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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예종 떠나면 지역 경제 파탄” vs “유치할 부지에 텃밭… 땅 아까워”

    “한예종 떠나면 지역 경제 파탄” vs “유치할 부지에 텃밭… 땅 아까워”

    “한예종이 없는 석관동 지역 경제는 파탄 납니다.”(성북구 주민) “한예종 유치 예정 부지에서 텃밭을 했는데, 땅이 항상 아까웠어요.”(송파구 주민) 한예종을 보낼 수 없다는 성북구 주민과 학교를 유치하겠다는 송파구 주민들의 의견이 팽팽하다.성북구 한예종지키기추진위원회는 마트, 식당, 화원 등 자영업을 하는 주민 50여명으로 구성됐다. 2017년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한예종 이전 반대 편지를 보내 ‘정해진 것이 없다’는 원론적 수준의 답을 받은 바 있다. 주민위원회 가운데 젊은 축에 속하는 강현범(46)씨는 “대학 이전의 경제적 효과는 철도 개통과 비슷하다고 한다”면서 “석관동에서 식당이나 원룸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다 죽는 것이고 지역경제는 파탄이 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예종 송파구 유치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성북구에는 한예종을 대체하는 공약을 별도로 하지 않아 걱정이라는 것이다. 그는 “정치인들도 하기 힘든 일에 주민들이 나서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지만 가만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16년째 송파에 사는 전진(40)씨는 “올해 쇼팽 콩쿠르 한국인 출전자를 송파 맘카페에서 유튜브로 실시간 응원할 정도로 문화가 발달한 곳이 송파구”라고 밝혔다. 예술을 하려면 유학을 다녀와야 한다는 선입견을 깬 학교가 한예종인 만큼 교통 요충지인 데다 문화 인프라를 갖춘 송파구에 한예종이 들어선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당초 50명이던 송파구의 한예종 유치추진위원회 참여 주민도 100명이 넘어 2배나 늘었다.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한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다. 한예종이 성북구에서 송파구로 이전하면 학생들의 주거비용이 오를 것이란 걱정에 대해서도 “방이동에 청년주택을 짓고 있으며 기존 모텔도 오피스텔로 많이 바뀌었다”면서 “모든 것이 갖춰진 지역에 있을 때 한예종의 자부심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예종 유치 예정 부지는 개발 시 백제 유물이 나올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유물이 출토되면 올림픽공원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으로 이전해 보존하게 된다. 약 6만㎡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인 방이습지는 학교 예정 부지를 비켜나 있다. 전씨는 “한예종 유치 예정 부지가 전답, 화훼영농, 적치장, 텃밭 등으로 활용되고 있어 사실상 그린벨트의 기능을 상실했다”면서 서울시의 그린벨트 해제 조치를 바랐다.
  • 이재명표 부동산 감세 드라이브… 與주류 ‘친문→친이’ 신호탄인가

