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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규제 풀고 지방은 집중 지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2일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2일 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획일적으로 수도권을 규제하다 보니 불합리한 점이 많았다.”면서 “수도권은 규제를 풀어주고, 지방은 자생력이 없기 때문에 집중지원하는 방식으로 살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노무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정책인 행정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에 대해 “기본적인 기조는 그대로 갈 수밖에 없다.”며 “행정도시처럼 중앙부처 몇 개 옮겨 놓고 아파트 몇 개 넣는 정도가 아니라 국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업·대학·의료시설 등을 유치해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정책과 관련해서는 “소득수준별로 주택을 공급하는 등 주거복지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건실한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유동성을 지원해 흑자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말했다. 정 장관은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올해보다 7%가량 늘어난 21조원으로 편성된 것과 관련해서는 “내수를 활성화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SOC 예산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기고] 주거복지의 현주소와 주공·토공 통합/한상삼 주거문화연구소장·숙명여대 겸임교수

    [기고] 주거복지의 현주소와 주공·토공 통합/한상삼 주거문화연구소장·숙명여대 겸임교수

    주택정책이란 과목으로 강의를 시작한 지도 올해로 벌써 12년째에 접어들었다. 학생들과 생활하다 보니 그들의 주거실태가 궁금해졌다. 하지만 직접 여학생들의 숙소를 방문해 볼 수 없어서 수업 과정을 통하여 학생들의 주거실태를 조사해 보라고 과제를 주었다. 보고서에 의하면 60명 중 43명이 학교 인근에서 하숙, 자취, 고시원 등을 이용하고 있었다. 하숙의 경우 한달 비용은 25만∼5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면, 한집에서 10여명이 기숙하는데 욕실은 1∼2개에 불과하고, 소음과 열악한 방범시스템 등이 문제가 되었다. 자취의 경우 2000만∼7000만원의 전세보증금, 또는 300만∼500만원의 보증금에 25만∼50만원의 월세로, 경제적 부담은 훨씬 큰 데 비하여 여전히 열악한 주거환경과 시설, 안전, 소음 등 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 틈을 비집고 등장한 것이 고시원(고시텔, 원룸텔, 미니텔 등)인데, 규모는 1.5평에서 3평 내외이고, 보증금 없이 1개월에 18만∼30만원을 선불로 주고 있었다. 근린 생활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아 경량칸막이 등으로 30∼50실을 구획하여 수용하고 있는데 당국의 감독도 미미하여 화재 발생시 대부분 대형사고로 발전한다. 또한 좁은 공간, 소음, 위생, 방범 등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리고 고시준비생보다는 거주 수단이 마땅치 않은 단신 저소득 계층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당국은 이들 1인 가구의 주거복지는 전혀 안중에도 없다. 학생들 외에도 독신자, 이혼가정, 일용노동자, 외국인 노동자, 독거노인 등 최근 우리나라는 1인 가구가 갈수록 늘어나 전체 가구수의 2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계층이 대부분인 1인 가구는 주택보급률 산정에도 제외되고 주거복지 지원도 매우 미흡하다. 최근의 끔찍한 고시원 방화 사건의 피해자들 대부분이 중국 동포거나, 주거비용을 아끼기 위해 고시원을 임시 거처로 삼은 여성들이 아니었던가. 고시원이 이제 새로운 형태의 ‘쪽방’으로 등장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근래 주공·토공 통합이 확정되어 통합추진위원회까지 출범했다고 한다. 주공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5601억원, 토공은 9692억원에 달한다. 보도에 의하면 토공의 택지개발 간접비는 주공의 2배 이상이라고 한다. 이들 기관을 통합하여 주택 건설과 택지 개발을 일원화하여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간접비도 주공 수준으로 낮춘다면 현재보다 배 이상의 순이익도 가능하리라 본다. 거기에다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두 기관의 단순 통합만으로도 주거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드는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양사가 분리되어 있다 보니, 그 개발이익이 올바른 곳에 활용되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이다. 대부분의 20대 비정규직이 월 80만원 내외의 급여를 받는 요즈음 토지개발로 1조원 상당의 당기 순이익을 올린 모 공사는 작년의 1인당 복리후생비만 연간 800만원이 넘는다고 하니, 그래서 신의 직장이라고 조롱받는 것 아니겠는가. 이익을 직원들만을 위해서 흥청망청 사용하지 않고, 열악한 정부 재정을 대신하여 공익을 위해 사용한다면, 국민 누구도 양 공사를 ‘땅장사, 집장사’라 부르며 조롱거리, 철폐대상으로 인식하지 않을 것이다. 양 공사는 즉시 국민의 바람에 부응하는 모습으로 재탄생하여, 주거복지에 집중함으로써,‘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공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여야 할 것이다. 한상삼 주거문화연구소장·숙명여대 겸임교수
  • [10ㆍ21 건설 활성화 대책] 내집마련 전략·수혜지역은

