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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개 공기업 업무보고] 금융 공기업

    [34개 공기업 업무보고] 금융 공기업

    산업은행 등 9개 금융 공기업이 30일 내놓은 새해 업무계획의 핵심은 아낌없이 돈을 풀어 기업과 가계를 살리겠다는 것이다.대출(133조원)과 보증(66조원,수보 제외) 등 자금 지원규모가 200조원에 육박한다.올해(계획 기준)보다 39조원(대출 25조원,보증 14조원) 더 푼다.그러나 이미 한차례씩 발표했던 내용을 모아놓은 ‘종합선물세트’여서 눈에 띄는 ‘깜짝 선물’은 없었다. ●내년 자금 지원규모 200조 육박 우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기업에 각각 11조원,9조원을 공급한다.절반 이상(14조 5000억원)은 중소기업에 배정한다.수출입은행의 기업 지원분(44조원)을 합하면 60조원이 넘는다. 주택금융공사는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5조원 규모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보금자리론)을 제공한다.기업은행도 가계대출에 3조 7000억원을 배정해 ‘내 집 장만’을 도울 계획이다. 신용도가 낮은 계층에는 11조 9000억원의 보증을 제공한다.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저소득층의 환승론(고금리 대출에서 저금리 대출로의 갈아타기) 보증에 2조 1000억원, 주택금융공사가 주택 보증 및 주택연금 보증(7조 5000억원),학자금 대출 보증(2조 3000억원)에 9조 8000억원을 쓴다.총 88만명이 보증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무주택자 지원 보금자리론 5조원 3대 국책은행(산은,기은,수출입은)은 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 시설투자에도 44조원을 지원한다.신용보증기금(19조 5000억원)과 기술신용보증기금(5조 7000억원)은 창업 지원 등을 위해 37조 6000억원의 보증을 기업체에 제공한다. 금융권 부실 털어내기에도 적극적이다.캠코는 4조 30000억원(채권금액 기준) 어치의 금융회사 부실채권을 매입할 방침이다.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돕기 위해 비업무용 자산도 적극 인수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자체 경영 효율화를 위해 2012년까지 각각 전체 인원의 10~15%를 줄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시 뉴타운 규제 완화

    내년부터 서울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지하철역 주변의 용도지역 변경이 완화되고,용적률도 최고 500%까지 상향 조정된다.이에 따라 뉴타운 역세권 주변에서만 전용면적 60㎡ 기준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 2만 3000가구가 공급된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주택공급촉진계획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가용택지가 한계에 도달한 상황에서 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지속적인 주택 수요를 감안해 재정비촉진지구내 역세권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뉴타운내 역세권의 250m 이내 지역은 기존 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된다.용적률도 준주거지역의 경우,현행 400%에서 최고 500%까지 높아진다.또 250∼500m 지역은 기존 2종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바뀌고,용적률도 최고 300%까지 올라간다. 현행 서울시 재정비촉진계획상 역세권 주변 2·3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40% 이내에서 결정하도록 돼 있다. 시는 재정비촉진지구내 용적률 상향에 따른 개발이익 환수를 위해 용적률 상향 조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표준건축비에 근거한 가격으로 매입해 장기전세주택 등 서민용 주택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용적률 상향에 따른 장기전세주택 2만 3000가구와 일반분양 주택 1만 9000가구 등 모두 4만 2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구청장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신청하면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역세권 규제를 대폭 완화해주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택시기사 부가세 경감액 업주 주머니로

    택시기사들이 현금으로 지급받게 돼 있는 부가세 경감액이 고용주 등 엉뚱한 이들의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다.그러나 관할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는 회사 자진신고사항이라며 외면해 기사들만 손해를 보고 있다.택시의 부가세 경감제도는 택시회사가 세무서에 신고하는 운송수익금 부가세(택시기사가 납입하는 사납금의 10%) 중 50%를 근로자인 택시기사에게 현금으로 환급하는 제도다.근로자 보호차원에서 2005년 7월1일부터 의무적으로 현금지급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서울시내 255개 택시회사 중 경감액을 제대로 지급하는 회사는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택시노조(민주노총 소속)에서 확인된 택시회사 급여대장에 따르면 소속 22개 회사 중 100%를 지급하는 회사는 3곳이었다.10곳은 70%,8곳은 40%만 지급하고 있었다.심지어 강동구의 M택시회사는 단 한푼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한국노총 소속인 전국택시노조의 경우에는 원래는 10만원 남짓 받아야 하지만,2004년 7월 이후 임금협상에서 월 3만원만 받는 선에서 합의했다.H택시 기사 정모(52)씨는 “하루 평균 수입 약 13만원 중 사납금만 9만원가량이다.한 달에 26일 운전대를 잡으면 사납금 226만원 중 11만원가량을 환급받는 게 맞지만 실제로는 한달 2만~3만원에 불과하다.8만~9만원은 회사가 중간에서 가로채는 것”이라고 말했다.80대의 택시를 보유한 이 회사가 이런 식으로 미지급한 액수는 2005년 이후에만 3억원에 달한다. 민주택시노조 관계자는 “서울 전체 택시회사 255곳이 대부분 3만원 안팎만 지급하고 있고,회사당 평균 80여대의 택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전체적으로는 500억원이 넘는 돈이 근로자가 아닌 회사로 들어간 셈”이라고 밝혔다.H택시 노조는 올해 4월 관할 영등포구청에 진정서를 냈다.그러나 겨우 100여만원만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회사가 벌금 120여만원(가산세 포함)만 내고 흐지부지됐다.이 회사는 올해 3월까지 ‘기타수당2’란 명목으로 2만 5000~3만원씩 지급하다가 올 4월에야 ‘부가세환급금’이라는 지급항목을 만들었다.택시회사들은 “기사들이 현금으로 지급받은 뒤 사인해 놓고 안 받았다고 발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H택시 측은 “원래 부가세 과표기준액은 매출세액에서 매입액(비용)을 뺀 차액분이다.차량관리비용,LPG가격 등 비용을 제하고 나면 과표액이 마이너스일 때도 있지만 우리는 경감액을 꼬박꼬박 준다.”고 해명했다.그러나 택시기사들은 “회사가 차량관리비용을 부풀리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하루 영업에 소요되는 LPG는 40ℓ가량인데 지원금액은 하루 25ℓ에 불과하다.민주택시노조 나준수 사무국장은 “회사 측은 고발할 테면 해보라며 벌금을 내면 그만이라는 식”이라면서 “부가세 경감 문제는 노사에만 맡겨놔서는 해결이 안 된다.회사가 납세를 제대로 하는지 투명한 감시장치부터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이 법안은 3년 추가연장해 환급분을 90%로 늘리는 개정안이 국회 재경위에 계류 중이다.그러나 이대로라면 회사가 몰래 떼먹는 돈이 더 커질 우려만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택시운송업자 연 급여 평균은 862만원에 불과하다.서울 관내 지방세무서 24곳에 택시회사들에 대한 세무조사 여부를 확인했지만 19곳은 확인 요청을 거부했고,5곳은 세무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신고 않고 납부한 종부세도 환급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에 따라 2008년도 분 종부세 납부자 40만명에게 모두 2700억원을 돌려주기로 했다.또한 종부세 납입자의 자진 신고 없이 정부가 일괄적으로 환급액을 지급하고,종부세 미신고 납부자에 대해서도 환급해준다는 방침이다.미신고자에 대한 환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개정 종부세법과 시행령이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6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 법령은 종부세의 주택분 과표 구간을 현행 4단계에서 5단계로 나누고,세율도 1~3%에서 0.5~2%로 조정해 내년부터 적용토록 했다.다가구주택은 원칙적으로 1주택으로 보는 대신 납세자가 신청할 경우 합사 배제 대상 매입임대주택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2008년도 주택 및 종합합산토지분에 대해서는 과표 적용률을 지난해 수준인 80%로 동결하고,세금 부담 상한을 전년 보유세액의 300%에서 150%로 낮췄다.또 1세대 1주택자 가운데 5년 이상 장기보유자에 대해 20~40%,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10~30%의 세액 공제를 각각 올해 분부터 소급 적용키로 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올해분 종부세 납세자에 대해 과표적용률,장기 및 고령자 세액공제를 반영,세무당국이 직권으로 오류 부분을 수정하는 직권경정에 의해 세액을 다시 계산한 뒤 차액을 돌려주기로 했다.정부는 1~2개월의 준비를 거쳐 가능한 한 빨리 되돌려줄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세대 1주택자는 14만명 정도이고,그 중에서 고령자 공제 해당자는 1만 4000명이지만 5년 이상 장기 보유자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70세가 넘는 동시에 10년 이상 보유했을 경우 80%까지 공제된다.”고 말했다. 다만 종부세 신고를 하지 않은 납부자에 대한 환급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다.정부는 종부세 미신고 납부자 역시 환급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지만 이들은 직권경정에 따른 환급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서울시립대 조세학과 박훈 교수는 “자진 신고해서 종부세를 낸 사람과 고지서가 나와 종부세를 낸 이들을 똑같이 취급하는 것에 대해 법리적으로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면서 “종부세가 위헌 판결이 난 만큼,결국 납세분을 돌려줘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미신고 납부자들 역시 환급 대상으로 포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대한주택공사]열악한 주거지역 공동화장실 정비

