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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위기 대비해야”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위기 대비해야”

    코로나19 위기가 한국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경고하는 책이 출간됐다. 임성일 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원장이 쓴 <팬데믹과 한국 경제 위기: 디지털화·불평등·한국 경제재정 위기>는 세계 경제와 코로나 팬데믹,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이라는 큰 틀 속에서 한국 경제의 침체와 위기 발생 가능성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수출 충격이 부동산 추락·가계부채 문제 촉발 가능성 저자는 먼저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충격이 주택시장의 추락과 가계부채 문제를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주택가격은 현재보다 10% 이상 더 떨어지고 금리는 정점을 친 다음 예상보다 훨씬 긴 기간 유지된 후에 인하될 것이며, 40년 만에 도래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이름값만큼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코로나 팬데믹이 우리 사회에 끼친 변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다루고 있다. 특히 팬데믹이 사상 최저금리와 고도의 디지털 기술 발전 상황에서 발생한 것은 역사적 행운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팬데믹은 디지털 사회를 안방과 손안으로 끌어당겼고, 그 결과 전대미문의 비대면·비접촉 환경 속에서도 인류가 접촉과 소통을 할 수 있었다. 역사적 최저 수준의 금리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가능케 했고, 민간부문의 자금 활용 공간을 크게 확대했다. 사실상 백신, 디지털, 풍부한 자금, 이 셋이 가장 강력하고 든든한 코로나바이러스 저격수로 활약한 셈이다. 코로나 이후 새로운 불평등 양상 나타나 코로나바이러스 침투와 더불어 불거진 심각한 문제는 새로운 불평등 현상이라고 저저는 지적했다. 코로나 팬데믹은 겉으로는 사람과 국가를 불문하고 무차별적이고 균등하게 공격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감염(률), 생존(사망), 건강, 일자리와 생업, 교육, 분배(소득과 부), 젠더 위상, 디지털 활용, 일상생활 방식 등 거의 모든 중요한 경제·사회적 요소에서 기존의 불평등을 악화시켰다. 오랫동안 지방재정을 연구해온 저자가 주목하는 지점은 ‘크고 막강한 정부 신드롬’이다. 대부분 나라에서 정부의 권한, 기능, 사람, 돈이 급격히 확대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저자는 팬데믹이 1990년대 이후 세계적 우위를 점유해 온 신자유주의적 ‘작은 정부(론)’을 무릎 꿇렸다며서, 태생적으로 확대 지향적 타성을 지니는 정부와 정치권이 모처럼 다시 붙잡은 큰 정부를 어떻게 해서든 놓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주장한다. 그 무엇보다도 위기 상황에서 강하고 비대해진 국가의 존재 속에서 그동안 크게 제한되었던 개인의 자유와 권한과 존엄성이 어떻게 회복될 것인지는 시대적 과제로 남는다는 것이다.
  • GS건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관심 급증 “가격 경쟁력 있는 1등 브랜드”

    GS건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관심 급증 “가격 경쟁력 있는 1등 브랜드”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가 분양시장에서 수요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꼽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 분양 중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가 자이 브랜드 프리미엄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 ‘자이’는 지난해 부동산R114와 한국리서치가 공동 진행한 ‘2022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1위의 성과를 거뒀다. 또 닥터아파트의 ‘2022년 아파트 브랜드 파워’에서도 종합 1위를 기록했으며 브랜드스탁의 ‘2022년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역시 4년 연속 아파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주택시장에서 가장 인기 높은 아파트 브랜드인 셈이다. 이처럼 업계와 수요자들로부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자이는 지난해 4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분양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포항자이디오션(124대1)’, ‘강서자이에코델타20BL(115대1)’이 세 자릿수 경쟁률로 경북, 부산 1위를 차지했고 전남에서는 ‘나주역자이리버파크(22대1)’가 1위에 올랐다. 충북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거둔 ‘청주SK뷰자이(20.22대 1)’ 역시 GS건설이 공동 시공에 참여해 자이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다. 자이 아파트는 매매 시장에서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대장 아파트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 의왕 ‘인덕원센트럴자이’의 시세는 KB시세 기준 전용 84㎡ 최고가 9억 1000만원으로 인근 A단지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더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인근 단지보다 비싸게 거래된 데는 자이 브랜드 선호도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은 아파트 공급 시 입지 선정부터 상품 설계까지 철저한 노력과 트렌디한안목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단지를 공급해오며 수요자들 사이 높은 신뢰도를 구축해왔다”며 “올해 1분기에도 ‘영등포자이디그니티’와 ‘고덕자이센트로’가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1, 2위를 모두 차지하는 등 자이 브랜드에 대한 수요층의 선호도를 증명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 분양 중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가 눈길을 끈다. GS건설이 지은 공공임대 아파트로 5년간의 의무 임대기간 만료 후 임차인 우선 분양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공실 세대 및 미전환 세대에 대한 일반공급은 2번에 걸쳐 진행되며 이번 1차 일반분양 물량은 378세대다. 남은 청약 일정은 18일 당첨자 발표, 다음달 2~4일 정당계약 순으로 진행한다. 이 단지는 ‘로또 분양’으로 불릴 만큼 분양가가 합리적인 수준에 책정돼 브랜드파워와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66만원으로 지난해 천안 아파트 평균 분양가(1304만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전용 43㎡ 타입의 경우 공시가격이 1억원 미만으로 법인 명의로 취득하더라도 취득세 중과세율을 적용받지 않고 1.1%의 기본세율을 적용받는다. 이처럼 법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풍부한 배후수요까지 확보해 눈길을 끈다. 천흥일반산단, 충남 테크노파크, 성거일반산단(예정), 천안2~4일반산단, 삼성디스플레이&SDI 등 산업단지 및 대기업이 가깝고, 성환종축장 부지에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이 조성될 예정으로 배후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공주대·단국대∙상명대∙호서대 천안캠퍼스, 백석대, 남서울대 등 대학교도 많다. 산단 근로자와 대학 교직원, 대학생 등 주로 소형 타입을 선호하는 1~2인 가구 수요가 많아 ‘알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망향로(23번 지방도),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및 북천안IC,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직산역·두정역, KTX천안아산역 등 도로망과 철도망이 고루 구축돼 있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서북~성거 국도대체우회도로를 비롯해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따르면 도로 교통망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성거길 일원에 위치한 총 134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며 잔금 시 바로 입주도 가능하다. 단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OK·웰컴, PF 1조대 손실’ 해프닝…금융당국까지 나서 진화한 까닭은

    ‘[Web발신](긴급)웰컴, OK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 1조원대 결손 발생, 지급정지 예정, 잔액 모두 인출 요망.’ 12일 오전 한때 이와 같은 문자메시지가 전방위로 유포돼 금융시장이 발칵 뒤집혔다. 메시지에서 언급된 두 저축은행은 물론 저축은행중앙회, 금융당국까지 나서 금융권의 약한 고리로 꼽히는 부동산 PF 위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긴급 진화하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유포자 대상 고소장 제출 웰컴저축은행은 즉시 입장을 발표했다. 웰컴 측은 “당행 관련 허위 메시지는 사실무근”이라면서 “최초 작성자를 대상으로 엄중한 처벌을 요청했으며, 해당 내용 유포자 대상으로 고소장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케이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문의가 있었지만, 충분한 설명 덕분에 대량 인출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허위 사실 유포자와 접촉했더니 횡설수설하는 등 사실관계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도 설명자료를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 두 저축은행 모두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기준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각각 11.40%와 12.51%로 규제비율(7%)을 상회했다. 유동성 비율도 각각 250.54%와 159.68%로 저축은행 감독 규정에서 정한 규제비율(100%)을 넉넉히 상회했다. ●“PF 둘러싼 만연한 불안 경계를”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소장은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되고 있으며 주택시장의 거래량이 늘고, 주택 가격 하락폭 역시 축소되고 있다. 이러한 헛소문으로 국내 시장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부동산 PF를 둘러싼 불안이 만연하고 있는 점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 9일 금감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29조 9000억원으로 전년 112조 6000억원에서 17조 3000억원 늘었다. 부동산 PF 연체율 또한 2021년 0.37%에서 지난해 1.19%로 0.82% 포인트 증가했다. 업권별 PF 대출 규모는 은행이 39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연체율은 증권사가 10.38%로 가장 높았다. 저축은행의 PF 대출 규모와 연체율은 각각 10조 5000억원, 2,05%였다.
  • 주담대 다시 증가… 부동산 시장 ‘꿈틀’

