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택 시장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535
  • “GTX C 지하화·경전철 연장·주택정비 탄력… 도봉, 대도약의 해” [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GTX C 지하화·경전철 연장·주택정비 탄력… 도봉, 대도약의 해” [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GTX C 지하화 등 굵직한 성과우이방학 연장 국토부서 승인경원선 1호선 지하화에도 박차“활력 넘치는 문화 경제 도시로”33년 만에 고도지구 완화 결실재건축 등 77곳 주거환경 개선국기원 유치, 정부와 긴밀 협의관광 인프라 조성… 경제 활성화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은 지난 1년 반 동안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러 현장을 발로 뛰었다. ‘도봉의 영업사원’을 자처한 오 구청장은 구 차원에서 해결하기 힘든 지역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서울시, 정부 부처를 찾아다니고 해외에서는 지역의 대표 상품 판로를 개척하는 데 힘썼다. 그 과정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도봉 구간 지하화가 확정됐고, 우이방학 경전철 수요예측재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에 이어 기본계획이 승인됐다. 33년 만에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가 완화되고 준공업 지역 재건축·재개발 용적률이 완화되는 등 굵직한 호재도 잇따랐다. 지난해 미국에서 진행된 한인 축제에서는 지역의 우수 상품인 양말과 화장품을 2만 달러 이상 판매하는 성과도 거뒀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청장 중 막내인 오 구청장은 도봉구를 젊고 활력 넘치는 문화 경제 도시로 만드는 게 목표다. 오 구청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는 해로 도봉구로서는 대도약을 하는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평소 좌우명인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늘 기억하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 구청장과의 일문일답.-구청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지 1년 반이 지났는데 최대 성과를 꼽자면. “특히 기억에 남는 건 GTX C노선 도봉 구간 지하화가 지난해 확정된 것이다. 민선 8기 취임 전 불거진 문제였는데 취임 직후부터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하고 구민과 함께 노력한 끝에 지난해 지하화를 확정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GTX C노선 착공식도 열었다. 완공되면 창동역에서 삼성역까지 13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또 GTX C노선의 선로를 고속철도와 공유할 수 있어 SRT를 창동역까지 연장할 경우 도봉구민뿐 아니라 서울 동북부 지역 주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역 발전과 직결된 다른 교통 현안도 많은데 이를 위해 도봉구가 추진하는 게 있다면. “지난달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더욱 힘을 받게 된 구민의 숙원인 경원선 1호선 지하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구민들이 15년 이상 기다려 온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 사업은 지난 6일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오는 5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공사 수행 방식이 결정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구는 착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설계와 공사를 일괄 시행하는 턴키 방식을 서울시에 요청 중이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될 수 있도록 구의 입장을 서울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더불어 GTX C노선과 연계한 버스·택시 승강장과 주거·상업·업무 시설을 갖춘 광역 교통의 거점이 될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개발도 진행 중이다.”-서울시가 지난해 북한산 주변 고도 지구를 완화한다고 발표하면서 주택 정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77곳에서 재건축, 재개발, 모아타운, 소규모 주택 정비 등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구민의 관심도 큰 데다 관련 정보에 대한 수요도 많아 올해는 이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테면 정비 사업에 대한 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찾아가는 정비 사업 주민 설명회’를 올해는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9차례 개최했고 누적 참석 인원만 2150명이 넘을 정도로 주민의 반응이 좋다. 직접 정비 사업 대상지를 찾아가 주민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정비사업 주민 상담실’도 올해 새로 운영한다. ‘도봉구 정비 사업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정비 사업 현황과 절차를 안내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을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 -창동에 건립 예정인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 착공식이 연기됐는데 향후 사업 추진 계획은. “서울아레나는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사업자인 카카오 측의 내부 문제로 인해 연기됐다. 구에서는 현재 서울시, 카카오와 함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지난달 도봉구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3월 착공식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카카오의 내부 문제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서울시가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 부지에 국기원을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최종적으로 유치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건립 비용 등에 대한 문제가 남아 있어 올 한 해는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도봉산 케이블카 설치와 관광특구 지정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 ‘도봉산 관광 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인데 조만간 마무리된다. 용역 결과에 따라 서울아레나 공연장과 올해 5월과 10월에 각각 개관하는 서울 로봇 인공지능 과학관과 서울 사진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비롯해 연산군묘, 정의공주묘, 평화문화진지, 도봉서원 등 도봉산 인근의 풍부한 관광 자원을 연계해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지역 상품 판로 개척을 위한 활동에 나섰는데 올해 계획은. “도봉구는 전국 양말 생산의 40% 이상을 책임지는 양말 산업의 중심지다. 지난해 관람객 3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 축제에 참가해 2만 달러 상당의 양말과 화장품을 판매하고, 10만 달러의 화장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협력 사업,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재 전시회, 세계한인비지니스 대회 등에 참가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에 문을 여는 ‘도봉 양말 판매 지원 센터’를 통해 양말 제조업 제품을 체계적으로 홍보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 [단독] iH, 규정 어기고 기존주택 매입 임대사업 추진… 솜방망이 처분

    [단독] iH, 규정 어기고 기존주택 매입 임대사업 추진… 솜방망이 처분

    인천시가 유정복 시장 친형이 대표로 있는 건설사가 지은 오피스텔을 규정을 어기고 다 지어지기도 전 42억원에 매입한 인천도시공사(iH)에 대해 ‘기관경고’의 솜방망이 처분을 내린 사실이 7일 확인됐다. iH는 2016년부터 85㎡ 이하 신축 오피스텔·연립·다세대 등의 주택을 매입해 청년·대학생·신혼부부·저소득층이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까지 약 7년간 4800억원을 들여 148건의 계약을 체결해 2514가구가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은 건물이 준공(사용승인)되면 소유주가 iH에 매입을 신청하고 2~3개월 동안 감정평가 과정 등을 거쳐 매매계약이 이뤄진다. 그러나 주택 계약 135건 중 29건은 준공 일자에 앞서 매입심사를 하는가하면, 주택이 잘 지어졌는지 확인도 하지않고 계약 절차를 진행했다. 이중에는 유 시장 친형이 대표로 있는 건설사가 시공한 인하대 앞 오피스텔 35가구도 포함돼 있다. 오피스텔 준공(2018년 1월 30일) 2개월 전인 2017년 11월에 42억원에 계약한 사례도 있다. 당시는 유 시장이 민선 6기 인천시장으로 있을 때다. 전체 물량의 32%(1534억원)는 특정 건설사 또는 특정 개인의 주택을 집중 매입했는데, 이 주택들은 빈집 비율을 의미하는 공가율이 절반을 넘기도 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서울신문이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자 감사에 나섰다. 2개월 가량 감사를 벌여 일부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iH에 기관경고 및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iH는 기존주택을 매입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사용검사(사용승인)를 받은 건축물’을 매입해야 한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 유 시장 친형 건설사가 시공한 오피스텔을 이런 규정을 지키지 않고 매입한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시 감사부서는 임대주택 매입사업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하겠다고 결재를 받고도 고치지 않았고, 특정 건설사, 특정 개인의 주택을 대거 매입한 후 6개월 이상 장기간 공실로 방치한 사실도 확인했다. 하지만, 시 감사부서는 법령 위반 사실을 다수 밝혀내고도 “기관 차원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경고장 한 장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신성용 시 직무조사팀장은 “건설업체와 공사 직원 간 (금품이 오가는 등의)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수사기관이 아니라 조사할 권한이 없고, (수사를 의뢰할 만한)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할 수도 없다”고 해명했다. 동일 인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특정 3인 소유의 오피스텔을 2021년 12월 1534억원 상당에 매입한 것에 대해서도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iH는 “2017년 8월 1일 청년들이 선호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매입 대상에 추가하라는 국토부 지침에 따라 관련 절차를 거쳐 개별 수분양자로부터 매입했을 뿐 (일부러) 유력 정치인의 친인척 건설사 오피스텔을 직접 매입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 [최나욱의 현대문화 아카이브] 지난 시간을 최대한으로 함축하는 건물/작가 겸 건축가