    [10ㆍ21 건설 활성화 대책] 내집마련 전략·수혜지역은

    ‘대책은 만족, 수혜지역은 수도권 고양시, 파주시, 용인시 등, 투자시기는 내년 상반기 이후….’부동산 대책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는 정부의 ‘10·21 부동산·건설 분야 종합대책’이 나왔지만 시장의 구매수요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없지 않다. 정부가 내놓을 만한 대책은 모두 내놨지만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 경제여건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요자 입장에서는 이번 대책이 부동산 시장의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투자회복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은 편이다. 지역적으로는 서울보다는 경기와 인천 미분양 지역이 상대적으로 더큰 혜택을 볼 전망이다. 규제가 풀리면 분양권 등의 급매물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종합선물세트, 문제는 경제여건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에 정부의 의지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분양 아파트 매입시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해주는 조항이 빠졌지만 나올 수 있는 대책은 대부분 나왔다는 것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은 “대출규제 완화 등 나올 것은 모두 다 나왔다.”면서 “투기지역은 이미 그 효과를 거둔 만큼 이제 해제가 맞다.”고 말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주택정책이 2005년 8·31 대책 전으로 돌아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수요자들이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경제연구소장은 “불황타개를 위한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본격적인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서 “다만, 경제여건이 좋지 않아 단기적으로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는 정도의 효과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보다는 경기·인천에 수혜 이번 대책으로 경기도에서 미분양이 많거나 집값이 많이 떨어진 지역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이 많은 고양시나, 용인시, 파주시, 김포시, 남양주시 등이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이들 지역에는 지난해부터 분양한 아파트 중 2만여가구 가량이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정부는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선별적으로 풀 계획이어서 이들 지역이 우선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11월 중 실태조사를 거친 뒤 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하기로 한 만큼 효과는 12월부터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함영진 실장은 “비과밀 억제권역으로 경기도 김포나 용인, 고양, 남양주 등지가 풀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집값이 떨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한다면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이 가장 많이 떨어진 만큼 이들 지역도 손질해야 하는데, 이 지역이 배제되면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학권 사장은 “이번 대책으로 수도권의 용인이나 파주, 김포 등지의 중소형 주택이 수혜를 볼 것”이라며 “중대형 수요의 회복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소장은 “지금까지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으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고도 소득증빙이 쉽지 않았던 자영업자나 고령자들의 구매력이 조금 나아질 것”이라며 “투기과열지구를 손질하면 재건축이나 오피스텔 등의 청약도 쉬워져 부분적인 혜택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분양권 급매물 쏟아질 수도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지만 투자자나 실수요자가 움직이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분석이 많았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반응이 있겠지만 실제로 시장에 온기가 느껴지려면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김현아 박사는 “금융규제를 푼다고 수요자들이 집이나 땅을 바로 사지는 않는다.”면서 “규제가 풀리고, 경제가 좋아질 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단은 규제가 풀린다고 해도 경제여건이 좋아지지 않으면 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분양권의 경우 전매제한 등 규제가 완화되면 급매물 등이 쏟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주변시세가 분양가 이하로 떨어진 용인시나 고양시, 파주시 등지의 경우 기존 분양자들이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건설사에 해약만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전매제한이 허용되면 매물을 내놓아 매물홍수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 함영진 실장은 “전매제한이 풀리면 분양권 매물이 많이 나올 수 있다.”면서 “분양권이나 기존 주택이나 위험부담이 적은 ‘급급매물’ 위주로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학권 사장은 “한 두달 사이에 효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 회복단계는 내년 중반쯤, 상승기는 후반기쯤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분양가 낮추면 미분양 금융지원

    공공기관이 건설업체에 분양한 공공택지 가운데 잔금을 완납하지 않은 땅을 되사주고 전매를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건설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토지공사가 토지채권을 발행, 이미 분양한 땅을 되사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재원마련을 위해 1조~2조원 안팎의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방안은 공공택지 전매허용, 대금 미납 공공택지 계약해지, 민간업체 자체 보유토지 매입 등이다. 이미 잔금을 납부한 토지는 전매나 환매가 허용되지 않는다. 도태호 주택정책관은 “건설사들이 공공택지 분양 계약을 맺고도 사업 불투명과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주택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토공이 땅을 되사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토공 채권 발행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채권 발행 이자 일부를 정부 재정에서 보조해주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토공이 택지를 되살 때에는 계약금 10%를 떼고 매각 대금을 은행 부채 상환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하는 건설업체 자금난 완화대책에는 채권 발행에 따른 이자를 국가 재정에서 일부 보조해주고, 민간 건설사가 조성한 택지까지 사주는 방안도 포함돼 민간 업체에 대한 지나친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성실하게 잔금을 납부한 업체의 땅을 되사주지 않고 대금을 미납한 업체를 대상으로 땅을 사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또 건설업체가 분양가를 내리는 것을 조건으로 펀드를 통해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이거나 대출 또는 어음의 만기를 연장해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미분양 아파트를 줄이는 게 급하다고 보고 자산운용사들이 투자자를 모아 ‘미분양 펀드’를 조성하면 여기에 건설업체들도 참여해 펀드의 아파트 매입 가격 등을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막오른 국정감사]국토해양부 주택정책 논란

