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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금상품 ‘금리 쇼핑’후 골라라

    은행 예금금리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평균 예금금리는 지난달 15일 현재 4.95%.물가상승률(4.4%)과 세금(16.5%)을 떼고나면 실상 손에 쥐는 건없다. 전문가들은 예금을 하면 할수록 손해인 요즘같은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는 그 어느때보다 폭넓은 시야의 재테크 지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은행권 상품만 고집하지 말고 2금융권 상품에도 적극 눈돌리라는 조언이다.은행금리는 더 떨어질 조짐인 반면 주가는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금리시대 여윳돈 굴리기. 주식형 수익증권 등 2금융권 상품의 수익률이 아무리 높아도 은행 정기예금만을 고집하는 고객들이 있다.수익성 보다는 안전성을 따지는 보수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이다.하지만이런 경우에도 ‘금리 쇼핑’은 반드시 필요하다.은행별로정기예금 금리격차가 최고 0.6%포인트나 나기 때문이다. □제일은행,“금리 따봉”= 1일 현재 정기예금 이자를 가장많이 주는 곳은 제일은행이다.1년만기 퍼스트정기예금의 금리가 6.2%이다.반면 국민·주택은행과한미은행은 5.6%로이자가 가장 박하다.1억원을 예치했을 경우 60만원이 차이나는 셈이다. □이자는 발품과 입품에 비례= 은행권에서 파는 정기예금은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고시금리가 적용되는 일반 정기예금과 영업점장 전결금리가 가산되는 특판 정기예금이다.따라서 금리쇼핑을 할 때는 반드시 주력판매상품을 찾아 비교해야 하며 가입시 창구에서의 ‘금리 네고(협상)’도 필수다.최근 6개월짜리 예금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으나 세금우대가 통상 1년짜리부터 적용된다는 점도 계산에 넣어야한다. □비우량 은행이 고금리= 아무래도 비우량으로 낙인찍힌 은행들이 높은 이자를 준다.제일은행 다음으로 높은 이자를주는 곳은 서울은행이다.1년짜리가 5.9%이다.이들 은행의안전성을 들어 망설이는 고객들도 있으나 5,000만원까지만원리금이 보장되는 예금자보호한도를 고려한다면 분산예치가 바람직하다. □금리 더 떨어진다= 한미은행은 1일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5.9%에서 5.6%로 은행권 최저수준으로 맞췄다.조흥은행은 2일부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5.9%에서 5.7%로 낮춘다.한은 정규영(鄭圭泳) 정책기획국장은 “1년짜리 은행정기예금 금리(5.6%)가 1년만기 국고채 금리(5.3%)보다 높아 은행금리의 추가하락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은행상품을 고집하는 고객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저금하는게 낫다. □정기예금만 고집하지 말라= 하나은행 김희철(金熙喆) PB(프라이빗뱅킹)지원팀장은 “예금금리가 속락하고 있으므로너무 정기예금 상품에만 집착하지 말고 시야를 크게 가질것”을 주문한다.6개월짜리 단기상품중에도 단기추가금전신탁은 연 6%,특정금전신탁은 연 6.5%로 정기예금보다 이자가훨씬 후하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을 보장하는은행권 판매상품 ‘대표주자’는 부동산투자신탁이다.은행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연 7.5% 안팎의 수익률을 자랑한다.하지만 부동산투자신탁은 최근 인기가 폭발하면서 판매 개시와 동시에 매진되는 사례가 많아 평상시 관심을 갖고 정보를 수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나은행은 다음주중 부동산투자신탁 신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3년 정도 묻어둬도되는 여윳돈이라면 신비과세저축(연 7.8%)·근로자우대저축(연 7.8%)·청약부금(연 7.5%)도 권장할 만한 상품이라고 김팀장은 말한다. 안미현기자 hyun@. ■증권투자도 수입 짭짤.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4%대로 추락함에 따라 배당수익률이1년만기 정기예금을 훨씬 상회하는 상장기업이 재테크 수단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신영증권 양신호(梁宸鎬)연구원은 “자산의 일부를 1년만기 정기예금에 적립하는 것보다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제공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한다.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들은 부채비율이 대체로 200% 안팎이다.영업수익도 높아 안정적이다. 양 연구원은 “배당 직전에 주식을 매입하는 경우도 있으나,차라리 주가수준이 높지 않는 기업들을 골라 2∼3년간장기 투자하는 것이 고율의 배당수익뿐 아니라 주가상승에따른 차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수익률을 바라고 투자할 때는 2000년의 배당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배당률에 매입 당시의 가격을 곱한 것이 배당수익이기 때문이다.배당률이 10%내외일 때는 액면가 대비 주가가 높지 않은것이 유리하다.LG상사,동원수산,현대DSF 등 액면가 이하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 배당률이 20%선일 때도 주가는 1만5,000원 안팎이어야 6%이상의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배당률이 높아도 매입 단가가 높으면 수익률은 떨어진다. S-oil은 2000년 배당률이 40%이지만 현재 가격대가 3만1,70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8%에 불과하다.SK가스도 배당률은 25%지만 주가가 1만350원으로 수익률은 12.1%다. 문소영기자 symun@
  • 수도권 마지막 ‘노른자위’ 잡아라

    경기도 용인 죽전지구 아파트 분양이 9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용인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용인시로부터 죽전택지개발지구 3개 조합아파트의 사업승인을 받아 다음달 일반분양을 실시키로 했다. 죽전지구는 4개 주택조합과 5개 건설업체가 택지를 매입한상태.그동안 하수종말처리장과 광역도로망 설치비 추가부담금 문제 등을 놓고 용인시와 토지공사가 실랑이를 벌이는 바람에 사업이 지연됐었다. 그러나 토공이 최근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에 일부 비용을 분담키로 합의,양측간 이견이 해소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용인시도 조합아파트 사업승인을 우선 내주고 민간건설업체들의 사업도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사업승인을 내줄 방침이다.이에 따라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현대건설의 3개 조합 외에 현대산업개발 죽전연합조합도 곧 사업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5개 민간 건설업체도 곧 사업 승인을받아 하반기 중 분양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분양 물량=현대건설은 오는 9월에 죽전3차 1단지 33평 단일 평형 1,988가구 가운데 723가구,죽전4차 2,3단지 33평형1,024가구 가운데 549가구,죽전4차 4단지 342가구 가운데 132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현대산업개발은 사업승인이나는대로 이르면 오는 9월쯤 32평형 1,269가구 가운데 405가구를 일반 분양키로 했다. 또 건영은 1,258가구,진흥기업 160가구,반도종건 637가구,신영·한라 388가구,극동건설은 196가구를 하반기에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평당 분양가는 590만∼7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투자 전망=수도권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이다.분당 신도시와 붙어 있어 분당의 각종 생활편익 시설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이 없다.단지 도시기반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조합 아파트 일반 분양도 노려볼 만하다.업체들이 조합원아파트와 구분해 별도의 동(棟)으로 나누어 분양할 계획이어서 로열층 당첨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다만 판교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 상대적으로 투자 가치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나친 투자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짠돌이’ 미국인 늘어난다

