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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정치인의 일과 관료의 일/김동현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정치인의 일과 관료의 일/김동현 사회2부 차장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주택가격 안정화는 4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는 주요 이슈다. 정부 출범 초기 주택정책을 총괄한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다주택자를 투기꾼으로 규정하고, 실제 사는 집이 아니면 팔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또 서울 집값이 뛴 이유가 집이 없어서가 아니라 투기 때문이라고 규정했다. 이후 정부는 주택가격을 잡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먼저 세제 측면에서는 다주택자에게 높은 수준의 양도소득세율을 적용하게 했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강화, 공시가격 현실화 등을 통해 보유세에 대한 부담도 키웠다. 재건축 시장에 돈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재건축 안전진단을 강화하고, 재건축을 통해 얻게 되는 수익도 공공으로 환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여기에 분양가격 상한제를 통해 민간에서 공급하는 주택의 가격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고, 청약과 분양권 거래에 대한 규정도 손질해 자금이 몰려들지 못하게 만들었다. 또 임대시장 안정화를 위해 주택임대차법을 개정하기도 했다. 심지어 정부 출범 초기에 부정적이었던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해서도 3기 신도시 등 택지지구 공급을 통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런데 안 잡혔다. 왜 그럴까. 정부와 정치권, 부동산시장, 전문가 등은 각자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실패 이유를 제시한다. 그중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의 원인으로 ‘관료의 저항’을 꼽았다. 대통령이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한 방향을 제대로 잡았지만, 관료들의 방해로 주택 가격이 급등했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관료가 저항한 대표적인 사례로 중산층용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부동산감독원을 설치하라고 했는데 따르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다. 또 문재인 정부 초 주택임대사업자에게 혜택을 줘서 집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이 지사 말이 맞다면 관료가 ‘악마의 디테일’을 이용해 정부 정책의 발목을 잡은 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두 가지 의문이 든다. 첫 번째는 정치인의 역할이다. 이 지사의 말대로 관료 집단은 어찌 보면 태생 자체가 보수적이다. 기존 시스템에서 엘리트이기 때문에 체제를 크게 흔들려고 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관료를 통제하고 정국 방향과 정책의 방향이 같이 가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감시하라고 선거를 통해 권력을 정부에 위임한 것이 아닌가. 단순히 국정 운영과 정책의 방향만 제시하라고 국민들이 권력을 준 것은 아니다. 두 번째 의문은 첫 번째 의문에서 파생돼 나오는 것이다. 역대 최장기 국토부 장관 기록을 쓴 김현미 전 장관은 이전 정부가 아닌 문재인 정부가 임명했다. 임명 당시부터 주택과 교통 등에 대한 전문성 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하지만 김 전 장관 본인이 3선 국회의원으로 예산결산위원장 등을 맡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정부 초기 수요·공급에 대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보지 않은 그의 실책이 수년간 주택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됐다. 만약 전문성이 부족한 인사를 국토부 장관에 임명해 그가 관료의 손에 놀아났다면 그것은 누구의 실책인가. 우리말에 ‘잘되면 제 탓, 안되면 조상 탓’이라는 속담이 있다.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사업 중 잘된 것도 있고, 못된 것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를 이어 정권 창출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현 정부의 과오를 지적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지난 4년간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 없인 집 없는 서민의 눈물을 닦아 주기 어렵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개발 매입임대주택 사업 불용액 과다 발생 지적 및 개선 주문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주택정책실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올해 서울시 재개발 매입임대주택 사업 불용액 과다 발생에 대해 지적하고 매입비 지급 방식에 대한 개선을 주문했다. 서울시 재개발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재개발 정비사업 시 의무적으로 건설해야하는 공공임대주택을 서울시가 표준건축비와 부속토지비를 지급하고 인수하는 사업이다. 2021년 예산편성 시 자치구 수요조사를 통해 41개 사업에 대해 3721억 1000만 원을 편성했으나, 착공이 지연된 10개 단지 등 약 1900호 가량에 대한 1563억 3700만 원의 지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이번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이를 감추경하게 됐다. 김 의원은 “재개발 매입임대주택 사업의 이번 감추경 금액은 1563억 원으로, 주택정책실 감추경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이라고 말하며 ”작년에도 930억 원의 감추경이 발생했는데, 도시계획국의 1년 예산 약 300억 원의 다섯 배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은 매우 크다”며 2년 연속 발생한 감추경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현재 재개발 매입임대주택 사업의 공정률에 따라 5% 또는 15%의 매입비를 8번에 걸쳐 지급하고 있지만, 예산편성 시 예측했던 공정에도 불구하고 실제 공정의 지연 등으로 불용액이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총 8번에 달하는 복잡한 지급방식으로 인해 정확한 비용 추계와 집행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약 1900호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과, 40여개 단지에 지어질 수 만호의 주택공급 일정이 늦춰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러한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매입비 지급 방식을 간소화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하며 지급 방식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 尹 첫 공약은 부동산… “청년 원가 주택·종부세 전면 재검토”

