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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기록적 빚투 속 금리 인상 시그널… 가계빚 선제 관리할 때

    [사설] 기록적 빚투 속 금리 인상 시그널… 가계빚 선제 관리할 때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지난 3일 “금리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한은 부총재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이다.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현송 총재를 대신해 유 부총재가 사전 조율을 거쳐 발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동전쟁 이후 나온 첫 금리 인상 언급에 그제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호주중앙은행이 어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는 등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압박도 거세지는 중이다. 중동전쟁이 두 달을 넘기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져서다. 3월 소비자물가는 2.2% 올랐지만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후반대로 예상된다. 신 총재는 지난달 21일 취임식에서 “물가 상방 압력과 경기 하방 압력이 동시에 증대됐고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 위험도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금융 당국의 선제적 관리가 시급하다. 지난해 말 기준 가계빚은 1979조원인데 이 중 주택담보대출이 59%를 차지한다. 주담대는 대출 규모가 커 금리 민감도가 높은데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연체율도 오르고 있다. 노동시장에서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둔 고연령층이 주택을 처분하거나 규모를 줄여 주담대를 상환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또 금융기관의 주담대 ‘편식’을 해소해 대출과 부동산 시장의 연결성을 줄여 나가야 한다. 코스피가 7000대에 육박하면서 커지는 ‘빚투’도 우려스럽다.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29일 사상 처음 36조원을 넘었다. 사회 초년생인 20대와 은퇴 연령층의 증가폭이 크다. 신용융자는 주가 하락 시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 버리는 반대매매로 인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투자자들이 신용융자의 위험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홍보 수단 등을 다양화하기 바란다. 증권사들의 신용융자에 대한 모니터링 또한 강화해야 하겠다.
  • 서울 325개 전 역세권 활성화… 규제 풀어 사업 촉진

    서울시가 규제를 풀어 개발 사업을 유도하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운영기준을 완화해 사업 대상 범위를 더 넓힌다. 시는 5월부터 시행되는 새 ‘역세권 활성화사업 운영기준’에 따라 사업 대상지를 기존 153개 중심지 역세권에 비중심지 역세권 172개역을 추가해 총 325개 역세권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비중심지 역세권이 몰려 있는 강북·서남권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앞서 발표한 ‘다시, 강북 전성시대 2.0’, ‘서남권 대개조 2.0’ 등 핵심 시정을 반영해 개발 흐름을 강북과 비중심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역세권 반경 250m 범위(환승역 350m)에서 개발 사업을 진행할 경우 시에서 추가 용적률을 제공하고 그중 50%를 공공기여로 돌려받는 사업이다. 2019년 시범사업 4곳을 시작으로 4월 기준 서울시내 총 68곳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만 5861가구의 공공주택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시는 아울러 사업성이 낮은 지역은 공공기여 부담률을 낮춰 사업 촉진을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시 표준지 공시지가 평균의 60% 이하인 11개 자치구(은평·서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동대문·강서·구로·금천)에서는 공공기여 비율을 50%에서 30%로 낮춰 사업성을 개선하고 민간 참여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안대희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상업지역 확대와 공공기여 완화를 통해 사업이 실제로 추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거점을 촘촘히 확산해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 초고가 ‘세컨드 하우스’ 때린 맘다니… 부유층은 ‘조세 저항’[글로벌 인사이트]

    초고가 ‘세컨드 하우스’ 때린 맘다니… 부유층은 ‘조세 저항’[글로벌 인사이트]

