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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노란봉투법’, 불법폭력파업 보호로 오해···‘합법파업보장법’으로 바꾸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민주노총을 찾아 노동자 파업에 따른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에 대해 “상대 프레임 공격에 당하면서 불법 폭력파업 보호법인 것처럼 잘못 알려진 것 같은데, ‘합법파업보장법’이나 ‘손배(손해배상)·가압류 불법남용방지법’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전날 한국노총에 이어 양대노총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진 건 대표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손배소나 가압류 남용은 있어선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상대가 불법 폭력 파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공격해서 국민들이 오해를 해 반대율이 꽤 높아지고 있다”며 “그런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손배소나 가압류 남용, 이 때문에 노동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노동자들의 단체행동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지난 9월 노란봉투법 명칭 변경 검토에 착수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당시 “노란봉투의 의미는 한진중공업 때부터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만 그 봉투의 의미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해하기 어려워 취지를 잘 설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 말에 따르면 노란봉투법 의미 전달 취지보다는 재계의 ‘불법파업조장법’ 공격을 의식해 명칭을 바꾸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공청회를 거쳐 노란봉투법 입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민주노총을 찾아 노란봉투법 처리와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은 한 마디로 퇴행”이라며 “각종 노동 개악 저지와 노조법 2·3조 개정,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 등 당면한 민주노총 핵심 과제에 정의당은 적극 동의하며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바쁜 와중에 지역구도 챙겼다. 인천 계양구 동양동 일원에서 열린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 참석해 “계양구는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이며 산업 기반이 부족해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며 “계양테크노밸리 개발로 첨단산업 입지가 조성되고 관련 기업이 입주한다면 새로운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감사원법 개정안 등 기존 당론으로 채택한 법안들 외에 민영화 방지법, 법왜곡죄 도입법,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법, 언론 독립성 보장법, 차별금지법, 민주유공자 예우법 등 50여개 법안을 올 정기국회의 주요 입법과제로 선정했다.
  • “김태흠 빨갱이” 고성과 몸싸움…육사 이전 놓고 대충돌

    “김태흠 빨갱이” 고성과 몸싸움…육사 이전 놓고 대충돌

    “육사 이전 꿈도 꾸지마라”(반대 시위대) “육사는 동문회가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연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 및 유치 정책 토론회’가 파행을 빚으면서 무산됐다.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토론회 1시간 전부터 육사 총동창회 등 150여명이 토론회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손에는 ‘육사가 상품이냐, 틈만 나면 들먹이게’ ‘국민세금 낭비하려는 김태흠을 박살내자’ ‘김태흠 주사파’ 등이 적힌 피켓이 들려 있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보수진영 정치인이다. 찬반 측 대치는 30분 남짓 이어졌고, 욕설이 난무하면서 몸싸움을 벌이기까지 했다. 이 과정에서 반대 측에서 “종북좌파 물러가라”에 “빨갱이”라는 용어까지 튀어나왔다. 일부는 토론회 단상 이름표를 떼려고 해 저지하는 찬성 측과 몸싸움을 했다. 마이크를 놓고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김 지사가 오전 9시 50분쯤 토론회장 단상에 올라 “여러분 의견도 듣겠으니 우선 제 얘기를 들어 달라. 여기는 토론회 자리인데 (여러분 행동은)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며 “국민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하자. 국민들이 반대하면 동의하겠다”고 자제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홍성·예산)도 “대한민국 대통령실도 옮겼다. 국회에서 이런 모습 보여서야 되겠나. 돌아가시라”며 “강한 육군 양성을 위해 육사를 이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소용이 없었다.이세영 건양대 군사학과 교수가 기조발제에서 충남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자 반대 측 한 인사가 말할 기회를 요구했다. 이 인사는 “선배들이 생명을 걸고 지킨 육사를 왜 충남으로 이전하려 하느냐. 육사가 서울에 있어야 수도를 지키고 강군이 된다”고 주장했고, 연이어 반대 측의 발언을 요구해 진행을 제대로 못했다. 이날 반대 측 단체는 ‘노원구 육사이전 반대 구국동지회’로 알려졌고, 대부분 육사 출신인 것으로 추정된다. 토론회의 한 인사는 “오늘 토론회에 참석한 반대 측은 육사 동문회와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지성인들”이라면서 “민주주의 절차를 무시하고 막무가내식 집단이기주의 모습만 보여 안타깝다”고 했다. 결국 토론회는 시작 1시간 30여분만인 오전 11시 30분 무산됐다. 김 지사는 국회 소통관으로 자리를 옮겨 기자회견을 열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육사 이전 공개 토론’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사관생도들이 노후 시설과 아파트에 둘러싸여 사격훈련도 제대로 못 하는 게 진짜 안보위기”라며 “그럼에도 서울에 남겠다고 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이자 국방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집단이기주의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육사 이전은 대통령 공약”이라면서 “육사 논산 이전 연구용역비가 예산에 반영됐지만 국방부가 집행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혈세를 무위로 만들고 있는 군 지휘부 일부의 오만한 행태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비난하고 이 장관에게 공개 토론을 강력히 요구했다.충남도는 최근 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서울 태릉의 육사를 충남 논산·계룡으로 이전하기 위해 나섰다. 도는 논산에 육군훈련소(옛 논산훈련소)·국방대·육군항공학교·국방산업단지, 계룡에 3군본부(계룡대), 대전에 자운대·간호사관학교·육군교육사령부와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 유관기관 30여곳이 모두 몰려 있는 ‘국방의 메카’로 이전 최적지임을 내세운다. 2027년 방위사업청도 대전으로 옮긴다. 최근 리얼미터가 만18세 이상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55.7%가 육사 지방 이전이 국가균형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47.7%가 논산·계룡을 최적지역으로 꼽았다. 육사 이전은 문재인 정부가 2020년 8·4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 때 서울 태릉골프장을 후보지로 거론하는 과정에서 불거져 여러 지자체가 유치전에 나섰었다. 지난 3월 대선 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대표)가 “육사를 안동으로 옮기겠다”고 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시절 ‘충남 이전’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방부와 성우회, 총동창회, 육사에서 일하는 분들에게도 직접 찾아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며 합의점을 찾아가겠다”며 “충남에 육사를 유치하는 날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인천 계양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첫삽…2026년 입주 목표