    주담대 다시 증가… 부동산 시장 ‘꿈틀’

    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얼어붙었던 주택시장에 온기가 돌고 특례보금자리론이 시행되면서 ‘대출 갈아타기’가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49조 9000억원으로 2월 대비 7000억원 줄었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3000억원 증가한 뒤 1월(-4조 7000억원), 2월(-2조 8000억원)에 이어 지난달까지 석 달째 감소했다. 이 중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잔액이 247조 8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2조 9000억원 줄어 2021년 12월 이후 1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 갔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3월 기준 잔액이 800조 8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2조 3000억원 증가했다. 앞서 2월에는 전달 대비 3000억원 감소하며 2014년 1월(-3000억원) 이후 9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중 주택 매매를 위한 일반 주담대가 4조 6000억원 증가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은 2조 3000억원 감소했다. 윤옥자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아파트 매매가 여전히 적지만 지난해의 부진에서 조금 벗어나 은행 주담대가 증가했다”면서 “전세자금대출은 계속 줄었지만 특례보금자리론이 시행되면서 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차주들의 대환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12월 1만 5000호에서 1월 1만 9000호, 2월 3만 1000호 등으로 특례보금자리론이 시행되고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내려가기 시작한 2월 들어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서도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의 주담대는 전달 대비 1조원 증가해 3개월 만에 늘었다. 이 중 2금융권 주담대가 1조 3000억원 줄고 은행권 주담대는 2조 3000억원 늘었다.
  • 가계대출 감소세… 주담대도 1.5조 줄어

    가계대출 감소세… 주담대도 1.5조 줄어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5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비교적 감소세가 더딘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두 달 연속 감소하며 조 단위로 줄었다. 3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이들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11조 2320억원으로 한 달 사이 1조 5537억원이나 감소했다. 정부가 올 들어 침체된 부동산시장의 회복을 위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와 용산 등 부동산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의 주담대까지 허용했으나, 주담대 감소폭이 2월(-5720억원)보다 세 배나 확대된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담대 금리가 지난해 말보다 낮아졌음에도 추가 인하를 기대하는 관망세가 짙은 상황”이라며 “주택시장 역시 매도자는 저가에 팔기를 꺼리고 매수자는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어 거래가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전세대출 잔액도 한 달 사이 1조 9014억원 감소한 126조 6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잔액은 2조 5463억원 감소한 110조 940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계대출은 한 달 사이 4조 6845억원 감소한 680조 766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해 1월부터 15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편 은행들의 수신 변동성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지난 2월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전월 대비 14조 5321억원 늘었으나, 지난달에는 한 달 사이 13조 532억원 줄어든 1871조 537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농협은행에서만 한 달 사이 9조 2805억원의 수신 이탈이 관측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업·기관 등의 3개월 미만 단기 예금 만기가 돌아오면서 수신 자금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805조 3384억원으로 한 달 사이 10조 3622억원 감소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은 8조 5435억원 늘었다.
  • “금리도 집값도 더 내려갈까”…주담대 한 달 사이 조 단위 줄어

    “금리도 집값도 더 내려갈까”…주담대 한 달 사이 조 단위 줄어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5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비교적 감소세가 더디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두 달 연속 감소하며 조 단위로 줄었다. 정부의 주담대 규제 완화에도 향후 부동산 가격과 대출금리 모두 더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들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11조 2320억원으로 한 달 사이 1조 5537억원 감소했다. 지난달부터는 정부가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위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와 용산 등 부동산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의 주담대를 허용했으나, 주담대 감소폭이 2월(-5720억원)보다 세 배나 뛰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5대 은행을 비롯한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은 한 달 사이 3000억원 줄어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바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담대 금리가 지난해 말보다 낮아졌음에도 추가 인하를 기대하는 관망세가 짙은 상황”이라며 “주택시장 역시 매도자는 저가에 팔기를 꺼리고 매수자는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어 거래가 얼어붙었다. 원리금 분할상환 확대 역시 주담대 잔액을 줄이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전세대출 잔액도 한 달 사이 1조 9014억원 감소한 126조 6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잔액은 2조 5463억원 감소한 110조 940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계대출은 한 달 사이 4조 6845억원 감소한 680조 7661억원이다.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해 1월부터 15개월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편, 은행들의 수신 변동성은 확대되는 모양새다. 지난 2월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전월 대비 14조 5321억원 늘었으나, 지난달에는 한 달 사이 13조 532억원 줄어든 1871조 537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농협은행에서만 한 달 사이 9조 2805억원의 수신 이탈이 관측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업·기관 등의 3개월 미만 단기 예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수신자금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공적자금 취급이 많아 타행보다 변동성이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805조 3384억원으로 한 달 사이 10조 3622억원 감소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은 8조 5435억원 늘어난 598조 2682억원이다. 은행에 일시적으로 예치된 대기성 자금이 늘어났다는 얘기다.
  • 헌재, ‘15억 초과 주담대 금지’ 文정부 부동산 대책 합헌 결정

    헌재, ‘15억 초과 주담대 금지’ 文정부 부동산 대책 합헌 결정

    2019년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금지한 문재인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정희찬 변호사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가운데 일부분을 위헌으로 확인해달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을 최근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기각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9년 12월 16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관련 부처들이 합동으로 발표한 방안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주담대 관리 강화를 위한 6가지로 구분됐다. 정 변호사는 정부의 대책 가운데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주담대를 금지한 부분이 기본권 침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그는 아파트를 구입하려 했으나 정부 조치로 계획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다수의 재판관은 “행정지도로 이뤄진 이 사건 조치(주담대 금지)가 금융위원회에 적법하게 부여된 규제 권한을 벗어나지 않고 법률유보의 원칙을 위반하지 않는다”며 합헌으로 판단했다. 또 “이 사건 조치는 직접적인 수요 억제를 통해 주택 가격 상승을 억제함으로써 주택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고 은행의 대출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부동산에 과도한 자금이 흐르는 것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목적의 정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반면 소수인 4명의 재판관은 반대의견을 냈다. 문형배 재판관은 과잉금지원칙 위반을, 이선애(퇴임)·이은애·이종석 재판관은 법률유보원칙 위반을 이유로 들었다. 문형배 재판관은 정부 조치의 목적의 정당성은 인정되나 수단의 적합성과 침해의 최소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는 정부 대책의 목표 가운데 하나로 제시된 은행의 여신 건전성을 언급하면서 “주담대는 담보인정비율(LTV) 40%로 규제되고 있었던 만큼 대출 금지가 은행의 경영 건전성에 기여하려면 아파트 가격이 조만간 40% 이하로 폭락할 것으로 예상됐어야 하는데, 그렇게 볼 근거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선애·이은애·이종석 재판관은 대책의 법적 근거가 미비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이들은 “금융위가 이 사건 조치의 법적 근거로 든 은행업감독규정에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에 관한 내용이나 초고가 아파트를 정의하는 규정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 아파트 입주율 역대 최저… 빨간불 켜진 건설사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책에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지방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며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입주율 하락으로 잔금 등 들어올 자금이 늦어진 건설사엔 적신호가 켜졌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3%로 전월(66.6%)에 비해 3.3%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17년 6월 조사 이래 최저치다. 아파트 입주율은 집값 급등기엔 80%대까지 올랐지만, 기준금리가 2%대로 상승한 지난해 7월(79.6%) 이후 하강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해 11월(66.2%)엔 조사 이래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졌고, 지난달엔 결국 역대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정부의 전방위적 연착륙 대책으로 지난달엔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아파트 입주율은 서울(79.2%→79.7%)과 인천·경기권(73.2%→75.8%)에서 상승했다. 그러나 5대 광역시(65.8%→60.6%), 기타 지역 (63.9%→60.1%) 등 지방 주택시장 침체가 전국 아파트 입주율을 끌어내렸다. 지방은 거래절벽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며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는 더 심화됐다. 새 아파트 미입주 가구의 40%가 기존 주택 매각이 늦어져 입주를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매매 지연이 41.7%에서 44.4%로 상승했다. 세입자 미확보(39.6%→33.3%), 잔금대출 미확보(14.6%→14.3%), 분양권 매도 지연(4.2%→1.6%) 요인은 감소했다. 아파트 입주율이 낮으면 잔금 등으로 들어올 자금이 늦어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건설사나 주택사업 시행자가 자금경색에 빠지고 경영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주산연은 “최근 발생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 및 한국의 수출 부진과 경기침체 확장 국면으로 인해 당분간 침체 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정부가 대출지원 강화 등 간접적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자금 유동성 부족이란 근본적 원인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한동안 아파트 입주율 하강 국면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2.1에서 80.2로 상승했다. 수도권(67.5→71.0), 도 지역(71.2→87.3), 지방(73.1→82.2)에서 모두 상승 전망됐으나, 광역시(75.7→75.4)는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규제지역 전면 해제와 전매제한 기간 완화, 다주택자 규제 완화, 무주택자 대출규제 완화, 부동산 세제 완화 발표 등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 연착륙 대책에도 아파트 입주율 역대 최저치…건설사 ‘적신호

