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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해 7년 징역 살다 출소한 60대…피해자 집 주변 찾아가 다시 ‘감옥행’

    성폭행해 7년 징역 살다 출소한 60대…피해자 집 주변 찾아가 다시 ‘감옥행’

    성폭력 범죄로 형을 살다가 출소한 60대가 법원 명령을 어기고 피해자 집 주변을 찾아갔다가 또 감옥에 가게 됐다. 14일 울산지법 형사4단독 임정윤 부장판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주택에 들어가 성폭행한 범죄로 7년간 징역을 살고 지난해 3월 출소하면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10년 부착, 매일 오전 0~6시 외출 삼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음주 금지, 피해자 측에 연락·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지난해 8월 밤 피해자 주거지 인근을 찾아갔고, 보호관찰관으로부터 “접근 금지 구역 인근에 있으니 주의하라”는 연락을 받았는데도 12분가량 피해자 집 주변을 배회했다. 이어 이틀 뒤에도 50분 넘게 피해자 집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적발됐다. A씨는 나이트클럽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거나, 오전 2시가 다 돼 귀가하는 등 법원 준수사항을 여러 차례 위반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미 준수사항을 위반해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는데도, 또 위반하는 등 법질서를 가볍게 보고 있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잘못을 인정하는 점은 참작했다”고 밝혔다.
  • 해링턴 스퀘어 과천, 최고 경쟁률 19.67대 1 기록... 51실 모집에 206건 접수

    해링턴 스퀘어 과천, 최고 경쟁률 19.67대 1 기록... 51실 모집에 206건 접수

    효성중공업이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에 공급하는 ‘해링턴 스퀘어 과천’의 청약 결과, 최고 19.67대 1의 경쟁률이 집계됐다.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역세권 입지와 멀티 발코니, 바닥난방 적용 등 상품성이 수요자들의 선택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에 따르면, ‘해링턴 스퀘어 과천’은 51실 모집에 총 206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4.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타입별로는 전용면적 84㎡B가 19.6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2026년 1~4월 서울 지역 오피스텔 평균 경쟁률인 2.37대 1을 상회하는 수치다. 부동산 업계는 과천 지역 내 신규 주거 상품의 희소성과 실거주 목적의 오피스텔 수요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한다. 과천 원도심 재건축 사업에 따른 이주와 착공으로 입주 공백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중대형 평면과 발코니 특화 설계를 갖춘 신규 공급물량에 수요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설계 측면에서는 세대당 29~33㎡ 규모의 멀티 발코니가 제공되며, 해당 공간 전체에 바닥난방이 시공된다. 오피스텔의 발코니를 실질적인 생활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게 해 아파트 대체 주거 시설을 찾는 수요자들의 기준에 부합하도록 설계됐다. 교통의 경우 202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과 지하보도로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갖춰 도로나 횡단보도를 거치지 않고 역까지 접근할 수 있다. 중대형 타입을 중심으로 한 오피스텔 시장 흐름도 반영됐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수도권 대형(전용면적 85㎡ 초과)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00.9p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0월 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며 중대형 주거용 오피스텔로의 수요 유입을 뒷받침한다. 분양 관계자는 “과천은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신축 주거상품에 대한 대기 수요가 있는 곳”이라며 “이번 청약 결과는 시장 흐름과 함께 역세권, 발코니 등 상품성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으며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링턴 스퀘어 과천은 전용 76㎡부터 108~125㎡(펜트하우스)까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가 적용되며 중도금 60% 대출도 가능하다.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와 실거주 의무는 없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5일이며 계약은 16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 한전, ‘주택 에너지캐시백’ 등 에너지 절감 특별대책 추진

    한전, ‘주택 에너지캐시백’ 등 에너지 절감 특별대책 추진

    한국전력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가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특별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에너지 절감이 위기 극복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국민이 ‘아낀 만큼 혜택을 즉각 체감할 수 있는’ 보상형 지원체계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전은 참여 문턱은 낮추고 지원 규모는 확대해 국민의 에너지 절감 참여를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특별 지원대책’의 3대 핵심 분야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확대 ▲에너지 취약부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강화 ▲최대전력관리장치 보급 확대 등이다. 먼저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의 지급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혜택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직전 2개년 동월 평균 전력사용량 대비 3% 이상 절감해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 7 ~ 12월 검침분 까지는 1%만 절감해도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지급 단가 또한 크게 상향한다. 절감률 구간에 따라 1kWh 당 20~30원의 추가 지원금을 더해 1kWh 당 최대 120원까지 캐시백을 지급한다. 이는 적정 실내 온도 유지나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에너지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뿌리기업(주조, 열처리, 정밀가공 업종 등), 소상공인, 농사용 고객,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오는 18일부터 LED, 인버터 등 17개 품목의 지원 단가를 기존보다 2배 상향하고, 사회복지시설에는 기기 구매가격의 70%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설비 교체 여력이 부족한 고객들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산업·교육용 고객을 위한 ‘최대전력관리장치’ 보급지원도 확대한다. 대당 지원금을 기존 35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끌어 올리고 지원 물량도 확대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돕는다. 김동철 사장은 “불을 끄고 견디던 과거의 절약이 인내였다면, 지금의 절약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합리적 소비로 진화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이 국민의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호반건설, AI 로봇으로 외벽 균열 탐지…진단 기술 고도화