    인천 계양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첫삽…2026년 입주 목표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인천 계양 공공주택지구가 가장 먼저 첫 삽을 떴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15일 인천 계양구 동양동 일대에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 차관은 기념사에서 “계양 등 3기 신도시는 정부의 맞춤형 주택 공급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며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에게 내 집 마련이라는 새로운 꿈과 희망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는 정부가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2019년 10월 지정한 3기 신도시 중 한 곳이다. 계양 지구는 총면적 333만㎡ 규모로, 청년 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호 등 총 1만 7000호의 주택이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건설된다.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94만㎡)를 5개의 선형공원으로 분산 배치해 공원을 중심으로 교류·소통과 보행 중심의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S-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기획해 인천 계양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만든다. 판교테크노밸리 1.6배 규모(69만㎡)의 자족 용지를 활용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인천으로 분산·수용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계양 지구 착공을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 등 다른 3기 신도시들도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 추경호, 인도네시아 실세와 핫라인 구축… “양국 투자 협력 촉진”

    추경호, 인도네시아 실세와 핫라인 구축… “양국 투자 협력 촉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Luhut Binsar Pandjaitan)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과 투자 분야 고위급 대화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기재부는 추 부총리가 14일(현지시간)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이런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국 경제 컨트롤 타워 격인 두 사람의 고위급 대화는 인도네시아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양국 투자·개발과 관련한 신속한 협의와 절차를 진행하는 ‘핫라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빤자이딴 장관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이른바 정권 실세로 알려졌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핵심 투자 사업의 허가권 등을 관장하는 고위급 경제 인사로 에너지 광물, 공공사업주택, 교통, 관광 등 7개 주요 부처를 아래에 두고 있다. 앞서 중국과의 투자 유치 협의에서도 전면에 나선 바 있다. 추 부총리와 빤자이딴 장관의 고위급 대화는 경제 현안 해결과 함께 양국 간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촉진하기 위한 일종의 ‘패스트 트랙’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환담하고 내년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한층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기재부는 “양국 간 투자 협력 촉진을 위한 정책 협조, 양국 간 투자 프로젝트의 발굴 및 이행 촉진, 양국 간 투자 프로젝트 실현의 병목 현상 해결을 위해 협력함으로써 한-인니 간 경제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사설] 尹정부 법안 처리 0건, 巨野의 발목잡기 이 정도였나

