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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2)잠실지구

    서울 저밀도 아파트 단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잠실지구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3·4단지 사업승인에 이어 오는 21일 2단지 4450가구도 사업승인을 받을 예정이다.시영아파트는 2·4분기 중에 사업승인이 날 전망이고,1단지 역시 재건축 사업승인을 신청했다.도곡·청담지구와 함께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곳이다. 잠실지구는 주공1∼4단지와 시영아파트 등 5개 단지.모두 2만 1000가구에 이른다.재건축 사업이 끝나면 낡은 소형 아파트 단지라는 이미지를 벗고 강남 신흥 주거지로 바뀔 전망이다. ●사업 진행 빠른 메머드급 신흥 주거단지 주공 4단지(2130가구)가 지난해 3월 첫 사업승인을 받은데 이어 11월에는 3단지(3280가구)가 사업승인을 통과했다.올들어 주택시장이 안정되고,더이상 사업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승인을 내주기로 한 것.시영아파트도 2·4분기에 사업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5개 단지 모두 재건축사업을 벌여야 하지만 서울시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전세난을 완화한다는 차원에서 사업 승인에시차를 두고 있다.4단지는 관리처분을 끝냈다.17평형을 헐고 26∼50평형 2678가구를 새로 짓는다.26평형 536가구,34평형 4가구를 상반기 중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주공 3단지는 25∼54평형 3696가구의 대단지로 거듭난다.올 초부터 이주가 시작됐다.8월까지 철거를 마치고 내년 1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사업승인을 받는 2단지에는 새 아파트 5563가구가 들어선다.잠실지구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시영아파트는 2·4분기에 사업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16∼52평형 6864가구가 지어진다.주공 1단지는 지난해 3월 사업승인을 신청했으나 추진속도가 느려 내년 초에나 사업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25∼45평형 5678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복병도 있다.사업 추진방식이 지분제라서 추가부담금을 놓고 조합원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바람에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관리처분 과정에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추가부담금이 많이 나와 조합원들이 반발할 경우 사업 지연으로 이어지게 된다. 잠실지구 재건축 사업의 경우 사업승인 과정부터 늦어져 당초추가부담금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34평형 시세 6억원대 될듯 조합원들은 관리처분이 끝난 4단지의 사업 진행 과정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모든 단지가 추가부담금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단지가 붙어있고, 이주비,추가부담금,아파트 품질 등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3,4단지의 경우 사업승인 이후 가격이 한껏 올랐다.주택경기 호황이 겹쳐 상승폭이 컸다.1,2단지와 시영 아파트 역시 비록 사업승인은 뒤졌지만 서울시가 사업승인 시기를 예고하는 바람에 가격 오름세는 비슷했다. 때문에 2단지의 경우 사업승인이 임박했는데도 가격이 뛰거나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이미 오를 만큼 오른 데다 양도세 실거래부과,대출억제 등으로 가수요가 차단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급매물이 빠져나가고 실수요자들이 사자 주문을 내면서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잠실시영아파트단지 럭키공인중개사 김서일사장은 “현재 가격은 보합세지만 사업이 진행되면서 추가 상승이 점쳐진다.”며 “입주 시점에는 34평형 시세가6억∼6억 5000만원에 형성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14평형 시세는 3억 3000만원.34평형을 배정받을 경우 1억원 정도의 추가비용을 생각해야 한다.이주비는 1억원 안팎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밀레니엄]부동산시장 거품 꺼질까/ 전문가 좌담

