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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300% 수익’ 과장광고 유사수신업체 45곳 적발

    서울에 사는 A(68)씨는 주식 및 오일 선물 투자업체로 가장한 B사로부터 “우리를 통해 투자하면 6개월 동안 매월 3%의 이자를 주겠다”는 권유를 받았다. H씨는 2011년 1월부터 9월까지 1억 2000만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이자는커녕 지난해 10월까지 돌려받은 돈이 고작 6300만원에 불과했다. H씨는 원금 등을 되돌려 달라며 최근 금융감독원에 피해 신고를 했다. 지방에 사는 C(58)씨는 D사가 “제조공장 건설 및 청소년 수련원 건설, 전원주택 이주사업 등에 투자하면 연 300%의 수익과 원금을 보장한다”며 100여명의 투자자로부터 수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D사가 원금도 돌려주지 않아 피해자가 늘어나자 지난 4월 금감원에 이 업체를 신고했다. 금감원은 이처럼 ‘연 300% 고수익’ 등을 달성하게 해주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은 유사수신 혐의 업체 45곳을 적발해 경찰에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유사수신 행위란 인·허가를 받지 않고 여러 사람에게서 원금 이상을 보장한다며 투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이 적발해 수사기관에 통보한 곳은 2009년 222곳, 2010년 115곳, 2011년 48곳으로 줄었지만 지난해 65곳으로 늘어났다. 올해 적발된 45곳은 지난해 상반기 35곳에 비해 28.6% 늘어난 것으로, 올해 최종 적발 건수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적발된 유사수신 업체 중에는 주식과 오일 선물, 부실채권(NPL) 매입 등 투자사업을 가장해 높은 이자를 챙겨 주겠다며 돈을 끌어모은 사례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자본 창업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자금을 끌어모으다 적발된 업체도 있었다. 서울에 있는 한 업체는 500만원을 투자해 백화고 버섯 위탁재배를 하면 원금 보장은 물론 연 30% 확정 수익을 보장한다며 경제 일간지에 투자자 모집 광고를 하다 금감원에 적발됐다. 또 다른 피해 사례로 지방에 사는 E(66)씨는 초·중·고생의 운동기구 등을 판매하는 다단계 업체를 가장한 업체로부터 1000만원을 투자하면 4개월 뒤 원금 보장과 함께 300만원의 수익금을 지급한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 지난 4월 1000만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4개월 가까이 된 지금 이자는커녕 원금조차 돌려받지 못했다. 금감원은 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연 3~4%)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수익금을 약속하거나 생활정보지에 ‘고수익 보장’ 등의 문구를 넣어 광고하면서 투자자를 모집할 경우 의심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금융’ 등 제도권 금융회사와 비슷한 이름을 사용하거나 전화 상담 대신 회사로 찾아오면 상담해 주겠다고 하는 등 보안을 유지하는 업체라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용득 금감원 수석조사역은 “투자 권유를 받으면 서민금융119 홈페이지(s119.fss.or.kr)에서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확인하고, 유사수신행위 우수 제보자에게는 건당 최고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므로 금감원(전화번호 1332)에 제보해 달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기고] 국유지 통합관리, 명확한 목표 세워야/하현수 한국자산관리공사 국유재산본부장

    [기고] 국유지 통합관리, 명확한 목표 세워야/하현수 한국자산관리공사 국유재산본부장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라는 정책 기조 아래 지난 19일 국유 일반재산 위탁관리기관이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로 일원화됐다. 이는 지자체, 구(舊)한국토지공사, 캠코에 분리·관리되어 오던 국유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조치이다. 캠코는 지난 2009년부터 단계적으로 국유지 관리를 이관받기 시작해 이제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55배(총 459㎢, 18조 5000억원)인 총 61만 필지를 관리하게 됐다. 캠코는 통합관리를 시작하는 현 시점에서 국유 일반재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관리정책은 크게 생산효율성과 소비효율성으로 나눠 볼 수 있다. 보다 적은 비용으로 관리·개발하되 발생하는 편익은 국민들이 원하는 서비스여야 하고, 혜택과 기회는 골고루 제공돼야 한다. 특히 국유 일반재산은 행정 목적을 위해 비축하거나 국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매입, 임대하는 용도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첫 번째, 국유지 장기임대 및 비축 확대이다. 싱가포르와 스웨덴과 같이 주거가 안정돼 있고, 복지시설을 잘 갖춘 국가들은 국유지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들 국가도 처음부터 국유지 비율이 높았던 것은 아니다. 이들 국가는 국유지 비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고, 국유지를 이용해 값싼 장기임대주택 공급을 늘렸다. 우리나라도 국민복지 향상과 연계해 국유지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 4·1대책의 행복주택 공급계획이 이와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는데, 향후 행복주택이 원활히 공급되고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이들 목적의 국유지 비축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두 번째, 국유지 비축방법의 다변화이다. 행정 목적을 위해 비축하고 있는 토지 중 도시지역의 국유지들은 매각보다 미래 행정서비스 제공 목적을 감안해 복합건물 형태로 개발해야 한다. 이러한 형태는 행정서비스 수요가 없을 경우에 중소기업이나 공공사업자에게 임대할 수 있고, 수요가 생기면 관계기관에 즉각 공급할 수 있다. 또 인근지역 내 복합청사 등 개발 시 공사기간 동안 입주기관들을 임시로 배치해 완충역할을 함으로써 개발사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는 단초역할을 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복합청사 공급에 따라 발생될 종전 부동산은 활용가치가 높으므로 첫 번째 대안으로 사용하거나 민간이 사용하게끔 유도할 수 있다. 그리고 도시 외곽의 접근성이 높은 나대지들은 우선적으로 국민들이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상태로 조성, 비축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 국유재산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기존 일반재산 중 이용가치가 적은 소규모 필지나 농지, 그리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반재산은 매각하거나 관리전환을 통해 줄여 나가야 한다. 이는 앞서 제안된 두 가지 대안을 현실화하기 위한 일반재산의 대형화·집단화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관리정책의 소비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일반재산 관리정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올바른 방향이며 관리정책의 목표가 된다. 관리기관 일원화에 따라 관리대상이 급증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비용효율적인 관리체계 마련이 우선일 것이다. 그렇지만 동시에 위와 같은 효율적 관리목표를 세우고 정부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
  • [공기업 탐방-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국민행복기금, 빚 구렁텅이서 탈출 돕는 ‘사다리’