    호반건설, AI 로봇으로 외벽 균열 탐지…진단 기술 고도화

    호반건설이 인공지능(AI) 기반 외벽 균열 점검 로봇을 도입해 진단 역량을 강화한다. 호반건설은 지난 13일 경기도에 위치한 공동주택 현장에서 AI 기반 외벽 균열 점검 로봇의 실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경제진흥원의 ‘AI 브릿지 사업화 유망기술 선정기업’인 ㈜에프디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호반건설은 현장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고 기술 검증을 지원했다. AI 기반 점검 로봇은 외벽 내부 상태까지 점검하고, AI 분석을 통해 균열 여부와 손상 위치를 자동 판별함으로써 점검 결과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고위험 작업 인력 투입을 줄여 현장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로봇은 4대의 카메라를 활용한 밀착 촬영과 비파괴·청음·초음파 기술을 통해 외벽의 균열 및 손상 부위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간편한 휴대와 조립이 가능해 점검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증 작업에 사용된 기술이 향후 건설 현장에 적용될 경우 외벽의 내·외부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품질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점검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균열 발생 이력 관리, 손상 추적, 보수 우선순위 판단 등 건축물 유지관리 전 과정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반건설은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의 정확성과 활용성을 종합 검증하고, 현장 적용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 고도화를 통해 균열 점검부터 보수까지 연계한 ‘균열 관리 올인원 프로세스’ 구축도 추진한다. 이번 실증에는 에프디테크가 개발한 외벽 균열 점검 로봇과 AI 분석 기술, 비파괴 진단 기술이 적용됐다. 에프디테크는 AI 기반 시설물 점검·진단 로봇 및 유지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마트 건설기술 기업이다. 시설물 내·외부 점검 및 손상부 보수보강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유망 기술을 발굴하고 현장 실증까지 연계함으로써 스마트 건설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 도입을 통해 현장 안전성과 시공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 건설계열은 현장 중심의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달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지난해 ‘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기업인 AI 기반 자동 적산 시스템 개발업체 ‘포비콘’과 협업해 공사 물량 자동 산출 및 개산 견적 자동화 프로세스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 신세계 정용진, ‘한남동 단독주택’ 255억원에 매각했다

    신세계 정용진, ‘한남동 단독주택’ 255억원에 매각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사흘 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보유한 단독주택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6일 한남동 단독주택을 255억원에 부영주택에 매각하고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쳤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약 1104㎡(약 334평), 주택 연면적 약 34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정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2013년 4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으로부터 130억원에 매수했다. 정 회장은 해당 주택을 2018년 9월 이 총괄회장으로부터 약 161억원에 사들였다. 정 회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도 단독주택을 보유한 2주택자로 알려졌다. 양도세 중과 유예 마감일인 9일 이후 한남동 주택을 매각했다면 양도차익 약 94억원에 대해 가산된 양도세를 납부해야 했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운영해온 양도세 중과 유예 조처가 9일 종료되면서 10일부터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 등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제도가 적용되기 시작했다. 양도세 중과 제도는 다주택자가 보유한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때 기본세율 6~45%에 중과세율을 더해 과세하는 제도다. 중과세율이 적용되면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포인트, 3주택자 이상 보유자는 30%포인트의 가산세율이 각각 붙는다. 지방소득세 10%까지 더하면 3주택자 이상 보유자의 경우 양도세율이 최고 82.5%까지 높아지는 셈이다. 한편 부영주택은 정 회장에게 매입한 주택 부지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역대급 세제혜택 ‘국민성장펀드’… 실제 절세 효과·5년 환매 금지도 유의하세요[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5월 22일부터 정부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설계한 정책형 공모펀드인 국민성장펀드가 판매된다. 소득공제와 분리과세 혜택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이 있다. 일반 펀드와 달리 국민성장펀드는 손실이 발생 정부 재정이 최대 20%까지 손실을 우선 흡수한다. 즉, 손실률 20%까지 개인 투자자 원금이 보존되고, 초과 손실만 투자자가 부담하는 구조다. 불입액의 최대 40% 소득공제 배당소득 9.9% 분리과세 혜택이 있다. 배당소득에 대해 일반 세율(15.4%)보다 낮은 9.9%의 세율이 적용되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소득에서도 제외된다. 투자금액별 소득공제율은 3000만원 이하 40%, 3000만~5000만원 20%, 5000만~7000만원 10%다. 7000만원 불입 시 18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종합소득세 최고세율자(49.5%) 기준 최대 891만원의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가입 직전 3개 과세기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었다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국민성장펀드는 종합한도 적용 대상이다. 주택자금공제,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벤처출자조합 등 종합한도 적용 대상인 다른 항목으로 소득공제를 이미 많이 받고 있는 경우 국민성장펀드에 불입해도 절세 효과가 기대보다 낮을 수 있다. 자금 유동성도 고려해야 한다. 국민성장펀드는 5년 환매 금지 폐쇄형 상품으로 중간 환매가 어려우니 여유자금으로 접근해야 한다. 3년 이내 양도하면 그동안 받은 세제 혜택이 추징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삼성증권 헤리티지컨설팅팀장
  • 아산 ‘경남아너스빌 랜드마크49’ 견본주택 내일 오픈

    아산 ‘경남아너스빌 랜드마크49’ 견본주택 내일 오픈

    충남 아산에 새로 들어서는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아산 경남아너스빌 랜드마크49’가 15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아산 경남아너스빌 랜드마크49’는 충남 아산시 온천동 14-7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9층, 3개동으로 조성되는 단지다. 전용면적 84·89·105㎡의 아파트 총 467가구와 전용 105㎡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온천대로를 통해 아산·천안 도심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수도권 급행광역철도(GTX)-C 노선 연장 추진도 거론된다. 원도심 중심의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온양온천 전통시장, 문화의 거리, 하나로마트 등 상업시설과 행정복지센터와 병원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온천천과 곡교천 산책로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약 500m 거리에 온양천도초가 있고 온양고등학교도 도보권에 있다. 원도심 학원가와도 인접해 있다. 단지 5층에 조성되는 커뮤니티에는 웰니스라운지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북카페, 어린이 놀이터 등 주요 시설을 하나로 연결한 ‘원패스’ 동선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외부 이동을 최소화한 구조로 설계돼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순환형 보행로와 그리팅라운지, 스트레칭존, 어린이 놀이터 등 실내외 공간을 함께 조성해 산책, 운동, 육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며 입주민들의 활용도와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원도심 뉴딜사업과 온양온천역지구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공영주차장 조성, 도로·보행환경 개선, 공원 확충, 행정시설 정비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시티, 현대자동차 등 산업단지와도 인접해 직주근접 여건도 갖추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교통 접근성과 일상 편의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입지”라며 “원도심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데다 정비사업까지 진행 중이라 주거 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온천동 1960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30년 12월 예정이다.
  • “돌봄 재정은 비용 아닌 사회 투자… 李정부, 주춧돌 잘 놓아야”[이순녀의 이사람]