    [사설] 尹정부 법안 처리 0건, 巨野의 발목잡기 이 정도였나

    윤석열 정부 출범 후 6개월 동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법안 77건 가운데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이 하나도 없다. 1987년 현행 헌법이 만들어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비협조 때문이다. 국회에 따르면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완화하는 종부세법 개정안, 중소·중견 기업의 법인세 부담을 경감하는 법인세법 개정안 등 조세제도를 손보는 19개 법안은 민주당이 ‘부자감세’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 이른바 ‘허수아비 위원회’를 정리하려는 약 30개의 법안도 마찬가지다.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난 성폭력처벌법 개정안, 재난의료지원비 개정안 등 민생법안도 잠자고 있다. 정치색 옅은 법안들마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으니 이쯤 되면 ‘발목잡기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에 민주당은 할 말이 없을 듯하다. 정부가 개혁정책을 추진하려면 우선 관련 법령부터 만들거나 고쳐야 한다. 그런데 야당 반대로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으니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져야 한다. 노무현 정부 때도 여소야대 상황이었으나 첫 6개월 동안 정부가 낸 법안 34건 중 4건이 국회를 통과했다. 민주당의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7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라며 ‘민생’을 17차례나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민주당의 모습은 사법 리스크에 빠진 대표 구하기에만 당력을 집중하는 듯하다. 이러니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불복으로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한탄이 빈 소리로만 들리지 않는다. 우리가 처한 위기는 한둘이 아니다. 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시작된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한반도는 절박한 안보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민생도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파탄지경이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국민적 트라우마가 적지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세도 예사롭지 않다. 하나같이 여야가 머리를 맞대도 풀기 어려운 문제다. 국회는 정쟁의 터가 아닌 민생을 살리는 무대가 돼야 한다. 그러려면 원내 1당인 민주당이 납품단가연동제 등 여야가 법제화에 공감하는 법안 처리 등 민생 살리기에 동참해야 한다. 특히 다음달 2일까지 처리해야 하는 내년도 예산안 논의도 서두르기 바란다. 나라 안팎의 상황은 지금 여야가 정쟁으로 날을 새울 만큼 한가롭지 않다.
  • 금융사 부수업무·자회사 출자 규제 개선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 현상에 발맞춰 금산분리 제도 개선안이 내년 초 윤곽을 드러낸다. 은행에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을 통해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시스템’은 내년 5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4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금융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의 디지털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과 비금융의 융합을 통해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금산분리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자본과 산업자본 분리라는 금산분리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금융사의 부수 업무, 자회사 출자 규제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규제 방식은 금융회사가 할 수 있는 비금융 업무 범위를 일일이 명시하는 포지티브(열거주의) 규제 방식을 취한다. 금융위는 현행 포지티브 규제를 추가 보완하는 방식, 네거티브(포괄주의) 규제로 전환하면서 위험 총량을 규제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내년 5월 운영 시작을 목표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도 대출 비교 플랫폼은 있지만 참여 금융사가 많지 않아 실질적인 금리 비교가 어렵다. 대출을 실제 다른 금융기관으로 옮기려면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컸다. 이에 금융위는 차주가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 여러 금융사의 금리를 비교해 보고 온라인상에서 대환대출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털 등 50여개사가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대환대출 시스템에서 대환이 가능한 대출은 마이너스통장, 직장인대출, 카드론 등 개인 신용대출이다. 주택담보대출 등 개인 담보대출과 기업대출 등은 이번 대환대출 대상에서 제외했다. 당국은 본래 지난해 초부터 대환대출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으나 빅테크 종속을 우려한 은행권의 반발로 진척되지 못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대환대출 시스템을 운영하는 주체를 기존 핀테크에서 은행 등 전 금융회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대환이 가능한 대출이 개인 신용대출로 한정돼 있는 점, 1금융권과 비교해 금리 경쟁력이 떨어지는 2금융권의 참여율이 높지 않다는 점 등은 한계로 지적된다. 아울러 펫보험 등 특화 보험사가 출현하도록 1사 1라이선스 허가 정책도 유연화하기로 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동 주민 이주·정주대책 마련 안 한 서울시 직무유기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동 주민 이주·정주대책 마련 안 한 서울시 직무유기

    서울특별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지난 11일 진행된 문화본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풍납토성 인근 주민을 위한 이주 및 정주대책 마련의 지방자치단체 의무를 방기한 서울시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이 서울시 문화본부로 제출받은 “풍납토성 보존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풍납토성 특별법) 서울시 이행여부” 자료에 따르면, 이주대책의 경우 2019년 장기전세 우선 공급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후 이렇다 할 대책을 못 내놓고 있고, 주민지원을 위한 주민우선고용 실적또한 단 1건에 불과했다. 또 서울시 풍납토성 담당부서의 업무분석 결과, 대부분이 문화재 발굴 및 보존측면의 업무이며, 법적인 책무인 주민지원에 대한 업무는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 의원은 “학계나 문화재청 중심이 아닌, 오직 주민 지원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주민지원 중심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풍납토성 담당부서의 전면적인 조직개편의 필요성을 요구했다. 문화재로 인한 규제로 개발뿐만이 아니라 관광에도 소외되어 있다며, 관광체육국과 문화본부, 그리고 이주대책 시행 담당 부서인 주택정책실까지 포함된 새로운 조직 구성을 제안했다. 이날 김 의원은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에게 실적없이 고민만 하는 이주 및 정주대책 마련은 의미가 없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의 신속한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5권역에 선정된 모아주택에 대한 건축규제를 대폭 완화하여 2, 3권역의 주민분들이 특별공급 등을 통해 이주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고, 주 본부장은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특히 김 의원은 “3권역의 지하2m, 지상21m 건축규제가 오랜기간 동안 주민분들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라며, “이는 법적 규제가 아닌 문화재청에서 임의로 결정한 것”이며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서 주 본부장도 “깊이 공감하며, 문화재청과의 소통을 통한 조속한 문화재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주민지원은 풍납토성특별법 제8조(이주대책), 제9조(주민재산권 보장), 제10조(주민지원사업)에 의거한 법적 책무라며, 항상 마음속에 가시 꽃을 않고 살아가는 풍납동 주민분들이, 문화재로 인해서 생존권과 재산권을 침해받지 않도록 서울시의 역할에 빈틈이 없게 적극적인 행정과 신속한 대책 마련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한준 LH 사장 “주거안정 실현과 LH 혁신으로 국민 신뢰 회복”