    세계적인 디플레이션(경기침체속의 물가하락)현상이 부동산 가격 하락을 초래할지 관심을 모은다.디플레가 닥치면 일반 물가에 이어 주가도 내림세를 보이지만 무엇보다 개인의 주요 자산인 집과 땅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점에서 경제에 큰 파장을 불러온다.자산가치 하락은 소비 감소를 통해 경제를 급격히 위축시키기 때문이다.일본의 경우 10여년동안 집값이 4분의1수준으로 급락했으며,최근 선진국에서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세계적인 부동산 거품붕괴 가능성과 그것이 우리나라에도 상륙할지 여부를 짚어보는 좌담을 마련했다.본지 이상일 경제부장 사회로 강원대 장희승 교수,삼성경제연구소 최희갑 수석연구원이 의견을 나눴다. 사회=이상일경제부장 사회자 부동산 버블(거품) 가능성은 한국경제의 오랜 관심사라 할 수 있습니다.먼저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장희승 교수 일본의 부동산 가격은 지금 밑바닥입니다.도쿄에까지 서민형 초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는 것이 단적인 예입니다.전에는 땅값이 비싸 시 외곽이 아니면 이런 아파트들을 지을 수 없었습니다.도심의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 외곽에 있는 아파트들은 아예 거래가 안 됩니다.지금도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전에는 평당 200만엔(2000여만원)에 팔리던 아파트들이 지금은 70만∼80만엔에 내놔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최희갑 연구원 일본에서는 1987년 도쿄 중심부의 오피스 건물을 중심으로 버블이 시작됐습니다.85년 플라자합의(엔화 가치를 높이기로 한 선진 5개국간 합의)가 큰 이유가 됐습니다.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순식간에 2배로 뛰면서 중소 수출업자들이 반발했고,이들을 달래느라 일본정부는 금리를 낮춰 통화량을 대폭 늘렸습니다.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그 결과 부동산 버블이 형성됐습니다.일본의 장기침체는 이 기간동안 부동산 버블을 방치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 교수 부동산 가격이 급락해 버블이 꺼지는 것은 가격을 지탱해 오던 요인들이 일거에 사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서민들은 대출받은 부동산 자금을 상환하기 어려워지고,금융기관도 일시에 가계의 돈줄을 죄게 됩니다.자산디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이지요.가계부실로 부동산 매물이 급증하면 가격하락이 촉발되고 나아가 소비심리까지 위축됩니다. 사회자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도 많이 올랐지요. -최 연구원 부동산 거래는 계약을 체결하는 시점과 대금을 지불하는 시점간에 시차가 있습니다.때문에 정책을 쓰더라도 효과가 얼마후에 나타나게 됩니다.때문에 대외여건 등을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다만,지난해 국내에서 부동산 가격이 30% 가량 오르면서 가격 오름세가 2∼3년간 지속되면 버블로 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생겼지만 다행히 정부의 안정정책 등으로 일단 진정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장 교수 일본의 버블은 정부·기업·토지 소유자의 이해관계에 의해 만들어진 가격 폭등입니다.한때 일본 인구 1억 2000만명 모두가 투기꾼이라 불릴 정도였으니까요.부동산을 끊임없이 가격이 오르는 대상으로 인식했습니다.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 가격의 통제가 정책에 의해 비교적 쉽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지난해의 경우 조세정책의 효과가 컸습니다.예전에는 보유세(재산세 등)를 강화하면 거래세(양도소득세 등)를 약화시켰는데 지난해에는 두가지 모두 동시에 발효시켰습니다.그 덕에 부동산 가격의 급등이나 급락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일본과 같은 버블 붕괴는 오지 않을 것이란 얘기지요. -최 연구원 저는 장 교수님과 다르게 생각합니다.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경상수지 흑자로 감당하기 힘들 만큼 많은 유동성(자금)이 해외에서 들어왔습니다.주택 외에 별다른 대체 투자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금리인하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주택시장에 불을 지폈습니다.주택 가격은 2001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해 지난해 상반기에 정점에 달했고 하반기에 안정을 찾았습니다.그러나 최근들어 가계대출 경색이 나타나고 경상수지 적자가 이어지면서 해외에서 흘러들었던 유동성이 메말라가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이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나타나는 게 아닐까 우려됩니다.불안요인들이 가시화되면 우리 경제의 주름살은 커집니다.부동산업자나 건설업자가 도산위기에 놓이는 것은 물론이고,금융기관에 부동산을 담보로 맡긴 중소기업도 담보가치 하락으로 상환압력에 직면하게 됩니다.경제불안에 대항력이 약한 저소득층도 타격을 받게 됩니다. 사회자 부동산값은 안정됐다고 하지만 주택 수요와 공급의 부조화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만. -장 교수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동산을 재테크의 수단으로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부동산을 삶을 영위하기 위한 공간으로 보는,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그러나 부득이하게 주택을 재테크의 수단으로 삼아야 할 상황이라면 민간에 의한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이런 면에서 주택공급에서 민간·공공의 명확한 역할 분담이 필요합니다.민간 부문은 시장원리에 맡겨 주택업자들이 고품질로 경쟁하게 놔두고,영세민들을 위한 공공부문만 정부가 맡아야 합니다. -최 연구원 주의깊게 보아야 할 부분이 주택의 수급 불균형입니다.지난해 사상 두번째로 많은 주택 공급이 이뤄졌지만 문제는 다세대주택 중심으로 공급됐다는 것입니다.다세대 주택은 중소 평형이기 때문에 서울 강남지역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때문에 다세대 주택의 확대는 시장수요를 무시한 것으로 주택시장 전반에 대한 효율적인 정책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지요. 사회자 정부 정책에 문제점은 없을까요. -장 교수 가격이 안정되기는 했지만 시장정책에 대한 불신은 여전합니다.지난해 정부정책이 몇번 나온지 아십니까.무려 43번입니다.정책이 난무하다 보니 정부가 발표를 해도 일시적인 처방에 불과할 것이라고들 생각합니다.가격이 급등하면 임시방편을 써서라도 이를 우선 잡아놓고 보겠다는 식이어서는 곤란합니다.근본적 대책이 필요합니다.시장을 점검할 수 있는 상설기구를 놓고 장·단기별로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부동산 시장을 체크할 수 있는 시장점검기구도 상설화할 필요가 있습니다.특히 지역 단위의 개발통제는 절대로 안됩니다.이렇게되면 지역별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특정지역의 가격상승 및 특정용도의 과밀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최 연구원 맞는 말씀입니다.제가 하나 덧붙이자면 주택시장을 경기부양의 목적으로 활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그것은 일본의 거품붕괴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물가가 오를 때 흔히 정책 당국자들은 이를 단기간에 잡고 말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1990년대 하야미 마사루 전 일본은행 총재는 취임하자마자 금리를 큰 폭으로 올려 버렸습니다.평소 인상 수준의 2배 가까이 금리가 오르는 바람에 부동산 시장의 수급이 극도로 경직됐습니다.사회 여론의 악화를 의식해 극단적인 처방을 내린 결과였지요.이것이 부동산 버블의 붕괴로 이어진 것은 물론입니다.우리나라에서도 투표권자인 저소득층 무주택자,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사회여론이 급격히 악화되면 정책당국자들이 자유롭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하지만 그렇다고 과격한 정책을 펴면 일본과 같은 급격한 냉각으로 치달을 것입니다. 정리 김유영기자 carilips@ ■미·영 집값 하락세 버블붕괴 확산우려 부동산 버블 붕괴가 영국과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근호는 “햄프스테드,벨그라비아 등 영국 런던 중심가의 집값이 지난해 4·4분기와 올 1분기에 각각 4%씩가파르게 떨어졌다.”며 “6개월에 걸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런던 집값의 하락세가 그동안 너무 오른 데 대한 단순한 반락일까,아니면 더욱 심각한 상황을 예고하는 것일까.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영국을 비롯한 선진국에 상당한 주택가격 하락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며,과도한 기업의 부채가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케네스 로고프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미국의 주택가격은 96년 이후 28% 올랐고,영국은 94년 이후 70%가 상승했다.”고 밝혔다.그는 “이 정도의 상승률은 주택가격 연구가 시작된 70년대 이후 가장 높은 것이며 수준 또한 지나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통계적으로 살펴볼 때 주택가격 붐의 40% 가량은 이후 주택가격 하락을 동반했으며 통상 25∼30%가 떨어졌다.”고 말했다.로고프는 “주택은 주식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으며,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피해가 더욱 심각하며 은행들에까지 파급효과를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IMF의 이런 연구가 미국 주택가격의 폭락 가능성을 부추겨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주택가격 하락은 전쟁과 주식가격 거품 붕괴로 약해질대로 약해진 경제를 다시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최근 “현재 미국 내에서 부동산 거품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조차 “현재 영국에 주택가격 상승 우려가 있다.”고 말하는 상황이어서 미국과 유럽에서의 부동산 버블 논쟁은 점차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영기자
  • “집값 ‘일본식 버블붕괴’ 가능성”/ 국민은행硏 “대출급증·저금리등 1980년대 日과 유사”

    국내 주택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다 폭락하는 ‘일본식 버블붕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이에 따라 집값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의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연구소는 7일 ‘주택시장 위험요인 진단 보고서’에서 “최근 급등세를 지속하던 주택가격의 일부가 하락하는데다 신용카드와 가계대출 연체율이 증가해 주택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른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내주택시장과 지난 1980년대 후반 일본 부동산 버블 형성 당시와 비교할 때 ▲저금리 기조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부동산 가계대출 급증 ▲내수의존적인 성장전략 ▲물가안정 측면에서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 여건과 펀더멘털(경제기초여건)에 대한 시각차,부동산 매매주체의 성향,과잉설비 여부 등 산업부문의 내용을 들여다볼 때 국내 주택시장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작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실질매매지수와 실질 국민총소득(GNI) 변화 추이와 급등원인을 고려하면 아직은우려할 수준은 아니며 당분간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보고서는 물가수준을 감안한 실질 주택매매 가격은 부동산 거품이 한창이던 지난 91년에 여전히 못미치는 점을 들어 상황에 따라서는 집값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경우 장차 저소득층 실수요자들에 대한 피해방지책과 투기수요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버블붕괴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하면 앞으로 주택시장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버블붕괴로 인한 부실채권 양산을 막기 위해 금융기관이 자금을 장기적으로 운용하고 신용대출을 활성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수도권 신도시 규모 축소

