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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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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청약열기 다시 살아난다

    서울 동시청약 아파트를 비롯해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극심한 침체속에서도 입지여건과 상품성이 뛰어난 아파트를 중심으로 꿈틀대고있다. 주택건설업계는 일단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조짐”이라며 수도권 아파트 공급계획을 앞당기고 있다. □청약열기 살아나나 최근 삼성물산주택부문이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에서 분양한 아파트 래미안은 1순위 청약 결과 최고 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코오롱건설이 일산 호수공원에 짓는 ‘레이크폴리스’오피스텔도 90%이상 청약했다. 특히 용인 마북리 삼성아파트 청약결과는 삼성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는 업체들 모두에게 관심사였다.삼성이 ‘총대’를 멨는데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올해들어 용인지역에 아파트를 분양한 업체들이 ‘죽을 쑤던’것과 딴판이었기 때문이다.그래서 건설업체들은 삼성 아파트 청약열기를 용인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 새 바람을 가져다 줄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호재가 있었다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준요인은 건설업체의 치밀한 홍보전략과 부동산 정책의 변화를 들 수 있다. 건설업체마다 다양한 ‘무기’를 들이대고 홍보전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첫째 무기는 다양한 평면개발.방 3칸과 거실을 전면으로 배치하는가하면 입면을 차별화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들이밀었다.1층과 최상층 평면을 특이하게한 것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환경친화 아파트를 내세우는 것은 이제 보편화 된 전략.지상 주차장을 없애고 그 자리에 공원을 꾸미거나 첨단 자재 사용도 소비자들의 눈을 현혹시키기에 충분했다.견물생심(見物生心)작전도 잘 먹혔다.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수요자를 끌어들인 뒤 청약으로 연결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준농림지 마구잡이식 개발을 막기 위한 개발요건 강화,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강화 움직임도 신규 아파트 청약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당분간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는 수요자들의 심리를 자극,이들을 청약 현장으로 나오게 만드는 작전도 적중했다. □아파트 공급 앞당긴다 건설업체마다 수도권 아파트 공급계획을 수정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반기로 미뤄뒀던 분양계획을 가능한 앞당겨 소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마북리 삼성 아파트 시행사인 수원의 삼호건설은 분위기를 살려 이번에는용인 서천리 일대에서 LG건설과 손잡고 아파트를 분양한다. 현대건설,고려산업개발 등 10여개 업체가 5,6월에 분양하는 아파트만 1만여가구가 넘는다.마북리,신봉리,보라리 등에 집중돼 있다. 특히 30∼40평형대 아파트가 전체 공급물량의 60%정도를 차지한다.인기 평형을 골라 수요자들을 끌어모으자는 전략이다. 또 내적으로는 입지여건이 좋은 죽전지구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기전분양을 마쳐야 한다는 위기감도 깔려 있다. □지역 편차,업체 차별화 심하다 그러나 모든 지역이 분양이 잘 되는 것은아니다.또 아파트를 내놓는다고 무조건 잘 팔린다고 할 수 없다. 같은 지역이라도 입지여건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심한 편차를 보인다.삼성과 함께 용인에서 맞붙은 모 건설사는 의외의 낮은 청약률에 화들짝 놀랐다. 건설업체 지명도도 무시할 수 없다.잘 팔리던 시대는 ‘네임밸류’가 큰 문제가 안됐으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한 중견건설업체는 용인에서 자기 이름을 붙여 분양에 나섰다가 쓴 맛을 다셨다.이 업체는 대형 건설사 이름으로분양하라는 주변 충고에도 불구하고 자기 이름을 고집,분양에 나섰다가 뚜껑도 열어보지 못한채 참패를 감수해야 했다. *청약률 지역·업체별 큰 차이. 올해 아파트 청약경쟁 모습은 지역별·업체별 편차가 큰 것이 특징이다. 1∼4차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결과를 보면 ▲입지여건▲업체 지명도▲저렴한 분양가에 따라 청약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동 한일 아파트,서초동 금호베스트빌,방배동 금강아파트 등은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는 점수를 얻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3차분양때의 대치동 롯데캐슬,서초동 극동아파트를 재건축 한 삼성 래미안아파트 등도 입지면에서 최고 점수를 얻어 수요자가 몰렸다.4차분양에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던 용산구 서빙고동 금호아파트도 교통이 편리하고 도심진입이쉽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리에 분양됐다.자양동 현대아파트는 한강을바라볼 수 있는 여건을,성산동 대림아파트는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4차분양때 나온 아파트 중 상계동 양우,목동 정은,방배동 청광 아파트 등은 좋은 입지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경쟁이 매우 낮았다.업체 지명도가 청약경쟁률에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다. 최근 용인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난다.지명도는 비슷해도 입지여건에 따라 청약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아예 분양을 포기한 업체도 있다. 이에 따라 땅을 사둔 중견건설업체들과 지명도가 높은 건설업체와의 짝짓기가 유행하고 있다.용인,광주지역에 주택사업을 하는 중견업체들 대부분이 대형 업체의 이름을 빌려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대형 업체는 시공 일감을 따서 좋고 중견 업체는 다소 이익이 떨어진다고 해도 초기 분양성을 올려 자금회전이 빠르다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청약 이것만은 알아두자. 당분간 아파트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일부 지역에서 ‘묻지마 투자’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들의 눈을 현혹시킬 정도로 요란한 건설업체의 이벤트,그럴듯한 광고에 신중한 판단을 못한 채 청약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다. □청약전 치밀한 계획을 세워라 청약통장은 한 번 사용하면 그만이다. 더구나 아파트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가장 큰 재산이다.따라서 청약에 뛰어들기전치밀한 준비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우선 청약전 전체 주택시장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주택값 동향도 살펴야한다. 최근의 상황만해도 그렇다.각종 개발억제 정책이 나오면서 아파트 공급이 금방 끊기고 값이 폭등할 것으로 생각하는 수요자도 많다.분양권 전매를 통해 한 몫 챙기려는 투자자(?)도 눈에 띈다. 그러나 무주택자라도 조급해서는 안된다.과거처럼 집값이 큰 폭으로 뛰는일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공급도 올스톱되는 것이 아니다.자금과 가족관계 등을 고려,지역과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공고와 모델하우스를 꼼꼼히 챙겨라 모집공고를 볼때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분양가를 따져봐야 한다.분양가자율화이후 분양면적과 전용면적간 차이가큰 아파트도 많다.주변 시세와 최근 분양한 업체의 분양가도 참고사항이다. 모델하우스는 말 그대로 아파트를 짓기전 모습을 설명하기 쉽게 만들어 놓은 견본 주택에 불과하다.현장 지형과 거리,교통여건 등을 입체적으로 살피기는 부족하다.따라서 반드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 현장에 도착하면 주변여건을 살펴야 한다.지금은 전망이 좋다고해도 앞에 높은 건물이 들어서서조망을 가릴 수 있다. 택지개발지구 또는 지하철역세권이니 하는 광고문구를 그대로 믿어서도 안된다.택지개발지구는 공공기관의 계획적인 개발로 이뤄지므로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택지지구 주변에 위치한다고 모두 택지개발지구 아파트는 아니다. 역세권도 되새겨 이해해야 한다.실제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등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는 곳도 많다. □입주전에도 관심을 가져라 분양후에는 공사를 제대로 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중도금을 내더라도 약속한공기를 맞추고 있는지 알아보는 적극성을보여야 한다.입주전에는 하자 발생여부를 꼼꼼히 살피고 이사준비를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별 취재팀 박성태 차장 류찬희 김성곤 전광삼 기자
  • 아파트 공급 부족 ‘괴담’ 믿지 마세요