    연착륙 대책에도 아파트 입주율 역대 최저치…건설사 ‘적신호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책에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지방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며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입주율 하락으로 잔금 등 들어올 자금이 늦어진 건설사엔 ‘적신호’가 커졌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3%로 전월(66.6%) 대비 3.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17년 6월 조사 이래 역대 최저치다. 아파트 입주율은 집값 급등기엔 80%대까지 올랐지만, 기준금리가 2%대로 상승한 지난해 7월(79.6%) 이후 하강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해 11월(66.2%)엔 역대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졌고, 지난달엔 결국 역대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규제지역 해제, 전매제한 기간 완화 등 정부의 전방위적 연착륙 대책으로 지난달엔 서울(79.2%→79.7%), 인천·경기권(73.2%→75.8%)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율이 올랐다. 그러나 5대 광역시(65.8%→60.6%), 기타 지역 (63.9%→60.1%) 등 지방 주택시장 침체가 전국 아파트 입주율을 끌어내렸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세입자 미확보(39.6%→33.3%), 잔금대출 미확보(14.6%→14.3%), 분양권 매도 지연(4.2%→1.6%) 요인이 감소했고, 기존 주택매매 지연은 41.7%에서 44.4%로 상승했다.아파트 입주율이 낮으면 잔금 등으로 들어올 자금이 늦어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건설사나 주택사업 시행자가 자금경색에 빠지고 경영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주산연은 “최근 발생한 미국 SVB 파산과 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 및 한국의 수출 부진과 경기침체 확장 국면으로 인해 당분간 침체 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정부가 대출지원 강화 등 간접적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자금유동성 부족이란 근본적 원인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한동안 아파트 입주율 하강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2.1에서 80.2로 상승했다. 수도권(67.5→71.0), 도지역(71.2→87.3), 지방(73.1→82.2)에서 모두 상승 전망됐으나, 광역시(75.7→75.4)는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부동산시장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의원 연설문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의원 연설문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의원(하 선거구 정자동·금곡동·구미1동)이 성남시의 정책 및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 다음과 같은 연설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의원 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2023년도가 시작된 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꽃 피는 춘삼월 댁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봄날 되시길 기원드리며, 민의를 대변하고 있는 의장님을 비롯한 34명의 성남시의원 모두는 여·야를 떠나 오직 성남시민의 안녕을 위해 2023년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또한 92만 성남시민의 행복 추구를 위해 각 부서마다 불철주야 일하고 계시는 3천5백여 공직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들은 성남시민의 주머니에서 나온 세금을 책임지고 성남시 살림살이를 운영하고 계시는 집안의 좌장이십니다. 시민이 낸 세금은 성남시민의 피와 땀이 묻어 있는 혈세입니다. 그 혈세가 헛되게 사용되고 특정 개인의 이익에 사용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시장의 측근이라는 명분으로 여기저기 공직자들을 괴롭히며 이권개입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현재 성남시에 어떤 식의 건축을 하더라도 모 추진단에 소속한 Y모 교수와 L모 건축사를 경유하지 않으면 건축을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이재명 전 시장 시절 정모 정책 보좌관에게 배운 것인지요? 혹시 시장님은 알고 계시는지요? 나만 깨끗하면 되지! 나만 열심히 하면 되지! 이런 생각으로 혹시 방관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설화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말이 있습니다. 본 의원이 오늘 이 자리에서 설화에 담긴 교훈을 두 가지만 말씀드린다면, 첫째, 임금 같은 위치의 사람들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왕처럼 무조건 숨기지만 말고 알려지더라도 주변의 따가운 질책도 받아들여야 하고, 눈과 귀가 막히면 자신만 손해라는 것을 알고, 귀가 두 개인 것은 그만큼 잘 들으란 의미를 지닙니다. 그것도 한쪽으로만 듣지 말고 양쪽을 다 균형 있게 들으란 것이며, 둘째,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장본인이 듣지 않는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경청하는 귀, 다소 따가워도 진실을 소통하는 귀는 결국 본인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덕이 되는 일인데 잠시의 수치와 마음 상함을 참지 못하고 귀를 닫고 입을 닫으려 하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 공직자분들도 깊이 새겨 봐야 될 설화 속 글이 아닌가 생각해 보며, 대표연설을 시작하겠습니다. 본 의원이 지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밝힌 힐튼호텔 부지 특혜 의혹이 뜨겁습니다. 이 사건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판교 힐튼호텔 특혜 의혹은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성남시 소유 부지에 5성급 호텔 ‘더블트리바이 힐튼 서울 판교’가 들어서는 과정에서 시가 시행사 등에 부지 인허가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입니다. 이 호텔은 시공 초부터 여러 논란에 시달렸습니다. 특정인에게 관광호텔 사업권을 주기로 하고 거기에 모든 사업이 맞춰 들어갔다는 의혹입니다. 호텔 건립을 제안한 민간사업자가 호텔 소유주가 됐고 토지용도변경 등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한 컨설팅업체는 호텔이 필요하다는 연구보고서를 성남시에 제출했고 이듬해 1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또 다른 민간업체와 호텔 개발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런데 호텔을 제안하고 개발 사업권을 따낸 두 업체는 이름만 다를 뿐 주소지가 동일했고, 대표는 황 모씨 부부입니다. 더구나 성남시는 토지의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일반상업용지로, 용적률도 당초보다 125%나 올려줬고 30년간 토지를 유상 임대하는 방식으로 수의계약을 해줬습니다. 해당 부지가 중심 상업지역이 되면 땅값이 올라 매각을 통해 시의 자산을 늘릴 수 있는데, 30년 임대계약 체결 후 기부채납 방식으로 계약해 특혜를 줬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호텔 인근의 교통대란 발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600실 규모의 힐튼호텔 부지 인근에는 잡월드와 HD현대가 입주했습니다. 심각한 구간 정체로 인해 교통영향평가를 해야 함은 물론 접촉 사고 등의 빈도도 증가하게 됩니다. 백현동 더샵 1,223세대, 판교 대장지구 6,000세대 등이 한데 모여 있어 지하차도의 필요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교통을 위해 진행된 것이 없습니다. 이는 호텔 건축 허가를 내줄 때 주위 도로 상황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교통 상황 관련한 자료도 없이 허가를 내줘 이대로라면 교통지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에 대해 수사 중이며, 성남시도 감사관실에서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에 들어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호텔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이 시작된 2013년부터 호텔이 준공된 지난해 10월까지 시와 베지츠 측이 주고받은 관련 문서와 자료들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부지 활용방안 용역을 맡은 부동산 컨설팅업체와 호텔 개발사업을 수행한 시행사의 주소가 같고 등기 임원도 일부 겹친다는 지적에 따라 두 회사가 동일 업체일 수 있다는 점도 의심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호텔 개발과정에서 발견된 폐기물 처리비용 58억을 성남시가 부담하였습니다. 이 58억을 회수하기 위해 LH와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회수는 분명히 하여야 되지만, 그런데 왜! 58억을 성남시에서 그것도 추경을 세워서 미리 집행을 하였는지 이 부분도 분명 짚어 보아야 될 것입니다. 이번 수사와 감사를 계기로 투명하고 정확한 계약이 이뤄져야 하는 것을 밝히고, 특정인에게 이득이 가거나 시 예산에 있어 손해가 간다면 그것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뒤따른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또한 자본금 3억원의 시행사가 분양수익 1,465억원 무려 488배의 수익을 창출한 한국가스공사 부지, 2016년 가스공사 부지에 주거용을 추가, 2017년 용도변경을 하여 아파트를 허가하고 용적률을 500%까지 올린 정자동 215번지. 2015년 6월 A사가 경쟁입찰을 통해 낙찰받을 당시는 업무 상업용 땅인 해당 부지는 용적률 400% 미만, 건폐율 80% 이하로 규제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거용으로, 그것도 용적률을 560%까지 올렸는지 의문이 가지 않습니까? 이 부분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며, 현재 모 단체가 특혜 의혹으로 고발한 상태입니다. 신상진 성남시장 공약 1기 신도시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성남시의 최대 현안은 1기 신도시인 분당의 재건축 문제입니다. 민선 8기를 맞은 성남시는 시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추진단을 출범해 속도감 있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구상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1기 신도시는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과 주택난 해소를 위해 1990년대에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에 만든 계획도시입니다. 모두 414개 단지에 29만 2,000여 가구의 주택이 건설됐습니다. 이 중 136개 단지, 9만 7600여 가구의 주택이 성남 분당 신도시에 건설돼 올해로 입주 31년을 맞습니다. 상당수 주택이 노후화로 인한 상·하수도관 부식, 승강기·소화기 등 안전 문제, 층간소음, 주차난 등의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에 신상진 시장은 “시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원단을 구성해 용적률 상향, 용도지역 종상향,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재정비, 공공 개발을 통한 4만 가구 주택공급 등을 우선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던 중 정부에서도 얼마 전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표하였고, 시장께서는 국토부 장관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최소 필요한 시한, 면적, 대상 등 기준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하나, 500%까지 높아질 용적률, 대규모 이주수요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녹지나 보존 가치가 낮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어 이주 단지로 활용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특별법이 마련된 가운데 1기 신도시 재개발의 실효성을 이끌어 세부적인 부분, 즉 시행령이나 기본방침 등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이 난립할 수 있는 만큼 기초 인프라 조성과 체계적인 이주 계획 마련이 중요합니다.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되 저출산 고령화 등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도 고려해야 합니다.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방안을 시행령에 담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선거 때마다 지자체장은 신도시 재정비 공약을 내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선도지구 지정을 지자체에 맡길 경우 지역 내 혼란이 가중될 공산이 큽니다. 이주 단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LH가 적극 나서야 하고, 지역민과의 소통도 중요합니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용적률 상향 인센티브 요건도 명확하게 규정해야 합니다. 성남시는 이를 계기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효율성과 삶의 질을 모두 높이길 바라며, 이번 2030도시정비기본계획에 모든 단지가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성남시 전체 주차 문제가 심각합니다. 성남 본도심 및 분당까지 자동차 등록 대수에 비해 주차 면수가 매우 부족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대부분 재개발, 재건축 지역으로 공영주차장 부지확보가 어렵습니다. 성남시는 기존 주차장을 증축해 리모델링을 통하여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주차장 공유 제도 활성화와 기존 주차시설 운영으로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특히 최근엔 판교지역 주차난과 교통난도 극심합니다. 2021년 기준 판교지역 입주기업은 총 1,697개이며, 종사자 수는 총 7만 2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총 매출액은 약 110조원 규모입니다. 향후 제3판교 테크노밸리까지 입주하면 주차 및 교통 문제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판단되어 교통 대책 수립과 시행이 시급합니다. 성남시 주차수급실태조사(2018년) 결과를 보면 판교지역의 공영주차장 이용률이 100%를 초과하고 있어 공영주차장 추가 공급이 필요함에, 그나마 백현동 606번지, 삼평동 669번지에 2023년 ”주차환경개선사업“ 도비 지원 사업을 신청하였다는 소식에 판교 부근 주차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제 주차장 건립에 있어서 최소한의 부지와 지하화 공간을 활용하여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고, 전기차 수요가 늘어 남에 있어 화재에 대비 한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주차장 건립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주요 출퇴근 도로인 판교로의 경우 가로 서비스 수준이 C~F 수준으로 출퇴근 시 교통 정체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제2, 제3테크노밸리 개발계획 수립 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되지 않아 준공 후 출퇴근 시 교통문제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법정계획인 ‘성남시 도시교통정부 중기계획’ 수립 시 판교지역을 중점적으로 현황 분석 및 개선대책을 면밀히 수립해야 합니다. 또한, 성남시는 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어 명절 외에 학교 운동장 주차장 개방 사업을 펼쳐 주차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제안 드립니다. 종환원 심의 통과를 환영합니다. 지난 1월 26일 2023년 제1차 공동(도시계획·건축)위원회에서 분당빌라단지(연립주택용지) 종환원 등 ‘2030년 성남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이 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종환원을 통해 분당 내 17개 블록의 연립주택용지는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됐습니다. 쉽게 말해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분당 빌라단지의 경우 2종으로 종환원되면 용적률이 210%로 높아져 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고시 이후 분당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단독주택용지는 필로티 구조로 건물을 지을 경우에 현행 5가구에서 6가구로 가구 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판교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단독주택 용지 중 이주자 택지는 3가구에서 5가구로 가구 수를 늘려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분당의 초기 빌라단지들은 과거 종 구분이 없는 일반주거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2003년 7월 일반주거지역을 1~3종으로 세분화하는 과정에 2종으로 지정됐습니다. 