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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사기, 피 같은 전세금 노린다 [먼저 온 주말]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기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의 전세보증금 사고가 단순한 집주인의 채무 불이행에 따른 사고였다면 최근에는 법률·제도상 허점을 악용한 ‘기획 사기’로 발전하고 수법도 교묘해져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전세계약이 만료됐는데도 집주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보증사(HUG)가 대신해서 반환(대위변제)하고,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제도다. 7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금액은 2017년 74억원에서 지난해에 579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금액도 3407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9년 한 해 발생한 사고 금액과 비슷한 규모다. HUG의 대위변제 금액도 2020년 4415억원(2266가구), 지난해에는 5040억원(2475가구)으로 늘어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금반환보증이 보증금의 100%까지 보장해 주는 점을 악용하는 임대인이 늘면서 보증금 사기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시세를 조작해 보증금을 비싸게 받아 깡통주택을 만든 뒤 알아서 보증금을 빼가라는 식의 사기가 만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증기관의 부채비율(변제 대상 보증금 비율)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정보 비대칭, 법령 정비도 전세 사기를 줄이는 방법이다. 세입자가 주택의 인도와 전입신고를 마치면 즉시 제3자에 대항력을 주장할 수 있게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하고, 갭투자 행위 처벌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임차인이 집주인의 체납사실 여부 및 신용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개정보 제도를 도입하고 객관적인 임대가격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도 시급한 대목이다.
  • 세계 최고 고물가 도시는 여기...커피 한잔 마시려면 6549원

    세계 최고 고물가 도시는 여기...커피 한잔 마시려면 6549원

    물가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 1위에 홍콩이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매년 세계 각국 도시의 물가 순위를 발표하는 국제컨설팅업체 ECA인터네셔널(ECA International)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홍콩은 지난 1년 동안 환율 하락으로 인한 홍콩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 세계에서 생활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 1위라는 악명을 이어갔다.  ECA가 매년 공개하고 있는 ‘국제 생활비 보고서’는 전 세계 45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식료품, 집세, 문화 서비스 및 상품, 의류, 전자기기, 자동차, 외식, 주류와 담배 가격 외에도 공과금. 주택임대료 등을 종합해 집계된다.  이 시기 홍콩에서는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23.8홍콩달러(약 3814원)으로 지난해 6월 20.4홍콩달러보다 크게 상승했다. 또, 같은 시기 홍콩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식용유가 거래됐는데, 이 시기 리터당 45.7홍콩달러(약 7323원)에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 1리터당 우유 가격은 34.4홍콩달러(약 5512원), 토마토 1kg당 가격은 90.2홍콩달러(약 1만 4455원),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40.8홍콩달러를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엥 대해 리 쿠안(Lee Quane) ECA인터네셔널 아시아지국장은 “지난 한 해 동안 홍콩은 전세계 다른 국가 도시보다 더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5.8%)에 머물렀던 반면 오히려 물가 상승은 고공행진을 기록했다”면서 “홍콩은 이 시기 약 3% 수준의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상대적으로 높은 생활 물가로 외국인 거주 측면에서 홍콩이 가진 매력이 크게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 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제로코로나 방침 고수 등도 외국인들이 느끼는 홍콩에 대한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행정 지도부 출범 역시 홍콩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기업들의 장기 로드맵 구성에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오히려 유사한 물가 수준의 싱가포르 등으로 외국인 인재 유출과 글로벌 기업들의 이동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아시아 지역 물가 순위에서는 중국 상하이가 1위 홍콩, 2위 도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 성북 40~60대는 ‘정아나’를 좋아해

    성북 40~60대는 ‘정아나’를 좋아해

    서울 성북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성북TV’의 새 프로그램 ‘슬기로운 정보 생활’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선보인 ‘슬기로운 정보 생활’은 40~60대 구민에게 특화된 콘텐츠다. 각종 지원금 신청 방법이나 민원 접수 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구 관계자는 “각종 매체를 통해 정보가 쏟아지고 있지만 인터넷을 다루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구민들은 정보를 쉽게 알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해 이번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수경(35) 구 홍보전산과 미디어팀 주무관이 ‘1968년생 원숭이띠 정아나’라는 캐릭터로 변신해 옆집 주민처럼 친근감 있게 정보를 소개하는 점이 특징이다. 1회 가족 돌봄 휴가 지원금 신청 방법을 시작으로 치매 예방법, 주택임대차 계약 신고 등 주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성북TV는 ‘소박한 일상을 신박하게 알려 준다’는 목표로 구가 2021년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인물을 만나 인터뷰하는 예능형 콘텐츠 ‘두유노우성북’, 서경대와 협업해서 만드는 ‘성북피플인사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구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 자발적 임대 연장에 세제혜택 지원… 2+2년→2+1년 등으로 개선 주장도