    尹 첫 공약은 부동산… “청년 원가 주택·종부세 전면 재검토”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권선언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공약으로 ‘청년 원가 주택’, 종합부동산세 전면 재검토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실책으로 꼽히는 부동산 분야를 1호 공약으로 택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이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공약에는 부동산 공급부터 조세 대책까지 폭넓은 대응책이 두루 담겼다. 특히 공급에 방점을 찍으며 5년간 전국 250만호 이상, 수도권 130만호 이상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주택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모든 국민의 주거 수준 향상 실현’에 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무주택 청년가구에 건설원가 수준으로 주택을 제공하는 `청년 원가 주택’을 5년 이내 30만호 공급하겠다고 했다. 시세보다 싼 원가로 주택을 분양받고 5년 이상 거주 후 매각을 원하면 국가에 팔도록 해 가격 상승분의 70%까지 더해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주 대상은 2030세대지만, 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이면서 다자녀 무주택자인 40~50대 가구도 지원한다. 신혼부부와 청년층에 한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상향하고, 무주택가구를 위한 ‘역세권 첫 집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역세권 민간 재건축단지 용적률을 300%에서 500%로 상향 조정해 이 중 50%를 공공 기부채납을 받는 방식으로 역세권 인근 활용도가 낮은 차량정비장, 공영차고지 등 국공유지를 개발해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세제를 대대적으로 손볼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윤 전 총장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양도소득세 세율을 인하하겠다”며 “주택공시가격의 현실화 추진 속도를 조정하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세율 인하 등 종합부동산세 과세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원가 주택은 엄청난 국가 재정이 필요한 비현실적 공약”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기본주택 같은 허황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원가주택 운운은 기가 막히는 헛된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 이주열 “경기 회복 저해할 정도 아냐… 집값 안정, 정부 대책 함께 추진돼야”

    이주열 “경기 회복 저해할 정도 아냐… 집값 안정, 정부 대책 함께 추진돼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우리나라 가계부채에 대해 “금리를 인상하면 이자 부담이 커져 소비·투자 위축을 초래하고, 이 때문에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부채의 함정’에 빠진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음은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와의 일문일답. -기준금리 인상이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부동산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나.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경제 주체들의 차입 비용이 커지고 위험 선호 성향을 낮추기 때문에 가계부채 증가세나 주택가격 오름세를 둔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집값은 정부의 주택정책, 수급 상황, 자산 가격을 향한 기대 등 복합적인 영향을 받는다. 통화정책 접근도 필요하지만 여러 가지 정부 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현재의 가계부채가 추가 금리 인상이 어려워진 ‘부채의 함정’ 상태는 아닌가. “경제 주체의 이자 부담 능력이나 가계 저축 정도, 대출 규모 등을 보면 부채의 함정에 빠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소비 여력도 충분하고, 투자 활동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올해 성장률에 얼마나 영향을 줄 것으로 보나. “소비에 분명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다만 우리 경제의 기조적인 회복세를 저해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카드 지출액, 이동량 등 고빈도 지표로 보면 지난해 봄과 비교해 감소 폭이 상당히 적다.” -일부 은행들이 담보대출 취급 중단, 신용대출 한도 축소 등에 나섰다. 기준금리 인상이 어떤 영향을 주나.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차를 두고 가계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차입에 의한 자산투자 수요를 제약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대출의 과도한 증가세를 완화하는 데 일정 부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靑 시민참여비서관에 강권찬 행정관

    靑 시민참여비서관에 강권찬 행정관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에 강권찬(47)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강 신임 비서관은 19대 국회에서 문재인 의원을 보좌한 ‘의원실 325호’ 출신이다. 서귀포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참여정부 청와대(정무기획비서관실)에 몸담았는데 당시 비서관이 윤건영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19대 국회 325호에는 윤 의원과 김재준 춘추관장이 보좌관으로 있었고, 강 신임 비서관은 비서관(5급)으로 함께했다. 강 신임 비서관은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와 국정기획상황실, 기획비서관실에서 일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 김정회(50·행시 37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국토교통비서관에 김이탁(52·행시 36회)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등의 관료 출신을 발탁했다. 김정회 비서관은 서울 대성고,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산자부 미주통상과장·자동차조선과장·산업기술융합정책관·자원산업정책관을 역임했다. 김이탁 비서관은 서울 광성고,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주택건설공급과장·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정책기획관을 지냈다.
  • 공급·매물·신뢰 없는데 경고만 ‘집값 불장’ 키운 정책 미스매칭

    공급·매물·신뢰 없는데 경고만 ‘집값 불장’ 키운 정책 미스매칭

    안성 0.94·오산 0.88% 등 수도권 급등 노·도·강도 고가 아파트 따라 ‘키맞추기’“더 오를 것” 집값 심리지수도 3.1P 커져 “신뢰 잃으면 강한 대책 나와도 안 통해매물·공급 풀려야 집값 불안 진정될 것”집값이 정부 정책을 비웃듯 폭등 장세로 치닫고 있다. 전세시장은 이중·삼중 가격이 형성돼 혼란에 빠졌다. 집값 오름세나 전셋값 이상 현상이 정부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5일 경기 안성시 공도읍 쌍용스윗닷홈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는 84㎡ 아파트값으로 3억 4000만원을 불렀다.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이 아파트 실거래가는 두 달 전만 해도 2억 7000만~2억 9000만원에 머물렀지만 지난달에는 3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주 안성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94%를 기록했다. 수도권 주간 아파트값 상승세는 안성뿐만 아니다. 오산(0.88%), 군포(0.80%), 평택(0.79%) 등 거의 모든 도시에서 아파트값 상승폭이 컸다. 서울에서는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지역에서 오름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노원(0.32%), 도봉구(0.27%)에서 상승세가 뚜렷했다. 고가 아파트를 따라 집값 키맞추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방도 예외가 아니다. 부산 해운대(0.50%), 충남 천안(0.34%) 등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컸다. 제주도 아파트값도 0.53% 올랐다. 아파트값 오름세를 나타낸 곳은 전국 176개 도시 가운데 173곳이나 된다. 전국 아파트값은 99주, 전셋값은 101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국민이 심리적으로 느끼는 집값 전망도 불안하다. 국토연구원이 조사한 지난달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9.9로 전달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6.3으로 전달보다 3.1포인트 커졌다. 주택매매심리가 커졌다는 것은 앞으로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세시장은 임대차법 개정 이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84.99㎡ 전세계약이 지난달 2일과 6일 각각 보증금 15억원(20층)과 8억 6100만원(21층)에 이뤄졌다. 8억 6100만원은 8억 2000만원에 5%(4100만원)를 더한 갱신 계약이다. 반면 같은 아파트 같은 면적인데 12억원(5층), 15억원 거래는 신규 계약이다. 임차인 보호 목적의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전세 물건 부족과 일시에 전셋값 인상을 부채질하는 부작용을 불러온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안정 대책 홍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집값·전셋값 불안이 잡히지 않는 이유로 정책 미스매칭을 꼽는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은 막연한 가수요 억제 일변도 정책이 화를 불러왔다”며 “정부가 아파트 공급 확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미 집값 불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택정책의 신뢰 추락으로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정책이 한 번 신뢰를 잃으면 더 강한 대책이 나와도 힘을 쓰지 못한다”며 “수요를 억제하는 막연한 고점 경고만으로는 집값 불안을 잠재우기 어렵고,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 공급이 확연하게 늘어나거나, 매물이 증가해야 집값 불안이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같은 단지·평형 ‘요지경 전세’… 이사 오면 10억·재계약 7억·갱신 5억

