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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까다롭기 유명한 미국주택시장에 K-주거문화 확장”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까다롭기 유명한 미국주택시장에 K-주거문화 확장”

    “미국에서 ‘K-아파트’ 개발사업은 그동안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집념 하나로 결실을 이루게 됐습니다.” 지난해 국내 건설사로서는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국식 아파트의 시행, 시공, 임대까지 총괄하는 자체 개발사업(‘더 보라 3170’)을 벌였던 권홍사(80) 반도건설 회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두 번째 LA 아파트 사업인 ‘더 보라 3020’ 착공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권 회장은 틈틈이 현장을 방문해 미국 개발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보라 3020은 반도건설이 LA에서 직접 토지를 매입해 시행부터 시공, 임대관리 사업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자체 개발 프로젝트로 지난해 ‘더 보라 3170’에 이은 두 번째 아파트 사업이다. 사업명 뒤의 숫자는 지번에서 왔으며 ‘더 보라’는 반도건설의 국내 아파트 브랜드인 ‘유보라’ 브랜드에서 따왔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8층 총 262세대와 상업 시설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하우스, 루프탑 등 다양한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한국식 주거시스템을 접목할 뿐 아니라 특화 설계로 미국 주택시장에서 또 하나의 주거 트렌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식 드레스룸과 팬트리, 마루판 시공, 붙박이장 등을 제공하고 국내 가전제품 위주의 ‘빌트인 시스템’을 적용한다. 또한 미국 아파트에서 보기 힘들었던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1차 아파트 시설을 경험한) LA 현지인들이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일 때마다 큰 희열을 느낀다”며 “LA 2차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미국 주택시장에서 한국 아파트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 “자책할 일 아냐”…피해자 울린 180억 전세사기 판결문

    “자책할 일 아냐”…피해자 울린 180억 전세사기 판결문

    부산에서 180억원대 전세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검찰의 구형보다 무거운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23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 1단독 박주영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검찰 구형인 징역 13년보다 더 높은 형량이다. 박 판사는 “전세 사기는 주택시장의 건전한 거래 질서를 교란하고 서민들의 생활 기반을 뿌리치는 중대 범죄라는 점에서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할 필요성이 큰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 복구를 위한 실질적인 조처를 하지 않았고, 피해자들은 재산상 손해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거듭 탄원하고 있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부산 수영구 오피스텔 등 지역에 9개 건물을 사들이고 임대사업을 하면서 229명에게 전세보증금 180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애초 A씨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가 210여명, 피해 금액이 160억원으로 알려졌는데 피해자 대책위원회와 별개로 소송을 진행하던 피해자들까지 합쳐지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졌다. 재판에서 A씨는 부동산 정책 변화에 따른 각종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판사는 “부동산 경기나 이자율 등 경제 사정은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고, 언제든 변할 수 있어 임대인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고 대비했어야 한다. 자기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임대사업을 벌인 피고인에게 주된 책임이 있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법정에서 박 판사는 20, 30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를 직접 읽으며 피해자들을 위로하려고 했다. 선고가 이뤄진 뒤에도 “잠시 드릴 말씀이 있다”며 미리 써온 ‘당부의 말씀’을 읽기도 했다. 이 글에서 박 판사는 “험난한 세상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기성세대로서 비통한 심정으로 여러분의 사연을 읽고 또 읽었다”면서 피해자들에게 “여러분은 자신을 원망하거나 자책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탐욕을 적절하게 제어하지 못하는 부조리한 사회 시스템이 여러분과 같은 선량한 피해자를 만든 것이지, 여러분이 결코 무언가 부족해서 피해가 본 게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 IMF “시장이 금리 정해야… 한국 경기 부양은 시기상조”

    IMF “시장이 금리 정해야… 한국 경기 부양은 시기상조”

    “(인위적으로 만든) 낮은 대출금리는 빚을 조장하고 은행에 더 높은 수준의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15일 해럴드 핑거 국제통화기금(IMF) 한국 연례협의단장은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최근 은행권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출금리 인하 압박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통화당국이 인플레이션에 맞서 긴축의 고삐를 죄는 가운데 중간에서 정부가 상생을 이유로 은행권에 대출금리 인하를 강요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시장이 중심이 돼 대출·예금 금리를 산정하는 것이 통화정책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연 2%)로 되돌리기 위해 정책의 초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연 3.5%로 끌어올려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고금리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위해서라면 금리보다는 재정정책을 쓰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경제 전반으로 폭넓게 작용하는 금리에 입김을 넣어 역효과를 초래하기보다 ‘핀셋’처럼 필요한 곳에 세금을 투입하라는 조언이다. 일각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가 대대적으로 돈을 풀어 경기를 떠받치는 정책을 펼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한국이 심각한 정도의 경기 침체에 빠지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이런 배경에서 한국 정부가 경제성장을 이유로 세금을 투입해 경기를 부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지난해 100.8%)을 감축해야 해 재정정책 완화는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핑거 단장은 한은이 섣불리 기준금리를 내렸다간 가계빚 억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가계부채가 최근 증가하는 주요 원인은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지원 프로그램과 전세자 대출 일시적 완화,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면서 “너무 빨리 금리를 내리면 가계부채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성급한 기준금리 인하는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IMF의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2년 108.1%로 2017년 이후 5년간 16.2% 포인트 상승했다. IMF가 민간부채 데이터를 집계하는 26개국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핑거 단장은 “한국의 가계부채는 실제로 높은 수준이며 점진적인 디레버리징(부채 감축)이 바람직할 것”이라면서 “가계빚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포괄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신규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같은 건전성 규범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해럴드 핑거 단장은 2022년 12월부터 한국을 맡아 활동 중이다. 회원국인 한국의 경제 상황을 평가하고 국내 정책에 대한 IMF의 권고를 담은 연례협의 보고서를 작성한다. ▲1998년 독일 킬 세계경제연구소 연구원 ▲1998~2000년 도이체방크 선임경제학자 ▲2001~2019년 IMF 아시아태평양, 중동 및 중앙아시아 지역 담당 연구위원 ▲2019~2022년 아시아태평양, 호주·뉴질랜드 지역 연구부서장
  • 99명에 205억 전세사기 일당, 범죄단체 인정돼 중형

