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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 사기 대책, “당장의 주거 안정 도움”, “혜택으로 나아가서는 안 돼”

    전세 사기 대책, “당장의 주거 안정 도움”, “혜택으로 나아가서는 안 돼”

    정부가 전세 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해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을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임차인의 퇴거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됐다”는 입장과 “구제책이 아닌 혜택으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는 반응을 내놨다. 정부가 27일 발표한 특별법에는 정해진 6개 요건을 충족하면 월 100만원 이상의 긴급 복지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우선매수권 또는 피해 주택의 임대주택 매입 등 특례가 지원된다. 또 조세채권 안분도 담겼다.이날 발표에 대해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전세보증금에 대한 공공의 직접적 지원보전이나 전세 사기 피해자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등 파격 혜택은 없었지만, 피해자가 살던 주택에서 계속 거주가 가능하도록, 임차인 퇴거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이 마련됐다”고 평했다. 다만 “특별법의 특성상 지원 대상과 2년이라는 적용 기한에 제한을 두고 있는 만큼 주택경기 위축과 공급과잉 이슈로 이전 계약보다 보증금이 낮아진 역전세 사례나 임대인의 전세 사기 및 기망 의도를 찾기 어려운 경우는 특별법 혜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덧붙여 “과거에 체결된 전세 계약 만료 도래로 당분간 전세 사기 피해가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관련 시장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당장의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되기에 긍정적인 시도”라면서도 “부동산은 물론 다른 부문에서도 사기를 완벽하게 차단하기는 어려운 만큼 전세 사기 재발 방지 방안부터 시행하고 실행 과정에서 제기되는 추가 문제를 보완·수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정부가 특별법 지원대상을 제시한 6개 요건을 모두 충족한 임차인으로 한정한 것을 두고 (지원의) 진입장벽이 높아졌다는 비난이 있을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구제책’이지 ‘혜택’이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하반기 전세 사기 우려가 더 큰 상황에서 예산을 다 소진해버리면 뒤에 피해를 본 사람들이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또 “정부가 지원한다는 점을 이용해 또 다른 도덕적 해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실효성’과 ‘형평성’ 사이의 중심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천안 지자체·경찰 ‘전세사기 TF팀’ 구성

    천안 지자체·경찰 ‘전세사기 TF팀’ 구성

    천안시, 전세사기 피해지원 대책반 구성주거·금융·복지·법률상담 등 긴급지원 충남 천안시가 최근 지역 내 전세 사기 피해 의심 신고가 잇따르는 등 피해 예방과 지원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지원 대책반(TF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책반은 신동헌 부시장을 단장으로 전세사기 관련 부서와 변호사 등 민간 전문가, 경찰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복지정책과, 공동주택과, 두 구청 민원지적과에 전세 피해 접수창구를 마련하고 피해 예방과 지원 확대, 단속처벌 강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대책반은 전세 사기 피해 중 경제적인 피해 비중이 가장 큰 만큼 피해자에게 무이자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임대주택을 전세피해자에게 긴급지원주택으로 제공받고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법률상담도 제공한다. 시는 지방변호사회와 협력해 변호사 인력을 지원받아 무료법률상담소를 운영하고, 무료 법률상담 등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입자들이 안심하고 집을 구할 수 있도록 누리집(홈페이지)과 사회관계망(SNS)을 활용해 전세 사기의 피해유형, 대응방안 등에 대한 정보도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며 “피해자들이 일상을 되찾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천안에서는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30대 A씨가 자신이 사는 주택이 경매 절차가 완료됐다는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건물 소유주는 신고가 접수된 건물과 인근 건물에 총 110여세대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 등 4명이 전세 사기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사건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서북경찰서도 사건이 접수된 후 전세사기와 관련해 TF팀을 구성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3無(혁신·디자인·기능) 서울링...서울의 랜드마크 역부족”

    최재란 서울시의원 “3無(혁신·디자인·기능) 서울링...서울의 랜드마크 역부족”

    랜드마크의 필수 요소는 혁신이다. 오세훈 시장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서울링이 과연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까? 디자인과 기능 모두 혁신적 요소가 부족한 서울링은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기엔 역부족이라는 주장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6일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서울링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최 의원 서울링은 오 시장의 강력한 의지에만 기반한 채 진행되고 있는 대관람차 조성 사업으로 ‘천년의문(2000년)’ 디자인 저작권 침해 문제, 매립지 위 건설로 인한 안정성 문제, 상암 일대의 접근성 및 인프라 연계성 부족 같은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최초 명칭이었던 ‘서울아이’가 ‘서울링’으로 바뀌더니, 이제는 이름을 쏙 빼고 대관람차 조성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표절 문제를 비껴가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사업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해외 사례를 들며 “랜드마크는 혁신적이어야 한다. 1893년 시카고 박람회에 처음 대관람차가 공개되었을 때 세상이 깜짝 놀랐다. 2000년 천년의문 디자인이 공개되었을 때도 마찬가지다”라며 “혁신도 시간이 지나면 평범, 구태가 되어버린다. 고리형 디자인은 중국 랴오닝성 ‘생명의 고리’에서도 적용된 만큼 이미 혁신적이지 않다. 23년이 지나 과거가 된 디자인과 기능을 왜 고집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거의 모든 사업이 선(先)디자인 후(後)사업계획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오 시장은 멋들어진 조감도를 공개해 이슈를 만들고, 반응에 따라 사업계획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시민들이 오 시장에게 조감도 정치한다고 지적하는 이유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랜드마크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 서울시민은 물론 한국을 방문하는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건축물에 담겨야 한다는 의미다”라며 “더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민간투자 사업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지금 오 시장에게 필요한 것은 더 늦기 전에 시민들이 대관람차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진지하게 돌아보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 있는 용기”라고 주문했다.
  • ‘산송장’ 美은행… 되살린 금융위기 악몽

    ‘산송장’ 美은행… 되살린 금융위기 악몽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주가가 급락하면서 은행발 금융 공포가 재점화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퍼스트리퍼블릭의 1분기 예금 보유액이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면서 투매 현상이 벌어졌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직격탄으로 올 들어 93% 하락한 퍼스트리퍼블릭 주가는 예금 보유 상황이 담긴 1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날 49.4% 폭락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실적 보고서에서 “전략적 선택지들을 추구한다”고만 밝혔을 뿐 생존 방안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다. SVB와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이후 미국 정부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0억 달러(약 40조원)를 지원받은 JP모건 등 대형 은행에 또 손을 벌리는 것과 SVB처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자산을 넘기고 정부 보증을 받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퍼스트리퍼블릭이 장기주택담보대출과 증권을 포함해 500억~1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퍼스트리퍼블릭의 현 상황이 ‘산송장’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고객들의 예금이 대량으로 빠져나가는 ‘뱅크런’을 막기 위해 긴급하게 빌린 자금 금리가 최고 4.9%에 이르지만 고객에게 내준 담보대출 금리는 3.73%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급락의 충격파는 다른 지역은행에도 이어져 이날 팩웨스트 뱅코프는 9% 가까이 하락했고,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6%)와 자이언스 뱅코프(-5%), 찰스 슈와브(-4%) 등도 줄줄이 떨어졌다. 퍼스트리퍼블릭발 은행권 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미 국채 가격은 재급등했다.
  • 전세사기 피해 지원 특별법 3대 쟁점