    같은 단지·평형 ‘요지경 전세’… 이사 오면 10억·재계약 7억·갱신 5억

    서울 아파트 전세 수억 차 가격대 ‘공존’신규 계약은 기존 세입자 대비 2배 이상주인 실거주 원할 땐 30% 높여서 재계약전셋값 평균 1억 3561만원 27.2% ‘껑충’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이하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넘은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은 ‘이중가격’을 넘어 수억원씩 차이가 나는 3개의 가격대가 공존하는 현상이 일반화하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 전용면적 84.43㎡는 지난달 15일 전세 계약이 보증금 10억 5000만원(4층)에 이뤄졌다. 같은 달 31일엔 5억 7750만원(11층), 5일엔 7억 3000만원(4층)에 체결됐다. 이 단지 76.79㎡도 지난달 31일엔 4억 7250만원(1층), 17일엔 7억원(5층)과 10억원(5층)의 전세 계약이 신고됐다. 갱신 계약과 재계약, 신규 계약의 가격이 제각각 다르게 책정되면서 같은 단지에서 3억~5억원 이상 격차가 나는 ‘3중 가격’이 나온 것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같은 평형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한 계약이고, 가장 높은 가격은 신규 계약”이라면서 “중간 가격은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고 시세의 70~80% 수준에서 재계약한 사례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임대차법에 따르면 세입자는 통상 2년인 임대차 계약을 1회 연장할 수 있고, 이때 임대료 상승률은 5%로 제한되지만 집주인은 본인이나 자녀, 부모의 실거주를 이유로 세입자의 갱신 요구를 거부할 수 있다.이 같은 3중 가격 사례는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강동구 고덕공 고덕그라시움 전용면적 84.24㎡ 전세는 지난달 13일 11억원(3층), 21일 9억 3000만원(18층), 28일 5억 7750만원(10층)에 계약이 이뤄졌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99㎡ 전세도 지난달 4일과 14일에 각각 7억 3500만원(25층)과 11억 9000만원(21층), 지난 6월 23일엔 9억원(29층)에 계약서를 작성했다. 강서구 마곡동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전용 84.99㎡ 전세는 지난달 23일 4억 6200만원(4층), 2일엔 6억 8000만원(4층), 23일엔 8억 5000만원(7층)으로 계약됐다. 고덕그라시움 인근 공인중개사는 “층이나 향, 인테리어 등 조건에 따라 10~20% 정도의 차이를 보였던 동일 평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임대차법 실시 이후 두 배 이상 벌어지게 됐다”면서 “가격을 시장에 맡기는 대신 억지로 규제하려다 보니 같은 단지 같은 평형 전셋값이 크게 달라지는 부작용이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KB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임대차법이 시행되기 직전인 지난해 7월 4억 9922만원에서 올해 7월 6억 3483만원으로 27.2%(1억 3561만원) 상승했다. 이는 2017년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 3년간 오른 금액(6794만원)의 두 배에 이른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정부는 당초 취지대로 작동하지 않는 임대차법을 현실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 인싸] 주거복지 사다리 될 서울 청년월세지원/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서울 인싸] 주거복지 사다리 될 서울 청년월세지원/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바늘구멍과 같은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한 사투, 학자금 상환과 부족한 생활비를 메꾸기 위한 알바 뛰기…. 오늘을 사는 대다수 청년들의 모습이다. 여기에 재난에 가까운 코로나19 장기화로 가뜩이나 어려운 청년들의 고통이 배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졸업과 취업이라는 자연스런 이행이 지연되고 단절됨에 따라 연애, 결혼, 출산, 주택구입 등 과거 평범한 삶의 단계들이 이제는 너무나 먼 이야기가 돼 버렸다. 그중에서도 주거는 생활의 안정성과 직결되지만, 취업난과 부동산 가격 급등 등으로 청년들이 자신만의 힘으로 주거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녹록지 않으며 기존의 주택정책이 다인 가족, 저소득층 중심으로 마련되다 보니 정책의 우선순위에서도 밀려나 있다. 그마저도 전세자금 대출, 주택구입 자금 지원 등 전세나 자가 거주 지원 정책은 있었지만 월세로 거주하는 대다수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은 거의 없었다. 특히 청년 1인가구의 주거비 부담은 소득의 18%(2019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어 지출 항목 중 가장 높다. 올 상반기 5000명을 모집한 서울시 ‘청년월세지원’에 3만 6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린 점만 봐도 많은 청년들이 높은 주거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월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지원’은 독립과 동시에 주거문제에 직면하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직접적으로 경감해 주는 사업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거복지 사다리를 위한 공약 중 하나로 ‘청년월세지원’ 사업의 대폭 확대를 약속했다. 이에 서울시는 추경으로 확보한 179억원을 통해 올 하반기에는 인원을 4배 이상 늘려 2만 2000명을 추가로 선정,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지원 대상 인원을 5만명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소득기준도 기존 중위소득 120%에서 150%로 완화해 소득 때문에 지원을 받지 못했던 단기근로자, 중소기업 사회초년생 등 ‘일하는 청년’들에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보완했다. 괴테는 ‘청년은 가르침을 받기보다는 감동이나 자극을 받기 원한다’고 했다. 올해 ‘청년월세지원’ 대상자가 대폭 확대되는 만큼 더 많은 청년들이 ‘청년월세지원’ 사업을 통해 ‘서울시가 내 곁에 있다’, ‘나를 응원해 주는구나’ 등 고립감에서 다소나마 벗어나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기를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호승 시인은 ‘고래를 위하여’에서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라고 노래했지만, 현실은 고래 한 마리는커녕 청년들의 마음속 바다마저 말라 가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는 청년월세지원 확대와 함께 역세권청년주택과 청년공공주택 공급 확대 등 청년들의 주거복지 사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청년들의 패기를 믿고 푸른 바닷물을 한 바가지씩 채우다 보면 언젠가 잃어버린 고래를 그들의 마음속에 다시 키울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 이재명 “임기 내 기본주택 100만호 공급…국토보유세 도입”