    500만 달러 이상 비거주 주택 대상기존 재산세 외 추가 세금 부과 강공 부자 증세 통해 사회복지 정책 추진‘시타델’ 창업자 그리핀 “투자 중단”과세 기준 이하 주택만 매입 가능성최고급 주택 감정 평가도 쉽지 않아세계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도시 중 하나인 미국 뉴욕에서 비실거주 고가 주택에 대한 과세가 성공할까.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표방하는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실거주를 하지 않는 고가 ‘세컨드 하우스’(주거지 외 별도 보유 주택)에 추가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성패가 주목된다. 한국이 다주택자를 규제하는 것처럼 뉴욕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맘다니 시장은 부동산 부자들에게서 걷은 세금을 사회복지 예산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맨해튼 부호들의 조세 저항도 만만치 않다. ●호컬 뉴욕주지사도 ‘한목소리’ 5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맘다니 시장이 추진 중인 고가 세컨드 하우스 과세는 뉴욕 외곽 등 다른 곳에 살면서 뉴욕 시내에 500만 달러(약 74억원) 이상의 별도 주택을 보유한 경우 기존의 재산세 외 추가 세금을 매기는 걸 골자로 하고 있다. 맘다니 시장이 후보자 시절부터 공약으로 내건 ‘부자 증세’의 일환이다. 그간 맘다니 시장의 증세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세컨드 하우스 과세는 발걸음을 같이하고 있다. 올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증세가 부담스러운 호컬 주지사지만 세컨드 하우스 과세는 뉴욕에 상주하지 않는 일부 부유층만을 겨냥한 것이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 시장은 “뉴욕 시민 대부분이 (높은 주거비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일부 부유층은 (살지도 않는 집을 구매한 뒤) 연중 대부분 비워놓는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창업자가 지난 2019년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펜트하우스를 당시 최고 부동산 거래가였던 2억 3800만 달러에 매입한 사례를 언급했다. 맘다니 시장이 세컨드 하우스를 겨냥한 건 과세가 성공할 경우 연간 5억 달러의 추가 세수를 가져와 뉴욕시 재정 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시는 2년간 54억 달러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맘다니 시장이 구상 중인 각종 사회복지 정책도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세컨드 하우스 과세는 프랑스 파리에도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지난 3월 당선된 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파리 시장은 다주택자가 소유한 ‘빈집’에 징벌적 과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년 동안 비어 있는 주택의 연간 세금을 임대 가치의 17%에서 30%로 인상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파리시는 단기체류용이나 투자용으로 집을 보유한 부유층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임대하거나 처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맘다니 시장의 정책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그가 직접적으로 사례를 거론한 그리핀 창업자는 뉴욕시에 대한 투자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헤지펀드 거물 빌 에크먼 퍼싱스퀘어 회장도 엑스(X)에서 “그리핀 창업자가 뉴욕시에 2억 38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야지 공격해선 안 된다”며 “그의 회사(시타델)는 뉴욕시에 막대한 세금 기반을 창출하는 고임금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원 사격에 나섰다. ●세수 증가 효과 미지수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과세안이 도입되더라도 세수 증대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부호들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과세 기준인 500만 달러 이하 주택만 매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시는 2014년과 2019년에도 세컨드 하우스 과세를 추진했지만 부동산 업계는 이런 논리로 로비를 하며 무산시켰다. 부자들이 뉴욕을 떠나 소득세와 재산세 등 다른 분야 세금이 줄어들고 결국 서민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란 지적도 있다. 맘다니 시장을 견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뉴욕을 파괴하고 있다. 세금 정책은 정말 잘못됐다”고 저격했다. 세금을 매길 때 과세 기준이 되는 부동산 가치를 어떻게 산정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NYT는 “뉴욕시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 가치를 평가할 때 매매 가격이 아닌 비슷한 규모와 연식의 임대주택과 비교해 잠재적인 임대 수익을 기준으로 삼는다”며 “최고급 아파트의 경우 적절한 임대 비교 대상이 없어 평가액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일례로 그리핀 창업자가 매입한 2억 3800만 달러짜리 펜트하우스도 감정가는 7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렇게 감정가가 시세에 크게 못 미치면 부과하는 세금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뉴욕시장실은 “뉴욕 시민의 93%가 세컨드 하우스 과세를 지지하고 있고 뉴욕주에서 이런 세금이 실제로 도입되는 건 처음”이라며 “뉴욕시의 부동산을 주거용이 아닌 부의 축적 수단으로 이용하는 초고액 자산가와 글로벌 엘리트를 겨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5대 은행 요구불예금 3.3조 급감… 중소기업 돈줄 마른다

    5대 은행 요구불예금 3.3조 급감… 중소기업 돈줄 마른다

    계속되는 증시 호황에 주식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계속되면서 은행이 예금 등으로 조달하던 ‘싼 돈’이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대출 여건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96조 5524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말(699조 9081억원) 대비 3조 3557억원 줄어들며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증시 상승으로 인해 여유 자금이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영향으로 풀이된다. 요구불예금은 금리가 거의 없는 대신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자금으로, 은행이 가장 낮은 비용으로 조달하는 ‘핵심 재원’이다. 이 돈이 줄어들면 은행은 정기예금이나 채권 발행 등 더 비싼 자금으로 바꿔야 한다. 그만큼 대출 금리는 오르고, 대출 심사도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런 변화가 중소기업에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우량 차주 대출은 금리를 크게 올리기 어려운 반면 위험도가 높은 차주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부담이 옮겨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가격 협상력이 낮고 경기 변동에 민감한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다. 정부의 가계대출 확대 억제 기조 속 은행권 기업대출은 이미 ‘대기업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5대 은행의 1분기 기업대출 잔액은 865조 281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82%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대기업에 집중됐다. 대기업 대출 잔액은 205조 8830억원으로 5.27%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659조 3980억원으로 1.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일각에서는 조달 비용이 높아진다고 중소기업 대출이 감소하는 건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마진이 큰 기업대출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이유다. 유망 중소기업에 대출을 내주라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도 동참해야 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올라가면 대출 금리 상승을 통해 이를 상쇄해야 하는데 주택담보대출은 금리를 높게 받기 어렵다”면서 “중소기업 대출이 건전성 부담은 있지만, 금리는 더 높게 받을 수 있는 구조라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 “건축 행정도 여성·청년 시대”…천안시 건축위원회 ‘여성 41%, 청년 16%’

    “건축 행정도 여성·청년 시대”…천안시 건축위원회 ‘여성 41%, 청년 16%’