    전세사기 피해 지원 특별법 3대 쟁점

    국민의힘과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한시적 특별법인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을 27일 발의한다. 전세사기 피해자의 사망 소식이 잇따르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세사기를 ‘약자 범죄’로 규정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한 지 9일 만이다. 핵심 쟁점으로 보증금 구제 방안이 담길지, 전세사기 피해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지, 일몰 시점 등 세 가지가 꼽힌다. 가장 첨예한 쟁점은 보증금 구제 여부다. 여야는 특별법을 통해 피해 임차인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지만 보증금 구제 문제를 두고선 이견을 보였다. 야당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피해자에게 일부를 돌려주고 추후 회수하는 ‘선보상 후구상’ 방식을 주장한다. 반면 당정은 “사기 범죄 피해액을 국가가 떠안는 선례를 남길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정 제시안은 피해 임차인에게 경매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주택 매입을 꺼리는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주택 매입 후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당정의 입장이 확고한 만큼 특별법엔 보증금 채권 매입 방안이 제외될 것으로 전망이다. 다만 피해자 역시 보증금 구제를 근본적 대책으로 제시해 반쪽짜리 특별법이란 비판이 나올 수 있다. 특별법 지원 대상이 되는 전세사기 피해 기준도 핵심 쟁점이다. 정부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전세사기 범죄의 피해는 국가가 지원해야 할 대상으로 보면서도 최근 집값 하락기에 나타난 ‘역전세’로 인한 보증금 미반환 사례는 시장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고 있다. 또 피해 주택의 전용면적과 가격 제한에 따라 피해자 인정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 정부는 전용면적 85㎡, 시세 3억원 이하에 전세사기 피해 주택이 대부분 몰려 있다고 본다. 특별법에 평형·가격 제한을 엄격히 둘 경우 상당수 피해자가 자격을 인정받지 못할 수 있고, 제한이 없으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특별법 적용 기간도 쟁점 중 하나다. 2년 전 광풍이 불었던 무자본 ‘갭투자’가 올가을부터 속속 전세계약이 끝나 올해 하반기 전세사기 피해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기 구리시에서도 940여채에 달하는 전세사기 사건이 터졌고, 주범인 40대 남성 A씨가 26일 구속됐다. 앞으로 전세사기 피해자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별법 일몰 시점도 관건이다. 당정은 임대인의 조세채권(세금징수권리) 안분 방안도 담기로 했다. 집주인의 세금 체납이 많으면 정부가 조세채권을 먼저 배당해 가기 때문에 건질 돈이 없는 임차인은 경매 개시조차 할 수 없다. 집주인의 모든 부동산에 조세채권을 고르게 안분하면 피해자는 경매 절차로 보증금을 일부라도 회수할 수 있다. 100채를 보유한 임대인이 10억원의 세금을 체납했다면 주택마다 1000만원씩 조세채권을 쪼개 배분, 경매 진행 뒤 세금을 1000만원씩만 제하고 선순위 채권자인 세입자의 변제권을 보장하는 식이다. 법안이 발의되더라도 다음달 초에야 국회의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법안 상정을 위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28일로 잡혀 있어 야당 발의 특별법까지 3건을 병합 심사한다. 이후 다음달 1일 국토위 소위를 거쳐 2일 전체회의에서 전세사기 관련 법안들이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재생 정책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미래 토론회’ 성료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재생 정책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미래 토론회’ 성료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는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 제2선거구, 도시계획균형위원회)이 주관하는 “서울시 도시재생 정책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미래”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서준오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도문열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장과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윤병훈 LH책임연구원은 그간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의 연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면서 2007년 도시재생 R&D부터 시작된 사업이 2013년 도시재생 활성화 특별법 제정으로 공동체 중심, 역세권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으로 발전해 왔다는 점을 설명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주변으로 확산되는 효과가 있었는데 매출액과 일자리 창출 증대를 실증하면서 서울도시재생의 미래정책으로 기존의 재생유형을 단순화하고 실행방식을 다양화하는 2단계 도시재생, 도시공간 재창조와 공간활용 다각화를 꾀하는 3단계 도시재생 방식을 제안했다. 도시재생은 주거환경 개선과 균형발전 도모라는 두 가지 목표로 움직여야 함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최형선 사람공간연구소장은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로 “전담조직 마련, 조례제정, 광역센터 설치선도”를 제시하며 희망지 사업 등 사전 지역조사사업으로 도시재생사업의 준비과정을 체계화 한 점을 특색으로 꼽았다. 구도심-신도심의 갈등문제, 단편적 사업 진행으로 전문인력이 유출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사업지와 사업지를 연결하는 점단위 사업방식으로 전환 필요성을 제언했으며 공공의 역할은 사업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닌 장을 만들어 주는 행정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발제에 대해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류창수 이화여대 건축학과 교수는 과거 자치구의 사업을 진행했던 경험을 설명하면서 경제활성화, 사회활성화, 문화활성화까지 지나친 사업확대로 재생사업 본연의 목적이 분산되는 문제점이 있었던 만큼 집중적이고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설명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백해영 전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장도 공공정책의 세분화는 오히려 도시재생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모순점을 지적하면서 도시재생을 이끌어 나갈 광역지원조직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다음 세 번째 토론자로 정광섭 고양도시관리공사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공간은 변화해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하면서 현재의 도시재생법은 사회적 이타심을 추구하는 방향이고, 뉴타운 사업은 개인의 이기심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비유하면서 양자의 균형있는 진행을 제언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이주원 전 국토교통부장관 보좌관은 주택정비는 시장상황이 안좋은 경우에도 진행이 어렵지만 시장상황이 너무 좋아도 진행이 안 되는 어려움이 있음을 설명하고 수요공급을 맞추어 나가는 타이밍이 중요함을 설명했다. 회복력 중심의 재생사업을 위해 시장상황에 맞는 여유를 가지고 장기적 진행이 필요함을 설명했다.마지막 토론자인 김기봉 서울시 균형발전정책과장은 공공의 시각에서 주민이 원하는 개발방식을 공공이 모두수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음을 말하고 도시재생은 기반시설을 확충하면서 신통기획, 모아타운 등에서 나오는 이익금을 기반시설에 마중물로 사용하는 형태임을 설명했다. 좌장을 맡은 이명훈 한양대 도시대학원장은 발제자와 토론자의 주장을 정리하면서, 도시재생의 목적이 “자생적 성장기반확충, 도시경쟁력 향상, 지역공동체 회복”이라는 3가지 방향을 충족해야 함을 설명하면서 그간 서울 도시재생정책은 지역공동체 형성과 인적자원확충에서 기반을 충분히 다져왔음을 설명하고 성과를 살리면서 2세대 도시재생에 추진력으로 활용해야 할 것임을 말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 의원은 “의욕적으로 추진됐던 도시재생 정책이 많은 예산이 투입된 가운데 시민들의 공감이 부족한 한계가 있었지만, 도시재생의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하고 한계를 분석하는 토론회를 통해 시민의 행복을 위한 도시재생의 미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윤희숙 “민주·정의, 당사라도 팔아서 전세사기 피해 지원해야”