    6일 국토해양부에 대한 국토해양위 국정감사에서는 주택정책을 놓고 공방이 오갔다. 여당은 현재의 주택문제를 참여정부의 실정(失政) 탓으로 돌렸고 야당은 현 정부가 수요를 무시한 공급 위주 정책을 펴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은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을 ‘오락가락 땜질식’ 대증(對症)요법 정책으로 평가했다. 유 의원은 “노무현 정부가 주택정책 62회, 토지정책을 50회나 내놓는 등 방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정책을 남발해 국민 혼란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예로 분양권 공개를 놓고 ‘반대→찬성→반대’로 오락가락했고, 신도시 건설 추진도 취소에서 다시 건설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등 정책 신뢰를 잃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현 정부의 주택정책을 조목조목 공격했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9·19대책’은 주택 수요는 없고 공급만 담겨 있는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주택수요 특성과 국토종합계획에 대한 철저한 수요조사 없이 공급과 건설경기 부활만 노린 정책이라고 깎아내렸다. 조 의원은 “MB식 주먹구구식·임기응변 정책 수립 방식의 전형”이라고 꼬집은 뒤 “숫자에 얽매이지 말고 지역별·종류별 주택 수요를 먼저 파악·분석하고 정책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그린벨트 해제도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DJ정부가 전문가와 각계각층 여론을 수렴해 그린벨트를 조심스럽게 해제했던 것과 달리 이번 발표는 연구용역이나 공청회 한번 거치지 않은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시했다.”며 철회를 주장했다. 무소속 최욱철 의원도 “불법 그린벨트 훼손을 정부가 사후 승인해 주는 꼴”이라며 “‘랜드 모럴해저드’를 심어 주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지역발전 걸림돌 면허시험장 나가라”

    노원구가 ‘도봉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211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18개 지역으로 나눠 백화점이나 등산로 입구, 각종 행사나 가정을 방문해 주민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 주민센터와 인터넷을 이용해 주민 설문조사도 실시한다. 구는 주민 서명과 설문조사가 마무리되면 운전면허 시험장과 경찰청, 시울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노원 지역은 1980년대 후반 정부의 주택정책에 힘입어 대규모 택지 개발이 이뤄졌다.1984년에 들어선 운전면허 시험장은 당시엔 도심 외곽지역으로 분류됐지만 지금은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지하철 4·7호선이 교차하는 등 노원구 중심 생활권으로 바뀌었다. 운전면허 시험장이 사실상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시험장 부지 중 27%에 이르는 1만 8331㎡는 시·구유지다. 구는 서울시와 협조해 경찰청에 시·구유지에 대한 점유권 반환을 요청했다. 구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로 신규 운전면허시험 취득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면서 “내년 3월 이후 민간 운전학원에 면허 관련 업무가 대폭 이양될 예정이어서 현재와 같은 부지가 필요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는 상계동 노원자원회수시설 인근의 3만 3744㎡를 대체 부지로 제안했다. 운전면허 시험관리단도 이전 후보지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표시했다. 구는 창동차량기지 부지와 운전면허 시험장 부지가 이전되면 이곳에 문화의 전당과 공항터미널, 프레스센터 등을 지어 서울 동북부의 허브 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도심지 주택공급 확대 부작용도 살펴야

    공급 확대로 집값 안정기조를 다지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주택정책 청사진이 제시됐다. 앞으로 10년간 수도권 300만가구를 포함, 전국적으로 50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수도권, 특히 도심에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을 공급해 수급 차질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 서민과 신혼부부의 내집 마련 기회를 높이기 위해 도심 근교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도 추가로 해제된다. 공공부문이 담당하게 될 서민용(보금자리) 주택은 용적률 상향조정 등으로 분양가보다 15%가량 낮은 선에서 공급된다. 주택문제를 공급 확대라는 시장논리를 통해 해결하고 서민주거를 공공이 담당한다는 측면에서 올바른 정책방향으로 평가된다. 역대정부도 연간 50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신도시 개발 등 공급자 위주의 목표량 채우기에 급급했다. 그나마 2004년 이후에는 계속 목표량에 미달했다. 게다가 집값 불안의 진앙지인 수도권은 공급보다 각종 규제를 통한 수요 억제에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이처럼 왜곡된 주택시장을 정상으로 되돌려놓겠다는 새 정부의 정책 선회에도 불구하고 우려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도심지 공급확대를 위해 재건축과 재개발 규제를 급속히 완화할 경우 간신히 잡혔던 투기심리가 되살아날 수 있다. 미래세대와 공유해야 할 그린벨트를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공론화 절차도 생략한 채 대폭 해제하겠다는 것도 문제다. 이 대통령은 어제 “임기 중 무주택자를 없애겠다.”고 공언했다. 서민 주거안정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이해되지만 ‘집값 안정’이라는 전제가 선행돼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공급을 옥죄는 과도한 규제는 해제하되 시장 상황을 살펴가며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특히 그린벨트 추가 해제문제는 미래세대까지 관통할 수 있는 공존의 시각에서 해법을 모색할 것을 당부한다.
  • 전국 그린벨트 100㎢ 풀린다