    이재명 “임기 내 기본주택 100만호 공급…국토보유세 도입”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임기 내 주택을 250만호 이상 공급하고, 이 중 기본주택으로 100만호 이상을 공급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3차 정책공약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기본주택을 포함한 부동산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기본주택 공급 △기본소득토지세 도입 △비필수 부동산 대출제한 및 실수요자 보호책 △과세이연제도 도입 △부동산백지신택제 도입 △부동산 전담기구 설치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이 지사는 우선 기본주택에 대해 “중산층을 포함한 무주택자 누구나 건설원가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30년 이상 평생 살 수 있는 역세권 등 좋은 위치에 있는 고품질에 충분한 면적의 공공주택이다”며 “건축물만 분양하는 분양형, 건축물도 임대하는 임대형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지사는 “현재 30년 이상의 장기공공임대주택은 주거취약계층용으로 좁은 면적, 나쁜 위치, 열악한 주거조건으로 기피 대상이 되고 있으며 그나마 장기공공임대주택은 전체 주택의 5%도 안 된다”며 “기본주택을 100만가구 이상 공급해 장기임대공공주택(토지임대부 분양 포함) 비율을 10%까지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토지공개념 실현과 부동산투기 차단, 소득양극화 완화, 지방과 지역의 소상공인 매출 지원, 경제활성화를 위해 세수 전액이 지역화폐 기본소득으로 지급되는 국토보유세를 도입할 것”이라며 “망국적인 부동산투기를 막으려면 토지거래세를 줄이고, 0.17%에 불과한 실효보유세를 1% 선까지 점차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국토보유세 징수를 통해 90% 가까운 가구가 혜택을 볼 수 있다”며 “국토보유세는 토지분 종합부동산세나 재산세와 이중과세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책공약 발표에서는 실거주 주택을 제외한 비필수 부동산에 대한 대출 제한과 고위공직자에 대한 부동산규제책 등도 소개됐다. 이 지사는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조세부담, 금융제한, 거래제한은 강화하되, 실거주 주택이나 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부담과 제한은 완화할 것”이라며 “비필수부동산에 대한 대출은 만기연장을 제한하고, 그만큼 무주택자의 주택구입이나 실수요 부동산에 대한 금융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안정적 수입이 없는 실거주자의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과세이연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 지사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부동산백지신탁제를 도입하고 비거주용 다주택 소유자나 비필수 투기부동산을 소유한 공무원은 고위공직에 임용하거나 승진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일정 직급 이상의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해서는 부동산취득 심사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공개, 후분양제를 실시하고 토지정책과 주택정책을 총괄할 주택도시부(또는 주택청)를 신설하는 한편 부동산감독원과 공공주택관리전담기관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조물주 위에 건물주’,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 1위 건물주’라는 서글픈 현실이 반복되게 할 수는 없다”며 “가장 효율적인 개혁정책일수록 그에 비례해 반발과 갈등이 클 수밖에 없지만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는 대통령에게는 미래를 내다보는 뚜렷한 가치와 철학, 기득권의 반발을 감수하며 새길을 선택하는 용기와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다주택자 김현아, SH사장 후보자 부적격”

    서울시의회 “다주택자 김현아, SH사장 후보자 부적격”