    새 정부 출범 이후 수술대에 오를 ‘임대차 3법’이 어떻게 바뀔지 관심을 끌고 있다. 2018년 시행된 임대차 3법은 주택임대시장의 작동 원리를 무시하고 유예기간 없이 밀어붙여 전셋값 급등 부작용을 불러왔다는 비판을 받는 터라 대대적인 수술이 예고됐다. 하지만 제도를 바꾸려면 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여소야대 상황에서 진통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선 후보 목록 중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계약갱신청구권제 개선이다. 바로 폐기하는 것은 되레 임대차 시장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대안 마련이 쉽지 않다. 우선은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착한 임대인’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거론된다. 자발적으로 계약을 갱신해 임대 기간을 연장하거나 임대료 상한선을 지키는 임대인에게 다양한 세제 혜택을 지원해 전세시장 안정화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계약갱신청구권 제도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2+2년’(의무 임대 2년+갱신권 보장 2년) 도입으로 임대 기간이 사실상 4년으로 늘어나면서 한꺼번에 보증금을 인상하는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1년’ 또는 ‘3년’으로 개선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임대인, 임차인이 조금씩 양보해 의무 임대 기간을 2+1년이나 3년으로 완화해 임대인의 권리도 보장하고 일시에 전셋값이 상승하는 것도 막아 보자는 것이다. 3년이 현행 중고교 학제와 맞다는 주장도 내놓는다. 전월세 상한제도 손을 댈 것으로 보인다. 일정 금액 이하의 임대차계약은 서민 임차인 보호 차원에서 상승률을 5% 이내로 제한하고, 고가 임대차계약은 자율에 맡기는 개선안이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예를 들어 수도권 기준 전세보증금이 6억원 이하인 주택은 임대차계약 갱신 때 5% 룰을 지키게 하고, 나머지는 자율에 맡기는 방식이다. 지역별로 평균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 한도에서 보증금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전셋값을 시세와 연동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전세가율 70% 이하로 받는다면 8억원짜리 아파트의 보증금은 5억 6000만원 이하에서 자유롭게 결정하면 된다. 전월세 신고제는 전셋값 상승과 직접 연관성이 없어서 거래 투명성, 정확한 통계 확보 차원에서 현행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별도로 등록임대사업자제도를 부활,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된다. 임대주택사업자에게 장기임대, 임대료 제한 등의 의무를 부과하되 이들에게 세제를 지원해 임차료 인상을 억제하고 민간 임대주택을 늘리는 정책이다. 서진형(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 경인여대 교수는 “임차인의 권리 강화도 중요하지만, 시장을 왜곡하는 현행 임대차 3법은 당연히 손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 스리랑카 4월 물가 30% 폭등… 총리 교체 ‘만지작’

    스리랑카 4월 물가 30% 폭등… 총리 교체 ‘만지작’