    충남 천안시는 건축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투명한 도시 경관 조성을 위한 ‘건축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건축위원회는 당연직 공무원 2명과 민간 전문가 31명 등 총 3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건축, 구조, 설비, 경관, 교통, 소방 등 10개 분야 대학교수와 건축사 등 외부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시는 정책 결정 다양성을 위해 전체 위원 중 여성 위원을 41%까지 확대했다. 청년 세대 참여 비중도 16%로 늘려 젊은 감각의 건축 문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경열 도시주택국장은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하고 안전한 건축 환경을 조성하는 데 위원회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엇갈린 집값 전망… 전문가 “오른다” vs 중개사 “내린다”

    엇갈린 집값 전망… 전문가 “오른다” vs 중개사 “내린다”

    세금·대출 부담에 매매시장 관망세전세 상승 전망 우세… 월세화 가속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 전망을 두고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세제 개편과 금리 흐름 등 정책 변수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5일 KB금융지주가 발표한 ‘2026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전문가(130명)의 56%는 올해 집값이 오를 것으로, 공인중개사(506명)의 54%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두 전문가 집단 시각이 엇갈린 것이다. 지난 1월 조사에서 전문가 81%, 공인중개사 76%가 모두 상승을 점친 것과 대비된다. 수도권 매매가격 상승 폭과 관련해서는 시장전문가가 1~3%를, 공인중개사가 0~1%를 전망하는 의견이 다수였다. 상승 요인으로는 주택 공급 부족과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이, 하락 요인으로는 대출 규제로 인한 자금조달 어려움이 가장 많이 꼽혔다. 하반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정책으로는 시장전문가의 27%, 공인중개사의 33%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꼽았다. 올해 전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덴 큰 이견이 없었다. 시장전문가의 83%, 공인중개사의 85%가 상승을 예상했다. 시장전문가 36%는 수도권 전세 가격 상승폭을 1~3%로, 공인중개사 41%는 0~1%로 제시했다. 3~5% 상승을 예상한 시장전문가 응답도 24%에 달했다. 보고서는 “갭투자 불가, 월세 전환 증가, 신규 입주 물량 감소 등에 따른 전세 물량 부족이 전세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세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월세 부담도 커졌다.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약 40%에서 올해 1, 2월 68.3%(수도권 67.3%, 비수도권 70.2%)로 높아졌다.
  • “뉴욕은 부자들의 금고가 아니다”... 맘다니의 ‘빈집’ 세금사냥 성공할까[글로벌 인사이트]

    “뉴욕은 부자들의 금고가 아니다”... 맘다니의 ‘빈집’ 세금사냥 성공할까[글로벌 인사이트]

    비거주 500만 달러 이상 세컨드 하우스에 별도 세금 부유층 “뉴욕에 투자 중단”...세수 효과 의문 제기도 세계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도시 중 하나인 미국 뉴욕에서 비실거주 고가 주택에 대한 과세가 성공할까.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표방하는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실거주를 하지 않는 고가 ‘세컨드 하우스’(주거지 외 별도 보유 주택)에 추가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성패가 주목된다. 한국이 다주택자를 규제하는 것처럼 뉴욕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맘다니 시장은 부동산 부자들에게서 걷은 세금을 사회복지 예산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맨해튼 부호들의 조세 저항도 만만치 않다. 5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맘다니 시장이 추진 중인 고가 세컨드 하우스 과세는 뉴욕 외곽 등 다른 곳에 살면서 뉴욕 시내에 500만 달러(약 74억원) 이상의 별도 주택을 보유한 경우 기존의 재산세 외 추가 세금을 매기는 걸 골자로 하고 있다. 맘다니 시장이 후보자 시절부터 공약으로 내건 ‘부자 증세’의 일환이다. 그간 맘다니 시장의 증세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세컨드 하우스 과세는 발걸음을 같이하고 있다. 올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증세가 부담스러운 호컬 주지사지만 세컨드 하우스 과세는 뉴욕에 상주하지 않는 일부 부유층만을 겨냥한 것이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 시장은 “뉴욕 시민 대부분이 (높은 주거비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일부 부유층은 (살지도 않는 집을 구매한 뒤) 연중 대부분 비워놓는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창업자가 지난 2019년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펜트하우스를 당시 최고 부동산 거래가였던 2억 3800만 달러에 매입한 사례를 언급했다. 맘다니 시장이 세컨드 하우스를 겨냥한 건 과세가 성공할 경우 연간 5억 달러의 추가 세수를 가져와 뉴욕시 재정 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시는 2년간 54억 달러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맘다니 시장이 구상 중인 각종 사회복지 정책도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세컨드 하우스 과세는 프랑스 파리에도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지난 3월 당선된 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파리 시장은 다주택자가 소유한 ‘빈집’에 징벌적 과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년 동안 비어 있는 주택의 연간 세금을 임대 가치의 17%에서 30%로 인상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파리시는 단기체류용이나 투자용으로 집을 보유한 부유층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임대하거나 처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맘다니 시장의 정책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그가 직접적으로 사례를 거론한 그리핀 창업자는 뉴욕시에 대한 투자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헤지펀드 거물 빌 에크먼 퍼싱스퀘어 회장도 엑스(X)에서 “그리핀 창업자가 뉴욕시에 2억 38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야지 공격해선 안 된다”며 “그의 회사(시타델)는 뉴욕시에 막대한 세금 기반을 창출하는 고임금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원 사격에 나섰다.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과세안이 도입되더라도 세수 증대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부호들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과세 기준인 500만 달러 이하 주택만 매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시는 2014년과 2019년에도 세컨드 하우스 과세를 추진했지만 부동산 업계는 이런 논리로 로비를 하며 무산시켰다. 부자들이 뉴욕을 떠나 소득세와 재산세 등 다른 분야 세금이 줄어들고 결국 서민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란 지적도 있다. 맘다니 시장을 견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뉴욕을 파괴하고 있다. 세금 정책은 정말 잘못됐다”고 저격했다. 세금을 매길 때 과세 기준이 되는 부동산 가치를 어떻게 산정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NYT는 “뉴욕시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 가치를 평가할 때 매매 가격이 아닌 비슷한 규모와 연식의 임대주택과 비교해 잠재적인 임대 수익을 기준으로 삼는다”며 “최고급 아파트의 경우 적절한 임대 비교 대상이 없어 평가액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일례로 그리핀 창업자가 매입한 2억 3800만 달러짜리 펜트하우스도 감정가는 7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렇게 감정가가 시세에 크게 못 미치면 부과하는 세금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뉴욕시장실은 “뉴욕 시민의 93%가 세컨드 하우스 과세를 지지하고 있고 뉴욕주에서 이런 세금이 실제로 도입되는 건 처음”이라며 “뉴욕시의 부동산을 주거용이 아닌 부의 축적 수단으로 이용하는 초고액 자산가와 글로벌 엘리트를 겨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는 속도만큼 깊이도 중요합니다. 실시간으로 쏟아진 국제뉴스에서 의미를 찾고 맥락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이 인스턴트 식품처럼 뉴스를 소비하지 않도록 깊이있는 분석을 담아 전세계 뉴스를 정리하겠습니다.
  • 노원, 생태환경 특화 ‘푸른숲 작은도서관’ 개관