    99명에 205억 전세사기 일당, 범죄단체 인정돼 중형

    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세입자 99명에 200억원이 넘는 사기를 친 일당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주로 조폭에 적용됐던 범죄단체 조직·활동 혐의가 법원에서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15일 사기와 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연모(39)씨에게 징역 10년을, 범죄단체 활동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팀장 장모(35)씨와 명의를 빌려준 이모(40)씨에게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그룹 채팅방에서 실적 수행 상황이나 계약 성사 결과를 공유하며 범죄단체의 물적·인적 설비를 갖춘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들의 범죄단체 조직 및 활동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연씨는 동시진행 거래를 위주로 하는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개설해 임차인 섭외, 거래 중개 등을 통해 리베이트 명목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바지명의자 역할을 할 사람을 직접 구해 거래에 이용했다”며 “연씨는 조직적으로 범죄단체를 구축하고 이씨는 이 집단에 가입해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021년 6월~2022년 12월 세입자 99명으로부터 205억원 상당의 임대차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 구로구, 경기 부천시, 인천에 지사를 두고 팀장, 부장, 과장으로 직급과 역할을 나눈 뒤 그룹 채팅방 등을 통해 범행에 필요한 각종 지사사항을 전파해 조직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재판부는 “임차인 99명에게 205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를 입혔음에도 피해를 제대로 회복해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임대차보증보험에 가입해 보증금을 반환받을 가능성이 있으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그 피해가 전가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세사기는 주택시장의 건전한 거래 질서를 교란하고 서민들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임대차 보증금을 이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아 그들의 생활 기반을 뿌리째 흔드는 중대 범죄라는 점에서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올 부동산시장 ‘상저하고’… 실수요자 상반기 내 집 마련 노려야”

    “올 부동산시장 ‘상저하고’… 실수요자 상반기 내 집 마련 노려야”

    국내 시공능력 평가 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시작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에 따른 건설·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전문가 5명 중 4명은 올해 집값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 시점은 대부분 올해 상반기를 추천했으며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기준 금리, 부동산 PF 리스크, 대출 규제 등을 꼽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1일 “지난해 10월부터 집값이 많이 빠지고 있지만, 올해 서울 입주 물량이 감소한 데다 하반기에 예상대로 금리 인하가 시작된다면 서울 매매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과거 2010년부터 2012년 말까지 이어졌던 긴 조정기는 다시 오기 어려운 상황이라 실수요자라면 올해 상반기에 내 집 마련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KB부동산 월간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0.06% 상승) 이후 오름새가 꺾인 뒤 11월(0.00%)과 12월(-0.08%) 내림세를 이어 갔다. 서진형(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 경인여대 교수 역시 매매시장은 전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횡보하겠지만 하반기 들어선 이후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 교수는 “건설 단가가 계속 오르면서 아파트 분양가가 높아지는 만큼 기존 아파트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서울과 지방은 물론 서울 내에서도 인기 있는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 간의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서울 아파트의 경우 올해 1%대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방의 경우 하락(-1%대) 혹은 보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역시 상반기 주춤하던 집값이 하반기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 대표는 “급매물이라면 올 1분기에, 보수적으로 시장을 바라본다면 3분기 금리 인하 이후에 집을 사라”고 제안했다. 반면 올해 집값 반등이 어렵다고 예상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올해 전체 주택 매매가격이 2%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기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지역적으로는 수도권(-1%)보다 지방(-3%)의 하락폭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연구위원은 “정책 대출을 포함한 전반적 대출 태도의 경직성이 강화됐고 고금리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주택시장이 다시금 하락 반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정부의 정책 실현 수준과 추가적인 규제완화에 따른 시장 상황 변화 가능성은 열어 뒀다. 전셋값의 경우 상승세가 지속된다는 분석이 많았다. 김 부연구위원은 “전세시장으로 매매 수요가 유입되는 데다 앞으로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점이 전셋값 상승 원인”이라고 했다. 전세사기 여파가 여전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도 있었다. 서 교수는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 상승하지만, 중저가 빌라 전세는 수요 감소로 인한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며 “전세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 월세로 빠지는 사례가 늘면서 월세 가격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규제완화 기조를 이어 가는 것이 시장 연착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송 대표는 “침체된 거래 시장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투자 수요가 움직여야 하지만, 취득세 등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큰 상황”이라며 “지방의 경우 다주택자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값 상승 단 한 곳도 없어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값 상승 단 한 곳도 없어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 3구를 포함,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상승한 곳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부동산원 12월 셋째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내리며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모두 전주 대비 0.04% 하락하면서 각각 5주 연속,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송파구는 0.03%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지난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던 성동구와 영등포구마저 보합으로 멈춰서면서 이번주 25개 자치구 모두 보합 혹은 하락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주택시장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자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존재하나 거래는 한산한 상황 속에서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노원구(-0.09%), 구로구(-0.08%), 동작구(-0.07%), 관악구·마포구(-0.06%), 강서구(-0.05%) 등이 평균 이상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18일 기준) 역시 83.4로 지난주(83.8)에 비해 0.4 포인트 하락했다. 11월 첫째 주(11월 6일 조사)부터 7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가 있는 동북권은 79.3을 기록하며, 80선이 붕괴됐다. 동북권 지수가 8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넷째 주(4월 24일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의 전세값(0.11%)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특히 성동구(0.22%), 양천구(0.21%), 강서구(0.17%), 동대문구(0.15%), 금천구(0.15%), 송파구(0.15%)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매매 가격 하락에 따라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일부 전환되면서 학군, 역세권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금융 비용 부담으로 일부 단지는 하락 거래가 발생하는 등 단지별로 차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 [포토] 윤 대통령, 독거노인 거주 주택 방문