    [최나욱의 현대문화 아카이브] 지난 시간을 최대한으로 함축하는 건물/작가 겸 건축가

    영국 미술관을 다니다 보면 이름 뒤에 ‘RA’라는 칭호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왕립학자’(Royal Academian)라는 뜻이다. 얼마 전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회고전이 열렸던 영국 왕립미술원(Royal Academy)이 이들의 본부다. 미술관이기에 앞서 1833년 개교한 학교로서 3년제 대학원이자 학회의 기능을 수행한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름 뒤 호칭을 통해 작가의 명성과 영향력을 짐작하곤 한다. 훈장 제도와 마찬가지로 영국 제국주의의 유산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영국이 ‘전통’으로서 간직하고 계승하고자 하는 시대는 18~19세기 빅토리아 시대를 가리켜서다. 과거의 영광을 현대로 가져오는 데서 발생하는 시대착오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일련의 제도는 최대한의 객관성과 명예를 담보하고자 한다. 나이가 어려도 실력이 있다면 훈장을 주거나 회원으로 추대하며, 아브라모비치나 볼프강 틸만스 등 자국인이 아닌 예술가라도 회원으로 섭외해 기관의 영향력을 확보하는 까닭이다. 한때 대한민국예술원이 특정 세대 내 지인으로 얽힌 이익집단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비난받을 때 이곳이 반례로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1월 24일에는 영국 ‘6a 아키텍츠’를 이끄는 두 건축가 톰 에머슨과 스테퍼니 맥도널드의 RA 임명을 기념하는 강연회가 열렸다. 2017년 사진작가 위르겐 텔러의 스튜디오 설계로 스털링상을 수상하고 2019년 사우스 런던 갤러리와 MK 갤러리 등의 유망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더니 3년 전에는 4등급 훈장인 ‘OBE’를 받았고 지난해 왕립회원으로까지 선출됐다. 이들이 왕립학자로 임명되면서 기존 회원인 노먼 포스터, 그림쇼, 피터 쿡, 데이비드 치퍼필드, 데이비드 아자예, 카루소 세인트 존, 피터 바버 등의 계보가 자연히 이어진다. 신진 건축가는 기성세대를 작업의 맥락으로 삼고, 기성세대는 역사로 축적되는 선순환이다.1970~80년대 군부독재와 결탁해 지난 과거를 논의하지 않은 한국 건축에서는 결핍된 부분이다. 옆 나라 일본이 ‘메타볼리즘’ 논의와 함께 계보를 정리하고 ‘일본성’을 발전시킨 것과 대조된다. 그들의 강연에서 빠뜨릴 수 없었던 프로젝트는 단연 사무소 개소 초창기에 맡았던 ‘레이븐 로’(Raven Row)다. 18세기 지어져 1972년 커다란 화재를 입은 주택을 전시장으로 개보수하는 이 프로젝트는 ‘EU 현대건축상’을 수상한 출세작일 뿐 아니라 자신의 건축관을 설명하는 ‘네버 모던’(Never Modern)의 토대가 됐다. 프로젝트를 맡기 어려운 젊은 건축가들이 출판과 같은 매체를 활용해 건축의 디테일을 단지 표피적인 이미지가 아닌 감상의 대상이 되도록 한 것은 최신의 전략으로 여겨진다. 레이븐 로는 역사를 참조하는 동시에 현대를 모색하려는 영국 건축의 특색을 고루 담고 있다. 두 채의 집을 하나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주택이 지니고 있던 내밀한 공간감은 유지한 채 전시장에 적합한 구성을 갖췄다. 건물 사이에 존재하던 안뜰을 파내어 만든 층고 높은 전시장은 건물의 핵심이다. 선배 건축가 토니 프레턴이 리슨 갤러리를 설계할 때 사용한 방법처럼, 안뜰을 실내화함으로써 과거 그곳이 면해 있던 뒷길을 새로운 풍경으로 삼았다. 캔틸레버 계단은 이러한 접근을 드러내는 건축 요소다. 안뜰을 고쳐 만든 ‘방’과 기존 ‘방’을 연결 짓는 건축 요소로 배치한 이 계단은 일말의 낯섦을 선사하며, 섬세한 눈을 가진 사람들에게 레이븐 로가 가진 매력을 극대화한다. 또한 계단을 장식하는 가벼운 난간은 18세기 산업혁명 이전 가벼운 무게로 만들어진 가구를 참조하는 동시에 손자국을 남기는 주조 방식을 통해 이 건물이 지난 시간과 관련 깊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6a 아키텍츠는 1등급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18세기 건물을 오직 ‘18세기’에만 한정해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후의 시간을 최대한 담아내고자 손자국과 같은 ‘과정을 담는’ 디테일을 곳곳에 만들었다. 앞서 영국의 전통이 지난 제국주의에 뿌리 두고 있다고 말했듯 ‘보존’은 으레 지난 시대를 고스란히 남긴다는 통념과는 다르게 후대의 가치에 따라 선별된 개념이다. 과거를 복원하는 동시에 어떤 과거들은 사라진다. 익명의 자료들을 총동원해 지난 시간들을 마치 ‘탐정처럼 살폈다’고 말하는 6a 아키텍츠의 방법론은 이러한 한계에 대응하려 한다. ‘검은색은 흰색으로, 목재는 페인트로, 집은 갤러리로’ 바꾼 레이븐 로는 단순한 18세기 건물의 복원을 넘어서는 풍부한 시간을 함축한다.
  • 탈북민 56% “김정은 세습 부당”…72%는 “식량 배급받은 적 없어”