    최악의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스리랑카 물가가 4월 30% 가까이 폭등했다. 30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비즈니스 스탠다드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전년 대비 콜롬보 소비자 물가 지수의 변화로 측정한 4월 인플레이션이 29.8%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이 같은 인플레이션은 식품 및 비식품 부문 모두에서 나타났다. 발표에 따르면 식품 부붐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30.2%에서 이달 46.6%로, 비식품 부분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13.4%에서 이달 22.%로 치솟았다. 비식품 부문 가격 상승은 주로 교통(휘발유·경유), 교육(등록금), 주택, 수도,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주택임대료 등)에서 비롯됐다. 식품 부문에서는 분유, 쌀, 빵, 달, 설탕, 건어물 가격 등이 모두 올랐다. 1월 14.2%, 2월 15.1%로 오름세를 지속하던 물가는 3월 18.7%에서 4월 29.8%까지 가파르게 올랐다. 스리랑카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 등으로 주력 산업인 관광 부문이 붕괴하고 대외 부채가 급증한 가운데 재정정책 실패까지 더해지며 1948년 독립 이후 최악의 경제난에 직면해 있다. 외화 부족이 생필품난으로 이어지고 민생 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자 정부는 이달 초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을 때까지 510억 달러(약 64조원)에 달하는 대외부채 상환을 유예한다며 일시적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들끓는 민심은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마힌다 라자팍사 총리 형제 등 라자팍사 가문으로 향하고 있다.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는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 29일엔 전국 규모의 파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상황이 악화하자 고타바야 대통령은 통합 정부를 구성하고 마힌다 총리를 교체할 의사를 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공보국은 새 총리 임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반면 야권은 현재 대통령과 총리에 대한 불신임을 추진하고 있다. 라자팍사 가문은 2005∼2015년에도 독재에 가까운 권위주의 통치를 주도했다. 당시에는 마힌다가 대통령을 맡았고 대통령이 겸임하는 국방부 장관 아래의 국방부 차관은 고타바야가 역임했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2억 전세 2년새 75% 뛴 미영씨, 8월이후 더 오를까봐 전전긍긍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2억 전세 2년새 75% 뛴 미영씨, 8월이후 더 오를까봐 전전긍긍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미금역 인근 낡은 소형 주공아파트에서 4년째 전세살이를 하고 있는 이미영씨는 오는 8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며칠 전 전셋값을 1억 3000만원 올려 주든지 50만원의 월세를 내라는 집주인의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2년 전 보증금 2억원에 전세를 살던 그는 임대차 3법 시행 덕분에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2년 연장 계약을 했다. 전셋값도 전월세상한제에 따라 5%(1000만원)만 올려 줬다. 한데 그 후 2년여간 전세 시세가 3억 5000만원까지 급등했고 주변에 매물도 몇 개 없다. 빠듯한 월급에 모아 놓은 돈도 없어 꼼짝없이 50만원을 월세로 내야 할 판이다. 이씨 사례는 2020년 8월 임대차 3법 시행 후 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임차인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다. 임대차 3법은 임차인이 원할 경우 1회에 한해 추가로 2년 계약을 보장하는 계약갱신청구권과 임대료 증액 상한을 5%로 제한하는 전월세상한제, 임대차 계약 이후 30일 이내 지방자치단체 신고를 의무화한 전월세신고제 등 세 가지를 통칭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우려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여 도입했다. 하지만 임차인 보호라는 도입 취지와 달리 전셋값 폭등과 이중 가격 형성, 전세의 월세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이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대선 전부터 임대차 3법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3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되는 8월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갱신청구권 만료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임대차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어서다. 임대차 3법 시행 이후의 임대차 시장 변화상과 새 정부 출범 뒤 임대차 3법 존폐 전망, 그에 따른 시장 움직임과 변수 등을 짚어 본다. ●시행 2년도 안 돼 전월세 생태계 급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으로 임대차 계약기간을 기존 2년에서 2년을 추가로 보장해 주면서 전월세시장 생태계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도입 취지대로 기존 세입자들은 별 부담 없이 살던 집에서 2년간 더 거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세 매물이 실종되다시피 하면서 신규 세입자들은 전셋값 폭등이란 날벼락을 맞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현 정부 5년 동안 전국 주택 전셋값은 평균 41% 올랐다. 한데 상승분의 4분의3은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1년 7개월간 생겼다.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의 경우 현 정부 출범 직전인 2017년 4월 4억 2500만원이던 것이 임대차법 시행 직전인 2020년 6월엔 4억 9000만원이었다. 3년 2개월간 비교적 소폭인 6500만원 오르는 데 그친 것이다. 하지만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지난 3월까지 6억 7419만원으로 급등했다.  갱신청구권 도입 이후 전월세 시장에선 ‘갱신청구권 사용 임차인’과 ‘신규 임차인’으로 갈리며 이중 전셋값이 형성됐다. 앞서 언급한 이씨의 경우 기존 세입자 자격으로 임대료를 5%만 올려 줬지만 8월엔 신규 세입자로 50% 넘게 올려 줘야 한다. 이중 가격이 형성되면서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도 커졌다. 세입자가 나가겠다고 했다가 말을 바꾸거나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속출했고, 직접 거주한다며 집을 비우라고 해 놓고 신규 세입자를 들이는 임대인들도 적지 않았다.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계약·갱신 관련 분쟁 건수도 2020년 122건에서 지난해 307건으로 급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임대차 3법을 유지하더라도 이 같은 편법이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보완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월 이후 전월셋값 폭등 현실화? 8월 이후 갱신청구권 만료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전월세 시장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 예단하기 쉽지 않다. 3법 시행 때와 마찬가지로 처음 겪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임대차 3법이 폐지되거나 수정될 가능성도 변수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3법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대체로 전월셋값 상승 자체엔 동의한다. 다만 상승폭에선 의견이 갈린다. 권 팀장은 “8월 이후 만기가 돌아오는 매물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서울에선 입주물량이 뒷받침되지 않아 매물 품귀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 2년간 상승폭이 워낙 크기 때문에 폭등 현상까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경인여대 교수는 “기존 이중 가격에 청구권 만료 매물에 대한 가격까지 더해 다중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며 “신고가 등으로 인한 일부 통계 왜곡에 의해 가격 급등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청구권 만료 세입자의 보증부 월세 전환 가속화→전세 매물 품귀→전셋값 상승 추동이라는 악순환도 예상했다. 따라서 현재의 갱신청구권이나 5% 상한제는 현실과 갭이 너무 큰 만큼 임차인 보호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손질이 꼭 필요하다는 데 전문가들이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임대차 3법 손질 가능할까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국회 의결 사안인 임대차 3법 존폐와 관련해 아직은 명확한 방침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당초 약속한 ‘폐지’보다는 ‘개선’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년간 시행돼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황에서 갑자기 폐기하면 임대차 시장에 또 다른 혼선을 줄 수 있는 데다 거대 야당이 될 민주당의 협조를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도 국회에 낸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를 통해 “임대차 제도는 국민 생활과 직결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폐지보다는 손질에 무게를 뒀다. 민주당은 ‘임차인 보호‘에 맞춘 당 정체성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폐지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다만 지난 2년간 전월세 시장에서 노출된 여러 부작용을 의식해 일부 손질에 협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전문가들도 새 정부가 무리하게 3법을 폐지하기보다는 3법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조항 일부를 손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 교수는 “추가 갱신 기간과 전월세 상한액을 현실에 가깝게 개선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현 계약기간 4년(2+2)을 3년(2+1)으로 조정하는 식이다. 3년 단일계약도 검토될 수 있다. 이 경우 현재 중고등학교 학제와도 맞아 편리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 2+1 방식의 경우 민주당으로서도 계약갱신권을 유지한다는 명분을 챙길 수 있다.  전월세상한제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기존 세입자에게 일률적으로 5% 이내에서 올려받도록 한 것을 금액에 따라 상한을 달리 적용하는 식이다. 이를테면 전셋값이 3억원 이하일 경우엔 5%를 적용하고 3억~5억원은 7%, 5억원 이상은 계약 자율에 맡기는 식이다. 이 경우 서민 세입자 보호란 취지를 살리면서 시장 경색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어 민주당으로선 거부감이 덜할 수 있다.  
  • 8월이 두려운 세입자들, 전월세 또다시 요동칠까 [임창용의 부동산에세이]

