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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열 서울시의원, ‘만리배수지 사면 소방도로 및 주차장 조성공사’ 준공식 참석

    이세열 서울시의원, ‘만리배수지 사면 소방도로 및 주차장 조성공사’ 준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세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2)은 25일 마포구 아현동 만리배수지 사면 주차장 조성공사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공사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내용과 추진경과를 듣고 주민과 함께 노상 주차구간을 둘려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만리배수지는 사면 옹벽이 노후화되고 인접도로의 폭이 매우 좁아 화재 발생 시 소방차 등 긴급차량 진입이 어려운 것은 물론 인근 주택가 주차장 수급률이 40%대에 불과할 정도로 주차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수년간 인근 주민의 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던 지역이었다. 이번 ‘만리배수지 사면 주자장 조성 사업’은 14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평균 3.5m였던 도로 폭을 6m로 확장하고 노상 주차면 22면을 신설하였다. 이 의원은 “이번 공사로 수년간 주민들의 주차불편 민원이 다소간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무엇보다 화재 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했던 지역이었는데 소방도로가 확보되어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위험하거나 미흡한 시설과 지역을 찾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 [In&Out] 등록임대사업 규제 철회해야/성창엽 대한주택임대인협회장

    [In&Out] 등록임대사업 규제 철회해야/성창엽 대한주택임대인협회장

    등록임대사업자들이 마녀사냥식 공격을 당하고 있다. 집값·전셋값 상승의 주범인 양 매도되고 부도덕한 파렴치범으로까지 내몰렸다. 주택정책의 실패가 등록임대사업자의 과도한 특혜 탓이라는 여당의 주장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팩트가 틀렸다. 여당은 임대소득세와 근로소득세를 비교하면서 등록임대사업자들을 탈세의 주범으로 선동하고 있다. 사업자들은 정부가 민간임대사업을 활성화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도입한 제도를 믿고 성실히 따랐을 뿐이다. 세무 전문가들의 팩트체크 결과 과도한 특혜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규제 강화를 넘어 제도 폐지를 밀어붙이고 있다. 둘째, 전월세 가격의 급등은 정책 실패에서 원인을 찾아야지 등록임대사업자의 잘못이 아니다. 협회 조사에 따르면 등록임대주택과 비등록임대주택의 임대료 차이가 지역에 따라 많게는 40%까지 차이가 난다. 등록임대사업자 주택은 각종 의무를 지고, 시장 가격보다 저렴하다. 지난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거주 중인 임차인들의 임대계약 종료가 다가오고,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이사 수요가 증가하면 전월세 가격은 더 올라 등록임대주택과 비등록임대주택 간 임대료 격차가 더 커지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매입임대 신규 등록 폐지를 포함한 임대사업자에 대한 추가 규제를 강행하면 신규 등록임대주택은 사라질 것이다. 기존 매입임대주택들도 임대의무기간의 종료 또는 선택에 따라 자동·자진 말소해 임대료를 시세와 맞춰 증액해 임대차시장을 불안에 빠뜨릴 수 있다. 넷째, 전월세 가격의 상승은 곧 주택가격의 상승을 불러온다. 공급 정책들을 쏟아내며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가까스로 달래고 있는 상황에서 당정은 스스로 주택시장 안정을 무너뜨리는 자충수를 두고 있는 것이다. 결국 등록임대사업자 규제는 임대사업자뿐 아니라 임차인들도 피해를 받을 수 있다. 매입임대제도의 신규 등록이 폐지되면 기존의 매입임대사업자들도 임대의무기간 종료에 따라 등록이 말소되고 임차인들에겐 시세와 큰 차이가 나는 추가적인 임대료 부담이 발생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당정이 주택 정책의 신뢰성 추락을 자초하고 있다. 등록주택임대사업자 제도에 관한 정책을 명확한 근거도 없이 주택 매매의 관점으로만 수립하려고 한다. 임대사업자는 필연적으로 임차인이라는 연결고리가 있고, 임대사업자 제도나 정책의 변경은 임차인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등록임대사업 규제는 국민의 주거 안정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이다. 당정은 민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정책의 결과를 단기간에 내놓으려다 오히려 큰 부작용을 양산할 수 있다.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임대차 시장의 당사자인 임대인, 임차인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모두에게 피해가 아닌 이로움을 주는 정책을 펼치기를 기대한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주민보다 많네...몰려든 관광객에 몸살 앓는 하와이 주민들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주민보다 많네...몰려든 관광객에 몸살 앓는 하와이 주민들