    전국 그린벨트 100㎢ 풀린다

    앞으로 10년간 주택 500만가구를 짓기 위해 전국 그린벨트·산지·구릉지 100㎢(약 3030만평) 가량이 풀린다. 이는 판교 신도시 10개가 넘는 면적이다. 무주택 서민과 저소득층을 위한 새로운 유형의 ‘보금자리 주택’ 150만가구도 나온다. 정부는 19일 당정 간담회를 갖고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도심공급 활성화 및 보금자리주택 건설방안’을 발표했다. 주택정책 기조를 노무현 정부의 수요억제에서 공급확대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게 이 방안(9·19 대책)의 특징이다. 물론 장기 주택공급 로드맵도 제시돼 있다. 2018년까지 신규 주택은 수요가 많은 도심과 도시근교에 집중 건설된다. 수도권에 300만가구, 지방에 200만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정부는 대도시 주변의 부족한 택지를 확보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그린벨트 해제 카드를 내놓았다. 개발 가능한 땅은 모두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풀겠다는 의미다. 특히 필요하다면 이미 풀기로 예정된 곳 외에도 추가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혀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 도심 개발에도 활기를 불어넣기로 했다. 수도권 뉴타운사업(광역재정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사업 절차를 간소화하고,25개 뉴타운을 추가 지정키로 했다. 재건축 규제 추가완화는 이번 대책에서는 빠졌다. 그러나 개발이익환수방안 마련을 전제로 소형 의무비율·임대주택 건설 의무 규제를 풀기로 했다. 내년말 시범 공급되는 보금자리 주택은 공급가격이 현재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보다 15% 정도 싸고 ‘사전예약제’로 공급된다.10년 동안 투자비용만 120조원에 이른다. 분양 주택 공급 비율을 높게 책정, 자가 보유율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410만가구, 임대주택 90만가구가 지어진다. 규모별로는 중소형(전용 85㎡ 이하) 300만가구, 중대형 200만가구를 배정했다. 정부는 10년 동안 500만가구를 공급하면 현재 99.3%(수도권 94.6%,1인가구 및 다가구 구분거처 반영)인 주택보급률이 2018년에는 107.1%(수도권 103.3%)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복지천국’ 영국 왜 여성 노숙자 들끓나

    ‘복지천국’ 영국 왜 여성 노숙자 들끓나

    캄보디아는 지난 4년 동안 연평균 11.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성장의 이면에서 누군가는 생계와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 빈민촌 사람들이 개발이란 미명 아래 집과 땅을 마구잡이로 빼앗기고 있는 것이다.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W’는 5일 오후 11시50분 이같은 캄보디아 철거민들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한다. 국가는 발전하는 반면 철거민들의 삶은 강제철거와 폭력, 협박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철거민들을 프놈펜 외곽으로 이주시키지만, 그곳은 아무 것도 준비돼 있지 않은 채 열악하기만 하다. 허허벌판에 스스로 집을 지어야 하고, 수도나 전기 시설도 갖춰져 있지 않다. 정부가 약속한 보상도 이뤄지지 않았다. 카메라에 담긴 철거민들의 모습은 처절하기만 하다. ‘W’는 또 신종 마약 ‘파코’에 중독된 아르헨티나 아이들도 집중 취재했다. 파코는 마리화나, 코카인보다 더 강력한 중독성을 보이는 마약. 지난 2001∼2005년 사이 아르헨티나에서 파코 중독자는 무려 200%나 급증했으며, 어떤 아이들의 경우, 하룻밤 사이에 파코를 100개나 피우기도 한다. 이 때문에 심각한 병을 앓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정부는 파코 문제에 대해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치안이 불안한 빈민촌에는 경찰들도 출입을 꺼려, 빈민들이 마약상을 고발해도 범인을 검거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자녀가 파코에 중독된 경험이 있는 어머니들이 ‘파코의 어머니’란 모임을 만든 것. 이들은 아이들을 설득해 재활센터에 입원시키는가 하면, 밤에는 직접 빈민촌을 돌면서 마약상을 감시하기도 한다. ‘W’는 또 얼마 전 BBC 뉴스가 보도한 영국 보수당 의원 그랜트 셰입의 홈리스 체험을 내보낸다. 그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유명한 영국의 거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홈리스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직접 노숙체험을 했다. 영국은 지난 5년 사이 여성 홈리스들이 43%나 증가했다. 그녀들은 거리에서 마약, 매춘에 무방비 상태로 빠져드는가 하면 취객들의 살해 위협에까지 시달리고 있다. 이렇게 위험한 거리로 여성들이 흘러나오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잘못된 주택정책이 그 원인으로 지적된다. 정부가 운영하는 임시주택의 입주조건이 몹시 까다롭다는 것도 한 원인이다. 사회복지의 천국으로 불리는 영국의 숨겨진 그늘, 여성 홈리스들의 실태를 심층 취재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수원시, 성냥갑아파트 규제