    이한준 LH 사장 “주거안정 실현과 LH 혁신으로 국민 신뢰 회복”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주거안전 실현과 LH 혁신을 내걸었다. 이 사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를 통해 “겸허한 자세로 국민에게 헌신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LH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첫 공식 일정으로는 15일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하는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 참석하고 수도권 공공주택 현장을 찾아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270만호 주택공급 목표 달성 등 LH 본연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재무 건전성 제고, 미래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LH 구축 등을 밝혔다. 특히 층간소음 문제 해소 등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커뮤니티 공간 확충 등 주거서비스를 강화해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예방하고 소셜믹스를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기 신도시 재정비와 3기 신도시 건설 및 관리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저출산·고령화, 4차 산업혁명과 모빌리티 혁신, 탄소중립 등 미래 인구·사회 변화에 대비한 도시, 교통, 주택공급 정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임직원에게는 “과감하게 혁신해 보다 좋은 정책으로 국민께 보답하자”며 “주인이자 고객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견마지로의 노력을 하자”고 말했다. 국민에게는 “일부 LH 임직원의 잘못을 바로잡고, 국민을 위해 다시 힘껏 봉사할 수 있게 애정과 믿음으로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역세권 청년주택 선매입 30% 의무화, 실효성 논란

    이봉준 서울시의원, 역세권 청년주택 선매입 30% 의무화, 실효성 논란

    서울특별시의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동작1)은 지난 10일 열린 2022년도 서울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역세권 청년주택의 임대료 부담을 낮추고자 ‘SH공사 선매입 제도’를 도입지만 선매입 물량이 확정된 사업장은 10곳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2021년 SH공사가 실시한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만족도 조사 결과, 민간임대 입주자 41%가 보증금 및 임대료 부담을 단점으로 선택했다. 역세권 청년주택의 공공임대는 주변 시세 30% 수준으로 저렴한 반면 민간임대는 시세 85~95% 수준인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역세권 청년주택 고가 임대료 논란이 이어지자 서울시는 2019년 SH공사 선매입 제도를 도입했다. 역세권 청년주택 면적의 30%까지 SH공사가 사전에 매입하여 주변 시세의 50% 이하로 공급한다는 정책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선매입 매매이행협약을 체결한 사업장은 전체 사업장의 24%(126곳 중 31곳)에 불과하고, 인허가 절차가 끝나 선매입 물량이 확정된 곳은 10개 사업장 525호로 선매입에 대한 사업자들의 호응도가 낮았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사업지별 선매입 비율을 보면, 은평구, 노원구의 사업장은 선매입 비율이 20%를 상회하나 마포, 광진 등은 1%대에 불과하다”면서, “2021년 10월 이후 선매입 30%가 의무화 되었지만 현장에 제대로 적용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려면 선매입이 공격적으로 이뤄져야 하나, 선매입 예산은 2022년 313억 원에서 2023년 49억 원(예정)으로 급감했다”고 지적하고,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는 청년주택이 역세권을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임차가구 73% 주거비 부담에 박탈감 느껴

    임차가구의 73%는 주거비 부담에 박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국토연구원이 전국 20세 이상 가구주 500명을 대상으로 주거에 대한 개인의 기본 가치관과 주거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국토연구원은 14일 펴낸 주간 국토정책 브리프에 이런 내용을 담은 ‘주거비 부담이 사회경제적 박탈에 미치는 영향’을 실었다. 응답자의 41.4%는 현재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 수준이 높다고 인식했다. 특히 월세가구는 68.2%가 주거비 부담 수준이 높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8%는 자신이 가진 것을 타인과 비교할 때 박탈감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임차가구는 박탈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72.9%에 달했고, 그렇지 않다는 답은 16.9%에 불과했다. 주거비 지출에 따라 비주거 분야에 지출하는 금액도 차이가 벌어졌다. 예컨대 특정 가구가 주거비를 높게 부담하면, 박탈 지표로 측정한 박탈을 경험할 확률이 늘고 보건·오락문화 등 비주거 분야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 수준이 높은 저소득 임차 가구는 객관적·주관적 박탈 수준이 모두 높은 것으로 분석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연구원은 주문했다. 조정희 부연구위원은 “저소득 임차 가구 대상 주거비 지원과 주거급여 지급대상·지원 확대 검토가 가능하다”며 “이자율 부담 관리를 위한 안심전환대출 제도와 더불어 임차 가구의 주거 상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저렴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생애 최초 주택구매 지원 확대 검토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김포한강2 신도시, 집값 하락 부채질” vs “주택시장 안정 도움”