    #미국 하와이 주 이스트 마우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56세 크락슨. 그는 최근 집 근처로 끊임없이 몰려드는 외부 관광객들의 발길 탓에 일상 생활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고 울상이다. 이 지역 농장에서 농기계 전문 기술자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얼마 전부터 14일 격리 등의 여행제한이 풀리면서 미국 대륙 등 외지 방문객의 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하와이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 지역 기반 산업이 관광업인 것은 알고 있지만, 요즘에는 관광객 수가 주민 수를 능가할 정도로 많다. 주민들의 삶의 질이 저하될 정도”라며 하소연했다. 마우이 동부 해안 지역도 몰려든 여행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기는 마찬가지다. 일명 천국이라 불리는 등 천해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하나(hana) 마을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케아나에(keanae)는 84km에 걸쳐서 600개의 커브와 54개의 다리가 끊임없이 이어져 일명 ‘하나로 가는 길’, ‘로드 투 하나’ 등으로 불리고 있다. 이곳은 한때 마우이섬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며 천해의 자연환경을 가진 곳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최근 폭증한 관광객들로 인해 주민들이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지역에서 숙박업체를 운영 중인 버벌리 레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여름은 숙박업체 운영자들에게 바쁜 시기였다”면서 “그런데 요즘에는 그 이전과 비교해서 2~3배 더 바쁘다. 너무 많은 방문객들이 이 일대를 찾으면서 공공 화장실과 빈번한 교통 사고와 혼잡 등으로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데, 마을 주민들 대부분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일대에서 에어비앤비 등 소규모 리조트를 운영 중인 A씨도 몰려든 방문객들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기는 마찬가지다. A씨는 최근 2차례 연속 리조트에 입실한 외부 방문객 무리들이 마약을 흡입 후 리조트 내부 기물을 파손, 일부 고가 제품을 훔쳐 달아나는 등 피해를 입었다.그는 “입실 전 고객의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모두 하와이 이외의 지역에서 온 방문 고객이었다”면서 “이전에는 이런 일이 발생한 적이 없었는데, 외부에서 온 관광객들 중 일부가 일탈을 즐기려는 듯 리조트 기물을 파손하고 도주하는 등 사건을 일으켰다. 관리소 측에 피해 사실을 고발했지만, 도주 등의 우려가 커서 피해 보상을 받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고 했다. 현지 커뮤니티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마우이 지역에는 일평균 약 8천~1만 명의 외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마우이를 찾은 방문객들의 상당수가 일명 ‘로드 투 하나’로 불리는 여행 일정에 참여, 하루 평균 400~600명에 달하는 인파와 자동차들이 이 지역으로 몰리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 지역은 교통 혼잡과 불법 주차, 각종 사고가 끊이는 않는 양상이다. 하는 수 없이 주 정부는 불법 주차 벌금 경고 표지판을 도로 곳곳에 설치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 모양새다. 관광객의 일부는 노상 방뇨와 주택가 인근 도로 내 불법 취식,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상태다. 급기야 주민들은 마우이에 발을 들이려면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하라는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일종의 마우이 유료 입장권을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민들의 요구에 마우이 의회 일부 의원들도 힘을 실었다. 마우이 의회 일부 의원들은 관광객들에게 수수료를 받는 일종의 유료 입장권을 정식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우이 의회 측은 가장 많은 수의 방문객이 몰리는 하나 지역 길목에 일시적으로 방문객의 수를 제한하는 제도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일대 도로에 대해 유료화 정책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우이를 찾는 외부 관광객을 대상으로 별도의 비용을 부과하자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 [영상] 2박 3일 도망친 소 살았다…현실판 ‘마당을 나온 암탉’

    [영상] 2박 3일 도망친 소 살았다…현실판 ‘마당을 나온 암탉’

    도살장서 도장친 소 40여마리 시가지 진입대부분의 소 잡혀 도살장으로 다시 끌려가1마리 2박 3일간 도망쳐 ‘명물’로 떠올라다이앤 워런 “잔인” 비용 치르고 구명 호소도살장까지 갔다가 탈출해 2박 3일을 끈질기게 도망친 소가 결국 생명을 건지게 됐다. 그래미와 골든 글로브 등을 수상한 유명 작곡가 다이앤 워런이 일부 비용을 지불하고 당국에 소를 살려주도록 호소해 목숨을 건지게 된 것이다. 24일(현지시간) AP와 AFP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도살장에서 도축을 앞둔 40마리의 소가 문이 열린 틈을 타 대거 탈출했다. 목숨을 건진 소 떼는 로스앤젤레스 인근 피코 리베라 시가지를 내달렸다. ●2박 3일 도망친 소 ‘깜짝 명물’ 갑작스러운 소 떼 출현에 주민들 사이에서 큰 소동이 일어났고 신고가 빗발쳤다. 소들은 인근 주택가로 뛰어들어가 잔디를 뜯어먹기도 했다. 결국 대부분의 소들은 현지 경찰에 의해 붙잡혀 도살장으로 다시 끌려갔다. 현지 경찰의 총에 사살된 소도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소 1마리가 붙잡히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깜짝 명물’로 떠올랐다. 이날 새벽 도살장에서 수㎞ 떨어진 지점에서 문제의 소가 발견됐다.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나머지 TV 카메라가 헬리콥터를 동원해 소를 잡아들이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기까지 했다.결국 명물 소도 다른 소들과 만찬가지로 도살장으로 끌려가 목숨을 잃을 운명에 처했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유명 작곡가 다이앤 워런의 ‘구명’으로 운명이 바뀐 것이다. 워런은 소의 생포 소식을 접하자마자 피로 리베라 시 당국에 접촉해 소를 살려줄 것을 호소하고 일부 비용을 지불하기로 했다. 이에 당국은 도살장 주인과 협의 끝에 동물 보호소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시 당국은 또 나머지 소들도 도살하는 대신 보호소에 보내는 방안을 도살장 주인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불쌍한 아기들이 살려고 도망쳤다” 다이앤 워런은 영화 ‘자기 앞의 생’으로 올해 골든 글로브 주제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작곡가로, 채식주의자이자 동물 보호가로 활동해 왔다. 그는 트위터에 “(도살장을 탈출한 마지막 소가 잡혀가는 것을 보고)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불쌍한 아기들이 살려고 도망쳤다. 그들은 자신의 운명을 안다. 인간이 얼마나 잔인한가”라고 호소했다.
  • 동작, 생활폐기물 확 줄인다…친환경 자원순환 도시 선도