    탈북민 56% “김정은 세습 부당”…72%는 “식량 배급받은 적 없어”

    북한이 핵 개발에 몰두하며 민생을 외면하는 사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붕괴된 배급제 아래 주택 매매까지 성행할 정도로 시장화·사유화가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6일 이러한 내용의 ‘북한 경제·사회 실태인식 보고서’를 발간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북한 이탈 주민 6351명을 심층 면접한 결과를 그간 ‘3급 비밀’ 정보로 비공개하다 최초로 대외 공개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거주 당시 ‘김 위원장의 권력 세습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는 이탈 주민은 47.9% (2011~2015년 탈북 응답자 기준)에서 56.3%(2016~2020년)로 상승했다. 또 2016~2020년 탈북한 이들의 72.2%는 “식량 배급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답변했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90.7%는 “시장이 없으면 생활이 안 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38.3%가 “병원 진료 경험이 없다”고 답해 무상 치료제를 표방했던 보건·의료 시스템의 붕괴도 드러났다. 2019년 탈북한 A씨는 “병원비가 따로 없는데 입원하면 의사 식사비, 치료약 모두 본인 부담”이라고 했다. 당국 소유로 금지된 개인 간 주택 매매도 성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6~2020년 탈북자 중 주택 양도·매매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46.2%였다. 2017년 탈북한 B씨는 “(대동강) 강북이 비싸다. 강남에는 지하철이 없다”면서 “고층 아파트는 엘리베이터가 안 되니 3~4층이 ‘호박’(로열층)이다. 5만~6만 달러는 줘야 한다”고 밝혔다.
  • 북한이탈주민 56% “김정은 세습 비판”… 72% “식량 배급받은 적 없어”

    북한이탈주민 56% “김정은 세습 비판”… 72% “식량 배급받은 적 없어”

    2013~2020년 북한이탈주민 6351명 조사주택 매매 성행까지… 시장화·사유화 확대 북한이 핵 개발에 몰두하며 민생을 외면하는 사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붕괴된 배급제 아래 주택 매매까지 성행할 정도로 시장화·사유화가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통일부는 6일 이러한 내용의 ‘북한 경제·사회 실태인식 보고서’를 발간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북한이탈주민 6351명을 심층 면접한 결과를 그간 ‘3급 비밀’ 정보로 비공개하다 최초로 대외 공개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거주 당시 ‘김 위원장의 권력 세습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는 이탈 주민은 47.9%(2011~2015년 탈북 응답자 기준)에서 56.3%(2016~2020년)로 상승했다. 또 2016~2020년 탈북한 이들의 72.2%는 “식량 배급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답변했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90.7%는 “시장이 없으면 생활이 안 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38.3%가 “병원 진료 경험이 없다”고 답해 무상 치료제를 표방했던 보건·의료 시스템 붕괴도 드러났다. 2019년 탈북한 A씨는 “병원비가 따로 없는데 입원하면 의사 식사, 치료약 모두 본인 부담”이라고 했다. 당국 소유로 금지된 개인 간 주택 매매도 성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6~2020년 탈북자 중 주택 양도·매매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46.2%였다. 2017년 탈북한 A씨는 “(대동강) 강북이 비싸다. 강남에는 지하철이 없다”면서 “고층 아파트는 엘리베이터가 안 되니 3~4층이 ‘호박’(로열층)이다. 5만~6만 달러는 줘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외국 영상을 시청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년 전 8.4%(2000년 이전 탈북)에 비해 83.3%(2016~2020년 사이 탈북)로 급증했다. 2017년 탈북한 B씨는 “2005년부터 한국 녹화물을 보기 시작했다. 새벽 1시에 단속 당해 노트북 통째로 회수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 오세훈 시장, 설 앞두고 송파 가락시장서 민생 물가 점검

    오세훈 시장, 설 앞두고 송파 가락시장서 민생 물가 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설 연휴를 앞둔 6일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 물가를 점검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 시장은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을 비롯한 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송파구 가락시장에 있는 다양한 점포를 돌며 제수용품 가격 동향과 시장 상인 매출 현황을 살폈다. 이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로 이동한 오 시장은 산하 공기업·출연기관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를 비롯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새해 업무 계획을 들었다. 농수산식품공사의 업무 보고를 받은 오 시장은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과 함께 유통·물류·데이터 혁신을 통해 도매 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SH공사는 택지 개발을 통한 고품격 도시 조성, 주택 공급 목표 달성을 위한 자산 매입 등의 내용을 보고했다. 오 시장은 주택 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계획된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주거 안전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 지원 사업, 골목 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 로컬 브랜드 상권 육성 지원 등을 보고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소상공인 폐업 현황을 확인하며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내실 있는 지원을 요청했다.
  •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보내세요”… 관악구, 교통·의료 등 ‘설 종합 대책’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보내세요”… 관악구, 교통·의료 등 ‘설 종합 대책’

    서울 관악구는 설 연휴를 맞아 구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7일부터 13일까지 ‘설 종합 대책’을 편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연휴 기간 긴급 상황에 대응하고자 구청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단계별 상황실을 가동하고 교통, 의료, 청소 등 분야별 대책반을 구성해 총 362명의 직원을 배치한다. 구민 안전을 위해 ▲노후 공동 주택, 공사장 등 안전 취약 시설 ▲가스시설, 도로, 공원 등 공공 시설물 ▲전통시장, 상점가, 공공 체육 시설, 문화재 등 다중 이용 시설 ▲식품 제조·판매업소 등 전반에 걸쳐 안전 점검을 한다.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설맞이 사회복지관 행사, 식품 나눔의 날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눈다. 기초생활수급자 약 1만 5500가구에 설 명절 위문비를 가구당 4만원씩 지급한다. 특히 구는 주민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돌봄 체계를 가동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안부 확인 돌봄 서비스를 비상 운영 체계로 전환해 고위험 1인 가구의 안전도 살핀다. 구는 교통 민원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교통 민원 처리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연휴 기간 구청 부설주차장과 공영주차장 2곳(삼성동 제1공영, 신원시장 공영)을 무료로 개방하고 전통시장과 주요 상가 인근에 대한 주·정차 단속을 완화한다. 관악구보건소는 9~12일 의료 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연휴에도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안내한다. 설 당일인 10일에는 의료 공백에 대비해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구는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청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폐기물 적기 수거를 위한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폐기물 배출은 11일 오후 6시부터 가능하며, 9~10일은 배출이 금지된다. 아울러 구는 물가 안정 대책반을 편성하고 물가 안정과 건전한 유통 거래 질서 확립에도 힘쓴다. 시장과 마트를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 등을 감시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소방청, 문경 화재 ‘샌드위치 패널’ 구조 따져 본다