    [공기업 탐방-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국민행복기금, 빚 구렁텅이서 탈출 돕는 ‘사다리’

    ‘국민행복기금’의 운영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 중 하나다. 국민행복기금이란 다중 채무자를 위한 자활프로그램이다. 올 2월 말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장기 채무 연체를 겪고 있으면서 1억원 이하의 채무를 가졌다면 국민행복기금으로 채무를 조정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70세 이상 고령자는 최대 70%까지 채무를 감면받을 수 있다. 그 외의 경우 채무자의 상환능력, 연령, 연체기간 등을 고려해 11개 구간으로 세분화해 원금의 30~50%까지 감면율을 차등 적용한다. 오는 10월 말까지(본 신청 기간) 접수할 경우 10% 추가 감면까지 받을 수 있다. 기존 채무조정 제도와 국민행복기금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국민행복기금 쪽이 채무 감면 정도가 크다는 것이다. 신용회복기금을 통한 채무 감면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한 해 원금의 최대 50%까지 감면된다. 반면 국민행복기금은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또 국민행복기금의 경우 전체 금융회사의 99.6%(4199개 기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여러 금융기관에 걸친 채무자들의 부채를 한 번에 종합해서 정리해줄 수 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정부가 나서서 채무자의 빚을 탕감해주면서 발생하는 도덕적 해이다. 성실하게 빚을 상환하는 이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캠코는 채무자의 재산을 조회해서 일부라도 재산이 확인되면 그만큼 공제해 채무조정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남은 빚을 성실하게 갚을 수 있도록 취업 알선 프로그램도 가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경기 악화로 ‘하우스 푸어’(경제사정이 나쁜 주택 보유자) 문제가 부각되면서 지난달 말부터 이에 대한 지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부부합산 소득 6000만원 이하에 6억원 이하 주택을 가진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빚을 장기분할 상환하고 최장 2년 내에 원금 상환을 유예해 주고 있다. 또 채무자의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캠코가 전액 매입할 경우 담보주택 지분의 일부 혹은 전부를 매각할 수 있는 지분매각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현대건설·삼성물산, 자존심 건 위례신도시 분양대전

    현대건설·삼성물산, 자존심 건 위례신도시 분양대전

    시공능력평가순위 1, 2위 업체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위례신도시에서 자존심을 걸고 본격적인 분양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1일 모델하우스를 나란히 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분양 성공을 자신하며 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22일 모델하우스 일일 도우미를 자처하며 방문객들에게 직접 분양 설명을 했다. 임원들도 총출동해 신발 정리, 음료수 배달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두 건설사 모델하우스를 다녀간 방문객은 개관 첫날부터 3일 동안 각각 3만명을 훌쩍 넘었다. 677만㎡ 규모로 경기 성남·하남시와 서울 송파구에 걸쳐 조성되는 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권과 가장 인접한 신도시다. 이 때문에 분양 전부터 문의가 이어지는 등 관심이 높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위례 힐스테이트’와 삼성물산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분양 조건은 비슷하다. 위례 힐스테이트 분양가는 3.3㎡당 1698만원,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3.3㎡당 1710만원대이다. 두 건설사 모두 땅을 매입해 시행·시공을 도맡았으며 전용 85㎡ 초과 중대형 평형을 공급한다. 두 건설사의 분양 성적은 하반기 주택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다. 업계에선 청약 성공을 거둘 경우 주택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에서 올해 말까지 분양 예정인 아파트가 5000여가구에 달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분양성적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열고 정면대결을 펼치고 있는 두 건설사의 분양 특징을 비교해 봤다. 우선 현대건설 위례 힐스테이트는 역세권 프리미엄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45가지 평면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설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 인근에 위치해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생활 편의성과 교통 접근성이 가장 우수한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판교, 분당, 동탄 등 신도시의 경우 최초 분양가는 비슷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역세권과 비역세권의 가격 차이가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입주민의 가족구성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평면을 내놨다.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는 3세대 가족을 위한 ‘패밀리 라이프형’, 중년 이상의 부부와 성인 자녀를 위한 ‘힐링 라이프형’, 학교에 다니는 자녀의 필요에 맞춘 ‘에듀 라이프형’ 등으로 나눴다. 단지 주변에는 걸어서 통학 가능한 초·중·고교가 오는 2016년 개교할 예정이다. 김지한 현대건설 분양소장은 “위례힐스테이트는 정 사장이 모델하우스 개관 전부터 붙박이장 위치, 마감재, 인테리어까지 챙기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은 아파트”라고 강조했다. 위례 힐스테이트는 위례신도시 A2-12 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11∼14층 14개 동 규모, 전용면적 99㎡·110㎡ 등 모두 621가구다. 삼성물산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핵심특화계획인 ‘휴먼링’이 특징적이다. 휴먼링은 차량 접근이 안 되는 자전거와 보행자 전용 도로로 위례신도시 중심부 4.4㎞에 조성된다. 정원과 같은 야외 별도 공간이 제공되는 저층형 고급 빌라 형태의 테라스하우스도 이색적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친환경 보행자 전용 도로인 휴먼링과 함께 창곡천의 수변 경관을 즐길 수 있다”며 “모든 가구에서 창곡천이 보이도록 남향으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트랜싯몰’(중심상업지구) 내에 위치해 독보적인 녹지환경과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단지 중앙에는 600여평 규모의 중앙 잔디광장이 들어서고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게스트 하우스 등 410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A2-5블록에서 분양되는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지하 2층∼지상 19층 7개 동 규모이다.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101㎡ 315가구 ▲120∼124㎡ 66가구 ▲131∼134㎡(펜트하우스) 5가구 ▲99∼129㎡(테라스하우스) 24가구 등 410가구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뉴스 분석] ‘버냉키 쇼크’ 이틀째 예상보다 큰 충격 왜