    미국경제의 향방에 온세계의 촉각이 모아져 있다.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3∼4개월의 고비만 넘기면 경기회복의 기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낙관하고 있지만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이런 가운데 소비자신뢰도는 꾸준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 기업의 투자지출이조만간 늘어날 것이란 희망을 갖게한다.미국의 소비시장동향을 통해 미국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해 본다. ■소비동향으로 본 美경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지금 미국에서는 기업들의 재고정리가 한창이다.갖은 이유를 다붙여 1년 내내 할인판매하는게 미국의 ‘상술’이지만 요즘은 그 정도가 유별나다.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가구점 가운데 하나인 ‘홈 라이프’는 독립기념일인 7월4일을 전후해 40% 이상의 할인판매를 했다.최근의 매출감소로 유동성이 고갈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워싱턴 근교 매릴랜드주의 록빌에 있는 한 대리점은 세일이 끝나기도 전에 문을 닫았다.무이자로 24개월 이상 할부를 곁들였는데도 자금난을 이기지 못했다. 컴퓨터 소매체인점인 ‘서킷 시티’는최근 고객들의 시선을 끄는 솔깃한 제안을 내놓았다.“675달러짜리 퍼스널컴퓨터 세트와 프린터를 패키지로 단돈 19.99달러에 판다. ” 컴퓨터 공급업체인 휴렛 패커드 및 컴패크 등과 제휴해 방학기간 세일을 하고 있다.한달에 21.95달러를 내고 인터넷 서비스를 3년간 이용하면 400달러 이상을 깎아준자는조건부 세일이다.컴퓨터 장비 값을 인터넷 요금으로 보전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경기전망이 불투명한데 누가 몫돈이 들어가는 가구를 새 것으로 교체하겠느냐는 것이다.자녀들을 위한 게임기라면 몰라도 퍼스널컴퓨터를 통째로 구입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6월 중 내구재 주문은 2%나 감소했다. 그렇다면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미 의회 증언에서 “기업들의 재고조정만 성공하면 연말부터 생산과 투자가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은 한낱‘기대’에 불과한 것일까. 무선전화서비스 분야는 올들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기존의 전화업체나 컴퓨터 장비업체가 고전을 겪는 것과달리 무선전화공급업체들은 늘어나는 신규고객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다.AT&T무선서비스의 경우 현재 신규 서비스신청자 수가 66만8,000명에 달하고 있다.이익감소와 대량해고로 고민하는 모기업 AT&T와 달리 AT&T무선서비스는 2·4분기 중 이익이 32%나 늘었다. 워싱턴 DC에서 무선서비스 영업을 하는 빅토 스티븐슨(29)은 “지난해부터 무선전화를 신청하는 고객들이 상당히늘었다”며 “비즈니스맨만 사용하는 사치품으로 여기던인식이 바뀌어 일반인들의 사용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도 활기차다.기존 주택의 매매는 감소했으나신규주택 발주는 꾸준히 늘고 있다.중남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이민자들이 급증하면서 주택수요를 높였다.워싱턴근교는 주택단지 개발붐이 식을줄 모른다.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신규 타운하우스(3층짜리 연립주택)의 매입가격은2년전 1만6,000∼2만달러에서 최근 2만5,000달러로 올랐다. 임대료도 월 2만∼2만5,000달러로 뛰었다. 은행들은 금리인하를 앞세워 대출세일에 나섰다.신용이괜찮다고 판단되는 고객에게는 하루가 멀다하고연 7%의금리로 돈을 쓰라고 권유한다.은행의 신용제공은 소비자들의 구매여력을 높였다.아직은 소규모 할인매장이나 소매체인점을 찾을 뿐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뜸하다.그래도 자동차 분야의 판매는 꾸준하다.소비가 살아있지만 장기침체에 대비,패턴만 조정하고 있을 뿐이다.따라서 미국 경제가 나아진다는 청신호만 켜지면 무선전화에 쏟아지는 관심처럼 소비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기업의 재고조정도 쉽게 이뤄질 공산이 크다.경제분석가들은 “재고조정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며 단기간 이익보다 중·장기간 이익과 지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지적한다. mip@
  • 아파트 ‘소형 의무화’ 부활

    오는 9월부터 수도권 민간개발 택지나 재건축 지역에 아파트를 지으려면 일정 물량의 소형 평형을 의무적으로 건립해야 한다. 이는 지난 98년 소형 평형 의무화조치를 폐지한 이후 주택업체들이 소형 아파트 건립을 기피하면서 가중되고 있는 전·월세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이같은 내용의 ‘전·월세 안정대책’을 마련,시행하기로했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소형 및 전·월세 주택 부족현상이 심각한수도권에서 민간개발택지와 재건축지역의 소형 평형 의무화조치가 9월부터 부활된다. 건교부는 8월 한달 동안 지방자치단체·소비자단체·건설업체 등과 협의해 소형 공급비율을 확정할 방침이다.그러나잠실·반포·도곡 등 5개 저밀도 지구를 포함, 사전 건축심의를 마친 지역은 제외될 전망이다.98년 당시 민간택지의소형주택 의무화 비율은 서울이 18평 이하 30%,18∼25.7평이하 45%였으며 경기도는 각각 20%,40%였다. 건교부 관계자는 “소형 의무 비율은 서울과 경기도,민간개발 택지와 재건축 지역으로 구분해 차등 적용하되 전용면적 18평 이하만 30% 안팎으로 정하고 나머지 중·대형 의무비율은 정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는 전·월세난이 심각한 서울에 2,700억원을 투입, 황학·본동2-3·길음2·길음4·불광1·상도2·봉천4-2·봉천7-2·답십리10·미아5·금호1-2·상도3·상동4·본동4·신림2지구 등 재개발구역 15곳에서 3만평을 연내 매입해 5,00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지역을 임대주택 용지로활용,주택공사와 지방자치단체의 공영개발 방식으로 주택을건설하고 민간이 조합을 구성해 임대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조합제도를 연내 도입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재건축 이대론 안된다/ (상)””잡으면 돈된다”” 묻지마 투자 열풍