    8월이 두려운 세입자들, 전월세 또다시 요동칠까 [임창용의 부동산에세이]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미금역 인근 낡은 소형 주공아파트에서 4년째 전세살이를 하고 있는 이미영씨는 오는 8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며칠 전 전셋값을 1억 3000만원 올려 주든지 50만원의 월세를 내라는 집주인의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2년 전 보증금 2억원에 전세를 살던 그는 임대차 3법 시행 덕분에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2년 연장 계약을 했다. 전셋값도 전월세상한제에 따라 5%(1000만원)만 올려 줬다. 한데 그 후 2년여간 전세 시세가 3억 5000만원까지 급등했고 주변에 매물도 몇 개 없다. 빠듯한 월급에 모아 놓은 돈도 없어 꼼짝없이 50만원을 월세로 내야 할 판이다. 이씨 사례는 2020년 8월 임대차 3법 시행 후 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임차인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다. 임대차 3법은 임차인이 원할 경우 1회에 한해 추가로 2년 계약을 보장하는 계약갱신청구권과 임대료 증액 상한을 5%로 제한하는 전월세상한제, 임대차 계약 이후 30일 이내 지방자치단체 신고를 의무화한 전월세신고제 등 세 가지를 통칭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우려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여 도입했다. 하지만 임차인 보호라는 도입 취지와 달리 전셋값 폭등과 이중 가격 형성, 전세의 월세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이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대선 전부터 임대차 3법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3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되는 8월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갱신청구권 만료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임대차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어서다. 임대차 3법 시행 이후의 임대차 시장 변화상과 새 정부 출범 뒤 임대차 3법 존폐 전망, 그에 따른 시장 움직임과 변수 등을 짚어 본다. ●시행 2년도 안 돼 전월세 생태계 급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으로 임대차 계약기간을 기존 2년에서 2년을 추가로 보장해 주면서 전월세시장 생태계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도입 취지대로 기존 세입자들은 별 부담 없이 살던 집에서 2년간 더 거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세 매물이 실종되다시피 하면서 신규 세입자들은 전셋값 폭등이란 날벼락을 맞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현 정부 5년 동안 전국 주택 전셋값은 평균 41% 올랐다. 한데 상승분의 4분의3은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1년 7개월간 생겼다.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의 경우 현 정부 출범 직전인 2017년 4월 4억 2500만원이던 것이 임대차법 시행 직전인 2020년 6월엔 4억 9000만원이었다. 3년 2개월간 비교적 소폭인 6500만원 오르는 데 그친 것이다. 하지만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지난 3월까지 6억 7419만원으로 급등했다.  갱신청구권 도입 이후 전월세 시장에선 ‘갱신청구권 사용 임차인’과 ‘신규 임차인’으로 갈리며 이중 전셋값이 형성됐다. 앞서 언급한 이씨의 경우 기존 세입자 자격으로 임대료를 5%만 올려 줬지만 8월엔 신규 세입자로 50% 넘게 올려 줘야 한다. 이중 가격이 형성되면서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도 커졌다. 세입자가 나가겠다고 했다가 말을 바꾸거나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속출했고, 직접 거주한다며 집을 비우라고 해 놓고 신규 세입자를 들이는 임대인들도 적지 않았다.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계약·갱신 관련 분쟁 건수도 2020년 122건에서 지난해 307건으로 급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임대차 3법을 유지하더라도 이 같은 편법이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보완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월 이후 전월셋값 폭등 다시 현실화? 8월 이후 갱신청구권 만료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전월세 시장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 예단하기 쉽지 않다. 3법 시행 때와 마찬가지로 처음 겪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임대차 3법이 폐지되거나 수정될 가능성도 변수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3법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대체로 전월셋값 상승 자체엔 동의한다. 다만 상승폭에선 의견이 갈린다. 권 팀장은 “8월 이후 만기가 돌아오는 매물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서울에선 입주물량이 뒷받침되지 않아 매물 품귀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 2년간 상승폭이 워낙 크기 때문에 폭등 현상까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경인여대 교수는 “기존 이중 가격에 청구권 만료 매물에 대한 가격까지 더해 다중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며 “신고가 등으로 인한 일부 통계 왜곡에 의해 가격 급등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청구권 만료 세입자의 보증부 월세 전환 가속화→전세 매물 품귀→전셋값 상승 추동이라는 악순환도 예상했다. 따라서 현재의 갱신청구권이나 5% 상한제는 현실과 갭이 너무 큰 만큼 임차인 보호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손질이 꼭 필요하다는 데 전문가들이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임대차 3법 손질 가능할까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국회 의결 사안인 임대차 3법 존폐와 관련해 아직은 명확한 방침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당초 약속한 ‘폐지’보다는 ‘개선’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년간 시행돼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황에서 갑자기 폐기하면 임대차 시장에 또 다른 혼선을 줄 수 있는 데다 거대 야당이 될 민주당의 협조를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도 국회에 낸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를 통해 “임대차 제도는 국민 생활과 직결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폐지보다는 손질에 무게를 뒀다. 민주당은 ‘임차인 보호‘에 맞춘 당 정체성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폐지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다만 지난 2년간 전월세 시장에서 노출된 여러 부작용을 의식해 일부 손질에 협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전문가들도 새 정부가 무리하게 3법을 폐지하기보다는 3법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조항 일부를 손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 교수는 “추가 갱신 기간과 전월세 상한액을 현실에 가깝게 개선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현 계약기간 4년(2+2)을 3년(2+1)으로 조정하는 식이다. 3년 단일계약도 검토될 수 있다. 이 경우 현재 중고등학교 학제와도 맞아 편리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 2+1 방식의 경우 민주당으로서도 계약갱신권을 유지한다는 명분을 챙길 수 있다. 전월세상한제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기존 세입자에게 일률적으로 5% 이내에서 올려받도록 한 것을 금액에 따라 상한을 달리 적용하는 식이다. 이를테면 전셋값이 3억원 이하일 경우엔 5%를 적용하고 3억~5억원은 7%, 5억원 이상은 계약 자율에 맡기는 식이다. 이 경우 서민 세입자 보호란 취지를 살리면서 시장 경색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어 민주당으로선 거부감이 덜할 수 있다.
  • 한동훈 ‘내로남불 전셋값’ 한덕수 ‘이해충돌 그림값’

    한동훈 ‘내로남불 전셋값’ 한덕수 ‘이해충돌 그림값’