    [사회공헌 특집-대한주택공사]열악한 주거지역 공동화장실 정비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선도해 온 대한주택공사는 1962년 창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형태의 나눔경영을 묵묵히 실천해오고 있다.2006년 11월3일,주공 직원들로 구성된 디딤돌 봉사단을 창단,‘나눔의 실천으로 도시공동체를 열어가는 국민기업’을 비전으로 해 주공에서 시행 중인 사회공헌사업을 체계화·본격화했다. ‘디딤돌 봉사단’은 디디고 오르내리거나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돌을 놓듯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름을 지었다.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열악한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소득과 기호에 알맞은 소년소녀가정 전세자금지원,다가구매입임대 및 임대차 관련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전월세지원센터 운영 등 소외계층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공은 임직원들이 성금으로 조성하는 자원봉사활동기금에 대해 매칭 그랜트 형태로 기부금을 출연하고 있으며,자원봉사활동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우수부서 포상과 개인별 마일리지제도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과 나눔경영을 실현해 가고 있다.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 저소득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공동화장실 무상 정비활동을 벌이고 있으며,1사1촌 결연을 통한 농촌돕기 운동,강원도 등 재해지역 복구지원,사랑의 헌혈 등에 연인원 8100여명 이상(중복지원 포함)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매달 직원들이 방문해 야외학습,여름캠프,공원나들이 등 지체 장애우의 정서안정 및 사회성 발달을 돕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매입임대 그룹홈 봉사활동과 소년소녀가정 멘토링,중증 장애인 및 중증 환자로서 목욕시설이 없어 위생생활을 하지 못한 대상자들에게 차량을 이용해 목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목욕자원봉사활동 등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교육문화사랑 실천으로 불용 PC 및 모니터 50대 등을 베트남 교육기관에 기증하는 등의 해외봉사활동,새터민 대안학교 봉사활동,저소득층 밀집지역 청소년 공부방 만들기 등을 벌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시흥 군자매립지 10년만에 개발

    시흥 군자매립지 10년만에 개발

    경기 시흥시의 최대 현안인 정왕동 군자지구(일명 군자매립지)가 매립 준공 10여년 만에 개발된다.23일 시흥시에 따르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가 490만 6000㎡ 규모의 군자지구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승인함에 따라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으로 시는 도시계획위원회가 부여한 조건을 충족시킨다는 조건으로 도시개발법에 따라 군자지구 개발사업을 펼 수 있게 됐다. 시는 군자지구 가운데 ▲260만 5000㎡(53%)에 공공청사,교육시설,공원,도서관 등 공공시설 ▲112만 1000㎡(22.9%)에는 워터파크,영화 및 휴양시설 ▲91만 1000㎡(18.6%)에는 3만 1000명이 입주할 공동·단독주택(1만 1075가구) ▲나머지 26만 9000㎡는 상업용지와 주상복합용지,도로용지 등으로 개발한다. 시는 이같은 청사진을 토대로 1조 6000억원을 투자,2010년 사업에 착수,2012년 개발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도시계획위원회는 군자지구 개발계획 수립 전까지 이 지구의 개발사업 내용이 시 도시기본계획에 포함되도록 변경할 것을 의결 조건으로 내세웠다. 시흥시는 2006년 5월 군자매립지 소유주인 ㈜한화건설로부터 5600억원에 매입하기로 매매계약을 맺고 현재 계약금 700억원을 지급했다.한화건설은 1997년 갯벌 485만㎡를 매립한 뒤 군용 화약류 성능시험장으로 사용해 왔다. 시흥시는 군자지구 개발과 관련,내년 공영개발 특별회계예산을 편성하면서 군자지구 공동주택용지 43만 5998㎡를 매각,4056억원의 현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이를 재원으로 군자지구 매매계약 잔금 4900억원과 2년 이자(2.9%) 284억원을 한화측에 내년 중 지급하기로 했다.한화와 맺은 매매계약 만료기한이 2년 6개월이고,1년 연장이 가능하므로 내년 말까지는 잔금을 지급해야 한다.시흥시 관계자는 “군자지구 개발의 최대 관건은 재원 조달인데 특별회계 편성을 통해 해결돼 더 이상 걸림돌이 없는 상태로,개발이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시가 공동주택용지를 한화측에 수의공급하지 않고 토지를 매각해 잔금을 지급하기로 입장을 선회한 것은 한화측의 자금사정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는 대우해양조선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수조원의 현금이 필요하지만 최근 금융위기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4개부처 업무보고] 민간 재당첨금지 2011년3월까지 한시 허용