    소방청, 문경 화재 ‘샌드위치 패널’ 구조 따져 본다

    소방청은 지난달 31일 발생한 경북 문경시 육가공공장 화재와 관련, 합동사고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원인 규명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의 안타까운 순직에 대해 조사단은 앞으로 30일간 최초 상황 대응부터 화재 진압·구조 및 현장 지휘 등 현장 대응, 안전관리 문제점, 샌드위치 패널의 구조 및 내화(耐火)적 문제점 등 건축구조 전반을 확인해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조사단장은 소방청 기획조정관이 맡고 25명 규모로 꾸려진다. 민간 전문가와 소방노조, 직장협의회도 참여한다. 조사단은 6일 1차 현장 점검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자료 수집, 사고 분석 등 구체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소방청 관계자는 “순직 사고를 포함해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의 화재 특성과 내화 성능, 구조물의 붕괴 관계를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불이 난 공장은 2020년 5월 얇은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을 넣은 ‘준불연재’ 등급 샌드위치 패널을 건축법상 허가받아 시공됐지만 전문가들은 1시간 정도의 준불연재 등급으론 화재 확산을 막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준불연재 패널은 불에 대한 상대적 저항성은 있지만 사방팔방에서 강하게 타면 불이 옮겨붙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샌드위치 패널은 불연재·준불연재·난연재 등 3등급으로 구성되며 불연재가 가장 화재에 강하다. 채진 목원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샌드위치 패널 등 건축재료에 문제가 있으면 스프링클러가 있어도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지난해 3월 전북 김제 단독주택(소방관 1명 순직), 2022년 1월 경기 평택 물류창고(소방관 3명 순직), 2021년 경기 이천 쿠팡물류센터(소방관 1명 순직) 화재도 샌드위치 패널이 문제였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소방관 4명이 순직해도 책임지는 지휘관이 없다”며 남화영 소방청장 사퇴와 정부·국회 차원의 해법을 촉구했다.
  • 용산에 ‘100층 수직 도시’ 세운다… 국제업무지구 11년 만에 재추진

    용산에 ‘100층 수직 도시’ 세운다… 국제업무지구 11년 만에 재추진

    서울시가 사업 무산 11년 만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재도전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100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을 중심으로 개발 부지 면적과 맞먹는 50만㎡ 규모의 녹지가 들어선다. 세계 최초로 45층 건물 사이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스카이트레일’(보행전망교)도 만들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만 최소 51조원에 달하는 전무후무한 도시개발 사업이다. 시는 이날 용산역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심 속 50만㎡ 규모의 빈 땅을 동시에 개발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서울을 글로벌 톱5 도시로 만드는 데 효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사업 성공을 자신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본격적인 개발 계획안이 나온 건 2013년 지구지정 해제 이후 11년 만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최대 용적률 1700%의 100층 내외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서고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도시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들어선다. 수직도시란 고층 빌딩 내에 업무·주거·여가문화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이 집적된 도시를 뜻한다. 11년 전 무산됐던 사업 계획과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점은 부지 전체를 한 사업자가 통으로 개발하는 게 아니라 20개 구역으로 나눠 개별 분양한 뒤 이를 하나로 연계해 개발하는 방식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부지를 나눴기 때문에 미분양에 따른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고 각 구역에 맞는 개발 업체와 특색 있는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사업에 포함됐던 서부이촌동 부지는 이번에는 빠졌다. 오 시장은 “지난번엔 포부와 욕심을 앞세우다 보니 현실성이 떨어지고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사업이 좌초됐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옮겨 오면서 용산이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밑그림이 만들어졌다. (개발 시기가) 더이상 좋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도에 따라 100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는 국제업무지구와 일반 상업지역인 업무복합존, 호텔과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업무지원 등 3개 지구로 나뉠 전망이다. 국제업무지구는 최대 용적률인 1700%까지 부여하고 나머지 사업지구는 평균 900% 용적률을 적용한다.오 시장은 도시의 기능성뿐만 아니라 여가공간을 포함한 서울시민들을 위한 쓸모 있는 공간을 만드는 내용을 포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개발 부지면적(49만 5000㎡)의 100%가 넘는 50만㎡의 녹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구역 면적의 20%는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해 공원과 녹지로 만들고 30%는 민간의 공개공지를 활용한 ‘개방형 녹지’, 나머지 50%는 건물 테라스나 옥상·벽면녹화 등으로 구성한다. 개발지 중심인 용산역 남측 선로상부에 위치하는 ‘그린스퀘어’는 8만㎡ 규모로 조성된다. 업무복합존 빌딩들을 지상 45층에서 연결하는 1.1㎞ 길이의 스카이트레일이 세계 최초로 들어선다. 시는 이 시설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시민들을 위한 시설에서 돈을 받으면 의미가 퇴색된다”고 말했다. 100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에는 전망대와 공중정원,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놀이시설인 어트랙션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공유교통, 자율주행셔틀,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도입해 용산지역 대중교통수단분담률을 현재 57%에서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시가 추진 중인 ‘제로에너지건축(ZEB) 계획’보다 앞서 2035년 ZEB 2등급, 2050년에 ZEB 1등급을 달성할 계획이다. 건물단위 평가가 아닌 지역단위 도시개발 친환경·저탄소 평가인증체계인 ‘서울형 LEED’도 최초로 적용한다. 시는 올 상반기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한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2028년까지 용산국제업무지구 토지 소유주인 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도로와 녹지 등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구역별로 민간 개발업체에 분양을 시작한다. 기반시설 공사에는 약 16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은 분양되는 토지 가격(8조~10조원 예상)으로 부담하고 일부는 SH공사가 공사채를 발행해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 분양까지 모두 합칠 경우 전체 사업비는 약 51조원에 달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다만 사업 기간 등에 따라 비용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시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30년대 초에는 첫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성필 서울시 공공개발사업담당관은 “(가칭)‘용산국제업무지구 타운매니지먼트’를 설립해 국내외 유수 기업과 국제기구 등의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별도로 실시할 것”이라면서 “용산국제업무지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운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소방청, 두 소방관 목숨 앗아간 ‘샌드위치 패널’ 붕괴 따진다… 문경 화재 순직사고 합동조사단 가동