    이재명표 부동산 감세 드라이브… 與주류 ‘친문→친이’ 신호탄인가

    7개월 전 6시간 격론·대거 반발과 달리양도세 유예, 설훈·신동근 등 소수 반대 정책 입장으로 ‘권력 이동’ 확인 이례적 7인회·처럼회·강성 초재선·이낙연계 등 李, 직접 소통 통해 다양한 계파 껴안아 윤건영·고민정 등 친문들도 선대위 앞장지난 22일 오후 5시 40분쯤 국회 본관 제2회의장 앞.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오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표정은 그리 무겁지 않았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들고 나온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에 대해 친문(친문재인) 의원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집단적으로 표출되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될지 모른다는 예상이 있었지만, 의원들의 입을 통해 전해진 실상은 달랐다. 한 의원은 “발언한 의원도 많지 않았고 격론도 별로 없어서 회의가 금세 끝났다”고 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10명 정도가 발언했는데, 이 중 이 후보의 주장에 반기를 든 의원은 설훈·김종민·신동근·양기대·강병원 의원뿐이었다. 이들 대부분은 경선 당시 이낙연 캠프에서 일한 의원들이었다.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친문이 대거 나서서 반대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싱겁게 끝나버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1시간 만에 싱겁게 끝난 의총 7개월 전만 해도 분위기는 이렇지 않았다. 4·7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뒤 민주당은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완화 문제로 시끄러웠다. 당권을 잡은 송영길 대표는 완화를 주장했지만, 민주당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친문 의원들이 ‘부자 감세’라며 대거 반발했다. 지난 5월 27일 열린 의총에서 종부세 완화를 두고 3시간 넘게 격론이 벌어졌다. 그래도 결론이 나지 않자 6월 18일 또다시 의총을 열어 3시간 동안 설전을 벌였다. 두 차례 의총에서 강하게 반대 입장을 밝힌 사람은 진성준·김종민·신동근·오기형·고민정 의원이었다. 이 밖에도 윤후덕·박홍근·박주민·김상희·이용우 의원이 신중론 등 사실상 반대 의견을 냈다. 1시간 대 6시간, 메아리 없는 소수의 반대 대 격렬한 토론. 7개월의 간격을 둔 두 의총 분위기는 민주당의 권력이 친문에서 이 후보 쪽으로 성큼 이동했음을 시사한다. 범친문으로 분류되는 한 중진 의원은 “세력 갈등이라고 하기에는 김이 빠진 것 아니냐”며 “변화가 생긴 건 맞다”고 했다. 과거에도 대선 전후 여당 주류 교체 논란은 통과의례였다. 노태우 정권 때 김영삼(YS) 여당 대선후보는 비주류였지만 결국은 민정계를 흡수하거나 굴복시켜 여당의 주류를 교체했다. 김대중(DJ) 정권 때는 노무현 여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당내 주류 일부가 탈당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결국 노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된 뒤 여당(열린우리당)을 새로 만들어 스스로 주류가 됐다. 이명박 정권 때 박근혜 여당 대선후보는 예전 주류였던 친박(친박근혜)을 복원하면 되는 문제였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주류를 형성했다. ●대선 전후 여당 주류교체는 통과의례 이 후보의 경우 YS식 주류 교체 스타일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정책에 대한 입장으로 ‘권력 이동’이 확인된 건 이례적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친문 의원들로서는 의총이라는 공식 석상에서 기존 정체성을 억누르는 게 곤혹스러웠을 것”이라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비문(비문재인)계가 대거 탈당한 뒤 ‘더불어민주당’으로 재탄생한 이래 친문은 민주당의 주류가 됐다.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까지 연거푸 승리를 거두면서 민주당은 ‘친문이 아닌 의원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2019년부터 ‘조국 사태’를 시작으로 누적된 민주당에 대한 반감들이 지난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확인되면서 친문 독주 구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난 5월 비주류 송영길 의원이 친문 홍영표·우원식 의원을 누르고 당권을 잡은 것은 친문이 더이상 압도적 주류가 아님을 시사하기에 충분했다. 대선 경선에서도 친문들은 이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된 때문인 듯 이낙연 전 대표를 적극적으로 돕지는 않았다. 민주당에서 20여년간 당직자 생활을 해 온 한 보좌관은 “총선 직후 180명이 사실상 모두 친문이었다면, 이제 ‘찐(진짜)친문’은 20명 정도인 것 같다”며 “그나마도 대부분이 장관으로 나가 있는 상태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대변할 사람은 10명 정도뿐”이라고 했다. 그는 “대선을 거치고 나면 친문 세력은 친노의 길을 걷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친이, 창당 없이 주류 된다면 진보 첫 사례 친문이 주류를 내놓는다면 그 자리는 친이(친이재명)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친이는 어떤 사람들일까.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 후보를 알고 지낸 한 캠프 인사는 “(이 후보는) 1대 100 관계망을 지향하는 구조다. 중간에 허브가 없어서 실세를 키우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이 후보 측근 그룹은 색깔이 혼재된 모습이다. 7인회, 처럼회 및 초재선 강경파, 친문, 이낙연계, 박원순계 등으로 다양하다. 그중 시류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 주는 인물들은 문 대통령의 복심인 윤건영 의원,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의원 등 친문들이다. 이들은 지금 선대위에서 이 후보를 위해 발벗고 뛰고 있다. 어느 시점에 가면 이들을 친이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새로 당을 만들어 주류가 됐다. 만약 이 후보가 대선에서 이긴 뒤 당을 새로 만들지 않고 지금 민주당 간판 아래서 주류가 된다면 진보 진영에서는 첫 번째 케이스가 된다. 어쩌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대선 승리 못지않게 기쁜 역사로 기록될 수도 있다.
  • 尹 “공시가 작년 수준 환원… 종부세·재산세 통합”

    尹 “공시가 작년 수준 환원… 종부세·재산세 통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3일 주택 공시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환원하고,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주거 생활 안정을 위해서 문재인 정부의 비정상적 부동산 세제부터 정상화하겠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2022년 주택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시가격 환원과 관련해 윤 후보는 “한 해에 공시가격을 19%나 올리는 국가가 어디 있느냐”며 “문재인 정부가 공시가격을 환원하지 않으면 저는 관련법 시행령을 개정해서 공시가격을 낮추겠다”고 했다. 또 “종부세와 재산세 통합을 추진하고, 그 이전에라도 세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95%로 동결하고, 1주택자 세율을 현 정부 이전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일정 소득 이하 1주택 장기보유자는 종부세 이연납부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1~3%인 1주택자 취득세율을 단일화하고, 조정지역 2주택 이상에 대한 누진세율을 완화하는 등 취득세 부담을 낮추겠다고 했다. 특히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선 취득세 면제 또는 1% 단일세율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 한은, 이례적 ‘부동산 경고’… “가계빚 잡으려면 주택 늘려라”

    한은, 이례적 ‘부동산 경고’… “가계빚 잡으려면 주택 늘려라”