    [뉴스 분석] ‘버냉키 쇼크’ 이틀째 예상보다 큰 충격 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발언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이틀째 흔들리고 있다. 언젠가는 해야 할 발언에 대해 명확한 시간표를 제시하고, 출구전략이 아닌 축소를 언급했는데도 시장이 과잉반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대세다. 사건을 미리 반영하는 것이 금융시장의 특징이지만 금융시장의 지나친 흔들림은 연준의 향후 전략을 결정할 수 있다. 물고 물리는 상관관계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21일 “시장 일각에서는 현재 1100원대 중반인 원·달러 환율이 1200~1300원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우리 생각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아직은 정부의 예상범위”라고 밝혔다. 이상원 국제금융센터 연구원도 “시장이 민감하게 먼저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뒤집으면 연말까지 채권 매입을 계속하겠다는 뜻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은 2011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출구전략은 만기 증권 재투자 종료와 금리 인상부터 시작된다고 밝힌 바 있다”며 “양적완화(채권을 사들여 시중에 돈을 푸는 정책) 축소나 종료는 출구 전략의 시작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극도로 예민해져 앞으로 주요국의 경제 지표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우선 25일 발표되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 지표와 26일 미국의 1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분수령이다. 4월의 신규 주택판매는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아 전달보다 2.3% 증가했다. 하지만 1분기 성장률 속보치는 2.5%(연율 기준)로 시장 예상치(3.0%)를 밑돌았다. 버냉키 의장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경제지표가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중국과 일본의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총리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HSBC(홍콩상하이은행)는 “미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 나타나는 미 달러화 강세는 아시아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일본이 양적완화를 지속해도 아시아 신흥국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단기금리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폭등하자 21일 유동성을 긴급 투입, 금리를 크게 떨어뜨렸다. 중국 단기금리 지표인 상하이 은행 간 금리 시보(SHIBOR) 1일물이 이날 4.42% 포인트 급락해 8.43%로 떨어졌다. 전날 시보는 12.85%로 폭등, 2003년 3월 금리 집계 개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허재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축소보다 중국이 더 문제”라며 “중국 정부가 대응할 시기를 놓친다면 문제가 심각해진다”고 지적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취득세율 영구적 인하해야 주택 거래 활성화된다

    취득세율을 영구적으로 내려야 부동산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건국대학교가 참여하는 부동산시장 모니터링그룹(RMG)은 20일 ‘2013년 2분기 부동산시장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표했다. 수도권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6.7%는 5월 대형아파트의 거래량이 보합세(47.6%)와 감소(42.9%)라고 봤다. 6월에는 47.6%가 보합, 35.7%가 감소한다고 전망해 거래가 침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에서도 소형 아파트는 거래량이 늘 것으로 전망했지만 대형 아파트는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주택 투자자의 비용을 낮추려면 한시적인 취득세 감면 연장보다는 영구적인 세율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택 거래시 취득세는 물론, 중계수수료, 이사비용 등 구매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거래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2006년부터 주택 거래세 과세기준이 공시가격이 아닌 실거래가격으로 변경돼 과표 금액이 3배 가까이 올랐음에도 취득세율은 1%포인트 하락에 그쳐 주택거래 세부담이 결과적으로 약 2.5배 높아진 점도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거래 절벽’이 우려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현재 주택 취득세는 ▲9억원 이하 주택은 2%→1%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 주택은 4%→2% ▲12억원 초과 주택은 4%→3%로 한시적인 감면을 시행 중이다. 그러나 이달 말부터는 원래 취득세율(2~4%)로 환원된다. 감면 종료 시점에 가까이 갈수록 거래가 몰리는 ‘막달 현상’이 사라지면, 6월 말 주택거래량은 급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바겐세일 하듯이 취득세를 감면해주고, 또 시간되면 연장해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항구적인 취득세율 인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다주택자 소유 주택을 매입해도 양도소득세 감면을 인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4·1 부동산대책은 연말까지 매입하는 주택에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을 주기로 했지만, 다주택자로부터 매입할 경우에는 혜택이 없다. 보고서는 “정작 절실하게 주택을 팔아야 하는 사람들은 다주택자”라며 “이들의 주택매각을 지원해 하우스푸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장 빚 못 갚으면 사전가입 주택연금 활용