    [포토] 윤 대통령, 독거노인 거주 주택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도심 재개발·개건축과 관련해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절차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0년 전에 머물러 있는 노후 주택을 편안하고 안전한 주택으로 확실하게 바꿔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랑구 중화2동 모아타운 현장을 찾아 주민, 전문가 등과 도신 내 재개발·재건축 등 노후 주거지 정비 방향을 제기했다.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이날 윤 대통령은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다세대 주택을 방문해 한파 속 주거 환경을 살핀 후 곧장 모아타운 사업지를 찾았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신속 정비하는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윤 대통령은 “오랫동안 지연됐던 뉴타운 사업이 이제 모아타운으로 사업 유형을 변경해 도시 정비가 다시 진행되고 있어 굉장히 반갑다”며 “주택과 주거는 민생에 가장 중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재건축·재개발과 관련해)불합리하고 과도한 규제를 해왔기 때문에 국민들이 고통을 많이 겪었다”며 “우리 정부는 부동산 시장이 정치와 이념이 아니라 경제 원리에 맞게 작동되도록 시장을 왜곡시키는 규제들을 계속 제거하면서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했다. 또 “종부세 등 부동산 투기에 대한 징벌적 과세도 완화하고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도 완화했고, 재건축 부담금 감면 등도 완료를 했다”며 “이를 통해 지난 5년간 65건뿐이었던 안전진단 통과 건수가 올해 163건을 넘었고, 연평균 2만 8000여 규모인 정비구역의 지정도 올해 6만 2000호로 2배 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30년 전에 머물러 있는 주택을 편안하고 안전한 주택으로 확실하게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재건축 재개발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재건축과 재개발을 추진하려면 먼저 기존 주택에 대한 안전진단부터 받아 이를 통해서 그 위험성을 인정받아야 사업을 시작할 수가 있다”며 “이렇게 되다 보니까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이 위험해지기를 바라는 그런 웃지 못할 상황이 또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는 재개발 재건축의 착수 기준을 노후성으로 완전히 바꿔야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아타운과 같이 소규모 도시 정비 사업은 국가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재정 지원과 이주비 융자를 확대해 주민들의 거주 환경을 속도감 있게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시장은 재개발 재건축을 비롯한 여러 정비사업의 체계와 방식을 점검해 사업여건을 개선하고 자금조달을 원활 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오 시장은 “재개발 재건축 후보지를 발굴하는데 있어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각종 규제 합리화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주거 환경 개선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새 집을 찾아 도시 외각으로 갈 것이 아니라 직장 가까운 도시 내에 집을 구해 살 수 있도록 생활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고충 등 생생한 목소리를 기탄 없이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 앞서 윤 대통령은 모아타운 사업지 일원을 돌아봤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 시장도 동행했다. 오 시장은 모아타운 현장을 가리키며 ”과거에 재개발이 예정됐던 곳인데 지난 시장님(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님때 (사업이)취소가 됐다“며 ”재개발이 되러면 주택노후도, 접도율, 호후 밀도 등이 맞아야 되는데 새로 들어온 빌라들이 있어서 재개발은 힘들어졌다. 그래서 모아타운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서울시내에 81군데 모아타운이 진행되고 있다“며 ”아마 3~4년 지난면 집중적으로 공급이 되기 시작될 테지만 올해와 내년이 보릿고개“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장님때 인허가 된 물량이 거의 없는데다가 건설 원가가 너무 올라 올해와 내년은 공급되는 게 많이 줄어들 것 같아 (모아타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빨리 진행하겠다“고 부연 설명했다. 설명을 듣던 윤 대통령은 ”이렇게 모아타운 같은 걸 통해서 계속 집을 지어줘야, 아파트도 짓고 해서 공급이 달리지 않게(해야 할 것)“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주변을 돌아보다 ”제가 중학교를 이 근처에서 다녔다“고도 했다. 주민들은 윤 대통령 일행을 환영하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 윤 대통령도 손을 들어 화답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부동산 대책 특별위원장 “특별위원회 처리 조례·법률 개정건의안 본회의 통과”

    임만균 서울시의회 부동산 대책 특별위원장 “특별위원회 처리 조례·법률 개정건의안 본회의 통과”

    임만균 서울시의회 부동산 대책 및 주거복지 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3)이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처리한 조례 2건, 법률 개정 건의안이 지난 15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서울시의회 부동산대책 및 주거복지 특별위원회는 올해 7월 특위 구성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이래 5개월 동안 5차례에 걸친 회의와 현장방문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특별위원회는 유관부서(주택정책실, 도시계획국, 재무국, 여성가족정책실, 미래청년기획단, 복지정책실)의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용산 청년안심주택과 주거복지전달체계 관련 주요 현장 및 용산 주거안심종합센터, 서울시 중앙 주거복지센터 등 현장을 방문·점검했다.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 신혼부부 등 주택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주택임차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조례안’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에 대한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추진 근거 및 신혼부부 등 주택임차인에 대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지원사업의 근거를 마련하는 ‘서울시 주거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특별공급의 대상이 되는 노부모부양 특별공급과 신혼부부 및 다자녀 특별공급의 개념을 통합한 3세대 거주가구 특별공급 제도를 신설할 것을 건의하는 3대 거주가능 세대공존형 특별공급제도 도입을 위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건의안 등 3건을 처리했고 15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별위원회를 이끈 임 위원장은 “올해는 부동산 및 주택시장이 급변하여 주택공급 활성화뿐 아니라, 주거약자들의 주거안정 도모와 주거복지 향상에 방점을 두어 특위 활동을 이끌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여러 위원님의 도움으로 심도 있는 논의 시간을 갖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다른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이후에도 관련 부서들과 협력해 서울시 부동산 대책 및 주거복지 관련 업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 국토장관 후보 “국민소득에 비해 집값 높아…실거주 의무 개선 필요”