    소방청, 두 소방관 목숨 앗아간 ‘샌드위치 패널’ 붕괴 따진다… 문경 화재 순직사고 합동조사단 가동

    불이 난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 공장에 사람을 구하러 뛰어든 젊은 소방관 2명이 화재 발생 30분도 안 돼 철골 구조물 붕괴로 순직하면서 소방청이 사고를 둘러싼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문제를 따져 보는 등 합동사고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원인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소방청은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시 육가공 공장 3층 화재 현장에서 인명 검색을 하던 고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가 갑자기 확산된 불길에 고립된 뒤 바닥면 붕괴로 안타깝게 순직한 것과 관련, 합동사고조사단을 가동하고 30일간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조사단은 6일 1차 현장 점검과 전체 회의를 시작으로 자료수집, 사고분석 등 구체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조사단은 최초 상황 대응부터 화재진압·구조 활동, 현장 지휘 등 현장 대응, 안전관리, 샌드위치 패널의 구조 및 내화(耐火)적 문제점 등 건축 구조 전반을 면밀히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조사단장은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이 맡고, 약 25명 규모로 꾸려진다. 건축 내화·구조 전문가 등 민간 전문가와 소방노조, 소방공무원 직장협의회도 참여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번 순직사고를 포함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의 화재특성 분석과 내화성능, 구조물의 붕괴 관계를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샌드위치 패널 등 건축재료 문제시스프링클러 있어도 아무 소용 없어” 불이 난 공장은 2020년 5월 얇은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을 넣은 ‘준불연재’ 등급의 샌드위치 패널을 건축법상 허가 받아 시공됐지만 전문가들은 1시간 정도의 준불연재 등급으로는 화재 확산을 막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준불연재 샌드위치 패널은 불에 대한 상대적 저항성은 있지만 사방팔방에서 강하게 타면 불을 옮겨붙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샌드위치 패널은 불연재·준불연재·난연재 등 3등급으로 구성되며 불연재가 가장 화재가 강하다. 채진 목원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소방의 문제가 아니라 건축의 문제”라면서 “샌드위치 패널 등 건축재료에 문제가 있으면 스프링클러가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고 꼬집었다. 국토교통부는 원재료값 상승 등 기업 부담을 고려해 샌드위치 패널 개선 사업은 할 수 있어도 샌드위치 패널 사용 금지나 법적(2020년 개정) 소급 적용은 어렵다는 입장이다.최근 충남 서천시장 화재와 지난해 3월 전북 김제 단독주택 소방관 1명 순직, 2022년 1월 경기 평택 물류창고 소방관 3명 순직, 2021년 이천 쿠팡 물류센터 소방관 1명 순직 등도 모두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이 비극의 중심에 있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1만 6067건의 샌드위치 패널 화재로 98명이 숨지는 등 1012명의 인명피해와 1조 320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청은 현장 지휘관의 판단 미숙 논란을 염두에 둔 듯 현장대응, 교육, 훈련 개선에 중점을 두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소방관 4명이 순직해도 책임지는 지휘관은 없다”며 남화영 소방청장의 사퇴와 정부와 국회 차원의 해법을 촉구했다.
  • 박상우 국토부 장관 “전세에서 장기임대로 주택 패러다임 전환”

    박상우 국토부 장관 “전세에서 장기임대로 주택 패러다임 전환”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에서 장기 임대로 주거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했다. 국민이 불안정한 전세 주택 대신 양질의 임대 주택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정부가 전세 제도를 인위적으로 없애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전세에서 장기 임대로 바꿔야 한다. 불안정한 전세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양질의 임대주택에 살도록 주거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기 임대는 30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에서 주도해 건설한 임대주택이다. 그는 “전셋값이 많이 올라 결혼할 때 전셋값 마련이 어렵고, 전세의 70~80%는 대출이어서 은행에 월세를 내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민간에서도 장기 임대 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 중이다. 박 장관은 “민간이 안정적이고 좋은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게 하는 패러다임을 만들고 싶다”면서 “그러면 몇 억원을 모아 전세에 들어가는 게 아니고, 1년 치 보증금 몇 천만원을 모아 월세를 내면 되니 결혼이 보다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기존의 전세 제도에선 전세보증금을 통한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불가피하다며, 장기임대가 확대될 경우 갭투자를 축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민간의 장기 임대 개발 유도에 대해선 정부의 무관여 원칙을 앞세웠다. 박 장관은 “정부가 지원도 안 하고 관여도 안 하는 게 좋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정부가 공짜로 해준 사례가 없다. 지원해주면 무엇인가 규제하게 돼 있다”고 했다. 장기 임대의 예시로는 노인특화 모델을 들었다. 민간이 가진 유휴 부지를 활용해 1층에는 식당, 2층에 헬스장·세미나 시설 등이 있는 고급 세미실버타운을 만들고, 노인 부부가 돌봄을 받으며 장기 임대로 거주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 새로운 패러다임 과제로 ▲재개발·재건축의 규제 대상에서 지원 대상으로 전환 ▲광역 급행 철도망의 빠르고 신속한 공급 ▲철도 지하화를 통해 ‘기찻길 옆 오막살이 집’에서 ‘기찻길 위 예쁜 빌딩’으로 전환 ▲2050년 전 세계 인구 100억명에 대비한 해외도시개발 시장 참여 등을 제시했다. 집값은 당분간 하향 안정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장관은 “집값이 2022년 말까지 굉장히 올랐는데, 상당 기간 하향 안정화가 될 것”이라면서 “민간 연구기관에서 연간 1~1.5% 범위에서 하향 평준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그 정도 수치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 GH, 설날 연휴 수원팔달주차타워 무료 개방

    GH, 설날 연휴 수원팔달주차타워 무료 개방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 오는 8~12일까지 닷새 동안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설 명절을 맞이해 오는 8일 자정부터 12일 자정까지 수원팔달주차타워를 5일간 무료로 개방한다. 재래시장이 몰려있는 수원 팔달문 중심에 있는 수원팔달주차타워는 GH가 전통시장 주차난 등 해소하기 위해 2004년에 건립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9년도부터 명절마다 수원팔달주차타워를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주차 1시간까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매년 명절마다 주차장 무료개방을 통해 시장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돕고 싶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지지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라고 밝혔다.
  • 자녀 1명당 1억씩 쐈다…‘사랑으로’ 부영, 파격 저출산 대책