    현 정부 들어 집값이 폭등하면서 부동산 거품이 2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불어났다.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빚투’(빚내서 투자) 등으로 지난 9월 말 기준 가계·기업 빚은 3343조원으로, 전체 경제 규모의 2.2배까지 치솟았다. 최악의 금융위기가 닥쳐 자산시장 거품이 꺼지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0%까지 곤두박질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집값 폭등에 따른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서는 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한은의 ‘2021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부동산 금융취약성지수(FVI)는 100을 기록했다. 1분기 91.85, 2분기 97.23에 이어 3분기 최고치를 찍었고,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6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부동산 FVI는 주택가격 비율, 주택가격 상승률, 중대형 상가임대료 상승률을 고려해 산출한다. 역사적 최고치를 100, 최저치를 0으로 설정해 매기는데 100에 가까울수록 부동산 거품이 크다는 의미다. 집값이 들끓으면서 민간부채도 폭증했다. 9월 말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부채(가계·기업 부채 합산) 비율은 219.9%로, 통계를 작성한 1975년 이후 가장 높았다.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비율은 각각 106.5%, 113.4%로 1년 전보다 각각 5.8% 포인트, 3.6% 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발생 확률이 10%이지만 국내 자산가격 붕괴와 채무상환 불이행, 내수 침체에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복합 충격이 몰아치면 내년 3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0%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부동산시장 자금 쏠림으로 금융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며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가계부채를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2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03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개정조례안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75조에 따라 정비사업의 시행으로 사업시행계획인가 및 관리처분계획인가 시기 등의 조정을 받은 구역(조정대상구역) 가운데 이주계획에 변경이 발생하는 경우 시기조정 심의를 재상정할 수 있도록 하여 주택시장 상황을 감안한 탄력적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종전에는 조정대상구역 중 조정된 내용대로 이주 등이 실행되지 않고 이주가 지연된 경우 주변 지역의 대규모 재건축사업에 따른 이주시기와 중복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위 사항 및 주택시장 불안정 등을 고려하여 시기 조정이 필요한 상황 발생 시 관련 위원회인 ‘서울특별시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 재심의를 받을 수 있는 근거 ▲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하였거나,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구역’으로 구역 정의 ▲ ‘조정대상구역 중 이주가 완료되지 않은 구역’를 시기조정사유에 신설 등 마련함으로써 기존 발생하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최근 시기조정을 받은 대규모 정비사업지역이 조정 내용대로 이행하지 않고 2년이 경과한 후 이주를 시작함으로써, 시기조정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타 정비사업지역과 이주시기가 겹치게 된 사례가 있었다. 이런 경우 주변 전세가격 급등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시기조정이 필요했으나 근거 규정이 부재하였다. 이번 조례안 개정을 통해서 불안정한 주택시장 상황에서 유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전세대출 금리 오르고, 공적보증도 축소...대출문턱 높아지나

    전세대출 금리 오르고, 공적보증도 축소...대출문턱 높아지나

    전세대출 금리가 5% 코앞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정부가 내년 전세대출 공적보증 축소를 검토하면서 전세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38~4.88% 수준이다. 올해 초 전세대출 금리가 2.32~3.80%였던 점을 감안하면 8월과 11월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상·하단 모두 1% 포인트 넘게 올랐다. 내년 1월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는데다 물가 상승 등으로 시장금리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에도 전세대출 금리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최소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한 차례씩 모두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전셋값 상승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대출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전세대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해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24조 429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8.3% 증가했다. 같은기간 전체 가계대출 증가율(5.8%), 주택담보대출 증가율(6.2%)과 비교해 증가 폭이 가팔랐다. 게다가 정부가 내년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전세대출에 대한 공적보증 축소를 검토하면서 대출금리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도 있다. 또 역전세 등 위험성이 있는 주택에 대한 전세대출은 아예 받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금융위는 전날 ‘2022년 금융정책 추진 방향’을 통해 “내년 가계부채 증가율을 4~5%대로 관리하고자 전세대출 공적보증 축소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현재 소득·보증금 규모와 무관하게 전세금의 80~100% 보증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금융사가 전세대출의 공적 보증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조, 우량 물건에 대해서도 아무런 위험을 부담하지 않는 구조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공적보증이 축소되면 위험성을 안게 된 금융사가 대출금리를 올리거나, 대출을 내주지 않는 등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 아파트 아닌 주택에서도 이젠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하세요

    아파트 아닌 주택에서도 이젠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하세요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부터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 뿐만 아니라 전국의 단독주택 지역에서도 투명페트병을 별도로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 환경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중주택, 다가구주택을 포함한 전국의 단독주택과 300세대 규모 이하의 공동주택에서도 재활용폐기물을 배출할 때 투명페트병을 일반 플라스틱류와는 구분해 배출하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도 시행은 지난해 12월 25일 공동주택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의무화 시행 이후 후속조치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전국 어디서나 투명페트병은 반드시 따로 분리배출해야 한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공동주택 투명페트병 별도배출제 시행 결과 461t이던 민간선별장의 투명페트병 물량이 지난 11월에는 1233t으로 약 2.7배 늘었다. 이에 따라 투명페트병을 포함한 국내 고품질 플라스틱 재생원료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2.2배 증가했고 페폐트 수입량은 지난해 비해 올해 약 55%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별도 분리배출된 투명페트병은 섬유생산이 가능한 고품질 재생원료로 쓰여 옷이나 가방 등으로 만들어져 재활용시장의 활성화, 재활용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트병 배출 편의성 개선을 위해 무인회수기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거된 투명페트병을 별도로 선별하기위해 전국 공공, 민간선별장에 투명페트병 별도 선별시설 구축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환경부는 단독주택 지역의 배출여건을 비롯해 여러 요건을 고려해 1년 동안 계도기간을 두고 홍보 및 현장수거 여건을 보완해 제도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플라스틱 품목과 혼합 수거하는 수거업체에 대한 현장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별도 분리배출된 투명페트병으로 생산한 재생원료의 시장 수요처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투명페트병이 고품질 식품용기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도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순환경제 구축의 기초인 만큼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단독주택 지역 거주자들의 적극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작년 ‘억대 연봉’ 직장인 90만명 넘었다