정부는 제도 시행 전까지 종을 구분하지 않은 지역을 자동으로 2종으로 지정하기로 했는데, 성남시의 경우 용도지역을 세분화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듬해 2월 성남시가 이 지역을 1종으로 정하면서 현재의 용도지역이 결정됐습니다. 종 세분화는 해당 지역에서 지을 수 있는 건물의 용적률과 건폐율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2003년 6월까지 성남시는 일반주거지역에 짓는 건물에 대해 별도의 용적률·건폐율·층수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종 세분화 후 1종 일반주거지역은 용적률 100~200%· 건폐율 60% 이하로 정했고, 기존에는 없었던 층수 제한(4층 이하)도 생겼습니다. 이번 종환원으로 시민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의 반응입니다. 역세권 빌라들은 재건축이 빠르게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이 나오는 반면,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아 백약이 무효할까 겁난다 등의 우려 섞인 반응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 걸릴 것 같은 종환원 문제가 해결돼 더 이상 분당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받지 않는 등 신상진 시장의 공약사항을 빠르게 추진한 성과로 볼 수 있습니다. 성남시의 불명예 키워드 ‘이재명 대장동’입니다. 지난 2월 27일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놓고 표결했습니다. 그 결과 재적의원 299명에 297명이 참석했고, 가(찬성) 139표, 부(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부결됐습니다. 체포동의안은 과반 출석, 과반 찬성 때 가결됩니다. 민주당 의원 169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최소 30표 이상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대표의 정치적 입지에는 타격이 불가피해졌을 겁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성남 판교대장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공공개발을 빙자한 민간개발 사업이며, 그 과정에서 특정 인물에게 개발이익을 몰아준 이재명식 ‘두 얼굴의 아수라’ 도시개발사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는다’는 뜻의 ‘화천대유’. 성남에 남은 마지막 노른자위 땅을 무대로 출자금 단 5천 만원인 이 회사가 577억 원을 벌었습니다.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 단독으로 수천억 빚을 내며 땅 살 돈을 마련해야 하는 등 공영개발이 쉽지 않자 “시민 혈세 없이 공공기여금 약 5,500억 원을 확보했다”라며 민간 투자자와 손잡고 ‘민관 합동개발’을 본격 시작했습니다. 비용은 민간이 들이고 수익은 공공이 회수하고 성남시는 인허가권을 투자한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화천대유를 비롯해 천화동인 등 지분 7% 회사들이 수천억 원의 이익을 보게 되었습니다. 성남시가 행정적으로 뒷배를 봐주고 자금은 대기업에서 쉽게 끌어오고 금싸라기 땅에 사업하는 ‘땅 짚고 헤엄치는 찬스’는 누가 결재하고 승인해서 만들어준 겁니까? 이는 리스크도 없이 결국 소수 개발업자들의 배만 불려준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수세에 몰리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작년 ‘김건희 특검법’ 이어 ‘대장동 특검법’ 발의 추진하는 등 되려 ‘국민의힘이 범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자기들 뜻대로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면서 강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27일 표결 결과로 말하듯이 당 내부에서도 “이 대표는 무대에서 내려오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표와 민주당은 더 이상 현실성도 설득력도 없는 특검을 주장하며 수사를 피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잘못이 있다면 솔직히 인정하고 겸허하게 수사를 받는 게 정치인으로서 도리입니다. 이 대표 방탄을 위해 강성 지지층을 앞세워 투쟁으로 끌고 간다면 민주당은 국민에게 외면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본 의원이 왜 이런 발언을 하겠습니까? 그것은 비리도시 성남의 오점을 빨리 지워야 되기 때문입니다.알앤디 부지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 요청합니다. 성남시가 2015년 백현동 공동주택(전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 승인 조건으로 기부채납된 R&D(연구개발) 센터 부지의 개발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성남시는 2016년에 해당 부지에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지식기반R&D센터를 지을 예정이라고 발표하며 해당 내용을 포함하여 ‘2020년 도시기본계획’을 변경·수립하였습니다.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진행되어 온 ‘백현동 개발사업’은 현재 특혜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성남시는 조건으로 받은 R&D센터 부지 개발을 수년째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남시에서 도시기본계획을 발표한 지 현재 몇 년이 지났습니까? 시장님 이제는 시작하셔야 합니다. 당시 성남시는 식품연구원의 청사 이전 비용이 없어 분양사업을 먼저 진행하고 R&D부지 정리 후 기부채납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해당 부지는 정비 및 소유권 이전이 모두 완료되어, 회계과에서 관리 중입니다. 본의원이 생각하는 현재 문제점은 소유권이 당시 사업을 진행했던 도시계획과의 행정재산으로 분류되지 않았고, 일반재산으로 분류되어 회계과로 이전되어 지금까지 답보상태라는 점입니다. 시장님 사업을 시행한 부서에서 재산을 관리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회계과에서 사업을 시행하기에는 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고, 어떤 부분을 협약했는지 그리고 R&D 하기로 한 내용까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며 이는 곧 사업의 연속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위의 문제로 인해 성남시 발전의 기회비용만 수년째 지출되어가고 있습니다. 신상진 시장님 이제는 더 이상 늦지 않도록 서둘러 R&D센터 개발을 시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성남이 다가올 미래에 4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사항임을 강조하며, 그동안 전) 성남시장들이 기존의 R&D 부지를 어떻게 활용하였고, 판교 청사 부지를 비롯한 많은 성남시 땅들을 어떻게 매각하고, 용도변경 등을 하여 구설수와 특혜 시비가 되고 있는지 교훈으로 삼아야 될 것입니다.신상진 시장께서 10여 년간 사실상 방치되었던 정자동 253번지 분당 주택전시관이 사업비 총 8천 500억 원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2025년부터 조성하여 2028년까지 완공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본 의원 또한 이번 사업이 서울 마곡을 이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선도지로 발돋움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보다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매각과정에서도 민간기업에 혜택이 아닌 적절한 검토를 통해 성남시민의 이익을 고려한 투명한 매각과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매각 절차나 조건 등을 보완하여 향후 추진에 있어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마지막으로 기업 유치뿐만이 아닌 많은 경험을 보유한 다양한 인재들을 지속해서 유치하기 위해 보다 완벽한 클러스터 구축과 산학협력 및 연계가 필요합니다. 또한 교육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며 연구개발이 아닌 생산·판매까지도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신상진 시장님! 본의원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성남시의 바이오헬스산업이 다가올 미래에 큰 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단단한 초석을 쌓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궁내동, 동원동 개발 민간 공고 부지조성을 적극 추진하여야 합니다. 현재 신상진 시장과 성남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공주택지구는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대규모 공공주택 건설로 이주자 문제와 잔여 부지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본의원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다루며 해결하기 위한 대책과 방안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신상진 시장님께서는 더욱 나은 대안을 제시해 주시길 바랍니다. 첫째, 성남시는 LH와 협력하여 시유지 및 잔여 부지를 추가적 개발 부지로 편입하여 건설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이재명·은수미 前 시장의 행보와 달리 불법적인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각 단계별로 공개 및 투명성을 유지한 철저한 행정 감시와 관리체제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성남시는 토지매각 과정 절차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명확한 평가 기준을 제시하여 부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신상진 시장님! 성남시에서 더 이상 부패한 행정으로 인한 피해가 없어져야 할 것입니다. 민선 6·7기를 지나오는 동안 우리 성남시민은 막대한 손해와 피해를 보았습니다. 둘째, 잔여 부지의 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세부적인 규제 및 조치를 시행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또한, 성남시는 이주자 문제 해결을 위한 시 차원에서의 지원 강화가 필요합니다. 토지 보상은 감정평가를 통해 더욱 객관성을 가지고 이루어지지만 그 과정에서 성남시를 주소지로 둔 시민들이 수용 능력이 부족하여 정든 고향을 떠나가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성남에는 많은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많은 주민이 형편상의 문제로 성남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신상진 시장님! 단순한 보상의 개념으로 바라보기에는 현실적으로 사회에서 고려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는 점을 시장님께서는 한 번 더 인식해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와 성남시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성남시는 국가와 함께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모색하며, 공공주택 지구 현황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성남시 공공주택지구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본 의원이 성남시 공공주택지구 현황 문제점 해결방안에 대해 발표하지만,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 감시가 필요합니다. 성남시 또한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적인 현장 조사와 분석을 통해 공공주택지구의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본의원 또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통해 공공주택지구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공주택지구 문제는 우리가 모두 함께 해결해 가야 할 문제입니다. 위례, 고등동 LH거부(토끼굴) 다음은 성남시의 마지막으로 준비 중인 위례 사업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위례지역 4차 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차산업단지 2·3 브럭에 대해서는 LH에서 시행하는 것이고 성남시에서는 사업 시행자만 선정하는 것 아닌가요? 시정을 합리적이면서 합법적 행정에 부합하도록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민선 행정이라 하더라도 잘 챙겨 주시기 바라며, 시행자를 공모해서 LH에 추천하고 나면 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또 있을까요? 다음은 고등동에 있는 이른바 ‘토끼굴’이라고 불리는 고산 화훼단지 통로의 문제점입니다. 사진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성남시의 서판교IC(용서고속도로)의 이용 차량이 증가함으로 인해 고등동 IC로 나오는 차량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대왕판교로에서 들어오는 차량의 증가로 지역주민의 불편과 교통체증 및 사고의 위험성까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중간에 토끼굴이라고 하는 부분이 한 방향 통행으로 매우 좁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관련한 해결이 필요합니다. 2023년 2월 제279회 도시건설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해당 부서에서는 LH에서 관련 문제를 우선 설계하는 방향으로 제안했다고 하였습니다. 본의원은 성남시에서는 LH와 함께 종합적인 검토를 해야 향후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도시계획은 당장 몇 년을 보는 사업이 아닙니다. 신상진 시장님! 성남의 50년, 100년을 보고 빈틈없이 진행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고등동 토끼굴 주변 하수시설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작년 수해 때만 해도 고등동 토끼굴 주변의 도로에 물이 가득 차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토끼굴 주변에도 우수조가 있었지만, 그곳에는 물이 가득 차 있지 않았습니다. 필요하다면 추가로 배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야만 합니다. 형식상의 비 피해 시설로는 더 이상 재해를 방지할 수 없습니다. 유속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폭우 시 침수 혹은 슬리퍼링과 같은 미끄럼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작년 기록적인 폭우로 성남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였고, 이에 따라 재난복구 등을 시행하였습니다. 올해는 대비를 잘하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본의원은 앞으로 기후변화는 점점 심해질 것이며 폭우에 따른 유출계수를 줄이는 방안은 앞으로 시에서 주력하여 대비해야 할 문제로 변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앞으로의 도시개발사업에 있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체계적인 검토와 진행 또한 필요합니다. 앞서 다루었던 문제들은 최종적으로는 LH에서 성남시로 이관하여 사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LH와 성남시의 최대한 신속하게 협조할 문제는 협조하여 처리하고 성남시로 이전하여 주민의 갈등과 민원을 효율적으로 시행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마지막으로 도시건설위원회 인허가 조사위원회 성남시 대장 위례 등 각종 개발사업 진상규명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이 지난 10월 본회의장에서 의결 되어 도시건설위원회에 조사토록 지정되어, 조사계획서를 작성하여 본회의장에 상정하여야 되는 절차를 남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는 수사 중인 사항이어서 행정사무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사위원회 위원에서 민주당 의원 명단을 빼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립니다. 여·야를 떠나 성남시민만 바라보며 시의원의 역할에 함께 충실하기를 부탁드리며,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잡고, 더 이상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다시는 성남시에서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이번 조사위원회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그리고 신상진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님들. 본의원이 누차 반복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바로 성남시민만 바로 보고 일하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공직자와 우리 의원님들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편가르기와 비방, 음해, 자리다툼 등 외부에서 비추어지는 성남시 내부는 온갖 잡음으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모든 것 내려놓고 오직 성남시민을 위해 함께 나아가길 비라며 대표연설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원희룡 “집값 바닥 판단 일러…누구도 자신할 상황 아냐”