    [4개부처 업무보고] 민간 재당첨금지 2011년3월까지 한시 허용

    내년도 국토해양부의 업무계획은 경기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다.규제완화로 부동산 경기를 살리고,사회간접자본(SOC)예산 조기집행으로 실물경제의 침체를 막아보겠다는 의도다.공공택지 내 아파트 전매제한 기간 2년씩 단축,SOC 예산 65% 상반기 집행,4대강 살리기 등 한국형 뉴딜 10대 프로젝트에 45조원을 투자키로 한 것도 경제살리기의 일환이다.하지만 당초 기대했던 분양가상한제 폐지나 신규 주택 매입 때 양도소득세 한시면제,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의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유보돼 미분양 아파트 해소나 주택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 공공아파트 전매제한 2년 단축 ●규제 완화로 거래 활성화 도모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공주택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2년씩 단축했다.기존 대책만으로도 16만가구(정부 집계)에 달하는 미분양이 줄지 않고,주택경기도 살아나지 않음에 따라 5~10년이었던 전매제한 기간을 3~7년으로 완화한 데 이어 1~5년으로 추가 단축한 것이다. 재당첨 금지조항은 2011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재당첨 금지조항은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당첨된 경우에는 최소 3년,최고 10년 동안 다른 신규 주택에 청약할 수 없도록 한 것이지만 이번에 이것을 풀어서 신규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민간주택만 배제되기 때문에 공공주택에는 여전히 재당첨이 금지된다. ■ 4대강 개발·경인운하 등 포함 ●한국형 뉴딜 10대 프로젝트 추진 국토부는 경제 위기를 빨리 극복하기 위해 내수경기 진작 효과가 높은 10대 사업 분야를 ‘한국형 뉴딜’의 대상으로 정하고 분야별 태스크포스를 꾸려 추진하기로 했다.이는 SOC 예산 조기 집행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10대 프로젝트에는 도로와 철도,4대강 개발,경인운하 등 SOC 분야와 보금자리주택,국토공간정보사업,산업단지 개발 등이 포함됐다. 내년 SOC 예산은 23조 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4.5% 늘었으며,정부는 이 예산 중 65%를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내년에 10대 프로젝트에 총 45조원(국고 14조 8000억원)을 조기 투자하면 79조 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5만 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동탄~강남 대심도전철 추진●지하 고속도로 등 추진 교통분야에서는 경부·경인 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에서 지하 고속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내년 11월까지 관련 용역을 마치기로 했다.동탄 2신도시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을 연결하는 대심도(大深度) 광역급행전철도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검토가 이뤄진다. 수도권에 KTX가 다닐 수 있는 철로를 1~2개 신설하는 방안과 평균 시속 70~160㎞인 열차 설계속도를 200~230㎞로 끌어올려 철도를 고속화하는 방안도 내년 중 마련된다. 국토부는 2015년까지 동서 6개 축과 남북 6개 축으로 X자형 간선철도망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도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하고 부산과 대구·광주의 외곽순환도로는 2011년부터 착공하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HAPPY KOREA] 태양열·지열로 농사 짓는 저탄소 녹색마을

    [HAPPY KOREA] 태양열·지열로 농사 짓는 저탄소 녹색마을

    ‘저탄소 녹색성장´이 화두가 되고 있다.이는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고,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겠다는 뜻이다.표현 자체만 보면 실생활과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주위를 돌아보면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나 지역자원이 산재돼 있다.태양,지열,바람,가축 분뇨 등을 활용해 이른바 ‘에너지 농사´를 짓고 있는 이웃들도 볼 수 있다.이들이 바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 강원 화천 ‘하늘빛 호수마을’ 지열로 농가주택 냉·난방 상용화 농촌에서 에너지 문제가 심각한 원인 중 하나로 난방을 꼽을 수 있다.농촌이나 저소득층이 난방용으로 활용하는 등유는 도시나 중산층이 쓰는 도시가스보다 훨씬 비싸다.게다가 비싼 기름값 때문에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드넓은 농촌에 도시가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북한강 상류에 자리잡은 강원 화천군 하남면 ‘하늘빛 호수마을’은 해법을 지열에서 찾고 있다.원리는 간단하다.땅 속은 연중 15℃ 정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수를 끌어올려 30℃를 웃도는 여름철에는 지하수가 열을 빼앗고,영하 10~20℃까지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하수에서 열을 얻는 방식이다. 현재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은 대형 건물이나 축사·비닐하우스 등 농가시설에는 상용화됐지만,소규모 농가주택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또 태양광과 태양열은 각각 전기,온수를 만드는 데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때문에 화천처럼 겨울철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추운 지역은 지열 냉·난방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화천군청 관계자는 “농촌의 경우 생계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난방비”라면서 “고령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가소득을 높이는 것 못지 않게,생계비용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내년부터 15억원을 들여 하늘빛 호수마을 전체 240여가구 중 우선 50가구에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현재 30평짜리 농가주택은 난방(10월 중순~3월 중순)과 냉방(7월 중순~9월 중순) 비용으로만 연간 350만원 안팎을 지출하고 있다.하지만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하면 연간 37만~86만원으로 최대 10분의1 수준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 경기 안성 ‘두리마을’ 버리는 폐식용유가 바이오디젤로 변신 ‘쓰다 버린 폐식용유가 자동차에 유용한 바이오디젤로 바뀐데요.’ 4400여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이를 둘러싼 마을 주민 9000여명으로 이뤄진 경기 안성시 보개면·금광면 일대 ‘두리마을’은 지난해 한경대의 지원을 받아 13만㎡ 부지에 허브·유채 등을 심은 경관농장(플로랜드)을 조성했다.이어 지난 3월 경관농장 중앙에 문을 연 ‘커뮤니티센터’는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센터 1층에 들어서면 한 쪽에 놓인 요상하게 생긴 기계가 눈에 들어온다.이 기계가 바로 폐식용유를 바이오디젤로 전환하는 생산시설이다. 바이오디젤은 일반 경유보다 폭발력이 뛰어나고,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분의1 수준이다.이런 바이오디젤은 콩기름이나 유채기름,동물성지방 등에서 뽑아낸다.국내 업체들은 대부분 콩기름에서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고 있다.하지만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콩 가격이 올라 바이오디젤 생산비도 뛰고 있다. 반면 이곳에서는 폐식용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있다.수거비를 포함한 생산비용은 ℓ당 1000원 안팎이다.다만 일반 식당에서 나오는 폐식용유는 불순물이 많아 재활용이 어렵고,대학 구내식당 등 대규모 급식시설에서 쓰인 폐식용유만 사용할 수 있어 아직은 생산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하지만 적어도 자원 재생 등에 대한 훌륭한 친환경 체험학습장이 되고 있다.지역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차츰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으로도 번지고 있다. 자신의 차에 바이오디젤을 넣는다는 한경대 산업협력단장 박장우(44) 교수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남아 있지만 고유가는 물론,친환경 시대에 걸맞는 자원 재활용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 전남 장흥 ‘우산마을’ 지렁이 분변토로 고소득… 생태계 복원도 농약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농촌에서도 지렁이를 보는 것은 쉽지 않다.하지만 한반도 남단 끝자락에 자리잡은 전남 장흥군 장평면 ‘우산마을’ 주민들은 꼬물꼬물 움직이는 지렁이를 친환경 농법을 위한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지렁이를 브랜드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 마을 중심에 위치한 장평초교는 1990년대 초 폐교된 이후 방치되다가 지난 2005년 ‘지렁이 생태학습장’으로 탈바꿈했다.당시 군청이 부지를 매입한 뒤 ‘지렁이 박사’로 통하는 진병교씨에게 임대했다.지금은 연간 체험방문객만 5000여명에 이르고 있다.이에 진씨는 올 초 생태학습장에 대한 소유권 등을 주민들이 주축이 된 영농법인에 넘기고,‘월급 사장’ 역할을 맡고 있다. 주민들은 이처럼 참여의 길이 마련되자,다양한 연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장흥은 산지가 많아 전남·북을 통틀어 소를 가장 많이 사육한다.당연히 배설물 처리문제가 처치곤란한 상황이다.하지만 우분을 지렁이 배설물이 섞인 ‘분변토’로 만들면 폐기물이 친환경 유기 퇴비로 바뀔 수 있다.분변토는 흙에 섞여 있는 불필요한 유기물을 분해해 거름지게 하고,산소를 공급하며,보습성까지 높이는 역할을 한다. 주민들은 올 초 지렁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변토 생산을 위해 6600㎡의 부지를 확보했다.이는 연간 2000t의 우분으로 400t의 분변토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분변토 20㎏의 시세가 5000원∼1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1억∼2억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지렁이 자체도 의학용 등으로 1㎏당 5000원~2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여기에 자연생태계 복원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주민 김병선씨는 “마을 전체 농경지를 분변토를 활용하는 친환경 농업단지로 만들고,농산물에 대해서는 공동 생산·판매하는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북 영덕 풍력발전단지 에너지 자립에 관광 부수입 ‘1석2조’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바닷가 야산을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24개의 바람개비를 떠올리게 한다.가까이 다가서면 이 바람개비는 3만㎡ 부지에 들어선 높이 80m 직경 82m의 거대한 풍력발전기로,바닷바람을 맞아 붕붕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다. 이곳은 연간 10만㎿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이다.이는 연간 2만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자,영덕군민들이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처럼 풍력발전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풍력발전은 에너지 변환기술이다.발전설비의 날개가 바람에 의해 돌아가면서 운동에너지가 발생하고,운동에너지는 다시 발전기를 거치면서 전기에너지로 바뀌는 것이다.경제성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영덕군은 대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만,변변한 공장 하나 없다.이처럼 뭉칫돈이 들어올 곳이 없다보니 지방재정은 열악하다.하지만 무리하게 공장을 짓기보다 청정지역이라는 포장을 씌웠다.쓸모없는 돌맹이도 돌담으로 쌓아올리면 자원이 되듯,바람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한 풍력설비를 갖춰 ‘에너지 자립’을 이뤄낸 것이다. 부수적인 효과도 얻고 있다.지난 2005년 4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풍력발전단지는 인근 해맞이공원과 더불어 이색 관광지라는 입소문이 차츰 번지면서 올 한 해 동안 이곳을 찾은 방문객만 무려 60만명이 넘는다.때문에 관광수익 증가는 물론,고용창출 효과도 내고 있다.또 발전단지의 상당 부분이 군유지인 탓에 임대료와 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연간 1억원 가까이 수익도 얻고 있다. 영덕군청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는 풍력에너지를 주목할 수밖에 없고,대규모가 아니더라도 마을 단위 중·소형 설비를 갖추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남은 부동산 규제 확 푼다