    윤석열 정부의 조각(組閣)이 마무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조준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졌다. 한 후보자는 자신이 임대한 아파트의 보증금은 대폭 올려받고 임차로 살고 있는 아파트의 전세대금은 5%만 더 내 ‘내로남불’ 논란에 휩싸였다. 공직자 재산공개 관보 등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2021년 2월 배우자와 공동 명의인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를 전세로 내주고 임차인에게 17억 5000만원의 보증금을 받았다. 전년 같은 임차인에게서 받은 보증금 12억 2000만원에 비하면 전세금이 1년 만에 5억 3000여만원(43%) 상승한 셈이다. 2020년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르면 세입자는 기존 계약 만료 시 계약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고, 임대료는 직전 계약액의 5%를 초과해 인상할 수 없다. 한 후보자는 본인이 세입자로 살고 있는 아파트에선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했다. 한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파트에 기존 보증금(16억원)보다 5% 오른 16억 8000만원을 주고 전세로 살고 있다. 한 후보자 측은 기존 임차인이 이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와 새 입주자를 찾던 상황에서 기존 임차인이 계속 거주하겠다고 마음을 바꾸는 바람에 임차인과 청구권이 적용되지 않는 ‘새 계약’을 체결했다고 해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부인인 화가 최아영씨가 효성그룹과 부영주택에 자신이 그린 그림 4점을 총 3900만원에 판매해 이해 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최씨는 2012년 10월 개인전에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송모씨에게 ‘파도들의 속삭임’을 1600만원에 팔았다. 부영주택도 같은 해 최씨의 개인전에서 그림 3점을 2300만원에 샀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최씨의 예금은 (전시회 직전인) 2021년 4월부터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다”면서 미술품 판매가 재산 급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최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효성그룹에는 부인(송씨)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작품을 판매한 것이고, 부영주택은 친척 오빠가 부영주택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있어 구매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평생 작품 10여점을 팔아 약 1억원의 소득을 얻었기 때문에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보기 어렵다”며 “상당수 작품은 한 후보자가 공직을 그만둔 후 판 것이어서 이해 충돌의 여지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한 후보자의 자택을 ‘고액 월세’를 주고 임차한 미국 모빌사가 1996년 석유개발공사가 주관한 해외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참여한 것이 알려져 이해 충돌 의혹이 재점화됐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게 고액의 임대 이익을 제공한 모빌사가 천연가스 사업에 참여한 건 심각한 이해 충돌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 후보자 측은 “해외 천연가스 개발 사업 당시 한 후보자는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으로 근무해 후보자가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 [서울포토]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연대, 4월 국회 임대차법 추가 개정 촉구 기자회견

    [서울포토]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연대, 4월 국회 임대차법 추가 개정 촉구 기자회견

    7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연대가 4월 국회 임대차법 추가 개정 촉구 기자회견 을 하고 있다.
  • 법무부, “임대차 3법 전면 재검토 필요…특별감찰관제도 재가동” 인수위 보고

    법무부, “임대차 3법 전면 재검토 필요…특별감찰관제도 재가동” 인수위 보고

    법무부가 지난달 29일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임대차 3법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고 인수위가 1일 밝혔다. 김기흥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법무부는 임대차 시장의 왜곡을 바로잡고 임차인의 주거 안정 등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임대차법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수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측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8월로 주택임대차법을 개정한 지 2년이 경과하므로 조속한 정책 방향 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임차인의 주거 안정과 임대인의 재산권, 신뢰 보호 및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제도 개선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이행계획도 인수위에 제시했다. 임대차 3법은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전월세신고제를 담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말한다. 법무부는 이 중 임차인에 1회 계약갱신을 통해 4년 거주를 보장하는 계약갱신청구권과 임대료 인상폭을 5% 이내로 제한한 전월세상한제에 대해 재검토 필요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규정들은 법무부와 국토교통부 소관으로, 지난 2020년 7월 더불어민주당이 세입자 보호를 명목으로 주도해 국회에서 통과시킨 이후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주택 전월세 가격이 정부 여당의 기대와 달리 폭등하면서 시장에서는 임차인의 부담만 가중시켰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부대변인은 ‘인수위가 법무부에 재검토를 지시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법무부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업무보고에 내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인수위는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특별감찰관제 재가동 공약에 대해서도 예산운용 등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차승훈 인수위 부대변인은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소속 독립기구이나 특별감찰관의 예산은 소속 부서인 법무부에 편성돼있다”며 “법무부는 ‘특별감찰관과 업무 관련성이 미미하므로 법 개정을 통해 특별감찰관에게 국가재정법상 중앙관서의 장 지위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과 대통령비서실의 수석비서관 이상의 공무원의 비위를 상시 감찰하도록 돼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9월 당시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사직한 이후 문재인 정부 내내 추가 임명 없이 지금까지도 공석인 상태다. 인수위는 특별감찰관의 감찰대상자 범위를 대통령의 8촌 이내 혈족 및 4촌 이내의 인척, 대통령비서실의 비서관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사설] 임대차 3법 손질은 필요, 상생 대안 여야가 내놔라

    [사설] 임대차 3법 손질은 필요, 상생 대안 여야가 내놔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계약갱신청구권 4년 확대, 전월세 상한제·신고제 등을 골자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및 부동산거래신고법 등 임대차 3법을 폐지 또는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동산 전월세 시장에 혼란을 주는 등 부작용이 컸기에 제도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2020년 7월 개정된 법안은 채 2년이 되지 않은 상태지만 시행 초기부터 임차인 보호 및 서민 주거 안정이라는 법 취지와 달리 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반발하는 임대인들의 저항에 속수무책이었다. 실제로 임대매물 실종, 전셋값 폭등, 월세 가속화 등이 나타났음에도 법의 미비로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등 현실적인 숱한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게다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2년이 되는 오는 7월 31일 이후 전월세 시장이 다시 한번 요동칠 우려 또한 크다. 임대차 3법의 수정 보완이 반드시 필요한 배경이다. 하지만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 법 개정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당장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임대차 3법 개폐 움직임에 대해 어제 “현장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겠지만 임차인 보호의 법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성급한 폐지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면밀한 검토를 거쳐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수준으로 여야 협의 속에 보완하는 것이 실용주의적 노선을 표방한 차기 정부에 걸맞다. 예비 야당 역시 책임 있는 자세로 임차인 보호 및 사유재산권 훼손 방지, 전월세 시장 안정 등 실사구시적 상생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예컨대 임대차 계약 기간을 연장해 주거나 임대료를 시세보다 낮게 올리는 임대인에게 세금 혜택 등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보완책이 필요하다. 무조건 반대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 민주당 “‘임대차 3법’ 폐지, 혼란 예상…쉽게 얘기할 내용 아냐”