    재건축 시장이 투기장으로 변하고 있다.건설업체들과 조합이 용적률을 부풀리면서 거품을 일으키고 있고,이 틈을 비집고 투기꾼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주변 아파트 값 상승을 부추기고 건설업체들의 ‘제살깎아먹기식’ 수주경쟁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재건축 시장의 문제점을 2회에 걸쳐 진단한다. 아파트 재건축 시장이 과열·혼탁양상을 보이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강남 일대 재건축아파트 투자가 돈놓고 돈먹기식의 ‘머니게임’으로 변질됐고 서울시내의 일반 집값과 전세값까지 끌어올리고 있다.업체들이 과당 수주경쟁을 벌이는데다 재산가치를 늘리려는 재건축조합과 투기성 자금이 상승작용을 일으킨 결과다.이로 인한 문제는 곧바로 서민들의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다.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원은 “강남지역의 재건축아파트와 중소형 아파트가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말했다. ■집값 상승의 주범=부동산 114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7.74%가 올랐다.이 중 재건축아파트의 상승률은 무려 21.04%나 됐다. 일반아파트도 4.56% 올랐다.재건축 아파트의 영향을 받은탓이다.재건축 아파트의 값이 오르면서 덩달아 일반 아파트가격까지 오른 것이다. ■거품 너무 많다=재건축 대상 아파트 값은 대부분 입지·용적률·추진시기에 따라 좌우된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개포주공의 경우 13평형이 3억5,000만원대다.입지가 좋고 용적률이 280∼290%에 달한다고소문났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250%를 사수하자’는 현수막이 걸려 있을 정도로 용적률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서울시는 지구단위 계획 등을 통해 저밀도 지구는 270%,일반지역은 250%를 용적률 가이드라인으로 설정하고 공공시설용지 확보면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그러나 실제 재건축에 들어가면 이같은 용적률은 어림도 없다. 가령 공공시설용지 1만평을 기부채납하면 용적률 270%일 경우 인센티브로 연면적 2만7,000평을 줘야 하지만 실제 연면적 1만평 밖에 주지 않는다.이 과정에서 용적률이 준다.이에 따라 서울 재건축아파트의 실질 용적률은 저밀도 지구의 경우 250%,일반재건축은 220%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 주택업계는 재건축아파트의 용적률이 10%가량 줄면 입주자부담은 1,500만원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저밀도지구의 경우 용적률이 당초 기대보다 30∼40%가량 줄 경우 부담액이 4,500만∼6,000만원 가량 늘어나는 셈이다.중개업소에서는 이 금액을 거품으로 보고 있다.게다가 재건축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을 감안하면 거품은 더 커진다.서울시가 부작용을 우려,재건축을 점진적으로 추진키로 했기 때문이다.서로 우리가 빠르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투기세력 가세=올해 강남의 S아파트 재건축공사 수주전에참여했던 업체의 L씨는 이 단지에 한사람이 무려 20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5∼6채 보유자도 상당수였다. 주택업계에서는 재건축 아파트의 외지인 비율이 대략 30%안팎,심한 경우는 40%까지로 보고 있다.노후화돼 새로 짓는 재건축이 재테크의 수단으로 변질되면서 투기대상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이다.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용적률이 유동적인 상황에서 재건축 아파트를 잘못 매입할 경우 ‘상투’를 잡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멋모르고 천장에서 샀다가 가격이 떨어져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디지털 금융/ 인터넷뱅킹 ‘편하고 돈되고’…이용자 급증