    “풀 것은 다 풀어 경기부터 살리고 부작용은 나중에 해결하자.” 부동산 규제완화에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던 정부가 정책기조를 전면 해제하는 쪽으로 급선회했다. 청와대가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고,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던 기획재정부가 총대를 멨다는 분석이다.하지만 규제 철폐가 경기 회복기에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 과천 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정책은 재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완화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라며 “국토해양부에서도 전면 재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부동산 업계는 정부가 수요억제정책을 완전폐기하고 경제 살리기 정책으로 전면 돌아서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강 장관이 전면적인 규제완화를 부르짖고 나선 것은 실물경제 침체와 자산 디플레가 예상 외로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추가 조치에는 거래 규제완화는 물론 세제 감면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신규 주택 매입시 양도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주는 방안이 유력하다. 강남3구에 남아 있는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도 풀릴 것으로 보인다.주택거래신고는 투기지역이 풀리면 자동으로 풀린다. 투기과열지구가 풀리면 민간 주택에 대한 전매제한과 분양가 상한제도 폐지된다.다만 재건축 용적률,부담금 완화는 워낙 파장이 크기 때문에 추가완화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전체 부동산 수요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 향후 5년 정도는 과거와 같은 투기가 발생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는 “미국이 최근 2~3년 동안 중단하면서 서브프라임모기지 폭탄을 맞았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우리는 1년 남짓 시행하다 그만뒀다.”면서 “부동산 규제 완화는 시간이 지난 뒤 다시 투기의 온상을 제공,결국 정부가 경제를 망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이두걸기자 sunggone@seoul.co.kr
  • 車소비세 19일부터 30% 인하

    車소비세 19일부터 30% 인하

    승용차에 붙는 개별소비세(옛 특별소비세)가 19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30% 인하된다.중형차 ‘쏘나타’의 경우 소비세가 40만원 줄어든다.기업들의 접대비 지출내역 보관제도가 내년 1월 말 폐지돼 이른바 ‘접대비 실명제’가 사라진다.대기업이 사모펀드(PEF)를 통해 다른 기업을 자유롭게 인수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은행들의 자본금을 늘려주기 위한 20조원 규모의 펀드가 한시적으로 조성된다.한국은행이 11년 만에 ‘비상사태’에만 쓸 수 있는 직접 대출 방식을 동원,절반인 10조원을 지원한다.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내년도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재정부는 소비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가로 세제 지원을 하기로 하고,승용차의 개별소비세를 30% 낮춰 내수 판매를 촉진키로 했다.이에 따라 1000~2000㏄ 이하 승용차는 세율이 5%에서 3.5%로,2000㏄ 초과 승용차는 10%에서 7%로 각각 내려간다.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S16 럭셔리)는 1553만원에서 약 30만원 내려간 1524만원으로,중형세단 ‘쏘나타’(N20 트랜스폼)는 2115만원으로 약 40만원이 인하된다. 기업의 접대비 지출 내역을 5년간 보관하도록 한 제도도 기업 규제완화 차원에서 폐지된다.이 제도는 건당 50만원 이상 지출한 접대비에 대해 업무 관련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접대일자와 금액,접대장소,목적,접대자의 부서명,성명,접대 상대방의 상호 등을 기록해 보관하도록 한 것으로 2004년 도입됐다. 금융위는 한은 대출 10조원,기관 및 일반투자자금 8조원,산업은행 출자금 2조원으로 20조원 규모의 은행권 자본확충 펀드(가칭)를 조성하겠다고 보고했다.한은이 금융기관이 아닌 곳에 대출을 하는 것은 외환위기로 초단기자금(콜) 시장이 마비됐던 199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이는 현재 상황을 외환위기 때보다 심각한 비상 상황으로 간주하는 것이어서 상당한 파장과 논란이 예상된다. 내년 1월 말까지 은행들로 하여금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2%(기본자본비율 9%)를 맞추도록 자구노력 시한을 주되,이를 맞추지 못하는 은행에는 펀드에서 돈을 지원키로 했다. 해당 은행들의 우선주나 후순위채(높은 이자를 주는 대신 변제순위가 뒷전인 채권),신종자본증권(채권과 자본의 중간성격)을 사주는 방식이다.이렇게 되면 은행들의 BIS비율 부담이 줄어들어 기업 구조조정과 대출 지원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중소기업에 내년 한 해 50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시가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의 만기 연장을 정부가 보증한다.담보가치(집값) 하락분에 대해 정부가 최고 1억원까지 보증을 해주는 방식을 통해서다.금융공기업들이 총 2500명의 청년인턴도 채용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대기업이 사모펀드(PEF)를 통해 다른 기업을 자유롭게 인수하고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 자회사를 거느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보고했다.공정위는 자산 5조원 이상의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이 만든 PEF의 경우 비금융 계열사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15%로 제한한 규정의 적용을 5년간 한시적으로 폐지했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seoul.co.kr
  • [경제부처 업무보고] 집값 하락분 최고 1억 지급보증