    윤희숙 “민주·정의, 당사라도 팔아서 전세사기 피해 지원해야”

    “임대차 3법으로 전세시장 망쳐놔”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전세 사기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것과 관련, 3년 전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임대차 3법’을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 책임을 물으면서 “당사라도 팔아 보태라”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떼 같은 젊은 목숨이 셋이나 스러진 다음에야 여야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자신들만이 피해자 편에 선 것처럼 보증금을 보상해주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지금 목소리 높이는 이들 면면을 보면 하나같이 3년 전 임대차법을 발의하고 게릴라전처럼 통과시키면서 환호했던 이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들은 멀쩡했던 전세시장을 본인들이 망쳐놓았다는 사실은 쏙 빼고, 저금리 때문에 전세 가격이 올랐고 금리가 오르면서 다시 급락했을 뿐 시장이 요동친 결과라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며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이들은 피해 본 젊은이들 각자가 자기 투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전 의원은 “(민주당·정의당이) 자신들의 실패를 인정하고 사죄를 구하지 않는 것은 이 사건이 사회적 재난이라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며 “그러면서도 전세 사기 피해를 정부가 보상해야 한다며 정의로운 척하는 것은 역겹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공부도 않고 입법 절차도 무시하면서 엉터리 법을 만들고 엉터리 대책으로 틀어막은 결과가 이번 사태”라고 주장했다. 윤 전 의원은 또 “그렇게 전세 사기 원인을 제공해놓고 피해자 지원을 외치는 것이 제비 다리를 부러트린 다음 고쳐준 놀부 심보와 무엇이 다른가”라며 “청년들 등뼈를 부러뜨린 다음에 후시딘 들고 설치는 격”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 사태를 초래한 민주당과 정의당부터 책임을 인정하는 진정성을 보여야 이 사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며 “지금 당장 당사를 경매 넣고 보증금 빼서 피해보상 재원에 보태시라. 임대차 3법 찬성한 의원들의 세비도 몰수해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금으로 써야 한다. 징벌적 손해배상은 바로 이 두 정당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위기 대비해야”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위기 대비해야”

    코로나19 위기가 한국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경고하는 책이 출간됐다. 임성일 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원장이 쓴 <팬데믹과 한국 경제 위기: 디지털화·불평등·한국 경제재정 위기>는 세계 경제와 코로나 팬데믹,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이라는 큰 틀 속에서 한국 경제의 침체와 위기 발생 가능성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수출 충격이 부동산 추락·가계부채 문제 촉발 가능성 저자는 먼저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충격이 주택시장의 추락과 가계부채 문제를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주택가격은 현재보다 10% 이상 더 떨어지고 금리는 정점을 친 다음 예상보다 훨씬 긴 기간 유지된 후에 인하될 것이며, 40년 만에 도래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이름값만큼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코로나 팬데믹이 우리 사회에 끼친 변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다루고 있다. 특히 팬데믹이 사상 최저금리와 고도의 디지털 기술 발전 상황에서 발생한 것은 역사적 행운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팬데믹은 디지털 사회를 안방과 손안으로 끌어당겼고, 그 결과 전대미문의 비대면·비접촉 환경 속에서도 인류가 접촉과 소통을 할 수 있었다. 역사적 최저 수준의 금리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가능케 했고, 민간부문의 자금 활용 공간을 크게 확대했다. 사실상 백신, 디지털, 풍부한 자금, 이 셋이 가장 강력하고 든든한 코로나바이러스 저격수로 활약한 셈이다. 코로나 이후 새로운 불평등 양상 나타나 코로나바이러스 침투와 더불어 불거진 심각한 문제는 새로운 불평등 현상이라고 저저는 지적했다. 코로나 팬데믹은 겉으로는 사람과 국가를 불문하고 무차별적이고 균등하게 공격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감염(률), 생존(사망), 건강, 일자리와 생업, 교육, 분배(소득과 부), 젠더 위상, 디지털 활용, 일상생활 방식 등 거의 모든 중요한 경제·사회적 요소에서 기존의 불평등을 악화시켰다. 오랫동안 지방재정을 연구해온 저자가 주목하는 지점은 ‘크고 막강한 정부 신드롬’이다. 대부분 나라에서 정부의 권한, 기능, 사람, 돈이 급격히 확대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저자는 팬데믹이 1990년대 이후 세계적 우위를 점유해 온 신자유주의적 ‘작은 정부(론)’을 무릎 꿇렸다며서, 태생적으로 확대 지향적 타성을 지니는 정부와 정치권이 모처럼 다시 붙잡은 큰 정부를 어떻게 해서든 놓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주장한다. 그 무엇보다도 위기 상황에서 강하고 비대해진 국가의 존재 속에서 그동안 크게 제한되었던 개인의 자유와 권한과 존엄성이 어떻게 회복될 것인지는 시대적 과제로 남는다는 것이다.
  • 나주시, 추경 본예산 1조1119억원 편성