    회사원 김상일씨(45·서울 성북구)는 시골 부모님에게 매달 용돈을 보내기 위해 급여일마다 거래은행에 나가 적잖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그러나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뒤부터는 은행에 나갈 일이 거의 없어졌다. 송금,계좌 조회는 물론 지난주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마이너스 대출 1,000만원을 받았고,인터넷전용예금에 가입해 보너스 금리까지 받고있다. ◆인터넷뱅킹 급속 확산=인터넷뱅킹이란 은행을 방문하지않고 인터넷이 가능한 PC를 통해 고객이 직접 송금,조회,대출,신용카드서비스 등 각종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지난 99년 7월 우리나라 인터넷뱅킹이 처음 도입된 뒤 불과 2년만에 은행창구 업무량의 20%이상을 인터넷뱅킹이 도맡고 있다.지난 3월말 현재 우리나라 인터넷뱅킹 이용자수는 529만명으로 전년말 409만명에 비해 3개월간 29.5%나 증가하는 등 급신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고객이 윈-윈 게임=인터넷뱅킹이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고객과 은행 모두에 득이 되기 때문이다. 조흥은행 서춘수(徐春洙)팀장은“인터넷뱅킹 처리비용이창구거래의 1%도 안든다”면서 “거래정보도 쌓여 고객성향을 파악할 수 있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말했다.수수료 면제,대출금리 할인,예금금리 우대,환전수수료 할인 등 각종 혜택이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에게 주어지고 있다.구체적인 혜택을 살펴본다. ◆은행거래 수수료 감면=창구를 통해 타행송금을 하려면 보통 1,200∼7,500원 가량이 든다.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비용은 300∼500원으로 뚝 떨어진다. ◆예금 가입시 금리 우대=인터넷을 통해 저축·예금을 하면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추가 금리를 받는다.조흥은행의인터넷뱅킹에 가입해 ‘클릭엔조이 정기예금’에 들면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0.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적금은 0.3%포인트. 최근 은행들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잔액이 일정금액을 밑돌경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무이자 통장’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단 인터넷으로 예금하면 잔액수준과 상관없이 이자가 나온다. 신한·주택·국민은행에서는 ‘인터넷 전용예금’을 판매하고 있다.인터넷 전용예금은 통장이 없이 인터넷뱅킹과 전환·자동화기기로만 입출금 거래를 한다.계좌이체를 통해원하는 금액을 입금하고 현금이 필요할 때는 CD나 ATM기 등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카드를 이용해 찾으면 된다.그러나 인터넷전용예금 고객이 창구를 통해 입출금하면 별도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보다 싼 대출 금리=인터넷을 통해 예적금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창구 대출과 달리 은행을 방문하고 각종 대출서류를 준비하거나 수입인지대금(1만∼4만원)을 물지 않아도돼 훨씬 유리하다. 대출금리 할인은 기본이다.조흥은행의 경우 일반 인터넷뱅킹 이용대출 고객은 0.5%포인트의 금리를 깎아준다.단골고객인데다 인터넷뱅킹까지 이용한다면 최저 연 9.5%의 대출금리를 적용해 준다.보증인이나 담보가 필요없는 신용대출이면서도 일반고객보다 4%포인트나 싸게 받는 것이다. ◆환전 및 해외송금=인터넷을 이용해 외화를 원화로,원화를 외화로 환전할 수 있으며 해외송금도 가능하다. 은행 창구에서 환전하거나 해외 송금을 하는 경우보다 30%의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 해외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이용하면 유리하다. ◆인터넷뱅킹에 가입하려면=신분증과 통장을 갖고 은행을한번만 방문해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인터넷뱅킹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공인인증서 암호,인터넷뱅킹 비밀번호,통장비밀번호,패스워드카드(암호 코드표)를 거치는 4단계 암호화 과정을 거치도록 돼 있다.따라서분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4개의 고유암호를 수첩 등에 한꺼번에 메모해두지 않는 것이 좋다.장기출장이나 휴가 등으로 일정기간 동안 인터넷뱅킹을 쓰지 않을 때에는 ‘이체서비스 중지 서비스’를 활용하고,지정한 통장에서만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하는 ‘출금·입금통장 지정서비스’를 이용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 ■ 보험료 납부·주택청약도 인터넷뱅킹 이용.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계좌조회 등 은행업무 이외에도 보험료 납부에서부터 주택청약 업무까지 단순한 ‘클릭’ 하나로 해결이 가능한 금융서비스가 많다.이 서비스들을 받으려면 먼저 해당은행의 인터넷뱅킹에 등록해야 한다. ◆인터넷뱅킹으로아파트관리비를 내려면= 서울·경기지역에 한해 한빛은행(www.hanvitbank.co.kr)이 제공중이다.아파트를 관리하는 업체가 특정은행과 먼저 계약을 맺어야 한다.‘아파트관리비 납부’를 클릭한 뒤 동·호수를 입력하고제시된 관리비 상세내역을 확인,비밀번호를 넣고 자동이체를 하면 납부가 완료되는 방식이다.대학등록금 납부서비스의 경우 학교와 고객의 주거래은행이 같아야 한다.대학은대부분 5∼6개의 거래은행을 갖고 있다. ◆주택청약도 인터넷으로= 주택은행 홈페이지(www.hncbworld.com)로 들어가 ‘인터넷주택청약’을 클릭한 뒤 고객의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고 주택청약을 신청한다.인터넷 청약신청 대상은 주택은행 청약관련예금에 가입한 제1·2순위자로 청약자격 전산수록 및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을 신청한사람에 제한된다. ◆인터넷뱅킹 대출을 보다 싸게 이용한다= 팔고 싶은 공장등 사업용 재산을 국민은행 사이트(www.kookminbank.com)의 ‘공장·점포 거래장터’에 게시한다.이 사이트에 게시된물건을 매입하기 위해 대출을 신청하면 연 8.5%(5년 미만)∼9.5%(10년미만)의 저리로 무담보 전액 대출받을 수 있다. ◆인터넷 외화정기예금은 보너스도 많다= 인터넷을 통해 한미은행(www.goodbank.com)의 ‘굿뱅크 외화정기예금’을 신규 개설하면 창구에서 외화예금 계좌를 만들 때보다 환율을 20%나 우대 받는다.현대택배 물류서비스,DHL 해외발송 및항공료 등에 대한 할인서비스도 해준다. ◆신탁상품을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면= 신한은행(www.shinhan.com)의 ‘신탁인터넷뱅킹시스템’은 이 은행의 모든 신탁상품에 대해 가입·추가입금,해지,예상액 조회가 가능하다.또 기준가격이나 배당률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세금우대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백화점 카드를 인터넷으로 결제하면= 은행창구를 방문하거나 지로용지를 보고 납부하던 백화점카드 대금을 인터넷으로 확인·결제할 수 있다. 조흥·한빛·외환은행 고객들은 현대백화점의 카드대금을‘www.paybill.net’에서 인터넷뱅킹 즉시이체 방식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 모바일 뱅킹 “나도 있다”. 걸어다니면서 은행업무를본다는 의미의 모바일뱅킹(Mobile Banking)이란 휴대폰을 이용한 뱅킹 서비스를 말한다. 언제 어느곳에서나 전화 한통으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우리나라는 지난 3월말 현재 산업·수출입 등은행을 제외한 17개 은행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예금·입출금·대출이자 등의 조회는 물론 자금이체,이자납부,현금서비스 이체,사고신고 등 기능이 다양하다. 같은 기간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28만건으로 전년 12월중 이용실적에 비해 41%가 증가했다. 주택은행의 경우 SKT011을 통해 주택복권 당첨확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신용카드 결제일과 대출만기일을 알려주는 통보서비스,전자복권 당첨자 서비스 등도 조만간 제공할 예정이다. 규모면에서 보면 3월말 현재 이용건수 4,400만을 기록한 인터넷뱅킹에 비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금융계에서는 휴대전화 보급률이 PC 보급률을 앞서는만큼 수익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 신내 단독주택지 1만㎡분양, 새달중순…무주택자 우선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중랑구 신내 택지개발 사업지구에조성한 단독주택용지 55필지 1만2,091㎡를 다음달 중순부터일반에 매각한다. 이번에 매각하는 필지는 최소 면적 106.8㎡(32.3평)에서 최대 303㎡(91.6평) 규모이고 위치별로는 상봉동 4필지,중화동 16필지,묵동 35필지 등이다. 우선 신청자격은 서울시 거주 무주택 세대주,기타 지역의무주택 세대주,일반수요자 순이며,같은 필지에 신청자가 많으면 추첨으로 매입자를 정하게 된다.분양가는 감정평가기관의 감정가격으로 결정된다.문의 3410-7114. 심재억기자
  • 이근영 금감위원장 기자간담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9일 “국민·주택 합병은행장은 추천위를 구성해 이달안에 선정하되 두 은행장은각각 합병은행의 은행장과 이사회 의장을 나눠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보고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합병은행장으로 제3자 선임은 배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장선임위는 김병주 서강대교수,최범수 KDI 선임연구위원,김지홍 국민은행 사외이사,최운열 주택은행 사외이사 등합병추진위원회 위원 4명과 골드만삭스와 ING가 지명한 대주주 대표 2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다.행선위는 조만간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은행 매각에 대해서는 도이체방크의 자회사 펀드가 매입의사를 표시해왔으나 단순투자 목적이어서 팔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이 위원장은 평화은행은 현재조사결과 적기시정조치를 내릴 만한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부동산특집/ 하반기 시장 전망

    최근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이다소 엇갈리고 있다.부동산전문가들은 상반기 반짝 분위기를 등에 업고 하반기에는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일반 경제학자들은 실물경기의 회복속도 둔화와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을 들어 부동산시장 역시 현상유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러나 현재로선 하반기 부동산시장이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주장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활기 띤다=상승세를 점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우선 여유돈을 굴릴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마땅한 돈벌이 대상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그래도 시중금리보다 투자수익이 나은 부동산으로 몰릴 수 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정기예금의 연 이율이 6% 이하로내려가면서 연초부터 부동산시장에 뭉칫돈이 굴러다니기 시작했다.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활성화대책은 솔솔 피어오르기 시작한 부동산 시장에 ‘부채질’을 한 격이 됐다.대책이 나오자마자 ‘약발’이 받기 시작했다.여유돈을 묻어두려는중장기 투자자나 소액투자자를 동시에 끌어들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리츠(REIT’s),간편한경매입찰 제도 등도 부동산 시장의 투자패턴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호재.특히 리츠가 활성화되면 아파트 등 주거용건물 뿐아니라 업무용 건물,상가 등 ‘돈 되는 부동산’의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뭉칫돈을 쥐고 있는 사람만 가능했던 부동산 투자가 월급쟁이와 같은 소액 투자자들도 가능해지면서 부동산시장을 달굴 수 있다. 경매 입찰제도의 개선도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현장에서상대방의 눈치를 보아가면서 경매에 참여해야 했던 제도를바꿔 우편 입찰과 인터넷 입찰을 허용할 방침이다.이렇게되면 낙찰경쟁률은 지금보다 훨씬 높아지게 된다. ◇얼마나 오를 것인가=기존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국토연구원은 역세권 아파트,소형 아파트,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2∼3% 이내의상승 폭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전·월세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상승세를 예고했다.적어도 4∼5%,많게는7∼8% 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상유지다=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투자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은 실물경기가 죽고 돈이 돌지 않았기 때문.하반기 우리경제를 불안하게 보는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 역시 큰 힘을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최근에 반짝 살아난 부동산 경기를 유지할 정도로 보는 견해다. 그러나 현상 유지를 점치는 전문가들도 실물경기가 조금이라도 살아나면 부동산 시장의 투자열기는 눈에 띄게 나타날 것으로 점친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위원은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이나 리츠가 부동산 시장을 한꺼번에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수익성있는 일부 품목과 역세권 등 수요자가 꾸준한 지역의 부동산은 국지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찬희기자
  • 부동산특집/ 부동산 간접투자 새달 본격화