    인사청문특위 “재산 형성 과정 불분명”민주당 “네 채나 보유”… 경실련도 “철회”오세훈 시장 임명 문제없어… 갈등 예고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온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서울시의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 후보자를 SH 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향후 갈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의회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부적격’ 의견으로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의회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김 후보자가 공공주택 정책에 대한 구체적 대안 제시 없이 폄하와 비판으로 일관해 왔고, 공사 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도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주택 보유자로서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소명이 불분명하고, 공동대표를 맡은 사단법인의 불투명한 회계거래와 불성실한 재산 신고 문제 등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의회가 부적격 의견을 냈지만 오 시장이 김 후보자를 SH 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가 지속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 있는 만큼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인 시의회와의 갈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시의회 관계자는 “김 후보자의 답변을 보면 사업의 실무를 맡는 SH 사장보다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큰 것 같다”면서 “임명이 되더라도 향후 관계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다주택 보유자라는 점을 거듭 부각하며 오 시장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시장이 SH 사장으로 지명한 김 후보자가 부동산을 네 채나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점이 드러나 국민적 공분을 샀다”며 “SH가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곳인데 과연 적절한 인사인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김 후보자가) 부동산 네 채 보유에 관해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는 궤변으로 피해 나갔다”며 “내가 하면 부동산 귀재, 남이 하면 부동산 투기냐. 정말 뻔뻔한 내로남불”이라고 비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역시 이날 오 시장에게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김 후보자는 주택 네 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이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20여년 재직하며 민간 건설사들의 이익을 대변했다”며 “자질과 도덕성, 주택정책 철학 등 모든 면에서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을 책임질 공기업 수장 적임자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김현아 SH사장 후보 부적격”

    서울시의회 “김현아 SH사장 후보 부적격”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온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서울시의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시의회가 부적격 의견을 내더라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 후보자를 SH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향후 갈등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시의회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부적격’ 의견으로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의회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김 후보자가 공공주택 정책에 대한 구체적 대안 제시 없이 폄하와 비판으로 일관해왔고, 공사 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도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1가구 1주택 헌법 위반” 발언 또 “다주택 보유자로서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소명이 불분명하고, 공동대표를 맡은 사단법인의 불투명한 회계거래와 불성실한 재산 신고 문제 등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식래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서울주택도시공사 경영의 중책을 수행하기에는 기본 자질이 부족하다”면서 “사장 임명은 서울시장의 권한이지만 부적합한 사장 임명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책임도 시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시의회가 부적격으로 판정을 내린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하나는 김 후보자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다주택자인 김 후보자가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는 모호한 태도를 취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1가구 1주택 원칙은 주택정책의 다양한 부분에 이미 적용되고 있는데, 이를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 헌법에서 개인 재산권은 보호하게 돼 있다. 그것(1가구 1주택 원칙)을 강제하고 처벌 조항을 (법에) 넣는다면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주택 문제 제기에는 “시대적 특혜” 또 시의원들이 김 후보자가 다주택자인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그는 “저는 이미 집을 갖고 있고, 제 연배상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으며 주택 가격이 오름으로써 자산이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말했다. 시의회가 부적격 의견을 냈지만 오 시장이 김 후보자를 SH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가 지속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 있는 만큼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인 시의회와 갈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시의회 관계자는 “김 후보자의 답변을 보면 사업의 실무를 맡는 SH공사 사장보다 정치인으로서 정체성이 더 큰 것 같다”면서 “임명이 되더라도 향후 관계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김현아 SH사장 후보 “1가구 1주택 강제 헌법 위배”

    김현아 SH사장 후보 “1가구 1주택 강제 헌법 위배”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가 ‘1가구 1주택’을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헌법에 반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27일 오후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1가구 1주택 원칙은 주택정책의 다양한 부분에 이미 적용되고 있는데, 이를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 헌법에서 개인 재산권은 보호하게 돼 있다. 그것(1가구 1주택 원칙)을 강제하고 처벌 조항을 (법에) 넣는다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주거정책 원칙에 ‘1가구 1주택 보유·거주’를 명시하는 내용의 주거기본법 개정안을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발의하자 이를 ‘반(反)시장주의’·‘사회주의’라고 비판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SH공사 중랑구 이전 심도 있게 논의 해봐야” 김 후보자는 또 현재 강남구에 있는 공사 본사를 중랑구로 옮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노동조합과 협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가 (본사 이전을 위한 서울시·중랑구·SH공사의) 협약 무효확인 소송을 지난 4월 6일 제기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면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공공임대주택은 품질이 낮고 주변 주택가격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있다”며 “품질 혁신을 추진해서 주택 외부 환경과 인프라를 조성하고 지역 가치를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다주택자 비판에 “시대적 특혜 입었다” 답변도 시의원들이 김 후보자가 다주택자인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그는 “저는 이미 집을 갖고 있고, 제 연배상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으며 주택 가격이 오름으로써 자산이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면서 “지금은 집을 사신 분들은 세금 부담, 없는 분들은 전세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지속 가능한 공급과 정부의 정책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SH공사 등 투자기관의 장을 임명할 때 인사청문회를 시행하기로 2017년 협약을 맺었다. 하루 일정으로 열리는 청문회가 끝난 후 시의회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시장에게 보낼 예정이다. 보고서 내용에 상관 없이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 후보자를 임명 할 수 있다.
  • LH, 지주회사 조직 개편안 28일 공청회