    동작, 생활폐기물 확 줄인다…친환경 자원순환 도시 선도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요? 생활폐기물은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면 됩니다.” 서울 동작구가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일반폐기물과 음식쓰레기는 줄이고 재활용률은 높이기 위한 다양한 추진 전략을 세우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생활폐기물 중 소각하지 못하거나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들은 수도권 매립지에 묻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는 것만이 ‘쓰레기 대란’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에 환경부는 2026년부터 수도권 가연성 생활폐기물의 직매립 금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천시도 2025년 이후 수도권매립지 사용 중단을 선언했다. 서울시도 직매립 제로화를 목표로 ‘일반폐기물 공공처리시설 반입량 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5개 각 자치구가 목표반입량을 달성하지 못하면 내년 중 최대 10일간 일반폐기물 반입이 정지돼 쓰레기 대란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구는 우선 일반폐기물 감축을 위해선 종량제봉투 실명제 확대 추진, 다량배출사업장 폐기물 자체처리, 대형폐기물 스마트 배출·수거 시스템 ‘손쉽고 버리go’ 웹 구축 등을 통해 배출자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구청 직원부터 올바른 분리배출로 폐기물을 감량하고자 시행한 종량제봉투 실명제는 올해부터 편의점, 주유소 등 민간까지 확대 추진한다. 공동주택에서 전체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음식물쓰레기는 ‘무선인식시스템(RFID) 종량기’ 설치 확대로 대폭 감축됐다. 구는 2015년부터 RFID 종량기를 811대 설치해 운영하는데 세대별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면 전자저울로 자동 계량, 버린 양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배출자 부담원칙을 적용했다. 그 결과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일평균 배출량은 종량기 설치 전인 2014년 94t에서 지난해 75t으로 6년간 약 20% 줄었다. 올해 구는 약 9200만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및 다세대주택에 5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다양한 재활용 사업을 통해 자원선순환 체계도 탄탄하게 구축했다. 주택가 재활용정거장 확충, 아이스팩 재사용, 커피박 퇴비화, 인공지능(AI) 재활용 회수기 네프론 운영 등의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구는 또 2016년부터 단독다세대주택 밀집지역 중 쓰레기 혼합배출과 무단투기 등이 빈번한 곳에 재활용 정거장 19곳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22곳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2025년까지 일반폐기물 10% 감량을 목표로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과 자원선순환 실천으로 친환경 청결도시, 자원순환 선도도시 동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로또가 된 GTX… 안양·시흥 집값 일주일 새 0.95% 올랐다

    로또가 된 GTX… 안양·시흥 집값 일주일 새 0.95% 올랐다

    GTX 정차역 포함·기대감 상승 견인0.35% 올라 일주일 만에 최고치 경신 서울 ‘집값 상승률 톱’ 노원 0.25% ↑ 강남 3구도 재건축 단지 위주 상승세 수도권 전셋값도 0.2% 올라 최고치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 기대감에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6월 셋째 주(2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보다 0.01% 포인트 오른 0.35%의 상승폭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승률은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12% 상승률을 유지했고, 경기가 지난주 0.43%에서 이번 주 0.44%로 상승 폭을 키웠다. 경기 상승률은 지난 2월 첫째 주 0.47%에서 5월 첫 주 0.30%까지 떨어졌다가 ‘V자’로 다시 올랐다. 인천은 0.49%에서 0.48%로 오름폭이 둔화했으나 상승률은 여전히 높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0.27%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중저가 단지와 일부 재건축 단지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강남권 초고가 단지에서도 간헐적으로 이뤄지는 거래가 신고가로 나타나면서 집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며 “대내외 충격 발생 시 주택가격의 큰 폭 하락 전망 등의 내용을 담은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 발표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은 노원구가 전주와 마찬가지로 0.25% 올라 11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상계동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 3구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며 전체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서초구(0.18%)는 반포·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0.17%)·송파구(0.15%)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각각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경기에서는 ‘GTX 라인’ 등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의 중저가 단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GTX-C 노선 정차역에 포함된 안양 동안구(0.95%)는 관양·평촌동 역세권 위주, 시흥시(0.95%)는 장현·하상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오산시(0.92%)와 평택시(0.88%), 군포시(0.78%)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개발 기대감이 있는 부평구(0.58%)와 저평가 인식이 있는 계양구(0.49%), 연수·서구(0.48%)는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한편 수도권 전셋값은 0.18%에서 0.20%로 오름폭을 키우며 2월 둘째 주(0.22%) 이후 19주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0.11%→0.09%)은 오름폭을 줄였으나 경기(0.18%→0.21%), 인천(0.35%→0.41%)은 상승 폭을 키웠다.
  • “헤어지자 이거지?” 이별 통보에 여친 폭행·감금한 의경

    “헤어지자 이거지?” 이별 통보에 여친 폭행·감금한 의경

    이별 통보에 격분, 폭행 뒤 차에 강제 감금피해자, 차량 멈춘 틈에 뛰어내려 도움 요청경찰, 구속영장 신청했으나 검찰 반려헤어지자며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의 말에 격분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차량에 감금한 해양경찰청 소속 의무경찰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4일 여자친구를 폭행한 의경 A씨를 폭행 및 감금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밤 양천구의 한 주택가에서 피해자를 폭행한 뒤 차량에 강제로 태워 이동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차가 잠시 멈춘 틈을 이용해 차에서 뛰어내려 주변에 도움을 청했다. A씨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휴가 중이었던 A씨는 피해자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격분해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 의해 반려됐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폐지 줍다 폭탄 가방 발견” 신고…알고보니 모조품

    “폐지 줍다 폭탄 가방 발견” 신고…알고보니 모조품

    액체 담긴 시험관도 들어 있어 서울 주택가에서 폭발물 모조품으로 추정되는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2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서울 마포구 연남동 주택가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을 습득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는 주택가에서 폐지를 수거하던 중 철제 가방 형태의 물체를 발견했으며, 안에는 ‘TNT’라는 글자가 쓰여 있었고 액체가 담긴 시험관 등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 결과 뇌관이 없었고 모조품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 연남동서 폭발물 신고로 경찰 출동 소동…알고보니 모조품

    연남동서 폭발물 신고로 경찰 출동 소동…알고보니 모조품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신고돼 경찰특공대와 군이 출동했으나 모조품으로 밝혀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연남파출소는 이날 오후 2시 20분쯤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는 주택가에서 폐지를 줍다가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반경 50m 일대의 주민들에 대한 통행을 통제한 뒤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반과 군 병력 등 20여명이 넘는 인원을 투입해 폭발물을 확인했다. 사각형 철제 가방 안에는 폭약을 뜻하는 ‘TNT’라는 글자와 함께 갈색 액체가 담긴 시험관 등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확인 결과 해당 물체는 뇌관이 없는 모조품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오후 4시쯤 상황을 해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뇌관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안에 담긴 액체의 성분을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 신고자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한은 금융안정보고서/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은 금융안정보고서/전경하 논설위원