    “돌봄 재정은 비용 아닌 사회 투자… 李정부, 주춧돌 잘 놓아야”[이순녀의 이사람]

    전국 229개 시군구 ‘통합돌봄’ 시동병원·시설 대신 살던 곳서 서비스공무원 이제야 ‘내 일’로 받아들여비수도권 돌봄 공백 ‘필연적 결과’시장 이기는 정부 우대 정책 필요돌봄 투자, 파급 효과 크고 즉각적내년 총예산 소요액 6447억 추산공급 기관·인력·전달 체계 급선무AI만큼 국가 핵심 전략으로 삼고민관 정보 공유 플랫폼 마련 중요‘지방화’는 통합돌봄 핵심 키워드정부, 제도·인프라 투자 담당하고기초 지자체에 예산 재량권 줘야삶의 현장으로 옮기는 의료·복지돌봄 발전 땐 지방자치 성격 바뀔 것지난 3월 27일부터 전국 229개 시군구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시행되고 있다.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 등이 병원이나 시설 대신 자신이 살던 곳에서 삶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출발점은 문재인 정부가 2018년 내놓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본계획’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속에 노인 돌봄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지역사회 중심 돌봄 체계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2019~2022년 전국 16개 시군구에서 선도사업이 시행됐고, 윤석열 정부 시기인 2023~2024년에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으로 명칭을 바꿔 28개 시군구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됐다. 이어 2024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통합돌봄법) 제정으로 법적 기반을 갖춘 뒤 2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김용익(74) 재단법인 돌봄과미래 이사장은 문 정부에서 통합돌봄 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보건의료 전문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2017~2021)을 지낸 그는 퇴임 뒤 재단을 설립해 통합돌봄의 정책적 기반 마련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힘써 왔다. 지난 7일 김 이사장을 만나 기본계획 발표 이후 8년 만에 첫걸음을 뗀 통합돌봄의 의미와 과제, 보완점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통합돌봄이 왜 중요한가. “통합돌봄의 핵심 개념은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다. 익숙한 거주지에서 일상을 유지하며 나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려면 돌봄의 탈시설화와 탈가족화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노인과 장애인이 집에서 생활하기 위해선 가족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돌봄 부담을 덜어내는 일이 필수적이다. 그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이다.” -통합돌봄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는. “보건의료, 복지, 주거가 세 축이다. 노인과 장애인은 의료와 복지 필요성이 동시에 발생한다. 기존에는 당사자가 알아서 따로따로 해결해야 했지만 통합돌봄은 원스톱으로 지원해 준다. 방문 서비스는 요양보호사 중심에서 의사·간호사·재활사·치과의사·약사까지 확대해 건강과 질병을 통합 관리한다. 주간이용센터는 돌봄의 탈가족화에 반드시 필요하다. 때문에 집 가까운 거리에 배치되어야 한다. 주거 문제도 중요하다. 집에서 살려면 안전하고 편리해야 한다. 문턱을 없애고, 화장실을 미끄럽지 않게 고치는 주택개조와 실버타운 같은 장기임대주택에 중산층도 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주택(supported housing)사업을 크게 확대해야 한다.” -통합돌봄법 시행 초기이긴 하나 현장 반응은 어떤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현장의 공공·민간 돌봄 조직들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방 공무원들도 수동적 집행자에서 벗어나 ‘내 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지역사회 돌봄은 본질적으로 자치 업무다. 공무원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의미 있는 조짐이다. 자활센터나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민간 영역을 중심으로 지역 단위 돌봄 네트워크를 구성하거나 협력 구조를 만들려는 적극적인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의료, 복지, 요양 서비스 간 연계가 아직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이 시행됐지만 구체적인 실행 지침이나 매뉴얼이 없고, 기관 간의 책임 소재와 업무 영역이 명확하지 않아 실무적 혼선이 반복되고 있다. 이를 시군구가 자체 개발하기는 역부족이다. 아직은 시군구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문제인가. “지자체 주관의 통합돌봄과 건강보험공단 주관의 장기요양보험, 노인 복지와 장애인 복지는 아직 칸막이가 있어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병의원·복지관·지자체 간의 데이터 공유가 차단돼 활동을 연계하기가 어렵다. 통합 사례 관리를 위해서는 공공·민간 담당자들의 공적 정보(사회보장정보, 건강보험정보 등)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정보 공유 체계가 시급하다.” -지자체별 격차 문제에 대한 우려도 크다. “비수도권 돌봄 공백은 시장 논리의 필연적 결과다. 시장의 힘을 이길 만큼 정부의 강력한 우대 정책이 필요하다. 농어촌에서 방문돌봄·주간이용센터를 운영하면 수가를 높이는 등 사업성이 생기게 해야 한다. 돌봄 수요는 많지만 인력은 부족하고 이동 거리는 긴 농어촌 현실을 고려해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 -최근 돌봄과미래를 포함해 198개 단체가 참여한 ‘돌봄재정 획기적 확대 공동행동’이 출범했다. 현재 재정 현황은. “작년에 결정된 2026년 예산은 914억원이다. 이 중 지역사업비는 640억원으로 시군구당 평균 2억 7000만원에 불과하다. 의욕 있는 공무원도 돈이 없으면 아이디어를 펼칠 수 없다. 지방재정으로 보태줄 시장·군수도 많지 않다. 전국 시군구마다 묘목을 한 그루씩 심어놨는데, 물은 한 바가지뿐이다. 이런 상황이 2~3년 계속되면 통합돌봄은 말라 죽는다. 위기 상황이다.” -얼마나 더 필요한가. “돌봄재정 공동행동이 추산한 내년도 총예산 소요액은 6447억원이다. 사업비가 2623억원, 인프라 투자비가 3824억원이다. 사업비는 각 시군구가 자치적으로 쓸 수 있는 경상적 사업비다. 인프라 투자비는 각 지역의 돌봄 서비스 공급 능력을 늘리고,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비용이다. 시군구마다 공급자 생태계가 균형 있게 갖춰져야 하지만 지금은 아예 없는 곳이 너무 많다. 해법은 인프라 투자다. 5년 계획으로 1조 9000억원을 투입해 전국 시군구에 공급 기관과 인력, 전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공장을 먼저 지어야 제품이 나온다.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장애인 서비스를 시장에만 맡겨 온갖 문제를 야기시킨 전철을 밟아선 안 된다. 공공조직을 기반으로 하되 잘하는 민간·사회적 협동조합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질 높은 공급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어느 지역에 살든 좋은 돌봄을 균등하게 받을 권리, 그것이 인프라 투자의 목표다.” -지속 가능한 재원 조달 방안은. “돌봄 재정은 비용이 아니라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 투자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돌봄을 사회화하면 여성 경제활동이 늘어나고, 노인과 장애인도 기능 회복을 통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출산율 제고 전략은 효과를 보려면 30년이 걸리지만 돌봄 투자는 즉각적이다. 파급 효과도 크다. 주택 개조·지원주택 건설, 의료기기·보조기기 산업이 성장하고, 고용이 늘며 세수도 확대된다. 정부가 인공지능(AI)만큼 통합돌봄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여긴다면 돌봄 예산이 충분히 배정될 것이다. 담배의 제세부담금을 활용한 돌봄기금 조성을 고민해야 한다.” -돌봄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전문성 강화 등 인력 인프라 문제는. “돌봄은 질적 수준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서비스는 복잡한 데 비해 흔적이 남지 않아 관리가 어렵다. 