    국토장관 후보 “국민소득에 비해 집값 높아…실거주 의무 개선 필요”

    박상우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현재 집값이 소득 수준 대비 높은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와 관련해서는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조속히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 자료에서 ‘소득 대비 집값의 적정 수준’을 묻는 질의에 “그간 급등했던 집값과 국민의 주택 구매 능력 등을 고려해 볼 때 현재 집값이 소득 수준 대비 높은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집값 변동폭이 깊어지지 않도록 하며 주거안정 목표 하에 다양한 주거수요에 부응하는 정책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임대차3법’의 개선 필요성을 시사했다. 그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통해 임차인 일부가 효과를 봤을 수 있지만, 전세 매물감소 및 가격상승, 임대인과 임차인간 분쟁 증가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며 “시장기능을 활용해 전세가격을 안정화하는 것이 근본적 방안이라고 보고, 공론화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세 제도의 문제점을 묻는 질의에는 “보증금 대출이 용이해 주택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가격 하락기에는 보증금 미반환 우려가 커지는 측면이 있다”며 “전세가 국민 주거안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보완되도록 살피겠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실거주 의무로 인한 국민 불편 해소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거주 의무는 국민 주거 이전을 제약하고 신축 임대주택 공급을 위축시키는 등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민들에 대한 수익적 법률 개정의 경우 소급 적용하는 것이 원칙으로, 실거주 의무 완화 시에는 기존 의무 부과 주택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한편, 박 후보자가 과거 아파트를 매수하면서 실제 거래 가격보다 1억 1000만원가량 낮은 가격으로 ‘다운계약서’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지난 2005년 6월 경기 군포시 산본동 백두아파트(149.76㎡)를 3억 8000만원에 샀지만, 실제로는 2억 6950만원에 매수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실거래가 신고 의무 제도가 시행되기 전 당시 관행에 따라 공인중개사와 법무사에게 부동산매매계약서 작성을 맡겼다. 현 기준에 맞지 않음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재임 시절 직원이 내부정보를 이용한 땅 투기 스캔들이 발생해 그해 성과급 지급이 취소됐지만 그는 이듬해 퇴임 후 성과급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기관 임원은 경영평가에 따른 성과급을 임기 중 3년에 걸쳐, 퇴임 이후 2년에 걸쳐 나눠 받는다. 박 후보자 측은 “정해진 제도에 따라 지급된 성과급을 받은 것”이라며 “성과급을 기부하거나 반환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박 후보자는 LH 사장 퇴임 후 회사를 차린 뒤 3억원 규모의 LH 연구 용역을 수주한 것과 관련해 “이해충돌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후보자는 사내이사 사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18일부터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의 신임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잇달아 열리는 가운데 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0일 열린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주택정책자문단 위촉

    이민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주택정책자문단 위촉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은 지난 15일 서울시 주택정책자문단 위원으로 위촉됐다. ‘서울시 주거 기본 조례’ 개정으로 출범한 주택정책자문단은 주택 관련 주요 정책 과정의 독립된 자문기구로,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주택정책실장 포함 주택·건축 분야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됐다. 주택정책자문단은 경제·사회 변화를 고려한 중장기 주택정책 방향 설정, 사업유형 통합 등 제도 개선, 지속가능한 주거환경 조성 관련 논의 등의 기능을 담당하며, 연 2회 정례회와 현안 대응을 위한 수시 회의, 분야별 집중 논의를 위한 분과 회의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15일 열린 1차 전체 회의에서는 위원 소개에 이어 서울 주택시장 동향과 2024년 주택시장 전망, 서울 대도시권 이슈 및 서울시 주택 수급 전망에 대한 발제와 논의가 이어졌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 선제적 주택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출범한 주택정책자문단에 위촉되어 기쁘다”라며 “서울시의원으로서 주민 의견을 자문단에 전달하고 자문단에서 도출된 의견이 예산과 조례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부동산대책·주거복지 특위, 6개월간 활동 성공적 마무리