    나주시, 추경 본예산 1조1119억원 편성

    전남 나주시가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1119억원 편성해 2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제1회 추경예산은 본예산 대비 1158억원이 증액된 1조1119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1189억원이 증가한 1조465억원, 특별회계는 30억원이 감소한 727억원이다. 분야별(예산순)로는 교통·지역개발에 281억원, 농림 232억원, 일반행정·안전 205억원, 사회복지·보건 173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20억원, 문화·관광·교육 118억원, 환경 59억원 등이 각각 반영됐다. 나주시는 전통시장, 자영업자 등 지역 상권 소비 진작을 위한 나주사랑상품권 할인 예산 21억원을 편성했다. 기존 설·추석 명절 연휴를 제외한 상시 할인율은 지류·모바일 모두 5%로 동일했지만 이번 추경을 통해 연말까지 모바일 화폐는 10%, 지류는 7%까지 할인율을 상향하고 연중 상시 할인율을 적용함으로써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농사용 전기요금·농기계 면세유 인상 차액분’(21억원), ‘전통시장 활성화’(4억7000만원), ‘일반음식점 시설개선·물품 지원’(3억1000만원) 등 농·축산농가,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안정 분야 예산에 총 161억원을 책정했다. 나주시는 어르신들의 생활, 건강 편의를 최우선 해 이번 추경서 4억원을 편성하고 모든 경로당·마을회관 입식 테이블과 의자를 보급한다.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청년 패키지 사업 중 하나인 ‘취업청년 공동주택 무상임대’ 사업에는 15억원을 반영했다. 올해 임대형 공동주택 총 30가구를 무상 임대 제공하고 취업 청년의 주거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수요 응답형 플랫폼 구축에 2억3000만원을, 100원택시 확대 13억원, 마을택시 시범운영 예산 3억8000만원을 반영해 민선 8기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대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또 주민과의 대화 건의사업 61억원, 가로·도로 환경개선 39억원, 공공기관 심장충격기 교체 및 화재 취약가구 소화기 보급(1억원), 이동식 대중경보장치 도입(5000만원) 등 사회안전망 확충, 정주여건 개선에 총 363억원을 편성했다.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현안사업인 전력반도체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1억원),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환경관리체계구축(25억원), 글로벌 혁신특구 실증단지 구축(27억원), 공공기관 연관산업 기업 유치(6억6000만원)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도 111억원을 반영했다. 500만 나주 관광 시대 도약을 위한 영산강 통합하천사업(2억5000만원), 금성산 생태숲 야영장 조성(10억원), 국가하천 자전거도로 정비(20억원) 등 관광·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총 243억원을 책정했다. 제출된 추경예산안은 오늘 25일부터 나주시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확정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제1회 추경예산은 고물가·고금리,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안정, 세계적인 에너지 국제도시, 역사문화관광 1번지 도약 등 지방소멸시대에 대응한 나주의 미래 먹거리 육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 예산·재정 주무르는 ‘금고지기’… 한국 경제의 미래 그린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예산·재정 주무르는 ‘금고지기’… 한국 경제의 미래 그린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기획재정부가 최고 실세 부처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예산’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정부 부처별로 야심 차게 마련한 정책과 사업도 기재부가 예산을 안 주면 무용지물이다. 기재부가 편성한 예산안을 최종 심사하고 의결하는 건 국회 몫이지만 국회는 헌법 제57조에 따라 정부의 동의 없이 예산의 각항 금액을 증액하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기재부가 쥔 예산편성권은 정부가 가진 가장 막강한 권한으로 평가받는다.올해 638조 7000억원 규모의 나랏돈 운용을 책임지는 기재부 예산실은 제2차관 산하에 있다. 방기선 1차관이 총괄하는 세제와 금융 분야가 정해진 법률과 제도에 따라 운용된다면, 최상대 2차관이 관리하는 예산 분야는 법률보단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에 좌우된다. 세제와 금융 분야 관료들이 현재 시장 상황에 초점을 맞출 때 예산 분야 관료들은 앞으로 지출할 돈과 미래 계획에 시선을 둔다는 점에서 서로의 관점에 차이가 있다. 특히 어떤 분야에 얼마의 예산을 배분해야 할지 정해진 답이 없다 보니 예산은 ‘정책’보다 ‘정치’의 영역에 가깝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예산이 국회 정치권력과 더 가까워서일까. 예산과 국고·재정을 주무르는 2차관 라인에는 정권 실세와 가까운 에이스들이 즐비하다. 또 승진 코스로 알려진 기재부 대변인 자리도 현 조용범 대변인을 포함해 예산실 출신이 독식하고 있다. 예산 편성과 재정 운용의 지역적 균형을 고려해 2차관 아래 국장급 이상 관료들의 출신 지역이 영호남과 충청·강원권 등으로 다양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차관·차관보] 국가 예산과 재정 실무를 총괄하는 우리나라 원톱 예산·재정맨은 최상대 2차관이다. 최 차관은 연세대 출신 최초로 기재부 예산실장에 이어 2차관에 올랐다. 국가 재정의 허리띠를 졸라매는 건전재정 기조로의 전환을 진두지휘하는 최 차관은 요즘 재정준칙 법제화와 ‘재정비전 2050’ 수립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계속 쌓이는 초·중등 교육재정을 대학 등 고등·평생교육 분야에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신설한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도 최 차관 작품이다. 그는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상사를 보좌하는 데 능한 동시에 부하 직원의 입장도 잘 대변해 줘 위아래 모두에게서 신망받고 있다. 우리나라 복권 사업을 총괄하는 복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복권기금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는 데도 힘쓰고 있다. 최 차관은 세종시 금남면에 직접 단독주택을 짓고 살 정도로 정부 부처가 집결한 세종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집이 지어지는 동안 공사 현장에 몰려든 길고양이들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안전한 곳으로 인계하거나 데려다 보살피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김윤상 재정관리관은 예산과 재정, 공공정책 분야를 아우르는 실력자다. 여기에 대변인을 지내면서 정책홍보 능력까지 탑재했다. 지금은 재정준칙 법제화, 공공부문 혁신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 김 관리관은 장차관의 지름길이라 불리는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뽑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국회의원들과의 관계도 아주 좋다고 한다. 기재부 직원들은 이런 그를 ‘롤모델’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김 관리관의 아들까지 아버지를 쫓아 사무관으로 기재부에 몸담으면서 2대에 걸쳐 공직에 헌신하고 있다. 특히 부자는 나란히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똑같이 행시에 합격하며 ‘평행이론’을 몸소 실천했다. 김 관리관은 아내에 대한 사랑도 각별하다고 한다. [기획조정실] 홍두선 기획조정실장은 대학 재학 중이었던 1992년 행시 36회에 만 22세의 나이로 소년급제했고,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경제정책·금융·공공 분야 등 핵심 경제정책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관료로, 올해 예산안과 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공제 확대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명 ‘K칩스법’의 국회 통과를 이끌어 내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인상에 부지런함과 탁월한 친화력이 강점이다. 과거 대통령실과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 네 차례 파견 근무를 했고, 현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참여하는 등 정치권과의 네트워크도 여야 할 것 없이 폭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는 ‘미스터 스마일’의 면모를 보이지만 일할 때는 예리함과 정교함이 빛을 발한다.[예산실] 김완섭 예산실장은 부드러움 속에 카리스마를 겸비한 엘리트 경제 관료다. 그의 꼼꼼한 일 처리는 기재부에서 단연 1등으로 꼽힌다. 예산 심의 안건은 빈틈없이 검토하며 완벽에 완벽을 기한다. 김 실장은 고시 명문가 출신이다. 아버지 김영진씨는 행시의 전신인 고등고시 행정과(1961년)에 합격한 뒤 강릉시장, 원주시장, 강원지사, 내무부 차관, 재선 의원을 지냈다. 동생 김정섭씨는 김 실장과 같은 해 행시에 나란히 합격했고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현재 세종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은 예산과 정책 분야 핵심 보직을 거친 자타공인 기재부 에이스다. 일 처리가 꼼꼼·깔끔하고 빠른 판단으로 의사결정을 지체 없이 내리는 스타일이다. 특히 관료의 기본 덕목인 보고서 작성을 잘하는 공무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무관 시절 임 심의관이 쓴 보고서를 상사가 모든 직원에게 ‘보고 배우라’며 공유한 적도 있다고 한다. 박금철 사회예산심의관은 세제실과 예산실을 모두 경험한 ‘하이브리드형’ 경제 관료다. 세제실에 있을 땐 물가·유가 상승이라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세제 개편을 추진했고 지금 예산실에서는 고용·교육·문화 등 사회 분야 예산 심의에 열중하고 있다. 아울러 박 심의관은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은 예산 분야 핵심 보직을 빠짐없이 맡은 ‘정통 예산맨’이다. 예산을 통해 세상을 읽는 ‘예산계의 챗GPT’로 통한다.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별도로 지원하는 예산인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가 김 심의관 손에서 탄생했다. 일 처리가 시원시원하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선택하고 이에 집중하는 데 능하다. 대변인을 지내면서 소통 능력도 갖췄다. 누군가에게 전화가 걸려 오면 휴대전화 화면에는 상대방의 이름과 출생 연도, 출신 지역과 학교 정보까지 한꺼번에 뜬다. 그만큼 김 심의관이 인간관계에 진심인 관료라는 뜻이다. 부하 직원들로부터 닮고 싶은 상사에 3회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황순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은 기재부에서 보기 드문 지방고시 1회(행시 39회 격) 출신이다. 지방재정과 예산, 국고, 공공 분야를 두루 거친 재정 전문가다. 연구개발예산과장 시절 성과가 부진한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해 일몰제를 도입하는 등 R&D 분야 예산체계를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안상열 행정국방예산심의관은 업무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일 처리에 군더더기가 없다. 산업정보예산과장과 재정관리총괄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재정 관리와 민간 투자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예산 편성의 효율성을 높이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데도 일익을 담당했다. 후배 공무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상사로 알려졌다. [국고·재정] ‘기획재정부’라는 부처 이름에서 ‘재정’에 해당하는 국고·재정 부서는 나랏돈과 국가 소유의 자산·주식 등을 관리한다. 대한민국의 금고지기 역할을 하는 자리가 바로 국고국장이다. 유형철 국고국장은 대외경제에 정통한 국제 분야 전문가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한 경험도 있다. 유 국장은 정부가 출자한 39개 공공기관의 자산을 총괄하며 시장과의 소통에 주력했다. 지난해 679조 5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 지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국고자금 공급으로 물가 안정을 위한 핵심 민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했다. 외국인 국채 투자 비과세 제도 개선, 국채 시장 선진화와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따뜻한 성품을 지닌 덕장으로 평가받는다. 윤석호 국유재산심의관은 전남 장성군 북일면의 자랑이다. 기재부 내에서 드물게 전남대를 졸업하고 행시를 통과해 공직에 입문했다. 계약제도와 국유재산 등 국고 업무와 공공기관 정책에 능통한 재정전문가로 현재 1300조원이 넘는 국유 재산을 총괄하는 기재부 내 최고의 ‘큰손’이다. 올해 1월부터 5년 만의 국유재산 총조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고 국유재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지자체 건의 사항 100여건도 적극 이행 중이다.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로 인간관계가 끈끈하기로 유명하다. 김현곤 재정정책국장은 기획예산처 출신의 예산통이다.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으로도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책기획 능력이 탁월한 전략가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아이디어뱅크다. 지금은 건전재정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재정비전 2050’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재정건전성심의관은 최근 재정기획심의관을 개편해 신설한 자리다. 강영규 심의관이 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확립을 목표로 재정건전성 지표를 전담 관리하는 중책을 맡았다. 강 심의관은 건전재정을 밝히는 재정준칙의 선봉장으로서 최 차관과 함께 법제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업무를 뚝심 있게 밀고 나가 성과를 내는 스타일이다. 정희갑 재정관리국장은 2001년부터 예산과 재정 분야에 집중한 정통 재정 관료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파견 근무를 하면서 정무 감각까지 겸비했다. 정 국장은 5년 단위의 재정성과관리 기본계획을 최초로 수립하는 성과를 올렸다. 속정이 깊은 의리파로 알려졌다. 배지철 재정성과심의관은 기재부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에서도 일하는 등 부처 경험이 풍부하다. 예산·재정과 더불어 금융·국제, 정책조정 분야까지 두루 섭렵한 기재부 대표 제너럴리스트이자 정책 탐험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공정책·복권] 김언성 공공정책국장은 기재부 내 공공정책 분야 최고 전문가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수로도 재직했다. 지금은 윤 정부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자산 매각과 정원 감축을 비롯한 조직 다이어트에 나선 공공기관에는 김 국장이 저승사자로 여겨지지만, 공공기관 혁신 작업 자체는 여론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김 국장에 대해서는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의 추진력과 제갈공명의 명석함을 겸비했다는 평가가 기재부 내에서 나온다. 임형철 공공혁신심의관은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아시아개발은행(ADB), 국무조정실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재정·국제 분야에서 폭넓은 시야와 전문성을 갖췄다. 최근에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한 민간 성장 지원책을 수립했다. 김서중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 등 업무 경험이 다채롭기로 기재부에서 으뜸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일을 척척 해내는 다재다능한 만능 일꾼으로 통한다. 최근에는 복권 사업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 부산,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주거 지원한다