    한국은행은 2003년부터 1년에 두 번 금융안정보고서(금안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2002년 한은법이 개정되면서 국회에 대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의 제출·보고가 의무화되면서 시작됐다. 2011년에는 금안보고서 제출도 의무화됐다. 통화신용정책보고서는 3개월에 한 번씩, 금안보고서는 6개월에 한 번씩 제출된다. 국회 보고용이지만 국회의원들은 별 관심이 없다. 오히려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저축기관 등의 다양한 통계와 현재 금융 상황 진단을 담아 금융 종사자들이 애용한다. 특히 부동산 관련 통계는 자주 인용된다. 집값이 떨어지던 2012년에는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수도권 전세주택 가운데 집을 팔아도 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을 갚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주택’이 4채 중 한 채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제 발표된 금안보고서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고평가됐고, 주택가격과 신용 규모가 실물경제에 비해 지나치게 커지지 않도록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금안보고서나 통화신용정책보고서는 통계 특성상 과거에 치중한다. 보고서에서 한은의 정책 방향을 예상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정부나 금융기관 등에 현 상황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대책을 권고하는 경향이 더 강하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1년에 8차례 ‘베이지북’이라 불리는 경제동향 보고서를 발표한다. 표지가 베이지색이라서 ‘베이지북’이다. 생산과 소비, 물가, 노동시장 등 경기 지표에다 12개 지역 연준이 관할 지역별로 일반은행들 보고서 및 주요 기업, 시장 전문가 등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부문별로 정리한 내용도 담겨 있다.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2주일 전에 공개되기 때문에 회의 분위기를 미리 짐작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는다. FOMC 위원들은 미국 경제 현황과 전망 등이 담긴 ‘그린북’, 금융정책 효과와 대안 등을 담은 ‘블루북’도 함께 본다. 그린북과 블루북 전문은 5년 뒤 공개되지만 그린북은 FOMC 회의 3주 뒤 공개되는 ‘의사록 요지’에 ‘조사 스태프 예측’으로 소개돼 대략적인 정보를 알 수 있다. 한은도 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록이 2주일 뒤 첫 화요일에 공개된다. 의사록에서 회의 분위기를 알 수 있지만, 한두 달 뒤 열리는 금통위 분위기를 가늠하긴 쉽지 않다. 한은은 미래 정책 방향에 대해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늘 받는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축통화국이 아니고 해외 의존도가 상당히 높으며 대외 여건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제약이 있다”고 답했다. 한은 보고서들이 지금보다 미래지향적이 되면 제약도 줄어들지 않을까. lark3@seoul.co.kr
  • 하남 전세 1년새 50% 상승의 비밀 … 신도시 청약대기 수요에 교통 여건도 개선

    하남 전세 1년새 50% 상승의 비밀 … 신도시 청약대기 수요에 교통 여건도 개선

    #1.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 위치한 ‘덕풍현대’ 전용면적 59.91㎡가 지난달 20일 4억원(13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같은동의 같은 면적이 지난해 5월 13일에 2억원(17층)이었다. 1년 만에 무려 2억원, 100% 상승률을 기록했다. #2. 하남시 선동에 있는 ‘리버나인’ 전용면적 74.95㎡도 지난해 5월 7일 3억 8000만원(6층)에 전세 실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달 19일에는 5억 7000만원(14층)에 전셰 계약이 이뤄져 1년간 1억 9000만원 상승했고, 50% 상승률을 보였다. #3. 하남시 덕풍동 ‘하남자이’ 전용면적 84.99㎡도 작년 5월 4일 3억 5000만원(5층)에 전세거래가 이뤄졌지만, 지난달 15일엔 4억 9000만원(5층)으로 전세 계약이 성사됐다. 1년간 1억 4000만원이 오르면서 40%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남시에서 전세가 1년간 40% 상승률은 되레 낮은 편이다. 지난 1년간 하남시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49.8%가 올랐다. 전세 물건이 부족한데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의식한 집주인이 신규 전세 를 높게 내놓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리브온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5월 경기의 3.3㎡(평)당 아파트 전세 가격은 1019만원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1328만원으로 나타나면서 1년간에 30.3%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남시는 1년간 경기도에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가팔랐다. 지난해 5월 하남시의 3.3㎡당 아파트 전셋값은 1245만원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1865만원으로 1년만에 49.8%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살이를 포기하고 하남에 전세를 알아보는 이들에겐 1년새 약 50% 상승은 공포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이어 용인시가 3.3㎡당 아파트 전셋값이 작년 5월 1085만원에서 올해 5월 1539.5만원으로 41.9% 상승률을 보였고, 화성시도 859만원에서 1207만원으로 40.5% 올랐다. 남양주시도 844만원에서 1185만원으로 40.3%, 광명시도 1431만원에서 2006만원으로 4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하남의 경우 지난 3월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전 구간이 개통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난데다 임대차법으로 전세 매물까지 줄어들면서 전셋값이 급격하게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남은 수원이나 용인보다 서울 특히 강남권과 가까워 주거지로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지구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이들의 전세 수요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황 리서치연구원은 “하남교산지구 청약을 위한 전세 이주도 증가하면서 전셋값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11억대 아파트 0원, 50억은 -300만원…‘상위 2% 종부세’ 땐 고가일수록 혜택