    민주당 “‘임대차 3법’ 폐지, 혼란 예상…쉽게 얘기할 내용 아냐”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이른바 ‘임대차 3법’을 폐지·축소하기로 한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불가하다고 밝혔다. 29일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인수위가) 임대차 3법이 뭔지 한번 살펴봤는지 모르겠다”며 “폐지할 법이 아니다. 폐지하자고 하면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은 (폐지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다.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쉽게 이야기할 내용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임대차 3법으로 전셋값 상승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인수위의 주장에 대해서도 “지난 2년 동안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을 통해 임대료 인상 없이 권리가 보장된 세입자가 전체의 70% 정도가 된다”며 “계약갱신율이 70% 정도가 된다는 뜻”이라고도 반박했다. 이날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우리 당은 이 문제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지켜져야 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회의적 입장을 밝혔다. 이날 그는 인수위가 민주당을 설득해 임대차 3법을 개편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지금은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하는 얘기다. 저희도 일단은 기본 입장과 원칙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당내 국토위 위원들이나 부동산 문제와 관련된 의원들의 검토 단위가 있어 (이를 중심으로) 상의하겠다”, “이번에 (계약) 갱신 시기가 도래하지 않느냐. 이에 따라 시장에 미칠 영향을 살펴야 한다. 그런 것까지 감안해 종합적으로 보겠다”고 말해 일부 입법 보완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임대차 3법’이란 ▲ 2년 임차 계약 후 추가 2년을 보장하는 계약갱신청구권 ▲ 임대료 증액 상한을 이전 계약의 5% 이내로 제한하는 전·월세 상한제 ▲ 계약 30일 이내 계약 사실을 신고하도록 하는 전월세 신고제 등 3개 제도를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과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을 일컫는다. 21대 국회 초기인 2020년 7∼8월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현재 시행 중이다.
  • 광진구, “주택임대차 신고제 꼭 완료하세요”

    광진구, “주택임대차 신고제 꼭 완료하세요”

    서울 광진구가 주택임대차 신고제를 알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주택임대차 계약 미신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주민들의 불이익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주택임대차 신고제는 임대차 계약 당사자가 계약 내용을 신고하고 이를 공개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임차인의 권리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 제도에 따르면 2021년 6월 1일 이후부터는 보증금 6000만 원 또는 월차임 30만 원을 초과하는 신규, 갱신, 해제 임대차 계약자는 관할 동주민센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서 30일 이내에 의무적으로 계약사항을 신고 해야 한다. 만일 기간 내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 신고 시에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금액 변동이 없는 갱신 계약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주택임대차 계약이 신고 대상임을 모르거나 주택임대차 신고 정보를 과세자료로 활용해 세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아직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는 6월 1일부터는 지난 1년간의 계도 기간이 종료되고, 계도 기간 내 체결된 임대차계약도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므로, 주택임대차 계약 당사자는 5월 31일까지 반드시 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신고 방법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계약 당사자가 공동으로 신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당사자 중 한 명이 계약서 원본을 지참하여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서 신고하면 확정일자 부여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계도 기간 종료가 다가옴에 따라 구는 중개업자들을 대상으로 계약 현장에서 안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안내문을 배부하였으며, 구 소식지 및 구 홈페이지에 자세한 내용을 게재하는 등 집중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주택임대차 신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부동산정보과(02-450-7750)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새로운 제도 시행에 구민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주어졌던 1년간의 계도 기간이 5월 31일로 끝나게 된다”라면서 “6월부터는 조사를 통해 주택임대차 계약 미신고 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므로, 2021년 6월 이후 계약을 체결한 구민은 반드시 신고해 불이익을 받지 않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수원시, 1인 가구 미혼 청년 100명에 월세 50만원 지원

    수원시, 1인 가구 미혼 청년 100명에 월세 50만원 지원

    경기 수원시는 1인 가구 미혼 청년 100명에 월세 50만원씩 지원한다고 밝혔다. 17일 시에 따르면 ‘2022년 수원시 청년 월세 지원사업’에 참여할 청년 100명을 모집한다. 청년 월세 지원은 기존중위소득 120% 이하인 만 19~34세(1987년 1월1일~2003년 12월31일 출생) 청년에게 한 달에 임차료 10만원씩 5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인 가구 미혼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거주 주택은 임차보증금이 1억원 이하, 월세가 50만원 이하여야 한다. 청년 월세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청년, 기초생활수급자,주택 소유자,정부 청년 주거(금융) 지원 사업 참여자, 부모가 임대인인 청년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21일부터 4월1일까지 수원만민광장 홈페이지 ‘설문·접수’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후 전자우편으로 주택임대차 계약서 사본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공고문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심사표를 바탕으로 자격 요건을 심사하고, 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5월 중 지원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청년이 월세를 납부한 후 이체 확인증 등 납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시는 6월(3·4·5월분), 8월(6·7월분)에 지원금을 본인 계좌로 입금해준다.
  • 지난해 순수 창업 110만 1000개, 전년대비 5.1%↑