    “김포한강2 신도시, 집값 하락 부채질” vs “주택시장 안정 도움”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경착륙 우려가 제기되는 마당에 수도권에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정책이 발표되자 주택정책이 엇박자를 내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건설을 놓고 누리꾼 사이에는 급격한 금리 인상과 경기둔화 우려로 집값 하락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는 것이라는 우려 섞인 반응이 나왔다. 정부가 경착륙을 막기 위한 ‘11·10 대책’을 내놓은 지 하루 만에 공급확대 정책이 발표된 터라 의아할 만도 하다. 한 누리꾼은 “집값이 추락하는데 대규모 신도시를 추가로 만들면 미분양 주택이 늘고 기존 주택거래는 더 움츠러들 수 있다”며 신도시 건설 발표를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대책 발표에도 시장이 무덤덤할 정도로 움직임이 없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거래를 위해서는 나머지 지역의 규제를 풀고,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 갔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신규 공급확대 정책 자체만으로는 전반적인 가격 하락을 부채질할 우려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최근의 주택시장 침체는 수급 문제라기보다는 고금리와 단기간 급등에 따른 반발심리가 더 크기 때문에 신규 주택 공급 물량 확대 발표에 따른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되레 장기적으로는 공급 기반을 확대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강2신도시는 서울 남부지역에 치우친 택지개발에서 벗어나 서울 서북부의 주택 수요를 분산해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한강2신도시는 위례신도시와 같은 규모(4만 6000가구)로 개발되는 미니 신도시이지만, 이미 개발된 한강신도시와 붙어 있어 두 신도시를 붙이면 분당 신도시급에 이르는 대규모 신도시가 된다. 이 정도면 당분간은 서부지역 주택 수요를 맞추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양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는 데는 같은 목소리를 냈다. 정부도 2027년부터 차례대로 분양하고 시장을 봐 가며 물량을 탄력적으로 내놓겠다고 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택지 확보는 경기에 따라 부침이 있어선 안 되고 정말 주택이 필요할 때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야 하는 일”이라며 “현재 집값이 내려가는 상황과 연계해서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포 신도시 조성은 경기도에서도 남부에 집중된 택지를 분산해 균형을 만드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 “재건축 청신호요? 현금 부자 아니면 못 사요”…지구단위계획 지정안 통과에도 목동 ‘잠잠’

    “재건축 청신호요? 현금 부자 아니면 못 사요”…지구단위계획 지정안 통과에도 목동 ‘잠잠’

    “재건축 청신호 켜지면 뭐 합니까. 당장 들어와 살아야 하고 현금 부자 아니면 못 사는걸요.” 서울시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재건축의 큰 그림을 담은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을 수정 가결했지만, 목동의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냉랭하기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시는 지난 9일 14개 단지 2만 6000여 가구인 목동 아파트를 최고 35층, 5만 3000여 가구로 두 배 이상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동 아파트는 1985~1988년 목동·신정동 일대 조성된 436만 8463㎡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주로 1~7단지를 앞단지, 8~14단지를 뒷단지로 통칭한다. 앞·뒷단지 모두 지은 지 40년 가까이 됐지만, 그동안 재건축은 지지부진하기만 했다. 2018년 재건축 계획안을 만들었지만 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안은 물론 안전진단도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단지별로 대형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항의를 표하기도 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 목동 아파트 소유주들은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정작 매물을 거두어들이거나 호가를 올리는 등의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높은 금리 인상의 이유도 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각종 규제에 묶여있기 때문이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택, 토지 등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취득이 가능하다. 허가 대상이 되는 면적은 토지면적 기준으로 주거지역은 6㎡, 상업지역은 15㎡ 초과이다. 전세를 놓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불가능하고 직접 거주하는 목적으로만 매입할 수 있다. 매수자와 매도자가 함께 구청에 신고하면 2주 정도 뒤 거래 허가증을 받을 수 있다. 애초 목동 단지의 경우 지난 4월 일몰 예정이었지만 내년 4월 26일까지 기간이 1년 더 연장된 상태다. 앞단지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시 발표 이후 문의 전화가 여럿 왔지만, 다 목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인 걸 모르고 온 전화였다”며 “거래가 아예 없다보니 다른 지역으로 가려고 매물을 내놓은 집주인들도 가격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앞단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서울시의 발표를) 다들 어느 정도 예상하던 상황이라 매매하기 위해 내놓았던 물건을 거둬들인 사람도 없고 가격을 올린 사람도 없다”며 “오히려 호재가 있을수록 토지거래허가구역 기간만 더 길어질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뒷단지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시 발표가 있고 이전 보다 매매 문의가 많아질 줄 알았는데, 문의조차 없는 상태며 오히려 가격을 내린 매물도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전히 정밀 안전진단,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기존의 정비사업 저해요인들에는 유의미한 변동이 없으니 향후의 진행상황을 길게 볼 필요가 있다”며 “목동은 물론 서울 전역의 정비사업이 바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기 어렵고, 가격이 크게 변동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전망했다. 한편 14개 단지 중 6단지는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고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상태로 기대가 가장 큰 상황이다. 안전진단 2차 적정성 검토에서 탈락한 9·11단지나 2차 적정성 검토를 진행중인 나머지 단지들은 정부의 안전진단 개선방안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은평·마포·서대문 부동산 더 꽁꽁 얼었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뚝’