    11억대 아파트 0원, 50억은 -300만원…‘상위 2% 종부세’ 땐 고가일수록 혜택

    장기 보유 고령자 감면액도 더 커져“조세 원칙 훼손… 경제적 판단 방해”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당론으로 정한 종합부동산세 ‘상위 2%’ 부과가 현실화되면 고가 주택일수록 종부세 감면액이 커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라살림연구소가 22일 발표한 ‘종부세, 가격 상위 2% 주택에 과세 시 주택가액별 인하액’ 보고서를 보면, 공시가격 11억 5000만원(시가 약 15억원) 주택은 현행 세제에선 약 86만원의 종부세를 낸다. 하지만 상위 2%로 부과 기준이 바뀌면 아슬아슬하게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종부세가 0원이 된다. 결과적으로 86만원의 세금이 감면되는 것이다. 공시가격 15억원(시가 약 20억원) 주택의 종부세는 현행 25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120만원 줄어들 전망이다. 종부세 부과 기준이 상위 2%로 바뀌면 공제액이 현행 9억원(1가구 1주택 기준)에서 11억 5000만원 내외로 높아져 그만큼 감면을 받는 것이다. 이런 종부세 감면은 공시가격이 높을수록 커진다. 공시가격 20억원(시가 약 30억원)은 종부세가 700만원에서 480만원으로 220만원, 공시가격 50억원(시가 약 70억원)일 땐 4500만원에서 4200만원으로 300만원 인하된다. 장기보유 고령자에 대한 세금 감면액도 고가 주택일수록 커진다. 공시가격 11억 5000만원 주택에서 15년 이상 거주한 70세 이상(1주택자)은 종부세가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에 따라 17만원이다. 민주당 안대로 개편되면 이 17만원을 전액 받는다. 공시가격 20억원과 50억원인 장기보유 고령자의 종부세는 각각 45만원과 60만원 줄어든다. 부부 공동명의인 경우는 민주당 안이 시행돼도 별다른 혜택이 없다. 부부가 공동으로 주택 한 채 지분을 절반씩 보유한 경우 6억원까지 공제가 되기 때문에 총 12억원까지 종부세를 내지 않는다. 따라서 상위 2%로 기준이 바뀌어 공제 금액이 11억 5000만원으로 올라가더라도 종부세 대상이 아닌 건 마찬가지다. 연구소는 “소득이나 재산 가액에 따라 과표가 정해지지 않고 매년 변동되는 주택가액 비율에 따라 납부하는 세금이 달라지는 것은 조세 원칙을 훼손한다”며 “조세부담의 예측가능성을 현저히 떨어뜨려 조세 납부액에 따른 경제적 판단을 명확히 할 수 없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상민 수석연구원은 “민주당은 거래세 인하, 보유세 인상 등 부동산 세제 정상화 원칙에 따라야 한다”며 “단기적인 부동산 시장 동향이나 정파적인 유불리에 따라 부동산 과세 원칙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은 “서울 집값 고평가… 경제 대내외 충격 땐 폭락할 수도”

    한은 “서울 집값 고평가… 경제 대내외 충격 땐 폭락할 수도”

    “주택가격·신용 규모 등 완만한 조정 필요”작년 가계대출 연체율 0.6%에 그쳤지만원금 상환 유예 등 없었다면 최대 1.2%고위험 대출자, 금리 오르면 더 큰 타격국내 주택가격이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고평가됐으며, 금융 불균형이 축적된 상황에서 경제가 대내외적 충격을 받으면 주택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경고가 나왔다. 한은은 또 현재의 낮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책 지원으로 인한 착시현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이 22일 공개한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가계대출 연체율은 대출 후 1년이 지난 시점을 기준으로 평균 0.6%였다. 이는 2013∼2019년 가계대출 연체율(1.0%)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한은은 “코로나19 이후 시행된 각종 지원 조치가 없었다면 지난해 연체율은 현재 수준보다 0.3∼0.6% 포인트 높아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용이 낮거나 벌이가 많지 않은 취약 부문은 향후 대출 금리가 오르면 연체율이 크게 뛸 수 있다. 취약 부문은 ▲다중채무자(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사람)이면서 저소득자(소득 하위 30% 이하) 또는 저신용자(신용점수 664점 이하) 같은 취약 대출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70% 이상인 고(高)DSR 대출자이다. 연소득의 70% 이상을 대출 원리금을 갚는 데 쓴다는 얘기다. 한은이 최근 금리 상승기(2016년 4분기~2019년 1분기) 당시를 분석한 결과 고DSR 대출자는 이 기간 연체율이 0.3% 포인트 올랐지만 중·저DSR 대출자의 연체율은 변화가 없었다. 취약 대출자의 연체율도 금리 상승기 때 2.0% 포인트 높아졌다. 한은은 “취약 대출자는 시장금리 변화에 민감한 신용대출 비중이 크고, 금리가 오르면 채무상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또 “부동산, 주식 채권 등 자산시장 현황을 평가한 결과 주택가격의 경우 장기 추세와 소득 대비 비율(PIR) 등 주요 통계지표를 보면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고평가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금융 불균형이 심화하면서 주택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의 금융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미래 주택가격 상승률의 조건부 분포를 추정한 결과 금융 불균형 누증에 따른 주택가격 하방 리스크가 지난해 1분기 이후 크게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전체 가격 분포 중 하위 5% 값을 주택가격의 하방 리스크로 정의하고 금융 불균형이 쌓였을 때 이 하방 리스크가 얼마나 심화하는가를 계산했는데 단기적으로는 소득 대비 주택가격 수준이 높아진 점이, 중장기적으로는 누적된 신용 레버리지가 하방 압력으로 주로 작용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가격과 신용 규모가 실물경제에 비해 과도하게 커지지 않도록 금융 불균형을 완만히 조정해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빚더미 가계, 쥐꼬리 월급…부실대출 37조 ‘시한폭탄’

    빚더미 가계, 쥐꼬리 월급…부실대출 37조 ‘시한폭탄’

