아니라 이를 재료로 쓰는 빵,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까지 줄줄이 오르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가공식품 가격 인상 최소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식품 원료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분야별로 업계 간담회 등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CCTV 안전 그물망 43.4% 구멍

    박승진 서울시의원, CCTV 안전 그물망 43.4% 구멍

    서울시가 자치구의 CCTV 영상정보를 실시간 연계하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올해까지 17개 자치구 연계를 완료할 예정이고 나머지 8개 자치구는 내년에 연계해 25개 자치구 모두 서울시 CCTV 안전센터에 연결한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부위원장(민주당·중랑3)은 자치구는 전부 연계하면서 정작 서울시 소속기관이 운영하는 CCTV가 연결되지 않아 스마트 안전도시 그물망에 43.4%의 구멍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디지털정책관 제출 자료에 의하면, 2022년 6월 기준 서울시 CCTV는 서울시 운영 67,146대, 자치구 운영 85,242대 등 총 152,388대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6,871대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관악구 5,342대, 성북구 4,611대, 구로구 4,608대 순이다. CCTV가 적게 설치된 자치구는 종로구 1,855대, 도봉구 2,091대, 동작구 2,331대 순이다. 용산구도 2,611대로 적은 편에 속한다. 이 중 서울시 CCTV 안전센터와 연계되었거나 올해까지 연결되는 자치구는 서초, 마포, 은평 등 17개 자치구 총 59,998대다. 아직 연계되지 않은 자치구는 용산, 성북 영등포 등 8개 총 25,244대다. 내년이면 서울시 CCTV 152,388대 중 자치구 운영 85,242대는 모두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에 연결된다. 서울시는 본청 3,997대, 도시기반시설본부, 한강사업본부 등 사업소 8,630대,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등 투자·출연기관 54,519대 등 총 67,146대의 CCTV를 운영한다.  이 중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에 연계된 CCTV는 9개 한강공원을 비롯한 공원·녹지와 교통정보과의 불법주정차 단속 CCTV 등 1,084개에 불과하다. 정작 서울시 소속기관이 운영하는 CCTV 중 66,062대는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에 연계되지 않았다. 전체 안전 그물망 중 43.4%에 구멍이 생긴 것이다. 박 의원은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재난, 사고뿐 아니라 치매 어르신, 지체장애 아동 등 실종자 수색에도 활용된다”며 “자치구 CCTV뿐 아니라 서울시가 관리하는 지하철, 도로, 교량 등에 설치된 CCTV는 모두 안전 도시 그물망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내년 산업 기상도 반도체·車·철강 흐림..“경제성장률 1%대” 전망

    내년 산업 기상도 반도체·車·철강 흐림..“경제성장률 1%대” 전망

    ‘반도체·자동차·철강 흐림, 석유화학 먹구름. 조선 맑음’ 내년 산업계 주요 업종 기상도는 ‘1강(强) 3중(中) 1약(弱)’으로 요약된다. 수요 위축에 따른 국내 주력 업종의 부진과 수출 동력 약화 등으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격랑의 한국 경제, 전망과 진단’이라는 주제로 연 내년 경제·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내린 진단이다. 조동철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8월 기준)이나 전망치를 1%대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의 이유로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증가세 축소, 가계부채 부실화에 따른 민간 소비 둔화 등이 꼽혔다. IMF도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3.8%에서 7월 2.9%, 지난달 2.7% 등으로 거듭 내려잡고 있어 국내 경제에도 좋지 않은 여건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초 미국 정책금리는 4.75%,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3.75%까지 오르고 내년 상반기까지 원화 가치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박석길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지며 한국은행도 과도한 금리 차이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앞으로 세 차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국내 산업계 주력 업종을 살펴보면 조선업을 제외하고 반도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이 모두 수요 둔화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가격 급락을 겪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 서버 수요도 약세로 돌아서며 올 4분기부터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2년간 차 반도체 공급난, 쌓인 대기 수요 덕에 수혜를 본 자동차 업계는 내년에 생산이 정상화되지만 구매력 감소로 재고가 상승하며 손익이 악화할 전망이다. 철강 업계는 자동차 생산, 선박 건조 확대에 따른 수요 호조는 기대되나 주택 거리 위축,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이나 가전 분야에서는 수요가 꺾이는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유화학 업계는 원유, 가스, 석탄 등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원가 부담이 높은 데다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위축과 중극의 공급 증가가 겹치며 ‘삼중고’가 불가피하다. 반면 조선업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에 따른 신조선가 상승이 내년 2분기까지 실적을 밀어올릴 전망이다. 이어 3분기부터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 회복, 중국 정유공장 가동률 상승 등에 따른 탱커 발주 재개로 호조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 강동길 서울시의원 “뉴타운 재개발 해제지역 안전관리방안 마련 촉구

    강동길 서울시의원 “뉴타운 재개발 해제지역 안전관리방안 마련 촉구

    현재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에 소속 강동길(더불어민주당·성북 3)은 지난 3일 개최된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주택정책실장을 상대로 서울시 뉴타운·재건축·재개발 해제지역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 의원은 “서울시 내에 뉴타운이나 재개발·재건축 지역으로 지정 됐다가 해제된 지역의 경우, 노후 건축물이 많고 주거환경이 좋지 않고, 도로가 좁거나 붕괴위험 등이 높은 지역”이 많고, “이런 지역은 빈집 범죄 위험 역시 높아 서울시 77곳의 해제지역에 대한 안전전담반 설치를 강력히 주문”했다.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의원요구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사업추진이 어려워 해제된 정비구역은 총 112곳이고, 이중 35곳은 대안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77곳은 여전히 무방비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제지역은 오랜 기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있었던 지역으로 곧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통상적인 수준의 개발이나 안전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노후·불량의 정도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각별한 정책적 관심이나 노후주거지 대상 각종 안전관리대책에 필요하다. 이에 강 의원은 “재개발로 지정됐다가 대안사업 없이 해제된 지역에 대해 해제지역의 위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주택정책실 내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책임부서의 설치를 주문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