    노원, 생태환경 특화 ‘푸른숲 작은도서관’ 개관

    서울 노원구가 오는 18일 상계1동 ‘푸른숲 작은도서관’을 수락산역세권 청년주택으로 옮긴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이곳을 환경 특화 도서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도보 5분 거리에는 노일초, 노일중, 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아동·청소년 시설이 많다. 면적도 기존보다 2배 이상 넓어졌다. 특히 생태환경과 저탄소 관련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도권 유일의 탄소중립 선도도시인 구의 정책 방향을 반영하고 커뮤니티 역할을 강화했다. 독서토론, 독서동아리 활동과 함께 공연, 강좌, 전시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한 저탄소·생태친화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노원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에는 건물일체형 컬러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월계도서관 리모델링에는 국산 목재를 적극 활용했다. 푸른숲 작은도서관은 오는 11일 임시 개관한다. 이어 18일 주민들과 함께 개관식을 열고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작은도서관의 가능성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단순한 접근성 확대를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원구는 ‘올해의 한 책’에 김애란 작가의 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과 유진 작가의 그림책 ‘듣고 싶은 말’을 선정했다. ‘한 책 읽기’는 개인의 독서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독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 금천 건강관리 거점 한내보건지소 새달 개소

    금천 건강관리 거점 한내보건지소 새달 개소

    서울 금천구는 한내보건지소를 4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다음 달 1일 정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이 부족하고 취약계층 비율이 높던 이 일대의 건강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내보건지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금천구가 공동 건립한 금천한내이음센터 2~3층에 연면적 649.88㎡로 조성됐다. 2층에는 의사상담실, 물리치료실, 측정실을 갖춘 건강관리센터와 건강장수센터가 있다. 3층에는 다목적실, 주민운동실 등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5대 중점 사업이 진행된다.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대사증후군 검진이나 스마트핏 체력 측정교실이 준비됐다. 건강장수센터는 가정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걷기 자조 모임과 전문가 특강, 금천형 건강장수학교도 예정돼 있다. 재활 운동, 마음 건강상담, 치매 조기 검진 등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소식 등은 한내보건지소 네이버 밴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차 진료나 예방접종, 임산부 관련 사업은 금천구보건소를 찾으면 된다.
  • 분양시장 초양극화