    부산에서도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부산시가 피해자에게 이사비와 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긴급주거용 공공주택을 추가 확보하는 등 대책을 내놨다. 부산시는 ‘전세사기 예방·피해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세사기 피해 사례는 57건이며 피해 금액은 6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세사기가 일어난 건물 6개 동에 총 228가구가 있어 추가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언론 보도나 수사기관을 통해 피해가 예상되는 단지에 대해 선제적으로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동산을 거래할 때 임차인에게 전세사기 위험 사항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공인중개사를 제재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전세사기 피해 확인서를 발급받은 가구에는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2년간 전액 지원한다. 피해자에게 임시 거처로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은 현재 84호에서 110호까지 추가 확보한다. 임시 거처는 시세의 30% 이하 임대료로 제공하며, 6개월부터 2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피해자가 민간 주택으로 이사할 경우 이사비 150만원 및 2년간 월세 40만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피해자에게는 3000만원 이내 대출을 지원하고 연 1.5% 수준의 이자도 3년간 보전해 준다. 지난 3일 수도권 외 지역 가운데 처음 개소한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에는 부산지방변호사회의 협력으로 변호사를 배치해 주말에도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세사기 대응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금품수수 정황”… 檢, 이번엔 성남 고등동 ‘민간임대 특혜’ 정조준