    용적률 규제 등을 골자로 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의 7월 시행을 앞두고 주택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일부에서는 용적률이 낮아져 아파트 재건축이 위축되면 공급부족 사태가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공급부족을 염려한 수요자와 일부 투자자들이 신규분양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서울·수도권 일부지역에서는 분양열기가 살아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가 용적률을 낮추더라도 주택시장에 갑작스레 공급부족 사태가 빚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다만 분양가는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줄어드나 세부기준이 나오지 않아 서울시조차 이번 조치로 공급량이 얼마나 줄어들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서울시의 조례 개정으로직접적인 타격을 입게되는 재건축과 주상복합아파트의 지난해 공급량으로 이를 간접 파악할 수는 있다. 지난해 서울에서 공급된 5만1,000여가구의 아파트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2만1,922가구.이 중 재건축아파트 일반분양분은 20% 가량인 4,413가구에 불과했다.또 주상복합아파트도 4,018가구로 전체적으로 8,000여가구에 그쳤다. 용적률이 줄어든다고 지금까지 추진되던 아파트 재건축과 주상복합아파트건립계획이 모두 중지되지는 않는다. 서울 5개 저밀도지구 재건축은 조례개정과 별개로 이미 서울시의 규제를 받고 있으며 개포주공도 도시설계구역이어서 조례개정이 안됐더라도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제시됐던 300% 적용은 무리라는 지적이었다. 또 해당주민들의 반발을 감안해 경과규정이 만들어지면 실제로 이번 조치로줄어드는 공급물량은 그리 많지 않을 전망이다.결국 이미 추진중인 재건축의 상당수가 그대로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울시 주택기획과 관계자는 “앞으로 경과규정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건축심의가 들어온 아파트는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조례개정에따른 파급효과는 2∼3년후에나 나타나고 줄어드는 공급량도 그리 많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업계 타격입을까 건설업계는 이번 조치가 나오면서 마치 서울시내 재건축·주상복합시장이 붕괴되는 것처럼 비명을 질렀다.그러나 이번 조치로오히려 일부 신규 분양시장은 상황이 나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공급부족얘기가 나오면서 용인일대의 신규 분양은 오히려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서울시가 민원에 밀려 경과규정에서 구제폭을 넓힐 가능성도 크다. 이와 관련, 재건축대상아파트 한 거주자는 “이번 조치로 불이익을 받는 것은 재건축조합원 뿐이라며 용적률이 낮아진다고 건설사가 손해보고 시공을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조급해하지 말자 용적률이 낮아지겠지만 우선 당장은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오히려 단기적으로는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조례가 확정돼 주거지역이 종별로 구분되기까지에는 2∼3년 정도의 시간이걸리는 만큼 주택업체 등이 이 기간내에 서둘러 재건축이나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추진할 경우 공급이 늘어날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간을 두고 자신이 원하는 아파트를 골라서 청약하는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왕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유통센터실장은 “당장은 서울시의 조례개정에 따른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재건축 아파트들이그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으려고 할 경우 오히려 공급이 많아질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다만 분양가가 다소 오를수도 있다며 “발전가능성이 있는 아파트는청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건설업체 재개발·재건축 ‘눈독’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따내라’ 대형 건설업체들이 서울 한강변과 역세권,수도권 주요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따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주택시장이 침체해 대다수 건설업체가 위험부담이 큰 자체사업 보다 어느 정도 사업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울·부산시 등이 도시계획 조례 강화 방침을 잇따라 밝히면서 주민들이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는 것도 건설업체들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뛰어 들게 만드는 요인이다. 올들어 가락 시영,개포 주공1단지,강동 시영2단지 등 굵직굵직한 재건축 공사 시공권을 따낸 현대건설은 최근 1,505가구 규모의 서울 금천구 남서울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구로·금천지역에서 보기드문대형 공사를 따낸 현대는 여세를 몰아 강동 시영1단지,수도권 대형 재건축사업 수주전에도 적극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주택부문도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마포지역 ‘삼성타운’을 꿈꾸는 삼성은 최근 마포구 공덕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이달말로 예정된 아현동 재개발사업 수주도 낙관하고 있다.강동 시영1단지 재건축과 전농6구역 재개발 아파트 사업도 공을 들여놓은 상태다. 이밖에 LG건설은 지하철 3호선 홍제역 부근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중이며 롯데건설,대림산업 등도 대규모 재건축 사업을 따내기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있다. 특히 인천 구월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에는 10여개 업체가 시공권을 넘보다가 현대컨소시엄,삼성물산 주택부문,롯데건설 등으로 압축됐다. 이 사업은 새로 짓는 아파트가 9,000여가구에 달해 단일 재건축 사업으로는국내 최대 규모.따라서 이들 3개 업체는 구월동 재건축 사업을 따낼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사업을 수주한다는 상징성 때문에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한편 현대는 이번 남서울 한양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기존의 16∼35평형 1,505가구를 25평형 210가구,35평형 986가구,47평형 860가구,55평형 214가구등 25∼55평형 2,270가구의 중대형 아파트 단지로 다시 짓는다.이 아파트는2001년 10월 일반에 분양되며 2004년 4월 완공된다. 삼성이 수주한 공덕3구역 재개발사업 면적은 9,000평이다.199.89%의 용적률을 적용,모두 592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평형별로는 24평형 303가구,33평형 171가구,42평형 118가구 등이다. 삼성은 2002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04년 입주시킬 예정이다.조합원에게는무이자 6,000만원과 유이자 3,000만원이 지원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공덕역이 걸어서 5분거리.임대아파트는 들어서지않는다. 박성태기자 sungt@
  • 수도권 주택공급 시장 ‘빨간불’