    은평·마포·서대문 부동산 더 꽁꽁 얼었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뚝’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가 잇따르고 있지만, 급격하게 얼어붙은 매수심리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11월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0.7로 지난주(72.9)보다 2.2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5월 첫 주 이후 27주 연속 하락이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66.5로 가장 낮았고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이 66.5로 뒤를 이었다.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68.1,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72.9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은 76.7로 서울에서 가장 지수가 높았지만 역시 지난주(77.4)보다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시장에 전세를 구하려는 세입자보다 상대적으로 세입자를 찾는 집주인만 많아지는 상황이다. 이번주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국 80.4, 수도권 74.3, 서울 73.0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일제히 하락했다.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빙하기’라고 불릴 정도로 거래 절벽에 빠져들면서 정부는 6월, 9월, 지난 10일 등 세 차례에 걸쳐 규제지역을 해제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되는 한 현 상황을 뒤집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과 서울 극 인접 지역이 규제지역 해제 대상에서 제외돼 이것만으로 지역부동산 거래의 활성화까지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분양시장과 기존 주택 거래에 다소 숨통을 터주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심리가 위축돼 있어 시장 분위기 상승으로 반전을 노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SH 임대주택 공가 1만 4천 호, 공가 관리비 88억

    신동원 서울시의원, SH 임대주택 공가 1만 4천 호, 공가 관리비 88억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신동원 의원(국민의힘·노원구 제1선거구)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SH공사의 임대주택 중 공가는 13,580호이며, 공가 관리비가 8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SH공사는 2022년 9월 기준 263,453호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고 그 중 공가가 13,580호이다. 필수 보유 공가 및 공급 중인 공가를 제외한 ‘공급 가능한 공가’가 806호이며, 주택유형별로는 매입임대가 526호로 가장 많고 ▲도시형생활주택 100호 ▲행복주택 52호 ▲재개발임대 35호 순이다. 6개월 이상 장기미임대 공가는 195호이며 그 중 44호는 2년 이상 공가이다. 이에 SH공사는 예비입주자 선정 확대, 수요자를 배려한 신규 매입임대주택 매입, 입주자 모집공고 확대 및 정례화, 장기미임대 공가 신청자격 완화, 장기미임대 노후 공가 유형 전환 및 활용 등 공가 관리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서울시 SH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신 의원은 “공가 해소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하지만 6개월 이상 방치되고 있는 공가에 대한 원인 분석과 세부 계획 수립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아 매년 100억 원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 의원은 “새로운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방치되고 있는 주택들부터 관리해야 내실 있는 주택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장기미임대 공가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원, ‘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 혁신리더’ 의정 부문 수상

    임만균 서울시의원, ‘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 혁신리더’ 의정 부문 수상

    서울시의회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3)은 지난 10일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 혁신리더’ 시상식에서 의정 부문 상을 수상했다. ‘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 혁신리더’는 머니투데이와 더리더가 주관하는 수상제도로 각 분야에서 혁신적인 정책과 경영활동 등의 공로가 인정되는 우수 기관 및 단체, 개인 리더 등이 대상으로 한다. 특히 임 의원은 관악구 출신으로 제11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시의회와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 수상 심사에서는 의회에서 장기전세주택 운영적자와 주거지역 규제 문제 등을 파고들어 서울시민의 주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특별시 금연환경 조성과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개정안’과 ‘재난현장 민간자원 활용과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발의해  ‘민생’을 위한 돋보인 의정활동을 인정받았다. 이에 임 의원은 “의정활동 성과를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하고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재선의 노련함으로 천만 서울시민들에게 웃음을 돌려드리는 의정활동을 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 반포1단지 재건축 건축심의 통과…5000세대 공급·스카이라인 형성

    반포1단지 재건축 건축심의 통과…5000세대 공급·스카이라인 형성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건축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5000세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열린 제21차 건축위원회에서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초구 반포동 810번지 일대에 지상 35층 5002가구(공공주택 211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번 안에는 사업지 일부에 문화공원(덮개공원), 소공원, 지하차도, 공공청사, 초중학교 조성 등 공공기여 방안이 포함했다. 주거 유형은 10개 평형(전용 59∼212형)으로 구성한다. 시는 세대 배치 시 임대와 분양 동시 추첨을 진행해 적극적인 ‘소셜믹스’(사회적 혼합)를 구현할 방침이다. 또한 반포주공1단지 일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아파트 계획에서 벗어나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스카이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현재 이주를 마치고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서초구의 사업시행인가 변경까지 완료하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건축위원회는 ‘서리풀 지단구역 특계A 신축사업’과 ‘창전동 319번지 일대 역세권주택 및 공공주택사업’ 건축계획안도 같은 날 통과시켰다. 서리풀 신축사업으로는 서리풀터널 인근 서초역 300m 거리 역세권에 지하 7층∼지상 13층 규모의 업무시설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거쳐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창전동 역세권주택 및 공공주택사업으로는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접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 2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2025년 준공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건축계획 심의·검토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한편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모두를 배려하고 동행하는 건축계획안을 유도하는 심의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박석 서울시의원, 반지하 대책 둘러싼 서울시-SH공사 이견