    [단독] “금품수수 정황”… 檢, 이번엔 성남 고등동 ‘민간임대 특혜’ 정조준

    검찰이 성남고등지구 민간임대아파트인 ‘제일풍경채 특혜 의혹’과 관련해 뇌물 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고등동 제일풍경채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경기지사 출마를 준비하던 시절에 민간임대로 변경 승인되는 과정에서 인허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부장 이진용)는 이달 중순 고등동 제일풍경채 특혜 의혹 등을 조사하며 사업 당시 성남시에 근무했던 전직 공무원의 금품 수수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품 수수가 민간임대아파트 인허가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청탁 과정 등을 조사 중이라고 한다. 특히 검찰은 지난달 24일 성남시로부터 ▲고등동 제일풍경채 관련 사업계획 ▲인허가 사항 ▲분양 관련 자료 등 일체 ▲민간임대주택 담당부서 조직도 등 인사자료 ▲민간임대주택 인허가 기준 및 사업경과 자료 ▲제일풍경채 분양 관련 공모, 청약, 당첨 등 관련 자료 등을 모두 확보했다. 제일풍경채 아파트는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박근혜 정부 시절 3차 보금자리 택지지구로 결정 고시됐던 개발사업이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택지가 조성됐고 2017년에는 일반 분양에서 ‘4년 민간임대 후 분양 전환’으로 성남시에서 변경 승인이 났다. 입주는 2020년에 이뤄졌다. 이후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인허가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일반 분양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데 석연찮은 과정에서 분양 방식이 바뀌어 수백억~수천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특히 4년 민간임대가 끝나는 내년에 시행사측 결정으로 기존 분양가 대비 두 배가량의 시세로 분양 전환을 앞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커진 상황이다. 입주민들은 성남시장이 교체된 뒤 “갑자기 민간임대로 전환된 과정을 비롯해 인허가 과정의 의혹이 없는지 면밀하게 검토해 달라”고 성남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제일풍경채는 부동산 개발 회사인 HMG가 시행사 성남고등에스1PFV를 설립해 추진한 사업이다. 이후 메테우스 자산운용은 HMG로부터 성남고등에스1PFV 지분 95%를 2000억원에 매입하고 조기 분양 전환을 추진했다. 제일건설 측은 “시행사로부터 단순도급 받아 공사한 아파트이며, 인허가 관련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 역시 후보 시절에 고등동 개발사업을 대장동, 백현동 사업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과 민간기업에 수조원의 부당 이익을 안겨 준 ‘3대 개발 특혜 의혹’으로 규정하고 특별감사에 착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이 입주민 단체 등의 고발로 이뤄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안양지청 형사3부가 나섰다는 점에서 인지 수사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통상 각 지검·지청의 형사 말부(마지막 부서)에는 주로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검사들이 배치돼 검찰의 인지 수사를 진행한다. 다만 아직 이 대표와 측근 등이 연루된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지청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단독]檢,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 특혜의혹’ 수사 착수…뇌물 정황 포착

    [단독]檢,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 특혜의혹’ 수사 착수…뇌물 정황 포착

    검찰이 성남고등지구 민간임대아파트인 ‘제일풍경채 특혜 의혹’과 관련해 뇌물 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고등동 제일풍경채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경기지사 출마를 준비하던 시절에 민간임대로 변경 승인되는 과정에서 인허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부장 이진용)는 이달 중순 고등동 제일풍경채 특혜 의혹 등을 조사하며 사업 당시 성남시에 근무했던 전직 공무원의 금품 수수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품 수수가 민간임대아파트 인허가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청탁 과정 등을 조사 중이라고 한다. 특히 검찰은 지난달 24일 성남시로부터 ▲고등동 제일풍경채 관련 사업계획 ▲인허가 사항 ▲분양관련 자료 등 일체 ▲민간임대주택 담당부서 조직도 등 인사자료 ▲민간임대주택 인허가 기준 및 사업경과 자료 ▲제일풍경채 분양 관련 공모, 청약, 당첨 등 관련 자료 등을 모두 확보했다. 제일풍경채 아파트는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박근혜 정부 시절 3차 보금자리 택지지구로 결정 고시됐던 개발사업이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택지가 조성됐고 2017년에는 일반 분양에서 ‘4년 민간임대 후 분양 전환’으로 성남시에서 변경 승인이 났다. 입주는 2020년에 이뤄졌다. 이후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인허가 및 전환 승인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일반 분양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데 석연찮은 과정에서 분양 방식이 바뀌어 수백억~수천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특히 4년 민간임대가 끝나는 시행사측 결정으로 내년에 기존 분양가 대비 두 배가량의 시세로 분양 전환을 앞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커진 상황이다. 입주민들은 성남시장이 교체된 뒤 “갑자기 민간임대로 전환된 과정을 비롯해 인허가 과정의 의혹이 없는지 면밀하게 검토해달라”고 성남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제일풍경채는 부동산 개발 회사인 HMG가 시행사 성남고등에스1PFV를 설립해 추진한 사업이다. 이후 메테우스 자산운용은 HMG로부터 성남고등에스1PFV 지분 95%를 2000억원에 매입하고 조기 분양 전환을 추진했다. 제일건설 측은 “시행사로부터 단순도급 받아 공사한 아파트일 뿐이며, 인허가 관련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 역시 후보 시절에 고등동 개발사업을 대장동, 백현동 사업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과 민간기업에 수조원의 부당 이익을 안겨준 ‘3대 개발 특혜 의혹’으로 규정하고 특별감사에 착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지난해말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이 입주민 단체 등의 고발로 이뤄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안양지청 형사3부가 나섰다는 점에서 인지 수사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통상 각 지검·지청의 형사 말부(마지막 부서)에는 주로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검사들이 배치돼 검찰의 인지 수사를 진행한다. 다만 아직 이 대표와 측근 등이 연루된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지청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부천시,반지하 주택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부천시,반지하 주택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경기 부천시가 2023년 여름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반지하 주택, 상가,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천지역에 지난해 여름철 집중호우(최대시우량 72mm)가 쏟아지는 등 게릴라성 폭우나 태풍 등 이상기후가 나타나면서 저지대 주택과 상가 등 침수피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지난 2022년 침수피해 이력 건물(주택, 상가) 및 소규모 공동주택의 침수피해 재발을 막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 신속히 지원 근거(침수방지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했으며, 경기도로부터 재정지원(재난관리기금)을 받아 우기 전까지 침수방지시설(물막이판, 역류방지 시설) 설치에 나선다. 노면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물막이판’을 주로 건물 출입구나 창문 등에 설치하고, 공공하수도 하수가 저지대 주택의 배수시설로 역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싱크대와 화장실 등에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한다. 두 침수방지시설은 설치가 간단하지만, 침수방지 효과는 크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 및 상가에 한해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며, 예산을 고려해 반지하가구 등 침수 우려지역으로도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침수방지시설 설치 비용의 80%(자부담 20%)를 지원하며 주택·상가의 경우 200만원 이하, 소규모 공동주택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 희망자는 오는 5월 26일까지 신청서 작성 후 각 행정복지센터(환경건축과), 건축관리과(주택), 생활경제과(상가), 공동주택과(소규모공동주택)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조용익 시장은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우기 전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여 집중호우 시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돈 떼일라” “세 안 나가”… 발길 끊긴 빌라의 비명