    오는 7월부터 부동산투자회사법이 시행됨에 따라 본격적인부동산간접투자시대를 맞게 됐다.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일반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 상품출시가 가능해진다.기업의 구조조정 촉진을 돕기 위한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구조조정 리츠·CRV)도 조만간 출범한다.이들 두 상품은 대체제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의 창출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작용을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일반 투자자들이 기대해왔던 일반리츠는 당분간 활성화되기 어려울 전망이다.세금문제나 상장문제 등에 대한 제도적 보완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것들이 있나=일반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개발 또는 임대해 이로부터 나오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CRV는 주식을 상장하거나 이익을 배당하는 측면에서는 같지만 투자대상이 일반 부동산이 아닌 기업의 구조조정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CRV는 또 투자와 운용업무를 자산관리회사에 위탁처리하고,구조조정 업무가 끝나면 청산된다는 점에서도 일반리츠와다르다.일반리츠는 청산절차없이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이외에 은행권에서 발매,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금전신탁형 부동산투자신탁상품이 있다.이 상품은 서울이나 수도권 주변지역의 아파트 건설사업 등 개별프로젝트에 대출해주기로 한 뒤 투자자를 모집,일정기간이 지나면 수익을 배당해주는 상품.그러나 개발이익이나 부동산운용수익을기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이자를 그 기반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일종의 대출상품으로 변질됐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구조조정 리츠가 가장 유리하다.정부로부터 각종 세제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일반인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 기관간의 거래에 그칠 가능성이 많다.상장이 돼야만 일반인들이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일반리츠는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가 가능하다.컨설팅 의무화 등 각종 안전장치탓에 안정성에 있어서는 CRV를 능가한다. 지난해 날개돋친듯이 팔려나갔던 은행권의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은 건설업체나 시행사들을 대상으로 고율의대출이자를 받아 높은 배당이익을 제시했으나 최근들어 배당이자율이 낮아지고 있다.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또 일반리츠가 본격 출시되면 이 은행의 부동산투자신탁상품의 인기는 예전만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디가 준비하나=리츠를 준비중인 곳은 건설업체 은행·생보사·증권사·일반기업·강남의 큰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자산운용회사를 설립하거나 투자자문사로 전환하려는곳도 부지기수다. 현대건설은 리츠팀을 분사시켜 리츠에 대비하고 있고 삼성물산과 대림산업,LG건설,현대산업개발,금호산업,SK건설 등도 리츠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삼성생명 등 보험사들도 리츠상품 출시를 노리고 있다. 공기업중에서는 토지공사와 자산관리공사,주택공사,한국토지신탁,한국감정원 등이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왔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토공은 부동산투자회사법이 리츠설립초기 현물출자를 금지해 당초 계획에 다소 차질이 생겼지만 어떤 형태로든 리츠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메리츠 증권 등 증권사들도 리츠시장공략에 적극적이다.이들은 리츠설립 외에 자산운용사 설립에도 관심이 많다.오히려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CRV 등으로부터 나오는 자산운용 업무를 맡는 게 더 짭짤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부동산 컨설팅회사들은 규모가 큰 몇몇 회사의 경우 자산운용회사를 지향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투자자문사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중개업소 가운데 큰 곳과 감정평가사들도 투자자문사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 존스랑랏살,아더앤더슨,골드만삭스,론스타,JP모건등 외국계 투자사들도 자산운용회사를 설립,리츠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곤기자 sugon@
  • 기업 부동산 매각 이렇게/ “유동성 위기전 팔아야 제값”

    한때 4,000억원대까지 내려갔던 ‘I-타워’를 7,000억원대에 팔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국내 부동산이 외국계 자본에 헐값에 팔려나가는 가운데서울 강남구 역삼동 I-타워의 처분비법에 기업들의 관심이쏠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초 JP모건을 주간사로 I-타워 매각에 나섰을 때만해도 모 외국계 자본이 제시했던 금액은 4,900억원이었다.그러나 불과 4개월만에 미국계 투자회사 론스타에 7,000억여원에 팔았다. 그것도 국내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않고 5억달러를 미국에서 들여오는 외자유치 효과까지 거뒀다.또 매각대금의 90%가량을 향후 1개월내에 지급하는 좋은 조건이다. △팔려면 빨리 팔아라=현대산업개발이 I-타워를 매각키로한 것은 현대건설 사태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었던 지난해 12월.현대산업개발은 2001년에만 7,000여억원 가량의회사채 상환물량을 안고 있었다. 정몽규(鄭夢奎) 회장 등 경영진은 기업이 더 어려워지기전에 I-타워를 팔기로 결정했다.대부분의 기업이 부도가나거나 유동성 위기에 몰린 뒤 자산매각에 나서 제값을 받지 못했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였다. 만약 현대산업개발이 유동성 위기에 몰린 시점에서 I-타워 매각에 나섰다면 4,000억원을 받기도 힘들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보안은 절대=현대산업개발은 I-타워 매각을 철저히 보안했다.사내에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었지만 직원간 정보교류를 차단시키고 직원이 사장에게 직접 진행상황을 서류 대신 구두로 보고토록 했다. 또 JP모건과 별개로 모건스탠리가 매수접촉을 시도하자별도의 팀을 만들어 전담토록 했다.1개팀이 두곳을 접촉할경우 정보가 새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론스타 매입이라는 깜짝쇼는 이러한 각개격파로 가능했다. △언론도 활용하자=현대산업개발은 I-타워를 비밀리에 팔려고 했다.알려질 경우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그러나 이같은 매각계획이 언론에 보도됐고,가격이 실제 내려갔다.이때 제시됐던 가격이 4,900억원. 그러나 막판에 국내 기업들도 I-타워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적잖은 보탬이 됐다.매수의사를 표시한 기업들간에 경쟁이 붙었다. △경쟁자를 만들자=한편에선 합병을추진 중인 국민은행과주택은행이 합병은행 사옥으로 쓰기 위해 I-타워를 매입하려는 접촉도 이뤄졌다. 실제로 주택은행 등은 론스타 못지 않은 조건을 제시했던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합병은행의 은행장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협상이 지연됐다. 이 때 나타난 것이 론스타.현대산업개발은 주택은행이라는 카드를 적절히 활용했다.그러다 론스타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매각하기에 이르렀다. 매각작업을 주도한 한 임원은 “자산을 처분하려 한다면기업이 더 어려워지기 전에 매각에 나서야 제값을 받을 수있다”며 “매각시에는 철저한 준비와 보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아파트·공장 경매물건 급감