    당장 빚 못 갚으면 사전가입 주택연금 활용

    50세 이상 ‘하우스푸어’(집은 보유하고 있지만 대출 등으로 빈곤하게 사는 사람)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주택연금 사전가입 제도’가 하루 200통 이상 문의가 들어오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전 채무조정’(프리워크아웃)을 통한 시중은행의 하우스푸어 지원도 17일부터 본격화됐다. 4·1 부동산 대책에 포함돼 있던 정부 주도의 하우스푸어 지원대책이 속속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에서 시행하는 주택연금 사전 가입을 이용하면 자기 집에 계속 살면서 빚을 갚을 수 있다. 상환기간을 연장해 주는 적격전환대출, 프리워크아웃 제도도 있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주택지분을 매입한 뒤 되파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상황별로 어떤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지 문답으로 풀어봤다. →소득이 없어 당장 빚 갚을 방법이 없다면. -주택금융공사의 ‘사전가입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가입 대상 연령을 기존 60세에서 50세로 낮췄다. 무엇보다 가입하자마자 연금 지급 한도액(가입자 연령·주택가격 등을 종합해 주택금융공사가 결정)을 전부 찾아 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기존에는 최대 50%만 찾을 수 있었다. 3억원짜리 집을 가진 60세 하우스푸어가 가입할 경우, 기존에는 일시 인출금이 5960만원이었지만 사전가입 제도로는 1억 19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자기가 받을 수 있는 몫을 한꺼번에 받았기 때문에 매달 받는 연금은 없다. 빚을 갚고 나서 돈이 남는다면 일정한 금액을 연금처럼 받을 수 있다. 부부가 모두 사망할 때까지 계속 거주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집을 팔아 빚을 갚고 다른 집에 전세로 들어가는 경우 전셋값 상승 등을 걱정해야 하지만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그럴 필요가 없다. 6억원 이하 1주택자 대상으로 내년 5월까지 1년 동안만 한시적으로 운용된다. →대출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싶다면. -주택금융공사의 ‘적격전환대출’은 기존 대출을 10~30년 만기 장기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해 준다. 원금 상환을 미루고 이자만 납부하는 기간도 최장 10년까지 가능하다. 부부 합산 연 소득 6000만원 이하, 신용등급 8등급 이내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택가격은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에만 적용된다. 대출기간이 절반 이상 경과했거나 최초 대출 이후 3년 이상이 지났어야 한다. 기존 거래은행에 신청하면 되고, 보금자리론 이용자는 주택금융공사에 신청한다. →이자를 감면받고 싶다면. -시중은행에서 17일부터 시행한 ‘사전채무조정’(프리워크아웃)을 받으면 된다. 빚을 단기 연체(1~3개월)한 사람이 대상이다. 상환 기간이 최장 35년까지 늘어나고, 그동안 밀린 이자도 감면해 준다. 대출자가 요청하면 담보로 잡힌 주택의 경매를 6개월간 유예해 준다. 기존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된다. →이자를 줄이고 싶다면. -캠코에 주택 지분 일부나 전부를 매각한 뒤 그 주택에 월세로 살 수 있는 ‘지분매각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지분을 판 돈으로 은행 빚을 갚으면 된다. 일정기간 후에는 팔았던 가격으로 재매입할 수 있다. 임대료는 연체료보다 낮게 책정돼 매달 나가는 돈을 줄일 수 있다. 부부 합산 연 소득 6000만원 이하, 1주택 소유자,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일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문의전화는 주택금융공사 1688-8144, 캠코 1588-3570.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LH, 하우스푸어 주택 500가구 매입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임대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통해 ‘하우스푸어’ 주택 500가구를 매입한다. 주택가격 하락 및 거래 위축으로 대출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24~28일 신청을 받는다. 대상 주택은 수도권 및 5대 광역시, 인구 10만 이상 지방의 시·군에 있는 전용면적 85㎡ 이하,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인 아파트(300가구 이상 단지)이다. 신청 자격은 매입대상 주택을 공고일 이전부터 소유하고 주택 취득일까지 1가구 1주택 요건을 갖춰야 한다. 담보인정비율(LTV)이 높거나 다중채무자도 집값이 대출금을 상회하는 경우에는 신청할 수 있다. 개발예정지역 내의 주택이나 노후도가 심한 주택 등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한다. 집주인이 신청 시 매도희망가격을 제시하면, 감정평가를 실시해 감정가격 대비 매도희망가격 비율이 낮은 순으로 매입한다. 주택 소유자가 해당 주택을 5년간 재임차하는 경우 우선 매입한다. 원소유자는 주택매각 후 5년간 주변시세로 다시 임차하여 거주할 수 있고, 5년 후 임대기간이 끝나면 해당주택을 감정가격으로 재매입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진다. LH 홈페이지(www.lh.or.kr)나 관할 지역본부를 방문, 매입신청을 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LH 신임사장 이재영 내정

    LH 신임사장 이재영 내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에 이재영(56)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7일 국토교통부는 이 사장을 청와대에 LH 신임 사장으로 임명해 줄 것을 제청했다. 이 사장은 경남 합천 출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들어갔다. 건설교통부 토지국장, 국토균형발전본부장, 정책홍보관리실장,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등을 역임했다.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통합을 마무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11년부터 경기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국토부는 이 사장이 판단력이 빠르고 합리적이며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 건설 사업을 맡을 적임자로 보고 있다.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맡으면서 임대주택사업 건설 추진, 광교 신도시개발 등 주택개발업무 경험을 쌓았다. 이 사장은 옳은 정책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성격이다. 그래서 의사 결정이 빠르고 추진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신임 LH사장으로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우선 박근혜 정부의 핵심 주택공약사업인 행복주택을 무리 없이 추진해야 한다. 행복주택시범사업 후보 지역이 발표되자마자 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반발이 거세다. 당장 눈앞의 장애물을 무리 없이 거둬 낼 조정 능력이 요구된다. 행복주택은 올해 1만 가구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20만 가구를 공급해야 하는데, 성공 여부는 사실상 이 사장의 업무추진 능력에 달렸다. 매년 임대주택 7만 가구를 건설하고 매입전세임대 4만 가구를 공급하는 것도 무거운 과제다. 기존 보금자리주택사업을 구조조정하기로 한 만큼 이미 지정된 지구를 어떻게 정리할지 큰 그림을 그리는 일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사업장을 정리하는 것도 과제다. 지역구 정치인과 지자체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LH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국책사업을 이끌고 나아가야 하는 능력도 요구된다. 공공 분양주택 공급이 중단돼 수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130조원을 웃도는 채무 관리 대책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도 고민해야 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1층은 경로당 2층은 문화공간 마당은 운동공간