    서민생활 안정대책에서는 크게 금융 지원과 세제 지원이 눈에 띈다. ●금융 내년 1월부터 시가 9억원 이하 주택 담보대출의 만기가 돌아올 경우 1가구 1주택자들은 집값 하락분에 대해 1인당 최고 1억원을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지급보증 받을 수 있다.주택담보대출의 만기는 은행별로 최장 30~35년,거치기간은 최장 5~10년으로 연장된다.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대출자에게는 중도 상환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받아 연 3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20% 안팎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는 ‘환승 론’ 지원 대상이 기존 채무액 1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대폭 늘어난다.이자 감면 등 채무 재조정 지원 대상은 올해 46만명에서 내년 72만명으로 57% 늘어난다.소액서민금융재단은 내년에 400억원을 들여 영세상인에 대한 소액 대출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세제 저임금 근로자에 대한 소득지원 제도인 근로장려세제(EITC)가 대폭 확대된다.대상이 무주택자에서 1주택자로,지급액은 연 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늘어난다.영세 자영업자의 부가가치세도 경감해 신용카드 매출세액 공제가 기존 1%에서 1.3%로 바뀐다. 농업 원자재 등에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할당관세를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해 영세농가를 지원키로 했으며 바우처(이용권)를 통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면제한다.정부는 또 불필요한 국유 재산을 매각한 뒤 지방 중소기업 및 서민생활 지원 등에 필요한 국유지를 매입,장기 저리나 무상 임대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설] 분양가 상한제 폐지 시기상조다

    국토해양부가 민간주택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고 강남3구에 대한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제하는 등 주택 규제를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규제 완화를 통해 고사 위기에 놓인 건설경기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도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러한 규제 완화는 시기상조라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오늘날 건설업계의 숨통을 죄고 있는 미분양사태는 따지고 보면 지나칠 정도로 높은 분양가와 무관하지 않다.따라서 고분양가 문제는 그대로 둔 채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고 강남3구에 대한 마지막 규제까지 없애겠다는 것은 경제위기를 핑계로 부동산 버블을 다시 조장하겠다는 발상과 다를 바 없다.분양시장이 사상 최악이라지만 올 들어 11월까지 전국의 분양가는 평균 4.7% 올랐다.2003년부터 5년 동안 2배 이상 올랐다.지난해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된 것은 높은 분양가가 주변의 집값을 끌어올리는 등 집값 폭등의 주범 구실을 했기 때문이다.물론 건설경기 위축으로 미래의 공급부족 사태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는 모르는 바 아니다.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우리의 경제 수준에 비해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더구나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 건설업체의 수익 보전을 위해 택지비를 감정가 대신 매입가로 바꿔 분양가를 올려주지 않았던가.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돈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통화당국은 금융권에 돈을 쏟아붓다시피 하고 있다.이 돈이 부동산시장으로 쏠린다면 자원 배분이 왜곡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경제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기획재정부가 국토해양부의 규제 완화에 난색을 표하고 나선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다.국토해양부는 더 이상 잘못된 신호로 시장을 교란하지 말기 바란다.
  • 美 제로금리 훈풍,금융한파 녹일까

    ‘반짝 꿈틀’이냐,‘추세 전환’이냐.미국발 훈풍과 국내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호재 등에 힘입어 국내 금융시장 표정이 완연히 좋아졌다.그러나 ‘아랫목 온기가 윗목까지는 이르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진단이다. ●“좋아질 때 다잡자” 국책기관 전방위 지원 사격주택금융공사는 17일 대우·롯데 등 8개 건설사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한데 묶어 40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고 밝혔다.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신용 보강을 거쳐 공사가 원리금을 전액 보장한다.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미분양 적체에 따른 극심한 자금난 부담을 덜게 됐다.투자자들은 떼일 염려가 없는 고금리(연 8%대) 투자 상품을 확보하게 됐다.건설사 회사채에 공사가 지급보증을 서기는 처음이다.산업은행은 전날 5개 건설사와 4개 조선사 협력업체 총 9곳에 자금을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1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채안펀드도 건설사 회사채나 P-CBO,여전·할부채를 집중 사들일 방침이다.책임운용사인 산은자산운용측은 “일시적 유동성 위험이 있는 견실한 기업에 자금 공급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은행 후순위채와 하이브리드채를 매입 대상에서 배제하는 대신 대기업과 은행 계열 카드채를 추가 편입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한은 앞 ‘돈 타기’ 장사진도 줄어돈을 타기 위해 한국은행에 몰려들던 금융기관들의 아우성이 줄어든 것도 자금시장 호전 기대감을 낳는 요인이다.한은은 이번주 들어 채안펀드 출자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을 실시했다.지원 규모는 1차 출자액 5조원의 절반인 2조 5000억원이었다.그러나 정작 금융기관들이 타간 돈은 2조 692억원에 그쳤다.한은측은 “출자금액이 소액인 일부 금융기관들은 자체적으로 전액 돈을 조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각자 사정이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절박하지 않다’는 방증이다.다음날 달러 스와프(교환) 입찰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벌어졌다.10억달러를 입찰에 부쳐 18억 5000만달러가 응찰했으나 5000만달러만 낙찰됐다.금융기관들이 적어낸 입찰금리가 한은이 책정한 최저금리에 못 미쳐 대거 유찰된 것이다.불과 2주일 전 한·미 통화스와프 40억달러 입찰에 78억달러가 몰려 전액 낙찰된 것과 대조적이다.한은은 “금융기관들이 입찰금리를 낮게 적었다는 것은 시중의 달러 사정이 개선됐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한은이 RP거래 기관에 증권사를 추가 편입시킨 뒤 은행보다는 증권사 보유 채권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도 자금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한은은 “지금까지 총 3조 5000억여원의 은행채를 사들였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이라며 “(돈을 수혈받은)증권사들의 양도성 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등 단기물 매입이 늘어나 시장금리를 끌어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전문가들 “고래 등장…낙관 일러”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유동성 위험은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장기적 안정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경계했다.그는 “고용,부동산 등 미국 지표가 사상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 전개를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심재엽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국채까지 사들이면 시중금리 하락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고 이런 영향은 고스란히 우리에게 온다.”면서 “연말 전에 코스피 지수가 1300선을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오히려 상황이 더 위험해졌다는 진단도 있다.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자동차 빅3,금융사기 등 묵혀져 있던 ‘고래’들이 나오고 있는 게 지금 국면”이라면서 “추가 악재들이 더 불거지면 미국의 (제로금리 등의)극약 처방은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당장은 국내 금융시장이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추세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년 1~2월이 지나봐야 안다.”고 말했다.안미현 조태성기자 hyun@seoul.co.kr
  • 요지부동 ‘돈맥경화’ 이젠 트이려나