    부동산 경매 물건이 고갈되고 낙찰가율이 상승하면서 경매 투자에 비상이 걸렸다. 경매 전문 컨설팅업체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법원 경매 물건이 급격히 줄면서 낙찰가가 감정가를 넘어서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경쟁이 치열한 역세권 아파트 등은 시세와 엇비슷한 가격에 낙찰되는 경우도 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마땅한 투자 상품이 없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경매 시장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경매 열기에 휩쓸려 뛰어든 초보 투자자들의 세심한주의가 요구된다. ◇경매 물건 고갈=서울지역의 경우 지난해 11월에 나온 경매 물건은 모두 6,100여건이었으나 12월에는 5,151건으로감소했다.올해 들어서는 물건 부족 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3월에는 4,911건,지난달에는 4,633건으로 크게 줄어들었다.경매 물건이 부족한 원인은 부동산 가격이 회복되면서 담보 물건의 가치가 올라갔기 때문.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된 부동산 가치가 가격 회복으로 채권변재액을 갚고도 남을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시세보다 낮게 평가됐던 부동산들이 은행돈을 갚을 수 있을 만큼 값이 오르면서 경매 물건이 줄어들었다. 리얼티소프트 윤봉중(尹鳳重)부사장은 “부동산 가격이 회복되면서 채무자들이 은행에 담보로 제공했던 부동산을 경매로 넘기지 않고 처분,빚을 갚는 사례가 늘면서 경매 물건이 많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외국계 부동산 투자 회사들이 매입한 부실 채권 부동산을자체적으로 매각하고 있는 것도 경매 물건을 감소시키는 원인.외국계 투자 회사는 그동안 자산관리공사나 예금보험공사 등으로부터 부동산을 일괄 매수한 뒤 경매를 통하거나자체 매각해왔다.그러나 이들 회사들이 최근들어 부동산을경매로 넘기기보다 채무를 해결하면 바로 소유권을 넘겨주는 방식의 매각을 선호하면서 경매 부동산이 크게 줄었다. 금융기관이 리츠 도입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소 활성화될 것을 예상,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경매 신청을 보류하고 있는 것도 경매물건 고갈의 한 원인이다. ◇낙찰가율 치솟는다=경매 참가자가 크게 증가한데 비해 물건이 달리면서 낙찰가율은 크게 상승했다.특히 아파트,단독주택,공장 등의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뛰었다.서울지역의경우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해들어서만 5% 포인트 이상 올랐다.연립은 4% 포인트 상승했고,임대 목적의 다가구 주택을지을 수 있는 단독주택은 무려 10% 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세심한 투자 요구돼=다음달부터는 새로운 경매 제도가 실시될 예정이다.우편·인터넷 접수도 가능해 눈치 싸움이 없어지면서 경매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오전에만 실시됐던 경매가 오전·오후로 나뉘어 집행돼 오전에 유찰된 물건을 같은 날 오후 재입찰에 부친다.경락 뒤건물주나 세입자가 버틸 목적으로 남발했던 항고를 막기 위해 항고 때에는 낙찰금의 10%에 해당하는 공탁금을 걸게 했다. 경매가 활성화되면 일반인들의 참여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권리 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를 보거나 경락가율이 상승하면서 투자 수익도 낮아질 우려가 큰만큼 투자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내집마련 “중소형 노려라”

    ‘주택경기 활성화대책을 활용하자’ 지난달 22일 신축주택 구입시 세제혜택과 저리 자금 지원을 골자로 하는 주택경기 활성화대책이 발표됐다. 2002년말까지 한시적이기는 하지만 미분양 주택을 포함,신축주택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도록 한 것이다. 이 제도는 7월부터 시행되지만 이달 분양계약서를 작성한경우에도 똑같은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관계부처간에 협의되고 있다. 세금혜택을 활용하는 것도 재테크의 수단이다.적극적으로이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주택업계에서는 이번 주택경기 활성화대책으로 실수요자가 중소형 신축아파트 매수에 적극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의 여유돈도 주택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이미 20∼30평형대 중소평형 아파트를 현재보다 10∼20%정도 늘려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체들은 그동안 수익성이 낮아 중소평형의 공급을 기피했지만 보존등기 비용이 줄어들면서수익성이 어느정도 보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체마다 작은 평형으로 바꿔 분양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중소형 매수세를 겨냥한 것이다. 세제혜택은 미분양 주택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따라서 서울·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도 급속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미분양 아파트는 입지여건 등이 괜찮지만 주택경기 침체 때문에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미분양 물량은 경기가 호전되면 시세차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인기지역 아파트보다 오히려 수익률이높을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는 잘만 고르면 돈되는 아파트를 발견할 수도 있다. 분양권 매입시에는 세제혜택이주어지지 않는다. 수익이 어느 정도 나는 분양권을 구입한다고 해도 세금감면을 받지 못하면 보통 아파트를 사 세제혜택을 받는 것 보다 못할 수도 있다. 김영진(金榮進)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이번 주택경기활성화 조치로 분양권 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수요자들은 선별투자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금융권 부실채권 50조 2,000억”

    정부가 2년반동안 98조원의 부실채권을 인수했는데도 금융권은 여전히 50조원이 넘는 부실채권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부실채권 정리 촉진을 위해서는 부동산신탁(REITs) 및 주택저당채권 담보부증권(MBS) 등의 부동산금융 활성화,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급선무인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금융연구원 고성수(高晟洙) 연구위원은 3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부실채권 정리시장의 활성화 방안’이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통해 “금융권 총여신 621조4,000억원중 부실채권이 50조2,000억원”이라고 밝혔다.무수익여신 비율은지난 98년말 10.4%에서 작년말 8.1%로 하락하는데 그쳤다. 자산관리공사가 매입한 부실채권중 채권 관계가 확정되지못한 특수채권 15조6,000억원의 일부가 금융회사에 환매될것으로 예상돼 부실채권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고 연구위원은 부실채권중 부동산 담보물이 22조5,000억원(44.8%)에 달하는 만큼 부동산금융의 활성화가 부실채권 정리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 국민주택기금 대출 금리 7월부터 평균 0.85%P 인하