    1층은 경로당 2층은 문화공간 마당은 운동공간

    노인들만의 공간이 온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 성북구는 4일 정릉1동 커뮤니티센터(조감도) 기공식을 열었다. 구립 경로당이 새롭게 탄생하기 위해 첫 삽을 뜬 것이다. 오는 10월 개관이 목표다. 기존 경로당은 다세대주택 2층에 있어 노약자들에게 불편했다. 공간 또한 비좁아 그다지 이용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지난해 5월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구에 경로당 신축을 요청했다. 구는 정릉1동 지역에 문화·복지 편의 시설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경로당을 신구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 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 구는 따로 매입한 단독 주택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58㎡ 규모의 커뮤니티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1층에는 경로당과 노인들이 여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2층은 두 차례 간담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남녀노소가 함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다. 인바디, 혈압계 등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보조 기구가 설치되고 공연 관람, 영화 감상, 발표회 등이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과 카페테리아 형태의 사랑방이 생긴다. 마당에는 각종 운동기구와 지압 블록이 설치된다. 커뮤니티센터는 또 인권 약자의 편의성과 접근성 등을 고려한 인권 친화적인 건물로 지어진다. 노약자를 위한 안전바를 설치하고 문턱을 없앤다. 1, 2층을 오가는 의자 리프트도 들어선다. 휠체어 이동을 위해 문의 너비도 넓혀진다. 특히 커뮤니티센터는 성북구에서 안암동 복합청사에 이어 설계부터 인권영향평가를 반영한 두 번째 건물이 될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오류동역 프리가’ 행복주택으로 새로운 오피스텔 타운 형성

    ‘오류동역 프리가’ 행복주택으로 새로운 오피스텔 타운 형성

    서울 오류동역 일대가 행복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됐다. 오류동의 직접적인 개발계획은 처음이어서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행복주택은 철도부지 등에 건설되는 임대주택이다. 국토교통부의 방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주민 소통공간의 거점 공간으로서 주거 호텔 상업 업무시설 등이 혼합된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향후 임대수요층이 한층 더 탄탄해지고 많은 유동인구가 유입이 예상된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오류동역사 주변의 넓은 철도부지에 공원 주민문화공간과 동사무소, 파출소, 보건소 등 공공시설이 들어서면 일대의 새로운 중심가로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류동역 프리가’는 이번 행복주택 선정에 최대수혜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 1층~지상 18층 187가구로 구성되며, 고급 빌트인가전·가구로 풀옵션 조건에 층별 보안 및 무인 택배시설까지 갖춘 이 오피스텔은 지난 5월 첫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 입주자를 위한 특별 혜택조건으로 책임임대보장제를 시행하며 세입자의 월세, 임대인 부동산 수수료를 보존해 주고 있어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철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입지에도 부가세를 포함한 분양가격은 최저 9천만 원대로 최고 60%까지 대출을 알선해 준다. 이를 고려하면 실제 매입금액은 3천만 원~4천만 원에서 투자가 가능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전언이다. 4·1일 부동산 대책에 따라 주거용 오피스텔 취득 시 5년간 양도세 면제 및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재산세 50% 감면, 취득세 면제 등의 세금혜택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현재 성황리에 분양·임대를 시작하고 있으며 입주 잔여 특별분양 중이다. 홍보관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분양문의: 02) 2617-4545 인터넷뉴스팀
  • 주택시장 7월부터 다시 겨울?

    비정상적인 주택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해 내놓은 ‘4·1부동산대책’이 반짝 효과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책의 핵심인 취득세 감면 조치가 이달 말로 끝나면 거래가 다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곧 여름 비수기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4·1대책 발표 이후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 현상을 본격적인 주택시장 회복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거래 증가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4·1대책의 효과를 밀어줄 뒷심, 즉 꾸준한 수요 진작책이 나와야 한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4·1대책으로 거래가 늘어나 하우스푸어의 퇴로(매도)가 열렸고 젊은 층의 주택 매수 진입 장벽은 낮아졌지만, 만성적인 수요 부족으로 추가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4·1대책이 끝없이 추락하던 집값 하락세를 진정시키고,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급매물을 소진시키는 역할은 했지만,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을 정상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주택시장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을 막아 급한 불은 껐지만 대책의 효과를 이어갈 뒷심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국감정원도 주택시장을 다소 어둡게 전망했다. 권영식 주택동향부장은 “4·1대책 이후 회복세가 지속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취득세 감면 종료, 저가 매물 소진에 따른 호가 상승 등으로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책 이후 주택 거래가 반짝 증가했지만 주로 장기간 적체됐던 급매물 위주로 팔렸다. 거래가 증가하는 것으로 비쳐지자 집주인들은 팔자 가격을 높였고 다시 매물이 쌓이고 있다. 하지만 호가 상승은 주택 매입 부담으로 이어지고 수요자의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해 다시 관망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주장이다. 취득세 감면 조치 종료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과거에도 취득세 완화에 따른 혜택을 보는 기간에만 거래가 반짝 증가했다. 취득세 감면에 따른 실질적인 혜택은 정상적인 시장에서의 가격 상승에 비하면 보잘것없지만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주기에 충분하다. 더군다나 취득세 감면 조치가 끝나는 동시에 여름 비수기철로 접어든다는 점도 전망을 불투명하게 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7월부터 여름 비수기와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로 주택 매매시장에선 보릿고개가 시작된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일시적인 대책이 아닌 파급력이 큰 정책을 기대하고 있지만, 부동산 정책 기조는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주택거래 활성화 파급 효과가 큰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 완화는 가계부채 증가 때문에 쉽게 채택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해양부 고위 관계자는 “인위적인 주택 경기 부양책은 펴지 않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더 이상의 무슨 대책을 내놔야 하느냐”고 반문한다. 이밖에 행복주택 건립에 따른 자가마련 수요 감소, 지지부진한 리모델링사업, 가계부채 부담, 소비감소 등도 주택시장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집 있어도 1순위 청약 자격 주어진다