    LH, 지주회사 조직 개편안 28일 공청회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 개편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운데 28일 오후 2시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하는 온라인 공청회를 열어 LH 조직 개편안 의견을 수렴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7일 LH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택지개발업무는 국토교통부로 이관하고, 정원의 20%(2000명)를 감축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조직 개편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점을 고려해 충분한 의견 수렴과 심층 검토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토지·주택·주거복지 기능을 중심으로 분리하는 세 가지 대안을 중점 검토하겠다고 했다. 국토부는 LH 조직 개편 공청회 자료로 3가지 안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 주거복지 기능을 별도로 분리해 모회사로 두고, 주택·토지 부문은 현재와 같이 통합을 유지하되 자회사로 만들어 수직 분리하는 방식에 힘을 주었다. 이 안은 정부가 애초부터 고려했던 유력 안이다. 유력 안은 모회사에 사업기획을 총괄 조정토록 하고 자회사를 감시·감독하는 준법감시위원회를 두도록 해 관리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사업계획 수립이나 정관 변경, 임원 임명·해임, 배당 등 자회사의 중요 경영사항은 모회사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 방안은 견제와 균형, 공공성 강화, 정부 주택정책의 안정적인 추진 부문에서는 가장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주택·토지 부문의 자회사 격하로 구성원의 반발이 우려된다고 국토부는 전망했다. 국토부 자체 평가에서도 유력 안은 총점 8.5를 받아 다른 두 가지 안을 모두 앞섰다. 주택과 토지 기능을 분리하고 주거복지를 주택 기능에 붙이는 안과 주거복지 기능을 별도로 분리하고 주택과 토지 기능은 통합을 유지해 병렬 분리하는 안은 각각 6.5점을 받았다. 정부는 LH 조직에 대한 견제와 균형 회복과 앞으로 주거복지 수요 증가 등 정책 여건 변화에 차질없이 대응하고자 최선의 조직 개편안을 조속히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8월 중으로 2차 공청회를 열고 8월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 김현아 SH 사장 후보 청문회 벼르는 시의회… 다주택자·부동산 정책 충돌 전망

    김현아 SH 사장 후보 청문회 벼르는 시의회… 다주택자·부동산 정책 충돌 전망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당초 19일에서 27일로 연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점하고 있는 서울시의회가 날카로운 검증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점과 서울과 부산 등이 부동산이 있는 다주택자라는 점이 공격 대상이 될 전망이다. 17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오는 27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7일 진행된다. 서울시의회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총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더불어민주당이 14명, 국민의힘이 1명이다. 위원장에는 노식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2), 부위원장에는 장상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6)과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이 각각 선임됐다. 시의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인사청문회가 일주일 정도 미뤄지게 됐다”면서 “서울시 주택정책을 실행하는 기관의 수장에 대한 검증인 만큼 주택 정책에 대한 철학은 물론 재산 관계 등도 제대로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충돌 지점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김 후보자가 다주택자라는 점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국회의원 시절 16억 7358만원 상당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다. 소유 부동산은 남편 명의 2건을 포함해 총 4건이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남편과 공동 명의로 서울에서는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110.18㎡·13억2800만원)와 서초구 잠원동 상가(1억1526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또 남편 명의로는 부산 금정구 부곡동 아파트(30.79㎡, 9600만원)와 부산 중구 중앙동 오피스텔(28.51㎡, 7432만원) 등이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재산신고가 공시가격으로 됐기 때문에 저 정도인 것”이라면서 “실제 거래가격을 따지면 수십억원대 자산가인데 과연 서민 입장에서 주택 정책을 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주택 정책에서도 충돌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임대차3법’과 ‘3기 신도시’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 의견을 냈다. 특히 현 정부가 추진한 과세 중심의 부동산 규제를 철폐하고,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통해 공급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 시의회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면 결국 이들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면서 “시장 안정화에 대한 방법과 함께 서민들을 위한 주거복지 문제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인사청문회를 통해 확인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분위기에 따라 현재 비교적 ‘허니문’이라는 평가를 받는 오 시장과 시의회의 관계가 다시 정립 될 수 있다고 본다. 시 관계자는 “후보자 청문회를 거치면 결과에 상관없이 시장은 SH 사장을 임명할 수 있어, 임명 자체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내용도 중요하지만 김 후보자가 시의원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오 시장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인천 집값 뛰자… 비강남권 아파트 키 맞추기 ‘껑충’

    경기·인천 집값 뛰자… 비강남권 아파트 키 맞추기 ‘껑충’

    정부 ‘영끌 주의보’ 으름장도 안 통해강남 3구 아파트값 2년 만에 5억 폭등도봉 6개월 새 17.5% 천정부지로 올라경기권 오르자 서울 상승여력 기대 심리정부의 공급 확대·규제 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값이 심상찮다. 공급 확대 정책도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백약이 무효’라는 말이 나온다. 오락가락하는 정책도 시장 불안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는다. 정부는 연일 차질 없는 공급 확대 정책을 강조하고, ‘영끌 주의보’를 내는 등 심리적 안정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집값이 잡히기는커녕 상승 확산세가 이어져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8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2·4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오름폭이 다소 꺾여 지난 4월 첫째 주에는 상승률이 0.05%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2·4 대책은 반짝 효과에 그쳤고, 다시 상승세로 이어져 지난주에는 상승률이 0.15%를 찍어 1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정책·규제 초점이 서울·경기·인천, 특히 강남 집값을 잡는 데 맞춰졌지만 가격 오름세는 잡히지 않고 있다. KB국민은행 월간주택동향 통계에 따르면 강남구 평균 아파트값은 ㎡당 지난달 2335만원을 기록해 2년 전(1770만원)과 비교해 564만원 올랐다. 85㎡ 아파트를 기준으로 2년 새 5억원 정도 폭등했다. 서초구와 송파구 아파트값도 같은 추세를 보였다. 비강남권 아파트값도 천정부지로 올랐다. KB 통계 기준으로 도봉구 아파트값은 상반기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라 6개월 동안 무려 17.5% 상승했다. 노원구(16.1%), 동작구(12.9%), 구로구(11.7%) 아파트값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인천 아파트값 상승세는 서울보다 더 뜨겁다. 부동산원 통계 기준으로 올해 인천(12.35%)과 경기(10.81%) 아파트값 상승폭은 서울(2.45%)보다 5배 가까이 컸다. 경기 의왕(23.63%), 시흥(22.00%), 안산(20.20%), 안양 동안(19.07%) 등에서 폭등했다. 서울 아파트값 폭등에 따른 풍선효과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발 기대감이 겹치면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경기·인천 아파트값이 서울 못지않게 오르면서 서울 집값이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심리가 작용해 서울 비강남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가격 키 맞추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장 파급효과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졸속 정책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부채질했다. 지난해 ‘6·17 대책’에서 내놓은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부여 방안이 대표적인 경우다. 조합들이 규제를 피하기 위해 재건축사업 속도를 내면서 가격만 끌어올렸다. 지난해 8월 30억원대 후반~40억원대 초반이었던 압구정 현대1·2차 160㎡는 재건축 추진 속도가 붙으면서 지난 연말엔 43억원, 올 4월 조합 설립 직전에는 54억 3000만원까지 뛰었다. 정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되면 가격 상승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입주까지 4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당장은 중저가 아파트 매수세가 이어져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 노형욱 “2~3년 뒤 집값 조정…2030 ‘영끌’ 매수 신중히”