    앞으로 수원시에서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려면 외양이나 층수를 달리해 건축해야 한다. 경기 수원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물 건축계획기준’ 개정안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300가구 미만 또는 5개동 미만인 아파트 단지의 경우 동별로 외부 형태를 다르게 해야 하고 300가구 이상 또는 5개동 이상 아파트 단지의 경우 3가지 이상 형태로 지어야 한다. 주동형식(주택양식)에 따라 구역별로 배치해 단지 경관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배치기준을 보면 아파트 1개동 길이를 50m 이하로 제한하고 ㄱ자,T자,ㄷ자 배치를 금지시켰다. 외관은 성냥갑 모양의 직선이 아니라 들쭉날쭉한 요철기법, 층간 빈 공간을 두는 천공기법 등을 도입해 변화와 규칙성이 적절하게 섞이도록 하고 저층·중층·고층부의 마감재와 디자인도 변화를 주도록 했다. 아파트 높이는 같은 동의 경우 1∼3층, 같은 단지의 경우 동간 3층 이상 차이를 두게 했다. 주차장은 지하에 설치하고 단지 내 상가의 간판은 2층 아래쪽에 업소당 1개씩 입체형이나 지주식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아파트 외곽담장은 원칙적으로 설치하지 않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필요할 경우 도로와 환경을 고려해 나무 울타리로 해야 한다. 동·호수 표시나 야간조명도 사전에 건축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시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이 기준은 앞으로 지구단위계획 수립 대상인 신규 아파트 단지는 물론 현재 구역지정 절차가 진행 중인 25개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사업지구 아파트 단지에 적용될 예정이다.”며 “앞으로 직사각형 일색의 ‘성냥갑 아파트’가 사라져 삭막한 도시미관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주택공급 양날개 ‘U턴’

    검단·세교 신도시 확대 건설은 이명박 정부가 추가로 신도시를 조성하지 않겠다고 못박은 지 6개월도 안 돼 주택정책 방향을 선회했음을 의미한다. 도심개발 위주로 펼치려던 주택 공급 정책이 신도시 건설과 함께 양날개 전략으로 돌아선 것이다.●대규모 공급 통해 가격 안정 신도시 개발 카드를 꺼내든 것은 당장 집값이 안정 분위기를 띠고 있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택지가 확보되지 않으면 미래에 닥칠 주택시장 불안을 잠재울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늘 집값 불안을 안고 있는 수도권에 대규모 주택을 공급해 가격을 안정시키자는 취지다. 도심 개발의 한계도 신도시 개발 정책에 불씨를 살렸다. 도심은 땅값이 비싼 데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애를 먹는다.대규모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이 없어 단기간 많은 양의 주택 공급에도 무리가 따른다.‘지분 쪼개기’등과 같은 투기성 거래가 줄어들지 않고 재개발에 따른 전세난 등도 신도시 개발에 힘을 실어줬다. 이주 문제, 사업성 악화,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사업 추진 난항, 민간건설업체의 주택공급 축소 등도 신도시 개발을 서두르 게 하는 데 한몫했다.●개발기간 단축·값싼 택지 장점 검단 신도시와 세교 택지지구를 확대키로 한 것은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기간시설 투자비를 줄이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미 지정된 신도시·택지지구인 데다 지자체와 토공·주공이 추가 택지개발을 준비하던 곳이라서 행정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또 이미 도시기반 기설 투자 계획이 서 있는 곳이라서 개발 비용이 저렴해 값싼 택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단 신도시는 서울과 인천공항에서 20㎞에 있고 국도 48호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수도권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검단 신도시 건설 발표 때 세웠던 기간시설 용량을 보완만 하면 된다. 오산 세교지구도 경부선 세마역과 오산대역을 이용하고 동탄 신도시까지 이어진 간선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접근이 쉬운 편이다.주변에 산업단지 3개가 조성 중이어서 베드타운이라는 지적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검단·세교 신도시로 확대 건설

    검단·세교 신도시로 확대 건설

    수도권 신도시 2곳이 추가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20일 이미 발표된 인천 검단신도시(1120만㎡)를 검단2지구(690만㎡)와 합쳐 1810만㎡로 확대키로 했다. 또 오산 세교2택지지구(280만㎡)와 세교3택지지구(520만㎡)는 한 덩어리로 묶어 800만㎡의 신도시로 개발키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은 21일 발표될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포함된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신도시 지정은 처음이다. 추가 신도시를 건설하지 않겠다던 ‘MB주택정책’의 방향과 달라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기존 검단신도시는 6만 6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고 추가 편입되는 검단지역에는 4만여가구가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산 세교지구는 주변이 동탄신도시와 택지지구 등이 몰려 있는 곳으로 개발 압력을 받아왔던 곳이다. 현재 주택공사가 280만㎡를 택지지구로 지정,1만 6000여가구를 짓고 있다. 추가 확대되는 520만㎡는 3만여가구를 건설할 수 있는 면적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검단·세교 신도시로 확대 건설