    집 있어도 1순위 청약 자격 주어진다

    중대형(85㎡초과) 민영 아파트에 대해서는 집이 있는 세대주에게도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또 청약가점제 대신 분양 아파트 전량을 추첨방식으로 공급, 유주택자의 아파트 청약 문호가 한층 열리게 됐다. 국토교통부가 85㎡ 초과 중대형 주택에 대한 가점제 적용 폐지 등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를 개정, 지난달 31일부터 적용했기 때문이다. 청약 가점제는 민영주택 공급시 동일 순위내 경쟁이 있으면 무주택기간·부양가족수·통장 가입기간 등을 점수화해 다득점자에에 우선 공급하는 제도. 무주택자에게 청약우선권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나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져 개선하게 된 것이다. 집을 한채 이상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큰 평형으로 넓혀가거나 새집을 마련하고자 했던 유주택자들에게 반가운 조치다. 따라서 유주택자의 주거상향 이동을 위한 청약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당장 이달 분양 예정인 위례신도시 중대형 아파트부터 적용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삼성물산 ‘래미안 위례신도시’ 410가구와 현대건설 ‘위례 힐스테이트’ 62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들 단지 아파트는 모두 전용면적 85㎡를 넘는다. 당초 분양성을 걱정하던 건설업체들은 적극 반겼다.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외에도 투자 목적의 청약수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가재울뉴타운 4구역 ‘래미안’, 아현 제4재개발구역 ‘공덕자이’와 강남 도곡동 ‘대치 청실 래미안’ 등도 바뀌는 청약제도를 적용받는다. 다만 이미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간 아파트는 실제 청약일이 6월 이후에 이뤄지더라도 바뀐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85㎡ 초과 민영주택에 대한 가점제 폐지 등 가점제 적용 대상 완화 ▲가점제 적용비율 조정 권한 하향 위임 ▲유주택자에 대한 청약 제한 완화 ▲국민주택채권 입찰제 폐지 ▲민영주택에 대한 다자녀가구 특별공급 확대 등이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주택은 가점제를 폐지하고 100% 추첨 방식으로 공급된다. 지금까지는 무주택자는 가점제, 집이 있는 경우는 추첨제로 각각 절반씩 공급했다. 85㎡ 이하 중소형 주택은 가점제는 적용하되, 비율을 크게 낮췄다. 가점제 적용비율을 현행 75%에서 40%로 완화했다. 나머지 60%는 가점제 낙첨자를 대상으로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 유주택자도 청약 1순위 자격이 부여된다. 집이 한 채 이상 있는 유주택자라해도 청약예금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 개설 6개월이 지났으면 1순위 자격을 준다. 지금까지는 무주택자에게만 청약 1순위 자격을 주었다. 다주택자에게 청약1순위 자격을 주되, 기존의 무주택자에 대한 가점재도는 유지해 무주택1순위자의 피해는 최소화했다. 다만 서울·수도권 보금자리지구(그린벨트해제면적 50%이상)와 주택거래신고지역, 투기과열지구는 현행과 같이 무주택자에게만 1순위 가점제 자격이 부여된다. 청약시장 변화도 예상된다. 국토부는 침체된 주택청약시장에 온기가 돌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지가 빼어난 아파트 단지에서는 분양시장을 달굴 가능성도 점쳤다. 민영주택에 대한 다자녀가구(3명 이상 미성년 자녀를 둔 무주택 세대주) 특별공급도 10%로 확대된다. 지금은 국민주택은 10%, 민영주택은 물량의 5%를 다자녀가구에 특별공급하고 있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주택마련 기회를 확대, 출산장려 차원이다. 85㎡초과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에 적용하던 제2종 국민주택채권 매입의무도 면제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전시 ‘충남도 관사촌’ 매입 갈팡질팡

    대전시 ‘충남도 관사촌’ 매입 갈팡질팡

    대전시가 옛 충남도 관사촌 매입 문제를 놓고 ‘줏대 없는’ 행정을 하고 있다. 당초 매입을 거부했다가 시민단체 등이 압박하자 입장을 번복, 내년 시장 선거를 의식한 여론 행정을 일삼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0일 옛 도 관사촌을 매입해 예술작품 생산·전시·판매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 관사촌은 일제강점기인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겨오면서 도지사와 도 간부의 주거를 위해 지은 것으로 9필지(1만 345㎡)에 주택 10채가 한곳에 모여 있는 국내 유일의 최대 관료 거주지다. 충남도는 지난해 말 홍성·예산에 조성한 내포신도시로 도청을 이전하기에 앞서 도지사 관사 등이 대전시 문화재자료 49호인 점을 들어 시가 매입해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시는 지난해 12월 “활용 계획이 없다”며 매입을 거부했다. 시는 대전발전연구원에 관사촌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해 한 달 전에 용역결과를 받아놓고도 이 같은 입장을 도에 전달했다. 연구원은 당시 용역결과에서 문화예술촌, 문화테마빌리지, 근대문화체험마을 등 3가지 관사촌 활용방안을 시에 제시했었다. 이에 따라 도는 빈 관사촌의 경비를 전문업체에 맡기고 공개매각에 나섰다. 감정가는 76억원으로 나왔다. 그리고 이번 주 입찰 공고를 낸 뒤 매각에 나설 참에 반년간 태도변화가 없던 시가 돌연 매입 의사를 밝힌 것이다. 시민단체에서 매입을 강력 촉구한 뒤다. 대전문화연대는 최근 성명을 내고 “문화재 가치가 높은 관사촌이 민간에 팔리면 훼손된다. 대전시는 조속히 입장을 밝히고 활용방안을 내놓으라”고 압박했다. 활용방안도 갑자기 나와서인지 졸속이다. 구상만 정해졌을 뿐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대전발전연구원에서 내놓은 3가지 활용방안과도 달라 헛용역을 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현미 예술진흥계장은 “활용계획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고, 용역에서 내놓은 세 가지 방안 중 딱 들어맞는 것은 없다”고 털어놨다.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과정에서도 ‘충남도 소유 구 도지사 공관을 포함한 관사촌을 전부 매입해 활용할 계획’이란 문구를 ‘관사촌을 예술작품 생산·전시·판매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긴급 수정, 한 발 빼는 듯한 ‘꼼수’도 부렸다. 또 “올해는 예산이 없어 내년이나 매입이 가능하다. 되도록 싼값에 매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태도는 “감정가 이하로 팔 수 없다”는 도 입장과 크게 달라 실제 매입이 이뤄질지도 불투명하다. 강철식 시 문화체육국장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도청이전특별법이 통과되면 관사촌을 정부로부터 무상 양여받을 수 있고, 검토과정이 길어져 산다 안 산다 명확하게 답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하우스푸어 2만 2000가구 지원 본격화