    분양시장 초양극화

    지난 3월 공고한 전국 아파트 분양 단지에 11만명에 달하는 청약자가 몰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서울 강남권 단지에 청약자가 대거 쏠린 탓이다. 하지만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이 많아 부동산 시장의 초양극화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4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의 분양 아파트(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는 27개 단지 8545가구로, 1순위 청약에만 10만 9928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1월에는 8개 단지 2529가구 분양에 10만 549건, 2월에는 11개 단지 3842가구 분양에 2만 7313건이 접수된 것과 비교해 분양 단지 수와 청약자 수 모두 증가했다. 평균 경쟁률도 1월 4.2대 1, 2월 7.1대 1, 3월에는 12.9대 1 등으로 상승세다. 특히 서울은 지난 3월 6개 단지가 분양한 가운데 1순위에서만 9만 322건이 접수됐다. 전국 청약자의 82%가 집중된 것으로, 2024년 9월(9만 6434건) 이후 1년 반 만에 최다 건수다. 지난 3월 30일 분양 공고를 낸 서울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30가구)의 일반분양에선 1순위 청약에 3만 2973명이 몰리며 무려 평균 109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5년 이후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 중 최고 경쟁률이다.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43가구)의 일반분양에도 3만 540명이 접수해 평균 710.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동작구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로또’로 불렸다. 4월에도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자이드파인(26.91대 1)과 마포구 도화동 공덕역자이르네(79.99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청약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 비중이 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은 2월 3만 1307가구에서 3월 3만 429가구로 2.8% 줄었지만 여전히 3만건대를 유지했다. 특히 전체 악성 미분양 물량의 85.5%가 비수도권(2만 6003가구)에 집중됐다.
  • [사설] 전세 실종, 편법 증여… 예견된 부작용, 공급 처방 이어져야

    [사설] 전세 실종, 편법 증여… 예견된 부작용, 공급 처방 이어져야

    오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다시 익숙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전세 품귀와 월세화, 증여와 직거래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은 세금 압박이 매물 출회로만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 준다. 서울 임대차 시장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81.4로 2021년 전세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0을 넘을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뜻인데, 180선을 넘었다는 것은 전세 매물이 크게 부족하다는 신호다. 성북·노원 등 중저가 주거지 전세 매물이 1년 새 80% 안팎 줄어든 점도 서민 주거 부담을 키우고 있다. 전세가 줄어든 자리는 월세가 메우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 임대차계약 중 월세 비중은 70.5%로 1년 전보다 6.2% 포인트 늘었다. 아파트도 월세 비중이 50.8%로 절반을 넘었고 비아파트는 79.4%였다. 강북권에서도 월세 300만원대 계약이 이어진다. 세입자 선택지가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 매매 시장에서도 우회 흐름이 뚜렷하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어제 간담회에서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 이후 강남 3구와 용산의 매물이 늘고 가격 상승세가 꺾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 증여 등기 건수는 1980건으로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아파트 직거래도 늘고 있다. 매도 대신 증여나 절세성 직거래를 택하는 움직임을 가볍게 볼 수는 없다. 정부는 2021년 양도세 중과 강화 때와 같은 매물 잠김이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토지거래허가제와 대출 규제가 시행 중이며 다주택자·비거주 1주택자·초고가 주택 세제 조정 및 기업 비업무용 부동산 과세 점검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해법이 추가 세제·금융 압박에 치우치면 세 부담은 임대료로 전가되고 매물 잠김은 더 깊어질 수 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공급이다. 김 실장도 과거의 착공 부진이 내년부터 공급 감소로 이어지게 되는 난제를 인정했다. 태릉·경마장 부지 6만호 공급에 대해서는 “예고대로 반드시 착수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문제는 실제 입주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크다는 점이다. 그 사이 공급 상황을 가늠할 지표는 되레 악화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은 5632가구로 전년 대비 62.4%나 폭락했다. 결국 관건은 속도와 실행이다. 세제 개편에 앞서 임대차 공급 확대와 주택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세금 카드만 되풀이한다면 주거 불안의 책임은 정책 당국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
  • ‘거주 40%·보유 40% 공제’ 손질 예고… 靑 “투기 대출 막겠다”

    ‘거주 40%·보유 40% 공제’ 손질 예고… 靑 “투기 대출 막겠다”