    서울시의회 부동산대책·주거복지 특위, 6개월간 활동 성공적 마무리

    서울시의회 부동산대책 및 주거복지 특별위원회(위원장 임만균)는 올해 7월 특위 위원 선임(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래 그간 5차례에 걸친 특위 회의와 현장방문을 끝으로 6개월간의 특위 활동(2023.7.5~12.14)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를 이끈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3)은 “흩어져 있는 정책들을 체계적으로 조정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마련하며, 칸막이 행정을 벗어나 정책적 사각지대는 없는지 꼼꼼히 검토하려 함이었다”라며 특별위원회 구성 취지를 돌아보고 “구성 결의안을 발의했던 작년 7월과 달리 특위활동이 본격 개시된 올해는 부동산 및 주택시장이 급변한 상황이기에, 이를 고려해 주택공급 활성화뿐 아니라, 주거약자들의 주거안정 도모와 주거복지 향상에 방점을 두어 특위활동을 이끌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 특별위원회는 유관부서(주택정책실, 도시계획국, 재무국, 여성가족정책실, 미래청년기획단, 복지정책실)의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용산 청년안심주택과 주거복지전달체계 관련 주요 현장 및 용산 주거안심종합센터, 서울시 중앙 주거복지센터 등 현장을 방문·점검했다. 또한 특별위원회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 신혼부부 등 주택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주택임차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조례안’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에 대한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추진 근거 및 신혼부부 등 주택임차인에 대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지원사업의 근거를 마련하는 ‘서울시 주거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특별공급의 대상이 되는 노부모부양 특별공급과 신혼부부 및 다자녀 특별공급의 개념을 통합한 3세대 거주가구 특별공급 제도를 신설할 것을 건의하는 ‘3대 거주가능 세대공존형 특별공급제도 도입을 위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건의안’ 등 3건을 처리했다.임 위원장은 지난 6개월간의 활동을 끝마치며 “비록 짧았던 특별위원회 활동이었지만, 여러 위원님의 도움으로 서울시 부동산 대책 마련과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 시간을 갖고, 주거약자와의 동행 현장을 직접 확인했으며, 제정조례안 등 위원회안 3건을 의결하는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특위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다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특별위원회 활동 종료 이후에도 관련 부서들과 협력해 서울시 부동산 대책 및 주거복지 관련 업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한투운용 ‘금현물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한투운용 ‘금현물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유일의 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에이스 KRX금현물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기준 ‘에이스 KRX금현물 ETF’ 순자산은 1021억원으로 지난해 말(427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해당 ETF는 한국거래소 ‘KRX금현물 지수’를 기초 지수로 삼는다. 금값이 오를수록 ETF 수익률이 높아지는 구조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57%로 집계됐다. 원자재 ETF 평균 수익률인 0.24%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정부의 부채 급증에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겹쳐 달러 값이 떨어진 반면 금을 찾는 수요가 커진 결과다. 개인연금 및 확정기여(DC)형·개인형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이 ETF에 투자할 수 있다.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위안화 약세 전망으로 중국 내 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주택시장 침체와 주식시장 부진 역시 중국인이 금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박상우 국토 “아파트 위주 사고 벗어나야”…‘규제 완화’ 피력

    박상우 국토 “아파트 위주 사고 벗어나야”…‘규제 완화’ 피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시장 규제 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또 기존의 아파트 중심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서 벗어나 비(非)아파트를 활성화하겠다는 방향성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5일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금 부동산시장이 제가 판단하기에는 굉장히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상황이라 기본적으로 규제 완화의 입장을 갖고 시장을 대하도록 하겠다”면서도 “다만 정부가 너무 시장에 깊이 개입하는 것이 결코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부동산시장 상황에 대해 “선행지표들이 안 좋은 신호들을 보여 조만간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많이 하고 계신다”며 “(이런)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 3기 신도시를 조기에 착수해 빨리 공급한다든지 재건축·재개발 사업 중 지체되고 있는 것들을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전통적인 방법과 더불어 공급 형태를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도심에서 소규모로 다양한 형태의 주택들이 이른 시일 안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방안을 찾아볼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오랫동안 갖고 있던 아파트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지난 30~40년 동안 대한민국 국민은 아파트 중심으로 내 집을 가져야 한다는 공통적인 정서를 갖고 있는데, 사실 집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이면 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내 소득에 너무 지나치지 않은 지출 범위 내에서 가족이 단란하게 살 수 있는 터전이 집인데, 그런 집들이 많이 공급돼 누구나 자기 형편에 맞는 튼튼하고 좋은 집에서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국토부의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민생의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켜 매매가격이든, 전셋값이든, 전세 사기 문제든 부동산 때문에 억장이 터지고 가슴 답답한 일이 안 생기도록 막아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사기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전세) 시장의 투명성에 문제가 있고 거래 안정성이 아직 담보되지 못하는 구조적 결함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장기적으로는 이런 문제를 세심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몸담았던 LH를 혁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LH는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지역개발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하는 기관인데, 요즘 들리는 이야기를 보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한다”며 “(다음 주쯤 발표될) LH 혁신안과 더불어 제가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면 제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정부의 주택 정책을 오랫동안 담당해온 정통 관료 출신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하락하던 2010~2012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을 지내며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총괄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 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으로 임명돼 문재인 정에서 3년 임기를 마쳤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제안, 연구예산 편성…“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가이드라인 마련”

    최재란 서울시의원 제안, 연구예산 편성…“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가이드라인 마련”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9일 열린 2024년도 주택정책실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안전한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서 규제 일변도로 리모델링 정책을 펼침에 따라 리모델링 외에 방법이 없는 노후 중층 단지는 물론, 다수 시민이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 기회를 빼앗기고 있어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안전한 리모델링이 정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서울시의 마땅한 책무”라며 “주택정책실에서 주도적으로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연구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의 의견과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서울시 리모델링 정책의 현주소를 진단, 향후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 모델의 하나로 리모델링이 자리잡을 수 있는 연구를 시작할 시기라는 것이다. 최 의원은 “서울시에서 시장 방침으로 수립한 ‘리모델링 운영기준 개선’은 주택시장에 많은 혼란을 가져왔다”라며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운영기준 개선과 활성화 방안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연구 예산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택정책실에 요구했다. 주택정책실장도 리모델링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 형태라며 최 의원의 주장대로 리모델링 연구를 위한 예산 편성 필요성에 동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리모델링 사업을 두고 여러 논쟁이 있었지만, 이번 연구가 진행되면 상당 부분 갈등이 해소되리라 본다”라며 “예결위원으로서 리모델링 연구 예산이 반영되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계속되는 반값아파트 논란...서울시 공식 입장 밝혀야”