    다음 달부터 금융권의 하우스푸어(내 집 가진 빈곤층) 구제 방안이 본격화된다. 은행권의 자체 프리워크아웃(사전 채무조정) 제도가 활성화되고, 하우스푸어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 경매 신청과 채권 매각을 최대 6개월까지 미룰 수 있게 된다. 금융 당국은 약 2만 2000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 주재로 국내 금융지주사 회장 간담회를 열어 금융산업 현안을 논의하고, 이런 내용의 하우스푸어 지원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은 다음 달 17일부터 자체 프리워크아웃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프리워크아웃은 소득은 있지만 상환 부담이 커 어려움을 겪거나 연체 우려가 있는 주택담보대출자(차주)의 채무를 조정해 주는 제도다. 앞으로 은행들은 차주가 채무조정을 신청하면 상환 능력을 고려해 조건(최장 35년 분할상환)을 바꿔 주고 연체 이자 감면,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등을 지원한다. 또 연체 발생 후 경매 신청과 채권 매각을 미뤄 주는 경매유예제도 최대 6개월로 기간을 늘린다.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31일부터 ‘주택담보대출채권 매각제도’를 시행한다. 대출 원리금 상환이 힘든 정상 차주가 지원을 신청하면 주택금융공사가 은행에서 선순위 주택담보대출채권을 매입해 채무를 재조정해 준다.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1가구 1주택(주택가격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대출이 2억원 이하인 사람에 해당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적격전환대출’도 출시한다. 하우스푸어의 주택담보 대출을 은행이 적격대출로 전환해 준 뒤 이를 공사가 사들여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상품이다. 최소 10년부터 최대 30년까지 대출 만기를 설정해 원리금을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캠코의 ‘부실채권 매입제도’도 이달 말부터 시행된다. 캠코는 금융권에서 3개월 이상 연체된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매입해 대신 채무조정을 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대화 창구 특별지원委 곧 구성…지중화는 기술적으로 힘들어”

    “대화 창구 특별지원委 곧 구성…지중화는 기술적으로 힘들어”

    “밀양 송전탑 건설공사와 관련한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해 (가칭)‘특별지원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입니다.” 조인국 한국전력공사 부사장은 23일 한전 밀양지사에서 “그동안 주민들이 요구해 온 대화창구로 ‘특별지원대책위원회’를 곧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지원대책위원회는 밀양시와 지역 국회의원, 주민대표로 구성될 예정이다. 조 부사장은 또 “송·변전설비 주변지역도 발전소 주변지역과 같이 매년 일정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을 핵심으로 한 ‘밀양 갈등 해소 특별지원안’(13개안)을 마련했다”면서 “특별지원안은 조만간 구성될 특별지원대책위원회를 통해 세부적으로 협의·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안에는 선로인접주택 매입과 지역주민 건강검진 지원 등도 포함돼 있다. 주민들의 송전탑 공사 중단 요구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신고리원전 3호기가 준공될 예정이라 송전탑 공사를 중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밀양 송전탑 공사를 중단하면 신고리원전 3호기는 준공되더라도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또 “공사는 중단할 수 없지만 주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주민들과 충돌하지 않도록 온 정성을 쏟고 있다”면서 “현재는 공권력을 투입할 계획이 없고, 공사 현장에는 119구조대와 여성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밀양 송전선로(765㎸)의 지중화는 기술적으로 가능성이 없고, 공기 연장과 2조 7000억원가량의 사업비 부담도 크다”면서 “또 이미 공사를 진행한 곳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어 최대한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밀양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해안 해양 레저 중심 전곡항, 전원주택지 파격 분양

    서해안 해양 레저 중심 전곡항, 전원주택지 파격 분양

    화성시 송산면 일대가 서해안 해양산업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속도로, 전철 등의 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향상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성의 미래가치와 토지활용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제부도 대부도에 위치에 인접해 있는 전곡항 주변에서 자연친화적인 전원주택 단지가 조성된다. 347㎡부지에 83㎡건물을 지어 2억에 분양하는 이 전원주택은 전원주택지만 원하는 매입 시 347㎡를 6000만원 대에 분양하고 있다. 우수한 교통여건을 자랑하는 화성은 서울도심으로부터 50km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의 비봉IC와 인접하고 평택~시흥 간 고속도로 마도IC 5분 거리에 있다. 또한 제2외곽순화도로 완공 시 경부선과 연결되며 국도 및 지방도 4개 주요도로와 연결된다. 전원주택지 인근에는 동탄신도시(3,300만㎡)가 개발되고 있으며, 국내최대규모의 송산그린시티(5,780만㎡) 등 해양레저를 겸비한 자연친화적 저밀도 복합도시와 160만평의 황해경제자유구역도 조성된다. 이러한 주변 개발호재에 대해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도 전원주택지의 미래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곡항 주변은 생태 습지공원 및 바다향기수목원이 조성 중이며 매년 5월 세계 요트대회로 국제적인 요트항으로서 거듭 발전하고 있어 차원 높은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거점으로서 삼성반도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 등 총 6,000여 개의 기업이 위치한다. 이를 통해 유니버셜스튜디오, 해양천문 테마파크 등의 체험 및 관광 클러스터와 현대차연구소, 기아자동차, 테크노벨리 등의 연구 특화 클러스터 간의 연계로 시너지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그랜드보그 관계자는 “지주가 직접 분양하고 관리회사에서 초기 계약부터 집을 짓는 과정을 일대일로 관리하여 준다”며 “신탁회사에서 신탁 관리해 투자자 입장에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전원생활을 꿈꾸는 소액투자자들에게도 최상의 조건을 갖춘 기회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문의 후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장 답사 후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분양문의: 031) 357-7114 인터넷뉴스팀
  • 땅값 안정세로 규제 의미 사라져