    수도권 신도시 2곳이 추가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20일 이미 발표된 인천 검단신도시(1120만㎡)를 검단2지구(690만㎡)와 합쳐 1810만㎡로 확대키로 했다. 또 오산 세교2택지지구(280만㎡)와 세교3택지지구(520만㎡)는 한 덩어리로 묶어 800만㎡의 신도시로 개발키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은 21일 발표될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포함된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신도시 지정은 처음이다. 추가 신도시를 건설하지 않겠다던 ‘MB주택정책’의 방향과 달라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기존 검단신도시는 6만 6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고 추가 편입되는 검단지역에는 4만여가구가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산 세교지구는 주변이 동탄신도시와 택지지구 등이 몰려 있는 곳으로 개발 압력을 받아왔던 곳이다. 현재 주택공사가 280만㎡를 택지지구로 지정,1만 6000여가구를 짓고 있다. 추가 확대되는 520만㎡는 3만여가구를 건설할 수 있는 면적이다. 글 / 서울신문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주택의 저주(?)/임태순 논설위원

    우리나라 가계자산은 부동산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택, 토지 등 부동산이 가계자산에서 80%를 차지하고 있고, 예금·주식·펀드 등 금융자산은 20%에 불과하다. 부동산이 40%인 미국은 물론 60%에 이르는 일본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다. 이는 그나마 개선된 것으로 2006년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율은 9대1이었다. 2007년 1월 우리나라 주택가격은 공시가 기준으로 1568조원이었다.2006년 국내총생산(GDP)이 848조원이었으니 두배 가까이 된다. 가히 주택공화국이라 할 만하다. 그래서 노무현 정권을 비롯해 역대정권이 집값을 잡느라 날밤을 새웠다. 반값아파트,1가구2주택, 국민주택, 복부인, 분양원가공개 등 주택정책을 꼽으려면 한이 없다. 정책이 양산되다 보니 땜질대책, 누더기정책이란 말까지 나왔다. 아파트 부녀회에선 집값을 일정 수준이하까지 팔지 말자고 담합을 하기도 한다. 아파트 한채를 팔면 1억∼2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기는데 누가 가만히 있겠는가. 주택은 땅이 없으면 지을 수 없다. 반면 입지가 좋은 곳은 한정돼 있다. 일반 공산품이야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대체할 수 있지만 주택은 그럴 수 없다. 교통이 편하고 교육여건이 좋은 강남은 한 곳뿐이다. 강남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 ‘불패’의 이유다.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등 세계 각국의 고급주택지도 마찬가지다. 최근 경기도 분당이 노령화로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서울 강남의 경제력 있는 노년층이 분당으로 이주하면서 집값은 많이 올랐지만 이로 인해 젊은층의 유입이 끊겨 도시의 활력을 잃을까 우려된다는 것. 사실 변호사,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이 아니고선 월급을 모아 분당에서 살기란 쉽지 않다. 중산층의 유입이 끊어지면 도시의 미래는 밝지 않다. 석유값 상승이 산유국에 인플레 등 경제불안을 가져오는 것을 ‘자원의 저주’ 라고 부른다. 높은 집값이 지역의 발전을 저해한다고 하니 ‘주택의 저주’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최근에는 가격 하락으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산 사람들은 금리인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주택의 반란, 교란이 시작된 것인가.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재건축 규제 일부 완화 추진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지위양도 금지 조치가 풀리는 등 재건축 규제가 일부 완화된다. 또 민간이 자체적으로 땅을 구입해 주택사업을 하면 택지비 산정 기준을 감정가가 아닌 매입가로 인정받게 된다. 도태호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은 10일 “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재건축 규제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재건축 조합원지위 양도금지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조합설립인가가 난 이후 재건축 아파트를 사고팔 수 없도록 한 조치로 2003년 ‘9·5대책’ 때 발표됐다. 도 정책관은 그러나 “임대주택의무비율 완화와 재건축초과이익부담금 폐지는 시기상조”라며 “주택시장이 완전히 안정되고 개발이익환수 장치를 마련한 이후 검토할 대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조합원 지위양도금지 해제는 가격 상승과 직접 관련이 없어 우선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입가를 택지비로 인정해 주기로 한 조치와 관련,“토지 매입가와 감정가 차이가 워낙 커 주택사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많다.”며 “분양가 상한제 보완 차원에서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건축 조합원 양도지위 금지를 풀면 자유롭게 재건축 아파트를 사고팔 수 있어 거래 과정에서 프리미엄이 붙고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격변기 부동산 시장] 정책따라 춤추는 강북 집값