    최종찬(崔鍾璨)건설교통부 장관은 “수도권에 추가 건설키로 한 2∼3개 신도시는 당초 규모보다 작게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도시 후보지는 예정대로 상반기 중 확정짓되 행정수도와 연계 개발하는 만큼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는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이춘희(李春熙)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은 “추가 신도시는 분당보다 작은 규모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해 400만∼500만평 규모의 신도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 장관은 “경인운하사업은 환경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경제성 용역 결과를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달 말 결론이 나오는 대로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구간과 경부고속철도 금정산 터널구간 사업 지연에 대해서는 “환경단체·불교계와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시기를 마냥 끌 수 없으며,기존 노선의 ‘백지화’요구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이와관련,최 장관은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과 사패산 터널 노선재검토위원회를 구성키로 잠정 합의하고 위원회에서 결정한 내용을 충실히 수용키로 했다.이에 따라 갈등을 겪던 사패산 터널 관통도로 논의가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아파트 후분양제와 관련,그는 “소비자보호 차원에서 바람직한 제도지만 건설업체의 자금조달 어려움과 공급축소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강제로 규제할 수 없다.”면서 “대신 후분양을 활성화 하기 위해 다음주 중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발주,6월말까지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분양가가 너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새 아파트가 기존 아파트보다 비싼 것은 당연하고,분양가를 (직접)규제할 경우 청약과열 등의 부작용도 예상되는 만큼 주택시장 안정은 공급을 확대하고 가수요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풀어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건설사에 지원되는 국민주택기금 금리를 3∼9%에서 최고 2% 포인트 낮추고 전세보증금 지원 금리도 인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철도구조개혁은 강력하게 추진하되,고속철도 운영은 고속철도공단이 노하우나 인프라가 없기 때문에 철도청이 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주공-토공 통합과 관련해서는 “통합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 반응이 부정적이고 행정수도 이전,개성공단 건설 등 여건 변화가 생겨 현실적으로 통합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또 “건설·교통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건교부의 안전 관련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
  • 아파트 후분양제… “원칙은 찬성 도입은 검토”/건교부 돌다리 두드리기

    아파트 후분양제 도입을 놓고 건설교통부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소비자단체들이 후분양제 도입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는데다,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장기적으로 후분양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 터라 건교부는 어떤 방식으로라도 대안을 마련해야 할 형편이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지난 28일 최종찬 장관 주재로 주택건설업계와 관련 연구기관,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궁극적으로 후분양제가 바람직하며 이를 법적으로 규제하기보다는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정착되고,주택시장에 혼선을 주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어떤식이든 대안마련해야 건교부는 소비자들이 완공된 집을 보고 품질을 확인한 뒤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다. 아파트 선분양 실시로 분양권이 ‘투기권’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에도 할 말이 없다.이론적으로는 후분양을 늦출 수 있는 아무런 명분이 없어 어떤 식으로라도 대안을 마련해야 할 형편이다. 정창수(鄭昌洙)주택도시국장은 “조감도만 보고 아파트를 사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후분양제를 도입하면 소비자 선택폭이 넓어지고 주택 품질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계적인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선분양제 유지나 후분양제 전면 시행,아니면 몇년 뒤에 도입한다거나 하는 등의 언급 자체가 시장에 엄청난 파장과 반향을 불러일으킬수 있기 때문에 제도 마련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킹(완벽한 제도마련)도 안된 상태에서 섣불리 주택공급제도를 변경하면 공급 물량이 줄어들고,분양 가격이 올라가는 부작용도 발생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장 전면적인 도입은 위험 후분양제를 강제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준공검사를 마친 아파트만 모집공고를 낼 수 있도록 하면 된다.그래야 소비자가 완공 주택을 눈으로 확인하고 품질을 따져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눈으로 드러나는 것 외에 기술적인 품질까지 확인하는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따른다. 소비자 주택구입상품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것도 전면 도입을 어렵게 하는 요인. 20∼30년에 걸쳐 집값을 내는 장기주택상품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후분양제를 도입하면 소비자는 아파트 구입자금을 한꺼번에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완공 주택이 나올 때가지 일시적으로 아파트 공급이 줄고,자금력이 풍부하지 못한 건설사들이 아파트 건설을 포기할 수 밖에 없어 자칫 주택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이라크戰, 분양시장 ‘강타’주상복합·오피스텔등 투자형 상품 악영향

    이라크전 발발로 봄을 맞아 분양을 서두르던 주택업체들이 분양시기를 놓고 고민중이다.전쟁이 분양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가늠이 어려운 탓이다.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등 투자형 상품은 악영향이,실수요 상품인 일반아파트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기존 주택시장은 안정된 가운데 전쟁이 장기화시 하락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주상복합·오피스텔 타격 예상 증시와 달리 부동산 투자자들은 전쟁기간에 일단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투자형 부동산인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 분양시장은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오피스텔 등 투자형 상품은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일반분양 아파트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분양시기를 놓고는 저울질이 한창이다.서울 마포구 상수동에서 지난주 오피스텔을 분양하려던 S사는 전쟁이 나자 분양을 뒤로 미뤘다. D사도 서초동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을 다음 달로 늦춘 채 전쟁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섣불리 분양에 나섰다가 미분양으로 회사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한 때문이다. ●기존아파트 거래 위축 기존 아파트 시장은 중대형 중심으로 거래가 위축됐다.중대형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경기 분당 등은 거래가 중단됐다.서울 압구정동 M공인 관계자는 “전쟁이 임박하면서 매수세가 사라지더니 전쟁이 나자 매수·매도세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그린스펀 “美주택시장 위축”

    |워싱턴 AP 연합| 미국의 주택 시장은 지난해까지 호조를 보였으나 올해는 상당히 위축돼 가뜩이나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제에 또 다른 부담을 줄 것이라고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4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독립은행가협회(ICBA) 회동에 위성을 통해 연설하면서 그간 강세를 유지해온 주택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택 거품이 붕괴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참여정부 차관급 32명 프로필