    작년 ‘억대 연봉’ 직장인 90만명 넘었다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는 근로자가 9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엔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주식과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자산은 50%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소득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세청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3828만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3744만원에서 84만원(2.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4515만원으로 평균 소득이 가장 높았다. 저소득층이 적고 일정 소득 이상의 공무원과 연구원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서울 4380만원, 울산 4337만원 순이었다. 울산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대기업 근로자가 많아 평균 소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이 1억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91만 6000명으로 전년 85만 2000명에서 6만 4000명(7.5%)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에는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재계를 휩쓸고 간 ‘도미노’ 성과급 인상의 결과로 보인다. 연말정산으로 환급받은 근로자는 신고 근로자의 69.0%(1345만 5000명)였다. 10명 중 7명은 내야 할 세금보다 미리 낸 세금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63만 6000원이었다.지난해 귀속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자산 건수는 145만 5000건으로 2019년 99만 2000건에서 46만 3000건(46.7%) 늘었다. 이는 최근 10년 내 최대 상승폭이다. 양도 자산을 종류별로 보면 토지가 57만 6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 39만건, 주식 29만 4000건, 분양권 등 부동산에 관한 권리 9만 6000건, 기타 건물 8만 2000건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주식이 93.4%로 가장 컸다. 주택(86.6%), 부동산에 관한 권리(57.4%), 기타 건물(36.7), 토지(16.1%)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식 가격 급등락으로 주식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거래량이 늘어 양도세 과세 대상 주식이 전년 대비 거의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3억 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3억 4800만원보다 500만원(1.4%)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억 9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3억 4600만원, 경기 3억 3300만원 순이었다.
  • 양도세 중과 유예 고수한 이재명…친문 의원들은 의총서 공개 반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유예 주장에 대해 청와대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민주당에서도 반대 의견이 분출됐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워킹그룹을 당내에 만들어 의견 조율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자유토론에 나선 의원 10여명 중 다수가 이견을 보이면서 향후 당론 채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비공개 의총에 참석해 “국민들의 삶의 조건을 덜어 주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어서 그동안 가져왔던 일반적인 가치가 근본적으로 훼손되지 않는다면 유연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다주택자 중과세를 포함한 공시지가 재조정, 재산세 재조정, 정부의 여러 정책에 대한 핀셋 조정에 대해서도 국민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검토와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신현영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이 후보가 퇴장한 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를 도왔던 설훈, 김종민, 신동근, 양기대 의원과 강병원 의원 등이 발언자로 나서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친문(친문재인) 의원들로,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설 의원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는 당과 의견이 미리 조율되는 게 필요한데 후보가 그렇게 안 했다.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친다”고 말했다. 나머지 의원들도 “다주택 중과세라는 기존의 당론을 뒤집어서는 안 된다”, “당 정책위원회와 충분한 상의 없이 후보가 설익은 정책을 던져서는 안 된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도운 전재수 의원은 “부동산과 관련한 자산 양극화에 대해 국민 앞에 자세를 낮추고 기존과 다르게 일부 변경해야 할 부분은 변경해야 한다”고 찬성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시장 안정, 정책 일관성, 형평 문제 등을 고려해 세제 변경 계획이 없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도 “지금으로서는 (유예안을) 선택하기 어렵다”고 했다.
  • 홍남기 “1주택자 보유세 부담 완화 검토”… 내년 3월까지 결론

    홍남기 “1주택자 보유세 부담 완화 검토”… 내년 3월까지 결론

    내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이를 바탕으로 부과하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도 현 제도하에선 급등이 불가피하게 됐다. 공시가격 급등을 예상하고 보유세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도 실제로 큰 폭으로 오른 걸 확인하면서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당정이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내년 보유세 증가 여부와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더라도 고가 주택은 제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내년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7.36% 올라 올해(6.80%)보다 상승폭이 크다. 부동산 가격 자체가 상승한 데다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까지 겹친 결과다. 올해의 경우 높은 공시가격 상승으로 재산세와 종부세 등 보유세가 급등해 논란이 됐는데, 내년에도 재현되는 것이다. 서울은 10.56% 상승해 올해(10.42%)보다 폭을 키웠고, 부산(8.41%→8.96%)·대구(6.46%→7.53%)·인천(5.39%→5.77%)·경기(6.01%→6.72%) 등 대부분 지역이 마찬가지다. 앞서 당정이 지난 20일 내년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것도 이 같은 공시가격 급등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년에는 종부세 산정에 쓰이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95%에서 100%로 상향 조정되기 때문에 세 부담이 한층 늘어나게 된다. 현재 당정은 ▲내년 보유세를 계산할 때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하는 방안 ▲보유세 증가율 상한을 낮추는 방안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조정하는 방안 등을 저울대에 올려놓고 검토 중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고 다양한 경우의 수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보유세를 완화해도 부유층과 고가 주택은 제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1주택자인 서민과 중산층’을 콕 찍은 뒤 “이들에 대한 세 부담을 일정 부분 완화해 주는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홍 부총리가 고가 주택까지 포함한 모든 주택에 대한 세 부담을 완화하는 건 아니라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했다. 다만 고가 주택 기준을 어떻게 정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앞서 1가구 1주택자 재산세를 3년간 한시적으로 감면(세율 0.05% 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을 때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이 기준이 고려될 가능성이 있다. 종부세 과세 기준선(공시가격 11억원 이하)을 따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에 대해서는 “정부 내에서 논의된 바가 전혀 없고, 추진 계획도 없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며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 “집주인 稅부담, 전월세 전가… 서민들 직격탄”