    준농림지 개발제한과 용적률 강화움직임으로 수도권 주택공급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용적률 규제가 강화될 경우 투자자들이 큰 낭패를 볼 것 같다. 서울시는 용적률을 규제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를 제정키로 했으며,건설교통부는 준농림지의 마구잡이 개발을 막기 위해 수도권 준농림지 국토이용계획의 변경권한을 시·군·구에서 경기도로 넘겼다. 이에 따라 서울시 재건축과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사업이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또 경기도 용인,광주 등의 준농림지 아파트 건설사업이 지연되거나공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에 가장 민감한 쪽은 재건축 아파트 주민들.사업성 악화로 집값이 떨어지고 사업 지연으로 선(先)투자 비용이 그 만큼 커지게 됐다.건설업체들도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신규 아파트 공급부족은 장기적으로 기존 주택시장에까지 영향을 줘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재건축 투자자들 ‘어찌하오리까’/ 강남 개포동 주공 아파트를 사둔 투자자들은 ‘어쩌면 좋겠냐’며 애태우고 있다. 아파트 값도 곤두박질치고 있다.주공1단지 13평형 아파트 시세는 시공사 선정을 앞둔 지난 3월에 최고 2억5,000만원까지 올랐다.그러나 10일 현재 가격은 1억6,000만원으로 뚝 떨어졌다.그나마 거래는 ‘전무’ 상태다.3단지 15평형 역시 3억원까지 치솟았으나 지금은 2억6,000만원에 내놔도 안나간다. ■주택공급 감소/ 재건축 사업은 용적률이 강화되면 가구수 감소와 아파트 값 하락으로 이어진다.건교부와 서울시의 조치로 서울의 5개 저밀도지구를 뺀나머지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포동 주공 아파트 1∼4단지의 경우 현행 최고 용적률이 400%.이를 고려해 290∼298%의 용적률을 적용해 사업계획을 세웠다.그러나 용적률이 강화되면 가장 높게 잡아야 300%.상한선을 적용해야 당초 사업에 지장이 없다는 계산이다.따라서 신규 아파트의 건립 가구수 감축이 불가피하게 됐다.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중단위기/ 4대문 안의 주상복합 아파트 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용적률이 최고1,000%에서 370%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목동 상업지역,도곡동 초고층 아파트 사업도 차질을 빚게 됐다. 대신 높은 용적률을 적용받는 주거형 오피스텔(상업시설) 건립이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준농림지 아파트도 감소/ 수도권 준농림지 아파트는 사업승인을 받은 곳만제때 분양이 가능하다.국토이용계획을 변경 중이거나 아직 결정고시가 나지않은 사업은 다시 경기도의 국토이용계획변경을 받아야 한다.사업이 지연돼당분간 신규 공급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주민,건설업체 반발 거세다/ 재건축 조합들은 “원만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당초 예상했던 용적률을 최대한 적용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건설업체들은 사업성 악화를 우려,반발하고 있다. 삼성물산 주택부문 관계자는 “재건축 조합원들의 조합 불신과 민원이 잇따를 것”이라며 “건설업체들도 사업 지연과 선(先)투자 비용이 커지면서 채산성이 악화돼 부득이 공사비를 인상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아파트값 환경·브랜드가 좌우한다

    주택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파트의 환경과 브랜드에 따른 프리미엄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와 그렇지 않은 아파트의 가격격차는 1년새 1,000만원 이상 벌어지고 유명주택업체의 아파트와 그렇지 못한 아파트의 가격차도 많게는 3,000만원까지 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변환경과 브랜드 차이에 따른 가격차는 앞으로 더욱 벌어질것이라며 주택경기가 침체지만 이런 아파트들은 대부분 시세차익이 발생되는만큼 적극적인 투자자세가 요구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격차 커지는 한강프리미엄=한강이 보이느냐 보이지 않느냐에 따라 같은 단지 같은 동에서도 최고 7,00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성동구 옥수동 삼성아파트 44평형(로열층 기준) 한강조망권 아파트는 그렇지 않은 아파트(3억8,000만원)보다 7,000만원 높은 4억5,000만원,32평형은 5,000만원 비싼 3억2,000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광진구 구의동 현대프라임도 한강조망이 가능한 57평형(로열층 기준)이 9억원,47평형은 6억5,000만원으로 비조망권 아파트에 비해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 가량 높게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현대 프라임 47평형의 한강조망권과 비조망권 아파트의가격차가 1,700만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1년새 한강프리미엄이 1,300만원이 벌어진 것이다.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가람아파트도 한강을 볼수 있는 43평형이 5억1,000만원으로 그렇지 않은 아파트에 비해 4,000만원 가량 높다. ■브랜드가 분양좌우=입지여건이 뒤지더라도 유명업체가 분양하는 아파트는분양률이 높은 반면 무명업체는 양호한 입지여건의 아파트로도 미분양에 시달린다.분양률에 차이가 나는 만큼 가격차이가 나는 것도 당연하다. 서울 마포구 삼성아파트 42평형은 거래가가 3억5,000만∼3억7,000만원인 반면 인근 S아파트 43평형은 3억2,000만∼3억5,000만원으로 가구당 2,000만∼3,000만원의 차이가 나고 있다. 또 경기도 구리에서도 대림아파트 34평형이 1억7,100만∼1억9,100만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인근 공무원 아파트 35평형은 1억5,000만∼1억7,800만원으로최고 1,000만원의 가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사장은 “환경여건과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투자가치를 좌우하고 있다”며 “시세차익을 노린다면 신규분양시 브랜드와환경여건에 따라 선별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아파트 청약·매입시 주의할 점. 한강조망이 가능하거나 브랜드 가치가 높은 아파트라도 청약이나 매입시 주의할 점은 있다.단지앞에 빈터가 있는 아파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신규분양시에는 한강이 보이지만 나중에 또다른 아파트가 들어서 시야를 가릴수 있다.특히 단지앞의 땅이 아파트 용지가 아니라고 너무 믿지 말아야 한다.용도변경 등을 통해 아파트가 들어서는 경우도 많다. 또 브랜드만 보고 무조건 청약하는 것도 금물.일부 업체는 브랜드 이미지가좋다는 것을 빌미로 분양가를 과도하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 전원주택시장 봄바람타고 활기