    1분기 처분가능소득 대비 부채 172%불균형 최악 땐 주식·채권 손실 76조자산가격 총지수, 외환위기 수준 근접연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 재차 강조우리 가계와 기업의 빚이 각각 한 해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넘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경제회복 수준에 비해 대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얘기다. 지금처럼 민간 대출이 늘고, 자산시장으로의 자금 쏠림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기마저 나빠진다면 최악의 경우 37조원대의 대출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2일 국회에 제출한 ‘2021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민간신용’(가계+기업 부채)은 명목 GDP의 216.3%로 전년 동기 대비 15.9% 포인트 늘었다. 이는 가계+기업 빚이 우리 경제 규모보다 두 배 이상 크다는 뜻이다. 명목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9.1% 포인트 늘어난 104.7%, 기업신용은 6.8% 늘어난 111.6%였다. 특히 가계 소득은 찔끔 늘어난 데 반해 부채는 빨리 쌓이고 있다. 올 1분기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71.5%로 전년 동기 대비 11.4% 포인트 상승했다. 버는 돈에 비해 대출받은 돈이 많아 상환 능력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한은은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금융불균형(미래소득에 비해 금융부채가 너무 많은 상황)이 심각해져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간다면 대내외적 경제 충격 발생 때 타격이 클 것으로 봤다. 현 수준의 금융불균형이 유지된 상태에서 한은의 비관적 시나리오(연간 성장률 -0.8%)가 현실화되면 신용손실은 24조 6000억원, 시장손실은 28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계산됐다. 또 금융불균형이 이보다 더 악화된다면 신용손실 37조 1000억원, 시장손실은 7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손실이란 상환하지 못하는 대출 규모를 뜻하고 시장손실은 주식·채권 등 투자상품 평가손익의 손실 규모를 말한다. 한은은 금융취약성지수(FVI) 중 자산가격 총지수가 외환위기(1997년 2분기 93.1)와 글로벌 금융위기(2007년 3분기 100)의 최고 수준에 근접한 91.7이었다고 밝혔다. 국내 주택가격, 회사채 등이 그만큼 비싸졌다는 얘기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금융안정보고서 온라인 설명회에서 “완화적 금융정책은 경제 주체들의 비용(이자) 부담을 줄여 줘 (자산가격 급등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는데, 실물 경제가 좋아지고 물가가 오르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질서 있는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내 금리 인상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재명 부동산정책 ‘원샷 투기방지법’

    이재명 부동산정책 ‘원샷 투기방지법’

    여권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투기방지책’을 총망라한 이재명표 부동산 법안을 추진한다. 기본소득·기본주택 등 ‘기본시리즈’를 내세웠음에도 지지율이 20%대의 박스권에 갇힌 이 지사가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한 종합적인 부동산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이날 공공임대주택 10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정책 구상을 밝히면서 대선주자 간 부동산 정책 경쟁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경기도는 21일 각 국회의원실에 ‘부동산시장법(가칭) 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 공동 주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부동산시장법에는 이 지사가 그동안 필요성을 역설하던 ▲부동산감독원 설치 ▲부동산 불공정거래행위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공공부문대상 토지거래허가제 실시 ▲공직자의 부동산 매매 제한 ▲투기이익 환수 및 제재부과금 징수 추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지사는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불법 투기 비리가 불거질 당시 “금융감독원처럼 부동산시장을 감시하는 부동산감독원을 설치하는 부동산시장법 제정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부동산시장법 제정과 관련, “이 지사 주변 의원들을 중심으로 협업할 예정”이라며 “정기국회가 9월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부동산 문제가 다뤄질 테니 관련법 제정을 국회에 요청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택정책 기자회견에서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 노약자, 비주택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100만호와 공공분양주택 30만호를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부동산 세제혜택과 관련해서는 현행 유지를 강조하면서도 고령층 1주택에 대해서는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주택가격 안정에 대해 세제 강화, 대출 규제 등 수요억제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민이 언제든지 부담 가능한 금액으로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차할 수 있도록 공급폭탄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재명 부동산정책은 ‘원샷 투기방지법’

    이재명 부동산정책은 ‘원샷 투기방지법’

    여권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투기방지책’을 총망라한 이재명표 부동산 법안을 추진한다. 기본소득·기본주택 등 ‘기본시리즈’를 내세웠음에도 지지율이 20%대의 박스권에 갇힌 이 지사가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한 종합적인 부동산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이날 공공임대주택 10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정책 구상을 밝히면서 대선주자 간 부동산 정책 경쟁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경기도는 21일 각 국회의원실에 ‘부동산시장법(가칭) 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 공동 주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부동산시장법에는 이 지사가 그동안 필요성을 역설하던 ▲부동산감독원 설치 ▲부동산 불공정거래행위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공공부문대상 토지거래허가제 실시 ▲공직자의 부동산 매매 제한 ▲투기이익 환수 및 제재부과금 징수 추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지사는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불법 투기 비리가 불거질 당시 “금융감독원처럼 부동산시장을 감시하는 부동산감독원을 설치하는 부동산시장법 제정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광역자치단체장인 이 지사는 그동안 국회와 협업을 통해 중앙정치 무대에서 존재감을 유지했다. 지난 4월 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이 ‘기본주택법’으로 불리는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 게 대표적이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부동산시장법 제정과 관련, “이 지사 주변 의원들을 중심으로 협업할 예정”이라며 “정기국회가 9월에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부동산 문제가 다뤄질 테니 관련법 제정을 국회에 요청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택정책 기자회견에서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 노약자, 비주택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100만호와 공공분양주택 30만호를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부동산 세제혜택과 관련해서는 현행 유지를 강조하면서도 고령층 1주택에 대해서는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주택가격 안정에 대해 세제 강화, 대출 규제 등 수요억제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민이 언제든지 부담 가능한 금액으로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차할 수 있도록 공급폭탄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연소득 다 모아도 못 갚는 가계부채… 저소득층부터 덮친다