    노형욱 “2~3년 뒤 집값 조정…2030 ‘영끌’ 매수 신중히”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재 집값은 고평가 돼있다고 평가하며 2~3년 뒤에는 집값 조정이 올 수 있는 만큼 주택 투자에 신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장관은 11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초저금리가 유지되는 등 유동성이 시중에 많이 풀렸고 주택 공급도 총량은 적지 않았지만 입지나 품질에 있어 미스매치가 있었다”며 “그동안 정책도 수요·공급대책이 조화롭지 못해 바둑으로 치면 수순이 맞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중에 풀린 유동성도 결국 회수되면서 주택시장에 조정이 오게 될 것”이라며 “지금 무리하게 주택을 구입하면 2~3년 뒤 매도할 때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서 투자에 신중했으면 한다”고 경고했다. 노 장관은 앞서 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치를 자세히 언급하며 유동성관리를 시사하는 한편, 청년층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주택대출을 크게 걱정한 바 있다. 노 장관은 “우리나라의 주택가격은 비정상적인 고평가 상태로 조정국면을 맞는 것은 시기 문제다. 현 제도상으론 한번 살면 10년 정도 거주하게 돼 있고, 단기양도에 대해선 센 양도세를 내도록 하고 있어 이 부분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어어 “현재 2·4 대책을 필두로 공급에 대한 걱정은 국토부가 총력을 다해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고, 한국은행은 질서 있는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금융위원회는 타이트한 금융대출과 가계부채 관리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공급의지와 거시경제 관리 노력에 더해 꼭 필요한 실수요가 아니라면 투자에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와 주택공급 방안 ‘흑묘백묘’…다른 듯하면서도 같아” 노 장관은 오세훈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력 방안에 대해선 ‘흑묘백묘’라는 말을 인용하며 “사업성이 있고 민간이 잘하는 부분은 민간이 맡고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주민 간 의견 합치가 되지 않는 곳에선 공공이 개발을 이끌면 된다”고 말했다. 흑묘백묘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이다. 노 장관은 “서울시와 주택 정책에 있어서 다른 듯하면서도 같다”며 “서울시와는 주택 공급이 충분해야 하고 정비사업 등 개발이 진행될 때 투기의 장이 돼선 안 되며 시장 안정을 전제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 등에서 의견이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재건축 안전진단 요건 완화 요구에 대해선 “지금은 시장 상황이 안정 상태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이경선 서울시의원 “아동 가구에 주거복지 우선순위 주어져야”

    이경선 서울시의원 “아동 가구에 주거복지 우선순위 주어져야”