    ‘환경좋고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저렴한 전원주택으로 눈을 돌리자.’금융위기후 동면상태에 빠졌던 전원주택시장이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이 주춤해지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서울과 가깝고 교통여건이 좋은 수도권일대 전원주택지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경기도 ◆용인 수지읍 고기리와 판교 ◆양평등 남한강변 ◆청정지역인 광주군 등이 바로 전원주택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용인 고기리·판교일대=상현리와 신봉리 뒷편으로 고기천에 걸쳐 있는 곳이 바로 고기리이고 고기천 건너편은 판교다.이 일대에는 현재 250여채의 전원주택 건립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특히 고기2리 사회복지원 맞은편 산 기슭에는 교수마을 등 30여채의 전원주택이 마무리공사 중이다.이 일대는 주건환경이 쾌적하고 서울까지 차로 40여분 거리지만 도로개설이 예정돼 있어 더욱 단축될 전망이다. 땅값은 고기리나 판교 대장동 등이 비슷하다.개발되지 않은 임야 등이 50∼70만원선이나 매물이 거의 없고 개발업체 등에서 터를 닦고 길을 낸 전원주택지는 90만∼15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대지 200여평,건평 50평짜리 전원주택의 경우 땅값(평당 70만원 기준)과 건축비(조적기준 평당 250만원)포함,2억7,0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지난해 상현리 등의 47∼50평형대 아파트분양가 수준이다. ◆남한강변 일대=용인과 쌍벽을 이루는 남한강 일대는 금융위기후의 침체에서 벗어나 서서히 붐이 살아나고 있다.문제시됐던 교통여건도 6번국도 팔당∼양평∼용문구간 4차선 확장공사가 마무리 돼 한결 나아졌다. 한강에서 1㎞ 이내에 있는 수변지역이 인기.이들 지역은 최근 전원주택 건축이 가능한 준농림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계절적 수요가 시작된데다가 경기회복으로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원주택 건축허가를 받아내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수질오염방지를 위해 규제를 강화한 탓이다.따라서 전원주택 건립가능지를 찾거나 이미 건축허가를 받은 전원주택지를 매입해야 한다.양평의 전원주택지는 가격차가커 평당 17만원짜리도 있지만 고기리처럼 100만원대도 많다.가격은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상당히 떨어진 편이다.대지와 건축비를 포함,1억5,000만원대전원주택이 주로 공급되고 있으며 1억원대에 할인매입도 가능하다. ◆광주=최근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전원주택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특히 오포면일대는 분당과 가깝고 교통편도 좋아 새로운 전원주택지로 부상했다.거래가격은 30∼50만원대로 고기리보다 낮지만 전원주택을 지을만한 땅은 100만원 가까이 되는 곳도 있다.오포면 능평리 일대 등이 인기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전원주택 구입·투자요령. ◆서류점검은 꼼꼼히/ 전원주택 매입이나 손수 짓기 위해 땅을 살때는 토지등기부등본,지적도,허가증 등 관련서류를 원본상태에서 살펴봐야 한다.허가증에는 물건 소재지,대표자 성명,전용 및 형질변경면적,가구수,사업기간 등이명시돼 있다.농지전용·산림형질변경 등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토지매매 계약을 맺기전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허가증과 일치하는 지 여부와 근저당·가압류·가처분설정 여부 등을 확인해두는 것도 필수다. ◆묻지마 투자는 금물/ 비디오나 사진,팸플릿 등 홍보자료나 중개업소의 설명만 믿다가는 낭패보기가 쉽다.반드시 한두차례 이상은 현장을 방문해 서류와 일치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이때 도로 등의 개통 및 예정여부를 알아보고 용지형태가 정방향인지 장방향인지,학교나 시장,편익·문화시설과의 거리 등을 살펴봐야 한다. ◆계약서를 활용하라/ 중요사항은 계약서에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하자보수나 보증기간,주택품질 보증기간 등을 분명히 계약서에 표시해야 뒷탈이 없다. 소유권 이전이 늦어질때는 손해배상책임 문제도 명시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 수도권 아파트 30만가구 쏟아져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 서서히 봄기운이 돌기 시작했다.국제통화기금(IMF)이후 최근까지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이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다.주택 건설업체들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가면서올 한해 분양시장의 전초전이 벌어지고 있다.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고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용인에서도 이달들어 새 아파트가 쏟아지기 시작했다.부천 상동은 벌써두번째 동시분양이다.아직은 일부 평형과 요지의 아파트 말고는 탄력을 받지 못하는 상태지만 봄철이 되면서 서서히 탄력을 받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기존 주택시장은 새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데다 집값이 IMF이전 수준으로 회복,매수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전세시장은 지난 겨울부터 불어닥친 전세값 상승,매물품귀 현상으로 호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분양 포문 열었다=서울과 경기도 용인,부천 상동을 시작으로 건설업체들은 수도권에서만 30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지난해보다 20%이상 늘어난 물량이다.올 봄에는 IMF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업체들은 IMF이후 분양을 미뤄온 사업이어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또 경기가 살아나고 수요가 감지될 때 분양해야 미분양을 피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살아날 때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도 담겨져 있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조합아파트와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시장을 주도한다.용산구 이촌동 재건축 아파트 등 한강이 보이는 인기 지역도 포함돼있다.강남에서는 도곡동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서초동 삼풍부지,목동 주상복합,청담동 한국중공업자리 등에서 초고층 최고급 아파트가 대기중이다.월계동 재개발 아파트,신도림 한국타이어부지,화곡동 새마을운동본부 자리에 건설되는 아파트도 관심을 끌고 있다. 용인에서는 수지읍 상현리와 구성면 마북리·상하리 등에서 대규모로 공급된다.부천 상동지구는 올들어 2차동시분양 아파트 3,772가구가 22일부터 분양에 들어갔다.광주군,고양·파주일대에서도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분양경쟁도 시작됐다=서울 도심 아파트,강남 역세권 아파트,한강변이나 호수주변 등 조망이 뛰어나거나 입지가 빼어난 아파트에는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나머지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청약률이 낮거나 미분양도 예상된다.따라서 건설업체들은 초기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 업체들이 분양 경쟁으로 내세우는 무기는 우선 빼어난 입지를 강조한다.첨단 자재,특히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설비를 갖춘 아파트라는것도 자랑하고 있다. 경쟁은 수도권에서 더욱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건설업체들은 청약열기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그레서 수도권 분양에 사활을 걸었다. 특히 용인지역은 그동안 워낙 많은 아파트가 공급돼 신규 수요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또 상대적으로 입지여건이 나은 죽전지구,분당신도시 초고층 아파트 공급이 시작되기전 분양을 끝내야 한다는생각에 앞다퉈 내놓고 있다.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천정부지로 올랐던 분양권 프리미엄이 곤두박질치면서 업체들은 당초 계획을 바꿔 중대형으로 설계변경하는 사례도 속속 늘고 있다. 가격 거품을 빼고 수요자 마음을 잡기 위한 갖가지 판촉전략도 나왔다.입주후 하자나 부실시공사례가 발견되면 분양대금을 돌려준다는 ‘리콜제’아파트까지 나올 정도다. ◆속타는 업체,느긋한 소비자=이에 비해 소비자는 느긋하다.시세차익이 확실한 곳,분양가가 싸거나 노른자위 땅에 들어서는 아파트를 빼고는 분양권을노린 가수요도 사라졌다. 확실한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아파트를 빼고는 역세권 대형 아파트,편리하고 첨단시설을 갖춘 곳,대형 단지를 골라 청약하고 있다.이런 현상은 서울시동시분양 청약결과나 부천 상동 아파트 청약에서 그대로 나타났다.따라서 올봄 주택공급 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중소건설업체 올 21만가구 공급

    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소속 회원사들은 올한해동안 전국에서 21만8,8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은 지난해보다 15.6%(4만522가구) 줄어든 것으로 주택경기의 장기 침체와 주택시장의 빈익빈부익부현상 심화,미분양 누적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이 공급량 감소의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회장 朴吉訓)는 최근 전국 2,900여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2000년도 주택공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이 올 한해동안 전국에서 공급할 아파트는 모두 21만8,800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6,130가구▲인천 3,812가구▲경기 12만6,380가구 등수도권이 14만6,322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67%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적 편차가 날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이외지역에서는 ▲부산 2,313가구▲대구 4,209가구▲광주 4,706가구▲대전 1,694가구▲울산 2,81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이밖에 경기지역을 제외한 도 단위에서는 ▲전남 1만1,966가구▲충남1만672가구▲경남 9,809가구▲경북 8,209가구▲전북 6,233가구▲강원 6,082가구▲충북 2,782가구▲제주988가구 등의 순이다. 공급형태는 일반분양 아파트가 13만7,501가구로 전체물량의 63%를 차지하고있으며 임대 6만554가구, 재건축 1만3,816가구,재개발 113가구,기타 1,81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공급규모는 전용면적 18평 초과 25.7평 이하 국민주택규모가 10만2,093가구로 전체 물량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나 용인등수도권 일부지역에서는 25.7평 초과 중대형 평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아진건설이 4,278가구로 중소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동문건설 4,091가구,한목주택건설 3,900가구,요진산업 3,446가구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서치라이트] 주공 아파트덤핑 惡手

    대한주택공사가 분양아파트를 임대로 전환,공급하는 과정에서 민간 건설업체 임대아파트의 60∼70% 수준으로 임대료를 책정,관련업계의 반발을 사는등 물의를 빚고 있다. 주공은 지난해말 전북 전주시 삼천택지개발지구 2단지 700여가구를 분양에서 임대로 전환하면서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4만원의 파격적 임대료로공급하는 등 전북지역에서만 3,000가구에 이르는 아파트를 이같은 방법으로공급했다. 주공은 임대료를 이같이 낮춘 까닭에 대해 미분양 우려때문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주공은 2단지에 앞서 일반 분양한 1단지 550가구의 순위내 신청자가18가구에 불과하자 2단지의 미분양사태를 우려,묘안을 짜냈던 것이다. 임대료를 이처럼 낮춘 데 대해 삼천지구 세입자들은 더없이 반가워 할 것이다.그러나 주택시장 질서와 국가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그다지 바람직한 일이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선 부채가 10조원에 이르는 주공이 건축비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임대료를 책정한 것은 부실을 자초하는 행위이며 임대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는민간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떨어뜨려 부실을 유도할 뿐 아니라 주택시장의 가격질서를 허물어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아무리 공기업이지만 기본적인 수익성마저배제한 임대료 책정은 주공은 물론 주택업계 전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말했다. 안그래도 주공이 아파트 분양을 하면서 민간 건설업체와 지나친 경쟁을 벌여 볼썽사납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이번 일로 주공의 존재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전광삼 경제과학팀
  • 소형주택 분양가30%만 내면 내집