    시장과 전문가들은 22일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보유세 증가로 부담을 느낀 주택 소유주들이 전월세 가격을 올려 결국 서민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금리인상기 상황에서 보유세 부담까지 짊어진 임대인은 전세를 반전세로 바꾸거나 전셋값 인상, 월세 전환 등의 방법으로 임차인에게 세부담을 전가하게 돼 결국 임대료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임차인이 최대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경인여대 교수도 “조세 부담 증가가 부동산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며 “임차인에게뿐 아니라 가격에도 전가돼 시장 불안 요인을 키울 것”이라고 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최근 시세 상승폭이 컸던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 등 고가주택과 주요 상권의 보유세 인상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고가 주택이 많은 한강변인 삼성·청담·논현·방배·한남·이태원·성북동 등지의 고급 단독주택이나 몇 년 새 가격 인상폭이 컸던 경기 판교·위례·광교·과천시 일대 단독 주택지들의 조세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계절적 비수기와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며 거래 절벽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속도 조절에 나설 예정이라 실제 부담 증가 정도는 내년 3월 이후에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온라인 카페 등에서는 “결국 세금 걷을 데는 만만한 부동산밖에 없는 것인가”, “평생 집 한 채 마련한 죄밖에 없는데 ‘집 가진 죄인’이 됐다”는 성토가 줄을 이었다.
  • MZ세대 성과급 인상 요구에… 억대 연봉자 100만명 육박

    MZ세대 성과급 인상 요구에… 억대 연봉자 100만명 육박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는 근로자가 9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엔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주식과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자산은 50%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소득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세청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3828만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3744만원에서 84만원(2.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4515만원으로 평균 소득이 가장 높았다. 저소득층이 적고 일정 소득 이상의 공무원과 연구원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서울 4380만원, 울산 4337만원 순이었다. 울산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대기업 근로자가 많아 평균 소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이 1억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91만 6000명으로 전년 85만 2000명에서 6만 4000명(7.5%)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에는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재계를 휩쓸고 간 ‘도미노’ 성과급 인상의 결과로 보인다. 연말정산으로 환급받은 근로자는 신고 근로자의 69.0%(1345만 5000명)였다. 10명 중 7명은 내야 할 세금보다 미리 낸 세금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63만 6000원이었다. 지난해 귀속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자산 건수는 145만 5000건으로 2019년 99만 2000건에서 46만 3000건(46.7%) 늘었다. 이는 최근 10년 내 최대 상승폭이다. 양도 자산을 종류별로 보면 토지가 57만 6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 39만건, 주식 29만 4000건, 분양권 등 부동산에 관한 권리 9만 6000건, 기타 건물 8만 2000건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주식이 93.4%로 가장 컸다. 주택(86.6%), 부동산에 관한 권리(57.4%), 기타 건물(36.7), 토지(16.1%)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식 가격 급등락으로 주식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거래량이 늘어 양도세 과세 대상 주식이 전년 대비 거의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3억 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3억 4800만원보다 500만원(1.4%)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억 9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3억 4600만원, 경기 3억 3300만원 순이었다.
  • [포토]홍남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계획없다”

    [포토]홍남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계획없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3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정부로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사안은 시장안정, 정책일관, 형평문제 등을 감안해 세제변경 계획이 없다는 점, 그리고 보유세 사안의 경우 1주택 보유 서민·중산층의 세부담을 일정부분 완화해주는 보완책을 검토해오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 서울 양재에 ‘글로벌 AI 혁신지구’ 조성

    서울 양재에 ‘글로벌 AI 혁신지구’ 조성

    서울 서초구 양재 일대가 4차 산업혁명 기반인 인공지능(AI)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조성된다. AI 관련 연구소 등 공공 앵커시설이 대거 들어서는 한편 건축규제 완화, 세제 혜택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양재 AI 혁신지구 활성화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우선 시는 양재 일대를 ‘지역특화발전특구’ 및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양재·우면동 일대(286만㎡)는 AI 관련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양재2동 일대(94만㎡)는 통신·기계·로봇 등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중심의 특정개발진흥지구로 각각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AI, 연구개발(R&D) 시설의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물 총면적 비율)·건폐율(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 비율)이 최대 150%까지 완화된다.아울러 취득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양재 AI·R&D 캠퍼스’와 ‘AI지원센터’ 등 공공 앵커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AI 전문 대학원, 연구소, 기업 등이 모여 있는 캠퍼스는 2024년 이전 예정인 양곡도매시장 1만평 부지에 들어선다. 시는 캠퍼스 안에 AI 기업 종사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레지던스 등 특성화 주택 3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AI지원센터는 카이스트 AI 전문대학원과 AI 기업의 입주 및 창업·보육을 위한 시설이다.
  • 화마 극복 동대문… 청량리 시장 원상회복 총력