    요지부동 ‘돈맥경화’ 이젠 트이려나

    국책은행에 대한 내년도 출자액이 5조원대로 대폭 확대됨에 따라 시중은행에 대한 자본 확충 방안이 다각도로 추진될 전망이다.시중은행에 돈 줄을 대 대출 여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만으로는 ‘돈맥경화’를 푸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추가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 ●정부 금융기관 출자액 5조 3600억원으로 14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책 금융기관 출자금액이 ‘2009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의 국회 통과 과정에서 정부안(案)에 비해 1조 7500억원 증액됐다.정부는 연말 현물 출자와 내년 예산 투입분을 포함해 국책 금융기관에 3조 61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었지만 국회 예산조정 과정에서 5조 3600억원으로 늘었다.당초 1조원을 출자할 예정이던 산업은행에는 4000억원 늘려 총 1조 4000억원의 출자가 이루어진다. 내년까지 6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던 수출입은행에 대한 출자 규모도 9500억원으로 늘어났다.기업은행에는 연말까지 우선 5000억원 현물 출자를 하고,내년에 다시 5000억원의 현금 출자가 이뤄진다. 국책은행에 1조원을 출자할 경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8%를 적용하면 최대 12조원까지 은행들의 신규 대출 여력이 발생한다.따라서 국책은행에 투입되는 규모가 3조 3500억원이어서 은행들은 40조원대의 신규 대출 여력이 생기는 셈이다. 기업들의 보증 업무를 맡는 기관들의 출자 규모도 크게 늘었다.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내년 출자금은 각각 4000억원,1000억원이었지만 국회 통과 과정에서 각각 9000억원,2000억원이 늘었다.보증배수 10배를 적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중소기업의 보증 여력이 11조원이나 확대됐다.수출보험기금은 정부안에 비해 500억원 늘어난 3100억원의 출자가,캠코(자산관리공사)에는 당초 정부안에는 없었던 4000억원의 증자 방안이 각각 결정됐다.은행 담보 대출의 만기 연장을 보증하는 주택금융공사도 2000억원의 정부 출자를 받게 됐다. ●정부·한은 합동 작전 나서나 이번 조치로 시중은행권의 신규 대출 여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내년 1월 말까지는 은행별 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의 윤곽이 드러난다.”면서 “BIS 비율이 공식 발표되는 2월 중순까지 권고치에 미달하는 은행은 국책 금융기관 등을 통해 자본 확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13개 은행에 내년 1월 말까지 기본자기자본 비율을 9% 수준까지 높이라는 공문을 보냈다.금감원이 은행별로 제시한 자본 확충 규모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3조원대,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1조원 안팎,9개 지방은행은 1000억~5000억원 수준이다.하지만 스스로 목표치를 맞출 수 있는 은행은 그리 많지 않다.사실상 내년 2월이면 시중은행 전반에 준(準)공적자금이 투입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방식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국책은행과 연기금 등이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해 은행의 상환우선주 등을 매입하거나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한국은행에서 자금을 빌려 이 돈을 시중은행에 출자하는 방식 등이 가능하다.이와 관련,한은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는 방법을 확정지어 말할 수 없지만 중앙은행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한은이 움직이면 지원금액은 수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한은은 이미 채권시장안정펀드의 전체 조성액 10조원 가운데 50%인 5조원을 지원했다.미국처럼 한은이 특수목적회사에 출연하고,이 회사가 기업어음(CP)을 사들이게 하는 방안도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⑦ 최재덕 대한주택공사 사장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⑦ 최재덕 대한주택공사 사장

    최재덕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건설 행정의 달인이라 불린다.30년여 동안 오로지 주택·건설 분야 외길을 걸어왔기 때문이다.그런 그가 지난 7월2일 주택공사 사장으로 취임하자 주공 안팎에서는 과연 최 사장이 어떤 작품을 내놓을까하고 궁금해 했다.그의 취임 일성은 ‘중대형 주택 분양사업의 포기’와 ‘주공 아파트 공급가 20%안팎 인하’였다.주공을 주공 본연의 자리로 되돌려 놓겠다는 것이다.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보금자리 주택’의 공급을 주도할 채비도 갖춰놓고 있다. ●“고품질 저가격 주택 공급 주공이 앞장” 실제로 최 사장은 취임 이후 5개월여 동안 저가격 고품질 주택의 공급 방안을 찾는 데 골몰해 왔다.서민들이 접근하기 쉽고 저렴하지만 싸구려 소리를 듣지 않는 주택을 주택공사가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최 사장은 “이제 고품질 저가격 주택의 공급 방안이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토지이용의 효율화와 공사기간과 공사발주 단계의 단축,신공법 도입 등이 건설원가 절감방안으로 꼽힌다.주공내 TF팀에서 방안을 마무리 중이다. 최 사장은 내친 김에 “중소형 분양주택은 시중가격보다 15%,국민임대주택은 시중 임대료보다 30%,영구임대·매입임대는 시중 임대료보다 70% 낮은 가격으로 서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지만 이보다 더 싸게 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공은 최근에 임대주택 관리비를 2010년까지 지금보다 40% 낮추는 방안을 내놓았다.최 사장의 계획이 착착 실행에 옮겨지고 있는 것이다. 최재덕 사장은 항상 사장실 문을 열어놓고 있다.직원들로부터 직접 또는 이메일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는다.자신이 전문가이지만 직원들의 아이디어에 깜짝깜짝 놀랄 때가 적지 않다고 한다.반면 직원들은 최 사장의 해박한 주택·도시 전문지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로도 작용한다.경영진과 직원간 ‘쌍방향 경영’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여기에는 마음씨 좋은 시골 이웃집 아저씨 같은 편안하고 소탈한 최 사장의 캐릭터가 한몫했다.그는 요즘도 경기도의 주말농장에 내려가 밭농사를 짓는다.여기서 나온 배추나 호박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것도 최 사장이 가진 즐거움 중의 하나다.이렇게 그는 직원들과의 벽을 허물어 나가고 있다. 최 사장이 부임 이후 공을 들인 분야 가운데 하나가 보금자리주택의 공급 채비를 갖추는 것.이명박 정부 주택정책의 중심이 될 보금자리 주택이야말로 주공의 역할에 딱 맞는 것이라는게 최 사장의 얘기이다. 최 사장은 “보금자리주택 건설의 원년인 내년부터 정책이 현장에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을 사전에 갖춰놓겠다.”고 말했다.원가절감을 위해 주공내에 마련된 TF팀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도 시중 가격보다 15%가량 싼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이다. ●“모든 주택 양도세 한시적 폐지를” 인터뷰가 끝나갈 즈음 최 사장에게 마비상태에 빠진 주택경기 회복 방안에 대한 해법을 구했다.망설임 끝에 최 사장은 양도세 얘기를 꺼냈다.“지금 금융권 자금으로 시장을 살릴 수 없다면 돈 있는 사람이 돈을 쓸 수 있게 해 시장을 살려야 해요.미분양뿐 아니라 모든 주택의 거래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부과하지 않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그는 “수도권이나 광역시가 좀 문제가 될 텐데,그렇다면 우선 지방만이라도 이런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지금의 상황은 부작용을 걱정할 때가 아니라 우선 환자부터 살려놓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득이하게 빚어진 고환율을 활용,해외 교포나 외국인들이 한국의 미분양 주택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최재덕 사장은 ▲1948년 대구 출생 ▲74년 서울대 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 졸 ▲76년 행정고시 합격(18회) ▲1993~2002년 건설교통부 주택심의관,건설경제심의관,국토정책국장,주택도시국장,광역교통정책실장,차관보 ▲2003년 건설교통부 차관 ▲2005~07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 ▲2007년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위원회 인수위원 ▲2008년 7월~대한주택공사 사장(현)
  • 장기 전세 주택 사상 최다 공급