    최재란 서울시의원 “계속되는 반값아파트 논란...서울시 공식 입장 밝혀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반값아파트)의 계속되는 논란에도 서울시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반값아파트를 두고, SH공사 사장은 임대주택의 일종이라 하고, 주택정책실장은 법에 명시된 분양주택이라고 하니 시민들이 혼란스럽다”라며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주택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분양주택의 한 종류로 1970년 준공된 회현 제2시민아파트, 용산 중산시범아파트 등이 있다. 소유자는 유주택자가 되며, 재산세 납부도 해야 한다. 최근에는 고덕강일 3단지, 마곡10-2지구에 SH공사가 반값아파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높은 경쟁률로 사전신청을 마친 바 있다. 시민단체 활동 시절부터 반값아파트 공급 필요성을 주장했던 SH공사 김헌동 사장은 취임 이후, 오세훈 시장과 함께 적극적으로 반값아파트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뉴:홈’이라는 이름으로 반값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반값아파트는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향후 재산권 행사 제한으로 인한 재건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용산 중산시범아파트가 대표적 예이다. 그런데도 반값에 내집마련이라며 서울시에서는 적극적으로 홍보해 왔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반값아파트를 두고 서울시 주택정책실과 SH공사가 상반된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된 것이다. 최 의원은 “오 시장이 부진한 주택공급 실적에 압박을 느꼈는지, SH공사를 앞세워 반값아파트 흥행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런데 SH공사에서 이제 와 임대주택이라고 하니, 오 시장의 주택공급 실적도 모조리 날아가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이번처럼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 것은, 서울시에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한 정확한 안내와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서울시와 SH공사의 엇박자에 주택시장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혼란스럽다. 시민들이 더 이상 혼란스럽지 않도록 서울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31주 만에 꺾인 강남 집값… 조정 국면 온다

    31주 만에 꺾인 강남 집값… 조정 국면 온다

    전국 집값을 선도하는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 31주 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의 지속적인 압력과 경직된 대출 정책에 부동산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11월 셋째주(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0%로 19주 만에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은 0.03%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지만, 상승폭은 전주(0.05%)보다 줄어들며 상승 동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0.03→0.01%)은 상승폭이 줄고 지방(0.02→0.00%)은 보합 전환했다. 특히 강남구가 0.02%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서초구(0.00%)는 보합을 기록했으며 송파구(0.07→0.05%)는 상승폭이 축소됐다.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하락 전환한 강북구(-0.01→-0.03%)와 뒤이어 하락 전환한 노원구(-0.01→-0.04%)는 나란히 하락폭을 확대했다. 여기에 도봉구(-0.01%)도 이번 주 하락 전환해 ‘노·도·강’의 매매가격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KB부동산 조사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0.01%에 이어 이번 주도 0.01% 내렸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7월 넷째 주(-0.02%) 이후 15주 만에 하락 전환한 바 있다. 이런 기류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에서 먼저 나타났다. 앞서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지난 15일 기준)는 전월 대비 -0.55%(잠정치)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상승세가 꺾였다. 실거래가지수는 실제로 거래된 아파트 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수치로 현장의 분위기를 빠르게 반영한다. 정부가 올해 1·3대책 등을 통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뒤 특례보금자리론을 도입하고 이후 8월에도 시중은행이 주담대 50년 상품도 내놓으면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9월까지 누적 13.4% 상승했지만 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로 지난달 분위기가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송파구 리센츠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10월에는 25억 90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이달 7일 25억원에 거래되면서 9000만원 낮아졌다. 서초구 방배현대홈타운1차 전용 59㎡의 경우 지난 7월 14억 80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지난 15일에는 1억 7000만원이나 줄어든 13억 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노원구 상계주공아파트 전용 59㎡ 역시 9월에는 5억 20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지난 13일에는 4억원에 매매됐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하락에 따른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집값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내년 상반기 총선도 있고 급격한 경기 하락을 정부가 용인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급격한 하락은 제한적”이라면서도 “금리에 대한 부담, 경기 성장률 저조, 불안한 국제정세 등의 이유로 수요자가 집을 사기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거래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끝냈다는 시각이 많은 가운데 내년부터 인하가 시작되면 내년 하반기에는 부동산시장도 반등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고금리에 수요자들이 구매를 보류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부동산시장도 횡보할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가 떨어지는 시점부터 거래량이 늘고 차츰 상승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내년 부동산은 상저하고 시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3개월 만에 17조 불어난 주담대

    3개월 만에 17조 불어난 주담대

    계속되는 주담대 영끌… 정부·금융당국 ‘가계빚 억제’ 엇갈린 행보 지난 3분기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14조원 넘게 늘면서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고금리에도 부동산 경기 회복과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17조원 이상 급증한 데다 여행 등으로 인한 카드 사용 규모가 커지면서 전체 가계 빚은 1년 만에 최대 규모를 다시 썼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가계 신용(빚) 잔액은 1875조 6000억원으로 2분기 말(1861조 3000억원)보다 14조 3000억원(0.8%)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말(1871조 1000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과 보험사, 공적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과 카드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판매신용)을 더한 포괄적인 가계 빚을 의미한다. 가계신용은 고금리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3조 6000억원)와 올해 1분기(-14조 4000억원) 감소했지만 2분기에 8조 2000억원 증가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증가폭이 커졌다. 기준금리가 연 3.50%까지 오른 상황에서도 주담대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 내집 마련) 행렬이 이어지면서 가계 빚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1분기 4조 4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던 주담대는 2분기 14조 1000억원 증가했고, 이어 3분기에 17조 3000억원 급증했다. 이에 3분기 말 주담대 잔액(1049조 1000억원) 역시 종전 기록인 지난 2분기(1031조 8100억원)를 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다만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 대출(잔액 710조원)은 5조 5000억원 줄어 8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주담대와 기타대출을 합한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3분기 말 1759조 1000억원으로 2분기 말 대비 11조 7000억원 늘어 역대 최대 규모로 불었다. 3분기 가계 판매신용 잔액(116조 6000억원)은 2조 6000억원 증가해 1분기(-3조 3000억원)와 2분기(-5000억원) 연속 감소한 뒤 세 분기 만에 반등했다. 여행 및 여가 수요가 늘며 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커졌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지금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최근 금리 상승으로 주택시장 관망세가 확산하고 있어 가계신용도 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면서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정책의 효과도 다소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와 금융당국이 ‘상생금융’과 ‘가계부채 억제’ 사이에서 갈지(之)자 행보를 보이고 있어 실제 가계부채 감축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도 끊이지 않는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혼합형(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지난 20일 기준 연 3.86~5.26%로 금리 하단이 3%대로 내려갔다. 은행권 주담대 최저 금리가 연 3%대로 내려온 건 지난 9월 이후 처음이다.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라는 게 은행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한 시중은행의 관계자는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금리가 내려가면 주택담보대출 등이 늘어나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지만 은행 입장에선 방법이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패닉 바잉’ 시즌2 왜?…올해 아파트 40대보다 30대가 더 샀다