    다음달 2일부터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주택은 분양가의 30%만 내면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또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은 각각 15만가구씩 등 공공부문에서 모두 30만가구가 건설되고 이 가운데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주택은 임대 13만가구,분양 6만가구 등 모두 19만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18평 이하 주택에 적용되는 분양 중도금 대출금리도 8.0%로 현행보다 0.5%포인트 낮아진다. 건설교통부는 2일 올해 공급예정인 50만가구의 주택건설과 수도권 지역 전셋값 안정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주택건설계획’을 마련,관계부처 협의와절차를 거쳐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안으로 국민주택기금과 민간 금융기관 등을 통해 31조1,618억원 규모의 주택자금을 조성,주택건설 및 구입자금 등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소형주택에 대해서는 분양 중도금 등의 대출 비율을 현행 50%에서 70%까지 높여 분양가의 30% 만으로 소형주택 구입이 가능토록 했다.대출받은 분양 중도금은 3년 거치10년 상환조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갚으면 된다. 건교부는 또 올해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공공 주택의 경우 임대주택은지난해보다 4만1,000가구 늘어난 15만가구,분양주택은 1만8,000가구 늘어난15만가구를 각각 공급하기로 했다. 자금은 분양주택 건설에 1조8,339억원,임대주택 건설에 2조7,366억원을 각각 집행하기로 했다. 부문별 공급물량은 임대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18평 이하 13만가구,18평 초과∼25.7평 2만가구 등 모두 15만가구이며 분양주택은 18평 이하 6만가구,18평 초과∼25.7평 9만가구로 확정됐다. 건교부는 특히 올해 공급되는 50만가구 가운데 서울지역 7만가구 등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30만가구를 공급,수도권 지역의 주택보급률을 99년 말의 83. 2%에서 올해 말에는 85.0%로 높이기로 했다. 이번 계획은 수도권 지역의 전셋값 안정을 겨냥한 소형주택공급물량 확대로요약되는 데 특히 소형주택 소유자의 직장·지역주택 조합 가입허용과 청약통장 민영주택 청약요건 완화 등 강도높은 주택시장 활성화 정책이 시행되는오는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주택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환용기자 dr
  • 역세권 다가구·다세대주택 인기몰이

    주택시장이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역세권을 중심으로 다가구·다세대 주택 경기도 되살아나고 있다. 전세 수요자들이 아파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임대 보증금이 싼 집을 찾아나서면서 서울 역세권의 다가구·다세대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역세권 다세대·다가구 전세수요도 는다=국제통화기금(IMF)지원이후 다가구·다세대 건설이 끊기는 바람에 매물이 크게 달리고 있다.여기에 최근들어 소형 아파트 전세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전세값이 오르자 상대적으로 보증금이 싼 다가구·다세대를 찾는 수요까지 겹쳤다. 다가구·다세대 전세 수요증가는 주로 서울 강남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이에 따라 몇년동안 거의 움직이지 않았던 강남지역 다가구·다세대 전세값도 강보합세 내지는 소폭 오름세를 띠고 있다.특히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는 강남 테헤란로 주변은 아예 다가구·다세대 전셋집이 동이 났다. ◆월세도 잘 나간다=다가구·다세대를 중심으로 임대차시장이 ‘전세’에서‘월세’로 옮겨가는 추세다.전세값 조정 줄다리기에서 집주인들이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되자 임대 수익률이 높은 월세를 선호하고 있다.시중 금리를따져볼 때 한꺼번에 보증금을 받으면 수익률이 연 7∼8%에 불과하지만 월세로 돌리면 연 15∼20%의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원룸 전세 보증금으로 4,000만원을 받던 주인이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낮추는 대신 나머지 3,000만원에 대해서는 연 20%의 이자를 따져 매달 60만원을 받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부동산랜드 김종기(金鍾基)사장은 “임대 수요가 몰리는 서울 전철역 주변은 전세 매물은 자취를 감춘 대신 월세가 주를 이루고있으며 집주인들이 전세기간이 끝나가는 세입자에게 월세 전환을 요구하는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다가구·다세대 신축붐=전세값이 IMF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자 헌집을 헐고다가구·다세대를 지으려는 집주인들의 움직임도 눈에 띤다.임대사업 요건이 완화된데다 전세값이 오르면서 건축비를 뽑고도 안정된 임대수입을 기대할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또 임대사업을 하려는 목적으로 전철역 주변 나대지나오래된 집을 찾는 투자자도 크게 늘었다. 류찬희기자 chani@ *다가구·다세대주택 안전하게 세 드는 요령 다가구·다세대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권리관계가 복잡하다.따라서 이들 주택에 세를 들때는 살펴볼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자칫하면 나중에 전세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등기여부다.다세대 주택은 오랜기간 미등기인 경우가 많아 전세가 끝날때 전세금 회수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만약 등기가 돼 있지 않은 주택이라면 반드시 건축허가서와 소유자가 동일한지를 확인하고 땅 소유자와도 전세계약을 해둬야 안전하다. 또 연립 독채는 실거래 가격의 60∼80%가 전세금이다.따라서 경매처분시 이미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면 전세금 회수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다세대·다가구 주택은 큰 건설업체가 지은 것이 아니고 개인 건축업자가 지은 것이대부분이다.화려한 외양에 현혹되지 말고 계약을 맺기전 안팎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반드시 확정일자인을 받아두는 것도 잊지말아야 한다.방이 제때 빠지지 않을 것에 대비,전세금 보장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이밖에 도시계획 확인원을 떼어서 도로개설 등으로 철거되는 주택이 아닌지 알아보는 것도 상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부동산 시장동향] 전셋값은 계속 강세

    광명시 등 경기 서남권 역시 매매시장은 썰렁한 반면 전세시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서울 강남 및 신도시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전세 규모를 줄이거나상대적으로 싼 서울 외곽으로 눈을 돌리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이에따라 이 지역 전셋값도 계속 강세를 띠고 있다.또 일부 지역은 매물 품귀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광명시는 다음달로 예정된 지하철 7호선 개통을 앞두고주택시장이 움직이고 있다.5호선 개통시 목동지역 아파트 값이 크게 올랐던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광명 네거리를 중심으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한진아파트는 25평형 매매가가 1억1,000만원,33평형이 1억7,000만원쯤에 거래되고 있다.최근들어 5∼10%쯤 오른 값이다.전셋값도 23평형이 6,000만원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 부천 상동지역과 안산 고잔지구 중개업소에는 분양권 시세를 알아보려는 문의전화도 자주 걸려오고 있다.부천 상동이나 안산 고잔지구는 외곽순환고속도로인 서울∼안산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과 가까와지면서 수요도 점차증가하는 추세다.인천 만수동이나 용현동 아파트 매매가는 분양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가 다소 이뤄질 뿐이다. 이미경 객원기자 천리안news99
  • [올해 국정 어떻게] 김윤기 건설교통