    장기 전세 주택 사상 최다 공급

    서울시와 SH공사가 이달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의 단일 모집으로는 가장 많은 1701가구를 공급한다. 경기 침체임에도 불구하고 서민층 보호를 위해 사상 최다의 물량을 쏟아내는 것이다.내년에도 2600가구,2010년엔 1만 3000여가구의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특히 공공임대주택에서 공급한 사례가 없는 대형 평형(전용면적 114㎡)이 첫선을 보인다.또 고령자 전용 장기전세주택도 처음 공급된다. ●22일부터 청약… 대형 평형·고령자 전용 첫선 서울시와 SH공사는 14일 강동구 강일지구 1652가구,재건축조합으로부터 매입한 49가구 등 모두 1701가구의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22일부터 청약을 실시한다.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 시세의 70~80%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주택의 개념을 ‘사는 것’에서 ‘사는 곳’으로 바꾸기 위해 추진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주택 정책이다. 이번 공급의 특징은 대형 평형(114㎡)의 첫 등장을 꼽을 수 있다.서울시는 임대주택으로서 규모가 크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주택을 소유에서 거주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대형 평형을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의 임대 정책을 유지하면서 다세대·다자녀 가구 등 현실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형 평형을 계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형 평형의 물량은 강일지구에 420가구다.강일지구 전체 물량 1652가구 가운데 25% 수준이다.이 밖에 59㎡ 904가구,84㎡ 328가구가 공급된다. 또 고령자 전용 장기전세주택도 나온다.미끄럼 방지시설이 설치되고,무장애 설계를 적용한 아파트가 강일지구에 최초로 공급된다.59㎡ 904가구 중 148가구,84㎡ 328가구 가운데 40가구가 고령자 전용 장기전세주택이다.이와 함께 재건축조합으로부터 장기전세주택을 매입해 성북구 정릉 라온유 23가구,강남구 신사 래미안 3가구,강서구 마곡 푸르지오 23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나이·소득 등 청약 자격 파악 중요 강일지구의 청약 기본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12월15일) 현재 서울시에 살고 있는 무주택 세대주여야 한다.규모별로 59㎡는 ‘국민임대주택’ 공급 기준을 적용해 세대주와 세대원의 월평균 소득을 합한 금액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257만 2800원) 이하여야 한다.그러나 다른 평형은 소득 제한이 없다.단 59㎡와 84㎡는 청약저축에,114㎡는 청약예금에 가입해 있어야 한다. 고령자 전용 장기전세주택의 입주자 선정 1순위는 만 65세 이상인 자이다.동일 순위로 경쟁할 때에는 고령자인 세대주 나이와 세대원수,서울시 거주 기간 등을 점수화해 선정한다. 서울시가 재건축조합으로부터 매입해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은 입주자 선정 기준이 무주택 기간과 서울시 거주 기간만을 보고 있어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다. 다만 향후 법령이 재정비되면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선정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청약 공고문과 신청은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홈페이지(www.shif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22일부터 우선공급 대상자,23일부터 일반공급 순위자의 신청을 받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건설사 회사채 정부서 우회 보증

    정부가 건설회사들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우회 보증을 해준다.건설회사들의 극심한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무주택 서민이 전세자금을 빌릴 때 이용할 수 있는 주택신용보증 한도도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이같은 내용의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차관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중 시행된다.건설회사가 발행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 유동화전문회사에 은행이 대출해줄 경우,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서는 구조다. 건설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건설사 회사채는 거의 발행이 안될 뿐 아니라 기존 발행된 물량도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유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택연금(역모기지) 이용자가 이사하는 경우 담보주택 변경도 허용해 초기 보증료(2%)를 이중 부담하는 폐단도 없앴다. 한편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저축은행에 이어 은행,보험사,증권사 등의 부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채권도 일부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김광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은 이날 “모든 금융권의 2000여 PF사업장 실태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조사결과)부실이 심각하면 캠코에서 저축은행 부실PF를 처리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부실채권을 사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실태조사 결과는 내년 1월쯤 나올 예정이다. 김 국장은 그러나 “저축은행과 달리 다른 금융권의 PF대출 연체율은 최고 6%대로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며 “매입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금융권의 PF대출 규모는 올 6월 말 현재 78조 9000억원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종부세 기준 사실상 9억·세율 0.5~2%

    종부세 기준 사실상 9억·세율 0.5~2%

    여야는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종합부동산세와 소득세 등 각종 감세 법안을 최종 합의 처리했다. 소위는 종부세의 경우 과세기준 금액을 6억원으로 하되 단독명의인 1가구1주택자에 대해 3억원의 추가 공제를 적용,과표를 사실상 9억원으로 정했다.현행 1~3%인 세율은 0.5~2%로 조정했다.이에 따라 공시가격 6억원 초과분에 대해 6억원 이하는 0.5%,12억원 이하는 0.75%,50억원 이하는 1%,50억원 초과~90억원 이하는 1.5%,90억원 초과는 2.0%의 세율을 각각 적용하기로 했다.또 장기보유 기준을 5년 이상 보유시 20%,10년 이상 보유시 40% 공제해 주기로 했다.여기에 60세 이상 1주택 소유 고령자에게 연령대별로 10~30%의 공제를 추가로 받도록 했다.이에 따라 개정법이 연내 통과되면 60세 이상 1주택 고령자의 경우 고령자에 대한 10~30% 세액공제와 5년 이상 장기보유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모두 받아 2008년 이미 부과된 세금 중 초과분을 환급받게 된다 특히 올해 과표적용률은 당초 90%에서 전년과 같이 80%로 동결됐다.이에 따라 올해 종부세 납부 고지서는 과표적용률이 공시가격의 90%가 적용돼 부과됐으나 80%로 재적용해 초과 부담분은 돌려받게 된다.종부세 부담의 상한액도 전년 대비 150%로 설정해 일시에 가중되는 조세부담을 완화했다. 종합소득세는 과표구간별로 차등 인하했다.▲1200만원 이하 구간은 2009년부터 현행 8%를 6%로 일시에 2%포인트 인하하되 ▲4600만원 이하(현행 17%) 구간과 8800만원 이하(현행 26%) 구간의 경우 2년에 걸쳐 1%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함에 따라 2010년에는 각각 15%와 24%로 인하된다. 고소득자인 8800만원 초과 구간은 2010년에 현행 35%를 33%로 일시에 2%포인트 내린다. 법인세는 현재 13%의 세율이 적용되는 과표기준을 1억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로 상향 조정하고 2억원 이하는 2008년과 2009년은 11%,2010년부터는 10%가 적용된다.여야는 2억원 초과 구간은 2008년은 25%,2009년은 22%,2010년은 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상속·증여세 인하 방안은 중소기업 가업 승계에 한해 상업 영위기간별로 10년 이상은 60억원,15년 이상은 80억원,20년 이상은 100억원까지 공제해 준다. 민주당이 요구한 부가가치세 3%포인트 인하안의 경우 이에 따른 14조원의 감세혜택이 영세서민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대신 음식점 등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의제매입세액 공제율을 106분의 6에서 108분의 8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신용카드매출 세액공제율은 기존 1~2%에서 1.3~2.6%로 각각 30% 상향조정하고,연간공제한도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부가가치세 면세대상에 기저귀와 분유를 추가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돕기로 했다. 주현진 구혜영 기자 jhj@seoul.co.kr
  • ‘예산안’ 접점 못 찾은 여야