    화마 극복 동대문… 청량리 시장 원상회복 총력

    서울 동대문구가 지난 19일 새벽 발생한 청량리농수산물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복구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화제로 시장의 점포 17곳, 주택 3곳, 창고 2곳이 재산피해를 입었다. 구는 재난수습 및 피해복구·지원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한 구 직원들은 화재 발생 직후 바로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이재민 2명에게 임시 거처를 지원했다. 이어 유 구청장은 청량리청과물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피해를 입은 상인 12명, 상인회 임원등과 함께 피해 복구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 구청장은 “화재감식이 조속히 마무리되는 대로 잔재물 처리, 임시 판매 시설 설치 등 신속한 영업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서울시 및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며 특별교부금 등 관련 예산 신청을 포함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 시장의 피해복구와 원상회복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는 화재감식이 완료되는 대로 폐기물을 처리하고 임시판매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 은행장들 “내년 성장률 2.8%”… 정부 전망보다 0.3%P 낮았다

    은행장들 “내년 성장률 2.8%”… 정부 전망보다 0.3%P 낮았다

    박성호 “민간소비 중심으로 경제회복”권광석 “수출·설비 증가로 3.3% 성장”이재근 “부동산 상승폭 올해보다 둔화”진옥동 “서울·지방 양극화 더 커질 것”권준학 “금리인상 최대 3차례 올릴 듯”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등으로 내년 우리 경제가 불투명한 가운데 실물경제에 밀접한 주요 은행장들은 내년 성장률을 연 2.8%로 내다봤다. 부동산 가격은 상승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그 폭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정부와 결이 다른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서울신문이 5대 시중은행장(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서면 인터뷰한 결과, 은행장 5명 중 4명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정부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3.1%)보다 낮고 민간 연구소(LG경제연구원·현대경제연구원)와는 같다. 이재근 국민은행장 내정자는 “세계경제 회복으로 국내 경제 회복 중심축은 수출과 투자에서 민간소비로 이동할 것”이라며 “수출과 설비투자는 이미 정상 수준에 도달해 있어 성장세가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도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수출경기 둔화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불확실성,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데다 글로벌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도 이어지고 있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권준학 농협은행장도 “민간소비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본다”고 했고, 진옥동 신한은행장도 “수출 증가폭 감소로 성장률은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다만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가 경기 회복을 견인하는 가운데 글로벌 수요 개선으로 수출과 설비투자도 증가할 것”이라며 3.3% 성장을 예상했다. 올 하반기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상승폭이 일부 둔화한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은행장 5명 중 4명이 상승폭이 올해보다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의 집값 고점에 이은 하락 진입 직전 전망과 배치된다. 이재근 내정자는 “장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오름폭은 올해보다 둔화할 것”이라고 봤고 권준학 행장도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금리 상승, 주택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광석 행장은 “내년에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와 함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는 만큼 자금 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신규 주택 공급물량 부족 이슈가 이어지고 있고 실물자산 투자심리가 견고해 보합 장세가 예상된다”고 봤다. 진옥동 행장은 “지방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있더라도 공급량이 부족한 서울까지 하락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서울·수도권 지역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주식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주춤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고, 내년에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권준학 행장은 “물가 상승과 금융 불균형에 대응한 금리 인상 가속화로 최대 세 차례 금리를 올려 연 1.75%가 되는 것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이재근 내정자를 포함해 진옥동·박성호·권광석 행장은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한 차례 기준금리가 인상돼 연 1.5%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우리 경제의 변수로는 코로나19 확산 정도, 물가 상승 지속 여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공통적으로 꼽혔다.
  • 정책 변별력 없어 네거티브 영향력만 커져