    대한매일은 새 천년을 맞아 행정 각부를 차례로 방문,장관들로부터 새해설계와 밀레니엄 비전을 듣는 기획특집을 시작한다. “업무보고를 받아보니 한번씩은 다 들어본 얘기라 그리 생소하지 않습니다.그러나 개발제한구역 해제,판교 택지개발,인천국제공항 건설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지난 14일 한국토지공사 사장에서 전격 발탁된 김윤기(金允起)건설교통부장관은 21일 대한매일 정종석(鄭鍾錫)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 건설교통 행정의 책임을 맡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후유증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전세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 대책이 있습니까. 주택의 규모별·지역별로 시장 양극화현상이 지속되고,전셋값 불안요인도잠재해 있어 지난 10일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주된내용은 주택 50만가구 건설과 무주택근로자와 서민들의 주택구입과 전세자금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전셋값 안정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단기적인 대책보다는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건설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며 외화획득의 효자역할을 해왔습니다.건설업에 대한 지원책은 있는지요. 건설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전체 취업자의 9% 이상을 고용하는 등 경제기여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금융권 등에서 다른 산업에비해 상대적 불이익을 받아 왔습니다. 앞으로 건설업의 부채비율 기준을 현실화해 건설업체들이 금융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저가낙찰로 인한 부실경영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입찰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지난해부터 해외건설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데 올해 전망과 시장 활성화에 대한 전략은 무엇인지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98년 41억달러에서 크게 증가,9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이같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역외보증기관,해외인프라펀드 설립 등을 통해 업계의 금융능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근 항공기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은. 계속되는 항공기 사고예방을 위해 항공안전 감독관제도 도입 등 선진국 수준의 항공안전확보를 위한 제도개선과 법령개정 등을 마무리하겠습니다.대한항공에 대해서는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방안 발표 이후 진척상황과 앞으로의 일정은. 지난해 7월 발표된 개발제한구역 해제조정 지침에 따라 본격적으로 조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7개 대도시권은 원칙적으로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한 후이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을 조정할 계획이므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해 바랍니다. 그러나 이미 예정된 시화산업단지는 1월초 해제됐으며 창원공단은 3월까지 해제될 예정입니다.대규모 취락과 구역 경계선 관통 취락 115개 지역도 5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해제할 계획입니다. ■지난 8일 발표한 4차 국토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필요한 378조원의 재원조달 방안은 무엇입니까.또 이 계획이 선거용이라는 시각도 있는데요. 국토계획은 국토의 이용·개발·보전에 관한 장기적·종합적인 정책방향을설정하는 국가의 최상위 종합계획입니다.이 계획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약378조원의 투자재원이 소요되는데 이 금액은 GDP 대비 2.6% 수준입니다. 올해 우리부 SOC예산이 14조원이고 향후 연4% 내외의 경제규모 확대를 감안하면 재원조달은 가능하리라 봅니다. ■국가기간 교통망을 2019년까지 대폭 확충하겠다는 계획이 지난 연말 확정됐는데 이 역시 예산확보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이 계획의 골자는 도로·철도·항공 등 수단별 특성과 기능을 감안해 합리적인 수송분담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국가 기간교통망 계획 시행에 소요되는 재원은 약 335조원으로 향후 20년간 GDP 대비 2.4%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이는 지난해 교통시설 투자액이 17조원임을 감안하면 역시 재원조달이가능한 수준입니다. ■국토계획과 같은 장기계획 수립도 중요하지만 경부고속철도나 인천국제공항과 같은 대규모 국책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여부도 중요합니다.계획대로 진행이 잘 되는지요. 경부고속철도는 지난해말 현재 약 5조원을 투입,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지난해 12월16일 시험선구간34.3㎞에 대한 시험운행을 성공적으로마쳤는데 그때 시속 200㎞를 돌파했습니다.그동안 공사 장애요인이 완전 해소돼 향후 3년간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2004년 4월에는서울∼부산 전구간 개통이 가능할 것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말 현재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2001년 개항을목표로 올해 안으로 모든 준비를 완료할 계획입니다.최근 공항종합운영시스템(IICS) 구축이 늦어 개항일정이 3∼4개월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개항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안전성과 완벽한 준비를 갖추고 개항하느냐가 중요합니다.따라서 개항시기를 2001년 상반기로 잡고 국제적으로홍보가 가장 극대화될 수 있을 때 개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장관 취임을 계기로 판교 택지개발이나 용인죽전 등 수도권 택지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됩니다. 판교지역은 경부축상 교통의 요충지이며,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개발사업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지역입니다.따라서 판교지역 개발은수도권 전체의 공간구조에미치는 영향과 경부고속도로 주변의 완벽한 교통처리계획이 수립된 후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주택수요가 많은 용인죽전,동백,남양주 호평평내 등의 택지를 1·4분기 중 조기 공급할 예정입니다. 대담 정종석 경제과학팀장/정리 박성태기자
  • [서치라이트] 김치국부터 마시는 건설업체

    서울 강북의 핵심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성북구 창동의 삼풍제지터를 놓고 몇몇 건설업체가 서로 시공권을 수주한 것 처럼 공표,수요자들을 헷갈리게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이곳에 34∼64평형 2,186가구를 짓기로 하고 이르면오는 4월께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림산업도 이에 뒤질세라 34∼61평형 2,232가구를 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다 보니 삼풍제지터에 들어설 아파트가 마치 4,000여가구를 웃도는 것처럼 잘못 비춰지고 있다. 그러나 실상을 알고 보면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부터 마신격이다. 이 땅을 보유하고 있는 삼풍제지측이 지난해 10여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사업계획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시공사를 선정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삼풍제지터에 군침을 삼키고 있는 건설업체는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외에도 삼성물산주택개발부문, 대우건설 등 10여개 건설사다. 중대형 평형만 2,000여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대규모 사업지인데다 입지여건이 뛰어나 분양성도 좋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이들 업체가 제시하는 주택공급계획은 업계뿐 아니라 정부와 언론에 알려져 올 한해동안 주택시장의수급을 미리 예상토록 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만약 이런 지역이 전국에 20∼30곳에 달한다면 정부가 발표한 올 주택공급계획 50만가구 중 5만∼6만가구는 허수로 채워진 계획일 수 밖에 없다.이들 업체가 아닌 제3의 업체가 시공사로 결정될 경우 업체 신뢰도는 추락할 수밖에없음을 왜 모르는지. 전광삼 경제과학팀 기자
  • [사설] 서민위한 ‘전세대란 차단’