    자녀 1명당 1억씩 쐈다…‘사랑으로’ 부영, 파격 저출산 대책

    부영그룹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이를 낳은 직원에게 자녀 1인당 현금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대책을 발표했다. 또 셋째까지 낳은 직원에게는 영구임대주택도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자녀 70명에게 출산장려금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급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현재의 출산율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 수 감소와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저출산의 배경에 대해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과 일과 가정생활 병립의 어려움 등을 꼽으면서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저출산 해법으로 그동안 구상해온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도 제안했다. 2021년 이후 출생아에게 1인당 개인이나 법인이 1억원 이내로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 기부 금액은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대상으로, 법인 기부 금액은 법인 소득공제 대상으로 하는 방식이다. 이 회장은 “이런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개인이나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금 모으기 운동’처럼 저출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임직원이 셋째까지 출산할 경우 국가로부터 토지가 제공된다면 출생아 3명분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거나 가족 구성원이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국민주택 규모의 영구임대주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저출산과 연계한 민간임대주택 정책 변화도 제안했다. 현재 민간임대주택은 4~10년간 의무 임대 기간 이후 분양 전환을 하게 돼 있어 무주택 서민 안정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거 불안과 하자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주만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건설에 민간을 참여시켜 주택시장을 영구임대주택 30%와 소유주택 70%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영구적인 거주 목적의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경우 주택관리가 매우 중요해지기 때문에 세계 시장의 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주택관리 역량을 강화해 임대주택 전문관리 기업으로서 ‘살만한 집’의 대명사가 되는 회사로 정착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6월 하자보수를 ‘당일 처리’하는 아파트 하자보수 시스템 개편안을 선보였고, 올해 1월까지 접수된 하자에 대해 100% 보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이자만 내고 사세요” 中 ‘영끌족’ 고금리에 세입자 구하기 혈안

    “이자만 내고 사세요” 中 ‘영끌족’ 고금리에 세입자 구하기 혈안

    중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실거주가 어렵고 비싼 대출 이자를 감당할 수 없는 주택 구매자가 늘고 있다고 4일 중국 현지 언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보도했다. 전국적으로 아예 월세는 받지 않고 무료로 집을 임대하려는 집주인이 많아졌다. 한 직장인 집주인인 팡칭(放晴) 역시 지난 2019년 부동산 시장 ‘막차’를 딴 ‘영끌족이다. 평범한 직장인인 그녀는 지난 2019년 말 그저 집이 갖고 싶은 마음에 친구 따라 광저우 아파트 한 채를 덜컥 계약했다. 당시 부동산 중개업자는 첫 납입금 6만 위안(약 1100만 원)만 있으면 된다는 말에 집을 샀다. 당시 잔고에 200만 원도 없던 그녀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서까지 계약을 했고 대출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조차 몰랐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그녀가 지급한 금액은 이런저런 비용을 합해 약 30만 위안(약 5564만 원)에 달했고 사채까지 손을 댈 수 밖에 없었다. 해당 부동산 2020년 완공된 상태지만 아직 제대로 가보지도 않았다. 오션뷰라는 점에 반해 실거주 가능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출퇴근 거리만 약 160km에 달해 실제 살기도 그렇다고 아예 팔기도 힘든 상황이다. 인테리어도 아예 하지 않은 마오피팡(毛坯房) 상태로 방치했다. 기본 인테리어를 하려고 해도 약 2000만 원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에 이제는 ‘살아 줄’ 세입자를 구하고 있다. 만약 세입자만 나타날 경우 월 대출 이자 2500위안만 내면 된다. 현재 해당 집 남은 대출금은 46만 위안(약 8532만 원)이다. 5년 동안 이자만 내고 산 뒤 집이 마음에 든다면 정식 절차를 밟아 양도 계약을 체결하고 원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동안 낸 이자는 월세로 생각하면 된다. 집 구매 후 2년 동안 실거주를 하지 않은 경우 거래세가 더 비싸기 때문에 초반 몇 년 동안은 명의 변경 없이 기존 계약 ‘공증’을 통해서만 거래가 진행된다. ‘부자 도시’ 항저우에서도 이런 경우가 많아졌다. 영끌을 하거나 갑자기 경제적인 상황이 변하면서 할부금을 낼 수 없는 상황이 오자 이미 납입한 금액은 포기한 채 남은 대출금을 갚아줄 세입자를 찾는 것. 부동산 중개업자들도 “140만 위안짜리 집을 126만 위안에 사는 것”이라며 거래를 부추겼고 “위험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라며 장담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중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무료 거주’가 사실은 기존 구매자의 남은 대출금을 인수자가 끌어안는 것이라며 “기존 구매자의 신용에 문제가 생겨 그 위험을 인수자가 부담할 수도 있다”라며 우려했다. 기존 계약의 공증만으로 법적 효력을 인정받을 수 없어 돈과 집 모두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누리꾼들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 “집 잘못 사면 반평생이 사라진다”, “단돈 200만 원도 없으면서 2억이 넘는 집을 사는 게 문제다”, “아직 빙산의 일각일 뿐, 문제는 계속 터질 것”이라며 우려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거래 감소, 집값 하락 등으로 부동산 개발회사도 어려움에 처했다.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인 비구이위안(碧桂园)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 헝다(恒大), 롱촹(融创) 등이 줄줄이 뉴욕 법원에 파산 보호 청원서를 제출했다. 중국 최대 경제 도시인 상하이를 비롯해 광저우 등이 2024년 들어 부동산 규제를 계속 완화시키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현빈♥손예진 “평당 1억 아파트? 보러간 적 없다”

    현빈♥손예진 “평당 1억 아파트? 보러간 적 없다”

    배우 현빈-손예진 부부가 역대급 분양가로 화제가 된 고가 아파트 관련 루머를 일축했다.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낰낰의 ‘E번주뉴스’에는 “이용당한 현빈♥손예진, 딱 잘라 입장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남혜연 기자는 “현빈, 손예진 커플이 고가의 아파트를 보러 가서 화제가 되는 뉴스가 있다. 이 뉴스가 고가 아파트 매수하고자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굉장히 화제였다. 심지어 이 아파트 이름을 치면 자동 검색어에 현빈이 나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남기자는 “최고가 아파트고 주택 시장이 들썩일 정도로 굉장히 비싼데 현빈의 이름이 나와서 호기심이 유발이 된 것”이라며 “팩트부터 말씀 드리면 현빈은 평당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아파트를 산 적도 없고 보러 간 적도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 블로그에는 “연예인들이 선호할 것 같다. 사전의향서 제출 양식 중 하나가 통장잔고 증명서인데 현빈은 얼굴 자체가 증명서라 양식은 패스하고 접수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현빈 소속사인 VAST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본문에 소속 배우 현빈씨가 언급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댓글을 달자 작성자는 “해당 내용 삭제했다”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남혜연 기자는 “현빈 소속사에 확인을 한 결과 이 아파트 때문에 너무 속이 상한다고 하더라. 이 질문이 너무 많아서 현빈한테 확인했는데 집을 보러 간 적이 없고 요즘 육아 때문에 너무 바쁘다고 했다”며 해당 루머를 일축했다.
  • [알쓸금지]어른도 받고 싶은 세뱃돈, 은행·카드사 이벤트 챙겨볼까