    정책 변별력 없어 네거티브 영향력만 커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연일 부동산과 노동,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공약을 놓고 각각 우클릭, 좌클릭 메시지를 쏟아 내면서 두 후보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도층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려는 노력으로 볼 수도 있지만, 표를 의식해 느닷없이 입장을 바꾸면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1일 현재 이 후보는 부동산 세제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유예, 1가구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 핀셋 완화 등 거래세와 보유세 모두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양도세와 종부세 완화는 국민의힘이 주장하던 방향과 유사하다.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인 윤후덕 의원은 이날 농어촌 주택을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윤 후보도 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율을 낮추고, 추후 종부세 면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두 후보 모두 부동산 세금 감면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20대 대선의 승부처로 꼽히는 부동산 공약은 사실상 차이가 없게 됐다. 공급 측면에서도 양측 모두 250만 가구 공급이란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 후보가 부동산 정책에서 우클릭했다면, 윤 후보는 노동 문제에서 좌클릭했다. 윤 후보는 지난 15일 한국노총을 찾아 공무원·교원의 타임오프제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타임오프제는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면서 근로시간을 면제해 주는 제도로 재계가 반발하는 사안이다. 윤 후보가 수용 의사를 밝힌 두 공약 모두 이 후보의 공약으로, 본인의 반노동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코로나19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공약은 이 후보가 국민의힘 공약을 수용했다. 이 후보는 전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00조원 규모의 지원을 시사한 윤 후보를 향해 “여러분 공으로 돌리고 적극적으로 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당선되면 그때 가서 하겠다’고 태도를 바꿨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후보가 50조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00조원 지원을 들고 나오자 이 후보는 “당장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실질적 논의를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화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자의 반발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상대 공약을 반대할 경우 발목을 잡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너나없이 더 센 공약을 들고 나오는 상황이다. 이 후보가 민주당에서 금기시됐던 다주택자 세제 완화를 들고 나오면서 ‘다주택자 억제’라는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원칙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당내 일각에서 나온다. 그간 ‘친기업’ 메시지를 던지던 윤 후보가 ‘친노동’ 행보를 보이면서 당내 조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16일 “보수정당 후보가 노동이사제를 찬성했다고 한다”며 “노동이사제는 경영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역대 대선에서 중도층을 겨냥한 정책 경쟁은 늘 치열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는 자유시장경제체제의 과도한 빈부격차를 보다 평등하게 조정하자는 ‘경제민주화’를 선점했고,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긍정 입장을 밝혔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2002년 수도 이전, 2007년 대운하, 2012년 경제민주화 등 대형 어젠다가 없다 보니 차별성이 더욱 떨어진다”며 “정책적 차이로 표가 갈리지는 않을 것이다. 상대 후보가 싫어서 반대 후보를 뽑는 정치 혐오주의나 냉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중도층 유권자들은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 레이스 초반이라 공약이 많이 공개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도 두 후보의 차이가 없다”며 “결국 유권자들은 도덕성 검증만 보고 후보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가족 의혹이 터지면서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출렁이는 것은 그만큼 중도층이 정책보다는 네거티브 이슈에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라며 “두 후보 모두 정책 면에서는 상대편 주장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 총리까지 “양도세 유예 안 돼”… 이재명표 감세 제 갈 길 가나

    총리까지 “양도세 유예 안 돼”… 이재명표 감세 제 갈 길 가나

    김부겸 “다주택자, 매물 안 내놓을 것”송영길 “文대통령도 부동산 실패 인정양도세 중과 유예 대단히 합리적이다”李후보, 득표 전략상 물러서지 않을 듯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주장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유예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반면 이 후보와 송영길 당 대표는 각각 “필요하다”, “대단히 합리적”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청와대·정부와 이 후보 모두 극한 갈등은 피하면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한 채 대선까지 제 갈 길을 가려는 모양새다. 김 총리는 CBS 라디오에서 “정부 정책에 전혀 동의를 하지 않았던 분들이 여유 공간을 준다고 해서 매물을 내놓을 거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정부를 믿고 주택을 처분한 사람들이 있는데 (양도세 중과 유예는) 정책 신뢰를 떨어뜨려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가 반대 뜻을 분명히 밝힌 데 이어 김 총리가 전면에 나선 모양새다. 이 후보는 서울 정동아트센터에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의 화상 대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에서는 원칙이 훼손된다거나 일관성에 금이 간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을 이해한다”며 “정부와 상의가 안 되면 대선 후에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입법도 시도하겠으나, 제도 시행은 다음 정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청와대가 양보하면 좋겠다”면서도 “(계속 반대하면) 당선돼서 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 후보는 “현 상태로는 시장에 매물이 나오지 못하게 막는 부작용이 일부 발생하기에 한시적으로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며 “정책은 정책 결정자의 철학 실현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로선 청와대가 반대하고 당내 반발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속도전을 펴지는 않겠지만, 물러설 뜻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양도세 논란이 대선까지 이어지는 상황은 이 후보의 득표 전략에 불리할 게 없기 때문이다. 송 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했고 잘못한 정책은 반성하고 바꿔 나가야 한다”며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고 찬반 양론을 가진 분들로 특위(워킹그룹)를 구성해 이견을 좁히려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22일 의원총회에서 ‘워킹그룹’ 구성을 논의하고 당내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 9억원 이상·다주택자는 다 빠졌는데… 양도세 특례 ‘상생임대인’ 실효성 의문