그래서 좋은 공장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 민간도 규율과 지원을 병행해서 좋은 서비스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인프라 예산이 절실하다. 고용자가 변하고 고용조건이 변해야 돌봄 인력의 처우가 개선된다.” -통합돌봄 정책에서 당장 보완해야 할 부분은. “시군구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 보건, 의료, 복지 데이터를 통합해 민관 전문가들이 함께 소통하고 사례를 관리할 수 있는 실무적인 정보 공유 플랫폼 마련도 중요하다. 지금은 장애인 일부(중증 지체·뇌병변 등)만 통합돌봄 대상자인데 등록 장애인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 중증 장애인으로 범위를 좁힐 이유가 없다.”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은 어떻게 정립되어야 하나. “돌봄은 중앙정부가 직접 할 수 없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기초 지자체의 자치 업무다. 지금은 중앙정부가 제도를 만들고 꼬리표 달린 예산을 내려보내는 구조다. 이를 바꿔야 한다. 중앙정부는 큰 틀의 제도와 인프라 투자를 담당하고, 사업과 예산 재량권은 기초 지자체에 넘겨야 한다. 시군구가 스스로 판단하고 설계할 수 있어야 진짜 돌봄이 가능하다. 분권과 자치 능력은 함께 커야 한다. 권한만 넘기면 안 되고, 전국 지자체가 비슷한 역량을 갖추도록 중앙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 돌봄이 발전하면 한국 지방자치의 성격 자체가 바뀐다. 지방화는 통합돌봄의 핵심 키워드다.” -해외 사례 가운데 우리가 참고할 부분이 있나. 한국형 통합돌봄의 지향점은. “제도는 토양이 다르면 이식되지 않는다. 일본 등 해외 사례는 부분적인 참고에 그쳐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통합돌봄 속도를 높이고, 잘하는 지자체의 사례를 확산시켜 전 국민 의료보장처럼 전 국민 돌봄보장을 실현하는 것이다. 누구나 돌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돌봄민주주의, 돌봄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 -돌봄정책 전문가로서 가장 기대되는 변화와 아쉬운 점은. “통합돌봄은 의료와 복지가 시설의 벽을 넘어 삶의 현장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한 차원 다른 변화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가장 아쉬운 점은 예산 문제다. 이재명 정부에 주어진 시간은 실질적으로 3년 정도다. 이 기간이 통합돌봄의 유년기이자 기초공사 시간이다. 주춧돌을 잘못 놓으면 집 전체가 비뚤어진다. 사업과 인프라에 충분한 예산을 투입해 틀을 잘 잡아야 한다.” ●김용익 이사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와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주임교수, 의료관리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학계를 넘어 정책 현장과 정치권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대통령 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위원장,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수석비서관, 19대 국회의원, 민주연구원 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2022년 재단법인 돌봄과미래를 설립해 ‘전 국민 돌봄 보장’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현역 없는 승부… 소년공 출신 살림꾼 vs 16년 정체 해소할 일꾼[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현역 없는 승부… 소년공 출신 살림꾼 vs 16년 정체 해소할 일꾼[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1995년 구로구에서 분구됐을 때부터 금천구는 민주당 계열이 강세였다. 2022년 대선 당시 모든 동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한 건 강북(52.3%)과 금천(51.6%) 뿐이다. 지난해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52.0%로 김문수 후보를 압도했다. 재보궐을 포함한 9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수정당 후보가 세 차례 당선됐지만, 19대(2012년) 이후로는 없었다. 그렇다고 보수의 불모지는 아니다. 민선 3·4기 한인수 청장은 ‘지역일꾼론’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2022년 지선에서 오세훈 후보는 과반(53.9%)을 얻었다. 이번에는 민주당 소속 재선 유성훈 청장이 불출마한 가운데 ‘준비된 60년 토박이’ 최기찬 후보가 텃밭 수성에 나섰다. 이희권 국민의힘 후보는 ‘정체된 16년 극복’을 내걸었다. “소질 개발할 특화학교·교육 확충폐점한 홈플러스, 공공시설 활용”민주당 최기찬 후보“금천의 60년을 지켜봤습니다. 예산은 빠듯하고 인력은 부족한 금천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진짜 살림꾼’이 필요합니다.” 최기찬(68)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3일 인터뷰에서 “대안학교 ‘금빛나래’처럼 타고난 소질을 즐겁게 개발할 수 있는 특화학교나 교육 과정을 확충하겠다”며 “대입 수시전형이 확대되는 만큼, 금천에서 믿고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청계천 수해로 금천 판자촌으로 이주한 뒤 가방 공장 소년공으로, 아이스케키와 신문을 팔며 어렵게 자랐다. 시의회 교육위원장을 맡아 난곡중학교 급식실, 금산초등학교 체육관 확충 등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한 것도 그때의 기억 때문이다. 그는 “기초학력 개선을 위해 시교육청, 시와 손잡고 초등학교 20만원 입학준비금 도입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시의원으로 서남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유치도 했다. 최 후보는 “대형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용적률을 개선했다”며 “병원을 추가로 끌어들일 유인책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폐업한 홈플러스 시흥점에 대해서는 “건물을 공공이 인수해 체육센터·목욕탕을 갖춘 공공복합시설로 활용하는 안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등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원활한 도시 정비 사업과 교통망 개선도 약속했다. 그는 “난곡선 경전철을 금천구청까지 연결하는 등 동서 철도 교통망 개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화 거리 내실화로 골목에 활기대형 병원 유치해 낼 협상안 마련”국민의힘 이희권 후보“(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있던) 지난 16년 동안 금천이 발전했습니까.” 이희권(69) 국민의힘 후보는 13일 인터뷰에서 “금천이 서남권 경제 거점으로 도약하려면 정당이 아니라 성과를 낼 인물인지를 봐야 할 때”라며 “골목상권을 이해하는 경영인으로서 ‘실물경제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금천구에서 43년째 살고 있는 이 후보는 안양천 환경 오염을 계기로 풀뿌리 민주주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주류유통회사(광성주류) 경영을 시작한 이후에도 국민의힘 농림축산분과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금천구 미래도시 정책자문단에도 참여한 그는 “유통업 특성상 폐업률이나 공실률의 위험성을 느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겪는 고충을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금천 경제 대전환 ▲출퇴근 30분 교통 혁신 ▲도시 주거환경 개선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과 특화 거리 내실화를 추진하겠다”면서 “주차난을 개선하고 대형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수익을 낼 수 있는 협상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주민 불안을 야기하는 (독산동) 데이터센터가 허가받은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숙원사업인 공군부대 부지 개발 등을 위한 ‘초당적 협력’도 약속했다. 그는 “당선되면 가장 먼저 (지역) 국회의원에게 전화할 것”이라면서 “살고 싶은 자족도시 금천으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 과천시장 전현직 4번째 대결 “또 너야”… 이번엔 누가 웃나[우리동네 선거는]