    ◆외교부차관 김재섭 뚝심과 실력을 겸비했다는 평이다.90∼92년 청와대 비서관으로 한·중 수교 등 북방외교 실무를 맡았다.북핵문제에도 정통하다.외교부내 핵심자리인 G7을 거치지 않은 최초의 차관.인사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부인 이현숙(53)씨와 1남1녀. ◆ 재경부차관 김광림 경제기획원(EPB·행시 14회)출신으로 상공부,재경원,기획예산처 등을 거쳤다.고 서석준 부총리가 경제기획원 차관을 지낼 때부터 비서관을 맡을 정도로 보좌업무가 뛰어나다.김용덕 관세청장과는 동서지간이다.부인 김지희(49)씨와 1남1녀. ◆국세청장 이용섭 국세청에서 재경부로 옮겨 세제분야만 맡아온 조세전문가로 금의환향.지방대출신으로 설움도 받았지만 합리적인 일처리를 인정받아 순탄한 출세가도를 달려왔다.업무추진력 강한 외유내강형으로,성균관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부인 신영옥(49)씨와 1남1녀. ◆경찰청장 최기문 개혁적인 데다 추진력이 뛰어나다.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신망도 두텁다.자치경찰과 관련된 박사 논문을 쓸 정도로 경찰 개혁에관심이 높다.때문에 수사권 독립 등 경찰 개혁의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부인 이호성(51)씨와 1남1녀. ◆통일부차관 조건식 통일부와 총리실,국회,청와대를 두루 돌며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해군 제2사관학교 교관 재직중 5급 공채시험에 응시,통일원 조사연구실 보좌관으로 처음 관계에 발을 내디뎠다.국민의 정부에서는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과의 관계가 껄끄러웠다.부인 김상리(48)씨와 1남1녀. ◆총리비서실장 탁병오 9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행정고시 13회에 합격한 노력형 정통 행정관료이다.서울시 재직시절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의 수습을 도맡아 ‘재해수습 전문가’로 통한다.고건 총리가 민선 서울시장을 할 때 처음 정무부시장을 지냈다.온화한 성격.부인 양숙자(52)씨와 3남. ◆공무원교육원장 정채용 경남 남해 출신으로 행시 14회.군수와 시장을 3차례 지냈으며 행자부 지방재정경제국장,지방재정세제국장을 거친 정통 내무관료.2001년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차관보로 옮긴 뒤 행자부의 자치행정 지원업무를 총괄해 왔다.부인 안현정(50)씨와 2남. ◆과기부차관 권오갑 이공계 출신이면서도 행정고시(21회)를 거쳐 시야가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친화력도 높다. 지난 97년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과학기술혁신 5개년 계획 수립때 주도적 역할을 했다.이영희(55)씨와 2녀. ◆노동부차관 박길상 기획력이 탁월한 실무형으로 꼽힌다.노정국장,근로기준국장,고용정책실장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김대중 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노사관계비서관을 지낸 뒤 자청해 서울지방노동위원장으로 물러나 있다가 발탁됐다.부인 송정희(51)씨와 1남1녀. ◆특허청장 하동만 행시 13회로 경제기획원의 주중 재경관을 거쳐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로 ‘중국통’으로 불린다.대외경제 감각과 업무 추진력과 부처간 이견 조율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삼겹살을 좋아해 부하직원과 소주잔을 자주 나누는 소탈한 성격으로 부인 배윤숙(50)씨와 1남1녀. ◆비상기획위원장 윤광웅 해상 작전분야에 능통한 작전·정책통으로 무기 획득분야 전문가이기도 하다.지난 98년 부산 근해에서 발생한 미국 핵잠수함 충돌사건 당시 미 7함대사령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협조 방안을 구할 정도로 영어실력이 뛰어나다.부인 권영기(59)씨와 2남. ◆환경부차관 곽결호 74년 건설교통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상하수도국장과 한강홍수통제소장,환경부 정책국장과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환경 전문가.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이끌어 내며 김명자 전 장관을 뒷받침해 정부업무평가 2연패를 달성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부인 이춘화씨와 2남. ◆보훈처장 안주섭 국민의 정부 초대 경호실장으로 5년 내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조직 장악력이 탁월하고 업무처리가 깔끔해 부하들의 신망이 두텁다.별명은 ‘두꺼비’.경호실장 재임 중 ‘고려-거란 전쟁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부인 김영자(55)씨와 2남. ◆중기청장 유창무 산자부 업무중 자원분야 전문가로 충북도청에서 공직에 입문,동자부로 옮겨 자원분야에서 외길을 걸었다.소신있고 판단력이 빠르다는 평가다.지난해 기획관리실장을맡아 무역 분야 등 총괄 업무를 보완했다.부인 김복순(51)씨와 2남. ◆복지부차관 강윤구 두주불사지만 맡은 바 분야에서는 공부도 열심히 하는 뚝심파이다.자신이 과장을 거친 여러 분야에서 책을 한 권씩 썼고,재작년에는 기초생활보장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과장으로 승진하면서 보건복지부로 옮겨왔다.부인 김현애(51)씨와 1남1녀. ◆산림청장 최종수 강원도청을 거쳐 경제기획원에서 20여년간 경제 정책 전반을 섭렵했다.산림청으로 옮겨 신속 민원,백두대간 보전,숲가꾸기 등을 통해 탁월한 기획력을 발휘,능력을 인정받았다.뚝심과 끈기가 대단하다는 평.부인 황준숙(49)씨와 1남2녀. ◆법제처장 성광원 상공·중소기업 분야 전문가로 행정고시 13회로 공직에 입문,국방부와 상공부에서 잠시 근무하기도 했다.문민정부 당시엔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여당인 신한국당과 그 후신인 한나라당에 법사전문위원으로 파견됐었다.회의때 토론과 대화를 통한 결론도출을 선호한다.부인 이미경씨와 1남2녀. ◆농진청장김영욱 26년간 국내 농업정책 분야를 두루 거친 농업전문가.농산물 유통개혁과 농가부채 대책마련 등으로 공을 인정받았다.농촌진흥사업에 관심이 크고 당정 조율도 잘 한다.합리적이고 낙천적인 성격.행시 16회.부인 정영순(54)씨와 2남. ◆예산처차관 변양균 조용한 성격이지만 직속 상관인 장관에게 눈치 보지 말라는 식의 직언도 서슴지 않는다.고교 시절에 미대 진학을 꿈꿨고,고려대 2학년 재학시절에는 신문사 신춘문예에 당선됐을 정도로 예술적인 감각이 있다.예산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한 예산전문가.부인 박미애(50)씨와 2남. ◆국방부차관 유보선 육사 생도 때 독일 육사에서 유학생활을 했으며,현역 시절엔 작전·전략 분야에서 주로 근무해 왔다.부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 후배들이 잘 따른다.육사 7기인 선친 유상재씨는 한국전 때 중대장으로 근무하다 전사했다.부인 이순임(56)씨와 2남1녀. ◆산자부차관 김칠두 산업분야 경험이 풍부하고 호주와 영국에서 상무관을 역임,국제 감각을 키웠다.무역투자실장 시절 야근을 하며 분투,수출 확대에진력했다.차관보 시절에는 산업 4강정책 입안을 주도했다.후배를 잘 챙기는 보스형.부인 고성희(49)씨와 1남1녀. ◆농림부차관 김정호 농림부에서 드물게 비 농업경제학과 출신으로 안착한 농정 전문가.청와대 농림해양비서관으로 일했고 농업기반공사 설립 등을 잘 마무리했다.영어도 능통해 도하개발어젠다(DDA)등 굵직한 농업협상에 적임자로 꼽힌다.행시 17회.부인 이희경(49)씨와 1남1녀. ◆행자부차관 김주현 전남 광양 출신으로 행시 13회.시장과 군수를 세차례 지내고 전남도 기획관리실장을 지내는 등 지방행정에 밝아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을 실무지휘할 적임자라는 평가.꼼꼼한 성격에 성품이 온화해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부인 박숙영(50)씨와 2남. ◆정통부차관 변재일 국무총리실 등 정부조직을 두루 거쳐 부처간 업무조정에 장점이 있다.정보화기획실장으로 있을 때 ‘사이버코리아 21’을 입안,초고속인터넷 1000만 돌파 등 정보화강국으로 끌어올린 주역.합리적 사고와 외유내강의 성품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부인 전길자(50)씨와2녀. ◆병무청장 김두성 병무청에서만 20년 이상을 근무,병무행정의 산증인으로 통한다.고시출신 병무청장 1호를 기록했다.온화한 성품이지만 업무 추진에는 빈틈이 없다는 평이다.병역제도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는 등 학구파다.부인 박순호(48)씨와 2녀. ◆조달청장 김경섭 섬세한 성격에 차분히 일하는 스타일이나 보스기질은 없다는 평.옛 경제기획원 시절부터 공기업 심사평가 등을 주로 맡아 공기업과 인연이 깊다.국민의 정부에서는 예산실장 ‘0순위’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정부개혁실장을 맡았다.부인 이경재(49)씨와 1남1녀. ◆해양부차관 최낙정 해운항만청 등 해양수산부의 핵심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해양맨.조직 장악과 기획·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재직할 때 다면평가제 도입을 제안하는 등 대통령과의 관계가 돈독하다.부인 김성숙(48)씨와 1남1녀. ◆건교부차관 최재덕 건설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주택·도시·국토정책 분야의 전문 관료.행정수도 이전,수도권 신도시건설등 현안을 풀어갈 적임자로 꼽힌다.그린벨트 해제,주택시장 안정대책도 무리없이 추진했다.소탈하고 추진력도 뛰어나다.부인 조경애(52)씨와 1남1녀. ◆여성부차관 안재헌 조용하고 겸손한 성품에 능숙한 일처리가 장점.23살에 공직에 입문,33살에 제주군수,강릉시장을 지냈고 내무부 감사관,지방행정·재정국장 등 중앙과 지방을 두루 섭렵한 전문 행정관료. 2001년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부인 노혜순(52)씨와 2남. ◆문화부차관 오지철 대한체육회 국제과장으로 근무하던 82년 이후 문화체육부 국제체육국장,문화관광부 문화산업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영어·불어 등 외국어 실력이 뛰어나 88서울올림픽 때 대외업무를 도맡아 처리.형사법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의 학구파.부인 신명옥(48)씨와 1남1녀. ◆관세청장 김용덕 행시 15회의 선두로 재경부내의 손꼽히는 ‘국제금융통’이다.조용하지만 치밀하고 업무추진력이 강하다.2001년부터 국제업무정책관을 맡아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에 큰 기여를 했으며 이번 차관급 승진도그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부인 김희준(52)씨와 2남1녀. ◆식약청장 심창구 국내 의약품의 생물학적 동등성(생동성)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자로 약학계에 튼튼한 인맥을 갖고 있다.20년간 서울대 약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한국약제학회 회장도 맡고 있다.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일처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부인 한동옥(55)씨와 2남.
  • 아파트분양 지방이 뜬다...수도권 재건축요건 강화·택지 고갈로