    9억원 이상·다주택자는 다 빠졌는데… 양도세 특례 ‘상생임대인’ 실효성 의문

    ‘5%룰’ 끝난 물량 쏟아져 전세대란 우려 기간·주택 등 제한에 대상 자체가 적을 듯 “수억 오른 전세금 포기할 집주인 있겠나” 기존 4년 갱신한 임대인 조세형평 문제도정부가 지난 20일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야심 차게 발표한 ‘상생임대인 대책’을 두고 실효성 논란이 제기된다. 대상 폭과 기간 등 해당 조건이 지나치게 한정적이어서다. 앞서 정부는 1가구 1주택자인 집주인이 임대료를 직전 계약의 5% 내로 올려 전월세 계약을 맺으면 나중에 집을 팔 때 해당 주택에 1년만 살아도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적용하는 상생임대인 혜택을 포함한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내놨다. 임대차2법 시행 2주년이 되는 내년 8월 이후 계약갱신기간이 끝나 ‘5% 상한룰’ 적용을 받지 않는 몸값 비싼 전세들이 대거 쏟아질 우려 때문이다. 문제는 상생임대인 대책은 공시가 9억원 이하만 대상인 데다 다주택자가 들고 있는 물건이 상당수인데 정작 1가구 1주택 이하만 해당한다는 점이다. 기간도 내년 12월 말까지 1년 계약분만 적용된다. 또 주택을 기존 1년 6개월 이상 임대한 집주인으로 제한해 과연 기간, 주택 수 등 모든 조건을 충족한 대상자가 얼마나 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대한부동산학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2년 실거주 중 1년밖에 되지 않는 혜택을 받겠다고 눈앞에 수억원 오른 전세금을 포기할 임대인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조건에 해당하는 대략의 물량이 어느 정도 될지 추정치라도 정부가 밝혀 줘야 내년 전세난이 해결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형평성 문제도 나온다. 적용 대상이 내년까지이다 보니 한 임대인은 “보름 전에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서 2년 계약하고 임대료도 5%만 올렸는데 결국 보름 차이로 양도세 1년 혜택을 못 받는 것 아닌가”라며 “소급적용을 해서 차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전에 5%룰을 지켜 4년 계약갱신까지 한 임대인의 경우 상생임대인까지 되면 결국 총 8년간 싼 전세금에 묶이게 될 수 있어 이 정책이 현실적으로 매력적인 유인책이 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경제정책방향 내용 중 세입자들을 위한 ‘월세 세액공제’ 혜택도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연 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가 85㎡ 이하 또는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집을 빌리면 최대 1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엔 12%였다. 이은형 위원은 “급등한 월세를 따라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당장은 대선 전까지는 불확실한 정책으로 시장에 혼선을 주지 말고 대선 이후 전월세 시장 전반을 손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입자 피해 방지를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악성 임대인 명단을 관리해 공개하고 공인중개사가 임대차 계약 시 명단을 임차인에게 확인토록 하는 방안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악성 임대인이 임대업을 지속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고 중개업소에 안내를 강제하기도 어려워서다.
  • 타임오프제 찬성, 누구 공약일까요

    타임오프제 찬성, 누구 공약일까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연일 부동산과 노동,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공약을 놓고 각각 우클릭, 좌클릭 메시지를 쏟아 내면서 두 후보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도층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려는 노력으로 볼 수도 있지만, 표를 의식해 느닷없이 입장을 바꾸면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1일 현재 이 후보는 부동산 세제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유예, 1가구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 핀셋 완화 등 거래세와 보유세 모두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양도세와 종부세 완화는 국민의힘이 주장하던 방향과 유사하다.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인 윤후덕 의원은 이날 농어촌 주택을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윤 후보도 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율을 낮추고, 추후 종부세 면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두 후보 모두 부동산 세금 감면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20대 대선의 승부처로 꼽히는 부동산 공약은 사실상 차이가 없게 됐다. 공급 측면에서도 양측 모두 250만 가구 공급이란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 후보가 부동산 정책에서 우클릭했다면, 윤 후보는 노동 문제에서 좌클릭했다. 윤 후보는 지난 15일 한국노총을 찾아 공무원·교원의 타임오프제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타임오프제는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면서 근로시간을 면제해 주는 제도로 재계가 반발하는 사안이다. 윤 후보가 수용 의사를 밝힌 두 공약 모두 이 후보의 공약으로, 본인의 반노동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코로나19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공약은 이 후보가 국민의힘 공약을 수용했다. 이 후보는 전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00조원 규모의 지원을 시사한 윤 후보를 향해 “여러분 공으로 돌리고 적극적으로 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당선되면 그때 가서 하겠다’고 태도를 바꿨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후보가 50조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00조원 지원을 들고 나오자 이 후보는 “당장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실질적 논의를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화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자의 반발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상대 공약을 반대할 경우 발목을 잡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너나없이 더 센 공약을 들고 나오는 상황이다. 이 후보가 민주당에서 금기시됐던 다주택자 세제 완화를 들고 나오면서 ‘다주택자 억제’라는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원칙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당내 일각에서 나온다. 그간 ‘친기업’ 메시지를 던지던 윤 후보가 ‘친노동’ 행보를 보이면서 당내 조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16일 “보수정당 후보가 노동이사제를 찬성했다고 한다”며 “노동이사제는 경영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역대 대선에서 중도층을 겨냥한 정책 경쟁은 늘 치열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는 자유시장경제체제의 과도한 빈부격차를 보다 평등하게 조정하자는 ‘경제민주화’를 선점했고,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긍정 입장을 밝혔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2002년 수도 이전, 2007년 대운하, 2012년 경제민주화 등 대형 어젠다가 없다 보니 차별성이 더욱 떨어진다”며 “정책적 차이로 표가 갈리지는 않을 것이다. 상대 후보가 싫어서 반대 후보를 뽑는 정치 혐오주의나 냉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중도층 유권자들은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 레이스 초반이라 공약이 많이 공개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도 두 후보의 차이가 없다”며 “결국 유권자들은 도덕성 검증만 보고 후보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가족 의혹이 터지면서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출렁이는 것은 그만큼 중도층이 정책보다는 네거티브 이슈에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라며 “두 후보 모두 정책 면에서는 상대편 주장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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