    오는 7월부터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가 평균 6.5%에서 5.65%로 낮아진다. 건설교통부는 시중금리 하향안정세에 따라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평화은행의 전산작업이 끝나는 7월초부터 대출금리를 평균 0.8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지원금리는 7.5∼9. 0%에서 7.0∼7.5%로 낮아진다.무주택자가 처음으로 전용면적 60㎡ 이하 신규 분양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2002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집값의 70%까지 연리 6%로 지원된다.분양중도금 지원금리는 8.0∼8.5%에서 7.0∼8.0%로 낮아진다. 중형 분양주택 지원금리는 9.5%에서 9.0%로 낮아진다.대한주택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짓는 5년 공공임대 건설 및 매입임대 지원금리는 4%에서 3%로 떨어진다. 전용면적 60㎡(18평) 이하 소형 분양주택 건설지원금리는 7.5∼9%에서 7.0∼8.0%로 낮아진다.또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금리는 종전보다 1%포인트 내려 5.5%가 된다.그러나 국민·사원·재개발 임대주택 지원금리는 3.0%가 유지되고 중형 임대주택 지원금리도 5.5%로변동이 없다. 전광삼기자 hisam@. *금리인하 문답풀이.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기존 대출자도 인하혜택을 받나 기존 수요자들에게도 대출금리 인하혜택을 준다. ◇주공이나 지자체가 지은 공공임대 아파트 세입자들의 임대료 경감액은 공공임대자금 3,000만원을 받아 건설한 임대아파트의 경우 매달 2만5,000원 정도의 임대료 부담을 덜수 있다.공공임대아파트 임대료는 기금이자,감가상각비,수선유지비,화재보험료로 구성되는데 금리인하로 기금이자가월 10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근로자·서민주택 구입자금 대출금리 경감혜택은 4,000만원 이하 대출금리는 7.5%에서 7.0%로 인하된다.3,000만원을 빌린 경우라면 매달 부담해야 할 이자가 35만6,100원에서34만8,320원으로 줄게 된다.4,000만원을 초과한 경우는 차등금리를 적용받게 된다.가령 6,000만원을 빌린 경우 대출금리는 4,000만원까지 연리 7.5%에서 7%로,나머지 2,000만원은 9%에서 7.5%를 적용받는다.이에 따라 매달 부담해야할 이자가 72만8,150원에서 70만1,830원으로 낮아지게 돼연 31만5,840원을 아낄 수 있다. ◇최초 주택구입자 지원대출 자격과 구입대상 주택은 대출신청일 현재 무주택 가구주로 지난 23일 이후 공급된 신규주택을 구입하거나 계약한 가구주 또는 가구구성원을 대상으로 한다.중고주택이나 임대주택에서 전환된 분양주택은대상에서 제외되며 지원대출은 주택은행과 평화은행 각 점포에서 맡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주택은행 기금팀(02-769-8653∼8)에 문의하면 된다. 전광삼기자
  • 기아車 해태인수 안팎

    기아자동차의 해태 구단 인수는 예견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부도난 모기업의 주 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의 의뢰를 받아 지난 3월 공개 매각에 나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호남을 연고로 하면서 재정상태가 튼실한 기업이 최우선 인수 대상이라고 누누이 강조했다.KBO는 사실상 기아자동차와 광양제철을 지목한 셈이다.KBO는 이들 기업을 상대로 인수를 추진해왔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주택은행과 국민카드와도 접촉했다.그 와중에 체육복표 사업권자인 타이거 풀스가 해태 인수를 자체 검토한 것이 언론에 공개돼 혼선이 빚어진 것 뿐이다. 기아의 해태 인수에 대해 야구계와 호남인들은 “프로야구판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환영일색이다.그러나 현대만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른바 ‘왕자의 난’으로 불편한 관계를 지속하던 정씨 일가의 집안싸움이 야구판으로 번졌기 때문. 두 팀은 사활을 건 ‘형제 대결’을 펼쳐야 하지만 팬들에게는 흥미를 더해줄 것이 틀림없다. 이와함께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거취도 주목된다.해태는힘겨운 구단 살림을 꾸리기 위해 간판 선수들을 줄줄이현금 트레이드했다.그러나 재정이 탄탄한 기아는 명가 재건을 위해 특급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따라서 일본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는 이종범이 표적이 되고 있다.이종범과 가족들은 현재 국내 복귀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기아의 창단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300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입금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야하는 것은물론 해태가 음료·제과와 헬멧 등에 연간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수기자. *기아車 홍보실장 김익환씨. “기아자동차가 광주에 연고를 뒀고 유무형의 실익이 많을것으로 판단돼 해태 구단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29일 프로야구 해태 인수 의사를 발표한 기아자동차의 홍보실장 겸 기아 엔터프라이즈 프로농구단 단장인 김익환 상무는 전격적인 인수 추진의 배경 등을 밝혔다. ●인수를 추진하게 된 계기는. 광주에 기아자동차 공장이 있고 최근 회사경영이 흑자로 전환된 것을 계기로 해태를 인수해 달라는 의사타진이 있었다. ●협상은 누구와 언제부터 시작하는가. 우선 해태의 재산과 선수·프런트 등 구단 전반에 관한 실사가 끝나야 한다. 현재 해태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선수단을 그대로 인수하는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연고지 변경 의사는. 연고지는 자동차 공장이 있는 광주를 그대로 사용한다. ●국내 복귀설이 나오고 있는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 문제는. 아직 생각할 단계가 아니다. ●매입 대금은. 구단 전반에 관한 실사가 끝나야 한다. 해태쪽에서 요구하는 것도 있을 수 있어 현재로서는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 김민수기자 kimms@
  • 주택건설 활성화 내용