    [알쓸금지]어른도 받고 싶은 세뱃돈, 은행·카드사 이벤트 챙겨볼까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을 맞아 금융회사들이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 장보기 할인에서부터 세뱃돈 증정 이벤트까지 여러 혜택과 행사를 살펴봤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자녀가 받은 세뱃돈으로 적금을 가입하는 고객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미성년 자녀의 이름으로 ‘우리아이행복 적금2’(10만원 이상) 또는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2만원 이상) 중 하나를 가입하고 2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선착순 1만명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준다. 이벤트 참여는 ‘우리WON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케이뱅크는 고객에게 직접 ‘세뱃돈’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는 ▲복주머니 이벤트 ▲세뱃돈 100% 돌려받기 ▲출석체크 세 가지로 구성됐다. 지인들에게 세뱃돈을 1~1000원까지 랜덤으로 줄 수 있는 복주머니 이벤트는 일 최대 10번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케이뱅크가 처음인 고객은 최소 한 번에 7000원에서 1만 5000원까지도 받을 수 있다. 설 연휴에 앞서 케이뱅크를 통해 세뱃돈을 현금으로 출금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현금 100%(최대 100만원)를 돌려주는 이벤트도 있다. 케이뱅크는 은행, 우체국, 편의점(GS25) ATM에서 출금 수수료 없이 돈을 찾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23일까지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새해 선물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혜택정보 PUSH 알림받기’에 동의하고 룰렛을 돌려 응모할 수 있는데, 총 2만 240명을 추첨해 골드바와 홍삼, 치킨, 커피 쿠폰, 편의점 음료 쿠폰 등을 제공한다. 장 볼 때 유용한 카드 혜택도 있다. 삼성카드는 회원을 대상으로 명절 선물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설 연휴인 10일까지 이마트에서 삼성카드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40%의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상품을 제외한 품목의 경우에도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4일까지는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서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20%까지 즉시 할인 혜택을 준다. 홈플러스에서 삼성카드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50% 즉시할인 혜택을 오는 29일까지 제공한다. 신한카드 역시 설을 맞아 고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달 한 달간 ‘올 설날엔 신카해용(龍)’ 이벤트를 통해 간단한 퀴즈를 맞힌 고객 중 2024명을 추첨해 마이 신한 1000포인트를 증정하기로 했다. 각 업종 별 이용 미션을 달성하면 그에 따라 경품을 증정하는 ‘럭키드래곤 이벤트’도 있다. 미션은 ▲전통시장·착한가격업소 3만원 이상 이용 ▲해외 온·오프라인 업종 5만원 이상 이용 ▲주요 온라인몰(쿠팡, 11번가, G마켓, SSG닷컴)과 OTT(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왓챠, 웨이브)에서 10만원 이상 이용 등 총 3개다. 미션을 모두 달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골드바와 삼성전자 갤럭시S24, LG전자 스탠바이미 등을 증정한다.
  • 검찰, ‘힌남노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참사’ 저수지 관리자 등 9명 기소

    검찰, ‘힌남노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참사’ 저수지 관리자 등 9명 기소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2일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난 참사와 관련해 입건된 9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인근 하천 상류에 있는 저수지 관리자 4명, 아파트 관리자·경비원 5명 등이다. 참사가 발생한지 1년 5개월 만이다. 2022년 9월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 냉천이 범람하면서 하천 인근 아파트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안내방송을 듣고 차를 빼기 위해 간 주민 8명과 주택가에서 대피하던 주민 1명 등 모두 9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검찰이 기소한 저수지 관리자 4명은 냉천 상류의 오어저수지와 진전저수지가 폭우로 인해 넘쳐 방류가 시작됐음에도 수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거나 유관기관에 통지하지 않는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어저수지의 경우 저수지 수위 계측기가 고장 난 사실을 알면서도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소된 저수지 관리자 4명 중 2명은 오어저수지 관리를 맡은 농어촌공사 관계자, 2명은 진전저수지 관리를 맡은 포항시 관계자다. 아파트 관리자 5명은 사고가 난 아파트 2곳의 관리사무소장 2명과 시설과장 1명, 경비원 2명이다. 이들은 태풍·호우 중에는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공간 등 위험지역에 입주민 접근을 금지할 의무가 있음에도 입주민들이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안내방송 직후 냉천에서 범람한 물이 지하주차장으로 급격히 쏟아지고 혼잡한 상황이 됐음에도 주민에 대한 대피 안내나 추가 안내방송 등 조처를 하지 않았다. 사고 직후 처음 수사를 맡은 경북경찰청은 저수지 관리자와 아파트 관리자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지난해 5월 이 가운데 4명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이후 경북경찰청은 애초 입건한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장식 전 포항시 부시장은 수사 결과 구성요건 등이 성립하지 않아 송치 대상에서 배제하고서 지난해 6월 말 피의자 1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어 13명에 대한 수사를 벌여 9명을 기소하고 포항시 관계자와 아파트 관리업체 대표 등 4명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저수지·냉천 등을 직접 조사하고 전문가 조언을 받는 등 광범위한 보완수사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피고인들의 의무를 방기함으로써 발생한 인재임을 규명했다”며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용산NOW]반환점 돈 민생토론회… 부처 신년 업무보고 외 상시화 추진