    지난해 순수 창업 기업이 110만 1000개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창업기업이 141만 8000개로 전년보다 4.5% 줄었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나 2020년에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도 임대사업자 등록이 의무화되면서 부동산업 창업이 급증했던 특수성을 있어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창업은 110만 1000개로 오히려 5.1%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42만 5000개로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9.1% 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으로 전년도에 창업이 4.7% 감소했던 개인서비스업은 지난해 4.0%가 증가해 일부 대면업종의 창업이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온라인·비대면화에 따라 정보통신업(24.0%↑), 전문과학기술업(19.7%↑) 등에서 창업이 크게 증가해 기술기반업종창업은 역대 최초로 23만개를 돌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16만 1000개로 3.2% 줄었지만 전년(-10.0%)보다 감소 폭은 축소됐다. 부동산업은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기저효과로 27.5% 줄었다. 연령대별로 창업기업은 39세 이하 청년층 창업이 4.3% 늘었고 40대(-2.2%), 50대(-9.7%), 60대 이상(-18.6%)은 줄었다. 또 법인창업은 12만 7000개로 2.9% 늘었고 개인창업은 129만 1000개로 5.2%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2.0% 늘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줄었다.
  • 부동산학회장의 예측 “6월까지는 약보합, 이후엔 우상향”

    부동산학회장의 예측 “6월까지는 약보합, 이후엔 우상향”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 인터뷰“공급 충분치 않아 오를 가능성금리는 급격히 올리기 쉽지 않아양대 대선 후보 공급 시그널 긍정적구체 계획없어 실현 가능성엔 의문현정부 부동산 안정 실패원인은 ‘3불 정책’차기 정부에서는 마비된 시장 기능 살려야”몇년간 치솟던 주택 가격은 정말 변곡점에 선 것일까. 연초 아파트값은 주춤하고,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정부의 ‘돈줄 죄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 고위관계자들도 “이제 정말 하향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반색한다. 대한부동산학회 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월 지방선거 때까지는 약보합 또는 횡보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잠재적 매수자나 매도자 모두 투자 의사 결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6월 이후 선거 결과가 나와 정책 방향 등이 결정되면 아파트 가격은 우상향(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이 당장 충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서 교수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외에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대형 변수로 금리를 꼽았다. 최근 수년간 부동산 가격이 오른 건 시중에 많은 유동성(돈)이 풀렸기 때문인데 금리를 올려 이를 빨아들이기 시작하면 집값에도 영향이 갈 수 밖에 없다. 다만, 서 교수는 “미국의 금리정책을 지켜봐야겠지만 급격하게 인상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선에 뛰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동산 공약은 어떻게 평가할까. 서 교수는 “두 후보 모두 대규모 주택공급을 하겠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준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다만 실현 가능성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국에 주택 311만호 공급을, 윤 후보는 250만호 공급을 공약했지만 둘 다 공급 시기나 재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서 교수는 “조세 정책은 후보간 다소 차이가 있는데 국민들의 조세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보유세를 높이고, 거래세를 낮추는 방향으로 전면적 개편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 혼란을 가중시킨 주택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문제를 풀 근본적 해법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서 교수는 “법 탓에 실수요자가 집을 사도 들어갈 수 없는 사례가 있다”면서 “법을 폐지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원인에 대해 “주택 보유와 취득, 양도까지 모두 억제하는 ‘3불 정책’을 써 시장을 마비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차기 정부에서는 마비된 시장 기능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 정진철 서울시의원, 장기전세주택 전세가 안정 위한 ‘공공주택 조례’ 개정안 발의

    정진철 서울시의원, 장기전세주택 전세가 안정 위한 ‘공공주택 조례’ 개정안 발의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의 재계약 시 적용하는 전세가격이 앞으로는 입주자 등이 참여하는 ‘전세가격조정위원회’를 통해 합리적으로 조정되어 입주자의 부담이 크게 경감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6)이 이번에 발의한 「서울특별시 공공주택 건설 및 공급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시장은 장기전세주택의 전세가격 조정을 위해 ▲입주자 대표 ▲장기전세주택 소재지 지역구 시의원 ▲감정평가사ㆍ공인회계사ㆍ세무사ㆍ법무사 또는 공인중개사로서 주택임대차 관계 업무에 3년 이상 종사한 사람 ▲서울시 주택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4급 이상의 공무원 ▲그 밖에 주택임대차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구성하는 ‘전세가격조정위원회’를 두고 사전에 충분한 협의와 논의를 통해 재계약 시 적용하는 전세가격을 결정하도록 했다. 정 의원은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의 공급·관리업무를 수행하는 SH공사는 집값 및 전세가격 상승을 이유로 작년 하반기부터 연장계약 대상 전체 세대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법적 상한선인 5%를 획일적으로 적용·인상해 입주자들의 민원이 크게 증가한 바 있다”면서,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입주자 대표와 시의원, 서울시 고위 정책결정자 등이 사전에 충분히 전세가격 조정을 심의할 수 있게 되어 입주 시민의 주거 안정과 서울시 집값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주택정책 공약, 불편한 진실/류찬희 경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주택정책 공약, 불편한 진실/류찬희 경제부 선임기자