    과천시장 전현직 4번째 대결 “또 너야”… 이번엔 누가 웃나[우리동네 선거는]

    6·3 지방선거 경기 지역 기초단체장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과천시장을 놓고 전현직 간의 4연속 맞대결이 성사돼 결과가 주목된다. 인구 8만명의 과천시는 서울 강남과 맞닿아 있어 보수세가 강하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6.11%를 득표해 이재명 대통령(42.49%)을 앞섰다. 13일 과천시에 따르면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신계용 후보는 2014년과 2022년, 전직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각각 승리한 바 있다. 신 후보는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다음 세대를 위한 도시’, 김 후보는 ‘힘 있는 여당 시장! 과천의 품격’을 각각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징검다리 3선을 노리는 신 후보는 민선 8기 시절 우정병원 문제 해결과 과천위례선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추진 등을 치적으로 제시하며 현직 프리미엄과 행정 연속성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1번 공약으로 경마공원 이전 및 일방적인 주택공급 계획 저지를 내세운다. 4년 만에 설욕을 노리는 김 후보는 반대 입장이다. 정부의 ‘1·29 주택공급 정책’에 따른 경마공원 및 국군방첩사령부 이전 부지에 ‘인공지능(AI)·바이오 첨단자족도시’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다. 이어 과천의 교통 문제 해결과 중·고교 교육 불균형의 정상화를 약속했다. 두 후보의 경쟁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고금란 개혁신당 후보(전 과천시의회 의장)까지 3파전 양상이다. 포천시와 군포시에서는 3회 연속 맞대결이 펼쳐진다. 포천은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와 전직인 민주당 박윤국 후보가, 군포에서는 현직 국민의힘 하은호 후보와 전직인 민주당 한대희 후보가 맞선다. 특히 하 후보와 한 후보는 4년 전 불과 0.89%포인트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 전·현직 시장 대결은 아니지만 의정부(김동근 시장-김원기 전 도의원)와 양주(강수현 시장-정덕영 전 시의원)에서도 4년 만의 외나무다리 승부가 펼쳐진다.
  • 아이와 함께 머무는 ‘경남형 로컬 유학’ 주목

    경남도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도시 학생과 가족의 이주·정착을 결합한 ‘로컬유학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의 작은 학교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생활권 재편이 핵심이다. 도는 2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026년 로컬유학 활성화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은 도시 학생들이 도내 인구감소지역 작은 학교로 전학해 특화 교육을 받고 가족이 함께 이주해 지역에 정착하도록 교육·주거·일자리·돌봄을 연계해 지원하는 게 골자다. 대상은 밀양·의령·함안·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등 11개 인구감소지역이다. 도는 도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며 개소당 15억원씩 총 2개소를 선정해 30억원 규모로 최대 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내용은 크게 세 축으로 구성한다. 도와 시군은 빈집 리모델링과 통학로 정비 등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LH는 10호 규모 임대주택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도교육청은 작은 학교 공간을 재구성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도는 기존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한계를 보완해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앞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7개 군 13개교에서 이 사업이 추진된 결과 69가구 292명이 유입됐다. 이 중 36%는 다른 시·도에서 경남으로 터를 옮겼다. 김성규 도 교육청년국장은 “작은 학교를 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좁혀지는 격차… 뜨거워진 서울