    원희룡 “집값 바닥 판단 일러…누구도 자신할 상황 아냐”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집값 바닥론’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요가 바닥을 찍었다고 하기엔 너무 이르다”면서 ”누구도 단기적 예측을 자신 있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원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시장 전반 상황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정부가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펼치고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집값 바닥론’이 꿈틀대고 있다. 실제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161건으로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원 장관은 “수요 부분이 바닥을 찍었냐, 거래 회복이냐 하는데 위험을 감수하고 말하면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 “유튜브 클릭수를 올리거나 경매식 중계로 맞으면 대박이고 틀리면 슬그머니 입닫는 식이 아니라면 어느 누구도 단기적 예측을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의 물가와 금리가 거의 정점인 상황이다. 대신 주택시장은 선행지표가 아니다”면서 “주식시장이 반등하다가 다시 떨어지는 것을 보면 주택시장은 뒤따라가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부동산 투자가들이나 수요자들은 타이밍을 보고 있는 것 같은데, 기회라고 하면 순식간에 국지적으로 달아오를 수 있다”면서 “아직 그런 현상이 보이지 않는다. 수요자 정책을 면밀히 보면서 실책을 범하지 않게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원 장관은 “저희는 시장의 가격 형성 기능을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하는 게 목표”라면서 “구체적으로 거래를 늘린다든지, 어떤 쪽이 혜택을 보게 한다든지 하는 것은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번 레고랜드발 금융정책 등은 금융권 내에서 부동산과 맞물려 있는 취약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기민하게 움직였던 것”이라면서 “자금경색은 거의 해소된 상태다. 전체를 위한 안전판은 저희가 충분히 깔았다”고 했다. 또 늘어나는 미분양 물량에 정부에서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야 한다는 건설업계 주장에 대해선 자구 노력 선행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 5359가구로 전월 대비 10.6% 늘었다. 이는 2012년 11월(7만 6319가구) 이후 10년 2개월 만에 최대치다. 원 장관은 “추세가 미분양이 없던 곳에서 소량 나오는 걸로 전체가 늘어나는 것이다. 수도권 입지에서는 꾸준히 의미 있는 숫자로 해소되고 있다”면서 “세금으로 부양하라는 건 반시장적이고 반양심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재공모 절차는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HUG 주주총회에서 사장 최종 후보자에 오른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했다. 이를 두고 자격 문제 등이 거론됐지만, 원 장관은 “본인 명예에 해가 되는 내용은 절대 아니다”고 일축했다.
  • “원안대로 신도시 공급 땐 주택 시장 왜곡”