    대선 후보들의 주택 공급 물량 확대 공약이 봇물이 터지듯 한다. 임기 내 공급하겠다는 물량도 엄청나거니와 아이디어 또한 기발하다. 현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 실패를 끄집어내 비판하면서 새로운 공약을 제시하면 유권자의 관심을 끌고 지지도 얻을 것이라는 전략인 것 같다.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돕겠다는 공약인데 왠지 불편한 진실이 가득하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2013년을 건너뛰고는 해마다 50만 가구 이상을 안정적으로 공급했지만, 2018년 이후로는 공급량이 감소했다. 현 정부 초기 공급 물량 감소는 준공(입주) 물량 감소를 불러왔고 집값 폭등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받는 터라 후보들이 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력 후보의 주택정책 공약이 이슈를 선점해 표를 얻어 보자는 데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상상을 초월한 공약에, 실현 가능성을 의심케 하는 공약도 많다. 장기적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서민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공약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임기 동안 2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공약은 연간 50만 가구를 내놓겠다는 것이기에 택지만 확보한다면 큰 무리가 따르지 않아 보인다. 다만 최근 250만 가구에 ‘+α’의 상상을 초월하는 물량 공급 공약을 만지작거리는 것 같아 걱정된다. 그러다 보니 엉뚱한 공약도 나오는 것 같다. 김포공항이나 서울공항(성남공항)을 폐쇄하고 그 자리에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만 봐도 그렇다. 과거 수도권 공항 이용자의 편리성이나 군작전성을 검토해 바람직하지 않아 폐기됐던 것들이다. 공항에 집을 짓는다는 공약을 내놓기에 앞서 공항을 옮겨도 되는지, 수도권 주민이 불편을 느끼지 않을 공항 대체부지를 마련할 수 있는지를 먼저 따져봤는지 묻고 싶다.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놔야 한다는 것이다. 유권자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또한 걱정이다. 흔히 ‘반값 아파트’로 통하는 주택상품을 거론하고 있는데, 땅값이 들어가지 않는 국유지에 집을 짓는다면 가능한 공약이다. 대규모 주택건설이 가능한 국유지를 확보했는지 묻고 싶다. 헷갈리는 주택 브랜드 이름은 더 큰 혼란을 불러온다. 분양주택하고 공공임대주택으로만 구분하면 될 것을 차별성을 부각하려다 보니 이름만 그럴듯하게 붙인 ‘짝퉁 상품’이 양산되고 있다. 임대주택은 공공기관만이 공급하도록 하겠다는 주장 또한 현실과 시장을 무시하는 처사다. 공공 임대주택 확대 공약은 바람직하지만 이것도 재원과 시간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 주택임대시장에서 공공이 차지하는 비율은 30%도 안 된다. 민간 부문이 받치는 임대차 시장을 무시하고 공공임대시장만 강조하다 보면 더 큰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잘못된 부동산 정책은 인정하고 수정하겠다는 결단이 필요하고, 잘된 정책은 따라가고 힘을 실어 주겠다는 공약이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그런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 정책 실패가 집값 폭등을 불러왔고 공시가격 인상과 조세 부담으로 이어졌다는 인과관계를 무시하고, 세금 부담을 줄인다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후퇴시키려는 1차원적 사고방식 또한 안타깝다. 앞뒤를 파악하지 않고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을 후퇴시키려는 움직임은 아마추어 공약에 불과하다. 공급 물량만 강조하고 실현 가능하지 않은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치적 공약보다는 차라리 현 정부가 뒤늦게나마 주택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새롭게 내놓은 도심 아파트 공급 확대정책(2·4대책)을 충실히 지원하겠다는 것이 역설적이지만 현실성 있고, 바람직한 공약이라는 생각이 든다.
  • 되살아난 창업… ‘비대면’ 기술 기업 첫 18만개

    기술창업 기업이 18만개를 돌파했다. 일부 대면업종 회복세도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창업한 기업은 106만 8998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8만 3729개) 감소했으나 지난해 1월 연간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 사업자등록 의무화로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6.1%(4만 7476개)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온라인쇼핑 활성화에 힘입어 도소매업이 12.3% 늘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해 창업이 감소한 개인서비스업도 올해는 5.2% 증가하는 등 일부 대면업종의 창업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온라인·비대면 강화로 정보통신업(26.1%), 전문과학기술업(20.8%) 등 기술창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6679개) 늘었고,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초로 18만개를 돌파했다. 중기부는 “메타버스(가상공간) 투자 확대와 유튜브 성장,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확대로 영상·비디오 제작·배급업 등에서도 창업이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 활성화에 힘입어 도소매업도 12.3% 늘었다. 다만 지난해 소규모 임대업자를 창업으로 포함하면서 급증한 부동산업은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 35.5% 줄었다.
  • 올해 9월 현재 기술 창업 18만개 돌파

    기술창업기업이 18만개를 돌파했다. 일부 대면업종 회복세도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창업한 기업은 106만 8998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8만 3729개) 감소했으나, 지난해 1월에 연간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 사업자등록 의무화로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6.1%(4만 7476개)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온라인쇼핑 활성화에 힘입어 도·소매업이 12.3%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해 창업이 감소한 개인서비스업도 올해는 5.2% 증가해 하는 등 일부 대면업종의 창업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온라인·비대면 강화로 정보통신업(26.1%), 전문과학기술업(20.8%) 등 기술창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6679개) 증가했고,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초로 18만개를 돌파했다. 도·소매업은 전자상거래 등 통신판매업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2.3%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소규모 임대업자를 창업으로 포함하면서 급증한 부동산업은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 35.5%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올해도 4.0%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지난해(8.9%)보다 작아졌다. 개인서비스업은 지난해 5.6% 감소했으나 올해는 5.2% 증가했다. 청년층 창업은 4.6% 증가했고, 부동산업 창업이 급감하면서 40대 이상 연령대의 창업은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40세 이상에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을 빼면 법인창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585개) 감소했고, 개인 창업은 6.8%(4만 8061개) 늘어났다. 개인 창업은 금융보험업(37.4%), 정보통신업(32.5%), 전문·과학·기술업(25.4%)이 증가했고, 부동산업(36.8%↓), 사업시설관리(21.3%↓), 예술·스포츠·여가(9.4%↓) 등 업종은 창업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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