    [격변기 부동산 시장] 정책따라 춤추는 강북 집값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사는 K모(43)씨는 요즘 인근의 빌라를 사려고 돈을 마련 중이다. 마곡지구 개발과 9호선 개통 등 호재가 겹쳐 있어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부동산이라면 자신이 사는 집밖엔 몰랐던 그가 빌라 매입에 나선 것은 최근 강북의 집값이 개발정책에 울고 웃는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이다. 서울의 집값이 정부와 서울시의 정책에 따라 춤을 추고 있다. 각종 개발계획으로 강북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자 거품론도 대두되고 있다. 문제는 강북의 집값 급등이 서민들에게 불똥이 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노원구 등 동북권의 전셋값이 오르면서 경기 의정부나 양주, 남양주로 보따리를 싼 세입자도 적지 않다. 강북 개발 호흡 조절론이 나오는 이유다. ●개발 호재로 두 배로 뛴 곳도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07년 7월6일∼2008년 7월4일) 각종 개발 호재들이 집중된 노원구 아파트값은 30.1%나 뛰었다. 이어 도봉구(24.3%), 강북구(22.6%), 중랑구(20.5%), 금천구(13.0%) 순으로 올랐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3.3㎡(1평)당 1800만원이었던 도봉구 창동2동의 빌라 지분값은 4월의 총선 등을 거치면서 뉴타운 바람이 불자 2500만원으로 뛰었다. 노원구 월계동 성북역 근처의 M아파트 42㎡는 지난해 말 1억 3000만∼1억 4000여만원이었으나 총선 때의 뉴타운 바람 등 호재를 발판으로 2억 6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서남권으로 확산되는 상승세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등으로 동북권 집값이 겨우 진정되자 이젠 서남권이 들썩일 조짐이다. 최근 서울시가 ‘서남권 르네상스’와 준공업지 규제 완화 시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구로구 신도림동이나 금천구 시흥동, 영등포구 문래동, 양평동 등지에서는 단독주택 매물이 모두 들어갔다.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자 매물을 회수한 것이다. 구로동 E공인 관계자는 “아파트는 변동이 거의 없는데 단독이나 빌라를 중심으로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면서 “서울시의 준공업지구 규제완화의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에 비해 개발에 뒤처졌던 강북의 집값 상승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집값급등에 따른 문제점은 한 둘이 아니다. 이미 강북의 재개발·재건축 단지에는 거품이 형성돼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얘기이다. ●강북 개발 호흡조절론 대두 전농·답십리 뉴타운 답십리 16구역처럼 분양가 상한제 때문에 일반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낮아 조합원 부담이 늘어나는 경우도 많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지분값이 오르면서 재개발 구역 중 수익성이 없는 단지가 많다.”면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북 집값 상승의 또다른 부작용은 전셋값 상승이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강북에서 각각 2만가구와 3만가구의 이주수요가 생긴다. 최근 정비계획이 수립된 장위 뉴타운만 해도 앞으로 5년간 2만 6000여가구가 이주해야 하지만 이 일대에서 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 장위동 H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시 정책들이 집값 상승의 주 요인”이라면서 “이주수요 등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물론 집값이 오른다고 강북의 개발이나 기반시설 확충을 마냥 늦출 수는 없다. 다만, 완급은 조절할 필요가 있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우선 개발정책을 펼 때 집값상승 차단책과 함께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면서 “지방자치단체에 주택정책 수립 권한을 확대하고, 동시에 집값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기고] 공공서비스 최종 소비자는 국민이다/ 석종현 단국대 교수 한국토지공법학회 회장

    [기고] 공공서비스 최종 소비자는 국민이다/ 석종현 단국대 교수 한국토지공법학회 회장

    이명박 정부 등장 이후 공공기관 통폐합 및 민영화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해묵은 논쟁인 주공·토공 통합 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대개 이러한 논의에서 통합의 당위성은 주로 기능중복 및 조직 비대화에 있는데, 이는 참 아이러니한 일이라 하겠다.‘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슈마허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주공과 토공을 통합하면 그 규모가 지금보다 더 비대해질 것이 분명함에도 통합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니 말이다. 공기업은 그 태생과 현 상황이 어떠하든 원칙적으로 국가가 공급하여야 할 공공서비스를 대행하는 것이 주 기능이다. 따라서 더이상 국가가 공급할 필요가 없는 공공서비스이거나 국가가 공급하는 것이 비효율적인 공공서비스일 경우에 그 진로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공·토공 통합 논의는 공기업으로서 이들 공사의 기능을 검토하기에 앞서 마치 밀린 숙제를 이번에야말로 꼭 해치워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그 속내야 어떠하든 정부의 정책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니 통합에 찬성한다는 주공의 입장과 무조건적인 통합이 아닌 기능정립을 주장하는 토공의 입장이 맞서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공기업이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의 최종소비자는 국민이라는 점이다. 즉, 주공·토공의 통합이 우리 국민에게 가져다 줄 득과 실을 분명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주공·토공의 통합으로 국민들은 더 낮은 가격의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까. 그리고 가격에 비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까. 아쉬운 점은 어느 누구도 통합의 효과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의 알권리는 다시 강조할 필요도 없는 바, 국민들은 통합의 분명한 효과를 알 권리가 있다. 얼마 전 두 기관이 불필요한 경쟁을 하는 바람에 개발비용이 상승한 적이 있어 통합시 분양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국토해양부측이 밝혔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보통 분양가는 택지조성비용과 주택건설비용의 합으로 형성되는데 이는 서로 다른 기능이어서 한 기관이 수행한다고 해서 분양가가 낮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매우 막연한 바람일 뿐이다. 결국 더 나은 토지 및 주택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 하는 큰 그림을 보지 않고 무조건적인 통합을 전제하는 졸속 통합의 피해는 결국 국민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개혁의 상징성만을 부각하기 위한 통합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정부는 객관적 근거가 부족한 통합의 긍정적 효과를 선전하기에 앞서 부실 공기업의 출현, 이로 인한 경영 효율성 저하 등 졸속통합이 가져올 부정적인 효과에 대해서 면밀하게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주공·토공이 공급하는 토지와 주택은 전기나 물과 같은 소비재가 아니다. 두 기관의 역할은 우리나라 국토정책 및 주택정책의 기조와 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시대가 변하고 정권이 변하더라도 국토의 효율적 이용·관리와 국토자원의 적시·적소 배분은 꼭 필요한 국가차원의 기능이다. 좁은 국토에서 최적의 효율성을 창출함으로써 국민생활의 질을 높이고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로 다른 역할과 기능을 가진 주공·토공의 통합논의 전에 우리나라 국토정책과 주거복지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그 틀에서 주공과 토공의 역할을 재검토하는 것이 순서이다. 앞에서도 강조했거니와 정부는 주공·토공 통합논의를 진행함에 있어 두 기관이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의 최종소비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효과성과 효율성을 면밀히 분석하여야 하며 장기적인 국토정책과 주택정책의 방향 속에서 이들 기관들의 역할이 재검토되기를 기대한다. 석종현 단국대 교수 한국토지공법학회 회장
  • “주택사업 승인에 25개 기관 거쳐”