    2027년까지 수도권에 100만호를 초과하는 주택 공급이 예정된 가운데 정부가 원안대로 신도시 정책을 추진하면 주택 시장에서 가격 왜곡이 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2일 ‘2023년 건설·부동산 시장 여건 진단과 주요 이슈’ 보고서를 펴내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신도시 정책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공급 일정을 원안대로 추진하면 단기적으로 축소된 수요 대비 공급량이 과도해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주택 공급 계획은 3기 신도시(17만 1000호)와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22만 5000호), ‘역세권 콤팩트시티’(62만호) 등으로,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상태다. 건산연은 이러한 주택 공급 계획이 이행되면 2027년까지 수도권에서의 공급(인허가 기준) 물량은 100만호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1기 신도시 정비에 따른 시장 변화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정부가 무리하게 신도시 정책을 추진하면 현재뿐 아니라 입주 시점에도 주택시장에 미치는 가격 흐름 왜곡의 정도가 클 수 있고 장기간에 걸쳐 거시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수요 파고에 휩쓸리는 공급책이 아니라 계획에 따라 매년 일정한 주기로 공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원안대로 신도시 공급하면 주택시장 왜곡” 경고

    “원안대로 신도시 공급하면 주택시장 왜곡” 경고

    2027년까지 수도권에 100만호를 초과하는 주택 공급이 예정된 가운데 정부가 원안대로 신도시 정책을 추진하면 주택 시장에서 가격 왜곡이 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2일 ‘2023년 건설·부동산 시장 여건 진단과 주요 이슈’ 보고서를 펴내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신도시 정책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공급 일정을 원안대로 추진하면 단기적으로 축소된 수요 대비 공급량이 과도해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주택 공급 계획은 3기 신도시(17만 1000호)와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22만 5000호), ‘역세권 콤팩트시티’(62만호) 등으로,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상태다. 건산연은 이러한 주택 공급 계획이 이행되면 2027년까지 수도권에서의 공급(인허가 기준) 물량은 100만호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정부가 현재의 공급 일정을 실행하게 되면 중장기적으로는 1기 신도시 정비에 따른 시장 변화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정부가 무리하게 신도시 정책을 추진하면 현재뿐 아니라 입주 시점에도 주택시장에 미치는 가격 흐름 왜곡의 정도가 클 수 있고 장기간에 걸쳐 거시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수요 파고에 휩쓸리는 공급책이 아니라 계획에 따라 매년 일정한 주기로 공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해서는 “위험 요인이 여전하며 올해 상반기 중요한 경기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정부 차원의 유동성 공급으로 PF 시장이 상당히 안정을 찾은 상태지만 궁극적으로 정상 상환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분양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미분양 물량이 금융시장 불안과 함께 부동산 시장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건산연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의 해소 속도가 부동산 시장 경기, 더 나아가 국가 전체의 경기 흐름 변화를 예상해 볼 수 있는 가늠자”라며 “정부의 직접적인 매입 규모와 시기, 민간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 등이 시장 흐름의 변화에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아파트 거래 36% 늘었지만… 평년 30% 수준

    아파트 거래 36% 늘었지만… 평년 30% 수준

    최근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차츰 늘고 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집값 반등을 이야기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지적한다. 16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매매계약 체결 건수는 6647건으로 전월(4882건)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천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매매량이 1000건을 넘어섰고, 경기(4264건)는 지난해 12월(3150건)보다 거래량이 35% 늘었다. 다만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최근 3년간 수도권의 1월 평균 거래량인 2만 2182건과 비교하면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나온 서울 아파트 거래량만 보더라도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246건으로 지난해 6월(1067건) 이후 7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 1월과 2021년 1월에 각각 6508건, 5766건이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거래량이 차츰 늘고 있지만 집값이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추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금 주택시장은 고금리와 평년보다 적은 거래량, 미분양 증가 등 악재가 산재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있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최근 거래 증가는 저가, 급매물 일부가 일시적으로 소진된 것으로 분위기 반전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역시 “현재 시점에서 1월 거래량 수치를 통해 시장 회복세를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0.49%) 대비 0.43 떨어지며 하락폭을 줄였다. 지난달 규제 완화 덕에 급매 위주로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급매 출현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일부 지역에서는 종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도 이뤄지면서 낙폭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송파구(-0.18%→-0.19%)와 도봉구(-0.34%→-0.46%) 등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다시 커졌다. 전세시장은 역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봄 이사 수요 증가로 하락폭(-0.74%)은 지난주(-0.76%)보다 감소했다. 다만 최근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난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1.46%, 0.93% 떨어져 지난주(-1.39%, -0.75%)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목동신시가지 1~3단지 제3종 상향에 관한 청원’ 소개

    최재란 서울시의원, ‘목동신시가지 1~3단지 제3종 상향에 관한 청원’ 소개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3단지 조건 없는 제3종 상향에 관한 청원’이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의 소개로 서울시의회에 접수됐다.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아파트는 2004년 종세분화 분류 당시, 1~3단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4~14단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결정됐다. 제3종이 제2종에 비해 건물을 더 높게 지을 수 있다. 이에 목동 1~3단지 주민들은 서울시 행정으로 재산권이 침해됐다며 행정의 불합리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조건 없이 제3종으로 상향해 달라는 요구를 담아 5,825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제출했다. 목동 1~14단지는 비슷한 시기에 조성되어 단지 입지 여건, 용적률, 건축물 배치 및 층수 등이 유사하며, 공시지가 및 세금 부과도 14단 모두 동일하나, 유독 1~3단지만 제2종으로 지정된 것은 서울시의 행정적 판단에 의한 것이며, 이로 인해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청원 이유를 밝히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에서도 단지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 2004년 당시 ‘목동 1~3단지는 향후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종세분 검토·조정’이라고 부기하는 서울시에 유일무이한 사례를 남겼고, 2019년에는 민간임대주택을 20% 공급하는 조건으로 제3종 상향하는 검토조정안이 확정됐다. 2019년의 검토조정안은 당시 부동산 시장 상황과 주민투표 등을 토대로 한 것이었으나, 주민 대표성 문제 및 주택시장과 조세제도 변화로 인해 1~3단지 주민들의 심각한 재산권 침해와 손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목동 1~3단지 주민들과 여러 차례 만남을 통해 주민들의 요구가 타당하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억울함과 간절함이 담겨있었다고 느꼈고, 시의원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청원을 소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안전진단 2차 통과로 목동아파트 재건축이 시작되려는 시기에, 이 문제로 주민갈등이 붉어진다면 피해는 모두 목동아파트 주민들이 떠안게 된다며 목동아파트 전체 지구단위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1~3단지 부분만 별도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해 제3종 상향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목동 1~3단지가 조건 없이 제3종으로 상향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규제 풀었지만 금리에 막힌 주택시장…아파트 입주율 재하락