    장특공제 유지… 실거주 중심 재편불가피한 ‘비거주 1주택’ 예외 검토수도권 6만호 공급 예고대로 추진“다주택 매물 73% 무주택자 구입”‘양도세 데드라인’ 효과도 적극 강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폐지 논란이 불거진 주택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에 대해 청와대가 제도는 유지하되 실거주 위주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 투기를 목적으로 한 대출은 제한하겠다며 제도 개편을 예고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4일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장특공제는 당연히 유지된다”며 “거주와 보유가 똑같이 40% (공제)로 돼 있는데, 그게 과연 실거주 위주로 주택시장을 재편하는 데 맞느냐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직장, 교육 등 불가피한 사유로 ‘비거주 1주택자’가 된 경우 장특공제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고 시사한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도 재확인했다. 김 실장은 “장특공제가 실거주 위주로 재편될 때 실거주가 아닌 (불가피한) 사유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정치하게 의견 수렴을 해야 할 것”이라며 “실거주하는 일반적인 1주택자의 주거 보호에는 전혀 문제가 없도록 제도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이 지난 1월부터 투자·투기 목적의 다주택, 비거주 1주택에 대해 장특공제의 축소 필요성을 언급해왔다. 아울러 김 실장은 “주택 금융이 필요하지만 투기적 이유로 금융을 이용하는 것을 절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주택자에 대한 부분,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부분 등 실소유자와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대출을 앞으로 못 하게 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미 나가 있는 것(대출)을 어떻게 적정화할 것인지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했다. 수도권 6만호 공급 등 기존에 발표한 공급 대책도 예고한 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국민이) 불안해서 패닉바잉에 나서지 않도록, 공급 스케줄에 따라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거주 1주택자가 추가 매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관련해선 비거주 1주택자가 세입자를 낀 주택을 일정 기간 매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매수자의 실거주 의무 때문에 비거주 1주택자가 주택을 처분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오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주택가격 전망에 대해선 “일각에서는 매물 잠김 현상도 얘기하지만, 정부의 세제 관련 입장들도 시장에 전달이 되고 있으니 (가격 급상승이 아닌) 완만한 상승을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다주택자가 매도한 서울 아파트 물량이 지난 3월 기준 2087건으로 지난해 월평균보다 32% 늘었다고 밝혔다. 매도 물량의 73%는 무주택자가 매수했고, 다주택자가 매수한 비율은 1.8%에 불과했다. 김 실장은 “자산격차 완화에 긍정적인 패턴을 보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된 이후 증여를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질문에 김 실장은 “법의 절차에 따라 증여되는 것을 문제 삼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 도배부터 보일러까지…강서구, 공항 소음 겪는 저소득 가구에 집 수리 지원

    도배부터 보일러까지…강서구, 공항 소음 겪는 저소득 가구에 집 수리 지원

    서울 강서구는 공항소음대책 인근 지역에 사는 저소득 주거취약가구가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안심하우스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한국공항공사가 주관하는 ‘2026 주민지원 공모사업’에 강서구가 집수리 분야에서 처음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구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소음 피해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공항소음대책 인근 지역인 공항동, 화곡1동, 발산1동, 방화2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총 15가구이다. 이 지역에 살더라도 자신의 집이 공항소음대책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또한 주택법상 주택에 자가·전월세·무료 임차 형태로 거주하는 가구여야 한다. 공공임대주택, 오피스텔,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비주택 거주 가구는 신청이 불가하다. 최근 2년 이내에 다른 집수리 사업 수혜를 받은 가구 역시 제외된다. 선정된 가구에는 최대 650만원 규모의 집수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원 항목은 도배, 장판 교체부터 보일러, 환풍기 수리까지 총 18가지다. 가구별 여건과 필요에 따라 맞춤형 수리를 진행한다. 희망하는 구민은 오는 20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최종 대상 가구를 선정한 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측 “정원오 청년주택 5만호는 숫자 합산형 공약”

    오세훈 측 “정원오 청년주택 5만호는 숫자 합산형 공약”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시한 청년 주택 5만호 공급 공약에 대해 “그럴듯하지만 숫자 합산형 공약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이창근 대변인은 4일 “임기 4년에 청년 주택 5만호가 과연 현실성이 있을지조차 의문”이라면서 “정 후보가 자랑하는 상생학사는 7년여간 48호 공급에 그쳤는데 이를 4년 안에 2만호 공급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문학적 재정 부담을 담당해야 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 소재 모든 대학교의 동의를 구했는지 의문”이라며 “서울시의 막대한 재정 추계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의 대학생 기숙사 7000호 공급 공약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 행정 편의,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지만 서울시 통제 밖의 각 대학의 영역”이라며 “대학 자율의 영역을 정 후보는 공권력으로 통제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서울 시정은 해본 사람이 제일 잘 안다”면서 “특히 부동산 공급 (정책)은 허황된 꿈을 쫓는 게 아니라 (경험자가) 실효성 있게 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후보는 청년들의 주거 비용을 낮추기 위해 임기 안에 1%대 저리 융자 등으로 시세 반값 수준의 원룸을 제공하는 청년 주택 ‘상생학사’ 등 5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 김용범 “장특공제 유지된다…일반적 1주택 보호 문제없도록 할 것”

    김용범 “장특공제 유지된다…일반적 1주택 보호 문제없도록 할 것”