    정부와 여당이 10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연초부터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전세대란을 사전에 차단,일반 서민계층의 주거 및 생활안정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전세시장은 수요자들이 전셋값 급등에 대비,미리부터 계약을 서두른반면 임대인측에서는 전셋값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을 회수함으로써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극심한 ‘전세품귀’현상을 빚어왔다.특히 지난 98년 외환위기 충격이 심했을 당시,싼 값에 전세를 들었던 서민들은 올들어전셋값이 폭등하자 재계약이 어려워져 길바닥에 내몰리기 직전의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다.또 환란 이후 경기침체 영향으로 주택신축이 부진했던데다 최근 재개발 추진과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갑자기 늘어난 것도 전세대란을 부추긴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번 대책의 주요내용은 임차인들이 전세계약을 갱신할 때 전세금 인상분의 50% 안에서 가구당 최고 2,000만원까지 연리 8.5%의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게 했다.대출기간은 원칙적으로 2년이지만 최장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했다.5인 미만의 영세사업장에서 일하는 무주택근로자와 서민의 경우 주택을 구입할 때 집값의 3분의 1 범위 내에서 최고 6,000만원까지 지원받고 전세는 전세금의 2분의 1 이내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도 주택공급물량을 지난해보다 14만가구 늘어난 50만가구로 확대하며 국민주택기금도 당초보다 2조5,000억원 정도 늘어난 16조3,600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처럼 이번 대책은 지원방법이나 내용면에서 파격적이라 할 수 있으며 전세대란이 현실화되기 전 적기(適期)에 마련돼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환란 이후 두드러진 빈부격차 해소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당국은 대책추진과정에서 시혜대상이 아닌 계층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무주택자 등의 선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과거 예를 보면 악덕중개인들이 웃돈을 주고 무주택증명서를 매입한 뒤 폭리를 노려 신축주택 매매에 나서는 등 농간을 부리는 경우가 많았다. 별다른 사유 없이 전셋값이 계속 폭등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국세청 중심의합동단속반을 투입,물량조작 등 위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폭리취득분은중과세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한다.이와함께 주택신축 붐에 편승하는 부동산투기 등 인플레 발생요인의 근절대책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소형 임대주택 건설을 통한 서민주거환경 개선에 힘써주길 당부한다.
  • 주택안정대책 의미

    정부와 여당이 10일 발표한 ‘2000년도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중산층 및서민의 내집 마련과 2002년도 주택보급률 100% 달성 등 주택시장 안정기반을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최근 전셋값이 강남,분당지역을 중심으로 폭등 기미를 보이는 등 일시적·국지적 시장불안 요인이 있어 이를 조기에 해소하고 저소득 계층의 주택구매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용창출 효과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같은 단기적인 정책목표가 있음에도 시행시기를 오는 3월로 잡은 것은 신규 대출자금을 시행하기 위한 주택은행 전산프로그램을 개선하고 국민주택기금운용계획 변경에 따른 소요시간 등을 감안한 것이다. 건교부는 이번 대책에 필요한 추가 자금은 2조4,500억원으로 1조원은 우체국 예금 및 보험 등에서 차입하고,나머지 1조4,500억원은 국민주택기금을 기초자산으로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해 충당할 계획이다. 채권시장 상황 등 주택저당증권 발행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국채관리기금에서 대신 차입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번 대책 중 서민주택구입자금과 전세자금지원으로 신규주택 건설이 활성화되면 약 7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올해 주택건설 목표 50만가구를 달성할 경우 100만명이 건설현장에서 일자리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국민주택기금 변경안을 부처간 협의를 거쳐 오는 2월께 확정하고 이와는 별도로 서울시 저밀도지구 재건축 사업승인 시기조정을 위해 재경부,건교부와 함께 ‘사업승인시기 조정 심의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그러나 당정의 이같은 ‘2000년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대해 대통령 신년사 후속조치이지만 주무 부서인 건교부가 사전에 주도면밀한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지난해 11월에 확정된 국민주택기금 운용안을 재변경하는방식으로 서둘러 마련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박성태기자 sungt@ *- 주택안정책 문답풀이 10일 당정이 협의,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근로자인 경우는 무주택자로 연간 급여가 3,000만원 이하인 사람,근로자가아닌경우는 무주택자로 연간 소득이 3,000만원 이하인 사람이 대출 대상이다. ◆연간 급여·소득 확인을 어떻게 하나. 무주택자 여부는 은행에서 건교부에 확인 요청하면 주택전산망을 통해 확인하고 연간 급여 또는 소득은 직장에서 급여확인서와 국세청의 국세통합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한다.신청 은행에서 일괄 의뢰하므로 민원인은 대출신청서만 작성하면 된다. ◆지원대상자를 연간 3,000만원 이하 소득자로 정한 이유는. 지난해 3·4분기 도시가계 평균 소득(연간 2,700만원)을 감안,결정했다.연간 급여의 경우 비정기적인 상여금,일·숙직비,교통비,연·월차수당,식사대금,시간외 및 휴일근로수당,벽지수당,위험수당 등은 포함되지 않으므로 실제로는 4,000만∼4,500만원 수준에 달한다. ◆대출한도액을 전세 5,000만원,구입 6,000만원으로 정한 것은. 근로자와 서민층이 주로 구입하거나 전세를 얻는 주택규모는 전용 25.7평이하로 구입가는 평균 1억∼2억원,전셋값은 5,000만∼1억원 수준이기 때문에구입자금은 집값의 3분의1, 전세자금은 전셋값의 2분의1 수준인 5,000만원을상한액으로 정했다. ◆기존 주택구입때도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나. 그렇다.저소득계층의 주택구입을 지원,주거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신축·기존주택 여부는 상관없다. ◆대출금리를 이원화한 이유는. 추가로 지원해야 하는 2조4,500억원은 시중 실세금리로 조성되므로 대출금리를 9.0%로 정했고 그 이전 지원키로 한 자금은 7.75%로 대출키로 했다. ◆18평 이하 주택 중도금 대출금리 인하혜택은 이번 대책 이전에 대출받은사람도 적용되나. 그렇다.대출금리가 0.5%포인트 인하되므로 연간 12만5,000원의 이자경감 효과가 있다. ◆임대주택 사업자에게 매입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이를 신축주택으로 국한한이유는. 전셋값 안정 등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임대사업자 등록기준을 5가구에서 2가구로 확대했고 이번에 매입자금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신축주택으로 한정한 것은 기존주택은 전셋값만 올리는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국민임대주택은 언제부터 공급되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이 완료되는 3월쯤 가능할 것이다.국민임대주택입주자격은 10년 임대주택의 경우 연 소득이 160만원,20년 임대는 연 소득이113만원 이하인 가구로 정했다. 박성태기자
  • 전세금 50%까지 융자

    오는 3월부터 연간소득이 3,000만원 미만인 무주택 근로자와 서민들은 주택구입자금의 3분의1 범위에서 6,000만원까지,전세자금의 2분의1 범위에서 5,000만원까지 각각 연리 7.75%로 융자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외환위기 이후 전셋값 상승분에 대해 50% 범위에서 가구당 최고 2,000만원까지 연리 8.5%로 지원되며 임대사업자가 임대용 신축주택을 구입할 경우가구당 3,000만원(연리 7%)씩 지원해 주기로 했다. 정부와 여당은 10일 낮 국회 국민회의 총재실에서 회의를 열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년사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의 ‘2000년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확정,3월2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건설교통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공급 물량을 지난해보다 14만 가구늘어난 50만 가구로 확대하기로 하고 국민주택기금 조성규모를 당초 13조9,095억원에서 16조3,59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특히 중·소형 분양주택 18만가구와 임대주택 12만 가구 등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공공주택 건설물량을 지난해의 2배인 30만 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주택과 전세자금 지원대상은 연소득 3,000만원(상여금 제외) 미만의 모든무주택 근로자와 서민이다.지원조건은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에 연리 7.75%이며 대출액이 4,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부분에 대해서는 9.0%의 금리가적용된다. 이렇게 될 경우 주택구입 지원대상 가구수는 종전의 9,000가구에서 4만5,000가구로,전세자금 지원대상 가구수는 당초 7,000가구에서 4만가구로 확대된다. 당정은 또 최근 강남과 분당 등 일부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전셋값 상승현상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우선 서울지역의 대규모 재건축 사업 승인시기를 조정,전셋값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전세값 급등지역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국세청·경찰청 등이 참여하는정부 합동단속반을 투입,호가와 물량조작 등 중개업소의 위법·탈법행위를수시로 단속하기로 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서치라이트] 전셋값 파동 미리 막아야