    ‘예산안’ 접점 못 찾은 여야

    감세법과 예산안을 둘러싸고 3개월여 대치하던 여야가 4일 정기국회 들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여야는 정면 충돌은 피한 채 일단 5일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으나 전격 타결에 이르지 못할 경우 국회 장기 파행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선진과창조모임 등 3개 원내교섭단체의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은 4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공식 회담을 갖고 감세법안과 예산안 처리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렬됐다.민주당은 당초 부가가치세율을 현재의 10%에서 7%로 낮추는 것에서 한 발 양보해 업종별로 인하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한나라당은 신용카드 매출세액과 의제매입세액의 공제율 확대 등을 통해 8000억원 규모로만 인하할 수 있다고 맞섰다. 한나라당 소속 기획재정위 관계자는 “5일 오전 10시 여야 대표회담 결과에 따라 기재위 소위를 속개하기로 했으나 한나라당 예결위 조세소위 위원들은 오전 9시까지 집결령을 받았다.”면서 “대표회담이 결렬되면 단독 강행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해도 좋다.”고 말했다.그동안 주장해온 단독 강행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회담이 다음날로 미뤄지면서 이날 우려했던 여야 충돌 상황은 일단 면했다.한나라당은 이날 회담에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면 차수를 변경해서라도 기획재정위 소위를 열어 감세법안을 처리한다는 당초의 방침을 철회했다.민주당측도 소속 의원 전원이 회담 내내 대기령을 받고 대기 모드에 돌입했다가 해산했다. 한나라당이 회담 직후 예결위 소위를 단독 진행했으나 민주당 우제창 의원 등이 회의 진행을 방해하는 등 잠시 항의 방문했을 뿐 별다른 마찰 없이 회의장을 떠나면서 극한 대치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국회 기획재정위는 이날까지 총 13차례의 조세소위를 통해 종합부동산세 과표를 현행 6억원으로 유지하되 단독명의인 1가구1주택자에 대해서는 3억원의 공제를 적용,과표를 사실상 9억원으로 확정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1주택 장기보유자 감면 기준은 8년 이상 보유시 10% 감면으로 정하고,60세 이상의 고령 장기 1주택자에 대해서는 10~30% 차등 공제를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 논란이 된 종부세율의 경우 구간별로 0.5~1.5%의 세율을 매기기로 했다.그러나 전날까지도 이에 합의했던 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종부세율(0.75~1.5%)과 장기주택 기간 재조정을 요구하면서 5일 한나라당의 단독 처리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밖에 소득세율 인하는 정부가 제출한 방안 가운데 고소득자인 최고 세율 구간을 제외하고 내년부터 세율을 2%포인트 일괄 인하하기로 했다.소득 1200만원 이하는 6%,4600만원 이하는 15%,8800만원 이하는 24%로 세율이 낮아진다.최고 세율 구간(8800만원 이상)은 2년 뒤인 2010년부터 세율을 인하(35%→33%)하거나 인하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 조율 중이다. 법인세 과세표준은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높인다.법인세율도 내년부터 낮은 세율구간(2억원 이하)은 현행 13%에서 11%로 인하하고 2010년에는 10%로 더 낮추기로 했다.높은 세율구간(2억원 초과)은 내년에는 25%에서 22%로 인하되고 2010년에는 20%로 낮아진다.당초 정부가 요구한 상속·증여세 인하 요구는 이번엔 반영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현진 오상도 김지훈기자 jhj@seoul.co.kr
  • 한은, 지급준비금 이자 5000억 지급

    한은, 지급준비금 이자 5000억 지급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돈을 더 푼다.21년 만의 지급준비금(시중은행들이 고객예금을 제때 지불하지 못할 사태에 대비해 한은에 예치해 놓는 돈) 이자 부활과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공사채 매입을 통해서다.자금 여력이 늘어난 시중은행들이 이 돈을 개인과 기업에 풀어 선순환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한은은 3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금에 대해 한시적으로 이자를 주기로 했다.지금까지는 이자가 없어 은행들로서는 ‘그냥 묵히는 돈’이었다.이자율은 연 2.3%로 금액은 총 5000억원이다.이렇게 되면 은행들의 자금공급 여력이 4조 6000억원 늘어나게 된다고 한은은 추산했다. 한은이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준 것은 1986년 12월이 마지막이었다.이번 조치도 상시 지급은 아니다.최근 1년간(2007년 11월8일~2008년 11월5일) 은행들이 한은에 예치한 지급준비금 평균 잔액에 한해 적용되는 1회성 조치다.은행별 잔액 확인 작업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이자를 지급할 계획이다. 한은은 그러나 은행들이 집요하게 요구해온 지급준비율(현 7%) 2% 포인트 인하는 받아들이지 않았다.한은측은 “지급준비금 이자 지급으로 사실상 지급준비율을 0.8% 포인트 인하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자만 얹어줘도 은행들의 수지(이자수익)가 개선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지급준비율 자체가 인하됐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은행마다 연말 결산을 앞두고 (BIS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 푼이 아쉬운 처지여서 지급준비금 이자만도 가뭄에 단비”라고 환영했다. 한은은 또 환매조건부(RP) 거래 대상에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공사채를 포함시켰다.시행은 오는 9일부터다.이렇게 되면 주택금융공사가 한은에 공사채를 넘기고,이 돈(공사채 매도액)으로 일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채권 등을 사들일 수 있게 된다.이 또한 시중은행에 사실상 자금을 공급하는 효과를 가져온다.은행들로서는 자금 여력이 1조 7000억원 더 생기는 셈이다. 이주열 한은 부총재보는 “이번 두 가지 조치로 총 6조 3000억원의 자금 공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은행들이 이 돈을 쌓아두지만 말고 시중에 푸는 연쇄 조치가 더 중요하다.”면서 “정부와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은행들도 고통을 분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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