    청와대가 부동산 투기를 목적으로 한 신규 대출과 대출 연장은 제한하겠다며 제도 개편을 예고했다. 또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제도는 유지하되, 실거주 위주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4일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주택 금융이 필요하지만 투기적 이유로 금융을 이용하는 것을 절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주택자에 대한 부분,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부분 등 실소유자와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대출을 앞으로 못 하게 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미 나가 있는 것(대출)을 어떻게 적정화할 것인지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했다. 장특공제 폐지 논란과 관련해선 “장특공제는 유지되는데 다만 실거주 위주로 재편될 때 일반적 1주택 보호에는 전혀 문제없도록 제도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직장, 교육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비거주 1주택자가 된 경우 장특공제 축소 대상에서 배제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도 재확인했다.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서도 전세자금대출을 연장해주겠다는 의미인지를 묻자 김 실장은 “실제로 불가피한 경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의 업무용 부동산도 비업무적 요소가 있는데도 낮은 세율을 적용받으며 이득을 얻는 행위도 점검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농지조사에 버금갈 정도로 비업무용 토지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리딩하고(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수도권 6만호 공급 등 기존에 발표한 공급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반드시 6만호를 예고한 대로 착수하겠다고 준비 중”이라며 “발표한 공급 스케줄에 따라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오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종료를 앞두고 다주택자가 보유한 서울 아파트의 매도 물량 73%를 무주택자가 구입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지난 3월 기준으로 부동산 통계를 분석해보니 다주택자가 보유한 서울 아파트 매도 물량이 2087건으로 지난해 월평균 1577건보다 늘어났으며 거래가 32%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수한 사람의 73%가 무주택자였다”며 “실제 무주택자가 다주택자가 내놓은 물량의 대부분을 샀다”고 설명했다. 오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가 재개되면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김 실장의 전망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 1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종료 방침을 확인한 뒤,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의 매물이 46% 증가했고 거의 다 거래가 성사됐다고 한다. 김 실장은 “노원·도봉·강북구는 (매물이) 12% 늘었다”고 했다.
  • 김윤덕 “중동전쟁發 업계 어려움 잘 알지만…부실시공 용납 불가”

    김윤덕 “중동전쟁發 업계 어려움 잘 알지만…부실시공 용납 불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자재 수급 상황과 안전 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아스콘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건설 현장의 부실 시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김 장관은 이날 “안전 및 품질 확보는 건설산업의 가장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자재 수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규격 미달 제품을 사용하거나 시공 절차를 건너뛰는 등의 부실시공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사 기간 준수와 비용 감축을 이유로 들어 불량 자재를 사용하거나 안전 관리가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는 건설업계 전반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김 장관은 지난달부터 국토부 차원에서 운영 중인 건설현장 비상경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주요 건설자재를 현장에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으로 국토안전관리원·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6개 공공기관과 함께 전국 건설현장의 안전·품질관리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불량 자재 사용과 안전관리계획 미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현장을 포함한 모든 건설업 관계자는 ‘내 가족이 살 집을 짓는다’라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국토부도 건설업계와 원팀이 되어 건설자재의 원활한 수급과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김부겸 ‘조작수사 특검법’ 추진에…“험지서 열심히하는 후보들 생각해야”

    김부겸 ‘조작수사 특검법’ 추진에…“험지서 열심히하는 후보들 생각해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중앙당 차원에서 ‘윤석열 정부 조작수사·기소 의혹’ 특검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 “예상되는 우려를 더 심사숙고해서 일을 진행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4일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5차 공약 발표회에서 “어려운 지역에서 열심히 하는 후보들 처지를 생각한다면 중앙당이 법안을 내거나 입장을 밝힐 때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전날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장동혁 대표가 자신의 국가보안법 위반 전과를 언급하며 색깔론을 꺼내든 데 대해선 “구체적인 발언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이 제 원칙”이라면서도 “당 대표로서는 조금 적절하지 않은 말씀이었다”고 지적했다. 추 후보와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두 분과 달리 저는 지역 사회의 어른을 찾아뵙는 인사 차원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일정을 공개하는 게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어 물밑으로 여러 형태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가정의 달을 맞아 독립기념관 분원 건립을 비롯한 보훈과 가족 돌봄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구는 호국 보훈 유공자 4만 1721분이 계시고 저 또한 애국 애족의 도시 대구에서 성장하며 국채보상운동, 낙동강 방어선 전투, 2·28 학생 민주주의 역사를 자부심으로 새겼다”며 “독립유공자 수가 가장 많고 1915년 무장투쟁 운동을 처음 시작한 곳 등 대구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을 고려했을 때 대구가 최적지라는 논리가 있는 만큼 분원 설립과 관련한 법안이 통과되면 구체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그는 독립유공자 손자들을 위해 위문금 지원을 50만원까지 늘리고 참전 명예수당과 독립유공자 유족 의료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 가족 돌봄 정책과 관련해서는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창업이나 자립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 가능한 우리아이자립 펀드와 온 가족 돌봄 등의 공약을 꺼냈다. 이와 함께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을 확대하고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를 하나로 잇는 ‘대구 소아 안심 원스톱 의료 연계 시스템’ 등의 구상도 밝혔다. 노인 돌봄 정책으로는 어르신 일자리의 단계적 확대와 경로당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 누림터로 만드는 방안, 주거·의료·요양·생활 지원을 함께 받을 수 있는 ‘대구 안심케어 주택’ 구축 등의 사업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분들의 헌신 위에 오늘의 가정의 행복이 있다. 보훈은 과거에 대한 예우를 넘어 현재와 미래의 책임”이라며 “아이를 키우는 일이 축복이 되고, 어르신이 존중받으며 장애가 벽이 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주민 건강 밀착 케어 ‘금천한내보건지소’ 개소