    연소득 다 모아도 못 갚는 가계부채… 저소득층부터 덮친다

    “부동산과 주식, 가상자산(암호화폐)까지 돈 빌려 하는 투자가 늘면서 가계부채 누증이 심각해졌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복병이라고 인식하고 있다.”(은성수 금융위원장) 우리 가계가 은행, 카드사 등에서 빌린 돈이 빠르게 쌓여 가면서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잔뜩 부풀어 오른 부동산과 주식, 코인 같은 자산 가격은 대출금 회수가 시작되면 크게 빠질 위험이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만간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을 예고했고, 한국은행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중에 풀린 유동성(돈)이 다시 금고로 빨려 들어갈 시점이 머지않았음이 분명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얼마나 심각하고, 향후 금리 인상 등에 따라 유동성 회수가 시작된다면 어떤 일들이 발생할까. 가계빚 문제를 문답으로 정리했다.그렇다. 전문가 대부분은 국내 가계부채 문제를 걱정스럽게 본다. 1700조원 넘게 쌓인 부채 총액도 너무 많지만, 더 심각한 건 증가 속도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분석에 따르면 국내 가계부채는 2016년 말 당시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87.3% 수준이었는데, 지난해 말에는 103.8%였다. 5년 만에 16.5% 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비교 대상인 세계 43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증가폭이 평균 11.2% 포인트, 주요 5개국(G5, 미국·영국·독일·일본·프랑스)은 평균 6.4% 포인트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증가 속도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20일 “가계부채가 GDP 대비 100%를 넘었다는 건 국내 가계의 연간 소득을 다 동원해도 늘어난 빚을 감당할 수 없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매달 버는 돈은 별로 늘지 않았는데 빚이 쌓이는 속도만 빨라지면 갚을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차주(돈을 빌린 사람)의 소득 대비 상환해야 할 부채 규모를 뜻하는 가계 총부채상환비율(DTI)은 2015년에서 2019년 사이 28.3% 포인트나 증가(162.3%→190.6%)했다. 반면 G5 국가들은 같은 기간 1.4% 포인트 늘었다. 크게 두 가지 원인 때문이다. 우선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생업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대출로 버텼기 때문이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가가 재난지원금 등을 푼다고 해도 역부족이다 보니 민간 부채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정의당 장혜영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은 전년보다 2.3%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가계부채는 9.2%나 증가했다. 두 번째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 투자 문화의 영향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넘게 초저금리가 이어져 왔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금리가 더 떨어졌다. 대출받을 때 느끼는 심리적 부담감도 그만큼 줄었다. 특히 20·30대 사이에서는 ‘벼락거지’(부동산, 주식 등 자산가격이 크게 올라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사람들)를 면하려면 빚내서라도 집이든, 주식이든, 코인이든 투자해야 한다는 믿음이 강해졌다. 김 교수는 “(대출금으로 주택·주식 등을 사는 사람이 늘어서) 자산가격이 올라갔고, 그러니까 더 많은 돈을 빌려 집과 주식을 사는 악순환이 생겼다”고 했다. 실제 1분기 늘어난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60%(20조 4000억원)나 됐다. 가계빚이 위태로울 만큼 쌓인 상태에서 금리가 오르면 차주의 상환 능력에 문제가 생긴다. 생계를 위해 대출받은 소상공인이나 ‘빚투’(빚내서 투자)했던 가계 중 일부는 대출금을 갚지 못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추락하게 된다. 특히 소득 대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초과하는 고위험군이 타격받을 수 있다. 또 소득보다 부채가 커지면 대출금 갚기도 빠듯해진 가계는 소비를 줄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 포인트 높아지면 3~4년 뒤 소비 증가율이 0.3% 포인트 가까이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서비스업 등의 회복이 더뎌질 수 있고, 고용난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생긴다. 신 연구위원은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쌓였던 ‘가계부채 폭탄’이 터질 때 어떤 상황이 생길 수 있는지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저금리 정책 속에 미국의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대출받아 집 사는 미국인이 늘었는데, 집값이 폭락하자 가계부채가 쌓인 저소득층부터 타격을 받았고, 돈을 빌려준 은행들까지 연쇄적으로 부실해져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가 찾아온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향후 가계부채 위기가 온다고 해도 우리나라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을 비교적 엄격히 규제해 왔기에 심각한 금융 위기로 옮겨붙을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 연속 인하한 뒤 1년 넘게 연 0.50%를 유지하고 있는 기준금리는 연내에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결정 주체인 한은에서 시장에 인상 시그널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1일 “우리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향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이 오는 10월 0.25% 포인트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받는다.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쳐 변동금리로 돈을 빌린 차주들은 부담이 커진다. 한은이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대출(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가계대출 이자는 총 11조 8000억원 증가한다.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도 약 5조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돼 한계에 부딪힌 이들은 생존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 또 미국의 테이퍼링이나 국내 시장금리 인상으로 주택이나 주식 등 자산 가격의 ‘거품’이 크게 빠질 수도 있다. 황관석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금리가 1% 포인트 오를 때 주택가격은 연간 약 0.7% 포인트 하락하는 효과가 있다. 김 교수도 “(미국의 테이퍼링이나 국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가장 우려되는 건 자산 가격의 폭락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 연구위원은 “한은이 하반기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다고 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급격히 꺾일 것 같지는 않다. 사람들은 그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주택과 주식 등에 영끌 투자하기 때문”이라면서 “금리를 인상하면 ‘대출을 받을 때 심각하게 고민하라’는 신호는 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금융당국은 대출 규제를 강화해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9%까지 뛴 가계부채 증가율을 올해엔 5~6%, 내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까지 끌어내리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DSR 적용 대상을 늘려 2023년 7월부터 총대출액의 1억원이 넘는 차주는 DSR 40% 규제를 받도록 했다. 개인의 모든 대출에 대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를 넘지 못하도록 한다는 얘기다. 다만 실제 살 집을 찾는 서민과 청년층에게는 대출 문턱을 오히려 낮추기로 했다. 예컨대 현재 소득이 낮지만 향후 소득 증가 가능성이 큰 청년 등에게는 DSR 산정 때 ‘장래소득 인정 기준’을 활용해 대출액을 정하기로 했다. 또 만 39세 이하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는 만기가 40년까지 늘어난 정책 모기지도 제공한다. 유대근·윤연정 기자 dynamic@seoul.co.kr
  • 18만명→9만명 종부세 대상 ‘뚝’…강북·세종 혜택