    아파트 분양이 서울·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으로 옮겨지는 등 주택시장이 지방화 시대를 맞고 있다.주택시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방분양 바람이 부는 것은 서울·수도권 지역의 택지가 고갈돼 주택업체들이 지방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노무현(盧武鉉)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이 가세,모처럼 지방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방분양이 증가한 것은 서울과 수도권에 집지을 만한 땅이 없기 때문이다.서울은 나대지가 거의 고갈된데다 그동안 아파트 공급의 주요 수단이었던 재건축 조건도 강화돼 공급이 한계에 봉착했다.수도권도 주요 택지공급원이었던 준농림지가 지자체의 도시계획 강화로 건축이 불가능해진 상태다. 한라건설 최요한 차장은 “요즘은 사업지를 찾으려고 지방에 자주 다닌다.”면서 “서울·수도권의 택지부족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울산도 작년보다 늘어 부동산플러스 집계에 따르면 올해 광역시를 포함 지방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 포함)는 모두 18만여 가구이다.지난해보다 2만여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 가운데 대전광역시 물량은 2만여가구에 달한다.이는 지난해 실제 분양된 물량 7100여가구의 3배 가까이 되는 것이다.부산도 올해 3만 738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지난해 계획은 1만 8510가구였고 실제 분양은 3만 5000여가구였다.울산도 1만여가구로 지난해(8300여가구)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플러스 관계자는 “연초 주택경기가 갑작스레 어려워지면서 주택업체들이 올해 계획을 보수적으로 잡았음에도 계획물량이 늘어났다.”면서 “올해 실제 분양물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떴다방 기승… 거품 조심하길 청약전략은 서울·수도권과 확연히 구분해야 한다.부동산전문가들은 대부분 서울·수도권 거주자와 지방거주자로 구분해 청약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서울·수도권 거주자의 경우 투자목적이라면 부산,대구 등 대도시 아파트에 투자하는 게 안전하다.”면서 “되도록이면 통장을 사용하지 않는 중소형 아파트를 노리는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그러나 “현지 거주자의 경우는 서울 등지에서 온 떴다방이 바람을 잡아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형성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한때 부산같은 대도시의 경우 수도권 떴다방이 원정을 다녀오기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지인은 이러한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철저히 실수요 위주로 청약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부동산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충청권도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충청권에서 실수요가 뒷받침 되는 곳은 대전과 아산 등지 밖에 없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얘기이다.이들 지역은 행정수도가 아니더라도 자체 수요에 의해 가격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은 행정수도 이전 바람을 타고 집값이 뛰고 가수요가 붙었지만 거품일 가능성이 크다.행정수도가 그 지역으로 옮겨오지 않으면 가격이 폭락할 수도 있다.충청권 투자가 다른 지역보다도 더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부동산 틈새상품을 찾아라