    [용산NOW]반환점 돈 민생토론회… 부처 신년 업무보고 외 상시화 추진

    尹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8회로 절반 진행주제, ‘국민의 경제적 자유 회복’ 국정철학 직결정책 개발 과정 중 필요에 따라 상시화 예정 대통령실이 부처 신년 업무보고를 대신해 진행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는 지난 1일 8회를 기점으로 전체 준비된 횟수의 절반을 채우며 반환점을 돌았다. 민생토론회는 전반부는 경제를 주제로 진행됐고 점차 사회 분야 현안을 다루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부처 업무보고 성격의 민생토론회는 총선을 약 한 달 남긴 3월 초쯤 막을 내릴 전망이지만, 대통령실은 정책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상시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생토론회에 대해 “(업무보고 관련은) 현재 예정된 것의 절반 정도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정책 주제별 민생토론회는 연초 업무보고 이후에도 계속하는 방식으로 하려고 생각한다. 특히 정책적인 이슈가 있을 때는 그렇게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정책을 계속 개발해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주제, 장소에 따라 할 것 같다”고 했다. 민생토론회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집권 3년 차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를 표방하면서 기획한 행사다. 이를 위해 민생토론회는 부처 간 칸막이를 해소해 한 가지 주제에 여러 부처 관계자와 국민이 함께 소통하며 해법을 찾는 형식으로 진행돼왔다. 주제는 지난달 4일 ‘활력 있는 민생경제’를 시작으로 주택(1월 10일), 반도체(15일), 상생 금융(17일), 생활규제 개혁(22일), 교통(25일), 디지털 혁신(30일), 의료개혁(2월 1일) 등에 대해 개최됐다. 성 실장은 8차까지 이뤄진 민생토론회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었던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진행한 민생토론회와 앞으로 예정된 민생토론회 주제들은 모두 ‘국민의 경제적 자유 회복’이라는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과 직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이어 “경제적 자유는 제도적 자유, 물질적인 자유, 시간적 자유로 구성된다고 볼 수 있다”면서 “단통법 폐지 등 생활 규제 혁신은 제도적 자유를 국민에게 확대해 드리고 GTX 등 교통 혁신과 원스톱 민원서비스는 시간적인 자유 확대를 위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과 절차 개선, 자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융세제 개편 등은 물질적 자유를 확대함으로써 국민이 전체적인 경제적 자유를 보다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성 실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자유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현장에서 경청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는 행동하는 정부로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 자리에서 검사 시절 경험을 풀면서 국민과 공감대를 찾기도 했다. 지난달 10일에는 노후 주택을 두고 토론하던 중 과거 지방에서 검사로 일할 때를 회상하며 “대전 관사에 녹물만 심하지 않았어도 사표를 안 내고 근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발언했다. 지난 1일에는 의료사건 수사 경험을 거론하며 “과거에 의료사고 사건을 처리한 적이 있지만 솔직히 사건 처리를 위해 한 달 동안 다른 일을 못하고 미제를 수백 건을 남기며 공부했다”고 법무부에 신중한 수사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제까지 8번의 민생토론회 중 윤 대통령이 급작스럽게 불참하며 한 차례 급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지난달 22일 5차 민생토론회 때 대통령실은 행사를 약 30분 앞두고 윤 대통령의 불참을 알리고 생중계 방송은 녹화 중계로 변경됐다. 대통령실은 당시 윤 대통령의 불참 사유에 대해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으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을 겪던 시점이었기에 ‘당정 충돌’ 여파 등 여러 해석을 낳았다. 각 부처 업무보고에 비해 민생토론회에서 다뤄지는 내용과 정책이 부실하거나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에 남아있는 민생토론회가 있고 추가적으로 정책 관련 민생토론회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부처의 업무보고보다 국민들에 가까이 다가가는 형태로 만들었기 때문에 발언의 상당 부분이 즉석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이 있으며, 이렇게 나온 의견은 타당성이나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 ‘서울산권 도심 확장’…울산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 수립

    ‘서울산권 도심 확장’…울산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 수립

    울산이 서울산권 도심 확장과 개발용지 확보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도시계획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울산시는 서울산권 도시지역 확장 등을 골자로 한 ‘2030 울산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8일 자로 공고하고 29일까지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고 1일 밝혔다.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도시 여건 변화에 맞춰 도시공간을 합리적·체계적으로 관리하려고 5년마다 이뤄지는 법정계획이다. 기존 용도지역·지구 등을 조정하고 지구단위계획과 기반 시설 설치와 변경 등을 다룬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마련된 재정비안은 울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토지의 효율적 활용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합리적인 도시공간 관리를 위해 장시간의 현장 조사와 토지적성평가 등을 거쳐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재정비안은 ▲더 큰 울산을 위한 성장 기반 마련 ▲기업도시 울산을 위한 규제 개선 ▲울산 사람이 살기 좋은 정주 여건 개선 ▲미래도시 울산을 위한 혁신적 제도 도입 등을 4대 혁신 방안으로 삼았다. ‘성장기반 마련’에서는 1998년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도시지역 확장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비도시지역으로 묶여 있던 선바위부터 언양 일원 서울산권 810만㎡를 도심지역으로 전환한다. 또 도심을 단절한 개발제한구역 21만㎡를 해제해 개발 가용지를 확보하고,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 관광숙박시설을 허용한다. ‘규제 개선’에서는 비도시지역 공장 활성화를 위해 농림지역 내 16만㎡의 용도지역을 기업활동이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한다. 국가산업단지 내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항만시설보호지구 38만㎡ 해제도 추진한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문수로변 시가지경관지구가 조정된다. 시는 그동안 지역별로 차이를 보인 공업탑로터리~옥동 구간의 문수로변 경관보호지구 폭을 ‘도롯가에서 20m’로 통일한다. 시는 이렇게 되면 옥동 일대 해제 지역의 건축물 용도 제한이 풀리면서 노후한 도심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밖에 울주군 상북이나 두동 등에 남아있는 미개발 1종 일반주거지역에 도로나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을 설치하면 공동주택 설립을 허용하고, 건폐율이 높은 취락지구를 151개(약 140㎡)로 대폭 확대해 농어촌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에도 나선다. ‘미래도시 울산’을 위해 민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시계획에 반영한다. 공공과 민간이 사전 협상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고 발생 수익 일부를 공공 이익으로 환수하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 사업 공공성에 따라 건축물 용도나 건폐율·용적률 등을 완화하는 ‘도시혁신구역 제도’ 등을 도입한다. 또 토지적성평가 운영기준 변경을 통해 민간의 도시기반시설 입안 제한 대상 지역을 확대, 도시기반시설 투자 여건을 개선한다. 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타당성을 검토한 뒤 관계 기관 협의, 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상반기 중에 재정비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도시관리계획에는 울산의 미래 60년을 위한 밑그림이 담겨 있다”며 “파격적인 변화로 민간투자를 확대하고, 인구와 일자리를 늘려나가면서 도시 전체에 활력이 넘치는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수원 영통·권선,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적용 대상 포함…재정비 최선 다할 것”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수원 영통·권선,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적용 대상 포함…재정비 최선 다할 것”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국토교통부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오는 3월12일까지 입법예고한 데 대해 “수원 영통·권선 재정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특별법 적용대상에 영통과 권선매탄 일대(권선, 권선2, 권선3, 매탄·원천 등), 매탄1, 정자, 천천2 등 수원지역이 다수 포함됐다.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원시장을 지낸 염 예비후보는 “해당 지역들은 수원에서도 1980~90년대 지어져 자족 시설과 도시 인프라가 부족했고, 주택 노후화로 인해 시민의 안전과 불편이 큰 지역들”이라며 “앞으로 이 지역은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이 되면 재건축 추진 시 용적률 상향 등 건축규제 완화와 안전진단 면제·완화 등의 혜택을 받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염 예비후보는 지난해 11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민기 위원장을 만나 경기도지사 명의의 ‘노후 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의 통과를 요청하고 특별법의 연내 처리를 부탁한 바 있다. 그 이후 특별법은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염 예비후보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서 선도지구 지정의 관건은 주민 참여도”라며 “따라서 많은 주민들의 동의와 의견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수원지역 노후주택의 재정비가 주민들 뜻에 따라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해 앞장서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