    “돈 떼일라” “세 안 나가”… 발길 끊긴 빌라의 비명

    전국적으로 빌라 전세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아파트값 하락과 규제 완화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빌라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떨어지는 데다 전세 세입자를 구하기 어렵게 되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도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주택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주택 거래 시장에서 빌라(다세대·연립)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관련 통계 조사 이후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전국 빌라 거래량은 7021건으로 전체 주택 거래(7만 7490건)의 9.1%에 불과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월별 기준 가장 낮은 비중이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이 6만 3909건으로 전체 주택 거래의 82.5%를 차지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2008년 4~5월 빌라 거래량은 전체 주택거래의 24%에 달할 정도로 거래가 활발했지만 등락을 오가며 대체로 10~20%를 차지했다. 하지만 빌라 거래량이 1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전국에서 빌라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나타났다. 2월 세종시 주택 거래 779건 중 빌라 거래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경남의 경우 2월 주택 거래 7697건 가운데 빌라 거래는 166건에 불과해 2.2%의 거래량을 보였다. 광주 3.1%, 전남 3.4%, 대전 3.6%, 전북 3.7%, 울산 3.9%, 대구 4.2%, 강원 4.8% 등 대다수 지역에서 빌라 거래량은 5%를 밑돌았다. 빌라 임대차 시장에서는 전세를 꺼리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 빌라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빌라(다세대·연립) 전월세 거래량은 2만 761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1만 4903건으로 전체 거래의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전세 비중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1분기 기준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동구의 한 빌라에서 살고 있는 김모(31)씨는 “지난달 계약을 연장하면서 기존 전세에서 반전세로 계약을 맺었다”며 “매달 월세로 내는 돈이 아깝지만 최근 깡통전세가 늘어나는 등 계약금을 못 받는 것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가격이 낮아지면서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로 매매가 쏠리고 있는 데다 투자적으로 봤을 때도 빌라의 경우 세입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갭투자 등이 쉽지 않다”며 “여기에 빌라 전세사기, 깡통전세 문제까지 겹쳐 빌라의 매매·전세 거래량은 한동안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2년 만에 길 찾은 용인 삼가2지구

    2년 만에 길 찾은 용인 삼가2지구

    아파트를 다 짓고서도 진출입 도로가 없어 2년이 지나도록 입주를 하지 못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가2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단지’의 도로 문제가 해결됐다. 용인시는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삼가2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진출입 도로를 인접한 공원 내에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인접한 역북2근린공원 내에 대체도로를 개설해 임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근린공원 조성 비용을 민간임대주택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삼가2지구 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 자본을 투입해 건설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1950호를 공급하는 것이다. 사업 시행자는 특수목적법인(SPC) 동남현대카이트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2021년 2월 아파트 공사를 완료했다. 당초 삼가2지구 진출입 도로는 인접한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 내 부지를 통과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역삼조합 측과의 갈등으로 도로 개설을 하지 못해 2년째 입주를 못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5m 도로가 개통하려면 2년 정도 소요되므로 아파트는 2025년 4월 이후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삼가2지구 아파트는 부동산 가격 안정과 무주택 서민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공적 자금이 투입돼 건설된 주택인 만큼 입주를 희망하는 시민들을 위해 진출입로 개설에 주력해 왔다”며 “속히 진출입로를 열어 아파트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한전채 이어 은행채까지 쏟아져… 2분기 ‘자금 블랙홀’ 되나

    한전채 이어 은행채까지 쏟아져… 2분기 ‘자금 블랙홀’ 되나

    정부·여당이 전기요금 인상 결정을 주저하는 사이 초우량채인 한국전력 회사채(한전채)가 시장으로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또 다른 우량채인 은행채 발행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일반 회사채가 다시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올해 한전채 발행액은 9조 5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 9000억원)과 비교해 7.30% 증가했다. 정부·여당이 전기요금 인상 결정을 미적거리면서 적자를 메울 수 있는 방법이 없는 한전은 앞으로도 채권 발행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한전채가 정부가 보증을 서는 트리플A(AAA)급 초우량채라는 점이다. 사실상 부도날 가능성이 없어서 시장에 나오면 시장 유동성을 대거 흡수한다. 한전채에 수요가 쏠리다 보니 일반 회사채는 높은 금리에도 자금을 모으기 쉽지 않다. 게다가 은행채 만기 물량도 올해 2분기 많이 늘어날 전망이라 채권시장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채는 한전채와 더불어 우량채로 꼽힌다.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 물량은 18조 9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달 23조 1300억원, 오는 6월 20조 5700억원 등 올해 2분기 은행채 만기 물량은 총 62조 6200억원에 이른다. 이는 1분기(48조 3600억원)와 비교해 29.49%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로 금융당국은 은행채 발행 한도를 만기 물량의 100% 이내로 제한해 왔으나 지난달부터 125%까지 완화했다. 앞서 한전채 등 공사채 발행량이 늘어도 은행채 발행이 제한된 덕분에 전체 우량채 물량의 폭증을 상쇄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 역시 8조 2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 6400억원)보다 23.71% 늘었다. MBS는 한전채와 마찬가지로 공사채에 해당해 일반 회사채보다 선호도가 높다. 한전채 발행은 늘어나는데 은행채 발행량도 동시에 늘면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걱정이다. 같은 우량채이지만 초우량채인 한전채에 대한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은행채는 금리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은행채 금리를 기준으로 한 대출금리도 상승할 요인이 커진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금리 환경이 다른 만큼 채권시장 수급 부담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되고 시장금리도 내리고 있어 채권 발행량이 늘어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 수원시, 청년들에 ‘도심 역세권 주택’ 83호 공급