    좁혀지는 격차… 뜨거워진 서울

    여야 서울시장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오면서 서울시장 선거가 뜨거워지고 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처음부터 박빙 선거였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정 후보) 과대포장이 조금씩 걷혀가고 있다”며 추격 의지를 보였다. 이날 공개된 뉴스1·한국갤럽 조사(9~10일 조사,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보면 정 후보(46%)는 오 후보(38%)를 8% 포인트 차로 앞섰다. 김정철 개혁신당·권영국 정의당·유지혜 여성의당 후보는 각각 1%로 집계됐다. 한 달 전만 해도 정 후보가 두 자릿수 격차로 오 후보를 따돌리는 등 우세한 양상을 띠었으나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14~15일)을 앞두고 한 자릿수로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양측간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정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처음부터 서울 선거는 박빙이기 때문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절실하게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오 후보는 SBS 라디오에서 “이 추세대로만 가면 해볼 만하다. (정 후보의) 과대포장이 조금씩 걷혀가면서 민낯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이날도 정책 대결을 펼쳤다. 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소득이 없는 1주택자의 재산세를 한시 감면한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소상공인 대상 융자를 3조원으로 확대하고, 실부담금리를 0.2% 포인트 낮추는 내용의 소상공인 종합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오 후보 측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정 후보의 31년 전 폭행 사건과 관련해 양천구의회 회의록을 공개하며 “정 후보가 술을 마신 뒤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 외박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 측은 사건 경위 등이 담긴 판결문과 기사를 근거로 “서로 정파가 다른 관계로 언성이 높아지면서 다툼이 된 사건”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날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 오세훈 “정원오 ‘일잘러’는 엉터리”…‘민생공약’에 고삐

    오세훈 “정원오 ‘일잘러’는 엉터리”…‘민생공약’에 고삐

    오세훈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데 대해 “(정 후보의) 과대포장이 걷히면서 민낯이 드러났다”고 했다. 정 후보에 대한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 평가에 대해선 “엉터리”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정 후보와의) 격차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이 추세대로만 가면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은 많이 운동장 자체가 기울어져 있는 판이라서 처절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스1·한국갤럽 조사(9~10일 조사,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정 후보(46%)는 오 후보(38%)를 8% 포인트 차로 앞섰다. 한 달 전만 해도 정 후보가 두 자릿수 격차로 우세한 양상을 띠었으나 한 자릿수로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 후보는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원인으로 정 후보에 대한 검증 문제를 꼽았다. 그는 “인물 경쟁력 측면에서 (정 후보에 대한) 과대포장이 조금씩 걷히면서 그분이 어떤 분인지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가 성동구 발전을 치적으로 내세운 데 대해서는 “상당 부분이 엉터리”라며 “정 후보가 성수동 발전의 공을 가져가면서 그런 이미지가 가능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연일 민생공약을 내놓고 있다. 민생 경제와 생활밀착형 복지를 강조해 민심을 사로잡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의 선거캠프에서 소상공인 대상 융자를 3조원으로 확대하고, 실부담금리를 0.2% 포인트 낮추는 내용의 소상공인 종합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2029년까지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과 2030년까지 서울시립 동물복지지원센터 6개로 확대 등 반려동물 공약을 내놓으며 ‘펫심’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오 후보는 이날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의 무소득 1주택자 재산세 감면 공약을 비판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서울 지역 전역에 공시지가가 많이 오르게 되고, 재산세가 오를 수밖에 없다”며 “전반적으로 주택을 소유한 분들의 재산세를 인상시킬 환경을 만들어 놓고 극히 일부 시민의 재산세를 감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유하자면 팔다리를 부러뜨려 놓고 반창고를 붙여주겠다는 미봉책을 제시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 “한국인인 척 하려 했나” 태국서 체포 중국인, 모자에 선명한 ‘한글’

    “한국인인 척 하려 했나” 태국서 체포 중국인, 모자에 선명한 ‘한글’

    태국에서 다량의 무기를 밀매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30대 중국인이 체포 당시 태극기와 ‘한국’이 크게 새겨진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13일 ‘파타야 메일’과 ‘방콕 포스트’ 등 태국 언론에 따르면 태국 촌부리주 경찰은 총기와 폭발물을 비롯한 군용 무기를 밀매해 소지한 혐의로 중국인 쑨모(3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쑨씨의 행각이 들통난 건 사소한 교통사고를 통해서다. 쑨씨는 지난 9일 촌부리 주 싸타힙 지역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냈는데, 사고를 조사하던 경찰이 차량에서 권총과 탄창 두 자루, 9㎜ 탄약 10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쑨씨가 소유한 고급 주택을 압수수색해 M16 소총과 기폭 장치, 탄약 등 군용 무기를 다량 발견해 압수했다. 쑨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기의 출처에 대해 “인터넷에서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장기간 우울증을 겪어왔으며 자살 시도를 목적으로 무기를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총기와 폭발물의 출처를 추척한 끝에 태국 군인 등 최소 5명이 무기 밀매와 관련돼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파타야에 있는 한 사격장 교관으로부터 “쑨씨가 나에게 총기를 구해달라고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고, 교관을 비롯해 쑨씨가 총기 등을 구입하는 데에 관여한 해군 장교 등을 기소했다. 특히 현직 군인과 해군 장교가 군사 기지 내에서 무기를 반출해 쑨씨에게 전달한 정황과 쑨씨의 주거지에서 발견된 무기 중 일부가 태국의 현직 경찰이 소유하던 사실도 드러나면서, 경찰은 태국 경찰과 군, 해외 범죄 조직이 무기 밀매에 개입했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현지 언론이 보도한 쑨씨의 체포 당시 사진이 화제에 올랐다. 쑨씨는 체포 당시 태극기와 ‘한국’이 새겨진 검정색 모자를 쓰고 있었다. 이러한 사진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확산했고, 네티즌들은 “해외 네티즌들이 언뜻 보면 한국인이 범죄를 저지른 줄 알겠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공정거래 조정 신청 ‘역대 최다’…“플랫폼·편의점 가맹 분쟁 급증”