    ‘집값은 전세값을 달고 다닌다’ 집값이 오르면 전세값도 덩달아 오르지만 이런 현상은 주택시장 흐름에 따라 바뀐다.가수요가 일때는 매매값이 전세값을 몰고다니지만 실수요 중심의시장이 형성될 때는 오히려 전세시장이 매매시장을 주도한다. 최근 상황이 바로 그렇다.정책 당국은 전세값이 오르면 곧 중소형 아파트값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최근의 전세값 상승을 단순히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큰 폭으로 내린 데 따른 반등효과 쯤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주택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증권시장에서 말하는‘기술적 반등’이 주택시장에 그대로 적용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겨울 비수기에,그것도 실수요 중심의 시장이 형성된 가운데 전세값이 오를때는 그 ‘의미’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IMF이후 워낙 많이 떨어졌으니까 이제 제자리 수준을 찾는 것이다.더 이상의 폭등은 없을 것이다”는 식의 전망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최근 주택은행 경제연구원이 분석한 주택 및 전셋값 지수 변화추이에 따르면IMF이후 폭락한 매매,전세값은 99년을 거치면서 오름세로 반전됐는데 전세값 오름폭이 매매값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IMF 이전 당시 전세가격이 결코 낮은 수준이아니었고,지금도 실질소득이 나아지거나 고용불안이 해소된 것도 아니다.은행문턱이 낮아졌거나 금리가 크게 떨어지지도 않았다.지난 2년동안 주택건설물량이 줄어든데다 소형 아파트 의무 건립 비율이 완화돼 소형 아파트 공급은 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최소한 전세값 인상은 서민들이 주로 찾는 중소형 아파트 가격 인상의 선행지수가 된다는 것쯤은 알고 대책 마련에 임해야 할 것이다. 류찬희 경제과학팀기자
  • [건설단체장들의 새해 포부]

    ◆ 張 永 壽건설협회장 올해를 한국건설산업 재도약의 해로 정하고 이를 위해 낙후된 계약제도와 건설산업구조 등을 선진화된 기준에 맞게 개선해 나가도록 힘쓰겠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제값받고 제대로 일하기”운동을 올해 정착시키고 업계의 부담완화를 위해 행정처분에 대한 ‘시효’제도를 도입하는 등 제도개선도 추진하겠다. 건설경기 침체로 공사물량이 줄었지만 건설업체수는 5,000여개사로 증가해업계의 수익성 및 경영애로 원인이 되고 있는 데 수익위주의 신 경영방식을도입해 경영개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金 允 起 토지공사사장 새 천년을 맞이해 과거의 양적개발 위주의 택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환경친화적이며 질적인 개발체제로 전환해 나가겠다. 또 토지관리기능을 특화해 공적토지 자원을 비축·조달·조정·배분하고 시장수급을 조절하는 중앙토지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경영조직과 마케팅,회계 등 제반 경영시스템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 올려토지부문 세계 최고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발로 뛰겠다.올해 일반인들도 투자할 수 있는 소액단위 부동산 금융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토공이 국민들로부터 땅장사를 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러한 의식을 불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 ◆ 閔 庚 勳 건설경제협의회장 국내 건설업은 여전히 불황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시장 축소와 업체간과열경쟁으로 수익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건설업이 국가가 보호해주는 제도적인 틀에서 벗어나 시장경제원리와 개방체제를 뿌리로 하는 경쟁시스템으로 전환,건설산업을 재편하겠다.건설산업의 미래상인 광역화,탈규제,지적자산 극대화를 추구하고 정보·전문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건설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부가가치를 높여 건설업을 고급 산업으로 키우는데 협회가 앞장 설 것이다.새 천년에 맞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인간과 환경을 생각하는 21세기 건설 패러다임을 창출하겠다. ◆ 李 淳 牧 주택협회장 지난 한세기동안 우리 주택업계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택산업 발전과 국민 주거문화 창달에 괄목할만한 기여를 했다.그러나 건설산업의 선진화는 아직 멀었다.따라서 민간 주택건설부문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데 협회의 모든 힘을 집중시키겠다. 국제경쟁력 강화와 선진국형 주택시장 형성을 위해 택지·금융·세제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주택관련 제도를 시장경제원리에 맞도록 개선·정비하는데 노력할 것이다.또 주택건설산업을 활성화시켜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이끌겠다. ◆ 朴 吉 訓 주택건설협회장 주택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날로 심화하고 있는 만큼 중소건설업체들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다양한 사업과 아이디어 제공을 통해 회원사들이 대형업체들과의 경쟁에서뒤지지 않도록 협회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이를 위해 주택업체에 대한 정부 차원의 금융·세제 지원과 불합리한 제도개선 및 행정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회원사에 대한 전산·정보제공체계를 확충하고 각종 전산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제공,회원업체의 업무전산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 [올해 경기전망](3)상가·전원주택

    새해 부동산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신규 분양아파트가 주도하는 가운데 상가,오피스텔,전원주택 등도 소폭이나마 동반 상승할 여지를 지니고 있다는 게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다만 상가,오피스텔,전원주택 등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부동산상품은 실물경기 회복 정도가 상승폭을 결정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렬(金淨烈) 부동산써브 사장은 “부동산시장은 주식시장에 비하면 상대적 약세를 보이겠지만 자체 상승폭은 지난해를 웃돌 것”이라며 “특히 총선등 실물경기를 회복시킬만한 호재가 많아 상가, 오피스텔,전원주택 등 저평가된 기타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차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가 올해 상가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해보다는 안정적으로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거래가 서서히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실물경기가 본격 상승국면에 진입할 경우 도심 및 역세권 전문상가와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단지내 상가를 중심으로 상가 투자가 크게 늘어날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창희 인터원컨설팅 사장은 “상가시장의 경우 입지여건과 주변 상황에 따른 양극화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주변에 대형 할인점이 없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내 상가를 비롯해 동대문시장이나 강남역 등 도심 역세권 전문상가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스·오피스텔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텅비어 있던 업무용 빌딩과오피스텔이 속속 제 주인을 찾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서면서 사무실 공실률이 크게 낮아져 최근 서울지역 전체 평균 공실률은 4%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새해에도 꾸준히 이어져 업무용 빌딩과 오피스텔의 인기가예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경기 회복과 함께 벤처기업 및 소호(SOHO,small office home office의 약어)족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임대용 사무실이나 오피스텔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광화문·테헤란로·마포·여의도 등지의 사무실과 오피스텔의 경우 현재 IMF 이전의 70∼80% 선에 머물고 있는 임대료가 9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원주택 전원형 부동산상품은 이렇다 할 상승조짐이 포착되지 않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총선이 호재로 작용해 개발공약에 따른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크게 확산되겠지만 실거래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유종률 건국컨설팅 대표는 “전원주택시장은 당분간 수요자들의 관망세가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기 급상승은 어렵겠지만 2∼3년 후를 내다보고 투자한다면 시중금리 이상의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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