    주민 건강 밀착 케어 ‘금천한내보건지소’ 개소

    서울 금천구는 한내보건지소를 4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다음 달 1일 정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이 부족하고 취약계층 비율이 높던 이 일대의 건강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내보건지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금천구가 공동 건립한 금천한내이음센터 2~3층에 연면적 649.88㎡로 조성됐다. 2층에는 의사상담실, 물리치료실, 측정실을 갖춘 건강관리센터와 건강장수센터가 있다. 3층에는 다목적실, 주민운동실 등이 마련됐다. 같은 건물에 있는 주민센터(분소), 데이케어센터, 공동홈 등과 연계한 통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5대 중점 사업이 진행된다.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대사증후군 검진이나 스마트핏 체력 측정교실이 준비됐다. 건강장수센터는 가정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걷기 자조 모임과 전문가 특강, 금천형 건강장수학교도 예정돼 있다. 재활 운동, 마음 건강상담, 치매 조기 검진 등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소식 등은 한내보건지소 네이버 밴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차 진료나 예방접종, 임산부 관련 사업은 금천구보건소를 찾으면 된다.
  • 박석 서울시의원 “도봉구 공동주택 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 확대’ 환영”

    박석 서울시의원 “도봉구 공동주택 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 확대’ 환영”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2026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지원사업’에 도봉구 관내 15개 아파트 단지가 선정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로써 도봉구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39개 단지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지원사업’은 입주민과 관리노동자 간의 상생 문화를 조성하고 투명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 우수단지를 선정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봉구 내 15개 아파트 단지가 총 2억 2495만원의 시비 보조금을 확보했으며, 해당 예산은 ▲경로당 및 노인정 시설 보수 ▲관리노동자 휴게실 개선 ▲주민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 입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도봉구는 2024년 10개 단지(약 1억원), 2025년 14개 단지(약 1억 5000만원)에 이어 올해 15개 단지(약 2억 2500만원)로 매년 지원 규모가 꾸준히 확대됐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 의원은 “그동안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열망이 예산 확보라는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며 “입주민과 관리주체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지원이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입주민과 관리주체가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건강한 아파트 문화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앞으로도 도봉구민이 일상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과 예산 확보를 세심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 건축가 정겸, ‘스몰 로츠, 빅 임팩츠(Small lots, Big impacts)’ 로 LA 주거난에 새로운 해법 제시

    건축가 정겸, ‘스몰 로츠, 빅 임팩츠(Small lots, Big impacts)’ 로 LA 주거난에 새로운 해법 제시

    도시 주거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건축적 대안이 국제 공모전에서 성과를 거뒀다. 건축가 정겸(Gyeom Chung)의 프로토타입 프로젝트 ‘스몰 로츠, 빅 임팩츠(Small Lots, Big Impacts)’가 ‘도쿄 디자인 어워드(Tokyo Design Award)’ 건축 디자인 콘셉추얼 부문에서 금상(Gold Award)을 수상했다. 현대 공간의 구조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정겸 건축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속 소규모 필지를 활용한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안하며 다시 한번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점점 심화하고 있는 주택 부족 문제와 급격히 상승하는 주거 비용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된 주거 모델이다. 특히 대도시 곳곳에 방치되거나 활용되지 못한 소규모 필지(small lots)를 새로운 주거 인프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정겸 건축가는 주거를 건물 단위가 아닌 도시 인프라 시스템으로 해석하여, 제한된 대지 내 효율적인 밀도 확보를 위해 프리패브(prefabricated) 구조와 모듈형 주거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러한 방식은 건축 생산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필지 조건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여 도심 내 주거 공급 가능성을 높인다. 건물 내부 공간 구성 또한 기존의 주거 방식에서 벗어나 공유 공간과 커뮤니티 중심의 생활 구조를 강조한다. 각 세대는 독립적인 생활 공간을 갖는 동시에, 건물 내부에는 공동 거실과 주방, 테라스와 같은 공유 공간이 배치되어 자연스럽게 주민 간의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는 단순한 밀집형 주거가 아닌 사회적 연결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도시 주거 모델을 제안한다. 또한 이 프로젝트의 또 다른 특징은 확장성과 적응성이다. 모듈형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된 주거 유닛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생활 방식에 맞게 조정되거나 확장될 수 있으며, 도시의 밀도 변화나 인구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는다. 이러한 시스템은 건물이 완공된 이후에도 도시 환경의 변화에 맞춰 지속적인 조정과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 ‘스몰 로츠, 빅 임팩츠’는 결국 작은 규모의 대지에서도 도시의 주거 문제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제한된 공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함으로써 도심의 주거 공급을 확장하고, 공동체적 삶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도시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이 프로젝트는 주거 공간이 더욱 유연하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혁신적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겸 건축가는 프랑스 디자인 어워드(French Design Awards)의 ‘건축 디자인 - 박물관, 전시, 파빌리온’ 부문 금상, 뉴욕 건축 디자인 어워드(NY Architectural Design Awards)의 ‘공공 공간 컨셉 디자인 부문’ 은상 등 다수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현재 그는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BIG(Bjarke Ingels Group)에서 활동하며, 주거 및 상업 공간은 물론 사적 및 공적 환경의 영역을 아우르는 다채롭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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