    ‘틈새 상품을 찾아라.’부동산 시장이 불황으로 빠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이 부동산시장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일부 투자자나 실수요자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유망 상품을 찾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부동산 시장이 침체일 때에는 자금회전이 빠르고 투자금이 적은 가벼운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다.자금부담이 적고 손해를 보더라도 쉽게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도심 아파트 분양권이나 서울 강남 신규 아파트,한강변 재개발 주택 등이 틈새 유망 상품으로 꼽힌다. 1. 주상복합아파트 한물간줄 알았던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일반분양 아파트도 평균 경쟁률이 20∼30대1에 불과한데 최근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가 60대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청약열기가 되살아났다는 성급한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주상복합아파트의 이상 청약열기에 대해 대부분은 시장 침체기에,입지여건이 좋은 상품에 대한 차별 투자전략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주상복합아파트가 침체시장에서도 투자매력을 지닌 몇 안되는 상품 가운데 하나”라며 “다만,투자자는 입지나 가격면에서 다른 상품과 차별화된 상품을 골라 청약해야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시몰린 인파 지난 18·19일 이틀간 청약을 받았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제일생명사거리에 들어서는 태영건설의‘데시앙 루브’는 당초 고전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평균 50가구 분양에 3000여명이 몰려 6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 가운데 38평형은 무려 9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론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그리 돋보이는 것은 아니다.지난해에는 인기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몇백대1의 경쟁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분양경기가 가라앉아 있는 상황에서 일반아파트도 아닌 주상복합아파트가 평균 6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아직도 부동산 시장에 투자수요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오피스텔은 전체 168실 가운데 1848명이 청약해 평균 1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20평형은 14실 가운데 322명이 청약해 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경쟁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 주상복합아파트나 무턱대고 청약을 해서는 안된다.시장이 어려울 수록 상품간 차별화는 심화된다. 최근에 분양된 데이상 루브의 경우 서초동이라는 잇점과 함께 올해안으로 인근에 교보생명 강남사옥이 들어선다는 점이 투자자에게 매력으로 작용했다. 또 지난 연말을 전후해 분양에 나섰던 삼성물산의 주상복합아파트 트라팰리스의 경우도 경기침체와 맞물려 초기 30%안팎에 불과했던 계약률이 입지여건에 힘입어 요즘에는 90%대로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경기가 좋지 않지만 괜찮은 상품은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다. 반면,지난해 인기리에 분양됐던 서울과 수도권의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 아파트는 거품이 빠지면서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분양가로 내놓은 물건도 상당수에 달한다.요즘들어서는 손해를 보고 파는 ‘마이너스 분양권’도 시장에 나오고 있다. ●어떻게청약하나 부동산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권하는게 입지여건이다.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이런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은 입주시점이 되면 제몫을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가격이 싸다고 입지여건도 따져 보지 않고 무턱대고 청약을 한 경우에는 입주시점이 되더라도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입주시점에 프리미엄을 기대하려면 무엇보다도 임대수요가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봐야 한다. 특히 요즘들어 오피스텔은 주거용 편입논란으로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이런 때일 수록 철저한 준비와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요즘의 시장은 극한적인 차별화 현상을 띠고 있다.”면서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 모두 임대수익이 기대되는 입지여건을 가진 곳을 선별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kdaily.com 2.재건축아파트 ‘부동산 시장의 영원한 테마 재건축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집값상승의 진원지로 지목되면서 각종 가격안정시책의 집중포화를 받았던 재건축아파트의 옥석이 가려지고있다. 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순조로운 사업추진 여부와 재건축시의 추가부담금이 늘어나는지에 따라 투자여부가 결정되고 있다. 지금도 진행이 순조롭고 가격이 저평가된 재건축아파트는 여전히 수요자도 있고,거래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얘기이다. ●저밀도 웃고 택지지구는 약세 저밀도지구는 사업추진에 순조로운 편이다.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의해 재건축 요건이 강화되지만 반포지구를 제외한 모든 단지는 사업추진이 빨라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가격도 움직여 잠실2단지 13평형은 현재 2억 5500만원 선이다.한달 전에 비해 약 5000만원이 올랐다.잠실지구는 전체 단지 가격이 연동되기 때문에 대략 최저점 대비 4000만∼5000만원 정도 반등한 상태다. 반면,택지지구는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거의 없고,용적율 강화와 재건축 규제강화 등 정부의 억제책에 ‘직격탄’을 맞았다. 개포시영1단지 13평형은 지난해 9월 3억 8000만원 선까지 거래됐지만 현재는 3억 1000만원 선으로 떨어졌다.매수자도 거의 없다. 고덕주공2단지 16평형도 지난해 3월 가격인 2억 7000만원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변수다 7월부터 시행되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 시행되면 안전진단 요건이 대폭 강화된다. 안전진단을 통과하면 재건축이 가시화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강화된 안전진단을 통과해야 하고,시공사를 새로 선정해야 하는 등 산넘어 산이다. 투명성도 차별화 기준이 된다.재건축아파트도 이제는 조합측의 운영능력이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잠실4단지에서 보듯이 추가부담금을 놓고 조합원간 많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실제로 입찰참여때 평당 221만 4000원이었던 도급단가가 관리처분시에는 266만원으로 통보됐다. 추가부담금과 관련,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도급단가를 조정하는 에스컬레이션을 어떻게 적용하느냐도 관심사다.전문가들은 에스칼레이션은 통상 도급단가로 적용하는 것보다 직접공사비나 총공사비로 적용하는 것이 조합원에게는 유리하다고 조언한다.도곡주공1차는 같은 19평인데도 34평형에 입주하는조합원이 2486만원을 환급받지만 잠실주공4단지에서는 6500만원 가량 부담이 더 늘었다.무려 9000만원 가량 차이를 보인 것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했거나 유력시되는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에도 시공사와의 도급계약시 도급단가나 금융비용 포함여부,도급제인지 지분제인지에 따라 가격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투자포인트는 저밀도지구나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사업일정이 순조롭기 때문이다.물론 이런 아파트는 가격이 이미 오를만큼 올라 수익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그렇다고 안전진단여부가 불투명한 아파트에 투자했다가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할 때에는 평당 대지 가격을 봐야 한다.대지가격을 보면 저평가됐는지 고평가됐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잠실은 평당 대지가격이 2500만원 수준이고 대치동 일대는 평당 4000만원 정도다.조합 집행부의 투명성은 도급계약서 열람여부로 엿볼 수 있다.투명한 조합은 인터넷에 도급계약서 등을 개방하는 경우도 많다.이외에 조합에 분란이 없어야 한다.조합이 둘로 나뉘어 있으면 사업추진에 많은 시일이 걸린다. 김성곤기자 3.분양권 ‘주택수요가 있는 한 분양권 수요도 있다.’주택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분양권에 대한 수요는 있다며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가 한 얘기이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 가운데에는 기존주택에 투자하느니 저평가된 분양권에 투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분양권이 침체기에 틈새 투자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분양권의 잇점은 투자시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점. 말그대로 권리가 이전되는 것이지만 기다리면 입주시기가 다가오고,입주시점이 되면 어느정도 수익은 보장되기 때문이다. 물론 아파트 분양권은 지난해 9월 4일 서울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이 되면서 1년동안 거래에 제한을 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도 거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9월 4일 이후에도 분양시점을 기준으로 1년이 된 아파트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서울·수도권에서만 3만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권 거래제한에서풀린다.부동산전문가들은 이런 분양권에 관심을 기울일만 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어떤 아파트들이 풀리나 올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지는 아파트 3만 3000여가구 가운데 서울은 1만 5700여가구,수도권은 1만 7000여가구이다.서울지역 아파트의 경우 2105가구는 이미 1월에 전매제한이 풀려 분양권 거래가 자유롭게 됐다.이달에는 또 923가구가 새롭게 분양권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서울 분양권의 경우 일단 서울시내에 자리잡고 있다는 잇점 때문에 매입후 가격폭락의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다.이는 곧 바가지만 쓰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리스크가 적은 만큼 큰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게 서울시내 일반아파트 분양권이 갖는 한계이기도 하다. 올해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는 물량으로는 도곡동 현대아파트가 포함돼 있다.은광여중·고교 바로 뒷편에 대한투자신탁 연수원터에 들어서는 아파트다.71가구이지만 입지여건이 뛰어나 눈여겨 볼만한다.이달중 전매가 허용된다. 또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불광1구역 재개발아파트는 이미 지난 1월 전매제한대상에서 벗어났다.지난 2001년 12차 동시분양에 나왔던 아파트로 모두 662가구 단지이다.3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걸어서 5∼7분여 거리다. 하왕십리 풍림아파트도 괜찮은 편이다.758가구 단지로 구성돼 있다.지하철 5호선 행당역이 걸어서 5분이내 거리이다.방배동 황실아파트에서 사당로 바로 건너편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1692평에 12층 1개동 89가구이다. 동작구 본동에 들어서는 삼성래미안도 지난달 전매가 허용됐다.477가구 단지로 일부동과 층은 한강을 조망할 수도 있다.주변에 우성아파트와 신동아아파트 사이의 본동4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이다. ●투자전략은 분양권이라고 유가증권처럼 거래하면 안된다.반드시 직접 가보는 ‘발품’이나 인터넷을 클릭하는 ‘손품’을 열심히 팔아야 한다. 거래시에는 파는 사람이 분양계약서상 계약자인지 확인해야 한다.또 중개업소에서 계약을 하더라도 인수금을 한꺼번에 지급하지 말고 분양업체에 가서 중도금 연체사실은 없는지 등을 살펴본 후에 잔금을 내는 것도 피해예방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노당선자 며느리 연세대 석사학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며느리 배정민(26·주거환경학과 95학번)씨가 오는 24일 연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는다. 17일 연대에 따르면 노 당선자의 아들 건호(建昊·30)씨의 부인인 배씨는 ‘아파트 건설업체의 사후관리에 대한 거주자 행동 및 의식’이란 주제의 논문이 최종 통과됐다. 배씨는 “여태껏 우리나라 주택시장은 분양만 하면 팔리는 사실상 비경쟁체제였으나 분양가 자율화와 IMF 이후 건설업체간 경쟁체제가 이뤄지면서 브랜드 및 사후관리가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고 논문 취지를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CEO칼럼] 주택건설 늘려 집값 잡길