    땅값 안정세로 규제 의미 사라져

    지난해 1월에 이어 1년 5개월 만에 전국적으로 대규모 토지 면적이 거래 허가 대상에서 풀렸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부동산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땅을 과감하게 풀 수 있었던 것은 일단 땅값이 안정돼 규제의 의미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 땅값은 전년 대비 0.9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2.2%)의 40% 수준이다. 특히 그동안 땅값 상승을 주도했던 수도권은 0.68% 상승에 그쳤고, 지방권은 1.47% 상승하는 등 수도권의 땅값은 거의 제자리를 맴돌았다. 17개 시·도 중 서울(0.38%), 인천(0.46%)이 가장 낮은 지가변동률을 기록했다. 중앙행정기관 이전으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세종시(5.98%), 보금자리사업이 진행 중인 하남시(3.41%) 등은 지가 불안을 이유로 이번 허가구역 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거래량도 눈에 띄게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 등을 포함한 지난해 토지거래량은 204만 필지, 18억 2000만㎡로 전년 대비 필지수는 12.2%, 면적은 7.4% 감소했다. 투기를 노린 토지 매입 수요가 줄어들고 기업의 투자 감소로 기업용 부동산 거래도 줄었기 때문이다. 허가구역에서 풀린 곳 가운데는 주거지역도 많다. 서울에서는 종로구 삼청·청운·부암동 등지에서 402필지가 풀렸다. 강남구에서는 세곡·일원·자곡동 일대 3.91㎢가 풀려 거래가 자유롭게 됐다. 경기 남양주는 별내·퇴계원 일대 36㎢가 풀렸다. 파주시도 교하·당하동 등 33㎢가 허가구역에서 해제됐다. 경남 창원시는 소답·토월동 등 전역에서 182㎢가 풀렸다. 세종시 주변으로 땅값이 올랐던 대전 유성구 반석·지족·노은동 일대 11㎢도 해제 대상에 포함됐다. 전국에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482㎢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1082㎢ 등 1564㎢만 허가구역으로 남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발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토지거래허가 구역의 대폭 해제로 거래가 활발해지면 침체된 시장도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거래 제한이 풀리면서 매매가 활성화되겠지만 시장에 전반적인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본다”며 “기존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됐을 때도 매매 활성화는 국지적인 지역에 한정됐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세곡보금자리지구 분양 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거래가 활발한 편인데, 규제까지 풀린 것은 분명히 호재”라고 반겼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서울시, 일반 주택가에 ‘재활용 정거장’ 만든다

    서울시가 ‘세계 최고 재활용 도시’를 표방하고 나섰다. 시는 현재 45.9%인 재활용률을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인 66%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Zero waste, Seoul 2030 계획’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쓰레기 분리 수거 체계가 아파트보다 떨어지는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를 개선하고, 대형 유통센터 및 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시가 중점을 두는 사업은 ‘재활용 정거장’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씩 정해진 시간에 공영주차장이나 공터 등에 재활용 쓰레기 수거대를 배치해 인근 주택가 주민들이 분리 배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폐지나 고철을 줍던 지역 어르신을 전담 수거 관리인으로 지정함으로써 좀 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1만 3000여명에 이르는 어르신들은 거리에서 재활용품을 수거해도 월 40만원 안팎의 수입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재활용 정거장에서 거점 수거를 하고 이를 재활용 전문 사회적 기업이 매입해 금액을 현금으로 보전, 5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내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시는 어르신들의 협동조합 설립을 돕고 재활용 품목별로 일정 수준의 가격을 시가 보장해주는 ‘재활용품 수집보상금제’도 실시한다. 성북구와 구로구, 노원구, 강동구 등 4개 자치구가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시는 공공기관, 대형마트, 학교 등 재활용품을 많이 내놓는 곳의 쓰레기 배출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폐기물 수집운반업체가 아닌 재활용 전문업체에 위탁 처리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폐기물 제로화 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 재활용률이 낮은 폐비닐과 종이팩, 폐건전지를 대상으로 한 특화 정책도 시행한다. 시가 운영하는 대형 폐가전 방문 무상 수거 제도를 강화하고, 소형폐가전 재활용을 위한 사회적 기업인 ㈜에코시티 서울(SR센터) 운영도 활성화하겠다고 시는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주택 매매 17.5% 증가… ‘4·1대책 약발’

    주택 매매 17.5% 증가… ‘4·1대책 약발’

    ‘4·1 부동산대책’이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거래량이 증가하고 값도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이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7만 950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6만 7655건)보다 17.5%, 전월(6만 6618건)보다 19.3% 각각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이 3만 328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6%, 전월보다 24.3% 각각 늘어났다. 이 중 아파트 거래량은 2만 3538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7.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만 438건을 사고팔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1%, 전월보다 20.3% 늘었다. 이 중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는 1801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80.8%(전월 대비 12.6%)나 폭증했다. 강남 3구에서는 양도세·취득세 면제 요건을 갖춘 소형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주로 거래됐다. 지방은 4만 622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7%, 전월보다 16% 각각 증가했다. 가격도 움직였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79㎡는 지난 3월 평균 7억 6425만원에서 4월에는 7억 9250만원으로 3000만원 정도 올랐다. 송파구 가락 시영 40.09㎡는 지난 3월 4억 9908만원에서 4월에는 5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분당·일산·평촌 등 신도시 아파트값도 리모델링 수직증축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분당 구미 롯데선경 84.79㎡는 4억 6500만원에서 5억 1300만원으로 뛰었다. 평촌 초원한양 84.9㎡는 3억 3800만원에서 4억원으로 상승했다. 김흥진 주택정책과장은 “주택거래량 증가는 4·1 부동산대책에서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주택 구입자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해 각각 양도세와 취득세 면제 혜택이 주어지면서 주택 매입을 미뤘던 사람들이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4·1 대책 효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집계한 결과 서울과 수도권의 5월 전망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5월 전망치는 서울 63, 수도권 56.5로 4월에 비해 각각 14.1포인트와 15.7포인트 상승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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