    규제 풀었지만 금리에 막힌 주택시장…아파트 입주율 재하락

    정부가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내놨지만 계속되는 금리 고공행진에 대출 비용이 늘면서 반등했던 아파트 입주율이 다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6.6%로 전월(71.7%) 대비 5.1%포인트 떨어졌다.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정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와 종합부동산세·양도세 등 세제 완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달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추가 인상되며 대출 비용 증가 등으로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80.2%에서 79.2%로 1.0%포인트, 5대 광역시는 71.9%에서 65.8%로 6.1%포인트 기타 지역은 69.3%에서 63.9%로 6.0%포인트 하락했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전월(56.0%)보다 14.3%포인트 줄었지만, 41.7%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잔금대출 미확보도 20.0%에서 14.6%로 5.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세입자 미확보는 22.0%에서 39.6%로 17.6%포인트 급증해 미입주의 주된 원인으로 올라섰다. 기존 주택은 여전히 안 팔리는데 세입자 구하기가 더 힘들어지면서 아파트 입주율이 다시 하락한 것이다. 주산연은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무주택자 대출지원 강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올해 1월 대비 2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12.7포인트(59.4→72.1)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규제지역이 전부 풀리는 등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돼 입주전망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울산은 2.2포인트(64.7→62.5) 하락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입주 전망이 하락할 것으로 응답이 나왔다. 글로벌 조선 경기 침체로 인한 지역 경제 악화가 입주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주산연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적극적인 규제 완화, 경기 회복 기대,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대책 발표 등으로 입주율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 회복세…30년 넘은 구축 거래 급증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 회복세…30년 넘은 구축 거래 급증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완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국 아파트 분양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영향으로 위축됐던 준공 30년 넘은 서울 아파트 거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의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1.1로 전월(58.7)보다 12.4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심리 지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그간 분양시장을 억눌렀던 규제가 풀리며 공급자 입장에서 이전보다 분양시장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한 것이지만, 지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서 큰 폭 상승…울산만 하락 수도권은 전망지수가 지난달 43.9로 유일하게 50선 아래였으나 이달 61.0으로 올라섰다. 특히 서울이 43.9에서 61.9로 크게 상승했다. 인천(39.2→54.5)과 경기(48.7→66.7)도 오름폭이 컸다. 권지혜 주산연 연구원은 “지난달 발표한 규제완화 대책이 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방 전 지역에서 전망지수가 크게 올랐지만, 울산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최근 대우건설이 사업성 우려로 주상복합사업 시공권을 포기하기도 한 울산은 55.0에서 50.0으로 전망지수가 떨어졌다. 고용 사정 악화와 소비지표 하락 등이 울산의 분양전망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권 연구원은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에도 고금리와 경제 위축 등 불확실한 경제 변수에 의해 여전히 분양 시장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기준금리 등 대외 변수 해소와 정부의 적극적인 연착륙 대책 효과에 따라 분양 시장도 조금씩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양 가격과 물량은 오르고 미분양 물량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분양가상한제 해제와 건설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 영향으로 이달 분양 가격 전망치는 85.1로 전월(81.2) 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분양 물량 전망은 76.7로 지난달(70.1)보다 6.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미분양 물량 전망은 115.1로 전월(129.9)보다 14.8포인트 감소했다. 매수심리 회복세와 금리 인상 폭 둔화 등 영향으로 급증세는 꺾였으나, 여전히 수치가 100을 넘어 미분양 물량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재건축 안전진단도 완화…구축 거래 늘어 준공 30년이 넘은 서울 아파트 매매는 노원과 도봉을 중심으로 늘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계약일 기준) 거래된 서울 아파트 805건 중에 174건(21.6%)이 준공 30년을 넘긴 구축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축 매매 거래는 지난해 대선 전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반짝 늘었으나,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영향으로 다시 저조해졌다. 그러다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완화책에 더해 재건축의 ‘대못’으로 꼽혔던 안전기준도 풀리면서 구축 매매 거래가 다시 급증했다. 30일간의 신고 기간을 고려하면 거래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준공 30년 초과 서울 아파트의 매매 거래건수는 노원 44건, 도봉 22건, 강남 21건, 송파 19건, 양천 15건, 영등포 10건 순으로 많았다. 특히 노원과 도봉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지 않고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주택이 많아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구축 아파트 거래가 늘면서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하락 폭도 둔화되는 양상이다. 이달 3일 기준 서울 재건축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내려, 보합이던 지난해 9월16일(0.00%) 이후 가장 낙폭이 둔화됐다. 최근 석 달 동안 전국에서 아파트 ‘갭투자’(전세 끼고 매입)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인천 송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지영R&C연구소가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 자료의 최근 3개월간 읍면동 기준 갭투자 매매 거래 증가 지역을 분석한 결과,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갭투자 건수가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송도는 2021년 아파트값이 급등했지만, 지난해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가격이 급락했다. 그러나 매맷값 폭락에 비해 전셋값 하락 속도가 더디고, 송도 집값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며 갭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 [이필상의 경제정론] 부동산시장 경착륙 어떻게 막나/전 고려대 총장

    [이필상의 경제정론] 부동산시장 경착륙 어떻게 막나/전 고려대 총장

    부동산시장의 경착륙 우려가 크다. 지난해부터 가격이 급락하고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작년 서울 지역 주택 가격은 고점 대비 최대 30%까지 떨어졌고, 거래량은 전년 대비 30% 수준으로 감소했다. 부동산시장이 무너지면 건설업계와 연관 산업들이 타격을 받는다. 더욱이 부동산 대출의 부실이 확산되고 관련 금융회사들이 위기에 처한다. 현재 우리 경제는 가계와 기업의 민간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220%가 넘는다. 올해 성장률이 사실상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1%대로 떨어져 경제의 부실 위험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런 상태에서 부동산시장의 경착륙은 경제 붕괴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08년 세계경제를 강타한 미국발 금융위기가 부동산시장의 부실로 시작했다. 2004년 미국은 IT 거품의 붕괴로 경기가 침체하자 기준금리를 6.5%에서 1%로 낮췄다. 저금리 대출을 이용한 저소득층의 주택 매입이 증가했다. 미국은 물가가 불안하자 2006년 기준금리를 1%에서 5.25%로 다시 올렸다. 주택담보대출과 이와 결합한 파생상품들의 부실이 확산돼 금융회사들이 연쇄적으로 무너지며 글로벌 금융위기를 일으켰다. 우리의 경우 기업의 자산이나 신용이 아닌 부동산 개발 사업의 수익성을 담보로 금융회사가 자금을 대출해 주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가 110조원을 넘는다. 금리인상 정책에 따라 PF 사업들이 부실해지면 금융위기의 단초가 될 수 있다. 1980년대 후반 일본은 미국 등과 체결한 플라자협약에 따라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경제의 원동력인 수출산업이 침체했다.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리고 동시에 주택담보 비율을 100% 이상 허용하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 정책을 폈다. 부동산시장 거품이 극도에 달했다. 1989년 일본은 어쩔 수 없이 기준금리를 2.5%에서 6.0%로 올렸다. 부동산시장 거품이 꺼지고 은행들이 부실화돼 일본 경제는 혼란에 빠지고 잃어버린 30년의 길로 들어섰다. 올 들어 우리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 규모다. 산업경쟁력이 극도로 떨어진 상태에서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 일본 경제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 투기로 치솟은 주택 가격은 떨어져야 한다. 그러나 시장의 경착륙은 막아야 한다. 정부는 부동산 관련 세금을 깎고 대출규제도 완화했다.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여타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분양규제까지 풀어 다주택자도 청약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주택시장의 하락은 계속되는 추세다. 부동산시장의 거품은 꺼지기 시작하면 바닥을 확인할 때까지 지속되는 속성이 있다. 부동산시장의 하락은 금리인상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시장의 경착륙을 막으려면 일단 금융완화를 통해 자금시장의 경색을 풀어야 한다. 더불어 금리인상 정책의 조절이 필요하다. 경기침체가 심각해 어차피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미분양 주택을 저가에 매입해 공공임대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론 건설사의 자구 노력이 우선이다. 규제완화는 근본적으로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하다. 그러나 무모한 완화는 투기를 부른다. 우리 부동산 시장은 투기와 규제의 악순환을 반복한다. 투기가 과열되면 정부는 규제를 강화한다. 거래가 위축되고 경기가 침체되면 규제를 풀어 다시 투기를 초래한다. 주택이 주거 수단이 아닌 투기 자산으로 이용되는 것이 문제다. 정부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를 집중해서 풀어야 한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풀면 시장을 투기세력에 내주는 결과를 빚을 수 있다. 규제완화와 함께 부실한 금융대출, PF 사업에 대한 채무나 구조조정으로 사전에 부도를 막는 대책도 필요하다. 경제가 살아나야 부동산시장이 힘을 받는다. 산업 발전과 투자를 서둘러 성장률을 높이고 소득을 늘려야 한다.
  • [열린세상] 산이 높으면 골짜기가 깊다/위성백 국민대 특임교수