    최근들어 새로운 건설부동산 정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분양권 전매제한과 투기과열지구 지정,양도세·재산세 등 세제 강화,그리고 현재 검토 중인 선 시공 후 분양제에 이르기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억제 및 규제성 정책들이 새로 등장하니 그럴 만도 하다. 더욱이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 문제까지 가세해 향후 주택시장의 추이가 어떻게 전개될지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국민은 농경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어 땅이나 집에 대한 애착이 다른 어느 민족보다 강하다.뿐만 아니라 집 한 채가 전 재산인 사람도 적지 않다.이 때문에 주택과 관련된 시책이 급격히 바뀔 경우 많은 사람들이 혼란에 빠지고,불안해 하기 마련이다. 최근에 나온 일련의 시책들은 그 발단이 지난해와 2001년의 서울 강남과 강북 뉴타운,일부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 폭등에서 비롯됐다.집값 폭등은 집없는 많은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유발하고 경제를 왜곡시킨다는 점에서 정부의 새로운 조치들이 타당성을 인정받고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특히 주택산업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그 특성과 역할을 감안할 때 부동산을 지나치게 규제하는 것보다는 운용의 묘를 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건설산업은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13%나 되며,전체 취업자의 7∼8%인 170만명 가량이 건설분야에 종사하고 있다.특히 아파트 등 주택을 지을 경우 골재·철근·시멘트·목재·유리·조명·페인트산업이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으며,가전제품·가구·인테리어산업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아 연관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그 어느 업종보다 크다. 이런 점에서 주택건설은 우리나라가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를 탈출하는 데 지대한 기여를 했다.최근 2∼3년 동안 주택건설이 활발해지고 분양이 잘 되면서 다른 상품에 대한 구매심리를 자극,경제가 침체를 벗어나 다시 도약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던 것이다. 이는 역으로 건설,특히 주택산업이 위축되면 경제 전반의 성장 원동력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는 얘기로 해석할 수 있다.이처럼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할 때 부동산값의 지나친 상승과 청약 및 분양과열은 막되,생산(건설)을 크게 위축케 하는 시책들은 재고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실 집값은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에서 꾸준히 오른다면 별 문제가 될 게 없다.주택보급률이 100%를 훨씬 웃도는 미국도 최근 몇년 동안 집값이 상승함으로써 소비심리를 자극해 경제성장에 크게 도움이 됐다. 주택가격의 문제는 생산측면에서 해결하기보다 유통(거래)측면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한 사람이 수채씩 보유하는 주택의 독과점을 막는다면 생산을 살리면서도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본다.그러나 가격 안정이 폭락으로 이어져 이른바 버블 붕괴와 디플레를 초래하는 시나리오는 극히 위험한 것이다. 주택산업은 가격 폭락과 미분양에 매우 취약하다.따라서 주택경기가 급격히 내리막 행진을 거듭할 경우 곧바로 업체의 부도와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임 승 남
  • 잠실주공2단지 1분기 재건축/청담·도곡 5개단지도

    서울시는 7일 저밀도지구 재건축 사업승인과 관련,시기조정위원회를 열고 올 1·4분기 사업승인 지역으로 잠실주공2단지(4450가구)와 청담·도곡 5개 단지(2984가구) 등 모두 7434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승인을 받은 청담·도곡 단지는 영동AID,해청1·2차,개나리1·3차 등이다. 이에 따라 잠실 시영아파트(6000가구)는 2·4분기 시기조정위원회에서 승인될 예정이고,청담·도곡 나머지 2개 단지(도곡2차 610가구,개나리2차 300가구) 910가구도 2·4분기로 넘어가게 됐다. 시는 최근 주택시장 안정세에 따라 당초 허용 예상 물량 6210가구에 가까운 잠실 시영을 먼저 허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보다 규모가 적은 주공2단지를 선택했다.시 관계자는 “현재 아파트 거주자들이 사업승인 후 이주 때 다세대주택보다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은 것을 감안해 허용물량이 많은 잠실시영보다는 주공2단지를 먼저 택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9.11테러와 이라크전의 부동산시장 영향 비교“이라크전 9·11보다 충격 크다”

    ‘이라크전쟁이 일어나면 주택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까.’ 미국의 대 이라크 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이라크 전쟁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라크전은 연초부터 하강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경기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부동산전문가들은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면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01년 9·11테러 때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11때에는 어떠했나 2001년 9월 11일 미국 세계무역센터(WTC) 테러가 발생했을 때는 국내 부동산 시장이 2001년 초부터 급상승 하던 시기였다. 당시 9월에는 수도권의 최대 관심지였던 죽전,신봉,동천 등 용인 지역에서 아파트가 대거 분양예정이었다.그러나 분양이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죽전지구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0.2대 1을 기록하고 계약률도 70%를 넘었다.또 서울 9차동시분양에서는 21대 1로 테러이전보다 오히려 상승했다. 테러직후 잠시 기존 아파트값이 호가 중심으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금새 회복돼 과열양상으로 치달았다.이처럼 9·11테러의 영향이 미미했던 것은 당시 국내 부동산 시장이 활황국면이었던 데다가 9·11로 인한 증시침체와 저금리로 오히려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몰렸기 때문이다. ●미-이라크전 충격은 전쟁이 장기전이냐, 아니면 단기전이냐에 따라 달라진다.그러나 9·11테러때보다는 충격이 클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날 경우 주택 시장은 오히려 하락세 반전이 기대된다.이는 단기에 전쟁이 미국의 승리로 끝나면 미국과 서방의 경제회복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장기전 양상을 띠게 되면 부동산 시장의 약세는 길어질 전망이다.국제 유가와 대미 수출에 상당한 의존도를 가진 국내 경제가 침체돼 하강기 부동산 시장을 더욱 냉각시킬 수 있다.다만,현실적으로 외환위기 때와 같은 가격 폭락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아파트값의 하락세는 급등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역기능이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주상복합 “작년이 그리워”

    올 입주물량 작년의 2배 미분양 속출할듯 주거비율 70%로 제한… 수익성·인기 시들 ‘봄날은 갔다.’ 지난해 부동산시장의 히트상품인 주상복합 아파트가 올해는 하강국면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규제가 대폭 강화될 뿐만 아니라 올해 분양물량과 입주물량이 대폭 늘어나기 때문이다.특히 지난해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으로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지만 올해는 이마저도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규제전에 분양을 마치거나 아예 일정을 연기하는 건설업체들도 속출하고 있다. ●악재 쏟아진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주상복합건물의 주거면적 비율을 현행 90%에서 70%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업무용 공간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은 대폭 떨어진다. 건설교통부는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제한을 검토 중이다.지난해 부동산 틈새시장으로 청약 과열을 빚었던 주상복합 아파트의 인기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다. 이와 함께 올해 입주물량도 1만 747가구로 지난해(3922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 투자 열기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가 이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고 1만 6000여가구가 쏟아지는 경기 분당 백궁·정자지구에서도 입주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주택시장의 청약 열기가 저조한 것을 감안하면 입지조건이 빼어난 서울 도심 물량을 빼고는 미분양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공급물량 얼마나 되나 서울·수도권에서 선보일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물량은 모두 1만 6000여가구.이 가운데 1만 2000여가구가 상반기에 집중된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도 4곳이나 된다.포스코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건대부지에 47∼58평형 1400여가구를 분양한다.성원건설도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인근에 1163가구를 내놓는다.풍림산업이 종로구 사직동에 20∼60평형 1000가구를 공급한다.이밖에 참좋은건설이 23∼38평형 1289가구를 인천 남동구 서창동에 분양한다. 한편 지방에서는 영남권 중심으로 상반기에만 4000여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건설업체 ‘소나기’는 피하자 건설업체들은 분양시장이 예전만 못하자 규제전인 이달안으로 분양을 끝마치거나 일정을 아예 늦추고 있다. SK건설은 다음달 분양하려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32평형 56가구를 이달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서초구 방배동에 33∼49평형 86가구를 당초 3월에서 7∼8월로 분양일정을 연기했다.신도종합건설도 동작구 노량진의 150가구를 3월에서 2·4분기로 늦췄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건설업체들이 정부의 규제 강화로 분양시기에 매우 민감하다.”면서 “대부분 조기분양을 전제로 사업승인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1분기 저밀도 재건축사업 승인 청담·도곡지구도 포함될듯