    ‘패닉 바잉’ 시즌2 왜?…올해 아파트 40대보다 30대가 더 샀다

    올해 3분기까지 전국에서 아파트를 매입한 30대의 거래 비중이 2019년 관련 통계 공표 이래 처음으로 40대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수도권에 이어 전국을 기준으로도 아파트 매매 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이 40대에서 30대로 이동한 것이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 현황 분석 결과, 올해 1~9월 거래된 총 31만 6603건의 매매 거래 가운데 30대가 사들인 건수는 8만 5701건으로 전체의 27.1%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연령대별 거래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40대의 매입 비중 25.9%(8만 2077건)를 웃도는 것이다. 전국 아파트 1~9월 거래에서 30대 매입 비중이 40대를 넘어선 것은 정부가 연령대별 거래 현황을 공개한 2019년 1월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1~9월의 전국 아파트 거래 비중은 30대가 22.4%, 40대가 24.0%로 40대가 더 컸다. 아파트 시장에서 30대의 약진은 서울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의 30대 매입 비중은 2019년 연간 28.8%로 40대(28.7%)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다가 집값이 다락같이 오르며 30대의 ‘패닉바잉’(공황구매) 현상이 나타난 2021년에는 30대(36.4%)와 40대(26.4%)의 격차가 10%포인트나 벌어지기도 했다. 이는 30대 고학력 도시 근로자들의 소득 증가와 아파트 선호 현상 외에도 아파트값 상승기에 청약가점제 물량 확대 등 청약 규제 강화로 30대의 아파트 당첨이 어렵게 되자 일반 매매 시장으로 수요자들이 몰린 영향이 크다. 하지만 지난해 금리 인상과 집값 급락으로 젊은 ‘영끌족’들이 주택 구매를 줄이며 30대와 40대의 격차(각 28.3%, 23.6%)가 4.7%포인트로 감소했다가, 올해 1~9월에 다시 4.9%포인트(30대 33.5%, 40대 28.6%)로 소폭 확대된 모습이다. 30대의 주택 구매력은 아파트와 단독·연립 등을 포함한 주택 전체 시장에서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1~9월 전국 주택의 30대 매입 비중은 23.3%로 50대(22.6%)보다 컸고, 40대(23.8%)와의 격차도 0.5%포인트로 지난해(2.9%포인트)보다 줄었다. 전문가들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정부의 대출 확대와 전세 사기 여파로 청년층의 아파트 선호 현상이 확대되며 주택시장에서 30대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김덕례 실장은 “소득이 높은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지방도 점차 30대의 주택 매수가 늘면서 주택 거래량과 가격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와 주택 사업자들도 이에 맞는 정책과 사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강동길 서울시의원, 올해 장기전세 공급 실적 13.1% 그쳐