    수원시, 청년들에 ‘도심 역세권 주택’ 83호 공급

    경기 수원시는 도심 호텔과 숙박시설, 고시원 등을 리모델링해 청년층에 공공임대 주택으로 공급하는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으로 확보된 권선구의 수원시청역 인근 주택 83호를 관내 거주 청년들에게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며 입주 대상자 모집도 LH가 전국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수원에서는 지난해 85호가 처음 공급됐는데 당시 전국의 청년 1500여명이 몰렸다. 이에 시는 2024년까지 관내에 공급될 예정인 비주택 리모델링 청년주택 932호 중 30%인 277호에 대해서는 수원시가 직접 입주 대상자를 모집하기로 지난해 7월 LH와 협의했고, 공급하는 주택을 ‘새빛 청년존’으로 이름 붙였다. 이번 수원시청역 인근 주택의 입주 대상자 83명은 수원시가 처음으로 모집·선정한 새빛 청년존 1호 주택 입주 대상자들이다. 시는 관내 기업을 창업했거나 관내 기업에 취업한 청년, 예술인 청년, 아동복지시설 등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 청소년쉼터 퇴소 청년 등 자체 기준을 마련해 신청자 620명 중 최종 입주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해 오는 6월 완료될 예정이다. 주택 보증금·임대료는 시세의 40~50% 수준이다. 커뮤니티실에서는 청년을 위한 진로상담, 교육, 심리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 주택은 애초 숙박시설이던 것을 LH가 지난해 12월 사들인 뒤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23∼27㎡의 주택 83호와 커뮤니티실이 있는 청년주택으로 리모델링했다. 시 관계자는 “관내 청년과 청년 예술인 등이 비주택 리모델링 청년주택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새빛 청년존을 도입했다”며 “지자체가 비주택 리모델링 청년주택 입주자를 모집·선정한 것은 수원시가 처음으로 새빛 청년존 2호 주택은 약 200호 규모로 올해 10월 비슷한 위치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한준 LH 사장은 “LH는 청년들의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청년들 의견을 반영해 청년들이 원하는 주거 공간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입주 청년들이 새빛 청년존에 꿈을 키우길 바란다”며 “LH와 긴밀하게 협력해 새빛 청년존과 같은 혁신적인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인프라 개선 재투자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인프라 개선 재투자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전액이 사업 구역을 중심으로 도로와 공공시설 등 인프라 개선에 사용될 전망이다. 경기 용인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자 기본협약서 동의안’이 용인시의회와 경기도의회에서 통과됐다고 23일 밝혔다. 플랫폼시티 개발사업은 용인특례시와 경기도,경기주택도시공사와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으로 기흥구 보정·마북동 일원 약 83만평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첨단산업 연구시설,교통허브,주거시설 등이 포함된 새로운 경제도심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동사업시행자 간 기본협약서에는 사업의 기본방향부터 시행 방법,업무 분담,실무협의체 구성,개발이익금 재투자,사업비 정산 등 효율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10개 조항이 담겼다. 개발이익금은 플랫폼시티 사업 시행에 수반되는 사업비용(투자비,자본비용,이윤 등)과 세금을 제외하고 남는 수익이다. 협약서엔 그동안 논란이 됐던 개발이익금 사용문제와 관련해 개발이익금을 전액 사업구역 내에 재투자하되 개발구역 이외의 용인시 관내에 사용하려 할 경우,공동사업시행자 간 협의를 통해 본래의 사업과 관련된 곳에 사용하도록 명시했다. 현재 사업구역 내 보상이 진행 중인 플랫폼시티 조성작업은 용인특례시가 인·허가 처리를 맡고,경기도가 사업계획을 총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경기주택도시공사(지분 95%)와 용인도시공사(5%)는 사업계획 수립부터 부지 조성,보상 및 이주대책,용지 분양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이상일 시장은 “플랫폼시티에서 발생하는 개발사업의 이익금을 온전히 용인에 재투자하는 것을 협약을 통해 명확하게 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취임 직후부터 집중적인 노력을 기을여 왔는데 그 결실을 보게 됐고,시민과의 약속도 지킬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사업은 올해 실시계획인가를 마치고 내년 착공해 오는 2029년 말 준공될 계획으로 진행된다.
  • 고장? 실수? 러 초음속 전폭기, 자국도시에 오폭…주민 2명 부상

    고장? 실수? 러 초음속 전폭기, 자국도시에 오폭…주민 2명 부상

    러시아 군용기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자국 서부 도시 벨고로드에 폭탄을 잘못 투하해 시내에서 폭발이 일어나 주민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와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후 10시15분쯤 자국 공군기인 수호이(Su)-34 한 대가 벨고로드 상공을 편대 비행하던 중 항공 탄약의 ‘비정상적’ 투하가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사고로 주택 건물이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다. 조사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했다. 방출된 폭탄 종류나 사고 원인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사고가 기체의 기계적 고장에 따른 것인지, 조종사의 실수로 인한 것인지 등도 설명하지 않았다.Su-34는 대당 가격이 3600만 달러(약 477억원)에 이르는 러시아군 주력 초음속 전투 폭격기(전폭기)다. 1990년대 러시아가 미국의 전폭기 F-15E 스트라이크 이글에 대항하고자 개발한 기종인데, 공중전을 수행할 뿐 아니라 다량의 폭탄을 싣고 적의 전차나 진지 등을 폭격하는 다목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벨고로드시가 속한 벨고로드주 주지사 뱌체슬라프 글라트코프는 텔레그램을 통해 “시내 한 거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시내 중심가 중 한 곳에 폭 약 20m의 구덩이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잠정 조사 결과 여성 2명이 부상하고 아파트 4가구, 자동차 4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했다.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고 원인 규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렌틴 데미도프 벨고로드 시장도 현장에서 피해 사진 등을 텔레그램에 게재하며 “폭발 사고로 피해를 입은 건물 주민들은 호텔로 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현장의 영상에는 강력한 폭발로 생긴 거리의 콘크리트 더미, 손상된 자동차, 창문이 깨진 아파트의 모습 등이 담겼다. 아파트에 인접한 한 상점 건물 지붕 위에는 자동차가 뒤집힌 채 얹혀 있는 장면도 보였다. 벨고로드주는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지역 내 연료와 탄약 저장고 등이 폭발 사고로 자주 파괴되는 등 피해를 입어왔다. 지난 1월까지 이 지역에서만 25명이 사망하고 최소 9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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