    [열린세상] 산이 높으면 골짜기가 깊다/위성백 국민대 특임교수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인파가 60만명을 넘어서며 설연휴 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필자도 해외여행에 동참했는데, 이제 코로나 위기를 빠져나와 일상으로 한 발짝 디디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들이 붐비는 인파 속에서 엿보였다. 그러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코로나보다 부동산이 훨씬 중요하다. 무엇보다 우리의 부동산시장에는 치유하기 어려운 버블이 있어 걱정스럽다. 경기 호황과 불황을 결정하는 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 사이클이라고 생각한다. 경기가 바닥을 지나 회복 국면에 들어가면 사람들은 투자를 늘리고 이에 따라 시중에 돈이 돌고 자산 가격이 상승한다. 이를 기반으로 경제주체들은 돈을 빌려 투자를 늘리고 또 자산가격은 상승한다. 이 과정에서 버블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버블은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통제 불가 수준으로 점점 더 커지게 된다. 그러나 버블은 언젠가는 꺼지고 경제주체들이 앞다투어 돈을 회수하면서 불황은 찾아온다. 심한 버블이 꺼지면 경제위기가 시작된다. 우리 주식시장은 2021년 6월 코스피 3278을 정점으로,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6만 9020달러를 기록한 후 1년여 침체가 지속되며 버블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 하지만 부동산의 경우 작은 부침은 있었으나 88올림픽 이후 30여년간 꾸준히 상승했고 작년 하반기 비로소 꺾이기 시작했다. 만일 부동산시장 버블이 붕괴하기 시작했다면 위험한 신호다. 역사적으로 세계의 경제위기들은 부동산 버블 붕괴로 야기됐다. 2000년대 초 미국에서는 공격적인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은행은 주택을 담보로 주택저당채권(MBS)이라는 새로운 금융상품을 만들어 대출을 늘려 나갔다. 은행들은 MBS를 담보로 또 다른 구조화 상품을 만들었고, 대출과 시중의 돈이 늘어나며 버블은 점점 커져 갔다. 많은 사람들이 이 버블을 호황이라고 포장하며 앞다투어 참여했다. 그러나 결국 버블이 붕괴되면서 호황은 경제위기로 바뀌게 된다. 2000년대 후반 미국의 부동산시장이 식으면서 리먼브러더스가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하게 됐고, 이어 글로벌 경제 침체가 시작됐던 것이다. 한국의 2000년 후반 경제위기도 부동산 버블에서 출발했다. 부동산 호황이 금융 호황을 불러오며 다른 자산시장까지 상승했다. ‘부동산 불패’라는 말이 일상화되고 부동산은 끝없이 오를 것이라 믿는 사람들이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사면서 버블이 발생했는데, 그 버블이 꺼지면서 연쇄작용으로 버블을 지탱해 주던 다른 자산시장들까지 함께 하락하게 된 것이다.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던 아파트 청약시장에 6만 8000여채의 미분양이 누적되고 있고 준공 후 입주 포기 사태가 발생하는 현재 상황이 과거의 경제위기를 연상시키고 있어 걱정이 된다. 주택시장이 장기 호황 국면일 때 부동산 PF 대출에 참여했던 저축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와 건설사는 집값이 하락하면 직격탄을 맞게 된다. 부동산 침체기에는 활성화 대책을 내놓더라도 약발이 잘 안 먹힐 것이다. 본질 가치보다 커진 버블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정책이 시장을 이길 수 없는 것이다. 최근의 부동산 버블은 장기간에 걸쳐 자랐기에 과거의 어느 버블보다 파장이 크다. 부동산 버블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산이 높으면 골짜기가 깊듯 침체도 더 길어질 수 있다. 자연의 대법칙을 이해하고 긴 호흡을 하며 정책을 고민해야 할 때다. 섣부른 활성화 정책을 지양하고, 자산의 가치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자산시장의 급격한 폭락은 시장의 혼란과 민심의 동요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자산시장의 연착륙을 돕는 정책들을 찾아 시행해야 할 것이다.
  • 이사 가기 힘든 고금리 시대,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 뜬다

    이사 가기 힘든 고금리 시대,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 뜬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사 어려워지자 짐 맡아주는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 각광서비스 기간과 창고 크기 선택할 수 있어 각기 다른 고객들의 니즈 충족“언제든 넣고 뺄 수 있는 접근성과 안정적인 서비스 능력 갖춘 업체 선택하는 것이 중요”“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스마트하게 이용한다면 주거공간의 확장 효과 거둘 수 있어” 고금리로 인해 이사 계획을 제때 못 세우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입신고 기준 이동자 수는 615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7%(106만 1000명) 줄었다. 이는 529만 8000명이었던 1974년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인구이동이 큰 폭으로 줄어든 주요 이유는 주택거래 감소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1∼11월 주택매매량은 48만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96만 1000건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감소했다”며 “이를 통해 짐작해보면 주택시장이 덜 활발해 주택 관련 이동자 수요가 줄어 전체 이동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이사하기 힘든 요즘, 기존 집을 더 쾌적하게 사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바로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다. ●원하는 기간 동안 원하는 크기로 짐 보관 가능 셀프스토리지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익숙한 서비스다. 미국의 경우 연간 약 40조 원, 일본도 연간 약 64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셀프스토리지 시장 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내외 업체들이 각자의 콘셉트를 앞세우고 있다.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원하는 기간만큼 원하는 크기의 창고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짧게는 한 달부터 장기 보관까지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작은 서류를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 크기부터 30평 아파트의 이삿짐을 보관할 수 있는 크기까지 창고의 종류도 다양하다. 셀프 스토리지 업체 ‘스토어허브’는 크기별로 총 7개의 창고를 제공하며 최소 14일부터 이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세컨신드롬의 ‘다락’은 5개의 사이즈를 서비스를 1개월 단위로 제공하고 있다. ●“접근성 및 서비스 안정성 우선 고려해야”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특히 창고의 접근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짐을 언제든 쉽게 넣고 뺄 수 있어야 하는데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주요 이동 동선 안에 위치하지 않으면, 예상보다 서비스를 자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서비스 안정성이 떨어지는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짐 보관 환경에 문제가 생기거나 예고 없이 갑자기 지점이 폐업해 일방적으로 짐을 옮기거나 가져가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세컨신드롬의 ‘다락’은 2016년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 셀프스토리지 서비스 중 가장 많은 55개의 지점을 보유한 국내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다. 2003년을 시작으로 현재 10개 도시에 약 5만개의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셀프스토리지 기업인 ‘스토어허브’도 있다. 지난해 국내 도심에서만 5개 지점을 오픈했으며, 총 서비스 면적이 2만 9700㎡(9000평)에 달해 면적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셀프스토리지 업체로 자리매김 중이다. 특히, 모든 지점의 부동산을 직접 매입해 본사에서 직접 운영함으로써 갑작스레 지점이 폐쇄되거나 이전할 위험성을 없앴다. 이 밖에도 2007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에 72개 지점을 운영 중인 ‘엑스트라스페이스’는 서울과 분당에 스토리지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로 이사를 미루는 고객들뿐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외로 잠시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분들도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를 찾고 있다”며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셀프스토리지 서비스를 잘 선택한다면 주거 공간의 확장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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