    강동길 서울시의원, 올해 장기전세 공급 실적 13.1% 그쳐

    오세훈 시장이 5년간 7만호 공급을 공언했던 장기전세주택 공급 실적이 올해 13.1%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공급 위축 우려가 큰 최근 주택건설 경기 선행지표를 고려하면 5년간 7만호라는 전체 목표 또한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무리라는 우려가 나왔던 공급 계획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의회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3)이 주택정책실 소관 행정사무감사 후 8일 추가로 받은 자료에 의하면, 올해 12월 예상실적 기준 장기전세주택 공급 물량은 1924호로 목표치 1만 4666호의 13.1%에 불과하다. 건설형 장기전세, 역세권시프트, 민간토지 임차형, 공동출자형, 철도역사 복합형은 단 한 채도 사업 시행인가를 받지 못했고 사전협상형만 12호 시행인가를 받았다. 재건축, 재개발, 재정비 촉진사업 등 정비사업에서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공급되는 주택을 활용한 공공기여 주택 활용 장기전세주택 공급마저 목표치 3157호의 2.3%인 74호에 불과하다. 올해 공급 물량 1924호 중 95.5%인 1838호는 전세형 임대주택 713호, 공공전세주택 539호, 민간임대주택 303호, 가로주택정비사업 283호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민간주택 매입형이다. 장기전세주택 공급 실적을 위해 2022년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공급하도록 한 국토교통부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2020.11.)에도 불구하고 올해 공공전세주택을 539호 공급하기도 했다. 범위를 3년으로 넓히면 장기전세주택 공급 물량은 1만 7363호로 목표치 2만 7470호의 63.2%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공공이 직접 건설해 공급하는 건설형 장기전세와 민간토지 임차형, 공동출자형, 창동역, 영등포역 등 신설되는 민자 철도역사와 장기전세주택을 복합건설하는 철도역사 복합형은 여전히 단 한 채도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했다. 사전협상 중단 사업지의 규제완화를 통해 확보된 공공기여분을 장기전세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전협상형도 12호에 그쳤다. 공공기여 주택 활용형과 민간주택 매입형만 목표치의 103.0%, 122.2%인 6245호와 9222호를 공급함으로써 전체 장기전세주택 공급 물량 1만 7363호의 89.1%를 차지했다. 재정비촉진지구 내 단독주택 재건축 공공기여 주택 활용은 이미 5년간 공급목표인 225호의 7배가 넘는 1,686호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공공기여 주택 활용형 중 재건축 51.5%, 재개발 53.7%, 민간주택 매입형 중 전세형 임대 85.2%, 공공전세 53.9% 등도 5년 목표치의 50% 이상을 3년만에 달성했다. 결국 정비사업 공공기여 주택과 민간주택 매입을 통해 3년간 목표 물량의 63.2%를 억지로 달성한 것이다. 공공 직접 건설, 역세권 주택사업 등 기존제도 활성화를 통한 신속공급 4만호, 민간토지 임차, 공동출자, 사전협상, 철도역사 복합 등 새로운 상생형 모델 도입을 통한 3만호, 중앙정부 지원·협의를 통한 추가공급 플러스알파 등 5년간 7만호 플러스알파 공급이라는 ‘장기전세주택 시즌Ⅱ, 상생주택’의 애초 취지가 무색한 결과다. 최근 인허가, 착공, 분양(승인), 준공(입주) 등 모든 주택건설 경기 선행지표가 공급 위축을 가리키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13.1%에 불과한 실적이 내년 이후 크게 반전될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시는 올해 2월 수립한 부시장방침 공공주택 사전검토 신속 추진계획에 따라 50㎡ 이상의 임대주택은 전부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입주자 모집공고 전 재건축 정비사업 공공기여 임대주택은 장기전세로 공급하고, 공공재개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공공기여 임대주택과 기존 행복주택으로 공급하던 임대주택도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강 의원은 주택정책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장기전세주택 공급 물량이 목표치 7만호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주택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서울시의 공급 발표를 신뢰하는 시민이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목표치를 조정해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택정책실이 행감 이후 추가로 제출한 자료에 대해서도 강동길 의원은 “서울시가 오세훈 표 장기전세주택 7만호 공급에 집중하면서 주거취약계층과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정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장기전세주택은 오 시장의 과거 재임 시절인 2007년 도입된 공공임대주택사업으로 시세의 80% 수준 전세보증금으로 최장 20년간 거주하는 중산층 임대주택이다. 지난 2007년 최초 2016호 공급을 시작으로 2008년 2625호, 2009년 3243호, 2010년 7367호, 2011년 3529호까지 오세훈 시장 1, 2기 재임 기간 5년 동안 1만 8780호를 공급했고 이후 고 박원순 시장 재임 9년 동안 1만 4181호를 추가로 공급했다. 이후 오 시장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다음 임기를 마치는 2026년 6월까지 5년간 장기전세 7만호 공급을 공약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21년 8월 24일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 5년간 7만호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11월 시장방침 상생형 장기전세주택 공급확대 방안을 수립·추진해왔다. 장기전세주택 7만호는 2007년부터 2020년까지 14년 동안 공급한 3만 2961호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공약과 방침은 사업 시행인가 기준이고 실제 공급(입주) 기준으로는 2021년 371호, 2022년 21호 등 3년간 392호만 공급됐다.
  • [기고] 아파트 외 주택시장 관찰해야/최성헌 직방 빅데이터랩 매니저

    [기고] 아파트 외 주택시장 관찰해야/최성헌 직방 빅데이터랩 매니저

    주택 매매 시장 위축이 심화된 가운데 특히 아파트 외 주택(다가구,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시장은 전세사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더 위축됐다. 특례보금자리론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이 아파트 매매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아파트 외 주택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오히려 아파트로의 정책 효과 쏠림과 전세가격 조정으로 부각된 전세사기 문제 등이 아파트 외 주택시장의 축소를 더 가속화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월평균 주택 매매 거래 총액은 16조 7700억원으로 2022년 11조 100억원에 비해 5조 76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2013~2022년의 월평균 주택 매매 거래 총액 20조 5600억원에 비해서는 3조 7900억원 낮은 수치이다. 지난해 주택 매매 시장이 극심한 침체기를 보여 올해 체감상 회복하는 듯했지만 이전 10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과거 수준만큼 회복되진 못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월평균 13조 5700억원의 매매가 이루어져 이전 10년 평균치인 14조 5100억원의 94% 수준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아파트 외 주택 매매는 올해 3조 2000억원에 그쳤다. 이전 10년의 6조 500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을 뿐 아니라 지난해 4조 7500억원보다도 줄어들었다. 역대급 침체기라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보다도 더 큰 침체기를 겪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아파트로 쏠리면서 아파트 외 주택시장에 대한 관심은 주변부로 밀려났다. 다가구,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은 서민과 임차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주택이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약자들이 거주하는 이들 주택 시장이 전세사기 등의 부정적인 이슈로 인해 위축된다면 취약계층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가구의 48.7%는 아파트 외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거주하는 가구 수를 감안하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할 시장이다. 가격 급등으로 인한 시장 불안도 방지해야 하지만 거래 위축에 따른 시장 불안도 해소할 필요가 있다. 특히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담보가치 하락으로 인해 임차인들이 겪는 주거 불안은 단순히 거래 당사자 간의 문제로 방치할 수 없다. 따라서 취약계층의 주거 복지를 위해 거주하는 동안의 주거안정성을 확보하고 거래 시에도 안전망을 촘촘히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 주택 시장의 관심과 데이터 및 통계가 아파트에 너무 치우쳐 있어 아파트 시장이 전체 주택 시장을 대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에 따라 아파트 외 주택이 아파트와는 다른 시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처럼 안정돼 있거나 회복되고 있다는 착시가 발생한다. 이런 착시에서 벗어나 아파트 외 다른 주택 유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이 부문의 시장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정책 및 행정적 지원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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