    공정거래 조정 신청 ‘역대 최다’…“플랫폼·편의점 가맹 분쟁 급증”

    불공정거래 분쟁 조정이 지난해 4700건을 돌파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온라인 플랫폼과 가맹사업 등 소상공인 관련 분쟁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13일 발표한 ‘2025년 분쟁조정 현황’에서 지난해 접수된 분쟁조정 건수가 4726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4041건)보다 17%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처리 건수도 4407건으로 전년(3840건)보다 15% 늘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분쟁조정 접수 건수는 2021년 2894건, 2022년 2846건, 2023년 3481건 등으로 증가세다. 분야별로는 공정거래 분야가 24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도급거래 1040건, 가맹사업거래 691건, 약관 451건 순이었다. 특히 공정거래 분야는 전년(1795건)보다 35% 늘었다. 이 가운데 온라인 플랫폼 관련 분쟁이 440건으로 1년 전보다 32% 증가했는데, 쿠팡 관련 분쟁이 203건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행위 유형별로는 거래상 지위 남용 관련 분쟁이 433건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가맹사업거래 분야도 전년(584건)보다 18% 증가했다. 편의점 가맹점주와 가맹본부 간 분쟁이 가장 많았고, 과도한 위약금 청구 등 부당한 손해배상의무 부담 관련 분쟁이 2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당한 계약 종료·해지 관련 분쟁은 40건에서 74건으로 85% 이상 늘었다. 반면 하도급거래 분야는 1040건으로 전년(1105건)보다 6% 감소했다. 제조 분야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건설 분야가 10.2% 줄었다. 조정원은 주택건설 등의 준공·착공 물량 감소가 관련 분쟁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최영근 공정거래조정원장은 “올해 경기 둔화로 중소사업자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분쟁 또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력 증원, 찾아가는 분쟁조정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불공정거래 피해구제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편 살해 후 “사별의 아픔” 동화책 쓴 美 30대…자녀들 “엄마 풀려날까 두려워”

    남편 살해 후 “사별의 아픔” 동화책 쓴 美 30대…자녀들 “엄마 풀려날까 두려워”

    남편을 펜타닐로 독살한 뒤 사별을 극복하는 내용의 동화책을 출간했던 쿠리 리친스(35)의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자녀들의 증언이 공개됐다. 13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 파크 시티의 배심원단은 지난 3월 리친스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리친스는 2022년 3월 파크 시티 인근 자택에서 남편 에릭 리친스의 칵테일에 치사량의 5배에 달하는 합성 마약 펜타닐을 넣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해 2월 밸런타인데이에도 펜타닐이 든 샌드위치를 건네 남편을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하는 부동산 중개인 리친스는 범행 당시 약 450만 달러(약 67억원)의 빚을 지고 있었고, 다른 남성과 미래를 계획한 정황도 있었다. 그는 남편 몰래 남편 앞으로 여러 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했고, 남편이 사망하면 400만 달러(약 60억원)가 넘는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다. 리친스의 휴대전화에는 ‘펜타닐 치사량’ ‘독살 시 사망진단서 기록’ ‘호화 교도소’ 등을 검색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자신이 살해한 남편의 죽음을 감동 서사로 포장하려 했다는 점이다. 리친스는 2023년 아버지의 죽음을 극복하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인 아동 도서 ‘나와 함께 있나요?’(Are You with Me?)를 출간하고 홍보하던 중 체포됐다. 이 책은 대필 작가를 고용해 제작한 것으로, 리친스는 이를 통해 자신을 ‘남편을 잃은 슬픔을 자녀들과 함께 이겨낸 유족’으로 포장하려 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AP는 리친스가 이날 선고 공판에서 최소 수십년에서 최대 종신형에 이르는 형량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숨진 에릭의 44번째 생일이다. 에릭 리친스의 여동생 에이미 리친스는 평결 후 “정의가 실현돼 정말 기쁘다”면서 고인 사망 당시 각각 9살, 7살, 5살이었던 3명의 조카를 돌보는 데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선고 공판에 앞서 ‘어머니가 풀려나는 것이 두렵다’는 고인의 아들들의 진술을 제출했다. 장남(13)은 “엄마가 풀려나서 저와 동생들, 우리 가족 모두를 해칠까봐 두렵다”면서 “우리를 데려가서 나쁜 짓을 할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둘째(11)는 앞으로 생일이나 졸업식 같은 중요한 순간마다 아버지가 함께하지 못하게 돼 슬프다면서 “엄마가 감옥에 있는 덕분에 나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해칠까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고 했다. 막내(9) 역시 엄마가 석방되면 “너무 무서울 것”이라고 진술했다. 둘째는 재판에서 고인 사망 당일 밤 엄마와 함께 침실에서 잤다는 쿠리 리친스의 주장을 반박했다. 둘째는 엄마가 목욕도 시키지 않은 채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부모님 침실이 잠겨 있었으며 안에서 텔레비전 소리가 크게 들렸다고 증언했다. 또 침실 열쇠를 찾으려 하자 엄마가 자신에게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고도 했다.
  • ‘시민·꿈돌이’ 주연, 영상으로 ‘정책’ 활용도 높인다