    박석 서울시의원, 반지하 대책 둘러싼 서울시-SH공사 이견

    서울특별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지난 10일 열린 2022년도 서울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반지하 대책을 둘러싼 서울시와 SH공사의 이견으로 ‘반지하 매입 공고’ 가 수정되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10월 7일자 ‘반지하 매입 공고’는 SH공사가 세운 자체 방침을 따른 것이었으나, 11월 4일 공고된 수정공고는 10월 11일자 서울시 방침에 맞춰 매입 조건이 대폭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2024년까지 반지하 2천호 매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시가 무리하게 조건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SH공사는 당초 반지하가 포함된 건물을 통매입하고 준공 이후 30년 이내 건물을 매입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수정 공고에서는 세대별 매입(전체 세대 중 반지하 포함 1/2 이상 매입) 조건이 추가되고 건령 기준이 삭제되었고 인접 필지까지 매입 가능하다는 조건까지 추가됐다. 이에 박 의원은 ‘건물 1/2만 매입하면 반지하 활용방안으로 제시한 매입 후 재건축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합필 개발 감안한 인접 주택까지 매입을 허용하는 것은, 빈집매입사업과 마찬가지로 매입 목표 달성을 위해 불필요한 연접지까지 사들이는 예산 낭비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부실 건물 매입으로 주민들이 긴급 이주한 사례가 있던 만큼 노후 건물 매입 시 철저한 품질확인 절차와 안전 대책 마련이 선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매입한 반지하 공간을 공동창고 등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은 이미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SH공사는 2020년 청년건축가 주도형 공간복지 프로젝트 일환으로 5억 원을 들여 반지하 6곳을 리모델링했지만 자치구가 운영 중인 2곳 외 4곳은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석 의원은 “SH공사는 2020년부터 반지하 세대 지상 이전을 추진했지만, 아직 거주 중인 반지하 매입임대주택이 255세대에 달한다”며, “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반지하 매입으로 예산과 행정력 낭비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반지하 매입 성과에 매몰돼 정책을 시작한 목적이 흐려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안전한 주거환경조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 당정 “전세 계약 전 집주인에 납세증명서 요구 권리 신설”

    당정 “전세 계약 전 집주인에 납세증명서 요구 권리 신설”

    11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최근 급증하는 전세 사기 피해를 막고자 임대차 계약 체결 전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납세증명서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신설하기로 했다. 전세 사기의 주요 원인으로 임차인의 정보 부족이 꼽히는 만큼 집주인이 국세를 체납한 사실이 있는지 계약 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택임대차 제도개선 관련 협의회에서 납세증명서 요구 권리 신설을 합의했다고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당정 협의에는 이노공 법무부 차관,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성 의장은 “임대인들의 체납 세금으로 인한 조세 채권 때문에 임차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임차인이 임대인의 선순위 보증금을 확인할 때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관련 절차를 거부할 수 없도록 하기로 했다. 주택 경매 절차에서 최우선적으로 보증금을 변제받을 수 있는 임차인의 범위와 금액도 확대한다. 현재 서울 기준 1억 5000만원인 우선변제 한도를 1억 6500만원으로 늘리고 과밀억제권역과 광역시, 그 밖의 지역 등도 금액을 각각 올린다. 관리비 분쟁을 예방하고자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에 관리비 항목도 의무화한다. 계약 체결 전부터 관리비 산정 방식이나 액수에 대해 당사자가 의논해 사전에 분쟁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또 관리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 50가구 이상 집합건물은 관리인이 관리비 항목 포함 장부를 작성하고, 증빙 서류 보관을 의무화한다. 또 국민의힘은 국토부에 지방자치단체가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성 의장은 “민생이 어려운 가운데 특히 내 집 없이 전세 사는 분들에 대한 국가의 보호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더 꼼꼼하게 챙겨 사기나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했다. 이노공 차관은 “오늘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속히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신속한 정책 추진으로 청년과 주거 약자들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7월부터 경찰과 공조해 전세 사기 특별단속을 벌이는 국토부는 이원재 차관이 “사기 관련자는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 LH 신임 사장 이한준 임명

    LH 신임 사장 이한준 임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에 이한준(사진·71) 전 경기도시공사(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선임됐다. 10일 LH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LH 신임 사장에 이 전 사장을 임명했다. 이 사장은 11일 취임한다. 이 사장은 교통연구원 부원장, 경기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냈고, 2008∼2011년 경기도시공사(GH) 사장을 지내며 광교신도시 개발 등을 지휘했다.
  • 광주도시공사 ‘ESG 경영’ 전환… 지속가능한 시민 행복 앞장