    정부와 여당이 22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신축주택 구입자에 대한 각종 세금감면과 저리 자금대출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획기적인 부양책을 내놓았다.이날 건설교통부와 민주당이 발표한 ‘건설투자 및 구조조정 적정화 방안’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주택산업 촉진을 위한 세제지원 강화 2002년 말까지 고급주택을 제외한 신축주택을 구입해 5년안에 팔면 양도소득세를 전액 면제해 준다. 현재 비수도권지역에서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25.7평 이하의 신축주택을 매입한 뒤 5년 이내에 매각하면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고 있다.따라서 이번 조치로 면제대상 지역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대상주택도 25.7평 이하에서 고급주택이 아닌 모든 주택으로 확대된다.또 시한도 올해 말에서 내년 말까지 1년간 연장된다. 주택사업자가 전용면적 18∼25.7평 신축주택에 대해 2002년 말까지 보존등기하는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를 50% 감면한다. 입주자에 대해서도 2002년 말까지 18∼25.7평 신축주택을구입해 이전등기하는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를 25% 감면한다. 부동산투자회사(REITs)·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등에대한 세제지원도 강화된다. 부동산 취득시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해 주고 대도시 법인 설립 또는 부동산 취득때 등록세 중과세를 배제한다.보유부동산 매각때 특별부가세를 50%감면하고 종합토지세를 분리과세한다. ■안정적인 주택공급 추진 소형주택 최초 취득자에 대한 주택자금 지원을 확대한다.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를 대폭 인하해 18평 이하 주택을 처음으로 마련하는 무주택자는 국민주택기금에서 집값의 70%를 연리 6%로 지원한다. ■건설산업 구조조정 촉진 시공실적이 없어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공사규모를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 미만으로 낮춘다.50억원 미만공사낙찰자 결정때 기술자 보유현황을 확인,등록기준에 미달하는 업체는 낙찰대상에서 배제한다. 해외건설 분야에서는 해외공사 수주를 물량위주에서 수익성 위주로 전환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수익성 없는 공사의 보증지원을 배제하고 수익성 있는 공사에 대해서만 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 등 국책 금융기관을 통해원활하게 지원한다. 해외건설협회의 수익성 검토기능을 강화해 선별적 보증발급제도를 구축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양도세 감면 문답풀이. 주택건설 활성화 대책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이번에 변경되는 양도소득세는 현재는 연말까지 지방에서25.7평 이하의 새집을 사는 경우에만 양도소득세를 물지 않도록 돼 있었다.하지만 앞으로는 내년 말까지 전국에서 고급주택을 제외한 새집을 사는 경우로 면제대상이 확대된다. 주택을 두채 이상 소요한 사람에게도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다. ■양도소득세 면제는 언제부터 적용되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이전이라도 당정의 활성화대책이 발표되는 23일 계약 체결분부터 혜택을 받는다.2002년까지 집을 사면 양도소득세를 물지 않는다. ■취득일로부터 5년 내 매도시 양도소득세를 면제한다는 의미는 취득일로부터 5년 이내에 파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면제하고 5년 이후 파는 경우에는 5년간은 면제하고 5년 초과기간에 발생한 양도차액에 대해서만 과세하게 된다. ■실제 양도소득세 면제효과는 수도권에서 올 6월 25.7평주택을 1억2,000만원에 분양받고 2003년 6월 1억6,000만원(33.3% 상승)에 매각한 경우 양도소득세 감면으로 705만원을절세하는 셈이 된다. ■취득·등록세 감면은 언제부터 적용되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를 개정하면 된다.6∼7월부터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내집을 처음 마련할 경우 주택자금 대출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7월1일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박정현기자
  • 이범칠 경위 18명 수용 통나무집 지어

    건축가와 경찰관이 힘을 합해 의지할 곳 없는 노인들이 생활할 보금자리를 짓고 있어 화제다.이은씨(41)와 도봉경찰서(서장 金相奐총경) 수사2계 이범칠(46)경위가 주인공. 지난 2월부터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봉산 기슭에 80여평 규모의 통나무집인 ‘요셉의 집’을 짓기 시작해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이 경위는 김옥순(58)수녀가 94년부터 도봉구 방학동의 낡은 집에서 불우 노인들을 돌본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틈틈이집을 고쳐 주었다.하지만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다른곳으로 옮겨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더욱이비만 오면 천장이 새는 등 너무 낡아 더 이상 손보기 어려웠다. 다행히도 김수녀와 친분이 있는 신부의 도움으로 도봉산 기슭의 땅을 싼값에 매입할 수 있었다.이제 집을 지을 비용이문제였다.이 때 명동성당을 다니며 김 수녀를 알고 지내던건축가 이씨가 원가만으로 지어주겠다고 나섰다.이씨를 만난이경위는 도봉경찰서 119봉사대원인 의경 20명을 동원해 기술자들과 함께 집을 짓기 시작했다. 요셉의 집에는 대부분병이 깊어 죽음을 앞둔 무의탁노인 17명과 11세짜리 정신지체아가 살게 된다. 이 경위는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바꾸는 것은 누구나 할 수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권태성옹 임종 전날 50억원 땅 기증

    병상의 팔순 노인이 생의 마지막을 ‘나눔사랑 실천’으로장식,세상사람들에게 감동벅찬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 말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부산 동의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권태성(權泰聖)옹은 지난 11일 부산 두구동 성림농원 13필지 6,000여평을 경성대학교에 대학발전기금으로 기증했다. 이 농원은 권옹이 평생동안 모은 전재산으로 시가 50억원이 넘는다.권옹은 땅을 기증한 바로 다음날 오후 타계했다.권옹은 노년에 불우청소년들의 배움터인 교육기관을 설립하기위해 이 농원을 매입했지만 지난해 말 위암 판정을 받으면서 뜻을 펴기 어렵게 되자 대학에 기탁,간접적으로나마 뜻을이루게 됐다. 1921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권옹은 일제시대 일본으로 유학,제일상업학교를 마친 뒤 귀국해 은행원 등을 거쳐 주택건설업과 섬유업체를 경영하면서 재산을 일구었다. 88년 부산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지내기도 했던 권옹은 평소헌옷을 기워입는 등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많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경성대는 권옹의 뜻을 기려 지난 11일 오후 입원중이던 동의의료원 중환자실에서 감사패와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아파트입주권 불법매매 극성

    서울의 일부 부동산중개업소들이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아파트입주권(딱지)을 불법거래하거나 허위 개발설을 흘려투기를 조장하고 있다. 특히 상암동 택지개발지구 등에서는 “입주권 전매는 불법이지만 법원에 매수자의 입주권을 확인하는 ‘소유권 이전등기청구권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 괜찮다”며매수자들을 현혹하는가 하면 하나의 입주권으로 여러 개의 가처분서류를 만들어 파는 사기행각까지 자행되고 있다. 서울시도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10일 “매매당사자들이 입주권 전매사실을 숨겨 피해규모가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입주시점이 되면 피해사례가 속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중개업자 P모씨(마포구 성산동)는 “최근 일부 떠돌이 중개업자들이 상암택지개발지구 입주권 가처분서류를 팔아치우고 잠적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원주민들과 접촉,웃돈을 주고 입주권을 확보한 중개업자들도 많다”고털어놨다. 특정지역의 허위 또는 과장된 개발정보도 그럴듯하게 포장돼 유포되고 있다.강서구 마곡동과 송파구 문정동이 대표적인 곳으로 일부 중개업자들이 허위 개발설을 퍼뜨리고 있으며 명의변경이 불가능한 임대주택 매매까지 알선하고 있다.또 잠실 화곡 청담 도곡·암사 명일지구 등 이른바재건축이 거론되는 저밀도아파트지구에도 최근 ‘떳다방’이 몰려들어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을 유혹하고 있다. 서울시가 “문정지구는 2011년 도시기본계획상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개발유보지역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마곡지구도 개발계획을 수립한 사실이 없다”며 불끄기에 나섰으나 투기바람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일부 부동산중개업소가 투기와 탈법행위를 부추겨 피해가 우려되자 서울시는 아파트입주권 불법거래와 허위 개발설 유포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섰다. 서울시 관계자는 “거래가 불법인 입주권보다는 나중에전매가 허용된 분양권을 사는게 현명한 방법”이라며 “문제는 가짜 입주권을 매입한 매수인이 입주때까지는 사기당한 사실조차 알 수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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