    ‘시민·꿈돌이’ 주연, 영상으로 ‘정책’ 활용도 높인다

    대전시가 시민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영상’을 활용하고 있다.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와 시민을 출연시켜 접근성을 개선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전세피해지원센터가 사회초년생과 청년층의 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임대차계약 시 유의할 내용을 담은 숏폼 콘텐츠를 제작했다. 2023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대전의 전세 사기 피해자(4265명)의 86%(3671명)가 20∼30대 청년이었다. 피해액이 456억 7000여만원에 달한다. 다가구 주택과 청년·신혼부부 등 부동산 거래 경험이 적은 사회초년생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됐다. 시는 전세 계약 경험 부족이 피해의 원인으로 보고 계약 과정의 위험 요소를 미리 인지해 점검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꿈돌이’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60초 안팎 분량의 2편이다. 1편은 ‘등기사항증명서(구 등기부등본) 보는 법’을 주제로,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권리관계와 체크포인트를 담았다. 2편은 ‘전세 사기 피해 예방 체크포인트’로, 계약 과정에서 잦은 위험 상황과 예방 수칙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시는 전세 사기는 예방이 최선의 대책이라는 점에서 대학가 기숙사와 학생 식당 등에 QR 스티커를 부착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형 정책 웹드라마 ‘라이크 대전(6부작)’을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대전TV에서 선보인다. 라이크 대전은 시민이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상황과 정책을 연계해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MZ 세대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 경향을 반영했고 특히 전문 배우가 아닌 다양한 나이·경력을 가진 시민이 배우로 출연한다. 드라마는 총 6편으로, 대전 전역을 배경으로 회당 3~5분 분량으로 제작된다. 1부(3편)는 이날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공개되고 2부(3편)는 9월에 방영 예정이다. 김미경 대전시 홍보담당관은 “웹드라마는 일방적인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의 눈으로 일상과 정책을 연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고 밝혔다.
  •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과천, 아동 성장환경 평가 전국 1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과천, 아동 성장환경 평가 전국 1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경기 과천시가 아동 성장환경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아동복지 전문 기관 ‘초록우산’이 지난달 발표한 ‘대한민국 아동 성장환경 지표’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과천시는 건강, 교육, 복지, 지역사회 등 4개 영역에서 총점 91.34점을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아동 성장환경 지표’는 민간 차원에서 전국 229개 시군구의 아동 성장환경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첫 지표다. 과천시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아동 정책 전담 부서인 ‘아동복지과’를 신설하고, 아동과 양육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과 ‘과천다움주택’ 공급 등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 기반 마련을 돕고 있으며, 다자녀가구 양육 바우처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이용 시설에 예산을 추가 지원해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아동의 놀 권리와 참여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동 친화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시는 2024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36개 중점 추진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아동 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도 앞두고 있다.
  • 정원오 “소득 없는 1주택자 재산세, 한시적 감면”

    정원오 “소득 없는 1주택자 재산세, 한시적 감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소득 없는 1주택자의 재산세를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25개 구청장 후보들과 함께 공시가격 상승으로 올해 늘어난 재산세 증가분을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조례를 통해 재산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할 수 있기 때문에 당선되면 즉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협력해 구별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감면 대상은 1주택자 중 일정 연령 이상이면서 사업소득과 근로소득이 없는 시민이다. 정 후보는 연령 기준에 대해선 현행 종합부동산세 고령자 세액공제 기준인 만 60세를 참고해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오는 9월 부과되는 재산세에 올해 증가분 감면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되, 일정 여건에 따라 7월분은 환급 방식으로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집행방식도 각 자치구가 보유한 지방소득세 과세 자료를 활용해 확인하는 등 집행 방식도 되도록 복잡하지 않게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금융소득은 포함되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일단은 사업소득과 근로소득 없는 분들이 고정수입 없기 때문에 당장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걸 고려했다”며 “금융·임대소득 부분에 대해서도 일정 정도 고려해서 기준 정하겠다”고 했다.
  • GS건설, 목동윤슬자이 다음달 분양… “학군지 핵심 입지에 실용+고급 다 잡는 하이퍼트”

    GS건설, 목동윤슬자이 다음달 분양… “학군지 핵심 입지에 실용+고급 다 잡는 하이퍼트”

    GS건설은 다음달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목동윤슬자이’를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 신규 분양이 드물었던 목동 지역에 새로운 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돼 관심이 모인다. 목동윤슬자이는 서울 양천구 목동 옛 KT부지(목동 924, 924-3, 5)에 들어서는 오피스텔로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전용면적 114~204㎡ 총 651실과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이 꾸려지는 복합 개발 프로젝트다. 모든 호실에 발코니가 설치되고 일부 호실은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공급된다. 목동윤슬자이는 아파트의 실용성과 하이엔드의 고급화를 함께 담은 새로운 유형의 주거 모델인 ‘하이퍼트’를 표방한다고 GS건설 측은 강조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하이퍼트는 ‘초월’을 뜻하는 라틴어 ‘하이퍼’와 ‘아파트’의 합성어”라며 “핵심 입지 내 실용적 평면을 바탕으로 고급 커뮤니티와 단지 내 원스톱 라이프를 가능하게 한 하이브리드 주거 카테고리”라고 설명했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인근에 위치해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접근성이 좋다. 국회대로,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광역 교통망으로 차량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목동은 서울을 대표하는 학군지 중 하나로, 단지 주변에 서정초, 목운중, 양정고, 진명여고 등이 있고 학원가도 도보권에 위치했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메가박스 등 쇼핑∙문화시설을 비롯해 이대목동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가깝고, 오목공원, 안양천, 목동종합운동장도 인근에서 갈 수 있다. 단지 저층부 외관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네드칸의 작품이 적용된다. 네드칸은 바람, 빛, 물 등 자연의 보이지 않는 흐름을 건축물 표면에 시각적으로 구현해내는 작가로, 햇빛이 물 위에 비춰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윤슬’이 단지명에 적용된 것을 외관에도 표현한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102동 47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프라이빗 다이닝룸, 파티형 게스트하우스와 영화 및 음악감상은 물론 미팅도 가능한 다양한 공간이 구성된다. 9층에는 루프탑 가든이 조성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멤버십 피트니스 클럽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이 단지 안에 들어서고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도 협의하는 등 입주민 전용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목동은 학군과 인프라를 모두 갖춘 입지지만 신규 공급이 많지 않았던 곳”이라며 “오랜만에 공급되는 ‘하이퍼트’ 목동윤슬자이는 프리미엄 라이프를 원하는 고객의 필요에 부합하고 앞으로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동윤슬자이 홍보관은 양천구 목동 405-268번지 협성빌딩 B동에서 운영되고 있다. 견본주택은 양천구 목동 919-8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30년 하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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