    18만명→9만명 종부세 대상 ‘뚝’…강북·세종 혜택

    더불어민주당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를 당론으로 결정함에 따라 ‘1가구 1주택자’ 가운데 9만여명이 종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시가 15억 8500만~16억원 단독·공동주택 종부세를 주택가격 상위 2%에 대한 세금으로 바꾸면 1가구 1주택자의 과세 대상 주택은 올해 기준으로 공시가격 11억 1000만~11억 2000만원선이다. 아파트를 비롯해 공동주택만 놓고 보면 2% 기준선이 11억 6000만~11억 7000만원으로 다소 높다. 주택분 종부세는 전국 주택을 모두 대상으로 부과하기 때문에 공시가격(11억 1000만~11억 2000만원) 현실화율을 70%로 적용하면 시가로 15억 8500만~16억원가량인 단독·공동주택이다. 애초 올해 기준 1가구 1주택자로서 종부세 납부 대상은 18만 3000명으로 늘었다. 1주택 종부세 납부 대상은 2019년 8만 3000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집값 폭등으로 올해는 18만 3000명으로 폭증했다. 하지만 개편안대로 부과 대상을 상위 2%로 설정하면 납부 대상은 8만 9000명으로 48.6%로 감소한다. 종부세 부과 대상이 2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셈이다. ●강북·세종시 상당수 주택 대상서 제외 상위 2%를 적용하면 종부세 부과 대상인 고가 주택은 주로 서울 강남권에 몰려 있다. 특히 강북은 강남에 비해 상위 2% 안에 드는 고가 주택 밀집도가 낮아 많은 주택이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종 역시 지난해 집값 상승으로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9억원 이상 아파트가 1760가구로 증가했지만, 이번 개편안을 적용하면 실제 종부세 대상은 100여 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세종에서 공시가격 9억~12억원 아파트 1722가구, 12억원 이상 아파트는 38가구다.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에서는 1주택 기준 종부세 대상이 한 가구도 나오지 않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리얼돌 체험방’ 단속은 해야겠고…성(性) 적용법 없어 고민

    ‘리얼돌 체험방’ 단속은 해야겠고…성(性) 적용법 없어 고민

    최근 성 상품화 논란의 주범 리얼돌(인체 본 뜬 성인용품) 체험방이 늘고 있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경찰이 단속에 애를 먹고 있다. 1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리얼돌 체험방 업주 A(37)씨를 성 관련 법이 아닌 청소년보호법 및 건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위락시설로 용도변경이 안되는 오피스텔에 리얼돌 체험방을 차리고 음란물 관련 기기를 제공한 혐의다. 경찰이 다른 법을 적용할 수밖에 없는 것은 2019년 대법원이 리얼돌 수입금지 처분이 부당하다고 판결해 수입과 판매가 모두 허용되기 때문이다. 리얼돌 체험방이 자유업종으로 분류돼 행정기관의 허가나 신고가 필요 없고, 교육환경보호구역(학교 주변 200m)만 아니면 어디서든 영업할 수 있다. 영업 방식이 윤락업소 등과 비슷하지만 성매매처벌법 적용이 안되는 것이다. 이같은 사정을 아는 업주들은 “법 테두리 안에서 영업하고 있다”고 경찰 단속을 비웃는다. A씨도 경찰에서 “성인용품을 통해 개인 욕구를 풀어주는 곳”이라며 “문화적인 정서에 맞지 않을 수는 있지만 무조건 유해시설로 몰아세워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풍속을 해치는 리얼돌 체험방을 ‘우회 단속’하는 수법을 동원한다. 한 경찰관은 “오피스텔이 아닌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에서 리얼돌 체험방이 위락시설 용도로 ‘청소년 출입제한’ 표시를 할 경우 단속이 불가능하다”며 “시민 눈총이 따갑지만 리얼돌 체험방 자체가 불법적인 음란물이 아니기 때문에 소극적인 단속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현재 충북에 리얼돌 체험방 3곳이 주택가 등에서 간판을 내걸지 않고 은밀히 찾아오는 사람을 상대로 영업하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박진희 청주 참교육학부모회 대표는 “교육시설과 거리를 두도록 한 법 규정 자체가 유해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여성의 외모와 신체를 모방했기 때문에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에게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삼는, 잘못된 성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말까지 리얼돌 체험방 단속을 벌이는 김정훈 충북경찰청 풍속수사팀장은 “리얼돌 체험방, 성인용품점과 같은 신종 업종을 제도권 안에 들어오게 해야 한다”며 “영업허가를 받아야 하는 업종으로 바꾸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오세훈 만난 정순균 “압구정·은마 재건축 빨리 결정을”

    오세훈 만난 정순균 “압구정·은마 재건축 빨리 결정을”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압구정아파트와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에 속도를 올리기 위해 팔을 걷었다. 정 구청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면담하고 이들 아파트의 조속한 재건축 추진을 요청했다. 압구정아파트와 대치 은마아파트는 지은 지 40년이 넘으면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와 서울시의 부동산정책으로 재건축이 지연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은마·압구정 재건축사업은 주민들의 주거복지 해결을 위해서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지구단위계획, 공동주택 35층 층고제한 완화 등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오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재건축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서 이들 지역 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재건축을 통해 강남에 질 좋은 주택을 공급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주택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 구청장은 지난해 8월 서울시가 발표한 ‘강남 서울의료원 부지 공공주택 3000호 공급계획’에 대한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원안인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건립과 영동대로복합개발을 연계한 ‘마이스(MICE)산업 거점 개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지난해 6월 중단된 개포 구룡마을 개발계획변경안과 관련해 “하반기 보상계획공고와 감정평가,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위해 이달 중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강남구 내 순차적 용도지역 변경(종상향) ▲강남구 신청사 부지(SETEC) 관련 협조 ▲수서 로봇거점지구 조성 지원 ▲대모산 공원정비사업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에 대한 협조 등도 오 시장에게 당부했다. 현재 강남구 아파트 단지 309개 중 83개가 지은 지 30년을 넘기면서 재건축 대상이 됐고, 83개 단지 중에서 74개 단지는 현재 재건축 사업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하지만 압구정아파트와 대치 은마아파트 등 대단지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주택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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