    광주도시공사 ‘ESG 경영’ 전환… 지속가능한 시민 행복 앞장

    광주 최대 공기업 광주도시공사가 최근 들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초점을 맞춰 경영체제를 대대적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ESG 경영선포식에서 제시한 ▲탄소중립도시 ▲따뜻한 지역공동체 ▲신뢰받는 도시공사라는 비전을 달성하려는 것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올해 ESG 전담조직을 신설해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에 올인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ESG는 재무적 요소에서 드러나지 않는 기업의 사회적 활동을 수치로 계량화해 기업의 지속 경영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된 지표다.●환경·사회적 기여·시민과 협치 투자 광주도시공사는 지난해 정민곤 사장의 취임 이후 공공 중심의 사회적 역할 강화, 주택 공급정책 및 주거복지에 대한 수요 확대 등 주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공사 경영체계를 ESG 중심으로 본격 전환했다. 정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ESG 경영으로 안전하고 투명한 도시를 구현함으로써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사는 ESG 경영의 추진 방향을 ▲환경을 생각하는 투자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투자 ▲시민과 협치하는 투자 등 세 가지로 제시한다. 이 가운데 환경을 생각하는 투자의 경우 2045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는 것과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친화적 사업의 확대에 중점을 뒀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공급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복안이다.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투자는 중대재해 제로(ZERO)를 선포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의 구축을 목표로 삼는다. 가시적인 경영 성과의 창출 외에도 공익적인 가치 창출로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시민과 협치하는 투자는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함으로써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경영체계를 소통과 협력, 개방형으로 전환하고 조직구성원 중심에서 시민 참여형 지배구조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SG 경영공시 확대로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대시민 신뢰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직원의 복리후생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상생과 협력의 동반자적 노사 문화를 정착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삼는다. 광주도시공사는 ESG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효율적인 추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공사 비상임이사를 포함한 ESG 각 분야 전문가를 위촉해 ESG 경영위원회를 구성했다. 경영위 자문을 거쳐 ▲친환경 ▲일자리 ▲안전경영 ▲윤리경영 ▲사회적 가치 등 ESG 경영 전략과 62개 세부추진과제를 수립했다. ESG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128개 세부실행과제도 확정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가 심혈을 기울이는 ESG 경영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공사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과 개인 생활에 ESG가 자연스럽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를 함께 고려해 경영 의사결정과 부서별 세부계획 실천에 ESG가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녹색가치 창출, 상생 포용의 사회적 책임경영 구현, 투명·책임경영에 기반한 의사결정에도 ESG 정신이 녹아들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공사는 최고경영자(CEO) 특강과 사업소 순회교육, 뉴스레터 제작, 챌린저스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ESG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다. 전문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업에서뿐만 아니라 직원 개인의 일상생활에서도 ESG 경영이 실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사업·직원 생활에 ESG 적용 공사는 ESG 경영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사업 ▲노후공공임대주택 3500가구 그린리모델링사업 ▲주거복지센터를 통한 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 제공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우선 ‘탄소중립 광주’를 건설하기 위해 에너지사업팀을 신설해 태양광발전사업과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농성동 빛여울채 옥상에 민관 협업으로 빛고을 시민 햇빛발전소(273㎾)를 만들었다. 발전소 운영 수익금의 일부를 입주민에게 지원해 공용부 전기료 30% 절감 효과도 거뒀다. 최근에는 광주교통문화연수원과 협약하고 주차장 부지에 377㎾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다. 연간 482㎿h를 생산해 220t의 온실가스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월드컵경기장 부지에 약 500㎾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첨단 3지구에는 7414억원을 들여 99.9㎿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해 에너지자립산업단지 조성도 모색한다. ●자립준비청년 임대주택 우선 공급 광주도시공사는 ‘따뜻하고 촘촘한 돌봄도시 광주 건설’을 위해 주거 복지 확대에도 힘쓴다. 먼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홀로서기를 위해 임대주택 우선공급 방안을 마련했다. 공공임대주택 및 주거생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거 상향 지원사업, 청년주거 확대사업, 영구임대 공동체 재생 시범사업, 단지별 주거복지 공모사업도 활발히 벌인다. 상무지구 통합공공임대 460가구, 에너지밸리 누구나집 762가구의 공급도 차질 없이 추진해 서민 주거 안정에도 앞장선다. 공사는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에도 나선다. 준공된 지 30년 이상 지난 영구임대주택 3개 단지를 대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지난해 우산빛여울채 단지 단일가구 650가구, 통합가구 15가구를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공공임대주택의 품질 개선과 입주민 주거비 절감, 탄소중립 실현 등 다양한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쌍촌·금호·우산 3개 단지 단일가구 750가구를 리모델링해 노후 영구임대주택 3500가구 중 40%인 1415가구에 대한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사는 구도심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거점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2024년까지 약 283억원을 투입해 원도심 활성화 및 도시 경쟁력 제고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공사는 향후 메가스테이션 구축 후 거래소를 통해 발생되는 수수료를 스마트 신호등, 스마트 폐자재 수거함 구축 등에 재투자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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