    ‘서울특별시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 제정 1주년을 맞아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한 정책적 노력과 개선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이하 민생위)는 전국 최초로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강구해왔으며, 특히 이경선 위원장(성북4,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이 제안한 아동 바우처 제도는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민생위가 주최하고 이경선 의원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권한대행 황상하), 서울시 중앙주거복지센터가 공동 주관한 ‘서울시 아동 주거권 정책토론회, 아동과 집을 잇다’는 지난 6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의원의 개회사로 시작한 행사는 임세희 교수(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와 송아영 교수(가천대 사회복지학과)가 주제발표를 맡아 아동 주거빈곤 가구의 매입임대주택 이주 경험에 대한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정책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이경선 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으며,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여인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1지역본부장, 이창배 SH공사 공간복지처장, 최정인 시흥시 주택과장, 김정호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이 토론자로 배석해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한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토론자들은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아동 가구가 서울에만 12만 4000가구에 달하나 서울시의 아동 주거빈곤 가구 매입임대주택 공급계획(2023년까지 총 580호)은 턱 없이 부족하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 이외에도 가구원 수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매입임대 주택 제공이나 생계에 바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절차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경선 의원은 아동친화형 매입임대주택을 구분해 아동 주거빈곤 가구를 대상으로 대기자명부 제도를 우선 도입하자는 토론자의 의견에 깊은 공감을 표했으며,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매입임대주택 정보를 제공하고 주거복지센터의 역할을 강화하여 주거취약계층의 제도에 대한 접근성과 신청 편의성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마무리 발언으로 “이번 추경에서 주거급여 예산을 증액하긴 했지만, 아동 주거복지 예산이 청년․신혼부부계층처럼 예산의 최우선순위에 놓이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다뤄진 아동 주거권 보장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 ‘서울특별시의회 토론회·공청회/제2대회의실’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서울 인싸] 공공기획, 신중·신속한 주택공급 해법/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서울 인싸] 공공기획, 신중·신속한 주택공급 해법/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여름 더위만큼이나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요즘이다. 그만큼 부동산시장에 다양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초미의 관심사인 주택 이슈에서 공급과 규제 어느 쪽에 중점을 둘 것인지는 정책을 수립하는 입장에서 중차대한 고민일 수밖에 없다. 지난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중하지만 신속하게’라는 주택정책 기조를 선언한 바 있다. 주택 공급을 확대하되, 시장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과연 어떤 방법으로 ‘신중’과 ‘신속’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해 서울시는 ‘공공기획’을 해답으로 제시한다. ‘공공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공공성이 담보된 합리적 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공공이 지원하는 제도다. 민간에서는 공공기획이 규제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공공기획으로 신속한 절차가 진행되길 기대하기도 한다. 대부분 지역 정비 사업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갈등이 발생하는 시점은 바로 ‘심의’ 과정이다. 기존의 주민 제안 정비계획은 주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치우친 경우가 많아 공공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심의가 지연되고, 그로 인한 시행착오는 고스란히 주민의 부담으로 돌아온다. 이러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공공에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공공기획’의 핵심이다. 공공기획이 적용되면 아파트단지의 도시성, 건축의 다양성, 역사성, 공동체 가치 등이 계획에 반영되는 한편 계획수립에 걸리는 기간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 공공의 입장에서도, 주민의 입장에서도 모두가 행복한 결말이다. 서울시 도시계획국 공공기획팀이 주도해 시범사업을 추진했던 동작구 흑석11구역의 경우 도시 경관적 측면에서 현충원과 한강변의 조화를 고려하면서도 주민이 제안한 사업성을 유지하는 계획으로, 주민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렇게 수립된 계획은 정비계획 심의와 건축심의를 단 한 번 만에 통과하며 기존 대비 사업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공공기획을 도시관리 전반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의 재개발ㆍ재건축뿐만 아니라 지구단위계획, 역세권 활성화사업, 소규모 정비사업을 비롯해 특히 개발소외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공공기획이 반드시 필요하다. 공공적 시각에서 다듬어진 계획은 그만큼 시간과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기획을 통해 공공성 있는 계획이 마련된다면 도시규제의 합리적 적용도 가능하다. ‘공정’과 ‘상생’의 도시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서울시의 도전인 ‘공공기획’, 내일의 서울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SH 사장에 김현아 前새누리 의원 내정

    SH 사장에 김현아 前새누리 의원 내정

    서울시가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에 김현아(52) 전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을 내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인 서울시의회는 청문회에서 주택 및 오피스텔 등 여러 주택을 소유한 김 후보자에 대해 집중적인 추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서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이날 김 전 의원을 SH 사장으로 내정하고 곧 시의회에 인사청문회 개최를 요청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노식래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오는 19일 오전 10시 열리는 SH 사장 인사청문회 위원장으로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가천대에서 도시계획학으로 학·석·박사 학위를 받은 도시계획 전문가다. 2016∼2020년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가 주택 인허가 감소와 ‘임대차 3법’ 등으로 주택 부족 사태를 악화시켰다며 현 정부의 주택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김 내정자는 “오 시장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김 내정자는 지난해 국회의원 재산 신고 당시 16억 7358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소유 부동산은 남편 명의 2건을 포함해 총 4건으로, 남편과 공동 명의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110.18㎡·13억 2800만원)와 서초구 잠원동 상가(1억 1526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남편 명의로는 부산 금정구 부곡동 아파트(30.79㎡, 9600만원)와 부산 중구 중앙동 오피스텔(28.51㎡, 7432만원)이 있다.
  • 송영길 “윤석열, 가장 불공정한 출세…키워준 文에 예의를”

    송영길 “윤석열, 가장 불공정한 출세…키워준 文에 예의를”

    宋 “난 애초부터 윤석열 임명 반대했다”“청와대서 윤석열에 특별한 혜택 준 것”“文에 예의 표시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尹 ‘文정부 국민약탈’에 “장모가 국민 약탈”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윤 전 총장이 공정의 가치를 내세웠는데 어떻게 보면 가장 불공정하게 출세한 사람”이라면서 “대통령에 출마한다면 최소한 자기를 키워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유감이나 예의 표시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직격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은 연수원 23기이고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은 18기였는데 5기를 뛰어넘어 한직에 있던 사람이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이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저는 애초부터 윤 전 총장 임명에 반대했다”면서 “(청와대가 윤 전 총장에) 특별한 혜택을 준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몸담았던 정부를 저주에 가깝게 비판해서 선거 명분으로 삼는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장모 구속에 尹 “누구든 엄격히 법 적용”송영길 “불성실한 답변…尹부인 철저히” 윤 전 총장이 현 정권에 대해 ‘국민 약탈’ 등의 표현으로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을 두고는 “본인 장모가 동업자와 요양병원을 만들어 요양급여 23억원을 탈취한 것은 국민 재산을 약탈한 것 아닌가”라면서 “너무 과하다”고 되받아쳤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이 법정 구속된 장모에 대해 ‘누구든 법 적용에 엄정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선 “불성실한 답변”이라면서 “대통령의 배우자는 대통령만큼은 아니더라도 철저한 검증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부인과 장모의 관계는 단순한 모녀를 넘어 공동 사업파트너 관계이고, 부인 역시 윤 후보와 부부 경제 공동체”라면서 처가와 윤 전 총장의 연결 고리를 강조했다.윤석열 “부패·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약탈 막아야”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선언에서 “우리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더 이상 이들의 기만과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또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 “이권 카르텔의 권력 사유화”,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 구축” 등 격앙된 어조로 정권을 규탄했다. 특히 탈원전, 주택정책, 소주성(소득주도성장) 등 현 정부의 핵심 정책들을 나열하며 “무도한 행태”라는 표현까지 썼다. 윤 전 총장은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면서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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