    땅을 사서 주택을 짓기 위해 사업승인을 받기까지 보통 41주동안 20∼25개 기관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협의기관 통합심의와 서면심사 등을 늘리면 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주택협회 주최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새 정부의 바림직한 주택정책 과제’라는 세미나에서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택사업 인·허가 절차와 관련된 법은 주택법과 건축법, 농지법 등 82개나 된다.”면서 “주택사업 승인 신청때 20∼25개 기관과 부서의 협의를 거치도록 돼 있어 중복협의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택지확보 후 주택건설사업과 관련된 기본사업 절차와 소요기간은 건설기간을 제외하고 최소한 41주가 걸린다.”면서 “이로 인해 이자가 추가되고, 주택공급 가격도 뛴다.”고 주장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주공·토공 통폐합 ‘뜨거운 공방’

    주공·토공 통폐합 ‘뜨거운 공방’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폐합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겉으로는 노동조합 차원에서의 공방처럼 보이지만 오래 전부터 기관 차원의 물밑 공방전은 계속돼 왔다. 최근에는 상대 기관의 감정을 자극하는 공격도 서슴지 않는 등 분위기가 점점 험악해지는 양상이다. 포문을 연 곳은 토공. 토공 노조는 지난주부터 신문 광고를 통해 통폐합이 부당하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일단은 통폐합 자체를 반대하지만 부득이 통폐합이 된다하더라도 선(先)구조조정 후(後)통합을 강조했다. 이에 질세라 주공은 “당장 합치자.”며 통폐합 당위성을 알리는 광고를 싣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두 기관은 통폐합 원인을 제공한 중복 기능에 대해 서로 ‘네탓’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토공 노조는 “토공은 국토종합계획에 따라 주거·산업·물류·공장용지 등 다양한 도시 용지를 공급하는 중앙토지공급기관”이라고 주장했다. 주공의 택지개발은 원칙적으로 100만㎡ 이하 자체 소요에 한정하고 있어 중복 기능이 아니라는 것이다. 토공이 개발한 택지 가운데 주공이 가져가는 물량은 전체의 3%에 불과하기 때문에 유사기능을 가진 기관으로 보기에 무리가 따른다는 논리를 편다. 반면 주공 노조는 “택지개발은 주공, 토공, 지방공사가 경쟁적으로 참여하는 중복사업”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토공도 63개 택지개발 기관 중 한 곳에 불과하고 토공 5개 본부에서 주공 1개 본부가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토공을 깎아내렸다. 택지개발이 주택정책 집행을 위한 수단이므로 효율성 차원에서 통폐합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통폐합 효율성을 놓고도 두 기관의 주장은 다르다. 주공은 택지와 주택개발을 일원화하면 중복 지출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최종 제품(주택)을 만드는 기업이 재료(택지)를 조달할 때 원가(분양가)가 낮아지고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간다는 논리다. 토공은 주공의 주장을 근거없는 비약이라고 일축했다. 토목과 건축은 별도의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고 공정상 선후 관계로 동시진행이 불가능하다고 본다. 택지개발계획 승인 이후 건축법에 의한 건축설계 및 건축허가를 얻고 별도의 주택건설업체 선정에 소요되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택지개발과 주택사업을 동시에 해도 실제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두 기관의 통폐합 공방은 각각 인적 구조조정 피해를 줄이려는 전략도 깔려 있어 정부의 공기업 개혁방안이 나오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장기전세주택 법제화

    서울시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법제화돼 지방자치단체가 입주자 모집 기준과 분양조건 등을 정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와 서울시는 28일 제3차 주택정책협의회를 열고 장기전세주택을 주택법에 명문화하기로 했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시세의 80% 이하에서 최장 20년간’ 임대해주는 주택이다. 장기전세주택이 법제화되면 지자체가 입주자 선정기준, 임대조건 등을 결정할 수 있고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다. 협의회에서는 현재 1만㎡ 이상만 가능한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의 구역 지정요건을 조례로 위임해 1만㎡ 이하에 대해서도 지정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역세권의 용적률을 250%에서 최대 500%까지 조정해 민간의 주택건설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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