    주택시장 안정으로 서울지역의 올 1·4분기 재건축 사업승인 대상에 청담·도곡지구 일부도 포함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4일 “올 1·4분기 서울의 저밀도 재건축 사업승인 규모를 결정할 시기조정위원회를 오는 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사대상은 잠실 2개 단지(주공2,시영) 1만 450가구,청담·도곡 7개단지 3894가구다. 시는 당초 전·월세 가격 변동을 감안해 올 1·4분기 재건축 허용 물량으로 6210가구를 잡았다.이 때문에 ‘잠실 시영단지만 1·4분기에 재건축 사업승인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많았다. 게다가 청담·도곡지구는 올 3·4분기 이후에나 사업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택시장이 안정돼 잠실과 청담·도곡지구 전체를 놓고 심의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가구수가 많은 잠실 시영단지(6000가구)가 우선 승인 결정을 받으면 상대적으로 청담·도곡지구에 배당될 재건축 허용물량은 줄게 된다.반면 잠실 2단지(4450가구)가 선정되면 청담·도곡 7개 단지에 배정되는 재건축 허용물량이 많아지게 된다. 시는 올 2·4분기 허용물량도 4000여가구로 파악하고 있으나 주택시장이 꾸준히 안정세를 보이면 허용물량을 더 늘릴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올 상반기중으로 청담·도곡지구내 7개단지 모두 재건축 사업승인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작년 건축허가면적 사상 최대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은 1억 3873만㎡(4197만평)로 2001년에 비해 무려 42% 증가,역대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건축허가 면적은 93년 1억 1779만㎡로 정점에 올라 97년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외환위기로 98년 5096만㎡로 떨어진 뒤 99년 7253만㎡,2000년 8106만㎡,2001년 9772만㎡ 등으로 회복세를 보여왔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5732만㎡로 19.8% 늘어 주택시장 호황이 건축허가 면적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또 상업용은 4986만㎡로 92.6%,공업용이 1537만㎡로 13.5%,문교·사회용이 749만㎡로 35.3%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213만㎡로 50.1%,지방이 6660만㎡로 34.1% 늘었다. 지난 한해 동안 착공면적도 1억514만㎡(3180만평)로 48.6% 급증,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용도별로는 주거용 20.7%,상업용 89.1%,공업용 40.5% 늘었다. 류찬희기자 chani@
  • 설이후 주택시장 전망/내년 상반기까지 집값 안정세

    본격적인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떨어지고 있다. 이같은 집값 약세 장세는 설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예년 같으면 설 이후 본격적인 봄 이사를 준비하는 관계로 집값·전셋값이 오르고 거래도 활발해지는 양상을 띠었었다,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주택시장의 투자 열기가 예전만 못할 뿐만 아니라 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 대책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다만 저금리 기조가 올해도 계속된다면 집값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집값 하향안정세 오래갈 듯 부동산전문가들은 올해를 단기 급상승에 따른 조정국면으로 내다봤다.따라서 집값 하락세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金善德) 소장은 “경기 회복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수요가 워낙 약세여서 쉽게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특히 올 공급물량이 하반기에 몰려 있기 때문에 집값 하락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金炫我) 박사도 “상반기는 유가불안,북핵문제,수급불균형 해소 등 악재가 많다.”며 “실물 경기가 회복되는 4·4분기부터 주택수요가 살아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 사장은 “설 이후 소폭의 상승세도 예상되지만 대세는 아니다.”라며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라면 하반기가 주택 구입의 적기”라고 설명했다. ●집값 하락폭 어느정도 될까. 집값의 하락안정세가 지속된다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동의한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이 아무리 침체기라도 외환위기 이후와 같은 집값 폭락사태는 없을 것”이라며 “더구나 저금리 기조가 올해도 지속되면 2∼3%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 소장도 “부동산시장이 현재 악재로 넘쳐나고 있지만 그래도 저금리가 마지막 버팀목을 하고 있다.”면서 “집값 변동률은 대략 1∼2% 하락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반면 닥터아파트 곽창석(郭昌石) 이사는 “집값은 오르기는 쉬워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며 “하반기 집값 반등을 예상하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수는 없나. 부동산시장이 정부의 주택정책에 민감한 만큼 새정부가 어떤 정책을 펴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상황들을 고려하면 투자 열기를 지피는 정책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 경기회복이 올 부동산시장을 가늠하는 ‘키워드’다.미·이라크 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나면서 경기회복이 빨라진다면 주택시장의 회복 속도도 그 만큼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경기가 하반기에도 계속 바닥에 머물 경우 이는 부동산시장의 장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朴在) 연구위원은 “올해 부동산시장은 어느 해보다 변수가 많다.”면서 “새정부의 주택정책,금리,미·이라크전,주식시장,북핵문제 등에 따라 집값 반등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서울 아파트값 5주째 하락

    서울의 아파트값이 5주연속 내림세를 보이는 등 주택시장이 침체의 늪으로 빠지고 있다. 방학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전셋값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26일 부동산114가 조사한 한주간(19∼25일)의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매매값이 전주대비 0.07%내리는 등 5주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반면 신도시는 0.03%,수도권은 0.02% 올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18%),양천구(0.05%),도봉구(0.04%),성북구(0.04%)만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강남구(-0.32%),강북구(-0.24%),강동구(-0.24%),서초구(-0.12%),노원구(-0.12%),광진구(-0.07) 등은 가격이 내렸다. 특히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 등 주요 노후 단지가 평형별로 각각 1000만원씩 떨어졌다. 서초구 반포지구 저밀도를 포함해 잠원,반포,서초동 주요 새 아파트 값도 50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고 일부 대형 평형은 한주새 5000만원 이상 빠졌다. 6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난 송파는 잠실 주공1,2단지와 신천동 시영 등이 평형별로 500만원에서 많게는 2000만원까지 올랐다. 김성곤기자
  • 올 전국 아파트 52만가구 공급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52만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부동산플러스가 주요 건설업체 186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공급물량을 조사한 결과,모두 51만 9433가구로 지난해(34만 1780가구)보다 50%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울지역의 아파트 물량은 11만 2762가구로 지난해(4만 2268가구)보다 무려 167% 늘어난다.경기지역은 지난해(11만 6006가구)보다 93%가 늘어난 22만 3764가구로 공급물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어 부산(3만 4233가구),인천(2만 8117가구),경남(2만 3905가구),대구(1만 7024가구),대전(1만 6232가구),충남(1만 221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플러스 관계자는 “주택업체들이 공급시기를 결정하지 못한 물량도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는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고 새정부의 부동산정책이 결정되지 않아 주택업체들이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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